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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내부거래 급증] ‘상생’보다 ‘핏줄’… 일감 몰아주기·수의계약 여전했다

    [재벌 내부거래 급증] ‘상생’보다 ‘핏줄’… 일감 몰아주기·수의계약 여전했다

    2010년 이후 대·중소기업 상생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됐지만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은 개선되기는커녕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대기업 집단들은 올 3월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계열사 간 수의계약이라는 악습은 여전했다. 총수 일가나 2세 지분이 많은 회사는 모(母)그룹과의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다. ‘경제민주화’ 주장이 나오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의 내부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말 기준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미만인 기업의 내부 거래 비중은 13.13%였다. 총수 일가 지분이 늘어날수록 내부 거래 비중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마찬가지로 총수 2세 지분율이 30% 미만일 때 13.37%였던 내부 거래 비중은 100%일 때 58.1%까지 치솟았다. ●현대·대한전선 등 100% 수의계약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들은 시스템 통합(SI), 부동산, 광고대행, 물류 등 ‘일감 몰아주기’ 행태로 비판받았던 업종에 많았다. 2세를 포함한 총수 일가가 가진 계열사들이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없이 모그룹과의 거래를 통해 생존하는 셈이다. 동시에 이들은 해당 회사의 대주주 자격으로 막대한 배당금을 받는다. 교묘한 부(富)의 세습과 경영권 강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벌 집단이 실력이나 실적보다는 ‘핏줄’을 이유로 일감을 몰아 주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내부 거래가 늘어나면 기업의 경쟁력이나 효율성, 투자자의 신뢰를 떨어뜨려 결국 그 기업이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입찰 방식은 수의계약이 89.66%나 됐다. 현대그룹과 S-오일, 대우건설, 홈플러스, 대한전선, 유진 등은 아예 100% 수의계약을 맺었다. 수의계약은 입찰 등을 거치지 않고 거래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하는 계약 형태를 말한다. 그만큼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나 총수 일가의 이익 추구에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 시스템 통합(SI), 광고, 물류 등 경쟁 입찰이 가능한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이 경쟁에 참여할 기회를 아예 봉쇄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방해하는 반시장적 행위로 비판받곤 한다. 지난 7월 SK 계열사들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346억원을 부과받은 것도 SK C&C에 수의계약을 통해 유리한 조건으로 일감을 몰아 줬다는 게 주된 이유가 됐다. ●수출액 빼면 내부거래 비중 24% 내부 거래 결제 방식도 현금(54.49%), 현금과 어음 결제(18.49%)가 대부분이었다. 어음만 이용한 결제는 23.2%에 불과했다. 일감을 몰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계열사에 유리한 방식으로 일감 계산을 했다는 얘기다. 수출액을 제외하면 대기업 집단의 내부 거래 비중은 24.0%로 수출을 포함했을 때의 비중인 13.2%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다. 대우조선해양(65.5%), STX(63.41%), OCI(45.61%) 등은 내부 거래 비중이 50% 안팎까지 올라갔다.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대기업 안에 폐쇄적인 내부 시장이 형성돼 역량 있는 비계열 독립기업의 사업 참여가 막히고, 성장 기회도 제약되고 있다.”면서 “내부거래위원회 강화 등을 통해 대기업 집단의 부당행위를 감시하고, 경쟁입찰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변화 없으면 개혁 대상”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억제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지적도 잇따랐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시를 통해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도록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말과 같다.”면서 “주주대표 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강화하고, 일감 몰아주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좀 더 쉽게 위법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도 “재계가 ‘국내외 경제여건이 안 좋다’면서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면 대기업 집단은 타율적 개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고]

    ●전찬홍(농업)찬구(전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이사장)찬규(제주자연 대표)찬주(전북대 기획과장)씨 모친상 6일 보은 금강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7시 (043)544-6693 ●주근원(서울대 명예교수)씨 별세 강수(한국가스공사 사장)덕수(미국 거주)명수(울산의대 교수)익수(하나대투증권 전무)씨 부친상 박세웅(병원장)성무경(건국의대 교수)씨 장인상 5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072-2091 ●김선익(성신약품 대표)선진(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선주(사업)씨 모친상 김재석(미국 거주)씨 장모상 강혜련(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씨 시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32 ●장성인(전 시그노드코리아 대표이사)성자(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성은(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기준(전 서울대 총장)씨 장모상 곽동순(연세대 음대 교수)씨 시모상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27-7588 ●고창순(가천의대 초대총장·김영삼 전 대통령 주치의)씨 별세 재준(지니스내과 원장)씨 부친상 황문성(변호사)이천우(SK텔레콤벤처스 상임고문)씨 장인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11 ●장옥수(전 부국증권 대표이사)씨 부인상 승욱(우리투자증권 차장)진욱(하나대투증권 과장)씨 모친상 유현상(외환은행 차장)씨 장모상 천정은(갤러리현대 과장)씨 시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0 ●김용성(TJB 편성제작국장)씨 장인상 6일 충남 부여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41)835-9813 ●위철환(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대한변협 부회장)명환(현대자동차 상동남부지점 대표)정환(매일경제신문사 금융부장)상환(우인엔터프라이즈 실장)미영(인천시의료원 수간호사)씨 부친상 송창석(TV나라 대표)씨 장인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2시 30분 (02)3410-6915 ●유원상(전 대한전선 대표이사)씨 별세 연옥(박영갤러리 관장)연국(박영사 국장)연호(MTech 이사)연철(환경부 국제협력관)씨 부친상 안종만(박영사 대표이사 회장)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이준형(한국연합복권 본부장)씨 부친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4 ●박원배(조선일보 인사팀장)씨 별세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0 ●김종배(법무법인 광장 고문)씨 장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010-2293 ●박용관(㈜성안 회장)씨 별세 6일 경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53)420-6146 ●오태상(사업)씨 부친상 홍예선(후지테크 코리아 본부장)장동훈(KDB대우증권 테헤란밸리지점장)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40 ●한창걸(성화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광흡(아미코홀딩스 대표)광휼(다산컨설턴트 전무)광협(연세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씨 부친상 유재규(전 국회의원)장윤호(서울디자인센터 대표)씨 장인상 성진실(연세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김희숙(온누리백조약국 대표약사)씨 시부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47
  • 저축銀 4곳 불법대출 1조2882억

    지난달 6일 영업정지된 솔로몬·미래·한국·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의 불법·부실 대출 규모가 1조 2882억원, 대주주 및 경영진 횡령액이 117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은행 대주주의 은닉재산 3327억 1500만원을 찾아내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하거나 환수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0일 3차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중국으로 밀항하려다 붙잡힌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과 김임순(53) 한주저축은행 대표를 비롯해 1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1명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다. 합수단은 “횡령 등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에 사용됐는지를 규명하는 동시에 은닉 재산 환수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차명대출 등을 통해 1415억원을 불법 대출하고 공사비를 과다계상한 뒤 돌려받는 등의 수법으로 195억 7000만원을 횡령했다. 김 회장은 충남 아산 아름다운CC 골프장 인수 등의 과정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고월에 3800억원을 대출하는 등 7283억원을 불법 대출한 데다 지난 5월 중국 밀항을 시도할 때 법인자금 203억원을 빼돌리는 등 713억원을 횡령·배임했다. 윤 회장은 대주주인 대한전선에 1356억원을 대출하는 등 3785억원을 불법적으로 빌려주는 한편 2006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회사인 한국종합캐피탈에서 아내의 고문료 명목으로 10억 8000만원을 빼내는 등 55억 6000만원을 멋대로 썼다. 김승훈·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차성수 금천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차성수 금천구청장

    “혜민 스님의 ‘성숙해져 간다는 것은 설득하려는 마음보다 이해하려는 마음이 더 넓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다음 달 1일 임기 2년을 맞는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18일 인터뷰에서 “주민들을 가슴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하면서 씨앗을 뿌리면 열매를 거둔다는 진리처럼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스스로 더 채찍질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으뜸으로 역점을 둔 정책은. -구정 살림 가운데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가장 더디게 성과가 나타나는 게 ‘사람’에 대한 투자인데 임기 초부터 교육과 복지, 일자리 정책에 관심을 집중했다. 특히 공교육 정상화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주요 상위권 대학 진학생이 가장 많은 30대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됐다. 공무원 스스로 방법을 찾고 애써서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민관 합동 ‘통통희망나래단’ 활약도 빛난다. 전화 한 통으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원스톱 복지 콜센터도 지난달 가동에 들어갔다. →마을 공동체 살리기 성과는. -박원순 시장 취임 1년 전부터 우리는 이런 사업을 쭉 지원해왔다.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친화마을’과 시흥5동 휴먼타운사업, 여성이 주체인 ‘암탉 우는 마을’이라는 공동체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마을 공동체 사업은 과정이 중요하다. 마을 일꾼 스스로 어떻게 창조적인 공동체를 만들 것인가 고민하도록 일꾼을 훈련시켜 이제 그들이 주체가 되는 과정에 있다. 사회적기업 네트워크와 협동조합, 육아단체, 작은 도서관을 통해 각자 잘하는 분야에서 마을 공동체 사업을 스스로 추진하고 있다. →청렴·문화·환경 정책 소회는. -2년 전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청렴 수준은 17위였다. 그런데 지난해 11위로 올라섰다. 내년엔 상위권에 진입할 것이다. 이미 발생하면 지우려 해도 의미를 잃기 때문에 부패예방 시스템을 가동하고 전 직원이 노력 중이다. 정명훈 시립교향악단 공연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금천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가장 많이 칭찬을 받는 부문이다. 기후 분야에 대해서도 20~30년을 앞서간다고 생각하고 지난해 8월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햇빛발전소·에코프라이데이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후반기 역점사업을 꼽는다면. 지역개발 사업은 98% 정도 준비를 마칠 때까지 성과를 드러내기 어렵다. 구청 옆 군부대와 대한전선 부지 개발이 내년에 가시화된다. 지구단위 개발을 통해 지역을 쪼개서 상권과 주거지역 등 특성에 맞게 개발한다. 독산동 우시장 지역 개발도 가을부터 본격 화한다. 뉴타운 사업은 서울시와 보조를 같이해 주민의견을 듣고 갈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에서 먼저 물건을 구매하고 가시적인 지원 대책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윤현수 한국저축銀 회장 구속

    윤현수 한국저축銀 회장 구속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5일 구속했다. 이로써 지난달 6일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 4곳의 대주주가 모두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이 빼돌린 돈의 용처 확인과 함께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중요 범죄 사실에 관한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 회장은 계열은행의 대주주인 대한전선 계열사 12곳에 1500여억원을 불법 대출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와 아오모리의 유명 골프장과 리조트를 차명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고객 예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합수단은 2009년 포항과 울산의 건설업체 두 곳으로부터 경남은행과 경기저축은행에서 각각 300억, 29억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해주고 3억원을 받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7·구속 기소)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윤회장, 檢 수사기밀 입수한 듯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9일 오전 한국저축은행 윤현수(59) 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53)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윤 회장은 계열사인 경기·영남저축은행을 통해 대주주인 대한전선 계열사 12곳에 1500여억원을 불법대출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일본 후쿠오카의 ‘세븐힐스 골프클럽’과 아오모리의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 등을 차명으로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윤 회장이 부실한 담보를 제공받고 특혜·불법대출하거나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사실상 사기 대출한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과 공모해 과대평가된 허위 감정평가서를 이용해 118명의 차주에게 116억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또 가짜통장을 이용해 예금주 돈 180억원을 인출해 달아난 이모 이사와의 공모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으나 김 대표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회장은 2006년 대출 리베이트 건으로 검찰수사를 받을 당시 검찰 내부 인사로부터 ‘내사착수 보고서’와 ‘계좌추적 대상’ 등 수사관련 자료를 몰래 넘겨받아 수사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윤 회장 측의 변호사였던 김모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내사 착수 보고서를 발견했다. 이 보고서는 절대 외부로 유출될 수 없는 자료로 검찰 내부를 통하지 않고서는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르면 이번 주중 윤 회장과 김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윤 회장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검찰청 직원들의 출근시간대인 8시~8시 30분에 미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간 뒤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오전 10시쯤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합수단은 회사 돈 470억원을 빼돌려 밀항을 시도하려다 붙잡힌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기소한 바 있다. 또 170억원의 회사 돈을 횡령하고 미래저축은행에 650억원을 불법대출해 준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윤 회장과 김 대표까지 사법처리되면 지난 6일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기본적인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이후에는 합수단의 수사 초점이 이들의 ‘횡령 이후 범죄’인 정·관계 로비 쪽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檢, 윤현수회장·김임순대표 29일 소환

    檢, 윤현수회장·김임순대표 29일 소환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9일 오전 10시 영업 정지된 한국저축은행의 윤현수(왼쪽·59) 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오른쪽·53)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윤 회장과 김 대표의 혐의를 확인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대주주에게는 대출해 줄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 계열 저축은행을 통해 대주주인 대한전선 계열 12개사에 15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은 대출 과정에서 대주주 규정을 피하기 위해 제3자를 끼워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회장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일본 아오모리에 있는 ‘나쿠아 시라카미’ 리조트와 후쿠오카의 ‘세븐힐스골프클럽’ 등을 차명으로 구입한 경위와 국내 자금을 빼돌려 구입 자금으로 썼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윤 회장은 2008년 계열사인 경기저축은행에서 300억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와 관련, 임직원과 짜고 가짜 통장을 만들어 고객 300여명의 예금 180억여원을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이모 이사와 브로커 양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 대표는 수십 명의 바지 대출자들을 모집한 뒤 이들 명의로 대출금을 받아 유용한 의혹도 사고 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채무이자율 7→5% 경감 대한전선 정상화 속도

    재무건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대한전선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전전은 11개 채권은행단이 추가 지원 방안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지원하기로 했던 1500억원의 추가 지원을 각 은행이 분담해 집행하되, 이 가운데 영업지원을 위한 영업보증한도를 400억원 규모로 즉시 지원한다. 특히 채권단은 7%대 수준이던 채무 이자율을 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자율이 2%포인트 낮아지면서 이자 부담액도 240억원가량 줄어들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지원은 최근 채권은행단 실사에서 계속기업가치가 약 2조 6000억원으로 청산가치의 2배 이상에 달하고, 전선업의 우수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안정된 영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대한전선은 보유 중인 광섬유 및 광케이블 전문업체 대한광통신 지분 전량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계열사 대한광통신의 보유지분 48%를 272억원에 대청기업 등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달 실사 결과로 채권은행의 지원도 순조롭게 진행돼 회사의 유동성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3년에는 실질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TX, 재무구조 개선 대상에 선정

    STX그룹이 2조원대의 자구 노력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대상에 사실상 포함됐다. 14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지난달 말까지 돈을 많이 빌려준 주 채무 계열 대기업 34곳의 재무상태를 평가한 결과 STX와 금호아시아나, 동부, 한진, 대한전선, 성동조선 등 6개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6개 그룹은 이달 안에 주 채권 은행과 약정을 맺고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STX그룹은 주력 사업인 조선·해운업의 불황으로 수익 창출력이 떨어지고 자금난을 겪으면서 올해 처음 약정 대상에 포함됐다. STX는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전체 부채가 24조원이고 자본이 12조원 수준으로 부채 비율이 200%에 이른다. 전날 STX는 2조 5000억원의 유동성(현금)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여부는 지난해 말 수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 높은 STX그룹은 약정 체결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내놓은 데다 약정 체결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STX그룹의 주 채권 은행인 산업은행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TX가 조기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자구 방안을 마련해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불안 심리 확산을 경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윤현수, 해외골프장 통해 거액 횡령 의혹

    윤현수, 해외골프장 통해 거액 횡령 의혹

    윤현수(59) 한국저축은행 회장이 해외 골프장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윤 회장이 서류상 회사를 설립, 차명으로 골프장을 소유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14일 사정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저축은행은 자회사인 경기·진흥·영남저축은행 등을 동원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일본 등에 골프장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SPC) 3곳에 수백억원을 투자해 각각 10~20%의 지분을 사들였다. 한국저축은행은 3곳의 SPC에 회사 보유 지분의 2배에 달하는 400억여원을 대출, 사실상 윤 회장이 차명으로 운영하는 회사라는 의혹이 짙다.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을 하는 K사는 한국저축은행이 지분 19.9%를, 특수관계사인 경안전선이 40.1%, 대한전선이 40.0%를 각각 매입했다. 3곳이 지분 100%를 보유한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지난 1월 임종욱(64) 전 대한전선 부회장을 경기·영남저축은행에서 각각 600억원과 75억원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근에는 윤 회장이 경안전선의 자회사의 명의를 빌려 300억원을 차명으로 대출받은 정황도 파악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도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3곳의 관계와 불법대출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2009년 일본 오이타현의 퍼시픽블루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P사 역시 한국저축은행과 진흥·경기·영남저축은행이 4.9%씩 모두 1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영남저축은행이 나머지 지분 80.4%를 대출 담보로 받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윤 회장이 P사의 실질적인 대주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또 골프장을 매입하기 위해 SPC를 세웠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골프장을 운영하는 B사는 한국저축은행이 14.91%의 지분을 보유하고 계열사를 통해 175억원을 대출해 줬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영업손실이 50억원에 달해 부실 대출 의혹이 일고 있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계열사를 포함해 20%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을 뿐이며, 3개 회사 역시 윤 회장의 차명 재산이 아니고 실제 각 회사가 소유·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분율로만 따지면 1대 주주가 안 되지만 나머지 지분에 대해 대출 담보를 설정해 사실상 대주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부산저축은행 사태처럼 해외 부동산 SPC를 설립해 놓고 회사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동원하는 일반적인 수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 대한전선, 중동서 9200만弗 사업 수주

    대한전선은 3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총 92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에서 4800만 달러 규모의 132㎸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400만 달러 규모의 380㎸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지난 17일(4026만 달러)에 이어 열흘 남짓 만에 총 1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대한전선의 최근 해외 수주는 현지에 담당 임원을 파견하는 등 해외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중동지역 담당 본부를 설립하고 신규 성장 시장인 러시아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영업망을 대폭 강화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남광토건 대표 강호치씨

    남광토건은 강호치(50) 경영지원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신임 대표는 대구 영남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부터 삼양금속 상무를 지냈다. 대한전선이 남광토건을 인수한 뒤 회사를 옮겨 투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 대한전선, 濠전력망 계약

    대한전선은 호주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사와 초고압 전력망 구축사업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드니에 132kV와 66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케이블 공급 및 설치를 모두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수주금액은 1700만 달러(약 187억원)다. 특히 오스그리드사와 1870만 달러(약 205억원) 상당의 추가물량에 대한 계약도 4월쯤 이뤄질 예정이어서 총 수주금액은 3570만 달러(약 39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대한전선 측은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한전선 3세경영 출범

    대한전선 3세경영 출범

    대한전선은 다음 달 1일 양귀애(왼쪽·65) 명예회장이 퇴임하고 유사업무 부서를 통합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양 명예회장은 창업주 고 설경동 회장의 3남인 설원량 회장의 부인으로 설 회장이 2004년 별세하고 나서 명예회장을 맡았다. 양 명예회장은 앞으로 인송문화재단과 설원량문화재단 이사장직 수행에 전념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대 주주이자 양 명예회장의 장남인 설윤석(오른쪽·32) 부회장은 사장으로 직위를 변경한다. 기존 2총괄 6부문 35본부로 운영되던 조직은 2총괄 4부문 20본부로 축소되며, 임원진도 기존의 25명에서 16명으로 줄어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한전선 떠난자리 시민들 체험장으로

    금천구는 시흥동 113-121 일대 대한전선 이전 부지 7만 8000㎡(2만 3600평)에 친환경 주말농장과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꽃단지 등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나대지 상태인 대한전선 이전 부지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50m(도보 1분 이내), 시흥사거리에서 300m(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했다.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구는 최근 토지 소유주인 시흥동복합시설개발PFV㈜와 약 2년간 무상 토지 사용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용자 사전교육 후 4월 초 개장 친환경 주말농장은 800계좌 안팎으로 일반 분양 신청을 받았다. 사용자 사전 교육을 거쳐 4월 초 개장한다. 체육시설인 인라인스케이트장은 동호인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유소년 야구장은 금천구유소년야구단에 훈련 장소로 무료 제공한다. 사회인 야구단의 대관 신청도 수시로 받는다. 아울러 주말농장과 체육시설 이용 주민 및 금천구청역 환승 운전자,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110대를 세울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다음 달 개장한다. 주말농장 주변에는 다양한 벤치와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계절별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꽃단지를 조성해 휴식처로 제공할 예정이다. ●꽃단지·벤치·인라인 스케이트장도 갖춰 차성수 구청장은 “주말농장을 위한 토지를 찾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주민들에게 영농 기회 및 가족과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다행이다.”라며 “특히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유소년 야구장 등의 체육시설로 구민의 체력과 여가 활동 증진에 더욱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자금난 대한전선에 4300억 지원

    대한전선 채권단이 43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에 합의했다. 자금난에 시달리던 대한전선은 한숨 돌리게 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우리·신한·국민·산업·수출입은행·정책금융공사 등 10개 채권은행의 동의서를 받고 대한전선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대한전선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자율협약으로 전환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차환 등을 위해 2800억원을 우선 지원한 뒤 한 달여간의 기업 실사를 거쳐 150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 수은과 정책금융공사 등 국책은행은 당초 정밀 실사를 한 뒤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장이었지만 일단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전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대한전선의 우발채무가 6000억원에 이르는 등 부실 요소가 있다.”면서 “실사를 통해 워크아웃 절차를 밟는 방안도 채권단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비건설 이종 기업의 건설 M&A ‘백전백패’

    비건설 이종 기업의 건설 M&A ‘백전백패’

    극동건설을 인수한 웅진그룹이 고전 끝에 주력기업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건설사를 인수·합병(M&A)한 기업들의 ‘승자의 저주’(M&A 등에서 승자가 되고도 과도한 비용 부담 등으로 인수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는 현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자금난 등으로 좌초한 건설업체를 인수한 뒤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는 기업이 10여개에 달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M&A를 통해 회생의 토대를 마련한 기업도 적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기업과 그러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건설업을 잘 모르는 기업이 인수한 이종(異種) 간 M&A의 경우 대부분 실패로 이어졌다. 이에 비해 건설사가 건설사를 사들인 동종(同種) 간 M&A는 상대적으로 회생에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금융그룹인 LIG그룹은 2006년 LIG건영을 그룹에 편입시킨 뒤 그룹의 사업다각화와 외형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잠재부실이 드러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LIG그룹은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열흘 전에 기업어음((CP)발행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는 여론의 혹독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효성그룹도 2008년 1월 인수한 진흥에 40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회생시키지 못하고 지난해 5월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협약을 맺었다. 당시 효성그룹에는 효성건설이라는 작은 건설업체가 있었지만 토목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진흥을 인수, 외형 확대를 도모하다가 고배를 들었다. 대한전선 역시 남광토건을 2008년에 인수하는 등 건설·부동산 기업에 4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시너지 효과는 고사하고 그룹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남광토건은 현재 워크아웃 중이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에 나선 것도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 극동건설 등에 적잖은 자금이 묶였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사에 인수된 기업들의 성적표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4년 ㈜보성건설에 인수된 ㈜한양이다. 보성건설은 당시 한양을 인수한 뒤 아예 문패를 한양으로 바꿔 달았다. 인수 당시 매출 516억원에 수주 2700억원이었던 한양은 지난해 매출 9900억원, 수주 9800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2003년 대아건설에 인수된 경남기업도 건설사 간 M&A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2009년 금융위기 때 경영위기에 처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지난해 5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등 재기에 나섰다. 인수 초기엔 매출이 9000억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 1조 4151억원으로 올라섰고, 해외 수주규모는 559억원에서 5116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인수주체에 따라 정상화에 차이가 나는 것은 리스크와 경기변동성이 큰 건설업의 특성 때문이다. 건설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건설업체의 경우 인수 전에 잠재부실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경기 침체에 비교적 잘 대응하는 반면, 제조업체 등은 저가수주 등 잠재부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외부적 악재를 헤쳐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고] 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양낙모 경기도시공사 광교관리처장

    [기고] 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양낙모 경기도시공사 광교관리처장

    사회 전반에 ‘상생’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상생’은 나눔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각자가 가진 능력을 주변과 나눠 서로 그 혜택을 누리자는 취지이며, 이 문화가 기업과 사회 사이에 성립됐을 때 그 효과와 의미는 더욱 배가된다. 경제 및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은 기업과 중소도시가 만났을 때 발생하는 효과가 작지 않다고 말한다. 각자의 능력을 나누는 상생의 공식은 도시 발전을 위한 모델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최근 중소도시들이 기업 유치에 노력을 쏟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소도시가 기업을 유치했을 때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 도시는 단순히 주거지역의 역할을 넘어서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터전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즉, 도시의 실업률을 낮춰 도시가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동시에 인구밀도가 증가해 도시의 규모도 키울 수 있다. 기업에도 마찬가지다. 기업은 중소도시에서 주는 각종 세제·토지 계약 혜택 등을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자본력을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토양이 된다. 최근에는 각 기업이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중소도시와의 상생을 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 예로 CJ는 지난해 수원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 내에 대규모 연구소를 짓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미국 시게이트도 삼성전자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사업부문 인수를 확정하고, 한국법인 및 R&D센터를 광교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영의 효율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소도시로 이전하는 사례도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 평택 고덕지구는 삼성전자가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경기도와 합의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대한전선과 그 계열사 12곳 모두는 오는 2017년까지 안양에 새 둥지를 틀겠다고 밝히는 등 각 기업이 이전을 통해 생산과 지원파트의 밀착 시스템을 구축, 경영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도시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중소도시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도 머뭇거리는 기업들을 설득하려면 개선해야 할 제도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치단체가 먼저 기업들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며 이전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업들이 신규고용효과,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 등 성숙한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고, 이에 지자체는 신속한 행정절차와 세제 및 지방 이전에 따른 유·무형적 지원, 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일부 허용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상생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성숙한 기업가 정신과 지자체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업과 상생하는 도시들이 탄생하고 있다. 이제 도시들은 그 지역에서 기업의 성공을 위해 실질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 지역주민들이 기업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실행하는 추진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그 혜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고 새로운 도전과 함께 도약할 기회를 잡길 바란다.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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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년간 한전 전력선 입찰 담합 32개사 적발

    11년간 한전의 전력선 입찰에 물량배분과 가격담합으로 부당이득을 본 LS 등 32개 전선업체가 적발됐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료 때문에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한전은 이들의 담합으로 전력선 구매에 2772억원을 추가 지불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한전이 발주하는 지하전력선 등 11개 품목의 전력선의 물량을 배분하고 낙찰가격을 담합한 LS 등 32개사를 적발하고 총 38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적발된 회사 중 LS·대한전선·가온전선·전선조합 등 4개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매년 한전 전력선 입찰물량의 품목별 대·중소기업 간 실행배분비율을 합의하고 기업군 내 품목별 수주 예정자를 선정했다. 입찰과정에서 선정된 기업은 99% 수준의 낙찰가를 제시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이보다 3% 높게 입찰하는 방식 등으로 수주예정자가 물량을 낙찰받았다. 낙찰받은 수주예정자는 낙찰 물량을 해당 기업군에 속해 있는 기업들끼리 일정 비율로 재분배했다. 이 같은 행위는 입찰 220여회에 총물량 1조 3200억원에 대해 이뤄졌다. 공정위는 담합으로 인해 한전이 총금액의 21%(2772억원)를 추가로 지불한 것으로 추정했다. 공정위는 필요시 한전이 법위반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송배전원가가 일부 낮춰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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