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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위’ 美주지사 “한국산 진단키트 연방정부가 가로챌까봐 걱정”

    ‘한국사위’ 美주지사 “한국산 진단키트 연방정부가 가로챌까봐 걱정”

    미국 메릴랜드 주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수하면서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동원했던 것은 연방정부가 가로채거나 빼돌릴까봐 그랬던 것이었다고 래리 호건 주지사가 밝혔다. 아내가 한국계로 알려져 ‘한국 사위’로 불리기도 하는 호건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나 누군가가 가져갈까봐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동원해 비공개 장소에서 한국에서 공수한 진단키트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럴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문제가 됐던 건 한국에서 진단키트를 가져올 때”였다면서 “몇몇 다른 주지사들로부터 연방정부가 화물을 가로채거나 빼돌린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주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해 해두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배치했고, 한국 항공기가 통상 착륙하는 덜레스 공항 대신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에 착륙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는 대체로 버지니아주의 덜레스 공항에 착륙하는데 연방정부가 개입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도착지를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으로 바꾼 뒤 주 방위군 및 주 경찰을 배치했다는 것이다. 호건 주지사는 “지금은 연방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걱정거리가 아니지만 솔직히 한국산 진단키트를 들여올 때에는 (연방정부와의 관계가)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진단키트를 실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도착하기를 바랐고,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하는 것을 누구도 방해할 수 없도록 경비했다”면서 주 방위군과 경찰을 배치한 배경을 설명했지만, ‘연방정부가 빼돌릴까봐’ 그런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호건 주지사는 WP 인터뷰 때에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마스크를 공수해왔다가 연방정부에 몰수당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면서 “약간 걱정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메릴랜드주는 한국과 3주 넘는 논의 끝에 지난달 18일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한국에서 들여왔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접촉할 필요는 없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호건 주지사가 “(진단키트 등을 자체 공수하는 것이)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하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검사 역량 확충은 주 정부의 몫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자체적으로 확보한 것인데 왜 비난을 들어야 하느냐는 반발이었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20일 진단키트 공수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여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호건 주지사의 아내는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로 이번 진단키트 공수에도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조 증자·송현동 부지 매각… 벼랑끝 대한항공 다시 날까

    1조 증자·송현동 부지 매각… 벼랑끝 대한항공 다시 날까

    “코로나 이후 대비” 기내식·정비 빠질 듯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선 대한항공이 최대 1조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유휴 자산 매각 작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 등을 논의한다. 대한항공은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충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와 제주 파라다이스 호텔,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송현동 부지의 가치는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와 유휴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최대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가 대한항공에 1조원대의 자금을 수혈하기로 한 만큼 대한항공의 자구안 추진도 빨라질 전망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4일 대한항공에 운영자금 2000억원, 화물 운송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인수, 전환권 있는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 모두 1조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항공사의 자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 매각은 자구안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겠지만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꺾이면서 항공업계도 머잖아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사업 부문을 매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세대교체 빠른 배구감독 그래서 더 아쉬운 노장의 결별

    세대교체 빠른 배구감독 그래서 더 아쉬운 노장의 결별

    대한항공 ‘변화’ 위해 박기원 감독 계약 포기남자배구 4대 스포츠 중 세대교체 가장 빨라쓴소리 마다 않던 박 감독, 성적까지 뒷받침명분 약한 통보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 많아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구단은 ‘변화’를 택했고, 박 감독은 받아들였다. 배구 코트를 당당하게 지키던 노장은 그렇게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결별을 했다. 남자배구는 4대 스포츠를 통틀어 사령탑 세대 교체가 가장 빠른 종목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최태웅(현대캐피탈), 권순찬(KB손해보험), 신진식(삼성화재), 장병철(한국전력), 석진욱(OK저축은행) 등 40대 중반이 대세였다. 게다가 이번에 1980년생의 고희진 감독이 삼성화재의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유재학(울산 현대모비스), 유도훈(인천 전자랜드) 등 장수 감독이 버티는 남자농구와 극명히 대비된다. 박 감독은 젊은 감독들의 패기에 맞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2016년 4월 대한항공을 맡은 박 감독은 2017-18시즌 팀에 첫 우승을 안겼다. 2016-17, 2018-19 시즌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조기 종료된 이번 시즌엔 선두싸움을 벌이다 2위로 마쳤다. 팬들 사이에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분위기다. 프로의 숙명인 ‘성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 감독은 코트 안팎에서 배구 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구단의 입김이 유난히 강한 한국 스포츠계에서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감독은 몇 없다. 박 감독은 배구계에 필요한 쓴소리가 있을 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기도 했다. 특히 대표팀에 관해서는 박 감독은 누구보다 앞장섰다. 박 감독은 올해 초 새해소망을 묻는 질문에 “대표팀이 이번 만큼은 꼭 올림픽 출전 티켓을 땄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선수들의 부상이 부담이 되지 않을까 몸사리는 분위기에서 박 감독은 “배구인이라면 한국 배구의 발전을 1순위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무리를 해서라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힌 것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까지 4명의 주축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 타격이 컸지만 박 감독은 배구 발전을 먼저 생각했다. 배구계에선 감독들이 구단 고위층에 지나치게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가끔씩 흘러나온다. 이제 막 감독생활을 시작한 40대 감독들이 배구계를 위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란 더욱 어렵다. 구단에 찍혔다간 실업자 신세를 예약할 수밖에 없다. 박 감독 같은 어른이 있어야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은 만큼 노장의 퇴장에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성적이라는 가장 강력한 명분에도 이별을 택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여론의 부담을 안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남편 상해 혐의’ 조현아 벌금 300만원

    ‘남편 상해 혐의’ 조현아 벌금 300만원

    남편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된 조현아(46)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인진섭 판사는 지난 28일 상해 혐의로 약식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약식명령은 벌금 등을 선고하는 가벼운 사건의 경우 법원이 정식재판 없이 서류 검토만으로 결론 내는 것을 말한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46)씨는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고 고함을 치면서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며 지난해 2월 조 전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경찰이 낸 기소의견 중 조 전 부사장이 자녀들에게 수저를 집어던지거나 폭언했다는 내용의 아동학대 부분은 무혐의로 처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남편 상해’ 조현아 부사장,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남편 상해’ 조현아 부사장,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

    남편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약식기소된 조현아(46)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인정,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인진섭 판사는 지난 28일 상해 혐의로 약식기소된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벌금 등을 선고하는 가벼운 사건의 경우 법원이 정식재판 없이 서류를 검토해 형을 내리는 것이다. 피고인은 불복할 경우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식명령의 형보다 무거운 형을 받지는 않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지난달 11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해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남편 박모(46)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며 목을 조르고, 태블릿PC를 집어던져 엄지발가락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상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2월 조현아 전 부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경찰의 기소 의견 가운데 조현아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에게 수저를 집어 던지거나 폭언했다는 내용의 아동학대 부분은 무혐의 처분했다. 남편 박씨 측이 이 부분에 대해 항고해 서울고검에서 재수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조현아 전 부사장 부부는 2018년 4월부터 이혼소송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기업도 구조조정 칼바람… CGV·스벅 등 두 달간 1만명 줄었다

    대기업도 구조조정 칼바람… CGV·스벅 등 두 달간 1만명 줄었다

    거리두기에 유통업에서만 4000명 줄어 ‘극장 셧다운’ CJ CGV 2331명 감축 최다 롯데쇼핑·다이소·대한항공 등도 10위권 쿠팡, 택배 수요 급증에 직원 913명 늘어 “주택투자 20% 줄면 일자리 22만개 감소” 코로나19발(發) 대기업 구조조정이 현실로 드러났다. 경영활동이 위축되며 대기업에서 두 달간 직원이 1만명 넘게 줄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소비가 크게 준 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유통업에서만 4000명 이상 감소했다. 만약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주택 관련 부문에서만 약 2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164만 4868명이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1월 말보다 1만 844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2∼3월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3443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로 대기업의 고용 감소가 실제 통계로도 확인된 것이다. 기업별로는 CJ CGV의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밀폐된 공간인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이들이 대폭 줄고 정상 영업점도 상영 회차를 줄인 탓이다. 두 달간 총 2331명이 줄어 유일하게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이어 CJ푸드빌이 1629명이 줄어 1000명 이상 감소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859명), 롯데쇼핑(-827명), 두산중공업(-678명), 아성다이소(-620명), 한국도로공사(-573명), GS리테일(-527명), 대한항공(-470명) 등이 감소 10위권에 올랐다. 반면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이 늘어 택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쿠팡은 같은 기간 913명 늘어 증가 인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 인원 585명보다 56%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20명, 310명 증가해 2∼3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 증가 인원이 724명, SK하이닉스 1372명이었던 데 비해 올해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22개 업종별로 보면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었다. 고용 감소가 가장 뚜렷한 업종은 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로 유통, 서비스, 식음료 등이었다. 유통업의 경우 실질 감소 인원은 4080명이었다. 서비스(-1983명), 공기업(-1871명), 식음료(-1494명) 등도 1000명 이상 줄었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사업장별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의 순증감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주택업계에서도 코로나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날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생산유발 47조 1000억원이 감소하고, 주택관련 2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 자체 설문 결과 주택건설 중소기업의 67.9%가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중 11.3%는 부도 직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주택시장 대책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처럼 수십 차례의 더듬기식 활성화 대책보다는 모든 정책수단 대안을 망라한 뒤 5월 1단계, 11월 2단계로 나눠 시행하는 것이 효과성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전세기 두 편이나 띄워… 기업인 340명 베트남 예외 입국

    전세기 두 편이나 띄워… 기업인 340명 베트남 예외 입국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을 사실상 차단한 베트남에 한국 기업 143곳의 340명이 29일 예외 입국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기업인의 단일 예외 입국 규모로는 최대다. 외교부는 28일 기업인 340명이 다음날 대한항공 전세기 두 편으로 순차 출국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로 세 시간가량 떨어진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예외 입국할 기업인들은 공기업 1곳, 금융사 1곳, 대기업 9곳, 중소·중견기업 127곳에서 파견돼 현지에서 플랜트 건설과 공장 증설·운영에 투입될 인력이다. 기업인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베트남에 입국해 공항에서 14일간 호텔에 격리된 뒤 다음달 1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삼성, LG 등 개별 기업의 베트남 예외 입국은 성사시켜 왔다”면서도 “하지만 중소기업을 포함한 소규모 출장의 경우 개별적으로 교섭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번에 다수 기업으로부터 출장자를 모집해 전세기로 이동하고 방역과 격리를 취하는 패키지를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상이 지난 3일 전화 통화에서 기업인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이번 예외 입국 성사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대한항공·아시아나, 5월에도 인천-베이징 여객 운송 중단

    대한항공·아시아나, 5월에도 인천-베이징 여객 운송 중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5월에도 인천-베이징 간 여객 노선을 운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의 입국 규제 강화에 따른 것이다. 28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민용항공국의 코로나19와 관련한 노선 감축 지시에 따라 4월에 이어 5월에도 인천-베이징 간 여객 노선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5월에 인천-선양,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창춘 노선을 각각 주 1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 노선만 5월에 운행한다. 중국 항공사의 경우 중국국제항공만 4월에 이어 5월에도 주 1회 인천-베이징 노선을 운항한다. 하지만 이 노선 또한 칭다오를 경유해 코로나19 검사 등을 받은 뒤 문제가 없을 경우에만 베이징으로 갈 수 있다. 중국남방항공은 인천-선양, 중국동방항공은 인천-상하이 푸둥, 샤먼항공은 인천-샤먼, 산둥항공은 인천-칭다오 노선을 5월에 각각 운행한다. 주중한국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의 정책과 각 항공사의 운항 정보가 계속 변경되고 있어 중국 입국을 계획하고 있다면 중국 정부 발표나 항공사의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 등 코로나19 역유입 정책을 강화하자 대한항공 등 우리나라의 대부분 국적 항공사들은 지난 3월 말부터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일대지역 고용재난지역 선포해야”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일대지역 고용재난지역 선포해야”

    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포공항 일대지역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적극적인 구제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27일 열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상임위에서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을 상대로 코로나19 여파로 도산위기에 처한 항공업계와 하청업체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업종 중 하나가 항공업종이다. 그러나 사람들 인식에 대기업, 귀족노조, 높은 연봉직군 등 경제적 어려움과 연관이 어려운 단어들로 항공업종이 포장돼 있다. 권 의원은 수많은 하청업체들이 복잡하게 얽힌 항공업계에 닥친 코로나19 여파는 업체도산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일자리, 실업, 노동자 경제건전성, 직접적 생계문제까지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항공업계 종사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몇몇 대상을 제외하고 지상여객지원, 기내청소 등 많은 업무들이 하청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김포공항에서 근무하는 항공업계 종사자는 80~90% 축소운영과 업무단축으로 대폭 감소된 급여 수령이 장기화 되는 등 실직상태에 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이스타항공, 티웨이,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대부분의 항공사 본사 및 물류센터와 그 하청업체 및 유관업체들이 김포공항 강서구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라며, “서울소재지 기업 대규모의 노동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서울시 노동정책관이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비 사용, 창업지원자금 지원, 각종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소재지인 인천시 중구는 정부에 고용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서울시 차원의 김포공항일대 고용재난지역 선포 요구 안 되는 것인가? 왜 안 하고 있는가? 즉각 이행하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의 ‘노동정책담당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위험에 처한 노동자 보호와 피해구제를 위해 적극적인 고민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라며, “오늘 노동민생정책관으로부터 보고받은 단 두 페이지의 사업보고는 처참하다. 그러나 부탁드린 김포공항일대 고용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노력과 행동이 분명 이행될 것을 믿으며 발언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권 의원의 발언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노동자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투입을 비롯해 사업들을 고민하고 계획 중에 있다”라며, “고용재난지역 선포 요구 또한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이 직접 만든 국내 최초의 항공사카드가 나왔다”

    “대한항공이 직접 만든 국내 최초의 항공사카드가 나왔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가 함께 만든 국내 최초의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가 나왔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특화 혜택과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대한항공카드는 모든 혜택을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설계했다. 강력한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필두로 여행/출장 등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혜택과 스카이패스 멤버십 연계 혜택을 탑재했다. 또, 회원들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라이브러리(디자인, 트래블, 뮤직, 쿠킹) 무료 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전용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신상품은 ‘대한항공카드 030’과 ‘대한항공카드 070’, ‘대한항공카드 150’, ‘대한항공카드 the First’로, 총 4종이다. 양사는 항공기 편명을 모티브로 해, 혜택 수준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강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 4종의 대한항공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되고, 상품별로 대한항공, 해외, 호텔, 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리지의 파격적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마일리지 바우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실적 조건을 채운 대한항공카드 150 회원에게는 매년 5000마일리지, 대한항공 the First 회원에게는 매년 최대 1만 5000마일리지 바우처가 제공된다. ●대한항공 고객에게 최적화된 부가서비스와 웰컴보너스 대한항공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부가 서비스 역시 매력적이다. 대한항공카드는 상품별로 국제선 항공 할인권과 기내면세점 할인권을 지급하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과 커피전문점 할인, 주말 무료주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회원에게는 인천국제공항과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대한항공카드 030과 070, 150이 각각 3만 원, 7만 원, 15만 원이며, 대한항공카드 the First는 50만 원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카드를 신청한 고객에게 상품에 따라 3000~1만 5000마일리지의 웰컴 보너스를 선물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카드는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 저가항공사 3사, 날개 펴지도 못하고 추락 위기

    신생 저가항공사 3사, 날개 펴지도 못하고 추락 위기

    지난해 3월 항공사 신규 면허 받아 정부가 제시한 운항실적 조건 미달 이스타항공 350여명 정리해고 추진코로나19로 지지부진했던 항공업계의 구조조정이 정부의 지원을 시작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대한항공(1조 2000억원)과 아시아나항공(1조 7000억원)에 긴급자금 2조 9000억원을 수혈한다.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회사들의 숨통을 틔워 주기 위해서다.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해서는 앞서 최대 3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에서 추가로 지원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 1260억원이 집행된 상태다.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항공업계에 난데없이 코로나19 사태가 닥치면서 회사들은 진퇴양난에 처했다. 정부의 지원으로 잠시 중단됐던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국내 항공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원을 받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수하기로 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약금을 날리면서까지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일단 이번 지원으로 당장 급한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도 해외에서 기업결합 심사가 완료되면 정부가 지원하는 1500억~2000억원을 토대로 남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3월 면허를 신규로 승인받은 신생 LCC 3개사는 날개도 펴지 못하고 대형 위기를 맞았다.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3개사는 이번 항공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가 제시한 운항실적(3년)을 채우지 못해서다. 아직 취항하기 전인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사정이 그나마 괜찮다. 지난해 11월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취항한 플라이강원은 제대로 영업을 해 보기도 전에 좌초될 위기다. 플라이강원은 전 직원 유급휴직에 164억원 안팎의 유상증자 등 자구안 마련에 힘쓰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없이는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태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이스타항공은 전 직원의 22%에 달하는 350여명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는 “위기를 다 함께 극복하자는 정부의 지원 등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사업 정상화는커녕 직원 감축만을 목표로 엉터리 정리해고를 하고 있다”며 27일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선두’(仙豆) 먹은 대한항공 ‘부활의 날갯짓’

    ‘선두’(仙豆) 먹은 대한항공 ‘부활의 날갯짓’

    산은·수은 대한항공 지분 10.8% 보유할 듯대한항공 “유동성 지원 감사, 정상화에 최선”유휴자산 매각, 1조원 규모 유상증자도 추진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대한항공이 정부의 ‘긴급 수혈’로 숨통을 틔우게 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 이뤄진 자금 지원이 대한항공을 다시 날아오르게 할 동력이 될지 아니면 짧은 연명장치를 다는 것에 그칠지 주목된다. 25일 항공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24일 대한항공에 운영자금 2000억원 지원, 화물 운송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인수, 전환권 있는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 총 1조 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00억원 영구채는 6월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산은과 수은은 대한항공의 지분 약 10.8%를 보유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최근에 갚은 4월 만기 회사채 2400억원을 제외한 회사채와 ABS, 차입금 등을 합해 올해 3조 8000억원 규모를 갚아야 한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은 9000억원 규모다. 이번 산은·수은의 영구전환사채 지원은 대한항공이 재무 안정성과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로 항공기의 90%가 운항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항공산업에 정부와 국책은행에서 적시에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위기 극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산업이 자본·고용 집약적인 산업인 만큼 직원의 안정적 고용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자산 매각과 자본 확충 등 자구 노력에 매진하겠다”면서 “대기업 지원 취지에 맞춰 경쟁력 있는 전문사업 부문의 사업 재편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달 둘째 주 기준 전체 125개 노선 가운데 93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29개 노선의 운항을 감편하면서 여객 매출의 94%에 달하는 국제선 운항률은 14.8%에 불과하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이번 지원으로 당장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겹겹이 쌓여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3자 연합의 한진칼 지분은 KCGI 19.36%, 조 전 부사장 6.49%, 반도건설 16.90% 등 총 42.75%로 조 회장 측 우호 지분 41.30%을 넘어섰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위기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 회장은 당분간 경영권 분쟁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대주주의 사재 출연이나 지분 담보 등을 조건으로 걸지 않았기 때문에 조 회장도 경영권 분쟁에 대한 부담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 작업과 함께 유상증자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금융투자업계(IB)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다음달에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측도 “대한항공은 이미 시장에 알려진 1조원의 유상증자, 송현동 부지 매각 등의 자구안을 중심으로 사업 편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발표되지 않은 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앞으로 많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 등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산은·수은, 대한한공 1조 2000억원 지금 지원…유동성 우려 벗나

    산은·수은, 대한한공 1조 2000억원 지금 지원…유동성 우려 벗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4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에 나서면서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킬 지 주목된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아시아나항공에도 마이너스 통장 형태인 한도 대출로 1조 70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항공 운행 중단 및 예약 항공권 환불에 따라 항공사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고갈 중이나 현재 금융시장 경색으로 신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정부 지원방안이 작동하기 전까지 대형항공사 유동성 부족 부분은 국책은행인 산은과 수은이 공동으로 대한항공에는 1조 2000억원을 적기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조 2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운영자금 형태로 지원된다. 또 화물 운송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7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도 인수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주식 전환권이 있는 영구채 3000억원을 인수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한항공 영구채 3000억원 인수는 결정됐으나 인수 후 전환해 지분으로 보유하는 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능성 중 한가지”라며 “실행했을 경우 10.8% 정도의 대한항공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부행장은 “실제적으로 5월 중순쯤 (대한항공에) 유동성의 어려움이 생겨 그 전에 자금 집행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수은은 오는 6월말 만기가 도래하는 2100억원 규모 회사채의 차환을 지원하고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신속 인수할 예정이다. 산은은 대한항공이 올해 필요한 부족자금을 3조 80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상반기 내 1조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면 2000억원 이상의 자금 여유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부행장은 “자금 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 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 전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항공 대주주의) 사재 출연이나 한진칼 보유 지분은 이번에는 담보로 안 잡았다”며 “추가로 경영에 대한 책임 부분이 있을 경우 그 부분은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부행장은 “저비용항공사(LCC) 추가 지원방안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거포 박철우 내준 삼성화재, 신인왕 이호건으로 쓰린 속 달래기

    거포 박철우 내준 삼성화재, 신인왕 이호건으로 쓰린 속 달래기

    한국전력 간 박철우 보상 선수 이호건 지명2017~18시즌 신인선수상 받은 젊은 세터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4일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거포’ 박철우(35)의 보상 선수로 신인왕 출신 세터 이호건(24)을 지명했다고 밝혔다.삼성화재는 “이호건은 안정적인 토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던 선수”라면서 “부족했던 세터 전력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건은 2017~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같은 해 신인선수상을 받은 유망주다. 이호건은 삼성화재에서 기존 세터 김형진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화재는 2017년 주전 세터였던 유광우(현 대한항공)가 우리카드로 이적하면서 세터 문제에 시달렸다. 신인드래프트에서 김형진을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약 10년간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라이트 박철우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연봉 5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 계약 기간 3년의 조건에 한국전력으로 둥지를 옮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산은·수은,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 긴급 지원

    산은·수은,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 긴급 지원

    국책은행, 대한항공에도 1조 2000억원 지원 결정자구노력, 고용안정, 도덕적해이 방지 등 전제 조건영구채 인수 포함해 재무건전성 회복 지원하는 내용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에 1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은 2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대책을 내놨지만,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기금 가동 이전에는 산은과 수은 등 국책은행을 통해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두 은행은 지난 21일 아시아나항공에 1조 7000억원을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한도 대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방안에는 대한항공에 대해서도 1조 2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산은은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 항공사 유동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해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만명의 항공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 방안에는 전환가능 영구채 인수를 포함해 회사의 재무건전성 회복을 지원하는 것이 포함됐다. 또 정부의 항공사 지분 보유 가능성도 열어뒀다. 두 은행은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과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의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의 여객 매출 중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노선 대부분이 운항을 중단하는 등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서다. 대한항공이 올해 갚아야 할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차입금 등은 모두 4조원 정도다. 이 가운데 상반기 만기가 되는 금액이 1조 2000억원 규모다.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결합승인 절차 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M&A를 종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한항공 1조원 수혈… 공공차량 8700대 조기 구매

    대한항공 1조원 수혈… 공공차량 8700대 조기 구매

    저비용항공사에 3000억원 신속 집행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재산세율 인하 선박금융상환액 등 최대 4700억 지원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 1조원 이상의 긴급자금을 수혈한다. 정부는 저비용항공사(LCC)에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고, 자동차업계를 위해 공공부문 차량 8700대를 조기에 구입하기로 했다. 산은과 수은은 24일 구체적인 항공사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지원 규모는 1조원대로 아시아나항공(1조 7000억원)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식은 아시아나항공 지원처럼 기업 마이너스 통장에서 필요할 때 빼서 쓰는 ‘한도 대출’로 전해졌다. 정부는 23일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저비용항공사와 자동차업계, 해운사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저비용항공사에는 지난 2월 발표한 3000억원 안팎의 긴급 유동성을 조속히 집행하되 필요하면 추가 유동성 지원을 검토한다. 또 항공사와 지상조업사에 대한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과 납부 유예를 오는 8월까지 3개월 더 연장해 준다. 정류료와 계류장 사용료는 전액, 착륙료는 10~20% 감면해 준다. 기획재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항공기 재산세에 대한 한시적 세율 인하와 징수 유예도 추진한다. 올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여객 수는 지난해보다 79.8% 감소한 1426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순손실 규모가 163억원으로 추정돼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자동차업계 추가 지원으로 공공부문 차량 8700대를 조기 구매하고, 계약 때 선금을 최대 70%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항공운임 관세특례 대상 부품을 차량용 전동기, 여과기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값싼 선박운임비를 기준으로 관세를 매기는 특례로 현재 자동차 배선 장치인 ‘와이어링 하네스’ 등에 적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적 원양선사인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에 만기가 도래한 선박금융 상환액을 포함해 최대 4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주행 티켓 동났다… “지침 지켜달라”

    제주행 티켓 동났다… “지침 지켜달라”

    대구~제주 재개… 가격 7만~12만원 껑충 골프장 예약 완료… 호텔 예약률 70%대 도 “해외 체류자·유증상자 방문 자제를”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제주에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항을 중단했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가 24~26일부터 대구~제주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진에어는 대구~제주노선에 29일 신규 취항한다. 감염병으로 승객이 급감하면서 대구~제주노선은 티웨이항공사만 유일하게 운항해 왔으나 사람들이 몰리면서 항공편도 정상화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29일부터 여수~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에어부산도 25일부터 울산~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연휴를 앞두고 제주행 항공수요가 늘면서 최저 2만원선까지 떨어진 항공권 가격도 황금연휴 기간에는 예년의 90% 수준인 7만~12만원 선으로 올랐다. 연휴 첫날인 30일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은 이미 예약이 동났다. 제주 관광업계는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하루 2만 5000~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년 황금연휴(약 4만명) 기간에는 못 미치지만 관광객이 다시 몰려오는 것이다. 20일 기준 제주 입도객은 1만 6000여명 수준이다. 제주지역 30개 골프장은 일찌감치 예약이 끝났다. 골프전문인 제주 e골프여행사 김훈진 대표는 “동남아와 중국 골프 여행이 막히면서 연휴 기간 제주 골프장마다 예약이 꽉 찼고 일부 골프장은 밀려드는 인파로 대기 순번을 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지역 특급호텔과 리조트 예약률도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는 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평균 70%대로 올라섰다. 예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0%대로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수요가 부쩍 늘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역시 최근 40~50%에 머물던 객실 예약률이 황금연휴 기간에는 70%를 넘어섰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예약 리드타임(예약일과 투숙일 사이 기간)이 짧아진 상태여서 연휴가 가까워질수록 예약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입도객을 통한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 입도객 전원을 상대로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모든 해외 체류 이력 입국자와 유증상 입도객은 공항 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공공 미술관 등도 계속 문을 닫는다. 도 관계자는 “제주여행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증상이 의심되거나 해외 방문 이력이 있으면 입도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계 아내 덕분” 진단키트 확보한 美주지사의 인사

    “한국계 아내 덕분” 진단키트 확보한 美주지사의 인사

    코로나19 진단키트 5000개(50만회 분량) 한국서 확보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가 역할“운 좋게 한국과 특별한 관계로 확보”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2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50만 회 할 수 있는 분량의 진단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에게 빚을 졌다”며 한국말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검사 역량이 충분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실제 각 주 정부들은 검사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릴랜드 주 정부가 주지사 부인 덕분에 코로나 검사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매릴랜드 주 볼티모어 공항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코로나19 검사 장비(test kits) 5000개가 적재돼 있었다. 이 장비 1개로 100회 검사가 가능하다. 코로나 검사를 50만 회를 할 수 있는 물량이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확보에 도움을 준 한국에 대해 “큰 빚을 졌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계 아내인 유미 호건 여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전남 나주 출신의 미국 이민자로 미국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부인으로 유명하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 진단키트 확보 과정을 ‘오래가는 우정’이라는 작전명까지 붙이며 공을 들였다. 한국어가 유창한 영부인이 한국에 전화를 걸어 검사장비 업체 두 곳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다. 호건 여사 덕에 매릴랜드주는 이번 검사 장비 도입 외에도 전남도로부터 의료용 장갑 8만 장과 의료용 가운 600벌을 별도로 지원받기로 했다. 한국산 진단키트는 토요일인 지난 18일 대한항공 여객기에 실려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유미 호건 여사가 직접 공항에 나가 이를 맞았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2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리셉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 자신을 ‘한국 사위’로 부른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그날 밤 문 대통령이 그렇게 부를 때 영광이라고 생각했지만, 두 달 뒤에 그게 얼마나 큰 의미로 다가올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공항에 나갔던 사진을 올리며 “이 국제협력의 각 부분은 전례가 없으며 놀라운 협력이 이뤄졌다”며 “보이지 않는 적과의 싸움에서 우리를 지원해 준 데 대해 한국 파트너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릴랜드주가 공수한 진단키트는 미 식품의약국(FDA) 등의 승인이 이뤄졌으며 메릴랜드주 각지에 설치된 진단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손’ 이상렬, KB손보 지휘봉…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승진

    ‘삼손’ 이상렬, KB손보 지휘봉…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승진

    한전행 박철우, 3년 21억 역대 최고액 오지영, 2억 6000만원에 인삼공사 잔류현역 시절 배구 코트에서 갈기머리를 휘날리며 많은 팬을 사로잡았던 ‘삼손’ 이상렬(55) 감독이 뒤늦게 프로배구 지휘봉을 잡는다. ‘토종 라이트’ 박철우(35)는 남녀 배구 통틀어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다. KB손해보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권순찬(45)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고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거포’ 이상렬 경기대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감독은 “프로팀 감독 생활을 친정팀에서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KB 배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은퇴한 이상렬은 1999년 인창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07~2009년 LIG손해보험에서 코치를 지냈다.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뛴 팀도 KB손보의 전신인 LG화재였다. 11년 만의 친정팀 복귀인 셈이다. 때마다 프로팀 사령탑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2009년 남자대표팀 선수 폭행 사건에 휘말린 뒤 줄곧 ‘야인’으로 지냈다. 이후 2011년과 이듬해 KOVO컵대회, 2011~12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감독관으로 프로배구와 인연을 이어 갔다. 2012년 코트를 떠나 지금까지 줄곧 모교 사령탑으로 경기대 후배들을 가르치면서도 TV에서 배구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첫째딸 이유안은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고, 세화여고에 다니는 둘째딸 세터 이효인도 프로 입단을 앞두고 있다. 신진식(45)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삼성화재도 고희진(40) 수석코치를 내부 승진시켜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2003년 삼성화재 입단 뒤 2015~16시즌까지 뛴 ‘삼성맨’. 1995년 삼성 선배 최태웅(44) 현대캐피탈 감독이 39세에 사령탑이 된 이후 프로배구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감독이다. 고 신임 감독은 “팀을 존중과 공감으로 이끌어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를 거쳐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프로배구 원년 멤버 박철우(35)는 연봉 5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 등 3년 총액 21억원의 역대 최고 대우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한선수(대한항공)의 6억 5000만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리베로 오지영(32)도 2억 6000만원으로 종전 김해란(흥국생명)의 리베로 부문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신정순씨 별세 이수구(유진투자선물 대표이사)·이형석(대한항공 근무)·이동석(대한항공 근무)씨 모친상 20일, 부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1)31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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