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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헌재소장 강제추행 입건…피해 승무원 “처벌 원한다”

    몽골 헌재소장 강제추행 입건…피해 승무원 “처벌 원한다”

    몽골 헌법재판소장과 그의 일행이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한국 경찰에 형사입건된 가운데 피해를 당한 승무원들은 피의자들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오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조사한 데 이어 사건 발생 당시 상황 등을 듣기 위해 피해를 당한 대한항공 승무원 2명도 최근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저녁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르지 소장의 일행인 A(42)씨도 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애초 도르지 소장과 A씨에게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를 적용했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변경해 불구속 입건했다. 성폭력처벌법상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상 강제추행 혐의는 징역 10년 이하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피해 승무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르지 소장과 A씨의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몽골 헌재소장과 A씨가 면책특권 대상인지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석방해 논란이 일었다. 도르지 소장은 결국 지난 1일 오후 인천공항의 보안구역 내 경찰 조사실에서 1시간 30분 가량 조사를 받고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했다. 그러나 A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31일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고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탔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뒷좌석에 앉은 다른 몽골인이 승무원을 성추행했는데 자신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외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이 국제회의를 마치고 몽골로 돌아갈 때 환승을 위해 다시 한국을 들를 것으로 보고 재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비행 일정을 바꿔 한국을 거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사 없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가능성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심상정의 픽’ 이자스민, 다문화 1호 지역구 출마?

    ‘심상정의 픽’ 이자스민, 다문화 1호 지역구 출마?

    국내 귀화 1호 국회의원(비례대표)이었던 이자스민 전 의원이 지난달 중순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다문화 출신 최초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자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당 부대표인 임한솔 서울 서대문구 지역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대문구갑에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자가 마땅치 않았는데, 마침 이 전 의원이 서대문구갑 지역인 연희동에 오래 거주해 온 만큼 서대문구갑 정의당 총선 후보 출마를 적극 권유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출마 등 정치 행보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주 대변인은 3일 “지금은 입당만 한 상태로 다음주쯤 입당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출마 관련해서는 본인 의사도 중요하고 아직까지 논의된 바가 없다. 임 부대표의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했다. 심상정 대표 측 관계자는 “심 대표가 우리 사회의 이주민 과제를 실질적으로 풀어 가는 데 적합한 상징적 인물을 찾은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그간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영화감독, 권영국 노동인권 변호사, 장애인 인권활동가인 장혜영 다큐멘터리 감독, 내부고발자 출신 박창진 대한항공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등 인재 영입을 지속해 왔다. 4일에는 이병록 예비역 해군 제독(준장)의 입당식을 갖고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은 박찬주 예비역 육군 대장을 영입하려 했던 한국당과의 차별성을 보인다는 방침이다. 이 전 의원의 정의당 입당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민주당이 먼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신인’에 대한 강박관념이 우리 주위에 있는 너무도 소중한 인재를 일회성으로 소비만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종일 받지 않았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20대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풀어줬던 경찰 논란

    20대 승무원 추행 몽골 헌재소장 풀어줬던 경찰 논란

    경찰이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추행한 몽골 헌법재판소장 일행을 풀어줬다가 논란일자, 부랴부랴 다시 신병을 확보해 조사중이다. 1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오드바야르 도르지(52)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20대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의 수행원 A(42)씨도 다른 20대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권이 있던 항공사 직원들은 도르지 소장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여객기가 도착한 후인 당일 오후 9시 4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출동했으나 도르지 소장 일행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못하고 석방했다. 주한몽골대사관 직원들이 도르지 소장 일행이 외교관에 해당해 면책특권 대상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경우 신병을 인계받아 곧장 조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찰은 도르지 소장과 주한몽골대사관의 주장만 듣고 그가 면책특권이 있는 것으로 잘못 판단해 그를 풀어줬다. 경찰 관계자는 “도르지 소장 본인과 몽골대사관이 면책특권을 주장하고 있고 환승이 임박한 사람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석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도르지 소장이 한국 상주공관 소속이 아니라 빈협약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국제관습법에 따라 국가원수에 준하는 인물에 적용되는 면책특권 대상도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오후 이같은 내용을 인천공항경찰단에 통보했다. 경찰은 뒤늦게 이날 인천공항 환승구역 안에 머무르고 있던 도르지 소장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싱가포르로 출국한 A씨도 주한몽골대사관을 통해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95주년 맞은 스위스 정통시계

    [2019 베스트브랜드 대상] 95주년 맞은 스위스 정통시계

    ‘시간은 우리의 전통’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1924년 탄생해 95주년을 맞이한 정통 스위스 메이드 워치 그로바나가 모던함·심플함을 겸비한 ‘컨템포러리 컬렉션’을 소개한다. 42㎜ 크기 스테인레스 스틸 케이스 안에는 햇살이 중심부에서 퍼져나가며 다채로운 색감으로 변화하는 썬레이(SUNRAY) 다이얼을 적용했다. 그리고 날짜, 요일 기능을 포함한 정밀한 스위스 론다 무브먼트, 긁힘 걱정이 없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돼 높은 품질과 기능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블루, 화이트 다이얼 컬러의 커플 시계로도 출시된다. 한편 그로바나의 모든 시계는 스위스 텐니켄(Tenniken)에 위치한 자체 공장의 생산라인을 통해 수작업으로 조립되며 3년의 국제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로바나 시계는 현대백화점 면세점, SM 면세점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A380 기내면세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 日불매·경기 침체에 ‘보잉 쓰나미’ 덮쳐… 저가항공사 최악 난기류

    日불매·경기 침체에 ‘보잉 쓰나미’ 덮쳐… 저가항공사 최악 난기류

    전 기종 해당 제주항공·티웨이 예의주시 업계 “추가 운항 중단 땐 LCC 존폐 위기” 보잉737NG 계열 여객기 결함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일본 불매운동, 경기 침체 등으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항공업계를 덮쳤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악화되면 몇몇 저비용항공사(LCC)가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다.30일 보잉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운항 중인 보잉737NG 1133대 중에 지난 24일까지 53대에서 동체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지했다. 한국에서는 전체 150대 가운데 이착륙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 가운데 균열이 드러난 9대를 지난 24일 운항 중지시켰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다. 그러나 운항 중지 결정 하루만인 지난 25일 제주항공의 보잉737NG 계열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면서 점검에서 제외된 100여대의 안전성까지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30일 다음달 안에 2만 2600회 이상 이착륙한 22대를 점검하고 나머지 여객기도 조기 점검하기로 했다. 만약 이후 점검에서 보잉737NG 운항 추가 중단 결정이 나오면 항공사 수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보유한 항공기가 모두 보잉737NG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46대, 티웨이항공이 26대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앞서 운항 중단된 1대는 이미 정비 기간이 돼 운항을 하지 않는 항공기였다. 당장은 큰 문제가 없다”면서 “국토부 조치에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이 32대, 진에어가 22대, 이스타항공이 21대를 보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잉737NG 운항 중단 대수가 늘어나도 대한항공은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다. 이 기종은 국내선 또는 일본을 왕래하는 소형기다. 다른 항공기로 충분히 빈자리를 메꿀 수 있다”면서 “하지만 전체 여객기 중에 보잉737NG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LCC들은 얘기가 다르다. 여객기를 못 띄우는 심각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 축소에 경쟁 심화까지 겹쳐 항공업계는 이미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다. 그런데 보잉737NG 안전 문제까지 불거졌다”면서 “안전은 너무 치명적인 이슈다. 승객들이 이 기종을 많이 쓰는 LCC 자체를 외면할 수도 있다. 몇 군데는 못 버티고 폐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보잉은 결함 부위의 부품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동체 균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잉의 기술진은 다음달 초 방한해 동체 결함이 발견된 항공기를 수리할 예정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수비도 공격도 만능… ‘전천후’ 우리카드

    신인왕 황경민, 리시브·득점 능력 과시 ‘2강’ 대한항공·현대캐피탈, 중하위 처져 일주일 남짓 남겨둔 프로배구 남자부 2019~20시즌 1라운드는 ‘격랑’이다. 당초 예상했던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2강 체제’ 구축과는 사뭇 다른 모양새로 요동치고 있다. 우리카드가 요동의 진원지다. 물론 우리카드의 약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지난해 사상 첫 ‘봄 배구’로 자신감을 쌓은 우리카드는 올 시즌 1라운드 5경기에서 4승이나 챙겼다. 두 차례 교체를 거듭한 끝에 데려온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V리그에 연착륙하고 나경복과 황경민이 한 뼘 는 기량을 과시하면서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른 황경민은 리시브 효율 57.66%로 부문 1위로 팀 수비에 버팀목이 된 건 물론, 경기당 평균 득점에서도 12점을 책임지면서 공격에서도 야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봄 배구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이상 OK·3승)과 삼성화재(3승2패)도 출발이 좋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3경기를 모두 쓸어담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털고 일어난 송명근이 라인업을 한결 탄탄하게 만들었다. 약점이었던 센터진도 박원빈, 손주형, 전진선이 돋보이면서 남부럽지 않은 진용을 갖췄다. 삼성화재는 2연패로 시즌 출발한 이후 3연승으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외국인 산탄젤로가 부상으로 정상 가동되지 않은 시기에 거둔 연승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에이스’ 박철우와 오랜 비주전 생활 끝에 빛을 본 김나운이 중심을 잡았다. 반면 지난 세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대한항공(2승2패)과 현대캐피탈(1승3패)은 각각 4위와 7위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거푸 덜미를 잡혀 기세가 꺾였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가 개막 2경기 만에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최태웅 감독의 시즌 구상이 초반부터 완전히 꼬였다. 새 외국인 선수의 합류 때까지 국내 선수들로 버텨야 한다는 게 가장 큰 고민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총선 인재영입 경쟁… 기획단 띄운 민주당 vs 인선 끝낸 한국당

    총선 인재영입 경쟁… 기획단 띄운 민주당 vs 인선 끝낸 한국당

    손학규 “제3세력 정당화 추진… 접촉 중” 정의당, 노동인권 권영국 변호사 등 영입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인재영입 경쟁이 본격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총선기획단을 설치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31일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총선룰을 확정한 민주당은 외부 인사 영입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총선기획단을 설치한 데 이어 총선 인재영입위원회도 곧 발족할 예정이다. 인재영입위는 이해찬 대표 ‘1인 체제’로 운영되지만 대표가 직접 인재들을 만나기보다는 측근들이 인재를 만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자천타천으로 당대표실에 추천된 인재목록이 가득 쌓여 있다”며 “대표가 직접 인재를 만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했다. 31일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한국당은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차 인재영입 명단에는 여성과 청년층, 파워 엘리트 인사 10여명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6월 인재영입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보안 유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 인재영입위원은 “회의가 끝나면 관련 서류를 회수해 갈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인적쇄신으로 직결되는 인재영입 과정에서 괜한 잡음을 야기할 경우 황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제3세력을 정당화(政黨化)하는 걸 추진할 생각”이라며 “사람들도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손 대표의 공언과는 다르게 바른미래당은 극심한 내홍으로 인해 사실상 정상적인 인재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손 대표는 ‘만나 본 사람 중 공개할 사람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럴 건 없다”고 답했다. 정의당은 이날 노동인권 전문가인 권영국 변호사가 입당하면서 본격적인 인재영입의 시작을 알렸다. 권 변호사는 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또 김병욱·김하나 변호사와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 본부장 등 노동활동가 6명도 정의당에 입당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영화감독 김조광수씨와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등을 특위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제2의 안철수·김대중을 찾겠다며 나섰지만 아직 결과가 신통찮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적항공사 보잉 일부 항공기 9대서 균열 발견…운항 중단

    국적항공사 보잉 일부 항공기 9대서 균열 발견…운항 중단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점검중 운항 중단 따른 항공사 손실 전망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보잉 항공기 9대 동체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이 이달 초부터 자체 보유한 보잉 737NG 계열 항공기를 긴급점검한 결과 9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등이다.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로 꼽히는 737NG 계열 항공기는 737-600·700·800·900 등이 있다. 이는 최근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된 B737맥스8 기종보다 이전 모델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달 초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례를 발견하고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개선지시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에 누적 비행 횟수에 따라 3만회 이상 항공기는 이달 10일까지, 2만 2600∼3만회 미만 항공기는 향후 추가 비행 1000회 이내, 2만 2600회 미만 항공기는 2만 2600회 이내까지 각각 점검을 받도록 했다. 이번 점검은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에 대해 이뤄졌다. 이 결함은 경우 보잉의 기술 자문이 필요하고, 정비에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운항 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손실도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점검하지 않은 나머지 B737NG 계열 항공기에 대해서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이명희씨에 벌금 3000만원 구형

    검찰,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이명희씨에 벌금 3000만원 구형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는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게 검찰이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이씨는 최후 변론에서 “모든 일이 제 잘못에서 비롯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이일염) 심리로 열린 이씨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원심 때 구형량과 같은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이 중하고, 이씨가 혐의를 진정으로 뉘우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구형보다 높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씨는 최후 변론에서 “모든 일이 제 잘못에서 비롯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남편의 보호 아래 어머니로만 살았고, 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을 데려오는 과정이 어땠는지 등을 충분히 둘러봤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것을 큰 과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서 살아가겠다”며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선처해주신다면 그 은혜를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씨 변호인 또한 “피고인이 전체적으로 잘못을 다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인식 하에 범행한 것이 아니고, 불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즉시 도우미들을 다 귀국시켰다”고 설명했다.또 “도우미들의 보수는 모두 개인 돈으로 지급했고, 국내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필리핀에서 구했다는 점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의 정도도 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피고인이 대한민국 모든 사정 기관에서 전방위적인 조사를 받으며 생활이 풍비박산 났고, 그 스트레스 때문에 조양호 회장이 돌아가시는 등 큰 고통과 불행을 겪었다”며 “나이가 많아 건강도 좋지 않고, 여생 동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반성하고 있으니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이씨는 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6명, 조씨는 5명의 가사도우미를 각각 불법 고용한 혐의다.이씨와 함께 기소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조 전 부사장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사도우미 성폭행’ 김준기 전 동부 회장 자진귀국

    ‘가사도우미 성폭행’ 김준기 전 동부 회장 자진귀국

    경찰 “비행기에서 내리는 즉시 공항서 체포” 2017년 여비서 성추행 의혹을 받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미국으로 떠난 뒤 가사 도우미 성폭행 혐의가 추가됐으나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던 김준기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23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준기 전 회장은 자진귀국 형식으로 23일 오전 3시 20분 미국 뉴욕발 인천국제공항행 대한항공 비행편으로 귀국한다.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 수서경찰서는 입국 즉시 김준기 전 회장을 공항에서 체포해 경찰로 이송,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행기에 내리는 즉시 체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2018년 1월 김준기 전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가사도우미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가사도우미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 남양주시의 김준기 전 회장 별장에서 1년간 근무하던 중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2017년 비서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돼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김준기 전 회장은 질병 치료를 이유로 같은 해 7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한편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도록 요청했다. 김준기 전 회장 사건은 지난해 5월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이컴퍼니, 그로바나 탄생 95주년 기념 ‘빅3 이벤트’

    코이컴퍼니, 그로바나 탄생 95주년 기념 ‘빅3 이벤트’

    스위스 정통 시계 ‘그로바나(GROVANA)’를 수입·유통하는 코이컴퍼니는 그로바나 탄생 95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빅3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숫자 95를 기념하는 △95원 이벤트 △인기 모델 3종 50% 할인 △전 상품 35% 할인으로 진행된다. 95원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를 하거나 이벤트 게시물에 그로바나 ‘응원 댓글’ 및 ‘공유하기’를 하면 추첨을 통해 총 19명에게 38만원 상당의 그로바나 시계(Ref. 1550.1136, 38만원)를 95원에 준다. 당첨자는 다음 달 8일 오후 1시에 그로바나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아울러 이벤트가 끝나는 오는 31일까지 구매고객에게 배터리 쿠폰을 준다. 코이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격 시계 브랜드인 그로바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그로바나의 모든 제품은 정밀한 스위스 론다(RONDA)무브먼트를 탑재하고, 긁힘 걱정이 없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돼 뛰어난 품질과 기능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그로바나는 3년 국제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대한항공 A380 기내면세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제5공화국 외교수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 별세

    ‘제5공화국 외교수장’ 노신영 전 국무총리 별세

    5공 정권 외무장관·안기부장 등 역임반기문 전 유엔총장 발탁·중용한 ‘멘토’이 총리 “능력과 경륜의 공직자” 추모신군부의 쿠데타로 들어선 제5공화국 요직을 두루 역임한 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노 전 총리는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평안남도 강서 태생으로 실향민인 노 전 총리는 서울대 법대 졸업 1년 전인 1953년 고시행정과에 합격, 1955년 외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0년 5공 정권이 들어서자 외무부 장관에 이어 국가안전기획부장(안기부장), 국무총리 등을 거쳤다. 1980년 8월 고시 출신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외무장관에 올랐으며 장관 시절 1965년 한일협정 이후 최대 규모의 양국 간 경협협상을 맡기도 했다. 안기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중국과 첫 공식 대화의 물꼬를 트게 한 중국 여객기 불시착 사건, 사할린 상공에서 발생한 소련기에 의한 대한항공기 격추사건, 아웅산 테러암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1987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이 불거지자 정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퇴,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이후 당시 여당이었던 민정당 고문을 지냈으며 1994년부터 2012년까지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노 전 총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발탁한 인물이기도 하다. 고인은 1973년대 초대 주인도대사로 부임하며 반 총장을 서기관으로 데려갔고 1985년 총리 취임 때는 미국 연수 중이던 그를 초고속 승진 시켜 총리실 의전비서관에 임명했다. 반 전 총장 역시 고인을 평생 ‘멘토’로 삼았다. 그는 총 2년 3개월간 총리직을 수행, 이명박 정부의 김황식 국무총리(2010년 10월 1일∼2013년 2월 26일·2년 4개월) 이전까지 최장수 총리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소셜미디어(SNS)에 “고인이 외무장관과 국무총리로 일하셨던 기간에 저는 담당 기자였다”며 “능력과 경륜의 공직자이셨다”고 추모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창당 7주년 정의당 “조국 사태 비판 수용… 사법·정치개혁 완수”

    창당 7주년 정의당 “조국 사태 비판 수용… 사법·정치개혁 완수”

    심상정 “총선 승리 위해 특권정치 교체” 연동형 비례제 강화한 선거제 개혁 올인소위 ‘조국 국면’에서 위기를 맞았던 정의당이 창당 7주년을 맞았다. 제 목소리를 못 냈다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선거제 개혁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선전하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창당 7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돌이켜보면 정의당 7년, 진보정치 20년은 좌절과 희망, 비관과 낙관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다”며 “정의당은 그 어느 정당보다 치열하게 자신의 갈 길을 묻고, 지난날을 성찰하며, 진보의 미래를 열기 위해 몸부림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개혁 완수를 위해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 정의당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과 질타가 쏟아졌다”며 “저희 정의당은 진보정치 첫 마음을 되새기라는 국민의 애정 어린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또 심 대표는 “정의당은 올해 사법·정치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특권정치 교체라는 시대적 사명을 이뤄 낼 것”이라며 “모든 어려움을 뚫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한 성찰을 언급한 배경에는 당시 정의당이 암묵적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그간 겪은 당원 갈등 및 후유증이 깔려 있는 것으로 읽힌다 인사청문회마다 부적격으로 판단한 후보자들이 낙마하며 정의당은 이른바 ‘데스노트’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유독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2030세대의 반발과 사법개혁을 위해 힘을 합치라는 당원 간 입장이 맞섰다. 이 와중에 지난해 10월 중순 9.8%였던 지지율(리얼미터)은 최근 4.2%로 하락하기도 했다. 정의당은 향후 ‘교육 공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대입제도 개편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고, 곧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대학입학 전수조사를 위한 특별법 제정안도 발의한다. 정의당의 총선 전략은 연동형 비례제를 강화한 선거제 개혁이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패스트트랙을 함께 추진했던 여야4당의 위치로 돌아와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제대로 된 선거법 개혁을 이뤄 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패스트트랙을 통과시킨 4당이 함께 뭉쳐서 순서와 상관없이 패스트트랙의 모든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담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지난달 25일 강기갑 전 대표, 영화감독 김조광수, 박창진 대한항공 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 등을 당 5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중 박 지부장과 김 감독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 이달 중에 인재영입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당내의 대체적 관측이다. 다만 정의당 관계자는 “선거제 개혁을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만 목매고 있을 수 없다”며 “모든 비례대표 의원들이 선거구에서 뛰고 있고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7년간 진보정당으로서 원내에서 제 목소리를 냈고, 중요한 국면마다 ‘캐스팅보터’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심 대표가 6.17%를 득표하면서 대중정당의 입지도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 노회찬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역대 최다 관중 넘보는 V리그…남녀 개막전 최초 동반 매진

    역대 최다 관중 넘보는 V리그…남녀 개막전 최초 동반 매진

    여자 프로배구가 남자에 이어 개막전 매진을 달성했다. 남녀 개막전 동반 매진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19일 인천 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인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는 2901명의 관중이 찾아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자 배구의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흥국생명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안방 팬들에게 3-1(25-17 25-14 24-26 25-23) 승리로 보답했다. 일주일 앞서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대한항공 점보스의 개막전에도 3788명의 관중이 들어차 매진을 달성했다. 천안에서 열린 개막전이 매진된 사례는 역대 처음이다. 2005년 출범한 V리그는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며 겨울철 대표적인 인기 스포츠로 거듭났다. 2014~15시즌 처음 50만을 돌파했고, 지난 시즌엔 6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였던 남자 농구가 2011~12시즌 133만명의 최다 관중 이후 내림세에 접어들면서 최근 두 시즌 연속 90만명의 벽을 넘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눈부신 성장세다. 20일 경기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역시 홈 개막전 매진 기록을 세운 OK저축은행이 송명근의 25득점 맹활약으로 우리카드에 3-1(25-23 29-27 18-25 25-17) 승리를 거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상청 오보 때문에…” 2년 6개월간 비행기 1752편 결항·회항, 승객 25만명 피해

    “기상청 오보 때문에…” 2년 6개월간 비행기 1752편 결항·회항, 승객 25만명 피해

    기상청 오보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하거나 회항하면서 지난 2년 반 동안 피해를 본 승객이 25만명에 달하고, 항공사 피해액도 18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상 오보에 따라 결항하거나 회항한 국내 8개 항공사 비행기가 1752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궂은 날씨가 예보돼 결항했으나 실제로는 운항이 가능했던 1388편과 비행이 가능하다는 예보에 따라 운항을 했다가 중도 회항한 364편을 합친 수치다. 결항으로 인해 피해를 본 승객은 20만3143명이었고, 중도 회항으로 피해를 본 승객은 5만5180명이다. 잘못된 예보로 25만8323명이 비행이 늦어지거나 취소된 셈이다. 오보로 인해 결항·회항 피해를 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8개 항공사의 자체 추산 피해액은 181억2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강 의원은 “현재 항공사들은 기상청 산하 항공기상청으로부터 항공기상정보를 받는 만큼 기상 오보에 따른 결항·회항은 사실상 기상청의 부정확한 예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기상산업진흥법 시행령 제5조는 국내 민간기상업체의 항공기상 예보를 금지하고 있어 항공사들은 ‘독점 사업자’인 기상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일부 항공사는 기상청이 예보하지 못하거나 예보 수준이 떨어지는 국내 공항 윈드시어(돌풍),오존 예보,고도별 착빙(공기 중 얼음이 기체에 달라붙는 현상) 예보 등을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는 국외 민간기상업체, 특히 일본 업체에 연간 수억 원에 제공받고 있다”면서 “기상정보 정확도 향상과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 항공 기상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민간기상업체의 항공기상 예보를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시월愛 시애틀, 잠 못 이루는 만추…인생은 짧아요 지금을 즐겨요

    가을 해외 여행지로 단 한 곳을 꼽으라면 미국 시애틀이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주연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현빈과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 ‘만추’로 유명한 곳. 스타벅스 1호점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을 거닐어 봐도 괜찮겠다. 오래된 와이너리에 앉아 향긋한 와인을 마시며 시애틀의 가을을 즐겨 봐도 좋을 듯. 아니 꼭 그래 보길 바란다. 영화 ‘만추’의 대사대로 좋은 시절은 짧고 즐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잠 못 이루는 영화팬을 위한 도시 중장년층에게 시애틀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도시다.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로 불리는 이 영화는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법한 고전이다. 아내를 여읜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톰 행크스가 찾아온 곳이 바로 시애틀이다. 유니언 호수에 영화 속에서 그가 생활한 수상가옥이 실제로 있다. 좀더 젊은 영화팬들은 ‘만추’를 떠올린다. 영화 대부분을 시애틀에서 촬영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이 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가 점심 식사를 했던 ‘아테니안 시푸드 레스토랑’은 지금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이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80여년 전에 세워진 네온사인 시계는 지금도 멀리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방금 잡아 올린 신선한 생선과 농부들이 직접 재배해 가져 온 과일과 채소, 향기를 듬뿍 머금은 꽃, 직접 만들어 온 미술품 및 공예품 등이 가득하다. 시장은 1907년 문을 열었다. 원래 어시장이었지만 지금은 종합시장으로 변모해 시애틀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언제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생선가게 ‘파이크 플레이스 피시 마켓’ 앞이다. 이 가게는 ‘나는 물고기’로 유명하다. 막 판매된 팔뚝만 한 참치가 점원의 손에서 손으로 날아다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입구에 ‘레이철’이라는 대형 돼지저금통을 만들어 놓고 기부를 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푸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45달러를 내면 해설사를 따라 주요 상점을 돌며 전통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 내려와 워터 프런트로 갈 수도 있다. 시애틀 서쪽에 있는 잔잔한 바닷가 워터 프런트는 엘리엇만이 인접한 곳으로 부두에서는 관광 유람선이 출발한다.시애틀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것이 라이드덕이다. 오직 시애틀에서만 탈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다. 오리모양으로 생긴 수륙양용버스를 90분간 타고 시애틀 시내 곳곳을 돌아본다. 라이드덕 운전사는 ‘왜키 캡틴’이라고 부른다. 괴짜 운전수라는 별명 그대로 복장도 요란하다. 그냥 차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익살스러운 설명으로 각 여행지에 대한 해설을 해 준다. 하드록 카페 앞을 지날 땐 시끄러운 록 음악을 틀며 시애틀의 록 역사를 설명해 주고 스타벅스 앞을 지날 때는 커피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 주는 식이다. 버스에 탄 사람은 그의 리드에 따라 박수도 치고 노래도 함께 한다. 투어 내내 차가 들썩인다. 길옆으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손을 흔들며 호응을 해준다. 시내를 빠져나온 라이드덕은 차에서 배로 변신하며 유니언 호수로 풍덩 빠져든다. 호수는 마냥 평화롭다. 유유자적 카누의 노를 젓는 사람들. 부드러운 가을 햇빛이 수면 위로 내려앉고 있다. 유니언 호수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톰 행크스의 보트 하우스가 있던 곳. 톰 행크스는 밤이면 쓸쓸히 베란다로 나와 호수를 바라보곤 했었다. 유니언 호수에는 아직도 선상 가옥이 있는데, 이는 1890년대 어부와 선원들이 처음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1930년대 대공황 때 세금을 아끼고 값싼 주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려와 2000가구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지금도 500개 정도가 남아 있다.●스타벅스 1호점 위치… 미국 커피의 본고장 커피 애호가에게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애틀은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문을 연 도시다. 1971년 시애틀의 웨스턴 애비뉴에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커피 문화를 만들고 있던 피츠 커피의 영향을 받아 싸구려 아메리카노를 밀어내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한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 원조점이 자리한다. 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 가슴을 드러낸 갈색의 인어 로고를 달고 있는 유일한 가게다. 가게는 20평 남짓으로 작다. 가게 앞에는 원조의 맛을 찾아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오전 9시를 넘겨 찾으면 적어도 20분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그 시간이 지루하지만은 않다. 스타벅스 1호점 앞은 거리의 악사의 명당이다. 하루에 스무 명 남짓한 악사들이 돌아가며 연주한다. 이들의 활기찬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자기 차례가 돌아온다. 시애틀 커피의 진수는 스타벅스가 아닌 캐피톨 힐이라는 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시애틀을 커피의 도시라 부르는 진짜 이유는 이곳에 자리한 수많은 독립 카페들 덕분이다. 이 카페들은 직접 해외 유명 커피 산지에서 농장 단위로 구매한 원두를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로스팅해 다시 공급한다. 캐피톨힐은 우리나라 홍대 비슷한 분위기다. 예술가와 게이, 자유분방한 캐피톨힐 사람들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헌책방도 많고 거리도 잘 정비돼 있어 한나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록의 도시… 지미 헨드릭스의 전율을 느끼다 시애틀은 록 음악 마니아들에게 성지이기도 하다.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지미 헨드릭스가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1942년 시애틀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 영국 런던에서 만 27세로 요절한다. 주요 무대 활동 4년, 스튜디오 음반 3장 발매. 지미 헨드릭스의 약력은 이것이 전부이지만 그는 영원한 전설로 남아 있다. 록 음악 박물관인 EMP(Experience Music Project) 입구에 들어서면 흰색 팬더 스트라토캐스트가 반긴다. 지미 헨드릭스가 생전에 연주했던 기타다. 그 뒤로는 500여개 기타로 만든 대형 조형물이 시선을 빼앗는다. 너바나의 흔적도 더듬을 수 있다. 이들의 손때 묻은 악기와 의상, 유품도 전시돼 있다. 시애틀은 너바나,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가든, 펄잼 등 1990년대 그런지 열풍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여성 뮤지션의 연대기도 훑을 수 있다. 마돈나의 의상과 조니 미첼의 친필 노트, 레이디 가가의 피아노 등이 전시돼 있다. 체험관에서는 기타와 드럼을 비롯해 각종 이펙터와 턴테이블을 연주할 수 있다. 박물관 옆에 자리한 ‘치훌리 가든&글라스 전시관’은 유리 예술가 데일 치훌리의 유리 조형물, 그림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치훌리는 세계적인 유리 조형의 거장이다. 미국 최초의 무형문화재인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주요 도시의 200개 이상의 유명 박물관과 정원에 전시돼 있으며 한국에서도 그의 전시가 열린 적이 있다고 한다. 전시관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유리공예 시리즈와 개인 컬렉션까지 볼 수 있다. 전시관 밖에 자리한 높이 13m, 넓이 418㎡의 글라스 하우스 역시 웅장하고 화려한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스페이스 니들은 시애틀의 랜드마크다. 196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였던 시애틀센터에 자리한 곳으로, 전망대 높이가 185m에 달한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시애틀 시내뿐만 아니라 푸른 태평양과 유니언 호수, 흰 눈을 덮어쓴 해발 4392m의 레이니어산이 한눈에 바라보인다.●와인의 도시… 美서부 최고의 풍미를 마시다 시애틀 여행이 즐거운 또 다른 큰 이유는 최고의 와인이 있기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우딘빌은 샤토 생 미셸과 컬럼비아 와이너리가 들어선 이후, 워싱턴주 와인의 허브로 재탄생했다. 시애틀이 자리한 워싱턴주는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뉴욕주와 함께 미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캘리포니아 와인은 우리에게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워싱턴 와인도 최근 들어 그 영역을 조금씩 넓혀 가고 있다. 워싱턴주는 동쪽의 야키마밸리에 포도밭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강우량이 극히 적어 인근 컬럼비아강에서 강물을 끌어다 관개를 한 후 포도를 생산하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포도는 시애틀로 옮겨져 와인으로 재탄생한다. 우딘빌에 자리한 수많은 와이너리 가운데 샤토 생 미셸은 시애틀을 대표한다. 샤토 생 미셸은 ‘와인 스펙테이터’지가 매년 선정하는 ‘톱 100 와인’에서 11년간 14개 와인이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샤토 생 미셸 포도밭은 캐스캐이드 산맥 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맥이 서쪽에서 불어오는 습한 바람을 막아주는 데다 연간 강수량이 200㎜ 이하입니다. 위도가 높아 캘리포니아보다 여름 평균 일조량이 2시간 이상 길죠. 건조한 날씨와 척박한 토양이 포도의 풍미를 높이고 따뜻한 기후와 일조량은 포도를 완숙하게 하죠. 여기에 큰 일교차로 인한 서늘한 기온은 산도가 탁월한 와인을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그 결과로 보르도, 부르고뉴와 견줄 만한 와인이 탄생합니다.” 와이너리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테이스팅한다. 기본적으로 무료 테이스팅이지만 5달러를 더 내면 중가 와인까지 추가로 맛볼 수 있다.●숲의 도시… 영화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즐기다 시애틀의 또 다른 별칭은 ‘숲의 도시’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올림픽 국립공원. 짙은 안개에 둘러싸인 신비로운 숲의 몽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영화 ‘트와일라잇’, ‘트윈픽스’, ‘씬 시티’, ‘다크 엔젤’ 등의 초현실 판타지들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은 허리케인 리지. 해발 1600m의 전망대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올림픽 공원 내의 최고봉인 올림푸스산(2430m)을 바라볼 수 있다. 길을 가며 심심찮게 만나는 야생 노루가 국립공원에 왔음을 실감시킨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은 결국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만난다. ‘만추’의 결말은 이와는 반대다. 시애틀행 버스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애나(탕웨이)와 훈(현빈)은 3일 동안 많은 일을 겪고 애나가 출소하는 날 다시 만나길 기약한다. 하지만 교포 여자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잡혀들어간 훈은 끝내 2년 후 출소한 애나 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영화는 끝이 난다. 두 영화 모두 우리 인생은 짧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토록 짧기에 화내고 싸우고 슬퍼하기보다는 즐기고 사랑하라고 말하는 듯하다. “인생에서 좋은 시절은 후딱 갑니다. 즐기세요. 마음을 열고 지금 사랑하세요.”■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항한다. 10시간 15분 정도 걸린다. 시애틀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다운타운이 있다. 시애틀 시티패스(citypass.com)를 이용하면 스페이스 니들, EMP 박물관, 항공박물관 등 시애틀 대표 관광지 6곳을 45% 할인된 가격에 둘러볼 수 있다. 시애틀관광청 한국사무소 (02)775-3232.
  • ‘외국인 바라기’ 배구, 속 보이고 속 터지네

    OK, 레오 15득점 활약에 삼성화재 꺾어 잘 뽑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남자배구 한 해 농사를 좌우하는 양상이 2019~20 프로배구 V리그에서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반면 국내 선수들이 제구실을 못하면 승리를 챙길 수 없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선수에게 쏠려 있는 공격노선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각 팀의 시즌 초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열린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맞대결은 두 팀의 외국인 선수 활약이 대비되는 경기였다. 발목 부상 탓에 이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이날 V리그 데뷔전을 치른 삼성화재의 산탄젤로(25·이탈리아)는 고비마다 실책을 범하며 8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새 외국인 공격수 레오(25·크로아티아)가 15득점으로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5일 열렸던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경기는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가빈(33·캐나다)이 37득점(공격 성공률 54.4%)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까지 됐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했다. KB손해보험의 대체 외국인 선수 브람(30·벨기에)이 뽑은 득점은 18점으로 가빈의 절반밖에 안 됐다. 하지만 김학민과 한국민이 11점, 김홍정이 10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의 공격 성공률이 4세트에 35.7%로 떨어졌는데도 5세트에서 가빈의 공격 점유율을 68.2%까지 높인 게 패착이 됐다. 13일 경기에서도 우리카드는 23점(공격 성공률 57.1%)으로 맹활약한 펠리페(31·브라질) 덕분에 삼성화재를 3-0으로 제압했다. 12일 열렸던 개막전에서도 대한항공은 비예나(26·스페인)가 30득점을 올린 데다 정지석(13점), 곽승석(11점)이 골고루 활약하며 숙적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28·쿠바)가 22득점, 문성민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발목을 잡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배후 수요 품은 제주 이도일동에 오피스텔 ‘제주 예그린’ 분양

    배후 수요 품은 제주 이도일동에 오피스텔 ‘제주 예그린’ 분양

    제주부동산 경험이 풍부한 ㈜뉴먼알에이치엠이 제주시 이도일동에 오피스텔 ‘제주 예그린’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하 9층, 전용면적 46∼155㎡ 106실 규모로 구성된다. ‘제주 예그린’ 은 무엇보다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대한항공빌딩·KT제주지사·교보빌딩·중앙금융센터 등의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구(舊)제주 업무지구의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다 단지 반경 2㎞ 이내에 제주시청·제주지방법원·제주동부경찰서 같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가 2021년 완공될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제주의 마리나샌즈’로 불리는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가 건설 중이다. 오피스텔 수요자들이 중요하게 따지는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 중앙로와 동광로 등을 이용해 제주 각 지역 이동이 편리하고 제주국제공항·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제주시외버스터미널 등지로의 이용도 용이하다. 주변에 교육·쇼핑·의료 등 생활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단지에서 남문사거리상권·보성시장·CGV영화관·제주한국병원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길 건너편에는 삼성초교가 위치하며, 광양초·제주중앙여중교 등으로 통학도 편리하다. 차별화된 단지 설계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우선 106실 전체가 30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다. 여기에 주변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최상층을 복층 구조로 설계하고 전세대에 다락 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합리적인 분양가와 높은 전용률도 매력적인 요소다. 한편, ‘제주 예그린’ 홍보관은 제주시 이도일동에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상 관리도 실력” 이구동성… “내년엔 앞줄 차지” 동상이몽

    “부상 관리도 실력” 이구동성… “내년엔 앞줄 차지” 동상이몽

    유턴파 외국인 부상 낙마… 가빈만 생존 무릎 수술 받은 전광인 “통합우승 꿈” 1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2019~20시즌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은 ‘부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사실 부상은 토종과 외국인 선수를 가리지 않았다. 개막을 이틀 앞둔 현재 외국인 드래프트 3순위로 KB손해보험의 ‘콜’을 받은 산체스가 오른 어깨 부상으로 교체되고, 재계약에 성공한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마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아(가메즈)·가(빈)·산(체스)’의 ‘유턴파 트리오’ 가운데 가빈 슈미트(33·한국전력)만 혼자 남게 됐다. 삼성화재에서 뛴 세 시즌을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던 가빈은 지난주 순천에서 끝난 KOVO컵 대회 3경기에 나와 모두 20점 이상을 득점하며 예전의 파괴력을 보여 줬다. 그는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플레이오프행을 염두에 두지만 첫 목표는 5승”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꼴찌였던 한국전력 전적은 4승 32패였다. 대한항공의 안드레스 비예나(26)도 외국인 거포 반열에 한 발을 걸쳤다. 194㎝의 작은 키지만 순천컵대회 5경기에서 122점을 쓸어 담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비예나는 “V리그를 먼저 경험한 선수들이 ‘길어서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해 줬다”고 말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우승을 이끈 전광인(33)이 ‘토종 거포’로 꼽힌다. 우승 뒤 미뤄 왔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부터 바로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몇 년째 통합우승팀이 나오지 않았는데, 우리가 그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석권하는 통합우승은 2013~14시즌(삼성화재) 이후 나오지 않았다. 이날 미디어데이 단상에 앉은 7개팀 대표 선수들 중 뒷줄에 앉은 OK저축은행의 세터 이민규(27), KB손해보험의 리베로 정민수(28), 한국전력의 레프트 최홍석(31)은 좌석 배치가 앞줄(1∼4위)과 뒷줄(5∼7위)로 나뉜 상황을 거론하면서 “내년에는 앞줄을 차지하겠다”며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 세 명은 자리를 빼앗고 싶은 팀으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닥공 vs 토털 vs 스피드 배구

    닥공 vs 토털 vs 스피드 배구

    프로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9~20시즌 V리그 남자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올해 컵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자부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흥국생명과 준우승팀 한국도로공사의 개막 경기로 새 시즌을 연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 여자부는 역시 6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순위를 가린다. 정규시즌은 내년 3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정규리그 2, 3위가 펼치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는 3월 21~26일, 우승 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은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다. 2019~20시즌에도 프로배구 V리그 사령탑은 이제 완연히 40대가 대세다. 남자부 7개 팀에선 신입 감독 2명을 추가하며 5명, 여자부 6개 팀에서도 2명이다. 여자부에선 50대가 4명으로 주류이지만 남자부에선 50대 감독이 한 명뿐이다. 그런 속에서도 70대를 바라보는 노익장 감독이 현역으로 맹활약하며 연륜을 뽐내고 있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40대 사령탑은 5명이다. 모두 삼성화재에 입단해 실업과 프로배구에서 왕조를 이룬 인연으로 얽혀 있다. 처음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43) OK저축은행 감독과 장병철(43) 한국전력 감독은 최태웅(43) 현대캐피탈 감독과 함께 인하사대 부속중, 인하사대 부속고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30년 지기’다. 장 감독은 신진식(44) 삼성화재 감독, 권순찬(44) KB손해보험 감독의 성균관대 후배이기도 하다. 40대가 주류인 속에서 박기원(68) 대한항공 감독과 신영철(55) 우리카드 감독은 여전히 굳건한 입지를 자랑한다. 박 감독은 ‘스피드 배구’로 2017~18시즌 팀을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컵대회 우승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과시했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선물했다. 개막도 하기 전에 외국인 선수를 두 번이나 교체하는 악재를 만났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화려한 봄날을 꿈꾼다. 여자부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감독을 바꾼 IBK기업은행은 8년 동안 강릉여고를 지휘한 김우재(52)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김 감독은 고교 감독 출신 지도자라는 이색적인 이력으로 주목받는다. 여자 사령탑의 성공 시대를 연 박미희(56) 흥국생명 감독과 뒤를 따르는 이도희(51) 현대건설 감독의 경쟁이 벌써부터 눈길을 끈다. 김종민(45) 한국도로공사 감독과 차상현(45) GS칼텍스 감독, 서남원(51) KGC인삼공사 감독이 여기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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