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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5만원짜리 폴더블폰 ‘레이저’ 2월6일 출시 확정…‘향수 자극한다’

    175만원짜리 폴더블폰 ‘레이저’ 2월6일 출시 확정…‘향수 자극한다’

    모토로라의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인 ‘레이저’가 다음달 6일 북미 시장에서 출시된다. 22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레이저’의 출시일을 확정짓고 오는 2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대형마트인 월마트, 모토로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된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지역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모토로라는 당초 이달 9일로 출시일을 잡았다가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공급 물량이 부족하자 출시를 연기했다. ‘레이저’는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폴더블폰이다. 폴더폰인 ‘레이저V3’는 2004~08년에 출시돼 1억 3000만대 이상 팔렸다. 이번에 판매되는 폴더블 제품은 원작의 디자인을 계승해 재창조한 ‘복고풍’을 전략으로 삼았다. 과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폰을 접으면 ‘레이저V3’와 닮은 형태로 변하고, 여닫을 때에는 마치 폴더폰처럼 ‘딸깍’ 소리가 나도록 설계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6.2인치이고 접었을 때 외부에 나타나는 화면은 2.7인치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로 제작됐다.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아닌 스냅드래곤 710이 장착됐고, 후면 1600만 화소·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2510mAh 배터리 등 전제적인 사양이 높은 편은 아니다. 사전 예약 출시 가격은 1500달러(약 175만원)로 책정돼 있다. 삼성전자가 다음달에 공개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에 의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시장에 나온 폴더블폰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홍희경의 패스추리TV] 강남도 한 석만 가져라

    [홍희경의 패스추리TV] 강남도 한 석만 가져라

    ‘검사와 장삼이사.’ 정권 대 검찰의 대립이 애꿎게 한 검사의 상가에서 폭발하자, “네가 검사냐”며 상관에게 대든 검사를 법무부가 준엄하게 혼냈다. 그러다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이란 법무부의 표현이 새 구설을 낳았다. 검사씩이나 됐으니 장삼이사, 즉 나머지 사람들과 다르다는 노골적 구별짓기다. 그 적나라함이 차라리 고맙다. 전체 인구의 1%도 안 되는 고관대작 수사 절차를 조금 고쳐 놓고 검찰개혁 완수했다는 식의 호도와 결이 다르니 말이다. 아무리 살펴도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정도의 위인이 내 주변엔 없는데, 공수처 설치가 왜 가장 주목받는 검찰개혁 의제가 됐을까. 장삼이사의 손에 잡히는 공포가 진지하게 다뤄지는 모습을 본 기억은 드물다. 혹여 내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냈는데, 화성 8차 사건 때처럼 신속처리 압박을 받은 당국이 수사를 잘못해 억울한 희생자가 되면 어쩌지. 이런 우려에 정치는 늘 불성실하게 답했다. 엘리트 그룹들끼리 치고받아 만든 의제를 패션쇼하듯 무대에 올린 뒤 앉아서 쇼나 보라는 식의 정치가 4월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변하는 건 없을 것이다. 지역갈등 해소, 보혁 대결, 친박 소멸 등 엘리트들이 관성적으로 배급한 의제로 옷장 속이 분주해도 일상에서 입을 옷은 늘 부족할 테다. ‘조작된 의제’에서 벗어날 때다. PD수첩에서 세 보니 국회의원 300명 중 75명, 넷 중 한 명꼴로 서울 강남에 집이 있단다. 마을에 현수막 걸고 상경했다 30년 만에 금의환향하면 지역구 의원 되는 풍토 탓에 강남에 집 가진 의원이 이렇게까지 많아졌다. 이들에게 고향 겸 지역구는 어린 시절 풍경에서 천지개벽한 곳일 테고, 최근 일상을 보내는 강남에서의 작은 불편엔 신경이 곤두설 것이다. 교육, 집값, 커뮤니티 전부 지금도 제일 좋은 강남이 계속 더 좋아지겠다. 강남은 번식 중이다. 입성을 위해 엘리트들이 흘렸던 피, 땀, 눈물은 사회적 가치로 승화되는 대신 그 집 자녀들도 나머지 지역으로 추방당하지 않고 강남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유리바닥’ 까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른바 ‘세습 중산층’ 시대가 시작됐다. 엘리트들이 강남을 벗어나서도 유능하고 유익할지는 사실 확인된 바 없다. 오히려 동네에 대형마트가 생길라치면 주변 전통시장이 얼마나 다칠지 책상머리에서 내놓는 분석이 장황할 때가 많았다는 데 생각이 미친다. 철들 무렵부터 그 지역에서 장사한 자영업자라면 ‘김씨네 식당 고생하겠네’라거나 ‘배씨네 총판이 타격 입겠네’라고 즉각 튀어나올 법한 분석인데 말이다. 정치인의 고스펙이 유권자에게 언제나 이롭지는 않다 엘리트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엘리트가 밀집한 지역구, 그만큼의 의석이면 족하다. 강남에 집을 둔 75명끼리 강남에서 겨뤄 최고를 가리고, 나머지 지역에서 그곳의 현안을 들고 온 다른 대표자들과 정치하라. 과잉대표 되는 강남, 그래서 어떤 정책에도 강남의 손실은 없는 결과…. 이대로는 장삼이사의 욕망과 행복이 실현될 통로가 너무 좁다. ※※유튜브 ‘패스추리tv’에 강남 엘리트 위주 정치에 대한 진단과 풍자가 있습니다. 패스추리tv는 우리 주변에서 발생한 일의 경로(path)를 추리합니다.
  • 명절엔 동대문 전통시장 이용해요

    명절엔 동대문 전통시장 이용해요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지역사랑 상품권 일일 홍보대사로 나섰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저렴한 명절 장보기 방법을 구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지난 21일 오후 4시 전농로터리시장에서 유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들이 ‘동대문구사랑상품권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홍보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패널을 든 채 시장 곳곳을 누비며 시장 상인과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알렸다. 유 구청장은 본인이 직접 구입한 상품권으로 시장 정육점과 청과물점 등에서 떡, 고기, 과일 등 명절 음식을 구매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구는 지난 17일부터 전체 판매액 50억원 규모로 동대문구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관내 7800여곳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 등 일부 대형 가맹점과 유흥, 사치, 사행 관련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판매액 10억원이 채워질 때까지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그 후에는 상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최대 구매 금액은 50만원이다. 유 구청장은 “직접 사용해 보니 편리하고 할인 혜택도 있는 만큼 주민들이 명절 장보기에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Mr.안전… Mr.소통… 장관들 설 마중 “바쁘다 바빠”

    Mr.안전… Mr.소통… 장관들 설 마중 “바쁘다 바빠”

    정세균 총리, 독립 유공자·쪽방 주민 만나 박능후 장관, 고대 구로병원 운영안 확인 황서종 인사처장, 노량진 수험생과 식사 정문호 소방청장, 청주 시설물 안전 점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무총리 및 장차관들이 22일 각양각색으로 민생 일정을 소화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재난·안전 관련 부처들은 주로 현장에서 정책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공무원시험 준비생, 위안부 피해자,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그동안 관심을 많이 쏟지 못했던 이들과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장차관들도 있었다. 방문지 대부분은 평소 빠듯한 일정에 잘 챙기지 못했던 곳들이다.설 연휴 기간이라고 사건·사고와 화재까지 숨죽이고 있지는 않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전 동구 원동 119안전센터와 대전역 지구대를 찾았다. 올해까지 전국에 구축하기로 한 4세대 이동통신(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진 장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112 종합상황실, 대전역 인근 순찰차, 파출소 등 치안 현장과 직접 영상통화를 하며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LTE 기반이 갖춰지면 음성만 전송 가능했던 예전과 달리 현장 근무자들이 영상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려대 구로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기간 응급진료 운영계획을 보고받았다. 응급의료센터, 격리 집중치료 중환자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진료센터 등도 둘러봤다. 박 장관은 “명절이면 응급실 방문 환자가 늘어난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총 523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에 전화하면 집 근처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도 알 수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점검에 집중했다. 충북 청주에 있는 대형마트 홈플러스,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안전을 강조하고 동부소방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전국 소방서에서 특별 경계근무를 할 예정이다. 특히 버스터미널·기차역 등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089곳에 소방차량 1116대, 구조·구급대원 3228명이 전진 배치된다.소통에 힘쓴 이들도 있다.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으로 전통시장을 찾았던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독립유공자를 만나 환담을 나눈 뒤 서울쪽방상담소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했다. 상담소는 서울역 부근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의료, 주거복지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독거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거주자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있는 노량진 학원가를 찾았다. 공무원 채용 전반을 관리하는 인사처 수장으로서 공시생들과 식사하며 시험 준비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황 처장은 “공무원을 미리 해 본 선배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과 서울 마포구 ‘평화의우리집’을 찾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과 사회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설맞이 만반의 준비”… 송파 명절종합대책 수립

    서울 송파구가 구정 명절을 맞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송파구는 24일부터 보건·의료, 청소, 교통질서 유지, 안전사고 예방 등 분야별 명절 비상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근무인력 186명을 각 분야에 편성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주·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보건소에 24시간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진료 및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의 안내를 돕는다. 관내 병·의원 203곳과 휴일지킴이 약국 235곳이 연휴기간 동안 문을 연다는 설명이다. 귀성·귀경 차량이 밀집하는 탄천제방로, 복정역, 잠실종합운동장 등 관내 주요 도로 집중 청소도 실시한다. 24~25일에는 쓰레기를 수거를 중단하는만큼, 다중이용시설과 공원 등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 지역에 대한 기동반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불법 주·정차 예방 대책반을 가동해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대형마트 등을 중점 단속한다. 공영주차장 7곳과 학교 주차시설 19곳을 무료로 개방해 주·정차 불편을 줄인다. 순찰을 통해 노숙인의 건강을 살피고 핫팩과 간식, 귀향여비 등을 지급하는 등 취약계층의 명절 지원에도 나선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이 명절에도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면서 “연휴기간 행정공백을 최소화해 주민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청년 정치인 국회 입성 땐 세단 줄고 킥보드 늘 것”

    “청년 정치인 국회 입성 땐 세단 줄고 킥보드 늘 것”

    “21대 진영논리 벗어나 세대교체 이뤄야…문희상 아들 ‘세습’ 공정인지 묻고 싶다”“검은색 고급 세단이 줄고 따릉이와 전동킥보드가 늘어날 겁니다.” 청년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미래당 김소희(36)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점이 가장 먼저 변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국회가 굉장히 넓은데도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의원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들어 ‘국회가 노쇠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김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여야심판론’을 넘어 진영논리와 이념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7년 탄생한 미래당의 원내 진입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20~40대 정치인이 의원 정수 300명 중 20명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비례만큼은 전부 2040으로 채워야 한다”면서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한 명씩이라도 들어가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정책을 통합·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청년기본법’이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청년 정치인이 20명만 있었어도 국회 개원 후 청년기본법이 더 빨리 통과됐을 것”이라며 “제도가 자리를 잡고 새싹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4년 늦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50~60대 국회의원들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는 없다고 했다. 독재라는 거악과 싸우며 ‘동지 아니면 적’이란 이분법적 논리에 익숙한 시대를 살아온 기성세대는 ‘조국 사태’ 때도 청년들에게 “서초동이냐, 광화문이냐”만 주로 물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기성 정치와 진영논리에 지친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년 정치인들이 연대해 키워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49)씨의 ‘세습정치’ 논란에 대해서도 “대형마트를 그대로 인수받으면서 창업했다고 한다”며 “(미래당처럼) 손수 어렵게 일군 조그마한 가게를 옆에 두고, 창업했으니 경쟁하자는 것이 공정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자치광장]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자치광장]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최근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로 무장한 대형마트들이 주요 상권마다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시설이 낡거나 보행환경 등이 좋지 않은 전통시장들은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동대문구에는 경동시장, 서울약령시,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 많다. 주민들이 많이 찾는 만큼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하지만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인산인해를 이뤘던 과거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명소 전통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주기적으로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을 만나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동대문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경동시장 내에 ‘청년몰’을 개장했다. 사업비 약 15억원을 투입해 경동시장 신관의 유휴공간에 기반시설을 구축했고, 현재 모두 20개의 점포가 입점해 성업을 하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위주의 공간인 전통시장에 20~30대의 신선하고 톡톡 튀는 감성을 더해 고객층 확장을 도모한 것이다. 청량리종합시장 내 경동시장로의 보행환경도 개선했다. 지난해 이곳 보도의 폭을 기존 1.7m에서 2.5~2.7m로 늘리고 낡은 차도, 노상 주차장도 깔끔하게 정비했다. 궂은 날씨에도 보행에 지장이 없도록 보도 위쪽에 캐노피를 설치했다. ‘예전에는 차와 부딪칠 위험에 불안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고 장을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올해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의 노력은 계속된다. 청량리청과물시장 진입도로 부근 주차장 확보, 캐노피 설치, 비·햇빛 가리개 확충, 노후전선 정비 및 화재감지 시설 설치, 낡은 시설의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편의시설 확충, 낡은 시설 개선 등과 같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의 역량 계발 등 ‘소프트웨어’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상인대학 및 우수시장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장 상인들의 자기계발 및 경영 마인드 개선을 지원하고, 경영 전문지식을 갖춘 전통시장 매니저를 시장에 배치해 특화된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상인 조직의 역량 강화를 돕는다.
  • [르포] 2m 높이 설 선물 박스… 쇼핑몰에 비상구가 사라졌다

    [르포] 2m 높이 설 선물 박스… 쇼핑몰에 비상구가 사라졌다

    천장까지 박스 쌓아 비상구 표시 가리고 전기실·발전기실 소화시설 관리도 엉망 피난통로에 선 긋고 적재 공간으로 쓰고 “설이라 짐 많아” “알바가 잠깐 둬” 변명 비상구 막혀 피해 키운 ‘제천 악몽’ 떠올라“물건이 이렇게 쌓여 있는데 비상구 표시등이 보이겠습니까.” 설날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17일 인천의 한 쇼핑몰 내 대형마트 4층. 소방특별조사팀이 손으로 비상구 앞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의 눈이 닿은 곳에는 롤테이너(바퀴 달린 이동식 적재함)가 양쪽 벽에 빽빽하게 자리해 있었다. 통로는 성인 한 명이 지나가기에도 좁았다. 또 롤테이너에 층층이 쌓인 높이 2m 상당의 박스들은 비상구 표시등을 가렸다. 소방청 관계자는 건물 안전관리 담당자를 향해 “제천 화재 때 비상구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다. 피난 통로에는 물건을 아예 놓지 못하게 돼 있는 것을 모르느냐”고 쏘아붙였다. 2017년 충북 제천 화재 당시 목욕바구니 선반으로 막혀 있던 비상구 탓에 2층 여자 목욕탕에서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이날 소방청의 불시 단속은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비상구 폐쇄와 훼손, 피난 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차단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서울신문은 소방청의 인천 지역 점검에 동행해 쇼핑몰 내 대형마트와 숙박시설인 모텔 등을 둘러봤다. 대형마트의 다른 층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수십개의 라면 상자가 쌓인 롤테이너가 떡하니 비상구 앞을 막고 있었다. 바닥에는 ‘방화문 앞 적재 금지’라는 경고성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소용없었다. 마트 측은 “물건을 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피난 통로에 자체적으로 선을 그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조사팀 일원인 한국소방안전원 관계자는 “시민들은 불이 나면 결국 비상구로 몰릴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익숙한 에스컬레이터는 연기가 확산되는 지점이기 때문”이라며 “다수의 사상자를 막으려면 비상구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는 소방시설 유지·관리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전기실이나 발전기실에 불이 나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주는 장치에 안전핀을 꽂아 놓은 게 대표적이다. 이러한 경우 작동 버튼을 눌러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건물이 정전돼 시민들의 대피를 어렵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안전관리 담당자들은 해명으로 일관했다. 소방청 관계자가 이날 ‘점검사실 확인서’ 서명을 요구하자 “(비상구 앞에) 잠깐 아르바이트생들이 짐을 놓았다”, “설날이라 물건이 많았다”며 시간만 끌었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 둘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 소방시설을 유지·관리하지 않은 경우엔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낸다. 소방특별조사팀은 2시간여에 걸친 마트 점검을 마치고 인근 모텔로 이동했다. 7층으로 이뤄진 모텔은 모든 층에서 방화문을 열어 놓고 영업 중이었다. 방화문은 화재 시 순식간에 퍼지는 유독가스와 연기를 막기 위해 항상 닫아 놓아야 한다. 소화기는 방화문이 닫히지 않도록 막는 지지대로 쓰이고 있었다. 또 비상구로 향하는 통로에도 세탁물, 책장이 층마다 놓여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는 연평균과 비교해 26%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 사업주들이 점검을 확실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르포] ‘설 앞두고 사람 몰리는데···’ 쇼핑몰에 비상구가 사라졌다

    [르포] ‘설 앞두고 사람 몰리는데···’ 쇼핑몰에 비상구가 사라졌다

    천장까지 물건 쌓아 비상구 표시 잘안보여전기실·발전기실 소화시설 관리도 안일해피난통로에 선 긋고 적재공간으로 쓰기도“설이라 짐 많아” “알바가 잠깐 둬” 변명비상구 막혀 피해 키운 제천 화재 판박이 “물건이 이렇게 쌓여 있는데 비상구 표시등이 보이겠습니까.” 설날을 일주일여 앞둔 지난 17일 인천의 한 쇼핑몰 내 대형마트 4층. 소방특별조사팀이 손으로 비상구 앞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의 눈이 닿은 곳에는 롤테이너(바퀴 달린 이동식 적재함)가 양쪽 벽에 빽빽하게 자리해 있었다. 통로는 성인 한 명이 지나가기에도 좁았다. 또 롤테이너에 층층이 쌓인 높이 2m 상당의 박스들은 비상구 표시등을 가렸다. 소방청 관계자는 건물 안전관리 담당자를 향해 “제천 화재 때 비상구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다. 피난 통로에는 물건을 아예 놓지 못하게 돼 있는 것을 모르느냐”고 쏘아붙였다. 2017년 충북 제천 화재 당시 목욕바구니 선반으로 막혀 있던 비상구 탓에 2층 여자 목욕탕에서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소방청의 불시 단속은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비상구 폐쇄와 훼손, 피난 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차단 행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서울신문은 소방청의 인천 지역 점검에 동행해 쇼핑몰 내 대형마트와 숙박시설인 모텔 등을 둘러봤다. 대형마트의 다른 층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수십개의 라면 상자가 쌓인 롤테이너가 떡하니 비상구 앞을 막고 있었다. 바닥에는 ‘방화문 앞 적재 금지’라는 경고성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소용없었다. 마트 측은 “물건을 둘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피난 통로에 자체적으로 선을 그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조사팀 일원인 한국소방안전원 관계자는 “시민들은 불이 나면 결국 비상구로 몰릴 수밖에 없다. 자신들이 익숙한 에스컬레이터는 연기가 확산되는 지점이기 때문”이라며 “다수의 사상자를 막으려면 비상구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는 소방시설 유지·관리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전기실이나 발전기실에 불이 나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주는 장치에 안전핀을 꽂아 놓은 게 대표적이다. 이러한 경우 작동 버튼을 눌러도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건물이 정전돼 시민들의 대피를 어렵게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셈이다. 안전관리 담당자들은 해명으로 일관했다. 소방청 관계자가 이날 ‘점검사실 확인서’ 서명을 요구하자 “(비상구 앞에) 잠깐 아르바이트생들이 짐을 놓았다”, “설날이라 물건이 많았다”며 시간만 끌었다.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 둘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 소방시설을 유지·관리하지 않은 경우엔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낸다. 소방특별조사팀은 2시간여에 걸친 마트 점검을 마치고 인근 모텔로 이동했다. 7층으로 이뤄진 모텔은 모든 층에서 방화문을 열어 놓고 영업 중이었다. 방화문은 화재 시 순식간에 퍼지는 유독가스와 연기를 막기 위해 항상 닫아 놓아야 한다. 소화기는 방화문이 닫히지 않도록 막는 지지대로 쓰이고 있었다. 또 비상구로 향하는 통로에도 세탁물, 책장이 층마다 놓여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는 연평균과 비교해 26%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 사업주들이 점검을 확실히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겨울이, 봄이구나 ― 광주 1913송정역시장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겨울이, 봄이구나 ― 광주 1913송정역시장

    “1972 수미양장점, 1984 송정떡집, 1985 중앙통닭” 전라남도 광주 KTX 역사를 돌아 나와 길 건너로 접어든다. ‘광주 1913 송정역시장’ 번쩍이는 알전등이 걸린 골목초입에 다다른다. 갑자기, 1970년이 시작된다.‘광주 1913 송정역시장’의 역사는 1913년부터다. ‘매일송정역전시장’이라는 이름으로 광주 대표 시장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도, 가게도, 상인도 늙어가고 만다. 100여년의 기억이 점점 희미해질 쯤 다시 ‘매일송정역전시장’은 1913광주송정역시장으로 으랏차차 일어서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의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된1913광주송정역시장에는 오늘도 삼삼오오 가족, 연인들이 시장의 옛 골목을 지난다.1913광주송정역시장의 가장 큰 특색을 시간을 기억한다는 것이다. 시장 골목 바닥에는 건물 연도가 쓰여져 있으며, 숫자가 손짓하는 방향에는 건물의 완공 연도를 표시하여 1913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광주 대표 시장으로서의 송정역시장의 자존심을 잘 드러낸다.또한 각각의 가게마다 특색있는 글귀도 눈에 들어온다. “큰아들 상태의 이름을 내걸고 가족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야채를 팔고 있는 상태야채가게”, “스무살에 상경해서 종로의 개미미용실에서 미용기술을 배웠던 원장님이 있는 개미미용실”, “신선한 과일을 그 자리에서 직접 갈아준다는 매일청과” 등등 기존 재래 시장과는 전혀 다른 가게 홍보 문구는 지나는 행인들의 눈길을 한 번씩은 잡아 당긴다.여하튼 전국적으로 인기 톡톡 누리고 있는1913광주송정역시장의 변신은 반신반의 고갯짓을 뒤로 하고 만들어졌다. 원래 광주에는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었기에 자연스레 송정역전 매일시장은 모기업인 현대차그룹과 손을 잡는다. 2015년부터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장을 1년 동안 리모델링을 하여 2016년에 재개장한 1913송정역시장은 단박에 광주의 명물로 떠오른다.개발되기 전 가게 3곳 중 한 군데가 비어 있었을 만큼 ‘죽은 시장’이 이제는 젊음의 숨결 가득 넘실대는 팔팔한 시장으로 다시금 거듭났다. KTX 역사에서 불과 3분 거리라는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여 긴 여행 끝 출출한 배를 채울 먹거리 중심의 시장이 바로 '1913광주송정역시장'의 정체성이다. 이를 위해 1970년 기억 물씬 풍기는 복고풍의 점포 리모델링, 젊은 사장님들을 대거 영입하여 젊은 시장으로의 변신, 107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가게로의 안내는 바로'1913광주송정역시장' 성공의 키워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겨울, 1월의 늦은 밤. '1913광주송정역시장' 골목골목 돌아 나오는 알전등 불빛은 해질녘 고향집 대문 앞 서성이며 서울 손주를 반기는 외할머니같이 따스하다. <1913광주송정역시장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연인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광주 광산구 송정로 8번길 13 - 지하철 광주송정역 2번 출구 / 버스 수완 11, 송정 196, 마을버스 701 4. 광주 1913 송정시장 방문의 특징은? - 재래시장이 현대에서 살아남은 방법을 알 수 있다. 과거와 현대와의 공존. 젊음과 늙음의 상생. 5. 방문 전 유의 사항은? - 먹거리 가게들이 많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메뉴를 고를 것. 6. 광주 1913 송정시장에서 꼭 볼 곳은? - 대합실. 가게 입구마다 붙어 있는 상점의 역사.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광주 1913 송정시장 먹거리는? - 광주 1913 송정시장은 처음부터 먹거리를 중심으로 특화한 시장이다. 다 맛있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1913songjungmarket.modoo.at/ 9. 주변에 더 방문할 곳은? - 김대중컨벤션센터, 풍암저수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국립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0. 총평 및 당부사항 -'1913광주송정역시장'은 도심 재래시장으로 맥을 끊기던 곳을 새로이 활성화한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대형마트나 백화점과는 달리 시장의 평온한 일상과 젊음을 느낄 수 있다. 광주 1913 송정역시장은 밤이 낮보다 아름답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카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 혜택 삼성카드는 설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PK마켓, SSG푸드마켓에서 오는 25일까지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 또는 현장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도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현장할인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설 선물 특별 기획전이 진행된다. ●미래에셋대우, 투자습관 만들기 이벤트 미래에셋대우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습관 만들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한 고객이 주식 계좌와 CMA, 개인연금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3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주식 계좌에 대해서는 2025년 말까지 온라인 국내 주식 거래 위탁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다른 증권사에 보유 중인 1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미래에셋대우 다이렉트 비대면 계좌로 옮긴 후 100만원 이상 국내 주식 거래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NH농협손보, ‘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 출시 NH농협손해보험은 암 전조 증상에서 당뇨 합병증까지 보장을 강화한 ‘무배당 New간편한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무배당 New간편한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은 비갱신형으로, 일반심사는 물론 간편심사 제도를 도입해 고령층과 기존에 병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다. 중도 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없는 해지환급금미지급형을 선택하면 같은 보장을 최대 30%가량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할 수도 있다. 전국의 농·축협과 농협손해보험 설계사를 통해 상품에 대한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금융투자, ‘하나 THE ONE AI2랩’ 출시 하나금융투자는 인공지능(AI)을 글로벌 자산 배분에 적용해 투자하는 ‘하나 THE ONE AI2랩’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 환매조건부채권(RP) 및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AI로 리스크와 수익률을 분석해 고객이 추구하는 수익률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1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추가 입출금이 가능하다. 가입 시 원화 또는 투자대상국의 통화로 납입해야 하며, 가입금액의 연 1.0%가 매 분기 수수료로 후취 부과된다.
  • 행안부 ‘모바일 고지’·식약처 ‘공유주방’, 혁신·적극행정의 모범

    행안부 ‘모바일 고지’·식약처 ‘공유주방’, 혁신·적극행정의 모범

    국무조정실이 15일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19 정부업무평가’는 일자리·국정과제,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지시이행 등 5대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정부혁신’에는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대내외 정세에 탄력 있게 대응하는 정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는 또 정부 부처가 얼마나 적극행정을 했는지와도 직결된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이날 동시에 공개한 정부혁신평가와 적극행정평가 결과에 대한 부처별 성적표를 집중 분석했다.재산세와 주민세 같은 지방세를 종이에 인쇄한 고지서로 전달하면 우편비용만 1년에 800억원(2018년 기준)이 든다. 배달 착오나 장기간 집을 비우는 바람에 고지서를 전달받지 못하기라도 하면 가산금까지 내야 한다. 행안부가 대안으로 생각한 건 주민세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모바일 고지·납부제’였다. 정부 예산 800억원도 아낄 수 있고 종이 고지서 수령 여부를 두고 분쟁이나 민원이 발생할 일도 없다. 게다가 절약한 우편비용으로 건당 150원에서 500원가량 세액공제까지 해주니 말 그대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도였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제도는 시행도 하기 전 6월 한 달 동안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352만건에 이르는 전자고지서를 발송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지방 세외 수입으로도 확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민원제도 개선 우수 사례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정부혁신평가에서도 전문가평가단과 국민평가단 모두 모바일 고지·납부제를 우수 사례로 평가했다. 인사처는 인사처(e-사람), 행안부(人사람), 한국연구재단(연구자정보), 여성가족부(여성인재) 등 기왕에 개별 정부 부처에서 보유한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수록된 인물 정보에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도입한 지능형 인재 추천 시스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오랫동안 학교를 결석한 데이터를 활용한 위기아동 조기 발견 프로그램, 환경부는 스마트 검침으로 독거노인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실험, 경찰청은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를 확대한 조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적극행정평가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한 환경부 사례가 있다. 환경부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자 기업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1회용품 줄이기 협약 체결을 유도했으며, 그 결과 대형마트 속비닐 사용량을 한 해 전보다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시작으로 1개 주방을 여러 명이 나눠 쓰는 ‘공유주방’ 시대를 열었다. 덕분에 주방 설비투자 비용을 줄이고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현행법상 1개 주방을 2명 이상의 사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는 없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정규 해상교통수단이 다니지 않아 17년간 고립됐던 전북 군산시 비안도의 뱃길을 열었다. 이렇게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을 실천한 사례가 있는 반면에 소극적이거나 법령상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아 지적을 받은 기관도 있었다. 특히 통일부와 방위사업청, 새만금개발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으로 분류된 것을 비롯해 적극행정평가에서도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혁신평가에서 미흡한 기관 중에는 장애인 법정 의무고용률, 중증장애인 생산품 법정 의무구매율 등을 위반한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적극행정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적극행정을 발굴해 추진하려는 노력도, 적극행정을 하는 공무원을 선발해 우대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적극행정제도 초기이다 보니 노력을 했느냐, 안 했느냐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한편 적극행정평가에서는 검찰청을 평가 대상 기관으로 포함했다. 검찰청은 정부업무평가기본법상 평가 대상에서 빠져 있지만 적극행정 운영 규정에는 들어 있다. 공교롭게도 검찰청은 적극행정평가에서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적극행정평가가 정부업무평가와 혁신평가 등과도 연계돼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청을 포함할지 여부는 더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쇼핑몰·아울렛·면세점 ‘갑질’ 막는다… 표준계약서 첫 마련

    쇼핑몰·아울렛·면세점 ‘갑질’ 막는다… 표준계약서 첫 마련

    사원 파견·매장 위치 등 계약 조건 통지 면세점, 상품입고 60일내 대금 지급해야납품업체, 매장임차인 등 ‘을’에 대한 갑질을 막을 수 있는 복합쇼핑몰·아울렛·면세점 3개 업종의 표준거래계약서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복합쇼핑몰, 아울렛, 면세점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첫 표준거래계약서를 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TV홈쇼핑,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5개 업종에서만 유통 분야 표준거래계약서가 운영됐다. 새로 제정된 표준거래계약서에는 공통적으로 판촉사원 파견과 매장 위치 변경 기준 등 주요 거래 조건을 계약 체결 때 통지해야 하고 광고비와 물류비 등 기타비용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통업자가 계약을 종료하고자 한다면 계약 만료 시점으로부터 60일 이전에 납품업체에 통보해야 하고,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계약 기간이 갱신된다. 또 유통업자는 계약 갱신 대상 여부도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업종에 적용되는 표준거래계약서에는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한 경우 매장임차인이 임대료의 감액을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단 매장임차인의 귀책 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 관리비와 시설사용료의 월평균 예상 비용을 계약 체결 전에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며 중도 해지로 청구할 수 있는 위약금은 3개월의 임대료·관리비를 넘을 수 없다. 면세점 업종에 적용되는 표준거래계약서에선 직매입의 납품대금 지급일을 상품 입고일로부터 60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특약매입 또는 ‘임대을’의 경우엔 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임대을이란 판매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부담하는 판매 방식이다. 또 형식적으로 납품업체의 자발적인 반품 요청이 있었다고 해도 사회 통념상 자발성을 믿기 어려운 경우 반품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유통업자가 납품업체에 반품 요청을 하도록 요구하고, 이를 근거로 반품하는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공정위 관계자는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에 비해 복합쇼핑몰, 아울렛, 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그 중요도가 커졌다”면서 “납품업체들이 불공정행위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었다”고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대한민국 대표 명주 경주법주 선물세트 출시

    대한민국 대표 명주 경주법주 선물세트 출시

    경주법주(주)는 설날을 맞아 차례용 전통주 및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경주법주’는 100% 우리쌀과 우리밀 누룩을 사용해 장기간의 저온 발효 및 숙성으로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또 술이 되어 나오기까지 100일이나 걸려 예로부터 백일 정성으로 빚은 술이라 하여 ‘백일주’라 불리기도 했다. 700ml 유리병, 900ml 도자기, 선물용 백호 제품 등이 있다. ‘화랑’은 국내산 찹쌀 100%를 원료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자체 생산한 누룩만을 발효해 사용하고 저온에서 150일 간 장기 숙성시켜 은은한 향과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375ml로 낱병 또는 세트로 구입이 가능하다. 3본입 세트(3병, 전용잔 2개 포함)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고마운 분들에게 조금 더 특별한 전통주 선물을 원한다면 ‘경주법주 초특선’을 추천한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우리쌀을 79% 까지 깎아내고,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원심분리기로 술덧을 거르는 공정을 통해 빚은 정성 가득한 프리미엄 청주이다. 낱 병 및 2본입 구성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연간 1만병 한정 생산된다. 백화점이나 중·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경주법주’는 천 년 역사의 찬란한 꽃을 피운 신라시대에 귀족과 화랑도들이 즐겨 마시던 궁중비주로 빚는 방법과 음주법에 엄격한 법도가 따랐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경주법주(주)의 제품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외국 국가원수 방문 시, 그리고 각종 국가차원 행사시 만찬용, 선물용으로 제공되어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출시 열흘만에 가입자 2만명 돌파...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출시 11일만에 가입자수가 2만여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지난해말 출시된 동백전 가입자가 지난 11일 기준 1 2만2천265명,충전금액은 23억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백전은 부산시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발행한 선불 충전식 체크카드로 3000억원을 발행했다. 부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금액의 6%를 돌려준다.시는 이달 말까지 사용금액의 10%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설을 앞두고 동백전 이용 활성화 이벤트를 한다. 15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광역시 페이스북’ (facebook.com/BusanCity) 등 시 공식 SNS에서 동백전 사용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준다. 26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한 ‘부경맘 카페’(cafe.naver.com/pusanmom)와 함께 21일까지 동백전 SNS 소문내기 경품 이벤트도 한다. SNS로 해당 페이지를 공유하고 댓글을 남기면 된다. 시는 또 23일까지 청사 1층 로비에서 신규 회원가입과 카드 신청을 안내하면서 카드 신청자에게 커피 할인 쿠폰을 준다. 시는 일선 구·군청 등 공공기관에도 동백전 카드 신청을 돕는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사행성 업소,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지에서는 쓸 수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 발행한 지역화폐와 비교해보면 동백전 가입자 수와 충전금액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日대기업 “인상 나빠지니 마스크 쓰지 말라” 강제 논란

    日대기업 “인상 나빠지니 마스크 쓰지 말라” 강제 논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을 거느린 일본의 대형 유통그룹이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원, 캐셔 등 매장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면서 열띤 찬반 논란이 불붙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 이온그룹은 지난달 13일부터 모든 계열사의 매장직원들에 대해 손님을 상대할 때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마트 등 일선 점포에는 ‘접객 때의 마스크 착용은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배포됐다. 다만, 감기에 걸려 기침과 재채기가 심할 때, 화분증(꽃가루 알러지)이 심할 때 등에 한해 매장 측의 허락을 받으면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온그룹 측은 “마스크를 쓰면 손님이 점원의 표정을 알 수가 없고, 목소리도 뚜렷이 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어딘지 아픈 인상을 준다”며 마스크 착용 금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조치에 대해 트위터 등 SNS에는 “마스크를 못 쓰게 돼 어머니가 힘들어하고 계신다”, “아내가 분노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는 자유까지 침해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도호쿠 지방의 이온그룹 계열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여성(30)은 아사히에 “기관지가 약해 매일 마스크를 쓰고 일하면서 그동안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으나 지금은 불가능하게 됐다”며 “손님들도 마스크로 감기 등 질병을 예방하는데 왜 우리만 그러면 안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온 측은 “직원들에게 감기, 화분증 등 예외 규정을 알려주며 사업장마다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점포 직원들은 “금지의 분위기가 워낙 강해 마스크를 쓰고 싶다고 상사에게 말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자신의 표정을 감추거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쓰는 경우가 많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차림이라고 해서 나쁜 인상을 받지는 않는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 반면 “마스크를 쓰면 차갑다는 인상을 준다”며 회사 측의 조치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비즈니스 매너 컨설팅업체 아이캐리어의 오타 아키요 대표는 “마스크를 쓰면 아무래도 인상이 나빠지기 때문에 손님을 상대하는 접객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착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감기에 걸린 사람에 한해 예외를 적용하되 손님에게 ‘감기 기운이 있어 마스크를 썼다’라고 양해를 구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유통기업 ‘직원 마스크 착용 금지’...찬반 논란 가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을 거느린 일본의 대형 유통그룹이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원, 캐셔 등 매장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면서 열띤 찬반 논란이 불붙었다. 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유통 대기업 이온그룹은 지난해 13일부터 모든 계열사의 매장직원들에 대해 손님을 상대할 때 원칙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마트 등 일선 점포에는 ‘접객 때의 마스크 착용은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배포됐다. 다만, 감기에 걸려 기침과 재채기가 심할 때, 화분증(꽃가루 알레르기)이 심할 때 등에 한해 매장 측의 허락을 받으면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온그룹 측은 “마스크를 쓰면 손님이 점원의 표정을 알 수가 없고, 목소리도 뚜렷이 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어딘지 아픈 인상을 준다”며 마스크 착용 금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조치에 대해 트위터 등 SNS에는 “마스크를 못 쓰게 돼 어머니가 힘들어하고 계신다”, “아내가 분노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는 자유까지 침해한다” 등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도호쿠 지방의 이온그룹 계열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여성(30)은 아사히에 “기관지가 약해 매일 마스크를 쓰고 일하면서 그동안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으나 지금은 불가능하게 됐다”며 “손님들도 마스크로 감기 등 질병을 예방하는데 왜 우리만 그러면 안되는� 굡箚� 말했다. 이온 측은 “직원들에게 감기, 화분증 등 예외 규정을 알려주며 사업장마다 유연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점포 직원들은 “금지의 분위기가 워낙 강해 마스크를 쓰고 싶다고 상사에게 말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자신의 표정을 감추거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쓰는 경우가 많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차림이라고 해서 나쁜 인상을 받지는 않는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 반면 “마스크를 쓰면 차갑다는 인상을 준다”며 회사 측의 조치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비즈니스 매너 컨설팅업체 아이캐리어의 오타 아키요 대표는 “마스크를 쓰면 아무래도 인상이 나빠지기 때문에 손님을 상대하는 접객업에서는 기본적으로 착용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감기에 걸린 사람에 한해 예외를 적용하되 손님에게 ‘감기 기운이 있어 마스크를 썼다’라고 양해를 구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경기지역 대형유통 납품업체 35% “갑질 피해 경험”

    경기지역 대형유통 납품업체 35% “갑질 피해 경험”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경기지역 납품업체의 3곳 중 1곳꼴로 불공정 거래 경험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1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대규모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3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통 분야 불공정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34.5%가 불공정 거래나 부당한 요구를 받은 경우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납품업체가 경험한 불공정 행위(복수 응답) 가운데 재고 부담 전가와 부당 반품(18.3%)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부당한 거래 강요(16.7%), 불공정 계약 체결(13.6%), 부당한 상품 대금 결제(10.7%) 등의 순이었다. 불공정 거래를 한 유통업종은 대형마트(46.7%), 온라인 쇼핑몰(28.2%), 아웃렛(11.5%), 백화점(9.1%), TV홈쇼핑(4.4%) 순이었다. 불공정 거래를 경험한 납품업체 가운데 36.3%는 대응한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주장을 관철하거나 신고·상담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양보하거나 유통업체의 정책이나 지침을 수용한 사례가 많았다. 불공정 행위에 대응한 이후에는 70.8%의 납품업체가 거래 중단(43.8%)이나 거래 축소(33.3%) 등의 불이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불공정 행위를 당했을 때 거래를 중단하거나 신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 30.3%, 45.1%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불공정을 이미 경험한 업체들의 신고 의향(37.9%)이 이를 경험하지 않은 업체들의 거래 중단 의사(30.3%)와 신고 의향(49.1%)보다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이는 불공정 행위에 대응해 불이익을 경험하고는 이후 대응 의지가 약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우선해서 개선할 사항으로는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37.3%), 신고인 비밀 강화(32.6%), 유통법·표준계약서 교육 확대(30.5%) 등을 들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 법률 상담,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유통 분야 공정거래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 22일~11월 15일 자동차부품업체 390개사를 대상으로 한 표본 실태조사 결과, 계약단계에서 불공정거래 경험률이 6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대규모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 상생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납품업체의 권리 보호를 위한 관련 법·제도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강화,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경기도 공정거래지원센터를 통한 법률 상담, 불공정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사랑상품권 발행…50만원 쓰면 3만 5000원 절약

    서울 영등포구, 사랑상품권 발행…50만원 쓰면 3만 5000원 절약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5일부터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영등포사랑상품권’은 영등포구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소비자에게는 7% 할인을, 소상공인에게는 결제수수료 0%의 혜택을 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내 9447곳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1년 동안 매달 50만원씩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42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혜택이다. 또한 다가오는 설 명절을 포함한 특별 판매기간에는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는 추가 혜택과 더불어 연말정산 소득공제 30% 혜택도 주어진다. 영등포사랑상품권 종류는 1만원, 5만원, 10만원의 3종으로 발행하며 이용방법은 앱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다운받아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구매 가능한 앱은 총 9개로 체크페이, 머니트리, 비즈플레이, 농협올원뱅크, 경남은행투유뱅크, 부산은행썸뱅크, 대구은행IM샵(#), 광주은행개인뱅킹, 전북은행뉴스마트뱅킹이다. 상품권 사용방법은 기존 제로페이 결제 방식과 동일하다. 소비자가 상품권 구매 앱을 통해 생성된 QR을 제시해 가맹점 기기로 인식하거나, 가맹점에 비치된 판매자 QR을 촬영하고 소비자가 금액을 직접 입력하면 구매 가능하다. 영등포구의 제로페이 가맹점은 지난달 8일 기준 9447곳으로, 업종은 음식점, 동네마트, 학원, 미용실, 약국, 꽃집, 편의점 등 다양하다. 구민은 가까운 점포에 방문해 출입문, 카운터 등에 비치된 제로페이 가맹점 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이는 주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하자는 취지로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 계열사, 프랜차이즈 일부, 사행·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구는 앞으로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를 통해 영등포사랑상품권 이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사랑상품권 사용은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가치 소비의 실현”이라며 “구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상품권의 성공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캔맥주 세금 1ℓ당 415원 뚝… 생맥주는 445원 쑥

    캔맥주 세금 1ℓ당 415원 뚝… 생맥주는 445원 쑥

    맥주 장르 다양화… 영세 업체 도태 우려새해 첫날부터 맥주와 탁주(막걸리)에 대해 부과되는 주세가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올해 주류시장이 지각변동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량세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맥주업계는 가격 인하 등의 효과를 기대하는 동시에 무한 경쟁 심화 등의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종량세 전환에서 제외된 증류주·와인 등 업계도 50년 만의 주세 변화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종량세 전환으로 슈퍼에서 구매하는 ‘캔맥주’ 가격은 전체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먼저 롯데주류가 클라우드, 피츠 수퍼클리어의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캔맥주 500㎖ 기준으로 클라우드는 기존 1880원에서 1565원으로, 피츠는 1690원에서 1467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전통주에 속해 기존 세금이 맥주(출고가의 72%)보다 훨씬 낮았던 탁주(5%)업계는 종량세 전환 이후 세금 차이가 거의 없어 소비자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수제맥주)의 가격도 전반적으로 싸진다. 기존 종가세에서는 맥주 제조원가에 세금이 붙어 비싼 재료를 쓸수록 상품의 가격도 올라갔다. 이 같은 이유로 대량생산 맥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수제맥주의 가격 경쟁력이 낮았으나 원가에 상관없이 리터당 일괄적으로 세금이 부여되는 종량세 체계에선 수제맥주도 편의점, 대형마트 등 소매 채널에서 3~4캔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소규모 양조장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종량세 이후를 생각해 지난해 말부터 캔맥주 가격을 약 20% 내렸다”며 “올 1분기에 업체들의 가격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종량세 체계하에선 대량생산 생맥주 가격이 올라간다. 기존 종가세에선 재활용이 가능하며 맥주를 병입, 캔입하면서 들어갔던 패키징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케그 생맥주가 더 저렴했으나 리터당 세금이 부여되면서 생맥주의 가격 메리트가 사라졌다. 인상 폭이 큰 생맥주 세율은 2년간 한시적으로 20% 경감된다. 이날 롯데주류도 캔맥주 가격을 낮추는 대신 클라우드 생맥주 케그(20ℓ 기준) 가격을 3만 7000원에서 3만 8108원으로, 피츠 케그는 3만 430원에서 3만 4714원으로 소폭 올렸다. 종량세 전환 이후 소규모 양조장들의 ‘무한 경쟁’이 심화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소규모 양조장 관계자는 “맥주 재료비에 대한 부담이 사라져 퀄리티가 뛰어난 다양한 장르의 맥주를 생산할 기회가 열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이 커지지 않은 상황에서 진입 장벽이 사라져 우후죽순 양조장이 생기면 영세한 업체들은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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