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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의 정원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릴 땐 ‘불공정의 화신 같다’는 토로가 재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에 반기를 드는 기업을 살펴보면 ‘공룡’이라 불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위가 유독 시장 1등에게만 가혹한 제재를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최대주행거리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 홈페이지에 ‘날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적지 않아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데, 무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2249억원으로 175억원 더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 1위였던 퀄컴은 공정위로부터 무려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과징금에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만 202억원을 물렸고, 다른 업체는 1억~8억원에 그쳤습니다. 국내 기업도 공정위가 건 ‘1등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열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준 삼성전자 등에는 2349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내건 ‘운수권·슬롯 반납’, ‘운임 인상 제한’ 등의 조건도 항공업계는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시장 1위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나도 혹독하다는 불평이 쇄도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가 1등 기업에 ‘가중 제재’를 내리는 배경은 공정위 존립 근거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나옵니다. 공정거래법은 제1조 첫 문장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사업자에겐 공정거래법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경기에서 체격이 큰 선수가 작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심판이 개입하면 체격이 큰 선수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1등 기업에 대한 고강도 제재 수위가 곧 ‘왕관의 무게’인 셈입니다.
  • ‘그분’ 지목된 조재연 딸들, 고급 빌라 거주한 적 없어

    ‘그분’ 지목된 조재연 딸들, 고급 빌라 거주한 적 없어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해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66) 대법관의 딸들은 의혹이 제기된 고급 빌라 등에 거주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법관은 28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가 자신의 딸에게 경기 성남시 판교 타운하우스나 수원시 아파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반박하며 관련 증빙자료를 공개했다. 조 대법관이 공개한 자료는 본인 및 세 딸의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초본, 부동산등기등본 등이다. 실거주를 뒷받침하기 위한 아파트월세계약서, 재직증명서, 관리비 납부확인서 등도 포함됐다. 자료에서 첫째, 둘째 딸은 결혼으로 분가했다. 첫째 딸은 2020년부터 경기 용인시 죽전에 살고 있고 둘째 딸은 지난해부터 서울 용산에 거주하고 있다. 셋째 딸은 조 대법관이 1995년부터 27년간 살았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조 대법관은 지난 23일 대법관으로는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에서 ‘그분’으로 자신의 실명이 거론되는 데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만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에게 돈이 갔고 그 돈은 조원태가 한 바퀴 돌려서 약속클럽에 준 것이며 조원태로부터 받을 것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김씨로부터 30억원을 빌린 것과 별개로 ‘돈세탁’ 과정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최근 보도된 30억원 대여·상환 거래 이외에 조 회장과 한진그룹의 어떤 계열사도 대장동 관련 일체의 거래 사실이 없다”며 “(남 변호사가)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합의(부장 이준철)에서 진행된 대장동 사건 공판은 재판부 변경을 이유로 지난 24일에 이어 기존 진술에 대한 녹취 재생만을 진행했다. 증인신문은 오는 7일 재개된다.
  •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김만배 돈세탁 관여? 사실 아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김만배 돈세탁 관여? 사실 아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통해 ‘50억 클럽’에 돈을 건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진그룹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한진그룹은 공식입장을 내고 “조 회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는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남욱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피의자 신문에서 “김만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에게 돈이 갔고, 그 돈은 조원태가 한바퀴 돌려서 약속클럽에 준 것이며 조원태로부터 받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최근 보도된 30억원 대여·상환 거래 이외에 조원태 회장과 한진그룹의 어떤 계열사도 대장동 관련 일체의 거래 사실이 없다”며 “이는 검찰 조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밝혀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수사 기록에서 남욱 변호사가 조원태 회장과 관련해 김만배를 통해 들었다고 언급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7월 23일 조 회장은 김만배씨에게 지인을 통해 30억원을 빌렸으며, 20일 뒤인 8월 12일 상환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세금 납부의 필요에 따라 단기적으로 자금 흐름이 어려워 지인에게 자금조달을 부탁했다”며 “해당 지인은 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 측에 요청했고 이를 김씨에게 부탁해 자금을 빌려 조달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PS 문턱 선 배구… 윤곽 나온 여자부·끝까지 갈 남자부

    프로배구 V리그가 코로나19 위기에도 어느새 종착점에 가까워지면서 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자부는 다음달 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한다. 각 팀은 마지막까지 최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달 21일 리그가 끝나는 여자부는 포스트시즌 라인업이 대략 정해진 상태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GS칼텍스의 3파전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시즌 초부터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했다. 어느 팀보다 두터운 전력을 갖추며 지난 시즌 꼴찌에서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시즌 초 5위에 머물던 도로공사는 ‘중고 세터’ 이윤정의 깜짝 활약으로 중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도로공사는 27일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꺾고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GS칼텍스도 도쿄올림픽 멤버 오지영과 안혜진 등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다. 4위 KGC인삼공사가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GS칼텍스와의 승점 격차를 3점 이내로 좁혀야 한다. 하지만 현재 13점 차로 벌어져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도로공사에 무릎을 꿇어 리그 1위 확정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재도전에 나선다. 다음달 1일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얻으면 1위를 확정한다. 최근 시즌 첫 연패에 빠질 정도로 지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순위가 매일 엎치락뒤치락하는 남자부는 코로나19로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져 갈 길이 멀다. 다음달 5일 재개 예정인 남자부는 팀당 6~7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1위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의 승점 차가 겨우 3점으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대한항공과 꼴찌 현대캐피탈의 승점 격차는 17점으로 시즌 초부터 시작된 혼전 양상이 끝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3연패로 최하위로 처졌던 우리카드는 시즌 중반부터 달라진 분위기로 어느새 3위로 뛰어올랐다. 4위 OK금융그룹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남자부도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주 7일로 빡빡하게 진행되는 만큼 체력 관리가 최종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끝이 보이는 V리그…여자부 윤곽, 남자부는 “아직 몰라요”

    끝이 보이는 V리그…여자부 윤곽, 남자부는 “아직 몰라요”

    프로배구 V리그가 코로나19의 위기에도 어느덧 종착점이 가까워지면서 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여자부는 다음 달 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한다. 각 팀은 마지막까지 최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다음 달 21일 리그가 끝나는 여자부는 대략 포스트시즌 라인업이 정해진 상태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GS칼텍스의 3파전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시즌 초부터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했다. 어느 팀보다 두터운 전력을 갖추며 지난 시즌 꼴찌에서 지지 않는 팀으로 변신했다. 시즌 초 5위에 머물던 도로공사는 ‘중고 세터’ 이윤정의 깜작 활약 등으로 중반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을 두 차례 꺾으며 유일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GS칼텍스도 도쿄올림픽 멤버 오지영·안혜진 등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4위 KGC인삼공사는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GS칼텍스와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좁혀야 한다. 하지만 현재 13점 차이로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도로공사에 무릎을 꿇어 리그 1위 확정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재도전에 나선다. 다음 달 1일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얻으면 1위를 확정한다. 최근 시즌 첫 연패에 빠진 만큼 지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순위가 매일 엎치락뒤치락하는 남자부는 코로나19로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지며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다음 달 5일 재개 예정인 남자부는 팀당 6~7경기씩 남겨 놓은 가운데 1위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의 승점차이가 겨우 3점으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대한항공과 꼴찌 현대캐피탈의 승점차이는 17점으로 시즌 초부터 시작된 혼전 양상이 끝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 3연패로 최하위에 쳐졌던 우리카드는 시즌 중반부터 달라진 분위기로 어느덧 3위로 뛰어올랐다. 4위 OK금융그룹도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남자부도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주7일로 빡빡하게 진행되는 만큼 체력 관리가 최종 순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항공사 경연서 1위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항공사 경연서 1위

    대한항공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인 ‘셀러스 인 더 스카이 2021’에서 퍼스트 클래스 샴페인과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1위에 선정돼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 경연에서 금메달을 받은 와인은 퍼스트 클래스의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와 ‘샤토 리우섹’이다. ‘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최고급 샴페인으로, 밝은 황금색을 띠며 흰 꽃류 아로마와 배, 생강, 파인애플 향을 느낄 수 있는 우아한 풍미의 와인이다. 프랑스 유리 공예가 에밀리 갈레가 디자인한 병을 사용해 샴페인의 꽃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고 대한항공이 설명했다. 또 ‘샤토 리우섹’은 디저트로 유명한 와인으로 밝은 호박색, 꿀향을 포함한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으며 단맛이 강하면서도 청량감이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17년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 1위, 2019년에는 퍼스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 로제 와인 부문 2위, 2020년에는 퍼스트 클래스 디저트 와인 부문 3위에 선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최상의 와인 물량을 미리 선점하는 사전 구매 방식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와인 원산지와 품종을 다양화하는 등 고객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항공 ‘드론쇼 코리아’ 참가

    대한항공 ‘드론쇼 코리아’ 참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 코리아’의 한 참가자가 대한항공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체험존에서 시뮬레이션 조종을 해보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행사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부산 연합뉴스
  • 대한항공 ‘드론쇼 코리아’ 참가

    대한항공 ‘드론쇼 코리아’ 참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드론쇼 코리아’의 한 참가자가 대한항공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체험존에서 시뮬레이션 조종을 해보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행사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부산 연합뉴스
  • 운항 편수 가장 적은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 거점될까

    운항 편수 가장 적은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 거점될까

    이재명 “아시아나 거점공항, 무안에”이준석 “알고하는 얘기냐” 비판업계 ‘현실성 부족하다’는 의견 속“지방 공항 활성화 위해 필요” 의견도호남권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발표하면서 항공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무안공항은 국내공항 중 운항편수가 가장 적은 공항 중 한곳인데 과연 대형항공사(FSC)의 거점 공항으로 알맞느냐는 회의적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재명 후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맞대응 이 후보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시아나 거점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 포스코지주회사는 포항에’라는 단문 메시지를 올렸다. 국제선 이용객이 거의 없는 전남 무안의 공항을 아시아나 거점공항으로 지정해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국내 항공운송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내놓은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를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인 항공운송업계의 기업 결합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방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 이전 없이 두 항공사 모두 성장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내세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 각을 세우며 민주당이 호남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즉각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거점공항이 뭔지 알고 하시는 이야기냐”며 공격했다. 이 대표는 “무안공항이 포커스 시티가 되면 아시아나가 노선망을 어떻게 짜야 한다는 이야기냐”라고 비판했다. ●“무안공항, 인천에 비해 국제 경쟁력 떨어져” VS “장기적으로 좋은 방안” 아시아나항공과 이 항공사 인수를 앞둔 대한항공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경영난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이 거점공항을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활용하더라도 미주·유럽 노선 운항 때문에 인천공항과 함께 2개의 거점공항 운영이 불가피하다. 이에 운영비 지출이 늘어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무안공항은 수도권 2000만명 인구를 잠재 수요로 가진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무안공항으로 오는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다른 항공사들이 무안공항에 취항하지 않는다면 아시아나항공은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사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에 정부가 개입하는 모양새가 나오는 점도 우려된다. 이러한 우려에도 정부가 무안공항 거점공항화 등의 지방 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안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할 수만 있으면 정말 좋다”며 “장기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거점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인천공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독일 루프트한자도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2개 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항공편의 출발과 도착이 이뤄지는 거점공항과 환승 수요 확보를 목표로 하는 허브공항은 개념적으로 다르다”며 “정부의 의지에 따라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정위 통과한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6개국 ‘사인’만 남았다

    공정위 통과한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6개국 ‘사인’만 남았다

    기업의 시장 독과점을 규제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독과점 해소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한 지 1년 만이다. 다만 합병이 최종 결정된 건 아니다.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 필수신고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합병은 물거품이 된다. 공정위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내 대형 항공사 간 최초의 결합 사례로,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소비자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공정위는 양사 중복 노선 가운데 국제노선 26개, 국내노선 14개에서 확인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행태적 조치를 내렸다. 먼저 경쟁 제한 노선에 신규 항공사가 들어오거나 기존 항공사가 증편할 때 두 항공사가 보유한 국내 공항 슬롯과 국제노선 운수권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도록 했다. 슬롯은 공항 활주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착륙 시간, 운수권은 양국 항공협정에 따라 취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두 대형 항공사의 슬롯과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에 배분해 독과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반납할 슬롯·운수권 개수는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겠다고 신청하는 시점에 공정위가 국토부와 협의해 노선별 점유율 기준에 따라 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구조적 조치를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취득을 완료하는 날로부터 10년간 이행해야 한다. 공정위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서비스 질 유지’, ‘마일리지 통합’ 등 행태적 조치도 함께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슬롯·운수권 반납 이행 시점까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운임은 통합항공사 출범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인상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운임 인상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항공 마일리지는 양사 고객 모두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행태적 조치 이행 의무는 구조적 조치가 모두 완료되면 종료된다. 현재 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국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 당국이 공정위와 다른 수위의 조치를 내리면 공정위는 전원회의를 열고 기존 시정조치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 “향후 해외 지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짧게 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일부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이 타사로 이전돼 영업 규모가 결합 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으나 고용 유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날 공정위 승인으로 통합항공사 출범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입장에서 한국으로 가는 노선은 몇 안 되지만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노선은 많기 때문에 자국 공정위가 승인하면 외국 심사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필수신고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난기류 돌파한 항공사 빅딜… 美·中·日·EU 등 6개국 승인만 남았다

    난기류 돌파한 항공사 빅딜… 美·中·日·EU 등 6개국 승인만 남았다

    기업의 시장 독과점을 규제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독과점 해소 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한 지 1년 만이다. 다만 합병이 최종 결정된 건 아니다.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 필수신고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합병은 물거품이 된다. 공정위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내 대형 항공사 간 최초의 결합 사례로,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소비자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공정위는 양사 중복 노선 가운데 국제노선 26개, 국내노선 14개에서 확인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행태적 조치를 내렸다. 먼저 경쟁 제한 노선에 신규 항공사가 들어오거나 기존 항공사가 증편할 때 두 항공사가 보유한 국내 공항 슬롯과 국제노선 운수권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도록 했다. 슬롯은 공항 활주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이착륙 시간, 운수권은 양국 항공협정에 따라 취항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두 대형 항공사의 슬롯과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LCC)에 배분해 독과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반납할 슬롯·운수권 개수는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겠다고 신청하는 시점에 공정위가 국토부와 협의해 노선별 점유율 기준에 따라 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 구조적 조치를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취득을 완료하는 날로부터 10년간 이행해야 한다. 공정위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서비스 질 유지’, ‘마일리지 통합’ 등 행태적 조치도 함께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슬롯·운수권 반납 이행 시점까지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운임은 통합항공사 출범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에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인상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운임 인상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항공 마일리지는 양사 고객 모두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행태적 조치 이행 의무는 구조적 조치가 모두 완료되면 종료된다. 현재 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6개국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 당국이 공정위와 다른 수위의 조치를 내리면 공정위는 전원회의를 열고 기존 시정조치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면서 “향후 해외 지역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짧게 냈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일부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이 타사로 이전돼 영업 규모가 결합 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으나 고용 유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이날 공정위 승인으로 통합항공사 출범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입장에서 한국으로 가는 노선은 몇 안 되지만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노선은 많기 때문에 자국 공정위가 승인하면 외국 심사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필수신고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 대한항공 “해외 승인 최선”…아시아나 “고용 유지 원칙”

    대한항공 “해외 승인 최선”…아시아나 “고용 유지 원칙”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조건부 합병 승인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을 담담히 밝혔다. 대한항공은 22일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향후 해외지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짧게 냈다. 아시아나항공도 “기업결합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은 필수승인국인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의 승인이 나와야 합병 절차가 완료되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필수승인국의 심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담화문에서 “기업결합 후 일부 노선들의 운수권 및 슬롯이 타사로 이전되어 당사의 영업규모가 결합이전보다 축소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겠으나, 고용유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회사, 인수인 및 채권단 등은 해외 경쟁당국의 신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공정위는 이날 최종 결론에서 조건부 승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제선 여객 26개 노선과 국내선 여객 14개 노선은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향후 10년 간 슬롯과 운수권 이전 등 구조적 조치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운임인상제한 및 좌석 공급 축소 금지 조치 등 행태적 조치도 함께 부과했다. 하지만 해외공항 슬롯(공항 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하는 항공기 출발 또는 도착 시각) 이전에 대해서는 신규진입자 요청 시 슬롯의 이전 개수와 대상 항공사 등을 공정위와 국토교통부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고, 외국 공항에 충분한 슬롯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에까지 슬롯이 이전되지 않도록 협의할 수 있는 단서 조항을 추가했다. 노선별 공급 좌석수를 2019년 때 미만으로 축소를 금지하거나 분기별 클래스별 평균 운임을 2019년 대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이내로 관리하라는 등의 행태적 조치들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전인 2019년 기준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경우 의무 내용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같은 내용은 대한항공이 공정위에 제출한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다.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공정위, “조건부 승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8부 능선 넘었다… 공정위, “조건부 승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유럽연합(EU)·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등 외국 당국의 승인만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도출한 심사보고서에 담긴 독과점 해소를 위한 조치 내용을 두 항공사 측 의견을 일부 반영해 일부 수정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공정위는 두 항공사의 중복노선 가운데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독과점 해소를 위한 구조적 조치로 ‘국내공항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반납’, ‘운수권 반납’, ‘외국 공항 슬롯 이전·매각’ 등을 결정했다. 행태적 조치로는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수 축소 금지’, ‘서비스 질 유지’, ‘마일리지 통합’ 등을 내놨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이 있는 노선(국제선 26개, 국내선 8개)에 신규 저비용 항공사(LCC)가 진입하면 통합항공사가 슬롯을 반납할 것을 의무화했다. 슬롯의 개수와 시간대, 이전 대상 항공사 등 구체적인 내용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또 국제선 11개 노선에 신규항공사 진입 시 사용 중인 운수권 반납도 의무화했다. 공정위는 행태적 조치로 통합항공사 평균 운임을 2019년 운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국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운임 인상 기준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노선별 공급 좌석 수는 2019년 수준의 일정 비율 미만으로 축소하지 못하도록 했다. 좌석간격, 무료 기내식, 무료 수하물, 기내 엔터테인먼트, 라운지 이용 등 기내 서비스도 2019년보다 불리하게 변경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했다. 마일리지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양사 고객에게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통합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기준 항공여객부문에서 국내 1·2위, 세계 시장에서 44·60위 사업자”라면서 “국내에서 대형 항공사 결합으로서 최초의 사례이자, 구조적 조치가 부과된 최초의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의 지속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는 등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고, 외국 주요 국가들도 심사 중임을 고려해 면밀하고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심사를 마무리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건부 승인으로 업계에서는 통합항공사 출범이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 자국 공정위 승인이 가진 의미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날 이후 외국 당국의 심사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노선은 많지만 각국 입장에서 국내로 오는 노선은 몇 개 안 되기 때문에, 공정위가 승인했다면 외국도 기업결합을 허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이 운항 금지가 해제된 보잉 737 맥스를 도입하고 다음달부터 운항하기 위해 자체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등 감항성 검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4일 보잉 737-8(737 맥스) 1호기가 전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보잉 737-8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운항이 허용됐다. 국내에서는 2019년 3월부터 국내 영공 통과와 이착륙이 금지됐다가 지난해 11월 운항이 허용됐다. 사고 이후 보잉은 안전에 집중해 비행 제어 시스템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 조종사 훈련 과정을 개선했다. 또 소프트웨어보다 조종사에 의한 항공기 제어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보잉 737-8은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이고 첨단 엔진을 장착해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기존 737NG보다 13%가량 적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6대의 737-8을 도입하고, 2023~2028년에 2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보잉 737-8은 전 세계에서 운항 횟수가 36만 751회, 비행시간이 89만 8737시간 이상에 이르고 항공기의 안전 척도인 운항 정시성에서 99.38%를 기록했다. 현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해외 주요 36개 항공사가 운영하고 있고, 188개국 항공 당국이 운항을 허가했다. 대한항공은 “737-8 안전 운항을 위해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비행시간 7000시간 이상의 경력이 많은 기장을 우선으로 투입할 방침”이라며 “국토교통부 감독하에 안전 운항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 운항금지 해제된 보잉 737-8 첫 도입

    대한항공이 운항 금지가 해제된 보잉 737 맥스를 도입하고 다음달부터 운항하기 위해 자체 안전성 확보 여부를 검사하는 등 감항성 검사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4일 보잉 737-8(737 맥스) 1호기가 전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보잉 737-8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후 세계적으로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운항이 허용됐다. 국내에서는 2019년 3월부터 국내 영공 통과와 이착륙이 금지됐다가 지난해 11월 운항이 허용됐다. 사고 이후 보잉은 안전에 집중해 비행 제어 시스템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 조종사 훈련 과정을 개선했다. 또 소프트웨어보다 조종사에 의한 항공기 제어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보잉 737-8은 기존 날개보다 공기저항을 줄이고 첨단 엔진을 장착해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도 기존 737NG보다 13%가량 적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불린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6대의 737-8을 도입하고, 2023~2028년에 24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보잉 737-8은 전 세계에서 운항 횟수가 36만 751회, 비행시간이 89만 8737시간 이상에 이르고 항공기의 안전 척도인 운항 정시성에서 99.38%를 기록했다. 현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해외 주요 36개 항공사가 운영하고 있고, 188개국 항공 당국이 운항을 허가했다. 대한항공은 “737-8 안전 운항을 위해 베테랑 정비사들로 구성된 정비 전담반을 운영하고, 비행시간 7000시간 이상의 경력이 많은 기장을 우선으로 투입할 방침”이라며 “국토교통부 감독하에 안전 운항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보릿고개’ 저비용항공사, 화물 운송 승부수 통할까

    ‘코로나 보릿고개’ 저비용항공사, 화물 운송 승부수 통할까

    여객 수요 급감에 따른 보릿고개를 지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화물 운송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한 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제주항공은 13일 화물전용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LCC 중 최초다. 제주항공은 최근 항공기 리스사와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개조 작업을 완료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날개를 편 ‘비운의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도 화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말 인천~싱가포르 국제선을 시작으로 지난달 총 281t의 화물을 실어날랐다. 인천공항 출발·도착 LCC 중 가장 높은 실적이었다.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도 각각 여객기에 화물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화물 운송은 LCC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멀다. 중소형 항공기를 바탕으로 한 노선 효율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LCC를 돋보이게 하는 풀서비스캐리어(FSC)와의 차별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2년간 ‘화물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답이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LCC들이 생각을 바꾼 배경이다.그러나 고육지책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국내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9.0%, 외항사가 29.8%를 차지했다. 나머지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1% 남짓한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미 있는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LCC 3사는 지난해 실적 잠정집계치도 발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적자가 이어지며 뚜렷한 반전의 계기도 없는데 굳이 발표할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3225억원, 진에어는 1989억원, 티웨이항공은 155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실적은 다음달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면 확인할 수 있다. LCC업계는 이달 중 종료될 예정인 고용유지지원금도 연장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에어 노조와 제주항공·에어부산 조종사 노조는 지난 11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때까지 항공운송사업 등에 대한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을 연장해야 한다”면서 “국제선 여객 운송의 재개를 위한 방역정책 전환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했다.
  • 대한항공, 수소 항공기 시대 대비 인프라 ‘박차’

    대한항공, 수소 항공기 시대 대비 인프라 ‘박차’

    대한항공이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해 수소 인프라 구축의 선구자로 나선다. 대한항공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버스 코리아, 에어리퀴드 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가 오는 2035년까지 수소 연료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이정표에 발맞춘 것으로, 수소 항공기가 가져올 항공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한항공이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협약은 각사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에 대비해 지상조업·정비·운항 등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에서,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 또한 에어버스는 한국 지역 수소 항공기 수요를 분석하게 되며,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하는 역할을 각각 하게 된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소 도입이 늦은 항공업계와 공항 시설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체계 마련을 위한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면서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한국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오는 2050년까지 항공사들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0)’ 실현 결의안이 통과되는 등 항공부문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고 있다.
  • 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은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속속 인정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양사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다른 국가의 심사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로부터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CCCS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는 취지의 승인 결정문을 받았다. 이로써 양사의 합병을 승인한 국가는 7개국으로 늘어났다. CCCS는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 압력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작고, 화물 부문도 경유 노선을 활용한 잠재적 경쟁자로 인한 초과 공급 상황 등으로 경쟁 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했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국내 항공사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독점’이었다. 그러나 싱가포르는 두 항공사가 결합하더라도 신규 항공사의 취항이 제한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저가항공사(LCC)가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할 가능성이 큰 만큼 독점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운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병을 심사 중인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영국·호주 및 유럽연합(EU) 등 7개국이 남게 됐다. 이 가운데 한국·미국·일본·중국·EU는 필수신고국가이고, 영국·호주는 대한항공이 자발적으로 신고한 임의 신고국가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이미 필수신고국인 터키·대만·베트남으로부터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또 태국으로부터는 사전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임의신고국의 경우 싱가포르에 앞서 말레이시아로부터도 승인을 받았고, 필리핀으로부터는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절차를 종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결합심사 미승인 상태인 국가의 경쟁 당국과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무조건 승인”

    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무조건 승인”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임의 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무조건’ 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전날 승인 결정문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고 명시했다고 대한항공 측이 전했다. 앞서 CCCS는 지난해 7월 이후 자국 항공 산업 규제기관, 경쟁사, 소비자 포함 150여 이해 관계자로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 신고에 대한 의견 청취를 한 바 있다. CCCS는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 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압력 등에 의해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낮고, 화물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항공 뿐 아니라 경유 노선을 통한 화물항공사 및 잠재적 경쟁자로부터의 경쟁 압력이 상당하며 초과 공급 상황 등에 의해 경쟁 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대해 무조건적인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9개 필수 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래 필수신고국인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또 태국도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은 바 있다. 이와함께 임의신고국가인 이번의 싱가포르를 포함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필리핀 경쟁당국으로부터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및 임의신고 국가 중 미승인 상태인 영국, 호주 경쟁 당국과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탑승권 없이 손바닥 대고 비행기 탄다

    탑승권 없이 손바닥 대고 비행기 탄다

    항공기 탑승권 없이 손바닥만 기기에 대면 김포공항에서 국내선을 탈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8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손바닥 정맥 생체 정보만으로 탑승이 가능한 ‘바이오 셀프 보딩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항공사로는 첫 서비스다. 승객이 탑승구에 마련된 기기에 손바닥을 대면 사전 등록된 승객의 고유 정보인 손바닥 정맥 모습이 판독된다. 종이 또는 모바일 탑승권을 꺼내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손바닥만으로 신원과 탑승권 정보 확인이 이뤄지는 것이다. 만 7세 이상 내국인이면 이용할 수 있다. 손바닥 정맥은 지문과 같이 사람의 고유한 생체 정보여서 차세대 신원 확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전에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층의 바이오 인증 셀프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면 된다. 확보된 손바닥 정맥 정보는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저장한다. 대한항공은 이 서비스를 통해 효율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서도 바이오 셀프 보딩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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