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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강변지구대 중심지역관서 운영 우려... “치안 공백 없어야”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장, 미사강변지구대 중심지역관서 운영 우려... “치안 공백 없어야”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2동)은 지난달 31일 조창민 부의장, 김어진 의원과 하남경찰서를 찾아 경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근 추진 중인 미사강변지구대 중심지역관서 운영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치안 공백이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미사강변지구대와 미사2지구대가 분리 신설됐음에도 경찰 인력 부족 문제로 미사강변지구대를 중심지역관서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사2동 주민들 사이에서 치안 공백과 행정적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정 의장은 “경찰 인력 부족을 이유로 중심지역관서를 운영하게 되면 결국 미사2동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 서비스가 저하될 수 있다”며 “지구대를 분리해 놓고도 인력 부족으로 사실상 한곳에 인력을 집중하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주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사2동은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인구와 생활권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민 안전을 위해 충분한 경찰 인력과 촘촘한 순찰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긴급 신고와 야간 순찰 등 현장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살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미사강변지구대와 미사2지구대가 당초 설치 취지에 맞게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속한 인력 충원과 함께 순찰 인력 및 순찰 차량을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치안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미사 지역의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감일동에 지역구를 둔 조창민 부의장은 “도시가 팽창한 만큼 경찰 인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충분한 인력 확보를 통해 미사강변도시 지구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라고, 감일 지역에도 지구대가 신설되어 지역의 안전을 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어진 의원은 “인구 15만의 미사강변도시는 치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치안 행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주민의 안전이라며, 인력이 충원되어 현재 운영되는 2개의 지구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심지역관서 운영과 관련한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미사와 감일 지역을 포함한 관내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과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끝으로 정병용 의장과 참석 의원들은 “하남시의회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갈 계획이며, 원활한 지구대 운영을 위한 경찰 인력 충원에 있어서는 하남 지역 국회의원들과 경찰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하남시 을 김용만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경찰 인력이 일부 증원 및 배치된 바 있으나, 미사강변도시 내 두 곳의 지구대를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추가적인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 변비 고민된다면 식단부터 점검…식이섬유 풍부한 ‘푸룬’ 주목

    변비 고민된다면 식단부터 점검…식이섬유 풍부한 ‘푸룬’ 주목

    GLP-1 기전의 체중 관리 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사량 감소 이후 영양 균형과 장 건강 관리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GLP-1 기전 주사는 식욕 조절과 위 배출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식사량이 줄어들 경우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어, 체중 관리 중에는 식단 전반의 균형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푸룬(건자두)이 꼽힌다. 서양 자두를 건조해 만든 푸룬은 식이섬유와 함께 천연 당알코올 성분인 소르비톨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푸룬 100g에는 약 7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8% 수준이다. 특히 푸룬에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균형 있게 포함돼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수행하며, 불용성 식이섬유는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건강한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4주간 푸룬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빈도 개선이 확인됐다. 만성 변비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배변 상태 및 복부 불편감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푸룬에는 비타민 K와 비타민 B6도 들어 있다. 비타민 K는 뼈 건강과 혈액 응고 과정에, 비타민 B6는 에너지 대사와 면역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이 밖에도 푸룬은 첨가당이 들어 있지 않으며, 혈당지수(GI)는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항산화 성분과 장내 미생물 균형, 건강 관리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식이섬유는 개인에 따라 갑작스럽게 섭취량을 늘릴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과 함께 소량부터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특정 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빈 총 경계·美무인기 소동’ 논란…국방부, 1군단장 직무배제

    ‘빈 총 경계·美무인기 소동’ 논란…국방부, 1군단장 직무배제

    국방부가 최근 최전방 실탄 미장착,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 등 논란과 관련해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직무배제 조치했다. 국방부는 3일 “최근 1군단 관련 사안에 대한 점검 및 조사와 관련해 현 군단장을 오늘부로 직무배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동안 육군교육사령관이 1군단장 직무를 대리할 예정이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일반전초(GOP)와 최전방소초(GP)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전방부대에서 우리 군의 화기 운용은 실탄 삽탄이 원칙이나, 1군단은 군단장 재량으로 이처럼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상급부대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전방 군단 경계작전 부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군단에서는 지난달 30일 파주 휴전선 인근에서 한미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비행 중이던 미 해병대 무인기를 북한군 무인기 등 위협세력으로 오인하고 격추할 뻔한 사건도 있었다. 미군이 1군단에 무인기 비행 계획을 통보했지만 1군단 실무진이 상급 부대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우리 군은 미군 무인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판단하고 적 무인기 대응 방공작전 태세인 ‘두루미’를 발령해 요격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실제 요격은 이뤄지지 않았고, 착륙 후 미군 무인기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한기성 1군단장은 학군 33기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중장으로 진급해 1군단장에 임명됐다. 군내 요직인 1군단장을 비육사 출신이 맡은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 트럼프, 또 전 세계 뒤통수 쳤나…이란 “전쟁 전으로 안 돌아가!” 선 그었다 [밀리터리+]

    트럼프, 또 전 세계 뒤통수 쳤나…이란 “전쟁 전으로 안 돌아가!” 선 그었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재개를 공식화하며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새 협상이 시작된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란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이란에 대한 새 공격 작전을 승인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방금 이란 및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협상의 기본 틀에 합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요청에 따라 전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튿날인 2일에는 기자들에게 “(이란과) 월요일 오후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란 핵 폐기 문제에 대해) 향후 비핵화 합의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주장 어디까지 진실?현재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새 항로와 관련한 막바지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오만이 해협의 향후 관리 방안을 놓고 진행해 온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며 “논의가 마무리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은 현재 협상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 자체를 다루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로를 논의하고 있지만 해협을 열거나 닫는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해협의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에도 선을 그었다. 바가이 대변인은 현지 IRIB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경우에도 2월 28일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취소’ 결정 배경과 관련해서도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일 이란 반관영 메르흐 통신은 이란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미국에 공격 취소를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단지 새로운 거짓말”이라며 “이는 걸프 국가 지도자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고 위협을 통해 이들을 압박하려는 필사적인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븐 알레자 이란 국방장관 직무대행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심리전이자 계산된 갈등 조장”이라며 “결코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취소한 ‘진짜 이유’는 미사일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메흐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는 미국 방공체계에 사용되는 미사일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J.D. 밴스 미 부통령과 미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을 단념시키기 위해 설득에 나선 뒤 이 같은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결국 열릴까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정면으로 반박했지만 중재국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의 하산 가슈가비 대변인은 “중재국들이 지난 6월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당사국 사이에서 의견 교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이 추가 협상을 위해 오만 수도 무스카트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외교관을 인용해 “카타르가 이란과 미국, 오만 사이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을 중재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도 관련 논의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 12도 2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60일 동안 통행료 없이 개방하고 기존 휴전 약속을 갱신하는 타협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이 실제로 해협에 대한 통제를 완화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해협 통제를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중재국들이 새로운 합의를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 추경호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우려… TK 통합 흔들림 없이 추진”

    추경호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 우려… TK 통합 흔들림 없이 추진”

    추경호 대구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굉장히 우려되는데 이런 부분을 정치적으로,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백번 실패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추가적인 행정통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시사한 데 대해선 “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의문”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추 시장은 3일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구체적으로 평가하진 않겠다”면서도 “좀 더 폭넓게 전문가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듣고 정책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금 같은 접근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장·도지사의 임기를 중도에 끊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취지로 “현실적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는 통합이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추 시장은 “행정통합은 해당 지역의 합치된 의사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가 되면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전남광주통합법도 통과가 된 것인데 다른 지역에서 합의를 이뤄서 특별법 통과를 추진한다면 대통령이 그걸 어렵다거나 안 된다고 할 이유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추 시장은 또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선 행정통합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신공항 사업 시행 방식을 두고 “TK신공항 문제를 푸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은 행정통합”이라며 “행정통합이 되면 대구가 곧 경북이고 경북이 곧 대구가 되는데 공동사업시행자 문제도 더 이상 쟁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미와 대구가 반도체 유치 등을 놓고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것도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해소할 수 있다”며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통합 추진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공석인 경제부시장 임명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 물색 중”이라며 “자칫 잘못된 인사는 정치적 구설에 오를 수 있는 데다,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있기 때문에 조력을 받으면서 시정을 이끄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어 신중하게 사람을 찾고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직 대통령 활동 지원을 두고는 “전직 대통령을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적 자산”이라면서도 “상위법에 저촉되는지 여부 등은 (국회에서) 살펴봐야 한다고 했고 이 부분을 조례로 하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전직 대통령이 지역 사회와 국가를 위해 활동할 공간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법적 판단이 마무리됐다면 그분들을 예우하는 유연성과 포용력이 우리 사회에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전 세계 해적은 줄었다는데…중동 전쟁 난투극에 3배 터진 ‘이 지역’ [밀리터리노트]

    전 세계 해적은 줄었다는데…중동 전쟁 난투극에 3배 터진 ‘이 지역’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 58% 급감 속 소말리아·아덴만만 9건으로 급증● 미군 등 연합 해군 전력 중동 집중… 안보 공백 틈탄 ‘지정학적 풍선효과’ 현실화● 호르무즈 우회로인 홍해 길목 위협… 한국 등 글로벌 에너지 안보 ‘연쇄 비상’ 전 세계 바다가 한동안 유지했던 평온을 되찾아가는 듯 보이지만, 단 한 곳에서만 거꾸로 ‘해적 재발’의 경고등이 켜졌다. 중동 정세의 극단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합군의 해상 감시 전력이 분산된 틈을 타 소말리아와 아덴만 해역의 해적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글로벌 해적 감소세와 대조되는 ‘아덴만의 역설’3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해적 사건은 총 38건으로 전년 동기(90건) 대비 58% 급감했다. 전 세계 주요 항로의 해상 치안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인 셈이다. 그러나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상황은 완전히 딴판이다. 올해 상반기 이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 사건은 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건)의 3배로 급증했다. 피해의 질적 악화는 더욱 심각하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선박 피랍 사건 5건 전체가 모두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 집중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시 억류 등 피해를 본 승선원은 63명으로, 전 세계 전체 피랍 승선원 피해(70명)의 무려 90%에 달한다. ‘안보 공백’ 노린 지정학적 풍선효과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중동 전쟁으로 인한 다국적 해군 전력의 분산’을 꼽는다. 그동안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은 미군을 필두로 한 연합해군전력과 한국의 청해부대 등 각국 해군이 상시 주둔하며 해적 활동을 억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과 정세 불안이 격화되면서 주축 전력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 일대로 대거 이동했고, 이로 인해 아덴만 일대에 치안 공백이 발생했다. 결국 중동 전쟁의 여파가 안보 감시망의 약화를 부르고 이를 파악한 해적 조직들이 다시 활개 치는 ‘지정학적 풍선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호르무즈 우회로’ 막히나… 한국 등 에너지 수급 비상문제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이 가진 지정학적 무게감이다. 이 해역은 중동 전쟁의 직접적 여파로 봉쇄 우려가 높은 호르무즈 해협을 피해 홍해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핵심 우회 수송로의 관문(바브엘만데브 해협)이다. 원유와 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자원의 상당수를 중동 및 아프리카 해로에 의존하는 한국으로서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우회로마저 해적 위험으로 위협받을 경우, 글로벌 물류비 상승은 물론 국가 에너지 공급망 전체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을 통해 실시간 해적 위험 지수와 피해 현황을 선사에 제공하는 한편,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국적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김정은 미사일에 집 초토화…일가족 10명 참변, 반려견만 살아남았다 [밀리터리+]

    김정은 미사일에 집 초토화…일가족 10명 참변, 반려견만 살아남았다 [밀리터리+]

    러시아가 발사한 북한제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민가를 덮쳐 일가족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은 주택을 흔적도 없이 무너뜨렸고 현장에서는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 한 마리만 살아남았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라두슈네 마을을 현장 취재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사일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아르템 보로노우(47)와 올레나(41) 부부의 집을 직격했다. 당시 집에는 부부와 7~17세 자녀 7명, 한 살배기 손자가 머물고 있었다. 다른 자녀 2명은 해외로 피란했고 또 다른 아들은 우크라이나군에서 복무해 화를 피했다. 폭발 직후 주택은 거대한 구덩이와 잔해만 남긴 채 사라졌다. 구조대는 부모와 자녀 일부의 시신을 수습했다. 당국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나머지 가족도 잔해 속에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초기 발표에서 부모와 자녀 3명의 사망을 확인하고 나머지 자녀와 손자는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후 구조와 감식 작업이 이어지면서 가족 10명 모두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만에 등장한 KN-23·24…러, 새 물량 확보했나 우크라이나 당국은 라두슈네를 타격한 무기를 북한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군 레이더는 공격 당시 KN-23 또는 KN-24와 유사한 비행 궤적 2개를 포착했다. 군 소식통은 북한제 미사일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보다 탄두가 크고 사거리도 길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잔해 감식을 마쳐야 정확한 기종을 확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제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러시아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공급받아 재고를 보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핵무력 확대·강화 방침을 재천명하고 국방 자산을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KN-23·24 계열을 비롯한 전술 탄도미사일의 개발과 실전 배치를 이어왔다. 이번 공격은 김정은 정권 아래 개발된 뒤 러시아에 공급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민간인 피해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번 공격의 표적 선정이나 발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여 발과 드론 약 280대를 발사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탄도미사일 9발 가운데 1발만 요격했다. 라두슈네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패트리엇 부족 노린 탄도미사일 공세…北엔 실전 시험장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무기 가운데 고속 탄도미사일을 안정적으로 요격할 수 있는 체계는 미국산 패트리엇이 사실상 유일하다. 그러나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세에 한층 취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수백만 발의 포탄을 공급하고 병력도 파견했다. 2024년에는 북한군 약 1만4000명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군 3만명을 추가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의 북한제 미사일 사용이 북한에 귀중한 실전 자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장을 통해 미사일의 정확도와 비행 성능, 방공망 회피 능력을 점검하고 결함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의미다.
  • “강한 군인은 인성 시작”…백석대·백석문화대-육군부사관학교 ‘맞손’

    “강한 군인은 인성 시작”…백석대·백석문화대-육군부사관학교 ‘맞손’

    “강한 군 경쟁력은 첨단 무기뿐 아니라 올바른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에게서 나옵니다.”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는 3일 육군부사관학교와 군 인성 교육 및 리더십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과 대학이 보유한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군 인성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생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군 인성 및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사회공헌 활동 확대 △학생 대상 군 인성 학교 운영 △애국정신 함양 교육 △군부대 방문 및 병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경직 백석문화대 총장은 “학생들 전공과 연계한 진로 및 취업 지원은 물론, 공동체를 이끌어갈 책임감 있는 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국기 육군부사관학교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군이 함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낙동강 생태·문화·역사 묶어 새 관광 거점으로”…부산연구원, 육성 전략 제안

    “낙동강 생태·문화·역사 묶어 새 관광 거점으로”…부산연구원, 육성 전략 제안

    서부산권 낙동강이 보유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연결해 동남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서부산 관광은 낙동강 더 블루 그레이프(The Blue Grape)’ 보고서를 발간하고 서부산권 낙동강 일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구상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서부산권을 낙동강 하구, 을숙도, 다대포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와 풍부한 자원 생태계를 보유한 곳으로 평가했다. 또 가야 문화와 한국전쟁의 역사적 자산, 산업관광 자원 등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관광지 간 연계가 부족하고 접근성 한계와 복잡한 규제 때문에 관광자원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보고서를 작성한 박경옥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더 거대한 낙동강’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The Blue Grape’를 관광 콘셉트로 제안했다. 낙동강의 물길과 흩어진 관광자원을 하나의 거대한 포도송이처럼 연결해 새로운 관광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핵심 구상으로는 ‘1·3+송이-이음’을 제시했다. 1은 부산시와 낙동강관리본부 간 소통 창구를 일원화해 낙동강을 브랜드화하고 자전거와 공원 셔틀, 뱃길 스테이션 등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벨트를 만들자는 뜻이다. 이를 중심으로 리버파크, 낙동 웨트랜드, 해양휴양 등 3개 송이를 잇는 방안을 제시했다. 리버파크는 강 자체가 경기장이 되는 트라이애슬론 국제 이벤트 유치, 건강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낙동강을 자연과 여가가 공존하는 곳으로 만드는 전략이다. 낙동웨트랜드는 을숙도 국립자연유산원과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중심으로 한 자연유산 클러스터 조성과 낙동강 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해양휴양은 다대포 일원을 중심으로 체류형 휴식 공간을 만들고, 가야왕국·한국전쟁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행사를 추진하는 전략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거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제는 낙동강이 동남권 관광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 동·서 낙동강이 품은 이야기 찾아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려면 ‘서부산권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 ‘긴급 폭염 대책 회의’ 개최…주민 안전 총력 대응

    이승로 성북구청장 ‘긴급 폭염 대책 회의’ 개최…주민 안전 총력 대응

    서울 성북구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폭염 대응 비상 2단계 가동에 발맞춰 ‘긴급 폭염 대책 회의’를 열고 주민 안전을 위한 대책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고 에너지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정전 대비 체계 구축과 함께 시·구·소방 간 모바일 상황실의 실시간 공조 체계를 유지해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그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취약계층 안부 확인부터 야외 근로자 보호, 폭염 저감시설 가동까지 현장을 구석구석 세심히 살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35도를 넘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일 오후 1시를 기해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구는 종합상황실장을 중심으로 ▲폭염상황 총괄반 ▲복지대책반 ▲에너지·시설 대책반 등 일일종합상황실을 구성해 24시간 상황 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부구청장 주재 일일 점검 회의를 개최해 부서별 추진 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구는 독거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보살핌이 필요한 취약계층 1만 2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전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활용한 안부 확인을 이어간다. 무더위쉼터 270곳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동 주민센터 야간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주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밀착형 대책도 확대·강화한다.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하루 3회 시행 중인 도로 살수차 운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늘막, 안개형 냉각수(쿨링포그), 스마트 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작동 상태도 점검한다. 야외 근로자와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재개발 사업장 등 옥외 작업장 내 근로자 쉼터 설치 여부와 휴식 시간 준수 등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주민들의 피서 공간인 성북문화바캉스 물놀이장(우이천 다목적광장 등)과 공원 내 물놀이장 3곳(오동근린공원, 장석·꿈나라 어린이공원)에 대형 선풍기를 추가 설치한다. 현장 안전요원들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에도 힘쓴다.
  • “떠나면 안 된다”…경남도, 발전공기업·LH·해사 존치 총력전

    “떠나면 안 된다”…경남도, 발전공기업·LH·해사 존치 총력전

    경남도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경남혁신도시 존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 3대 현안을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과 국가안보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세 사안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다”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가안보 기반 유지와 직결된 과제”라며 정부, 국회, 지역사회와 함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정부가 추진 중인 발전공기업 통합 정책과 관련해 통합본사를 경남혁신도시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한국남동발전 본사 청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신규 청사 건립이 필요한 다른 후보지보다 이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언론에서 거론되는 전남 나주와 충남 내포는 통합 청사 건립에 2,5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진주는 기존 청사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경남혁신도시의 우수한 정주 여건도 앞세웠다. 교육·의료·문화·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하동·삼천포·고성·함안·여수 등 주요 발전소와 1시간 생활권을 이룬다.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한국전기연구원 등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산업 연계성도 높다. 아울러 탈석탄 정책에 따라 삼천포발전소는 2030년, 하동발전소는 2031년까지 석탄 화력 설비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만큼 경남이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전환을 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LH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본사를 경남혁신도시에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LH는 혁신도시 정책을 상징하는 핵심 공공기관인 만큼, 본사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5년 이전 이후 구축된 본사 청사와 행정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행정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검토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군 장교 교육은 함정 운용, 항해, 해양작전 등 해양 환경과 연계된 전문 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해군기지와 교육훈련시설이 집적된 진해가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구축된 교육시설을 두고 통합 캠퍼스를 새로 조성하면 막대한 이전 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생도와 교직원, 방문객 감소로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경남도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를 위해 범도민 서명운동과 국회·정부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LH 본사·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를 위해서도 창원시, 경남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는 기존 청사 활용과 에너지산업 기반 등을 고려할 때 경남혁신도시가 최적지”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LH가 경남혁신도시를 떠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고, 해군 교육의 전문성과 해양 작전 환경을 고려해 해군사관학교가 진해에 존치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러 ‘그림자 선박’ 좌초 후 원유 ‘줄줄줄’…‘기름 바다’ 된 오만 해양보호구역

    [포착] 러 ‘그림자 선박’ 좌초 후 원유 ‘줄줄줄’…‘기름 바다’ 된 오만 해양보호구역

    지난 6월 오만 해양보호구역에 좌초한 러시아산 원유를 수송한 혐의를 받는 선박이 점점 더 많은 기름을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P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 시간) 캐롤라인 베젠기호가 오만 남부 해안에 여전히 좌초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6월 8일 예멘 남부 무칼라항 앞바다에서 선상 폭발한 이 선박은 좌초된 후 기름 유출 사실이 보고됐는데, 해양 오염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실제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 PBC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선박 옆으로 거대한 기름층이 퍼져 있는 것이 한눈에 확인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만 해양보호구역에 속하는 알키블리야 섬 주변 약 20㎢에 걸쳐 기름띠가 뒤덮였으며 검은 원유 얼룩도 해안까지 밀려왔다. 네덜란드 평화단체 PAX 환경전문가인 빔 즈비넨부르크는 “최근 며칠 동안 촬영된 자료에 기름띠 크기가 커지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유출되는 기름의 양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몬순(우기) 시즌 동안 강풍과 거친 파도가 계속 선체를 강타하면서 배가 파손되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며 우려했다. 앞서 길이가 약 273m인 카메룬 국적 선박인 캐롤라인 베젠기호는 러시아 흑해의 주요 원유 수출 창구인 노보로시스크에서 원유를 적재한 뒤 운항에 들어갔다. 특히 이 선박은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송에 연루돼 유럽연합(EU)과 영국, 캐나다 등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돈줄이 막힌 러시아는 원유나 금지 품목을 이를 통해 실어 나르는데, 적어도 1000척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편 캐롤라인 베젠기호의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간 그림자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온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선박 자체의 결함일 가능성도 있다. 사고 지점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으며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곳을 활용해 왔다.
  • 홍석기 국수본부장, “형소법 개정 책임감 무거워…TF 통해 문제점 보완할 것”

    홍석기 국수본부장, “형소법 개정 책임감 무거워…TF 통해 문제점 보완할 것”

    검사의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 국민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본부장은 3일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31일 국회 본희의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주도의 법률이고 국회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내부적으로도 인력과 예산, 장비 지원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에 대해 “검사에게 법률적 판단과 조언을 요구할 수 있고, 검사도 답변을 줄 의무가 부과됐다”며 “그렇게 하면 지금보다 보완수사 요구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보완수사 요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검사 입장에서도 일부 수사권을 가진 경쟁 기관이 아니라, 공소 제기 및 유지자로서 수사기관들을 잘 이끌어 법원에서 판단받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형사소송법 개정에 따른 후속 작업을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도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TF는 앞서 만들어진 ‘경찰 수사 개혁 TF’와는 다른 것으로 형사소송법 개정 후 경찰 수사 등에 대해 살펴보는 조직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보완수사 부분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를 사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본부장은 곧 출범할 국수본부장 직속 내부비리수사대의 ‘제 식구 감싸기’ 우려와 관련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적”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이 위법 행위를 할 경우 중수청에서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같이 좋은 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11개월째 이어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관련 수사에 대해선 “큰 틀에서 대부분 정리가 됐다”며 “다만 13개 의혹에 대해 검토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있을 수도 있어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도한테 무시당한 트럼프?…“F-35 전투기 준다 해도 시큰둥” 굴욕당한 이유 [밀리터리+]

    인도한테 무시당한 트럼프?…“F-35 전투기 준다 해도 시큰둥” 굴욕당한 이유 [밀리터리+]

    미국이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인도가 도리어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도계 매체인 유라시아타임스는 2일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조용히 무시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인도가 미국의 F-35 전투기 판매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배경을 전했다. 2025년 2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부터 인도에 대한 군사 판매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궁극적으로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JD 밴스 부통령도 “양국이 정기적으로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인도가 F-35를 포함한 미국산 방산 장비를 더 많이 구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F-35 전투기를 인도에 제공할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인도 공군은 전투기 전력이 크게 감소한 상태인 만큼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인도와 국경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파키스탄은 2027년부터 중국의 J-35 스텔스 전투기를 인도받을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인도는 공중전 전력 보충이 필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가 F-35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현존하는 최고의 5세대 전투기로 꼽히는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는 현재까지 약 1400대가 생산됐으며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은 2035년까지 3100대 이상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F-35 전투기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가 구매하기를 희망하며 도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인 ‘인기 전투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나서서 인도에 해당 전투기의 판매를 제안했음에도 인도가 이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배경에는 미국과 인도 사이의 ‘불신’이 있다. 유라시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 온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최근 2년 사이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최근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은 과거 중국에 했던 접근법을 인도에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에 광범위한 시장 접근과 첨단기술을 허용한 결과 강력한 경쟁국이 된 점을 사실상 실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에는 같은 수준의 시장 개방과 기술 이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인도를 공분에 휩싸이게 했다. 유라시아타임스는 “랜도 부장관의 발언은 인도가 중국을 견제할 만큼은 강해지기를 미국도 바라지만, 독자적인 세계 강국이나 첨단기술·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원하진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됐다”면서 “미국은 인도에 대규모 계약을 통해 무기 체계만 판매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 군부 정권이나 왕정 국가 더 편하게 여겨”실제로 인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기술 이전 문제가 꼽힌다. 인도는 자국산 AMCA(첨단 중형전투기) 개발을 위해 핵심 기술과 엔진 기술 이전을 원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를 쉽게 허용할 리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F-35 도입 시 이미 다양한 기종을 운용 중인 인도군의 정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라시아타임스는 “미국은 제재를 가하거나 부품 공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있어 인도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신뢰성도 고민거리”라며 “핵심 기술 이전은 없고 단순 판매 계약이나 정비 지원 계약에 그칠 가능성이 큰 F-35 도입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임에도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보다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국가나 중동의 왕정 국가와 거래하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인도가 외교적으로 F-35 제안을 공개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방산 정책에서는 인도의 자국 스텔스기(AMCA) 개발과 기술 이전 중심의 기존 노선을 유지하면서 F-35를 사실상 채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에 손 내미는 러시아인도는 의존성이 큰 미국의 F-35 대신 러시아의 Su(수호이)-57 도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완전한 기술 이전과 현지 면허 생산, 엔진 기술과 AI 기술 등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생산된 Su-57 전투기는 42대뿐인데다 연간 생산량도 10~12대 수준이라는 점,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러시아 방산업체가 자국군 물량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인도가 계약하더라도 실제 인도까지는 5~6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 Su-57의 실제 스텔스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있는 만큼 현재 인도 정부는 Su-57 도입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NC, 프로야구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최고수준 보안체계 입증

    NC, 프로야구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최고수준 보안체계 입증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 구단 최초로 국가 공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기업이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국가 공인 인증 기준에 적합하게 구축·운영되고 있는지 종합 심사하는 제도다.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역량이 요구되는 인증 제도로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등 총 80개에 달하는 까다로운 심사 항목을 단 하나의 중대한 결함 없이 모두 충족해야 한다. 워낙 절차가 까다롭고 검증기간도 길어 주로 금융권이나 대형 IT 기업, 이커머스 기업들이 주로 취득했다. 지금까지 프로스포츠 구단이 이런 국가적 수준의 엄격한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외부 컨설팅 없이 자체 역량으로 구축해 공식 인증까지 취득한 사례는 없었다. NC는 프로야구 인기 상승과 더불어 구단 공식 플랫폼을 통한 경기 티켓 및 MD 상품 구매 등 온라인 거래와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수집되는 팬들의 개인정보와 거래 데이터를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 인증 취득을 추진해왔다. 과기정통부 인증 의무 대상 지정 이후 약 8개월간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점검을 진행했으며 지난 4월 본 심사와 6월 결함 보완을 거쳐 7월 15일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NC는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팬들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켰으며 팬들이 공식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대응하는 신뢰도 높은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NC는 “향후 매년 진행되는 사후 심사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팬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해병대 부사관 영외숙소서 총기 사고 사망…군·경 수사

    해병대 부사관 영외숙소서 총기 사고 사망…군·경 수사

    해병대 부사관이 영외 간부 숙소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해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병대는 3일 오전 경북 포항 소재 해병대 간부 숙소에서 부사관 A씨가 총기 사고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장소는 영외에 위치한 간부 전용 숙소이고, 사망자의 계급은 중사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외부에 의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출근 시간이 됐음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숙소에 가보니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군 간부가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영외 숙소까지 이동한 뒤 사고가 발생하면서 총기·실탄 관리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A씨 숙소와 소속 부대까지는 수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총기와 실탄을 어떻게 영외 숙소까지 가져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군 당국과 경찰은 사망 경위를 비롯해 총기와 실탄 출처와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는 군·경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 여름방학에 모험 떠나요…강동, 배리어프리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

    여름방학에 모험 떠나요…강동, 배리어프리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

    서울 강동구 강동문화재단은 장애가 있는 이들도 비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극장의 마법사’를 21~23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극장의 마법사’에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수어 통역과 한글 자막, 음성 해설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 요소를 반영했다. 지난해 연극 ‘해리엇’에 이어 재단이 제작한 두 번째 ‘접근성 공연’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년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 사업’ 지원을 받는다. 뮤지컬은 첫 공연을 앞둔 신인 배우 ‘도로시’가 자신감을 잃은 배우 ‘사자’, 창작의 고민에 빠진 연출가 ‘허수아비’와 함께 하나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 ‘극장의 마법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동문학의 고전 ‘오즈의 마법사’의 얼개를 가져왔다. 수어 통역사는 단순히 대사를 전달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배우들과 호흡하며 극장의 마법을 함께 만들어 가는 창작자이자 등장인물로 참여한다. 배우의 대사와 노래는 물론 인물의 감정과 장면의 변화까지 손과 몸, 표정을 활용한 시각적 언어로 표현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재단은 공연 전 관객이 무대와 소품 등을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터치 투어’도 운영한다.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각적 경험을 넓힐 기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점자 프로그램북도 준비된다.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와 ‘놀(NOL)티켓’에서 할 수 있다. 김영호 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누구나 편안하게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대체 왜 이러는데…수녀·성모상 향해 ‘퉤퉤’ 침 뱉는 이스라엘들, 혐오에 찌든 이유 [핫이슈]

    대체 왜 이러는데…수녀·성모상 향해 ‘퉤퉤’ 침 뱉는 이스라엘들, 혐오에 찌든 이유 [핫이슈]

    이스라엘에서 기독교인과 교회 건물을 향해 침을 뱉는 등 혐오 행동을 하는 청년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유대교인 청년들이 이런 행동을 저지르는 사례가 과거에는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예루살렘의 기독교 성당과 예배당 인근에서 일상적으로 목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기독교 혐오를 감시하는 ‘종교자유데이터센터’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반기독교 사건은 1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사건 대부분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했다. 침 뱉기가 가장 흔했으며 “기독교인에게 죽음을” 등 증오 표현을 동원한 언어폭력도 이어졌다. 수도원에 쓰레기를 던지거나 외국인 성직자와 수녀를 모욕·위협하고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일도 잇따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십자가와 성모상 등 기독교 상징물이 훼손 대상이 되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 ‘예루살렘의 날’ 당시 이스라엘 청년 수천 명이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행진했을 때, 현지의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성당 주변에서만 최소 12건의 침 뱉기 행동이 확인됐다. WSJ는 “당시 이스라엘 10대 청소년 한 무리가 이곳의 문을 두드리면서 안에 기독교인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기독교인들에게 침을 뱉으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청소년들은 ‘우상숭배자들’인 기독교인들을 모욕하는 것이 유대인들의 ‘미츠바’(종교적 의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표적 될 수 있어”예루살렘의 날은 이스라엘이 1967년 당시 ‘6일 전쟁’을 벌여 구시가지를 포함한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매년 이날 이스라엘 유대교인들은 동예루살렘으로 모여 세를 과시하고, 해당 지역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를 도발로 여긴다. 종교자유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이스라엘의 이스카 하라니 박사는 “기독교인인 사람, 기독교인이라는 점이 드러나는 사람은 누구든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을 하는 종교적 유대인의 수가 늘고 있는데,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 시온산에 있는 성모 마리아 영면 수도원의 니코데무스 슈나벨 원장은 WSJ에 “2000년에 예루살렘으로 왔을 때는 침 뱉기가 드물었으나 상황이 극적으로 악화했다”며 “이제 사람들이 나에게 침을 뱉지 않는 날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 유대교 극단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기독교 혐오 행동을 제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극단적 유대교인이 기독교를 혐오하는 이유일부 극단적인 유대교인이 기독교를 혐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종교적 배경이다. 유대교는 하나님(야훼)은 오직 하나이며 형상을 숭배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지만 기독교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또는 삼위일체의 한 위격으로 믿고, 십자가나 성모 마리아상, 성인(聖人)의 성상을 신앙생활에 활용해 왔다. 일부 극단적 유대교 신자들은 이를 ‘우상숭배’로 해석한다. 이스라엘 일부 청년들이 기독교인을 ‘우상숭배자들’이라 부르는 이유도 이러한 배경에 있다. 더불어 이스라엘에서는 종교적 민족주의와 초정통파 정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극단주의 단체는 예루살렘만을 유대인의 도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기독교와 이슬람 공동체의 존재를 불편하게 여겨 온 이들은 예루살렘 구시가지 등 종교 시설이 밀집한 곳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독교인에게 침을 뱉으러 성당을 찾은 10대 청소년들을 포함해 극단적 유대교 신자들이 언급한 ‘미츠바’에 대한 왜곡된 시각도 이유로 꼽힌다. 히브리어로 ‘계명’ 또는 ‘선행’을 뜻하는 미츠바는 유대교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부 극단주의 청년들은 기독교인을 모욕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를 ‘우상숭배를 거부하는 종교적 의무’라고 잘못 해석하고 정당화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수상 내리치고 성모상에 담배 물리고이스라엘인들의 기독교 혐오 표현은 이미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다. 지난 5월 이스라엘군이 점령 중인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 병사가 성모 마리아상의 입에 담배를 가져다 대는 등 모욕하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비슷한 시기 이스라엘의 한 남성은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을 걷던 프랑스 수녀를 갑자기 밀쳐 넘어뜨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에는 역시 레바논에 주둔하던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을 내리치는 모습의 사진이 확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예수상 훼손 사건 당시 이스라엘군은 훼손자와 촬영자 등 2명을 전투 보직 해임하고 30일간 군 교도소 구금형에 처했다.
  • 용산구, 텃발에서 노는 어린이 생태 환경교육 ‘자연아, 놀자!’ 모집

    용산구, 텃발에서 노는 어린이 생태 환경교육 ‘자연아, 놀자!’ 모집

    서울 용산구는 용산가족공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생태 환경교육 프로그램 ‘자연아, 놀자! 텃밭놀이터’의 하반기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텃밭놀이터’는 용산가족공원과 공원 내부 텃밭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화할 수 있다. 교육 대상은 용산구 어린이집과 유치원 6~7세반 아동이다. 5~7월 상반기 과정에 이어 하반기에는 9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계절별로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9월에는 ‘팔랑팔랑 날개 달린 곤충’, 10월에는 ‘느낌으로 만나는 열매’, 11월에는 ‘가을 숲속 탐색’을 주제로 생태 체험 교육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모집 기간은 14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면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회당 10~15명이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이어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경대 구청장은 “기후 변화가 일상 속 과제로 떠오르면서 어린 시절부터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미군 받아준 대가가 미사일·드론 60기…이란 표적 된 요르단 [밀리터리+]

    미군 받아준 대가가 미사일·드론 60기…이란 표적 된 요르단 [밀리터리+]

    미국의 핵심 중동 동맹국인 요르단이 이란전쟁의 새로운 최전선으로 떠올랐다. 미군에 사막 기지를 제공한 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집중되면서 요르단 내부에서는 “미군이 전쟁을 불러왔다”는 반발까지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걸프 지역 기지의 역할을 줄이고 요르단 내 군사시설 활용을 확대하면서 이란이 요르단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르단군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무너진 이후 이란은 한 달도 안 돼 요르단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최소 60기를 발사했다. 최근 14일 중 8일에는 요르단군이 이란발 미사일이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주로 미군이 사용하는 군사시설을 겨냥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요르단 동부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의 조립식 숙소에 미사일이 떨어져 미군 3명이 숨졌다. 이란은 지난달 29일에도 요르단 동부의 미군을 향해 미사일 4기를 발사했다. 미군은 이를 “기습 공격 시도”로 규정했다. 이란의 공격 가운데 최소 한 차례는 요르단 유일의 항구인 아카바를 겨냥했다. 수도 암만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최근 공습경보가 반복해서 울렸다. 이란이 지금까지 민간시설을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은 자국이 전쟁에 휘말렸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걸프 대신 요르단 기지 의존하는 미국 자원 빈국인 요르단은 오랫동안 미국의 군사·경제 지원에 의존했다. 미국은 요르단에 해마다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원조를 제공하며 안보 협력을 이어왔다. 미국은 전쟁이 길어지자 요르단의 전략적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요르단은 이란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으며 쿠웨이트를 비롯한 걸프 동맹국보다 미군 작전에 폭넓게 협조한다.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보복을 우려해 역할을 줄이면서 미국은 요르단의 사막 기지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와 요르단 내 여러 시설에는 미군 전투기와 방공체계, 기타 군사부대가 배치돼 있다. 이 전력은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 투입된다. 이란은 미군 활동을 허용한 요르단에 압박을 높여 국내 반미 여론을 자극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은 지난 3월 유엔에 공식 항의문을 제출하고 요르단이 “이란 영토에 대한 적대행위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요르단 정부는 이란의 공격을 주권 침해로 규정하면서도 미국과의 군사협력은 축소해서 설명한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지난달 “요르단에 미국 기지는 없다”며 “오랜 군사협력에 따라 미군 병력이 주둔할 뿐”이라고 말했다. “미군 나가라”…친미 노선 흔드는 국내 반발 미군 주둔에 대한 요르단 내부의 반발도 공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전직 의원과 부족 지도자, 시민운동가 등 300여 명은 최근 미군 철수와 2021년 체결한 양국 방위협정 폐기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표했다. 이 협정은 미군에 요르단 기지를 사실상 제한 없이 이용할 권한을 부여한다. 서명자들은 “요르단은 이 전쟁의 당사자가 아니며 국민이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의 대가를 치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국내 반발까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요르단은 미국의 원조와 군사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전체 인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팔레스타인계 주민을 포함해 상당수 국민이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에 반대한다. 그렇다고 반미 여론이 이란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인구의 약 95%가 수니파 무슬림인 요르단에서는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에 대한 불신도 강하다. 주민들은 미국이 전쟁을 끌어왔다고 비판하면서도 이란의 공격 역시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본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질수록 요르단이 져야 할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미국에 요르단은 대체하기 어려운 군사 거점이지만, 요르단 국민에게 미군 주둔은 경제 원조와 안보를 제공하는 동맹인 동시에 이란의 미사일을 끌어들이는 위험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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