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형사고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결혼생활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독감 백신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들 반응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어린이들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8
  • 마음의 즐거움이 건강의 근원/윤종태(공직자의 소리)

    윤택한 삶의 조건은 「환경의 질」이 좌우한다.이같은 조건은 건강성·쾌적성·안정성·편리성·효율성 등 다섯가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대 전인류의 건강보장」을 목표로 건강하고 질 좋은 삶을 지향하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호소하고 있다. 현대화·도시화 과정속에서 유발되는 각종 질병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정신적·심리적 요소와 관련된 온갖 질병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들이 않고 있는 내면의 질병중 가장 큰 것은 「적대감정」이며 『내가 왜 이렇게 고통스럽기만 하며 부모도 사랑할 수 없고 모든 사람이 거칠게 대하기만 하는가』하는 증상이다. 진정 건강한 사람은 곧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라 한다.하루에 한시간은 내마음을 다스리는데 사용하고 단 한시간만이라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도와주는데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자기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빠르고,크게,많이」만을 추구해 왔다. 삼풍백화점 참사와 같은 각종 대형사고는 이같은 총체적인 건강부실로 인한 것이다.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이 죽고 다치는 것도 큰 문제지만,실로 사람들의 양심과 신앙이 무너지고 삶의 기초가 무너지고 있다는데 더 큰 심각성이 있다. 현대인들은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건강을 사려고 애쓰다가 돈과 함께 건강도 잃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다.보신탕·뱀탕 등 각종 보신제만을 찾아다니며 사우나·헬스클럽을 찾는 사례가 그것이다. 건강에 가장 해로운 요소는 방탕한 생활·질병·투기 등이다.신체운동은 건강에 약간의 유익은 있다 하겠으나 근신과 절제,그리고 마음의 즐거움이 근본적인 건강 유지의 길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현대인들은 이같은 삶의 기준을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다.〈경기도 공업행정계장〉
  • 「안전 우선」의 사회분위기 조성을/김왕(공직자의 소리)

    얼마전에 안양에서 또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그동안 몇차례의 대형사고를 겪고나서 웬만한 사건·사고에는 별로 놀라지도 않을만큼 강심장이 되었겠구나 했었는데 역시 사고는 항상 사람을 놀라게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삼풍사고와 달리 사람들을 미리 대피시켜 대형참사를 예방한 것은 소위 위기대처능력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발전이라면 발전이라고 자위해 볼수 있겠다.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대피가 최선이 될수 없다.손자병법에 보면 차선책 정도가 아니라 소위 삼십육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손자가 말한 1번부터 35번까지의 계책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이 할수 있는 모든 노력과 능력을 동원하여 서른여섯번째의 계책을 써야할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지금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지혜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보통 사고가 일어나면 주로 재료나 설계,구조같은 물리적인 측면 원인을 찾았었다.그리고는 그에 따른 대책을 쏟아내곤 했었다.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삼십육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이제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전은 사람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런 점에서 볼때 작업 근로자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조차 돌보지 않고 강행군해서 지은 건축물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것은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다. 이번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 버렸다.이 사고를 통해 우리는 지어지는 과정에서 안전해야 지어진 후에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과 진정한 안전은 나만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하는 안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결국 「결과의 안전」보다 「과정의 안전」이 중요하고 「안전공동체」의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건설현장에서,공장에서,가정에서 이러한 생각이 실천될 때 우리 사회의 안전도는 자연스럽게 성숙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안전문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는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선진외국들도 대형사고를 거울삼아 안전문제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것처럼 우리도 더이상의 붕괴사고는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먼저 「안전」을 생각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이제 우리 모두의 마음에 안전이라는 푸른 신호등을 켜야 할 때이다.
  • 「원자력 안전의 날」에 부쳐/최진석(특별기고)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벗자 흔히 선진국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이 국민총생산(GNP)규모다.우리나라는 최근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돌입함으로써 경제규모 면에서 선진국의 문턱에 다다르고 있다.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의 곳곳은 선진국으로서 갖춰야 할 많은 것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중 하나가 바로 안전문화의 정착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몇년간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사고와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붕괴 등 몇차례의 대형사고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전의식 결여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또한 최근 「삶의 질」향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삶의 질」향상은 곧 「안전문화의 정립」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원자력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원자력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막연하게 원자력이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만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주는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는 것은 불합리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78년 고리원전이 처음 가동에 들어간 이래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 달성에 큰몫을 담당하며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해왔다.18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11기의 원전을 보유한 세계 10위권의 원자력 이용국가로 부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한국표준형 원전을 건설하는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떨치고 있다. 국내 원자력산업의 이러한 놀라운 성과 뒤에는 철저한 안전성 확보가 뒷받침되었다고 생각한다.급속한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각종 산업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분야에서는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없이 높은 안전관리가 이루어져 왔다는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20세기 과학기술의 산물인 원자력은 이와 같이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기준으로 하여 그 이용을 확대하여 왔다.원자력이 높은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원자력이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와는 달리 첨단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에너지라는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겹겹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음은 물론,국제적인 안전규제를 통해 원전운영의 불안전 요인은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더욱이 원자력발전은 현대 과학기술이 발달함과 함께 그 최소한의 위험요인도 완전히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대체에너지원으로서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원자력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주는 혜택을 안전하게 누려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그런 점에서 원자력 산업계가 매년 9월10일을 「원자력 안전의 날」로 정하고 원자력 안전에 대한 결의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자력계의 모든 종사자가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갖추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를 정착해 나갈 때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다.아울러 국민들도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불신에서 벗어나 원자력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양질의 에너지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보내게 될 때 21세기를 여는 우리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 총리실,상반기 정부업무 평가보고서 내용

    ◎대민행정 개선… 지역이기 해결책 시급/생필품값 안정위해 유통구조 개선 추진­경제/4자회담 제의·북 경수로 지원사업 순항­통일/교육재정 GNP의 5% 확보방안 마련­교육/상수원 오염·자동차 배기가스 집중단속­환경/지자제 정착 각종제도 도입… 지방재정 확충방안 과제­일반행정 국무총리실은 1일 1996년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이 기간중 정부가 2000년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를 유치한데 이어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국가위상을 높였다고 총평했다.그러나 소비자물가가 3.8% 올라 연간 관리목표 4.5%를 넘을 가능성이 있고,경상수지 적자가 90억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은 국민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교육개혁과 노사관계 개혁·사회복지 확충·건설제도 개혁 등 각 부문의 개혁을 위한 논의가 활발했으나 이러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노력과 이행사항의 사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 했다. 또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 1년을 맞아 대민행정 서비스가 개선되고 창의성은 향상됐으나 지역갈등과 주요국책사업이 지연을 초래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분야별 정부업무 추진실적 요약. ◇경제분야 ○경제안정과 경기 연착륙 △경과=상반기중 7.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으나 물가 오름세와 경상수지 적자폭이 우려할만 하다. ▲과제=하반기 물가는 교통요금과 담배·기름값 인상 등으로 연간목표 4.5%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특히 국민들의 일상적인 생할필수품인 농수산물의 값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화의 안정적 공급 등 거시경제정책의 안정적 운용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의 원활화,공산품·공공요금·서비스요금 안정 등 범부처적 협력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조가 요구된다. 96물가지수 개편 때 소비구조 변화를 최대한 정확히 반영토록하여 「생활물가」에 대한 국민의 불만요인을 해소토록 노력해야 한다. 경상수지 축소를 위한 중·장기대책은 경쟁력 강화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고비용­저능률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 임금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하향안정시키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공장용지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추진이 요구된다. ○경제개혁의 지속추진 △경과=금융·부동산실명제 정착,예금보험제도 도입 등 금융산업개편과 외환제도개혁,상장기업의 공시의무 강화와 같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조치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정보화 촉진 기본계획의 확정과 물류비용의 절감을 위한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을 추진했다.「중소기업청」을 발족시키고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경제체질 강화에 주력했다. ▲과제=경제분야의 이른바 「덩어리」규제가 당초 기대한 만큼 획기적으로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경제계의 불만이 있다. 자금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해결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행정 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민영화하기로 발표된 공기업의 민영화 실적이 저조하여 공기업의 비효율이 지속되고 정책신뢰성이 저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93년12월에 수립한 민영화 계획을 대상기업별 일정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통일·외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여건 개선 △경과=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키 위해 4자회담을 제의하고 점진적으로 남북경협을 확대했으며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했다. ▲과제=대북정책은 관련기관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거나 국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결정하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대북경수로 사업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부지인수및 서비스 이용에 관한 의정서 등 후속 의정서 협상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 △경과=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정상외교활동이 강화됐고 유엔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활동 등을 통해 지역협력체및 국제기구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각종 회담·대회를 유치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협상을 원활히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 ▲과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월드컵 축구대회를 통해 가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세계일류국가임을 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OECD가입에 대비,국내제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경과=평시 작전권 환수에 따른 독지적 작전수행능력을 구축하고 민·군간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힘썼다. ▲과제=각종 국방현대화 사업이 분야별로 상호연계성을 갖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정보·과학기술 등 기술하사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사회·문화 ○신노사관계의 구축 △경과=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협력적 노사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설치했다. ▲과제=근로자측 관심사인 복수노조와 공공부문의 노사관계,사용자측 관심사인 근로시간·휴일·휴가·해고제도·여성 및 비정규 근로자의 임금및 퇴직금 제도 등에 대해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개혁안을 도출,올해 정기국회중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불법취업자 10만명을 포함,17만명에 달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종합대책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 ○교육개혁 및 어린이를 위한 시책 추진 ▲경과=교육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GNP 5% 수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계획을 확정했다.1차 교육개혁 과제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등 30개 과제의 실천방안을 확정·시행하고 있다. ▲과제=교육개혁에 대한 일선교사 및 국민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여 교육현장의 반응및 적용실태를 점검·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어린이 성폭행,비디오방의 불건전 영업행위 등 청소년들의 건전성장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국민복지의 증진 △경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 및 취약계층,노인·장애인 복지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복지분야 중점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과제=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중점투자계획을 내년 예산부터 연차적으로 반영하여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문화복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별 세부실천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환경개선 △경과=「녹색환경국가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상수원 수질 오염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자동차 배기기스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과제=상수원 주변에는 주민생활 근린시설 등 필수 공공 복지시설만 제한적으로 허용,위락단지화 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자동차를 만들 때부터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매립장 위주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소각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주민지원사업및 민자유치 유인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대책의 종합 추진 △경과=지난해 대형사고 이후 안전과리를 정부의 기본책무로 인식하고 각종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했다. ▲과제=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재난관리 기능의 탄력적 보강 등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형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과 소방시설의 관련규정 등 안전관리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업무에 대한 행정수요변화에 발맞추어 안전관리 인력보강및 사기진작,장비의 확충 등 재난관리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 안전이 국민의식 속에 자리잡아 생활화·체질화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반행정 ○행정의 생산성 향상 △경과=새로운 시대의 행정수요 변화에 따라 행정의 생산성 향상및 대국민 서비스 제고,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해 각종 제도를 도입했다.공직파견근무제와 계약직제도 등 개방형 공무원 임용체제의 근거를 마련키 위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하고 격주로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대국민서비스를 높이고 공무원의 여가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성을 높였다. ▲과제=자방자치제의 내실있는 정착과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결재단계를 합리적으로 축소 또는 전자결재방식을 도입하는 등 행정수행 과정에서의 비능률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조직·인사·예산 각 분야에서 개별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 △경과=민원사무 처리기준을 개선하고 과세적부심사제를 도입했으며 주민등록과 병무·행정전산망을 개발·연계해 주민등록 신고및 여권발급 등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했다. ▲과제=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개법·행정절차법을 제정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원행정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 조사를 제도화하여 행정기관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노력 지속 △경과=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하고 자치단체의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했다.중앙과 지방의 합리적 기능배분을 위하여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했다. ▲과제=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효율적인 분쟁조정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또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역할 배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서동철 기자〉
  • 방송 3사 수해보도 외면… 비난 빗발

    ◎올림픽 중계 매달려 폭우사고 방송 소홀/“위급성 전달안돼 피해 최소화 못해” 26∼27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10년래 최악의 물난리가 났는데도 방송사들이 이를 외면한 채 올림픽중계에만 매달려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호우로 첫 대형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 26일 새벽으로,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대마리에서 산사태가 나 육군 열쇠부대 소속 군인 20여명이 숨졌다.폭우는 그치지 않아 27일에도 경기도 연천·파주·문산,강원도 철원·화천 일대가 물에 잠기고 군부대 막사가 산사태에 매몰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동안 KBS,MBC,SBS등 공중파TV 3사는 수재상황을 정규뉴스에 간단히 보도하거나 가끔 스파트뉴스·자막뉴스로만 처리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올림픽중계로 채웠다. 27일 방송내용을 보면 KBS­1TV는 종일방송을 하면서 상오7시 「KBS 뉴스광장」를 비롯해 여섯차례 정규뉴스를 내보냈을 뿐 수재보도를 별도로 편성하지 않았다.이는 KBS­2,MBC,SBS TV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TV방송들이 수재보도를 소홀히 하자 각 언론사에는이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쳤다.시민들은 『수재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해야 국민들이 대비해 피해를 줄일 게 아니냐』며 방송사들의 무관심을 나무랐다. 28일 낮 서울신문사에 전화를 한 김영숙씨(48·여·서울 양천구 신정동)는 『맏아들이 강원도 철원에서 군복무를 해 무사한지 걱정이 많은데 TV에서 수재 보도를 거의 볼 수 없으니 답답하다』고 울먹였다. 이에 대해 서강대 류재천 교수(신방과)는 『올림픽이 중요한 이벤트이긴 하지만 엄청난 재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방송사가 재해 보도에 더 신경쓰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용원 기자〉
  • “마이클잭슨 공연 반대/성추행 혐의자에 외화낭비 말라”

    ◎46개 시민단체 성명 경실련·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등 4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반대 공동대책위」는 26일 『아동성추행혐의자의 한국공연을 반대한다』면서 문화체육부에 공연허가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 대표는 ▲마이클 잭슨이 아동성추행혐의자이며 ▲32억원상당의 외화가 낭비되며 ▲10만원이상의 티켓은 과소비부작용을 낳고 ▲대형사고가 재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유럽 여러 나라도 마이클 잭슨의 부도덕한 사생활등을 이유로 공연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를 초청하는 데 드는 거금으로 청소년문화사업에 사용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더 낳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여름휴가/“27일∼8월9일 사이 동해안 피하라”

    ◎수송대책·출발일자 설문조사­건교부·도로공사/3천3백만 이동 예상… 64%가 “승용차 이용”/하루 열차 3백여량·국내선 항공편 14회 늘려 ○수송대책 올 여름에는 3천3백만명이 피서길에 나설 전망이다.지난해 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전체 인구의 74.5%에 이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지역간 교통연인원은 평상시 보다 9.5% 증가한 9천7백65만명이며 이 가운데 4천7백만여명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속도로 통행량 역시 평일대비 14%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교통대혼란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20일부터 8월11일까지를 피서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철도와 고속버스,여객선,항공편 등의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는 등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철도는 하루평균 34개 열차,309량을 증결운행,평시대비 8.8%가 늘어난 9백52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67대를 투입,1천4백83회를 늘려 운행한다.특히 피서객의 폭주가 예상되는 주말과 27일∼8월4일 사이에는 전세버스 5백대를 추가투입,평시대비 21%가 늘어난 4백42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선은 전국 1백5개 항로 중 폭주가 예상되는 24개 항로에 예비선박 6척을 집중 투입하고 기존 여객선의 증회 등으로 모두 1백65회를 늘려 평시대비 30%가 증가한 1백74만명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국내선 항공은 14회를 증회,1백71만명을 수송한다. 이밖에 시외버스는 해당 도지사가 피서지간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예비차량 8백34대를 증회하고 전세버스는 보유차량 1만1천여대를 모두 활용,총 4천7백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특히 이기간동안 사고없는 안전수송에 최대한의 역점을 두고 모든 수송수단에 대한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무리한 운행이나 운전자 과실 등으로 대형사고를 유발했을 때에는 면허가 취소되고 사업정지 및 증차·신규노선배분이 금지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 피서객이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역,터미널,공·항만의 화장실과 대합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임시주차장과임시매표소설치,렌트카 안내창구 등을 운영키로 했다. ○설문조사 「27일부터 8월9일 사이 동해안은 가급적 피하라」「목·금·일요일 상오와 토요일 하오에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라」.아직 휴가계획을 잡지 않은 사람들은 출발하기 전 이 말을 참고하자.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0∼21일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 6곳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대형유통상가 등지에서 성인남녀 2천5백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75·5%인 1천8백94명이 휴가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62.2%가 27일∼8월9일 사이에 피서를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52.4%가 희망 휴가지역으로 강원도 동해안을 꼽았다. 휴가기간별로는 ▲27∼8월2일이 30.5% ▲8월3∼9일이 31.7% ▲8월10∼16일 13.6% ▲7월20일∼26일 12% ▲7월13일∼19일이 5.1%였다. 특히 남대문시장 등 대형재래시장의 집단휴가 시기가 8월7일∼11일,수도권공단이 8월3일∼7일사이여서 이기간이 여름휴가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발시간대별로는 평일 상오가 34·8%로 가장 높았으며▲평일 새벽 27.7% ▲평일 야간 9.2% ▲토요일 상오 6.4% ▲평일 하오 6.3% 등의 순이었다.응답자의 78%가 출발일자를 평일 낮시간대로 잡고 있어 교통량이 폭주하는 주말에 출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을 보였다. 휴가기간중 이용 교통편은 64.6%가 승용차,18.6%가 버스,비행기와 열차가 각각 9.2%와 7.3%로 나타나 승용차에 대한 이용율이 해마다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별 이용비율은 영동고속도로가 49.2%로 지난해 45.1%보다 늘어나 휴가차량의 영동선 집중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경부선은 20.3%,호남선과 중부선은 각각 12.3%와 7.9%이다.〈이순녀 기자〉
  • 인간이 살수없는 여천공단 주변마을(심층취재)

    ◎땅은 중금속·하늘은 매연·바다는 폐유로…/주민 대부분 환경질환·농작물 고사 속출/공장시설 낡아 대형사고 노이로제까지/사고피해 3천8백억… “국가 공단” 이유 시선 속수무책 지난 72년 중화학 공업입국의 기치아래 가동된 여천 석유·화학국가공단(5백83만평)은 현재 66개업체(근로자 1만2천1백여명)가 입주,올해 매출액 13조원을 기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유화공단이다.그러나 공단의 특성상 사용연료(연간 무연탄 1백69만여t·벙커C유 5만여t)와 제품화 단계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있다.이같은 환경속에서 20년 이상을 살아온 공단안팎 10개동주민 1만5천2백여명이 겪는 고통을 알아보고 이들이 왜 「집단이주」를 주장하는지 알아봤다. 12일 상오 9시쯤 공단안 중흥동 두암마을. 마을뒤편으로 한전 여수화력발전소·LG·삼남석유 등 수십개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흐린 날씨탓인지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면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아침상을 물리고 밤새 마루에 쌓인 시커먼 먼지를 닦아내던 김종균씨(63)는 『지독한 냄새로 한동안 머리가 아프더니 최근에는 코가 헐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진전이 없다』고 한숨을 지었다. 이 시간 인근 골목에서 또래들끼리 세발자전거를 타고 놀던 몇몇 아이들의 손과 얼굴 등에서도 좁쌀크기의 두드러기와 하얀 반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들 반점투성이 대림산업·한화종합화학·한국화인케미칼·금호미쓰이도아스 등 대규모 플랜트와철조망 하나를 담장으로 둔 월하동 월성마을 1백50m는 됨직한 H화학 글자가 새겨진 굴뚝이 넘어지면 온동네의 지붕을 덮칠 정도의 근거리다.량재승씨(35)는 지난 4월초에 이 굴뚝에서 불기둥이(50m정도) 천둥소리를 내면서 온종일 치솟을 당시를 회상하며 진저리를 쳤다.『당시 방문이 덜커덩거리고 유리창이 깨질정도로 시끄러워 나가보니 몸이 뜨거울 정도로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며 『1㎞정도 떨어진 중흥초등·삼일중학교는 이 때문에 수업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오쯤 인근 평여동 남수마을 고추밭에서 고추모종을 하던 박은자씨(45)는 『잘 자라다가도 이유없이 이렇게 말라죽는다』고 비쩍 마른 줄기를 뽑아서 보여줬다. 『5∼6년전 산 너머에 합성수지 공장이 들어선 뒤 팥과 콩 등이 여물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해에 강한 들깨나 옥수수만 심고 있습니다』 지난 해 공단주변 농작물 피해보상 용역을 책임졌던 전남대 환경연구소(소장 이정전 교수)는 『공단주변의 보리·복숭아 등 농작물과 과수의 고사 및 낙과 등의 피해보상으로 4억2천4백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화치어촌계장을 맡고 있는 주갑식씨(38)는 『10년전만 해도 마을앞 광양만에서 농어·숭어·전복 등을 얼마든지 잡았으나 지난 해 위판고(20억원정도)는 당시의 30%수준도 안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날 하오 묘도마을 포구는 일렁이는 파도사이로 시뻘건 기름덩이가 흘러다니고 있었다.이 섬은 여천공단과 광양제철에서 직선거리로 2.5㎞ 각각 떨어져 양쪽에서 이중으로 오염피해를 보는 곳.황금어장으로 한때 「광양만의 진주」라고 불렸으나 지금은 주민 절반이 떠나고 1천7백여명이 살고 있다. ○두통약 많이 팔려 가게앞 평상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던 김익준씨(77) 등 촌로들이 지적한대로 뻘속을 한삽 깊이로 팠더니 시커먼 기름이 모래와 자갈속에서 줄줄 스며 나왔다.이 뻘에서 「낙지가 지천으로 잡혔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들렸다. 수은이나 카드뮴·페놀 등 중금속 물질보다 주민들이 피부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유독물질 공장들의 돌발사고 가능성이다. 공단 관계자는 『가동업체 66개중 10년이상 된 곳이 22곳이며 20년이상만도 5곳』이라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대형사고 가능성을 내비췄다. 공단입구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남자약사는 『냄새로 인한 두통 때문인지「사고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많은지 유달리 「두통약」이 많이 팔린다』고 지적했다. 전남대 예방의학과 김양옥교수는 『대기와 수질 뿐만 아니라 농작물과 수산물 등의 중금속 오염정도를 조사하고 주민과 공단근로자들은 정부지원으로 정밀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까지 공단에서 발생한 사고는 1백9건이다.사망 58명·부상 82명.가스중독을 피해 달아난 대피자는 6백87명,재산피해는 3천8백79억여원이다. ○유해물 저장시설 엉망 현재 생산공정에서 위험성이 높은 물질을 다루는 업체는 43개로 이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잠재적인 위해성 물질은 1백여종.이중 규모가 큰 15개 화학공장에서만 생산하는 유독성 및 인화성 물질은 29종에 연간 5백59만여t이다.특히 피해반경이 엄청나다는 클로린이 22만t·염소 20만t·에틸렌 7만여t을 생산하고 있다.에틸렌은 이외에 저장량만 연간 1백여만t을 넘고 있다.사용량은 합성수지원료인 VCM(45만t)이 가장 많고 벤젠(33만여t)·페놀(10만t) 등도 적지 않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최근 자료발표 결과,중흥동에 있는 H석유화학 공장에서 에틸렌 1t이 유출될 경우를 피해범위는 반경 1.6㎞이내인 중흥동과 평여동 일부 해당된다.또 월하동의 H종합화학에서 클로린 10㎏이 누출되면 반경 0.9㎞,1t은 반경 9.6㎞까지 확산돼 사실상 공단 자체가 복구불능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같은 유독물질은 고압과 인화성이 강해 저장방법에도 특수한 장치가 필요하다.공단내 43곳에 나눠져 특수용기 2천여개(추정)에저장되고 있는 유독물질은 줄잡아 수백만t이다.그러나 안전거리 및 차막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아 거대한 화약고나 다름없다.또 이를 수송하는 해상교통과 도로의 현실여건도 열악해 사고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광양항은 1일 1백여척의 선박이 드나들 정도로 붐비고 있다.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 이 해역에서는 1백1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유출된 기름도 1천t이상이다.공단도로라고 불리는 유일한 왕복 2차선도로는 주거지역과 화물터미널을 관통해 달린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안전대책도 없이 7천여억원을 들여 현재 공단뒤편 해안을 매립해(2백40여만평) 공단 확장공사를 벌일 계획으로 현재 주민 보상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여천시는 여천 국가공단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는 것이 문제다.현재 정부 재투자기관인 서남지역공업기지 관리공단이 공단의 공장입주 사전 선별권을 행사하고 있다.때문에 시로서는 공해다량배출 업체나 부적격업체를 사전에 배제할 권리가 원천봉쇄돼 있다. 시청 관계자는 『의무만 있지 권리가 없는 시는 일만 터지면 시청에 몰려와 항의하는 주민들의 등쌀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이주외엔 대책 없어 사고 예방의 지름길은 근본적으로 마을 집단이주를 하루빨리 추진하는 것이다.지금껏 81년까지 5년에 걸쳐 남해화학 인근인 낙포마을 2백33가구를 집단이주하는데 그쳤다. 정채호 시장은 『97년부터 99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10개동 마을을 점진적으로 이주시켜 가겠다』며 『내년에 당장 이주재원 2천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주대책비로 6천8백65억원을 어림잡고 있다.국가가 토지 및 건물보상비로 6천1백37억원을 지원해주고 입주업체가 5백97억원을 낼 경우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정시장은 『여천공단 입주업체가 지난해 법인세 등으로 국가에 납부한 세금은 1조3천억∼1조5천억원인 반면 시세 1백19억원과 도세 53억원을 내는데 그쳤다』며 이 문제에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여수·여천환경운동본부 신장호본부장은 『주민들로 이뤄진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이주대책을 추진하겠지만 정부가 여천공단을 환경특별 대책지역으로 조기지정해 환경오염물질을 총량적으로 엄격히 규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여천=남기창 기자〉
  • 부실 공사장 무더기 적발/2명 구속,79명 입건

    장마철의 위험요인을 방치한 건설회사 현장소장 2명이 구속되고 77개 현장의 소장과 법인이 입건되는 등 부실건설현장이 무더기로 형사처벌 또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노동부는 11일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전국의 2천2백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93.7%인 2천66개 현장에 대해 7천4백61건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 서울에 응급 외상센터 세운다/대형사고 환자 효과적 치료

    ◎98년 완공/4개 시립병원에도 병상 마련 서울시는 7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나 교통사고에 따른 많은 외상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기존 종합병원에 1백병상 규모의 「응급 외상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1백억원이 투입되는 「응급외상센터」는 올 하반기 중에 착공돼 98년 완공된다.설치 장소는 미정이다. 시는 또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77곳의 병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응급환자이송 체계를 확립,대형사고 때 부상자들을 빠른 시간내에 후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부족한 응급진료시설 확충을 위해 4개 시립병원에도 30∼50병상 규모의 응급치료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응급외상센터를 건립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립병원에 응급치료센터가 추가 설치되면 대형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응급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현갑 기자〉
  • 에어백 판결(외언내언)

    우리나라의 자동차 숫자가 국민 5명당 한대꼴인 9백만대를 돌파했다.그중 승용차가 6백40여만대로 곧 두가구당 자가용 한대가 될 전망이다.세계 제5위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좁은 국토 때문에 자동차는 편리하기보다 교통사고와 공해만 일으키는 골칫거리로 인식돼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하루 평균 30명,자동차 1만대당 13.6명(1년)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9.9명에 이어 세계 2위라는 게 도로교통안전협회 통계다.이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중·대형차와 각종 안전장치 부착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에어백.1956년 미국에서 좌석벨트가 도입된 뒤 1980년대 벨트를 보완하는 기능으로 등장한 에어백은 처음에는 가벼운 충격에도 터져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안전벨트와 함께 필수 안전장비로 자리잡았다.미국·일본에선 뒷좌석 에어백을 장착할 단계고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측면 에어백을 달아 안전도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에어백이 처음 등장한 93년,출고승용차의 불과 1%가 에어백을 장착했으나 94년에는 6.2%,그리고 95년엔 13.7%로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다.그러나 문제는 에어백이 만능이 아니라는 것이다.대형사고때는 당연히 효험을 기대할 수 없지만 웬만한 충돌시에도 반드시 안전벨트를 매고있어야 상체가 옆으로 비켜나가지 않고 부풀어오른 에어백에 부딪혀 보호를 받게 된다. 그런데 27일 서울지법이 보험금지급과 관련,에어백이 장착된 차의 경우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어도 과실로 볼 수 없다는 문제성 있는 판결을 내렸다.에어백이 없는 차의 경우 벨트를 착용치 않았으면 운전자에게 10∼25%의 과실책임을 묻는게 판례였다.이 판결이 자칫 에어백만 있으면 벨트를 매지 않아도 안전한 것으로 운전자들을 오도할까 걱정된다.에어백이 있든 없든 우선 안전벨트를 매야만 안전하다.〈황병선 논설위원〉
  • 가스·전기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알아보면

    ◎사소한 부주의가 여름철 대형사고 부른다/가스­LP가스용기 침수땐 밸브 잠그고 높은곳 이동/부탄연소기에 큰 그릇 올리면 복사열로 폭발 위험/가스보일러 배기통 청소… 폐가스 역류 막아야/전기­폭우에 벗겨진 전선 접근 피하고 즉시 신고/천둥번개 심할땐 전가전품 전원코드 뽑고/지하실 콘센트·전기배선 침수땐 감전 주의 조금 있으면 시원한 강과 바다가 그리워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그러나 휴가기분에 젖어 마음이 해이해지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사고는 계절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다.더구나 여름철은 장마·태풍 등으로 재해에 취약한 계절이기도 하다.여름철을 앞두고 가스·전기·도로교통을 중심으로 각종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알아본다.〈편집자주〉 ○가스관리 ▷가스사고 현황◁ 가스사용량은 겨울철이 가장 많고 여름철이 적다.그렇지만 가스사고는 계절별로 큰 차이가 없다.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장마가 길고 고온 다습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가스배관이나 저장탱크가 손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77년부터 94년까지우리나라에서는 모두 7백42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66건으로 동절기인 1월과 이사철인 4월의 62건보다 많아 일반인의 예측에서 빗나갔다.이는 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산만해져 가스시설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다 호우로 배관설비가 손상되고 야외 취사시의 부주의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가스사고는 가스사용량이 연평균 24.6%씩 늘어나면서 증가하고 있다.특히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등 대형 도시가스 사고이후 국민들의 가스에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가스사고 신고건수가 94년의 3배에 이르러 5백77건이나 됐다. 원인별로 보면 77년부터 95년까지 발생한 가스사고중 사용자 부주의로 일어난 사고가 50.3%로 가장 많았다.다음은 시설미비로 28.7%였으며 제품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10%를 차지했다.가스별로는 LP가스가 49.8%로 절반을 차지했고 도시가스가 45.8%,일반가스가 4.3%였다.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각각 32.9%,22.7%로 절반을 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타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파손이 21.1%나 돼 타공사업자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주의가 요구됐다. ▷장마철 사고◁ 장마철 가스사고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첫째는 계속 내리는 비와 고온 다습한 기온으로 가스시설 각 부위의 연결부분이 이완돼 가스가 누출되는 것이다.둘째 집중호우로 인해 가스시설이 침수 또는 홍수에 휩쓸리면서 연결부분이 이탈돼 일어나는 것과 셋째 침수된 가스시설을 복구할 때 안전점검을 미리 하지 않고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다. 이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각 가정에서는 호스와 가스용품,배관과 용기,배관과 호스 등 가스연결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또 오래된 시설은 가스누설의 위험이 높으므로 미리 교체해주어야 한다. 가스시설이 물에 잠길 우려가 있거나 잠겼을 때에는 LP가스 사용 가정에서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시켜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한다.도시가스를 쓰는 집에서는 중간밸브와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대피해야 한다. 가스시설을 지하실이나밀폐된 장소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LP가스는 비중이 공기보다 1.5∼2배 가량 무거워 새게 되면 대기중으로 확산되지 않고 바닥에 가라앉기 때문이다.따라서 잘못 설치된 시설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 ▷폭염시 관리◁ LP가스는 내부온도가 섭씨 40도이하로 유지돼야 한다.그러나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공간부족으로 처마밑이나 장독대 등에 함부로 보관,여름철에는 가스사고의 위험이 높다.외부온도 35도 안팎의 고온이 계속되면 직사광선과 지열에 의해 용기내의 압력이 상승,폭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LP가스 용기는 직사광선과 비를 피할수 있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불가피하게 옥상이나 장독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곳에 설치했을 경우에는 차광막을 쳐두는 것이 좋다.장기간 노출로 안전밸브가 터졌을 경우에는 주위의 화기에 가스가 점화되지 않도록 하고 바닥에 고여있는 가스는 빗자루로 화기가 없는 쪽으로 바닥을 쓸 듯 제거해야 한다. ▷이동식 부탄연소기 관리◁ 이동식 부탄연소기는 지나치게 큰 그릇을 올려 놓고사용하다 자주 사고가 난다.정상적인 상태에서의 부탄캔 내부압력은 ㎠당 2∼4㎏인데 비해 큰 그릇을 올려 놓고 사용하다 복사열을 받게 되면 순식간에 ㎠당 15㎏이상으로 내부압력이 올라가 캔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프폭발하게 된다.따라서 지나치게 큰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일은 금물이다. 또 텐트속이나 밀폐된 좁은 방과 같이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서 가스램프 등을 켜두고 자는 것도 질식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다 쓴 용기를 버릴 경우에도 구멍을 내 가스를 완전히 방출시켜야 한다.남아 있는 가스가 인하물질과 접촉하면 폭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휴가전 관리◁ 휴가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시설의 이상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가스연소기의 코크는 물론 중간밸브도 완전히 잠가야 한다.또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용기밸브를,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계량기 옆에 있는 주밸브까지 잠가야 안전하다. ▷일반안전수칙◁ 가스를 사용할 때에는 미리 가스냄새가 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가스가연소할 때에는 적당한 양의 공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가스불을 켤 때에는 불이 확실히 붙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스기구는 1주일에 한두번씩 점검하는 것이 좋다.가스레인지의 연소기 불구멍이 막히면 붉은 불꽃이 일거나 불꽃이 길어져 위험하기 때문에 버너헤드를 들어낸뒤 솔로 문질러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가스오븐레인지도 조리가 끝나면 내부의 상태를 잘 알아볼수 있도록 문유리 및 안쪽을 행주로 닦아줘야 한다. 가스온풍기 및 가스난로도 전기청소기 등으로 공기필터의 먼지 등을 제거하면 열효율이 높아진다. ▷가스보일러 관리◁ 가스보일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배기통이 보일러에서 빠져 있거나 꺾인 곳,구멍난 곳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배기통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배기통이 막혀 있으면 폐가스가 역류돼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또 오랫동안 켜지 않았던 보일러를 가동할 때에는 배출밸브를 열어 난방수가 깨끗한지 점검하고 만일 검거나 오염돼 있으면 물을 바꿔줘야 한다.보일러사용중 연소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소음,진동,이상한 냄새가 날 때에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를 잠근 다음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전기관리 ▷전기사고 현황◁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전기사용량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전력사용량은 시간당 3천6백40㎾로 94년에 비해 10.4% 증가했다.높은 경제성장률,소득증가에 따른 냉·난방기기 보급확산,PC 등 정보기기의 보급확대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건수에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를 고비로 주춤했지만 전기화재 발생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91년 전기화재는 6천1백60건이었으나 92년 6천4백22건,93년 7천1백53건,94년,8천6백19건,95년 9천3백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전체 발생건수에서 전기화재가 원인인 비율은 91년 37.4%에서 94년 39.1%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에는 35.7%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화재에 의한 것이 사망 78명,부상 3백3명 등 3백81명이었으며 감전사고로 84명이 숨졌다.재산피해는 3백92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기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합선이 61.3%로 대부분이었으며 누전 15.3%,과부하 10.8%,스파크 6.2%,접촉불량 2.1%,기타 4.3%의 순이었다. ▷여름철 전기안전◁ 무더운 여름철 지루한 장마와 폭우,태풍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특히 전기는 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세찬 비바람이 불어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자칫 끊어지거나 나뭇가지에 마찰돼 전선껍질이 벗겨졌을 경우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국번없이 123),수리를 받아야 한다. 집안이 물에 잠겼을 때에도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끊은 다음 물을 퍼내야 한다.전기콘센트나 냉장고 등의 모터부문을 통해 고인 물에 전류가 흐를수도 있기 때문이다.또 누전차단기는 최소한 한달에 한번 점검해야 하며 우기에는 미리 손을 봐두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은 습기가 많으면 누전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특히 오디오는 습기에 의해 먼지가 굳어 제품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작동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어컨 등에는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접지선이 달려 있다.접지란 전기기구에서 발생한 누전되는 전류를 땅속으로 흘려보내는 것을 말한다.세탁기의 접지선을 수도꼭지에 연결하는 가정이 많으나 이렇게 하면 집안에 연결된 수도파이프를 통해 전기가 통할 우려가 있다. 접지는 파이프를 땅에 75㎝이상 묻은 뒤 가전제품의 접지선과 연결하는 것이 좋다.번개가 요란하게 칠 때에는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코드를 뽑아 두어야 한다.번개가 치는 동안 전기기구를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며 농촌에서 전깃줄이나 전기기구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 것도 금물이다. 특히 안테나선이 연결돼 있는 TV는벼락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된 전선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지하실에 설치된 콘센트나 전기배선이 침수되면 바닥에 고인 물에 전기가 통해 매우 위험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관리도 중요하다.누전차단기는 0.03초만에 전기를 고속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로 제대로 작동하면 전기사고는 대부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 작동여부는 먼저 두꺼비집의 스위치를 내리고 누전차단기에 볼록 나와있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켜 보면 된다.딱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지만 꼼짝하지 않거나 개폐스위치를 올려도 계속 내려오면 교환해줘야 한다.작동이 잘 안되면 인근 전업사에 연락하면 1만원 정도에 교환이 가능하다. 전기시설에 이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에는 전기안전 자문기관인 한국전기안전공사(440­211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임태순 기자〉
  • 삼풍실종자 확인 어떻게 했나

    ◎「시신」 부위별 10여개분야 종합감정/유전자 분석·수퍼 임포즈 등 첨단기법 동원/해부학 등 박사 70여명 참여… 상설기구 필요 오는 29일 1주년이 되는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사는 실종자 1백9명 가운데 30명의 신원을 끝내 규명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시신 식별작업을 계속해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는 신원확인에 필수적인 시신 및 뼈·모발 등의 부패·손상상태와 인력 및 장비부족 등을 감안할 때 79명의 신원을 밝힌 것도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국과수는 사고 다음날인 6월30일 사고현장에서 신원미확인 시신이 대량발굴될 것에 대비,부검팀 및 정보수집팀·연관지원팀·자문위원팀으로 구성된 「시신식별특별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법의학·해부학·치의학박사및 보건연구사·사진연구사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반은 8월13일까지 사고현장과 난지도 쓰레기매립장 등에서 수거된 뼛조각·모발·살점 등 2백69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본격적인 신원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신체의 절반이상이 남은 시신은고작 62건에 불과했다.그나마 불에 타거나 부패가 심해 육안식별이 가능한 것은 단 한건도 없었다.지문감식도 대부분 불가능했다. 또 1백46건은 뼛조각과 모발이었다.첨단기법을 통한 감정결과 동물뼈와 플라스틱조각도 각각 36건과 6건이 포함돼 있었다. 신원식별을 위해서는 10여개 분야의 감정결과를 종합해야 했다. 시신의 중요부위별 방사선촬영을 실시,생전에 병원 등에서 촬영한 것과 비교했다.모발이나 음모·신체조직·골수 등을 채취,생전의 혈액검사결과와 대조하기도 했다. 분야별 검사결과가 일치할 경우 신원을 확정했으나 차이점이 있거나 실종자 유가족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와 일치하지 않으면 유전자분석이나 슈퍼임포즈(시신 안면골격 및 두개골과 생전의 모습과의 중첩검사) 등 첨단기법을 병행해 최종결론을 내렸다. 특별반은 경찰로부터 의뢰받은 일반사건의 분석은 가급적 미뤄둔 채 실종자 신원확인에 전력투구,9월28일까지 여자 65명,남자 14명 등 모두 79명의 실종자 신원을 확인했다. 특별반에 참여한 정낙은박사(41·검시관·법의학 전공)는 『자연재해 및 대형사고의 가능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시신식별작업의 중요성도 늘고 있다』고 밝히고 『삼풍사고를 교훈삼아 전문인력 및 장비확충과 함께 시신식별팀의 상설기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환용 기자〉
  • 장마 온다… 수방에 만전을(사설)

    이틀간의 비로 1명이 실종되고 농경지 4천6백여㏊가 침수,지하철공사장과 제방 및 가옥붕괴등 10억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수해가 발생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더욱이 19일밤부터 제주지방에 장마전선이 상륙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니 벌써부터 물난리가 걱정된다.이미 일어난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장마철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이번 비로 서울에서 두곳의 지하철공사장이 붕괴되고 지난주 내린 고작 몇십㎜ 비에 서울 지하철5호선 여의도 하저터널이 침수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특히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지하철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쉬운데도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지하철5호선 여의도 하저터널은 지난해에도 침수한 바 있고 폭우로 인한 지하철공사장의 사고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대비작업이 최근 두달에 걸쳐 이루어졌는데도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이는 안전불감증에서 기인한 것이다.관련당사자의 각성을 촉구한다. 해마다 되풀이 얘기하지만 도로·다리·철도등 기반시설과 상습침수지역의배수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댐·저수지의 수위조절,하천 제방관리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인간의 힘으로는 예방하기 어려운 불가항력의 천재도 있지만 장마철 수해는 인재인 경우가 더 많다.그 피해를 줄이는 길은 정부당국과 민간의 유기적 협조로 수방관리체계의 완벽을 기하는 것밖에 없다.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불러오는 집중호우에 대해서도 이제는 천재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대비책을 마련해야겠다.집중호우는 장마철에 주로 나타나고 8월중에도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최근 몇년 사이 대기오염의 결과인 기상이변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올해도 4백㎜이상의 비가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적 호우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일상의 수준보다는 강화된 수방시설과 보다 정교한 기상예보시스템이 마련돼야겠다.
  • “탈락중기 한통 PCS 참여 허용”/이석채 정보통신 문답

    ­예정보다 심사결과를 서둘러 발표한 셈인데 그 까닭은. ▲1년6개월후로 다가온 통신시장개방에 대비해 하루라도 빨리 사업자를 선정해야 했다.심사를 마친 이상 더 끌 필요가 없었다. ­특히 PCS사업자선정과 관련,사전내락설이 나돌았는데. ▲심사위원의 선정부터 최종심사과정까지 정부를 비롯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았다.적당한 시기에 심사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 ­심사에서 역점을 둔 부분은. ▲기술·재정·마케팅부문에서 가장 능력 있는 사업자를 선정하려고 최선을 다했다.정부 정책기조와 잘 맞아떨어지고 중소기업을 육성할 복안을 갖춘 기업체에게도 비중을 뒀다. ­탈락통신업체에 대한 지원은. ▲실험주파수제공은 물론 한국통신에서 PCS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상당부분의 지분참여를 허용할 계획이다. ­PCS부문에서 LG텔레콤이 에버넷을 따돌린 이유는. ▲종합적인 사업능력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신청법인이 없었거나 단독신청한 법인이 탈락한 지역에 대한 추가허가계획은. ▲당초 허가신청요령대로 올해 안에 추가허가할 계획은 없다.이미 발표한대로 관련법을 개정해 허가제도를 바꾼 후 추가로 허가할 계획이다. ­청문심사를 PCS·TRS전국사업자로 한한 이유는. ▲청문심사는 중소기업육성지원계획의 실천방안 등 사업계획서에 의한 비계량평가를 보완하고 정부 경제정책과의 부합성,관련 심사항목간의 일관성·연계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므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한 대기업이 대주주로 참여한 PCS와 TRS전국사업으로 한정했다. ­도덕성 평가가 최종선정에 영향을 끼쳤나. ▲최근 5년간 탈세·대형사고·부실공사 등을 참고했지만 최종순위에 변동을 가져올 정도의 차이는 없었다. ­데이콤 초과지분과 관련,시비가 일고 있는데. ▲관계기관에 질의한 결과 10% 초과지분 소유법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법령상 문제는 없다.〈고현석 기자〉
  • 공급업체 늑장대응 허점 또 누출/강남 도시가스 누출사고 문제점

    ◎주민들 신고받고도 안전대책 안세워/비상대기 고작 4명… 연락말 가동 안돼 지난 7일 밤과 8일 새벽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연쇄 누출사고는 다행히 가스폭발로 이어지지 않아 대형사고는 모면했다.근절되지 않는 가스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원인◁ 가스는 도시가스 공급기지,지역 도시가스 정압기지,지역정압기 등을 거치면서 압력을 낮춰 가정에 공급된다. 통산부의 조사결과 가스공사 정압기지에서 보낸 가스압력은 ㎠당 8·5㎏으로 정상치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져 이번 사고는 대한도시가스의 공급선로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는 대치·서초·잠실·송파·압구정·양재·고덕·성남 등 8개 지구정압기를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는 8개 정압기의 안전밸브가 연쇄적으로 작동,가스가 대량으로 누출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양재정압기내에 이물질이 끼여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이물질이 환상형으로 연결돼 있는 다른 정압기의 압력을 높여 사고가 났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대한도시가스공사의 정압기지에서 지역정압기로의 배관망이나 지역정압기내부의 기기결함에 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점◁ 통산부는 이번 사고는 감압장치와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가스누출이 아닌 가스방출이라며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가스누출이후 대응체계는 허술하기 그지 없었다. 가스압력이 ㎠당 3.0㎏이상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 안전밸브가 7일밤 11시에서 8일 0시 사이에 8개 지구에서 모두 작동했으나 회사측은 주민이 처음으로 신고한 8일 0시20분까지 이를 방치했다.0시30분 주민들의 신고가 쇄도해도 회사측은 주민대피 등 사고이후 안전책보다는 조사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등 늑장대응을 했다.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이후 가스사고에 대한 안전교육은 강화됐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하자 허둥대기만 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긴급상황시 복구인력도 크게 부족했다.사고가 나자 대한도시가스는 야간 비상상황에 대비,편성한 4명의 복구인력으로 매달렸다.사고이후의 비상연락망이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안전점검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도 의문이다. ▷대책◁ 대구도시가스폭발사고이후 도시가스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안전관리자의 의식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안전관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이와 함께 서울시내 5개 도시가스회사의 지구정압기를 비롯,전국의 도시가스배관망에 대해서도 일제히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스회사 자체 정압기에 대해서도 정밀점검을 실시,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임태순·김환용·조현석 기자〉
  • “「사고 공화국」 오명 씻자”/시민단체 「안실련」 결성

    ◎오늘 세종회관서 창립총회/최병렬 신한국당선자·송재 연세대 총장 공동대표 선출/각계인사 2백50명 발기인 참여/안전계몽활동 전개… 정책건의도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씻자」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관련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려는 시민운동단체가 출범했다. 「안전생활 실천 시민연합」(안실련)은 23일 하오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전 서울시장인 최병렬 신한국당 당선자와 송재 연세대 총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상지대 김찬국 총장을 비롯,연세대 의대 김한중 교수,김학준 단국대 이사장,연세대 농구팀의 최희암 감독,최인영 가스안전공사 이사장,정구영 전 검찰총장,조남호 한진그룹 부회장,연극인 윤석화씨,가수 윤형주씨,개그맨 김형곤씨 등 각계각층 인사 2백5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안실련은 설립취지문에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이나 산업재해율은 외국보다 10배나 높다』며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면서도 발전의 목표인 「사람」을 잊어버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성수대교 붕괴,대구 지하철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 등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대형 참사를 제쳐두더라도,사고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 원인의 3위를 차지하고 40대 이하에서는 1위이다. 교통사고로 해마다 1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5만여명이 다친다.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GNP의 1.57%에 이른다. 안실련은 사고로 인한 인적,경제적 손실을 막으려면 시민 스스로 나서야 한다는 문제의식의 산물이다. 경고마크 제작 등 각종 계몽운동을 펴고 안전에 관한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건의하며 시민 신고활동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회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사고차량에 엽서 보내기,카메라 가지고 다니기,안전 점검표 만들기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문가 풀(POOL)」을 통한 정책 대안 제시,「위험상황 신고센터」 설치,안전스카우트 운동 등도 펼친다. 최병렬 전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대형사고로 무수히 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시민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시민단체 결성을 제안하면서 창립 준비가 본격화됐다. 궁극적으로는 미국의카네기,록펠러 재단처럼 국가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익법인 형태의 압력단체를 지향한다.〈박용현 기자〉
  • 울산 태화강 늪지 매립 조성 신시가지/지반 50㎝까지 침하

    ◎건물·교량 균열 “위험수위”/4만명 거주… 대형사고 우려 【울산=이용호 기자】 태화강 하류의 늪지를 매립해 새 시가지로 조성한 경남 울산시 남구 삼산동지역의 대형건물과 교량 등이 지반침하로 최고 50㎝이상 내려앉는 등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후반에 조성,인구 4만명에 육박하는 삼산동은 현재 20여개의 아파트단지와 백화점·터미널·역사·공공건물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곳은 대부분이 지하 30∼50m까지 암반층이 없는 늪지로 돼 있어 대다수 건물이 건립된 지 5∼6년이 지나면서 지반침하에 따른 건물균열의 가속화되고 있다. 태화강을 잇는 학성교의 경우 지난 94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지반이 54㎝까지 내려앉으면서 교량상판에 금이 가고 이음새부분이 10㎝이상 벌어져 보강작업이 시급하다는 토목안전협회의 진단이 최근 나왔다. 지난 92년8월 시내에서 삼산동외곽으로 이설,개통한 철도의 경우 약 1백50m의 철도가 연약지반으로 한해 10㎝이상씩 계속 가라앉으면서 현재까지 자갈을 보충하고 있으며 기초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울산역일대 광장도 침하가 계속되고 있다.
  • 국가기강확립회의 2분기 업무 내용

    ◎정부 사정/감시·제재서 육성·보호 위주로/중기 납품단가 부당인하 등 철저 조사/학원폭력·환경오염 등 민생분야 중점 25일 문종수 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열린 「국가기강확립 실무협의회」는 정부의 사정업무가 「감시」 「제재」만이 아닌 「육성」 「보호」 등 능동적 방향으로도 작용할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의제중 특이한 부분은 「중소기업 지원」.정부 각 기관에서 중소기업 육성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 등을 사정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중소기업 지원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선거사범 처리를 신속히 하는 동시에 「민생사정」을 다시 틀어 쥠으로써 민생개혁」의 기틀을 다져 나가기로 결정했다.또 최근 학원가에 심각하게 전파되고 있는 좌경화 기운을 차단하는 것도 앞으로 사정업무의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다음은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2·4분기 중점 사정추진 내용. ◇부정선거사범 수사=정당·신분·지위 고하 불문 엄정 수사,죄질 불량자 구속,기소된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공소유지 ◇사회질서 확립=교통질서등 기초질서 위반과 그린벨트훼손 또는 불법건축행위 집중 단속,유흥업소 불법퇴폐행위와 비디오방의 탈선조장행위 단속,쓰레기 불법투기·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단속강화. ◇민생치안=미검거된 잔존 조직폭력배 소탕,금년내로 학원폭력 근절. ◇공직기강=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 활동을 강화,감사원의 기동감찰 전담반 운영을 활성화해 취약기관과 문제공직자의 고질적 비리 색출과 복무자세 감찰활동 강화. ◇민생·부실공사 관련 감사확대=민생관련 시설이나 서비스 관리실태와 노인 장애자 등의 복지향상 지원실태 중점 감사,대형사고에 대비한 재난 관리체계 구축실태와 대형건축물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점검활동 강화. ◇공권력 도전사범 강력대처=유관기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정당한 법집행기관에 대한 현장도전행위나 지역·집단이기주의에 근거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죄질 불량자는 엄중 처벌. ◇중소기업육성=친·인척 명의를 이용한 중소기업 설립 등 대기업의 중소기업고유업종 침해사례 방지를 위한 위장계열사 여부 철저조사,대기업의 납품단가 부당인하사례나 2·3차 거래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 강화,신용대출이 부실화된 경우에도 대출담당자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했을 경우 면책토록 관계규정을 개정,담보가액 산정에 있어 한국감정원이 산정한 감정가액의 1백%를 인정,거래처의 부도때 세무조사 면제 또는 유예조치,중소기업의 세무조사 강화기준을 현재의 외형 1백억원에서 대폭 상향조정,숙박업·요식업 등 향락서비스산업에 불법취업한 외국연수 인력에 대한 단속과 불법 고용주 처벌강화,중소기업체 스스로 도움을 청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경찰 소방 세무담당직원 임의의 업체방문 자제,상습적인 악덕 어음사범에 대한 단속과 처벌강화.〈이목희 기자〉
  • “교통사고 전국 최다” 서울∼문산 자유로

    ◎스피드광들 「죽음의 질주」/속도제한 무시… 1백50㎞ 예사/새차 「길들이기」까지 몰려 사고 부채질/인력·장비 확충… 철저단속 시급 14일 상오 6시,서울∼문산간 자유로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송촌대교. 이른 아침이라 운전자들이 제한속도를 무시하고 시속 1백40∼1백50㎞로 질주한다.대낮에도 차량 흐름이 원활해 1백㎞ 이상의 속도를 내는 곳이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1㎞ 떨어진 이 구간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다.그것도 대부분 대형사고이다.다리의 오른 쪽 난간을 들이받고 강바닥으로 곤두박질치기 일쑤다. 편도 2차선인 송촌대교 7백여m 구간은 최고 시속 80㎞로 설계된 곳.쭉 뻗은 직선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다 갑자기 급커브로 변하는 송촌대교에 이르러 급히 브레이크를 밟지만 제대로 감속이 되지 않는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새벽에는 사고가 더 잦다.특히 다리 밑 곡릉천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2차선과 갓길은 항상 질척거릴 정도로 물기를 머금고 있다.자칫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지난 3월에만 이 곳에서5건의 사고가 났다.모두 과속 때문이었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보험료가 할증될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고는 훨씬 더 많다. 지난 6일 하오 10시쯤 이희성씨(34)가 운전하던 서울 1조4144호 엑셀승용차가 송촌대교 난간을 들이받고 19m 아래 강바닥으로 추락했다.함께 탔던 장모 조모씨(55)와 처제 성모씨(29)가 숨지고 이씨는 중상을 입었다.역시 과속이 원인이었다. 이에 앞서 하오 5시쯤에도 정근호씨(26·경기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157의9)가 몰던 경기 7푸2475 2·5t 트럭이 같은 곳에서 추락했다.트럭은 강 바닥에 떨어져 전파됐으나 운전자 정씨는 목숨을 건졌다. 자동차를 새로 산 사람들이 자유로에서 차 「길들이기」를 하는 것과 스피드광들이 몰리는 것도 사고를 부채질한다.서울 외곽 강변도로에서 빠져나온 차량이나 통일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도 모처럼 탁 트인 길을 만나 속력을 내다 사고를 일으킨다.때문에 난간은 언제나 군데군데 땜질한 모습이다. 파주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의 한직원은 『다리 앞 1㎞지점에 무인 속도측정기를 설치해 놓았지만,규정속도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질주하는 한 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김성수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