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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印尼 강진 20만달러 구호성금

    SK그룹은 대규모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에 구호성금 20만달러와 5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성금을 맡겼고, 의약품은 SK케미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전달한다.SK 관계자는 “행복추구 경영을 국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식이 14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공동 주최로 마련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가 있지만 205번이나 헌혈한 김종철(48)씨 등 헌혈 유공자 244명이 보건복지부장관 및 적십자 총재 표창을 받는다. 이날 행사에는 변재진 복지부 차관, 이현숙 적십자사 부총재, 헌혈봉사회원, 혈액사업 유관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 ‘장애인 고용 돕는 모임’ 이끄는 정원식 前 총리

    ‘장애인 고용 돕는 모임’ 이끄는 정원식 前 총리

    안마사 자격의 위헌판결로 시각장애인들의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인 초청모임’이 열렸다. 참석한 국내 30대 기업의 CEO급 인사들은 하나같이 장애인 고용에 무관심했던 자신들의 채용 시스템을 반성하면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직종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 고용을 돕는 모임’이 마련한 것. 모임을 주도한 정원식(78) 전 국무총리는 13일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대기업 CEO들을 직접 설득했다.”면서 “무엇보다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사회 전반에 분위기가 확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장애인을 단순히 자선과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면서 “장애인을 생산과 납세의 주체로 볼 때 장애인 고용이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모임에서는 이세중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회장과 이경재 국회의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장충식 범은장학회 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최성규 순복음인천교회 목사, 봉두완 천주교 한민족돕기회 회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공동실행대표 등과 뜻을 같이한다. 모임의 일차적 목표는 모든 기업이 2%인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TV·신문·인터넷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홍보도 준비하고 있다.CEO 초청 간담회는 해마다 2차례 정도 가질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정 전 총리는 2003년 1월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줄곧 장애아동 교육에 헌신하고 있다. 한국실명재단에 어린이 실명을 예방하는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등 각종 장애아동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는 데 우리 사회가 좀더 관심을 보여야 한다.”면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찾기에 사회 지도층과 많은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함기선씨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7일 서울 중구 남산동 본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신임 부총재에 함기선 한서대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 삼성, 印尼 구호성금 30만弗

    삼성그룹은 강진 피해를 겪은 인도네시아에 구호 성금 3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각 계열사가 20만달러, 삼성전자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 10만달러를 각각 갹출해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20만달러는 이해진 삼성 사회봉사단 사장이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에 직접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진으로 붕괴된 지역 복구와 식량 및 담요, 의류 등 생존자들의 기초생필품 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성금과는 별도로 기초생필품과 긴급구호물품 5000세트(5000만원 상당)를 지원하고 현지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여진 등 안전 확인 후 의료진과 구조견 파견 여부도 검토키로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어버이날이 더 슬픈 사할린 귀국동포들

    어버이날이 더 슬픈 사할린 귀국동포들

    서울까지 비행기로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수십년을 살았다.1990년대 초 타향살이에 지쳤다며 자녀, 손자들을 두고 혼자 혹은 배우자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며 산다. 영주권을 취득해 귀국한 사할린 동포 1세들의 얘기다. “무슨 날인지 모르고 지내는 게 편하지. 말하면 뭐해. 애들이 더 보고 싶기만 하지.” 99년 영주 귀국한 이정희(77) 할머니. 어버이날을 앞두고 사할린에 두고 온 가족들이 더 그립다.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을 위한 요양시설인 대한적십자사 산하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 지내고 있는 할머니는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늘 한 구석이 빈 듯하다. “죽어도 고국 땅에 묻히고 싶어서 왔지. 여기 시설도 만족하고. 근데 사람 마음이란 게 참 재밌지. 한국에 오니까 이제는 자식들이 눈에 밟혀.” # 몸은 편해도 마음 한구석은 늘 허전 침대 머리에는 영주 귀국을 기다리다 96년 먼저 세상을 뜬 남편의 사진이 전부다. 귀국했을 때 많은 사진을 챙겨왔지만 다시 사할린으로 돌려보냈다. 이곳에서 죽고 나면 영영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복지회관 내 최고령자인 정언년(95) 할머니는 경기도 안산에 함께 귀국한 아들이 있지만 사할린에 두고 온 두 딸이 늘 그립다. 귀국 초기에는 그렇게 반기던 친척들도 지금은 발길이 뜸하다. 그럴수록 혈육은 더 그리워진다. 낙이라고는 매월 생활비로 나오는 4만 5000원을 아껴 전화로 딸의 목소리를 듣고 사할린행 비행기표 값을 모으는 것이다. 정 할머니는 “산천초목은 저렇게 젊은데 나는 늙어가기만 한다.”면서 “자식도 못보고 눈을 감게 생겼는데 지금 한국에 와 살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했다. 사할린 동포1세들은 대부분 일제 때 강제 징용으로 이주해 종전 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다.1989년부터 한·일 양국이 사할린 동포 지원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94년 사할린 동포 영주 귀국자를 위한 요양원을 짓기로 해 99년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이 문을 열었다. 10여년 동안 귀국한 동포들은 1000여명에 이른다. 인천 복지회관에서 지내는 동포는 85명. 그들 중 매년 한두 명은 사할린에 다니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렇게 고국 대신 가족을 선택한 사람이 지금까지 11명이다. # 매년 1~2명은 사할린갔다 안돌아와 인천에 사할린 동포를 위한 복지회관이 문을 연지 햇수로 8년. 하지만 지역주민 대부분이 복지회관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그래서 복지회관은 오는 11일 사할린 동포 1세들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준비 중이다. 이날은 연예인 봉사단의 공연과 함께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다. 처음 복지회관 입소 조건이 독신이었기 때문이 4쌍의 부부가 국적을 취득할 때도 호적 정리를 못하고 법적으로 미혼으로 살아왔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김금학(88) 할아버지는 “반세기 넘게 함께 해서 그런지 특별히 떨리지는 않는다.”면서 “사할린과 북한에 있는 자식들도 함께 하면 좋을 텐데….”라며 말을 흐렸다. 김주자 관장은 “아버지·형제들과 한번, 자녀·손자들과 또 한번, 이렇게 두번의 이산을 겪은 이들인 만큼 좀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박재완의원 “100만원 벌어 32만원 국가에”

    우리 국민은 100만원을 벌어 얼마나 세금으로 내고 있을까. 정부 통계로는 25만원이 세금인 반면,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이보다 더 많은 32만원을 사실상 세금으로 내고 있다고 반박해 주목된다. 박 의원은 30일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 징수액,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 행정제재금 등을 더한 ‘국민총부담액’이 259조 2000억원이나 됐다.”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32.1%로,100만원 벌어 세금을 32만원 낸 셈”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양쪽 통계치가 차이나는 이유는 국민부담액을 산정할 때 준조세를 분류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부는 준조세에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회보장성 기여금만 포함시키는데 비해 박 의원은 각종 법정부담금과 공교육 납입금, 공원 입장료, 공영방송 수신료는 물론이고 대한적십자사 회비, 육성회비 등 비자발적 기부금까지 준조세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제3회 아시아송페스티벌 9월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올해로 3회째인 ‘아시아 송페스티벌’이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문화관광부 산하 아시아국제교류재단과 9월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이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문화부와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아시아 송페스티벌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중국·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대중음악 축제이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 회담 전야제 행사로 치러지기도 했다. 광주시는 행사비 7억여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는 데다 행사 규모만으로도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여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또 8월17∼19일 시청 야외음악당과 대한적십자사 광주수련원에서 ‘제1회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 역시 국내 30개팀과 일본·중국 등 해외 10개팀이 참여, 아마추어 경연대회와 음악캠프,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 행사는 당초 지난해 처음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인기 가수 위주로 프로그램이 짜였다는 비판에 밀려 취소되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시아 송페스티벌을 음악산업 활성화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상옥 감독 파란만장 일대기 영화로

    지난 11일 타계한 고 신상옥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갖고 영면(永眠)에 들었다. 대한민국영화계장(葬)으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은 제자인 이장호 감독이 고인의 약력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해 영화배우 신영균·태현실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추모사, 김동길 교수의 조시(弔詩)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장례집행위원장인 신영균씨는 추모사에서 “큰 별은 결코 지지 않고 우리의 가슴 속에서 영원히 빛난다.”며 “감독님이 계셨기에 한국영화계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업적을 기렸다. 영결식에는 영화배우 남궁원 윤양하 이덕화 안성기 엄앵란 고은아, 영화감독 배창호·정지영씨,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은 경기도 안성 천주교 묘원에 안장됐다. 한편 고인의 파란 많은 일생은 할리우드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반지의 제왕’‘매트릭스’ 등을 만든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베리 오스본 주도로 한·미 공동제작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시나리오 초고가 나온 상태다. 국내 제작사인 보람영화사 이주익 대표는 “2004년 말 베리 오스본이 먼저 제안해와 고인에게 허락받았다.”며 “탈북 등 영화 외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영화인으로서의 일생 자체를 주목한다기에 허락하는 것이라고 감독이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영화의 스태프는 미국, 배우는 한국에서 각각 동원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제작비 규모와 고인의 사생활 부분이 들어갈지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서울 적십자회비 납부율 ‘전국 꼴찌’

    ‘자동납부기 때문인가, 인색해서인가’ 적십자 회비 납부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납부율이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적십자 회비를 낸 일반 회원은 474만 900명에 납부율 30.6%, 납부액 352억 7210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강원이 납부율 46.6%(21만 2733명)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북(44.4%), 충북(41.7%), 울산(39.4%)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서울의 납부율은 22.8%(78만 6212명)로 가장 낮았다. 인천(24.6%), 경기(27%)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저조했다. 특히 서울은 모금액도 줄었다. 집중 모금 기간인 1월20일∼2월28일 모금액은 56억 1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억 1800만원이나 감소했다. 목표액 100억원에 턱없이 모자란다. 지난해 총 모금액은 96억 7200만원이었다. 구별로는 광진(37.6%), 강동(29.2%), 노원(27.9%) 순이었다. 반면 중구(17.8%), 강남(19.6%)은 20%에 못 미쳤다. 실제로 적십자 회비 6000원을 내기 위해 은행을 찾았던 한모(66)씨는 그냥 발길을 돌렸다. 지로용지를 가져 갔지만 창구를 이용할 수 없었고,‘무인 공과금 납부기’로 내야 했기 때문이다. 한씨는 “작동법이 너무 복잡한데다 통장이나 은행카드가 있어야 했다.”면서 “전기요금처럼 꼭 내야 하는 것도 아닌데 번거롭기만 해 안 내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지사는 “회비를 주로 납부하는 60∼70대가 ‘공과금 납부기 이용이 번거로워 회비를 내지 못한다.’고 항의한다.”고 설명했다.전쟁과 재난을 경험, 적십자의 중요성을 아는 60∼70대는 회비 납부율이 높다.60대는 41.6%,70대는 46.3%가 회비를 낸다.20대(10.1%),30대(15.2%)납부율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은행이 공과금 납부기를 도입하면서 60∼70대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다. 은행은 원칙적으로 지로의 창구 수납을 거부할 수 없지만, 일거리가 많다는 이유로 무인 납부기를 권장한다. 올해는 우체국까지 기계를 도입해 회비 걷기가 더 힘들어졌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2월 금융감독원을 통해 은행에 창구 수납을 당부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다급해진 적십자사는 인터넷 납부에 이어 올해부터 편의점과 무통장입금으로 납부방법을 확대했다. 그러나 6일 현재 편의점으론 6969만 6000원, 무통장입금으론 2억 778만원만이 접수됐다. 대한적십자사는 “북한동포를 돕는 것은 100% 정부가 지원하는 남북협력기금이고 회비는 모두 영세민과 수재민에게 돌아간다.”면서 “10일까지 계속되는 추가 납부기간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잣나무 묘목 30만주 전달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는 24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북한 지역 조림사업 지원을 위한 잣나무 묘목 30만주(1억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 이산상봉 취재갈등 ‘사과표명’ 논란

    이산상봉 취재갈등 ‘사과표명’ 논란

    이산가족 상봉행사 취재과정에서 우리측 공동취재단의 전원 철수 사태로 확산됐던 북측의 취재제한 조치가 24일 남북간에 사과-유감표명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남측 기자단이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도발행위를 감행해 나선 데 대해 남측 단장이 서면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시한 점에 유의하여 2진 상봉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봉단 단장인 김장배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장이 공동취재단의 취재 과정의 우리측 ‘잘못’을 인정했다는 게 북한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잘못을 인정한 게 아니라 유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지난 21일 개별상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봉 행사를 책임진 우리측 단장으로서 ‘행사 진행이 지연되는 불의의 상황’이 일어난 데 대해 같은 날 오전 서면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문건은 우리측 상봉단장 명의로 전해졌으나, 내용은 정부의 지침을 받아 정해졌다. 하지만 정부는 ‘유감표시’ 문건 전달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북측의 보도가 나오자 해명에 나섰고, 통상 국가간의 사과는 ‘유감’으로 표현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사과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는 겉으로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사항이어서 절대로 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협의 과정에서 북측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북한에 사과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측은 2004년 4월 이산가족 상봉 때 ‘천출명장 김정일’이란 글귀를 놓고 남측 관계자가 던진 농담이 문제가 되자 서면으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측 공동취재단의 철수에 대해 앞으로 금강산 상봉 때 들어올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남북관계가 주목된다. 한편 우리측 공동취재단 전원 철수에도 불구하고 제13차 이산가족 2진 상봉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2진 상봉단 430여명이 23일 저녁 단체 상봉한 데 이어 24일 오전 해금강호텔 개별상봉과 삼일포 나들이행사 등이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20일부터 금강산 이산상봉

    제13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19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는 남측의 최고령자 임현필(93) 할아버지가 북측의 딸과 외손녀를 만나는 등 남측 99가족, 북측 100가족이 참여한다. 남측의 김용채(90) 할아버지는 최종 명단에 포함됐으나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가족상봉을 포기했다. 먼저 남측 99가족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이동해 20∼22일 북측의 가족 269명을 상봉하며 23∼25일에는 북측 100가족이 남측의 가족 436명과 만나게 된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봄맞이 범국민 안전기원 걷기대회’ 3000명 참가 성황

    ‘봄맞이 범국민 안전기원 걷기대회’ 3000명 참가 성황

    ‘봄맞이 범국민 안전기원 걷기대회’가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렸다. 소방방재청 주최, 서울신문사·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주관,LG전자·한국소방안전협회 협찬으로 열린 행사에는 일반시민들과 안전관련 단체 회원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 문원경 소방방재청장,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초봄의 햇살 속에 월드컵경기장 남측광장에서 난지순환길을 따라 이어지는 5.8㎞ 구간을 개인에 따라 1시간∼1시간30분에 완보했다. 이들에게는 기념품 및 완보인증서와 함께 추첨을 통해 자전거, 스포츠웨어, 워킹화, 화장품세트, 소화기, 화재경보기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또 무료 혈당·심전도 점검, 국방부 의장대 시범, 서울경찰청 악대 연주, 북소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문 소방방재청장은 “국내외에서 자연재해와 인적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안전제일’의 가치관을 생활 속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내와 자녀 둘과 함께 참가한 회사원 김용학(38·경기도 부천시 역곡동)씨는 “가족들과 적당히 땀흘려 걸음으로써 평소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힌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들을 통해 생활속 안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 헌혈캠페인도 1등답게

    삼성그룹이 최근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벌여 2t트럭 두 대분의 혈액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헌혈, 함께 해요 투게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삼성 임직원 9833명이 참여해 모두 4000ℓ의 혈액을 기증했다. 삼성은 1996년부터 동절기 혈액부족 해소를 돕기 위해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왔지만 올해에는 그룹 차원의 자원봉사 확대 분위기에 힘입어 참여 인원이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었다.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혈액은 2만 5000명의 환자에게 투여될 수 있는 양이며, 기업 단체 헌혈로는 사상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golders@seoul.co.kr
  • 盧心은 분권형 총리 불변… 후임도 ‘이해찬급’

    盧心은 분권형 총리 불변… 후임도 ‘이해찬급’

    이해찬 총리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후임 총리의 인선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다만 청와대 참모들이 “후반기 국정 구상과 맞물려 있는 만큼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히고 있듯이 시기는 아직 유동적이다. 때문에 당분간 한덕수 경제부총리의 총리직무 대행 체제가 될 듯싶다. 총리의 지명은 복잡다단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 집권 후반기의 국정운영 방식 및 국정 철학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향후 2년간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의 핵심이 총리 인선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현재 다양한 인물군에서 향후 2년을 같이 갈 ‘제2 이해찬’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다. 분명한 사실은 책임 총리제로 표현되는 분권형 국정운영방식과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는 점이다. 시스템과 인사를 한꺼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제2의 이해찬’ 찾기에 나선 셈이다. 분권형 시스템 자체는 단순한 운영 방식이 아닌 노 대통령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철학이자 원칙인 까닭에 흔들릴 수 없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총리처럼 국정을 분담해서 일을 할 수 있는 분이 오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분권형 시스템의 유지라는 전제를 중시할 경우 후임 총리를 청와대 참모 중에서 발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기조에 정통하다는 강점 때문이다. 학자 출신에다 노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실무·실세형인 청와대 김병준 정책실장과 노 대통령의 오랜 동지이자 ‘왕수석’으로 불리는 문재인 민정수석이 그런 차원에서 물망에 오른다. 경제통인 박봉흠 전 정와대 정책실장도 거론된다. 여권에서는 임채정·문희상·김혁규 의원 등 중량급 중진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물론 분권형 국정운영 기조가 다소 바뀐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분권형 시스템은 이 전 총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전제했을 때다. 분권형 국정운영의 틀은 유지하되, 노 대통령이 상당부분 일상적인 국정운영에 관여하는 다소 변형된 분권형 체제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안정형’·‘실무형’ 총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권 후반기에 거세질 ‘레임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런 맥락에서 전윤철 감사원장과 김승규 국정원장,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원순 변호사, 이의근 경북지사 등의 이름이 범여권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 필리핀 산사태 20만弗 성금

    삼성그룹은 6일 필리핀 산사태 구호성금 2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산사태로 붕괴된 지역의 복구와 식량 등 생존자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성금 가운데 10만달러는 각 그룹 계열사가 갹출했으며, 나머지 10만달러는 삼성전자 필리핀 현지 법인이 출연했다.
  • 적십자회비 모금 실적 ‘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는 적십자 회비 모금 실적이 저조하다. 대한적십자사는 1월20일부터 시작된 올해 회비 모금액이 2월 말 현재 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억원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모금 목표액 418억원의 55.6% 수준이다. 특히 대도시의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회비 모금액은 목표액의 52.8%로, 이들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의 모금 실적 63%보다 10%포인트 이상 낮게 나타났다. 대도시의 경우 광주가 목표액의 35.3%로 가장 낮은 모금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서울(45%), 인천(51.3%), 대구(54.3%), 울산(58.5%), 부산(61.8%), 대전(63.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충남은 81%로 모금 실적이 가장 좋았다. 경남(68.8%), 강원(65.8%), 전남(63.1%), 경기도(61.3%) 등도 목표액의 60%를 넘는 실적을 보였다. 적십자사측은 “2월말까지의 집중 모금기간 모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밑도는 이유는 경기 침체의 영향에다 적십자 회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떨어진 탓”이라고 풀이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4차 이산가족 화상상봉

    4차 이산가족 화상상봉

    남한의 누나 박영옥(84)씨는 27일 서울 남산 대한적십자사 화상상봉장에서 병상에 누운 채 꿈에도 그리던 북의 동생 기복(74)씨를 만났다. 하지만 기력이 약해진 영옥씨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목을 길게 빼 동생을 바라보기만 했다.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첫날째인 이날 모두 575명의 남북 이산가족들이 광케이블로 연결된 모니터로 부부간, 모녀간, 오누이간 맺힌 그리움을 풀어냈다. 이날 만남에서 오누이들의 상봉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내가 어릴 적에 오빠가 학교에 갔다 오면 오빠 옆에서 잠자기를 좋아했잖아요. 오빠 건강하게 지내 통일되면 함께 자도록 해요.” 한적 부산지사에 마련된 상봉장에서 남측의 전정순(71)씨가 북측 오빠 전경화(92) 할아버지에게 부린 어리광.4남 2녀 중 맏인 전 할아버지가 막둥이 여동생을 바라보는 눈길엔 어릴적 오누이가 나눴던 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55년 만에 화면으로 만난 남측의 최인신(71·여)·북측의 효신(73)씨도 오누이정을 나누긴 했으나, 인신씨는 “오빠가 이렇게 오래 살아 있다는 사실 만으로 감사해요.”라고 하자 효신씨는 “60청춘에 90회갑이라는 말도 있는데 우리 오래 오래 살자꾸나.”라고 화답했다. 백발의 노신사가 된 효신씨는 그러나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돈있는 사람으로 돈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통일에 이바지해야 한다.”면서 “(화면으로 보니) 돈이 많은 거 같은데 통일을 위해 자금을 바쳐달라.”고 요구했다. 인신씨가 “꼭 한번 살아서 만나보자.”라고 흐느끼자 북측의 오빠는 “지금 만나지 말고 통일이 되면 만나자. 얼마나 통일에 기여했는지 확인해 보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상봉에선 남측의 권모(69)씨가 술에 취해 북측의 형(74)등 가족들을 만나며 실랑이를 벌이다 가족들의 만류로 도중에 퇴장하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공동취재단·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논의

    남북한은 21일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 전체회의를 6개월 만에 재개해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문제를 논의했다.남북은 22일에는 장석준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최성익 조선적십자사 중앙위 부위원장간 대표접촉을 가지며 23일에는 2차 전체회의를 열고 회의를 마칠 예정이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 체제가 들어선 뒤 처음 재개되는 남북 공식회담에서 북측이 입장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이 장관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국군포로·납북자 생사확인과 상봉 등을 위한 대북 설득노력을 강화하고 납북 피해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귀환납북자와 납북자 가족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해 8월 6차 적십자회담에서 전쟁시기 이후 납북자의 생사 및 주소 확인문제에서 의견이 엇갈려 합의문을 도출하는데 실패한 바 있다.남측은 전쟁시기 및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사람을 논의 대상에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북측은 전쟁시기 행불자만을 논의하자고 맞섰다. 북측이 과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등이 특수이산가족상봉 형태로 만났던 방식을 고수했고, 남측은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생사 및 주소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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