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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갈치의 굴욕

    한 마리에 7000원 이상은 줘야 할 정도로 비쌌던 ‘국민생선’ 갈치의 가격이 4년 전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아갈치’ ‘금갈치’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 올 하반기 들어 갈치 어획량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으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11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갈치(5㎏·상)의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평균 8만 926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8442원)보다 24.6% 하락했다. 8만 8625원이었던 2009년 10월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갈치는 2009년 이후 어획량이 매년 줄어 가격 오름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올여름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고 수온이 갈치가 활동하기 좋은 18도 수준에서 형성돼 하반기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었다. 일본 원전 사태에 따른 방사능 공포로 국내산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것도 갈치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 롯데마트의 갈치 매출은 지난해 대비 8월 11.8%, 9월 9.3%, 10월 38%로 감소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6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5%가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지난 8월 이후 수산물 소비를 줄였다고 답하기도 했다. 대형마트는 갈치 어민을 돕고 국내 수산물 판촉을 위해 제주갈치 할인전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제주산 냉동갈치 40만 마리(100t)를 판매한다. 신한·삼성·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갈치 1마리를 중(230g) 1900원, 대(320g) 4000원, 특대(400g) 7500원에 살 수 있다. 이마트는 13일까지 제주산 갈치(대)를 기존보다 43% 저렴한 3980원에 판매한다. 프레시센터 저장시설과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약사 아이파크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약사 아이파크

    울산 도심에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화제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울산 중구 약사동 556-9번지에 ‘약사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약사 아이파크는 지하2층, 지상13~15층, 총 689세대 규모다. 구성은 전용 59㎡ 243세대, 전용 72㎡ 247세대, 전용 84㎡ 199세대다. 이 단지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는 평을 듣는다. 단지 인근에 무룡초등학교, 병영초등학교, 평산초등학교, 울산동중학교, 울산동여자중학교, 학성여고, 약사고등학교 등 반경 약 1km 이내에 11개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서다. 약사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주변지역이 울산에서 손꼽히는 교육특구 중 한 곳인데다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학교들이 많다”며 “약사 아이파크는 한창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30~40 젊은 층이 선호하는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 주변에 사설학원 등 사교육 환경도 울산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울산MBC사거리, 홈플러스 일대에는 대형 사설학원가 형성돼 있다. 또 단지 앞에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다목적 공연장, 보육실, 장난감 대여실, 도서열람실, 맘카페, 놀이체험실 등이 갖춰지게 된다. 단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으로 설계됐다. 지상주차공간을 최소화하고 차도와 보행로를 분리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했다. 단지 곳곳에 CCTV와 첨단 보안장비가 자녀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환경도 약사 아이파크의 매력이다. 단지 앞 북부순환도로, 단지 뒤 번영로를 통해서 울산 전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효문공단, 현대자동차 공장 등은 차량은 10~20분대면 가능하다. 또 우정혁신도시가 바로 앞에 위치해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고, 신도시의 후광효과로 인한 미래가치도 우수한 편이다. 이외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중구청, 중구보건소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약사 아이파크는 주변 단지들에 비해 특화된 평면을 선보인다. 알파공간과 가변형 벽체를 활용하여 수요자의 니즈에 따른 평면선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자투리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알파공간은 요즘 분양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설계기법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인 약사 아이파크를 분양받으면 양도세 5년간 면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취득세 영구감면의 수혜도 점쳐볼 수 있다. 추첨제 비율을 늘리고 다주택자의 1순위 자격 허용 등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실질적인 내 집 마련의 기회도 증가하게 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 탁구장, 당구장 등이 있다. 전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 것도 눈길을 고효율 환기시스템 설계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인공지능 난방제어 시스템이 도입돼 에너지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약사 아이파크는 11월 울산터미널삼거리 롯데백화점 맞은편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타는 農心… 대형마트 직거래장터 열었다

    애타는 農心… 대형마트 직거래장터 열었다

    겨울 작물들이 풍작을 맞고도 시세가 급락하는 바람에 산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곳곳에서 판촉행사가 열렸다.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는 농협 직원 등이 직거래장터를 열었다(위 사진). 용산구 한강로3가 이마트 용산점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무 등을 팔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런던 유혹하는 한국 식품전, 49개 매장서 북적

    런던 유혹하는 한국 식품전, 49개 매장서 북적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홈플러스, 코트라, 영국 대형마트 테스코가 공동 개최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뉴몰든의 테스코에서 열렸다. 1층 입구에 있는 대표상품 매대는 김·라면·고추장·간장·쌀·소주·막걸리 등 한국상품으로 채워졌고, 한국의 맛이 궁금한 영국인들로 북적였다. 오는 17일까지 런던의 테스코 49개 매장에서 열리는 한국식품전에는 국제식품, 한일식품, 서울장수 등 중소기업과 CJ, 롯데, 대상 등 대기업, 북안동농협 등 18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150여종 상품이 선보인다. 올해 3회를 맞는 한국식품전은 1개 매장과 12개 매장에서 진행했던 1, 2회보다 큰 규모로 진행된다. 또 테스코의 온라인 식품몰인 테스코닷컴에 정식 입점해 행사가 끝난 후에도 한국식품 구입이 가능하다. 매트 클라크 테스코 월드푸드 구매팀장은 “올 초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제주 감귤이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한국식품은 매우 매력적이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한국식품전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엔저현상에 따른 수출감소 피해를 완화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테스코가 진출한 10여개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농협 햅쌀이라 믿었는데…

    전남 해남지역 농협들이 묵은쌀을 햅쌀에 섞거나 일반 쌀을 친환경 쌀로 속여 대량 유통해 오다 경찰에 들통이 났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4일 양곡관리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해남군 옥천농협 조합장 양모(67)씨 등 임원 5명과 황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소장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6월에도 묵은쌀을 혼합해 햅쌀이라고 속여 15억원 상당을 판매한 민간 양곡가공업체 5곳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옥천농협은 지난 2009년부터 정부 공매 쌀 등 묵은쌀을 햅쌀에 2대8 비율로 섞은 뒤 햅쌀로 표시해 전국 대형마트 등 26개 거래처 160여개 판매소 등에 1만 3400t(시가 178억원 상당)을 팔아 24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성인 1인당 쌀 소비량(69.8㎏)을 기준으로 국내 성인이 이틀 동안, 서울 전체인구가 1주일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옥천농협은 전국 최대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을 갖추고 매년 판매하고 남은 재고쌀 500t 이상을 조합장의 지시에 따라 생산 연도를 조작해 햅쌀로 전환해 판매해 왔다. 또 황산농협은 일반 쌀을 친환경 쌀로 둔갑시켜 71t (시가 1억 8000만원 상당)을 유통해 2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농협이 가장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브랜드라는 점과 농협에서 판매한 쌀이면 무조건 신뢰한다는 점을 악용해 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열린세상] 대형유통업체,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하라/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대형유통업체,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하라/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대형 유통업체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국회 국감장에 불려 가는 일들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이는 1996년 유통시장 개방과 함께 대형 유통업체들의 급성장에 따른 대·중소유통 갈등이 커져 가며 나타난 현상이다. 이러한 갈등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난 20년간 성장 과정에서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혁신에 의한 성장이라기보다는 자본력을 통한 몸집 불리기 경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개방 이전에는 백화점이 유일한 대형 유통사업 업태였으나, 개방을 전후해 대형 할인점이라 불렸던 대형마트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이를 통해 빠른 성장을 보였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사업 영역을 TV홈쇼핑,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확대하고 최근에는 인터넷쇼핑몰, 프리미엄 아웃렛몰, 복합쇼핑몰, 드럭스토어, 그리고 이번 국감에서 주목을 받은 소위 상품공급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성장을 꾀하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업체는 과연 얼마나 창의성이나 혁신성으로 한국 유통산업의 발전에 기여했을까. 새로운 사업이라는 것은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에서 이미 선보인 사업 모델들을 도입한 것이고, 자본력으로 점포를 신설하고 기존의 중소기업 등을 인수해 현대화하고 규모화로 이룬 것이다. 이러한 식의 사업 확대는 결국 골목상권 중소유통 사업 영역에 대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침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저성장 국면에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을 이루고 있는 해외 유통업체도 몸집 키우기로 성장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창의성과 혁신성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자. 일본은 지난 20년간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저성장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저성장기에서도 성장하는 일본 기업들은 어떤 것들일까. 유통 기업의 사례를 보면 어려울 때일수록 혁신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고 이들 혁신 기업들이 저성장기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적 100엔숍인 다이소는 일본의 장기 불황이 시작된 1991년에 100엔숍 점포를 처음 열었고, 저성장기인 90년대와 2000년대에 비약적인 성장을 하며, 2012년 세계 소매업체 순위 230위에 오르는 성장을 보여 왔다. 브랜드 거품을 빼고, 브랜드 없는 좋은 상품을 내세우며 1983년 첫 매장을 연 일본의 무지(MUJI)도 경제 불황기에 크게 성장했다. 노 브랜드(No Brand)를 내세운 MUJI는 이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한편 미국에서도 경제가 저성장 중임에도 유기농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홀푸드마켓은 2011년 매출 11조원으로 세계 소매업체 99위에 오르며 연평균 12%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홀푸드마켓은 웰빙 콘셉트로 건강과 로컬을 강조하며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고 있다. 또한 미국 동북부 지역의 지역 슈퍼마켓 체인인 웨그먼스 푸드마켓은 지난해 세계 소매업체 순위 149위에 이름을 올렸고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이래 포천지의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에는 5위에 랭크됐다. 웨그먼스는 ‘고객이 왕’이기에 앞서 ‘직원이 왕’이어야 함을 앞세우고 전 직원의 주주화를 통해 회사에 대한 책임과 결속력을 높이면서 경쟁력을 쌓아 왔다. 세계 소매업체 순위 9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드럭스토어 월그린도 드럭스토어 하나의 업태만으로 80조원의 매출과 8.8%의 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연평균 8%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 소매업체 순위 6인인 코스트코는 어떠한가. 모두 성장기에 있는 시장에서의 성장이 아닌, 자본력으로 몸집을 키우면서 만들어 가는 성장이 아닌 저성장기의 시장 상황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으로 무장한 기업들의 성장 사례다. 이제 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골목상권에서 중소 유통업체들과 직접적으로 벌이는 경쟁을 피하고 저성장기의 소비 둔화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자본력으로 몸집 불리기에 의존하면 자멸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자본력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앞으로의 저성장기 경제 국면에서 더욱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마구잡이 증인 호출·18회 파행 또 ‘판박이’… “뒷북·정쟁 감사”

    마구잡이 증인 호출·18회 파행 또 ‘판박이’… “뒷북·정쟁 감사”

    박근혜 정부의 첫해 국정감사가 1일 겸임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13개 상임위에서 마무리됐다. 서울신문이 국감에 앞서 ‘부활 25년, 국정감사를 감사한다’란 기획 시리즈를 통해 지적한 ‘4대 국감 폐해’가 올해는 얼마나 달라졌는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그 결과 무분별한 증인 세우기, 과도한 피감기관, 무차별적 자료 요구, 부실·호통국감의 행태 등이 올해도 여전히 반복됐거나 부실한 준비로 인해 더 심화됐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마구잡이식 증인 호출은 각 상임위에서 재연됐다.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이날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일감 몰아주기,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등 불가피한 증인들도 있었으나 기업 증인 신청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점은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엉뚱한 증인을 부른 광경도 목격됐다. 지난달 15일 산업위 국감 때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관련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출석했지만 정작 허 대표는 “저는 대형마트를 담당하고 기업형슈퍼마켓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는 따로 있다”고 대답했다. 이석채 KT 회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임원들이 해외출장 등을 핑계로 불출석하는 모습도 여전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의원들이 사안의 맥을 짚지 못하다 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닥치는 대로 다 불렀고, 그러다 보니 국감의 질이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됐다”고 진단했다. 피감기관이 628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다 보니 수박 겉 핥기식 국감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대표적 사례가 이번에 처음 실시된 세종시 국감이다. 이동시간을 고려해 1박 2일 숙박국감이 이뤄졌지만 감사시간과 질이 서울에서 진행된 국감에 비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루에 10곳 이상 감사를 진행하는 날이 많았던 탓에 피감기관장이 밤늦게까지 대기하다 돌아가는 모습도 속출했다.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10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 때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밤 11시 30분이 넘어서 단 2분간 신상발언을 하고 퇴장했다. 자료제출을 둘러싼 신경전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31일 교문위의 교육부 확인감사에서는 야당의 사퇴 압박이 거세진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미국에 거주 중인 아들이 자고 있어 확인할 수 없다”며 거부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부실·호통국감이 이어지면서 파행도 거듭됐다. 올해 국감은 안전행정위 등 10개 위원회에서 총 18회나 파행을 겪었다. 특히 교문위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파행하면서 ‘6년 연속 국감 파행 상임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국감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자정을 넘기거나 밤 11시 이후에야 끝난 심야국감도 18차례나 있었다. 1일 교문위의 교육부 종합감사는 다음 날로 넘어가면서 2일 새벽 3시 18분에야 끝났다. 의원들의 막말 및 호통도 여전했다. 기재위 소속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부자감세 논쟁 도중 야당 의원들에게 “잘 모르면서 떠든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설훈 민주당 의원 등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한동안 국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삼성전자서비스 근로감독과 관련해 추궁을 하면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에세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진 않으시죠”라고 막말을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증인·의원이 신경전을 벌인다는 것은 증인들도 의원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잘 모르는 것 같으니 아무렇게나 나가도 상관없다’고 판단할 정도로 국감을 우습게 본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뒷북 감사에 정쟁 감사였다”고 총평하면서 “예산을 얼마나 제대로 썼는지, 사업이 잘 수행됐는지 감시하는 정책감사가 됐어야 하는데 정부 평가보다 대선 개입 의혹 등 여야 간 힘겨루기식으로 흘렀다”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씨줄날줄] 한우농가의 한숨/문소영 논설위원

    고기가 흔하지 않았던 1960~70년대에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잔칫날이나 제사, 집안어른들의 생신 등 특별한 기념일에나 먹었다. 귀빠진 날에 먹었던 미역국의 소고기가 10번에 7~8번 정도는 질겨서 어린 치아로는 더 이상 씹지 못하고 꿀꺽 넘기고 했던 기억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경운기나 트랙터 등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시절, 특히 소는 농사를 짓는 도구였던 터라 귀하게 취급했다. 그래서 소를 도축하면 소머리, 혀, 양(위장), 대창, 막창, 꼬리, 우족, 소가죽 등 모든 부산물을 알뜰하게 소비했다. 서울대 국사학과 송기호 교수가 쓴 ‘우리 역사 읽기’ 시리즈를 보면 살생을 금한 불교국가였던 고려를 지나 조선시대가 되면 관에서 소고기를 금지시켰을 만큼 소고기를 즐긴 것으로 되어 있다. 메이지유신 이후에야 소고기를 소비하기 시작한 일본에 비해 조선 사람들의 키가 더 컸던 이유를 여기서 찾기도 한다. 구제역 파동으로 비싼 사료 먹여 키운 소를 살처분해야 했던 한우농가들이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2008년 이래 환율상승으로 사료값 등 생산비는 올라갔지만,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육우소비 증가를 겨냥해 한우농가도 늘어났지만, 한우고기 가격은 비싸고 그 탓에 가격이 싼 수입소고기 등을 찾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우의 가격을 하락시키는 더 큰 요인이 있다. 사골이나 우족, 소꼬리와 같은 소 한 마리의 53%를 차지하는 이른바 부산물 부위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들 부위는 최근 3년 사이에 가격이 폭락했다. 특히 사골의 경락가격은 kg당 331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6%나 떨어졌다. 올 초 대기업에서 부산물을 수입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소비자들은 소 한 마리를 잡으면 7%에 불과한 등심과 안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나 국거리용만을 찾는다. 여기에 가격 전가가 일어난다. 예전 시골집에서는 가마솥에 우족이나 사골을 온종일 고아 뽀얗게 우러난 국물을 가족들에게 내면 환영받았다. 보신용으로 최고였다. 신김치나 깍두기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었다. 그러나 아파트 살이가 보편화하면서 곰국 등을 여러 시간 펄펄 끓이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곰국과 같은 국물요리가 다이어트에 나쁘고,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에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부산물 소비에는 장애다. 어제(11월 1일)는 ‘한우의 날’이었다. 대형마트 등의 한우 할인행사에 손님들이 몰렸다고 한다. 소비자와 한우농가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한우 2차 가공산업이 더욱 발달하길 바란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소상공인 80% ‘빚더미’ 35%는 “기한내 못 갚아”

    소상공인 5명 가운데 4명은 사업운영이나 생계유지를 위해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분의1은 제때 빚을 갚지 못할 거라는 불안에 떨고 있다. 소비 침체와 함께 자영업자 간 경쟁이 심해지는 이중고로 좀체 장사가 안 되는 탓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의류, 식품, 숙박, 음식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59명의 경영사정을 조사해 발표했다. 소상공인의 81.7%는 부채가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35.5%는 기한 내에 상환이 불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빚을 겨우 갚을 수 있을 거라는 답변도 35.5%에 달했다. 체감경기가 어렵다고 털어놓은 소상공인은 86.9%에 달했다. 특히 절반 이상(58.5%)이 매우 어렵다고 답해,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에도 동네 슈퍼 등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69.3%는 동일 업종의 경쟁이 최근 1년 사이 심화됐다고 답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1년간 흑자를 기록한 소상공인은 7.8%에 그쳤다. 적자가 유지(23.1%)되거나 적자가 심해졌다(17.8%)는 답변이 40.9%에 달했다. 동네 슈퍼마켓 상인의 72.0%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되는 상품공급점이 반경 1㎞ 이내에 생기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市 건축심의위원 일일이 설득했죠, 균형개발 제대로 하자고”

    “市 건축심의위원 일일이 설득했죠, 균형개발 제대로 하자고”

    “2002년 첫 구청장 선거운동 때 구민들에게 들은 얘기가 잊히지 않습니다. 제 손을 꼭 잡고 ‘이웃 경기 구리만도 못하다’ ‘자존심이 상한다’고 호소했죠. 이 상처를 치유하는 게 내 임무라고 봤어요.” 30일 옛 기억을 되살리는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의 표정은 감회에 젖어 있었다. 주상복합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가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간다는 소식 때문이다. 망우역 옆에 들어선 185m 높이의 48층(지하 7층) 1개동과 43층 2개동(연면적 23만 2943㎡) 건물로 서울에서 높이로는 4~5위에 든다. 지하 2층~지상 11층은 대형마트에다 가게 323개가 입주하는 상업의 중심이 되고, 48층 건물 9~11층에 대형학원 유치도 꾀한다. 지역 상권 개발, 교육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는 것이다. 이런저런 지역개발사업을 모색하던 문 구청장은 박차를 가했고 2006년부터 엠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08년 착공했다. “개발사업이라면 공무원들은 뒷걸음질부터 칩니다. 가뜩이나 특혜니 뭐니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기까지 하면 오해를 사서 얻는 격이니까요. 저도 걱정해주는 분들로부터 ‘오해받을 수 있다’ ‘이상한 소문이 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자존심을 보듬어야죠.” 고도제한 문제 때문에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 위원을 일일이 설득한 일화는 짜하다. “보통 팀장이나 과장 정도가 나가는데 전 절박했으니까 직접 갔죠. 문 밖에 기다렸다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들어가 지역균형개발을 꺼냈죠. 건물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중랑 상황이 이런데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구청장이 발로 뛰는데 도와주자는 얘기가 나왔답디다.” 3선, 그래서 12년간 구청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다. “이런저런 얘기 듣지 않으려면 조금씩 찢어서 개발하면 됩니다. 그런데 중심상권 개발은 좀 규모가 있어야 지역 얼굴이 싹 바뀌어요. 임기 4년에 그쳤다면 어찌 됐을지 모르죠.” 흥행에도 자신있다. 구리, 남양주 등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지하철 상봉역, 중앙선·경춘선과 만나는 망우역을 곁에 두었고 상봉터미널까지 자리해 서울 동북권과 경기 일부 지역의 문화생활 중심 상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뒤쪽 망우역이 복합역사로 같이 개발되면 더 좋을 텐데…”라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러나 “지역 개발의 발판을 놨다는 점에서 만족감은 최고”라며 웃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전셋값 높아가는데… 울산 오토밸리로 아파트 분양 주목

    전셋값 높아가는데… 울산 오토밸리로 아파트 분양 주목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의 전세가격 역시 급등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월별 전세가격 동향’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이전달인 8월에 비해 0.81% 상승했다. 7월부터 시작된 높은 상승폭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산과 울산 등 6개 광역시의 경우에도 전세가율이 68.7%에 이르렀고 광주(77%)와 대구(74.2%), 울산(72.2%), 경북(73%), 전북(72.8%)은 70%를 넘겼다. 이처럼 전셋값과 매매가 사이의 차이가 좁혀짐에 따라 자금을 조금 더 보태 내집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8.28전월세 대책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의 약진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울산 중산동 오토밸리로에 들어서는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역시 울산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울산 아파트 중 한 곳이다.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 6억원 이하의 주택이기 때문에 8.28 부동산 대책에 따른 취득세 인하 혜택과 올 연말까지 계약세대에 한해 향후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 울산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전용면적 75㎡과 85㎡의 중소형 아파트로, 총 1,059세대의 대단지다. 천곡/달천동 및 신천동, 매곡동을 아우르는 3만여 세대의 대규모 주거타운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하고 인근 동대산의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초중학교를 도보로 등하교가 가능한 위치에 아파트가 있으며, 산업단지에도 인접해 있어 출퇴근 거리 또한 가깝다. 울산은 도시 특성상 사업 단지와 공장을 중심으로 주거지가 형성되는 곳이 많은데, 근처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와 단지내 공원, 입주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혁신적인 평면설계로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단지 전체에 걸쳐 여유로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상주차장을 최소화 하였으며 필로티 공간과 단지중앙 광장과 잔디광장, 12개소의 단지 내 휴게공간 및 운동공간, 36%에 달하는 조경공간 확보를 통해 단지가 더욱 넓게 느껴지도록 계획하였고 자연채광도 극대화함으로써 단지 외부와의 조화를 통한 열린 단지 구조를 실현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7번 국도를 통한 빠르고 편리한 교통환경과 함께 2016년 오토밸리로가 완전히 개통되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효문공단 등으로 출퇴근 환경은 물론 남구, 동구등 울산 전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울산 오토밸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분양문의는 전화(052-211-3221)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 유통업계의 ‘신세계’ 연다

    신세계 교외형 복합쇼핑몰 유통업계의 ‘신세계’ 연다

    신세계그룹을 먹여 살릴 차세대 먹거리 프로젝트의 막이 올랐다. 신세계는 28일 경기 하남시 신장동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서 하남 유니온스퀘어 착공식을 열었다. 국내 처음으로 추진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쇼핑과 외식, 문화, 레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여가공간이 탄생할 전망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백화점, 대형마트, 프리미엄아웃렛의 뒤를 이을 유통업계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 향후 10~20년 뒤 그룹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얘기다. 정 부회장은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족과 연인 단위의 쇼핑객이 늘고 있는데 도심에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는 한계가 있다”면서 “유통업의 미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과 같은 레저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통이 혼잡하고 비좁은 도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글로벌 수준의 복합쇼핑몰을 세우고자 2011년 9월 이후 미국, 일본,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등 유통 선진국을 직접 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챙겼다. 그는 “경기 상황을 고려해야겠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교외형 복합쇼핑몰 6곳을 차례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10곳의 문을 여는 게 중장기 목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에서 차로 30분 안팎에 있는 하남(동), 인천 청라(서), 의왕(남), 고양 삼송(북) 등 수도군 동서남북에 ‘복합쇼핑몰 벨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남 유니온스퀘어에는 2016년 하반기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한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근처에 연면적 44만 426㎡(약 13만 3228평) 규모로 건립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보다 8배가량 크다. 쇼핑몰에는 백화점, 영화관, 엔터테인먼트 시설, 어린이 테마파크, 식음료 시설 등이 들어선다. 명품 브랜드 외에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와 패션 브랜드를 유치해 기존 백화점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곳은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울 춘천 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 송파, 강동 및 경기 성남, 구리, 남양주에서 승용차로 3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교통 요충지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쇼핑몰이 완공되면 7000명의 직접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고, 생산유발 효과는 3조 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도 연간 1000만명 이상 찾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 터브먼아시아도 하남 유니온스퀘어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918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추가 투자를 통해 현 지분율 30%를 유지하고 쇼핑몰 개발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위험부담 낮고 가능성 높은, 분양완료 직전 아파트를 노려라

    위험부담 낮고 가능성 높은, 분양완료 직전 아파트를 노려라

    정부의 잇단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구입 여건이 좋아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2만6766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만4782건)보다 8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대책 효과에 건설사들의 특별혜택이 더해진 지금 시점을 아파트를 구입하는 최고의 시기로 꼽고 있다. 실제 수요자들 또한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알짜 아파트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말까지는 완공된 아파트를 구입시 최소 수 백 만원에서 최대 수 천 만원의 취득세,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먼저 검토해 보는 선택도 좋은 대안일 수 있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경우 실수요자 중심으로 열기를 더해가면서 수요가 몰리는 알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00% 분양완료를 앞둔 아파트들은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이미 많은 수요자들에게 상품가치에 대한 검증이 끝났기 때문. 이 같은 분양완료 임박한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낮고 활황기 상승가능성이 높은 것도 일반적인 사실이다. 수도권 용인 일대에서는 완판을 앞둔 포스코건설의 ‘기흥 더샵 프라임뷰’에 이목이 집중된다. 단지는 총 612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은 97가구다. 현재 일부 물량만이 남아있다. 강점은 개발호재와 각종 프리미엄 요소다. 최근 정부가 동탄역~삼성역 GTX노선을 확정함에 따라 신갈역에서 삼성역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분당선 신갈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권 진입이 40분대로 가능해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직주근접 단지라는 평가다.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도 눈길을 끈다. 인근 지역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며 도보권 내 산양초, 관곡초, 구갈중, 신갈중, 기흥중•고 등 6개 학교와 용인시립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또한 단지 인근에 구갈공원, 만골근린공원이 있어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내 워터가든, 다이나믹 프라자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다목적 강당, 노인정, 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다.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해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모두 볼 수 있으며 이사비 및 취득세 지원, 최대 4년간 대출이자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기흥 더샵 프라임뷰’는 신갈지구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브랜드 아파트로서 부동산 대책의 최대 수혜단지로 떠오르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면서 “용인일대 할인분양, 가격하락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본격적인 부동산 활성화 분위기를 탄다면 희소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기흥 더샵 프라임뷰는 지하 3층, 지상 23~26층 규모로 8개 동 총 612가구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97가구 중 잔여세대를 특별분양 중이다. 해당 주택형은 84㎡, 116㎡ 일부 세대다. 분양사무소는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치 담그러 화성 오세요”

    수도권 최우수 농산물 브랜드로 알려진 ‘햇살드리’ 김장김치를 파격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축제가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다. 화성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최저가 김장 담그기 체험과 김장김치 예약 판매를 하는 ‘화성 햇살드리축제’를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반정동 비상활주로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 개최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햇살드리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이 절임 배추에 양념 속을 직접 버무리는 것으로, 최대 10㎏까지 포장해 갈 수 있다. 일회용 앞치마, 모자, 장갑, 마스크, 포장 박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10㎏에 3만 7000원이면 된다. 화성시에서 생산된 배추, 무, 천일염 등과 함께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고춧가루 등이 김장 재료로 준비된다. 화성시장이 보증한 햇살드리 김장김치 판매도 축제 기간 이뤄진다. 선착순 5000명에게 10㎏을 4만원(택배비 포함)에 판매하며 배달은 다음 달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이뤄진다. 주먹밥,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뻥튀기 등의 가공농산물 만들기와 떡메 치기, 떡방아 찧기, 인절미 만들기, 가족 티셔츠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이 밖에 축제 기간 운영되는 ‘햇살드리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을 통해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최저가 깜짝 세일을 매일매일 진행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화성을 대표하는 햇살드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이 같은 축제를 마련했다.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 인근 15개 지역의 시장들을 직접 만나 햇살드리의 우수성을 알리며 세일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근종 중랑구 의장

    [의정 포커스] 김근종 중랑구 의장

    “처한 곳이 다르다 해도 결국 지역 발전이 궁극적 목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나치게 소극적인 건 아닌지,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22일 서울 중랑구의회에서 만난 김근종 의장의 목소리는 간곡하고 절박했다. 인터뷰 내내 “근본적인 목표는 결국 지역 발전인데 이 부분에서 현 집행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들었다. “각 지역마다 자기 지역으로 시장님 모시고 가서 설명도 하고, 이해도 구하고, 그런 과정들이 하나하나 쌓여야 사업이 진행되는 거겠지요. 다른 구에서는 열성적으로 하는데 우리 구는 왜 그리 하지 못하는 건가요.” 반대로 잘 협조된 사업으로 폐쇄회로(CC)TV 사업을 들었다. “안전에 취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니까 지난해 예산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잘 협조해 CCTV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 나가지 않았습니까.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당 소속이나, 집행부냐 의회냐를 떠나 잘 협조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공은 높이 평가한다. “지금 현 집행부가 3선을 해 오면서 지역민원과 숙원사업 해결에 많은 공을 세웠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지금이 문제라는 겁니다.” 망우민자역사 문제, 뉴타운과 재개발 문제, 구도로 확장과 경전철 문제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는 상황에서 너무 미지근한 태도가 아니냐는 얘기다. “특히나 지금 시장은 소외된 곳에 대한 지원을 강조하는데 중랑이 가장 어필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의장을 맡은 뒤 기억에 남는 일로 교육과 복지 쪽에 집중한 일을 꼽았다. “저희 중랑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요. 그렇다 보니 뭐라 그래도 어려운 분들, 사회적 약자라는 분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정활동의 포인트를 노인, 청소년, 교육 등에 맞추도록 노력한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린이집 문제가 불거졌을 때 중랑구에서는 한 번도 불거지지 않았던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재래시장이나 골목상권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우리 구에 대형마트가 이미 다섯 곳이나 있는데 다음 달이면 홈플러스 상봉점이 또 문을 연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 내 재래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상공인들은 어떻겠습니까.” 김 의장은 재래시장에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대형마트 ‘랍스터 전쟁’ 2라운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논란으로 국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대형마트 3사가 1만원짜리 바닷가재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달 초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각각 9900원과 9700원에 판매한 미국산 활(活) 랍스터는 며칠 만에 동났다. 폭발적인 랍스터 수요를 확인한 마트들은 판매 물량을 5배 이상 늘려잡고 바닷가재 중량을 늘려 랍스터 전쟁 2라운드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4주년을 맞아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제주점, 마장휴게소점 제외 99개점)에서 미국산 활 랍스터(1마리 500g 내외)를 1만원에 판매한다. 이달 초 행사물량(2만 마리)의 6배인 12만 마리가 준비됐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편으로 공수하고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계류장을 확보해 매일 1만 5000마리 이상을 전국 점포에 배송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세 마리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국산 꽃게 철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갑각류 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8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미국산 활 랍스터를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의 상품보다 무게가 100g 더 나가는 마리당 600g 내외다. 미국 동북부 대서양에서 항공 직송한 뒤 인천공항에서 각 점포로 배송, 활력과 선도를 최대한 높게 유지할 방침이다. 총 준비 물량은 5만 마리이며 1인당 두 마리까지 살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형마트 PB우유 가격 인상

    우유업체들이 원유가 인상분을 반영해 우윳값을 올린 데 이어 대형 마트도 자체상표(PB) 우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는 최근 PB 유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9개 우유제품과 가공유 1개 가격을 8.3~10.9% 올렸다. 이마트 1등급 우유 1ℓ는 1700원에서 1870원으로 올랐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우유 11개 품목과 가공유 5개 품목, 요구르트 8개 품목 등 총 24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률은 7.2~14.9%이다. 대표적으로 홈플러스 좋은상품 1A우유 1ℓ 가격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올랐다. 롯데마트도 지난 18일부터 흰우유 20개 품목, 가공우유 2개 품목, 요구르트 9개 품목 등 총 31개 품목을 일제히 올렸다. 인상률은 흰우유 10% 안팎, 가공유 6.9%, 요구르트는 7.0~10.0%선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식품 쓰레기 주범은 바로 너! ‘1+1’

    식품 쓰레기 주범은 바로 너! ‘1+1’

    대형 마트에서 구입하는 야채의 24~68%가 쓰레기통에 버려지며, 그 주범은 ‘1+1’이벤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열된 야채상품에 표시되는 진열날짜도 대량구매를 유도해 쓰레기 양산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글로벌 대형마트 체인인 테스코가 영국에서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선 슈퍼마켓에서 파는 야채와 음식물중 종류에 따라 최고 3분의 2가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대형봉지에 담아 파는 샐러드용 야채는 68%, 베이커리류의 48%, 포도의 24%가 버려졌다. 이중 대부분은 소비자에 의해 버려지지만, 상당 부분은 슈퍼마켓 창고에 너무 오래 보관되어 진열대에 오기도 전에 폐기됐다. 테스코의 베스트 셀러 식품중 사과는 5개중 2개, 바나나는 1개가 버려졌다. 앞서 ‘메커니컬 엔지니어’라는 단체가 올해 초 조사한 결과에서도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식품중 절반이 쓰레기통으로 향한다는 조사가 나온 바 있다. 테스코측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이 대량구매 유도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이른바 ‘1+1’ 이벤트, 즉 하나를 사면 또 하나를 덤으로 주는 판매방식이다.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이를 ‘bogof’(boy one get one free)라고 하는데,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판매 이벤트다. 테스코는 우선 가장 폐기 비율이 높은 대용량 봉지 샐러드 야채에 대해 ‘1+1’이벤트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진열대에 오른 야채나 음식에 표기되는 제조일이나 디스플레이 날짜가 오히려 소비자들의 대량구매를 유도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테스코는 현재 달걀과 베이컨, 양파,우유 등을 포함한 베스트셀러 식품 25가지를 추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식품 쓰레기 감량대책을 세우고, 소비자들에겐 오래된 식품 활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노량진 청과도매시장 3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서울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동작구 노량진동 16-7 노량진 청과물 도매시장의 시장 기능을 폐지하기로 조건부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도계위는 청과물 도매시장의 지역 현황을 고려할 때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으로 1979년 준공된 청과물 도매시장은 34년 만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됐다. 청과물 도매시장은 1984년 가락시장이 문을 연 데 이어 1990년대 대형마트가 등장하며 직거래 등 유통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입지가 좁아졌다. 또 2002년 6월 폐쇄 공고 뒤 현재까지 창고로 사용되며 도매시장의 기능을 잃었다. 시는 다만 향후 해당 부지의 용도와 구체적인 개발 계획, 공공 기여에 대한 내용이 정해진 뒤 최종 결론을 짓기로 했다. 한편, 도계위는 마포구 망원동 450-3 일대 망원유수지 내 구민체육센터 건립을 결정했다. 지상 4층에 연면적 7280.68㎡ 규모의 센터에는 다목적체육관, 볼링장,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선다. 184억원이 투입되며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충북 제천 내토전통시장 우수시장 대통령상 수상

    충북 제천의 내토 전통시장이 각종 시장 평가에서 잇따라 최고 점수를 받아 주목받고 있다. 60여개 점포로 구성된 내토시장은 18일 중소기업청 주관 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전국 전통시장 1511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점포 경영 활성화 수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는 대형마트에 빼앗긴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상인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7년 시장을 살려 보자며 머리를 맞댄 상인회는 아이디어를 짜내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다. 매일 점포마다 돌아가며 원가에 판매하는 ‘번개 세일’ 행사를 시작했고,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1만원당 300원짜리 쿠폰을 줬다. 이 쿠폰은 주차장 이용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장 모았다가 나중에 물건을 살 때 쓸 수도 있다.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간판에 상인 사진을 넣었고, 상인들은 영업 시간에 명찰을 달고 물건을 판다. 지난해부터는 상인회에서 차량을 마련해 배달 서비스도 하고 있다. 시장에 나오지 않고 전화로 주문해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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