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한항공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롯데마트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투자금융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송백지후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헌법재판소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50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병가 연장한 이유 보니..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병가 연장한 이유 보니..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하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 이번에 병가를 연장하지 않았다면 5일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30일 채널A ‘직언직설’에 출연해 “최근 몸무게가 7kg이나 빠졌고 환청에 시달리는 등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과정에서 “조사관들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고 가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국토부 출석도 대한항공 관계자의 연락을 통해 알았으며, 출석하기 전에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간부들로부터 말맞추기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극심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증상까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극심한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증상까지”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하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 이번에 병가를 연장하지 않았다면 5일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30일 채널A ‘직언직설’에 출연해 “최근 몸무게가 7kg이나 빠졌고 환청에 시달리는 등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병가 연장한 이유 보니 ‘안타까워’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병가 연장한 이유 보니 ‘안타까워’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창진 사무장은 이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하면서 정신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달 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 이번에 병가를 연장하지 않았다면 5일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앞서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달 30일 채널A ‘직언직설’에 출연해 “최근 몸무게가 7kg이나 빠졌고 환청에 시달리는 등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창진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과정에서 “조사관들이 자신을 가해자로 몰고 가려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국토부 출석도 대한항공 관계자의 연락을 통해 알았으며, 출석하기 전에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간부들로부터 말맞추기를 강요당했다”고 폭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현아 “사무장 하차 지시 맞지만 비행기 이동 중인 것 몰랐다” 주장

    조현아 “사무장 하차 지시 맞지만 비행기 이동 중인 것 몰랐다” 주장

    ‘조현아 사무장’ ‘조현아 사무장 하차 지시’가 사실이라고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스스로 자백했다. 그러나 당시 비행기가 이동 중이었던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MBN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조사 때까지만 해도 모든 혐의를 적극 부인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검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선 사무장을 내리라고 하고 폭행을 가한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운항 중인 항공기를 임의로 돌린 행위, 즉 항로변경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영장심사에서 “사무장에게 내리라고 했을 때 비행기가 이동 중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가 탑승 게이트를 떠나 활주로로 향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항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논리. 검찰은 이번 주에 조현아 전 부사장 등을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 혐의를 포함해 수사 과정과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강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1차 구속 기한 만료가 오는 8일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수문자’ 조현민 전무 ‘커피숍 불공정 영업’ 논란

    ‘복수문자’ 조현민 전무 ‘커피숍 불공정 영업’ 논란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에는 커피숍 불공정 영업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조 전무가 대표이사로 있는 정석기업은 한 달여 전인 지난해 11월 인천시 중구 신흥동 정석빌딩 1층에 있는 커피숍 ‘기브유’(Give U) 측에 외부 이용객에게 음료를 팔지 말라고 요구했다. 1974년 설립된 정석기업은 부동산 임대업과 빌딩 관리를 하는 한진그룹 계열사다. 정석빌딩과 함께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조 전무는 지난해 2월 이 회사 대표이사가 됐다. 기브유는 2013년 12월 인천항만공사와 사회적 협동조합 ‘오아시아’가 협약해 만든 카페로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쓰고 있다. 건물주인 정석기업 측의 요청에 따라 기브유는 “항만 출입증이 없으면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다”며 최근 들어 외부인에게는 음료를 팔지 않고 있다. 이 커피숍은 시중 커피 전문점에서 4000원가량인 아메리카노 한 잔을 1000원에 판매해 그동안 인하대병원 직원 등이 자주 이용했다. 인하대병원의 한 인턴 의사는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원래 병원 안에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점을 자주 이용했지만, 인근에 저렴한 커피숍이 생기자 인턴들이 옮겨갔다”며 “그러나 지금은 그 프랜차이즈 커피숍만 이용해야 한다는 게 화가 난다”고 썼다. 인하대 병원 건물에는 조 전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입점해 있다. 이 때문에 인근 건물에 저렴한 커피숍이 생긴 이후 조 전무가 운영하는 커피숍의 매출이 줄자 정석기업 측이 외부인 판매 자제를 요청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윤 창출이 아닌 공익사업을 하는 사회적 기업의 운영을 건물주가 과도하게 제한해 불공정 영업 행위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정석기업 측은 2013년 기브유 입점 당시에도 상당 기간 커피숍 입점을 거부하다가 항만공사 사무실 공간을 줄여 매장을 마련하고 내부 직원에게만 판매하는 조건으로 입점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입점할 때도 주변에 커피숍이 이미 있어 영업에 지장을 받는다며 (정석기업이) 허가해 주지 않아 계속된 설득 끝에 개점했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이광호 사무처장은 “조 전무와 정석기업의 행태는 기업 윤리를 저버리고 대기업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역 상권을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땠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땠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땅콩 회항’ 사태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약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독방은 약 6.56㎡ 정도인 서울구치소보다 조금 더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을 사용하게 돼 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원칙대로 할 뿐, 재벌가 자제라고 특혜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모(57) 상무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특히 기소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 증거인멸 지시를 주고받았는지를 명확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쫓을 당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항공기 항로 변경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만큼 이 부분 입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업인 형기 절반 못 채워… 與, 가석방 추진 어려울 듯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권의 ‘기업인 가석방’ 추진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전례가 드문 데다 기업인 ‘갑질’의 민낯을 드러낸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여론마저 악화되면서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가석방은 형법상으로는 형기의 3분의1을 채우면 가능하지만 관행적으로 형기의 80%를 마친 수감자를 대상으로 해 왔다”면서 “야당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겠지만 (기업인 가석방 추진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가석방은 대부분 형 집행률 80% 이상일 때 이행돼 왔다. 2007년 이후 형기 60~70%를 채우고 가석방된 사례는 연평균 한두건에 불과했고 형기 60% 미만 가석방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따라서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 대부분이 현재 형기 50% 미만이기 때문에 일반인 수감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이들에 대한 가석방이 연내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형기 80%에 도달하지만, 2008년 광복절을 맞아 사면된 지 3개월 만에 수백억원대 횡령을 저질러 재투옥됐기 때문에 법무부로서는 최 회장을 가석방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기업인 가석방에 대한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는 점도 기업인 가석방의 ‘좌초’ 쪽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기업인 가석방 찬반 조사에서도 반대 66.3%, 찬성 29.1%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런 점들을 토대로 기업인 가석방 추진을 중단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 사면만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과거 정부가 사면권 남발로 숱한 비판을 받아 왔고 박근혜 대통령도 무분별한 사면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터라 이행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조현아 독방 배정, 특혜인가 관리인가

    ‘땅콩 회항’ 파문으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조현아(40·여)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독거실(독방) 배정 여부를 놓고 교정 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교정시설에서는 통상 2~10인이 한 방에 수용되지만, 지금껏 재벌 총수와 정치인 등 이른바 ‘범털’들은 대부분 독거실에 수용되곤 했다. 참여연대 등은 “‘갑질’ 행태를 보인 조 전 부사장에게 독방을 배정한다면 또 다른 특혜”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독거실 배정을 특혜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형 집행 관련 법상 독거실 배정 여부는 사실상 구치소장 등 수용시설 책임자 재량에 달려 있다. 땅콩 회항 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참여연대의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2일 “조 전 부사장이 재벌가의 딸이란 이유로 독거실을 배정받는다면 누가 봐도 특혜”라며 “구치소 안에서도 신분 차별이 존재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재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도 “수감된 재벌·정치인들은 법무부 등을 통해 민원을 넣어 독거실을 배정받고는 한다”며 “특권 의식으로 승객 300여명이 탄 항공편을 회항시킨 조 전 부사장이 구치소에서도 특권층으로 분류돼 독거실을 배정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한변호사협회 최진녕 대변인은 “수용자 보호 의무가 있는 구치소장이 교정 목적과 더불어 구치소 질서유지를 위해 유명인에게 독거실을 배정하는 것은 특혜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도 “독거실 배정 여부는 다른 재소자에 대한 부정적 영향 등 관리적 측면까지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사장은 구치소 환경 적응 등을 위해 ‘신입 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말(3~4일)쯤 독방 배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조현아 “사무장 하차 지시 맞다…비행기 이동 중인 건 몰랐다” 돌발 주장

    조현아 “사무장 하차 지시 맞다…비행기 이동 중인 건 몰랐다” 돌발 주장

    ‘조현아 사무장’ ‘조현아 사무장 하차 지시’가 사실이라고 조현아 전 부사장이 스스로 자백했다. 그러나 당시 비행기가 이동 중이었던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MBN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조사 때까지만 해도 모든 혐의를 적극 부인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검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선 사무장을 내리라고 하고 폭행을 가한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운항 중인 항공기를 임의로 돌린 행위, 즉 항로변경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영장심사에서 “사무장에게 내리라고 했을 때 비행기가 이동 중이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비행기가 탑승 게이트를 떠나 활주로로 향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항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논리. 검찰은 이번 주에 조현아 전 부사장 등을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 혐의를 포함해 수사 과정과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강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1차 구속 기한 만료가 오는 8일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조만간 독방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땅콩 회항’ 사태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약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독방은 약 6.56㎡ 정도인 서울구치소보다 조금 더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을 사용하게 돼 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원칙대로 할 뿐, 재벌가 자제라고 특혜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모(57) 상무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특히 기소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 증거인멸 지시를 주고받았는지를 명확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쫓을 당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항공기 항로 변경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만큼 이 부분 입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

    조현아 구치소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 ’땅콩 회항’ 사태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약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독방은 약 6.56㎡ 정도인 서울구치소보다 조금 더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을 사용하게 돼 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원칙대로 할 뿐, 재벌가 자제라고 특혜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모(57) 상무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특히 기소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 증거인멸 지시를 주고받았는지를 명확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쫓을 당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항공기 항로 변경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만큼 이 부분 입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프로배구] 뒤숭숭한 현대 잡고 대한항공 선두 경쟁

    대한항공이 ‘임대 트레이드’ 소동으로 어수선해진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한항공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원정에서 주포 마이클 산체스(33점)의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현대를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2연승으로 11승8패(승점 34)가 된 대한항공은 2위 OK저축은행(13승6패·승점 35)을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케빈을 앞세운 뒤 3라운드 돌풍의 핵으로 점쳐지던 현대는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져 중위권 경쟁의 동력을 잃었다. 더욱이 최근 임대 트레이드 철회 해프닝까지 겪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이날 완패는 더욱 뼈아팠다. 현대는 1세트 범실이 단 2개에 불과했지만 그중 하나가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22-22 접전에서 센터 윤봉우(6점)가 네트 터치 범실을 저질러 역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 결국 25-25 듀스에서 산체스의 직선 공격을 내준 데 이어 문성민(10점)의 백어택이 센터 전진용(5점)에게 막히면서 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홈에서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해 4연승, 승점 31이 됐다. 3위였던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30)과 도로공사(승점29)를 단숨에 추월해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4연패.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SK그룹 변화 기회 주기 위해 최태원 회장 사면 고려해야”

    “SK그룹 변화 기회 주기 위해 최태원 회장 사면 고려해야”

    “SK에 변화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부가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생각해 줬으면 합니다.” 14만 상공인을 대변하는 박용만(60·두산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일 출입기자단 새해 인터뷰에서 횡령 사건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절반가량을 복역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기업인 가석방·사면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경제단체장이 사면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박 회장은 인터뷰에서 “(대기업 총수에 대한) 사법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때는 그냥 편드는 건 아닌 것 같아 일절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최 회장 경우는 좀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말을 꺼냈다. 그는 “최 회장이 사법 절차를 다 거쳐 판결도 나왔고 처벌을 이행하는 중이다. 상당히 오랜 기간이 지났다. 꼭 마지막 하루까지 형기를 다 채워 처벌을 100%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박 회장은 “아마도 이번에 (최 회장이) 나오면 SK가 가장 빠른 속도로 바뀔 것 같다. SK에는 아침저녁으로 바뀌는 아이디어, 첨단 업종이 많다”며 “기회를 줘서 국내 5대 기업 가운데 하나가 아주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재계 전체에 불어닥친 ‘반재벌 정서’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자수성가 기업이 마음대로 여러 업종에 들어갈 수 있게끔 진입 규제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면서 “자수성가 기업이 20대 그룹의 반 정도를 차지하게 된다면 국가 경제에 활력이 생기고 몇 개 그룹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외국 정상과의 순방외교의 경제사절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많이 수행한 경제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국제선 비행 시간만 368시간 55분에 달할 정도다.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그는 올해도 경제 외교에 집중하고 규제 개혁을 이어 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러시아가 중국보다 하수인 까닭/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러시아가 중국보다 하수인 까닭/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지난 세기 공산주의 환상을 좇았던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스타일은 딴판이다. 중국이 강온 양면 전략으로 실리를 챙기는 편이라면 러시아는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쪽이다. 1999년 5월 미국 주도의 나토군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을 신유고연방의 병참본부로 오인해 폭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 나토 지도자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등 시민·학생들이 반미 구호를 외치며 중국 전역에서 들끓었다. 중국은 ‘실수로 인한 오폭’이라는 미국의 해명을 수용하고 보복 조치 없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2001년 4월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 정찰기가 중국 전투기와 충돌한 뒤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중국인들은 미 정찰기를 억류해야 한다며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여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중국은 억류하고 있던 미 정찰기 승무원을 풀어 줌으로써 파국으로 치닫던 외교 갈등을 극적으로 해결했다. 미국과 ‘맞짱 뜨기’보다 물밑 협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어 냈다. 그러나 2000년 6월 중국산 냉동 마늘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발동한 한국에는 핸드폰 수입 중단, 2010년 10월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에게 노벨평화상을 준 노르웨이에는 연어 수입 중단,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싸고 도발하는 일본에 대해서는 희토류 수출 중단이라는 보복 조치로 짓눌러 버리기도 했다. 2007년 10월 테헤란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미국과 정면 충돌했다. 러시아는 강력히 제재하자는 미국 요구를 번번이 거절하며 이란 감싸기에 바빴다. 2014년 3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친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시민혁명에 의해 축출되고 친서방 성향의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이 들어서자 군 병력을 투입해 크림자치공화국의 주요 지역을 장악했다. 미국 등 서방이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력한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러시아는 100달러가 넘는 고유가에 자신감이 넘친 나머지 이를 뭉개 버렸다. 경제제재 조치가 본격화되고 국제 유가도 급락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루블화 환율이 요동치며 러시아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내몰렸다. ‘강공이 최고의 선’이라며 힘을 뽐내던 러시아는 파멸의 길로 들어섰다. 중국이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분별하는 ‘스마트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면 러시아는 무모하게 힘으로만 상대하려는 ‘하드파워 외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디쯤 발을 딛고 서 있는 것일까.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 청와대 문건 파동, 통합진보당 헌재 판결 등 국내 문제에 매몰돼 지내는 동안 국가경제는 침체의 수렁에 빠져들었고 ‘미우나 고우나’ 가까이 지내야 하는 일본과의 관계개선이나 남북관계 회복 등 주요 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분노를 터뜨리면 한때 속이야 시원해지겠지만 결과까지 늘 만족감을 안겨 주지는 않는다. 국정을 운영하는 데 원칙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탈레반처럼 근본주의자가 돼서도 안 된다. khkim@seoul.co.kr
  • 구치소 간 조현아, 조현민 “반드시 복수하겠다” 문자메시지 파문에 더 죽을 맛?

    구치소 간 조현아, 조현민 “반드시 복수하겠다” 문자메시지 파문에 더 죽을 맛?

    ’조현아 구치소’ ‘구치소 간 조현아’ ‘조현민 사과’ ‘조현민 문자메시지’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황급히 사과했다. 그러나 ‘땅콩 회항’ 사태를 겪는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속마음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겨레는 법원과 검찰을 통해 조현민 전무가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쯤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보도했다. (☞해당기사) 이 메시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조직적 은폐 시도 등과 관련해 임직원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이 문자 메시지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현아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민 전무가 말한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는 본인 외에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조현아 전 부사장의 폭언과 폭행을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 등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파문이 일자 조현민 전무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글을 올렸다. 조현민 전무는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때문에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굳이 변멍(변명의 오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이니까요...”라면서 “치기어린 제 잘못이었습니다.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 조현민 올림”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조현민 전무는 “언니가 검찰에 출석하는 날이었는데 우연히 기사 댓글을 보다가 어느 분이 너무나 극악한 내용을 올렸기에 잠시 복수심이 일어 속마음을 언니에게 보냈다. 그러나 곧 후회했다”라고 했다가 뒤늦게 이러한 내용은 삭제했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에도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저부터 반성한다”면서도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밝혀 대한항공 오너 일가와 이번 사태를 은폐 시도한 일부 임원진들의 책임을 회사 전체 임직원에게 돌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언니에게는 복수하겠다는 ‘속마음’을 말해놓고 같은 날 직원들에게 이런 이메일을 보낸 것이 반성의 뜻이었다는 해명은 믿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한편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사과, 언니 조현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공개에 ‘당황’

    조현민 사과, 언니 조현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공개에 ‘당황’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는 30일 법원과 검찰의 설명을 인용해 “조현민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이다. 매체는 “조현민 전무가 누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된 사내 인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에 곧바로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치소 간 조현아, 문자 보니 동생 조현민 “반드시 복수하겠어” 충격

    구치소 간 조현아, 문자 보니 동생 조현민 “반드시 복수하겠어” 충격

    ‘조현민 사과,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구치소 간 조현아’ 구치소 간 조현아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동생 조현민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에 대해 사과했다.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는 30일 법원과 검찰의 설명을 인용해 “조현민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이다. 매체는 “조현민 전무가 누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된 사내 인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에 곧바로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저부터 반성한다”면서도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29세에 임원(상무보)을 달았으며, 현재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 임원 7679명 중 최연소 임원이다. 한편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구치소 간 조현아, 더는 특권 없다”, “구치소 간 조현아, 조현민 사과해도 이미 늦었다”, “구치소 간 조현아, 충격이네”, “구치소 간 조현아, 그러게 왜 그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조현민 사과, 구치소 간 조현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한항공 수백억 세금폭탄 없던 일로… 대학병원도 특혜 논란

    대한항공 수백억 세금폭탄 없던 일로… 대학병원도 특혜 논란

    지난 29일 지방세 비과세·감면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올해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지방세 세입이 90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비과세·감면 혜택을 연장해 준 것은 반드시 시정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땅콩 회항’ 사태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대한항공에 사실상 수백억원이나 되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연장해 준 것이 대표적이다. 대형 병원에 대한 지방세 비과세·감면 혜택 기간을 2012년 이래 4년 연속 연장해 준 사례도 마찬가지다. 비과세·감면은 과세대상에게 징수해야 할 세금을 아예 거두지 않거나(비과세), 깎아주는(감면) 특혜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혜택을 늘리기는 쉬워도 일단 시행하면 수혜 집단은 곧 기득권을 갖게 돼 줄이거나 없애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정부는 항공기를 구입할 때 취득세와 재산세를 비과세·감면해 주는 혜택을 2014년 기준으로 25년간 유지해 왔다. 대형 병원에 대해서도 1977년부터 37년이나 취득세와 재산세를 전액 면제해 줬다. 애초 2012년이 기한 만료였지만 1년 연장을 되풀이하다가 이번 국회에서 결국 또다시 2016년까지 2년 연장을 이끌어냈다. 당초 정부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시한이 만료되는 현행 취득세 전액 감면과 재산세 50% 감면 조항을 내년부터는 취득세 60% 감면과 재산세 50% 감면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는 현행 조항을 2년 연장하고 이후 2년간 정부안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항을 고쳤다. 정성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20명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로비가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대표 발의한 정 의원 등 8명이 모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고, 정부안 논의 과정부터 국토부에선 지방세 비과세·감면을 연장하자고 주장해 왔기 때문이다. 정 의원 등은 제안 설명에서 “항공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국방·외교·경제 정책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바, 자국 항공사의 보호·육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미국 등에서는 사업용 항공기에 대한 취득세·재산세를 전액 면제해 준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위 검토보고서 역시 동일한 논리를 내세웠다. 국적 항공사 시장점유율이 4년 전보다 2.8% 포인트 떨어진 것까지 거론하며 “점유율 하락이 가속화되고 동북아 허브 기능이 사라질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항공업계 등에서는 전체 항공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강조하지만 현실을 따져보면 근거가 약하다. 국회 안행위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항공사 대부분은 항공기를 임대해 운영하기 때문에 어차피 취득세 부담을 지는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뿐이다. 자동차에 대해서 취득세와 자동차세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항공기에 대한 지방세 비과세·감면액은 2011년 529억원, 2012년 403억원, 2013년 466억원 등 3년간 혜택 규모만 해도 1398억원이나 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향후 2년간 혜택 규모를 1273억원으로 추산했다. 대형 병원에 대한 비과세·감면은 아예 개정안 제출도 없고 안행위 논의도 없이 연장됐다. 행정자치부는 애초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폭을 현행 100%에서 25%로 대폭 낮출 계획이었지만 결국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율을 75%로, 그것도 2017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16년까지는 100% 면제 혜택이 계속되는 셈이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같은 대기업·사학·종교단체 소속 대형 병원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대형 병원들이 얻는 경제적 이익은 2015년 한 해 동안만 최소 6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현민 사과, 조현아에 문자 “반드시 복수하겠어” 반성문 쓰더니 뒤로는..’충격’

    조현민 사과, 조현아에 문자 “반드시 복수하겠어” 반성문 쓰더니 뒤로는..’충격’

    ‘조현민 사과,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조현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동생 조현민이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는 30일 법원과 검찰의 설명을 인용해 “조현민 전무는 언니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조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 포함된 것이다. 매체는 “조현민 전무가 누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된 사내 인물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에 곧바로 “오늘 아침 신문에 보도된 제 문자 내용 기사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조현민 전무는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저부터 반성한다”면서도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민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29세에 임원(상무보)을 달았으며, 현재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 임원 7679명 중 최연소 임원이다. 한편 서울서부지방법원은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여 모 상무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부지방검찰청에 머물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됐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여 모 상무도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오늘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변경 등 네 가지 혐의에 대해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사진=서울신문DB(조현민 사과, 조현아 구속영장 발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니버터칩’ 해태제과 부활 노래…‘땅콩회항’ 대한항공 힘겨운 시동

    ‘허니버터칩’ 해태제과 부활 노래…‘땅콩회항’ 대한항공 힘겨운 시동

    2015년은 을미(乙未)년 청양(靑羊)의 해이기도 하지만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역사가 시작된 이른바 ‘해방둥이’ 기업들이 가지는 의미도 남다르다. 한진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해태제과, 삼립식품,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이 대표적인 해방둥이 기업으로 꼽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홈런을 터뜨린 해방둥이 기업은 해태제과다. 국내 최초의 식품회사인 해태제과는 1997년 부도를 맞아 2005년 크라운제과에 인수되는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8월 27일 출시된 ‘허니버터칩’이 제과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해태제과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도 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버터칩은 지난 28일까지 출시 4개월 만에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태제과는 2015년에도 허니버터칩 열풍을 이어 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는 5일 허니버터칩의 자매품인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 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업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에도 2014년은 특별한 한 해였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종가 기준 2013년 말 100만원대였지만 2014년 들어 급등하면서 지난 30일 종가 기준 222만원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덕분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블룸버그가 선정하는 세계 200대 부자에서 200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명단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에도 중국인 관광객의 설화수, 라네즈 등 끊임없는 수요에 따라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 허창성 명예회장이 1945년에 세운 SPC그룹의 삼립식품도 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해방둥이 기업들이 모두 웃은 것만은 아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2월 5일 조양호 회장의 첫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새해를 힘겹게 시작하게 됐다.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등으로 경쟁 항공사가 주가 급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주가 상승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