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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회 아들 배우로 활동 중 “연락처도 모르고 살았다”

    정윤회 아들 배우로 활동 중 “연락처도 모르고 살았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 전 남편인 정윤회(61·사진)씨에게 숨겨진 딸(35)과 아들(32)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씨는 1980년 대한항공 보안승무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자신보다 3살 연상인 최모(64)씨와 결혼을 했다. 본처 최씨와 사이에서 1남1녀를 두었다. 정씨는 90년대 초반 최씨와 이혼했고 95년 이혼 전력이 있던 최순실과 재혼해 딸 정유라(20)씨를 두었다. 현재 정씨의 아들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급 배우로 활동 중이다. 2년 전 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빼어난 외모와 큰 키, 연기력 덕에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정씨 아들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5년간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다”며 “그동안 아버지 연락처도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4~5년에 한 번 정도 휴대전화가 아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아버지와 최순실씨 관련) 보도를 보면 나도 몰랐던 부분들도 정말 많다.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저 정도의 사람들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의 첫 번째 부인 최씨는 이혼 후 재혼하지 않고, 경기 북부 지역에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전자랜드-모비스(인천 삼산월드체) ●kt-오리온(부산 사직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KEB하나은행(오후 7시 청주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KGC인삼공사(오후 5시) 남자부 ●대한항공-삼성화재(오후 7시 이상 인천 계양체)
  • 美법원 “대한항공 기내 난동 치과의사 징역 3년”

    미국 법원이 부산에서 괌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행패를 부린 한국인 치과의사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미국령 괌 지방법원은 40대 한국인 치과의사 A씨에 대해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괌 데일리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씨는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7개월째 가택연금 중이며, 구치소 구류 기간 등을 제외한 28개월의 형기가 남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4월 16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맥주를 마신 뒤 화장실에 숨어 담배를 피우다가 승무원에게 발각돼 제지당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폭언을 퍼붓고 여객기 사무장의 멱살을 잡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괌 안토니오 비 원팻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 변호인의 요청을 수용해 교도소 수감 대신 같은 기간 가택연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괌 데일리포스트는 재판부에 제출된 18분짜리 기내 난동 영상이 재판부가 중형을 선고한 결정적 배경이라고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전 ‘선두 탈환 꿈’ 깬 KB손보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KB손해보험은 30일 경북 구미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안방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눌렀다. 한국전력이 최근 5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과 선두권 경쟁 중이었기 때문에 이날 KB손해보험의 완승을 예상하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22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시즌 3승9패(승점 11)로 OK저축은행(3승9패·승점 8)을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6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6연승과 2라운드 전승 기록은 물론 선두 탈환 기회까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에이스 전광인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아르파드 바로티가 부진한 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바로티는 이날 11득점에 범실이 7개나 될 정도로 힘을 쓰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만 해도 6-9로 끌려갔지만 13-12 역전에 성공하더니 우드리스와 김요한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23-21로 앞서가다가 역전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6-24로 세트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25-16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이변을 완성했다. 앞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여자부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0으로 꺾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5승5패(승점 14)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위 흥국생명(7승2패·승점 20)에는 아직 승점 6이 뒤져 있다. 3연승이 무산된 GS칼텍스는 4승6패(승점 11)로 KGC인삼공사에 세트 득실에서 밀려 5위로 떨어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kt(오후 7시 잠실학생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오후 5시) 남자부 ●대한항공-OK저축은행(오후 7시·이상 인천 계양체) ■유도 제주컵대회(오전 9시 한라체)
  • [프로배구] 갈수록 무서운 ‘우리’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대한항공을 이긴 데 이어 화끈한 2연승이다. 6승 5패로 승점 20점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7승 3패, 승점 20)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뒤져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을 11개나 기록하며 5개에 그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게다가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리니 공격이 제대로 될 수가 없었다.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가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9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최홍석과 신으뜸도 각각 15점, 9점으로 양 날개 공격을 이끌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진에어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진에어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한진해운 사태 마무리 이후 ‘토파스여행정보’도 함께 공개 대한항공 ‘동생’ 진에어가 설립 8년 만에 상장을 추진한다. 국내 6개 여객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제주항공 다음으로 두 번째 기업공개(IPO)다. 예약, 발권 및 여행 관련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는 토파스여행정보도 상장한다. 두 회사 모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알짜 자회사란 공통점을 지닌다. 한진칼은 투자 자금 회수를 통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상장 발표는 내년 2월 초 한진해운 운명이 최종 결정된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그룹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한진 측 법률대리인(법무법인 화우)은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앞으로 진에어와 토파스여행정보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진에어 상장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대표가 진에어의 상장 가능성을 일축하며 한동안 잠잠해졌지만, 한진해운 사태 등이 터지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진에어 상장에 대해 회사 측은 “계획 없다”는 식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사실상 청산, 대한항공 재무구조 개선, LCC 업황 호조 등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내년이 상장 적기”로 보고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진그룹 측은 “상장 검토 단계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진에어 기업가치는 경쟁사 제주항공(7310억원, 25일 시가총액 기준)과 한진칼(1조 414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진에어는 제주항공보다 매출액은 약간 뒤지지만 영업이익에선 앞선다.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올린 제주항공(17.2%)보다 영업이익률(18.3%)도 높다. 대한항공의 보이지 않는 지원 덕분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진에어 시가총액은 7000억~8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다. 내년 2월 한진해운 회생·청산 여부가 결정된 이후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깜짝 카드’(진에어 상장)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한진칼은 일부 지분을 팔아 투자 자금 회수(구주 매출)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와 함께 기업공개를 하는 토파스여행정보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는데 주주(한진칼, 유니컨버스투자, 조양호 회장 등)에 뿌린 배당금이 112억원에 달한다. 진에어가 한진칼에 준 배당금(108억원)보다 많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정위, 대한항공 ‘일감 몰아주기’ 조원태 검찰 고발

    공정위, 대한항공 ‘일감 몰아주기’ 조원태 검찰 고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41)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이 계열사와 부당 내부 거래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계열사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에 모두 14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과 조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상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정을 근거로 총수의 특수관계인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처음이다. 기내 면세품 관련 사업을 하는 싸이버스카이는 조 회장의 자녀 조현아·원태·현민씨가 각각 33.3%의 지분을 보유했던 회사다. 대한항공은 2009년 4월부터 최근까지 직원들을 동원해 기내 면세품 인터넷 광고 업무를 하게 하고, 광고 수익은 모두 싸이버스카이에 몰아준 것으로 조사됐다. 유니컨버스에도 시설 사용료와 유지 보수비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이익을 보장했다. 유니컨버스는 지난해 4월 기준 조 회장이 5%, 조 부사장이 35%, 조현아·현민씨가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했다. 대한항공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가 3~7년간 지속됐다는 사실이 공정위 조사 결과 밝혀졌지만 제재는 지난해 2월 이후 행위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법 적용 시점이 지난해 2월부터여서다. 조현아씨가 검찰 고발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소급 적용을 못 했기 때문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 검찰과 설전

     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이 25일 법정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찰 측과 설전을 벌였다.  진 전 검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본인의 뇌물 등 혐의 7차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던 중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가 “김정주(48) NXC 대표가 사건에 대해 물으면 누굴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한 적 있는가”라면서 말을 이어가려 하자 갑자기 끼어들었다.  진 전 검사장은 “가정적인 상황을 말하는데, 정주가 제게 직무대상자나 피의자가 된다는 생각은 해 본 적 없다”면서 “평소 장인한테 받는 돈이 많다. 사실은 둘째를 낳을 때까지도 아내한테 100만원을 주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검사는 “장인한테 그렇게 돈을 많이 받는데 김 대표한테도 돈을 받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사는 “처남 명의의 청소용역업체와 대한항공 측이 용역을 계약하도록 했는가”라고 묻자 진 전 검사장은 “용역을 봤어야 부탁을 하지 않겠나. 공무원에게 어떻게 용역이 머릿속에 있겠나”라고 받아쳤다. 진 전 검사장과 함께 기소돼 피고인석에 앉은 진 전검사장의 ‘30년 지기’ 김 대표는 고개를 떨궜다.  진 검사장은 이날 김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공짜로 받은 것에 대해 “정주가 월급쟁이인 나를 안쓰러워했던 것”이라며 “대가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대 거부가 된 친구가 돈을 준다는데 옹졸하게 보일 수 없어 돈을 받았다”고도 했다.  또 대한항공 쪽에 자신의 처남에게 용역을 주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에 대해서도 “호텔경영을 전공한 처남의 일자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것일 뿐, 용역 발주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진 전 검사장에 징역 13년과 함께 절금 2억원과 추징금 130억7983만원을 구형했다.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전 회장에는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진 전 검사장은 타인의 계좌를 이용하고, 적발될 것을 대비해 받은 돈 일부를 되돌려준 듯한 외관도 만들었다”며 “수사 중에도 관련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하기도 해 죄질이 지극히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한 걸음으로서 진 전 검사장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진 전 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김 대표로부터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 데 사용한 4억 25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총 9억 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KCC(오후 7시 창원체)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신한은행(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대한항공(오후 7시 장충체)
  • 울산시, 공항 취항 항공사에 1억 8000만원 처음 지원

    울산시가 울산공항에 취항한 항공사들에 첫 재정지원을 했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울산공항에 취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2개 사의 운항 손실금을 보전하려고 총 1억 8300만원을 지원했다. 재정지원 항목은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액 30% 이내(노선별 최대 1억원 이내)와 착륙료, 조명료, 정류요금 등 공항시설 사용료다. 시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에 근거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는 2011년 11월 제정했으나 이번에 처음 지원했다. 울산공항 취항 항공사 2개 사의 올해 평균 탑승률은 71.4%이다. 지난해 73%보다 조금 떨어졌다. 울산공항은 2010년 10월 KTX 울산역 개통 이후 항공기 탑승객이 급감했다. 항공사들은 KTX와 경쟁하려고 항공요금을 25∼40% 할인까지 했으나 여전히 적자다. 시는 항공사들의 적자가 계속 늘어나 항공편수를 더 줄일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재정지원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포항, 여수, 사천, 양양 등 국내공항과 부산, 대구 등 국제공항도 지자체에서 재정지원을 통해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울산시도 재정지원과 함께 두 항공사에 항공기 증편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공항은 KTX 울산역 개통(2010년 10월) 이전에는 평일 왕복 26편을 운항했으나 KTX 개통 후 승객이 급감해 현재 평일 왕복 14편만 운행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떴다 ‘슈퍼 문’…문성민 삼성화재전서 21득점 활약

    떴다 ‘슈퍼 문’…문성민 삼성화재전서 21득점 활약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섰다. 프로배구 2016~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2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21점을 올린 문성민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나란히 승점 15점이었지만 이날 승리로 승점 18점을 기록하면서 1위 대한항공(승점 20), 2위 한국전력(승점 19)을 바짝 쫓을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초반에는 삼성화재가 앞서다가 현대캐피탈이 서브에이스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빼앗으며 역전하는 양상이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되풀이됐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1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톤 밴 랭크벨트도 15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 홀로 2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혼자 힘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앞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2014~15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시작해 인삼공사를 상대로 9연승을 달렸다. 인삼공사는 2연승 상승세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6승3패(승점 19)로 흥국생명(6승2패, 승점 17)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종범, 최순실 인사 청탁한 대한항공 직원 성추행 ‘구명로비’까지 나섰다”

    “안종범, 최순실 인사 청탁한 대한항공 직원 성추행 ‘구명로비’까지 나섰다”

    청와대에 밉보여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쫓겨난 것으로 보도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청와대로부터 여러 차례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진돗개를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하도록 조양호 회장의 자가용 비행기를 띄워 출장을 다녀오게 하는가 하면, 최순실씨가 인사 청탁을 한 대한항공 직원의 성추행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나섰다는 증언도 나왔다. 1. 올림픽 관련 사업 싹쓸이를 거절하자 눈 밖에 났다 조 회장의 측근 A씨는 “최순실씨와 측근들이 350억원짜리 개·폐회식장 공사부터 3억 5000만원짜리 컨설팅까지 싹쓸이하려 했다”면서 “처음부터 대통령이나 최순실씨 민원이라 하면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지만 그런 얘기도 안 해주니 조 회장은 ‘1000만원 이상 결제는 조직위원장 사인을 받으라’고 했고 그러다 눈 밖에 나서 조직위원장에서 쫓겨난 것”이라고 말했다. 2. 마스코트를 대통령 진돗개로 바꾸라고 했는데 실패하자 책망이 돌아왔다 A씨의 전언은 이렇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호랑이로 하기로 했는데 지난해 여름부터 갑자기 대통령이 키우는 진돗개로 하라는 압력이 내려왔다. 당시 이병기 비서실장한테 왜 대통령이 호랑이를 싫어하냐고 물었더니 ‘전두환이 88올림픽 때 써서 그런가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실무그룹 회의 때부터 ‘개는 마스코트로 쓸 수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확고히 한 상태였다. 지난 3월 IOC 실사 때 당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직접 강릉까지 내려와 개의 장점을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 청와대는 조 회장에게 “그것도 하나 해결 못하냐”고 책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폐회식 행사 총감독으로 송승환 씨를 추천해 결재받고 나왔는데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처음 듣는 이름이 내려왔다. A씨는 “10분 사이에 대통령이 최순실과 통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3. 최순실 민원으로 인사청탁된 직원이 성추행에 연루되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나섰다 김종 전 차관의 압박이 이어지자 조양호 회장 측은 이병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하소연을 했다. 그러나 “이병기 비서실장이 ‘김종 차관은 나도 어떻게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한진그룹이 최순실의 존재를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안종범 청와대 전 수석이 대한항공 사장에게 ‘최순실씨 민원’이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고모씨를 제주지점장으로 발령내라고 청탁하면서다. 고씨는 최순실씨의 측근 고영태의 친척이라고 A씨는 말했다. 대한항공이 청와대와 불편한 관계를 풀기 위해 인사청탁을 들어줬지만 얼마 못 가 고씨는 사내 성추행 의혹에 연루됐다.  그러나 구명로비는 실패했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청와대가 ‘뚜껑이 열리면서’ 한두달 사이에 한진해운 사태가 벌어졌으며 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조양호 회장은 올해 3월 갑자기 교체됐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는 현재 호랑이와 반달가슴곰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in 비즈] 임금인상률 0.1%P 차이 못 좁혀…파업 치닫는 대한항공·조종사 노조

    [비즈 in 비즈] 임금인상률 0.1%P 차이 못 좁혀…파업 치닫는 대한항공·조종사 노조

    37%→2%로 낮춘 노조 파업 수순 “본때를 보여 주겠다.” 대한항공 내부의 집안싸움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우리 회사를 세무조사해 달라”고 했던 조종사노조가 최후 수단인 파업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달 중순 극성수기에 맞춰 파업을 하기로 하고 법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을 하면 소비자 불편이 불 보듯 뻔해 비난의 화살이 노조에 쏟아질 수 있는데도 노조는 “반드시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면서 결전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파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파업 광고를 하자는 의견까지 내놓았습니다. “12월 파업으로 인해 불편할 수 있으니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 달라”고 광고를 하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사측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몇몇 조종사는 주위 친척, 친구들한테 대한항공을 타지 말라고 했다는군요. 조종사노조는 왜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는 것일까요. 파업이 시작되면 당장 급여도 끊길 텐데요. 노조는 “회사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죽하면 이러겠나”라고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지난해 노조는 사측과 임금 협상을 시작하면서 총액 대비 37%의 급여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과도한 인상안을 사측이 받아들일 리 없습니다. 회사는 일반노조와 동일한 1.9%의 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평행선을 달리다 노조는 사측이 1.9%보다 0.1% 포인트 많은 2% 인상안을 제시해도 협상을 이어 나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형평성 차원에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노조 요구를 들어주면 선례로 남아 다음번에 또 끌려다닐 수 있기 때문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듯합니다. 결국 ‘0.1% 포인트의 줄다리기’ 싸움이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 직전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출국을 앞둔 소비자들은 티켓을 취소해야 되는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불안합니다. “노조가 파업해도 2005년 파업 때와 달리 필수 공익 사업장으로 지정돼 국제선의 80%는 정상 운영될 것”이라면서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나머지 20%(최대 548명)의 조종사가 장기간 조종대를 놓으면 물류 운송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 또한 크기 때문입니다. ‘제2의 한진해운 사태’가 발생한다면 대한항공 노사 모두의 책임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공정위 ‘한진家 봐주기’ 의혹

    “위원장 국회 일정으로 연기” CJ·SKT 속전속결 때와 대비 한진그룹 오너가(家)인 조원태·현아 남매에 대한 고발 여부를 결정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심의가 또 연기됐다. 지난달 열기로 했던 심의를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미룬 것을 놓고 공정위 안팎에서는 한진에 대한 특혜가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정위는 16일 열기로 했던 한진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전원회의 심의를 오는 23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한진 심의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사안이어서 위원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하지만 이날 위원장이 국회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6월 대한항공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이 그룹 총수의 자녀라는 지위를 악용해 자회사인 유니컨버스와 싸이버스카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심사보고서에는 과징금 처분과 조씨 남매를 검찰에 고발하는 안이 조치 의견으로 포함됐다. 한진에 대한 전원회의는 당초 지난 9월 말에 열리는 안이 실무적으로 검토됐지만, 국회 일정과 중요 사건 심의 등을 이유로 지난달 19일로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한진 측이 ‘심의 일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좋다’는 의견과 함께 심의 기일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고, 공정위도 반론권 보장 등을 이유로 이를 수용하면서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한진 안건은 심의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 7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 당시 공정위가 의견서 제출 기한을 각각 2주, 4주 연기해 달라는 양사의 요청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거부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결국 전원회의는 이달 16일로 확정돼 공지됐지만, 이마저도 위원장 일정을 이유로 취소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 위원장의 국회 정무위원회 참석 일정은 지난 8일쯤 확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정위 고위 간부 출신이 한진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로펌에서 이 사건을 총괄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한진에 대한 늑장 심의가 전관예우의 결과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4연승이요”

    [프로배구] 대한항공 “4연승이요”

    남자 프로배구 1위 대한항공이 4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20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꺾었다. 1라운드 유일하게 패배(1-3)를 안긴 KB손보에 톡톡히 설욕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승점도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점(7승1패)을 쌓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최하위(1승7패) KB손보는 4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의 24득점, 김학민의 23득점 활약이 빛났다. 센터 진상헌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보의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빛이 바랬다. 1세트 8-8부터 21-21까지 동점이 이어졌지만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블로킹과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2점 차로 달아난 뒤 다시 진상헌의 속공 2방으로 세트를 끝냈다. 다음 세트 우드리스가 9점을 쓸어담아 16-21로 몰아붙였지만 김학민의 연속 블로킹과 오픈 스파이크로 전세를 뒤집었다. 3세트 김요한의 5득점에 밀려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 14-14에서 김학민이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KB 매치포인트에서 진상헌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타비 러브의 37득점 활약으로 GS칼텍스를 3-1로 꺾고 2연승, 승점을 14점으로 끌어올려 현대건설(승점 11)을 따돌리고 2위에 자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SK-모비스(잠실학생체) ●LG-인삼공사(창원체 이상 오후 7시)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우리은행(오후 7시 청주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GS칼텍스(오후 5시) 남자부 ●대한항공-KB손해보험(오후 7시 이상 인천 계양체)
  • 檢, GKL 압수수색… 장애인 펜싱팀 창단 조사

    檢, GKL 압수수색… 장애인 펜싱팀 창단 조사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47)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로 문화계까지 뻗어 나간 최씨의 전횡이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전 차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전날 밤 귀국한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조사한 데 이어 4시간 반 만에 다시 불렀다. 검찰은 우선 체포영장에 적시한 횡령·공동강요 혐의를 중심으로 추궁하고 추가 혐의 조사도 이어 갈 계획이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차씨의 ‘대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포스코 정모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8일 체포한 차씨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벌인 뒤 10일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차씨 측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차씨는 웹드라마 촬영 건으로 중국에 체류 중이었고,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직원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려 했던 것이지 재산을 빼돌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도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한 강연에서 “(서울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에 (대한항공이) 호텔을 짓는 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문화체육관광부나 심지어 대한항공 회장이 찾아와 한류문화 체험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너무 엉성한 계획이어서 누가 한 것인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차씨가 연관돼 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최씨는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펜싱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가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되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차은택 영장 방침…문화계 검은 커넥션 드러날까?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광고감독 차은택(47)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로 문화계까지 뻗어 나간 최씨의 전횡이 실체를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전 차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전날 밤 귀국한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이날 오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조사한 데 이어 4시간 반 만에 다시 불렀다.  검찰은 우선 체포영장에 적시한 횡령·공동강요 혐의를 중심으로 추궁하고 추가 혐의 조사도 이어 갈 계획이다. 차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날 차씨의 ‘대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포스코 정모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지난 8일 체포한 차씨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벌인 뒤 10일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차씨 측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차씨는 웹드라마 촬영 건으로 중국에 체류 중이었고,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직원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려 했던 것이지 재산을 빼돌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도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한 강연에서 “(서울 경복궁 옆) 송현동 부지에 (대한항공이) 호텔을 짓는 건 안 된다고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문화체육관광부나 심지어 대한항공 회장이 찾아와 한류문화 체험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너무 엉성한 계획이어서 누가 한 것인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차씨가 연관돼 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검찰은 이날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최씨는 안종범(57·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가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되도록 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차씨와 함께 포레카 지분 강탈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광고사 인수전에 개입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을 통해 차씨 전횡을 도운 정황이 추가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더욱 불가피해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광고사를 강탈했다는 진술을 한 바 없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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