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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손 유커 잡아라’ 고가아파트 경품

    ‘큰 손 유커 잡아라’ 고가아파트 경품

    오는 19일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중국 국경절(10월 1~7일)이 겹치는 특수를 기대하며 국내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국경절 연휴에만 16만명에 달하는 ‘유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들을 잡고자 백화점, 면세점 등이 내건 초호화 경품이 ‘점입가경’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월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의 경품으로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내세웠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이 타고 다녀 화제가 된 차종이다. 17~21일 본점 1층에서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MCM과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협업한 ‘MCM-EXO 콜라보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국인 온리’ 기획전도 처음으로 연다. 본점 9층 행사장 절반을 중국 고객 전용으로 꾸미고 중국인이 좋아하는 32개 브랜드 제품을 싸게 파는 ‘한류 인기브랜드 상품전’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7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 2쌍에게 3박4일간 한류스타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한류테마 럭셔리 여행패키지’를 제공한다. 조선호텔에서의 숙박, 청담동 레스토랑 및 헤어숍 방문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의 가격은 1인당 500만원에 달한다. 중국인 매출이 내국인 매출을 앞지른 면세점의 경우 경품이 더 호화스럽다. 롯데면세점은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벌여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중국 선양의 56㎡ 롯데캐슬 아파트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2등 2명에게는 현대자동차(IX25)를, 3등 2명에게는 LG전자 50인치짜리 LED TV를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배우 이종석과 식사를 함께하는 이벤트를 열고 행사 당첨자 전원에게 한국과 중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식사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중국, 타이완, 홍콩 등 주요 국가 출국 데스크에 백화점 할인 쿠폰 10만부를 배치했다. 은련카드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10만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한국 전통부채를 제공하고 상품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1층 정문에 김수현, 소녀시대 사진으로 꾸민 포토존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인천점에 외국인을 위한 편의 센터와 안내대를 설치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형마트는 중국인 선호 생필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인천, 인천공항, 검단, 계양 등 인천 지역 8개 점포에서 밥솥, 분유, 고추장 등 중국 관광객 선호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역과 잠실역점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상품을 30% 할인해주는 쿠폰북을 증정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술 내놔” 여객기 女승무원에 주먹질男 첫 구속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비행기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김모(49)씨를 상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15일 구속했다. 항공기 운항방해 사범 가운데 구속된 첫 사례다. 김씨는 지난 7월 14일 오전 2시 미국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술을 더 달라’고 난동을 부리며 이를 제지하던 여승무원(30)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항공기 운항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김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나 이후 김씨가 출두를 잇따라 거부하는 데다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25일에도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승무원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싱가포르 국적 외국인을 불구속 입건한 뒤 강제 출국시켰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남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오재성 리베로 최초 1순위 지명

    리베로 오재성(성균관대)이 2014~15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리베로가 1순위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오재성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전 시즌 성적순에 의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오재성의 이름을 불렀다. 대학 최고의 리베로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올해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대회 수비상을 받았다. 175㎝에 63㎏로 체구는 작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반사 신경과 판단력이 발군이라는 평가다. 센터 박원빈(인하대)은 2순위로 OK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198㎝의 장신을 앞세운 블로킹이 위협적. 전국대학배구 블로킹 1위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내내 세터난에 시달렸던 3순위 LIG손해보험은 노재욱(성균관대)을 선택, 세터진을 보강했다. 4순위 우리카드는 센터 구도현(성균관대)을 낙점했다. 5순위 대한항공은 세터 황승빈(인하대), 6순위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한양대)을 각각 뽑았다. 7순위 삼성화재도 세터 이민욱(경기대)을 잡았다. 이민욱은 OK저축은행 주전 세터 이민규의 동생이다.1라운드에서 지명된 7명 중 4명이 세터였다. 라이트와 레프트에서는 드래프트 시행 후 처음으로 1라운드 선수를 단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쌍둥이인 레프트 이재영과 세터 이다영(이상 선명여고)이 전체 신인 1, 2순위에 나란히 뽑혔다. 이재영은 흥국생명, 이다영은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는다. 3순위 지명권을 쥔 한국도로공사는 남자배구 현대 하종화 전 감독의 둘째 딸 레프트 하혜진(선명여고)을 선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항공 연계 호텔사업 적극 투자할 것”

    “항공 연계 호텔사업 적극 투자할 것”

    “호텔과 항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입니다. 한진그룹의 호텔 사업 관련 비전은 무조건 호텔을 늘리기보다는 적재적소에, 환경과 시장에 맞는 호텔을 짓거나 운영하는 것입니다.”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 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는 3일 인천 중구 운서동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호텔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경복궁 옆 송현동에 7성급 특급호텔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를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도 호텔 사업 투자 방안의 하나다. 하지만 이 사업은 해당 부지가 덕성여중·고, 풍문여고와 인접해 학교 주변에 호텔을 건립할 수 없도록 한 학교보건법에 막혀 현재까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호텔이라고 와전된 바 있지만 한진그룹에서는 복합문화단지를 만들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고 그 목적이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부의 규제 완화와 경제활성화 기조, 서울시의 입장 등을 고려해 할 것”이라며 “(타개책의 하나인) 공청회도 전반적인 분위기가 된 다음 해야지 우리가 한다고 될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열린세상] 무인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무인기의 시대가 오고 있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요즈음 TV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보면 공중에서 보여주는 지상의 아름다운 모습이 부쩍 많이 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모두 다 방송용 무인기 덕택이다. 지상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진귀한 모습을 보기 어려운 장면도 방송 프로듀서도 손쉽게 조작해 방송용무인기를 공중으로 띄워 카메라로 촬영하다 보니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과거보다 훨씬 뛰어난 지구의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마치 거미처럼 발이 많이 달린 멀티콥터(multi-copter)에 카메라가 달려 있기 때문에 공중으로 날려 리모컨으로 지상의 구석구석을 촬영하니 화면의 품격이 아주 높다. 방송용 무인기 시장은 중국이 70% 넘게 잡고 있어 한국이 따라붙으려 해도 가격이 싸고 성능이 비교적 좋은 중국 시장을 뚫고 들어갈 수가 없다. 중국제가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는 말은 그만큼 방송분야에서 무인기의 역할이 이미 대중화된 지 오래라는 말이다. 무인기의 역할은 방송분야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탐지나 해난사고로 실종선이나 실종자의 수색에도 활용도가 매우 커 무인기는 항공산업의 블루 오션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사적으로도 무인기는 이미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이 아프간과의 전쟁을 치를 때도 무인 정찰 폭격기 프레데터로 조종사의 인명 희생 없이 목표물을 폭파시키고 한국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들여올 정도로 무인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성능 좋은 카메라, 레이더 시스템 그리고 인공위성의 발달로 송수신이 가능해졌고 전자산업의 덕분이라 하겠다. 미국은 무인기 시대를 예고하는 정점에 항공모함 이착륙 무인 폭격기 X47B의 실전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2012년 11월 26일 미국은 한국전쟁에 군대를 파견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기념해 건조한 트루먼 핵항모에 역사상 처음으로 스텔스무인정찰폭격기 X47을 탑재해 시험 비행에 들어갔는데, 비행체가 갑판 위에 내려진 순간 5000명에 달하는 승무원들이 무인폭격기 항공모함 이착륙 시험비행을 트루먼호가 맡게 되었다고 환호하는 모습이 외신을 타고 목도됐다. 통상적으로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F18 전투기보다 큰 X47B는 2000파운드급 유도탄 2발을 장착하고 항속거리는 3000킬로에 이를 정도로 무인기가 발달하고 있다. 한국도 송골매 무인정찰기를 비롯해 차기 무인기를 한국우주항공과 대한항공, 그리고 항공우주연구원이 여러 종류의 무인기를 개발해 배치할 계획으로 무인기는 국가안보측면에서도 대단히 유용하다. 우선 체공시간이 길어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감시 정찰 시간이 안정적으로 길어져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국도 구입하는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도 체공시간이 무려 하루 반나절이나 되니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정찰임무에 적격이라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수입하기로 한 것이다. 항공산업에서 유인기는 기술적으로 재정적 측면에서 선진국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무인기는 선도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크게 열려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이 착목할 수 있는 가능성 가운데 가장 큰 무인기 시장의 선도기술은 틸트로터(Tilt-Roter)기술인데 세계 두 번째 개발이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틸트로터 기술은 일본의 미군기지에 미국이 배치하기 시작했고 일본도 도입하기로 한 오스프레이 수송기를 보면 이해가 쉽다. 헬리콥터와 수송기를 한데 묶어 놓은 듯한 수직이착륙기인데 기존의 헬기보다 수송 중량은 3배 이고 속도는 시속 600㎞로 속도가 느린 헬기의 문제를 해결했다. 틸트로터 기술을 군용과 민간용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면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민간용으로 수출할 길도 열려 있어 개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과거를 뒤돌아 보면 아날로그시대에서 디지털시대로의 전환기에 선도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 휴대전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조선과 자동차 산업도 선도적 지혜와 결단이 있어 먹거리 산업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진국이 되는 길목에 있는 항공산업 육성이라는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유인기뿐만 아니라 무인기도 역점을 둬야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잘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부모는 부모, 나는 나”… 내가 하고 싶은 일한다

    평탄하게 부모의 뒤를 이어 회사를 물려받아 사장 자리에 오르는 재벌가 후계자는 이제 옛말이 될 듯하다. 부모의 일과 별개로 각자의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재벌가 3세들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산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는 최근 해군 사관후보생(OCS) 모집에 지원해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민정씨는 오는 12월 해군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민정씨는 중국 베이징대를 다니던 유학 시절에도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생활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재벌가 자녀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스페어’(2008년), ‘바람’(2009년), ‘히트’(2011년)로 이름을 알린 이성한(43) 감독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삼남)이다. 첫 작품인 ‘스페어’는 액션영화로 대역과 와이어, 컴퓨터그래픽(CG)을 전혀 쓰지 않고 촬영해 주목을 받았고, 성장기 영화 ‘바람’은 평단의 호평을 받아 2010년 대종상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 ‘바른생각’이라는 콘돔 브랜드를 만들어 미혼모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박서원(36)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아버지에게 의지하지 않고 2006년 독립광고회사인 빅앤트를 설립했다. 구본웅(36) 포메이션8 대표는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손자다. 벤처투자회사 포메이션8이 지난해 1250만 달러를 투자한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VR이 지난 3월 페이스북에 매각되면서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둘째아들인 조현문(45) 전 효성 부사장은 대학 시절 가수 신해철 등과 함께 유명 밴드인 ‘무한궤도’를 결성했고 당시 키보드를 맡아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조 전 부사장은 밴드 활동을 중단한 뒤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9년 효성 경영에 참여했지만 가족과의 불화 끝에 최근 회사를 등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7월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소재로 쓴 동화책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을 펴내며 작가로 데뷔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일하기 좋은 기업’ 삼성전자 6년째 1위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2009년 이후 6년째 연속 1위 기록이다. 하지만 직원 행복을 위한 삼성전자의 지원 노력은 해마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5일 발표한 ‘2014년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행복한 일터의 필수조건인 조직의 성장성, 인적자원관리 운영의 공정성, 직원 몰입도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조직과 개인의 균형과 행복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하는 ‘행복한 조직 문화’ 항목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이 항목에서 삼성전자는 2012년 5위, 지난해 12위를 기록했다. 행복한 조직 문화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유한킴벌리였다. 유한킴벌리는 2012년 이후 최근 3년간 부동의 수성을 지켰다. 전반적인 직원 행복도 항목도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위, 올해는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는 삼성전자에 이어 유한킴벌리, 포스코, SK이노베이션, 유한양행, 현대자동차 순이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2008년 이후 7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고, 신한은행,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대한항공, 네이버, 삼성생명이 뒤따랐다. 좋은 기업 조사 결과는 2008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발표해 왔다. 올해는 내부 직원(30%), 동종업계 근무자(50%) 6200명과 인사 전문가(20%)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6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 확산…주민번호 대체 ‘마이핀’ 인기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 확산…주민번호 대체 ‘마이핀’ 인기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마이핀’(My-PIN) 신청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드사와 은행, 인터넷 포털업체 등에서 최근 잇따라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안전행정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과 함께 마이핀 발급을 시작하면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38만 9646명이 마이핀을 발급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첫날인 지난 7일에 3만 1282명, 8일 3만 3121명이 발급받는 등 하루 1만 5000~3만명이 오프라인 본인 확인 수단으로 마이핀을 발급받았다. 마이핀 발급이 시작된 당일에는 발급 홈페이지에 이용자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 그날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 회원 가입을 위해 마이핀을 발급받으려던 학부모들이 홈페이지가 다운돼 항의를 하기도 했다. 관련 부서에는 1500여통의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안행부 관계자는 “마이핀이 기존 아이핀 발급 서버를 함께 사용하면서 회원 가입 등을 하는데 이용자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면서 “현재 예산 당국과 마이핀 서버 증설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니 조만간 서버가 증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핀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할 수 있는 무작위의 13자리 번호로 오프라인에서 본인 확인을 할 때 사용한다. 마이핀 제도가 정착되면 법령상 수집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고 그 외 대형마트, 백화점, 극장, 홈쇼핑 등을 이용하는 일상생활에서는 마이핀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그동안 국내 인터넷 사이트 32만여개 중 92.5%인 29만 6000개가 불필요하게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이용하고 있으며 민간 사업자 54.8%가 단순 본인 확인 목적으로 주민번호를 수집하고 있다는 게 안행부의 지적이다. 마이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 홈페이지 회원 가입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마이핀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6만 8000여개의 공공기관 홈페이지 중 회원 가입이 필요한 모든 홈페이지에서 마이핀이 사용된다. 민간 분야에서도 마이핀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신세계백화점, 현대·기아자동차, 삼성전자, 홈플러스 등 22개 기업이 회원 가입과 회원 정보 조회, 보너스카드 등록 등을 할 때 마이핀을 사용한다. 현재 상당수 기업들이 회원 가입 시스템을 바꾸고 있어 마이핀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해 온 주민등록번호가 아직 생활 전반에 활용되고 있어 마이핀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정책활동가는 “문제가 되는 것은 주민번호가 이것만 있으면 개인의 신상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만능 열쇠’이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주민번호를 민간에서 사용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중국 속의 한국 기업] 대한항공, 매주 250여편 하늘길 열어 더 가까이

    [중국 속의 한국 기업] 대한항공, 매주 250여편 하늘길 열어 더 가까이

    대한항공은 1994년 12월 서울~베이징, 칭다오, 톈진, 선양 등 한국과 중국 양국을 연결하는 최초의 정기 여객노선을 취항한 이래 중국 노선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23개 도시에 29개 여객노선을 개설해 매주 250여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화물기는 현재 상하이, 광저우, 톈진, 청두, 홍콩 등 5개 도시에 주 32회 오가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 확대, 한류 열풍 등으로 중국 노선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대한항공의 중국 노선 수송 인원은 2012년 408만여명에서 2013년 전년 대비 5% 증가한 431만여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중국 노선 개설도 이어졌다. 2011년 9월 중국 정보통신(IT) 산업의 중심지인 청두에 화물 정기편을 취항했다. 지난해 7월에는 부산~난징 정기편을 취항해 중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대폭 증대시켰다. 올해는 지난달 8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을 3회 증편해 기존 주 11회에서 주 14회로 매일 2회 운항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개관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개관

    20일 인천 중구 운서동 그랜드하얏트 인천호텔에서 조양호(왼쪽에서 두 번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웨스트타워 개관을 축하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이번 웨스트타워 개관으로 500개 객실이 더해져 그랜드하얏트 인천은 총 1022개의 객실을 보유한 대형 호텔로 거듭났다. 왼쪽부터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조 회장, 배국환 인천시 정무부시장,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여행 가방]

    27일 일산 ‘아쿠아플라넷 콘서트’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27일 ‘아쿠아플라넷 콘서트’를 연다. 비발디의 ‘사계’ 등 클래식과 가요 ‘거위의 꿈’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당일 관람객 중 선착순 30명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유료공연으로 전환된다. 아쿠아플라넷 페이스북과 한화리조트 페이스북에서 관객 초대 이벤트를 22일까지 진행한다. 에버랜드 ‘詩 콘서트’ 함께 즐겨요 에버랜드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별빛요정의 비밀정원’에서 ‘시(詩) 콘서트’를 연다. 시인 나희덕 등이 관객들과 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다. 인디밴드들의 버스킹 공연(거리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부터는 ‘박칼린의 주크박스 콘서트’ 공연에 이어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관람객은 무료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할인 이벤트 경남 김해의 롯데워터파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김해, 부산, 울산 및 경남 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입장료를 40% 할인한다. 이 기간 제휴카드로 입장권 구매 시 본인은 50%, 동반 3인은 40% 할인받을 수 있다. 1661-2000. 곤지암리조트 ‘늦여름 패키지’ 판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이달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주 중(일~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는 늦여름 패키지를 판매한다. 프라임 객실 1박, 화담숲 입장권 등이 포함된 화담숲 패키지는 16만원, 패밀리스파 입장권 등이 포함된 패밀리스파 패키지는 19만원(각 세금포함)이다. (02)3777-2100. 새달 26일 ‘노르웨이 워크숍’ 개최 노르웨이관광청이 오는 9월 2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연례행사인 ‘노르웨이 워크숍’을 개최한다. 핀에어, 대한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 북유럽 취항 항공사와 호텔 등 노르웨이 전역의 23개 관광 업계 대표들이 참석해 정보 공유의 장을 펼친다. 올해는 특히 덴마크 관광청에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 12개 부문 석권 페루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에콰도르에서 열린 ‘2014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페루가 12개 부문을 휩쓸었다고 전했다. 미식과 문화유산, 숙박 부문 등에서 고르게 수상했다고 페루관광청은 덧붙였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는 전 세계 호텔, 항공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최고를 가리는 상으로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린다.
  • ‘교황 손가락 축복’ 아기 입에 손가락 갖다대더니…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아기 입에 손가락 갖다대더니…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 세례식에 배석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에게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프란치스코’라는 자필 서명이 담긴 한글 편지와 묵주 10개를 전달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한 명씩 모두 열거하고 이들이 부모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편지에 서명한 뒤 김 신부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며 간곡히 당부했다고 김 신부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 아기 마음 연 교황…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 아기 마음 연 교황…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한 명씩 모두 열거하고 이들이 부모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편지에 서명한 뒤 김 신부의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마음을 꼭 전달해 달라”며 간곡히 당부했다고 김 신부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 세례식에 배석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에게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프란치스코’라는 자필 서명이 담긴 한글 편지와 묵주 10개를 전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 눈빛 돌린 진심…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 눈빛 돌린 진심…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묵주 전달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교황은 17일 세월호 희생자 고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 세례식에 배석한 천주교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에게 “실종자 가족에게 전해달라”며 ‘프란치스코’라는 자필 서명이 담긴 한글 편지와 묵주 10개를 전달했다. 교황은 편지에서 10명의 실종자 이름을 한 명씩 모두 열거하고 이들이 부모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

    ‘교황 손가락 축복’ 무관심한 아기에 교황이 손가락 대자…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

    ‘교황 손가락’ ‘교황 출국’ 교황 손가락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북 음성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교황은 장애인 한명 한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입을 맞췄다. 강당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으라는 꽃동네 측의 거듭된 권유에도 의자에 앉지 않은 교황은 장애아동이 건넨 화환을 목에 건 채 따뜻한 눈길로 이들을 둘러봤다. 노래와 율동을 선물한 아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서서 관람한 뒤 “교황님 사랑합니다”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뒤이어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황은 아기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한 명 한 명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던 도중에 한 아기가 눈앞에 교황이 얼굴을 들이대도 딴 곳을 응시한 채 조그만 자신의 손가락만 빨고 있었다. 아기의 무뚝뚝한 반응에 주변 사람들이 살짝 당황하고 있던 가운데 교황이 갑자기 미소를 지으며 재치를 발휘했다. 자신의 손가락을 아기의 입에 갖다 댄 것. 그러자 아기는 그제야 교황을 의식한 듯 교황을 바라보며 교황의 손가락을 마치 엄마의 손가락인 양 빨았다. 교황 손가락을 잡고 입으로 빨려고 놓지 않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와 함께 잠시 그대로 지켜보던 교황은 손가락을 뺀 뒤에도 침 묻은 손가락을 닦지도 않은 채 한동안 아기를 바라봤다. 이 같은 교황의 돌발 행동은 엄마 없이 자란 아기를 위로하고 축복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풀이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밖에도 교황은 장애아동들의 공연에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이기도 했다. 두 손을 전혀 쓰지 못하는 김인자(74)씨가 발가락으로 접은 종이학과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는 여성 장애인이 한땀 한땀 떠서 만든 자수 초상화를 선물 받고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황은 앞서 희망의 집 안내를 맡은 수녀와 수사 신부가 건물 입구에서 무릎을 꿇자 일어나라고 손짓을 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교황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도중 세월호 유가족 400여명이 모인 곳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김유민양을 잃고 34일째 단식 중인 김영오(47)씨의 두 손을 맞잡고 아픔을 달랬다. 또 가족 시신을 찾지 못해 진도 팽목항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 오후 12시 50분쯤 4박 5일간의 한국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한항공 편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상반기 연봉 113억 ‘최고’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상반기 연봉 113억 ‘최고’

    올해 상반기 재벌 회장과 전문경영인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삼성전자 신종균 IM(IT·모바일) 사장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부터 오너 일가들이 등기이사에서 대거 물러나면서 보수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14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사장은 113억 4500만원을 받아 삼성전자 내에서 상반기 ‘연봉킹’에 올랐다. 내역을 보면 급여 8억 6400만원, 상여 13억 9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 8900만원이다. 부품(DS)부문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은 총 53억 7400만원을,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28억 8600만원을 수령했다. 재벌 총수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49억 40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24억원), 현대모비스(18억원), 현대제철(7억 4000만원) 등 3개 계열사로부터 지급된 것이다. 현대제철 수령 금액은 올 1월 1일부터 정 회장이 사퇴한 지난 3월 14일까지 산정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에게 26억원을 지급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으로부터 각각 8억원, 5억원을 받았다. GS는 허창수 회장에게 12억 4800만원을 지급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대한항공에서만 15억 9540만원을 보수로 챙겼다. 조 회장은 ㈜한진, 한진칼, 정석기업 등의 등기임원도 맡고 있지만 이들 기업에서 받는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19억 5100만원)와 한화케미칼(15억 6100만원)로부터 총 35억 1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2012년 8월 15일까지 근무기간에 대한 정기성과급 명목이다. 김 회장은 올해 급여를 받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보수 331억원 중 급여 200억원을 반납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선 대표이사는 13억 9700만원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는 현대홈쇼핑에서 5억 300만원을 받았다. 최근 주가가 주당 200만원을 돌파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23억 5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감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실수령 보수 전액을 사회적 기업에 기부했다. 최 회장의 기부금은 2012년 성과급과 2013년 보수 총액 중 이미 세금으로 납부된 액수를 제외하고 실제 수령한 187억원으로, 보유 중인 SK C&C 주식 형태로 전달됐다고 그룹은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교황 유일한 특권은 전세기 비즈니스석 첫 줄

    14일 한국 땅을 밟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수행단 30명, 세계 취재진 70명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온다. 교황청에서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등이 동행한다. 이례적으로 바티칸 평신도 직원들도 같은 비행기를 탔다. 교황청 출입 기자와 AP·AFP·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 CNN·ABC·NBC·프랑스 텔레비전 등 방송사, 월스트리트저널·보스턴글로브·르피가로·마이니치 등 각국 신문사 취재진도 대거 한국에 온다. 교황청은 전용기가 없어 민간 항공기를 빌려 사용한다. 교황은 알리탈리아항공의 에어버스 330 전세기로 왔다가 대한항공의 보잉 777기를 타고 귀국한다. 알리탈리아항공 여객기에는 일등석이 없기 때문에 교황은 비즈니스석 첫 줄에 혼자 앉는다. 유일한 특권인 셈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 교황들과 달리 책상과 침대 등을 설치하는 것도 원하지 않아 다른 승객과 마찬가지로 11시간 30분 동안 줄곧 의자에 앉아서 온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대기업 대주주 일가 40세에 임원 일반인보다 10년 이상 고속 승진

    대기업 대주주 일가는 평균 40세에 임원에 오르는 등 일반인 출신 임원보다 10년 이상 고속 승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EO스코어가 49개 기업집단 234개 기업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주주 일가일 경우 첫 임원인 상무 자리에 오르는 나이는 평균 40.2세로 일반인보다 10년 이상 빨랐다. 전무 42.2세, 사장 역시 49.8세다. 반면 대주주 일가가 아닌 경우 평균 51.3세에 상무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전무 54.7세, 부사장 56.1세, 사장 58.6세로 10년 정도 늦게 출세가도를 달렸다. 전체 조사대상 임원 총 7679명의 전체 평균 나이는 52.5세로 나타났다. 회장의 평균 나이는 65세였다. 44개 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56.3세인 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56.1세), 대성(55.5세), 포스코(55.3세), 대우건설·현대중공업(각 55세) 순이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47세로 가장 젊었다. 아모레퍼시픽(48.6세), CJ(49.7세), 이랜드(50.1세) 임원도 평균 나이가 적은 편이었다. 10대 그룹 중에는 롯데(51.3세), 한화·삼성(51.4세), LG(51.6세) 순으로 임원들이 젊었다 최연소 임원은 31살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였다. 32세는 서울도시가스 김영민 회장의 장남 김요한 부사장, 유니온 이건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선 상무, 삼천리 이만득 회장의 셋째 딸 이은선 이사 등이다. GS 허창수 회장의 장남 GS건설 허윤홍(35) 상무, LS전선 구자엽 회장의 외아들인 LS산전 구본규(35) 이사 등도 30대 초반이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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