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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중진 차출’ 동력잃고 고심… 민주 vs 安 인재영입戰 가열

    與 ‘중진 차출’ 동력잃고 고심… 민주 vs 安 인재영입戰 가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물론,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까지 모두 인물난을 겪고 있다. 선거 초반 정치권은 정책이나 이슈 발굴보다 싸울 인재를 찾는 데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다. 새누리당은 중진 차출론이 당사자들의 선 긋기로 힘이 빠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이른바 빅3(서울·경기·인천)에서 홍문종 사무총장 등 중진 차출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해 왔다. 서울의 경우 7선의 정몽준 의원이 차출 대상으로 지목됐으나, 정작 본인은 “서울시장에 나선 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경기도 역시 김문수 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김 지사는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못을 박았다. 5선의 남경필 의원 또한 차기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내비치며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인천에서는 송영길 현 시장의 대항마로 황우여 대표가 거론됐지만 황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불패 신화를 이끌었던 박근혜 대통령 없이 치르는 첫 선거다. 박 대통령이 텃밭인 영남은 물론, 수도권의 격전지도 한번 방문하면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른바 ‘박근혜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약점이다. 여기에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중진들마저 출마에 선을 그으면서 선거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황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자체 혁신, 공기업 개혁, 민생과 경제민주화’를 강조한 것도 지방선거의 이슈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중진 차출설이 동력을 잃어 가는 것과 동시에 이미 빅3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당내 후보군들의 불만도 높아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이혜훈 최고위원은 15일 외부 인사 영입론에 대해 “필패를 부르는 하급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중앙당이 오히려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든 원유철·정병국 의원 등도 차출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긴 마찬가지다. 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간 인재 영입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6월 지방선거 후보 물망에 오른 민주당 소속 인사들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영입이 수월치 않은 상태다. 민주당은 ‘후보 사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 소속이면서 안 의원 측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인물로는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김부겸·정장선 전 의원 등이 있다. 부산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무소속이지만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이력 때문에 민주당 측 인사로 분류된다. 안 의원 측이 지난해부터 영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인물들이지만 이들은 일단 안철수 신당 합류에 선을 긋고 있다. 오 전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저는 어느 당에도 입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 합류가 성사 단계까지 갔던 오 전 장관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엔 민주당의 적극적 방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직접 정장선 전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오는 20일쯤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인 김부겸 전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두 진영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 전 의원의 대구시장 차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당 탈당설에 대해 단호히 선을 긋고 있지만 안 의원 측 합류 가능성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안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이날 향후 정책 자문 및 홍보 활동을 담당할 전문가 출신의 추진위원 8명을 발표했다. 천근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를 비롯해 영화 ‘도가니’의 제작자 엄용훈씨와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김혜준 전 영화진흥위원회사무국장, 최유진(독립영화 감독) 공공미술설치 작가, 사공정규 동국대 경주캠퍼스 의과대학 교수, 안희철 서울대 로스쿨 학생, 정중규 직업재활 전공 박사 등이다. 한편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 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장에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 당시 안 의원의 정책포럼에서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맡았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미셸 콴이 인정한 ‘새별’ 골드, 연아의 라이벌?

    미국 피겨스케이팅의 ‘새별’ 그레이시 골드(19)가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전통적인 피겨 강국 미국이 신성의 등장으로 들썩였다. 지난 12일 보스턴에서 막을 내린 US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전미피겨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드의 성장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골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2.12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39.57점을 받아 합계 211.69점을 획득, 폴리나 에드먼즈(193.63점)와 미라이 나가수(190.7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기록은 아니지만 새로운 채점 제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이 대회 역대 최고 점수를 받은 골드는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골드는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러시아 로스텔레콤컵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ISU 그랑프리 2차와 4차 대회에 나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골드의 공인 개인 최고점은 지난해 4월 ISU 월드팀 트로피 대회에서 기록한 188.03점.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 나가수와 애슐리 와그너 등에 가려 있었지만, 이번 대회 선전으로 미국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세계선수권 5회 우승에 빛나는 ‘피겨 전설’ 미셸 콴은 13일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골드의 기술은 올림픽 챔피언인 김연아와 비교할 만하다. 자신도 올림픽 금메달에 가까이 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골드 띄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골드를 김연아의 적수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골드도 김연아의 전매특허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뛰지만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게 중평이다. 예술성도 김연아와 비교하기 힘들다. 골드가 이번 대회 프리에서 받은 예술점수(PCS)는 68.30점으로 70점을 훌쩍 넘는 김연아에 비해 많이 뒤진다. 골드는 지난해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의 우승을 지켜본 뒤 “김연아는 나의 우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의 영자신문인 재팬타임스는 최근 김연아를 조명하는 기사를 싣고 “올 시즌 치른 두 차례 대회를 지켜본 결과 김연아가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85~90%”라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북] 김관용 45.4% 3선 고지에 유리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4·끝) 경북] 김관용 45.4% 3선 고지에 유리

    여권이 절대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텃밭인 경상북도는 여야 대결보다 새누리당 내 인물 경쟁 구도에 시선이 쏠린다. 재선으로 평가가 좋은 현 김관용 지사의 3선 도전 여부와 세대 교체 바람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와 공동실시한 2014년 신년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가 3선에 도전할 경우 ‘다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2.9%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27.8%)보다 25.1% 포인트나 높았다. 무응답층(19.3%)을 반영해도 김 지사의 도정평가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재선을 거치는 동안 안정적 도정 운영과 정치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교체 여론이 낮은 편으로 분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 지사의 두터운 아성에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이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경북지사를 묻는 질문에 김 지사가 45.4%로 1위를 고수했고 권오을 전 사무총장 15.8%,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9.9%, 부동층 28.9%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여성(50.1%)과 50대 연령층(49.5%), 화이트칼라(67.3%) 층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권 전 사무총장은 남성(16.8%), 40대(26.8%), 학생(29%) 층에서 상대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었다. 김 지사에 대한 도정 평가는 잘함이 75%(매우 잘함 21.7%, 잘함 53.3%)로 매우 후한 편이었다. 주로 여성(76%), 30대 연령층(81.5%), 농·임·축산·어업(93%) 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차기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이 강한 김 지사의 행보와 새누리당의 공천 기준에 따라 판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의 3선 도전이 확실시되면서 새누리당의 잠재 후보군들은 일단 차기 선거를 노리는 양상이다. 김 지사는 진행 중인 대형 사업 마무리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며 지역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의 불출마나 공천 탈락 등 변수가 생기면 곧바로 대거 출마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세대교체론이나 3선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 등이 제기되면 공천경쟁이 곧바로 시작될 양상이다. 다만 유일하게 출마를 선언한 안동 지역 3선인 권 전 사무총장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50대 기수론으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제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그는 “바닥 민심과 여론 주도층에서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렬하다”면서 “젊은 경북을 행정 이외 분야까지 고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인 재선 이철우 의원은 정무부지사로 김 지사와 호흡을 맞췄던 개인적 배경으로 김 지사 출마 시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굳혔다. 그러나 김 지사가 불출마할 경우 언제든지 출사표를 던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야당과 무소속 후보군은 아직까진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민주당에선 오중기 경북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 경북도당도 경북도지사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인물 물색에 나섰다. 2010년 지방선거 때는 김 지사가 광역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인 75.4%로 압승을 거뒀다. 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인 홍의락 의원은 11.8%로 선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신년 인터뷰] “궤도위 달리다 내려갈 순 없어… 시정 안착시킨 후 재야로 갈 것”

    [신년 인터뷰] “궤도위 달리다 내려갈 순 없어… 시정 안착시킨 후 재야로 갈 것”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의 새해 첫 인터뷰에서도 대권 및 6·4 지방선거에 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협력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2014년 화두는 역시 선거다. 서울신문 신년 여론조사에서 시장의 업무수행 평가는 49.6%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재신임도 비율은 34.2%에 불과해 지지하지 않겠다는 53.8%보다 낮았다. -긍정적인 결과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른 후보들과 10% 포인트의 차이도 안 났습니다. 만약 시민들이 지금 제가 서울시장으로서 하는 일을 제대로 안다면 더 높은 지지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이 대항마로 거론되는데 누굴 더 위협적이라 생각하는지. -진짜 선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민들이 저에게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은 기존 정치를 바꾸라는 것입니다. 선거 때가 되어서야 뭘 내세우려고 후다닥하는 것보다는, 모든 것이 제가 하는 실무 행정의 연장이라는 게, 저의 입장입니다. 단 하루, 단 한 시간이라도 서울시 일에 올인하면 그게 다 쌓여서 평가받는 것이지, 뭘 위해 따로 무슨 일을 하고 그런 것은 없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하고 더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분이 해야죠. 얼마든지 나오셔도 됩니다. 서울시장은 무조건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정치적 지지층이 견고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데. -정치적 분석이나 전략 같은 분야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시대, 우리 서울, 우리 시민분들이 바라는 시정, 정책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솔직히 그 이외의 문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는 6·4 지방선거의 쟁점은.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쭉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뭔가 한 건 터뜨려서 환심을 사고 당선되는 풍토가 아니라 정책을 공감하고 이해하고 위로하며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장이 선택됐으면 합니다. 지방선거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선거가 선택의 기준이 돼야 합니다. 디테일하고 소프트웨어적인 창조적인 것들을 꿈꾸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당적이 민주당인데 낮은 지지율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당으로부터 얻을 것만 생각하지 않고,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꼭 민주당뿐 아니라 다른 정당들에도 제가 모범을 잘 보이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7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지지할 건가. -난 대선 얘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시장 재선을 꿈꾸면서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시장으로 올인할 것입니다. 이것은 유권자에 대한 기본 도리입니다. 불출마는 이미 관훈클럽 토론 때 얘기했습니다. 시장 선거도 지금 어찌 될지 모를 판인데, 시장 선거를 보장해 줄 사람이 있습니까. →그럼 차차기를 생각 중인지. -처음부터 계속 말했지만, 서울시장은 막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서울시정은 안 돌아보고 다음 단계만 쳐다보는지. 난 그렇게 마음이 쉽게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정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얼마나 어렵고도 중요한 일입니까. 뉴욕시장을 보세요, 블룸버그가 10여년 반듯하게 해놓고 또 다른 시대가 오니까 다른 시장이 취임해서 다른 과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순환 발전하는 것입니다. 재선을 생각한 게 시장 2년 8개월하고 관두는 건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금 막 궤도 위를 달리고 있는데 내려갈 순 없지 않습니까. 이걸 어느 정도 안착시키고 나서 또 어느 정도 지나면 새로운 상상력과 비전을 가진 후임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럼 난 또 재야로 가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하고 싶었으나 못했던 알프스나 히말라야 트레킹도 하고 말입니다…. →요즘 젊은 층에서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유행인데, 대자보를 쓴다면. -대자보는 기본적으로 자기 표현 수단이 없는, 많은 힘없는 사람들이 세상에 알려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신문 인터뷰까지 하자는 나 같은 사람이 무슨 대자보를 필요로 하겠습니까. 다만, 그런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렇게 아프도록 내버려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반성문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행정이 그리 못 해드린 게 너무 가슴 아픕니다. 그런 의미에서 난 열심히 반성문을 써야 합니다. →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참여하고 관여할 생각 없습니다.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제가 걸어온 길을 잘 보십시오. 검사, 인권변호사, 참여연대 등등. 이런 것들이 선례가 될 것입니다. 참여연대를 하다 보니 시민사회에 뭔가 든든한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싶어 아름다운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삶 속에서 뭔가 나눔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또 아름다운가게를 생각했습니다. 계획적이라기보다는 그 순간 내가 천착하고 열중하고 고민한 것들이 쌓이다 보니 그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펼쳐졌습니다. 서울시장은 막중한 자리입니다. 인구 1000만명이면 이미 한 나라 아니겠습니까. 이 일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글쎄요, 제 생각은 대선이나 총선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의 지방선거는 과도하게 정치화돼 있습니다. 물론 비난받을 때 민주당이 비빌 언덕이 되어주긴 합니다. 그런데 내가 하는 건 행정입니다. 행정엔 그런 게 없습니다. 하는 일의 99%가 행정인데 선거에서는 웬 정당 타령이 그렇게 많은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안철수 의원과는 자주 만나는지. -연락한 지 제법 오래됐습니다. 다들 바쁘니까요. 안 의원도 결국은 기존의 정치에 대한 혁신, 이런 것을 고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이고, 과거의 정치로부터 새로운 정치로, 새로운 행정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고 있는 배는 서로 달라도 방향은 같지 않겠습니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공감대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선거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제 소망은 그렇습니다. →구체적인 약속은. -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렇게들 급할 게 뭐가 있습니까. →새해 소망을 사자성어로 정리하면. -신년사에 이미 말했습니다. 이통안민(以通安民). 소통으로 시민을 편안하게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또 하나 꼽자면, 올해가 청마의 해니까 시민들을 잘 모시고 가는 마부가 되겠습니다. →지난 시정을 자평한다면. -(허허허…) 내가 매겨서 누가 믿겠습니까. 정책하는 입장에서는 모두가 자랑스럽고, 또 완벽한 것은 세상에 없으니 모두가 또 아쉽습니다. 지하철 9호선 문제, 세빛둥둥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스마트카드, 가든파이브 등이 정리됐습니다. (전임 시장으로부터)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미래를 향한 3기 도시철도, 2030플랜, 서울복지 기준선, 서울도시 100년 선언 같은 것들입니다. 그간 서울엔 건설만 있었지 건축은 없었습니다. 100년 도시 선언, 발주방식, 턴키방식 금지,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건축 분야에서는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뀐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재구조화 사업으로 3조 2000억원을 아끼게 된 것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올빼미 버스 운영, 부채 감축 등도 자랑하고 싶습니다. →경전철 계획은 선거 선심성으로 오해를 받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시민의 발을 책임지는 것, 교통 소외지역을 막아야 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입니다. 서울시의 재정 능력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선심성이라는 말은 절대로 납득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꼽았는데. -디자인플라자에 2만㎡(약 6000평)에 달하는 오픈마켓과 각종 비즈스트리트가 들어섭니다. 젊은 디자이너들 즉 해외에서 뜨는 K-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사고팔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외형은 변함이 없지만 내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서울 전체의 디자인과 패션 산업뿐 아니라 컨벤션과 관광산업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진경호의 시시콜콜] 지방도, 자치도 없는 지방자치선거

    [진경호의 시시콜콜] 지방도, 자치도 없는 지방자치선거

    오는 6월 4일 우리는 다시 투표를 한다. 이번엔 국민이 아니라 주민 자격이다. 나라가 아니라 우리 동네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다,고 치고 투표를 한다.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거룩하기조차 한 이름 아래 우린 그렇게 1995년 이후 여섯 번째로 지방자치선거를 맞는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처럼 신성한 내 주권을 달랑 투표용지 한 장에 담아 던지는 걸로 끝내지도 않는다.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투표용지만 무려 7장이다. 제법 주권을 행사한다. 한데, 고백하건데 난 지금 우리 동네 구청장 이름을 모른다. 지난 선거 때 흘끗 보고는 바로 잊었다. 구의원 이름? 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그렇게 3년 반을 지내고도 구청장 이름을 모르는 죗값은 치르지 않았다. 아니, 치르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산다. 내겐 차라리 대통령이 가깝지, 구청장은 정말 먼 동네 사람이다. 자책하진 않는다. 얼마 전 지방자치 토론회에 가보니 패널로 나란히 앉은 교수들도 5명 모두 제 동네 구청장 이름을 몰랐다. 그런 전문가들끼리 지방자치의 내일을 걱정했다. 지방도, 자치도 없는 지방자치선거를 우린 또 치른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 하고, 간판도 없는 안철수당 지지율이 어떻고, 민주당의 운명이 걸렸네 마네 하며 새해 벽두부터 들썩이고 있다. 정치판에선 아무개 대항마로 누굴 세울지 주판알 굴리기에 바쁘다. 장기판의 졸도 아닐진데 멀쩡한 장관을 차출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언론도 다를 바 없다. 지방선거 기사에 지방이 없다. 지역현안이 무엇이고, 누가 적임일지 아무리 들여다봐도 알 수 없다. 여야 전략이 어떻고, 누가 출마하는데 누가 앞서고 하는 경마식 보도만 넘친다. 이름은 지방선거인데 중앙이 부산스럽다. 자치선거라는데 주민은 들러리다. 이러니 내가 구청장 이름쯤 모르는 건 결코 자책 사유가 아니다. ‘여의도 정치’의 전국판(板),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의 결탁일 뿐인 지방자치를 마냥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자찬할 수는 없다. 내년이면 민선자치 부활 20년이다. 유럽과 같은 자생적 지방자치의 역사를 지니지 못한 탓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새누리당, 민주당, 안철수당이 아니라 정말 우리 동네 일꾼에게 투표한다는 마음으로 맞을 선거가 돼야 한다. 정당공천을 없애자는 말이 아니다. 공천, 해야 한다. 다만 지금처럼 중앙당의 낙하산 공천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주민들 뜻을 물어 공천하도록 해야 한다. 선거 시기와 임기도 주민들이 정하고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임기 4년 서울시장은 가을에, 임기 3년 충남지사는 봄에 뽑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지방자치선거의 정치 과잉을 줄인다. “식당 하면서 가만 보니까 내가 구청장 하면 더 잘할 것 같더라고요”라며 차차기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톱게이’ 홍석천이 용산 말고도, 경주에서도 남원에서도 나와야 한다. 그게 비정상 지방자치선거의 정상화다.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2) 충북·강원] 최문순 출마 유력·與선 고심 중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2) 충북·강원] 최문순 출마 유력·與선 고심 중

    6·4 지방선거에서 강원 지역은 춘천 출신의 민주당 소속 최문순 현 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마땅한 대항마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최 지사에 맞설 현역 의원 출신 후보들도 대부분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물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강릉과 원주, 춘천 등 출마자의 출신 지역에 따라 선거 판도도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최 지사의 도정 수행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6.6%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37.8%보다 18.8%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14.1%, 잘함은 42.4%로 나타났고 못함은 34.7%, 매우 못함은 3.1%였다.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여성이 57.3%로 남성 55.8%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70.9%로 높아 장년층에게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학생층의 100%가 도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점이 눈에 띈다. 최 지사는 2011년 4·27 보궐선거에서 ‘정치신인’으로 혜성처럼 등장, 전통적 보수 성향을 보이는 강원도정을 비교적 무난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누리당 도당위원장인 정문헌 의원이 최 지사에 대해 공식 자리에서 “예산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며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쏟아내 새누리당의 견제가 시작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52.8%로 지지하겠다는 응답 35.3%보다 17.5%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긍정평가가 높은데도 교체 의향이 많다는 것은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남성이 61.8%로 여성 43.9%보다 훨씬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57.3%로 가장 높았다. 농·임·축산·어업 계층의 77.3%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해 다른 직업군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최 지사가 22.9%로 가장 높았고 권성동 의원이 16.0%, 한기호 의원이 13.2%로 뒤를 이었다. 1위와 2위의 지지율 차이가 6.9% 포인트에 불과해 현직 프리미엄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 지사는 남성이 25.9%, 40대 34.0%, 화이트칼라 계층 50.2%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권 의원은 남성 17.3%, 20대 30.7%, 자영업 계층 31.4%가 높은 지지를 보냈다. 지지율 2, 3위를 기록한 권 의원과 한 의원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난립해 있는 후보들 가운데 출마 선언을 한 이광준 춘천시장과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가 10.7%,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5.4%, 육동한 전 국무차장 4.2%,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3.2%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의 출마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그나마 파괴력 있는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당 내에는 바닥 민심을 잘 닦아 놓은 최 지사를 꺾기 위해서는 정무 감각이 필수지만, 후보들이 대부분 관료 출신이라서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고민이 있다. 최근에는 정창수 사장의 이름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성향이 강한 영동 출신이 유리하다는 얘기도 있다. 강릉 출신인 최흥집 대표는 동해 출신인 김진선 전 강원지사의 최측근으로 정무부지사를 지낸 인물이라는 강점이 있다. 새누리당이 영서 출신 후보를 내세웠다가 영동 출신에게 최근 두 차례 연거푸 고배를 마신 점도 최 사장이 유리한 점으로 꼽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평가] 20대·대학생 반기문 선호… 30대 안철수에 호감

    차기(19대) 대통령 후보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9.7%로 가장 높았다. 차기 대선이 4년가량 남았고, 대선 구도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만큼 부동층 응답자도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반 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 응답은 서울 27.5%, 인천·경기 21.4%로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가 24.9%로 민주당 지지자 16.1%보다 8.8% 포인트 높게 반 총장을 선호 후보로 인식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의 22.8%가 반 총장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변화를 희구하는 20대(25.4%)와 대학생(28.7%)도 반 총장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하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정치인 출신의 대선 후보에 대한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1월 첫 유엔 사무총장 5년 임기를 시작한 반 총장은 2011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의 임기는 2016년 12월 31일에 끝난다. 한국의 19대 대통령 선거일은 그의 임기 종료 1년 뒤인 2017년 12월 20일로 대권 출사표를 던지기에 절묘한 일정인 셈이다. 야권 인물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2.2%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안 후보에 대한 호감은 연령별로는 30대(22.3%)가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진보 성향의 유권자층(22.3%)에서 안 의원을 선호 후보로 인식해 그를 박 대통령의 ‘정치적 대항마’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8.3%, 김무성·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4.8%였고, 박원순 서울시장 4.2%,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각각 2.5%로 뒤를 이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각각 1.1%, 0.7%를 기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일베 잡는 일워, 일간워스트 ‘극좌파 새빨간 종북’ 일베 출신 오면?

    일베 잡는 일워, 일간워스트 ‘극좌파 새빨간 종북’ 일베 출신 오면?

    일간워스트 사이트가 화제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대항마로 일간워스트 저장소가 등장했다. 지난 28일 오픈한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일베를 패러디하면서 반대되는 성향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라고 내건 일간워스트 저장소 홈페이지에는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라는 사이트 가입문구가 있고 사이트 메인 하단에는 ‘비추 버튼 이름은 민영화입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또 메인화면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댓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 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글이 있다.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공개한지 15분 만에 일일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됐으며 현재까지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사진 = 일간워스트 저장소 캡처 연예팀 boh2@seoul.co.kr
  • 일간워스트 오픈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간워스트 오픈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간워스트 사이트가 화제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대항마로 일간워스트 저장소가 등장했다. 지난 28일 오픈한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일베를 패러디하면서 반대되는 성향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라고 내건 일간워스트 저장소 홈페이지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댓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 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글이 있다.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공개한지 15분 만에 일일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됐으며 현재까지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사진 = 일간워스트 저장소 캡처 연예팀 boh2@seoul.co.kr
  • ‘일베 안티’ 일간워스트 등장 “청청구역 입니다”

    ‘일베 안티’ 일간워스트 등장 “청청구역 입니다”

    일간워스트저장소가 화제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대항마로 일간워스트저장소가 등장했다. 지난 28일 오픈한 일간워스트저장소는 일베를 패러디하면서 반대되는 성향을 지향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안티 일간베스트저장소’라고 내건 일간워스트 저장소 홈페이지에는 ‘극좌파새빨간종북커뮤니티’라는 사이트 가입문구가 있고 사이트 메인 하단에는 ‘비추 버튼 이름은 민영화입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또 메인화면에는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댓글에선 상호간 존댓말 권장. 출신커뮤니티 서로 묻지 말아요. 과거는 묻지 말기로 해요. 물론 일베 출신은 반성할 때까지 혼내주기로 해요”라는 글이 있다. 일간워스트저장소는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공개한지 15분 만에 일일 트래픽 초과로 사용이 제한됐으며 현재까지도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사진 = 일간워스트저장소 캡처 연예팀 boh2@seoul.co.kr
  • 일베 대항마 ‘일간워스트’ 화제…접속 폭주 ‘다운’

    일베 대항마 ‘일간워스트’ 화제…접속 폭주 ‘다운’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대항마로 ’일간워스트 저장소’가 등장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패러디한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워스트 저장소’가 등장했다. 사이트 운영자는 일간워스트 저장소 게시판 메인을 통해 “일베와 다른 청정구역입니다. 일단 덧글에선 상호간 존댓말을 쓰세요. 생긴지 얼마 안돼서 지저분해도 참기로 해요”라고 소개글을 올렸다. 일베에서 추천 글에는 ‘일베’를, 추천하지 않는 글에는 ‘민주화’라는 버튼을 사용한다. 이에 반해 ‘일간워스트 저장소’에서는 비추천 버튼을 ‘민영화’라고 정해 진보 성향의 커뮤니티 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간워스트 저장소는 30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네티즌 접속 폭주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뉴스 Why] 日 동남아 원조, 속내는 韓·中 견제

    일본이 동남아 지역에 대한 투자에 열을 올리며 ‘동남아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이 지역을 선점해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함께 견제하겠다는 포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5일 동남아시아 메콩강 지역 5개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엔 차관 제공 등을 약속하는 등 돈보따리를 풀기 시작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와의 개별 정상 회담에서 베트남 해상보안 능력 강화를 위한 순시선 제공 협의에 착수키로 합의하고 960억엔(약 9820억원)의 차관 제공을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또 미얀마와의 정상회담에서 철도 및 정수장 정비에 630억엔(6450억원), 캄보디아에는 송전망 확장 등에 130억엔(1330억원)의 엔 차관 제공을 각각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일본·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서도 2015년 공동체 창설을 추진하는 아세안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조엔(20조 4600억원)의 정부개발원조(ODA)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실익이 크지 않다”는 비판에도 동남아 국가들에 ‘묻지마 식’ 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에 대항하는 이른바 ‘반중(反中)연대’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중국은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영토 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공공의 적’이 된 만큼 이런 상황을 지렛대 삼아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일본의 생각이다. 경제적으로는 이 지역을 ‘한국 대항마’로 키워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속내도 담고있다. 1990년대 일본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타이완과 대대적인 제휴에 나섰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타이완 시장이 그리 크지 않은 데다 인건비도 한국과 비슷해 실익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딴 ‘CLMV’ 국가들의 인건비는 아직도 중국의 20~30% 수준이다. 일본의 기술력과 결합할 경우 저가로 최첨단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생산기지로 변신할 수 있다. 한국에 밀려 제조업 경쟁력을 잃어가는 일본으로서는 동남아 지역이 한국과의 수출전쟁에서 반격에 나설 ‘전초기지’인 셈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5년만에 모습 드러낸 수입차 대항마…현대차 ‘제네시스’ 뭐가 달라졌나

    세계 명차와의 경쟁을 선언한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제네시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의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주한 외국대사 등 각계 주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기아자동차의 K9 출시 행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신차 발표장에 나서 신형 제네시스에 거는 애정과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5년 만에 내외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등을 싹 바꿔 나온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수입차의 공세에 맞설 대항마로 여겨진다. 또한 독일 고급 세단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높일 ‘신무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을 겨냥해 개발된 신형 제네시스에는 지난 4년간 총 5000억원이 투입됐다. 정몽구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약해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새롭게 탄생했다”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세계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주행성능, 차체 강성 등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강성이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이 51.5%로, 5시리즈나 E-클래스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20∼30%대 초반)보다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 연비를 크게 향상시켰다. 전장 4990㎜, 전폭 1890㎜, 전고 1480㎜ 등의 차체 크기에 휠베이스는 무려 75㎜ 늘어난 3010㎜로 등급 최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의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4륜구동(AWD) 시스템인 ‘H트랙’(TRAC)을 장착했으며, 저중속 영역 성능을 강화시킨 람다GDI엔진을 탑재해 가속 능력,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연비는 ℓ당 9.0~9.4㎞다. 가격은 주력인 3.3모델이 4660만~5260만원, 고급형인 3.8모델이 5510만~ 696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에 비해 230만∼340만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을 높이고 최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한 점을 감안하면 인상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한다. 내년 국내 3만 2000대, 해외 3만대 등 총 6만 2000대 판매가 목표다. 제네시스의 연평균 판매대수가 2만대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꽤 높다. “5200대를 넘는 사전계약 물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아이폰5s, 예상 밖 순항

    ‘혁신이 사라졌다’는 혹평을 받은 애플 아이폰5s가 예상외로 순항 중이다.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9월 20일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1차 출시한 ‘아이폰5s’가 9월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9개국이라는 한정된 시장에서 열흘 동안 판매한 실적만으로 세계시장에서 판매 중인 다른 모든 스마트폰의 판매량을 제친 셈이다. 전달까지 최다 판매 제품이었던 삼성전자 갤럭시S4의 순위는 신형 아이폰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전작인 아이폰5는 3위, 아이폰5s와 함께 출시된 중가 모델 아이폰5c도 4위 자리를 꿰차며 애플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10위권 내 포진한 제품 수는 삼성전자가 월등히 많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판매량 5∼10위 제품은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S4 미니, 갤럭시노트3, 갤럭시S 듀오 순으로 모두 삼성전자 제품이다. 신형 아이폰의 대항마인 갤럭시노트3는 9월 25일 출시돼 5일 남짓 시판됐음에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20위권 내에도 삼성전자 제품이 12개 있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5s가 버티고 있어 갤럭시노트3가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렵겠지만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업계에서 가장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위권 내에는 애플과 삼성전자 이외에 중국 회웨이의 어센드P6와 노키아의 루미아520 등의 제품도 자리를 잡았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배구] “최고 용병은 나”

    [프로배구] “최고 용병은 나”

    “내가 특급이야.” 국내 프로배구는 외국인 선수를 빼고는 말하기 곤란하다. 존재감이 그만큼 크다. 대다수의 감독은 코트에 나서는 외국인 선수 한 명의 부진 또는 활약에 울고 웃는다. 올시즌 1라운드 종반을 치닫고 있는 12일 현재 7명의 외국인 선수 가운데 누가 으뜸으로 꼽힐까. 삼성화재에서 두 시즌째 뛰고 있는 쿠바 출신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23·이하 레오)는 개막 후 3경기 12세트에 출전해 105점을 수확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35점. 지난해 삼성화재 통합 우승의 주역이다. 이번 시즌에도 쉽사리 어깨가 식지 않을 전망이지만 ‘대항마’들이 즐비하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리버맨 아가메즈(28·콜롬비아)를 눈여겨봐야 한다. 그리스 리그에서 뛸 당시 한 경기 최고 55득점의 기록을 세웠을 만큼 뛰어난 공격력으로 레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12일 현재 3경기 11세트를 뛰어 100득점을 기록 중이다. 레오보다 1세트를 덜 뛰고도 공격 성공률에서 2%가량 앞서는 걸 감안하면 무서운 득점력이다. LIG손해보험의 토마스 패트릭 에드가(24·호주)는 키 212㎝로 남자부 7개 구단 통틀어 가장 높이가 높다. 홈 개막전부터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쓸 만큼 후위공격과 블로킹, 서브 등 모든 면에서 두루 능력을 갖추고 있다. 13세트 동안 무려 127득점, 현재 득점 1위다. 대한항공의 마이클 산체스(27·우크라이나)는 기록 면에서는 가장 처지지만 범실도 가장 적어 기복 없는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시즌 초반은 이들의 활약으로 팀 순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용병 농사’에 실패한 것으로 안팎으로 소문난 ‘제7구단’ 러시앤캐시의 연패는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그대로 방증하는 것. 12일 아산 원정경기에서 러시앤캐시는 우리카드에 0-3(19-25 19-25 21-25)으로 또 져 3연패에 빠졌다. 아르바드 바로티(헝가리)는 2세트를 빼고 두 세트에만 출전, 8득점에 그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우승 넘본다’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우승 넘본다’

    여자골프 전 세계 1위 신지애(25·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번째 정상을 밟을 기회를 맞았다. 신지애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개수가 1개 더 많은 단독 선두 오야마 시호(일본·4언더파 68타)에게는 한 타 뒤진 타수. 신지애는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으로 새로 LPGA 투어에 편입된 ISPS 한다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뒤 줄곧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모리나가제과 레이디스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샷 감각을 바짝 끌어올린 뒤 이날 마침내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가는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J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나리(25)를 비롯해 한희원(35·KB금융그룹), 최운정(23·볼빅), 장은비(24) 등 무려 8명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두꺼운 ‘대항마 그룹’을 형성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첫판부터… ‘황제’ 제임스 vs ‘제2 조던’ 로즈

    첫판부터… ‘황제’ 제임스 vs ‘제2 조던’ 로즈

    르브론 제임스와 마이애미를 막을 수 있을까. 미프로농구(NBA)가 30일 20 13~14시즌을 개막한다. 내년 4월 17일까지 팀당 82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제임스(왼쪽)가 이끄는 마이애미가 3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인디애나와 지난 시즌 준우승팀 샌안토니오, 시카고, 오클라호마시티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NBA 사무국이 최근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5.9%가 마이애미의 우승을 점쳤다. 인디애나와 샌안토니오는 각각 6.9%로 뒤를 이었다. 개막전부터 빅매치다. 30일 오전 9시 마이애미가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시카고와 격돌한다.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 ‘빅 3’가 건재한 마이애미지만,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데릭 로즈(오른쪽)가 무릎 부상을 털고 18개월 만에 복귀한 시카고도 만만찮다. 지난 시즌 로즈 없이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오른 시카고는 카를로스 부저, 조아킴 노아 등이 건재하다. 제임스와 로즈는 올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2008~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차례 MVP에 오른 제임스는 2010~01시즌에는 로즈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로즈만 아니었다면 5시즌 연속 MVP에 오를 수 있었다. 제임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즈가 건강을 회복해 기쁘다. 이번 시즌은 로즈의 가세로 훨씬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로즈는 “목표는 우승”이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LA를 연고지로 쓰는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도 이날 오전 11시 30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격돌한다. 농구 명가 레이커스에는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초반 출장이 불투명한 데다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휴스턴과 브루클린은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하워드를 데려온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과 제레미 린의 가드진과 함께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했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제이슨 키드가 지휘봉을 잡은 브루클린은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제이슨 테리 등을 영입해 전력이 보강됐다. 기존 에이스 브룩 로페즈까지 힘을 합치면 마이애미 부럽지 않다는 평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카터家도 美 정치 명문가로… 손자 제이슨, 주지사 출마설

    카터家도 美 정치 명문가로… 손자 제이슨, 주지사 출마설

    부시, 클린턴에 이어 카터 가문까지 미국의 대표적 정치 명문가에서 대물림 정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38·민주) 상원의원이 내년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화당의 전통적인 표밭인 조지아주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설 대항마를 찾던 민주당 지도부가 카터 손자에게 눈길을 돌리면서 향후 제이슨이 할아버지처럼 대권까지 도전할지 주목된다. 제이슨은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집안에서 유일하게 공직 선거에서 당선된 인물로 명석한 두뇌에 준수한 외모를 겸비해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왔다. 듀크대와 조지아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제이슨은 변호사로 활동했고, 아프리카에서는 미국 평화봉사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적 감각도 쌓았다. 특히 제이슨은 한국과 미국 보수층 일부에서 ‘친북 인사’라는 비난을 받는 할아버지와 달리 북한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던지는 등 소신과 강단을 갖춘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 5월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된 제이슨 자신은 주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제이슨이 할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이 미국에서 한가족이 정치에 나서는 것은 흔한 일이다. 최근에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양대 정치 명가로 꼽히는 부시와 클린턴 가문의 정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부시 가문은 아버지인 조지 H W 부시에 이어 아들인 조지 W 부시가 각각 대통령을 지내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조지 W 부시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외동딸인 첼시 역시 정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차기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젭 부시가 대결할 경우 1992년 대선에서 조지 H W 부시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결한 이후 24년 만에 두 가문이 재격돌하게 되는 셈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속보] 민주, 화성갑 후보로 오일용 공천…서청원과 맞붙는다

    [속보] 민주, 화성갑 후보로 오일용 공천…서청원과 맞붙는다

    민주당이 오는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오일용 화성갑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심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단수후보로 올라온 오 위원장을 후보로 선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 위원장에 대한 공천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당초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새누리당 화성갑 후보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항마로 손학규 상임고문을 차출하려고 했으나 손 고문은 거듭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손 고문이 이날 오전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최종 통보하자 김 대표는 “더 이상 공천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오 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결국 화성갑에 서청원 공천… 당내 후폭풍 불가피

    새누리, 결국 화성갑에 서청원 공천… 당내 후폭풍 불가피

    새누리당은 3일 10·30 재·보선 경기 화성 갑 후보로 6선 출신인 서청원(70) 전 한나라당 대표를 최종 공천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박민식·김성태·조해진·이장우 의원 등 당내 소장파들은 서 전 대표의 공천을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경쟁자였던 김성회 전 의원 역시 서 전 대표 공천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조해진 의원은 “그동안 당이 국민에게 약속하고 지켜온 개혁공천의 원칙을 완전히 뿌리째 뒤엎는 것이자 역사적으로 퇴행하는 결정”이라면서 “당락을 떠나 앞으로 당에 미칠 악영향이 굉장히 넓고 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소장파 의원도 “의원총회에서 국민적 여론을 좀 더 담아내고, 총의를 물어보는 그런 절차가 생략된 채 공심위의 결정을 수용해야 하는 입장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소장파 등이 제기한 서 전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력에 대해 “개인이 착복한 돈이 아니고 당비로 쓴 돈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정치적 탄압을 당했다는 평가도 많이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착복하거나 횡령하지 않았다느 결론을 내렸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서 전 대표는 2002년 한나라당 대선 차떼기 사건과 2008년 공천헌금 수수 사건으로 두 차례나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고, 2007년 대선 경선 때 박근혜 당시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18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연대를 출범시킨 박 대통령의 원로 측근이다. 새누리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 전 대표 공천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 ‘서청원 대항마’로 꼽혀온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빅매치’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공천이 확정되자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꼭두각시로 전락했다”고 맹비난했다. 만일 서 전 대표가 선거에서 최종 승리한다면 여권 내 역학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편 또 다른 재·보선 지역인 경북 포항 남·울릉군은 결정이 유보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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