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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 수익률 왜곡 돼 있다

    ◎신용등급외 금융기관 선호도 따라 가격등락/기준금리보다 최고 2%포인트까지 높게 형성/당국,내년부터 국고채로 지표금리 대체 추진 시장 실세금리의 대표 지표인 회사채의 가격체계가 왜곡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기업에 따라서는 회사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심지어는 2%포인트까지 높게 형성돼 해당기업의 신용도를 실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중·장기 지표금리로 회사채 대신 국고채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매일이 27일 단독 입수한 한국은행의 ‘회사채 시장에서의 가격형성 체계 왜곡’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금융기관의 동일계열 회사채 보유제한 조치 이후 발행기업의 신용등급 이외에 시장에서의 유동성 정도가 회사채 가격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은은 이 자료에서 5대 그룹 회사채는 동일한 신용등급이라도 금융기관의 보유한도가 많이 초과돼 있는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와 그렇지 않은 기업의 회사채간 금리(유통수익률)가 차별화되고 있다고밝혔다. 한은은 그 예로 신용등급이 A+인 채권 중 한도 여유가 많은 LG화학과 SK 발행 회사채는 금융기관의 선호 증가로 보유한도제 시행 이후 기준금리보다 각 0.1∼0.2%포인트(10∼20bp) 가량 낮게 거래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반면 한도가 초과된 그룹 중 현대중공업(A+)은 기준금리보다 0.1%포인트(10bp) 높게 거래되고 있으며,(주)대우(A-)는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산금리)가 0.8∼2%포인트(80bp∼200bp) 뛰었다. 한은은 또 5대 그룹 발행 회사채에 대한 금융기관의 추가 매수여력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보유한도의 제약이 적은 5대 그룹 이외의 기업으로 매수사 늘어나,이들 기업의 회사채 금리도 종전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종전 기준금리 수준에서 거래됐던 롯데쇼핑(AA-)은 기준금리보다 0.2%포인트 낮아졌으며,대한항공(A-) 역시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0.3∼0.6%포인트 낮아졌다. 또 신용등급이 다소 낮은 한솔제지(BBB)도 그동안 기준물보다 가산금리가 3.5%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진 점도 작용하기는 했으나 3%포인트 이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 98서울에어쇼 ‘흑자’/KAL 등 국내 항공업체

    ◎5억여달러 수출 계약 공군은 3일 ‘98 서울에어쇼’ 행사기간 중 대한항공이 프랑스 항공업체인 라떼꼬어사에 1억6,000만달러어치의 에어버스 상부중앙동체 등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항공업체 사이에 모두 5억4,500만달러어치의 항공 관련 판매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은 미 보잉사에 4,000만달러어치의 여객기 구조물 500대분을 제작,공급키로 했고 삼성항공은 미 노드롭구르만사와 헬리코리아에 각각 1,100만달러어치의 제트기 날개구조물과 800만달러어치의 SB427 헬기 3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 高大 석좌교수된 朴銖吉 前 유엔대사(인터뷰)

    ◎“35년 외교경험 후학들에게 전수할터” “35년간의 외교관 경험을 이제는 후학들에게 전수하는 데 남은 힘을 기울이렵니다” 지난 1일 사표를 낸 朴銖吉 전 유엔대사가 27일 작별 인사차 외교통상부에 들렀다. 제네바와 캐나다 유엔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친 朴전대사는 “고시 13회 동기인 洪淳瑛 장관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직했다”고 밝혔다. 초임 외교관 시절 사통팔달로 뻗어있는 미국 LA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국민소득 80달러의 가난한 조국 생각에 눈물 흘렸다는 그는 “재능있고 자신감에 넘치는 후배들에게 우리 외교를 물려주게 돼 마음 편하게 외교계를 떠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朴전대사는 그동안 외교관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대한항공기 폭파범 金賢姬 사건을 꼽았다. 당시 외무부 제1차관보였던 그는 金賢姬를 서울로 압송하기 위해 바레인 정부와 피말리는 줄다리기를 벌였었다. 유엔대사 시절 안보리 의장을 맡기도 했던 朴전대사는 “비록 이사국이 교대로 맡는 의장직이지만 발언권도 투표권도 없는 옵서버 시절을 돌이켜 볼 때 감회가 남달랐다”고 토로했다. 朴전대사는 이제 모교인 고려대 석좌교수로 새 인생을 설계한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그가 맡은 과목은 국제기구론’. 앞으로 1년 동안 유엔 안보리에서의 경험을 중심으로 회고록을 집필할 구상도 하고 있다.
  • 국내 항공 재무구조 악화/부채 비율 1,000% 넘어

    지난 96년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되면서 자기자본대비 부채 비율이 두 회사 모두 1,00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5년 1,059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대한항공은 96년 2,1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순손실이 3,975억원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도 95년 306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96년 5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순손실이 대한항공보다 많은 3,983억원으로 늘어나 2년간 양대 국적항공사의 누적 적자가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기자본대비 부채비율은 96년 612%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119%로 높아졌고 아시아나항공도 같은기간 부채비율이 638%에서 1,130%로 뛰어 올라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 대통령 전세기 아시아나로 변경

    ◎외교부,형평성 등 고려 새달 訪中때 이용 아시아나항공이 대통령 특별전세기를 처음으로 띄우게 됐다. 기종은 230∼260석 규모인 보잉 767. 외교통상부는 26일 다음달 중순 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때 金대통령이 직접 탑승하는 특별전세기 운항사로 대한항공을 제치고 아시아나항공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달 초 金대통령 방일때 아시아나항공이 수행원용 전세기를 보내기는 했었지만 대통령이 탑승하는 특별전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낙찰이유에 대해 외교부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보다 입찰가격을 다소 낮게 써내기도 했지만 최근 대한항공이 잇단 사고를 내 6개월 행정제재를 받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대한항공이 대통령 특별전세기를 독점해온 데 대해 형평을 맞춘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입찰에 의해 대통령 특별전세기 운항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장거리는 대한항공,단거리는 아시아나항공으로 이원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장거리 비행때에는 4개의 엔진이 장착된 보잉 747 등 대형 기종이 아무래도 안전한데 이같은 대형 기종은 현재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구형 항공기 모두 매각/대한항공 최신형 도입

    대한항공이 15년 이상된 항공기 4대를 포함해 8대의 구형 항공기를 연말까지 모두 매각키로 했다. 매각 대상은 B747­200 3대,B747SP 1대,B747­300 2대, MD­11 2대이며 B747­200과 B747SP는 기령이 15년 이상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대신 연말까지 B777 등 7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들여올 계획이다.이에 따라 대한항공 항공기 평균 기령은 7.89년에서 6.99년으로 낮아지며 대한항공이 갖고 있는 항공기 가운데 13년된 A300­600이 최고령으로 남게 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7대의 첨단항공기를 도입한 데 이어 내년 3대,2000년 16대 등 앞으로 2년동안 모두 26대의 신형 항공기를 들여 올 예정이다.
  • “할아버지 나라서 새 생명을…”/조선족 심장병어린이 21명 입국

    ◎현지 의료기술 열악/치료비 부담에 고통/오늘부터 5곳서 수술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중국 조선족 어린이 20명과 한족 어린이 1명등 21명이 한국어린이보호회(회장 李培根)의 초청으로 15일 오후 2시55분 대한항공 860편으로 입국,무료 심장수술을 받는다. 중국 옌볜(延邊)에 살고 있는 이들 어린이는 상태가 위급한 데도 현지의 열악한 의료기술과 치료비 부담 때문에 지금까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한국어린이보호회는 지난해에도 중국 조선족 어린이 등 19명을 초청,새 생명을 안겨줬다. 이날 입국한 어린이들은 서울대병원,서울 중앙병원,삼성 서울병원,연세대 세브란스,부천 세종병원 등 5개 병원으로 옮겨져 16일부터 정밀검사 뒤 심장수술을 받는다.무료수술 행사는 이들 병원 외에 제일생명과 국민카드 등 기업체가 후원하며 항공편은 대한항공이 무료로 제공했다.어린이들은 다음달 8일 퇴원하면 13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자선의 밤 행사에 참석하고 롯데월드,신세계백화점,63빌딩,서울대공원 등에 나들이한 뒤 15일 중국으로 돌아간다.현나양(14·중국 지린성 옌지시)은 “수술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싶다”고 말했다.4살 함태룡군의 어머니 崔玉順씨(55)는 “조국의 도움으로 아들의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됐다”면서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 5개 그룹 내부거래 조사/당초 거론 롯데그룹 제외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9일 부터 동양,한진,동부,한솔,한화 등 5개 그룹 25개 계열사를 상대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조사대상으로 거론됐던 롯데그룹은 제외됐다. 조사대상 그룹과 개열사는 △동양그룹의 동양시멘트,동양제과,동양매직,동양시스템하우스,동양종금 △한진그룹의 (주)한진,대한항공,한진해운,한진중공업,한불종금 △동부그룹의 동부제강,동부한농화학,동부건설,동부고속,동부화재가 포함됐다. △한솔그룹은 한솔제지,한솔전자,한솔화학,한솔건설,한솔파이낸스 △한화그룹은 (주)한화,한화종합화학,한화기계,한화유통,한화증권이 대상이다.
  • 대한항공 홍보인력 보강/언론 출신 鄭宗植 고문 영입

    한진그룹은 최근 정부의 대한항공에 대한 중징계와 관련,홍보관련 인력과 조직을 대폭 보강키로 했다. 1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12일부로 언론계 출신 鄭宗植 고문을 영입,한진그룹의 홍보활동에 관한 자문활동을 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鄭 신임고문은 파리특파원 시절부터 趙重勳 회장과 친분을 맺어 왔으며 趙회장은 최근 대한항공 사태와 관련,鄭 고문의 영입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한항공 여객기 감편’ 철회 요청

    ◎제주관광협회 “소득 감소… 지역경제 큰 타격” 건설교통부의 대한항공 여객기 감편 조치에 대해 제주도관광협회가 감편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건교부는 최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기 사고가 잦은 책임을 물어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24일까지 6개월 동안 국내선 운항편수의 14.8%를 운항하지 못하도록 중징계 조치했다.이로 인해 서울∼제주간 주 25편과 부산∼제주간 주 9편 등 34편이 줄어들게 됐다. 이 조치가 내려지자 도관광협회는 “제주도 총생산의 30%를 관광소득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 여건상 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서울과 부산지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을 감축할 경우 지역 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며 제주기점 노선의 대한항공기 운항을 감편하지 말아주도록 건교부에 긴급 건의했다. 협회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이후 항공사들이 일부 노선을 폐쇄하고 운항편수를 대폭 줄인 상황에서 다시 편수를 줄이게 된다면 다른 교통수단이 없는 제주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도민들을 위해서도 감편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韓·日 재계 ‘亞 기금’ 첫 논의/29∼30일 도쿄 재계회의

    ◎金 대통령 訪日 후속방안 구체 모색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金宇中 회장 등 회장단과 고문단이 오는 29∼30일 이틀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5회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후속방안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의 통화안정을 위한 가칭 ‘아시아 기금’의 설치문제를 비롯,▲대통령 방일외교에 대한 경제분야의 후속방안 ▲양국의 경제현황과 경제계 및 정부 대응방안 ▲아시아 경제위기와 양국 경제계의 대응방안 등이 논의된다. 우리측 대표단은 金회장을 비롯,崔鍾煥 삼환기업 명예회장,金珏中 경방 회장,趙錫來 효성T&C 회장,姜信浩 동아제약 회장,趙亮鎬 대한항공 부회장,朴容旿 두산 회장,孫炳斗 전경련 상근부회장,梁在奉 대신증권 회장,玄明官 삼성물산 부회장 등이며 일본측에서는 경단련(經團連) 다카시 회장(신일본제철 회장)등 회장단과 고문단이 참석한다.
  • 사고 빈발 KAL 중징계/건교부,국내 운항 20% 줄여

    정부는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해 10개 국내 노선의 운항을 6개월 동안 20% 감축토록 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또 대한항공의 국제 노선 가운데 지난 8월 김포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사고를 낸 서울∼도쿄 노선을 내년 초 주 2편 감축하고 이 회사에 대해 특별점검과 종합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9일 대규모 항공참사 예방을 위해 대한항공의 25개 국내 노선 주 933편 가운데 하루 3편 이상 운항하는 10개 노선 138편(하루 평균 20편)의 운항을 오는 25일부터 내년 4월24일까지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93년 7월 목포에서 대규모 참사를 빚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3개월간 서울∼목포 노선면허를 정지한 적은 있지만 사망자 없는 사고를 낸 항공사에 국내선 영업을 6개월간 감축 운항토록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적과 내통하는 반역아들/金三雄 주필(時論)

    매국노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이완용과 송병준처럼 외적에게 나라를 판무리가 있는가 하면 적국에 빌붙어 모국을 침략하는 국적도 있다. 고구려 연개소문의 맏아들 男生은 대표적 국적의 하나다. 동생들과의 세력 다툼에서 밀리자 당나라로 도망쳐 적군을 이끌고 와서 형제를 치고 모국을 멸망시켰다. 내외의 정세를 간파한 연개소문이 사망하기 직전 아들 3형제에게 “너희 형제는 서로 사랑하기를 물과 물고기처럼 하거라. 화살이 합치면 강하고 이를 나누면 부러진다”(환단고기)는 유언까지 남겼지만 권력에 눈이 먼 자식들은 골육상쟁끝에 남생의 반역으로 가문과 나라의 멸망을 불러왔다. 조선조 연산군때의 姜弘立은 명나라 원군 요청을 받고 오도원수(五道元帥)에 임명된 장수였다. 임진란 당시 명나라의 은고를 입은 조정은 그를 원정군 사령관으로 삼아 후금(後金)의 징벌에 나섰다. 그러나 명(明)·조(朝)연합군은 일패도지하고, 강홍립은 후금에 투항했다. 일설에는 당시 정세를 꿰뚫은 연산군이 기회를 보아 후금에 합세하라는 밀지 때문이었다고는하지만, 문제는 그후 일어난 일이다. 후금 정벌에 나섰던 강홍립이 적군의 선봉장으로 모국을 친 것이다. 일신의 이해로 적국에 빌붙고 적병을 끌어 모국을 치는 반역행위는 그러나 옛 역사 이야기만은 아니다. ○용공음해 뒤편서 적과 내통 지난해 대선은 과거 어느 선거에 못지않은 이른바 ‘사상논쟁’으로 시종했다. 김대중 후보에 대한 용공음해가 핵심 쟁점이었다. 당시 여권이 총동원되어 융단폭격을 가했다. 북측과 가깝지 않으냐는 음해였던 것이다. 이런 이면에서 지금 재판중인 권영해 안기부장이 벌인 용공조작은 ‘적과의 동침’을 주제로 하는 한편의 첩보영화를 방불케 한다. 상대를 용공으로 매도하면서 뒤편에서 벌인, 적과 내통하는 파렴치성과 반국가행위는 용서받기 어려운 범죄다. 입만 열면 반공과 안보를 떠드는 자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적과도 서슴지 않고 내통하는 범죄는 이적행위 바로 그것이다. ○북한군에 총격요청이라니 그나마 이런 행위는 ‘적대적 공조’ 관계의 고전적 수법이라 한다. 권력에 환장한 자들이 ‘선거용’으로북한군에게 판문점에서 총격을 요청했다니, 이들의 타락과 반국가 행위가 어디까지일지 망연할 따름이다. 그것도 이회창 후보의 친동생과 비선그룹에서 자행된 음모라는 데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과거 선거때나 주요시국이면 어김없이 벌어진 안보사건이 모두 이렇게 북한과 내통하여 ‘짜고 친 고스톱’이었단 말인가. 김현희의 대한항공기 폭파사건과 15대 총선때 판문점북한군총격사건도 ‘적과 내통’한 각본이었는가? 검찰은 북한군총격요청사건을 한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한다. 배후를 밝히고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 모두를 외환(外患)죄로 엄벌해야 한다. 단순히 선거에 이기기 위해 우리 아들 딸들에게 총을 쏘라고 거래한 반역자들, 자칫 전쟁으로까지 치달을지 모를 도박을 벌인 모험주의자들을 뿌리뽑아야 한다. 국기를 흔드는 엄청난 이적행위가 관련자들의 ‘고문’ 주장으로 희석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피의자들에게 고문을 했단 말인가. 고문이 자작극이거나 허위로 드러나면 그 교활성도 단죄해야 한다. 북한군총격요청사건은 매국 이적행위다. 결코 ‘고문’ 문제로 양비론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고구려 멸망의 아픔과 정묘호란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 한가위 3,000만 대이동/IMF 불구 귀성객 작년보다 약간늘듯

    ◎고속도 오늘 22만·내일 19만대 탈서울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등으로 명절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가라앉았지만 귀성객 수는 그리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이동 인원이 지난해보다 2% 늘어난 2,99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어렵더라도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겠다는 게 귀성객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추석연휴를 하루앞둔 2일 전국 주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오후에 접어들면서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오전에 대체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던 고속도로와 국도도 오후 들어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다.서울에서 부산, 서울에서 광주까지 평소보다 3시간 이상이 많은 9시간 가까이 걸렸고 대전까지도 5시간 정도 소요됐다. 한국도로공사측은 2일 하루동안 21만9,000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갔다고 밝혔다.3일과 4일에도 각각 22만4,000여대,19만7,000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역에서도 이날 모두 11만3,000여명이 떠났다.기차표는 대부분 매진됐으나 운행회수는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줄었다.철도청은 2∼5일 나흘동안 40여만명의 귀성객이 열차를 이용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연휴기간동안 하루 40∼50편의 열차를 증편했다. 예비차량 680여대를 준비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은 예매율이 80%를 밑돌아 이날 120여대만 투입했다.부산이 고향인 朴美英씨(28·회사원)는 “부모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고향을 찾는 것으로 효도를 대신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포공항에서는 4일까지 모두 12만명이 비행기로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대한항공은 이날 평소보다 10편을 늘린 117편을 운항했고 아시아나항공도 7편을 늘렸다.
  • 구속 3人 누구인가

    ◎吳靜恩­朴寬用 의원 생질… 한때 청와대행정관 선무/張錫重­대북교역가 자처… 옥수수 박사와 함께 방북/韓成基­YS 주치의 알게된 후 의료사업전문가 행세 ‘총격 공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吳靜恩(46)·張錫重(48)·韓成基(39)씨는 친분 관계를 이용,치밀한 계획을 세워 북한측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吳靜恩씨=80년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유학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한나라당 朴寬用 의원의 생질로 93년부터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해왔다. 韓씨와는 지난해 고려대 언론·정책대학원에 입학하면서 만났다. 동기생 50명중 두 사람은 두드러진 활동을 하지 않았고 특별한 친분도 없었으나 대선 캠프에 가담하면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S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부인 金모씨는 “그런 엄청난 일을 모의했을 리 없으며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張錫重씨=대북교역사업가로 자처했지만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병으로 1년 전부터 입원중인 부인 鄭모씨(48)의 병원비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웃들의 얘기다. ‘옥수수 박사’로 유명한 金順權 경북대 석좌교수와 함께 지난 1월 북한을 방문,슈퍼옥수수 재배를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던 인물. 명지대 무역학과를 졸업,93년 서울 제기동에 ‘대호물산’을 설립해 대북교역사업을 해오다 폐업했다.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공갈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경력도 있다. ◇韓成基씨=95년 1월 당시 金泳三 전 대통령의 주치의 高모 박사를 우연히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의료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행세하며 (주)포스데이터 비상임 고문으로 고용되기도 했다. J사 고문,모방송사 PD 등도 사칭하고 다녔다. 포스데이터에서는 96년 1월부터 12월까지 의료분야 소프트웨어 개발의 자문역을 맡았다는 회사측의 설명. 지난해 초에는 진로그룹 회장을 만나 동문 운운하며 포철 상임고문으로 일하고 있다”며 취업을 청탁하기도 했다는 진로측의 설명. 96년 정보통신업체인 P사 등을 상대로 5,400만원을 사취한 혐의로 지난 8월 경찰청에 구속됐다. ◎李會晟씨 누구인가/정세분석팀이끈 대선캠프 ‘실력자’ ‘총격요청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李會晟 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李會昌 한나라당총재의 친동생으로 지난해 대선 당시 李후보의 선거캠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96년 정·관계의 30∼40대 젊은 인사들로 ‘정세분석팀’을 구성해 ‘李會昌 대통령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으며,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만들어 李후보에게 전달했다.당시 李후보는 이 보고서를 상당히 신뢰했다는 것. 때문에 李씨는 대선 캠프에서 ‘실력자’로 통했다. 정치자금 모금 창구역할을 맡았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특히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과정에서 민주당 趙淳 총재의 장남 기송씨와 합당원칙을 논의하는 등 ‘산파역’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86년부터 95년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세차례나 역임하는 등 에너지 분야의 국내 선구자로 꼽힌다. □80년이후 각종선거와 북풍의혹◆13대 대선 ·선거일:87년 12월16일 ·사건일:87년 11월29일 ·의혹사건:대한항공기폭파사건 ·주요내용: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항공기 폭파 사건이 일어나 온 국민이 경악, 초대형 북풍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 타격 ◆14대 대선 ·선거일:92년 12월18일 ·사건일:92년 10월 ·의혹사건:남파간첩 이선실 사건 ·주요내용:대선을 2개월을 앞두고 남파간첩 이선실 사건이 터져 김대중 후보 용공시비에 휘말림 ◆6·27지방선거 ·선거일:95년 6월27일 ·사건일:지방선거전 ·의혹사건:대북 쌀지원 ·주요내용:선거를 앞두고 북한 동포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쌀을 지원, 그러나 북한 쌀지원을 선거용으로 무리하게 서둘러 결과적으로 대북정책 실패 ◆15대 총선 ·선거일:96년 4월11일 ·사건일:총선직전 ·의혹사건 ­판문점무력시위:총선직전 여러차례에 걸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중무장 북한군 무력시위 ­8월 남파된 김동식의 체포로 정치인 접촉:95년 10월 체포된 남파간첩 김동식의 야당 정치인 접촉으로 또 한차례 용공시비 ◆15대 대선·선거일:97년 12월18일 ·사건일:대선기간중 ·의혹사건 ­오익제 편지사건:안기부 11월20일 도착한 편지를 12월5일 압수수색, 11월25일 2차 편지공개 ­김병식 편지사건:12월13일 도쿄에서 공개된 북한사민당 위원장이 김대중 후보에게 보낸 편지. ­김장수 편지사건:11월20일 북한인사 김장수가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김대중 후보에게 전달하라고 한 내용 ­윤홍준 기자회견:12월11일 재미실업가 윤이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 김정일이 김대중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 ­판문점총격유도공작설:12월12일 이회창 후보 비선조직이 북측과 접촉, 북한측에 총격유도를 제의했다는 내용. 검찰수사
  • 국군의 날 행사 스케치/“4년만에 보는 위용” 박수갈채

    제 5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일 오전 10시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이 열린데 이어 오후 3시부터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이 4년만에 펼쳐졌다. 장병들은 이날 행사에서 ‘조국과 함께,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군대의 위용을 한껏 과시,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찬사와 격려를 받았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 및 기념식,호국의 불 점화,민군 행진,분열 등의 순으로 2시간여동안 화려하고 웅장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C­130,CN­235 등 수송기 8대에 나눠탄 특전사요원 242명이 2,000피트 상공에서 집단강하,적진 침투장면을 연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1만피트 상공에서 여성대원 2명을 포함한 특전사요원 86명이 CH­47헬기에서 뛰어내려 창공에서 오색 연막을 내뿜으며 4,500피트 상공까지 맨몸으로 떨어지다 낙하산을 펼치는 공중묘기를 연출했다. ○…시가행진은 헌병 사이카를 선두로 국군지휘부 군악대 도보부대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대문∼시청∼광화문∼서대문로터리 사이 1.2㎞구간에서 1시간여동안 계속됐다. 행진에서는 전국 16개 시·도행진,학생과 어린이를 포함한 각계 각층의 ‘시민행진’과 사물놀이패를 앞세운 ‘한마음 대행진’이 동시에 펼쳐졌다. 대형건물 옥상에서는 색종이가 뿌려졌고 일부 학생들은 군 장병들에게 꽃다발을 걸어주기도 했다. ○…남대문∼광화문∼동대문사이 4㎞구간에서 열린 기계화부대의 행진에서는 155㎜ 자주포를 비롯,포병화력의 핵심인 신형 다연장로켓포(MLRS),장거리지대지 유도탄(ATACMS) 등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늘에서는 대한항공 제트여객기 2대가 30여분에 걸쳐 오색연기를 내뿜으며 1,500피트의 저고도로 선회비행,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도로·항만 시설 투자 확대 시급/주요업체 사업 현황

    ◎현대상선/세계시장 다변화로 매출신장에 기여/유조선 등 4척 투입 해외 영업력 강화 현대상선(사장 朴世勇)는 98년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늘어난 2조4,400억원,당기순이익은 350억원으로 205%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 가운데 컨테이너선 부문은 1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늘었고 벌크전용선 부문은 79%가 증가하는 등 양부문이 균형적인 성장을 했다. 현대상선은 하반기에만 새로 자동차선 2척,유조선 2척 등 지속적으로 새 배를 투입하고 해외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올해 매출 목표 4조8,0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이 이처럼 국내 최대 종합해운기업으로서 매년 매출급증과 지속적인 흑자를 내는 것은 우선 사업기반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걸쳐 있다는 점이다. 또 사업구조의 황금분할,즉 컨테이너선 부문과 자동차선·원유·석탄 등 벌크 전용선 부문의 매출 비중이 각각 절반씩으로 균형을 이뤄 경영이 안정돼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컨테이너선 영업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해외선사인 APL(미국),MOL(일본) 등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한국­중동간 직항로를 개설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꾀한 점도 매출신장에 기여했다. 현대상선은 조만간 금강산 관광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화물수송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양레저 분야로까지 확장하는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주)한진/대한항공 이용 국제택배사업에 주력/하역·보관·포장 등 종합물류 입지 다져 물류업계의 ‘기린아’ (주)한진이 화물운송 방식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점은 물류비 절감에 맞춰져 있다. 우선 트럭이나 트랙터를 이용해 육상으로 나르던 종전의 방식에서 탈피,배나 철도를 이용하는 비율을 늘리고 있다. 대량 수송을 통해 단가를 내리려는 의도다. 공장에서 목적지로 제각각 나르던 것도 이제는 ‘터미널’에 집결시킨 뒤 방향이 맞는 것끼리 같이 운송,비용을 절감한다.무엇보다‘종합물류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자부한다.나르기만 하던데서 벗어나 이제는하역·보관·포장 등 물류 전반을 망라하고 있다. 한진은 요즘 택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택배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둔 것이다.동일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빠른 수송력을 활용하고 있다. 먼저‘지정시간 서비스’.한진의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대한항공을 연계,최단 3시간에서부터 고객이 지정하는 시간 안에 물건을 배달한다. ‘고향맛 서비스’도 인기가 높다.고객으로부터 전화주문을 받은 뒤 지방농수산물을 산지에서 24시간 안에 직송해 배달한다. 96년부터는 국제택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뉴욕 LA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10대 도시에 주문 접수후 1∼2일 안에 배달하는 것이 목표다.시장 가격의 75%선을 밑도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한국파렛트풀/물류 공동화·자동화에 전문인력 양성/270만개 표준 파렛트 보유… 공동 이용 화물을 운반하는 데 가장 많이 쓰는 도구 중에 파렛트(팰릿)가 있다.대부분 회사는 자사 제품 형태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맞춘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파렛트의 규격이 통일되면 보관,적재,수송 등 물류가훨씬 체계화된다. 이러한 파렛트 표준화의 대표적 기업이 한국파렛트풀(주)이다. 이 회사는 85년 설립 당시 500개의 표준 파렛트로 임대제를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270만개의 파렛트를 보유,3만여개 회사가 전국 40개소의 지점망을 통해 공동으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한국파렛트풀은 물류표준화·공동화·정보화·자동화를 위해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개발,양성하는 등 민간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물류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화차 개조 비료수송 표준화 210억 절감/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풀시스템 구축 농산물 비료 등 규격화되지 않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농협의 물류시스템은 동종 업체와 다르다. 농협은 물류선진화의 첫단계로 표준화 작업을 시도했다. 먼저 철도청과 협의,비료수송의 85%를 담당하는 철도화차를 개조하여 파렛트를 이용한 수송기반을 조성,수송비 210억원을 절감했다.비료 포장단위,농산물도 품목별 표준규격을 제정,표준화했다. 수송비용 절감을 위해,물류공동화 작업으로 농협은 11개 비료생산회사,한국파렛트풀(주)과함께 파렛트 공동이용 계약을 체결했다.97년 3월부터는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파렛트 풀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농산물 산지와 비료 소비지가 동일하다는데 착안,98년부터 비료와 농산물 파렛트풀을 연계 운용하고 있다.즉 농산물 산지에서는 비료를 운반한 빈 파렛트가 매달 3만∼38만매가 발생하므로 이를 재활용,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농협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669억원의 비용 절감과 읍면단위까지의 물류공동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밖에도 자동화·기계화,과학적 재고관리시스템을 채택했다.상품 회전율이 낮은 품목은 필요량만큼 물건을 받아 출고하는 크로스 도킹 시스템(Cross Docking system)을 도입했다.보관 및 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공영복합터미널/수도권 군포터미널 8만여평 연말 완공/‘대량화’ 유도 전국 유통체계 개선 박차 전국 물류 유통망을 근대화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92년 4월 출범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 5개지역에 8개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할 방침이다.1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오는 15일 한국복합물류(주)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수도권 군포터미널은 오는 연말,부산권 양산터미널은 내년에 완공된다. 군포터미널은 화물취급장 8개동 1만1,000평과 화물창고 역할을 하는 배송센터 14개동 8만평을 갖추게 된다.양산터미널에는 화물터미널 4개동 4,500평과 배송센터 11개동 6만4,000평이 들어선다. 지난 9월 10일부터 군포·양산화물터미널과 부산진역간 정기택배 화물열차를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도권의 군포와 경남 양산,경북 대구,전남 장성간에도 정기 화물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복합화물터미널은 입지조건이 편리해 교통수단간 연결이 쉬울 뿐만 아니라 여러 운송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화물의 조건에 맞는 운송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따라서 지역간 화물수송의 대량화를 통해 화물유통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화물터미널 건설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1,546억원으로 추정된다.기업 입장에서는 물류시설을 싼 값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경쟁력 제고와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물연합회/공익구현 목적 ‘교통사고 줄이기’ 등 캠페인/IMF후 물류대란 경고… 정부 특단지원 촉구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사업자 상호간 협조체제를 유지,사업의 건전한 발전 및 공동이익 도모,공익성 구현을 위해 54년 2월 설립됐다. 그동안 각종 정부시책 마련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으며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은 업무의 처리 및 운송질서 확립 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합회는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보장사업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81년 7월 공제조합을 설립하고 부대사업으로 민간 차원에서의 화물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회와 공제조합은 향후 자동차 할부판매 보증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연합회와 공제조합은 최근 ‘교통사고 줄이기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하는 등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 꿋꿋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 화물운송 사업계에서는 최근 물동량의 격감 등으로 올 8월말 현재 105개업체가 도산하고 화물차 5,500여대가 번호판 반납했고,1만7,800여대는 폐차상태에 있는 등 물류대란이 예고된다며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협회는 △교통시설 특별회계에 도로운송계정을 신설하는 등 경유에 부과된 교통세를 화물운송업계에 지원하고 △고속도로 통행료의 한시적 면제 △터미널 및 차고부지 확보 지원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외부광고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건의서를 마련,최근 정부에 제출했다.
  • 金 대통령 訪日 전세기/아시아나 첫 선정

    오는 10월7일 방일하는 金大中 대통령의 수행원들이 탑승할 항공기가 아시아나항공 소속기로 결정돼 지금까지 대한항공기를 이용해왔던 관례가 깨졌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수행할 수행원들을 태울 항공기 입찰에서 경쟁사인 대한항공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 낙찰됐다”고 밝혔다. 전세기로 선정된 아시아나 항공기는 보잉 737기로 좌석 160석 규모며 공무원과 기자단,경호원 등 비공식 수행원 100여명이 탑승하게 된다.
  • DJ와 TJ의 관계(청와대 취재수첩)

    金大中 대통령은 그의 저서 ‘나의 길 나의 삶’에서 朴泰俊 자민련총재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자민련과의 대통령선거 공조는 朴泰俊이라는 포철신화를 일으킨 경제전문가를 얻기 위해서 였다”고­.그래서인지 朴총재를 대하는 金대통령의 배려는 각별하다.유일한 독대(獨對)라는 파격적인 형식과 기업 빅딜과 같은 주요한 개혁 현안을 朴총재에게 직접 맡기는 배려에서도 이를 느낄 수 있다. 두 사람의 만남에는 예외없이 파안대소(破顔大笑)가 뒤따른다.서로 얘기가 통하는 사이임을 쉽게 알 수 있다.지난 3월13일 첫 회동(金鍾泌 국무총리,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의 ‘주례보고’와 달리 청와대는 꼭 ‘회동’이라고 표현한다) 이후 항상 두 사람의 합의사항이 발표되고 있다.金대통령의 주문이었다고 한다.회동에 앞서 의례적으로 주고받는 날씨나 건강 얘기같은 것도 일절 없다.가볍게 얘기해도 늘 민생 현안이 주제다. 회동이 끝나면 金대통령이 朴智元 대변인을 불러 직접 합의사항을 구술한다.내용은 항상 광범위하고 다양하다.10일 회동도 마찬가지였다.크게는 국회 정상화 촉구와 정치권 사정에서부터 작게는 대한항공의 안전사고 예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金대통령이 주로 화제를 이끄는데 이날은 달랐던 모양이다.金대통령은 朴대변인에게 “오늘은 朴총재가 많은 얘기를 하셨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면서 “朴총재가 왜 이렇게 강해졌지”라며 웃었다고 한다. 朴총재는 청와대 회동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항상 3∼4일 전부터 국회 총재실에서 미리 회동 준비를 할 정도다.실제 그는 金대통령의 뜻을 읽는 데 탁월할 뿐더러 첨예한 정치 현안에 있어 당내 완충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게 당 안팎의 일반적 평가다.가끔 ‘너무 치우치는 게 아니냐’는 당내 지적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지 모른다. ‘사심이 없는 것 같다’는 두 사람의 관계가 金총리를 둘러싸고 어떻게 발전할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 KAL기 비상 착륙/김해서 착륙중 기어 고장

    ◎승객 186명 피해는 없어 8일 상오 11시47분쯤 승객과 승무원 등 186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김포공항에 내리려던 대한항공 KE 1121편(기장 엘타렘코·39·러시아) 여객기가 착륙기어 고장으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중 타이어 6개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제주발 부산행 1006편등 항공기 4편이 회황하고 2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김포공항은 하오 2시쯤부터 정상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객기가 40여분간 김해공항 상공을 선회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사고기는 이날 상오 10시15분쯤 김포공항을 이륙했으며 착륙을 불과 15분여 남기고 여객기 뒤쪽에 있는 왼쪽 착륙기어 4개와 오른쪽 착륙기어 2개가 고장을 일으켰다. 사고기는 30여분동안 공항상공을 선회하며 자체수습을 시도했으나 연료부족으로 당초 예정보다 40분이 늦게 비상착륙을 시도했다.착륙후 600m를 달리던 여객기는 기어고장으로 바퀴 12개가 파열된채 활주로를 900여m 미끄러지다 활주로 북쪽 끝인 2,100m 지점에 멈춰섰다. 대한항공과 부산지방항공청은 사고 여객기의 착륙기어가 작동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정비불량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자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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