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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KCC(대구)●전자랜드-삼성(부천 이상 오후 3시)●모비스-KT&G(울산)●LG-KTF(창원 이상 오후 5시)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신한은행-우리은행(오후 2시 안산 와동체) ■ 프로배구 ●대한항공-LIG(오후 2시)●GS칼텍스-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인천)●한국전력-현대캐피탈(오후 2시)●상무-삼성화재(오후 4시)●현대건설-KT&G(오후 6시 이상 마산)
  • 삼성·LG·한진·한화 현대차·SK·GS·현중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지난해 경영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렸다. 2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LG, 한진, 한화 등은 이익이 줄어 울상이지만 현대차,SK,GS, 현대중공업 등은 이익이 크게 늘어나 희색이 만연하다. 성은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89조 606억원,8조 463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15%,29.89% 줄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주요 정보기술(IT) 계열사의 순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7조 4576억원과 7조 640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3%,29.17% 줄었다. LG도 지난해 LG전자·화학·필립스LCD 등 주요 계열사 실적이 악화되면서 이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작년 LG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55조 4472억원으로 전년보다 0.57% 늘었지만 순이익은 2조 3611억원으로 51.18%나 감소했다. 재작년 LG의 순이익이 삼성에 이어 2위였으나 작년에는 현대차와 SK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한진도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작년 순이익이 2023억원,4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06%,25.23% 줄어들면서 그룹 전체 순이익이 7492억원으로 전년보다 38.87% 줄었다. 한화그룹 역시 지주회사인 ㈜한화의 순이익이 절반으로 줄면서 전체 순이익도 4621억원으로 15.74%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늘었다.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61조 8821억원과 5조 29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59%,29.90% 증가했다. 순이익 규모는 삼성에 이어 2위다. SK도 SK텔레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액과 순이익이 53조 315억원,4조 148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71%,11.21% 늘었다. 지난해 LG에서 분가한 GS는 GS건설과 GS홈쇼핑의 선전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6조 8757억원,709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4.55%,66.63% 급증, 본가인 LG의 추락과 대비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종 호황에 따른 영향으로 10대 그룹 중 실적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12조 2896억원과 3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87%,117.89% 급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동부-전자랜드(원주)●삼성-KT&G(잠실)●KTF-오리온스(부산)●모비스-LG(울산 이상 오후 3시)■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삼성생명(오후 2시 안산와동체)■ 프로배구 ●한국전력-대한항공(오후 2시)●상무-현대캐피탈(오후 4시)●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6시 이상 마산체)●삼성화재-LIG(오후 2시)●KT&G-도로공사(오후 4시 이상 대전충무체)■ 프로축구 통영컵 ●인천-대구(오후 2시 통영)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SK-동부(잠실)●KT&G-전자랜드(안양)●오리온스-KCC(대구 이상 오후 3시)●LG-KTF(오후 5시 창원)■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은행-금호생명(오후 2시 구리)■ 프로배구 ●대한항공-상무(오후 2시)●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인천도원체)●현대캐피탈-삼성화재(오후 2시)●흥국생명-KT&G(오후 4시 이상 천안유관순체)
  • [하프타임] 김세영 42득점… KT&G, GS에 역전극

    KT&G가 22일 프로배구 V-리그 대전경기에서 센터 김세영(42점)의 최다 득점을 앞세워 김민지(33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도 이어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23승째(5패)를 올렸다.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KCC-모비스(오후 6시30분 전주)●전자랜드-SK(오후 7시 부천)■ 프로배구 ●KT&G-GS칼택스(오후 5시)●삼성화재-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대전충무체)
  • [사설] ‘재판은 국민의 이름으로 하는 것’

    이용훈 대법원장이 최근 잇따라 사법부에 비판적인 발언을 해 주목된다. 얼마 전 집행유예를 선고한 두산사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엊그제 열린 신임법관 임용식에서는 보다 분명한 입장을 피력했다.“재판은 국민 대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이어야 하며, 국민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재판을 거듭 상기시킨 셈이다. 독립된 사법부라고 해서 국민을 딛고 설 수 없다는 점을 설파했다고 본다. 우리가 이번 발언에 주목하는 이유는 사법부 스스로 반성할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의 많은 판결들이 이를 말해준다. 특히 화이트칼라 범죄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온 게 사실이다. 모든 피고인에게 1심 집행유예를 선고한 두산사건도 그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이들 범죄는 상급심으로 갈수록 판결이 더욱 무뎌진다. 에스케이 분식회계, 대한항공 비자금, 부영 비자금, 삼성에버랜드, 한화그룹 정치자금법 위반사건 등이 그렇다. 항소심 이상에서 실형을 받은 피고인이 1명도 없다. 추상같은 판결문과는 달리 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맥락에서 보더라도 이 대법원장의 충고는 경청할 필요가 있다.‘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부끄러운 말이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형평을 잃고 이중 잣대를 적용하는 법 집행은 정당성을 주장할 수 없다. 따라서 국민의 신뢰도 얻기 어렵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는 사법부마저 국민으로부터 버림받아서야 되겠는가. 앞으로 ‘유전불벌(有錢不罰)’이 관행처럼 자리를 잡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대법원장으로서 다소 도를 넘어선 듯한 발언을 평가하는 것도 진정 사법부가 뼈저린 반성과 함께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사법부의 독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법관이 헌법·법률·양심에 따라 재판을 해야 함은 당연하다. 대법원장을 비롯한 상급자의 영향에서 벗어나야 함도 물론이다. 그러나 법의 잣대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들이대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염원이며, 우리 사법부가 나아갈 길이다.
  • 기내난동 부리면 비행기 영영 못탄다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면 영원히 비행기를 못 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거나 기물을 파손한 승객에 대해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블랙리스트’에 올려 탑승과 예약 등을 거부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20일 대한항공 부산여객서비스지점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40분 김해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 1025편에 타 출발 전 자해소동과 함께 승무원 2명과 지상근무직원 2명을 폭행하고 기내음료서비스용 테이블을 파손한 A(40)씨에 대해 관할 부산 강서경찰서에 폭력과 기물파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항공사측은 또 A씨의 난동으로 파손된 기내음료서비스용 테이블과 50분간 운항이 지연돼 발생한 여객운송업무방해 피해에 대해서도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따로 낼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A씨를 감시승객으로 분류, 블랙리스트에 올려 내부 논의를 거쳐 항공기 탑승은 물론 예약까지 모두 거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한편 부산 강서경찰서는 이날 A씨에 대해 폭행과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클릭 이슈] ‘유전무죄’ 사법불신 사라지나

    “거액의 사기대출을 받는 것이 당시 관행적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불법행위를 인정하는 이유는 될 수 없으며, 부실 대출한 금융기관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점을 감안해 책임을 엄격히 물어야 한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이 분식회계로 금융기관 3곳에서 4148억원의 사기대출과 8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불구속 기소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에게 이례적으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밝힌 말이다. 사법부가 정치인·공무원·금융인·기업인 등이 관련된 뇌물·횡령·회계부정 등의 형사사건을 일컫는 이른바 ‘화이트칼라 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재벌 사건과 중요기업의 사건을 부패전담재판부에 맡기는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이런 저런 이유로 결국은 감형…‘유전무죄 무전유죄’ 불러 법원은 그동안 일반 형사범죄는 엄단하면서도 재벌, 정치인 등 화이트칼라 범죄에는 ‘솜방망이 판결’을 내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사법 불신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달 초 두산그룹 총수 일가는 회삿돈으로 300억원대의 비자금을 만들어 생활비와 세금납부 등에 사용했지만 1심에서 모두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검찰의 불구속 기소 결정 때 일었던 ‘재벌 봐주기’ 논란이 또 한번 일어나기도 했다. 1심에서 1000억원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에 벌금 300억원을 선고받았던 조양호 전 대한항공 회장은 2심에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성실히 일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와 벌금 150억원을 선고받았다. 또 4200억원의 사기대출과 회삿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김성필 전 성원토건 회장도 “외환위기 전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를 건설하고, 유치원 목욕탕 등 공익시설을 기부했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1심에 비해 절반이 줄어든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정치인 등도 예외가 아니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지난해 11월 지난 2002년 불법대선자금에 연관된 정치인 17명의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의 1·2심 선고형량을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법원이 이 가운데 4건만 실형을 선고하고 10건은 집행유예,3건은 벌금형을 선고했다며 “신망받는 법조인으로 사회에 이바지했다거나 순수한 마음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감형하는 등 법원은 선처사유 제조기”라고 꼬집었다.●전담재판부 배당 등 구체적 해결책 모색 중 이런 관행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창원지법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해 구체적인 ‘양형(量刑) 기준’을 마련하고 오는 27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재판부별로 들쭉날쭉한 판결을 통일해서 온당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서다. 대법원도 재벌 비리 등을 부패전담 재판부가 맡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003년 처음 설치돼 전국 모든 고등·지방법원에 설치된 부패전담 재판부는 뇌물, 알선수재,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나 공무원들의 범죄를 주로 처리해 왔다. 부패전담 재판부는 정기적으로 재판장 회의를 열어 통일된 양형을 유지하고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어떤 범죄를 포함시킬지 등 구체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법부의 변화에는 이용훈 대법원장이 중심에 있다. 이 대법원장은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고법 부장판사 승진자들과 만찬을 하면서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화이트칼라 범죄를 엄정하게 판결해야 한다. 오늘 신문을 보라. 화이트칼라에 대한 처벌 여론은 높은데, 이렇게 판결하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게 요원해지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총수일가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진 다음날이었다. 이 대법원장은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등에서도 사회 지도층인사,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처리를 강조해 왔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도 “돈과 권력을 가진 범죄자들에게 법원이 지나치게 관대하다. 횡령·배임은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교란하는 사범이기 때문에 좀더 분명한 단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의 기업 수사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돈과 권력 앞에 ‘무딘’ 칼날과 ‘가벼운’ 방망이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내 여승무원 첫 관광학박사 탄생

    현직 여승무원이 주경야독 10년만에 관광학 박사가 됐다. 지난 14일 경희대 호텔관광학과에서 여승무원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선임 사무장(차장급) 이향정(36)씨. 이씨는 회사 내에서 알아주는 ‘또순이’다.1989년 인하공전 항공운항과를 나와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객실승무원으로 일해 온 이씨는 남보다 승진도 빨라 현재 국제선 팀장을 맡고 있다. 그가 다시 손에 책을 든 것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도전의식 때문이었다. 고교시절 몸이 안좋아 치료를 받느라 학교 공부에 소홀했던 것도 늘 마음 속에 빚으로 남아 있었다. “승무원이 돼 전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니 관광이라는 학문을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노력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막상 공부를 다시 시작한 뒤에는 고난의 연속이었다.“1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을 다녀와서 유니폼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곧바로 학교로 달려가 수업을 듣는 일도 많았지요.” 이씨는 휴가를 수업에 맞춰 석·박사 과정 수업에 90% 이상 출석했다.2004년 박사과정 2학기 때는 하루에 수업을 몰아 신청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꼬박 수업을 듣기도 했다. 스스로 ‘독종’ 기질이 있다고 밝힌 이씨는 석사 때 성적우수 장학금을 2차례 받았고 최우등으로 석사를 마쳤다. 박사과정 때도 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다.이씨는 미혼이다.“승무원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연애는 꿈도 못 꾸었어요. 집에서는 결혼도 안하고 무슨 공부냐고 성화가 심했지만 그만큼 공부가 좋았어요. 이제는 연애도 하고 싶어요.”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LIG 3강행 ‘진군’

    LIG(전 LG화재)가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3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줄달음쳤다. LIG는 19일 구미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경기에서 이경수(28점) 김성채(21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윤관열(23점)이 버틴 대한항공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IG는 전날 상무에 0-3으로 완패한 충격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13승(14패)으로 4위 대한항공(10승17패)과의 간격을 승점 3점차로 벌려 3강행의 발길이 한결 가벼워졌다.삼성화재도 마산에서 김세진(16점)과 용병 윌리엄 프리디(19점)가 35점을 합작, 상무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농구 ●오리온스-SK(대구)●KCC-LG(전주)●모비스-삼성(울산)●KTF-전자랜드(부산 이상 오후3시)■ 프로배구 ●상무-LG화재(오후 2시)●한국전력-삼성화재(오후 4시)●현대건설-도로공사(오후 6시 이상 마산)●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GS칼택스-흥국생명(오후 4시 이상 인천)
  • [내일의 경기]

    ■ 프로농구 ●KT&G-KTF(안양)●전자랜드-KCC(부천)●삼성-오리온스(잠실 이상 오후 3시)●동부-모비스(오후 5시 원주)■ 프로배구 ●LG화재-대한항공(오후 2시)●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구미)●삼성화재-상무(오후 2시)●KT&G-현대건설(오후 4시 이상 대전)
  • 전세계 항공사 화물운임 담합 조사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반독점당국이 전세계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화물가격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국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14일 전격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오후 화물운임 담합 의심이 있는 국내 항공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조사는 EU 및 미국과 동시에 이뤄졌으며, 국제 카르텔을 효과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각국 경쟁당국간 조율을 통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각각 자국 소재 항공사를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 경쟁당국이 항공화물 운임과 관련, 동시에 조사를 벌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번 조사는 유럽선주협의회 등 로비단체들이 앞서 지난 18개월간 유가 상승으로 항공사들이 항공화물 운임에 추가한 유류할증료 산정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항공사들의 가격 담합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고유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EU 집행위는 성명을 통해 “항공사들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노선 새로 개설”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은 “2010년 안에 여객 운송 실적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여객 운송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또 “미국 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새로 개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국제선 화물운송 실적은 전년에 이어 연속 세계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체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연료비 절감을 위해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보잉787기 등 차세대 비행기를 도입하고 북극항로도 개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화물 운송 분야는 1위 자리에 있지만 여객사업은 아직 세계 15위 수준”이라며 “서비스 혁신을 통해 4년 뒤에는 1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논란이 되고 있는 터키 이스탄불 노선 배분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에 주 4회 운항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혀놓은 상태”라며 “이스탄불에 전세기가 아닌 정규 항공기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만취40代 기내 난동

    술취한 40대 남자가 기내에서 항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기물을 부수는 난동을 부려 비행기 출발이 1시간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0분 김해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025편에 탄 A(40)씨가 출발 직전 승무원의 착석 요구에 불응하며 바닥에 드러눕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승무원들과 항공사 지상근무요원 등이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A씨가 폭언과 욕설을 심하게 하는 등 난동은 더 심해졌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 사무장 등 항공사 직원 3∼4명이 주먹으로 폭행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들 직원은 김해공항경찰대에 신고, 경찰이 기내까지 들어와 A씨를 말렸으나 난동은 더 거세져 항공사 직원들이 전자충격기를 이용,A씨를 실신시킨 뒤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현행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은 기내 소란행위, 흡연, 주류 음용 및 약물복용 뒤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초래하는 행위, 성적수치심 유발 등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서 나오는 대로 조사를 벌여 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부산 연합뉴스
  • 워드 인생역전에 美 떠들썩

    미국프로풋볼(NFL)의 영웅으로 떠오른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가 오는 4월2일 방한할 예정이다. 워드의 방한을 추진 중인 한 인사는 7일 애틀랜타 인근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워드의 어머니 김영희(55)씨가 봄방학 동안 방한을 원함에 따라 방학이 시작되는 4월2일 한국에 도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체류기간은 1주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은 워드 일행을 태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씨는 슈퍼볼 당일 너무 떨려 현장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TV를 통해 아들의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워드는 7일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카퍼레이드를 펼쳤고,8일에는 연고지인 피츠버그에서 카퍼레이드에 참석하는 등 우승축하 행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한편 워드와 어머니의 감동스토리가 알려지자 미국 동포들은 불굴의 희생 정신으로 세파를 견뎌낸 어머니 김씨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우뚝 선 워드에 대해 격찬을 쏟아냈다. 신구현 로스앤젤레스 한인 상의회장은 “4월 방한 때 조국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동포들은 워드의 쾌거가 혼혈아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연합뉴스
  • 현대, 상무 꺾고 선두 굳히기

    현대캐피탈이 7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에서 상무를 3-0(25-22 25-21 28-26)으로 물리치고 남자부 선두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3승(2패)째를 거둬 2위 삼성화재(20승5패)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려 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1위가 확실시된다. 상무는 전날 대한항공전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프로팀에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월 주가 하락기 개미만 손해 기관·외국인보다 3배 더 손실

    올 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주가 급락세에 들어선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인과 기관,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평균 20.66%나 떨어졌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은 각각 3.67%와 3.93% 하락하는데 그쳤다. 코스피지수가 이 기간에 6.21%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개인은 3배 이상 손실을 입은 셈이다. 개인은 주로 대우증권(-25.13%) 삼성증권(-24.50%) 우리투자증권(-29.07%) 현대오토넷(-21.40%) 현대차(-12.89%) 기아차(-11.68%) 대한항공(-27.17%) LG화재(-25.00%) 등에서 큰 손해를 봤다. 이 종목들은 증시 침체, 환율 하락, 유가 상승 등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이 어렵다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은 종목들이다. 권사 관계자는 “개인들은 기업실적을 장기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하지 않고 증권주 등 단기 호재를 노리고 시세가 싼 종목에만 쏠리면서 주가 변동에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기업 줄줄이 ‘비상경영’ 돌입

    수출 기업들은 죽을 맛이다.‘비상 경영’이라는 단어가 새해 벽두부터 오르내린다. 지난해 환율이 전년 대비 11%가량 떨어지면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한 현대차는 가장 먼저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현대차측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매출 2000억원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최근 울산공장을 찾아 “올해는 유례없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여러 차례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지난해 환율 하락으로 고생한 LG전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2월의 메시지에서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지난해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강력한 ‘비상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김 부회장은 “환율은 마지노선처럼 생각하던 950원선도 곧 무너질 전망”이라면서 “올해도 비상경영의 자세로 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자재 수입에 대한 달러 결제가 많은 CJ나 대상, 동원F&B,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동국제강,INI스틸, 대웅제약, 종근당,SK㈜, 에쓰오일 등은 최근의 환율 하락이 ‘남의 집’ 이야기다. 오히려 외환 차익이라는 짭짤한 ‘불로소득’이 생겨 표정 관리가 한창이다. 원자재 수입이 많은 철강업체와 식·음료업체도 비슷하다. 국제 곡물거래가 대부분 달러 결제로 이뤄지는 만큼 CJ도 환율 하락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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