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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돕기’ 대형마트, 농산품 최고 50% 할인

    대형마트 업계가 국내 농가 돕기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대규모 농산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지대에서 자라 껍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산(山)수박, 토종 의성 마늘, 강원 찰토마토, 강원 파프리카 등 총 8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신세계포인트 고객에 한해 행사가에서 추가 20% 할인해 준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산 샤인머스켓은 농식품부 20% 할인 행사와 함께 1만원 신세계상품권 증정 행사를 별도로 진행해 원래 판매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샤인머스캣 100t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역시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카테고리별로 1만·2만·3만·4만·5만원 이상 구입하면 즉시 할인쿠폰을 준다. 국산 과일과 채소를 구입하면 최대 6000원의 할인쿠폰을, 돼지고기를 1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계란과 쌀도 각 5000원 이상 구입하면 각 1000원 할인쿠폰을, 친환경 농산물의 경우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행사에 참여하기로 하고 할인 품목 내용을 농식품부와 협의 중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 첫 카드형 지역화폐 ‘강동빗살머니’ 30억 발행

    서울 첫 카드형 지역화폐 ‘강동빗살머니’ 30억 발행

    서울 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카드형 지역화폐인 ‘강동빗살머니’를 내놨다. 강동구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강동빗살머니를 30일부터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인 강동빗살머니는 강동구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한 매장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다만 유흥업소, 부동산임대업, 금융업, 대형마트, 대기업 계열사 프랜차이즈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빗살머니는 총 3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1인당 월 70만원까지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지점을 방문해 회원신청서 작성 후 구입하거나, 스마트폰에서 ‘그래서울’ 앱을 다운받아 설치 후 구입하면 된다. 그래서울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는 경우 일주일 내에 주소지로 배송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할인 혜택도 받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강동빗살머니를 애용해달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가맹점 9704곳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기간 연장

    가맹점 9704곳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기간 연장

    경기 시흥시는 당초 7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8월 1일부터 추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200억 예산 소진 시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올해 1018억여원이 발행됐으며 ‘모바일시루’의 발행액은 700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모바일시루는 전체 시루 발행액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시루의 유통률은 84%로 올해 590억여원이 시흥시 상권에 풀렸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 주유소,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시흥시 지역 점포에서만 시루를 사용할 수 있어 유통된 590억 의 시루가 시흥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시흥화폐 시루가 활발히 유통되며 시루 가맹점 등록 업체 수도 급증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7000개를 상회하는 9704개 업체가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모바일시루 결제가 100% 가능하다. 이처럼 시흥화폐 시루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으로는 모바일시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시루 가입자 수는 지난 22일 기준 15만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앱을 사용 중이다. 언택트 결제 방식으로 1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모바일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관계자는 “10% 특별할인 기간이 8월 이후까지로 연장된 만큼 지역 경제에 훈기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골목경제 살리는 ‘생활상점’ 선정

    서울시는 낙후된 동네가게를 지역주민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상점으로 바꾸는 생활상권 육성사업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에 밀려 활기를 잃어가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로 양천구 신정6동, 관악구 난곡동, 종로구 창신동, 서초구 방배2동, 송파구 가락본동 일대가 선정됐다. 생활상권으로 선정된 5곳은 자문위원회가 지역 특성, 유동인구, 구매 성향 등 소비 형태를 분석해 컨설팅해 준다. 컨설팅을 바탕으로 신상품 개발, 주민편의시설 설치는 지역 내 추진위원회가 맡는다. 생활상권 육성을 위해 시는 올해 지역당 3억원을 지원하고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급한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된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원하는 생활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는 ‘커뮤니티 스토어’와 가게 주인이 국산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손수가게’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생활상권 후보지 20곳을 선정하고 내년에는 10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정용진 SNS에 드러난 신세계 경영전략

    [경제 블로그] 정용진 SNS에 드러난 신세계 경영전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대표적 재계 인사인 정용진(51)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약 38만 3000명을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입니다. 평소 인스타그램에 요리, 맛집, 쇼핑, 4명의 자녀, 애완견 등의 사진을 수시로 올리며 일상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죠. 최근엔 정 부회장이 입고 있는 사진 속의 청바지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의 댓글에 정 부회장이 직접 ‘공답’을 해 화제가 됐는데, 해당 바지의 가격(25만~30만원대)도 이슈가 됐습니다.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벌의 일상’을 구경하는 건 재미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무심하게 올라오는 듯한 정 부회장의 게시물을 유심히 보면 신세계그룹이 중요시하는 경영전략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오프라인 강화 점포 월계·강릉점 순례 지난 26일 정 부회장은 최초의 빵 굽는 카페로 알려진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에 방문해 관련 사진을 올리는 식으로 지원사격을 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 매장은 업계 1위 스타벅스가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는 커피 시장에서 빵으로 대표되는 푸드 제품으로 매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 읽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정 부회장은 이마트 월계점에서 카트를 끌고 장을 보고 있는 사진도 올렸습니다. 이틀 뒤엔 강릉점에 방문했고요. 판교에 사는 정 부회장이 이들 매장까지 찾아 각종 식료품을 구매한 건 월계점과 강릉점이 요즘 이마트가 펼치는 오프라인 매장 강화 전략을 대표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쇼핑에 밀려 위기를 맞은 국내 대형마트들이 매장을 폐점하고 있지만, 이마트는 반대로 기존 매장을 리뉴얼하고 신규 출점하는 등 오프라인에 힘을 주고 있답니다. ●“경영자가 감성으로 이미지 메이킹” 정 부회장은 또 지난 14일 롯데가 지난달 해운대에 오픈한 프리미엄 호텔 ‘시그니엘 부산’에서 바다가 보이는 창밖을 바라보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신세계는 다음달 이 호텔 인근에 같은 프리미엄 호텔인 ‘그랜드 조선’ 개장을 앞두고 있죠. 이 사진 한 장으로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해운대에서 얼마나 뜨거운 격전을 펼칠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롯데와 신세계가 마주 보고 있는 서울 중구의 호텔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고객이었던 외국인 발길이 끊겨 객실 점유율이 20%까지 추락했습니다. 해외여행 대신 부산의 럭셔리 호텔로 휴가를 가는 내국인들을 어떻게 해서든 잡아야 하는 상황이죠.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활동에 대해 업계에서는 “홍보 효과가 크다”면서도 “정 부회장의 본업은 경영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경영 능력으로 대중에게 평가받아야 하는데, SNS ‘감성’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듯 보인다”고도 밝혔습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분양 하이라이트]

    ‘현대 테라타워 광명’ 상업시설 등 공급현대엔지니어링이 광명시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광명시 하안동 303, 303-2~4 일대에 조성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조감도)은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000여㎡의 대규모 면적을 자랑한다. 그중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비규제 상품이라 취득세 50% 감면, 재산세 37.5%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비롯해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40%)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이 가깝고 바로 앞에 우체국 사거리역(예정)이 추진되고 있다. 평택 ‘e편한 비전 센터포레’ 이달 분양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평택시 용이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조감도)를 분양한다. 용죽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올해 오픈 예정인 대형 상업시설 ‘스타필드 안성’의 반경 2㎞ 내에 위치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58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인근에 현촌초, 용이중이 도보권에 있으며 앞뒤로 배다리생태공원과 용죽공원 등 공원을 품고 있다. 단지 반경 2㎞ 내에 평택시청, 대형마트, 영화관, 보건소 등 생활인프라가 있다. 용죽지구 중심상업지구에는 식당과 카페 등도 입주 중이다. 대우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9월 첫선대우건설은 9월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 8564㎡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을 공동주택 496가구 ‘감일 푸르지오’와 동시 공개한다.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의 첫 적용 상품이다. 전체 대지 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오픈 에어)으로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간기획 전문설계사인 네덜란드 카브사가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이벤트광장과 조경을 디자인해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진화된 상업시설을 구현한다. 강남구 대치동 대우건설 써밋갤러리 3층에서 홍보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삼성 등 3차 ‘부산 레이카운티’ 분양 임박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제구 거제2동 802 일원을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동해선 거제해맞이역과 거제대로를 이용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홈플러스 아시아드점과 부산의료원, CGV, 사직종합운동장, 거제시장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부산시청, 부산고등검찰청, 부산지방법원, 부산경찰청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직주 근접성도 뛰어나다. 또한 거제초, 창신초, 거제여중, 거성중이 단지 인근에 있고 사직동 학원가 이동이 용이하다. 한화, 순천IC 인근 ‘포레나’ 새달 일반에한화건설은 전남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조감도)을 다음달 분양한다. 순천 신흥주거타운 내 첫 브랜드 아파트다. 단지 인근에 순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과 22만㎡ 규모의 삼산공원 조성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삼산로와 순천IC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호남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동산초, 순천제일고 등 학교도 가깝다.
  • 언택트시대 생존 전략… 이마트, 오프라인 공격경영 괜찮을까

    언택트시대 생존 전략… 이마트, 오프라인 공격경영 괜찮을까

    “오프라인은 죽지 않는다!” 언택트(비대면) 시대 온라인으로 쇼핑의 주도권을 넘겨준 국내 대형마트들이 오프라인 사업을 축소하는 가운데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오히려 매장을 강화하는 ‘정면 돌파’를 택하고 있다. 오프라인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시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위기 속 이마트의 공격경영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유통 강자 사례로 남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의 올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악화한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2분기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영업적자 규모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와 38.2% 커진 약 350억원과 470억원으로 추정했다. 마트 실적 부진은 온라인 쇼핑이 급증한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돼 왔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 재난지원금 사용처 배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더 나빠졌다. 반등의 기회가 보이지 않자 업계 2·3위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구조조정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안산점을 매각했으며 24일에는 대전탄방점 매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둔산점과 대구점 매각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기준 3개 점포(양주점·천안아산점·VIC신영통점)를 정리한 롯데마트는 올해 15개 점포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50개 점포를 폐점할 계획이다. 반면 이마트는 새 점포를 출점하거나 기존 점포를 리뉴얼해 재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존 월계점을 리뉴얼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을 다시 연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서울 마포구에 신촌점을 개점했다. 대신 매장 콘셉트를 완전히 바꾸었다. 먼저 신촌점은 마트 내 식료품(그로서리) 비중을 80%까지 확장했다. 인근에 1~2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소단량 식료품’을 강화했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월계점은 타운 내 마트 비중을 기존 80%에서 30%로 줄이는 대신 전자제품, 유아용품, 그릇, 엔터테인먼트, 패션 등 임대 매장(테넌트) 비중을 70%로 늘려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했다. 이마트가 경쟁업체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면 온라인에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오프라인이 고객에 줘야 할 근본적인 가치가 무엇인가를 고민했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차별화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결과”라면서 “특히 눈으로 보고 먹어봐야 신뢰할 수 있는 신선식품은 대형마트가 산지 거래 네트워크와 콜드 체인망을 탄탄하게 갖췄기에 온라인이 쉽게 따라올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총투자의 30%에 해당하는 2600억원을 리뉴얼 예산으로 편성해 전체 점포 가운데 30%를 리뉴얼한다. 관계자는 “신선식품 매장을 강화하고 먹거리와 즐길거리에 집중해 쇼핑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마스크 안써!” 착용 거부하다 美 여객기서 쫓겨난 여성 (영상)

    “마스크 안써!” 착용 거부하다 美 여객기서 쫓겨난 여성 (영상)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승객이 여객기에서 쫓겨났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여성 승객이 강제 하차 조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할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승무원부터 승객까지 탑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 승객 한명이 유독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생떼를 썼다. 같은 비행기에 탄 조던 슬레이드는 “기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지만, 여성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먹이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모든 탑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승무원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면서 이륙이 지연되자 승객 사이에서 “그냥 나가라, 우리 빨리 가야 한다”는 항의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도 한사코 마스크 착용을 거절하던 여성은 결국 강제 하차 조치됐다. 해당 여성이 결국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승객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고, 여성은 그런 승객들을 향해 “마음대로 박수 쳐라”고 쏘아붙이곤 여객기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여객기는 이미 연료 부족 상태였고, 재충전까지 이륙은 더 지연되고 말았다.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 승객을 ‘카렌’이라 비하한 분노글이 잇따랐다. ‘카렌’(Karen)은 교양있고 고상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우월주의와 차별주의가 가득한 백인 중년 여성을 의미하는 은어다. 우리나라로치면 ‘김여사’나 ‘된장녀’ 같은 말과 일맥상통한다.지난달 오리건주에서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치고 대형마트에 들어간 중년 여성도 ‘코스트코 카렌’으로 회자됐다. 당시 직원 제지를 받은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헌법적 권리가 있다”며 바닥에 주저앉아 소란을 피워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줬다. 5월 콜로라도주 주유소 편의점 직원과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자 판매대에 침을 뱉고 나가버린 백인 중년여성은 ‘주유소 카렌’으로 불렸다.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은 소위 ‘진상짓’하는 백인 여성에 카렌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인터넷 용어들처럼 명확한 기원을 찾기 힘들다. 다만 현지언론은 지난 2005년 방송된 데인 쿡의 코미디 스페셜에서 “모든 그룹에는 카렌이 있고 항상 도체 백을 들고 있다”는 말을 유력한 기원으로 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마스크 안써!” 고집부리다 여객기서 쫓겨난 ‘미국판 김여사’ (영상)

    “마스크 안써!” 고집부리다 여객기서 쫓겨난 ‘미국판 김여사’ (영상)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승객이 여객기에서 쫓겨났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여성 승객이 강제 하차 조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할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승무원부터 승객까지 탑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 승객 한명이 유독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생떼를 썼다. 같은 비행기에 탄 조던 슬레이드는 “기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지만, 여성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먹이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모든 탑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승무원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면서 이륙이 지연되자 승객 사이에서 “그냥 나가라, 우리 빨리 가야 한다”는 항의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도 한사코 마스크 착용을 거절하던 여성은 결국 강제 하차 조치됐다. 해당 여성이 결국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승객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고, 여성은 그런 승객들을 향해 “마음대로 박수 쳐라”고 쏘아붙이곤 여객기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여객기는 이미 연료 부족 상태였고, 재충전까지 이륙은 더 지연되고 말았다.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 승객을 ‘카렌’이라 비하한 분노글이 잇따랐다. ‘카렌’(Karen)은 교양있고 고상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우월주의와 차별주의가 가득한 백인 중년 여성을 의미하는 은어다. 우리나라로치면 ‘김여사’나 ‘된장녀’ 같은 말과 일맥상통한다.지난달 오리건주에서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치고 대형마트에 들어간 중년 여성도 ‘코스트코 카렌’으로 회자됐다. 당시 직원 제지를 받은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헌법적 권리가 있다”며 바닥에 주저앉아 소란을 피워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줬다. 5월 콜로라도주 주유소 편의점 직원과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자 판매대에 침을 뱉고 나가버린 백인 중년여성은 ‘주유소 카렌’으로 불렸다.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은 소위 ‘진상짓’하는 백인 여성에 카렌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인터넷 용어들처럼 명확한 기원을 찾기 힘들다. 다만 현지언론은 지난 2005년 방송된 데인 쿡의 코미디 스페셜에서 “모든 그룹에는 카렌이 있고 항상 도체 백을 들고 있다”는 말을 유력한 기원으로 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수도요금이라도 깎아야” 인천시 ‘유충’ 보상 가이드라인 논란(종합)

    “수도요금이라도 깎아야” 인천시 ‘유충’ 보상 가이드라인 논란(종합)

    유충 나온 가정만 필터 비용 지원 결정벌레 나와도 생수 구매비는 보상 안돼“수돗물 마시지 말라면서 보상 안된다니” 인천시가 ‘수돗물 유충’ 발생 사고 보상과 관련해 유충이 실제로 발견된 가정의 필터 구매 비용만 지원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런 내용의 수돗물 유충 관련 보상 가이드라인을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보상 대상을 수돗물에서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곳으로 한정했다. 유충이 발견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저수조 청소비를 보상하고 피해 가구에는 필터 구매비를 지원한다. 유충이 발견된 가정도 생수 구매비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충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생수 구매비는 보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유충이 나온 가정은 미추홀참물(병입수돗물)이나 생수를 신청해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유충이 나온 가정이 생수를 신청하면 생수를 지급하고 있다.현재까지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 지역은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이며, 첫 신고 이후 지난 21일 오후 6시까지 총 814건이 접수됐다. 실제 유충이 발견된 지역은 공촌정수장 수계인 서구·영종도·강화군과 부평정수장 수계인 부평구·계양구로 건수로는 21일까지 211건에 달했다. 피해 호소 지역은 사실상 인천 전역으로, 상당수 가정이 필터와 생수를 구매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천시의 보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가구는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인천시의 이런 제한적 보상 방침은 논란이 예상된다. 많은 가정이 유충 발견에 따른 수돗물 사용 불안감과 유충 발생 확인을 위해 필터를 구매해 설치했는데 벌레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천시는 유충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고도 생수 구매 비용은 보상하지 않기로 해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인천 서구의 한 주민(50)은 “수도요금을 내고 수돗물을 사용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요금은 받을 테니 물은 마시지 말라고 하면 주민들은 수도요금을 내고도 식수를 자기 돈으로 사 먹어야 하느냐”며 “수도요금이라도 깎아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지역 대형마트에서는 필터 등 수도 관련 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900% 이상 급증했다.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된 인천 서구와 부평, 계양, 강화 등에 있는 편의점의 최근 생수 판매량도 최근 많이 증가했다. 특히 서구청 등 관련 기관들이 최근 생수 구매 비용을 보상할 수 있다며 영수증을 보관해달라고 했다가 하루 만에 보상하기 어렵다고 안내하는 등 보상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구에 사는 김모(42)씨는 “유충이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필터를 설치해야 하는데 나온 가정만 보상한다는 것은 ‘복불복’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고 하고도 생수 비용도 못 준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뜨는 온라인쇼핑은 두고 지는 대형마트만 때리나

    뜨는 온라인쇼핑은 두고 지는 대형마트만 때리나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상 규제가 시행 10년을 맞으며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마트vs전통시장’ 구도가 아닌 ‘온라인vs오프라인’으로 유통 패러다임이 바뀌었는데 온라인쇼핑 비중이 비약적으로 커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서다. 대기업 유통 관련 규제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대기업은 “규제 완화”를, 소상공인들은 “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어 입장 차가 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산업발전법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의 영업권을 제한하고 있다. 2010년 법 개정으로 신규 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기 시작한 데 이어 월 2회 의무휴업, 새벽장사 금지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된 규제들이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실효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전통시장의 발전은커녕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동반 몰락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규제가 본격화된 2012년과 지난해 소매업 매출액 변화를 보면 전체 매출은 43%나 증가했지만 전통시장 등의 매출은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14% 감소했다. 골목상권과의 상생이 아니라 ‘대형마트 죽이기’로만 이어졌다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이는 과거에 만들어진 규제가 온라인쇼핑이 발전하는 그간의 세태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0년 25조원 정도의 규모에서 지난해 135조원대로 ‘폭풍성장’을 기록했다. 대한상의 주최로 지난 21일 열린 ‘2020 신유통 트렌드와 혁신성장 웹세미나’에서는 유통산업 발전을 추구하는 유통법이 오히려 유통산업을 억제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쇼핑 확대에 따라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구조조정하는 현실을 고려해 규제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통의 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유통 규제는 대형유통의 일자리를 줄이고 관련 업계 중소상인에게 타격만 주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의 생각은 다르다. 온라인쇼핑 시대에도 여전히 유통법 규제가 유효하며, 오히려 더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21대 국회는 개원 즉시 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안을 잇달아 발의했다. 복합쇼핑몰·백화점 등 의무휴업 대상 확대(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규모 점포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홍익표 민주당 의원 등) 등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규제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유통법 개정안이 얼른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기는 중국] 물건 훔치다 걸린 여성, 적반하장 마트 고소한 이유

    [여기는 중국] 물건 훔치다 걸린 여성, 적반하장 마트 고소한 이유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사실이 적발되자 2층 창밖으로 뛰어내려 상해를 입은 여성이 마트를 고소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50대 여성은 절도 혐의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기 직전에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 중국 장쑤성(江苏省) 쿤산시(昆山市) 인민법원은 지난 2018년 8월 발생한 왕 씨의 절도 행각으로 인한 상해 사건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관할 법원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일대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왕 모 씨가 자신이 소지한 가방에 반바지 두 장을 넣은 후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던 중 2층 창밖으로 몸을 던져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왕 씨가 스스로 2층 창밖으로 몸을 던진 것과 관련해 마트를 겨냥, 치료비 등 배상금을 요구한 소송 사건이었다. 당시 사건 주요 증거물로 채택된 CCTV 영상에는 왕 씨가 자신이 소지한 에코백에 반바지 두 장과 마트에 진열됐던 야채 등의 먹거리 두 봉지를 넣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왕 씨가 가방에 넣은 의류 2장은 손자를 위해 구매하려고 한 아동용 반바지였다. 이후 왕 씨는 마트에 설치된 ‘셀프’ 계산대에서 소지한 가방에 넣었던 야채 두 봉지만 꺼낸 뒤 계산을 완료했다. 가방 안쪽 깊숙하게 넣어 뒀던 아동용 반바지 2장에 대한 금액을 지불하지 않은 채 마트 외부로 나가려고 시도했던 것. 하지만 자동 셀프 계산대에 설치돼 있었던 도난 시스템이 작동, 경비 알람이 울리면서 왕 씨의 절도 행각은 현장에서 발각됐다. 이후 마트 직원들에 의해 같은 건물 2층에 있었던 사무실로 이동,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현장에 대기하던 왕 씨는 돌연 2층 창문 밖으로 스스로 몸을 던졌다. 마트 측은 해당 사건으로 고객들이 다수 몰리자 왕 씨를 2층 사무실로 이동시켜 절도 혐의를 조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왕 씨는 마트 직원들에게 자신의 가방에 있었던 미지불 상품을 던지는 등 절도 혐의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이후 왕 씨는 하반신에 다발성 골절 기형을 얻었다. 이 사건으로 왕 씨는 10급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왕 씨의 가족들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장애 판정을 받은 왕 씨가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면서 마트를 고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 씨와 그의 가족들은 마트를 겨냥해 요구한 배상금은 총 17만 7천 위안(약 3500만 원)에 달했다. 장애보상금과 의료 치료비 등의 명목이었다. 이들은 최근 진행된 재판 현장에 출석해 “사건 당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은 아니다”면서 “왕 씨는 물건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잠시 잊었을 뿐이다. 그런데도 마트 측은 왕 씨가 가진 신체의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왕 씨는 정신적으로 매우 긴장하고 위축된 상태에서 창문 밖으로 스스로 몸을 던졌던 것”이라면서 “낙상으로 인해 입은 상해로 장애 판정을 받았으니 이에 대해 마트 측이 배상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사건을 관할한 인민법원은 사건 당시 현장에 설치돼 있었던 CCTV 등을 증거로 왕 씨의 소송을 기각했다. 사건 관할 법원 관계자는 “확인 결과 왕 씨는 마트 직원에 의해 절도 혐의가 입증되자 왕 씨 스스로 자신의 에코백에 넣었던 바지 두 장을 던지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면서 “이를 조사하기 위해 마트 사무실로 이동한 뒤 직원들이 사무실을 비운 사이 2층 창문 밖으로 몸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상해를 입은 왕 씨가 마트에게 17만 위안이라는 큰돈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상해의 원인과 결과를 스스로 자초했다는 점에서 기각판결을 내린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유흥주점·식당·대형마트…제주 26번 확진자 애월지역 돌아다녀

    유흥주점·식당·대형마트…제주 26번 확진자 애월지역 돌아다녀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제주시 한림읍 중심으로 설정됐던 방역대가 애월읍 지역으로 확대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26번 확진자 A씨(여)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 21일 오전 11시 기준 접촉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공개된 A씨의 이동동선을 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쯤 애월읍 소재 어사촌도야지를 이용했고,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황금가마솥밥(애월읍)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낮 12시쯤에는 애월읍 소재 하나로마트 ATM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대부분의 동선을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 2명은 음성판정 받았고 A씨가 머물렀던 지인의 자택과 방문지 3곳에 대한 방역과 소독조치를 진행중이다. A씨의 감염경로 시작점은 제주를 방문했던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추정된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쯤 한림읍 소재 호박유흥주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에서 2차 감염된 제주 21번과 24번 확진자도 같은 시간에 호박유흥주점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호박유흥주점에 가기 전에 21.24번 확진자가 있었던 한림읍 찻집에도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26번 확진자는 21.24번 확진자와 한림읍에 있는 호박유흥주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한림읍에 소재한 딸의 집에 머물렀고 이기간 접촉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함께 뛰며 배우는 수업 ‘올스톱’… 헬스클럽 매출 90% 급감

    함께 뛰며 배우는 수업 ‘올스톱’… 헬스클럽 매출 90% 급감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예술과 체육 등 체험을 위주로 하는 활동과 교육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기존보다 늦게 학교 문이 열리고 그마저도 코로나19가 사그라지지 않아 제대로 된 등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규 수업은 물론이고 방과후 체험 활동이나 공공기관의 교육 프로그램들도 대부분 멈췄다. 또 소규모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등 일반인이 취미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대면 지도에 비해 제약이 많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평생교육과 체험활동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이지안(6)양은 지난 3월 다니던 태권도 도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임시로 문을 닫으면서 태권도를 그만둬야 했다. 이양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리듬체조도 배우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문화센터가 운영을 멈추면서 다른 사설 학원으로 옮겨야 했다. 이양의 어머니 고은별(34)씨는 “태권도나 문화센터 교육은 가격도 저렴하고 누구한테나 열려 있는 교육이었는데 아이를 못 보내게 됐다”며 “정규 교육기관도 못 보내는데 따로 보낼 수 있는 곳도 막히다 보니 주변 엄마들도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다. 이양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한 달에 한 번씩 가던 소풍도 코로나19로 못 갈 정도로 폐쇄적인 운영을 하다가 최근에야 부모들에게 동의를 받고 어린이집 놀이터를 개방했다. 고씨는 “아이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어디서든 소진해야 하는데 외부 활동이 멈추다 보니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이 넘쳐난다”며 “아이들이 체험하는 교육이 위축돼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 교육에 대한 갈증을 계속 느끼고 있다”고 했다.●비대면 교육 늘렸지만 한계 여전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을 위한 교육 및 체험활동이 뒤로 미뤄지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4월 전국 학교에 온라인 전문 콘텐츠 234개의 목록을 제공했고 이 가운데 67개 콘텐츠를 EBS 온라인클래스와 연계해 학교 수업에 활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직접 마주해 함께 자세도 잡아 보고 수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선 대면 방식이 필수인 만큼 고심도 깊다. 학교 현장과 지역에서도 대면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 일부 학교는 협의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수업을 대면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부산 장안초등학교에서는 뮤지컬 강사가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 뒤 학교에 전달해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영상으로 수업할 수 있도록 했고, 강원 홍천 서석중학교는 교사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집을 찾아가는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아직은 작은 규모로 학교와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여전히 문화예술교육은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면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본질은 유지하되 온라인 콘텐츠들이 직접적인 예술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 몸으로 배워야 하는 체육교육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서울 소재 중학교 체육교사 이종규(31)씨는 “영상을 통해 교육하는데 학생들이 실제 수업 시간과 같은 시간만큼의 신체활동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구기종목, 창작댄스 등 활동적인 종목이 아니라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제한되다 보니 종목 선택도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경기 군포 소재 중학교 체육교사인 강민진(25)씨는 “학생들은 3주에 한 번씩 등교하고 나머지는 실시간 화상을 통해 수업한다”며 “심폐소생술 교육도 사람 모형 인형을 두고 직접 해 봐야 하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집에서 베개나 작은 인형을 대상으로 교육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 강좌·시설 이용 제약 커져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코로나19로 교육 및 체험활동에 발이 묶였다. 누구나 언제든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생교육의 취지가 코로나19라는 벽에 부딪히면서 공공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던 교육 프로그램들도 잇따라 폐강되거나 잠정 연기됐다. 각종 체육시설 역시 주요 관리 대상으로 지목받는 등 큰 영향을 받았다. 국립극장에서 상반기에 진행하려던 성인 대상의 공연예술특강이 기약 없이 미뤄졌고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오는 8월 3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예술의전당도 상반기에 예정됐던 아카데미의 개강을 늦추거나 일부를 취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하던 문화센터는 코로나19로 일제히 문을 닫고 수업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체육시설도 강타했다. 지난 3월 충남 천안의 한 스포츠댄스 학원을 중심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광주 북구 배드민턴클럽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됐다. 체육시설들이 코로나19가 퍼지는 중심지가 되면서 이용자가 대거 이탈하거나 이용에 제약이 생기는 등 직접적인 피해가 컸고 집중 관리 대상이 되면서 관련 산업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관련 업계 피해 심각…정부도 고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실시한 코로나19 스포츠산업 피해현황 긴급 조사 결과 스포츠서비스업 84.4%, 스포츠시설업 61.4% 등 관련 업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대면 활동 비중이 높은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과 같이 휴업 권고 대상 업종의 매출액은 각각 91.3%, 81.0% 등 매우 큰 규모로 감소세를 보여 문체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 융자 등 지원금을 편성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또한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예술강사들을 위해 하반기에 41억원의 강사비를 선지급하기로 하는 등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지원에도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올림픽공원스포츠센터 등 일부 공단 소유 체육시설들이 문을 닫아 해당 시설 관리 직원들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공단 측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6월까지 시설 이용 매출액이 32억 6754만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30억 7732만원에 비해 75%가량 감소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 수입 중 일반인들의 체육시설 이용료가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데 올해는 타격이 상당히 크다”며 “공단이 이 정도 피해라면 다른 소규모 체육시설들은 더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백 건씩 동시다발” 이례적… 유충 원인 못 찾고 불신만 커졌다

    “수백 건씩 동시다발” 이례적… 유충 원인 못 찾고 불신만 커졌다

    합동조사단 “설명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활성탄 여과지’ 사용하는 인천 공천정수장습한데다 모래층 있어 ‘깔따구’ 살기 좋아 화성·파주 일부 유충 ‘나방파릿과’로 조사“세면기까지 기어오른다는 게 이해 안 돼”“샤워해도 몸이 근질근질… 대책 마련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수돗물 유충의 원인을 신속하게 조사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신속한 원인 조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환경부와 인천시가 만든 합동정밀조사단 관계자는 20일 “원인을 언제 밝힐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유충 발견이 거의 보고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왜 수백 건씩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아직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엘니뇨 등 기후이상에 따른 곤충·벌레 대유행과의 연관성 등도 아직 단정할 수 있을 만큼 연구된 결과물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사단은 애초 고여 있는 물만 처리하면 유충의 서식 및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비밀폐·밀폐정수장을 가리지 않고 유충이 발견되고 배수구에서 주로 서식하는 나방파릿과 유충까지 검출되자 예상보다 원인조사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인천 서구 일대 가정집에서 처음 발견된 유충은 지난 19일 유전자 분석 결과 비밀폐 시설인 공촌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같은 종으로 확인되면서 발생 원인과 유입 경로가 풀리는 듯했다. 공촌정수장은 활성탄 여과지(池)를 쓰는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습하면서 모래층이 있어 깔따구가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인천시는 공촌정수장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 또는 알이 수도관을 타고 가정으로 유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곧바로 밀폐시설인 부평정수장 및 배수지에서도 유충 추정 물질 5건이 발견되면서 원인 조사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설상가상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도 유충이 발견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한밤중 샤워기 필터 등을 사느라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화성·파주·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유충은 유전자 분석 결과 수돗물이 아닌, 주로 배수구에 서식하는 ‘나방파릿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이경진 과장은 “나방파리 유충은 수돗물에서 서식하는 게 쉽지 않으나 세면대 아래 U자형 배관 부근에서는 산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깔따구 종도 2~4주 정도면 산란에서 부화까지 가능해 수돗물이 아닌 세면대 배수구에서 유충이 얼마든지 올라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이런 설명에도 경기·인천, 서울 지역 주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파주 운정지구의 일부 대형할인점에서는 샤워기 필터가 동났다. 운정의 한 주민은 “어제 늦게 샤워기 필터를 사려고 대형마트에 갔더니 남은 게 몇 개 없었다”면서 “자치단체는 유충이 배수구에서 나왔다고 하지만 사실 저렇게 작은 벌레가 세면기까지 기어오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샤워를 해도 유충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하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발뺌보다는 대책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키테넌트’ 갖춰야 알짜 상업시설로 불린다

    ‘키테넌트’ 갖춰야 알짜 상업시설로 불린다

    잇따르는 주택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겹쳐지면서 갈 곳을 잃은 수요자들과 유동자금이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다. 상업시설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담보대출 규제와 전매제한, 보유세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변수에 취약한 주식, 펀드와 비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상업시설 중에서도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키테넌트란 고객을 유인하는 능력이 뛰어난 핵심 점포를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키테넌트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스타벅스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형마트나 대형서점 등이 꼽힌다. 한 업계관계자는 “영화관 등의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은 이를 바탕으로 한 방문객 수요가 풍부하다”라며 “또한 이러한 방문객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유효수요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정정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상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확실한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은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광명시 소하지구에서는 다양한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이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 내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G세븐스퀘어는 키테넌트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시설인 영화관, 건강검진센터, 키즈카페의 입점 확정 소식을 잇따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 지었다.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총 6개관 980좌석 규모로 구성된다. 또 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대형 볼링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상가에는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건강검진센터의 입점도 확정됐다. 건강검진센터는 5,160㎡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이와 연계해 다양한 과목의 1차 의원들을 유치해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메디컬 상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키즈테마형 특화시설인 어린이집, 키즈카페, 어린이 도서관의 입점도 확정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춰질 예정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키테넌트가 구성되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만 6,412㎡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이중 지하 2층~지상 2층에 구성된다. 분양관계자는 “다양한 키테넌트의 입점 확정으로 단지가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 효과를 누리는 상업시설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급격하게 늘었다”라며 “함께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덩달아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서울권역 대비 경쟁력 있는 착한 분양가가 부각되며 많은 기업체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수돗물 정수필터 구입하는 시민

    [서울포토]수돗물 정수필터 구입하는 시민

    2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수돗물 정수필터를 구입하고 있다. 2020.7.20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농심, 美서 상반기 매출 35% 증가한 1980억 역대 최대 기록

    농심, 美서 상반기 매출 35% 증가한 1980억 역대 최대 기록

    농심은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억 6400만 달러(약 1980억원)로 추정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등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제품 중에는 신라면, 신라면블랙, 육개장사발면의 인기가 좋았다. 관계자는 “미국 라면 소비자가 과거 동양인 중심에서 이제는 현지인으로 바뀌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식품에 대한 수요까지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공적 마스크 폐지에도 사재기 없었다… 아직 재고 남아 가격은 1500원 유지

    공적 마스크 폐지에도 사재기 없었다… 아직 재고 남아 가격은 1500원 유지

    지난 12일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됐지만 보건용 마스크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의 재고 물량이 남아 있고, 사재기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대한약사회 등 업계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서 소비자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수량 제한 없이 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재고 물량이 소진되는 15일 이후부터 지역의 판매 여건 등에 따라 마스크 가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판매가 시장 공급 체계로 전환되면서 정부에서 정했던 장당 1500원의 마스크 가격도 이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더운 날씨에 KF마스크 수요가 적어졌고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덴털마스크 생산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이 내려가지 않겠느냐고 내다보고 있다. 이미 전남 순천 조례동 더드림약국은 KF98과 KF80 마스크를 1300원씩,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율약국은 1400원씩 각각 200원, 100원 내린 가격에 팔고 있다. 김채수 더드림약국 약사는 “마스크 공급이 늘었음에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지 않아 가격을 내렸다”고 말했다. 남은 공적 마스크 물량과 이후 들어오는 보건용 마스크 모두 기존 가격인 1500원에 판매하는 곳도 많았다. 인천 연수구의 송도제일약국은 KF94를 여전히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약국 관계자는 “과거에 들어왔던 물량을 계속 파는 것이라 한동안 가격 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약국보다 비싼 값에 판매 중인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는 마스크 가격을 당분간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편의점에서는 현재 장당 2000∼2500원 수준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보건용 마스크 공급 가격이 하락해 편의점 판매가격도 300원 정도 이미 내린 상태”라며 “공급 가격이 추가 하락하지 않으면 판매가격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올가을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만큼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약사회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체 간 생산 경쟁이 심화될 경우 자연스럽게 가격은 지금보다 더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흥 명품 복숭아 15t 홍콩 수출

    고흥 명품 복숭아 15t 홍콩 수출

    고흥 복숭아가 홍콩에 첫 수출됐다. 군은 지난 8일 고흥 복숭아 15t을 홍콩에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흥 복숭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조생종으로 6월에 출하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은 상품으로 유명하다. 군은 지난해 8월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수출시장개척단을 구성, 홍콩에서 판촉활동 시 맺은 400만 달러 수출협약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김도기 고흥명품복숭아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맛이 뛰어난 고흥복숭아가 홍콩에 수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판로확보 걱정을 덜 수 있어 다행이다”며 “군에서 발 벗고 나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군은 품질 좋은 고흥 복숭아를 소득유망 품종으로 지정해 생산 기자재와 봉지, 대형마트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마케팅을 확대하고 다른 작목 또한 판로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농업인 소득증대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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