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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진그룹 수사 가속도

    한진그룹 탈세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소환 하루 만에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으로부터 혐의 사실을 인정하는 진술을 얻어냈기 때문이다.한달여 동안 철저하게 기초 조사를 한 덕분이다.9일 소환한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에 대해서도 자료를 들이대며압박하고 있다.2∼3일간 조사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속전속결의 의지를엿볼 수 있다. 이처럼 수사의 고삐를 죄는 것은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 3부자(父子)의 소환 조사가 장기화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사장의 신병처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검찰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범죄사실 뿐만 아니라 기업에 미치는 영향등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양호 회장의 구속은 불가피하지만 조 수호 사장까지 구속하는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는 뜻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다른 조세범과의 형평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는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이23억여원의 조세를포탈해 구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0억여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20억여원을유용한 조수호 사장도 당연히 구속돼야 하지 않느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이들 형제에 대한 최종 신병처리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이 ‘원칙과 기본이 바로선 검찰’을 표방한 만큼 현재로서는 ‘경제논리’보다는 ‘형평성’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검 조수호수사기획관 일문일답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 이종왕(李鍾旺)수사기획관은 9일 “조수호(趙秀鎬)한진해운사장이 조세포탈 및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조사장에 대한 수사상황은 36억원을 빼돌려 10억여원의 조세를 포탈하고회사자금 20억원을 유용했다는 국세청의 고발 및 수사 의뢰내용은 시인하고있다.현재는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사장에 대해 영장을 청구할 것인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 ■조사장이 귀가할 수도 있다는 뜻인가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조사시한인 10일 오후 4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조양호 대한항공회장을 상대로는 어떤 부분을 중점 조사하나 국세청이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한 조세포탈 및 외국환관리법 위반,변칙 증여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형제를 모두 구속할 수도 있나 범죄 사실과 범행 경위,범행 뒤 정황,관련당사자에게 미치는 영향,가족관계 등을 모두 고려,상식과 순리에 따라 결정하겠다. ■조중훈 한진그룹회장의 소환일정은 잡혔나 결정된 바 없다. ■3부자의 사법처리는 일괄 결정하나 내일쯤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않겠나. ■정·관계에 대한 로비도 조사하나 국세청이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한 부분에 치중하고 있다.부차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현재 수사할 여력이 없다. 강충식기자
  • 조중훈 회장 오늘 소환/ 검찰, 한진탈세 수사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국세청이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발한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을 10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고발된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을 이날 불러 밤샘 조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소환한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이 36억원을 빼돌려 10억여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20억원의 회사자금을 유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10일쯤 조 한진해운 사장을 특가법의 조세포탈과 특경가법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조 대한항공 회장을 상대로 대한항공측이 2,301억원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673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언론문건’ 파일 복원 착수

    ‘언론대책문건’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權在珍 부장검사)는 9일 문제의 문건을 작성한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의 노트북 컴퓨터를 북경으로부터 입수,컴퓨터 복원작업에 들어갔다.검찰은 이에 앞서 중앙일보의 협조를 받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긴급 우송된 컴퓨터를 넘겨받았다. 검찰은 복원작업을 통해 문기자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게 보낸사신 3장을 포함,원본을 찾아내 문 기자가 진술한 문건 작성 동기와 경위 등과 대조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문기자가 문제의 노트북 컴퓨터를 원상태대로 보존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복원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문기자의 고교 동창생인 북경주재 SK상사 김모부장으로부터 “문기자가지난 8월21일 내 핸드폰을 빌려 10월20일까지 사용했으며 통화횟수는 180∼190회에 이른다”는 진술과 함께 통화내역서를 건네받아 문기자와 통화한 국내인물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앞서 김부장은 최근 가정문제로 귀국했다가 자신의 핸드폰 통화내역이 파장을 일으키자 8일 검찰에 자진 출두해 문기자에게 핸드폰을 빌려 준 경위 등에 대해 진술했다. 한편 검찰은 문기자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인 결과,“문기자가 ‘평소소신과 생각을 정리해 이 부총재에게 보냈으며 제3의 인물은 작성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趙重勳회장 내일쯤 소환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8일 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또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에 대해서는 9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고 통보했다.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은 이르면 10일쯤 소환할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일가 3명의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법적인 판단 외에 경제적인 파장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 사장을 상대로 한진해운이 외화 송금을 의뢰한 뒤 이를 취소하는 수법으로 96년부터 16차례에 걸쳐 38억원을 빼돌려 법인세 등 29억여원을 포탈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같은 수법으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5억원 상당)의 송금을 의뢰했다가 빼돌렸는지도 조사했다. 조 사장은 그러나 “통상적인 기업관행에 따랐을 뿐,직접적으로 탈세할 의도는 없었으며 탈세 과정에 대해서도 보고받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국세청 고발내용과 별도로 조 사장이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문일현기자 귀국…밤샘조사

    ‘언론대책문건’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는8일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를 소환,밤샘 조사했다. 문 기자는 이날 오후 5시15분쯤 대한항공 85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곧바로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은 문 기자를 상대로 문제의 문건을 작성하게 된 동기와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에게 문건을 보낸 경위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문 기자는 “평소의 생각과 소신을 적어 이 부총재에게 보냈을 뿐,이 부총재로부터 문건을 작성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기자에 대한 1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부총재와 이 부총재의보좌관 최상주(崔相宙)씨 등을 다시 불러 문 기자와 전화통화 내용 등에 대해 대질신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피고소인인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서도 출두를 종용한뒤 이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환에 나서기로 했다. 주병철 이종락기자 bcjoo@
  •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 오늘 소환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7일조수호(趙秀鎬)한진해운 사장을 8일 오후 4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한진해운이 외화 송금을 의뢰한 뒤 취소하는 수법으로 96년부터 16차례에 걸쳐 38억원을 빼돌려 법인세 등 29억여원을 포탈한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진해운이 해외에 이미 지급한 컨테이너 임차료 40만4,000달러(5억원 상당)의 송금을 거래은행에 의뢰한 뒤 취소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사실을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조씨가 ▲96년 10월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통신공사대금을 추가 지급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꾸미고 ▲컨테이너 구입비 393억원을 계상하지 않고 장비 임차료로 처리하거나 외화평가이익을 누락하는 방법 등으로 법인세 110억원을 탈루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국세청이 수사의뢰한 내용 가운데 조씨가 수십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이 부분도 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에 이어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명예회장과 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서울 송파구 ‘어린이안전공원’ 내년6월 개장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송파구(구청장 金聖順)가 마천동 천마근린공원에 조성하기로 한 ‘어린이 안전공원’의 건립 계획과 일정이 확정됐다. 송파구는 3일 천마근린공원 내에 짓기로 한 900평 규모의 ‘어린이 안전공원’을 씨랜드 참사 1주기인 내년 6월 30일에 개원하기로 했다. 공원은 진입부,광장,추모비,안전체험교육장,안전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지며진입부에는 상징적인 정문과 관리동이 들어선다. 광장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씨랜드 사고의 상징적공간으로,안전체험교육장은 여러 유형의 마을을 축소된 세트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학교 가정 사회 등지에서 사고 발생 때 대처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꾸며진다. 안전놀이터에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씨랜드 화재사고,대한항공 항공기 추락사고,서해 페리호 침몰사고 등 그동안 일어난 대형사고의 조형물을 만들어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고발하는 한편 대피용 미끄럼틀 등 안전교육용 놀이터를조성,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며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조종사과실·공항관리 소홀 ‘半半’

    건설교통부가 지난 97년 8월 발생한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의 원인에대해 조사 주체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발표문을 과잉 해석,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에 오히려 피해를 준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NTSB는 3일 오전(한국시간) 괌사고의 원인은 조종사 과실과 함께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의 작동 중단 및 괌공항의 관리소홀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짐 홀 NTSB위원장은 이들 사고원인의 경중을 가려달라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조종사 과실과 MSAW 작동 중단 및 괌공항 관리 소홀은 똑같은 서열(equal ranking)”이라고 분명히 밝혀 두 요인이 똑같은 비중의 사고원인임이드러났다. 이에 따라 괌 사고 사망자의 유족과 부상자들이 미국 법원에 제소한 170여건의 소송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영문으로 된 NTSB의 최종보고서 초안을 사전에 입수,사고의 주된 원인은 대한항공 조종사의 실수이며 사고에 기여한 과실(기여과실)로 FAA의 경보장치 작동 중지 등이라고단정했다. 건교부는 최종보고서 원문에 “PROBABLE CAUSE(근거가 있는 주된 원인)”란 항목 속에 기술된 “Contributing to(기여,종속)”라는 문구를 법적 용어인 ‘기여과실’로 해석,사고의 주원인은 대항항공 조종사들의 실수이며 부수적인 원인으로 FAA의 경보장치 작동 중단 등인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NTSB의 짐 홀 위원장은 “Contributing의 의미는 ‘종속’이나 ‘기여’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또 다른 하나의 요인’으로 보면 된다”고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밝혀 건교부의 문구 해석이 자의적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건교부 관계자는 “문구 해석을 위해 국제관계 전문가인 법무부의국제법무과 소속 검사를 통해 자문을 받았으며 해석상 무리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건교부, 대한항공 징계 내용 건설교통부는 3일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지난 97년 발생한 대한항공기 괌사고의 원인으로 대한항공 조종사 과실과 괌공항 관리체제 미흡 등을 발표함에 따라 대한항공에 대해 향후 1년간 국제선 노선 배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작년 4월1일 이후 노선이 폐지된 바 있는 대한항공의 사고 관련 노선인 괌 및 사이판 노선에 대해 이날부터 향후 2년간 노선면허 발급을금지키로 했다. 건교부는 아울러 지금까지는 항공기 사고에 대한 원인이 밝혀진 후 사고 항공사에 대한 제재를 했으나 앞으로는 추락,전복,충돌,화재 또는 폭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당해 항공사에 대해 일정기간 국제선 노선 배분 등을 제한키로 했다. 특히 사망자수가 10인이 넘을 경우 사고발생 다음날부터 1년간,10인 이하일 경우 6개월씩 국제선 노선 배분, 증편 및 신규 면허를 제한할 방침이다. 박성태기자
  • 97년 괌 추락사고“조종사·공항 과실 복합돼 발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지난 97년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 원인 최종보고서를 확정,승인했다. NTSB는 이 보고서에서 97년 8월 미국령 괌의 아가냐 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는 조종사의 과실과 공항 안전운항에 필요한 시설의 미비 등이 사고를 내게한 다양한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NTSB는 한·미 양국의 사고현장 조사와 두차례에 걸친 합동기술회의를 통해이뤄진 사실조사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원인보고서를 작성,이날 위원회가 승인했다.상임위원회가 승인한 보고서는 4∼6주 후 일반에 공개된다. NTSB는 또 당시 공항의 관제사가 한사람만 근무하고 있으면서 항공기 위치정보를 확인하지 않았는가 하면,갑자기 몰아쳐 시계를 가린 폭우를 통보하지않는 등 소홀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했다. NTSB는 한·미 양국의 조사 보고서는 이와함께 오작동이 많다는 이유로 괌공항의 최저안전고도장치(MSAW)를 꺼놓은 점과 착륙시 내려앉는 각도를 알려주는 활공각유도장치가 두달째 고장나있었던 점도 사고 발생에 작용했다고밝혔다.NTSB는 그러나 당초 알려진대로 조종사가 괌공항에서 3.3마일 못미친 지점에 놓인 전방향무선표지소(VOR)를 활주로 끝으로 착각했다는 주장은 확인할 증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hay@
  • 대한항공 창사이래 최대위기

    지난 97년 8월의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의 주 원인이 조종사 과실이라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최종 조사결과는 항공사고 대부분이 조종사과실이라는 사실을 입증시켜 줬지만 뒷맛은 개운찮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조종사 과실이냐,기체 결함 또는 관제 실수냐를 놓고 2년여간 진행된 조사결과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사고기 조종사 3명이 착륙절차를 무시한채 활주로에 접근했고,고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다만 미연방항공국(FAA)이 괌 아가냐공항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ASW)를고장상태로 방치한 것도 사고를 일으킨 기여과실로 지적돼 미 항공당국도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NTSB의 최종보고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미 공항당국의 관제 실수에 대해 “접근관제사가 관제절차를 철저히 이행했더라면 사고를 방지했거나 피해 정도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미국 정부의 입장만을 대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NTSB의 조사결과를 인정한다 하더라도 사고의 주 원인을 조종사 과실로만 몰고간 데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동안 미국언론까지 문제를 삼았던 괌 공항의 관제시설이나 능력 등을 간과한 것은 미정부의 입장이 개입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이번 조사결과 발표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趙重勳)회장을 비롯,사주 일가 3명이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계좌추적까지 받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조사결과 조종사 실수 등 인적요인에 의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다.따라서 유족들의 보상문제는 차치하고라도 항공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도가다시 한번 추락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운항편명 및 좌석 등을 공유하는 공동운항(CODE SHARE) 계약을맺은 상당수 항공사들이 이미 이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외항사들이 대한항공과의 계약을 계속 꺼릴 수밖에 없어 영업력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이밖에국세청이 부과한 5,416억원의 추징금을 어떤 방식으로 납부하느냐에 따라 대한항공의 그룹 전체 계열사의 주식 소유 비율도 상당 부분 달라질 수 있다는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박성태기자 sungt@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일 열린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상임위원회는 97년 괌에서의 대한항공 사고와 관련, 미 정부기관인 연방항공국(FAA)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NTSB의 대한항공 사고원인 최종보고서는 물론 전반적인 조종사의 과실이 사고원인임을 지적하고 있지만 항공기 운항의 전반을 책임지고 감독하는 FAA가 비대해지고 관료화돼 제대로 움직이지 않은 점도 사고와 무관치 않음을 지적했다. 보고서가 지적한 FAA의 과실이란 미비한 시설의 괌 공항운영에 대해 적절히관리감독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제협약에 따라 보상재판에 증거로는 채택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앞으로 미국정부와 대한항공의 보상배율을 결정 하는데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전망이다. 특히 조종사가 과실을 교정해주는 장치와 주변 근무자들의 행동이 관료주의 병폐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은 안전을 자랑하는 미국내에서 최근 공식적으로 새롭게 지적된 점이다. 보고서가 지적한 사고당시 FAA의 과실 부분은 이렇다.우선 97년 8월 6일 사고 당시 관제탑에는 단 한명의 관제사만 근무하면서 레이더에 나타난 접근항공기의 위치·고도를 마지막까지 주시하고 있지 않았다. 또 접근관제사가 공항탑 관제사에 항공기 관제권을 넘겨주면서 사고기의 위치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관할에 들어온 64초동안 공항과의 거리가 얼마이고 높이가 얼마라는 정보를 제대로만 주지시켰어도 조종사가 활주로 전방 6.2㎞에 위치한 니미츠 언덕에 추락하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다. 착륙각도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활공각유도장치(Glide-Slope)와 안전고도 이하로 내려가면 경보음을 내는 MSAW 등 기기가 수개월 전부터 작동하지 않은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시계에 보이던 활주로가 갑자기 몰아친 폭우 속에 가릴 경우 이들 장치의도움은 결정적이었음에도 필요할 때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은 조종사 과실만이 부각되던 이전 분위기와는 차이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 아닐수 없다. hay@ * 소송 계류 182명 배상액수 늘어날듯 이번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대한항공 괌사고 최종 조사결과 조종사의 과실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고 유가족들의 보상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고발생 후 사망자 1인당 합의보상금 2억5,000만원 및 장례비,조의금을 합해 2,500만원 등 2억7,500만원을 지급하고 유자녀에 대해 중학교∼대학교까지의 학자금을 지급하는 것을 제시,총 탑승자 254명 중 90여명이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측의 보상내용에 합의하지 않은 나머지 유가족 중 170여명은 미국법원에,12명은 한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중이다.이번 조사결과 항공관제를 담당하는 미연방항공국(FAA)과 관제시설을 관리하는 미 SERCO사의 과실도 일부 지적됐다.때문에 미국 및 한국 법원이 이들의 기여과실 정도에 따라 보상금액의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측은 이번 조사결과에 상관없이 당초 제시한 보상금액은 유족들이소송을 취하하고 지급을 원할 경우 지급하게 된다. [박성태기자]
  • “97년 KAL사고 승무원과실 탓”

    지난 97년 8월에 발생한 대한항공 괌 사고는 미국 국가교통위원회(NTSB)의조사결과 기장이 착륙을 시도하면서 공항접근 브리핑과 접근조작을 제대로하지 못하고 부기장과 항공기관사도 기장의 접근조작에 대한 모니터와 상호확인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항공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 NTSB의 조사결과 이같은 승무원의과실이 ‘주요 과실’로 작용했으며,미 연방항공청(FAA)이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를 인위적으로 작동중지시킨 조치도 사고를 발생하게 한 ‘기여과실’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항공사고 조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사고 발생국인 미 정부의 주관으로 이뤄졌다.우리 정부는 등록국의 자격으로 사고조사 전 과정에 참여해 왔으며 오는 2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조사결과가 워싱턴에서 공식 발표된다. 괌 사고는 97년 8월6일 대한항공 801편(747-300)이 미국령 괌 ‘아가나’공항에 착륙을 하던 중 공항 인근의 니미츠 언덕에 추락,항공기가 전소되고 254명의 사상자(사망 228명)가 발생한 사고로 그동안 2년여에 걸친 조사가 진행돼 왔다. 건설교통부는 사고 원인이 만약 대한항공 승무원의 주요 과실로 밝혀질 경우 대한항공을 제재할 방침이다. 항공사고에서 ‘주요 과실’이란 사고를 일으키거나 사고규모를 확대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과실을, ‘기여과실’이란 주된 과실로 발생한 사고에기여한 과실을 뜻한다. 박성태기자 sungt@
  • 한진 탈세 趙회장 관여 확인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일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회장,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 사장 등 3명을 이르면 다음주 중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한진 경리실무자들을 조사한 결과,국세청이 고발한 684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진그룹 조회장 일가 등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한진그룹 조 회장 일가가 탈세 자금 등을 유용 또는 횡령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단서를 포착,자금의 흐름과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한진이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빛·외환은행으로부터 금융거래 내역을 넘겨받는 한편 계열사인 정석기업과 한불종금에대해 압수수색을 실시,경리·회계 장부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금명간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본사,한진그룹 조 회장 일가의 금융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발부받아 자금 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佛등 항공3社 공조,대한항공 전략적 제휴

    대한항공이 세계적 항공사인 미국 델타항공,에어프랑스,아에로 멕시코 등과전략적 제휴에 나섰다. 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아에로멕시코 등 4개항공사 대표와 실무진은 지난 25일부터 5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초부터 4개 항공사를 주축으로 한 전략적 제휴그룹을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이들 항공사는 ▲제휴그룹명,로고 등의 제정 ▲세계일주노선 구축 ▲인터넷 사이트 개설 ▲상품개발 및 광고 ▲판촉 및 수입관리체계 등 광범위한 협조체제 구축방안을계속 협의키로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윤일균 前 中情차장‘10·26秘話’증언

    박정희정권의 종막을 고한 10·26이 오늘로 20주년이다.10·26 당시 중앙정보부 차장으로 근무했던 윤일균(尹鎰均·73·현 대한항공협회 회장)씨는 “박 전대통령이 국민들의 민주화 욕구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비극은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10·26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돌출적인행동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10·26’의 배경 가운데 하나를 든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김재규(金載圭)전 중앙정보부장이 자신을 과신한것도 그 중의 하나였다고 본다. 당시 김 전부장 주위에서 ‘다음에는 당신’이라고 부추기자 이를 믿고 ‘거사’를 도모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 ■사전에 김 전부장의 ‘거사’준비가 있었다는 얘기인가. 꼭 그렇게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79년 5∼10월,즉 거사 전 5개월 동안은김 부장의 얼굴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 부내 업무를 대부분 나에게 맡기고는 보고받는 것조차 싫어했다.10·26 이전 10여일간은 김 부장의 행방을 알수 없을 정도로 ‘비정상적인’ 업무처리를 했다. ■김 부장의 ‘거사’를 돌발적인 행동일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당시 김 부장의 심리 상태는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었다.10·26 직전 한번은 재미실업가 김한조(金漢祚)씨와 나,김 부장,셋이서 궁정동 안가에서 미팅을 가졌는데 김씨가 이야기중에 실언을 한마디 하자 김 부장이 갑자기 일어나 김씨의 얼굴을 마구 때려 김씨의 안경이 깨지는 등 크게 다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순간 김 부장이 허리에서 권총을 빼 장전하길래 순간적으로 내가김부장의 손목을 쳐 권총을 떨어뜨렸다.그리고는 김부장의 눈을 봤더니 흰자위 뿐이었다.마치 정신질환자 같았다.내가 ‘부장님,고정하십시오’하고 진정시키자 그제서야 겨우 정신를 차리고는 ‘내 손목이 왜 이리 아픈가’ 하면서 자기가 한 행동을 전연 모르는 것 같았다■그런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나? 당시 정보부 내에는 육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군 출신인 내가 그런 보고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김 부장의경질을 건의했어야 했다 윤씨는 49년 육군 항공소위로 임관된 이래 공군본부정보국장,중앙정보부제2·3국장을 거쳐 65년 10월 공군 준장으로 예편했다.이후 서울신문 전무,중앙정보부 차장,부장 직무대리와 국제공항관리공단 이사장,한무개발 사장등을 지냈다. 정운현기자 jwh59@
  • 97년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美항공국 감독소홀도 원인”

    [워싱턴 AFP 연합] 전미교통안전위원회(NTSB)는 97년 228명의 사망자를 낸대한항공 여객기 괌 추락사고는 미연방항공국(FAA)이 외국항공사의 안전운항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미 월스트리트 저널이 22일 보도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 보고서는 대한항공 여객기 괌 사고 원인으로▲비행기 조종사들의 실책 ▲광범위한 훈련문제 ▲기장의 피로 이외에도 괌공항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의 미작동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대항항공의 성명을 인용,인적 요인이 중요한 사고원인일 수도 있지만 FAA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TSB의 케이스 할로웨이 대변인은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규명해 줄 보고서가 준비중이며 11월 2일 NTSB의 5인 위원회에서 검토,승인을 얻은 뒤 FAA와 대한항공,사고기 제작사인 보잉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한진해운 압수 수색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지난 21일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중구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22일 “두 곳의 사무실에서 사과상자 10여개 분량의 경리·회계장부와 컴퓨터디스켓,항공기 구매내역 서류 등을 압수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료 검토를 끝낸 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부사장급 임원진을 포함한 한진그룹 경리 실무자 3∼4명을 소환,국세청이 고발한 조세포탈액 2,338억원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서는한편,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탈세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실무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 초 조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과 조수호(趙秀鎬) 한진해운사장 등 3명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조회장 일가가 탈세자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 로비 등에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자금의 흐름을 추적키로 했다.이를 위해 곧 조회장 일가와 이들이 회사 명의로 개설한 금융계좌를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 97년 대한항공여객기 괌 추락사고“낙후된 관제시설 탓”

    미 일간지 USA투데이가 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원인은 낙후된 공항 관제시설 때문이라고 보도해 주목된다. 이 신문은 18일 “괌 추락사고는 공항관제 시설인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의 미작동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와 항공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미연방항공청(FAA)이괌 추락사고 전까지 MSAW의 문제점을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다음달 2일 괌 추락사고 원인을 가리기 위한 청문회에서 MSAW의 미작동 여부를 사고원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신문은 “94년 6월 댈러스 국제공항 인근에서 MSAW의 미작동으로 인한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한뒤 전국적인 조사가 이뤄졌으나 매우 형식적이었다”며 “괌공항의 경우 MSAW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데도 제대로 작동하는 것으로 인증서가 교부됐다”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는 USA투데이의 보도 내용은 미국 공항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포괄적으로 지적한 것이며 MSAW는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장비라고 밝혔다. 이우종(李宇鍾) 항공안전과장은 “괌사고의 정확한 사고원인은 다음달 2일 NTSB회의가 끝난 뒤 최종 발표된다”며 “USA투데이의 보도 내용이 최종 사고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SAW는 착륙을 위해 공항에 접근하는 항공기가 최저안전고도(지상 장애물로부터 150m) 이하로 비행할 경우 이를 탐지해 접근관제소에 경보로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이다.국내에는 김포·김해·제주 등 3개 국제공항에 설치돼 있다. 한편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는 조종사의 실수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돼왔다. 박건승기자 ksp@
  • 한진 15명 추가 출국금지

    한진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9일 국세청 자료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다음달 초쯤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회장 등피고발인 3명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진그룹 임직원 15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다.이로써 출국금지자는 조 회장 일가를 포함,23명으로 늘어났다.검찰은 국세청 실무자와 한진그룹 이모 이사 등 자금 담당 실무자 10여명을 소환,국세청이 지난 4일 고발한조세포탈액 2,338억원에 대해 실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한항공이 ▲항공기 구매 관련 리베이트를 해외에서 조성한 뒤 일부를 국내에 반입,이중 1,685억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는지 ▲항공기 기름값을 가공으로 계상,40억원을 조성한 뒤 이를 빼돌렸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현대 구조조정 가속도 붙는다

    현대정유가 아랍에미리트 IPIC사에 매각됨에 따라 현대그룹 구조조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 해결됐다. 연내에 53개사를 정리하기로 한 현대는 인천제철의 계열분리와 현대정유의매각 결정으로 구조조정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 현대정유는 64년 설립된 극동정유가 전신.지난해 말 기준 자산 3조6,000억원,자본금 6,800억원,매출액 3조5,700억원으로 그룹 내 5∼6위의 알짜 회사다.지분은 현대중공업이 34.7%로 가장 많고,아말감메이티드(아일랜드계 투자회사) 26.7%,현대자동차 6.2%,인천제철 5.3%,대한항공 5.2%,정몽혁(鄭夢爀)사장 1.98% 등이다. 현대는 정유의 신주 100%를 발행,5억달러를 받고 IPIC사에 넘겨주기로 했다. 지분의 50%를 지니는 IPIC사에 현대의 경영권까지 완전히 넘겨준 점이 특징이다.현대는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에 지분을 넘기고도 경영권을 가진 쌍용정유처럼 경영권은 유지할 생각이었으나 IPIC측의 공세에 밀려 다 내주기로 했다.현대의 지분은 69%에서 35%로 줄게 된다. 따라서 정몽혁 사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예상된다.정 사장은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인 신영(信永·작고)씨의 외아들. 정 명예회장은 한때 가족회의에서 “정유는 몽혁이 몫”이라고 말해 실제로재산이 넘겨질지 주목을 받아왔다.그러나 이번에 오너로 인정받은 정 사장이 경영권을 상실함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대는 구조조정 대상 53개사 가운데 33개사를 계열분리와 통합 등방식으로 정리했다.당초보다 속도는 한달 이상 늦은 편이다.현대정유와 인천제철 외에 현대방송을 매각하고 현대반도체는 현대전자에 합병했으며 칩팩코리아·동해해운·기아인터트레이드 등 3개사는 계열분리 절차를 밟고 있다. 나머지 17개사도 곧 정리한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거쳐 현대는 내년 상반기 안에 자동차,건설,전자,중공업,금융등 5개 소그룹으로 분할된다. 재산 역시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회장 등 2세들에게 쪼개지고 후계구도도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어린이용품시장 경쟁치열

    용가리 텔레토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제품에 반영한 어린이화장품이 출시 붐을 이루면서 어린이 용품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혼자서도 잘해요’라는 어린이 화장품 및 목욕세트를 시판하고 있다.TV유치원 ‘혼자서도 잘해요’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사용,어린이로 하여금 흥미를 갖도록 한 제품으로 LG생활건강은 어린이 용품만으로 지난 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드리는 영화 용가리의 용가리 캐릭터를 본뜬 ‘용가리 베이비’ 화장품을 판매 중이고 한국 존슨앤드존슨도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미키와 친구들’이란 어린이 화장품을 내 놓았다. 최근에는 제일제당이 어린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토비를 소재로 한 어린이 생활용품 ‘꼬꼬마 텔레토비’를 선보였다.치약,칫솔,샴푸,목욕샴푸,비누 등 5가지로 구성된 생활용품은 부드럽고 순한 소재를 사용해 어린이 피부를 보호해 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는 평소 세안과 양치질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준다는 것이 제일제당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전반이 침체됐던 지난해에도 꾸준히 성장했을 정도로 불황을 모르는 어린이 용품시장이 최근 경기회복으로 더욱 활황세를 타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업계는 어린이용품 시장의 규모를 연간 700억원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어린이용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키즈마케팅’도 각광받고 있다. 각 기업들은 기존 제품과 서비스에 어린이를 포함시키거나 어린이 대상 판촉이벤트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항공업계와 호텔업계에서는 어린이가 미래의 고객일 뿐 아니라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한다는 점에 착안,어린이를대상으로 한 다양한 판촉을 펼치고 있다.대한항공이 지난 달 1일부터 서울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자장면을 포함시키는 등 어린이 메뉴를 대폭 강화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함혜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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