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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공항 Y2K대비 ‘태평’

    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Y2K)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 공항의 준비는 평균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해 11월16일∼12월11일 김포·김해·제주 등 3개 국제공항과 대구항로관제소의 Y2K 대처 상황에 대해 실사한 결과,3개국제공항은 3등급인 ‘옐로’ 이하라는 잠정 평가를 내렸다고 비공식적으로통보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평가기준은 ‘블루’(완전),‘그린’(양호),‘옐로’(보통),‘레드’(지체),‘블랙’(전무) 등 5개 등급이다. 김포 등 3개 공항은 Y2K를 담당하고 있는 조직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으며 좀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구관제소만 잠정평가에서 2등급인 ‘그린’등급을 받았다. 대구 관제소는 Y2K 관련 준비가 1년 전부터 비교적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00년 1월1일이 토요일인데 지금의 시스템은 일요일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전산전문가를 동원,프로그램을 수정해 놓은 상태이며 오는 12월31일 야간에 프로그램을 입력할 계획이다. IATA의 Y2K 대처능력 실사는 공항서비스,화물수송,통신,연료공급,관제시스템 등 11개 평가 항목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아시아,유럽,남미 등 71곳의 1급 공항이 대상이며우리나라 공항에 대한 최종 평가 결과는 다음달 중순쯤 나온다. 공항이 2000년 인식오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극심한 혼란이 예견된다.레이더 관제통신과 운항관리시스템이 잘못 작동하면 이·착륙에 차질을 빚는다.공중충돌방지시스템 등 항공기 탑재장비가 밀레니엄 버그 때문에 엉뚱하게 작동하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여객안내,화물·수하물 처리,탑승구·주차관리가 안되면 공항 이용객들은 엄청난 불편을 겪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번 항공기 예약·발권시스템이 무난히 진행됐듯이이·착륙시스템을 비롯,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항공기 이·착륙과관련된 레이더,통신망,항로관제 등 주요 시스템에 대한 보완조치는 완료됐으며 오는 6월말까지는 Y2K에 대한 점검을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고잦은 창원~마산 팔용로 중앙분리대 새달까지 완공

    급커브 경사구간으로 대형사고가 잦아 운전자들 사이에 ‘마(魔)의 도로’로 통했던 팔용로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창원시와 마산시는 14일 마산 봉암삼거리에서 창원 팔룡동 쌍용주유소까지2㎞구간에서 대형사고 예방 등을 위한 중앙분리대 가드레일 설치작업에 착공,내달 25일쯤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차선폭이 좁고 급커브인데다 경사도 급해 과속질주 차량의 중앙선침범 대형사고가 잇따라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만 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매년 20∼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창원l李正珪
  • 버그 증후군 급속 확산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 발생하는 ‘밀레니엄 버그’의 심각성이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99버그’‘GPS버그’ 등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컴퓨터 사용자는 물론,일반인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그런가하면 밀레니엄 버그의 심각성을 강조한 공상소설도 발표되는 등 ‘버그 신드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99버그’는 밀레니엄 버그와는 달리 일부 프로그래머들이 컴퓨터의 날짜부분에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숫자인 99 또는 9999를 오류명령,또는 데이터 입력종료 등 특수한 명령어로 사용하면서 비롯된 것.컴퓨터가 날짜를 에러메시지로 인식하면 각종 전산시스템이 멈춰 버리고 데이터가 뒤죽박죽될 수있다. 금년 중 버그 99가 발생할 수 있는 날짜는 율리우스력(현재의 그레고리력이전에 쓰이던 양력)에 따라 99년의 99번째 되는 날인 4월9일,9자가 4개 겹치는 9월9일 등이다.99년의 9번째 날인 1월 9일도 방심할 수 없는 날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99버그는 오래 전에 만들어진 코볼(COBOL)언어로 된 응용프로그램,데이터베이스 이전의 파일시스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사용중인 응용프로그램이나 데이터파일에 99 또는 9999를 입력해 점검하거나 프로그램의 소스코드에 99 또는 9999가 특정용도로 지정돼 있는지를 살펴이를 ‘high-value’ 또는 다른 값으로 변환시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8월22일 항공기나 선박의 GPS(위성위치확인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추락이나 충돌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GPS시스템은미 공군이 군사목적으로 70년대부터 개발했으나 시스템의 일부인 인공위성내부시계가 최대 1,023주(週) 이상을 표시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따라서80년 1월5일 0시 카운트가 시작된 GPS시스템은 오는 8월 22일 1,024주가 시작되지만 이를 0주로 표시하면서 내부시계를 발사 당시로 되돌려 버린다는것이다.GPS시스템의 시간정보가 잘못되면 위성의 위치계산에 큰 오차가 일어나고 이는 곧 항공기나 선박 등 수신자의 위치계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부정확한 위치정보로 자칫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전산원의 설명이다. 한국전산원은 “95년 이후에 출시된 GPS수신기들은 이 문제가 해결됐지만 95년 이전에 나온 제품들에 문제가 많다”면서 “그러나 약 60개에 달하는 GPS수신기 제조업체 중 일부는 이에 대한 인식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咸惠里 lotus@
  • 지문으로 유전자 감식/국내 생의학 벤처기업서 첫 개발

    지문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자감식을 하는 첨단기술을 국내 생의학벤처기업인 (주)아이디진이 개발,상품화에 성공했다.이 감식법은 지문에 묻은 표피세포를 이용해 간단하게 유전자를 식별하는 획기적인 방법으로,혈액이나 구강세포를 이용해야 하는 종전의 유전자 감식법에 비해 훨씬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유전자 감식은 친자확인이나,KAL추락사고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등과 같이 대형사고 때 훼손된 시신에서 DNA를 추출해 사람을 식별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최근엔 르윈스키의 옷에 남겨진 정액 흔적의 주인공이 클린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이용,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됐다. 특히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강력범죄 수사용으로 수감자들의 DNA프로필을 수록한 자료은행을 운영 중이다.국내에서는 대학병원에서 혈액에 의한 친자검사를 실시 중이며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검찰청 유전자감식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전자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디진은 비행기사고 등에 대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전자 감식을 위한 지문을10년동안 보관해 주는 DNA보험제도를 세계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비용은 1인당 3만원.(02)3432­0152
  • 日 간사이공항 르포(인천신공항 성공을 위해서:3­2)

    ◎시설 수준급…‘허브’ 역할은 미흡/바다위 거대도시 연장… 느낌 쾌적/심야활용도 극히 낮아 기능 축소/아시아·미주·유럽 연계에 취약 【간사이 黃性淇 특파원】 ‘바다에 떠있는 거대한 도시’ 오사카 상공에서 내려다 본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은 반듯한 직사각형의 인공섬이었다.오사카만과 공항을 이어주는 3,750m의 ‘연락교’(連絡橋)는 공항에 연결된 젖줄처럼 보였다. 일본 최초의 허브(중추)공항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94년 문을 연 야심찬 공항. 지난 1일 오전.공항청사는 일본 각지와 해외로 드나드는 일본인,아시아계 외국인들로 붐볐다.개항 4년째여서인지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바깥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청사 안은 포근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1주에 국제선 658편,국내선 504편이 뜨고 내린다.여객수로는 세계 공항 가운데 42위.한해 여객수 3,470만명으로 세계 9위인 김포공항에는 못미치지만 개항 4년의 역사를 따진다면 비약적 성장이다. 중국여행을 다녀왔다는 야기 다케시(八木健·58·아나운서)씨는 “세계 주요공항과 비교하면 시설면에서 대단히 쾌적하다”고 말했다. 청사를 나서면 오사카(大阪)행 리무진버스나 급행열차가 대기하고 있고,고베(神戶)등을 다니는 배의 선착장도 있다.공항역 건너편에는 닛코(日航)호텔,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입주해 있는 에어로프라자도 들어서 있다.승객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인상이다. 154만평의 ‘구코시마’(空港島·인공섬의 애칭)는 공항경찰 등 상주인원 1만8,000명,하루 5만4,000명의 승객들로 붐빈다.웬만한 소도시를 뺨친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간사이공항은 취재를 계속할 수록 허브공항이나 ‘24시간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지난해 5월 타이항공이 이곳을 경유하는 방콕∼LA편을 취항시킴으로써 간사이공항측은 24시간 공항의 체면을 간신히 세웠다.타이항공 말고는 고작 화물편 몇편만 하오 10시∼상오 6시에 취항하고 있다.심야 시간대는 공항이 거의 텅텅 비는 것이다. 허브공항으로서도 지리적 측면에서 아시아와 미주나 유럽으로 연결하기에는 영종도 국제공항보다경쟁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세계 곳곳을 잇는 국제간 허브공항이라기보다 일본 국내와 국제를 연결하는 축소된 개념의 허브공항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밖에도 간사이 공항은 뜻밖으로 취약한 점이 많았다.190여개에 이르는 음식점,선물가게는 주머니사정이 여의치 못한 이용객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간단한 점심 1끼에도 1,000엔(9,000원)이상.비행기 착륙료도 B­747의 경우 91만엔(6,280달러)으로 홍콩(3,000달러)보다 갑절,로스앤젤레스(1,000달러)의 6배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공항의 핵심시설인 터미널도 국제선 이용승객에게는 불편했다.4층에서 수속을 밟고 비행기를 타려면 최고 500m 이상 모노레일을 타고 가야했다.일본어나 영어를 모르는 외국인은 이용법을 몰라 걸어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2개 허브공항의 고민/간사이 지반 침하/덴버 지하철 고장 【오사카 黃性淇 특파원·덴버 崔哲昊 특파원】 공항이 가라앉는다? 간사이 국제공항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인공섬인 ‘공항도’(空港島)가 조금씩 가라앉는 지반침하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공항 문을 연 94년부터 3년간 1m 남짓 섬 전체가 내려앉았다.심지어는 섬이 바깥쪽에서 중심부로 향해 5∼10㎝가량 수평 이동한 사실도 확인됐다.수직침하는 예상했었으나 수평이동은 전혀 뜻밖의 일이다. 지난해 공항터미널 맞은편에 호텔이 들어선 에어로 프라자 건물과 공항 역사간 연결부위가 틀어져 공항주식회사측이 8,000만엔을 들여 긴급 보수를 하기도 했다. 지반침하는 해상공항이 안고 있는 숙명이다.건설본부측은 “87년 착공때부터 60년동안 11.5m의 지반침하를 예측해 부지 조성 및 시설건설을 했다”고 설명했다. 간사이공항이 들어선 해저는 충적층 아래 홍적층이 겹쳐 있는 지형.침하된 지반은 수분을 다량 함유한 충적층에서 이뤄진 것으로 2∼3년이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홍적층이다.공항부지나 시설물의 무게에 따른 홍적층의 지반침하는 서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본부측은 “처음 예상한 속도대로 지반침하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60년이 지나야 침하현상이 끝날 것”이란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덴버공항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본관터미널에서 승강장 건물까지 컴퓨터로 자동 제어되는 지하철. 본관과 가장 가까운 승강장 건물A까지는 덴버시의 자랑거리인 무지개를 본뜬 구름다리가 놓여 걸어갈 수도 있으나 나머지 B,C건물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해야만 갈 수 있다.우리나라 지하철의 반만한 크기의 경전철이 4대씩 운행된다.물론 안에 좌석은 없다. 이 지하철은 7분간격으로 운행된다.모든 운행은 자동으로 컴퓨터에 의해 작동된다.물론 자랑거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얼마전 이 지하철이 갑자기 운행중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20여분간의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내려야할 승객들이 꼼짝 못하고 지하철에 갇히거나 이동을 못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그 뒤부터 지하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동하는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결국 자랑거리로 등장했던 지하철 이동수단이 덴버공항의 가장 취약점이 돼버린 것이다. ◎모범사례 간사이 공항/건설·운영 일원화 잡음 줄여/초기에 주체선정 논란/주식회사 설립 위탁/민자참여로 사업 원활 【오사카 黃性淇 특파원】 일본 오사카(大阪) 간사이공항의 건설 및 운영 주체는 초기부터 간사이 국제공항주식회사가 맡아오고 있다. 84년 6월에 설립된 간사이공항주식회사(關空)는 건설과 운영을 일원화함으로써 간사이공항을 건설까지 10년,개항후 4년에 이르기까지 큰 잡음없이 일본의 대표적인 허브공항으로 도약시켰다. 이런 간사이공항의 건설 및 운영주체 일원화는 처음부터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68년 일본 운수성이 처음 일본 관서지방의 항공수요를 충당할 목적으로 관서공항 건설계획을 세우고 주식회사를 설립할 때까지 여러차례 건설 및 운영 주체에 관해 논란이 있었다.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오사카 이타미(伊丹)공항처럼 국가가 도맡아 건설·운영하거나,나리타(成田)공항처럼 건설과 운영을 공항공단같은 준(準) 국가기관이 떠맡는 방식이 거론됐다. 이 두가지 방식은 한결같이 건설과 운영의 주체가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었다. 또 하나의 방식으로 공항용지의 조성작업을 공단 등의 기관이 맡고,운영은 제3자에 맡기는 2원화 방식도 검토됐었다. 그러나 건설과 운영을 정부가 떠맡건,공단을 설립해 맡기건 막대한 재정부담때문에 일본 정부안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많았다. 운수성은 ▲국가 재정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공항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건설·운영을 일원화하고 ▲민간과 지방자치단체도 사업에 참여시킨다는 대원칙을 세웠다. 이런 원칙이 간사이공항주식회사가 탄생한 배경이었다.이 중에서도 민간기업의 활력을 신공항건설사업에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가 높게 평가됐다.지분은 정부투자 6분의 4,지자체 6분의 1,민간자본 6분의 1로 구성됐다. 간사이공항주식회사는 건설·운영의 주체가 일원화된데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두루 참여하는 주식회사였기 때문에 사업의 추진이 어느 사회간접자본(SOC) 건설때보다 손쉬웠다.국가의 추진력,지역주민의 협력,민간의 활력 등 3박자를 고루 갖추었던 셈이다. 간사이공항주식회사 경영기획부 야마모토 히로유키(山本博之) 과장은 “과거 방식과는 달리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함으로써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됐고 건설·운영이 일원화됨으로써 특히 2기 공사를 앞둔 시점에서 예산편성 등의 짜임새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신공항 성패 길에 달렸다(인천신공항 성공을 위해서:1­1)

    ◎서울까지 2시간… 교통대란 우려/교통량 하루 15만대 전용도로만으론 벅차/간이역 8개나… 고속철 정차역 줄여야 ‘21세기를 향한 한국의 새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마침내 2001년 1월1일 역사적 개항을 한다. 지난 92년 첫 삽질을 시작한 이후 6년만에 건설공정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차질없는 개항 및 운영 준비가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6월30일,7월6일 잇따라 문을 연 홍콩 첵랍콕공항과 말레이시아 세팡공항의 전철을 만에 하나라도 되풀이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세계 주요 허브(중추)공항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 삼아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보는 기획물을 7회에 걸쳐 연재한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도심과 신공항을 오가는 길의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7년 철도가 운행되기 전까지 전용고속도로 하나만으로 폭증하는 교통수요를 과연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회의론이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서울 도심∼방화대교의 상습 정체구간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데다 고속도로 설계상의 문제점 등 빈약한 교통망 때문에 애써 지은 인천국제공항이 자칫 무용지물로 전락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신공항고속도로(주)측은 29일 지난 94년의 교통수요조사를 토대로 신공항을 오가는 하루교통량을 10만대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용유도 등 공항주변 10여곳의 관광지 개발에 따른 교통량과 여객,전·환송객,배후지원단지 이용인구,상주인구의 차량까지 더하면 2003년을 전후해 교통량이 하루 15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주말에는 영종도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려는 드라이브족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신공항고속도로의 하루 교통용량은 13만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통개발연구원 洪甲善 박사는 “민자유치 전에 정부 차원에서 기초 수요조사나 교통영향평가를 한 적이 없다”면서 서울도심과 방화대교 사이의 구역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신공항측은 도심에서 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이 45분(서울 시청∼방화대교 20분,전용 고속도로 구간인 방화대교∼공항 25분)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믿는 사람은 드물다. 건설교통부 관계자가 “서울도심의 교통현실을 감안하면 할 말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전용고속도로의 설계방식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교통개발연구원 李모박사는 “신공항고속도로는 회차로가 없어 일단 들어서면 끝까지 가야 한다”며 “대형사고가 나면 다른 차량은 오도가도 못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구원의 다른 관계자는 “서울도심∼신공항 운행시간이 출·퇴근때 1시간30분∼2시간,고속도로상 대형 교통사고때는 3∼4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과 신공항을 운행하는 철도가 고속철도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교통개발연구원 徐廣錫 철도실장은 “공항철도는 도심과 공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해야 하나 간이역이 8개에 달한다”면서 “이를 주요 역에서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유소서 LP가스 폭발/송파구 오금동…직원식당·지하창고서 잇따라

    ◎종업원 등 8명 중경상… 주민 수백명 긴급대피 27일 오후 6시51분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 우방주유소(소장 全태열·37) 2층 숙소에서 가정용 LP가스통이 폭발해 주유소 경리직원 李지영씨(20·여) 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서울중앙병원 등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폭발로 2층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1층 사무실 30여평이 반파됐다. 주유중이던 승용차와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크게 부숴지고 인근 상가와 주택 건물의 유리창 20여장도 깨졌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 수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이 일대 교통이 1시간여 동안 큰 혼잡을 빚었다. 폭발 당시 옆건물에 있었던 嚴원일씨(62)는 “펑 소리가 나 밖을 보니 주유소 2층 식당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으며 10초 뒤에는 지하에서 꽝하는 소리가 들려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차 35대와 소방관 등에 의해 5,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주유기나 기름저장탱크 등에 옮겨붙지 않아 대형사고는 모면했다. 경찰은 건물 2층에서 난방용 온풍기의 스위치를 켜는 순간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직원들이 가스레인지를 사용한 뒤 밸브를 잠그지 않아 새어 나온 가스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지하에 매설돼 있는 기름저장탱크에서 새어 나온 휘발성 가스가 유량기로 연결된 관을 따라 사무실 지하에 차 있다가 발화돼 폭발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서울 지난 4년간 4개월 제외 산성비 내려/國監 뉴스라인

    서울지역에서 지난 95년부터 지금까지 4년간 불과 4개월을 제외하고는 거의 내내 산성비가 관측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기상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에서 “지난 95년 이후 98년 현재까지 전국 관측망에서 취합된 기상청의 월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산성비가 관측되지 않은 달은 서울의 경우 95년 3월,96년 4월과 11월 및 지난 5월 등 4번뿐”이라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산성비는 알루미늄,카드뮴,수은,납 등 인체에 위험한 금속물의 용해작용을 촉진시킴으로써 이들 중금속이 하천과 지하수를 거쳐 상수원과 식수를 오염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낡은 디젤기관차 많아 대형사고 위험 철도청 및 지방청이 보유중인 디젤기관차의 절반 가량이 내구연한(25년)을 넘긴 낡은 차량이어서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건교위 林仁培 의원(한나라당)이 27일 철도청 등이 제출한 ‘지방청 보유 디젤기관차 차령별 현황’과 ‘동력차 고장 현황’에 관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차령 25년 이상 디젤차의 지방청 보유현황은 ▲대전청이 50대중 37대(74%) ▲부산청 105대중 43대(41%) 등 5개청 전체 492대중 45%인 총 222대의 열차가 내구연한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연구원 F­16 관련 비자금 일부 관리 지난 89년 F­16기를 한국형 전투기사업(KFP)주력기종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불법 비자금 일부가 최근까지 국방연구원 법인체 명의로 관리되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2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연구원은 李鍾九 국방장관 재직시 F­16관련 불법비자금 10억원을 받아 관리해오다가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원금 10억원을 당시 국방부 재정국장이던 鞠모씨에게 반납하고 이자 1억원은 현재까지 연구원 직원명의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연구원측은 “이자 1억2,200만원만 올해 9월까지 관리했으며 올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명예퇴직자 퇴직금 명의로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특허 등 산업재산권 절반이상 실용화 안돼 특허,실용신안권 등 산업재산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실용화되지 않은 채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27일 국회 산업자원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지난 9월말 현재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권 등 4대 산업재산권 4만4,549건 중 53%인 2만3,682건이 실용화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 한심한 안전불감증(사설)

    우리는 지금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다리와 터널을 지나 다니고 있으며 붕괴위험이 높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에서 살고 있다.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마치 지뢰밭에 서 있는 느낌이다. 길이 300m 이상의 전국 대형 교량 106개 가운데 옛 행주대교를 비롯,70%에 가까운 73개가 상판과 교각에 금이 가거나 이음장치가 파손된 불량·노후교량으로 판명됐으나 보수를 마친 곳은 그중 15개에 불과하다 한다.서울 남산의 3호터널도 붕괴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또 철도 구조물의 5.9%인 212개 교량과 터널이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C급 판정을 받았으나 그중 일부만 보완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다.어디 그뿐인가.골조가 부식되거나 콘크리트에 금이 가고 지반이 내려앉는 등 붕괴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 및 연립주택이 전국에 무려 1만7,486가구나 되고 그중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E등급 판정의 공동주택이 1,297가구에 이른다니 모골이 송연할 뿐이다. 불과 몇해 전의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비극을 벌써 잊었는가. 출근길과 등교길의 시민·학생 40여명이 희생된 성수대교 붕괴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은 다시 삼풍백화점 붕괴를 불러와 3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갔다.두 사고는 오늘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를 예고한,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엄중한 경고였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럼에도 여전한 안전불감증이 절망스럽다.성수·삼풍 참사 이후 제정된 시설물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이나 공사실명제 등이 제대로 지켜져 안전진단과 보수공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부실시공을 예방해왔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긴급 보수해야 할 다리나 터널의 수리를 미루고 있는 이유가 예산부족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긴축재정으로 중앙정부의 예산이 깎이자 지자체들도 예산부족을 내세워 위험시설물의 보수공사를 미루고 있다는 것은 예산집행의 우선순위를 망각한 처사다.다리·터널·아파트·연립주택의 붕괴는 많은 생명을 빼앗는 대형사고가 될 수밖에 없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산은 무엇보다먼저 집행돼야 한다.붕괴 위험이 있는 공동주택은 즉각 폐쇄조치하고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모든 다리와 터널에 대한 예산집행도 당장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안전 이상없나/대형호텔 안전불감 ‘중증’(숙박업소 실태:1)

    ◎속 빈 소화기·불꺼진 비상구·고장난 화재탐지기/비상구 잠겨있고 소화기 없는곳 수두룩/정기점검땐 10여건 이상 불량판정 일쑤/안전담당인력 절반 줄여 사고에 무방비 호텔 등 숙박시설의 안전설비와 서비스 수준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겉만 번드레할 뿐 속은 문제투성이이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차질없이 치르려면 숙박업소의 수도 늘려야 하지만 누적된 문제들을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숙객 1명이 숨진 19일 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의 화재사건을 계기로 국내 숙박시설의 문제점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속이 빈 소화기,꺼진 비상구 유도등,고장난 객실 화재등과 스프링클러,불량 화재탐지기…. 특1급 호텔에서 중·소형 관광호텔에 이르기까지 고급 숙박시설들이 화재등 사고에 무방비 상태다. 서울 K구의 특1급 S호텔은 객실 연기감지기가 여러 군데 고장난 데다 연회장 경보장치가 불량이어서 얼마전 소방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비상구의 유도등 가운데 상당수는 꺼져 있었다. 강남의 H관광호텔은 소화기에 소화액이 들어있지 않았다. 스프링클러 밸브도 고장이었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연기감지기는 불량이었다. 객실의 화재등도 고장난 상태였다. 서울 도심의 1급 H호텔도 비상구 유도등 여러 곳과 주차장의 발화감지기가 망가져 있었다. 비상구가 잠겨있거나 소화기나 피난기구를 아예 갖추지 않은 곳도 수두룩하다. “6개월에 한번 꼴로 점검하는데도 거의 모든 호텔이 매번 10여건 이상 지적을 받는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호텔들은 오히려 안전담당 인력을 줄여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점검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형식적이다. 11층 이상의 대형 숙박업소는 비상대기조와 소화반·경보반·대피유도반 등 소방 관련 안전관리반을 최소한 1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3교대로 운영하려면 적어도 45명이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내 특급 호텔들 대부분의 안전관리반 인원은 7∼8명뿐이다. 서울의 특1급 S호텔은 2교대로 8명만을 운용하고 있다. 지방은 이보다 훨씬 적다. 인사 이동도 잦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않고 있다. 한 소방 관계자는 “호텔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안전관리팀의 인원을 많이 줄였다”면서 “사고가 날 여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미한 수준이다. 전기·기계실에 근무하는 직원은 정원에도 못미친다. 특1급 호텔은 전기 기계실 직원이 최소 6명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3명으로 줄였다. 가스실과 방재실도 최소 인원의 절반 이하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전기나 가스시설,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소방 점검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거나 자체 점검토록 한 것도 문제다.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점검의 경우 대부분 로프 등에 대한 간단한 자체 점검에 그치고 있다. 가스 검사도 배관이음새가 새는지만 점검하는 정도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 불감증이다. 지적된 사항만 고치기 때문에 다음번 점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드러난다. 같은 문제로 여러번 지적을 받으면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에 대한 계속적인 투자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형사고 특별경계령/金 대통령 訪日기간

    행정자치부는 金大中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방문하는 7일부터 10일까지 화재 등 각종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행자부는 6일 전국 16개 소방본부와 132개 소방서에 특별 경계근무령을 내리고 시장과 백화점,지하상가,극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형화재 취약장소에 대한 사고예방 순찰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행자부는 특히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구조·구급 장비를 점검하고 2만3,000여 소방공무원의 비상연락 체계를 세우는 한편,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장 지휘소를 설치한 뒤 유관기관들과의 협조아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시했다.
  • 金 대통령,경기부양책 내실화 당부/국무회의

    ◎“은행창구서 돈이 中企·소비자에 나가도록”/수출·투자유치 중요성 실업대책·해외홍보 등 10개 현안 의욕적 지시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무려 10가지 현안에 대해 적절히 대처토록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근래들어 가장 의욕적인 지시였다. 金대통령은 먼저 현 외환보유고가 420억달러를 상회했음을 전하면서 “그러나 국제사정이 불확실하고 어두운 면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이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이를 위해 수출과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金대통령은 “연말 목표인 400억달러 흑자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하라”고 산업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어 “은행창구에서 중소기업에 돈이 나가도록 하고 소비자에게도 효력이 나타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경기부양대책의 내실화를 당부했다.실업대책과 관련,“공공취로사업 분야에 나온 사람들이 별로 일도 하지 않고 일당만 받아 생산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일이 편하고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아 노동인력이 농촌·토목공사장에서 공공취로사업장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철저하고 내실있는 실업대책을 강구하라고 질책했다. 아울러 “국내적으로 총력을 다해 개혁을 추진하고 국외적으로는 신인도 제고를 위한 홍보에 주력해 나라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각종 개혁을 좀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야 할 것”이라면서 민간기업에 앞서 공공부문이 모범을 보이라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북한이 인공위성을 쏘았다면서 강성대국 운운하고 있다”며 건군(建軍) 50주년 행사가 국군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사랑이 우러나오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지시한 뒤 대형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끝으로 2000년 컴퓨터 연도인식문제와 제2건국운동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군행형법 개정안 ▲군납법 폐지안 ▲반도체집적회로의 배치설계법 개정안 ▲환경개선비용부담법 개정안 ■대통령령안 ▲국유재산법시행령 개정안 ▲재해구호 및 재해복구비용 부담기준 규정중 개정안 ▲한국예술종합학교설치령 개정안 ▲마약법시행령 개정안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시행령 개정안 ▲대마관리법시행령 개정안 ▲택지소유상한법시행령 개정안 ■일반안건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경제홍보활동 경비)▲국제특허분류에 관한 스트라스부르협정 가입안 ▲표장의 등록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의 국제분류에 관한 니스협정 가입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 허가승인안
  • 부천 사고로 본 안전실태/가스충전소 안전거리 규정 ‘눈가림식’

    다른 가스충전소들은 안전한가. 부천시 LP가스충전소 폭발사고로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스충전소 인가 규정이 비현실적일 뿐더러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정에는 충전소 저장탱크와 주변건물 사이 안전거리가 건물의 종류 등에 따라 9∼30m로 돼 있지만 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는 곳이 허다하다. 가스충전소가 생기고 난 뒤 주변건물들이 나중에 들어선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전거리 규정은 처음 충전소 인가 때만 눈가림식으로 지킬 뿐이다. 이같은 현상은 신도시나 신흥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지난 78년 세워진 서울 서초구 잠원동 Y가스 충전소는 인가 당시엔 안전거리 규정을 지켰지만 지난 96년 이곳에서 10m 떨어진 곳에 9층짜리 빌라건물이 들어섰다. 노원구 상계1동 D가스충전소도 3층짜리 K볼링센터와 10m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인화물질 등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 대한 별도의 안전거리 규정이 없는 것도 문제다. 이번 사고의 진화과정에서도 충전소에 인접한 공장의 암모니아 탱크에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느라 1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상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충전소가 고층건물에 둘러싸일 경우 화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한다. LP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가스가 흩어지지 않고 한 곳에 고일 수밖에 없어 화인을 만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저장탱크가 지상에 있는 경우 외부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지하에 매설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전국 620개 가스충전소에 있는 1,315개 저장탱크 가운데 지상탱크는 420개. 대부분 인천,울산,여수 등의 공장지역에 있다.
  • 책임공방 2년의 부실공사(사설)

    붕괴 위험성이 발견되고도 2년 동안이나 전동차가 지나고 있는 전철 안산터널 1,073m구간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하루에 전동차가 250회씩 운행하면서 5만여명의 승객들이 아무 것도 모른 채 그 곳을 통과했다.운행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방철도청과 공사책임자인 철도건설본부,시공회사인 동아건설측으로서는 무엇보다 먼저 책임공방을 중단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일이 급선무다.사고가 발생하고 난 다음의 어떤 조치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삼풍백화점 참사와 성수대교 붕괴가 있은 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이같은 허점이 다시 드러난단 말인가.무사안일,책임회피의 공직사회 풍토와 제 몫 챙기기에 급급한 기업의 이기주의가 하나도 고쳐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현장이 안산터널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더욱이 성수대교 부실시공의 주체였던 동아건설이 이 터널의 공사를 맡았다는 사실이 개운치 않다.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얘기다.‘교량붕괴’라는 미증유의 사건을 일으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바로 그 회사와 감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할 국가기관이 과연 지금까지 보여준 직무수행으로 국민과 국가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도로교통협회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안산터널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국민회의 鞠根 의원에게 제출한 ‘안산터널붕괴위험보고서’에 따르면 터널 전체에 철근노출 17곳,누수 13곳,철근 콘크리트·자갈 등 재료분리 45곳,표면상태 불량 70곳,이음새 균열 115곳의 잘못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더구나 터널 위에는 수인산업도로가 지나고 있어 그대로 방치하면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문제는 이 터널의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철도청이 완공당시인 지난 89년부터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96년 8월 은진건설 엔지니어링에 의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보수공사를 요청했으나 2년 동안이나 책임공방만 하며 미뤄왔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에 대해 ‘총체적 부패커넥션의 산물’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하는 대목이다.로비에 의한입찰,검은 정치자금의 파이프 라인,하청→재하청→재재하청에 의한 지분 챙기기 등으로 마지막 하청업자는 인건비도 제대로 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겨우 3년전에 지은 제방,도로,댐이 무너지고 망가지는 것은 건설비의 5분의 1도 투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은 앞으로 대형사고들을 예고하는 것으로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다.이번 안산터널 문제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철저한 보수공사가 뒤 따라야 하며 책임소재는 분명히 가려 처벌해야 할 것이다.
  • 濠 교수가 본 日의 허실/‘일본,허울뿐인 풍요’ 번역 출간

    ◎성장에 집착… 국민·환경 착취/뿌리깊은 정경유착도 꼬집어 ‘일본,허울뿐인 풍요’ 제목에서 부터 일본 비평서라는 것이 한눈에 느껴진다 일본에 대한 본격적인 비평서로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 태평양·아시아사학과 개번 매코맨 교수가 쓴 것을 한경구·이숙종·최은봉·권숙인씨 등이 공동으로 번역,창작과 비평사에서 펴냈다. 이 책은 성장이라는 모노레일을 타고 앞만 보고 달려온 일본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러나 산업문명 전반에 대한 비평을 밑바닥에 깔고 있어 종래 서구학자들의 단순한 ‘일본 흠집내기’와는 궤를 달리한다.비판의 잣대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양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은 경제성장이라는 최고의 목표를 위해 사람은 물론 그들의 일상생활과 자연환경을 끊임없이 동원하고 착취해온 비정상적인 체제라고 말한다.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풍요로움을 얻었지만 오히려 불안하고 공허하다. 세계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동경과 오사카 시민은 ‘평생소득’을 다 모아봐야 20평 집한칸 장만하기가 어렵다.출퇴근시간도 점점 길어져 4∼5시간을 허비한다.소망하던 것을 이루었지만 사람들은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소외감을 느끼게 된 것이다. 이러한 부국빈민(富國貧民)은 대규모 토목공사를 소수의 거대 건설업체에 발주하고 그 대가로 일정액을 상납하는 건설·토목업계와 관료,정치가의 유착관계에서 빚어진다. 이들 유착세력들은 자연의 힘과 주민의 필요를 무시하고 도시지역에 대규모 공공사업을 벌인다.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새우와 육우를 수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해안 지대가 파괴되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방목지는 소 사육지로 변모,토양이 유실된다. 일본의 풍요를 위해 그는 일본이 추구해온 성장이라는 프로젝트 그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며 대신 성장에 대한 집착이 야기하는 실제적인 인간적·사회적·환경적 비용을 산정하는 새로운 분석의 틀을 발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대안은 성장율 0인 제로성장 사회.멍들고 상처받은 환경을 복원하고 중앙집권적인 개발양식 대신 다수의 자립적인 지역경제의 창출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이 책은 일본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한다.최근의 대형사고,부정부패,환경오염이 지난 30여년간 일본을 모델로 성장해온 것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 물에 잠긴 집·차량 관리 요령

    ◎집­축대·전기시설 점검 필수.침수땐 시군구에 신고를/차­엔진 충분히 말린후 시동.운행중 침수땐 보험 혜택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는가 하면 적잖은 차량도 물에 잠겨 애를 태우고 있다. 피해자들로서는 당장 엄두가 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일단 침수된 주택이나 차량 등은 서둘러 안전점검을 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선,침수된 주택(아파트)은 지반과 기둥,벽체 등 구조체와 축대,전기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해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관할 시군구에 침수신고를 하면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물에 잠겼던 차량의 경우 함부로 시동을 걸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필수다. 외관상 문제가 없어 보여 그대로 시동을 걸고 운전할 경우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정비를 받아야 하는 경우,바뀐 자동차보험 약관에 따라 보상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보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 괌 참사 1주년과 교통안전/姜栽洪 교통과학연구원 원장(기고)

    ◎대형사고 종합처리기구 절실 장난감처럼 부서진 비행기의 잔해가 널려 있는 니미츠 힐의 풀언덕과 바다,그리고 갑작스런 충격으로 슬퍼하던 수많은 얼굴들… 1년전 괌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사고의 가슴아픈 기억들이다. 마음의 상처는 물론 아직도 사고원인과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배상문제 역시 명쾌하지 못한 상태로 한 해가 지났다.수많은 유족들이 다시 찾은 이자리에서 사고 후 지금까지 우리는 교통안전을 위해 무슨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반성하게 된다. ○경제논리에 밀린 안전 교통안전과 관련한 최근의 경향은 도로교통 사고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러나 우려할 만한 일은 정부의 구조조정과 산하단체의 민영화와 맞물려 교통안전을 다루는 부서가 대폭 축소되고,기초적인 연구기능마저 효율성 위주로 재편되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아직은 민간부문의 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기본적으로 교통안전의 기준선을 제시해야 할 중앙정부의 역할과 권한이 지나치게 경제논리에 치우쳐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국가교통안전委설립할때 특히 교통과학분야에서 당장의 단기적인 투자효과만을 고려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순수연구와 개발부문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교통안전은 비단 국민의 삶의 질 차원 뿐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감안,현재 진행중인 정부산하기구의 조정 역시 교통안전이 갖는 공적인 기능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대형 교통사고의 종합적인 해결을 위한 상시적 대응체제로 행정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괌 사고를 계기로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NTSB)의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교통행정에는 분산형과 종합형의 두가지가 있는데,교통안전만이라도 한 개의 우산 속으로 들어가 사고자료의 수집 및 분석체계의 정립,대형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정밀조사체계 구축이 일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독립·포괄적 조직으로 교통안전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첫째,교통안전정책의 전반을 총괄하고대통령을 보좌하는 기능까지 갖출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포괄적인 실무조직이어야 하고 둘째,작고 효율적인 정부조직으로 슬림화하여 중앙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셋째,교통수단별 전문성을 존중하고 민간전문가를 최대한 활용하고 넷째,각 교통수단별 사고빈도 및 조사체계의 특수성을 각각 인정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설치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그동안은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과 권한소재가 불분명하다는 문제점이 교통안전정책의 후진성으로 계속 지적돼 왔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설립이 우리나라 교통안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괌 사고로 희생된 소중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
  • 충남 알프스 칠갑산 황폐화 된다/국사봉 12만평

    ◎토호 불법행위·행정당국 묵인 합작/郡의원이 벌채 허가량의 20배 4만그루 남벌/중장비 동원 도로 30여곳 뚫어 산사태 우려 충남 청양군 운곡면 일대의 칠갑산 국사봉이 도벌과 남벌로 황폐화되고 있다.이같은 명산 훼손이 지역 토호세력의 불법 행위와 이를 묵인한 행정 당국의 합작품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한 10일 국사봉 일대는 ‘충남의 알프스’란 별명에 걸맞게 짙은 구름속에서 웅자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해발 488m인 국사봉 초입에 들어서면 폭 7m 정도의 대로가 바로 눈에 들어온다. 움푹 패인 골짜기마다 흙과 돌덩이가 나뒹굴고 있다. 불법 도로를 따라 국사봉 중턱인 해발 250m 지점에 이르면 울창한 숲속에 숨어 있던 불법 산림훼손의 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깎아 만든 폭 4∼5m 정도의 도로가 여기저기 개설돼 있다. 포클레인 등 중장비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불법 도로는 줄잡아 30여 갈래이상 사통팔달로 뚫려 있다. 장마비에 도로 곳곳이 입을 떡 벌리고 있다. 산사태 등 대형사고마저 예고하고있다. 녹음이 무성한 여름철인 데도 마치 폭격을 당한 전쟁터처럼 흉물스런 모습이다. 남벌과 도벌,불법 도로개설 때문에 수령 15∼20년 이상된 낙엽송과 잡목이 수도 없이 잘려 나갔다. 30∼50년 이상된 소나무가 뽑히고 잘린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참나무 운반에 방해가 되는 나무는 수종과 수령을 가릴 것 없이 마구잡이로 베어낸 것이다. 청양군은 지난 1월 청양군 의원인 尹모(64)씨에게 국사봉 벌채 허가를 내줬다. 표고버섯 재배용으로 국사봉 일대 7만5,000평의 참나무 2,060그루를 베도록 한 것. 그러나 확인 결과 나무를 벤 지역은 허가받은 면적을 훨씬 초과했다. 나무베기 작업에 참여한 金모씨(53)는 “베어 낸 참나무는 허가량의 20배인 4만그루 가량에 이른다”고 밝혔다. 훼손 지역은 국사봉 전체 12만평과 인근 함평 李씨 종중 산 9,000여평 등에 집중돼 있다. 주민 姜모씨(63·청양군 운곡면)는 “종산을 파괴한 尹의원측이 함평 李씨 문중에 돈을 주고 불법 벌채사실을 무마했다”고 말했다. 장기간에 걸쳐 이뤄진 불법행위에도 행정당국의 감시나 벌채업자의 복구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청양군은 뻔히 알면서 원상복구 명령 등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이다. ◎벌채 허가과정과 문제점/얼빠진 청양郡… 허가만 있고 관리는 없었다 입목(立木)의 벌채는 산림법 90조와 산림법 시행규칙 85조에 따라 관할 지역 시장·군수·지방산림관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신청서를 접수한 관할 기관은 현장 조사·확인작업을 거친 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때 허가증을 내준다. 이 때 관할 기관은 △벌채구역 경계표지의 적정여부 △잔존시킬 입목의 선정 및 표지의 적정여부 △사업기준에의 적정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벌채 허가를 받은 사람이 벌채기간 안에 벌채를 완료하지 못할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에는 산림법이 정한 신고서에 의해 시장·군수·지방산림관리청장에게 연기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양군은 법규정에 따라 청양군의회의원인 尹모씨(64)에게 지난 1월9일부터 3월30일까지 2,060그루의 참나무 벌채를 하도록 허가했다. 벌채구역은 운곡면 신대리 135 일대 국사봉. 벌채 허가면적은 25㏊다. 그러나 청양군은 허가권자에 의해 허가된 벌채량보다 20배 가까운 4만그루 정도가 베어졌는 데도 지금까지 아무런 확인작업을 하지 않았다. 또한 참나무 이외 수령 20∼50년생인 소나무와 낙엽송·잡목이 수도없이 베어져 나갔는 데도 사법기관에 고발 등 행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벌채 허가권자가 국사봉 30여 곳을 깎아 내려 불법 도로를 만들었으나 이 또한 모른 채 했다. 허가권자가 함평 李씨 종중 산 3㏊에서 참나무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무를 베어내 물의를 빚자 뒤늦게 尹의원의 인척인 尹모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늑장행정의 모습도 보였다. 허가권자인 尹의원측은 지난 3월2일 李씨 종중에 500만원을 주고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무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갑산 어떤 산인가/해발 560m… 도립공원 지정/산세 험하고 비탈져 ‘원시림’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과 정산면에 걸쳐 있다. 칠갑산은 해발 560m의 낮은 산이기는 하나 산세가 거칠고 비탈져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산위에 오르면 서해가 바라다 보이고 골짜기마다 흐르는 물이 모여 지천을 이룬다. 특히 칠갑산에는 우거진 숲 속에 장곡사 정혜사 도림사지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90년 11월부터는 산림보호를 위해 취사행위가 전면 금지되었다.
  • 해양사고 조사 불만/심판원에 이의제기(입법예고)

    앞으로는 당국의 해양사고 조사결과에 불만이 있으면 누구든지 심판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또 해난,참심원,정리 등 일본식 해양용어가 각각 해양사고,비상임심판관,심판정 경위로 바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를 줄이고 국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3일 해난심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해양사고 책임자 징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업무정지 등 기존의 징계에 더해 안전교육 수강을 부과할 수 있게 했다. 또 93년 서해페리호 사고 같은 대형사고에 대해서는 특별조사부를 구성하도록 했다. 원격영상심판제도도 도입돼 먼거리에 사는 민원인의 시간과 경비를 절감시킬수 있다. 지금까지 영어로 적게 돼 있던 항해일지 등도 한글로 작성함으로 써 부정확에 의한 착오 및 선원의 불편을 없앴다.중앙해난심판원 (02)567­2795 ▲공업발전법 개정안=법 이름을 공업발전법에서 산업구조고도화촉진법으로 변경한다. 대기업 그룹의 주력사업 집중정도를 평가·공표하는 한편 결과를 관련시책 추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을인수,정상화한뒤 매각해 이윤을 얻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법률적 근거 및 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한다.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 (02)500­2420∼4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제작일로부터 6년 이상이 지난 승용자동차를 폐차하고 구입하는 승용자동차에 대해 탄력세율을 적용,특별소비세를 30% 인하한다.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공해를 줄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의 내수 판매를 늘리는 것이 목적. 재정경제부 소비세제과 (02)503­9224 ▲환경개선비용부담법 개정안=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환경오염방지사 업의 일부를 위탁할 수 있는 대상기관을 환경관리공단에서 민간기업까지 확대한다. 환경부 환경정책실 환경경제과 (02)500­4248∼9
  • 사고때 자동 구조신호/美,차량 블랙박스 개발/5년내 실용화 계획

    【워싱턴 연합】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동차 충돌사고가 발생했을때 자동으로 인공위성을 통해 긴급 구조신호를 보내는 자동차용 전자블랙박스를 개발,시험중이라고 11일 밝혔다. NHTSA는 미 캘트랜스라는 업체와 공동개발한 이 블랙박스를 뉴욕주 에리 카운티의 자동차 500대에 장착,시험중이며 5년안에 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블랙박스는 의자 밑에 장착되며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자동차에 붙은 휴대폰으로 인공위성에 사고차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게 된다.인공위성은 지상의 911센터(한국 119구조대와 비슷) 컴퓨터에 이를 즉각 전달한다.가격은 대당 200∼300 달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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