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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코세페’에 열리는 지갑… 11일부터 자동차 최대 17% 할인

    위축된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오는 11일 시작된다. 자동차는 최대 17%, 신선식품은 최대 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주요 유통·제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11~30일 열리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표, 백화점 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 대표, 가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사장과 LG전자 부사장,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 상무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에는 물가 상승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내수를 진작하고자 행사 기간을 지난해 15일보다 늘어난 20일간으로 연장해 자동차, 가전, 식품, 생활용품 등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한다. 자동차는 차종별로 최대 1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는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 레고 등 인기 완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백화점에선 패션·뷰티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권 증정과 제휴카드 혜택 행사를 벌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위주로 최대 17%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농산물 등 신선식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해 물가고에 시달리는 국민 부담을 덜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명동서 산 마트 상품권 알고 보니 ‘위조’… 7억원어치 팔렸다

    명동서 산 마트 상품권 알고 보니 ‘위조’… 7억원어치 팔렸다

    대형마트 상품권을 위조해 약 7억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상품권 판매소에 10만원짜리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 중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사기, 장물운반, 위조유가증권행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3명 중 1명에 대해서는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판매소에서 상품권을 사들인 일반 고객들이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없어 판매소에 환불을 요구하자, 판매소 상인들이 상품권이 위조됐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들은 대형마트 본사를 찾아가 진상 파악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위조 상품권을 수거해 발행·유통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낡은 규제로 새 공룡만 이득… 대형마트·골목상권 새 상생의 길 가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를 명분으로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12년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유통 시대가 열린 2020년과 2021년 비수도권에서도 온라인 새벽 배송이 가능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풀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쳤고 여야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2년간 지지부진하던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계 간 상생협약이 체결돼 탄력을 받는 듯했다. 그러나 의원 입법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이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법안은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내년 4월 폐기될 기로에 섰다. 서울신문은 지난 2일 대형마트 규제 완화와 관련해 전통시장·소비자단체·학계·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법을 모색했다.참석자들은 대형마트 규제 이후 10여년간 유통 환경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로 ‘온라인 대세론’을 꼽았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디지털과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됐다”면서 “유통시장 경쟁은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오프라인 경쟁에서 온·오프라인 경쟁으로 구조가 바뀌었는데 규제는 10년 전 그대로”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12.2%에 불과했던 온라인 쇼핑 시장 점유율은 2021년 28.1%로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반해 같은 기간 대형마트는 11.3%에서 8.6%로, 전문소매점은 47.8%에서 32.2%로 쪼그라들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온라인 유통이 소매업의 최강자로 자리잡았고 새벽배송, 당일배송, 퀵커머스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유통 채널이 혁신적인 변화를 거친 상황에서 ‘대형마트 규제가 중소유통 보호’라는 낡은 규제 정책은 효과를 상실한 지 오래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업에만 부과되는 의무 휴업과 온라인 배송 금지라는 이중 규제는 시장 왜곡과 소비자 후생을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소비자정책 감시단체 컨슈머워치의 곽은경 사무총장은 “서울 소비자들은 주말에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온라인으로 장을 보거나 수요일에 문을 여는 경기 고양·하남 등으로 장을 보러 간다”며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상품도 무용지물이듯 유통의 본질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여년의 유통 규제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규제를 설계하면서 소비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형마트 규제의 수혜가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아닌 쿠팡·마켓컬리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식자재마트 등 다른 업계로 넘어가는 풍선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 교수는 “대기업 규제의 반사 이익을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아닌 온라인 유통, 식자재마트, 대형슈퍼, 편의점 등이 가져갔다”면서 “다이내믹한 경쟁 구조에서 (대형마트 등) 특정 계층에만 규제를 가하는 ‘핀셋 규제’를 하다 보니 규제 효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완화가 ‘대기업 특혜’라는 견해에 대해 “‘특혜’는 추가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인데 규제를 받다가 정상적으로 회귀하는 것을 특혜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은 비수도권 소비자들의 유통 선택권을 강화해 주며 지역균형발전이 심각한 이슈로 등장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패러다임을 바꿔 국내 기업이 활력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니 근처 전통 시장들도 같이 쉬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들어온다”면서 “규제로 매출이 부진하니 2020년 이후 대형마트 신규 입점은 전무하고 폐점이 늘고 있다. 잘못된 규제로 집 근처 대형마트가 사라지니 소비자 선택권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이 같이 죽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동네 상점 앞을 지나가다 보면 식당, 약국,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도 이미 쿠팡 등 온라인 대형 유통업체의 빠른 새벽 서비스를 이용해 그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적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고 협력해야 할 존재”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체결된 정부와 대중소 유통업체 간 상생협약 체결과 관련해 야당이 참여자(전국상인연합회·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대표성 문제를 지적하며 참여자 추가 확대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에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전통시장 대표로 협상에 참여했던 전국상인연합회 유통사업위원장인 한승주 전남도상인연합회 회장은 2012년 대형마트 규제 당시 협상에 나섰던 당사자임을 언급하며 “시대가 바뀌었고 대형마트 규제로 우리 경쟁력이 생기는 게 아니라 쿠팡·마켓컬리처럼 더 공룡화된 기업들이 엉뚱하게 이득을 보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변해야 산다. (대형마트를) 윽박지르고 상대방을 얽맨다고 해서 사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결자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지역은 강원, 제주와 함께 온라인 새벽배송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정 교수는 “실제 규제를 만든 사람들이 상생 협의에 참여해 합의했는데 대표성을 문제 삼는 건 맞지 않는다”면서 “야당 논리대로면 대표성 있는 단체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유통법 개정에 앞서 골목상권 영향 평가를 선행해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온라인 새벽배송이 일반화됐기 때문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맺은 상생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에 따른 대형마트 근로자의 휴식권과 건강권 침해에 대해 곽 사무총장은 “대형마트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고, 대형마트 근로자의 주말 근무가 문제라면 새벽에 첫차를 운행하는 버스 기사와 주말에도 운행하는 기차역 근로자의 휴식권도 보장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대형마트 규제 완화 시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우 부회장은 “미국에 가 보면 지방 어디를 가도 집 가까운 곳에 대형마트가 있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대형마트를 이권 산업으로 보고 무조건 규제할 게 아니라 소비자 복지 인프라와 지역균형발전과도 연결돼 있는 만큼 전통시장 주차장 개선 등 일관된 원칙 속에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되 시대에 맞게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온라인에서 같이 번성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스토리텔링이 되는 경험재를 원하는 만큼 감동과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정부는 온·오프라인 간 공정한 경쟁 조건을 만들되 대형마트 상생 비용의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마케팅 인력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이뤄진다 해도 온라인 주문 고객과 전통시장 고객이 달라 전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구를 비롯해 평일로 전환해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곳 정도 있는데 문제가 있었다면 지자체가 다시 바꿨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10여년 전의 낡은 유통규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은 물론 소비자들까지 모두 패자로 만든다”면서 “서로 협력해 지역상권을 함께 발전시키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토종 플랫폼 독과점 막으려다 스타트업 성장 기회 날아갈라

    토종 플랫폼 독과점 막으려다 스타트업 성장 기회 날아갈라

    공정위 자율 규제·온플법 ‘투트랙’ “영업 제한으로 쇠락한 마트처럼규제 취지 공감하지만 도태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독과점 플랫폼 경제에 대한 강력한 규제 의지를 밝힌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이중 규제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이미 문재인 정부 때부터 플랫폼 사업자의 독과점 문제를 규율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을 마련했으나 논의가 지지부진해졌다. 지난해 말 카카오톡 먹통 사태 이후 국회에서 다양한 온플법이 발의됐으나 여야 합의를 얻지 못하고 계류된 상태다. 대신 공정위는 올해 초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 지침’을 마련하고 갑질 등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문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사후 자율 규제 체계를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투트랙으로 플랫폼의 영업 행위에 제한을 두는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미 우리나라의 디지털 규제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강력한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조사한 글로벌 디지털 규제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85개국 중 51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는 온라인 쇼핑, 데이터 다운로드, 온라인 광고 등 디지털 환경 전반을 평가한 것으로 순위가 낮을수록 규제가 까다롭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이 5위, 일본이 13위, 독일이 25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규제 환경은 우간다, 필리핀, 네팔보다도 복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환경에서 온플법은 국내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받는다.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플랫폼이 초대형 글로벌 플랫폼과 동일하게 온플법 적용을 받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정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국내 기업만 규제에 얽매여 역차별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플법의 대표적인 참고 사례로 꼽히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의 경우에도 유럽 자생 빅테크 플랫폼의 역량이 매우 약한 상태에서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10여년 전에 성장 산업이었던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소상공인 살리기를 목적으로 정부의 영업 규제가 가해지면서 지금은 쇠락기를 걷고 있다”면서 “규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사업이 도태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거대 플랫폼을 통제하기 위해 규제를 앞세우면 해외 빅테크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통로까지도 막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 14년 만에 최고… 밀크플레이션

    14년 만에 최고… 밀크플레이션

    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연합뉴스
  • “시민과 소통”…속이 알찬 ‘속초 소식지’

    “시민과 소통”…속이 알찬 ‘속초 소식지’

    강원 속초시가 시정소식지 ‘속초홀릭’을 보다 알차게 꾸미기 위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속초시는 내년부터 지역 곳곳을 취재하며 마을 소식과 축제, 관광 정보를 속초홀릭에 전할 명예시민기자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기사 작성, 사진 촬영 분야 명예시민기자를 선발했다. 명예시민기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와 취재활동비가 지급된다. 시는 3일부터 20일까지 속초홀릭 구독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실시한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속초홀릭 제작에 반영된다. 시는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속초툰, 알·쓸·복·지(알아두면 쓸데많은 복지정보), 꼬·꼬·속(꼬리에 꼬리를 무는 속초이야기) 코너를 신설했다. 속초홀릭은 매월 1회 발행해 구독자 가정으로 배송되고, 시내버스 정류장과 대형마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도 비치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 시민 참여하는 소식지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공정위,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 가공업체 현장조사

    공정위,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 가공업체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심을 받는 돼지고기 가공 업체와 관련 협회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1일 수도권 소재 육가공업체와 관련 협회 등 5곳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 업체는 축산 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를 포장육 형태로 가공한 뒤 대형마트나 정육점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납품 가격을 사전에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공정위는 대형 업체인 이들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앞서 민생 분야의 부당 행위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9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생분야에 불공정 행위 근절에 역량을 집중해 연말까지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담합 등 부당 행위 여부를 파악한 뒤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발송할 예정이다. 최근 돼지고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9월 124.86으로, 3년 전인 2020년 9월 105.79에 비해 약 18% 급등했다.
  • “코세페 혜택 누리세요” 서울 8개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11월 12일 말고 5일에 쉰다

    “코세페 혜택 누리세요” 서울 8개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11월 12일 말고 5일에 쉰다

    대규모 할인 행사 기간인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유통업계의 매출 향상과 소비자 편의를 돕기 위해 서울 서초 등 8개 자치구가 법정 의무휴업일인 다음달 12일 일요일이 아닌 다음달 5일 일요일에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성공 개최를 위해 서울 8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한시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 동대문, 중랑 등 3개 자치구의 대형마트는 당초 의무휴업일이었던 11월 12일이 아닌 11월 5일에 문을 닫는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인 11월 12일에는 정상 영업을 한다. 서울 종로, 성동, 마포, 강서, 영등포 등 5개 자치구도 이런 의무휴업일 한시적 변경에 동참할 예정이다. 의무휴업일 변경 대상이 되는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이다. 준대규모 점포는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노브랜드, GS더프레쉬, 킴스클럽 등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수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돼온 소비 진작 행사다. 올해도 유통·제조기업들이 다양한 할인·판촉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달 1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 8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11월 12일에 점포에 방문하면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인해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고, 매달 이틀을 휴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지만 최근 쿠팡 등 온라인유통업체의 등장과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정부는 수도권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남·강원·제주 등 비수도권 지역 소비자들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골목상권 보호와 대형마트 근로자 휴식권·건강권 침해 등을 이유로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2년 넘게 국회를 계류돼 있다.
  • 안전한 제주 수산물, 60% 더 싸게 듭서예

    안전한 제주 수산물, 60% 더 싸게 듭서예

    제주도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도민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축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6~8일 서귀포 은갈치 축제와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13~15일), 광어축제(14~22일)를 지원한데 이어 다음달 4~5일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와 다음달 23~26일 방어축제를 진행한다.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의 경우 한달여 동안 진행하던 축제기간을 4일 간 짧고 굵게 열 예정이다. 이들 축제현장에선 시중가보다 평균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을 특별전’이 온라인몰에서 열려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상시 환급행사도 오는 12월 15일까지 지속된다. 지난 추석연휴 약 15일 동안 온누리상품권 환급액은 6억원을 기록했다. 도는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일정금액(5만원 이상 구입땐 2만원 환급)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재래시장에서만 20억원의 수산물이 판매됐다. 현재 일본 정부는 1, 2차에 걸쳐 총 1만 5600t을 방류했으며 내년 3월까지 3만 1200t을 방류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제주산 수산물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20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7건(올해 누적 277건)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가공업체는 15%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고 대형마트에서는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의 안심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은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제장 가면 30% 이상 할인… “제주 수산물 안심하고 드십써”

    축제장 가면 30% 이상 할인… “제주 수산물 안심하고 드십써”

    제주도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도민불안을 해소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축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 6~8일 서귀포 은갈치 축제와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13~15일), 광어축제(14~22일)를 지원한데 이어 다음달 4~5일 한림수협 FPC 수산물축제와 다음달 23~26일 방어축제를 진행한다. 최남단 모슬포 방어축제의 경우 한달여 하던 축제기간을 4일동안 짧고 굵게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축제현장에선 시중가보다 평균 30%이상 할인 판매한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을 특별전’이 온라인몰에서 열려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상시 환급행사도 오는 12월 15일까지 지속된다. 도는 지난 추석연휴기간 약 15일동안 온누리상품권 환급액이 6억원을 기록했다. 도는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면 일정금액(5만원 이상 구입땐 2만원 환급)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도는 재래시장에서 20억원의 수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일본정부는 1,2차에 걸쳐 총 1만 5600t을 방류했으며 내년 3월까지 3만 1200t을 방류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20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7건(올해 누적 277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건(올해 누적 177건)으로 적합으로 판정됐다. 지난 20일 기준 생산단계 수산물 59건(누적 8672건), 유통단계 수산물 103건(누적 6175건)이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일본산 수입수산물 26건(누적 4063건)이 적합으로 판정됐다. 일본수산물의 경우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 수입은 전면 금지되고 있으나 그외 지역 수산물은 수입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가공업체는 15%이상 판매량이 증가하고 대형마트에서는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의 안심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은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 공해상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물 기준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연내에 수산물 대상 삼중수소 검사 기준과 시험법을 마련해 검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도아리랑몰’엔 전복·대파·울금 등 한가득…대도시 판로까지 빵빵

    ‘진도아리랑몰’엔 전복·대파·울금 등 한가득…대도시 판로까지 빵빵

    전남 진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보배섬’이다. 크고 작은 섬이 230개가 넘는다. 비옥한 토지, 따뜻한 기온까지 갖춰 전국 최고 수준의 농수특산물이 연중 생산된다. 진도군이 직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진도아리랑몰’에 들어가면 고품질의 농수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청정 진도에서 나고 자라는 활전복, 곱창김, 돌미역, 어란, 전복장 등 170여개의 다양한 수산물과 쌀, 울금(가운데), 구기자, 한우, 진도홍주 등 320여개의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GS슈퍼와 공영 NS홈쇼핑,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에도 납품한다. 진도군의 노력으로 진도아리랑몰 가입자가 8000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판매 소득도 17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30억원 달성이 목표다. 2019년 문 연 리조트 ‘쏠비치 진도’에 만든 특산물 코너에서만 월 5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다. 진도군은 경기 침체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향 등으로 중요 수산물인 전복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생산 어가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직거래장터와 아리랑몰을 통해 진도전복 팔아주기 행사를 벌여 6t가량 판매 성과를 올려 어가에 힘을 실어 줬다. 진도아리랑몰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카카오 쇼핑, 네이버, 옥션,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과 연동해 판매와 홍보를 전방위적으로 한다. 지난 3월에는 BGF리테일과 협력해 CU편의점에서 진도 대파(왼쪽)를 활용한 간편식 3종(김밥, 도시락, 핫도그)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 7월 맥도날드와 협력해 50t 규모의 진도 대파를 활용한 진도대파크림크로켓버거를 출시, 화제가 됐다. 맥도날드는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로 버거의 참맛을 살리기 위해 진도 대파를 선택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24일 “진도아리랑몰은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며 “농어민들이 힘들게 생산한 농수특산물을 제값에 팔도록 대도시 대형마트 입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전 서구 ‘미니신도시급’ 노른자위 입지

    대전 서구 ‘미니신도시급’ 노른자위 입지

    대전 서구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서는 ‘도마 포레나해모로’(투시도)가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해당 지구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13개 구역으로 구획하고 총 2만 5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 미니신도시급으로 탈바꿈되는 곳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68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단지는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 서대전역(차량 10분대), 대전 지하철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대)에 인접해 있다. 특히 도마네거리에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7.8㎞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이 신설되면 단지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보 10분 거리에 대신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 안에 있다. 유등천, 오량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이 예상된다. 또한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 있는 도마네거리 중심상권(도보 5분)을 이용할 수 있고 도마큰시장도 가깝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영화관 CGV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나노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유성구 교촌동에서 7~8㎞ 떨어진 만큼 수혜 단지로도 꼽힌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 중랑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윤곽

    중랑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윤곽

    서울 중랑구민들의 질 높은 여가문화 활동을 책임질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가 윤곽을 드러냈다. 중랑구는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 설계공모 심사’를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선작은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수앤민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이다. 당선작은 옥상정원으로의 진입 접근성과 1층 대형마트 이용을 고려한 구조계획의 우수성 및 조형성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유수지 내에서 현재 운영 중인 대형마트 상부를 2개 층 증축해 조성될 예정이다. 총 9023.55㎡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의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여가와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구는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중랑구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여가 활동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 김기현 “이재명,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김기현 “이재명,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

    국회서 열린 고위당정… “민생 부담 완화 총력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협치 회담을 제안한다.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꼬인 것을 풀고 국민을 위한 상생 정치를 보여 드려야 한다. 협치의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의사임을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회동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해 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23일 이 대표가 복귀 후 답할 것으로 보인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이번 고위당정은 김 대표 등 당 4역이 지난 18일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하며 주 1회 고위당정을 정례화한 뒤 열린 첫 회의다. 당에 더 무게를 실으려는 듯 통상의 삼청동 총리공관이 아니라 국회에서 열렸다. 당정은 민생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김장철 배추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가용 물량인 2900t을 방출하고, 저온 피해로 가격이 급등한 사과는 1만 5000t을 조기 출하한다. 다음달에 수입 과일에 대한 긴급할당관세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농·축·수산물 전반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배추·사과 등 가격 불안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1만원 한도 내 최대 30%의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최근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에 대해 지방교부금을 즉시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에 특별교부세를 총 100억 5000만원 규모로 긴급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내 알뜰주유소를 확대한다. 앞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유가 연동 보조금 지급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당은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했고, 정부는 조만간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 지원 대책을 발표한다. 당은 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에 대해 향후 정책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미래의 정책 방향을 예고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예고지침)를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그에 대한 영향을 미리 예측해 국민의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당정은 이 같은 민생 대책의 배경으로 어두운 대내외 경제 환경을 꼽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가 출범하고부터 지금까지 경제 상황은 ‘퍼펙트스톰’하에 있다. 단기적으로 약자 보호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혁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돈을 푸는 데도 한계가 있고, 오히려 나중에 미래 세대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무분별한 현금성 지원이나 확장 재정은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핼러윈 기간 인파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이태원·홍대·명동·대구 동성로 등 주요 지점에 행안부 국장급을 현장 파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주관 행사에서도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파사고예방단’을 가동한다.
  • “김장철 소금 가격 인상 자제해 달라” 요청한 해수장관… “천일염 1000t 공급”

    “김장철 소금 가격 인상 자제해 달라” 요청한 해수장관… “천일염 1000t 공급”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소금 업계에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 안정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이날 천일염 등 소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천일염 가공업체 대상의 경기 용인 양지물류센터를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이날 “천일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소금 유통·가공업계는 물론 김치 가공업계도 원가 절감 등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하는 등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수부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특히 천일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요가 증가하는 이달 말부터 정부가 비축해둔 햇 천일염 1000t을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공급해 소비자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정부 비축 물량을 김치 가공업체에도 공급하고, 필요시 수입산 천일염도 비축해 안전 검사를 진행한 뒤 공급하기로 했다.
  •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가을배추 2200t 푼다…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 최대 30% 할인 지원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가을배추가 대거 출하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정부의 여름배추 비축 물량 700t을 공급한 데 이어 가을배추 비축분 2200t 출하를 본격화해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는 게 당국의 복안이다. 정부는 또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된 상추·깻잎 등 12개 품목에 대해 유통업계 및 전통시장 등과 함께 20~30% 할인 행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과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수급에 대해 논의했다. 한 차관은 “기상재해와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배추값 상승 논란에 대해 “여름배추에서 가을배추로 교체되는 시기라 공급이 줄어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배추 가격은 여름배추 생산량 증가로 7월 26.7%, 8월 16.7%, 9월 36.9% 떨어지는 등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기준 무, 양파, 마늘 등 주요 양념재료는 각각 전년보다 33.3%, 15.3%, 25.4%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급등한 제품들에 대한 할인 지원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상추·시금치·오이·청양고추·깻잎·생강·사과·건고추(고춧가루 포함)·대파·배추·양배추·애호박 등 12개 품목은 20% 할인 지원(1만원 한도)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은 30%까지 할인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달 말 김장재료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한 차관 주재로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동원F&B 등 16개 식품업계 기업의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재소집이다.
  • 러시아가 쏘아올린 ‘나비효과’…대형마트 반값 킹크랩 등장

    러시아가 쏘아올린 ‘나비효과’…대형마트 반값 킹크랩 등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따른 나비효과로 한국이 때아닌 ‘킹크랩 특수’를 누리고 있다. 마리당 20~30만원에 육박하는 고급 식자재인 킹크랩이 지난달 대비 반값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대형할인점들도 앞다퉈 특판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0일(금)부터 21일(토)까지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율’(살이 찬 정도)이 90% 이상 되는 킹크랩 1.5㎏ 기준으로 9만원 내외로 나오는 셈이다. 지난 9월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당 1만 98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5%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모두 4t의 킹크랩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레드 킹크랩 중에서도 살이 꽉 차 있어 ‘골든 사이즈’로 불리는 1.5㎏ 이상 상품으로 엄선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가 최고급 수산물인 킹크랩을 반값에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은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제품 특성상 입고 물량이 일시에 늘어나면 빠른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 러시아산 킹크랩이 대거 풀린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산 해산물 수출을 금지하면서 상당수 물량이 한국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또 먹거리 눈높이가 높아져 킹크랩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한 중국이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최대 명절인 ‘중추절’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감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노량진 등 국내 주요 수산물 시장의 레드 킹크랩 1㎏당 도매가는 지난달 초 11만원에서 최근에는 6만~7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통상 1㎏당 5만~6만원대인 러시아산 대게와도 차이가 없어졌다. 킹크랩 가격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비슷한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러시아의 킹크랩 생산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대형할인점 관계자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도매가격이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자체 유통망을 통해 킹크랩을 매입 후 특판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붕어빵 1개 1000원…빵플레이션 덮쳤다

    붕어빵 1개 1000원…빵플레이션 덮쳤다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에도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이 덮쳤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붕어빵 1개 1000원”이라는 가격표를 찍은 사진이 ‘충격 속보’라는 제목을 달고 퍼지고 있다. 밀가루와 계란, 팥, 설탕, 마가린 등 길거리 먹거리에 들어가는 원료들의 가격이 뛰면서 붕어빵을 비롯해 계란빵과 호떡 등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의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3개 2000원도 부담스러웠는데… 경기 파주시에 사는 이모(40)씨는 집 근처 붕어빵 노점을 찾았다가 붕어빵 가격이 개당 1000원으로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씨는 “지난해 2개 1000원에서 올해 3개 2000원으로 오른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1개 1000원은 믿기지조차 않는다”고 말했다. 붕어빵에 덮친 인플레이션은 밀가루와 팥 등 붕어빵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가격이 최근 수년 사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오른 탓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붕어빵 팥앙금에 쓰이는 수입산 붉은팥 kg당 도매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평균 6905원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나 평년(5167원) 대비 33.6% 오른 상태다.●주요 생산지 이상기후에 작황 부진 붕어빵 반죽의 주요 원료인 밀가루 가격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지만 밀가루를 비롯한 대부분의 원료가 수년 사이 급격히 올랐거나 최근 1년 사이 크게 오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0월 밀가루의 소비자물가지수(137.67)는 1년 전(138.26)보다 소폭 내렸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밀가루 가격이 급등하면서 2년 전(95.09)보다 44.8% 뛴 상태다. 설탕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대비 16.8%, 소금은 17.3% 올랐다. 설탕은 지난해 9월(20.7%), 소금은 지난해 8월(20.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사탕수수 주요 생산국인 인도와 태국, 호주 등이 이상기후를 겪으며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국제 원당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폭우와 태풍 등으로 소금 생산량이 줄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소금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며 소금 수요가 늘자 가격도 올랐다.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버터 대신 쓰이는 마가린과 붕어빵 속재료로 쓰이는 슈크림의 원료인 식물성 크림 등의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마가린의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이후 이달까지 20%가량 올랐다. 파주시의 한 붕어빵 상인은 “재료 가격이 지난겨울보다 20%가량 올랐다”고 했다. ●내년엔 ‘애그플레이션’까지 우려 개당 1000원이 익숙했던 계란빵과 호떡 가격은 1500원에서 2000원까지 올랐다. 계란 가격은 3년 사이 32.6% 뛰었다. 어묵 가격이 1년 사이 16%, 2년 사이 33.3% 오르면서 어묵 꼬치 한 개에 1000원을 내건 가게들도 속속 등장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발생한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확대돼 이 여파로 원당 가격이 올라 빵과 과자 등의 가격이 상승하는 ‘슈거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태평양 동쪽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현상이 지속되는 ‘라니냐 현상’이 발생해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기고] GA협약, 보험판매 산업 경쟁력 높일 기회/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기고] GA협약, 보험판매 산업 경쟁력 높일 기회/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법인보험대리점(GA)들이 지난달 20일 업계 첫 자율 협약을 체결했다. 보험 판매 사업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장과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협약이었다. 그간 GA 업권은 놀라운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제 보험업권은 물론 금융산업에서 GA의 비중이 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올해 보험업계에 새 회계기준인 IFRS17이 도입되면서 원수사들의 신계약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판매 채널 영업 전략으로 GA의 연간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보험사가 제조사라면 전속 채널은 직영유통점, GA는 대형마트에 해당한다. 2015년을 기점으로 국내 GA 설계사는 20만 4000명으로 전속설계사 20만 3000명을 넘어섰다. 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GA 설계사는 24만 9000명으로 불었다. 반면 전속설계사는 16만 3000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외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GA는 금융당국, 타 금융업권으로부터 큰 우려와 비판을 사고 있다. 이는 업권 태동 초기부터 각사의 성장 모델이 천편일률적으로 보험설계사 스카우트에 집중돼 과도한 경쟁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를 넘어선 GA 영입전은 고액의 연봉 제시로 보험설계사 이동을 부추겼다. 이는 무리한 영업으로 보험 갈아타기 등 부당 계약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피해를 안겼다.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고객가치, GA, 보험산업 평판이 모두 손상된다. 이제 그 외형과 비중에 걸맞은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이 중요하다. 업계는 모진 산고 끝에 태어난 이번 협약이 잘 커 나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자율협약은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 노력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 과정별 법규 및 판매 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 비교·설명제도 안착 △준법 및 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 공유 등 5대 실천 과제를 골자로 한다.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 간 상생의 디딤돌이자 판매전문회사로 가기 위한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자율협약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GA, 보험대리점협회, 보험협회, 금융당국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생명보험사 사이에서는 본사에서 판매 조직을 별도의 GA 자회사로 분리하는 제판분리(금융상품 제조와 판매 분리) 열풍이 불고 있다. 또 에이플러스에셋,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되는 등 GA의 상장 움직임도 있다. 이는 GA에 대한 새로운 기업가치가 널리 인정받고 소비자들의 판매 채널로 요구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율협약은 GA의 운영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향후 GA 투자,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김장 재료가격 상승에… ‘김포족’ 늘어

    김장 재료가격 상승에… ‘김포족’ 늘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을 비롯해 소금과 고춧가루 등 부재료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사 먹는 이른바 ‘김포족’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1포기(상품)의 소매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6739원으로 1개월 전(5503원) 대비 22.5% 올랐다. 절임 배추 가격도 지난해보다 10% 상승했다. 사진은 16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한 고객이 포장김치를 구매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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