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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형찬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국제선 인천공항 이전 강력 촉구

    우형찬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국제선 인천공항 이전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우형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본격 개장함에 따라 김포공항의 국제선을 인천공항으로 조속히 이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월(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기념식을 개최하고 18일(목)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우형찬 위원장은 “인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항공기 처리 능력이 월등히 높아지게 된 만큼 ▲국제선의 효율적 통합 운영, ▲공항공사의 합리적 인력 재배치, ▲24시간 운영하는 국제적 허브공항으로의 위상 강화, ▲김포공항 주변 대도시권 소음 저감 등을 위해서라도 김포공항의 국제선을 하루 빨리 인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형찬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김포공항의 운항편수는 총 145,507편이고 이 중 국제선은 20,371편으로 김포공항 국제선이 인천공항으로 이전될 경우 연평균 2만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감소하여 항공기 소음 피해가 일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형찬 위원장은 “김포공항 국제선의 이전은 당초 인천국제공항 개항 목적을 이행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을 세계 5대 허브공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형찬 위원장은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지원금을 항공사 인센티브로 감면해 준 위법사항이 2016년과 2017년 국정감사에서 반복해서 지적받았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의 그 어떤 대책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간 2만여 편의 항공기 운항을 감축시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인 만큼 김포공항 국제선은 반드시 그리고 신속하게 이전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떴~~다, 비행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 개시

    [포토] ‘떴~~다, 비행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 개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이 개시된 18일 오후 항공기가 주기되어 있는 제2여객터미널 앞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탑승하려면 제2터미널 가세요

    대한항공 탑승하려면 제2터미널 가세요

    첫 날 총 235편 5만여명 운송 “티켓에 표기된 터미널 꼭 확인” 아시아나·LCC 1터미널 이용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18일 공식 개장해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부터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를 탑승하는 이용객은 제2터미널로 가야 한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18일 제2터미널에서는 항공편 총 235편(출발 117편, 도착 118편) 및 여객 총 5만 1161명(출발 2만 7254명, 도착 2만 3907명)을 운송한다. 제2터미널에 처음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오전 4시 20분에 들어오는 대한항공 편이다. 필리핀 마닐라로 오전 7시 55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제2터미널에서 처음으로 출발한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탑승하는 항공사에 따라 어느 터미널로 가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시아나, 저비용항공사(LCC), 기타 외국 국적 항공사 등은 기존 제1 터미널을 이용한다. 주의할 점은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하는 경우 티켓을 산 항공사가 아니라 실제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를 기준으로 터미널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티켓에 표기된 터미널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하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간 거리는 약 15㎞다. 두 터미널을 오가는 직통 순환버스는 매일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갈 때는 15분(15㎞), 반대로 제2터미널에서 제1터미널로 올 때는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을 거쳐 18분(18㎞) 정도가 걸린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기 최초의 도심공항터미널 ‘KTX광명역’ 문열었다

    경기 최초의 도심공항터미널 ‘KTX광명역’ 문열었다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와 광명시는 17일 오전 11시 역 서편 맞이방에서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레일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내 항공사 대표,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경과 보고와 도심공항 관련 동영상 시청 순서로 진행됐다. 양기대 시장과 국토교통부 맹성규 2차관, 코레일 유재영 사장직무대행 등은 도심공항터미널 제막식에서 커팅행사를 가졌다. 개막식 후 공항전용버스인 27인승 리무진에 탑승해 KTX광명역을 둘러보는 시승식 행사가 이어졌다. 양 시장은 환영사에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돼 수도권과 지방 여행객의 인천국제공항 접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광명시가 코레일·인천국제공항공사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일궈낸 경기도 최초의 공항터미널이 결실을 맺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광명역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 4번 출구에 지하1층 826㎡, 지상1층 32㎡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항공사 탑승 수속을 비롯해 수화물 발송과 사전출국사무소 등 공항 이용시설이 있다. 지상 1층에는 공항버스 정류장과 공항 특성화 매장이 들어선다. 광명공항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 국내 7개 항공사가 입점한다. 입점 항공사의 탑승 수속과 수화물 발송뿐 아니라 사전출국심사까지 한 번에 진행된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전용 출입구를 이용해 편하게 출국할 수 있다. KTX 광명역과 인천공항을 50분 만에 오가는 리무진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하루 84회 운행한다. 요금은 1만 5000원이다. KTX와 연계발권시 3000원 할인된다. 현장 매표(교통카드 사용가능)와 함께 코레일 톡(엡서비스)을 통해 예매·발권이 가능하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과 관련 사항은 02-3397-8151로 문의.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희상·처남 ‘취업청탁 의혹’ 공방

    문희상·처남 ‘취업청탁 의혹’ 공방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남이 16일 과거 자신이 연루됐던 대한항공 취업 청탁 문제에 대해 “(매형인) 문 의원이 본인의 빚을 탕감하려고 대기업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문 의원은 즉각 반박문을 내고 처남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의 처남인 김승수씨는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사 재판 1심에서 문 의원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런 분이 국회의장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급여를 받았던 미국 회사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의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배려로 김씨를 저의 회사의 컨설턴트로 예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문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은 2015년 김씨가 문 의원과 자신의 누나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김씨는 문 의원이 2004년 고교 후배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취업을 청탁해 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2016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문 의원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내고 “더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자 문 의원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주려고 막가파식으로 언론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김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린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천강정 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희상·처남 ‘취업청탁 의혹’ 공방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남이 16일 과거 자신이 연루됐던 대한항공 취업 청탁 문제에 대해 “(매형인) 문 의원이 본인의 빚을 탕감하려고 대기업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즉각 반박문을 내고 처남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의 처남인 김승수씨는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사 재판 1심에서 문 의원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런 분이 국회의장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급여를 받았던 미국 회사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의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배려로 김씨를 저의 회사의 컨설턴트로 예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문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은 2015년 김씨가 문 의원과 자신의 누나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김씨는 문 의원이 2004년 고교 후배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취업을 청탁해 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2016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문 의원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내고 “더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자 문 의원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주려고 막가파식으로 언론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김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린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천강정 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희상 처남, 한국당 당사에서 대한항공 취업 청탁 의혹 폭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남이 16일 과거 자신이 연루됐던 대한항공 취업 청탁 문제에 대해 “(매형인) 문 의원이 본인의 빚을 탕감하려고 대기업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즉각 반박문을 내고 처남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의 처남인 김승수씨는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사 재판 1심에서 문 의원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런 분이 국회의장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급여를 받았던 미국 회사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의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에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배려로 김씨를 저의 회사의 컨설턴트로 예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문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은 2015년 김씨가 문 의원과 자신의 누나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김씨는 문 의원이 2004년 고교 후배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취업을 청탁해 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2016년 7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문 의원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내고 “더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 의원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자 문 의원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주려고 막가파식으로 언론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김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린 것에 대해서도 “정치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천강정 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희상의 처남 “매형이 내 취업부탁”…문 “허위사실 고소”

    문희상의 처남 “매형이 내 취업부탁”…문 “허위사실 고소”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남인 김승수 씨가 16일 “매형인 문 의원이 자신의 취업을 대한항공에 부탁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관련 증거로 당시 회사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이라며 “처남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김씨는 이날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사 재판 1심에서 문 의원이 취업청탁을 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은 제가 일은 하지 않고 돈만 받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문 의원은 자신의 빚을 탕감하기 위해 대기업의 돈을 갈취한 것”이라며 “문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런 분이 국회의장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자신이 급여를 받았던 미국 회사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의 대표가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배려로 김승수 씨를 저의 회사의 컨설턴트로 예우키로 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김씨에 따르면 해당 편지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증거로 제출됐다.이와 관련해 문 의원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 7월 검찰에 의해 모든 진술이 사실이 아니라고 무혐의 처분된 사건”이라며 “김씨가 제시한 증거들은 법원과 검찰에 기제출된 것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검찰은 모든 증거와 상황을 조사해 무협의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이제는 도리가 없다”며 “민사 재판에서도 대법원까지 가서 아니라고 판결이 났고, 형사도 무혐의를 받은 것인데 이런 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처남을 고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김씨의 기자회견이 한국당 당사에서 이뤄진 데 대해서도 “정치적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천강정 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의 주선으로 당사에서 이뤄졌다. 취업청탁 의혹은 김씨가 문 의원과 누나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김씨는 자신의 누나가 1994년 자기 명의로 된 건물을 담보로 돈을 빌렸지만 이후 돈을 갚지 않아 건물 소유권이 넘어가자 2013년 매형과 누나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그 과정에서 문 의원이 2004년 고교 후배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자신의 취업을 청탁해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문 의원은 취업청탁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2016년 7월 문 의원이 취업청탁에 개입해 돈을 받은 정황이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툭하면 지연…‘年 7000만 항공시대’ 맞나

    툭하면 지연…‘年 7000만 항공시대’ 맞나

    LCC 한 달 최다 15회 ‘지각출발’ 고객 항의엔 “원래 자주 늦는다” 지연 이유도 ‘항로 혼잡’ 등 다양50대 사업가 A씨는 지난해 12월 22일 마카오행 티웨이항공 비행기를 탔다가 낭패를 봤다. 오후 9시 35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밤 12시가 다 된 11시 57분에야 비행기가 이륙해 사업상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통상 국제선은 1시간을 넘기도록 출발하지 않으면 ‘지연’으로 보고 비정상 운항으로 분류한다. A씨가 항의하자 티웨이항공 직원은 “원래 자주 늦는다.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반응했다. 연간 여객 운송 7000만명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승객들은 잦은 항공기 지연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국제공항이 2터미널(T2)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동북아 허브 공항 시대를 여는 만큼 정비·인력 인프라 구축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서울신문이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실시간운항정보’에서 비정상 운항 현황을 확인해 보니 항공기 지연은 예상보다 많았다. A씨가 탄 티웨이항공의 12월 인천발 TW107 MFM(마카오) 비행기편(하루 1회 운항)만 봐도 한 달간 총 8회(5일, 15일, 16일, 18일, 21일, 22일, 23일, 25일)나 늦게 출발했다. 3.8일에 한 번꼴로 지각 출발을 한 것이다. 원인도 다양했다. ▲제방빙 작업 1회 ▲항로혼잡 2회 ▲무게중심 이상 1회 ▲항공기 연결 문제 4회 등이다. 티웨이항공 측은 “손님맞이가 다소 미흡하긴 했지만, 비행기가 노후화됐거나 정비 등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른 항공사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마카오행은 현재 4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12월 한 달 동안 진에어는 3회, 제주항공은 15회(하루 2회 운항), 에어서울은 각각 6회 지연됐다. 지연으로 인한 문제는 통상 저비용항공사(LCC)만의 문제도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3분기)’의 국제선 지연율 현황은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9.99%로 ‘지각대장’ 1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다. 이어 이스타항공(7.46%), 대한항공(6.36%) 순이었다. 결국 대형 항공사나 LCC 가릴 것 없이 지연으로 말미암은 승객 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성탄절 연휴 당시 기상악화로 14시간 20분 동안 이스타항공 기내에 대기했던 승객 60여명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승객과의 약속’을 보다 정확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는 항공기 지연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많다는 것에 주목해 소비자 보상이 강화된 분쟁 해결 기준을 이달 중 내놓기로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연 문제는 항공사, 승객, 날씨, 공항 여건, 항로 문제 등 복잡하게 얽힌 만큼 항공사만의 책임으로 돌릴 순 없다”면서도 “보유 비행기가 적어 빡빡하게 짜인 일정 때문에 한 대만 고장 나도 이어진 연결 편까지 영향을 받는 문제나 정비인력 부족 등은 우선해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하프타임]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 우승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지난 13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전초전 격인 2018 일본 국제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권 결승전에서 ‘강호’ 노르웨이를 6-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노르웨이, 체코, 일본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둬 자신감을 얻었을 뿐 아니라 메달권 진입도 밝게 했다. 대표팀은 평창에서 적어도 동메달 이상을 겨냥하고 있다. 김민석 동계체전 빙속 1500m 新 김민석(19·성남시청)이 14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1분48초47로 금메달을 땄다. 이승훈(30·대한항공)의 1분48초89를 0.42초 앞당긴 대회 신기록이다. 김민석은 앞서 치른 매스스타트, 5000m와 함께 3관왕에 올랐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1500m와 팀 추월에 출전한다. 소통 사이트 ‘헬로 평창’ 이벤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민소통 캠페인 사이트 ‘헬로 평창’(www.hellopyeongchang.com) 이벤트 ‘솔직히 말해서’를 다음달 25일까지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가상현실(VR) 체험 등 콘텐츠를 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댓글을 쓰면 된다. 추첨으로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와 ‘명견만리’ 도서 세트, 올림픽 기념품을 선물한다.
  • KT·대한항공·롯데… 성화 든 회장들

    KT·대한항공·롯데… 성화 든 회장들

    ‘드론부터 커넥티드카, 부자(父子) 릴레이 봉송, 발광다이오드(LED) 성화까지….’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기업들이 뜻깊고 화려한 성화 봉송을 선보였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황창규 KT 회장은 서울 세종로공원 전기통신발상지 기념탑에서 성화를 넘겨받아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약 200m를 달렸다. 5G 커넥티드카에 올라탄 부주자가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이 장면을 촬영,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5G 네트워크를 통해 광장 특설무대의 스크린으로 실시간 전송했다. 광장 남단에서 황 회장에게 성화를 전해 받은 KT 신입사원들은 교보빌딩 부근에서 5G 네트워크로 작동하는 드론에 성화를 인계했다. 사람이 아닌 드론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부자 봉송’도 시선을 모았다. 조 사장이 이전 주자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아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구간을 뛰었으며, 조 회장이 다시 이어받아 파이낸스빌딩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의 구간을 달렸다. 조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이어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경기장 신설, 스폰서십 확보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며 이끌어 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잠실역 사거리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약 200m 구간을 달렸다.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은 신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민간홍보위원을 자처하고 나서는 등 평소 동계 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10일 LED 성화 점등식을 열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물에 모두 2만 6000개의 LED를 활용해 성화를 구현해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진그룹 부자(父子)’ 조양호 회장-조원태 사장, 평창 성화 봉송 참여

    ‘한진그룹 부자(父子)’ 조양호 회장-조원태 사장, 평창 성화 봉송 참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 부자(父子)가 봉송주자로 나섰다. 조양호 회장 부자는 성화 릴레이가 서울에 입성한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구간의 봉송주자로 참여했다. 조원태 사장이 먼저 프레스센터에서 서울파이낸스센터 사이를 뛰었고, 조양호 회장이 이어받아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구간을 달렸다. 두 구간을 지날 때는 대한항공 임직원 20명도 봉송지원 주자로 함께했다. 대한항공 측은 국내 성화봉송에서 유력 재계 부자가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해 2011년 7월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2014년 7월에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해 2년 동안 업무를 이어가다 2016년 5월 퇴임했다. 현재도 한진그룹의 인력 48명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에서 국제업무, 마케팅, 전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때 고생을 했었는데 (직접 성화 봉송을 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국민) 열기를 보니까 유치한 보람이 있구나 싶어 유치위원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20분 빨라진 ‘스마트 출국’

    더 똑똑하게 더 빠르게…20분 빨라진 ‘스마트 출국’

    “스스로 짐을 부치는 등 스마트 기기를 적극 활용하면 출국 시간을 20분가량 줄일 수 있죠.” 오는 18일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미리 들여다봤다. 공항에서의 20분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이다. 2터미널에서는 스마트 기기가 그 20분을 벌어준다.출국장 중앙에 줄지어 설치된 무인탑승수속단말기(키오스크)에 여권을 스캐닝하면 탑승권이 출력된다. 해외로 보낼 짐에 부착하는 수하물 태그도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이 태그를 직접 짐에 붙인 후 키오스크 뒤에 놓인 ‘셀프 백 드롭’(Self Bag drop)을 통해 탁송할 수 있다. 탁송을 위해 카운터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1터미널(T1)과는 다른 부분이다. 모바일로 세관 신고를 하는 등 2터미널의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 출국 시간이 평균 20분 단축된다고 공항 관계자는 설명했다. 2터미널은 작은 부분까지 ‘스마트’해졌다. 곳곳에 자동으로 길을 안내하는 ‘U보드’가 설치돼 있었다. 쇼핑하고 싶은 장소를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그곳까지 가는 방법과 걸리는 시간이 표시된다. 주차해 놓은 차량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가 곳곳에 놓였고, 요금 정산까지 가능하다. 주차 구획의 폭도 1터미널보다 0.2m 넓은 2.5m로 설계됐다. 비행기 출발 및 도착 시간 등을 알리는 운항정보표출시스템은 해당 국가의 현지어로도 지원된다. 각종 정보가 ‘한국어-영어-현지어(25개 국가)’ 순으로 화면에 떴다. 이용객 입장에서 동선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대중교통이 보다 가까워졌다. 입국장에서 나와 한 층 아래에 있는 제2교통센터까지 59m에 불과하다. 제1교통센터까지 233m 떨어져 있는 1터미널과 비교하면 2터미널에서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버스나 공항철도 등을 탈 수 있다. 또한 2터미널은 실내 대합실이 있어 계절에 따라 더위나 추위를 피해 쉬다가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승객들은 동쪽과 서쪽에 1개씩 있는 통합형 매표소와 중앙에 있는 무인 키오스크 24대를 통해 편리하게 교통편을 선택할 수 있다.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집에 두고 오는 등 예기치 못한 민원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2층 중앙으로 향하면 된다. 이곳에 들어선 정부종합행정센터에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방접종실,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출입국민원실과 자동출입국등록센터, 세관, 영사민원센터, 병무민원센터, 유실물센터 등이 집결해 있다. 1터미널에서는 각 기관의 민원실 위치가 분산되어 다소 불편했다. 팔도강산 맛집도 한데 모였다. 지하 1층 식당가에 ‘한식 미담길’이 들어선다. 비빔밥 맛집 전주가족회관, 김치찜 맛집 서대문 한옥집, 광장시장 맛집 순희네 빈대떡, 북창동 순두부, 의정부 부대찌개 전문 오뎅식당 등이다. 2016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에 상륙한 ‘쉐이크쉑’ 햄버거 매장도 입점했다. 외국인에게 친숙한 브랜드뿐 아니라 우리 고유의 음식 문화도 소개한다는 취지다. 1터미널 식당가와 어떤 차이를 만들어 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델타항공 등 4개사가 들어와 있는 2터미널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대목이 있다. 이들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당연하게 2터미널로 가면 된다. 문제는 공동운항(코드셰어) 항공권을 구매한 경우다. 항공사들은 취항 노선 확대와 항공권 판매 증대 등을 위해 타 항공사의 좌석을 빌려 자사 항공권으로 판매한다. 이는 항공권 구매 항공사와 여객기 운항 항공사가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터미널을 착각할 소지가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2터미널 식구 외에도 1터미널의 23개 항공사와 공동운항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에서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운항 항공사가 아랍에미리트항공일 경우 1터미널에서 수속 및 출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반대로 아랍에미리트항공에서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대한항공 공동운항 탑승권이라면 2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오도착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권 예약 시 제공되는 e티켓에 터미널 정보 표기가 강화된다. e티켓에 적혀 있는 터미널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혼선을 방지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및 여행사와 협력해 출국 하루 전과 3시간 전에 터미널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주말의 경기]

    13일(토)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오후 2시 인천 계양체)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오후 4시 대전 충무체) 14일(일) ■프로농구 올스타전 오세근 매직팀-이정현 드림팀(오후 4시 잠실학생체)
  • 인천공항 2터미널 엔진 달고 ‘글로벌 허브’로

    인천공항 2터미널 엔진 달고 ‘글로벌 허브’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이 오는 18일 개장해 운영에 들어간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제2터미널에서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개장식을 열었다. 제2터미널은 체크인·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진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국토교통부는 2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인천공항 여객 수송 규모가 세계 7위에서 5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은 올해부터 연간 총 7200만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제1터미널의 여객 수송 규모는 5400만여명이었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김연아·송중기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개장식에서 “개방통상국가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물류 허브는 국가적 과제”라면서 “인천공항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인 허브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이 2023년까지 연간 1억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이틀 만의 첫 현장 행보로 인천공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화두를 던졌던 문 대통령은 “지난 연말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들었다”면서 “노사가 힘을 모아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2터미널은 18일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8일부터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이용하는 항공사에 따라 어느 터미널로 가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평창기대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김보름

    [평창기대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김보름

    “지켜보세요.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꼭 금(金)보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이하 빙속) 매스스타트의 김보름(25·강원도청)은 쇼트트랙으로 빙상에 입문한 뒤 2010년 빙속으로 전향했다. 이후 쇼트트랙 기술이 가미된 ‘매스스타트’ 선수로 변신하면서 숨아있던 자신만의 ‘재능’을 활짝 피웠다.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이 목표로 내건 8개의 금메달 가운데 당당히 한 몫을 해낼 주인공으로 꼽힌다. 쇼트트랙에서 다져진 코너링 기술이 매스스타트에서 여지없이 빛을 발하면서 김보름은 자연스럽게 ‘평창 금빛 1순위’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한 강자다. 5차례 월드컵 시리즈에서 3차례나 우승을 따내고, 두 차례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전 세계의 매스스타트 ‘일인자’로 대접받고 있다. 그러나 순탄치만은 않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쇼트트랙을 시작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자 고교 2학년 때 빙속으로 갈아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승훈(대한항공)의 영향이 컸다. 사실 김보름에게 이승훈은 대선배이자 ‘멘토’이기도 하다. 과연 김보름은 빙속 장거리 종목에서 빛을 발했다.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3000m에서 은메달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3000m에서 13위(4분12초08)를 차지해 이 종목 역대 한국 여자 선수 올림픽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변신의 기회가잡은 건 지난 2014년이었다. ISU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빙속 경기에 재미를 주기 위해 ‘매스스타트’를 2013~14 시즌 5, 6차 월드컵 때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최대 24명이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출발해 400m 트랙을 16바퀴 도는 레이스다. 기록 경기가 아닌 순위 싸움인 만큼 치열하게 선두를 지키는 게 중요한 종목으로 쇼트트랙과 비슷한 점이 많다. 김보름은 2014~15시즌부터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했고, 데뷔 시즌에 월드컵 랭킹 8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재능이 폭발한 것은 2016~17 시즌. 김보름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2017~18시즌 초반 레이스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친 김보름은 현재 월드컵 랭킹 10위로 밀려있지만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는 중이다. 매일 8시간에 가까운 엄청난 운동으로 지난 시즌 전성기로 돌아가고 있다. 김보름은 “지금 컨디션은 60% 수준이지만 올림픽 개막 전까지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다. 평창에서는 반드시 금(金)보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주공항공사 “폭설로 발묶인 7047명, 12일 모두 수송 계획”

    제주공항공사 “폭설로 발묶인 7047명, 12일 모두 수송 계획”

    제주공항에서 폭설로 발이 묶인 결항편 승객 7000여명이 12일 모두 비행기에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폭설로 발생한 결항편 승객 중 이틀째 제주에서 발이 묶인 7000여명을 12일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이틀간 발이 묶인 결항편 승객은 대한항공이 2023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제주항공 1456명이다. 또 아시아나항공 1천157명, 이스타항공 889명, 에어부산 778명, 진에어 380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 총 7047명으로 집계됐다. 공항공사는 이날 정기편 195편(공급좌석 3만 7440석)의 빈 좌석 5279석과 임시편 12편(공급좌석 2천553석)의 좌석이 총 7832석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 속에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리고 있으나 활주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공항 폭설로 대한항공 운항 중단

    폭설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대한항공은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가량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이후 기상 악화로 앞으로 남은 정기편과 대체편 등 12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항항공측은 “제주공항 상공에 눈 구름층이 만들어졌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운항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종적으로 안전운항에 적합하지 않아 결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결항 결정으로 다른 항공사들도 야간 운항 계획을 취소할 가능성이 커 결항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별 결항 추정승객은 아시아나항공 2500명, 대한항공 2000명, 티웨이항공 1000명 등이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체류객에게 모포와 매트리스, 식수, 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고]

    ●이명제(충북 진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씨 장인상 8일 충북 영동 제일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43)744-1143 ●정연중(공원골프클럽 대표이사)씨 모친상 8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52)226-1400 ●김경수(대한골프협회 경기위원·전 한국경제신문 기자)씨 장모상 8일 전주 현대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0시 (063)275-4444 ●배완룡(제일기획 The Cheil Media 본부장)씨 부친상 7일 김해 한솔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55)321-6624 ●이상훈(하나생명 본부장)씨 부친상 김동관(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임상과장)이규한(대한항공 상무)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0 ●주예경(연세대 재활학교 교장)씨 모친상 한상준(가톨릭의대 교수)조방수(한국신용정보원 상무)씨 장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0 ●김주현(전 경북도교육감)씨 별세 정기(가창 실내테니스장 대표)상기(감마누 대표이사)씨 부친상 허염(경북학교안전공제회 부장)김종세(한국토지주택공사 부장)씨 장인상 8일 용상안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4)820-1494 ●이홍균(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 [비즈카페] 2년 넘긴 해묵은 임금 갈등…인사만 나눈 대한항공 노사

    [비즈카페] 2년 넘긴 해묵은 임금 갈등…인사만 나눈 대한항공 노사

    使 ‘필수유지의무’ 내세워 느긋 조종사노조 “옮기면 몸값 3억”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노조와의 만남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2년 넘은 해묵은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김성기 조종사노조 신임 위원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소득’은 없었지요. 대한항공 노사 갈등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 회장의 연봉이 37% 인상된다는 소식에 조종사노조는 “우리도 똑같이 올려달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측은 “(조 회장의 연봉 인상률이) 실상 9% 수준인데 와전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이후 27차례 임금협상과 10차례 단체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사측이 “초조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게임”이라고 지적합니다. 항공사 노조는 파업에 돌입해도 ‘국민 경제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이유로 국제선은 80%, 제주노선은 70%, 나머지 국내선은 50% 조종사를 반드시 남겨 둬야 합니다. 이런 ‘필수 공익유지 업무’ 규정 때문에 사측이 느긋하게 임했다는 것이지요. 조종사노조 측은 “외국인 조종사 투입이라는 보완책도 있었던 데다 적자 노선을 쉬는 명분도 돼 파업 기간 오히려 흑자가 났다”고 주장합니다. 과거와 달리 조종사 충원 경로가 다양해진 점과 ‘귀족노조’라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도 노사협상을 장기화시킨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연봉은 통상 1억 8000만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종사노조 측은 “중국이나 다른 민항기로 옮기면 몸값이 3억원이 넘는다”면서 “단순히 고액 연봉을 받는다고 해서 정당한 처우를 받지 못한다면 결국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강성으로 평가받던 노조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물러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를 넘겼고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협상 주도권을 여전히 사측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해서이지요. 하지만 조 사장이 취임 1년을 맞아 그에 걸맞은 리더십을 보여야 하고 새 노조도 국면 전환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접점을 찾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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