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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4·13총선] (9) 통합 분구지역 접전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가 통합 또는 분구되는 지역은 공천과정에서부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통합지역은 현역의원간 ‘별들의 전쟁’이 흥미롭다.특히 각당의 텃밭에서는 치열한 공천경쟁이 펼쳐지고 있으며,곳에 따라 ‘출혈’을 피하기 위해‘전환배치’가 고려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연합공천의 불발로 여·여 대결이 불가피하다.분구지역에서는 새 출마자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 서울 성동에서는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와 민주당 새 피의 선두주자임종석(任鍾晳)씨의 세대간 대결이 예상돼 상징적인 승부처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5곳이 분구되는 만큼 새 얼굴이 관심사다.민주당 인사로는 성남분당갑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과,분당을 이상철(李相哲)전한통프리텔사장 등이 눈에 띈다. 강원도에서는 한나라당의 ‘예비전’이 진행중이다.춘천에서는 한승수(韓昇洙)·유종수(柳鍾洙)의원이 당공천을 따내기 위해 피말리는 승부를 펼치고있다.승자는 민주당 이상룡(李相龍) 노동장관과의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원주는 함종한(咸鍾漢)의원이김영진(金榮珍)의원에게 양보했다.강릉은 한나라당 조순(趙淳)의원이 서울 종로나 비례대표를 고려중이어서 민주당 황학수(黃鶴洙)의원이 한숨 돌리고 있다. 공천이 당선으로 여겨지는 각당의 텃밭은 예선이 곧 결승전이라 긴장도를더하고 있다. 호남 최대의 경합지역인 전북 익산에서는 민주당 최재승(崔在昇)·이협(李協)의원 중 한명이 수도권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북 진천·음성·괴산에서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정우택(鄭宇澤)의원의 피할 수 없는 공천대결이 펼쳐지고 있다.충남 보령·서천에서는 자민련을 탈당,한국신당을 창당한 김용환(金龍煥)의원과 자민련 원내총무인 이긍규(李肯珪)의원간의 숙명의 한판대결이 볼 만하다. 대구 서에서는 백승홍(白承弘)·강재섭(姜在涉)의원이 당지도부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도 마찬가지다.남구에서는 이상희(李祥羲)·김무성(金武星),금정에서는 김진재(金鎭載)·김도언(金道彦)의원이 경합중이다.사상에서는 신상우(辛相佑)의원이 남고,권철현(權哲賢)의원이 다른 지역으로 배치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동래에서는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무소속 강경식(姜慶植)의원이 맞붙는다. 경북 경주에서는 한나라당 김일윤(金一潤),임진출(林鎭出)의원이 공천을 놓고 성(性)대결을 펼치고 있다.안동은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민주당 권정달(權正達)의원의 자존심이 충돌한다.구미는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과 자민련 박세직(朴世直)의원의 중진 대결이 펼쳐진다.울산남에서는 자민련차수명(車秀明),민주당 이규정(李圭正)의원간의 여·여대결이 흥미롭다. 경남은 진주의 하순봉(河舜鳳)·김재천(金載千),밀양·창녕의 노기태(盧基太)·김용갑(金容甲)의원간에 예선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집중조명] 성남 분당갑 경기 분당은 선거구 재획정으로 분구가 된 지역이다.현역인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의원이 분당을에 출마키로 결정함에 따라 분당갑은 정치신인들의각축장이 됐다.‘무주공산(無主空山)’의 주인이 되기위한 여야 후보의 격전이 예상된다. 이곳은 중산층이 주류를 이루는 아파트 밀집지역이다.생활 및 학력 수준이상대적으로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조직과 돈이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민주당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이라는강력한 ‘카드’를 내밀었다.‘수도권 정치1번지’로 부상하는 지역이니만큼 ‘거물’로 기선을 제압,경기지역 전체에서 승리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강전장관측은 ‘안정론’을 기치로 중산층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생각이다. 청와대경제수석과 장관을 지낸 높은 인지도와 경제전문가임을 강점으로 내세우면 승리는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를 대항마로내세울 작정이다.고특보측은 “여당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이 어느 지역보다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실시한 자체여론조사에서도 고특보가 5%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이영성씨,한나라당에서는 이영해·조정재·최주영씨 등이 각각 공천 신청을 냈지만 본선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분구전인 지난 15대 총선에서는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오세응의원이 33%를 얻어 25.5%를 얻은 국민회의 후보를 가볍게 눌렀다. 박준석기자 pjs@.
  • 李會昌·洪思德 ‘미묘한 신경전’

    4월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신경전의 초점은 선대위 대변인.대변인 임명은 ‘전국구행 티켓’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홍위원장은 10일 “그동안 선대위 대변인 문제를 놓고 이총재와 다섯번 정도 만나 2,3명으로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고 말해 대변인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은 이번 기회에 그동안 고생한 측근 인사를 기용,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이원창(李元昌)언론특보를 염두에두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이특보의 경우 한나라당 추천 방송위원 케이스에서도 배제돼 이번에는 특별배려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 동대문갑에 공천 신청한 이후 지역구 표밭을 갈다가 당지도부의 ‘호출’로 다시 돌아온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을 거론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당지도부 의중과는 다른 뉘앙스다.홍위원장측은여론에 파고들 수 있는 대중적인 인물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내심 전국구인 김홍신(金洪信) 전국구 의원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부대변인에는 여성 한의사인 정지행(鄭智行) ‘미래연대’ 공동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선대위 인선문제 외에 홍위원장의 선거유세 지원 방식을 놓고도 당지도부와다른 생각이어서 또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당지도부에서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대항마로서 수도권 등지를 돌며 ‘야당 바람몰이’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홍위원장은 “꼭 필요하고 할 말이 있을 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수도권의 경우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이부영(李富榮)총무 등이 유세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4·13 총선’ 3黨 전략과 향후 일정

    4·13 총선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선거법 개정안 처리로 새 경기규칙이 마련됨에 따라 전열(戰列)정비를 위한 여야의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특히 여야3당은 9일 1인1표제와 의석수 26개 감축 등 변화된 구도와 환경에 맞도록 전략 손질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공동여당의 각개약진 시나리오가 각당 총선전략 수립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2여(與)간 연합공천 무산은 총선 체제가 ‘2여1야’에서 ‘3각구도’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지역주의 구도도 심화될 것이란분석이다. 해법은 3당(黨)3색(色)이다. 민주당은 여권표 흡수와 야권표 분산을 노린다.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이나충청권에 경쟁력있는 인사를 포진,표의 결집력을 극대화한다는 생각이다. 야당이 우세한 영남권에서는 안정론과 인물론을 명분으로 표를 잠식한다는구상이다. 야당의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막기 위해 공동여당간 일부 지역 후보를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자민련은 차별화를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선거법 처리 과정에서 확인된파괴력을 앞세워 충청권 표심(票心)을 붙들어 맬 작정이다. 수도권과 영남권에서는 틈새 전략을 펼친다.보수성향이나 반(反)민주당 정서를 겨냥,선전(善戰)을 기대한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필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3당 대결 구도에서 의외의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를 위해 여권 성향 표를 분산시키는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개혁성향 위주의 공천으로 바람몰이를 시도할 방침이다. 각당의 총선 진용도 조만간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민주당은 다음주 일부 민감한 지역을 뺀 전국 선거구별 공천자를 발표한다. 선대위는 빠르면 2월말 공식 가동된다.자민련은 3당 가운데 첫번째로 다음주선대위를 띄우고 일부 공천자를 확정한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공천자 확정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주요 전략지역의‘대항마’를 심사 숙고하겠다는 셈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홍사덕의원 한나라입당 안팎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이 27일 신당 ‘무지개연합’ 창당작업을 포기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원장과 함께 ‘1인 보스정치와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다가 돌연 말을 갈아탄 셈이 됐다. 이날 그의 기자회견에는 소신이 바뀐데 대한 곤혹스런 질문이 계속 쏟아져나왔다.홍의원은 ‘대단히 좋은 질문’이라며 핵심을 비켜가려 했으나 대응논리가 빈약했다. 홍의원은 “개혁 시민세력들로 뭔가를 도모하려 했으나 역부족으로 나래를접었다”고 신당 도중하차의 이유를 설명했다.“한마디로 능력이 미치지 않았다”며 ‘능력부재론’도 폈다. ‘무지개연합’ 창당이 ‘몸값 올리기’를 위한 시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뼈아픈’질문에는 “어젯밤 12시까지도 가장 큰 관심사는 신뢰하고존경하는 장기표원장과 동행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홍의원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신의를 저버리고 ‘정치철새’의 행태를 보였다는 비판적 지적을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인 듯 비쳤다. 한나라당은 그의 입당을 ‘거당적’ 차원에서 반겼다.사무처 직원들이 1층현관에서 기다렸다가 꽃다발을 던졌고 ,입당식에는 김덕룡(金德龍)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맹형규(孟亨奎)비서실장이 동석했다.친구인 김부총재와 이총무가 홍의원과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중개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홍의원에 대해 당지도부는 기대가 크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에 맞설 대항마”로 추켜세우며“야당바람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홍성우(洪性宇)공천심사위원장에 이어 선대위원장까지 외부인사로 메워지자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며 영입의 성과에 거부감을 표시했다. 한편 민주당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4년동안 거울만 보던 남자가 철을만나 이미지를 팔러 나선 것”이라며 “장기표선생의 짓밟힌 순정이 안타깝다”고 홍의원을 비난했다.민주노동당도 홍의원의 한나라당행을 비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텃밭선 예선전이 결승전…사활건 공천경쟁

    16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 당의 공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상당수 지역에서는 “본선보다 예선이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새천년 민주당’은 서울·수도권과 호남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분구 대상지역,현역 위원장의 교체가 유력시되는 선거구의 경쟁률은 10대1을 넘고 있다.자민련은 대전·충남북,한나라당은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공천경쟁이 뜨겁다.여야3당에서 공천경합이 치열한 대표적 지역구를 살펴본다. ◈새천년 민주당 새천년 민주당의 서울지역 공천심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는 18명이 신청한 노원갑.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의 지역구로 신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현상이다.고영하(高永夏)현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을 비롯,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이철용(李喆鎔)전 의원,우원식(禹元植)전 서울시의원,국민신당 청년위원장 출신인 신형식(申亨植)총재권한대행 비서실차장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최 전장관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서을도 빼놓을 수 없는 격전지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박홍엽(朴洪燁)국민회의 부대변인과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 등 13명이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박부대변인과 장전실장의 신경전은 매일 희비가 교차할 정도로 날카롭다. 수도권에서는 안양 동안갑,성남 분당의 공천 경쟁이 뜨겁다.안양 동안갑의최희준(崔喜準)의원에게는 영입인사인 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김용군(金勇軍)원내 행정부실장 등 9명의 신예들이 도전장을 냈다. 분구가 예상되는 분당에는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의원의 대항마로 김재일(金在日) 당 부대변인, 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 부위원장, 나필렬(羅必烈)현 위원장 등 10명이 나섰다. 호남 최대 격전지는 전북 부안.김춘진(金椿鎭)치과원장,이강봉(李康封)금호그룹 상무,김종인(金鍾仁)원광대 교수,김수길(金秀吉)한·중우호협회 이사등 13명이 몰렸다.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도 출마한다면 이 지역을 희망하고 있으나 수도권 출마가 보다 유력하다. 동교동계의 막내인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은 거물들의 경합지가 되고 있다.김원기(金元基)고문,나종일(羅鍾一)전 국정원 차장,안병선(安炳善)명지대교수,김세웅(金世雄)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 등 모두가 쟁쟁한 인사들이다. 분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전주 완산에도 장영달(張永達)의원의 아성에고도원(高道源)청와대 공보비서관,김득회(金得會)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김현종(金鉉宗)전 청와대 정무비서실 국장 등 신예와 신건(辛建) 전 국정원차장 등 10명이 도전장을 냈다. 전남에서는 12명이 공천 신청을 한 나주가 가장 치열하다.정호선(鄭鎬宣)의원,나상기(羅相基)국민정치연구회 홍보실장,김용해(金容海)전 광주매일 편집국장대우,오상범(吳相範)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윤강옥(尹江鈺)환경관리공단감사 등이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최인기(崔仁基) 전내무장관도 이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자민련에서는 ‘텃밭’인 대전,충·남북에서 공천경쟁이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후보들 사이에서는 ‘예선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정도다. 충남 청양·홍성에서는 이완구(李完九)의원과 조부영(趙富英)전의원 사이의 신경전이 뜨겁다.15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당적으로 대전·충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던 이의원이 자민련에 입당,어느 한쪽은 밀려나야하는 상황이다.김종호(金宗鎬)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충북 괴산에는 4성장군 출신의 김진선(金鎭渲)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자민련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김의원측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어준선(魚浚善)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은 박준병(朴俊炳)부총재가 노리고 있다.어의원은 당무회의에서 박부총재가 자신의 지역구를 넘본다며 성토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박부총재측도 지난 15대때 양보한 만큼 이번에는 공천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정일영(鄭一永)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에는 sbs앵커출신 전용학(田溶鶴)씨가 자민련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이창섭(李昌燮) 전 sbs앵커도 조영재(趙永載)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겨냥해 조만간 자민련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환(崔桓) 전대전고검장이 대전지역 공천을 내락받은 상태이며,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도 자민련 간판으로 경남 통영·고성에서 출마한다. 황산성(黃山城) 전 환경장관,조경희(趙敬姬) 전정무2장관,신은숙(申銀淑)순천향대교수도 자민련에 입당할 예정이다.자민련 창당주역인 최각규(崔珏圭)전경제부총리도 곧 입당,강릉을에서 다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새천년 민주당의 서울지역 공천심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는 18명이 신청한 노원갑.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의 지역구로 신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현상이다.고영하(高永夏)현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을 비롯,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이철용(李喆鎔)전 의원,우원식(禹元植)전 서울시의원,국민신당 청년위원장 출신인 신형식(申亨植)총재권한대행 비서실차장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최 전장관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서을도 빼놓을 수 없는 격전지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박홍엽(朴洪燁)국민회의 부대변인과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 등 13명이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박부대변인과 장전실장의 신경전은 매일 희비가 교차할 정도로 날카롭다. 수도권에서는 안양 동안갑,성남 분당의 공천 경쟁이 뜨겁다.안양 동안갑의최희준(崔喜準)의원에게는 영입인사인 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김용군(金勇軍)원내 행정부실장 등 9명의 신예들이 도전장을 냈다. 분구가 예상되는 분당에는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의원의 대항마로 김재일(金在日) 당 부대변인, 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 부위원장, 나필렬(羅必烈)현 위원장 등 10명이 나섰다. 호남 최대 격전지는 전북 부안.김춘진(金椿鎭)치과원장,이강봉(李康封)금호그룹 상무,김종인(金鍾仁)원광대 교수,김수길(金秀吉)한·중우호협회 이사등 13명이 몰렸다.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도 출마한다면 이 지역을 희망하고 있으나 수도권 출마가 보다 유력하다. 동교동계의 막내인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은 거물들의 경합지가 되고 있다.김원기(金元基)고문,나종일(羅鍾一)전국정원 차장,안병선(安炳善)명지대교수,김세웅(金世雄)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 등 모두가 쟁쟁한 인사들이다. 분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전주 완산에도 장영달(張永達)의원의 아성에고도원(高道源)청와대 공보비서관,김득회(金得會)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김현종(金鉉宗)전 청와대 정무비서실 국장 등 신예와 신건(辛建) 전 국정원차장 등 10명이 도전장을 냈다. 전남에서는 12명이 공천 신청을 한 나주가 가장 치열하다.정호선(鄭鎬宣)의원,나상기(羅相基)국민정치연구회 홍보실장,김용해(金容海)전 광주매일 편집국장대우,오상범(吳相範)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윤강옥(尹江鈺)환경관리공단감사 등이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최인기(崔仁基) 전내무장관도 이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3·30재선거-구로을/”정치 도덕성-명예회복” 공방

    4명의 후보가 나선 구로을 재선거의 선거 초반의 최대 쟁점은 ‘부정선거냐’ ‘표적사정이냐’에 모아지고 있다.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데다국민회의 韓光玉후보의 대항마로 출전한 한나라당 趙恩姬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李信行전의원의 아내로 남편의 명예회복을 선거전략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의 韓후보측은 지난 경제청문회에서도 밝혀졌듯 李전의원은 표적사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부정선거로 당선무효가 된 재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선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비리정치인 사정이 정당했다는 점을 강조,유권자들로부터 심판받겠다며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趙후보측은 정반대 시각이다.李전의원이 ‘표적사정의 희생자’라는 점을집중 제기하며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본격적인 거리유세에 나선 16일에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다. 국민회의 韓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李전의원의 부정선거 결과로 치러지는선거”라고 강조한 뒤 “부정선거를 저지른 한나라당을 심판,다시는 부정선거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趙후보는 그러나“李전의원은 ‘여당 올래,감옥 갈래’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李전의원의 의원직 상실 및 구속은 여당 입당 제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발생한 표적사정”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와 함께 스스로의 강점을 내세우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다. 국민회의 韓후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낙후된 구로를 위해 일할 수있는 힘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점이다.정치 경륜이 전무한 趙후보와의 차별화전략이다.韓후보측은 “비리 남편의 명예회복보다는 후보 본인의 능력이중요하다”면서 “구로에 뿌리를 박고 구로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거듭 역설했다. 趙후보는 지역 토박이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전략이다.‘韓후보는 떠날 정치인’이라는 소문을 퍼트리며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 들고 있다. 후보들의 공약경쟁도 뜨겁다.韓후보는 구로공단을 벤처산업단지로,교통·교육환경이 열악한 구로를 교통·교육환경이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趙후보는 李전의원의 공약을 이어받아 기산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가리봉시장의 재건축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서로 내가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형국이다.
  • 광명서 맞붙는 ‘다윗과 골리앗’

    ◎여­“어차피 이길것” 性대결 구도화 꺼려/야­趙 대행 ‘대항마’ 全在姬 시장 내세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7·21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광명을이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출마로 당혹해 하던 한나라당은 23일 정치 신인인 全在姬 현 광명시장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남녀 대결구도도 흥미롭다. 당초 국민회의는 趙대행의 당선을 ‘떼어 논 당상(堂上)’으로 여겼다. 全시장이 보선 출마를 고사할 때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는 평가다. 국민회의쪽은 “어차피 승리할 것”이라면서도 “선거는 항상 어렵지 않느냐”며 신중한 태도다. 하지만 정치 신인인 현직 시장과의 대결 구도에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全시장이 4년의 재임기간 동안 닦은 지지기반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유권자 11만5,000여명 가운데 여성이 5만9,000여명으로 51.4%에 이른다. 한나라당이 ‘성(性)대결’로 몰고 가면 방심할 수 없는 싸움이다. 全시장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5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려 했으나 사정당국과 국민회의가 불출마를 강요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생각을 바꿨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全시장은 이어 “훌륭한 분이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했으니 정정당당하게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기염을 토했다. 이에 국민회의 朴洪燁 부대변인은 “지난 경기지사 선거때 全시장이 관직을 이용,한나라당 孫鶴圭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것이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수사를 피하기 위해 후보로 나선 것 같다”고 맞받았다. 올해 49세인 全시장은 지난 82년부터 20여년 동안 노동부에서 잔뼈가 굵은 노동행정 전문가 출신으로 관선 광명시장으로 전격 발탁된 뒤 94년 민선 1기 광명시장에 당선됐다.
  • 야당의 반응/한나라 ‘수도권 與風’ 비상

    ◎趙 대행 대항馬 못찾아 지도부 속앓이/영남권­강릉乙 바람몰아 西進 꾀할듯 한나라당의 고민이 깊다. 7·21 재·보선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필승 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의 인물난이 가장 큰 짐이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 권한대행의 경기 광명을 보선거출마선언으로 속앓이가 더 심해졌다. 趙대행 출마의 상승효과로 수원 팔달과 서울 종로,서초갑 등에서 ‘여풍(與風)’이 거셀 전망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4개 지역 모두 뚜렷한 ‘대항마’가 없다. 지도부는 당내 중진의 총출동을 촉구하며,다른 한편으로는 외부 인사 영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어느 쪽도 여의치 않다. 광명을은 全在姬 현 광명시장이 계속 출마를 고사하고 있다. 대안은 宋泰鎬 전 문체부장관 정도다. 수원 팔달은 고(故) 南平祐 전 의원의 아들 景弼씨로 기울었지만 광명을의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다른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은 더 문제다. 여권의 거물영입설이 나도는 서초갑에는 ‘그만 그만한’ 후보 5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李哲 전 의원,李鍾律 전 국회사무총장,朴源弘 전 KBS 시사토론 사회자,金榮順 부대변인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구 金贊鎭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출마를 위한 배수진을 쳤다. 종로는 당내 세력 다툼의 장으로 변질됐다. 李會昌 명예총재의 거듭된 고사에도 趙淳 총재 등 당권파는 국민회의 趙대행의 예를 거론하면서 백의종군을 강요하고 있다. 8·31 전당대회에 앞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려는 신경전이 ‘적전 분열’을 낳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궁여지책으로 朴燦鍾 국민신당 고문,盧在鳳 전 국무총리 등 외부인사나 崔秉烈 전 의원을 서울에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으나 본인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야도(野都)인 대구 북갑에서는 金潤煥 부총재계의 朴承國 전 시의회부의장이 나섰다. 그러나 자민련이 全斗煥 전 대통령의 동생인 敬煥씨,鄭鎬溶 전 의원 등 ‘히든 카드’를 물색중이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安炅律 현 위원장이 텃밭 사수를 각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영남과 趙총재가 나선 강릉을 등 동부권에서 바람을 일으켜 ‘서진(西進)’을 시도할 참이다.
  • 전대전 후보연대 어려울듯/2위그룹 혼전… 1차투표뒤엔 가능

    신한국당 전당대회 D­2일.2차투표에서 대역전극이라는 신화를 목표로 하는 대의원 지지도 2∼4위 그룹의 전당대회 연대가 점차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선두인 이회창후보를 불안케 해온 막판변수가 위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셈이다. ‘중위권’으로 불리는 김덕룡 이한동 이수성 이인제 후보간의 연대가 답보 상태인 이유는 극명하다.뚜렷한 2위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여론조사기관마다 약간의 편차를 보이고 있으나 4명 모두 최저 7%∼최고 12%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이러한 차이는 표준 오차의 한계범위를 넘지않는 수치여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김덕룡 후보도 “후보간 격차가 없어 전당대회전 연대가 사실 불가능하다”고 말한다.모두들 자기 중심의 연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또 “누군가가 자기를 던져야 하는데 그럴수 있겠느냐”며 “후보가 7명이나 되는 점도 일목요연한 연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꾸준히 기대치를 높여온 이한동 이수성 후보간 연대도 점차 성사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이는 1차투표에서 끝장을 내려는 이회창 후보진영의 전략에도 차질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중위권의 혼전은 유력한 대항마가 없다는 점에서 이후보측엔 고무적이지만,2차투표에선 반드시 원군을 찾아야 하는 위험부담도 안고 있다. 따라서 후보군의 실질적인 연대는 2차투표에서 이뤄질 것으로 여겨진다.그 전에 “2위가 되면 밀어주겠다”는 약속을 할 수도 있으나 1차투표 결과에 변수가 많아 완전합의는 희박하다.복잡한 경선방정식과 이에 따른 차후 보장 등이 얽혀 2차투표 직전이나 투표도중에야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 대구·부산 연설 여 경선 분수령

    ◎이회창·이수성 「영남후보론」 줄다리기/이인제 후보엔 전국적 지지 시험대로 대구·경북지역(TK)과 부산 대의원들의 후보지지 향배를 주시하는 신한국당내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후보와 3인연대로 나눠져 있는 현 경선구도를 뒤흔들 만큼 가히 위력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당내 많은 지구당위원장들은 연설회후 드러날 대의원들의 지지도가 초반 판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관심의 초점은 이 두 지역의 대의원 확보보다는 정치적 위상과 의미에 기인한다.대구·경북은 이회창 후보 대세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영남후보론’의 본거지이다.이후보로는 본선 승리가 불확실하다는 주장이 지역정서와 맞물려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역으로 기대와 달리 완만한 상승세의 이수성 고문이 정발협 전체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서도 여전히 버티면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논거로 자리한 ‘대선필승론’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부산은 역시 문민정부의 텃밭으로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의정서가 미묘한 곳이다.이 지역 대의원들의 향배 역시 ‘3인연대’의 한 축이면서 여론지지도와 달리 당내 인기는 바닥세인 박찬종 후보의 선택을 강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대구·경북과 부산지역의 대의원 지지는 당내 후보군의 희비를 가를 공산이 크다.이는 결국 당내 경선구도의 변화에 일대 변화를 몰고올수 밖에 없다.향후 전개될 당내 경선의 최대 변수인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 확산여부와 이수성 후보의 대항마로서의 회생 가능성,박찬종 후보의 정치적 위상과 선택방향을 판단할 근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또다른 관점은 TV토론에 이어 경기,강원,충북지역 합동연설을 거치면서 ‘뜨고있는’ 이인제후보가 과연 전국적인 인물로 급부상할 수 있느냐의 시험대라는 점이다.여권의 한 중진의원은 “이수성 후보가 대의원의 지지도 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버틸 힘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반대로 이인제 지사가 수위그룹에 근접한 결과를 얻어낸다면 경선판도에 일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영남권의 합동연설회를 고비로 후보간 우열이 보다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 정발협 수뇌부 경선중립 천명 배경

    ◎“분당은 막자” 후유증 최소화 의지/“빈집이라도 지키자” 좌당들 결의/후보들 합종연횡땐 조정역 기대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의 서석재 이세기 김정수 의원 등 공동의장 3명이 9일 경선중립을 거듭 천명하자 정발협 안팎의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몸통없는 정발협 수장들의 중립선언에 감흥을 전혀 못느끼겠다는 표정이었고,최근 마음에 뒀던 주자를 개별지지할 움직임을 보였던 3인이기 때문에 과연 선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서의장은 “경선에서 결정되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일치단결해 정권 재창출을 향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맥만으로는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김덕룡 후보 등을 향해 각자 제갈길을 떠나 빈 집이 된 정발협을 좌장들이 지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핵심지도부마저 특정주자 지지를 표명하면 그야말로 정발협 간판을 내려야 하는 처지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서의장은 완충지대를 만들어 놓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달라고 주문했다. 완충지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이들의선언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탈당,분당 가능성을 내재한 경선 전후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치유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경선의 승자가 누가 됐건 민주계를 비롯한 정발협 회원들을 보듬기 위해서는 이들의 중립선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서청원 간사장의 사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서의장의 다짐도 이런 맥락이라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이들이 경선 막바지까지 후보간 연대나 거중조정 등 물밑작업에 나서기 위해 중립선언으로 몸을 가볍게 만들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다른 관계자는 “정발협 와해로 반이회창 전선마저 허물졌다고 보면 안되며 대항마를 만드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순간부터 활동공간이 한정되어 역할도 제약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관측이 맞다면 민주계의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서석재 의장의 행보는 주목할 대목이다.경선은 물론 대선 필승카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서의장이 사분오열된 민주계를 한덩어리로 묶어내고 후보간 연대를 유도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지,관심있기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 「이기택 대항마」 누구냐/민주당 개혁그룹 당권주자 “고민”

    ◎홍성우 의원 소극적… 이부영 위원 중진 견제 받아/김기원 대표는 득표력 높지만 체질 개선에 한계 민주당내 개혁그룹이 차기 당권주자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본격적인 당권경쟁을 앞두고 이기택고문에 맞서 누구를 대표경선에 내세우느냐는 문제의 답을 찾느라 부심하고 있다. 개혁그룹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김원기 공동대표와 홍성우·이부영 최고위원.이들중 이최고위원이 당권도전에 가장 적극적이다.『총선참패를 계기로 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이고문에 정면도전할 태세다.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개혁그룹 내부에서도 회의적 시각이 많다.동조자도 박계동의원 등 일부에 불과하다.당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는 있지만 강경한 성품때문에 당의 결속을 도모하는 데는 부적합하다는 생각들이 많다.중진인사들의 견제심리도 없지 않다. 때문에 개혁그룹 내부에서는 김원기 공동대표를 내세우자는 목소리도 높다.중도적 색채인데다 득표력 또한 높아 현실적으로 이고문에 맞설 유일한 대안이라는 주장이다.유인태의원이 앞장서고 제정구사무총장과 노무현 부총재등이 가세해 있다.다만 당의 이미지 제고나 체질개선에 별 효과가 없는데다 총선에서의 낙선이 부담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거 「정치개혁시민연합」출신이나 청년프론티어그룹 등 당내 개혁성향의 소장인사들은 홍성우 최고위원을 밀고 있다.당 안팎의 신망이 두터워 개혁적 색채를 강화하면서 당의 화합도 도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본인 스스로가 당권경쟁에 소극적인데다 당내 득표력 또한 낮아 당권주자로서는 한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보다 설득력을 얻고 있다.〈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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