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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상대 세 번째 챔프전 설욕 주목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상대 세 번째 챔프전 설욕 주목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켜켜이 쌓인 ‘묵은 ‘한’을 풀 수 있을까.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이 29일 막을 올린다.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는 이전까지 모두 5차례 치른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에 밀려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이 두 번이나 된다. 특히 2005년 프로 리그 출범 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2017~18시즌 첫 정상을 밟기까지는 13년이나 걸렸다. 첫 시즌 KT&G(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그친 도로공사는 2005~06시즌 두 번째 챔프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의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신인’ 김연경과 황연주의 기량이 만개할 즈음이었다. 특히 김연경은 득점(756점), 공격 성공률(39.67%), 서브(세트당 0.409개) 등의 공격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탁월했다. 자신의 전체 득점(756점)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276점을 후위공격으로 뽑아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005년 프로배구를 출범시키면서 한시적으로 여자부에 한해 후위공격에 2점을 부여했는데,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결국 도로공사는 2승1패로 앞섰다가 김연경의 후위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4~5차전을 잇따라 내줘 우승 반지를 놓쳤다. 이후 오랫동안 챔프전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도로공사는 대한항공 출신 김종민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각각 배유나,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높이를 키웠다. FA로 풀린 이효희와 정대영까지 모두 잡는 등 팀의 리빌딩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2017~18시즌 네 번쩨 챔프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제치고 마침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그러나 상대가 흥국생명이 아니었기에 진정한 ‘한풀이’는 아니었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유럽 무대에서 뛰던 2018~19시즌 챔프전에서는 도로공사의 2연패마저 막아섰다. 이제 도로공사는 자신들의 V리그 첫 우승과 2연패를 가로막았던 흥국생명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두 팀의 색깔은 확연히 다르다. ‘창과 방패’의 형국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옐레나의 측면 공격이 돋보이고, 도로공사는 배유나-정대영의 V리그 최고의 미들 블로커진을 보유했다. 흥국생명은 팀 공격 성공률 1위(40.99%)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블로킹 득점(세트당 2.819개)이 1위다. 대표팀 전·현 주장 김연경과 박정아의 화력 싸움도 관건이다. ‘베테랑’ 김해란(흥국생명)과 임명옥(도로공사)의 현역 최고 리베로 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 대한항공 여객기에 ‘실탄’ 반입 용의자는 외국인

    대한항공 여객기에 ‘실탄’ 반입 용의자는 외국인

    최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견된 실탄 2발은 미국에서 필리핀으로 간 환승객이 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그동안 검색대 X-ray와 주변 폐쇄회로(CC)TV 판독,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견된 9㎜ 권총탄 2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판독 결과 등을 토대로 외국인 용의자 A씨를 특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터폴과 협조해 신병 확보 후 유입 과정 수사 방침 경찰은 A씨를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인터폴 등과 협조해 신병 확보 후 실탄 유입 과정 등 추가 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다.앞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명은 좌석 밑에서 순차적으로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전달했고,항공기는 이륙 직전 인천공항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승무원이 첫 번째 실탄을 건네받고도 금속 쓰레기로 보고 경찰이나 보안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실탄 발견 이후 승객의 신체 검색만 이뤄지고 위탁·휴대 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은 이뤄지지 않아 2차 보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은 공항 보안검색대 영상을 분석한 결과,환승객인 A씨의 수하물 안에 실탄 3발이 들어 있는 형태를 뒤늦게 확인했다. A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실탄이 발견된 당일 필리핀 마닐라로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연경 열받게 할게” “이판사판”… 봄배구 앞두고 ‘입담 스파이크’

    “김연경 열받게 할게” “이판사판”… 봄배구 앞두고 ‘입담 스파이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金 도발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신경전도공 김종민 감독 “신나게 놀자” “이판사판입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김)연경을 열받게 하겠습니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동상이몽이라더니,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을 앞둔 남녀 각 팀이 저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며 질세라 뜨거운 입담 대결을 펼쳤다. 20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봄배구’에 나서는 남자부 4개 팀, 여자부 3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3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달라질 건 없다.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2위로 플레이오프(PO·3전2승제)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의 최 감독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준PO(단판제)에서 체력을 빼고 올라왔으면 좋겠다”며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이판사판으로 임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위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은 “(준PO가) 열리는 22일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4위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고 짧게 밝혔다. 신경전도 빠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우승하면 유광우 선배가 열 번째 우승 반지를 끼는데, 동기부여가 된다”며 “무조건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허수봉도 질세라 “여오현 플레잉코치님도 열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며 “나도 세 번째 우승 반지를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단, 팬, 프런트가 원하는 결과를 거두겠다”고 밝혔고 2위 현대건설의 강 감독은 “우린 좋은 팀워크로 이 자리에 올라왔다.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시즌 전엔 아무도 우리가 봄배구를 할 것이라고 예상 못 했다. 선수들과 신나게 놀아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질문에 강 감독은 “연경이는 활달하지만 욱하는 성격이 있다. 열받게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고, 김 감독은 “워낙 출중해서 신경전도 안 통할 것 같다. 차라리 다른 선수들을 막겠다”고 말했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준PO 우리카드-한국전력전으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의 PO 1차전으로 봄배구를 연다.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남녀 각각 30일, 29일부터다.
  • 김연경 없어도 ‘완벽’ 마무리

    김연경 없어도 ‘완벽’ 마무리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이 ‘2인자’ 현대건설을 누르고 2022~23시즌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V리그 여자부 최종전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1(25-23 17-25 25-23 25-20)로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7승9패, 승점 82로 올 시즌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24승12패, 승점 70으로 마감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한 두 팀은 주전선수를 빼고 나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경기는 치열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막판 1점 차 승부가 펼쳐지자 옐레나를 곧바로 투입해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를 쉽게 내줬으나 3세트에선 박현주를 앞세워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 3세트가 승부처였다. 흥국생명은 11-10에서 박현주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 등으로 3연속 득점, 점수 차를 벌렸다. 박현주는 자신의 통산 최다 득점인 25점을 쓸어 담아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장에는 6110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 시즌 남녀부 최다 관중을 찍었다. 올 시즌 V리그는 총 21경기가 매진됐으며 이 중 19경기가 여자부, 2경기가 남자부에서 나왔다. 김연경이 이끈 흥국생명은 홈 5경기, 원정 12경기 등 총 17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도 준PO가 불발된 여자부 포스트시즌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홈팀 현대건설과 3위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1차전으로 시작한다. 승자는 29일부터 흥국생명과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최종전에서는 최하위 삼성화재가 1.5군 전력으로 나선 1위 대한항공을 3-0(25-20 25-22 25-22)으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11승25패(승점 36)로, 대한항공은 26승10패(승점 76)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와 김정호 등 주전들을 내세워 1세트를 어렵지 않게 가져간 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과 시소게임을 벌이다 17-17에서 잇단 상대 범실과 이크바이리의 퀵오픈,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매조졌다. 이어 3세트에서 삼성화재는 김정호, 이크바이리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고 22-21에서 신장호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뒤 김정호의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단판 준PO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 새 날개 펼치는 항공사들… 대한항공, 올해 13대 도입

    여객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들여온다. 아시아나항공도 주력인 중국 노선이 살아나면서 보유 항공기 수를 현재 77대에서 올해 81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올해 4대를 도입해 운용 항공기 수를 41대까지 확대한다.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주문 적체가 심해 대규모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 살아나는 여객 수요…국제선 회복에 항공업계도 항공기 신규 도입 박차

    살아나는 여객 수요…국제선 회복에 항공업계도 항공기 신규 도입 박차

    여객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들여온다. B787은 기존 B777 기종을 대체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25% 개선됐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기내 와이파이 제공을 위해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전기통신사업’을 추가하는데, 신형 A321네오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서비스 도입이 목표다. 아시아나항공도 주력인 중국 노선이 살아나면서 보유 항공기 수를 현재 77대에서 올해 81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A321 네오 1대를 도입했고, 다음달 6일에도 1대가 예정돼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올해 4대를 도입해 총 운용 항공기 수를 41대까지 확대한다. 최근 3년 만에 재운항을 확정한 이스타항공도 현재 3대에서 보유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주문 적체가 심해 대규모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부분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장이 좋질 않으니 신규로 유입되는 투자자수가 많을리 없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상장법인(2509개사) 종목을 소유한(중복 소유 제외) 개인투자자는 1441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단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기간 증시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으면서 2018년 561만명이었던 개인 투자자 수가 불과 3년 만에 1384만명(2021년)으로 147%나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주식 보유자수 4위 대한항공→네이버 부동의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동학 개미는 561만명에서 638만명으로 14%나 늘었다. 2021년 초 8만 8000원대까지 갔던 삼성전자는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그해 말 8만원 선을 돌파하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현재는 5만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2021년 소유자수 4위 자리를 지켰던 대한항공(88만명) 자리에 네이버가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1위 삼성전자, 2위 카카오, 3위 현대자동차, 5위 SK하이닉스는 변화가 없었전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에 거는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두 회사의 주가 모두 지난해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하향세를 보였지만 낙폭이 다르다. 대한항공 주가가 2만 9500원에서 2만 2950원으로 22% 떨어지는 동안 네이버는 37만 6000원에서 17만 75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소유자수가 전년도 26만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위로 물러났는데 3위 자리에 오른 건 올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코스닥 대장주로 자기매김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9만 32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131%나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0조를 돌파했다.2030 투자자 줄고 여성 투자자 수는 늘고 주식 투자자의 지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개인 소유자 수에서 4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 50대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은 2021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전체 주식보유자 수가 늘었음에도 2030세대의 경우 투자자 수가 1년 새 오히려 줄었다. 20대와 30대는 지난해 전년도 대비 주식보유자 수가 각각 12%, 1%씩 감소했는데, 40대 이상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4%까지 증가했다. 주식 활황기 때 주식 부자를 꿈꾸며 증시에 진입했던 대표적인 세대가 2030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수 청년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40대의 경우 주식보유자 수는 늘어난 반면 보유 주식수는 오히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는 주식보유자 수와 보유 주식 수가 각각 14%, 13%씩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 중 여성의 수는 2021년 646만명에서 지난해 680만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0%에서 47.8%로 0.8% 포인트 늘었는데, 보유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변함이 없었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대를 종합해 개인 소유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시군구에서도 순위 변동이 컸다. 1위 자리엔 경기 수원이 거주지인 40대 남성(2021년 4만 4707명→2022년 4만 5432명)으로 변함이 없었으나 2위 자리는 경기 수원 거주 30대 남성(4만 3695명→4만 3026명)에서 경기 용인 거주 40대 여성(4만 2341명→4만 3842명)으로 바뀌었다. 3위도 경기 용인 거주 40대 남성에서 경기 수원 거주 40대 여성으로 바뀌었다. 다만 소유 주식수로 하면 2년 연속 서울 강남 거주 50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지난해 기준 11억 8095만주로 2위인 강남 거주 60대 남성(9억 3337만주)보다 27%나 많았다.
  • 인삼공사는 여자부 준PO 불씨, 우리카드는 남자부 준PO 확정

    인삼공사는 여자부 준PO 불씨, 우리카드는 남자부 준PO 확정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위 KGC 인삼공사가 2위 현대건설을 격파하고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인삼공사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현대건설을 3-1(25-20 25-15 23-25 25-11)으로 제압했다. 19승17패, 승점 56으로 올 시즌을 모두 마친 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7·19승16패)를 승점 1차로 바짝 쫓으며 준PO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두 시즌 전 여자부에 도입된 준PO는 이제까지 한 차례도 성사된 적이 없다. 두 경기를 남긴 도로공사가 이미 3위를 확정한 터여서 인삼공사는 순위를 뒤바꿀 수는 없지만 준PO에는 도전할 수 있었는데 희망이 이날 현실이 됐다. “할 일은 다 했다”는 베테랑 한송이의 말처럼 인삼공사는 17일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도로공사의 경기 결과를 간절하게 바라보게 됐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격차가 승점 3 이하면 단판 준PO를 연다. 17일 GS칼텍스가 2개 세트 이상을 따내면, 도로공사는 인삼공사와 승점 차가 3 이내가 돼 여자부 첫 준PO가 열리면서 인삼공사도 봄배구에 낄 수 있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승점 3(3-0 또는 3-1 승)을 거두면 승점 차는 다시 4로 벌어져 올 시즌에도 준PO는 열리지 않는다.승점 3이 간절한 인삼공사는 전력을 다해 싸웠다. 정규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세터 김다인, 외인 공격수 이보네 몬타뇨 등을 아껴둔 상황에서 인삼공사는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58.70%의 공격성공률로 31득점하고 한송이(14점)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득점 9개(종전 7개)를 성공시켜 승리의 물줄기를 돌렸다. 인삼공사는 블로킹 득점에서 현대건설을 17-5로 압도했다. 인삼공사는 첫 세트 11-10의 고비를 엘리자벳의 퀵 오픈과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넘겨 달아난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역시 엘리자벳이 9-9의 균형을 깬 2세트마저 잡은 인삼공사는 몬타뇨와 김다인을 투입한 3세트를 현대건설에 빼앗겼지만 4세트 초반 엘리자벳이 다시 승부를 갈랐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최종전에서 2-3(20-25 21-25 25-20 25-23 14-16)으로 패했다. 승점 56(19승17패)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남겨놓은 4위 한국전력(승점 53·17승18패)과의 격차를 승점 3에서 더 벌리지 못해 17일 KB손해보험을 상대할 한국전력의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준PO를 치른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KIA-키움(고척) kt-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NC(창원) SSG-롯데(부산·이상 오후 2시) ●프로농구=KGC인삼공사-LG(안양체육관) 삼성-DB(잠실실내체육관·오후 7시) ●프로배구=현대건설-KGC인삼공사(수원체육관)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계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농구=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 30분·해남우슬체육관, 우슬동백체육관) ●씨름=제53회 회장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문경체육관) ●테니스=제53회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양구테니스파크) 하나증권 전국종별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볼링=MK HC컵 프로대회(오전 11시 45분·화성마인드볼링장)
  • 항공사 객실 승무원들 속속 정상근무 돌입

    항공업계가 객실 승무원들이 속속 정상 근무 체제에 들어가면서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최대 여행 수요 국가인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노선의 정상화에 따른 조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4월부터 객실 승무원들이 순환 휴직 없이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2020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객실 승무원 휴업을 2023년 5월 31일부로 종료하고 6월부터 전원 근무함을 알려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전원은 6월부터 3년 만에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상 근무 체제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전체 인력의 90% 정도가 현업에 복귀했다”며 “상황을 보면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완전 근무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도 지난 1월부터 승무원 전원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3년 만에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한 이스타항공도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52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난해 연봉 52억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진칼과 대한항공에서 총 51억 8416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두 회사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3억 8786만원, 한진칼에서 27억 9630만원을 각각 받았다. 2021년(34억 3041만원) 대비 보수총액이 51.1%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 벗어나고 경영 정상화 기조에 따라서 전 임원 대상으로 2020년 4월부터 30~50% 반납해오던 급여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상화했다. 한진칼도 2014년 이후 동결해왔던 임원 보수의 조정 및 코로나19로 지급 보류 중이던 미지급 급여 일부(4억 5300만원)를 지급했다. 이에 따른 급여 증가라는게 한진그룹 측 설명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의 사전검토, 이사회의 집행 승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 급여”라고 밝혔다.
  • IBK기업은행·GS칼텍스 ‘봄배구’ 동반 무산, 한국전력은 준PO 가능성에 군불

    IBK기업은행·GS칼텍스 ‘봄배구’ 동반 무산, 한국전력은 준PO 가능성에 군불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봄배구’가 나란히 무산됐다. 6위 IBK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5위 GS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8-25 26-24 23-25 26-24 15-13)승을 거뒀다. 중간전적 15승19패, 승점 47을 기록했지만 패전을 한 경기 보탠 GS(16승19패·승점 48)와 포스트시즌이 나란히 불발됐다. IBK는 올 시즌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추가하고, 4위 KGC 인삼공사(18승17패·승점 53)가 남은 한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다승에서 밀려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GS가 가진 ‘경우의 수’도 무산됐다. 1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이겨도 4위 KGC인삼공사를 넘어설 수 없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부 포스트시즌 대진은 도로공사-KGC간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여부만 남았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 준PO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만 열린다. 이날 GS의 봄배구 무산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세트 2-1로 앞선 4세트 18-22에서 6연속 득점으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GS는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하고 승점 3을 챙겨 봄배구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24-24 듀스에서 청천벽력같은 포지션 폴트로 실점하고 24-25에선 한수진이 걷어낸 공이 그대로 터치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세트를 날렸다. 5세트에서도 GS는 7-7의 고비에서 또 포지션 폴트로 한 점을 내준 뒤 그대로 무너졌다. 앞서 열린 남자부 수원 경기에서 홈으로 OK금융그룹과을 불어들인 한국전력은 3-1(25-18 20-25 25-20 25-21)로 승리해 ‘봄배구’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4위 한국전력은 17승18패, 승점 53을 기록하면서 3위 우리카드(19승16패·승점 55)와 승점 차를 ‘2’로 줄였다.한국전력은 16일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패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 4위가 맞붙는 준PO를 치를 수 있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이기더라도 한국전력이 17일 KB손해보험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PO 티켓을 획득한다. 승부처는 세트 1-1로 균형을 맞춘 3세트였다.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와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의 활약이 빛났다. 타이스는 21-19에서 강스파이크로 팀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신영석은 곧바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전의 분위기를 무르익혔다. 4세트도 두 팀은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지만 이번에도 타이스는 22-20, 23-21에서 알토란같은 점수를 수확해 한국전력을 승리로 이끌었다. 타이스는 공격성공률 63.89%를 찍으며 2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신영석도 블로킹을 6개나 잡으며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봄배구가 불발된 5위 OK금융그룹은 5연패에 빠졌다.
  • 원희룡 “기내 실탄 발견, 명백한 보안사고…원인 규명 총력”

    원희룡 “기내 실탄 발견, 명백한 보안사고…원인 규명 총력”

    최근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명백한 보안사고”라면서 “보안 실패가 확인되면 단호히 처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찾아 기내 실탄 발견 사고 경위와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공항 보안검색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해당 항공기는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이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했다. 이날 원 장관은 “항공기 및 공항안전 총책임자인 장관으로서 유감을 표하며, 실탄의 유입경로 등 관련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명백한 보안사고”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정확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입·출국객뿐만 아니라 환승객에 의한 위험물질 반입 가능성도 고려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모든 경로 보안 검색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또 기내 반입 경로와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조사해 보안 실패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단호히 처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의 CT-엑스레이, 원형검색장비 등 첨단보안검색 장비를 확인했다. 원 장관은 “공항운영자가 보안검색의 정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되, 승객에게 과도한 불편이 되지 않도록 공항서비스도 세심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수요 급반등에 노선 증편 가속

    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제선 수요 급반등에 노선 증편 가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선 여객 수요의 급반등에 힘입어 노선 증편에 가속도를 붙였다. 국제선 운항이 확대됨에 따라 휴직했던 객실 승무원들의 복직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 69개 노선에서 주 548회로 운항한다. 김포~베이징과 인천~베이징·상하이·시안·선전·옌지 등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와 증편이 이뤄진다. 오는 26일에는 주 3회 일정으로 인천~취리히·프라하 등의 유럽 노선도 운항이 재개된다. 다음달에는 국제선 78개 노선에서 주 62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운항 대비 67% 수준이다.미주 노선 주 11회, 유럽과 중동 주 20회, 동남아와 대양주 주 22회, 일본 주 14회 등 전달보다 주 74회 운항이 확대된다. 다음달 23일부터 인천~마드리드·이스탄불·나짱·브리즈번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달 국제선 54개 노선에서 주 312회를 운항한다. 김포~상하이, 인천~광저우·칭다오·시안·톈진 등의 노선 운항이 재개된다. 오는 15일부터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세부도 주 4회 운항한다. 다음달에는 55개 노선에서 주 349회를 운항해 2019년 대비 62% 수준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주 10회, 중국 주 15회, 유럽 주 2회 등 전달 대비 주 37회 운항이 늘어난다. 노선별로는 인천~대련·창사·센다이와 김포~베이징 등의 운항이 재개된다.올해 여름에는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항공사 관계자는 “성수기가 되면 유럽과 미주 노선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운항 노선 확대에 따라 코로나 사태 동안 휴직했던 객실 승무원들의 복직도 서두르고 있다. 객실 승무원의 약 20%가 순환 휴업 중인 대한항공은 연내 휴직을 완전히 끝낼 방침이다. 운항 일정은 국토교통부와 각국 당국의 노선 허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대한항공,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대한항공,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대한항공이 세 시즌 연속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대한항공은 1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8 25-22 25-21)으로 꺾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대한항공은 1·2세트를 이긴 순간 이미 승점 1을 확보해 이날 포함 잔여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리그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이 시즌 종료까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을 같게 만들더라도 대한항공이 최종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V리그에선 두 팀의 승점과 승수가 같을 경우 세트 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로 우열을 가린다.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대 9세트를 졌더라도 최종 세트 득실률은 1.615로, 현대캐피탈이 남은 두 경기 연속 세트 3-0으로 이겼을 때의 세트 득실률(1.588)을 상회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가져가 쐐기를 박았다.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높은 공격 성공률(76.47%)을 자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한 서브로 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을 26.32%로 묶으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13-12에서 곽승석이 퀵 오픈으로, 한선수와 정지석이 블로킹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 점을 내준 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백어택, 조재영의 2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1-14로 달아났다. 홈팀 KB손해보험은 22-20에서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서브 범실과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가 교차하면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이 한국민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막판 추격했으나 정지석이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이 3년 연속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가져갔다.시소게임을 이어가던 22-21에서 링컨이 백어택을 꽂아 넣었고 정지석이 상대 비예나 공격을 가로막으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KB손보 황경민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경기가 끝났다. 링컨(19점)과 정지석(12점)이 블로킹 7개 포함 3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은 구단 사상 6번째다. 또 3연패는 삼성화재에 이은 남자부 역대 두 번째다. 지난 두 시즌 챔피언결정전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대한항공은 이제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 여자부 김천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선두를 추격 중인 2위 현대건설을 3-2(12-25 25-21 23-25 25-20 15-9)로 따돌리고 3위를 재탈환했다. 3위 도로공사(승점 54·18승16패)와 4위 KGC인삼공사(승점 53·18승16패)와의 격차는 불과 1점이다.승패마저 똑같은 두 팀이 승점 3 이하로 시즌을 마치면 두 팀간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현대건설은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승점 70(24승10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흥국생명(승점 73·24승9패) 추격이 버거워졌다.
  • 인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서 실탄 발견…승객 218명 대피

    인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서 실탄 발견…승객 218명 대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객 218명이 대피했다. 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탄이 기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전력, 봄배구 희망 충전

    한국전력, 봄배구 희망 충전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봄배구 희망가’를 불렀다. 한국전력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홈팀 현대캐피탈을 3-0(25-21 25-20 25-22)으로 꺾었다. 4위 한국전력은 16승18패. 승점 50을 쌓아 3위 우리카드(18승16패·승점 53)와의 격차를 승점 3으로 줄였다. 한국전력은 남은 두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3’ 이하로 유지하면 단판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또 12일 OK금융그룹, 17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남겨 둔 한국전력은 두 경기에서 승점 6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봄배구가 가능하다. 2위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얻는 데 실패하면서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도 ‘5’에서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긴 대한항공은 승점 2를 추가하면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하는데, 역시 두 경기가 남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이 10일 경기에서 승리하면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 상대 주포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파고들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빠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첫 두 세트를 손쉽게 거뒀다. 3세트는 치열했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상대 오레올의 강서브를 막느라 쩔쩔맸지만 서재덕이 20-20에서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킨 뒤 임성진과 타이스를 앞세워 승부를 갈랐다. 타이스는 16득점으로 두 팀 최다 점수를 올렸고 서재덕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서울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들어간 젤리를 소지해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아 이탈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3-0(25-18 25-21 25-18)으로 눌렀다. 리드는 지난해 입국 당시 미국에서는 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불법인 대마 성분 젤리를 가지고 왔다가 세관에 적발됐고, 지난 1월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 결정을 받았다. 16승18패, 승점 47을 기록한 GS칼텍스는 5위를 탈환하면서 3위 KGC인삼공사(18승16패· 승점 53)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줄이며 봄배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SK(울산동천체육관) 삼성-KGC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김천체육관) KB손해보험-대한항공(의정부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삼척시청(낮 12시) SK-서울시청(오후 2시) 부산시설공단-대구시청(오후 4시) 경남개발공사-광주도시공사(오후 6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쇼트트랙=ISU 세계선수권대회(오전 9시·목동아이스링크) ●사이클=제70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도로대회(오전 9시·전남 강진 일대) ●볼링=제41회 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경북금오볼링장 등)
  •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해외 관광지들이 한국인들로 채워지고 있다. 일본 공항의 내국인 전용 출입국 레인은 대부분 텅 비어 있다. 맨 앞의 가이드 깃발을 따라가는 여행객은 ‘제로’(0)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관련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여행 전문가가 한일 양국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 등 차이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여성 언론인 시카마 아키는 지난 4일 주간지 프라이데이의 인터넷판 기고 ‘국력의 차이인가, 국민성의 차이인가…지금 해외 인기 관광지가 한국인투성이가 된 실태와 이유’를 통해 양국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을 상세히 짚었다. 시카마는 일본 최대 신문사인 요미우리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 여행 저널리스트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카마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일본인들의 국내여행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해외여행의 재개 속도는 아직 더딘 편”이라며 그 원인으로 ‘엔화 약세’, ‘항공료 폭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꼽았다.그는 “일본인들을 대신해 요즘 해외에서 자주 눈에 띄는 아시아계 여행객은 한국인들”이라며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장소들이 지금은 고스란히 한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지를 여행했을 때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소개한 뒤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 각각 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에 마중 나온 태국인들의 손에 들린 안내판이 대부분 한글로 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항공기도 일본 국적기인 ANA와 JAL은 중형 보잉787인 반면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 A380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항공편도 속속 도착했다. 일본계는 지난해 말 취항한 피치항공이 유일했다.” 그는 “태국 북부 최대 도시 치앙마이의 경우 한국 항공편은 하루 4편이었지만, 일본 항공편은 지난달 중순 신규 취항한 타이베트젯의 주 3회 오사카 편이 유일했다”고 했다.그가 “한국인들은 왜 해외여행에 적극적일까”라며 내놓은 분석의 첫 번째는 국토의 협소함이었다. “한국은 우선 국토가 좁다. 원래 북한과 한 나라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국토가 좁다 보니 기후 차이도 별로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여행만 가능했던 때 가볼 만한 곳이 제주도 정도밖에 없었던 점이 이번 ‘보복 여행’ 열풍을 자극했다.” 기사에서 두 번째로 든 것은 높아진 한국인의 소득이다. “한국인이 ‘일본은 무엇이든 저렴하니까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소득이 높아졌다. 물가도 상승하고 있어 한국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졌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못 했던 만큼 ‘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다.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변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국민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계 LCC의 잇따른 취항도 해외여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임이 싼 LCC들이 경쟁까지 치열해지면 여행비는 더욱더 저렴해진다. 과거 일본인 여행객이 많았던 괌, 사이판, 세부 등에 한국의 LCC 편이 속속 취항하고 있다. 괌의 경우 일본 오쿠라 호텔이 롯데호텔로 바뀌었고, 공항 면세점에도 롯데가 들어섰다.그렇다면 과거와 달리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일본인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은 왜일까. 시카마 기자는 경제적인 부분을 일차적인 이유로 꼽았다. “일본에서는 지금 엔화 약세와 함께 많은 사람이 저임금 상태에 있고 물가는 상승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경제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조차 여유가 없어지면, 과거보다 비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평소에도 휴가를 내기 어려운 가운데 회사 차원에서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린 경우도 많아 여행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국내 여행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도 해외여행의 필요성을 반감시키는 이유”라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 향토 요리 등이 풍부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시카마 기자는 “가장 인접해 있는 나라이면서 모든 면에서 닮은 듯 다른 일본과 한국. 해외여행에도 지금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의 격차가 확연히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천하무적’ 대한항공

    ‘천하무적’ 대한항공

    링컨·정지석 34점 올려 3-0 완승세 경기서 승점 5 따면 1위 확정양효진 ‘V리그 1호’ 7000 득점 프로배구 V리그 선두 대한항공이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벼른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챔프전 직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17 25-20 25-22)으로 제쳤다. 대한항공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승점 71(24승9패)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22승11패)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두 팀 모두 나란히 세 경기를 남긴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이번 시즌 최고 승점을 75로 줄인 대한항공은 앞으로 승점 5만 보태면 자력으로 3시즌 연속 정규 1위를 확정한다. 또 두 경기에서 3-2로 이겨 승점 4만 추가하면 현대캐피탈이 3전 전승으로 최대 25승을 쌓더라도 대한항공이 1승 앞질러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양 팀 감독은 한목소리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전의를 불태웠지만 결과는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 대한항공은 링컨, 정지석, 조재영, 한선수가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 에이스를 현대캐피탈보다 갑절 많은 8개나 합작했다. 링컨은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두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정지석(14점)이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4점)과 오레올(14점)이 분전했지만 대한항공의 화력을 따라잡진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4-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링컨의 서브 에이스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 벌린 뒤 현대캐피탈의 득점을 17로 틀어막았다.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의 주된 전략은 서브였다. 13-8까지 앞선 대한항공은 허수봉의 위치를 미들 블로커에서 날개 공격수로 이동시킨 현대캐피탈에 반격을 허용해 17-15까지 추격당했지만 정지석이 송원근, 허수봉을 상대로 금쪽같은 블로킹 득점 2개를 올리며 상대의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정지석이 주도한 3세트에서는 안간힘을 내며 추격전을 펼친 현대캐피탈에 22-21까지 쫓겼지만 24-22 매치포인트에서 링컨이 백어택을 꽂아 승부를 매조졌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상대 전적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여자부 2위 현대건설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3-2(25-18 22-25 17-25 25-15 15-12)로 꺾었다. 3연승한 현대건설(승점 69·24승9패)은 선두 흥국생명(승점 73·24승8패)을 승점 4차로 따라붙었다. 양효진(사진)은 4세트 11-7에서 상대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남녀 통틀어 첫 7000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블로킹 1450개도 V리그 최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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