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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아킬레스건 찔러라”

    “아킬레스건을 잡아라.” 17일부터 현대캐피탈-대한항공이 3전2선승제로 벌이는 프로배구 플레이오프는 원년과 지난해 삼성화재-LIG가 치렀던 두 차례의 그것과는 사뭇 다를 전망이다.지난 두 대회가 전력차가 뚜렷해 승부를 점치기 쉬웠고 예상대로 싱거운 결과를 보였던 데 견줘, 올해 대한항공과 현대의 격돌은 함부로 승부를 예단할 수 없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상 현대가 다소 앞선다. 그러나 알 수 없는 것이 스포츠여서 두 팀 모두 “첫 판에 승부를 걸겠다.”고 벼른다. 대한항공은 물론 현대 역시 플레이오프는 ‘첫 경험’이다. 때문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염두에 둔 오만 가지 전술이 쏟아질 게 뻔하고, 그 와중에 ‘아킬레스건’을 드러내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두 팀의 최대 약점은 뭘까. 시즌 초부터 대한항공은 세터 때문에 속을 끓여왔다. 브라질 코치 슈파를 영입해 김영래를 꾸준히 조련했지만, 아직 문용관 감독의 성에는 차지 않는 게 사실. 장신 세터 김영래(192㎝)는 블로킹과 강한 서브까지 갖췄지만 다혈질의 성격 탓에 토스워크가 들쭉날쭉한 게 흠이다. 특히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는 속공플레이가 아쉬운 건 현대 권영민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대목.“첫 세트부터 우리 세터·센터들의 완벽한 호흡과 스피드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김호철 감독에 맞서 문 감독은 “높이 면에서 현대에 크게 뒤질 게 없다. 영래가 안 되면 속공에 능한 김영석을 상황에 따라 기용, 코트 한가운데에 맞불을 놓겠다.”고 강조한다. 현대는 올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전력, 그리고 주전들의 잇단 부상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드러난 기록을 보면 발목 부상으로 거의 한 시즌을 접은 리베로 오정록이 빠지는 바람에 리시브 성공률은 6개팀 가운데 겨우 5위(54.55%)다. 무려 5개의 서브에이스를 헌납한 지난 10일 한국전력전에서는 최악이었다. 문 감독은 “얼마나 서브를 강하게 넣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면서 “보비와 강동진, 김학민 등의 강서브로 리시브가 불안한 현대를 무너뜨리겠다.”고 벼른다.그러나 김 감독은 “돌아온 이호가 완전히 코트에 적응한 데다 최근 경기 감각을 회복한 오정록도 본래의 컨디션에 근접해 더 이상 수비불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정규리그 첫 정상

    # “큰 경기에서 믿을 건 노장들뿐이다. 그들에게선 묵은 된장처럼 진한 맛이 우러나온다.”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14일 대전충무체육관.프로배구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1세트가 끝날 때까지 신 감독의 표정은 모든 걸 체념하는 듯했다. 웬만하면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이 없는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 앉지 못했다.승부는 둘째. 그보다는 고장난 몸을 아끼지 않고 코트에서 펄쩍 뛰고 나뒹구는 노장들이 너무나 고마웠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천안 유관순체육관.‘맞수’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10점 이상의 큰 점수차로 상무를 제압하고 대전경기를 기다리겠다.”고 예고한 대로 가벼운 3-0 승리를 거두고 결과를 기다렸다.대한항공이 이겨주기만 하면 25승5패로 동률. 그때부터 우승컵은 현대의 몫이다. 점수득실률을 넉넉하게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명은 정해진 대로였다. 삼성이 14일 홈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대한항공에 통쾌한 3-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25승5패를 기록,24승6패로 마감한 현대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은 프로배구 세번째 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처음으로 가슴에 품었고, 챔피언결정전(24일부터 5전3선승제) 직행 티켓도 손에 쥐었다. 반면 최종전까지 삼성을 괴롭힌 현대는 승점 1점차로 뒤져 17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대한항공과 한 장 남은 챔프전 결정전 티켓을 다투게 됐다. 삼성의 정상 탈환은 용병 레안드로와 신치용 감독의 시즌 전략, 그리고 부상투혼을 불태운 노장 등 ‘삼박자’가 제대로 들어맞은 결과물이다. 레안드로는 올시즌 노쇠한 삼성의 파괴력을 기대 이상으로 보강시켰다. 이날도 거둬들인 점수는 무려 39점. 큰 점수차로 1세트를 내준 뒤 맞은 2세트 초반 펄펄 날며 승부의 추를 돌려놓았다. 신치용 감독의 용병술과 시즌 전략은 ‘제갈공명’다웠다. 현대가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시즌 초반 충분히 승수를 쌓아올려 체력이 고갈될 게 뻔한 종반 이후를 충분히 대비했다. 그러나 가장 빛난 것은 ‘고장난 노장’들의 눈물겨운 투혼이었다. 지난해 챔프전 1차전에서 발목이 돌아가 1년을 벤치에도 앉지 못했던 석진욱은 최근 출장을 자원한 뒤 이날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9점이나 벌어들였고, 신 감독과 ‘한솥밥 11년째’인 최고참 김상우 역시 끈질긴 네트플레이로 최대 고비였던 3세트를 팀에 안겼다. 체력이 바닥난 신진식은 첫 세트부터 선발 출전,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점수로 분위기 반전에 한몫을 톡톡히 한 신 감독의 ‘믿을맨’이었다.대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손끝에 달린 우승컵

    세 사람의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다.14일 프로배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신치용(삼성화재) 김호철(현대캐피탈) 문용관(대한항공)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3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가운데 남은 건 삼성과 현대가 정규리그 챔피언을 결정짓는 일. 막판 대한항공과 맞붙는 삼성(24승5패)에 일단 우승컵이 기울었다.그러나 대한항공이 대전에서 이변을 일으킬 경우, 같은 시간 천안에서 상무를 잡을 게 뻔한 현대(23승6패)에겐 점수득실률이라는 최후의 카드가 살아난다. 대한항공은 어떤 계산을 하고 있을까.●잠자리는 다르지만 꿈은 같다? 당초 팬들은 현대의 정규리그 3연패를 점쳤다. 삼성보다 승점 1∼2차로 줄곧 뒤졌지만 현대가 지난 11일 마지막 라이벌전에서 승리해 동률을 이룬 뒤에는 14일 손쉬운 상무를 제물로 역전 우승을 일궈낼 것이라는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10일 감전당하듯 한전에 덜미를 잡힌 현대는 삼성과의 격차가 2경기차로 멀어졌다. 이튿날 천안경기에서 삼성을 제압했지만 현대는 아직 승점 1점이 부족하다. 마지막 희망은 14일 대한항공이 삼성을 잡아주는 것뿐. 물론 삼성이 대한항공을 제칠 경우 자력으로 정규리그 첫 우승을 안게 되지만 질 경우엔 현대와 동률이 되고 점수득실률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 그때부턴 현대가 유리해진다. 삼성(1.148)과 현대(1.146)의 점수득실률 차이는 0.00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성의 상대는 난적 대한항공이고, 현대는 만만한 상무다.“챔프전 치르듯이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신치용 감독과 “상무를 매 세트 10점 이상의 점수차로 이기겠다.”는 김호철 감독의 설전이 더욱 뜨거워지는 이유다.●이런 느낌 처음이야 결국 우승의 향방은 대한항공 문용관 감독의 손에 달렸다. 이제껏 없었던 경험에 짜릿하기도 하지만, 삼성전 승패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느라 바쁘다.“플레이오프 상대팀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도 “보비는 경기 상황에 따라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다. 올시즌 상대 전적으로만 따지면 대한항공은 현대를 상대로 2승을 올렸고, 삼성엔 단 한 차례 이겼다. 무엇보다 단 이틀을 쉬고 난 뒤 나서야 하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는 게 우선 고려돼야 할 대목. 더욱이 강동진과 김형우에 이어 최근 주포인 신영수와 보비까지 ‘부상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을 상대로 몇 %의 경기력을 내보일지가 문 감독의 고민 아닌 고민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강원순(재정경제부 국장)인구(건설업)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4●김철배(민주당 전국구예비후보·전 민주당 춘천·철원지구당위원장)준배(세원종합상사 이사)씨 모친상 김정우(기획예산처 서기관)도헌(스포츠서울 기자)씨 조모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072-2018●박정오(ESD코리아 대표)씨 별세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4시 (02)3410-6915●안응식(부영 대표)만식(예일회계법인 전무)준식(코인상사 공무부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03●이돈형(전 연합뉴스 비상계획관)필형(자영업)씨 모친상 이재갑(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재성(세라텍)주래(자영업)재민(현대여행사)씨 조모상 12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31)384-1247●윤종섭(전 신영진화학 부사장)씨 별세 황로(SMC 부사장)광로(SK텔레콤 부장)정로(KAIST 교수)양로(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용로(SMC 이사)씨 부친상 박창규(한국원자력연구소장)오섭(SMC 이사)정두영(신한은행 종합금융영업부장)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김동의(사업)씨 상배 장환(삼성전자 과장)씨 모친상 이문국(삼성SDS 과장)씨 빙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1●박성곤(두성디지털)영매(아세아운수 부장)씨 모친상 전영일(한국기상 대표)씨 빙모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2650-2750●백영학(경북도의회 의원)씨 상배 11일 김천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10시30분 (054)429-8367●이정환(산업은행 인력개발부 인사팀 차장)정철(영화감독)씨 부친상 조승연(핵융합연구센터 연구원)씨 빙부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2●김승수(남양유업 대표이사 전무)한수(사업)광수(횡성문화원장)씨 부친상 김영민(대한항공)씨 조부상 12일 강원도 횡성천주교회, 발인 14일 오전 9시 (033)343-1305●정교영(엠티아이 이사)씨 부친상 차정호(호텔신라 상무)이윤우(이윤우치과 원장)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16
  • 대한항공 플라잉맘·아시아나 기내식 영양쌈밥 머큐리상 금상 수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제기내식협회(ITCA)가 선정한 머큐리상 최우수상을 나란히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독일 쾰른에서 열린 ITCA 연차 총회에서 각각 기내 서비스 부문과 식음료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혼자 여객기에 탑승한 아동을 위해 제공하는 ‘플라잉맘 서비스’로 머큐리상을 차지했다. 보호자 없이 탑승한 아동에게 담당 승무원이 식음료 섭취 내역·수면·휴식·건강상태를 세심히 보살핀 뒤 편지를 작성해 부모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비행시간 5시간 이상의 중·장거리 항공편에 탑승하는 비(非)동반 아동 승객에게 제공한다.2002년 서비스 시작 이후 매년 평균 1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불고기와 9가지 신선한 야채와 호두·잣·땅콩 등 견과류를 갈아 넣어 감칠맛을 더한 쌈장이 포함된 ‘영양쌈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2005년 미주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노선까지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빔밥·궁중 칠첩반상·영양 쌈밥 등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머큐리상은1983년 ITCA가 시상을 시작한 이래 세계 항공서비스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프로배구]우승컵 호락호락 못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현대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삼성과의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삼성을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현대가 꺼져가던 정규리그 2연패의 불씨를 살리면서 두 팀의 승부는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14일 가려지게 됐다. 전날 한국전력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이날 패배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내줘야 할 상황에 몰렸던 현대는 안방에서만은 남의 잔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오기로 똘똘 뭉쳤다. 현대는 장영기를 제외하고 오정록과 리베로 이호 등 수비를 강화한 게 적중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던 삼성에 3연패 뒤 3연승을 거둬 균형을 이루는 기쁨까지 누렸다. 반면 삼성은 석진욱(6점) 김상우(7점) 등 ‘부상 투혼’의 노장들을 앞세웠지만 상대보다 두 배 가까운 32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24승5패의 삼성은 14일 대한항공에 승리할 경우 같은날 23승6패의 현대가 상무를 꺾더라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질 경우엔 동률을 이룬 현대와 점수득실률-세트득실률을 따진다. 기선은 삼성이 먼저 잡았다. 첫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대결을 펼치던 삼성은 고희진(10점)의 속공과 신진식(15점)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3점을 뽑은 뒤 24-23 세트포인트에서 김상우의 속공으로 마무리, 축포를 터뜨리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는 2세트 블로킹 벽을 더 높이 쌓으며 반격에 나선 뒤 25-12의 큰 점수차로 균형을 맞췄다. 높이와 완급 조절이 절정에 이른 세터 권영민(2점)의 토스워크가 돋보였다.12점은 프로 출범 이후 삼성의 한 세트 최소 득점이고,13점차 역시 둘의 라이벌전 최다 점수차다. 현대는 3세트 삼성의 재반격에 주춤하다 몸이 무거워진 레안드로(23점)와 신진식의 범실 등에 편승, 세트스코어 2-1로 뒤집은 뒤 후인정이 가세한 4세트마저 잡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천안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권동옥(해양경찰청장)씨 빙부상 9일 경남 진해 새명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55)541-1014●김원식(전 강원은행 전무)씨 별세 명배(전 한국투자신탁 부장)현승(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가광수(전 한국은행 국장)황윤섭(전 휴켐스 상무)최치림(세일기술사사무소 대표)경평호(비엔드에치 〃)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낮 12시 (02)3010-2262●우병택(전 부산시의회 의장)씨 상배 원호(자영업)창호(다세움건설 대표)씨 모친상 박인식(동아대 교수)조한욱(서울고검 형사부장)씨 빙모상 9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1)256-7015●문재우(한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현석(방송위원회 진흥사업부장)씨 부친상 9일 전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1)379-7438●이채성(전 부산본부 세관장)씨 별세 용진(성신양회 과장)씨 부친상 이광진(캐나다 거주)정경진(제일기획 부장)유근섭(동부생명 과장)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0●임동석(서울경제 뉴미디어부 기자)씨 별세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92-0899●고은정(르빠삐에 실장)씨 부친상 이윤섭(라이오넷 대표이사 사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길인철(사업)인덕(〃)인호(〃)씨 모친상 정기현(대한항공 부장)이문구(사업)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3●최윤환(전 비비안)영환(시멘스VDO)옥환(서울고등법원 사무관)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63●신명성(전 국방부 복지과장)연성(주 요르단 대사)기성(충렬고 교사)씨 모친상 9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1)790-5000
  • [프로배구] 보비·레안드로 “우리도 떨려”

    정규리그 막판 프로배구의 화두는 우승 팀과 과연 누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느냐다. 남녀 모두 3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1위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멤버 중에서 정규리그 MVP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원년인 지난 2005년 여자부 정규리그 첫 MVP를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현대건설의 정대영이 차지한 걸 되짚어 보면 섣부른 전망은 금물이다. 남녀 각각 2경기 안팎을 남겨 놓은 지금까지 누가 가장 빛났을까. 오는 12∼13일 기자단 등의 투표로 주인공이 가려진다.●“순혈주의가 웬 말” 여러 종목을 통틀어 MVP는 웬만하면, 그리고 같은 값이면 국내 선수가 가져가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올시즌 남자부 경우는 예외다.‘외인 멤버’들이 워낙 펄펄 날았기 때문. 지난해 영예를 안은 숀 루니(현대캐피탈)가 사실상 밀려난 가운데 브라질 출신의 두 용병 레안드로(사진 오른쪽·24·삼성화재)와 보비(28·대한항공)가 MVP에 도전한다. 8일 현재 보비는 득점 부문에서 646점으로 1위를 달렸다. 뿐만이 아니다. 후위공격(55.651%)을 제외하면 공격종합(성공률 53.28%), 후위공격(55.91%), 오픈공격(51.39%)은 물론 서브(세트당 0.514개)까지 모두 4개 부문 1위다. 보비에 견줘 1경기를 더 치른 레안드로는 득점(640점)에서 보비를 바짝 쫓고 있다. 서브(세트당 0.410)에서도 2위. 공격종합(성공률 48.95%)과 후위공격(성공률 55.01%)은 3위, 오픈공격(성공률 42.57%)은 4위다. 분명한 열세지만 챔프전 직행을 좌우할 남은 경기에서 굵직한 인상을 남길 경우 무게중심이 옮겨질 가능성도 있다.●“토종도 있다” 여자부에서 주목할 대목은 지난해 득점을 비롯한 공격 7개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며 통합 MVP에 오른 김연경(흥국생명)의 2연패 여부다. 그러나 ‘대항마’로 나선 레이첼(도로공사)과의 승부가 워낙 뜨겁다. 올해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파괴력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법. 득점에선 2위(532점)로 1위를 달리는 레이첼(594점)보다 62점이 적다. 그러나 공격종합(성공률 45.22%)과 시간차 공격(52.53%)에서 1위이며 서브 득점도 세트당 0.321개로 레이첼(0.222개)에 앞서 있다. 그러나 레이첼은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후위공격에선 258점으로 3위 김연경(122점)보다 두 배 이상의 득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내 몸 부서져도 우승 위해서라면…

    ‘부상병들이 돌아온다.’ 막판을 향해 치닫는 프로배구 남자부 코트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멤버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그리고 대한항공 등 3개팀으로 확정된 상황. 막판 최대의 화두는 삼성-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컵 ‘쟁탈전’이고, 양팀 감독 모두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른 `부상병´까지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삼성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센터진의 약화였고, 신치용 감독과 11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창단멤버’ 김상우(34)의 부상이 가장 아팠다. 지난해까지 주전 센터의 역할은 물론 팀내 최고참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올시즌 초 발목 부상으로 거의 시즌을 접게 될 처지였다. 그러나 김상우는 지난 4일 첫 세트를 빼앗긴 한국전력과의 경기 2세트부터 출전,8점을 거둬들이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신 감독은 “아직 예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팀 전체가 부상병동인 데다 당사자들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말했다. 현대의 과제는 레프트 장영기와 리베로 오정록 등 두 ‘살림꾼’의 정상 복귀 여부다. 각각 송인석, 이호가 잘 버텨 주고는 있지만 플레이오프 이후를 감안한 전력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주전들. 김호철 감독은 “장영기와 오정록 모두 연습에 돌입했다.”면서 “지난해 첫 통합우승에 톡톡히 기여한 선수들인 만큼 본격적인 투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급통장 재테크] 은행서비스 넘어 체크카드까지 발급 ‘CMA는 진화중’

    [월급통장 재테크] 은행서비스 넘어 체크카드까지 발급 ‘CMA는 진화중’

    4%대의 높은 배당수익을 주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가장 큰 장점은 주식·펀드·채권 등에 접근성이 좋아,‘투자의 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엔 신용카드사와 합작해서 CMA체크카드를 출시,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생활의 편리성을 확대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카드와 제휴해 ‘현대CMA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머니마켓펀드(MMF)와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MMF형 CMA에 90일 자금을 맡기면 4.43%,RP형 CMA에 90일 자금을 맡기면 4.4%를 확정해 준다. 공모주 청약 때 우대혜택을 주고, 은행이체 수수료 및 우리은행 현금지급기 등을 사용할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 현대 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ℓ당 40원을 캐시백해준다. 렌터카를 연중 20∼40% 할인도 해준다. 삼성증권의 ‘삼성CMA체크카드’도 연 4.2% 수준의 높은 이자와 은행 CD기를 이용한 자유로운 입출금 할 수 있다. 각종 부가혜택으로 카드 사용액 15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이 적립되고,S-Oil 주유 때 ℓ당 40원이 적립된다. 거래 실적에 따라 삼성증권 공모주 청약 때 한도가 2배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대신증권은 4월 중에 롯데카드와 업무제휴협약을 맺고 오는 4월 중 CMA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 4%대의 확정이자를 받으면서 은행 보통예금처럼 편리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대신 CMA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증권의 ‘한국증권 부자아빠CMA’는 운용 대상을 고수익RP에 투자해 하루만 맡겨도 연 4.3%를 받을 수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월 말 현재 CMA 가입계좌 수가 증권업계 처음으로 100만개를 넘어섰다. 동양종금증권측은 ‘CMA자산관리통장’이 증권사 CMA 중 유일하게 예금자보호가 되면서도 최고 연 4.5%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한진그룹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

    한진그룹은 5일 에쓰오일 자사주 3198만 3000주(28.41%)를 인수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현재 에쓰오일의 최대 주주인 네덜란드 AOC사와 에쓰오일 경영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AOC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의 해외 자회사이다. 합의서에 따르면 주당 인수가액은 7만 4979원으로 이날 인수금액은 2조 4000여억원에 이른다. 한진그룹은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를 위해 지난 2일 대한항공, 한진해운, 한국공항 등 3개 계열사가 출자한 한진에너지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한진그룹 계열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합의 내용을 최종승인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유류를 대량 소비하는 기업들이 주력 계열사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지난해 각각 항공유 2800만배럴, 벙커C유 327만t을 구매했다.한진그룹은 하루 처리용량 58만배럴 규모의 정유 시설을 갖춘 에쓰오일을 통해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에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받을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프로배구] ‘외나무 혈투’ 11일 결판

    “정상으로 가기 위해선 꼭 너를 밟아야 한다.” 프로배구의 ‘맞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결국 정규리그 정상 길목의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오는 11일 천안에서 벌어지는 시즌 여섯 번째,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은 정상 탈환과 수성이라는 칼과 방패의 불꽃이 튈 대접전이다. 남자부 우승의 향방은 그야말로 안개 속이다. 삼성으로서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과 챔프전 직행 여부가 결정될 중대한 일전. 또 초반 부진으로 삼성에 이어 줄곧 2위를 지켜오던 현대 역시 2년 연속 통합챔피언에 오르기 위한 대역전극의 시작이다. 누가 유리할까. 5일 현재 삼성은 22승4패로 2위 현대캐피탈(22승5패)에 승차 없이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경기는 모두 4경기. 일단 7일 LIG를 먼저 넘어야 한다.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지난달 10일 홈에서 발목을 잡힌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LIG와 상무전(10일)에서 2승을 보태고 11일 ‘라이벌’ 현대마저 이길 경우 삼성은 25승4패로 14일 대한항공과의 최종전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그러나 현대전에서 패하면 24승5패가 돼 대한항공과 버거운 혈투를 벌여야 하고, 이기더라도 상무를 제칠 게 뻔한 현대와 점수·세트 득실차를 따지는 ‘숫자놀음’을 펼쳐야 한다. 현대로서는 남은 3경기 가운데 한국전력전(10일)에서 1승을 보태면 23승5패. 삼성을 잡을 경우 24승5패로 승점은 삼성과 같아지지만 최종일 삼성이 대한항공과 마주치는 반면 현대는 같은 날 약체 상무와의 최종전을 통해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생명배 MBC 탁구왕중왕전] 오상은, 그의 백핸드, 中돌풍 내쳤다

    한국 남자 탁구가 안방에서 ‘만리장성’을 무너뜨렸다. 세계 랭킹 5위 오상은(KT&G)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년 삼성생명배 MBC 탁구왕중왕전 남자 단식 결승에서 차세대 특급 마룽(중국·8위)을 4-0으로 완파, 우승 상금 1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오상은은 2005년 왕리친(중국·2위)과의 결승에서 져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을 벗으면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오상은은 올해 쿠웨이트오픈에서 마린(중국·1위)과 왕리친 등 강호를 잇따라 꺾으며 정상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마룽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기쁨은 더욱 컸다. 오른손 셰이크핸드의 오상은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마룽을 공략, 반격의 틈을 주지 않고 압승을 거뒀다.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최강 장이닝(중국·1위)이 이은희(단양군청·49위)를 4-0으로 가볍게 누르고 상금 1200만원을 챙겼다. 이은희는 준결승에서 리자웨이(싱가포르·6위)를 4-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속편을 만들지 못했다. 장이닝은 준결승에서도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10위)를 4-0으로 여유있게 제쳐 중국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김경아는 아테네올림픽 준결승 패배를 시작으로 장이닝에게 내리 11전 전패의 수모를 겪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5일 꽃샘추위… 출근길 강풍 조심하세요

    5일 서울 아침 출근길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상 2도이지만 바람이 초속 10∼13m로 부는 등 강풍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5도 정도로 뚝 떨어지고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꽃샘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4일 밝혔다. 또 7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요일인 11일까지 꽃샘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최저기온은 6일 영하 5도,7일 영하 6도,8일 영하 4도,9일 영하 3도,10일 영상 1도,11일 영하 4도 등이다. 한편 3월의 첫 휴일인 이날 제주를 비롯해 서울, 경기, 충남, 경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고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전 11시 호우주의보가, 오후 2시에 강풍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제주기점 서울, 부산, 청주, 광주, 대구, 군산, 원주 등 7개노선 대한항공 왕복 24편이 결항됐다. 이밖에 목포, 완도, 최남단 마라도항로의 콘티넨털호, 강남풍호, 삼영호, 모슬포1호 등 4척의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으며 한라산 등반도 오전 11시 이후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오후부터 지역에 따라 점차 갤 것”이라며 “올 봄은 대체로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꽃샘추위와 황사가 자주 찾아올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제주 황경근 서울 류지영기자 kkhwang@seoul.co.kr
  • 용인 수지2지구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용인 수지2지구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연휴나 명절 때 아파트 단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컨테이너마다 쓰레기가 넘쳐 지저분하고 악취가 풍겨 편히 쉬려던 기분을 상하게 한다. 국내 최초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한 경기 용인 수지2지구.1만 4000가구 4만 5000명에 이르는 대단지지만 쓰레기 고민에서 해방됐다.2000년 1월부터 하루 20t의 쓰레기를 5명이 3∼4시간 만에 위생적으로 완벽하게 처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아파트 단지다. 쓰레기 처리 과정이 눈에 띄지 않고 바로 바로 처리되는 친환경 첨단 시스템인 셈이다. 미래 아파트 단지 쓰레기 처리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보통 아파트 단지에서는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을 나눠 처리한다. 쓰레기를 모아두면 1주일에 한두 번 쓰레기 차량이 수거해간다. 그렇다 보니 쓰레기 컨테이너 주변은 늘 지저분하고, 특히 여름철에는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하지만 수지2지구 아파트와 상가·학교에는 다른 아파트와 달리 쓰레기를 모아두는 컨테이너가 없다. 쓰레기차도 드나들지 않는다. 쓰레기 환경만 놓고 보면 어느 비싼 아파트도 부럽지 않을 정도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녔다. 주민들은 대만족이다. 수지2지구 풍덕천2동 이수자 부녀회장은 “고양이와 쥐가 사라지고 냄새가 나지 않아 너무 깨끗하다.”고 자랑한다. 분리수거도 잘되고 정말 이사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분리 수거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단지 입구에 설치된 우체통 모양의 투입구에 넣으면 끝이다. 불에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로 나누어 배출한다. 가연성 쓰레기는 빨간 투입구에, 불연성 쓰레기는 파란 투입구에 버린다. 투입구 땅속에는 360ℓ짜리 쓰레기 저장고가 있는데 지름 50㎝ 지하 관로를 통해 단지내 쓰레기를 한 곳으로 모으는 집하장과 연결됐다. 쓰레기는 하루 두 차례 지하 관로를 따라 자동 운반된다. 집하장에서 강한 진공 바람을 일으켜 쓰레기를 한 곳으로 끌어모아 태우거나 매립장으로 보낸다. 타는 쓰레기는 지역난방공사와 연결된 소각장 원료로 이용된다. 아침에 버린 쓰레기가 점심 때면 방을 따뜻하게 데워주거나 온수를 공급해주는 훌륭한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셈이다. 수지2지구 아파트 16개 단지와 상가 30곳, 학교 4곳이 청정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이용한다. 전국 지자체와 대형 건설업체, 시행사,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은 아파트 사업을 벌이기 전 이곳을 꼭 둘러본다. 쓰레기 처리에 관심있는 도시계획·환경 전문가들도 자주 찾는다. 위탁 운영하고 있는 엔벡센트랄석 이종익 소장은 “안정적인 쓰레기 처리 속도와 주민 만족도, 쾌적성에 감탄하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우수성을 인정받자 지자체들도 앞다투어 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용인시를 비롯해 김포·성남·수원·의왕·과천·광명·하남시가 자동집하시설 도입 조례를 만들 정도다. 판교·흥덕·이의·행정복합도시 등 모든 신도시에는 쓰레기 차량이 드나들지 않는다. 서울 뉴타운도 예외는 아니다. 은평 뉴타운에 이어 최근 서대문 가좌 뉴타운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무리 위생적인 시스템이라도 경제성이 떨어지면 도입하기 쉽지 않다. 경기개발연구원은 투자비보다 입주 뒤 얻는 편익이 훨씬 크다고 결론 냈다. 김창수 용인시 환경시설담당은 “수지2지구와 비슷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를 기존 방식으로 처리하는데 드는 예산은 9억원 정도지만 자동집하시설을 운영하면 6억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쓰레기 처리 민원을 줄이고 행정지원 인력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아파트가 1만 가구 이상 몰려 있는 곳이라면 기존 쓰레기처리 방식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첨단시설 비용은 아무리 좋더라도 사업 시행자나 공무원이 친환경을 인식하지 못하면 쓰레기자동집하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렵다. 기술을 의심하거나 초기 공사비 증가보다는 입주 뒤 얻는 혜택이 더 크다. 토공이나 주공이 추진하는 택지지구는 기존 주민의 이해관계가 없어 자동집하시설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말처럼 쉽지 않다. 서울 서대문구 가좌동 일대 ‘가재울 뉴타운’도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각 조합마다 ‘유비쿼터스+클린 환경’을 부르짖었지만 재개발조합 6곳과 재건축조합 1곳의 의견을 모으기란 쉽지 않았다. ‘가재울 스마트·클린타운 추진협의회’를 구성, 구역간 의견을 조율하는 동시에 구청과 관계 공무원의 지원을 받았다. 흔히 재개발지구에서 구청과 관계 공무원은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관련 법령 저촉 여부에만 매달릴 수 있다. 그러면 재개발사업은 마냥 늦어지고 자동집하시설과 같은 시설을 도입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서대문구는 달랐다. 특히 균형발전사업반 김용태(7급) 담당 주임은 친환경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조합과 주민들을 설득하고 기술·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주임은 뉴타운 기본계획을 세울 때부터 관여했다. 싱가포르 출장 길에 우연히 보았던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주민과 조합을 설득했다. 그는 “가구당 초기 부담금이 250만원밖에 들지 않지만 입주 뒤에는 수천만원이상의 부가가치가 나온다.”면서 “중앙집하장 시설은 설치 뒤 기부채납돼 구청이 관리하는 만큼 서울시와 국가의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윤 4구역 총무이사는 “재개발 사업 시작부터 착공까지 5년 가까이 걸리는 기간을 1년으로 앞당기기까지는 구청과 담당 공무원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동 집하 처리 어떻게 아파트 입구나 복도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땅에 묻힌 지름 30∼50㎝ 파이프를 타고 중앙집하장으로 자동 운반·적재·위생 처리된다. 모든 과정은 중앙집하장의 컴퓨터가 원격 제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365일 언제든지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 원리는 대형 진공 청소기와 같다. 투입구 아래에 일정 양의 쓰레기가 모이거나 정해진 시간이 되면 중앙처리장 컴퓨터가 작동한다.C급 태풍 속도인 시속 60∼70㎞의 강한 진공 바람을 일으켜 이동 관로에 압력이 생기면 투입구 아래 쓰레기 저장 밸브가 열리면서 쓰레기는 순식간에 집하장까지 운반된다. 한 곳에 모인 쓰레기는 원심분리기를 통해 압축 컨테이너에 자동으로 들어간다. 이때 쓰레기와 함께 운반된 공기는 공기청정실을 거쳐 냄새와 먼지를 빼고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됐다. 쓰레기 컨테이너는 트럭에 실려 소각장이나 매립장으로 옮기면 깨끗하게 처리된다. 가연성·불연성 쓰레기 투입구가 다르고 이동 관로도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쓰레기는 자동 분류된다. 가연성 쓰레기를 처리하고 난 뒤 밸브를 바꿔 가동하면 불연성 쓰레기를 같은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단일 병원이나 사무실, 작은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동식 자동집하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인천 송도 신도시 일부에도 적용했지만 운영 미숙으로 주민 불편을 사기도 했다. 서초동 현대 슈퍼빌, 잠실 한라 시그마 주상복합아파트에도 설치됐다. 서울대 분당 병원, 인천공항 대한항공·아시아나 기내식 쓰레기 처리에도 적용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 나라 600여곳의 아파트·병원·대형 사무실 등에 설치됐다. 홍콩 주택청은 아파트 건설시 의무적으로 도입토록 하고 있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신도시에 적용해오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촌 쓰레기 처리에도 도입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첫 3강 PO행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대한항공은 프로 출범 후 첫 3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흥국생명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김연경(19점)과 케이티 윌킨스(16점), 황연주(12점) 등 3각 편대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8승4패를 기록,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챔프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지난 시즌 중반 팀이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김철용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내주고 밀려났다 이번 시즌 직전 사령탑으로 복귀한 황현주 흥국생명 감독은 뒤늦게 정규리그 우승 기쁨을 누렸다. 황 감독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해서 기쁘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보름 동안 잘 준비해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동명고와 서울시립대를 거쳐 7년 간 LIG의 전신인 LG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1995년 LG정유 코치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던 황 감독은 2002년 흥국생명 코치에서 이듬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신영수의 21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상무에 3-0 완승을 거두고 3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 원년인 2005년 이후 두 시즌 연속 사실상 꼴찌인 4위의 부진을 털고 첫 포스트시즌에 나가게 된 것. 대한항공의 프로 첫 PO행은 지난 3년간 차곡차곡 모아놓은 ‘새내기’라는 씨가 착실하게 움튼 결과. 신영수-김형우-강동진-김학민 등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젊은 피’들은 프로의 옷으로 바꿔입은 뒤 하나같이 부상에 허덕이는 통에 이름값을 못했지만, 올시즌 제 기량을 나타내면서 대한항공을 ‘돌풍의 핵’으로 탈바꿈시켰다. 문용관 감독이 아우른 용병과 토종의 조화도 한몫했다.1등 공신은 역시 브라질 용병 보비. 지난 시즌 알렉스가 적응에 실패, 중도하차하는 등 ‘용병 농사’에 실패한 뒤 새로 영입한 보비는 득점과 서브, 후위공격, 오픈공격, 공격종합 등 공격 부문 1위를 석권하면서 대한항공 최고의 엔진으로 재평가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기업 ‘가화만사성 경영’ 바람

    대기업 ‘가화만사성 경영’ 바람

    최근 직원 가족을 챙기는 기업이 부쩍 늘고 있다. 편의시설과 프로그램을 가족에게 개방하고 직원에게만 주는 혜택을 아내와 자식, 부모에게까지 넓히고 있다. 기업들은 몇년 전만 해도 대개 회사와 가정을 별개로 쳤다. 하지만 최근엔 사업 환경이 무한 경쟁체제로 들어서 직원의 업무가 늘어나자 ‘가족 챙기기’가 핵심 경영전략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른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경영’이다. ●“심리를 읽어 스트레스를 사전에 풀어줘라” 대기업의 이같은 가족 챙기기에는 학자금은 기본이고 심리상담, 영어캠프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있다. 직원의 스트레스도 풀어 주고 집안일에 대한 부담도 덜어 직장문화 개선과 회사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서다. 또 자녀가 기업 친화적인 이미지를 갖는 데도 도움이 된다. LS전선은 지난달 26일 경기 안양시 소재 중앙연구소에 ‘함마음 심리상담센터’를 열었다. 업무 및 개인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상담뿐만 아니라 성격, 적성, 정신건강 등의 전문적인 심리 검사와 해석 상담을 통해 연구원의 심리 건강을 챙긴다. 함마음이란 “함박웃음을 만드는 곳”이라는 뜻으로 직원들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 ●“자녀는 회사의 미래 자산” LGCNS는 직원뿐 아니라 직원 자녀에게도 사내 심리상담소인 ‘마음쉼터’를 개방했다. 마음쉼터는 지난해 9월 문을 열어 직원의 심리상담을 맡아왔다. 지난달에는 직원 자녀 가운데 초·중·고등학생 55명이 봄방학을 맞아 상담을 받았다.LGCNS 이명관 상무는 “행복하고 편안한 가정은 직원이 회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기본 조건”이라고 말했다. 학부모인 직원의 고민 1순위는 자녀 교육이다.KT는 지난 2월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KT공부방’을 51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직장 보육시설과 출산 장려금 지급 등의 육아지원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직원 자녀 1명당 20만원씩 지급하던 출산 장려금도 첫째 자녀는 20만원, 둘째는 50만원, 셋째 이후는 100만원씩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1월31일∼2월4일 경기도 용인의 현대모비스 연수원에서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중학교 1,2학년의 임직원 자녀 105명이 참여했다. 기아자동차도 1월15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고객 자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용인의 강남대, 전북 원광대, 부산 동부산대 등 3곳에서 영어캠프를 열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월22일∼2월4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임직원 자녀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공장 기술연구원에서 원어민 교사와 합숙캠프를 진행했다.LG화학은 2004년부터 영어캠프와 함께 협력사 직원가족들을 대상으로 화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부모님께는 효도 항공권 직장인은 자녀뿐 아니라 나이드신 부모님 걱정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에 다니는 직원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자식 덕에 세계 여행을 갈 수 있다. 대한항공은 본인 결혼,60세 이상의 부모 또는 배우자 부모 대상으로 효도항공권을 재직 중 한 차례에 한해 지급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국제·국내선 중 어느 곳이든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도 임직원 직계 가족 및 배우자 직계 가족에게 무료 항공권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가족 가운데 장애인이 있을 경우 등급에 따라 수술비와 재활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족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육아 등을 위한 탄력 근무제와 부모를 부양할 경우 효도 수당을 주는 기업도 있다. 최용규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프로배구] No.1 이경수

    ‘거포’ 이경수(LIG)가 2년 연속 프로배구의 ‘왕별’로 빛났다. 이경수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경기에서 유효투표 41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같은 팀의 용병 윈터스(10표)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V-스타팀에서 뛴 이경수는 이날 한결 가벼워진 어깨로 후위공격과 2개의 블로킹,1개의 에이스까지 곁들이며 11점을 거둬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명의 용병이 득세한 이번 시즌 치열한 MVP 경쟁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세운 이경수는 “2연패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면서 “팀의 3강 플레이오프행이 사실상 어렵게 된 마당에 다음 시즌을 위한 성찰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파이크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117㎞의 강서브를 뿜어낸 레안드로(삼성화재·)가 보비(대한항공·111㎞)를 제치고 최고의 ‘광서버’가 됐다. 레프트 리베로로 깜짝 변신한 한국전력 강성민은 여오현(삼성화재), 최부식(대한항공) 등을 모두 제치고 ‘매직 리베로’에 올랐다. 여자부 MVP는 황연주(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역대 최다인 7629명을 기록, 프로 출범 3년 만에 ‘대박’을 터뜨려 달라진 배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양호 한진회장 프놈펜 취항 행사 참석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날아갔다. 취항 행사 참석을 위해서다. 조 회장의 취항 행사 참석은 이례적이다. 대부분 대한항공 사장이나 여객사업담당 임원이 나갔다. 조 회장이 직접 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조 회장은 28일 저녁(현지시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에 있는 뉴로열호텔에서 인천∼프놈펜, 인천∼시엠레압 노선의 취항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열었다. 속안 캄보디아 부총리 등 관련 인사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취항 행사는 지난해 항공자유화가 된 태국을 비롯해 오는 2010년까지 항공자유화가 이뤄지는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이른바 ‘바트경제권’을 겨냥한 것이다.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차이나 국가들에 대한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조 회장은 “찬란한 역사와 문화유적을 갖고 있는 캄보디아 취항에 도움을 준 캄보디아 정부와 공항 당국에 감사드린다.”며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은 이번 직항로 개설을 계기로 캄보디아의 발전을 위해 충실한 동반자의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설된 직항로는 양국의 수도와 세계적인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양국간의 경제·문화·관광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참석 이유도 분명히 했다. 조 회장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장이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취항지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동남아시장을 대한항공이 세계 10대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동남아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동남아 항공 시장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이 관광 요충지로 각광받으면서 동남아의 신시장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동남아 지역내 취항지를 2004년 8개국 12개 노선에서 현재 10개국 20개 노선으로 2배 가까이 늘렸다. 여객 수송량도 지난해 전체 수송객 1244만명 가운데 동남아지역의 비중이 19%를 차지했다. 조 회장은 “레저, 문화유적, 허니문을 위한 다양한 신규 취항지를 계속 개발,2010년까지 인천 또는 지방 출발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노선에 대해서는 최첨단 대형 여객기를 투입, 고객 서비스 품질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조 회장이 동남아시장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을 경유 동남아로 여행하는 ‘이원(以遠)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요 유치를 위해 해외 지역별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현지인들의 한국 방문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수 ‘비’ 등 한류 스타와의 공동 마케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녹색테이블 ‘빅매치’

    세계 탁구 남녀 랭킹 1,2위인 중국의 왕리친과 장이닝이 참가하는 삼성생명배 MBC 왕중왕전이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5일간 열전을 벌인다. 이들이 함께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주 쿠웨이트오픈 남자단식에서 우승,‘녹색테이블의 10대 반란’을 일으켰던 마룽(중국)과 리자웨이(싱가포르·5위)도 출전한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챔프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10위) 등도 초청됐다. 대회는 남녀 단식과 단체전으로 나눠 펼쳐지고, 상금 총액은 국제오픈대회 수준인 남자단식 우승 1500만원 등 모두 7500만원에 이른다. 만리장성의 벽에 가려 고전 중인 한국 선수들이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본 때’를 보여주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유승민(삼성생명·9위)과 오상은(KT&G·6위)이 왕리친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가 주목된다. 유승민은 최근 4년 간 국제대회 상대전적에서 왕리친에 2승6패의 열세다. 오상은은 6전 전패.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12위)가 ‘탁구 여왕’ 장이닝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김경아는 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장이닝에게 1-4로 지는 등 지금까지 10전 전패의 수모를 겪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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