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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 지역화폐 ‘오색전’, 5월 한 달간 10% 인센티브···4%P 상향

    오산시 지역화폐 ‘오색전’, 5월 한 달간 10% 인센티브···4%P 상향

    오산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한 달간 지역화폐 ‘오색전’에 10%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6%에서 10%로 상향된 것으로,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은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시민 1인당 월 최대 구매 한도는 50만 원이다. 50만 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5만 원이 더해져 총 55만 원을 쓸 수 있다. 오색전은 오산시 관내 음식점, 병원, 학원, 전통시장 등 6천7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경기지역화폐’ 앱과 오색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맹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는 ‘오색전’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 가능하며, 연계된 체크카드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유흥업소,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생활 소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색전 인센티브 확대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힘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수요일엔 ‘한맥’ 마시며 무료 영화를

    수요일엔 ‘한맥’ 마시며 무료 영화를

    오비맥주의 라거 브랜드인 ‘한맥’이 OTT 플랫폼 ‘왓챠’(WATCHA)와 협업, ‘수요한맥회’ 캠페인의 하나로 한맥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맥 캔 제품을 구매하면 한맥이 엄선한 영화를 왓챠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여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랜덤 쿠폰 받기’ 버튼을 누르면 쿠폰 코드가 발급된다. 왓챠 로그인 후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보관함에 자동으로 영화가 추가된다. 이달 한 달 동안은 스릴러 장르의 예술영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를 큐레이션으로 선보였다. 더불어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원격 동시 감상 이벤트 ‘한맥왓챠파티’도 개최한다. 매달 새로운 게스트가 온라인 채팅 및 음성 코멘터리(해설)를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맥왓챠파티는 한맥 캔의 QR코드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 한맥 제품은 전국 주요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비맥주 한맥 관계자는 “한 주의 중반인 수요일, 한맥 한 잔으로 어디서든 몰입의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왓챠와의 협업을 기획했다”며 “부드러운 한맥을 음미하며 첫 번째 영화 서브스턴스를 한층 몰입감 있게 감상하고, 한맥왓챠파티에서 영화인과 감상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이마트도 초저가 화장품 진출… LG생건과 4950원 제품 출시

    이마트도 초저가 화장품 진출… LG생건과 4950원 제품 출시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초저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든다. 다이소·편의점이 쏘아 올린 초저가 화장품 시장이 예상외로 커지자 대형마트도 진출한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LG생활건강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토너, 세럼, 크림, 팔자주름 패치, 아이 앰플 등 총 8종인데 가격은 4950원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슬로우 에이징’(저속 노화) 추세를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포장을 단순화하고 모델은 인공지능(AI) 이미지로 활용하며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한 덕에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출 수 있었다. 신제품엔 콜라겐, 바쿠치올 등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글루타치온 등 미백 성분을 담았다. 이마트는 이번 협업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화장품이 유통업계 전반에 등장하는 가운데 품질 신뢰도까지 높은 화장품 대표 기업과 손을 잡은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와 LG생활건강은 수분 진정, 보습 등 피부 고민별 신제품을 계속해 선보이며 초저가 화장품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000원 이하의 초저가 화장품은 이미 유통업계가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분야로 떠올랐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건 다이소인데, 지난해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중소기업 위주였던 제품군도 시장이 커지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대기업들이 전용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을 정도다. 편의점도 경쟁적으로 저가 화장품을 새 먹거리로 삼고 있다. CU는 지난 1월 3000원 이하의 입술 색조화장품을, GS25는 지난 2월 3000원짜리 기초화장품·목욕용품을 출시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와 편의점은 10·20대 고객을 끌기 위해, 대형마트는 주고객인 30·40·50대 여성을 타깃으로 초저가 화장품을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
  • 한경협, 인도네시아 新정부 출범 후 첫 민간사절단 파견

    한경협, 인도네시아 新정부 출범 후 첫 민간사절단 파견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달 28∼29일 이틀간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단장을 맡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KB금융지주 등 주요 기업의 고위급 경제인들로 구성된다. 한경협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신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국 경제협력 및 상호 투자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인프라·디지털 산업 등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28일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연다. 이 자리에는 양국 주요 기업인과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주요 산업 분야의 협력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사절단은 이어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투자부, 산업부 장관 등도 만날 계획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신정부 출범 후 양국 교류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뜻을 모아 선제적으로 민간 차원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사절단의 목표”라고 말했다. 사절단 단장인 신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 석유화학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2008년 현지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 점포 19개를 인수해 우리나라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48개 도·소매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점’을 열었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지난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는 1조 1219억원의 총매출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옛 호남석유화학)은 2010년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라인’(LIN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 강남 초교서 ‘유괴미수’ 신고…경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 없어”

    강남 초교서 ‘유괴미수’ 신고…경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 없어”

    경찰이 강남권 초등학교 등하굣길 유괴미수 의심 신고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역삼동에서 각각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미수 의심 사건 관련 남성 3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초등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을 지나가던 남성 2명은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 “음료수 사줄까”라고 물어보면서 접근했다. 학생이 “괜찮다”며 거부해 이들은 돌아갔지만, 학교 측은 이날 오전 경찰에 유괴미수가 의심된다고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당일 다른 술자리로 이동하던 중 대형마트 인근에서 차도 가까이에서 놀고 있는 아이와 마주쳐 “위험하다”며 제지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숨이 차 헐떡거리는 아이에게 “음료수 사줄까”라고 물었으나 아이는 거절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진술이 정확한 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확인 중”이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 인근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지난 16일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위해를 당할 뻔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6일 낮 12시 30분쯤 학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인이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가방끈을 잡았으나, 학생이 뿌리치고 도망갔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노인을 추적했고, 해당 노인이 치매 환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말했다.
  • “음료수 사줄까” 강남 초교서 ‘유괴미수’ 신고… 불안한 학부모들

    “음료수 사줄까” 강남 초교서 ‘유괴미수’ 신고… 불안한 학부모들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에서 등하굣길 유괴미수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유괴미수 소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찰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초등학교 맞은편 대형마트 인근을 지나가던 남성 2명은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 “음료수 사줄까”라고 물어보면서 접근했다. 학생이 “괜찮다”며 거부해 이들은 돌아갔지만, 학교 측은 이날 오전 경찰에 유괴미수가 의심된다고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일단 학생의 부모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또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학교 측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남성의 몽타주를 배포할 계획이다.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교 인근에서 유괴를 시도한 일이 있었고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도 보호자 허락 없이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자녀에게 꼭 지도해 달라”고 했다. 이 학교 인근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6일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이 위해를 당할 뻔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6일 낮 12시 30분쯤 학교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인이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가방끈을 잡았으나, 학생이 뿌리치고 도망갔다는 내용이다. 학생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노인을 추적하고 있다. 이 학교도 가정통신문을 통해 “등하교 시 교통안전과 낯선 사람 응대에 유의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 소상공인 공과금 50만원 지원… 영세 사업장 카드 사용액 30만원 환급

    소상공인 공과금 50만원 지원… 영세 사업장 카드 사용액 30만원 환급

    정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공과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세 사업장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많이 하면 최대 30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전체 12조 2000억원 가운데 4조 3000억원(35.2%)을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한 민생 지원 사업에 투입한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311만명에게 최대 50만원의 크레디트를 제공하는 사업에 1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크레디트는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 공과금과 보험료로 쓸 수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1인당 월평균 영업비용이 109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영업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생 페이백’도 새로 도입된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사용한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났을 때, 증가분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제도다. 총 1조 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환급 한도는 30만원이다. 대형마트·백화점, 유흥·명품, 일부 온라인 거래, 자동차 등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 영업비용 절감을 위한 크레디트와 상생 페이백 제도 도입 시기에 대해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가능하면 연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 배달앱 할인 제도’도 한시적으로 도입된다. 공공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3번 주문하면 1만원 할인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 실장은 “과점 상태인 배달앱 시장에 대안을 제공하자는 취지”라면서 “22%가량 되는 일반 배달앱과 공공 배달앱 간 수수료 비용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북 울진 바지게시장서 농축산물 싸게 사자…6월까지 할인 지원

    경북 울진 바지게시장서 농축산물 싸게 사자…6월까지 할인 지원

    경북 울진군 울진바지게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통시장 농축산물 할인지원 시범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됐다. 18일 울진군은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상시 추진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바지게시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실시해 온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은 전자결제 시스템을 갖춘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선 상시 추진했다. 전통시장을 대상으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제로페이 농축산할인상품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가능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통시장에서도 대형마트처럼 상시 할인을 지원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국산 농산물을 취급하는 전통시장 점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경북도에서는 162개 전통시장 중 울진바지게시장이 선정돼 오는 6월13일까지 2개월 동안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소비자는 사업 기간 동안 2주 단위로 최대 2만원을 충전할 수 있고, 2만원을 충전하면 4000원이 추가로 지급돼 최대 1만 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바지게시장 상설 사무실에서 본인 확인 후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시범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내년에 본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급가속 유발 도로

    [길섶에서] 급가속 유발 도로

    지난 주말 가족과 가까운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다. 마트 진입로를 나와 대로 방향으로 좌회전을 한 직후 나도 모르게 살짝 급가속을 하게 됐다. 얼마 전 서울 명일동에서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며칠 전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떠올라서다. 좌회전한 직후 들어선 길도 몇 년 전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한동안 교통 통제와 함께 복구공사가 진행됐던 지점이다. 며칠 전엔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앞 도로 등 이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싱크홀 사고가 터진다. 혹자는 “한번 사고가 난 곳은 오히려 문제를 해결해 다른 데보다 안전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한다. 하지만 사고가 났던 지점을 알고 있는 운전자들은 그곳을 지날 때 은근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빨리 건너가자고 액셀을 밟게 된다. 걱정 많은 사람을 보고 “땅 꺼질까 걱정이냐”며 핀잔을 주던 것도 이젠 옛말 아닐까. 싱크홀 발생 소지가 있는 곳들을 전수조사해 화장실 청소 기록처럼 점검 및 조치사항을 기록으로 남기는 방안은 어떨까 싶다.
  •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수도권에 첫 식료품 특화 매장… 이마트 본업 먹거리로 ‘승부수’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새로 문을 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에 들어서자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쇼핑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나나 한송이 980원, 계란 한판 2880원 등 개점 기념 할인 상품을 전진 배치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문을 연 푸드마켓은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상품을 중점적으로 파는 ‘식료품 특화 매장’이다.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식료품 상품 개발 및 기획 노하우를 담아 만든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다.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 첫 도입 후 두 번째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의 규모는 4925㎡(1490평)이다. 기존 이마트 매장보다 작다. 공산품 수요는 임차 매장인 다이소에 맡기고, 3471㎡(1050평)를 1만 3000개의 식료품으로 채웠다. 고품질 국산 흑돼지 3종 코너인 ‘K-흑돼지’, 각종 연어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수입 과일·채소를 모은 ‘글로벌 가든’, 컵과일과 막대 모양 채소 상품을 놓은 ‘프레쉬스낵’도 선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필수 장보기 상품은 최저가로 제공하고 미식 경험을 위해 이색·프리미엄 식재료를 강화했다”고 했다. 그동안 점포 수가 감소했던 이마트는 최근 외형을 확장 중이다. 지난 2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냈는데, 이마트가 서울에서 한 해 2개 점포를 내는 건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올 하반기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출점하면 지난해 말 154곳이었던 전체 점포 수가 157곳으로 늘게 된다. 서울 강동구가 재개발·재건축으로 들어선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할인점 간 경쟁 무대로 떠올랐다. 기존 이마트 2곳과 홈플러스 1곳이 있던 강동구에 롯데마트가 지난 1월 6년 만에 신규 점포인 천호점을 냈다. 이 매장도 기존 점포보다 작은 규모(4538㎡·1374평)이며 80%를 신선·조리식품으로 채운 게 특징이다. 온라인에 비해 강점을 가진 식품에 집중하는 게 대형마트 업계의 출점 공식이 된 셈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천호점은 개점 3개월 매출이 2000평대 미만의 롯데마트 점포 28곳보다 30% 이상 높을 만큼 순항 중이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앞으로도 푸드마켓과 쇼핑몰 내 임차 점포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식료품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농산물 상자·팰릿 임차비 지원 구조 고치니… 물류비 47%나 뚝

    농산물 상자·팰릿 임차비 지원 구조 고치니… 물류비 47%나 뚝

    #. 충남 금산에서 깻잎, 상추 등 채소류를 유통하는 만인산농협은 올해 팰릿(화물 운반용 합판)과 플라스틱 상자 등 농업용 물류기기 임차비를 지난해보다 3억 5000만원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엔 7월까지만 받았던 정부·지자체의 임차비 지원을 올해부턴 전부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양파를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신미네유통사업단은 새 거래처를 확보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물류기기 대여 비용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언제 끊길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더 정확한 손익계산이 가능해진 덕분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물류기기 공동이용 지원사업’이 이달부터 전면 개편된다. 산지 출하 조직(농업인)이 물류기기 공급업체로부터 팰릿이나 플라스틱 상자 등을 빌리면 정부와 지자체가 임차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으로는 농업인이 물류기기를 임차할 때 모든 물량에 대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농업 분야 물류기기 임대 시장 규모는 1181억원이다. 그동안 농산물 출하 조직은 물류기기의 ‘이중가격’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이용 물량의 30%에 대해서만 정부가 이용단가를 정하고 나머지 70%는 공급업체와 출하 조직이 개별적으로 계약했다. 물류기기 공급업계가 소수 업체를 중심으로 한 과점 구조인 탓에 같은 팰릿도 농가마다 이용단가가 천차만별이었다. 가령 팰릿 임차비는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약 3000원에 빌릴 수 있었지만 자부담이면 5000원을 내야 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보조단가 적용 물량을 기존 30%에서 전체 물량으로 확대했다. 지원 예산도 국비 122억원에서 300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200억원)으로 늘렸다. 지원 보조율은 40%에서 30%로 낮추되 모든 수요 물량에 보조단가를 적용했다. 이중가격이 사라지고 전체 물량에 대해 이용가격이 공시되면서 임차비가 최대 47% 줄어들 전망이다. 박기범 만인산농협 센터장은 “유통 비용이 줄어들면서 농가가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창종 신미네유통사업단 상무는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모든 기기의 이용가격이 공시되면서 유통과정에서의 기회비용이 사라져 예측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이 됐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1차로 사업자 1045곳을 선정했고, 6월에 추가 수요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은 1월 사용분부터 소급 적용되고, 현재 지자체에서는 출하 조직의 정산 요청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우식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현재 산지 조직이 지원을 신청한 물량 전체에 대한 자금 배정이 완료됐다”면서 “향후 추가 수요가 나오면 예산 내에서 추가 지원을 추진해 물류 효율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관세협상 걸림돌 ‘갈라파고스 규제’, 지금이 개혁 적기

    [사설] 관세협상 걸림돌 ‘갈라파고스 규제’, 지금이 개혁 적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상 현안 회의를 갖는다. 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동은 한미 통상관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상호관세 부과를 최대한 유예하고 우리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발등의 불이지만 이번 협상을 계기로 국제 표준과 맞지 않는 한국의 각종 규제들을 재점검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규제 체계는 오랫동안 ‘갈라파고스화’ 현상을 보여 왔다. 이는 국내 기업에 이중 부담을 안기고 해외 시장 진출 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이 비관세 장벽 중 하나로 지적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규제가 대표적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미국산 LMO 감자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리는 변화를 보였지만 여전히 많은 분야에 독자적인 규제들이 남아 있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구글에 지도 데이터 반출 제한이 계속되고 있으며, 의약품·의료기기 승인 절차를 밟을 때도 글로벌 표준과 다른 한국 고유의 요구사항 때문에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도 글로벌 디지털 경제질서와 충돌하는 규제 체계에 미국 기업의 반발이 이어져 소송까지 갔다. 내수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부정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 보호를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제가 2012년부터 시행됐으나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규제 기간이던 2015년 대비 2022년 전통시장 식료품 구매액이 55%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몰 구매액은 20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은 미국의 자동차 안전 기준 채택이나 농산물 관련 비관세 장벽 완화를 검토 중이다. 유럽연합(EU)은 공산품 상호무관세를 제안한 데 이어 디지털 규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도 이번 대미 협상에서 관세를 줄이는 단기적 실익과 국제 표준에 맞는 규제 정비를 통한 장기적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다목적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 체험부터 판매까지… 스마트팜 센터 여는 강북

    체험부터 판매까지… 스마트팜 센터 여는 강북

    서울 강북구는 번동 ‘스마트팜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팜 센터는 연면적 650㎡ 규모의 복합형 도심 농업 플랫폼이다. 1층은 체험 재배실(아쿠아포닉스·엽채류 등), 2층은 딸기 전문 재배실과 교육장, 3층은 엽채류 전문 재배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구민을 위한 스마트팜 재배 체험과 교육은 물론 자체 생산된 작물을 직판장 자판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강북청년창업마루’와 손잡고 푸드트럭에서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스마트팜 센터와 우이동 재배단지에서 키운 유럽형 상추와 딸기 등을 대형마트와 지역 내 우수 음식점 등에 납품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체험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15일 열린 개관식에서 “강북형 지역경제 성장 거점인 스마트팜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물가 두 달째 내렸는데, 농수산·가공식품 껑충

    수입물가 두 달째 내렸는데, 농수산·가공식품 껑충

    국내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근처까지 떨어진 여파다. 다만 최근 16년 만에 최고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가 반영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수입물가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효과를 배제하면 대부분 품목이 올랐다. 원재료인 농수산물과 가공품인 식품가격이 대표적이다. 커피 품목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96.9%) 올랐다. 견과가공품은 38.1%, 수입 소고기 가격도 1년 새 17.0%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달러 환율 상승세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6.95원으로 전년 동기 1330.70원보다 9.5%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곧바로 수입 단가에 반영된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밀, 옥수수, 커피 원두 등은 절반 이상 해외에서 수입된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달러 가격의 제품도 더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들여올 수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관세폭탄 사태가 일단락돼야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1425.5원)보다 1.2원 오른 1426.7원에 마감했다. 한편 최근 외식 물가 지표에도 이런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의 가격 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기준 김밥 한 줄 가격은 3600원으로 전년 동기(3323원)보다 8.3% 올랐다. 짜장면은 7069원에서 7500원으로 6.1%, 냉면은 1만 1538원에서 1만 2115원으로 5.0% 상승했다. 원자재 수입이 많은 가공식품 가격도 대폭 올랐다. 이달 4일 기준 소비자들이 주로 많이 사는 가공식품 16개 품목의 대형마트 기준 총가격은 10만 3957원으로 1년 전(2024년 4월 5일) 대비 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즉석국(5개입) 가격이 지난해 4월보다 53.1%나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콜라(1.8ℓ)도 1년 사이 41.7% 뛰었다.
  •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 문 열었다…“도시농업 활성화 기대”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 문 열었다…“도시농업 활성화 기대”

    서울 강북구는 번동에 있는 ‘스마트팜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팜 센터는 연면적 650㎡ 규모의 복합형 도심 농업 플랫폼이다. 1층에는 체험 재배실(아쿠아포닉스·엽채류 등), 2층은 딸기 전문 재배실과 교육장, 3층은 엽채류 전문 재배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구민을 위한 스마트팜 재배 체험과 교육은 물론 자체 생산된 작물을 직판장 자판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강북청년창업마루’와 손을 잡고 푸드트럭에서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구는 스마트팜 센터와 우이동 재배단지에서 키운 유럽형 상추와 딸기 등을 대형마트와 지역 내 우수 음식점 등에 납품해 지역 경제와의 선순환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체험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15일 열린 개관식에서 “강북형 지역경제 성장 거점인 스마트팜 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작에 이마트 출격… “마트 원정 이젠 끝”

    동작에 이마트 출격… “마트 원정 이젠 끝”

    서울 동작구가 대규모 점포 입점을 추진하기 위해 이마트와 손을 잡았다. 동작구는 15일 동작구청에서 이마트와 ‘동작구 콤팩트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을 비롯해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동작구와 이마트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작구민을 위한 지역개발과 공동 발전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마트는 동작구 전역에서 진행되는 개발사업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유통센터 등 점포 출점 방안을 모색한다. 동작구는 입점이 가시화되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대형마트가 부족해 그동안 구민들이 겪었던 불편이 해소되고 쇼핑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동작구에는 이마트가 없다. 이마트를 이용하고 싶은 구민들은 영등포점, 여의도점, 구로점까지 이동해야 한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구민들이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주거, 상업, 쇼핑, 문화생활을 동작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편의 증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의 이 같은 노력으로 구민들의 만족도는 올라가고 있다. 이날 동작구는 서울시 ‘2024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행복지수를 비롯한 도시정책 주요 지표에서 서울시 자치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행복지수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 ▲야간보행 시 안전도 등 9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대형마트 쉬어도 전통시장 안 가더라… 의무 휴업 효과 無”

    “대형마트 쉬어도 전통시장 안 가더라… 의무 휴업 효과 無”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전체 오프라인 시장의 동반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은 농촌진흥청의 수도권 1500가구 소비자 패널을 이용해 연 130만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휴업일에도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전통시장의 주말 식료품 구매액을 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일요일)엔 하루 평균 610만원,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엔 평균 63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문을 여는 날 전통시장에서의 식료품 구매액이 더 높았다. 반면 온라인몰은 대형마트 휴업일에 식료품 구매액이 877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보다 130만원 더 나왔다. 이는 대형마트가 문을 열었을 때 전통시장도 같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마트가 문을 닫은 날에는 전통시장으로 가기보다 오히려 온라인 구매를 선택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자료와 비교해 보면 대형마트 휴업일에 전통시장 구매액은 1370만원에서 610만원으로 55% 줄어든 반면 온라인몰 구매액은 180만원에서 8770만원으로 무려 48.7배 늘었다. 한경협은 이미 온라인 쇼핑이 대형마트를 대체한 상황에서 계속되는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의무 휴업 규제는 해외에서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독일, 영국, 캐나다 등은 일요일 영업시간을 제한한 적이 있지만 종교활동 보호 목적이었으며, 일본은 1973년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규제했다가 2000년 폐지했다.
  • “대형마트 쉬는 날 전통시장 고객도 같이 줄었다”

    “대형마트 쉬는 날 전통시장 고객도 같이 줄었다”

    한경협, 농촌진흥청 소비자 패널 분석“마트 의무휴업에 오프라인 시장 동반 침체” 대형마트 의무 휴업제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전체 오프라인 시장의 동반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은 농촌진흥청의 수도권 1500가구 소비자 패널을 이용해 연 130만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휴업일에도 전통시장에서의 소비가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전통시장의 주말 식료품 구매액을 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일요일)엔 하루 평균 610만원,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엔 평균 63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문을 여는 날 전통시장에서의 식료품 구매액이 더 높았다. 반면 온라인몰은 대형마트 휴업일에 식료품 구매액이 877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보다 130만원 더 나왔다. 이는 대형마트가 문을 열었을 때 전통시장도 같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마트가 문을 닫은 날에는 전통시장으로 가기보다 오히려 온라인 구매를 선택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자료와 비교해 보면 대형마트 휴업일에 전통시장 구매액은 1370만원에서 610만원으로 55% 줄어든 반면 온라인몰 구매액은 180만원에서 8770만원으로 무려 48.7배 늘었다. 한경협은 이미 온라인 쇼핑이 대형마트를 대체한 상황에서 계속되는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는 오프라인 유통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의무 휴업 규제는 해외에서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독일, 영국, 캐나다 등은 일요일 영업시간을 제한한 적이 있지만 종교활동 보호 목적이었으며, 일본은 1973년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규제했다가 2000년 폐지했다.
  • [길섶에서] 동네형 소비

    [길섶에서] 동네형 소비

    서울시가 만든 애플리케이션 손목닥터9988은 하루에 8000보 이상 걸으면 포인트 200점을 준다. 한 달에 20일 이상 출석 달성 등 다양한 이유로 포인트를 줬었다. 가입자가 늘어서인지 올 4월부터는 걷기 달성 포인트만 준다. 지난해 6월 앱을 깔았는데 지금까지 쌓인 포인트가 7만점이 넘었다. 서울페이로 바꿔 7만원을 쓸 수 있다. 서울페이로 바꾸고 어디서 쓸 수 있는지 찾아봤다. 소규모 상점, 편의점 등 그동안 거의 가지 않던 곳들이다.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물건은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시키고, 고기나 야채 등 신선식품은 퇴근길에 가끔 대형마트에 들러 해결했으니. 올 초 온누리상품권을 신용카드와 연계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지인을 따라 온누리상품권을 사 뒀다.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소비 습관을 바꿔야겠다. 대형마트보다는 동네 상점, 프랜차이즈보다는 동네 식당이나 카페로.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을 선호했던 이유는 대화가 필요하지 않아서였던 듯하다. 다양한 품목을 한 번에 살 수 있고. 짧은 대화라도 하면서 조금씩 자주 사면 동네 상권에 익숙해지겠지.
  • 중고거래앱 올라온 상품권, 바코드 복원해 쓴 30대 구속

    중고거래앱 올라온 상품권, 바코드 복원해 쓴 30대 구속

    충북 충주경찰서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모바일 상품권의 가려진 바코드를 복원해 종이상품권으로 교환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피해자 30여명이 판매를 위해 중고거래 앱에 등록한 모바일 백화점·대형마트 상품권을 해당 유통업체 등에서 350만원 상당의 종이상품권으로 무단 교환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완전 가림 처리되거나 일부 미세하게 노출된 바코드를 윈도우 그림판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복원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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