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형마트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전협정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혼수상태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엑소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30
  • 대체공휴일 확대 적극 검토

    내수 활성화와 국민 휴식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대체공휴일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공휴일 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중간 보고서를 마련해 정부에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정부가 국민들의 휴식권 보장과 내수 경기 활성화,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해 기존의 공휴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연구를 주도하는 문화관광연구원이 제시한 대안은 △대체공휴일제 확대 적용 △요일 지정 공휴일제 도입 △신규 공휴일 제정 등 세 가지다. 내년부터 모든 공휴일에 확대 적용된다면 일요일인 신정(1월 1일) 다음 날은 대체공휴일이 된다. 연간 법정공휴일 15일을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그러면 2017년도 공휴일 수는 일요일(53일)과 대통령선거일을 포함해 총 69일이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대체공휴일제 확대다. 대체공휴일제는 명절 등이 토요일 공휴일과 겹칠 때 바로 뒤에 있는 평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2013년 10월에 도입돼 현재 설과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 적용되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7~22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8%가 대체공휴일제 확대에 찬성할 정도로 호응도 높다. 지난 5월 정부와 민간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내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했다. 우선, 정부는 대한상의의 건의에 따라 5.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5월 가정의 달 계기 관광 등 내수진작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했다.관광지 및 공공청사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였고 기업들도 소비 진작을 위해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5.5~8일 연휴기간 중 백화점・면세점 매출액, 문화시설 입장객, 교통량 등이 작년 5월 연휴기간(5.2~5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 매출은 작년 5월 연휴 대비 각각 16.0%, 19.2%, 4.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 외국인 입국자 수도 13.6% 늘었다. 연휴 기간 여가․문화생활이 활발해지면서 고궁・박물관․야구장 입장객 수는 각각 70.0%, 17.3%, 43.9% 증가했다. 한편, 요일 지정 공휴일제도 찬성이 80%에 달했다. 이는 내수 활성화와 휴식권 보장을 위해 일부 공휴일을 특정 요일로 옮겨 사흘 연휴를 만드는 방식으로 미국 일본 등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연간 공휴일 수가 늘어나고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정부가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한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05년과 규모·취급품목 비슷…당시 피해 689억원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05년과 규모·취급품목 비슷…당시 피해 689억원

    30일 새벽 대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서문시장에서는 11년 전에도 큰불이 났었다. 당시 화재와 이번 사고가 비슷한 점이 많아 피해 규모도 유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구 중구에 따르면 2005년 12월 29일 저녁 서문시장 2지구에서 난 불로 1190여개 점포가 타 689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는 당시 중구가 상인들에게 피해 내용을 신고받아 집계한 결과다. 대구소방본부가 이때 피해 규모를 부동산 10억원(점포 수 700여개), 동산 70억원 등 모두 80억원으로 추산한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 소방본부 피해액 산정 방식이 물품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피해 규모를 따진 상인들 견해와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구는 상인들을 상대로 파악한 피해액 규모 등을 바탕으로 소방방재청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는 근거로 삼았다. 이번 4지구 화재는 11년 전 2지구와 비교하면 실제 시설 규모, 피해 상황 등에서 여러모로 닮았다. 4지구는 주차장인 지하 1층에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만 5300여㎡)로 의류, 침구, 액세서리 등 섬유류가 중심인 점포 839개로 구성됐다. 2005년 불이 난 2지구는 식당과 대형마트가 있던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9900여㎡)로 지하 1층을 빼고 점포들은 주로 의류, 침구, 섬유 원단 등을 취급했다. 연말 특수를 기대하고 상인들이 판매할 물품을 많이 구비해뒀다는 점도 비슷하다. 2지구는 당시 화재로 완전히 소실됐고 4지구도 현재 거의 탄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구, 600년 전통 남대문시장 얼굴, 본동거리에 담다

    중구, 600년 전통 남대문시장 얼굴, 본동거리에 담다

     남대문시장의 시초 격인 본동상가 특화거리(사진)가 새 단장을 했다. 본동상가 A동과 B동 골목거리 약 110m 구간에 농산물, 분식·반찬, 수산물·건어물, 생필품, 정육점, 일반 요식업 등 6가지 업종 60여개 점포가 리모델링을 끝내고 30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본동거리는 조선 초기 전국 각지에서 생필품을 팔러 올라온 상인들이 숭례문 주위에 몰려들며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조선 후기에는 인근 남창동에 선혜청 창고가 설치돼 농·수·축산물 시장으로 성장하며 지금의 남대문시장으로 이어졌다.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남대문시장 본동거리를 “곡물이 폭주하고 수레가 부딪치고 사람이 어깨를 부딪치는 곳”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는 우리나라 최대 재래시장으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본동거리를 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3개월에 걸쳐 낡은 간판·매대를 새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조명을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 먹거리 점포도 왕만두, 생숯불갈비, 떡, 건어물, 호떡, 설렁탕 등 한국의 맛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수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상인들에게 친절 서비스, 마케팅 교육도 했다”며 “포장도 본동상가 특징을 살린 디자인으로 고급화하고, 상인들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시장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가격표시제와 신용카드 결제를 적용해 고객 신뢰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본동상가 특화거리는 개장을 기념해 30일부터 3일간 10~30% 세일을 한다. 5만·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1만·2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대문시장은 하루 방문객 40만명, 점포 수 1만 2000여개로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될 수 있도록 상품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1.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4년 전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혼자 사는 이씨는 집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출근 후 고양이들이 잘 지내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한다. 올해 초 고양이 한 마리가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느낀 이씨는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집으로 가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진 요즘 이씨는 고양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봐 가스요금 폭탄을 각오하고 집에 보일러를 켜놓고 나온다. #2. 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숙(62·여)씨는 12년째 시추(개)를 키우고 있다. 각종 예방접종과 사료, 간식 등을 챙기다 보면 매달 10만~20만원이 나간다. 사람으로 치면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여서 최근에는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달에도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로 50만원의 병원비와 약값이 나왔다. 김씨는 “생활비가 빠듯해도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다”면서 “이럴 땐 사람처럼 보험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457만 가구·약 1000만명)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지만 자식을 하나 키운다고 할 만큼 비용도 만만찮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이나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반려동물 관련 업종과 동물병원(가축 포함)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각각 3972억원, 6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15.4%씩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동물을 키우고 관련 서비스에 관심과 비용을 쏟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 4만~5만원으로 비싼 병원비 보장 ‘애견보험’ 최근엔 금융권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펫(Pet) 금융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부담스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동물이 아플 때 드는 병원비다.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한 번 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많은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의 경우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해 있고 독일과 미국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향후 동물보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틈새시장을 노린 보험 상품들이 최근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하이펫애견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생후 3개월(90일) 이상부터 만 7세(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 정도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자기부담금 1만원 제외) 보상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동물들이 자주 걸리는 피부질환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갱신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술·입원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과 통원진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 두 가지가 있다. 수술 1회당 150만원, 입원 1일당 10만원을 담보하며 종합형은 통원 1일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신규 가입은 7세, 갱신 시 11세까지 보장된다. 2마리 이상인 가정은 보험료가 10% 할인된 ‘다수확장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맞춤형 신용카드로 할인받고 동물보호 기부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9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마트와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 역시 5% 할인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의 ‘반려애(愛) 카드’ 역시 반려동물 업종에 특화된 카드다. 동물병원과 애견숍, 동물검사소·장례업체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와 주요 온라인쇼핑몰(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는 5%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삼성카드 펫’(pet.samsungcard.com) 사이트를 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카드 회원에게는 동물병원을 이용하거나 동물용품 구매 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준다. ●주인 사망 후 남겨질 동물위해… 신탁·예적금 출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앞으로 재산을 남기는 것도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은행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신탁상품이 나왔다. 혼자 사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이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본인이 사망 후 남을 동물들에 대한 걱정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KB 펫(Pet) 신탁’은 주인이 사망해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본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사람에게 자금을 은행이 지급하도록 하는 상품이다. 매달 1만원 이상 적립하거나 한 번에 200만원 이상 납입해 최대 1000만원까지 맡길 수 있다. 대상은 시·군·구청에 동물 등록을 한 개와 고양이에 한정한다. 생전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하다. HK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주는 ‘마이펫정기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통장에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고 이름도 새길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펫신탁이 나온 일본의 경우 다양한 펫 금융 서비스가 결합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생명보험 상품을 활용한 신탁 상품을 개발하거나 고령층 고객 관리 강화 차원에서 회원제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푸르덴셜생명보험과 공동으로 보험을 활용한 펫신탁상품을 만들었다. 주인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신탁은행과 계약을 맺으면 주인이 죽은 후 새 주인에게 보험금을 양육 비용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출장 중에도 원격으로 자동급식… 돌봄 사물인터넷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반려동물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 가운데 하나로 보고 다양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출장이나 장시간 외출로 주인이 집에 없어도 원격 장치를 이용해 사료를 챙겨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반려동물 급식기 ‘펫스테이션’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급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약 급식 1분 전에 펫스테이션이 자동으로 주인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오고,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이 제때 밥을 먹으러 오는지 관찰할 수 있다. 동물 전용 TV 프로그램도 있어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동물이 심심하지 않도록 24시간 방송을 틀어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산 건과류 중국에서 선호

    한국산 건과류가 중국 임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밤·대추·곶감 등 임산물 자체보다 건과류 등으로 제조하거나 혼합하는 등 전략적인 상품화 전략이 요구된다. 23일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임산물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단계로 중국 내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비패턴 변화와 건강·보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산 임산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조사는 지난 8~10월 북경·상해·광주·심천·성도의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산 임산제품 구매경험자는 35.2%(528명)였고 재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은 99.0%에 달했다. 구매 희망 임산제품은 간식용 레저식품이 26.7%로 가장 높았고 건과류(22.2%), 고려삼(21.8%) 등의 순이었다. 한국산 임산제품 만족도는 맛(85.3점), 품질(84점), 위생(81.3점), 신선도(80.3점), 포장디자인 및 규격(78.8점), 가격(73.5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방식은 대형마트와 인터넷이 가장 많았고, 구매횟수가 잦은데다 구매주기가 짧은 특성상 소량포장을 선호했다. 산림과학원은 소비자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임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품목 발굴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은평뉴타운-삼송지구 더블생활권... ‘틈새 주택지구’ 인기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더블생활권’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새로 개발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생활인프라가 형성되기 까지 일정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지역 인근에 택지지구가 새로 들어서는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편리하게 구성된 인접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누리기만 하면 되는 사실상 최적의 생활권에 위치하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신도시의 생활인프라까지 형성이 완료 되면 두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쪽 지역에 생길 수 있는 개발호재까지 직간접적으로 수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에도 이 같은 더블생활권이 들어설 예정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 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에 인접한 지축지구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대 119만여㎡의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해 총 8,600여 가구, 약 2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지축지구는 삼송, 은평뉴타운과 경계를 나란히 하고 있어 입주시 세 지구의 생활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뉴타운에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등이 입점하는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이 2016년 12월 들어설 예정이며 2018년 5월 은평 성모병원이 약 800병상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삼송지구에서는 신세계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이 연면적 36만4400㎡(11만300평) 규모로 지어지며, 삼송지구와 연접한 원흥지구의 이케아 호재도 예정되어 있어 서울 못지 않은 편의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축지구는 이 모든 생활 인프라를 입주와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축지는 3호선 지축역을 이용하면 은평구 구파발역까지 한 정거장, 신분당선 연장선인 삼송역과 GTX환승이 가능한 연신내역을 지하철 한 두 정거장 거리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22일 “기존 도심과 인접해 있는 택지지구, 신도시 등은 생활편의 시설이나 도로 등을 모두 공유할 수 있어 생활인프라를 두 배 이상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크다”며 “투자 및 실거주 목적 모두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 와인, 롯데 손잡고 새 판로 개척

    영동 와인, 롯데 손잡고 새 판로 개척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롯데와 손을 잡는다. 영동군은 21일 군청에서 롯데칠성음료㈜, 영동와인연구회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농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는 와인 제조·유통·판매를, 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 향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납품을 희망하는 영동 지역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검사 등을 실시했다.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한 롯데는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하고 일곱 농가에서 0.7t의 와인 원료를 구매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 원료로 제조한 와인을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다음달 중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청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충북소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에서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라는 뜻을 롯데 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주란 와인산업팀장은 “영동 와인이 호텔 등에 납품된 적은 있지만 대기업 손을 거쳐 재품화된 뒤 상품으로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롯데 측과의 계약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특구’인 영동지역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내년부터 편의점 잔돈 교통카드로 충전받자

    물건을 샀는데 동전으로 거슬러 주면 갖고 다니기 귀찮게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내년부터는 잔돈을 돌려받는 대신에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잔돈을 본인의 은행계좌에 송금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일단 편의점부터 시작해 차차 대형마트와 약국, 택시 등으로 확대된다.한국은행은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으로 내년 초부터 편의점에서 잔돈을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조만간 입찰을 통해 대형 편의점 체인 가운데 한 곳을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편의점마다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에 요금을 충전해 주는 기술과 장비가 있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 상황이다.시범 사업이 시작되면 소비자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은도 매년 수백억원에 이르는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시범 사업 성과가 좋으면 거스름돈을 신용카드에 충전해 주거나 본인의 은행계좌에 직접 송금해 주는 방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업종도 편의점뿐 아니라 소액 결제가 많아 잔돈이 많이 발생하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택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한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이를 전체적으로 통합해 ‘동전 없는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부 편의점은 잔돈을 ‘네이버 페이’ 등 특정 사업자의 결제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고객이 현금으로 공과금 등을 납부한 뒤 생기는 거스름돈을 고객 계좌에 입금해 주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의 일부 국가가 현금 없는 사회를 목표로 일부 현금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내년부터 편의점 잔돈 교통카드로 충전받자

    내년부터 편의점 잔돈 교통카드로 충전받자

    물건을 샀는데 동전으로 거슬러 주면 갖고 다니기 귀찮게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내년부터는 잔돈을 돌려받는 대신에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을 받을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잔돈을 본인의 은행계좌에 송금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일단 편의점부터 시작해 차차 대형마트와 약국, 택시 등으로 확대된다. 한국은행은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사업으로 내년 초부터 편의점에서 잔돈을 선불식 교통카드에 충전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조만간 입찰을 통해 대형 편의점 체인 가운데 한 곳을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미 편의점마다 티머니와 같은 교통카드에 요금을 충전해 주는 기술과 장비가 있어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 상황이다. 시범 사업이 시작되면 소비자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은도 매년 수백억원에 이르는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은은 시범 사업 성과가 좋으면 거스름돈을 신용카드에 충전해 주거나 본인의 은행계좌에 직접 송금해 주는 방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업종도 편의점뿐 아니라 소액 결제가 많아 잔돈이 많이 발생하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택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이를 전체적으로 통합해 ‘동전 없는 사회’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편의점은 잔돈을 ‘네이버 페이’ 등 특정 사업자의 결제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고객이 현금으로 공과금 등을 납부한 뒤 생기는 거스름돈을 고객 계좌에 입금해 주고 있다. 해외에서는 현재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의 일부 국가가 현금 없는 사회를 목표로 일부 현금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영동와인, 롯데와 손잡는다

    영동와인, 롯데와 손잡는다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롯데와 손을 잡는다. 영동군은 21일 군청에서 롯데칠성음료㈜, 영동와인연구회와 와인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앞으로 농가 와이너리 육성을, 롯데는 와인 제조·유통·판매를, 와인연구회는 와인생산 및 품질 향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영동지역을 방문해 납품을 희망하는 와이너리를 방문해 와인 제조시설을 둘러보고 와인 검사 등을 실시했다.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확인한 롯데는 이달 내 계약을 체결하고 일곱 농가에서 0.7t의 와인 원료를 구매하기로 했다. 롯데는 이 원료로 제조한 와인을 ‘마주앙 영동’이라는 제품으로 다음 달 중 출시해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청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의 충북소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에도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니 상생하길 바란다’라는 뜻을 롯데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주란 와인산업팀장은 “영동 와인이 호텔 등에 납품된 적은 있지만 대기업 손을 거쳐 재품화된 뒤 상품으로 판매되기는 처음”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롯데측과의 계약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특구’인 영동지역에서는 농가형 와이너리 42곳에서 100여 가지의 고품질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niw7263@seoul.co.kr
  • [식음료 특집] 동원 F&B 운영 ‘동원몰’, 1인 살림꾼 위한 1등 식품 쇼핑몰

    [식음료 특집] 동원 F&B 운영 ‘동원몰’, 1인 살림꾼 위한 1등 식품 쇼핑몰

    온라인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유통업체 외에 제조업체들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몰도 확대되고 있다.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www.dongwonmall.com)은 식품 제조사 기반 온라인몰 중 지난해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쇼핑몰이다. 동원몰은 회원들에게 등급별로 쇼핑 지원금과 각종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총 6회 이상의 구매 횟수에 구매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레드 회원들에게는 동원 상품 최대 20% 할인 쿠폰, 쇼핑 지원금 2000원이 매달 지급된다. 당월 구매액이 3만원 이상일 때는 추가로 2000원이 더 지원된다. 신규 가입 고객과 첫 구매 고객에게는 등급별로 500원에서 최대 4000원까지 쇼핑 지원금이 제공된다. 동원몰은 대형마트인 코스트코 등과 연계해 동원 제품과 함께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 ‘밴드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1500여개 코스트코 상품과 대형마트 상품 3000여개를 살 수 있다. 특히 회원제인 코스트코 상품을 연회비 없이 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1인 가구를 위한 혜택을 새롭게 마련하고, 중국의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동원몰 차이나’도 성장시키는 등 식품전문 1등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울·경 구조조정 한파… 세종·제주는 관광·건설업 맑음

    부·울·경 구조조정 한파… 세종·제주는 관광·건설업 맑음

    조선업 밀집지, 소비·생산 둔화 제주 소매판매 증가율 전국 최고세종 건축수주 1년새 202% 급증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해당 산업이 밀집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와 도시 건설이 한창인 세종은 경제 활력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소매판매(소비)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으나 울산과 경남은 각각 0.2%와 1.1% 감소했다. 통계청은 두 지역의 승용차와 연료소매점 판매가 부진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제주의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11.3%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판매가 36.8%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울산의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보다 3.8% 감소해 전국 평균(8.9%)을 크게 밑돌았다. 광공업 생산이 전국적으로 0.1% 증가에 그친 가운데 부산은 8.9%나 감소했다. 기계장비(-30.5%)와 선박(23.4%) 등의 생산이 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건설 수주는 건축과 토목 모두 호조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세종이 123.1% 증가해 건설 호황을 이끌었고 경북(115.1%)이 뒤를 이었다. 세종은 주택과 사무실, 점포 등의 건축 수주가 지난해보다 201.8% 증가했다. 반면 울산과 부산의 건설 수주는 각각 84.7%와 35.0%씩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수준이었다. 지난 3분기에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은 경기도로 3만 9400명이 들어왔다. 세종(5196명)과 제주(3305명)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세 지역 모두 30대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됐다. 인구 유출은 서울이 3만 84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5409명), 전남(1869명) 순이었다. 인구 순유입률은 세종(2.24%)과 제주(0.52%)가, 순유출률은 서울(0.39%)과 부산·울산(각 0.16%)이 각각 높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올해 서울 시내 김장비용 시장 24만원·마트 27만원

    올해 서울 시내에서 직접 재료를 사서 김장하려면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마트는 27만원이 각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사면 대형마트보다 10%가량 저렴했다. 15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7∼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남대문시장 등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김장 성수품 13개 품목 구매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에서 24만 696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9만 3690원보다 27% 상승한 비용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격인상 원인으로는 배추, 무, 쪽파, 미나리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쪽파와 미나리는 폭염과 태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출하 지역이 넓어지고 작황이 양호해 정부가 비축분 공급을 확대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김장 비용은 27만 2410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종로구·노원구·관악구가 평균 27만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비용보다 비쌌다. 서울 서대문구·용산구는 평균 22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오는 22일 김장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뢰 받는 최고 브랜드를 가려라…‘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시상식 개최

    신뢰 받는 최고 브랜드를 가려라…‘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시상식 개최

    소비자 조사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고의 신뢰를 얻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가려내는 2016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조직위원장 방재홍) 시상식이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2016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시상식은 서울미디어그룹 주최, 이뉴스투데이, 독서신문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최고위원 등 의정부문 수상자를 비롯, 김영태 한샘 상무, 손을식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상무, 한거희 뉴보텍 대표이사 등 총 30여개의 기업 관계자 및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업부문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카드, 국민은행, 에스케이텔레콤 등이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치킨프랜차이즈 부분 대상에는 BBQ제너시스가, 은행부문은 KB국민은행, 맥주제품부문에서는 프리미어OB 등이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조석남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학장 외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개인 부문 특별상에서는 탤런트 김창숙이 TV연기자 부문을, 힙합 뮤지션 부문에는 마이크로닷이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수상을 하는 모든 분들은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었던 업체들인 만큼 자긍심을 갖고 더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쇼미더머니4’, ‘힙합의 민족2’를 통해 이름을 알린 힙합가수 마이크로닷과 무형문화재 고법 전수자이자, 서울의료봉사재단 홍보대사인 장구아티스트 강근화의 공연이 진행됐다. < 2016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대상 부문별 수상 리스트 > 의정 부문 ▲국회의원 의정활동 부문 대상 ∣ 전현희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청년 의정활동 부문 대상 ∣ 유창수 새누리당 청년 최고위원 기업 부문 (가나다 순) ▲치킨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 ∣ BBQ ▲수입 승용차 부문 대상 ∣ BMW 528i ▲은행 부문 대상 ∣ KB국민은행 ▲디스플레이 부문 대상 ∣ LG디스플레이 ▲맥주 제품 부문 ∣ premier OB ▲이동통신 서비스 부문 대상 ∣ SK텔레콤 ▲스크린골프 부문 대상 ∣ 골프존 ▲단기추천종목 부문 대상 ∣ 교보증권 ▲프리미엄 아파트 부문 대상 ∣ 꿈에그린 ▲모바일게임 부문 대상 ∣ 넥슨 ▲상생협력 부문 대상 ∣ 농협중앙회 ▲친환경기술 부문 대상 ∣ 뉴보텍 ▲O2O 부문 대상 ∣ 다방 ▲패스트푸드 부문 대상 ∣ 롯데리아 ▲백화점 부문 대상 ∣ 롯데백화점 ▲종신보험 부문 대상 ∣ 삼성생명 ▲TV 제품 부문 대상 ∣ 삼성 SUHD TV ▲자동차보험 부문 대상 ∣ 삼성화재 다이렉트 ▲대형마트 부문 대상 ∣ 이마트 ▲패밀리 레스토랑 부문 대상 ∣ 자연별곡 ▲라면 제품 부문 대상 ∣ 진짬뽕 ▲소주 제품 부문 대상 ∣ 참이슬 ▲소형 SUV 부문 대상 ∣ 티볼리 ▲가구 부문 대상 ∣ 한샘인테리어 ▲디지털 혁신 부문 대상 ∣ 현대카드 개인 부문 대상 (가나다 순) ▲힙합문화기획 부문 대상 ∣ 김진겸 ▲연극기획 부문 대상 ∣ 남기천 ▲공연기획 부문 대상 ∣ 노희순 ▲출판문화기획 부문 대상 ∣ 오현성 ▲대학교육 부문 대상 ∣ 조석남 ▲뉴미디어엔터 부문 대상 ∣ 조천백 개인 부문 특별상 (가나다 순) ▲퓨전국악인 부문 대상 ∣ 강근화 ▲TV연기자 부문 대상 ∣ 김창숙 ▲힙합 뮤지션 부문 대상 ∣ 마이크로닷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명의 窓] 누가 촌로의 가슴을 얼어붙게 했나/고진하 시인

    [생명의 窓] 누가 촌로의 가슴을 얼어붙게 했나/고진하 시인

    올해 들어 찾아온 첫 추위, 코끝이 맵고 아리다. 대문 앞 텃밭에도 된서리가 내려 풀들을 푹 삶아 놓았다. 된서리 맞은 풀들을 보고 있자니, 요 며칠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며 분노와 절망과 참담함으로 주저앉은 이웃들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어제 오후엔 날씨가 영하로 내려간다는 보도를 접하고 해 질 녘 텃밭의 김장 무를 뽑았다. 얼어붙기라도 하면 말짱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뽑아서 대문간에 모아 덮어 두었던 무를 아침부터 식구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다듬었다. 때깔 좋은 무청을 칼로 자르고 있는데, 내가 잘라 놓은 무를 비닐봉지에 차곡차곡 담고 있던 아내가 무청처럼 풋풋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은 이제 무청을 엮어서 처마 끝에 달아 주세요.” 잘 말린 무청은 영양가가 높고 몸을 해독하는 데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해마다 무청 한 이파리도 내버리지 않고 볏짚으로 엮어 처마 끝에 매달곤 했다. 그렇게 말린 시래기로 된장국을 끓여 먹는데 우리 가족은 시래기 된장국을 일품 요리로 친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대형마트에 가면 먹을 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시절, 시래기는 사람들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시골에선 여전히 소중한 먹거리다. 시래기를 엮는 건 해마다 해 온 연례행사라 나는 두 시간 만에 여덟 타래나 엮었다. 시래기 타래를 바깥채 처마 끝에 다 매달고 나니, 아내가 엄지를 들어 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히히, 아내 칭찬을 받으면 이 나이에도 하늘을 날 듯 기분이 좋으니, 난 천생 푼수일까. 무청을 다 엮고 나니, 또 겨우살이 준비가 기다리고 있다. 낡은 한옥의 겨울은 몹시 춥고 길다. 통나무 학교를 운영하는 후배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라고 올해도 땔감을 트럭 가득 실어 보내 주었다. 안채의 주방 겸 거실에 있는 화목난로와 온돌인 내 서재에 사용할 땔감이다. 오늘부터는 통나무를 톱으로 자르는 작업을 해야 한다. 물론 혼자 해야 한다. 혼자 하는 일은 몹시 힘들고 더디다. 하지만 급할 거 뭐 있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기계톱을 이용해 설렁설렁 자를 작정이다. 시골에는 젊은이들이 없고 노동력이 턱없이 부족하니, 노인들이 대부분 혼자 일을 한다. 혼자 일을 해도 불평하는 이를 보지 못했다. 젊은 날 먹물로 살아온 내가 나이 들어 시골로 솔가한 후 홀로 육체노동을 즐기게 된 것이 스스로 생각해도 참 신통방통하다. 허허, 참. 이러구러 난 늦깎이로구나. 몸을 사용하는 노동의 기쁨을 이제야 발견했으니. 살갗을 에일 듯한 쌀쌀한 날씨지만 무거운 기계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다 보면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나는 지치도록 일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규칙을 세우고 사는 터라, 기계톱을 땅에 내려놓고 목에 둘렀던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통나무 위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때 누가 등 뒤로 와서 말을 건넨다. 돌아보니 마을 노인회장님이시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얼굴이 편치 않아 보이신다. “고 선상, 겨우살이 준비하시는구먼!” “네, 회장님.” “지금 경로당에서 TV 뉴스를 흘끔거리다가 나오는 참인데,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은 저 인간들은 겨우살이 준비 같은 것 모를 거라. 그렇게 엄청나게들 해 처먹었으니 말이우.” 분노를 억누르며 나직한 목소리로 말하는 경로당 회장의 얼굴에서는 을씨년스런 냉기가 묻어났다. 누가 저 촌로의 가슴을 저토록 얼어붙게 했단 말인가. 항상 여유가 넘치고 농담도 잘하던 분이었는데, 해맑은 얼굴엔 늘 봄기운이 파릇파릇했는데….
  • 홈플러스 가격 7배 올린 뒤 ‘1+1 꼼수’

    홈플러스 가격 7배 올린 뒤 ‘1+1 꼼수’

    화장지·참기름값 미리 뻥튀기 “반값” “초특가” 허위·과장 광고 할인 내걸고 더 비싸게 받기도 4개 업체 총 6200만원 과징금 대형마트들이 화장지, 참기름 등 생활필수품 가격을 최대 7배까지 올린 뒤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덤으로 준다고 속여 팔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변동이 없는데도 할인 행사를 하는 것처럼 광고한 경우도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 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토어즈,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4개사에 대해 총 6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4개사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일부 상품 가격을 대폭 올린 뒤 2개를 묶어 ‘원 플러스 원’(1+1)이라며 마치 반값에 파는 것처럼 신문과 전단을 통해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홈플러스는 2014년 10월 초 화장지를 1780원에 팔다가 1만 2900원으로 가격을 7배 올린 뒤 ‘1+1’ 행사를 시작했다. 비슷한 기간 이마트는 4980원이던 참기름 가격을 ‘1+1’ 행사 시작과 함께 9800원으로 2배 정도로 인상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 2600원에 팔던 쌈장을 4월부터 5200원에 팔면서 ‘1+1’ 행사를 내걸었다. ‘1+1’ 꼼수로 소비자를 속인 사례는 홈플러스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마트 12건, 롯데마트 4건이었다. 대형마트들은 가격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인상된 제품을 할인 행사에 끼워 소비자를 속이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2월 전단을 통해 할인하지 않은 ‘헬로카봇 펜타스톰’ 등 장난감을 ‘초특가’라고 거짓으로 광고했다. 같은 달 이마트는 ‘명절에 꼭 필요한 먹거리 가격을 확 낮췄습니다’라는 제목으로 66개 제품을 광고하면서 가격이 종전과 같은 전통주 3종 상품을 끼워 넣었다. 롯데마트는 3430원에 판매하던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5봉)’를 ‘인기 생필품 특별가’라고 광고하면서 오히려 더 높은 365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대형마트들은 25개 상품에 대해서는 할인율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종전 거래 가격을 높이는 수법으로 할인율을 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들이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이마트에 3600만원, 홈플러스 1300만원, 홈플러스 스토어즈 300만원, 롯데마트 1000만원 등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과징금 액수가 낮은 이유에 대해 “조사 대상 기간이 6개월에 불과하고 법 위반 건수가 전체 광고 상품 건수의 극히 일부였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성 가두리 양식장서 국내 첫 연어양식 성공

    고성 가두리 양식장서 국내 첫 연어양식 성공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국내 처음으로 연어 양식이 성공해 출하됐다. 고성군은 8일 동해안 봉포항 앞바다 수중가두리 양식장에서 국내 처음 양식에 성공한 연어를 출하하고 연어 낚시대회 등 체험행사도 가졌다. 연어는 2013년부터 민간회사인 동해STF가 봉포항 앞바다에 심해가두리 양식장을 만들고 지난해 11월 80~120g의 어린 연어를 입식하며 시작했다. 이후 1년여 만에 4~5㎏의 성어로 키워 내는 데 성공해 이날 처음 출하했다. 연어는 냉수성 어종으로 여름이면 수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우리나라에서는 4계절 양식이 어려웠지만 연중 한류가 지나는 고성 봉포항 앞바다에 심해가두리 양식장을 설치해 대량 양식에 성공했다. 봉포항 심해가두리는 트인바다(외해)에 설치한 양식장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해 성공했다. 이곳 가두리는 모두 10개조로 성어 2000t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가두리 아래쪽에 추를 달고 위쪽에 공기주머니를 달아 수온의 변화에 따라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침식 가두리 양식장을 이용, 20도 이하의 수온을 유지하며 10m 아래 수심층에서 1년 내내 연어를 기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기른 연어는 국내 대형마트와 초밥집, 횟집 등에 활어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 총 예상 출하량은 420t에 달한다. 이와 함께 연어 첫 출하를 기념해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어 낚시체험 및 포획연어 할인구매 행사도 연다. 체험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되며 시간당 120명씩 1일 총 960명까지 연어 낚시체험이 가능하다.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받는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어획 어업에 의존하는 수산물 생산 구조를 벗어나 연어 양식을 통한 생산과 유통, 사료, 바이오, 관광산업 등과 연계한 양식 산업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무는 전통시장, 배추는 대형마트가 저렴

    김장을 알뜰하게 하려면 배추를 제외한 대부분의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지난달 배추, 마늘, 당근, 양파, 대파, 무 등 주요 김장 재료 6개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5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살 때 가장 저렴했다고 7일 밝혔다. 품목별로 깐마늘(100g·1029원), 당근(100g·288원), 양파(1망·2646원), 흑대파(1단·2434원), 무(1개·3017원)는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가장 쌌다. 단, 배추(1포기·4772원)는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유통 채널별로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보인 품목은 마늘로, 전통시장이 백화점(1775원)보다 72.5% 저렴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짜 배달 해주고 사은품 주고… ‘선물할 맛’도 더한 빼빼로데이

    공짜 배달 해주고 사은품 주고… ‘선물할 맛’도 더한 빼빼로데이

    11월은 막대과자 연 매출의 절반가량이 발생하는 달이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때문이다. 제과업계와 유통업체, 특히 편의점 업계는 연중 최대 대목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내놨다. 제품 다양화는 기본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배달해 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을 겨냥해 포장용기를 손가방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아이디어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2시간 단위로 배달 시간도 선택 BGF리테일의 CU는 서울 지역에서 1만 5000원 이상 빼빼로 관련 상품을 사면 배달해 준다. 배달료가 3000원이지만 2만원 이상 사면 무료다. 배달시간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2시간 단위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시간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선물을 줄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CU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내 맘대로 꾹’ 설치 화면을 캡처해 CU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CU모바일상품권(10명), 빼빼로상품권(1111명) 등을 증정하는 등 관련 행사도 열고 있다. GS25는 포장에 차별화를 뒀다. 상품 포장용기를 파우치나 간편한 손가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선물에 재미도 더했다. 복불복뿅망치빼빼로, 권투글러브빼빼로, 스프링베어빼빼로 등이 있다. 구글플레이의 모바일 앱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총 2억원 상당의 행사도 진행한다. ●SNS 이용 땐 일부 50% 할인 행사 세븐일레븐은 제품을 다양화했다. 자사의 ‘PB요구르트젤리’와 빼빼로로 구성된 상품, 세계 지도 모양이 그려진 옛 서적을 형상화한 상품, 최근 인기를 크는 리락쿠마 패키지를 활용한 상품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코너에서 일부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행사도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부담 없는 가격에 함께 웃을 수 있는 재미가 더해진 이색 패키지 상품의 인기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상품권 등 증정행사 대형마트도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사면 5000원 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 등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행사도 한다. 홈플러스는 3만원 이상 살 경우 ‘행복하자’, ‘열공하자’ 등의 문구가 새겨진 보조배터리를 준다. 다양한 상품과 각종 할인 행사 등으로 올해 빼빼로데이에는 ‘바빠서’라는 핑계가 궁색할 전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마트 저가 와인, ‘이것’만 있으면 고급와인으로 바뀐다

    마트 저가 와인, ‘이것’만 있으면 고급와인으로 바뀐다

    국내에서도 와인 애호가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와인은 여전히 왠지 불편하고 주눅이 든다. 그냥 즐기는 게 아니라 뭔가 공부해야할 것 같고, 알아야 마실 수 있는 술 같다. 떼루아, 마리아주, 빈티지, 피네스, 보디감, 디캔팅 등 와인 관련 용어들은 거의 '외계어' 수준이다. 더 큰 장벽은 가격이다. 요즘 대형마트에서 각종 할인행사를 벌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값싼 와인은 괜스레 맛도 싸구려일 것만 같아서 망설여지기도 한다. 어지간한 와인이라면 한 병에 몇 만원씩 할 정도로 가격이 너무 비싸다. 고급화, 명품화 전략이 시장을 왜곡시키며 만든 결과물들이다. 최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와인전문가의 말을 빌어 그들의 고급 정보인 '하이퍼 디캔팅' 방법을 소개했다. 그리고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고가의 와인 앞에 기죽지 말고 마음껏 즐기라고 권했다. 이 '하이퍼 디캔팅' 방법은 간단하다. 집에 믹서기만 있으면 된다. 여기에 술을 따르기 전 30초의 여유 시간만 있으면 된다. 와인을 믹서기에 넣고 30초 돌리면 공기와 섞이며 더 향긋해지고 부드러워지면서 숙성도를 높여준다. 실제로 와인은 숙성과 발효 과정에서 새로운 향을 만들어내곤 한다.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마르시 로스는 "디캔팅은 전통적으로 와인의 맛과 향을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면서 "아무리 값싼 와인이라도 여느 고급 와인 부럽지 않은 풍미와 향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몇 가지 와인 관련 용어를 잠깐 설명하자면, -빈티지 : 특정한 해에 생산된 특정한 와인을 말한다. -떼루아 : 와인 재배 토양과 그해 기후 등 재배조건을 일컫는 표현이다. -마리아주 : 음식과 와인의 어울림을 가리킨다. 흔히 해산물에는 화이트 와인, 육류에는 레드 와인, 이런 식의 어울림이 마리아주다. -피네스 : 순수하고 향긋한 느낌이 있으면 피네스(finess)가 좋다, 고 말하면 된다. -보디감 : 와인의 맛이 묵직한 정도를 일컫는다. 흔히 레드 와인에 쓴다. -디캔팅 : 병에 담긴 와인을 입구가 넓은 다른 용기로 옮기는 과정을 말한다. 짧은 시간에 숙성도를 높일 수 있는 소믈리에의 고급 기술이다. 하지만 '하이퍼 디캔팅'이면 충분하다. 이런 용어들, 다 몰라도 된다. 그냥 "야, 맛있다~"하며 곁에 있는 사람과 웃고 얘기하고 즐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번 주말 맥주값 정도 되는 와인 한 병으로 도전해보면 어떨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