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형마트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인권침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진신고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율주행차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정부서울청사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84
  • 사라진 설 특수… 소비 또 뒷걸음질… 금융위기 이후 첫 3개월 연속 감소

    사라진 설 특수… 소비 또 뒷걸음질… 금융위기 이후 첫 3개월 연속 감소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폭도 갈수록 커지면서 소비 위축이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 맞은 명절인 설 특수가 실종된 탓이 컸다. 반면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전체 산업생산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내수 흐름을 보여 주는 1월 소매판매액지수가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정부 주도의 내수 진작 행사인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있었던 지난해 10월(4.2%) 반짝 상승한 이후 11월(-0.3%)과 12월(-0.5%) 연속해 줄었고 급기야 1월에는 감소폭이 4배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 1월 설 연휴 기간 선물 상한액을 5만원으로 정한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저가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면서 설 특수가 예전만 못한 것이 소비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실제 유통업태별 소매판매 동향을 보면 선물세트 판매가 활발한 대형마트가 전월보다 7.0% 감소했고 백화점도 2.5% 감소했다. 할인 시기에 소비를 몰아서 하고 그 이후에는 지갑을 닫는 ‘소비 절벽’ 현상도 관찰됐다.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의 기저 효과로 13.0% 감소했고, 화장품 연말 할인 행사가 끝난 영향으로 비내구재 소비도 전월보다 1.9%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심리 위축이 경기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어 내수 활성화와 투자 촉진, 수출 회복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4%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 5월(3.5%) 이후 가장 높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은행 문 닫으면 ‘키오스크’ 찾으라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은행 문 닫으면 ‘키오스크’ 찾으라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대형마트·점포 안 ‘첨단 무인 은행’ 통장·체크카드 발급·대출도 됩니다최근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키오스크’를 둔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키오스크를 늘리는 추세인데요. ‘키오스크가 대체 뭔가요?’, ‘키오스크를 믿고 거래해도 되나요?’라며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아 직접 이용해 보았습니다. 키오스크는 소비자가 음성이나 동영상 안내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주문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첨단 무인 시스템입니다. 신한은행이 2015년 말 가장 먼저 도입했지요. 우리은행도 지난해 말에 이어 이달까지 전국 39개 점포에 키오스크를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 키오스크는 단순히 물건 주문이나 계산을 넘어 신규 통장 발급부터 체크카드, 펀드, 외환, 대출 등 은행 업무의 80% 이상을 할 수 있다고 은행들은 설명합니다. ●통장 15분·체크카드 3분 만에 발급 언뜻 보기에는 우리 주변에 많은 무인 점포의 자동입출금기(ATM)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차이가 큽니다. 무엇보다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어 통장과 체크카드 발급이 즉석에서 가능합니다. 기자가 통장을 새로 만들기 위해 우리은행 키오스크에 운전면허증을 넣자 신분증 정보가 화면에 떴습니다. 동시에 콜센터 직원이 나오면서 영상 통화가 진행됐습니다. 이 신분증의 주인이 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절차이지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추가 인증까지 끝나자 통장 개설이 간단히 끝났습니다. 대포통장 우려 때문에 키오스크에서 발급한 통장은 1일 인출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합니다. 체크카드도 신청하자 3분 만에 카드가 기계에서 나왔습니다. ●생체 정보 등록 땐 24시간 이용 가능 키오스크로 바이오(생체) 인증 등록과 통장 발급에 걸린 시간은 총 15분. 번호표 들고 기다리지 않아도 돼 좋았습니다. 더 좋은 점은 밤이나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저 같은 직장인들이 굳이 점심시간을 쪼개 바쁘게 은행을 찾지 않아도 키오스크에서 평일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웬만한 은행 업무는 모두 볼 수 있는 거지요. 외화 송금이나 대출도 가능합니다. 정맥이나 지문, 홍채 등 생체 정보를 등록해 두면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하다네요. 통장이나 체크카드 없이 입출금도 가능합니다. 다만 홍채는 지문이나 정맥에 비해 인식률이 떨어져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홍채 인식률은 정맥 비해 떨어져 키오스크 1대당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우리은행 50명, 신한은행 91명 정도입니다. 돈 거래이니만큼 아직까지는 기계보다는 대면 처리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생체 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복원이 어려운 만큼 키오스크가 대안 점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도 필수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야밤에 더 북적… 문화·예술·스토리 파는 광주 전통시장

    야밤에 더 북적… 문화·예술·스토리 파는 광주 전통시장

    새봄을 맞아 광주시에 있는 전통시장들이 꿈틀대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대인예술 야시장 ‘별장’과 남광주시장의 ‘밤기차 야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1913송정역시장도 최근 수서발 고속철(SRT) 개통 등에 힘입어 날로 증가하는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이들 시장은 최근까지 도심 공동화와 잇단 대형마트 입점 등의 영향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듯했다. 그러나 지자체와 상인들이 문화 예술과 ‘스토리’를 입히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보통 초저녁이면 철시와 함께 어두운 공간으로 변했던 주말 시장은 밤늦게까지 흥청망청하다. 전통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쇼핑 공간으로 변신 중인 것이다.●광주 대인시장 ‘별장’ 지난달 18일 오후 7시쯤 광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동구 대인시장에는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몰려들었다. 기존 상인과 새로 길거리 매대를 설치하는 청년·아줌마 상인들로 넘쳐난다. 이날은 대인예술 야시장 ‘별장’이 올 들어 처음 개장하는 날이다. 늦겨울 쌀쌀한 날씨와 인근 금남로에서 열리는 ‘주말 촛불 집회’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님들로 북적였다. 남~북 방면인 동문다리 입구에서 동부소방서 쪽으로 이어진 300여m 구간은 일시에 ’먹거리’ 가판대가 깔린다. 기존 상가는 이동용 의자를 통로 주변에 펼친 뒤 파전·떡볶이·튀김·순대·파전·막걸리 등을 내놓는다. 즉석커피와 생과일주스·꼬치구이·떡갈비·어묵·찹쌀 부꾸미 등의 좌판도 펼쳐진다. 매대 사이를 오가는 방문객은 선 채로 음식을 먹거나, 인근 공예품 판매 골목으로 총총히 발길을 옮긴다. 이곳에서 3년째 ‘불꼬챙이 야채삼겹살’을 팔고 있는 서경태(33)씨는 “한때 의료업계에서 일하다가 내 사업을 하기 위해 가게를 오픈했다”며 “잘게 썬 양배추를 삼겹살로 둘둘 감아 불판에 구워내는 요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시장이 열리는 주말이면 평소 매출의 4~5배를 올린다”며 “1913송정시장과 충장로 등지에도 2~3호점 가게를 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로 이날 그의 가게 입구엔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P식육점 주인 정모(57·여)씨는 “축산 도매 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고기를 다져 즉석 떡갈비를 구워 팔면서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서울 등 외지 방문객들의 전화주문이 오면 진공포장으로 배달해 준다”고 말했다. 시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통로엔 예술 공연과 전시, 공방 제품 판매 등이 이뤄진다. ‘별장’ 개장을 1시간쯤 앞둔 오후 6시쯤 골목길은 시민들이 직접 공방 등에서 만든 수제품으로 채워진다. 울긋불긋한 향초와 초콜릿, 비누, 목걸이, 팔찌 등 각종 생활 소품이 진열된다. 천연 수제비누업체인 ‘삼손언니’ 대표 김지현(여)씨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별장 입점 자격을 얻었다”며 “직접 만든 제품을 진열, 홍보, 판매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퀼트, 인형 등을 매대에 올린 ‘바늘 이야기’ 대표 김하나(여)씨도 “소품 공방에서 직접 만든 제품을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장에서 판매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방제품이 길게 늘어선 이곳 골목길은 주기적으로 전시회가 열리는 한평갤러리와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주차장, 아트컬렉션숍과 셀러스튜디오 등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이날 특설무대에선 ‘씨앗과 함께 춤추는 달’을 테마로 극단 갯돌이 길놀이와 지신밟기, 퓨전국악 연주를 시작하면서 올 첫 별장이 열렸다. 그다음 주말인 25일엔 남도민요 소리꾼 이성순 명창의 가사와 시조창, 한우리 국악단의 대금산조·판소리·단가 등 남도민요가 밤 시장에 울려 퍼졌다. 이날은 날씨가 풀린 터라 몰려든 인파로 각 매대와 통로 사이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한평 갤러리’에선 ‘맛있는 미술’을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강부연, 김다인, 김빛나, 이명은, 이정은, 채경남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고필(50)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은 “예술 시장 프로젝트 기간을 2년 앞둔 올부터는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별장’기획팀과 셀러협의체, 상인회 등 3개 단체가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직접 참여토록 했다”며 “특히 10여명의 신진 작가 ‘레지던시’를 운영하는 등 기존 셀러형·상인형 야시장에서 ‘인문예술시장’으로의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남광주 밤기차 야시장 같은 날 비슷한 시각, 올 처음 열리는 동구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도 대인시장처럼 분주했다. 어둠이 내리자 해산물 가게 등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양꼬치 구이와 고구마·인삼 튀김 좌판 등이 들어선다. 해삼·문어 숙회, 육회 초밥, 양갈비스테이크, 가리비 버터치즈 구이, 해물 오코노미야키, 케밥, 프랑스식 파니니 등 30여개의 먹거리 매대가 속속 설치된다. 공영주차장엔 10여대의 푸드트럭이 자리잡고, 바로 앞 무대에선 가수들의 노랫가락이 흘러나온다. 시장 안 열십(十)자로 된 통로는 순식간에 음식물 진열장으로 변하다시피 한다. 친구 사이인 김숙경(40)·문인경(40)씨는 이날 공동으로 고구마튀김 매대를 설치하고 장사에 들어갔다. 그들은 “주말엔 연인이나 가족들이 많이 몰리면서 하루 15만~2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생고기 초밥 매대를 펼친 박응모(30)씨는 “부모님이 이 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인연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밤기차 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이틀간 이어진다. 이 시장은 1960년대 초 경전선 광주역~효천역 사이의 ‘남광주역’과 함께 번성했다. 철길 따라 득량만을 낀 전남 고흥·여수·벌교 등지에서 생선·낙지·꼬막 등이 올라오고, 인근 농촌에서 푸성귀 등이 모이면서 시장을 형성했다. 1970년대부터는 시장이 더욱 커져 광주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00년 도심을 통과하는 이 구간의 철로가 폐선되면서 남광주역이 사라지고, 시장 역시 쇠락을 거듭했다.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던 농수산물의 공급 루트가 막힌 탓이다. 그나마 남광주역이 포함된 도심철도 폐선 구간 10.8㎞에 ‘푸른길 공원’이 조성되면서 재활의 기회가 왔다. 푸른길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자연스레 시장을 들러 쇼핑을 하거나 구경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야시장 운영위원인 탁모(45)씨는 “프로그램이 먹거리 판매 위주로 진행되면서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매대로 가득 찬 비좁은 통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문화공연, 쉼터 확장 등을 통해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나는 야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은 “야시장을 인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 주변 명소와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913 송정역시장 지난해 4월 재개장한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은 최근 SRT가 개통되면서 방문객이 더 늘고 있다. 상인회는 개장 1년을 맞아 공연,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100여년 전에 형성된 이 시장은 세월 따라 성쇠를 거듭했다. 일제강점기엔 농수축산물이 활발히 거래됐고, 산업화 시기엔 인근 ‘1003번지’로 알려진 홍등가의 영향으로 성업했다. 최근 대형 마트 입점 등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으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지원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지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먹거리 개발과 모바일 앱 등을 통한 홍보 등으로 젊은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 철도 이용객 등을 사로잡은 덕택이다. 식빵, 크로켓, 국밥, 인절미, 호떡, 계란밥, 닭발볶음, 양갱 등이 팔린다. 이곳에서 ‘또아’ 빵집을 운영하는 유양우(39)씨는 “우리밀 식빵이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250만~300만원 어치를 판다”며 “최근 전남대 후문 인근에 2호점을 냈다”고 말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 등을 통해 전국의 명소로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新전원일기] 개구리가 펄쩍, 동심이 팔딱… 곤충과 오감을 나누다

    [新전원일기] 개구리가 펄쩍, 동심이 팔딱… 곤충과 오감을 나누다

    ‘충사’(蟲師)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형의 존재인 벌레와 인간의 세계를 몽환적이고 신비하게 그려 나간다. 각 화마다 다른 에피소드를 보여 주는 옴니버스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다루고 있는 주제나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것이 보여 주는 철학적 깊이도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과 생명이라는 대전제를 중심으로 인간의 본능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서도 고민할 계기를 만들어 주니 말이다.‘충사’에서 다루고 있는 벌레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곤충과 다르다. 다양한 성질과 힘을 지닌 가장 원초적인 생명체로서 인간 세계에 기이한 현상을 일으킨다. 이런 낯선 생명체와 인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주인공 ‘긴코’라는 인물이다. 긴코는 벌레와 인간을 이해하고 두 존재 사이의 갈등을 해결한다.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자연에 대한 묘사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숲과 바다, 갖가지 꽃과 곤충과 동물들을 수채화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빛이 감싸 안는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우리의 시초였던 자연 속으로 스며드는 것만 같다. 최근 ‘김포곤충농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내내 ‘충사’의 이미지에 사로잡혔다. 벌레라는 단어의 쓰임새는 다르지만 곤충농장의 장동귀(55) 대표 역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깅코와 같은 인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잊고 살아가는 것들이 품은 세계 김포곤충농장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김포 IC를 거쳐 아파트촌을 빠져나오면 거짓말처럼 시골 향기가 물씬 풍기는 농장이 펼쳐지고, 입구에 자리한 익살스러운 매표소에서는 맑은 웃음소리가 들린다. 매표소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잇대고 페인트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는 일 모두 가족이 힘을 합했기 때문일 테다. 딸 셋의 아버지이기도 한 장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자연친화적인 삶이다. 우리는 모두가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니만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 대표가 서울에서의 삶을 접고 김포에 곤충농장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수많은 것들 중에서 그래도 마음 한쪽을 채우고 있는 것은 어릴 적 뛰어 놀던 고향 산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요. 너무도 소중한 그 추억들을 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아이들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고 싶었어요. 삭막한 도시 문명 속에서 그나마 동심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들고 싶었죠.” 장 대표는 땅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오랜 시간 고민했다. 농사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용 작물을 키울 깜냥이 되지도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TV를 보던 딸의 말에 이끌려 곤충을 키우기로 결심했다. “우와, 저거 귀엽다”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이 장수풍뎅이였던 것이다. 곤충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곤충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던 장 대표로서는 무모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평소에도 무언가 키우는 것에 재미를 느껴 왔던 터라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 같았다. 결심이 선 후 곧장 곤충연구센터나 농업기술원 같은 곳을 찾아다니며 곤충에 대해 공부했고 도서관에 가서 곤충 관련 책자를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2003년 당시 우리나라에는 애완 곤충과 관련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고 일반인이 곤충을 사육하고 분양하는 곳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나라의 경우 애완 곤충에 대한 관심과 보급률이 컸지만 역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자료가 없어 참고로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장 대표는 우선 하우스 한 동에 사육장을 마련하고 2004년 8월에 김포곤충농장을 정식 오픈했다. 어떤 일이든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는 더 단단해질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입구에 플래카드를 걸어 놓은 게 전부였지만 곤충을 키우는 데는 전력을 다했다. 처음에는 부화가 되지 않거나 유충으로, 혹은 성충이 돼서도 금세 죽어 버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점차 실패가 줄었고 장 대표의 기쁨도 커졌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부조리한 사회에 항거한 함석헌 선생 역시 “자유는 감옥에서 알을 까고 나온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를 둘러싼 보편적인 속성과 부조리함을 깨야 새롭고 자유로운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일 텐데, 이는 애초에 그 알이 새로움과 자유를 품고 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알이 번데기가 되고 그 번데기가 성충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역시 우리가 잊고 있던,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경이로움과 같지 않았을까.# 함께 나누고 자연을 이해하다 시행착오 끝에 2005년과 2006년에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사육이 크게 늘었고 연매출도 1억원으로 급신장했다. 때마침 애완 곤충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해 매스컴에서 다루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는 장 대표에게 양날의 검이 됐다. “TV나 지면에서 다루는 일이 많아지니까 매출이 눈에 띄게 늘더라구요.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자연산 곤충이 대량 보급되기 시작했어요. 퇴비에 곤충들이 알을 까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채집해서 도심 대형마트나 대형 행사장에 납품을 하는 거죠. 매출이 반으로 줄더라구요. 그래서 2006년부터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장 대표는 곤충 체험은 물론이고 동물 체험, 농촌 체험도 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농장 한켠에 동물원을 꾸며 양과 염소, 토끼와 닭, 거위와 오리 등 여러 가지 동물과 함께 뛰놀 수 있도록 했고 주변 농가와 연계해 감자와 고구마, 배추 등을 직접 심고 캐거나 겨울에는 김장 김치를 담그는 시간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나무를 이용해 곤충 표본이나 액자를 꾸미는 식의 만들기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소비되는 나무는 모두 장 대표가 직접 벌목하고 다듬어 놓은 것들로, 그의 말에 따르면 아이들이 물고 빨아도 인체에 전혀 무해하단다. 올봄부터는 숲체험도 가능해졌다. 농장 주변에 예쁘게 살아 있는 숲 속에서 한 마리 사슴처럼 뛰놀거나 숲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야생의 생물들과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모든 체험은 오감을 통해 이루어진다. 직접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는 등의 감각적인, 살아 있는 체험만이 유의미하다는 생각에서다. 충사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감각을 나누기란 힘든 일이지. 상대가 만져 보지 못한 감촉을 상대에게 그대로 전할 수 없는 것처럼 본 적 없는 사람에게 그 세계를 이해시키기란 어려운 일이야.” 이 대사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감각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장 대표의 철학이 그대로 묻어나는 부분이다. “저는 농장이 가급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기를 바랍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도 자연 상태로 지냈으면 하구요. 농장 주변에 약을 치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에요. 풀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와도 절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요. 자연의 생명력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것들이 많을수록 좋고 아이들에게도 해가 되지 않아야 하니까요. 대신 한 달에 한 번씩 손으로 풀을 베요. 사흘이 꼬박 걸리지만 그게 좋아요.” 장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이 야생마처럼 뛰어노는 모습이다. 등나무 넝쿨과 풀숲에서 이름 모를 애벌레를 발견하며 탄성을 지르거나 벌집을 발견하고 메뚜기처럼 튀어 오르거나 손등에 곤충을 올려놓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뿌듯하다. 가끔씩 걸려오는 전화도 장 대표를 행복하게 만든다. 곤충의 생육조건을 묻는 전화도 기껍지만 가장 흐뭇한 것은 아무래도 데려간 애벌레가 성충으로 변태한 것을 알려오는 전화다.# 곤충이 자라는 만큼 아이들 웃음도 커간다 “징그럽다면서도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애벌레를 데려가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그런 분들이 소식을 전해 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쌀벌레만 하던 것이 손가락 마디만큼 자라고 그게 또 손가락만 해지고, 그러다 어느 날 그놈이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로 변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대요. 짝짓기하고 알을 낳는 모습은 말할 것도 없고요. 녀석들 때문인지 아이들 짜증도 줄고 주변 것들 모두에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것 같다며 고맙다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장 대표는 2011년 곤충농가시설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설을 보강했다. 현재는 곤충사육장과 제1학습장(작업실, 만들기실), 곤충·파충류 전시관, 휴식공간, 밤나무숲터 등 하우스 5개동 외에도 연못과 동물원 등 야외시설과 주차장을 포함해 5000여평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동종 업계에서 자기 살 깎아 먹기 식의 가격 경쟁을 하는 통에 운영이 수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는 자신이 직접 필요한 만큼만 사육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대량 사육하고 판매로를 찾지 못해 곤충을 떼죽음하게 만드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기 때문이다. 방문객에 한해 판매를 한 뒤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장 대표에게 곤충과 자연은 생명 그 자체인 것이다. 낮이 제법 길어졌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도 커졌다.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장 대표의 가족이 함께 만든 매표소도 문을 열 것이다. 봄꽃이 지천인 곳에서 아이들이 새떼처럼 지저귀고, 자연을 어루만지며 사방을 웃음소리로 물들일 것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생명의 깊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의 소중함을 깨우쳐 나갈 아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그런 자리를 마련해 준 김포곤충농장에도.글쓴이 소설가 진연주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房)으로 등단. 2015년 ㈜문학동네에서 장편소설 ‘코케인’ 출간.
  •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낮 시간대 빈 아파트 주차장, 외부인에 유료 개방

    수제맥주, 대형마트 판매 허용 남해안 483㎞ 관광도로 조성 친환경차 톨게이트 비용 할인 “백화점식 나열에 실효성 의문” 올 3분기부터 낮 시간대에 텅텅 비어 있는 아파트 주차장이 유료로 외부인에게 개방된다. 호프집과 선술집에서 즐기던 수제 맥주를 이제는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떠오를 총길이 483㎞ 규모의 남해안 관광 루트가 개발된다.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부설 주차장의 유료 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 시간대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파트 부설 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야간에는 상가 주차장을 활용해 주차 수요의 시간대별 불일치를 해소하자는 것이다. 개방 여부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수제 맥주 등 소규모 생산 맥주를 할인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맥주 원료의 허용 범위도 확대돼 밤이나 고구마, 메밀 맛이 나는 맥주 생산도 가능해진다. 또 고흥·여수·순천·광양·남해·하동·통영·거제 등 남해안 8개 시·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 총 483㎞ 길이의 거제∼고흥 해안도로를 ‘국가 해안 관광도로’로 개발하고 주요 해안 경관 포인트에 건축·조경·설치 미술이 결합된 전망대와 공원을 건립한다. 풍경이 아름다운 남해안에 전망대와 미술 작품이 있는 ‘명품 드라이브 길’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남해 1352개의 섬을 테마별로 개발하는 계획안도 수립된다. 자연장 확대를 위해 국유림을 수목장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유림 대부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늘린다. 올 3분기에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2020년까지 전기·수소차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스웨덴의 도시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해 조선업 불황으로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인 경남 거제와 통영 등지의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말뫼는 1980년대 말 조선산업 쇠퇴와 함께 쇠락 위기를 맞았지만 폐조선소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하면서 새 도시로 탈바꿈했다.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허가 서류를 지방자치단체 신청만으로 처리되는 ‘케이블카 산업 육성안’도 마련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치매예방 프로그램, 건강 검진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뉴스테이 단지’ 600가구도 시범 조성한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과 서비스 등 내수 진작 효과가 큰 정책 중심으로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처럼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정책들이 얼마나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 앞선 10차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된 42개 주요 프로젝트 중 20개는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특히 ‘조기 대선’이 진행될 경우 이번 무투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멍가게’ 홀로서기 돕는 동작구

    ‘구멍가게’로 불리는 동네슈퍼는 도심 속 마을의 옛 정감을 간직한 공간이다. 동네슈퍼가 있으면 주부들이 적은 양의 생필품 필요할 때 쉽게 사서 쓸 수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공습 속에 많은 지역 슈퍼들이 문을 닫았거나 폐업 위기에 몰려 있다. 서울 동작구가 동네슈퍼의 자생을 돕는다. 구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7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자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3년간 최대 16억 5000만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나들가게는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육성하는 동네슈퍼로 2015년부터 매년 국가에서 선도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 구에서 영업 중인 나들가게 47곳은 앞으로 3년간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경영 컨설팅을 해주는 나들가게 모델숍 ▲낡은 점포 시설을 보수해주는 점포환경 및 경영개선 ▲슈퍼 주인에게 마케팅·재무 교육 등을 하는 점주 역량 강화교육 ▲전통시장과 연계해 인기상품에 대한 소포장 배송을 지원하는 지역특화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나들가게 전담관리사를 뽑아 현장의견을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나들가게 발전운영회를 구성하고 나들가게 47곳을 직접 방문해 점주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이번 육성 선도지역 자원사업 대상자 선정으로 각 점포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기존 나들가게와 차별화된 점포 디자인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연순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오랜 시간 철저하게 준비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면서 “나들가게를 성장시켜 침체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드 배치 첫 관문 넘었지만 롯데 ‘中타깃될라’ 좌불안석

    면세점·中사업 등도 차질 우려 “FTA 규정상 무역보복 못할 것”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성주골프장)을 교환하는 안건이 27일 롯데상사 이사회를 통과했다. 올해 안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정부는 첫 관문을 넘어섰지만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롯데는 좌불안석이다. 일반인들 사이에 불매운동으로 퍼지거나 정부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업이 지체될 수 있어서다. 다음달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에 집중포화를 받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중국 내에 백화점 5개, 대형마트 99개, 슈퍼 13개, 영화관 12개(스크린 92개)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등은 중국 내 생산기지가 있다. 24개 계열사가 중국에서 사업 중이고 현지에서 2만여명이 근무 중이다. 여기서 거둔 매출은 3조원으로 롯데그룹 전체 매출(2015년 기준 68조원)의 4% 정도다. 중국 내 유통 사업은 적자 상황이다. 서울 시내 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이 매출의 70~80%가량을 차지한다. 현재 롯데자산개발 등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청두에 연면적 57만㎡ 규모의 복합상업단지 ‘롯데월드 청두’, 선양에 테마파크(롯데월드 선양)·쇼핑몰·호텔·아파트 등을 모아 ‘롯데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겨울 들어 롯데월드 선양 공사가 중단됐는데 일각에서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15일 방송되는 중국 관영 CCTV의 ‘완후이’에 롯데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완후이’는 2시간 동안 방영되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으로 최근 수년째 해외 제품이 공격 대상이 됐다. 중국내 매장은 20~30년의 장기 임대계약이라 쉽게 철수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제조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도 어렵다. 롯데 관계자는 “적자 점포 폐쇄 등 효율화는 진행하지만 중국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항 탓에 중국이 대놓고 한국의 수출에 제재를 가하는 등 무역 보복을 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중국의 규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 ”고 덧붙였다. 서울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단독] [국가공무원 승진제도] 공직 첫발 15년 만에 초고속 승진… ‘진정성·참신함’ 통했다

    # 농진청 승진 때 연공서열 파괴 “하루 종일 답안지를 봐야 하는 평가위원이 피로를 덜 느끼게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답안을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보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때는 어떻게든 제 안의 진정성을 드러내면서 답한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2014년 5급 사무관 승진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발탁된 문석호(47) 농촌진흥청 행정사무관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1999년 8월 9급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들였다. 9급으로 입직한 공무원 대부분이 6급 주사로 퇴직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문 사무관은 공직 생활 15년밖에 안 돼 초급 관리자가 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농진청은 51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도 5급 사무관 승진 심사 시 역량평가를 적극 활용 중인 기관으로 손꼽힌다. 특히 5급 사무관 승진 시 연공서열에만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부처와 다르다. 충원해야 하는 5급 사무관 결원의 30% 이내에 대해서는 역량과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해 발탁 승진을 한다. 역량평가를 앞둔 다른 공무원들에게 문 주무관이 추천하는 것은 폭넓은 독서와 신문 읽기다. “관심 주제에 대해서는 따로 요약해 보는 연습도 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기획력은 물론 인터뷰 평가까지 동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농진청의 승진심사는 기획력 평가 70%, 인터뷰 평가 30%로 구성된다. 기획력은 사례연구(케이스스터디) 평가기법이 활용된다. 특정 분야의 다양한 사례, 관련 정보 자료가 제공되면 응시자는 주어진 시간 안에 자료를 모두 읽고 분석해 해결방안을 완결된 보고서 형태로 작성해야 한다. 제시되는 자료의 분량은 20쪽 내외다. 시험 시간은 총 3시간으로 5쪽 내외의 완결된 형태의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 폭넓은 독서·신문읽기… 인터뷰 때 큰 도움 해당 보고서를 통해 기획력뿐만 아니라 협의조정, 의사소통 등 역량까지 평가된다. 인터뷰는 행정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위원과의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사표현의 정확성·논리성, 위기관리능력, 설득력, 창의적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등을 본다. 문 사무관이 인터뷰 평가에서 주안점을 둔 것은 ‘진정성’과 ‘참신함’이다. 그는 “평가위원들과 눈을 맞추면서도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나만의 답변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역량평가가 공직사회 전반, 하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대해 문 사무관은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소통과 협업 능력, 기획력을 갖춘 중간 관리자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량평가를 기피하는 부처도 있지만 조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발탁승진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 현안 업무 3년 끝에 특별승진…10대1 경쟁률 “어느 부처나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인 현안 업무가 있습니다. 2012년 골목 상권에 진출하려는 대기업과 중소상인 간 극한으로 치달았던 갈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제가 특별승진 대상이 된 건 아무래도 현안 업무를 담당한 직원에 대한 사기 진작 차원이 아닐까요.” 2014년 2월 5급으로 임용된 임호순(38) 중소기업청 사무관도 특별승진을 하게 된 비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기업의 골목 상권 진출을 두고,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던 시기에 갈등을 겪는 대기업 측과 중소상인을 중재하는 업무를 약 3년간 맡았다. 임 사무관은 당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가 업무를 하는 동안 가장 힘들다고 느낀 점은 무엇보다 감정적으로 극한에 치달은 상황이다. 그는 “중재에 들어갈 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의 골이 이미 깊어진 상태라,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중재안이 나온 후에는 다들 고마워하셨고, 서로 웃으며 마무리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임 사무관은 공직 사회에서 흔치 않게 특별승진에 성공한 케이스다. 중기청의 승진 제도는 2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인 형태는 승진후보자 명부에 포함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에서 승진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특별승진도 이와 유사하지만 본청 국장 또는 지방청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후보가 될 수 있다. 승진 후보자 명부에 등재되지 않아도 가능한 데다, 명부 순위와도 관계가 없다. 특별 승진에서는 근무 실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기획력 평가 방식은 중기청 업무와 관련해 제시된 현안사항, 참고자료를 활용해 특정 주제로 기획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차단된 컴퓨터가 제공된다. 면접은 5인 1조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중소기업 현안 관련 심층질문, 공무원 소양 및 자질 등을 평가한다. 임 사무관은 “기획력 평가는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되 자신만의 주장이나 분석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며 “면접에서는 그간의 업무 실적과 다른 부처와의 협업 사례 등을 물었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중기청의 특별승진 후보에 오른 20명 가운데 2명이 기회를 잡았다. 그는 “주무관 시절과 업무 내용 자체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사무관이 되니 보다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담당 지역 손바닥 보듯 알아야” 경기남부청, 발로 뛰는 ‘길 학습’

    “담당 지역 손바닥 보듯 알아야” 경기남부청, 발로 뛰는 ‘길 학습’

    “지리와 대형건물 구조에 정통하면 신고내용 일부만 들어도 현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해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모든 112상황실 요원 및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 근무자들에게 담당 지역을 구석구석 꿰뚫을 수 있도록 ‘온동네 통통’ 길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요즘 신임 경찰관들은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현장을 찾아가는 등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디지털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사건 현장 도착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이달 초부터 모든 112상황실 및 지역 경찰관들이 길뿐만 아니라 건물의 내부구조와 특징까지 익히도록 하고 있다. 각종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과 팀 동료의 안전은 물론 나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이다. ‘온동네 통통’ 프로그램은 자율적인 참여로 추진된다. 112상황실 요원들은 지도를 활용해 기본적인 지리정보를 학습하고 휴무일에는 지역경찰관들과 함께 중요 현장을 걸어서 답사한다. 지역경찰은 순찰조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골목길, 우범자 거주지 주변, 숨겨진 지름길, 상습 가정폭력 발생지 등 치안요소를 지도에 표시해 공유한다. 대형마트 구조와 주변 산 지형도 파악해 긴급 사건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김양제 청장은 “온동네 통통을 하다 보면 후미진 골목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관심을 갖게 되고 예방순찰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면서 “112상황실과 지역경찰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문제점을 개선해 온동네 통통이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복수센트럴자이’, 대단지·브랜드·생활 인프라까지 3박자 고루 갖춰 수요자들 관심 ↑

    ‘복수센트럴자이’, 대단지·브랜드·생활 인프라까지 3박자 고루 갖춰 수요자들 관심 ↑

    24일 GS건설은 대전 복수동1구역에 브랜드 새아파트인 ‘복수센트럴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10년동안 새 아파트의 공급이 미비한 대전 복수동에 대단지, 브랜드, 생활인프라 모두 갖춘 새 아파트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복수센트럴자이’는 복수동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45~84㎡, 총 1102가구 규모로 이 중 8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가구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희소 면적인 전용 45㎡가 포함됐다. 단지는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주거환경과 상품성을 갖췄다. 남향위주 배치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4베이(일부)와 3면 개방형 발코니(일부)설계를 적용해 공간활용도도 높다. 전용면적 72㎡ 이상에는 드레스룸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특히 84㎡C타입에는 대형 드레스룸이나 복도장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에 팬트리, 수납장으로 활용 가능한 베타공간까지 계획돼 있다. 인근에 고층건물이 없어 개방감과 조망권도 우수하다. 최고 29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로 유성천, 갑천, 도솔산, 오량산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블루, 그린 조망권(일부)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복수센트럴자이’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품어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인근으로 삼육초·중, 복수초·고, 대신중·고, 신계중, 동방여중 등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으며 대청병원, 교육청, 소방서, 오월드, 오량실내테니스장 등 관공서와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도 가깝다. 단지 내로 엘리시안가든, 생태연못,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힐링가든 등이 예정돼 있으며 최고 29층 높이에 인근 고층건물도 없어 개방감과 조망권도 우수하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GX룸 등 단지 규모에 걸맞는 커뮤니티시설도 예정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복수센트럴자이’는 복수동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최초의 자이 브랜드라는 점을 더해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특히 전 가구를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해 실수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복수센트럴자이’는 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전액 무이자, 1차 계약금 정액제의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11.3 부동산대책 규제를 적용 받지 않으며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금 10% 완납 후 바로 매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오는 24일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규제 개혁에는 마침표 없어…실질적 효과 날 때까지 지속”

    “규제 개혁에는 마침표 없어…실질적 효과 날 때까지 지속”

    2014년 이후 17조 경제 효과 행자부도 진주서 규제개혁 토론 ‘손톱 밑의 가시’를 걷어내는 규제개혁 대토론회가 22일 서울, 경기 안산, 경남 진주 등 전국 세 곳에서 동시에 열렸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소상공인과 국민 100여명을 초청해 ‘터놓고 이야기합시다! 규제개혁 국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참석자들이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자유롭게 건의하면 황 권한대행이나 정부 관계자가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2014년 이후 7000여건의 규제를 개선해 약 17조 4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됐다는 분석 결과도 공개됐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규제개혁에는 마침표가 없기에 정부는 앞으로도 민생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규제개선 과제를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이날 토론회를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규제개선 국민제안을 공모해 988건의 제안을 받았다. 이 가운데 규제개혁과 관련된 건의는 449건이고 나머지는 단순 민원 사항이었다. 규제개혁 건의 가운데 35.4%인 159건이 전기안전법을 개정해 달라는 건의였다. 이 법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서 보유 규정을 의류·잡화로까지 확대하면서 영세업체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 카드수수료율 인하, 대형마트 휴무 완화 및 강화, 비정규직 관련 규제 개선 등에 대한 제안도 들어왔다. 이번 국민 규제건의는 2개월 안에 제안자에게 처리 상황을 알리고 규제정보포털(better.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 과정 정보를 제공한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열린 ‘기업과 주민이 함께하는 지방규제개혁 100인 토론회’에서도 지역 숙원과제와 국민이 공감하는 과제 해결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 지자체가 사라지는 ‘지방소멸’ 문제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 간의 토론도 진행됐다. 홍 장관은 “규제개혁은 기업의 애로를 없애는 것만이 아니라 민생과도 직결된 문제”라며 “지역균형발전, 저출산 등 민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규제개혁에는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규제학회 등과 함께 ‘중소기업 생존과 성장을 위한 규제개혁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중국산 쌀로 만든 ‘떡국떡’ 9억원어치 국내산 속여 유통

    중국산 쌀로 만든 떡국떡 520t, 9억원 어치를 국내산 쌀로 만든 것처럼 속여 대형마트에 유통,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21일 파주시에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운영하며 중국산인 떡국떡을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를 구속,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1년 9개월 동안 중국산 쌀로 만든 떡국용 떡 520t을 국내산 쌀로 만든 것처럼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400여개 대형마트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떡국 떡은 9억원어치에 달한다. 단속 당시 A씨는 공장에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떡국 떡 3t을 보관 중이었다. 떡국 떡용 쌀은 구입가격 기준 국내산은 ㎏당 1000원, 중국산은 ㎏당 500원으로 국내산의 반값에 불과하다. A씨는 단속에 대비해 공장 간판을 걸지 않고 영업했으며 단속 이후에도 압수수색에 대비해 컴퓨터에 저장된 거래내역서의 파일 이름을 바꾸고 매출내역서를 휴지통에 버리는가 하면 생산일지도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999년 영업등록을 한 뒤 7차례에 걸쳐 대표자를 친인척 또는 지인 명의로 바꾸기도 했다. A씨 공장은 18년간 모두 23회에 걸쳐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영업정지·시정명령·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김만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원산지 허위표시는 공정거래를 위해 반드시 근절해야 할 불법행위”라며 “특사경은 유사 수법으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3분 만에 ATM서 2억 3천만원 턴 이들은 경비업체 직원

    3분 만에 ATM서 2억 3천만원 턴 이들은 경비업체 직원

    경기 용인의 한 대형마트에 설치된 은행 현금지급기(ATM)에서 3분만에 2억여원을 훔친 이들은 ATM기 경비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경비업체 직원 A(26)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8시 45분쯤 용인시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공세점 1층 출입문 근처 ATM기 5대 중 3대에서 2억 3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0일 밤 용의자를 특정해 A씨 자택을 급습하는 과정에서, 현금 뭉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 등은 “그동안 모은 돈이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B업체는 ATM기에서 ‘문열림’ 오류 메시지가 뜬 사실을 확인해 현장을 점검했으나 오류가 해결되지 않자, ATM기 관리 및 현금수송을맡고 있는 C업체에 오류 사실을 보고했다. C업체는 다음날 오전 현장을 방문, ATM기 안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알고 오전 11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짧은 시간 안에 범행을 마친데다, ATM기를 파손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ATM기 경비·관리업체에 내부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의심해 왔다. 이에 따라 CCTV에 찍힌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지난 2월에도 B업체가 관리하는 ATM기에서 ‘문열림’ 오류 메시지가 뜬 이력을 확인, 당시 근무자였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사건신고 2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 보고 바코드 찍고” 식품정보 알기 쉽게

    “표 보고 바코드 찍고” 식품정보 알기 쉽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표시사항 가운데 원재료, 유통기한 등 필수정보는 표로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바코드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대상 품목은 과자, 컵라면, 껌, 사탕, 빵, 드레싱, 고추장 등 11개사가 생산하는 30개 제품이다. 이달 말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바뀐 식품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명, 업소명, 유통기한, 내용량, 열량, 원산지, 품목 보고 번호 등 필수정보는 포장지에 표로 표시된다. 모든 표시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0포인트 이상 활자로 표기해야 한다. 포장지에 표시된 바코드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보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 손 안 식품안전정보’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앱 메뉴 가운데 ‘유통바코드 조회’를 선택해 바코드를 찍으면 업체 행정처분 내용, 회수 폐기 등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원료(성분) 항목을 누르면 네이버 지식백과로 연결돼 원재료와 관련된 설명을 더 볼 수 있다.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4.03 이상에서 구동된다. 아이폰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글자 크기 10포인트 이상으로 식품 정보를 표로 제시하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내년 1월 시행하기에 앞서 소비자 체감도를 분석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네 맛집+마트… 유통업계 “뭉치니 떴다”

    동네 맛집+마트… 유통업계 “뭉치니 떴다”

    오늘 2·3호점 오픈… 10개로 확대 이마트도 ‘강남고로케’ 2종 출시 대형마트가 지역 맛집과 손잡고 내놓은 상품이 시장에서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소상점과의 상생과 매출 상승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면서 유통업체들이 이 같은 협업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 서울 중계점에 문을 연 청년식당 1호점 ‘차이타이’의 지난 3개월 동안 월평균 매출이 기존 중식코너에 비해 26.5% 증가했으며 방문객 수도 33.6%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계점 푸드코트의 월평균 매출과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4.6% 신장하는 등 차이타이의 흥행이 푸드코트 전체의 인기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청년식당은 롯데마트가 외식 분야 청년창업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맛집을 선정해 마트 푸드코트에서의 매장 운영 기회와 메뉴 개발, 고객 응대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조영준 롯데마트 MS(Meal Solution) 부문장은 “돈가스, 냉면, 분식 등 평범한 메뉴 위주였던 푸드코트에 나시고랭 볶음밥 등 청년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메뉴가 등장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마트와 창업가에게 윈윈이 되는 만큼 프로젝트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일 청년식당 2호점 ‘팬 투 디쉬’와 3호점 ‘충무로’를 경기 평택점과 부산 동래점에 각각 오픈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안에 청년식당을 1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마트도 올해 첫 ‘맛집 컬래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제고로케 맛집인 ‘강남고로케’와 손잡고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피코크 강남고로케’ 2종을 출시했다. 강남고로케는 2013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의 작은 가게에서 출발해 기름지지 않은 고로케로 유명세를 탄 맛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강남고로케의 손맛을 똑같이 구현해 내기 위해 2년 동안 연구·개발에 공들였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가 홍대의 유명 짬뽕 맛집 ‘초마’와 합작한 ‘피코크 초마 짬뽕’도 지난해 22만개가 판매돼 피코크 전체 상품 5위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소규모 지역 맛집이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대형마트가 지역 맛집을 선보이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AI 후폭풍 닭고깃값 150% 폭등…‘치킨 대란’ 조짐

    AI 후폭풍 닭고깃값 150% 폭등…‘치킨 대란’ 조짐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AI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계란값은 떨어지고, 닭고깃값이 폭등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AI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22일 ㎏당 888원까지 하락했던 육계 시세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가파르게 올라 지난 14일 현재 ㎏당 2200원으로 148% 폭등했다. 이는 AI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5일 시세 1100원보다도 100%나 급등한 것이며, 약 보름 전이자 설 연휴 직후인 지난 1일 시세 1500원과 비교해도 47%나 뛴 가격이다. 닭고기 가격이 이처럼 폭등한 것은 AI로 인해 가금류가 3300만 마리 이상 도살 처분 됐고, AI에 따른 이동제한조치도 상당 지역에서 해제되지 않아 병아리 입식이 지연되면서 닭고기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닭고깃값이 이처럼 오르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지난 9일 매장에서 파는 주요 닭고기 제품 판매가를 일제히 5~8% 인상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당분간은 이런 오름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닭고깃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파는 치킨 가격도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닭고기뿐 아니라 부재료인 무와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도 모두 올라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가격을 올린 시점도 2년 이상 지나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상업시설 공급 앞둔 ‘롯데캐슬 골드파크’, 금천구 대표 상권 조성 박차

    마지막 상업시설 공급 앞둔 ‘롯데캐슬 골드파크’, 금천구 대표 상권 조성 박차

    2014년 2월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를 시작으로 2016년 10월 공급된 ‘마르쉐도르 애비뉴’ 상업시설까지, 4400여가구 대규모 복합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대규모 랜드마크 상권 조성에 인근 지역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의 브랜드 상업시설은 중소규모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특화 해 별도의 브랜드를 붙이는 방식으로 공급돼왔다. 하지만 고정 배후수요가 부족해 공실의 리스크가 있으며, 인근에 거대 상권이 출현하면 상권 자체가 휘청거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달 공급을 앞둔 롯데건설의 브랜드 상업시설 ‘마르쉐도르 960’은 사정이 다르다. 44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상업시설로 자체 배후수요만으로 상권활성화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최고 9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만에 완판된 ‘마르쉐도르 애비뉴’의 후속물량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마르쉐도르 960’은 오피스텔 1~2인 가구 및 호텔 이용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스몰 럭셔리’ 컨셉의 상가 구성(MD)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피스텔 로비-호텔-마르쉐도르 애비뉴와 연결된 동선으로 폭 넓은 고객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대로변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 진입로에 위치해 높은 시인성과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960실 규모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 및 호텔, 오피스 이용객의 직접수요도 기대된다. 시흥대로변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단지 진입로에 위치해 있으며 관공서 및 근린공원도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의 유입도 유리하다. 향후 상업시설과 대형마트, 카페거리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상권이 조성될 예정으로, G-Valley(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일대)와 광명역세권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흡수하는 서울 서남부권의 랜드마크 상권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브랜드 상가는 브랜드파워로 상품성과 입지가 좋고 공실이 적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금천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상권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마르쉐도르 960’의 공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고 말했다. ‘마르쉐도르 960’은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총 78개 점포 규모다. 분양홍보관은 금천구 시흥대로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점은 2019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지역 부동산 호황, ‘제주신항 코아루 디펠리체’ 오피스텔 분양

    제주지역 부동산 호황, ‘제주신항 코아루 디펠리체’ 오피스텔 분양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주택 실수요가 높아지면서, 부동산의 인기 또한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인구는 지난 2015년 대비 3.1% 늘어난 66만 1190명으로 매년 3%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이후 제주도 내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하고 있으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10%대를 유지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10월말 기준으로 제주도 오피스텔의 연간 수익률은 9.9%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국 최고치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강원도(7.6%)와 대전(7.2%)으로 7%대에 불과하다. 이처럼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이 오피스텔 ‘제주신항 코아루 디펠리체’ 공급에 나섰다. 제주도의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마감재로 주변지역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규모는 총 422실이 공급된다. 전용면적 24.90㎡~50.84㎡의 중소형 세대로 통풍과 채광에 중점을 두어 1~2인 가구의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는 구제주권인 제주시 일도2동 위치해 완비된 생활인프라를 누리면 된다. 중심상권인 중앙로와 가까이 있으며 은행, 우체국, 병원 등 필수 생활 인프라가 위치해 있다. 상업시설로는 대형마트와 동문재래시장, 동문공설시장이 반경 1km 내 위치하고 있고, 신산공원과 사라봉공원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릴 수 있다. 학생 수요도 풍부하다. 1.5km 내외에 제주동초, 인화초, 제주여자상업고와 우당도서관 등이 있고 제주교육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이 가까워 학부모 수요와 대학생 수요가 전망된다. 게다가 인근에는 제주공항 및 제주항이 위치해 타지역의 입주가 편리하고, 관광업 및 사업체 종사자, 인근 화북공단 산업체 근로자 등 업무종사자 수요가 기대된다. ‘제주신항 코아루 디펠리체’ 홍보관은 제주시 신형로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혁신평면으로 승부수… ‘강릉교동 센트럴파크’ 홍보관 구름 인파

    혁신평면으로 승부수… ‘강릉교동 센트럴파크’ 홍보관 구름 인파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신규 분양이 적은 지방 소도시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 설계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신축 아파트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같은 면적대의 노후 아파트들에 비해 수납 및 공간활용도가 탁월한데다 워크인 드레스룸, 광폭거실, ‘ㄷ’자형 주방 등으로 동선의 편의까지 선사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에 대한 호응도 뜨겁다. 이러한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강원도 강릉시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등장해 지역민은 물론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교동 일대에 들어서는 ‘강릉교동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최고 25층, 6개 동, 총 318가구를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했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타입 135가구 ▲59㎡B타입 99가구 ▲84㎡ 84가구로, 전 가구에 4베이 혁신평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총 6개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최대 75m까지 벌려 채광과 통풍, 환기 여건이 매우 뛰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세대 컨트롤 시스템, 키친 IoT 시스템 등이 도입되며, 4쿡&그릴, 오븐, 전자레인지, 쌀 냉장고, 행주·도마 살균기 등 각종 주방 가전·가구가 빌트인으로 제공돼 주거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주여건이 탁월하기로 손꼽히는 교동의 우수한 교육·생활 인프라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단지는 교동초, 율곡중, 명륜고, 강릉여고, 원주대 강릉캠퍼스, 가톨릭관동대, 영동대 등 학교와 학원가에 인접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강릉중앙시장, 강릉의료원, 강릉세무서, 강릉경찰서, 강릉시청, 강릉고속버스터미널, 강릉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주거쾌적성도 강점이다. 단지는 화부산을 비롯해 남대천, 경포호, 경포생태저류지, 경포가시연습지, 오죽헌 등 청정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옛 강릉역 부지에 대형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라 ‘파크프론트 아파트’의 정수도 만끽할 수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오는 12월 정식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의 초역세권 입지가 관건이다. KTX가 개통되면 ‘강릉교동 센트럴파크’에서는 단지 앞 명륜로 너머, 직선거리로는 200m 남짓한 강릉역을 통해 서울(1시간 10분대) 등 전국 각지를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역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각종 인프라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경기 활성화, 웃돈 등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강릉교동 센트럴파크’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주민공동시설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강릉교동 센트럴파크’가 강릉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안팎의 설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수촌, 미디어촌, 경기장 등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인프라 확충 및 각종 후광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가치가 풍부한 단지이니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릉교동 센트럴파크’의 주택홍보관은 강원도 강릉시 옥천동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동제약 제주에 1억 기부…5년째 성금·물품 후원 지속

    광동제약 제주에 1억 기부…5년째 성금·물품 후원 지속

    제주삼다수의 도외지역 판매권(전국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 제외)을 총괄하고 있는 광동제약이 10일 제주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상당의 성금 및 기부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매년 1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해 오고 있다.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제주지역의 소외이웃들이 건강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동제약에 감사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 희망이 가득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제주삼다수 장학재단에 장학금 30억원을 기탁하고, 제주지역 청소년 대상 DMZ 평화생명캠프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제주 한의사회와 함께 ‘제주도 무료 한방의료 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제주지역의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