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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지리정보사업 중복투자 심각

    감사원은 19일 이달초에 끝난 ‘국가지리정보체계(NGIS)구축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놓고 7개 관련부처 차관들을 불렀다.지적내용에 대한 부처간의 향후대책과 조정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이례적인 자리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중복투자와 부처간 협조 미흡,시스템의 개발 잘못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국가적인 사업인만큼 감사결과만 통보하던 관례를 깨고,대책을 협의하기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례로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상수도시설전산화작업을 하고 있지만 입력자료와 위치가 달라 대형사고의 우려가 컸다”면서 “앞으로 대형사업은 ‘대안감사’란 측면에서 사전조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NGIS사업은 지적도·통신망·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을전산화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울산 석유화학업체 밀집 “”화학구조대 신설 시급””

    석유화학공장이 밀집돼 있는 울산지역에 화학관련 사고에대비해 화학구조대 신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온산공단에는 80여개 석유화학 업체가 밀집돼 있어화학물질 누출이나 폭발 등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데도 전문구조대가 없어 사고가 났을 때 처리에 어려움이 많아서다.울산지역 화학공장에서는 액체,고체,분진 등 여러 형태의 유독성 물질을 생산,처리하고 있으나 울산시소방본부에 제독차 1대만 있을 뿐 별다른 장비가 없어 누출 등의 사고에 대해 효율적인 대처가 어렵다. 지난 11일 울산시 남구 옥동 옥동초등학교 앞길에서 유독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타이어 펑크로 유독물질이 새어나왔을 때 유독물질인지 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늑장 대처를 한데다 제거장비가 없어 빗자루와 가정용 진공청소기,걸레 등으로 분진형태의 유독물질을 청소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학구조 전문인력과 첨단 화학장비를 갖춘 30여명 규모의 화학구조대 신설을 올해초 행정자치부에 건의했으나 기구축소와 구조조정 등의 문제가 겹쳐 아직승인이 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인천공항 인근에 화약고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화약고가 공항개항 이전에철거해야 한다는 신축 당시 허가조건을 어긴 채 운용되고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인천화약은 93년 6월 인천시 중구 운서동 1555 일대에가로 6m,세로 2.5m,높이 3m의 화약고 1채와 뇌관고 1채를각각 건설,현재 하루 평균 5t 가량의 산업용 화약과 1만여발의 뇌관을 분리 보관하고 있다. 화약고 인근 주민들은 화약고 건설 당시와는 달리 이 일대에 주택과 상가 등이 들어선데다 화약고에서 10km 가량떨어진 곳에 공항이 위치해 사고발생시 대형참사가 우려된다며 화약고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화약고 건축허가시 공항개항 이전까지 운용하고철거토록 한 건설교통부의 허가조건을 내세우며 개항 이후에도 화약고가 방치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인천화약은 “현재 보관중인 폭약은 산업용이라 군사용보다 안전하다”며 “설사 폭발하더라도 화약고높이보다 높게 설치된 안전방호벽으로 인해 대형사고로 번질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화약고가 공항에 영향을끼치지 않을만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면 당장 폐쇄조치를 내리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위험요소가 제기될 경우에는 화약고 허가권자인 구청이 폐쇄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약고 폐쇄 여부를 결정지어야 할 중구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중구 관계자는 “화약고 주변에 민가들이 생겨나면서 인천화약측이 화약고 최대 저장량을 16t에서 5t까지 감축하는 등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당장 폐쇄조치를 내리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민원이 제기된만큼 안전성여부를 검증한 뒤에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사설] 신공항, 동북아 관문으로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바라보는 감회가 새롭다.우선 한국도 이제 모처럼 세계적 규모의 공항을 갖게 됐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앞선다.비록 1단계 개항이기는 하지만 지난 8년여 동안 공항 건설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를보낸다.인천국제공항 개항이 아무쪼록 한반도의 비상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원한다. 인천공항 개항은 김포공항 국제선 기능을 확장했다는 것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21세기를 맞아한반도가 여객과 물류, 정보의 중개기지로서 국제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하겠다.인천공항은 동북아의 중추공항이 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우선 홍콩 첵랍콕공항이나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달리 미국 동부지역까지 직항할 수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하다.또 착륙료가 주변국 경쟁공항보다45∼60% 저렴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이제우리는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해서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하게 동북아의 관문이 되도록 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인천공항은 문을 열기 전부터 갖가지 기능상의 장애와 더불어 숱한 문제점을 노출했다.공항 접근 교통망은 고속도로 하나뿐이어서 서울 등을 오가려면 시간·경제적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주변의 부대시설 조성도지지부진한 상태이다.김포공항 국내선과 연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환승시간이 무려 2시간40분이나 걸리는 것도 문제다.허술한 보안망을 강화하고 턱없이 부족한주차시설도 확충해야 한다.무엇보다 수하물처리시스템(BHS)과 항공사 공용시스템(CUS)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중추공항은 규모만 크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시설이 안전하지 못하고 편리하지 않으면 승객들로부터외면당할 수밖에 없다.특히 공항이나 항공기 사고는 자칫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공항 관계자들은 새 운영시스템을 조속히 익혀 안전에 한점의 오차도 생기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인천공항이 하루빨리 세계 정상급 공항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
  • 교통안전 종합대책 주요 내용

    정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교통사고,특히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만큼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제도개선=도로교통법의 통행우선권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 교통사고 예방 및 사고발생시 분쟁요인을 해소한다. 또 대형사고의 주범인 버스·화물차의 운영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특히 예비면허제,관찰기간제도 등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관리를 강화했다.초보운전 시기부터 준법운전의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벌점초과,대형사고 야기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경우 면허 재취득시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한다.오토바이 같은 2륜차에 대해서도 면허시험 응시 전에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또 면허·보험제도를 개선하고 벌칙을 강화해 폭주,굉음발생,도로 역주행 등의 근절방안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개선=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개선함으로써교통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이를 위해 844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교통섬설치,보행자 공간확보 등도로구조를 개선하거나 신호등,미끄럼 방지시설,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또 교통사고 위험지역 등에 대해 5월 말까지 DB를 구축하고6월부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월드컵 개최도시와 유명 관광지 간선도로에 대한 일제조사를 통해 도로관리청별로 오는 9월까지 교통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 등을 우선 정비토록 했다.올해 1만5,000개,월드컵 개최 전까지 1만8,000개의 도로표지판도 정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의 38%가 보행 중 발생하는 만큼 무단횡단 우려지점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교통법규 위반행위 단속=지난해 말 현재 40∼70%인 자동차 제한속도 준수율을 80% 이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무인단속 카메라를 1,200대 확충한다.또 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한다.자동차 안전띠 및 이륜차 헬멧 미착용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착용률을 안전띠는 20%에서 90%로,헬멧은 30%에서 80% 이상이 되도록 한다. 이밖에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도보급하는 등 교통안전의식 고취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초보운전자 법규 위반땐 면허 취소

    초보운전자가 신규 면허발급 이후 1∼2년 내에 교통사고를 내거나 중대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면허를 취소하는‘예비면허제’가 올해 도입된다. 또 매주 3회 이상 음주운전 일제단속이 실시되고,퀵서비스 등으로 오토바이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오토바이 운전사고에 대한 벌칙이 강화된다. 국무총리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26일 이같은 내용의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 추진키로 하고 관련부처에 법개정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분쟁의 소지를줄이기 위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선진입에 관계없이 직진 차량이 먼저 통과하게 하고,횡단보도에 보행자가들어서면 차량은 무조건 정차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통행우선권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정부는 교통법규 상습위반에 따른 벌점초과,대형사고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이 면허를 재취득할 경우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는 화물차와 버스는 제작시 과속제한장치를 장착하고,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를 방지하기위해 화물차 적재함을 의무적으로 박스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40∼70%인 자동차 제한속도 준수율을 80%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1,200대 늘리고, 현재2단계인 과속위반 처벌기준을 다단계화하는 방안도 적극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교통안전대책의 시행을 위해 경찰청의 교통기능을경비교통국에서 분리해 교통지도국을 신설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교통관련부서에 일정비율의 교통직 공무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인천공항 현안점검 문답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그러나 수하물처리시스템(BHS)과 폭발물탐지장치(CTX) 등 각종 시스템의 불안이 최근까지도 지적되는 등 개항에 임박해서도 성공적 개항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대한매일은 20일 인천공항의 주요 지점을 돌아보며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점검 내용을 지금까지 제기된 주요 문제점을 중심으로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BHS는 과연 문제가 없는가. 이날 11개 외국항공사가 처음으로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연동 시험운영 과정에서도 정보 전달체계(IB)시스템이 다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가동이 중단된 IB는 항공사 공용시스템(CUS)과 운항정보시스템(FIS) 등 38개 시스템에 각종 정보를 통합하고 전달해주는 핵심 신경망 역할을 하는통신시스템이다.공항을 개항한 뒤에 IB 가동이 중단되면 BHS 뿐만 아니라 공항내 모든 정보처리 기능이 마비되는 일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시험과정을 지켜본 항공사운영위원회(AOC) 조은경(趙恩慶·네덜란드항공 한국지점장) 위원장은 “지난 9일과 16일시험운영에서도 IB에 대한 근본적인 결함이 잇달아 발견됐는데도 공사측은 이를 감추려고만 한다”면서 “사고가 나도 그 원인을 못 찾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새 시스템에 대한 적응 부족 때문이며 개항 전까지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해명하고있다.이날 오전 시스템이 다운되기 전의 1개 라인당 수하물 처리속도는 설계 기준인 600개/시간을 초과하고 있어근본문제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는게 공사측의 주장이다. 3월9일 610개,14일 584개,16일 602개 등을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BHS와 CTX의 연결도 불안정하다. 인천공항의 종합정보시스템(IICS)과 BHS,CTX 연결부분은계속된 시험 운영과 보완작업으로 안정화된 것으로 일단판단된다.그러나 BHS작동 이상은 연결 부분 이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공항운영센터(AOC)의 기능도 정상적으로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당 1개 라인의 처리용량이 900개는 되어야 성수기에대비할 수 있다. 여름철 성수기의 최대수하물은 시간당 약 5,600개로 예상되는데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 라인은 14개로 시간당 전체 처리용량은 8,400개(14라인×600개) 수준이고 또한 강남의 도심터미널과 금년 5월부터 운영할 김포공항 도심터미널을 활용하면 분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공사측은 본다. ■음식값 등 각종 이용요금이 비싸다. 조선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은 김치볶음밥 3,800원,우거지탕 9,000원 등으로 비싼 편이다.그러나 호텔에서 운영하지 않는 다른 식당은 이보다 싸다.맥도날드와 KFC 등의 음식값도 다른 곳과 비슷하다. ■공항 주변에 안개가 많다.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안개일수를 측정한 결과 인천공항의 안개일수는 김포공항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최근에발생된 짙은 안개는 30년 만의 폭설로 인해 나타난 이상현상으로 판단된다.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공항 접근로가 하나뿐인데 문제는 없나. 인천공항 고속도로는 왕복 6∼10차의 도로로 하루에 13만5,000대를 정체없이 처리할 수 있다.최대 소통차량은 17만대이다.이에 반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관광 수요 등을감안해도 1일 평균 6만∼7만대를 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현재의 고속도로 용량만으로도 2005년이나 2006년까지는 혼잡없이 수용할 수 있지만 대형사고에 대비할 필요가있다. 영종도 이도운 송한수기자 dawn@
  • 설연휴 사업장 사고 대비 20~29일 위험상황실 운영

    노동부는 17일 설 연휴 사업장의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일부터 29일까지 노동부 본부와 지방노동관서,한국산업 안전공단 등에 위험 상황실을 설치,24시간 운영키로 했다. 노동부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20년이 넘는 공단지역에 있는 100인 미만 사업장의 전기 설비,누전차단기,화재경보기 등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이고 10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안전점검이 실시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새 영화/ ‘언브레이커블’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9일 개봉)은 ‘식스 센스’에서 콤비를 이뤘던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브루스 윌리스가 다시 의기투합한서스펜스 스릴러다. 제목이 귀띔하듯 ‘부서지지 않는’ 영웅은 이번 역시 브루스 윌리스의 몫.그의 역할은 왕년에 스타 풋볼선수였다가 사고로 경비원으로전락한 중년의 데이비드다.열차 탈선사고에서 혼자 살아남은 데이비드에게 ‘살아오면서 아파본 적이 있었냐’는 수수께끼같은 쪽지가전해진다.쪽지를 보낸 엘리야(사무엘 잭슨)를 만나면서 지난날 대형사고들에서 자신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유에 대해 새삼 의문을 갖는다.만화광인 엘리야는 자신의 만화이론을 내세우며 데이비드가 세상을 구할 슈퍼맨같은 존재라고 일깨운다. ‘식스 센스’로 6억6,000만달러를 벌어들인 샤말란 감독은 초현실과영적 세계를 또한번 스릴러의 장치로 써먹을 요량이었다. 하지만 사전정보를 흘리지 않으려 극비리에 제작했던 호들갑을 생각하면 기대치에 한참 못미친다.매사에 시들하고 무기력한 중년 가장이 운명론을신봉하는 만화연구가 엘리야를 통해 존재가치를 깨달아가는 이야기전개는,한마디로 용두사미다.직감 운명 초능력 등의 신비주의 코드가넘실대지만 반전은 빤히 들여다보이고 결말은 지극히 상투적이다.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얻어내는 데 만화가 주요소재가 됐다.그점에서는 30대 초반 젊은 감독의 상상력이 빛난다. 황수정기자
  • 제10회 교통봉사상 본상

    ■정원만(도로·건설교통부 도로관리과 기계사무관) . 도로이용자 및 통행차량의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중앙분리대와 각종 도로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12종을 제정,통행차량과 보행자의 교통사고 빈도를 줄이고 사고예방에 기여했다.전국적으로 도로안전시설을 점검·정비하는 한편,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잘못 설치·관리되고 있는 도로안전시설 300여개를 정비·개선하도록 했다. ■成英學(철도·부산기관차 승무사무소 선임지도계장) . 지도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2차례에 걸친 기관사 파업에서 눈부신 지도력을 발휘했다.또한 파업을 조기에 수습하고 노사 화합을 이루기위해 노력했다.기관사,운용계장,CTC사령으로 재직할 당시 고객의 입장에 서서 열차의 안전운행과 정시운전을 확보하는 데 공헌했다.선임지도계장으로 일할 때는 각 담당업무별 직무를 분석하고 업무 매뉴얼을 작성,업무의 과학화 및 효율성을 제고했다. ■尹琪源(육운·교통방송본부 기획차장) . 10여년 동안 교통방송본부에근무해 오면서 시민에게 보다 도움이되는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했다.교통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했다.3,400여명에 달하는 교통통신원을 운영·관리하면서 단순히 정보제공자가 아닌 대민 봉사자로서의정신을 강조해 왔다.첨단교통정보 시스템을 구축,민간정보 회사와 교통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통정보분야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기도 했다. ■朴奉彩(안전·전국화물자동차 공제조합 보상지도부장). 지난 81년 7월 전국화물자동차 공제조합에 입사한 이래 전남지부 업무과장,전북지부장 및 본부 보상지도부장을 역임하면서 사고예방활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특히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하는 화물자동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화물자동차 사고방지에 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펼쳤다.운전자들에게 사고가 잦은 지역을 알리고,미리 주의할 수 있도록 했다. ■文甲錫(항공·대한항공 통제지원팀장). 운항관리사,통제지원팀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직업 의식과 풍부한 업무 지식을 바탕으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다.특히 대한항공의 최첨단 실시간 운항감시 시스템(Flight Watch System)을 구축,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기여한 공이 크다.선진국의 항공통제센터를 면밀하게 연구·분석해 항공 통제 기능·조직 및 업무절차를 개선했다. 아울러 회사의 완벽한 안전운항 관리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데 크게공헌했다.
  • 대한매일을 읽고/ ‘지하철 만취 운행‘ 기사 읽고 아찔

    지하철 만취 운행 기관사 영장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만약 승객의기지가 아니었다면 어떤 사고가 벌어졌을까 상상하기조차 겁나는 일이다. 우리는 당국이 경찰의 일반적 사고처리 방식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사건을 수습해야 한다고 본다.따라서 사고 기관사의 음주경위를 캐서벌주는 것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음주 등으로 심신상태가 전동차를 움직이는 데 문제가 있는 기관사를 발견하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예방조치를 더욱 확실히 확립하여야 한다. 최근 공무원 사회를 비롯하여 직업윤리가 해이해지는 분위기에 편승하여 예기치 않은 대형사고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교통당국은 지하철뿐 아니라 자동차 등 각종 육상교통 및 선박,항공기 등의 안전운행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도록 점검하고 독려하기 바란다. 이안천 [제주시 삼도1동]
  • 내년 상습 정체구간등 도로 321곳 개선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전국 211곳과 사고위험이 높은 110곳의 교통여건을 대폭 개선된다. 2일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01년 도로운영예산 주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등33곳의 교차로와 충남 청양군 장평면 은곡리 등 오르막 20곳,경기포천군 일동면 화대리 등 버스정차구간 149곳,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국도 28호선 등 9곳 등 모두 211곳에 1,137억원이 투입돼 교차로·버스정차대·횡단보도 등 정체해소시설이 설치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동선·구조 등 도로여건이 취약해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기 가평군 설악면 등 110곳에 913억원을 투입해도로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감 뉴스라인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은 27일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조에서냉각수 누설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으나 한전이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울진 3호기 핵폐기물 저장조에서 300일간 20t의 냉각수가 누설되는 사고가 지난해 일어났다”면서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조에서 냉각수가 누설돼 냉각에 실패하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관계자 문책과 부실시공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에서 대출을 보증받은 벤처기업 가운데 지난 98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157개 업체가 모두 1,233억원의 보증사고를낸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은 신보 국감에서 중소기업청과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지난 98년 53개 벤처업체가 638억원의 보증사고를 일으킨 데 이어 지난해에는 59개 업체가 393억원,올 상반기에는 이미 45개 업체가 202억원의 보증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서울시 국감에서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삼각지 구간인 4·5·6공구의 토목공사에서 시공사들이 6㎥ 용량의 레미콘 차량 230대분의 콘크리트를 줄여 부실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안의원은 “한양건설과 삼익건설이 공동 시공한 6호선 5공구는 595㎥의 콘크리트가 부족한 상태로 시공됐고,쌍용건설의 6공구는 436㎥,임광토건과 성원건설의 4공구는 391㎥의 콘크리트가 각각 모자란 상태로 시공됐다”면서 부실 시공업체에 대한 제재와 이미 지급된 공사대금의 회수를 촉구했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자민련 이완구(李完九)의원은 신용보증기금감사를 통해 “신보의 보증사고율이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지역별 보증사고율은 전북이 7.2%로 가장 높고,전남이6.4%로 2위를 한 데 이어 올들어 지난달 현재 사고율에서는 전남이 7. 1%로 1위,전북이 4.3%로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특히 전남의 보증사고율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3.3%와 3.1%를 기록한 전국 평균사고율의 2배에 달한다고 이의원은 밝혔다.
  • [사설] 잇단 금융사고 대책을

    최근 들어 꼬리를 무는 금융사고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신용이 생명이라는 금융기관에서 한달여 만에 무려 여섯건의 대형 금융사고가터지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사고뭉치로 전락한 금융기관에 돈을 맡겨야 하는 고객들로서는 불안하고 답답할 뿐이다.고양이한테 생선을맡겨야 하는 그런 심정이다. 엊그제 국민은행 호남본부에서는 직원이 금고속 현금 21억원을 빼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달 한빛은행 대출사기와 평화은행·울산종금·중앙종금 고객예금 횡령,부천 중앙신용협동조합 대출서류위조 사건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사고다.그간의 금융사건 수법은 매우 교묘하여 사기에서 횡령,그리고 절도에 이르까지 종잡을 수 없을정도다.일개 지점장이 1,000억원대의 자금을 사금고처럼 주무르는가하면,직원이 금고속 돈을 현금 수송자루에 넣어 줄행랑쳤다는 것은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이같은 대형 금융사고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와 경영부실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요즈음 사고가난 금융기관은 구조조정 대상이거나 경영부실로 장래가 불투명한 곳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외환위기 이후 금융구조조정을 통해 합병기관들이 대거 탄생하면서 직원들의 규율과 기강이 급속히 무너지고있는 것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2차 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땅에 떨어진 금융기관 직원의 사기와 최근 주식시장 침체 분위기도 금융기관 직원을 유혹하는 요인인 셈이다.금융당국은 일부 금융기관 직원들 사이에 “회사가 망하기 전에 한몫 챙기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해 있다는 항간의 이야기를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게다가 지금은증시침체기를 틈탄 증권업계의 창구사고 가능성까지 높은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금융기관은 필요하다면 외국처럼 3∼4일 정도 직원들에게 휴가를 명령해서라도 휴가자의 업무를 다른 사람이 점검토록 함으로써사고를 막아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의 내부통제시스템이 급속히 무너지는 것도 문제다.금융기관은 그동안 외형적인 구조조정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내부 감시시스템을 보완하는데 소홀했다.부실 금융기관일수록 내부통제시스템이작동하지 않아 대형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 마련이다.금융기관들은 일정액의 거액 여신에 대해 지점장과 본부가 이중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가동해야 할 것이다. 또 금융기관 지점의 경우 불법 거래가 생겨도 내부 감시 시스템이없다.지점 감시자는 지점장이 임명하게 되어있어 지점장이 불법 거래를 해도 발각될 가능성이 없다.따라서 은행 감시자를 본점에서 직접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만하다.소를 더 잃기 전에 서둘러 외양간을 고쳐야 할 시점이다.
  • SOC 공사장 재해위험 높다

    노동부는 지하철과 고속철도·신공항 등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전국의사회간접자본(SOC) 건설현장 350곳에 대해 올 상반기 재해율을 조사한 결과 대전도시철도 1-7공구 등 40곳(11.4%)이 불량사업장을 의미하는 적색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또 재해율이 보통 수준임을 나타내는 황색 등급판정을 받은 사업장은 191곳(54.6%),나머지 119곳(34%)은 재해 가능성이 비교적 낮은 청색 등급으로 분류됐다. 조사결과 남광토건㈜·나성종합건설㈜·㈜중앙토건·거근토건㈜이공동으로 시공중인 대전도시철도 1-7공구의 재해율이 17.55%로 가장높았고 다음으로 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산업㈜·가산종합건설㈜이 함께 시공을 맡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제1공구가 10.07%,성원건설㈜이 담당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제18공구가 6.16% 등의 순이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SOC 건설현장에 대한 재해율은 지하철이 0.64%로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발전소 0.37%,고속도로 0.31%,댐 0.26%,신공항 0.19%,항만 0.08%,고속철도 0.06% 등이었다. 노동부는 적색현장 40곳에 대해 본사 대표에게 강력 경고하고 이달부터 오는 2001년 2월중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중점관리할 계획이다. 황색현장 191곳에 대해서는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안전관리 전반에대해 기술지도토록 할 방침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자원봉사자 취업·진학 혜택

    이르면 내년부터 자원봉사자에 대해 취업,진학,공무원 임용 등에서가산점을 주는 등 사실상의 ‘자원봉사활동 인증제’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전국자원봉사센터와 지역자원봉사센터를 설립,천재지변 및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효율적인 봉사체제를 갖추게 된다.또 학교와 직장도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권장하도록 의무화된다. 행정자치부와 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봉사활동지원법 제정안’을 다음달 열리는 정기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상정,내년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일정 기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국가·지방자치단체·법인·단체가 취업·임용·진학에 가산점을 주는 등 성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특히 특정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하면 유사 분야의 근무경력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로 설립되는 전국자원봉사센터는 전국의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자원봉사지도자 양성 등을 맡도록 했다. 지역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교육과 고아원·양로원 등의 봉사활동을 알선하고 재난 등이 발생하면 봉사자 모집·관리 등의 업무를맡는다.자원봉사센터에 대해서는 조세를 감면해 준다. 자원봉사자에게는 봉사 활동 중에 일어난 재해에 대해 보험 혜택을부여하고 활동에 필요한 물품이나 비용도 지급할 방침이다. 학교와 직장의 장은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지도·관리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는 한편 봉사활동 지도·육성을 위해 ‘자원봉사지도자’를 둘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청별로 ‘학교봉사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홍기 최여경기자 hkpark@
  • ‘이산 상봉 후유증’ 시달린다

    8·15이산가족 상봉자들이 ‘짧은 만남,기약없는 이별’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헤어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식욕부진,불면증에 시달리거나 탈진해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도 있다. 일부 상봉자들은 친목계를 만들거나 편지 왕래,면회소 설치에 대한희망 등으로 후유증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다. 오빠 리돈씨(71)를 서울에서 만난 이숙례씨(69·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너무 긴장하고 울어서 그런지 목이 쉬고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큰형 박섭(朴燮·74)씨를 다시 북으로 떠나 보낸 동생 병연(炳軟·63·양천구 목동)씨도 “기다린 시간에 비해 만난 시간이 너무 짧았다”면서 “아쉬움이 너무 커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평양에서 아내 송옥순씨(75)를 만나고 돌아온 최경길(崔京吉·78·경기도 평택시 팽성읍)는 지난 18일 서울에 돌아오자마자 지독한 몸살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큰형 전덕찬씨(72)를 서울에서 만난 동생 영찬(永燦·55·성북구 장위동)씨는 “친구들과 바둑을 두거나 등산을 가는 등 일부러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면회소가 설치될 것이라는 얘기를 위안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에서 5명의 동생들을 만났던 장두현(張斗現·74·경기도 화성군 장안면)씨는 “혹시나 해서 북에서 동생들 주소를 적어 왔는데 편지 왕래라도 된다면 후유증도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희(張貞姬·71·여·양천구 신월동)씨도 “방북 할머니들끼리 친목계를 만들어 서로를 위로하고 적십자회비도 꼬박꼬박 내며 통일을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상일(李相壹·41)박사는 “상봉자들이 대형사고 등으로 생존의 위협을 겪은 뒤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증후군’을 겪고 있다”면서 “충격 뒤 3일∼6주 동안 가족들이 보살피고 스스로 봉사활동 등을 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권유했다. 노인성 치매전문의 이강희 박사(42·강북신경외과)도 “후유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현실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뿐”이라고 충고했다. 안동환 윤창수 홍원상기자 sunstory@
  • 31년만에 추락한‘콩코드 신화’

    세계 최초로 초음속 항공의 장을 열었던 콩코드기는 지난 수십년간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비싸지만 우아하고 귀족적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누려 왔다.음속의 2배 이상인 시속 2,150㎞로 비행하는 콩코드는 파리-뉴욕 노선을 3시간30분에 주파,일반 항공기 비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민간항공 역사상 대형사고를 내지 않은 유일한 여객기라는 콩코드의 신화는그러나 25일 에어 프랑스 소속 콩코드기가 파리 근교에 추락, 탑승자 109명전원이 숨지는 최악의 사고를 냄으로써 일거에 무너졌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날개쪽 엔진에 불이 붙었으며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틀거리다 추락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민간항공청은 25일 오후 사고기의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를 찾아내수사당국에 넘겼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과 항공 전문가들은 단순한 엔진 화재라기보다는 강력한 엔진 폭발로 연료탱크에 불이 붙으면서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더 타임스는 “엔진의 화재통제 시스템이 파손되면서 작동하지 않아 불이연료배선을 태운 뒤 불길이 확산돼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직 콩코드 조종사인 존 허치슨도 “단순한 엔진 화재는 추락사고를 일으킬리 없다”면서 “엔진이 파열돼 폭발할 당시 새의 충돌 등 다른 원인이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프랑스 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에어 프랑스의 모든 콩코드기에 대해 운항을 중단했다.반면 영국 브리티시 항공은 26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런던-뉴욕노선의 콩코드기 운항을 재개했다. 콩코드기는 지난 69년 3월 2일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서 29분간의 처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해 처녀비행 3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사를가졌다.콩코드는 현재 13대가 운항중이며 지금까지 20만 시간 항공기록을 세웠으나 대중화에 성공하지 못해 막대한 개발비를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안전면에서 콩코드기는 삼각형 모양의 날개 위에 2개의 엔진이 직렬로 배치돼 있어 한쪽 엔진에 불이 붙으면 다른 엔진으로 쉽게 번질 수 있다.이 때문에 엔진 화재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또한 초대형 점보기와맞먹는 연료를 싣고 운행하기 때문에 비상착륙은 언제나 대형 화재나 폭발로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베이징은 지금] 대형사고 잠못 이루는 中대륙

    중국 대륙이 요즘 대형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바람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에 따른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는 탓이다. 관영 광명일보(光明日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전역에서 1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대형 안전사고 건수는 60여건으로 모두 1,300여명이 사망했다.4월 이후에만도 6건의 대형 사고가 발생,370여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크게 다치는등 대형 안전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4월15일 산시(山西)성 쿠(古)현 융러(永樂)향에서 대형 가스폭발사고가 일어나 43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은데 이어,22일 산둥(山東)성 칭저우(靑州)시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38명이 사망하고 20명이 크게 다쳤다. 이에 당황한 장쩌민(江澤民) 주석은 “각급 간부들의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책임을 태산보다 더 무겁게(엄중하게) 다스리겠다”고 불호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5월에 소강국면을 보이던 대형 안전사고가 6월들어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스촨(四川)성 허장(合江)현에서 유람선이 침몰하는 바람에 130명이 몰사했고,같은 날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도 비행기 추락사고로 49명이 사망하는 등 하루동안 179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또 30일 광둥(廣東)성 장먼(江門)시에서도 폭죽공장 폭발로 37명이 사망·실종됐고 121명이 중상을 입었다.지난 7일에는 광시(廣西)장족(壯族)자치구의 류저우(柳州)시에서도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바람에 모두 79명이숨을 거뒀다. 중국에 대형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야오첸 뿌야오밍(要錢不要命·돈이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질 만능주의가팽배해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 내려 갈수록 더 심해 대부분의 지방 중소기업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 경미한 처벌도 안전사고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광둥성 폭죽공장 폭발사고의 경우 겨우 5위안(약 650원)의 벌금만 물렸으나 귤을 몇개 훔친 사람은 50위안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김규환 특파원 khkim@
  • 양평 양수리-서종면 도로 확장공사 산림 마구잡이 훼손

    경기도가 양수리∼청평간 363번 지방도 일부 구간을 넓히면서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무리한 공법을 동원,10여개에 이르는 산자락을 마구잡이로 잘라내는 등 자연훼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이 깎이면서 도로변 곳곳에 조성된 수직에 가까운 높이 40∼50m의절벽들이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방치되고 있어 집중 호우시 산사태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아가 절벽이 붕괴될 경우 엄청난 양의 토사가 곧바로 팔당호로 쏟아져 2,000만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을 흙탕물로 만들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17일 양평군에 따르면 경기도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서종면 문호리까지 2차선 지방도 9㎞구간의 폭이 6∼7m에 불과하고 갓길이 없어 교통사고에위험이 크다며 지난 97년 297억여원을 들여 폭 10m로 넓히는 확장공사에 착수,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그러나 당초 이 도로가 팔당상수원과 바로 붙어 있는데다 도로변이 이미 깍아지른 벼랑이어서 산림절개식 공법으로 공사할 경우 자연훼손이불가피하고 완공후에도 산사태 등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강변에 다리를 세워 도로를 확장하는 교량형 공법은 예산이 많이 들고 교각공사시 수질오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산을 깎아 길을 넓히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주민과 도로건설 전문가들은 “인근 국도 6호선 가운데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에서 양서면 용담리까지 구간이 길이 2.18㎞의 양수대교와 길이 2.38㎞의 용담대교로 연결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량형 도로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한국도로공사 책임연구원 유경수박사는 “산들이 마구 잘려나간 공사현장을직접 확인해 보았다”면서 “자연과 상수원을 보호하려는 의지부족이 이같은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박사는 “산을 깎은 경사면의 높이가 높을수록 해빙기와 우기때 산사태위험성이 크다”면서 “무엇보다도 상수원 주변 삼림이 중요한 정화작용을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박사는 또 “교량형 공사의 경우 산림 절개식보다 1.7∼2배 가량 예산이더 소요되지만 이곳의 경우 산을 깎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예산 차이는 크지않을 것”이라며 “예산 절감 및 공기 단축 등의 단기적인 잇점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잃은 게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예산도 부족했지만 교량형 도로의 경우 교각공사가 상수원을 오염시킬 수 있고 유속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 산림을 절개하게 됐다”며 “절개면에 나무를 심는 등 공사를 마무리하면 외관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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