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형마트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초년생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은행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어 생활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독립운동사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5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찔 확률 높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마트 할인때 쇼핑하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다이어트 원하면 세일 기간 피하세요.” 살빼기를 원한다면 ‘대박 세일’을 하는 대형마트에는 발걸음을 옮기지 말아야 하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슈퍼마켓 세일 기간에는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거나 살이 찔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엄밀히 말하면 슈퍼마켓 잘못은 아니다. 슈퍼마켓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못한 음식 모두를 할인 판매하지만,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할인식품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문제다.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2만 7000여명의 쇼핑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비(非)건강 식품의 판촉이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무려 3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식품의 판촉이 동일하게 10% 증가할 경우, 판매량은 기존의 20% 정도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세일 기간에 주로 건강하지 않은 편에 속하는 냉동식품 구매가 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냉동식품보다 훨씬 신선하지만 금방 부패하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등의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연구진은 또 다른 이유로 경제적 배경을 꼽았다. 연구진에 주장에 따르면 경제사정이 좋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가격 판촉에 더 쉽게 반응한다. 경제사정이 양호한 쇼핑객은 오랫동안 비축하고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등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돈이 많지 않은 쇼핑객은 집에 너무 많은 식품들을 보관할 공간적 여유와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일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의 테레사 마르토 교수는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실험적 증거로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라면서 “슈퍼마켓의 세일은 사람들의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가격을 할인해 물건을 파는 판촉 행사시, 덜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음식에 비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반건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완판!

    호반건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완판!

    송도 내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로 수요자의 큰 관심을 끌었던 호반건설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가 지난 3일(화)부터 계약을 진행한 결과, 완판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며 분양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총 1,153가구 모집에 최고 50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3일 호반건설은 계약을 진행했으며 뜨거운 청약 열기가 계약까지 이어져 송도 내 호반건설의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이번 호반건설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의 계약 완판 비결은 중대형 평형대가 대다수인 송도 아파트 시장에서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 평형대를 공급한 것. 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점이 더해져 분양 전부터 시작된 수요자들의 관심이 성공적인 청약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호반건설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송도 내에서도 교통, 생활편의, 교육여건, 자연환경을 모두 갖춘 남다른 여건을 자랑한다”며 “3개의 학교 용지가 단지 인근으로 배치되어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며 단지 인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한 대형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이 예정돼 있어 프리미엄급 생활 인프라도 갖출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호반건설은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를 지상에 주차장을 없애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했다. 단지 내에는 야외 커뮤니티 공간, 휴게 정원, 선큰 가든 등의 휴게 공간뿐 아니라 생태 연못, 단지 내 순환 산책로 등이 꾸며진다. 녹지율을 40% 이상 확보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꾸며진다. 단지 북측에는 송도 누리 공원이 위치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판상형과 타워형의 적절한 조화와 함께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에 유리하다. 야외 커뮤니티 공간, 휴게 정원, 생태 연못, 선큰가든 등의 휴게 공간을 만날 수 있고, 단지 내 순환 산책로도 마련된다. 단지 북측으로는 누리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단지 내 실내 수영시설(예정)’이 마련되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 클럽 및 북카페, 입주민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휘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그리고 독서실 등도 구성돼 호반건설의 입주민 배려가 돋보인다. 호반건설은 이밖에 4Bay 설계(타입별 상이)로 쾌적성 및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고,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할 계획이다. 가변형 벽체 및 바닥재 등을 소비자가 선택 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일부 타입에는 주방 팬트리(pantry), 대형 안방 드레스룸, 붙박이장(자녀방) 등 넉넉하고 실용적인 수납공간도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 한편, 호반건설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 입주예정일은 2017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홍혜정 기자의 돈 되는 행정정보] 전통시장서 알뜰 설 차례상 준비 끝!

    [홍혜정 기자의 돈 되는 행정정보] 전통시장서 알뜰 설 차례상 준비 끝!

    4년차 주부 김영주(34)씨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설 차례상 준비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장만해야 할 제수 음식만 20종류가 넘는 데다 구입비용은 20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인데요. 김씨처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 장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가까운 전통시장이나 자치구에서 마련한 직거래장터를 이용해 보세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전통시장, 유통업체 등 모두 66곳에 대한 차례상 구매비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24만 3000원)이 대형마트(32만 9000원)보다 평균 26%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살 때 싼 품목은 밤(69.8%), 고사리(60.9%), 도라지(57.1%), 다식(46.5%) 등입니다. 아울러 농수산식품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18개 차례상 품목에 대한 가격정보와 구입비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117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뿐 아니라 민속놀이, 알뜰 장보기 대회 등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예컨대 마포구 망원시장(13~18일)과 월드컵시장(8~12일), 농수산물시장(9~18일)은 온누리상품권 등 증정, 마포·공덕시장(13일)은 제사상 차리기, 떡메치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을 진행합니다. 또 은평구 대림·연서·대조시장, 강북구 수유재래·수유·강북종합전통·번동북부시장, 광진구 중국 제일·우림 골목 시장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특히 120개 시장 주변 도로는 오는 22일까지(오전 8시~오후 6시) 무료 주·정차가 가능해 장보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자치구들도 농촌 자매결연 지역과 함께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데요. 농·수·축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송파구(10~12일), 강동구·강서구·관악구(11~12일), 동대문구·강남구(12일), 서대문구·마포구·구로구·도봉구·양천구(12~13일) 등의 구청 광장에서 열립니다. jukebox@seoul.co.kr
  • 이마트·롯데마트, 中 역직구 시장 만든다

    국내 대형마트들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입점하는 등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역직구’ 시장 만들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 5일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온라인몰 ‘티몰 글로벌’에 전용 도메인을 개설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중국어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최대 업체로, 업계에서는 이번 진출이 중소기업 등에 역직구나 해외직판의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양사는 가공식품, 가전제품, 건강식품 등 1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상반기 중 품목을 500여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중국 명절과 기념일에 맞춰 각종 할인전을 진행하고 중국인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롯데마트는 중국인 방문객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매출 분석을 활용하는 등 품목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 총괄 부사장은 “중국 온라인몰 시장은 연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진출로 한국 상품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중국 역직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 등 온라인 업체를 제외한 국내 대형 유통 업체가 중국 온라인 몰에 입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내 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이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쥐구멍 밖 볕을 찾아 나서라… 기회는 있다, 아직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쥐구멍 밖 볕을 찾아 나서라… 기회는 있다, 아직

    “몇 년 전에 눈여겨보던 학생이 있었다. 리포트에서 성실함이 묻어나는 데다 성격도 좋아 학생들이나 교수들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성적이 계속 떨어지더라. 불러다 물으니 ‘집안 형편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아르바이트가 너무 많다’고 머뭇거리며 대답하더라. 이럴 땐 선생으로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 50억원대 자산가인 수도권 사립대 교수 A(53)씨는 학기 초면 학생들의 옷차림을 유심히 살핀다. 그러고는 마음속으로 이들 학생의 최종 학점을 추측해 본다. 학기가 끝난 뒤 실제로 학생들의 시험성적과 비교하면 60~70%는 얼추 맞아떨어진다. A씨는 “얼굴에 윤기가 나고 옷차림이 괜찮은 학생들은 대체로 좋은 성적을 받지만 옷차림이 열악하고 늘 피곤해 보이는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전형적인 ‘개천에서 용 난’ 경우다. 부모 세대까지는 찢어지게 가난했다. ‘향토장학금’은 꿈도 못 꿨다. 주변의 도움과 불법과외 강사 일로 대학을 겨우 나오고, 직장 생활을 하다 운 좋게 박사까지 공부한 뒤 학교에 자리 잡았다. 처가로부터 상속받은 땅이 크게 올라 상위 1%에 편입했다. 그를 여기로 끌어올린 건 9할이 ‘꿈’이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운도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과 세태를 보면 평생 그를 이끌어 온 믿음이 조금씩 무너지는 듯하다. 예전과 달리 ‘부의 여신’이 개인의 노력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A씨는 “내가 타고 올라간 계층 사다리가 끊어진 요즘엔 ‘가난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갈수록 커진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희망을 복원하는 게 우리 세대의 숙제”라고 했다. 상위 1% 부유층의 경우 빈곤을 경험한 자수성가형이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경우든 가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서울 논현동에 거주하는 국내 대기업 오너의 부인 B(65)씨는 사재를 털어 복지재단을 운영하는 등 빈곤층의 생활여건 개선에 관심이 많다. B씨는 가난에 대해 ‘불편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가난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교육 등의 격차로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빈곤층을 수없이 접했기 때문이다. B씨는 “처음에는 빈곤층에 대해 ‘왜 저렇게 살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들을 만난 뒤에는 ‘저렇게 살 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청담동에 사는 중소기업 경영자의 부인 C(53)씨도 “‘부자가 겸손해지기도 어렵지만 빈자가 비굴해지지 않는 게 더 어렵다’고 한다”면서 “빈곤층이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게 가난의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부유층은 빈곤을 개인의 책임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자수성가형 부자일수록 이런 생각이 확고했다. 곤궁한 현실에 낙담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상류층으로 올라간 본인의 경험은 현 시점에서도 여전한 ‘대안’이라는 것이다. 중견기업 오너 D(68)씨는 “사회가 발전하면서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세상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고만 말한다면 빈곤 상태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요즘은 과거만큼 ‘벼락부자’가 나올 확률이 줄었다고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부자가 되기는 어려웠다”면서 “사회 구조만 탓하지 않고 돈을 벌어 성공한 젊은이들을 여전히 종종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을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구멍 밖으로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빈곤층이 남탓 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시각도 있다. 외국계 기업 지사장인 E(47)씨는 “요즘 일부 젊은층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손주로 태어나지 못한 것 자체를 불평하곤 하지만 이는 우리가 탓할 수 없는 영역”이라면서 “가난한 상황을 탈피하려 하지 않고 부모나 정부, 경제 등만 탓하는 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 없이 위안거리만 만드는 격”이라고 했다. 상속 등으로 부를 더 받고 덜 받고는 ‘숙명’의 영역이지 옳고 그름을 따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부유층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 강했다. C씨는 “제일 듣기 싫어하는 표현이 ‘강남 여자’라는 말”이라면서 “미술이나 패션, 음악 등 우리 사회의 고급문화를 이끌어 가는 게 강남 아줌마라는 현실은 외면하고 대형마트 계산대에서 일해야 ‘훌륭한 엄마’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상위 1%는 자긍심이 강하다.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사장을 부친으로 둔 F(29)씨는 “(영국 고급차인) 벤틀리를 타는 사람은 무조건 존경해야 한다”면서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했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D씨도 “부를 어떤 식으로 축적했느냐는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부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인 만큼 그 다음에 어떻게 살지는 부자가 된 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상대적 빈곤과 절대적 빈곤은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중견병원 원장 부인 G(51)씨는 “가난은 개인의 힘으로 의식주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이고, 이는 사회적으로 구제해야 한다”면서도 “나머지 경우까지 정부와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비현실적인 주장”이라고 했다. 이어 “빈곤층은 한 달 수입이 100만원이라 1만원짜리 영양크림밖에 못 바른다고 생각하겠지만 인도 등 후진국에서는 부유층에 해당할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힘들어도 10년, 20년 계속 노력해 집 한칸이라도 마련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대신 ‘나는 가난하다’는 생각에만 빠져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빈곤층에 대한 ‘기회의 평등’이 점차 사라지는 데 대해서는 부유층들도 인정했다. F씨는 “부모님은 내가 음악을 배우고 싶다고 하면 수백만원짜리 악기를 사줬고, 공부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좋은 과외 선생님을 붙여 줬다”면서 “하지만 주변 친구 중에서는 부모님이 밤늦게까지 일을 하는 바람에 숙제를 봐줄 사람도 끼니를 챙겨줄 사람도 없어 지금까지도 게임에 파묻혀 사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노력하지만 가난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 악순환을 막기 위해 우리 사회가 빈곤층 교육과 보육 문제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 대치동에 사는 복지재단 이사장 H(70)씨도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게 낙타가 바늘귀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성서에서 가르치는 것은 부자들이 부를 쌓는 과정에서 의도했건 의도치 않았건 다른 이에게 돌아갈 돈을 더 많이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강남 아이들이 서울대 등 명문대에 주로 들어가는 건 기회가 이미 불평등하다는 뜻”이라면서 “빈궁한 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금전 지상주의적 세태에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B씨는 “지금의 부는 절대자가 내게 맡겨 놓은 것이지 나 혼자 소유한 채 호사를 누리라는 건 아니다”며 “후세에 (지금 누리는 부에 대해) 그만큼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편함과 부담 때문에 할 수 있는 만큼 나누고자 하는 생각도 강하다”고 털어놨다. H씨는 “돈을 절대적으로 바라보다 보니 사랑이나 행복, 믿음 등의 가치가 훼손된 채 부와 가난에 대해 맹목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면서 “부가 절대선이 아니듯 가난 역시 절대악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부자들이 가난한 이들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지만 가난한 이들 역시 부자들을 적대시해서도 안 된다”면서 “금전으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했다. D씨는 “1억원만 갖고 있더라도 스스로 부자라고 여기면 부자이고 통장에 100억원이 있어도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부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국내 부자들이 앞으로 ‘질적 향상’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C씨는 “프랑스에서는 단순히 부의 소유 여부뿐 아니라 제2외국어를 구사하면서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루는 동시에 상당한 수준의 문화비와 기부금을 지출하는 것을 부유층의 기준으로 삼는다”면서 “우리 사회도 앞으로 돈만 많은 게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지적·문화 수준에 사회적 책임감까지 갖춘 부유층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두걸 유대근 송수연 기자 douzirl@seoul.co.kr
  • 면세점 ‘웃고’ 백화점·마트 ‘울고’

    중국인 관광객(유커) 증가에 따라 면세점 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반면 백화점과 마트 등 전통적인 유통 채널은 경기불황의 여파로 10년 만에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 2000억원으로 2013년(3조 7000억원)보다 16~18%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라면세점도 2조 6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증가했다. 면세점 매출이 늘어난 데는 유커의 힘이 컸다.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45%였지만 지난해에는 70%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 비중은 2011년 30%에서 2012년 25%, 2013년 15%, 지난해 5%로 계속 쪼그라드는 추세다. 신라면세점의 전체 고객 가운데 외국인이 7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중국인 비율은 2013년 80%에서 지난해 88%로 높아졌다. 반면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등 기존의 유통업체는 역성장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의 매출액은 29조 2000억원으로 2013년(29조 8000억원)보다 1.9%(6000억원) 감소했다. 1995년 이후 백화점 경상 성장률이 감소한 해는 이전까지 세 번뿐이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9%), 카드 사태로 내수가 얼어붙은 2003년(-3%)과 2004년(-4.4%)이었다. 지난해 홈쇼핑 판매액 경상지수도 0.8% 증가에 그쳤다. 대형마트는 3.3%, 편의점은 7.4% 늘어났지만 그간 두 자릿수 성장세에 비하면 부진한 결과다. 업계는 지난해 2분기 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 심리가 크게 떨어지고, 해외 직구(직접구매)가 늘면서 백화점 매출이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직구 사촌’ 병행수입도 쑥쑥 자란다

    ‘직구 사촌’ 병행수입도 쑥쑥 자란다

    취업준비생 원유빈(27·여)씨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리복 퓨리 운동화를 시중 정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값으로 구입했다. 그는 “똑같은 정품인데도 백화점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직구(직접구매)와 달리 애프터서비스(AS)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행수입 제품을 믿고 사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직구족의 증가로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크게 바뀌었지만 직구에 앞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채널로 알려졌던 병행수입도 못지않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병행수입 매출액은 2009년 25억원에서 지난해 24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취급하는 상품도 2009년 12개 브랜드 20여개 품목에서 90여개 브랜드 320여개 상품으로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 측은 올해 병행수입 매출액 목표치를 3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0억원 늘리고 제품은 130여개 브랜드에서 380여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업계가 올해 병행수입 규모를 확대하려는 이유는 지난해 초 정부가 병행수입과 직구 수입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면서부터다. 통관인증업체 선정 기준 완화를 통해 병행수입 제품을 늘리고 수입 신고를 간소화해 직구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업계도 ‘해외 도매상→해외 현지 에이전트→국내 에이전트→대형마트’라는 4단계를 거쳐 병행수입했던 것을 단계를 대폭 줄여 해외 도매상과 직거래를 해 단가를 더 낮추려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의류와 잡화 품목은 기존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에 거품이 있었다는 논란이 많았다”며 “병행수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관련 상품이 대거 들어오고 정품임을 인증받을 수 있는 통관표지 등 고객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마련됐기 때문에 기존 브랜드 가격도 20%가량 인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직구와 병행수입 제품을 비교해 더 저렴한 쪽을 사는 등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다. 비오템옴므 모이스처라이져(50㎖)는 롯데마트몰에서 3만원이면 살 수 있지만 아마존닷컴에서 직구 시 관세 없이 배송료 포함 5만 5500원이다. 반면 키플링 챌린저 가방은 해외직구 시 관세 없이 배송료 포함 7만 2500원이지만 병행수입으로 7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 해외직구로 사는 게 더 저렴한 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농심] 창립 50년 만에 매출 2만배… ‘한국의 맛’ 세계에 알리기 박차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농심] 창립 50년 만에 매출 2만배… ‘한국의 맛’ 세계에 알리기 박차

    올해 창립 50돌을 맞는 농심그룹의 각오는 남다르다. 농심은 롯데가(家)에서 독립한 1965년에 창립해 국내의 대표적인 식품개발기업으로 우뚝 섰다. 창립 당시 약 100명이었던 직원 수가 현재 1만여명으로 100배 늘었고 매출액은 2억원에서 출발해 4조원으로 2만배나 뛰었다. 농심의 베스트셀러 ‘신라면’은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에 한국을 대표하는 맛으로 퍼지고 있다. 사업도 다양해졌다. 1973년 포장전문회사 율촌화학을 설립했고 1975년 동양체인을 인수해 농심가(현 메가마트)를 세웠다. 1979년 설립된 식재전문기업 태경농산 등이 농심그룹으로 재편됐다. 현재 이 회사들은 그룹의 주요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어 1993년 농심데이타시스템과 동래관광호텔(현 호텔농심)이 설립됐고 1996년에는 광고전문회사 농심기획, 1997년 농심엔지니어링이 잇따라 만들어졌다. 2001년에는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을 인수해 농심개발을 세웠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회사들은 2003년 7월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가 설립되면서 이 아래로 정리됐다. 이처럼 농심을 성장시킨 1인자는 신춘호(85) 회장이다.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창업 1세대인 신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의 그룹 본사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신 회장은 그룹의 큰 방향이나 핵심 전략만 직접 챙기고 나머지는 자녀들과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신 회장은 일찌감치 후계 구도의 틀을 잡아왔다. 신 회장은 공식적으로 누구에게 어떤 회사를 맡기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다만 신 회장의 자녀들이 어떤 계열사에 소속돼 있고 얼마큼 지분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농심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2010년부터 농심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는 장남인 신동원(57) 농심 부회장이다.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홀딩스의 지분 36.88%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다. 차남인 신동윤(57) 율촌화학 부회장이 그다음으로 많은 19.69%를 가지고 있다. 신 회장은 계열사인 농심의 지분 7.4%와 율촌화학 지분 13.5%를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농심그룹의 매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인 농심은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맡고 있다. 신동원 부회장은 1979년 농심에 사원으로 입사했지만 정식으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1983년부터다. 1997년 국제담당 대표이사를 거쳐 2000년부터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의 세계화를 진두지휘해 성공을 거뒀다. 농심은 1996년 중국 상하이에 라면공장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세계화 전략을 시작했다. 1997년 신 부회장이 국제담당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1997년 칭다오공장, 1999년 선양공장 등 중국사업과 2005년 미국공장 준공까지 이뤄내면서 세계 각지에서 성과를 냈다. 차남인 신동윤 부회장은 1983년 농심에 입사한 이후 1989년 율촌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2000년 사장을, 2006년부터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 회장의 호인 율촌을 딴 율촌화학은 식품, 생활용품의 각종 포장재를 생산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도 반도체 포장재,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 포장재, 휴대전화 등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분야에서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기준 4400억원 매출을 올린 바 있다. 3남인 신동익(55) 메가마트 부회장은 1984년 농심에 입사해 1992년 농심가(현 매가마트)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02년부터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메가마트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통기업으로 1995년 메가마트 동래점이 문을 연 이래 부산 남천점, 언양점 등 13개의 대형마트와 1개의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약 6200억원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안정된 1~2세 경영 체제로 굴러가는 농심그룹은 국내에서는 업계 1위인 라면과 스낵 시장을 계속해서 탄탄하게 유지하면서 해외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라면시장에서 6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스낵시장에서는 30%의 점유율로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런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의 맛을 알린다는 게 농심의 목표다. 특히 지난해 중국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28% 성장한 1억 8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중국 내 성장잠재력이 높은 화둥지역에 판매 조직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사천성, 귀주성 등 서남부 지역으로도 판매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농심이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여기는 ‘생수’다. 백두산 물을 담은 ‘백산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생수시장 2위에 올랐다. 농심은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10%로 올리고 농심 라면의 중국 진출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생수시장인 중국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해 백두산 근처인 중국 얼다오바이허 지역에 올해 7월 완공 목표인 백산수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줌 인 서울] 음식·교육·의료… ‘위치 정보’ 한눈에 본다

    [줌 인 서울] 음식·교육·의료… ‘위치 정보’ 한눈에 본다

    “내가 이사 가려는 곳 근처에 학교가 어디에 있을까. 대형마트는 얼마나 떨어졌지?” 주부 김모씨는 자녀가 다닐 만한 학교와 학원, 그리고 쇼핑을 위한 대형마트가 가까이 있는 곳으로 이사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역마다 제각각이라 적당한 곳을 찾기 어려웠다. 김씨는 서울시의 도시통계지도를 활용, 반경 500m 내에 학교와 학원이 있고 1000m 이내에 대형마트가 있는 몇 곳을 찾아 이사 후보지로 정했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쇼핑·의료·교육 등 주요 업종의 분포 현황과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시통계지도’를 서비스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보유한 각종 행정 통계 자료를 활용한 ‘도시통계지도’는 지도상에 단순히 시설의 위치를 표시하는 것을 넘어, 내가 선택한 지점의 반경 300m, 500m, 1㎞ 기준으로 세분화해 업종 분포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시가 분포 현황을 보여주는 업종은 총 8가지로 음식과 쇼핑, 의료, 교육, 생활, 문화, 복지, 금융 등이다. 사업체 통계의 1000여개 업종 분류를 놓고 학계 및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시민 생활과 관련이 큰 생활편의 대표 업종을 선정했다. 예컨대 자치구를 선택하고서 원하는 지점을 지도상에서 클릭하면 반경 300m·500m·1㎞와 업종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면 주변에 어떤 시설과 기업이 있는지 점으로 표시된다. 점을 클릭하면 시설의 상호 등 정보가 함께 나온다. 또 선택 지점이 속한 자치구 평균 및 서울시 전체 평균과 비교해 이 지역의 업종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지 적은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창업 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입지 선정을 위해 희망지역의 업종별 분포도를 확인하고 상권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사 갈 지역을 고려할 때 교육, 쇼핑, 의료 등 주거 편의 시설의 분포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주)아지건설, 5·7호선 군자역(더블역세권) 1분거리 아지0213 오피스텔 분양

    (주)아지건설, 5·7호선 군자역(더블역세권) 1분거리 아지0213 오피스텔 분양

    지속되는 저금리로 수익형부동산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투자 트렌드가 시세차익에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전환되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공급과잉 우려가 있지만 역세권에 임차 수요층이 탄탄한 곳의 오피스텔은 불황없이 꾸준한 수익형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광진구 상권은 유망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광진구 핵심 상권으로는 지하철 5호선, 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 일대를 꼽을 수 있다. 군자역 상권은 더블역세권으로 건국대병원과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CGV와 같은 대형 복합쇼핑시설이 있고, 군자역 주변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또한 주변에 대학교,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군자역 인근에 10여년만에 공급되는 ‘아지0213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주)아지건설이 5,7호선 군자역 도보 1분 이내 아지0213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아지0213 오피스텔은 대지면적 576.30㎡ 규모에 지하2층~지상12층 전용 21㎡ 이하의 소형 오피스텔로써 희소가치가 높아 투자자와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하2층에서 지상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편의성을 극대화 하였으며, 지상4층부터 지상12층까지 오피스텔로 구성하여 임차인의 needs를 충족할 수 있는 3가지 타입으로 1~2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으로 구성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입지다. 아지0213 오피스텔은 5•7호선 군자역이 도보 1분 이내로 더블역세권을 자랑한다. 특히 지하철 군자역을 이용하면 청담역 4정거장, 강남구청역은 5정거장으로 10분 대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잠실대교, 청담대교를 통해 한강만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서울을 중심업무지구를 차량으로 15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서울의 특급 교통 요지이다. ◇ 안정적 배후수요 확보… 우수한 생활편의시설도 갖춰 아지0213 오피스텔은 풍부한 배후수요로 눈길을 끈다. 반경 2km 내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재래시장 및 대학병원, 대학교, 업무시설 등 밀집으로 주변 종사자들과 대학의 학생들까지 전부 수용가능하기에 임대수요에 대한 걱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하철과 다양한 도로망 등 뛰어난 접근성으로 신혼부부 및 강남북 지역 출퇴근 직장인 배후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급되는 아지0213 오피스텔은 최초 임대후 2년 뒤에는 ‘아지0213 오피스텔’에 입주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오를 것으로 관계자와 인근 부동산등에서도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굵직한 개발호재들도 속속히 진행되고 있다.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4만6,200㎡부지 종합의료복합단지로 재탄생(2018년 준공), 국립정신건겅병원, 의료행정타운, 의료바이오비지니스센타로 구성된 복합단지 신설될 예정이다. 국립서울병원 단지 내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공원, 공용주차장, 중곡역 출구를 설치해 주민 편익을 도모할 예정이다. 장안평 일대를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재육성하겠다는 개발호재로 일대주변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의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만큼 아지0213 오피스텔의 투자성 또한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장안평 일대는 지난 40여 년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현대화를 위한 서울시의 장한평 일대 자동차산업 육성계획이 가시화 되고있다. 앞으로 낙후된 자동차 중앙부품상가와 장한평 매매시장 시설이 리모델링 되고, 자동차 관련 복합시설인 ‘오토플렉스(가칭)‘도 건립 예정으로 일대가 자동차 유통산업벨트로 탈바꿈 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지0213 오피스텔은 수요가 탄탄하고, 교통망이 잘 되어 있어 오피스텔 투자처로는 손색이 없다”며 “공급 과잉공급으로 인해 수익률이 떨어진 지역보다는, 아지0213 오피스텔처럼 풍부한 임대수요를 품은 데다, 최근 수년간 지역 내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없어 주택 경쟁이 없는 독점형 오피스텔이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삼시세끼 3000원… 밥상이 풀밭이다

    ■ 대한민국 상위 1% 부유층과 하위 9.1% 절대빈곤층의 카트에 담긴 먹거리는 어떻게 다를까. 소득 격차에 따른 식료품 구입 패턴 차이 등을 면밀히 분석한 인터랙티브 기사인 ‘카트 속 다른 세상’을 감상하세요. ☞<카트 속 다른 세상> 보러 가기 클릭 (http://interactive.newsjel.ly/seoulnews) “못사는 집 엄마들은 5000원 넘게 사 가는 일이 거의 없어. 국물 낼 때 꼭 필요한 청양고추 정도나 사 간다니까.” 경기 광명의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인 ‘G상회’ 주인 정모(61)씨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많이 사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곳에는 주변 임대아파트 등에 사는 극빈층 주부들이 장을 보러 많이 온다. 정씨는 10년 넘게 시장통에서 장사하면서 “허름한 옷차림의 주부가 사가는 채소라고는 기껏해야 고추나 값싼 푸성귀 정도”라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깨달았다. 이 가게에서는 800g짜리 무 1개에 1000원, 양파 2㎏에 2000원, 당근 1㎏에 2000원 등 주변 마트보다 싸게 판다. 하지만 극빈층 주부들은 이마저 부담스럽다. 그는 “20일에 한번씩 와서 나물 1000~2000원어치만 사 가는 할머니가 있는데 아픈 다리를 질질 끌며 오시는 모습을 보면 ‘장 봐줄 자식도 없나’ 싶어 한 줌이라도 더 드린다”고 했다. 같은 시간 시장 내 생선가게 종업원이 “동태 한 손(2마리)에 5000원!”이라고 목청껏 외치며 손님을 끌었지만 주부들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한 정육점 주인은 “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국거리용으로 돼지고기 뒷다리를 사 가거나 삼겹살을 사는 게 전부”라고 했다. 절대빈곤층의 식탁에서 보기 힘든 대표적 식품은 육류다.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모(42)씨는 월 90만원인 수급비 중 10만원을 식료품비로 쓴다. 식구 4명(김씨와 남편, 중학생, 고등학생인 두 딸)이 넉넉히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이 때문에 김씨 가족은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양을 최대한 불려 네 식구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선호한다. 찌개에 넣는 재료라고 해봐야 김치, 된장 외에 호박, 양파 등이 고작이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고기 반찬을 해 달라”고 투정하지만 빠듯한 살림 탓에 시장에 가도 고기에 손이 가지 않는다. 기초생활수급비가 나오는 매달 20일에 삼겹살을 사다 먹는 게 김씨 가족이 누리는 최고의 호사다. 그는 “인근 재래시장에서는 삼겹살 두 근을 마트보다 싸게 1만원이면 살 수 있다”면서 “소고기는 아이들 생일 때 미역국에 넣으려고 1년에 딱 두 번 산다”고 했다. 과일도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식재료다. 독거 빈곤층인 임모(41)씨는 막노동 등으로 매달 80만~90만원을 버는 것이 전부라 과일을 사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식당에서 과일 한 쪽을 후식으로 내놓는 행운이라도 만나면 간신히 맛만 보는 수준이다. 임씨는 설, 추석 등 명절에 택배 아르바이트를 곧잘 하는데 과일 선물을 배달하다 보면 먹고 싶은 욕구를 참기 어렵다. 그는 “택배 물품으로 귤박스가 들어오면 살짝 뜯어 5~6개를 빼먹고는 다시 테이프로 붙여 놓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동작구의 한 마트 관계자는 “혼자 가난하게 사시는 할머니인데 마트에 와 과일을 사지는 못하고 만지작거리기만 하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마음이 편치 않아 멍든 과일을 공짜로 드리기도 한다”고 했다. 절대빈곤층에게 ‘외식’이란 단어의 말뜻은 ‘참아야 한다’는 것에 가깝다.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주부 윤모(44)씨는 TV 맛집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게 낙이다. 그렇다고 소개된 맛집을 찾아간 적은 한 번도 없다. 윤씨는 “비싼 음식을 사 먹을 돈도 없고 차 타고 멀리 나갈 형편도 안 된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조금 해결되는 것 같다”고 위안했다. 극빈층은 싼 가격을 선호하다 보니 품질이 낮거나 건강에 이롭지 않은 식품을 사 먹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광명시장의 H과일가게 주인은 “사과를 싸게 팔기 위해 흠이 난 ‘하(下)품’을 조금 가져다 놨다”면서 “사과 6~7개를 5000원에 팔 수 있는 비결”이라고 했다. 동작구 상도동의 D마트 직원은 “바나나 중 시간이 지나 껍질이 검게 변한(갈변현상) 제품은 원래 판매가보다 2000원 싼 2800원에 판다”고 했다. 빈곤층 고객이 많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G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물건을 대량으로 떼어와 가격을 낮춰 20~30% 정도 싸게 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상품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저렴한 물건을 떼어 오기 위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게 남은 물건도 들여온다”면서 “물건 자체에 흠이 있지는 않고 상품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해 법을 어기는 현대판 ‘장발장’들도 있다. 광명시장 내 한 슈퍼마켓은 지난해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고화질로 교체했다. 슈퍼 물건을 조금씩 가져가는 좀도둑 탓이다. 슈퍼 직원은 “우리 가게의 좀도둑은 다른 곳과 좀 다르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어린아이가 과자나 음료수를 훔치다 붙잡히는데 이곳에서는 40~60대 성인들이 물건을 몰래 챙기려다 곧잘 적발된다는 것이다. 고작 몇천원짜리 물건을 살 형편이 되지 못해서다. 이 직원은 “하루에 한 번꼴로 인공조미료 등을 훔치려다 걸리는 어른들이 있다”고 했다. 먹거리 취약계층은 방학 기간 아동·청소년들이 대표적이다. 초교 6학년인 고모(12·서울 구로구)양은 다른 또래처럼 방학을 마냥 반길 수 없다. 먹는 문제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그나마 영양을 갖춘 무상 급식을 점심으로 먹을 수 있지만 방학에는 라면, 과자 등을 주식 삼아 버텨야 한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버는 월 70만~80만원의 소득으로 고양과 부모, 2살 어린 동생이 한 달을 버텨야 해 넉넉히 사 먹을 형편이 못 된다. 고양의 어머니도 아르바이트로 배달일 등을 해 아이의 끼니를 제때 챙겨 주기 어렵다. 고양처럼 방학철 먹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제법 많다는 게 현장의 얘기다. 김은정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부모가 낮시간 집을 비우는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한 끼에 3000~5500원가량의 음식 쿠폰을 준다”면서 “하지만 시골 아이들은 이 쿠폰을 쓸 수 있는 식당이나 편의점을 찾기 어려워 굶기도 한다”고 전했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도 돈이 없으면 먹을거리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렵다. 서울 동작구의 달동네인 ‘밤골마을’의 독거 노인 윤모(84·여)씨는 하루 세 끼를 쌀죽으로 해결한다. 아들 2명과는 명절 때도 보기 어렵지만 부양 능력을 갖춘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신청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이 때문에 윤씨의 수입은 기초노령연금 20만원과 서울시의 지원금 15만원 등 35만원이 전부다. 이 돈으로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제대로 사 먹기 어렵다. 인근 N교회에서 김치와 무조림 등 밑반찬을 가끔 가져다주는 것을 그나마 죽에 곁들여 먹는다. 윤씨는 “아는 과일장수가 가끔 바나나를 가져다주는데 이 과일을 잘 으깨어 죽에 넣어 먹는 것이 내가 먹는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고 했다. 장년층 남성도 먹는 문제에 취약하다. 서울의 한 주민센터 관계자는 “특히 50~64세의 혼자 사는 남성이 먹는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65세가 넘으면 복지관에서 밑반찬 서비스라도 받지만, 그 직전 나이대는 전혀 관리대상이 안 된다”고 했다. 이들 남성은 공사장에서 일할 때는 ‘함바집’(건설현장의 간이식당) 밥이라도 먹지만 평소에는 집에서 찬물에 밥 말아 김치를 올려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학생 등 청년빈곤층도 먹는 문제 앞에서 서러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대학 입학 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절대빈곤층으로 추락한 대학생 이모(26)씨는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 지쳤을 때 맥주 한 모금이 절실하지만 늘 주머니 사정 때문에 머뭇거린다. 큰 맘 먹은 날에는 을지로 3가의 허름한 맥줏집을 찾아가는데, 그가 시키는 안주는 늘 1000원짜리 ‘노가리’다. 자기 돈으로 ‘치맥’(치킨과 맥주)을 주문하는 것은 꿈도 못꾼다. 이씨는 “친구들에게 자주 얻어먹다 보니 이젠 미안함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극빈층 ‘스튜던트 푸어’인 서울의 한 사립대생 정모(24)씨는 두 달에 한 번씩 꼭 헌혈을 한다. 햄버거 교환권이나 영화 관람권을 주기 때문이다. 정씨는 “평소에는 1000~2000원이 아까워 햄버거가 먹고 싶어도 편의점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는 일이 많다”면서 “가끔 친구들이 5000~6000원 하는 순대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 돈 없다고 하기가 자존심이 상해서 난감하다”고 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롯데그룹] 공격적 M&A로 매출 83조… 재계 5위 ‘우뚝’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롯데그룹] 공격적 M&A로 매출 83조… 재계 5위 ‘우뚝’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은 2004년 10월 그룹 정책본부장 취임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섰다. 1997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14년 만인 2011년 2월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회장으로 올라섰다. 2004년 당시 그룹 매출은 23조원이었지만 10년이 지난 2013년 83조원을 넘어서며 3.6배 이상 커졌다. 고향이 경상도인 아버지 신격호(93) 총괄회장의 피를 물려받은 영향인지 신 회장은 평소 말수가 적고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업을 할 때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편이다. 롯데그룹이 재계 5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영향이 컸다. 그가 2004년 정책본부장을 맡은 이후 하이마트, 말레이시아 타이탄케미칼, 중국 대형마트 타임스 등 국내외에서 30여건의 크고 작은 M&A를 추진한 게 그렇다. 2006년 롯데쇼핑을 한국과 영국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고 지난해 4월에는 롯데주류에서 클라우드를 출시하며 숙원 사업이던 맥주시장에도 진출했다. 신 회장의 가장 큰 경영 성과는 국내 최대 유통 사업군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롯데그룹은 2010년 당시 유통업계 대형 매물로 손꼽히던 바이더웨이와 GS리테일의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모두 인수했다. 인터넷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2000년 2월 1일 롯데닷컴을 만들었다. 2006년에는 우리홈쇼핑을 인수해 롯데홈쇼핑을 출범시키는 등 유통 채널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2010년에는 중국 홈쇼핑 업계 3위 업체인 러키파이를 인수해 중국 본토 공략에도 나선 상태다. 새로운 유통 모델을 도입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롯데백화점은 2008년 광주월드컵점과 김해점을 열며 프리미엄 아웃렛 사업에 진출했다. 2012년에는 하이마트를 인수해 가전양판 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하면서 당시 329개 매장을 436개로 늘렸다. 신 회장이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부문은 석유화학이다. 신 총괄회장의 전공이 화학이라는 점과 그룹의 시작이 이런 전공을 응용해 비누와 껌을 팔면서 이뤄졌다. 신 회장도 한국 롯데그룹에 첫발을 내디딘 게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이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신 회장은 1990년부터 호남석유화학 경영에 참여했고 2000년대 들어 롯데대산유화와 케이피케미칼을 인수한 뒤 2009년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를 합쳤다. 2012년에는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을 합병해 현재의 롯데케미칼을 출범시켰다. 2013년 기준 매출의 41%는 유통, 다음으로 29%가 석유화학에서 나오면서 석유화학 분야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관광서비스는 15%, 식품은 10% 정도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업계 국내 2위로 에틸렌 생산은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북미 셰일가스 개발에 투자했다. 신 회장은 언론에 나오는 것을 극히 꺼리지만 스키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적극적인 대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할 만큼 스키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지난해 11월 대한스키협회 20대 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군 일대 스키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실제 경기가 이뤄지는 최고 난이도 코스를 막힘없이 내려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징역형도 가능?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징역형도 가능?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징역형도 가능?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365갑 팔아 165만원 벌어” 어떻게?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365갑 팔아 165만원 벌어” 어떻게?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365갑 팔아 165만원 벌어” 어떻게?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어” 감옥 갈 수도 있다?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어” 감옥 갈 수도 있다?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어” 감옥 갈 수도 있다?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처벌 어떻게 받나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처벌 어떻게 받나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처벌 어떻게 받나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싱싱드림, 반년 만에 매출액 2배!

    강동구 싱싱드림, 반년 만에 매출액 2배!

    서울 강동구가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매장 ‘싱싱드림’ 2호점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6월 문을 연 고덕동 도시농업지원센터 1호점은 1년 6개월 만에 매출액, 구매 인원 등에서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이용 주민들에게 안심 먹거리 장터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19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싱싱드림 1호점 등록 회원은 모두 5270명이다. 누적 구매 인원은 7만 5740명, 매출액은 4억 996만 4000원이다. 이는 개장 첫돌인 지난해 6월 누적 구매 인원 4만 7000여명, 매출액 2억 4172만원과 비교하면 지난 연말까지 6개월간 구매 인원과 매출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2014년 6~12월 하루 평균 판매액은 114만 6000원으로 전년 동기(75만 7000원) 대비 51% 늘었고 총 판매금액은 1억 9952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 3406만원)보다 48% 증가했다. 구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로컬푸드운동을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싱싱드림을 개설했다. 매일 새벽 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사러 오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5~6단계의 유통과정을 없앤 덕분에 농산물을 30~50%나 싸게 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구는 싱싱드림 2호점을 암사 지역이나 대형마트 내 입점 형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야외 장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 급식 식자재 공급 학교를 41개교에서 60개교로 확대하고 영유아 보육시설에도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싱싱드림 2호점 개설 등을 통해 로컬푸드 이용을 확산하고 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오비맥주 카스, 빅뱅 탑 콘서트 탑재한 QR코드 관심집중

    오비맥주 카스, 빅뱅 탑 콘서트 탑재한 QR코드 관심집중

    대한민국 넘버원 브랜드 카스 제품에 새겨진 QR 코드(Quick Response Cod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뱅의 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모델로 탑을 발탁해 제작한 신규광고 캔서트(Can과 Concert)편을 방영하며 카스 500m l병과 캔에 탑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를 새겼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탑이 EDM 콘서트를 여는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할 수 있다. 탑이 직접 참여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카스 모델 탑이 직접 작업한 음악을 배경으로 EDM 콘서트를 통한 젊음의 짜릿한 순간을 표현했다. 카스의 주인공인 탑이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이며 EDM 콘서트를 펼친다. 흥겨운 음악에 흠뻑 빠진 젊은이들이 비트감 넘치는 공연을 함께하며 카스가 추구하는 젊음의 열정을 마음껏 뿜어낸다. 이번 광고에 삽입된 EDM곡은 역동적인 카스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탑이 YG전속 작곡가 PK와 함께 만들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OB맥주 관계자는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EDM콘서트를 통해 카스와 함께하는 짜릿한 순간을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QR코드를 활용한 흥미로운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다양하게 늘리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QR코드가 적용된 ‘카스후레쉬스페셜 패키지’는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카스병과 캔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스캔하면 3월 31일까지 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슈&이슈] 재개발 방식 둘러싸고 전주시-전북도 갈등

    [이슈&이슈] 재개발 방식 둘러싸고 전주시-전북도 갈등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재개발 방식을 둘러싸고 전북도와 전주시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주시가 종합경기장에 컨벤션센터를 우선 건립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고 나선 이후 전북도와 전주시는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됐다. 전주시가 전북도와 사전 협의 없이 종합경기장 무상양여 조건을 무시하고 컨벤션센터를 우선 건립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지사는 종합경기장은 부지를 무상양여해 줄 당시 이행각서 내용대로 전면 개발해야 한다는 원칙을 주장한다. 반면 김승수 전주시장은 컨벤션센터를 우선 건립하고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겠다고 맞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송 지사가 민선 5기 전주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종합경기장에 대규모 쇼핑몰과 호텔을 건립하는 밑그림을 그렸으나 민선 6기 들어 김 시장이 송 지사의 계획을 백지화하는 수순을 밟아 양 기관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은 애초 전북도 소유였다. 2005년 민선 4기 당시 종합경기장 부지를 개발하는 대신 체육시설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전주시에 10년간 무상양여됐다. 8년간 제자리걸음을 하던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은 2013년 가까스로 개발 방향을 잡는 듯했다. 당시 전주시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정 상태가 열악한 전주시는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여러 곳과 접촉한 끝에 어렵사리 롯데쇼핑을 민간투자자로 끌어들였다. 롯데쇼핑에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 12만㎡의 절반을 주는 대신 시 외곽에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건립해 기부받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13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장동 5만 667㎡에 1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과 1만 463석 규모의 육상경기장을 지어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고 그 대가로 받은 종합경기장터에 대규모 상업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종합경기장터 6만 3786㎡에는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23만 237㎡의 복합쇼핑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백화점은 12만 5280㎡, 쇼핑몰 7만 4308㎡, 전문관 1만 3427㎡, 영화관 1만 7223㎡ 규모다. 이 같은 개발 방식에 대해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종합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지역 상권이 초토화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영업을 규제하는 등 골목상권 지키기에 앞장섰던 시의회도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유보 상태로 머물러 있던 종합경기장 재개발 계획은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핫이슈’로 등장한 이후 새해 벽두부터 전북도와 전주시 간의 공방전으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2005년 전주시와 체결한 무상양여 계약 당시의 조건을 전제로 전면 개발을 주장하는 전북도와 단계적 리모델링을 추진하려는 전주시의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전북도는 종합경기장 개발 방식에 대해 양해각서 조건의 이행을 촉구했다. 송 지사는 “종합경기장 재개발은 도정의 매우 중요한 사업 가운데 하나로 법적 절차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지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도 “지금 시점에서 각서 조건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경기장을 재개발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종합경기장 내 육상경기장을 월드컵보조경기장으로 바꿔 새로 짓고 그 인근에 야구장을 이전하기로 한 애초의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여전히 단계적 개발 방안 이외의 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비와 시비가 투입되는 컨벤션센터와 민간업체가 시행할 호텔은 함께 건립하겠지만 재래시장 및 소상공업계에 타격을 주는 쇼핑몰사업은 제외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2015∼2018년 공공예산(정부와 시가 절반씩 부담) 590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 5만㎡에 전시장과 회의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를 우선 건립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의 심장부인 종합경기장은 대기업이 아닌 미래 후손들에게 넘겨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북도의 요구를 사실상 거절하는 것으로 국비가 지원되는 컨벤션센터를 먼저 짓겠다는 전주시의 구상을 공식화하는 신호탄이다. 이에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주시가 체육시설 대체 방안을 포함한 전체적인 종합개발 계획을 내놓는다면 굳이 쇼핑몰 건립을 주장하지 않겠다”며 대형 쇼핑몰 건립을 반대하는 중소상인들의 요구와 전주시의 입장을 감안하겠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전주시는 전북도의 요구를 어떻게 수용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시장이 “전북도와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종합경기장 개발 방향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에 변화가 없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전주시와 롯데쇼핑의 개발협약은 무산될 공산이 커졌다. 현재 종합경기장 재개발사업은 10년째 공전하고 있다. 더구나 올 12월이면 전북도와 전주시가 2005년에 맺은 종합경기장 무상양여 계약 기간이 만료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전주시의 사업 추진 계획은 조건에 위배되는 것이어서 전북도와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올 연말쯤 무상양여 계약은 자동 해지된다. 계약이 해지되면 종합경기장의 소유권은 전북도로 다시 넘어가게 되고 그동안의 사업 구상은 백지화된다. 재개발사업을 하더라도 사업 주체가 전주시에서 전북도로 변경된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2005년 체결한 ‘전라북도 도유재산 양여계약서’는 도가 전주시에 전주종합경기장을 무상양여하는 대신 시는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을 활용해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을 건립하고 5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계약서는 10년 내에 이 같은 행정 목적에 부합하지 않거나 용도를 폐지한 경우에는 이를 해지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10년의 시한 종료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