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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적 신임 부총재 김선향씨

    한적 신임 부총재 김선향씨

    영문학자인 김선향(69)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이 대한적십자사(한적) 부총재에 선임됐다. 북한대학원대에 따르면 한적은 26일 서울 중구 남산 본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한적 수요봉사회 운영고문인 김 이사장을 신임 부총재로 선출했다. 김 신임 부총재는 지난 2000년 한적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0년부터 2년간 위원장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한적 수요봉사회 운영고문을 겸하고 있으며, 한적이 전국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의 부인이기도 한 김 부총재는 지난 1969년부터 40여년간 영문학자로 이화여대·경희대·경남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2010년부터 북한대학원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오리온, 필리핀에 10만달러 상당 구호품

    오리온, 필리핀에 10만달러 상당 구호품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남부 지역에 제품과 자원봉사 인력을 보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초코파이 등 10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오리온그룹의 계열사인 스포츠토토도 사회공헌팀과 사회봉사단 직원들을 피해 지역에 장기간 수해복구 요원으로 보낼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정부, 필리핀 파병규모 결정 합동조사단 파견

    정부는 25일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대한 파병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합동조사단을 파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합동조사단의 현지 실사 결과를 토대로 파병 인원과 장비, 예산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태풍 피해 규모와 전체 병력 운용 상황 등을 감안해 500명 수준의 공병·의료 병력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파병동의안을 제출한 뒤 동의를 받는 대로 현지에 병력을 보낼 계획이다. 필리핀은 6·25전쟁 중 연인원 7420명을 파병했고, 이 중 112명이 전사했다. 한편 국방부와 합참, 한미연합사, 육·해·공군 장병 등은 이날 필리핀 지원 성금 3억 50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긴급의료지원단 필리핀 급파

    대한적십자사 필리핀 태풍피해 지원 긴급의료단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앞에서 이자스민(뒷줄 왼쪽 네 번째) 새누리당 의원, 유중근(뒷줄 왼쪽 다섯 번째) 적십자사 총재, 필리핀 이주여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적십자 의료단, 필리핀으로

    적십자 의료단, 필리핀으로

    유중근(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25일 필리핀으로 떠나는 긴급의료단 단원들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다문화가족 “엄마의 고향 나라 다녀올게요”

    다문화가족 “엄마의 고향 나라 다녀올게요”

    모국 방문길에 오르는 필리핀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과 가족들이 21일 서울 김포공항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와 대한적십자사는 2010년부터 국내 거주 다문화가정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조손가정·독거노인에 전할 ‘사랑의 선물’

    조손가정·독거노인에 전할 ‘사랑의 선물’

    주한 외교사절 부인들과 국무위원 및 정부기관장 부인들이 20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강당에서 조손가정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사랑의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 사랑의 선물은 가방에 방한용품과 부식 등 9가지 생필품을 담아 총 5000여 세트를 제작했으며, 적십자 봉사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해당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하나·외환은행 필리핀에 성금 전달

    하나·외환은행 필리핀에 성금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19일 서울 중구 남산3동 대한적십자사 사무실에서 태풍 ‘하이옌’으로 고통받고 있는 필리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2억 5000만원씩 분담했다. 김종준(오른쪽) 하나은행장과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성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 ‘판교역 SK HUB’ 견본주택 방문하면 대한적십자사로 기부금이?

    ‘판교역 SK HUB’ 견본주택 방문하면 대한적십자사로 기부금이?

    SK건설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판교역 SK UB’ 견본주택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기부금 전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판교역 SK HUB 견본주택 폐관일까지 방문해주는 내방객에게 스티커를 부착해주고 모인 스티커를 기부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는 형식이며,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쓰여지게 된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판교역 SK HUB 분양 관계자는 “최근 좋아진 분양 시장의 분위기로 늘어난 방문객을 활용해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이와 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내방객이 많을수록 기부금이 높아지게 되는 만큼 이번 행사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견본주택에 방문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대에 분양중인 ‘판교역 SK HUB(허브)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강점인 오피스텔이다. 판교역 SK HUB는 지하6층~지상8층 3개 동의 전체 1084실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형 오피스텔이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소형뿐만 아니라 전용 84㎡까지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게 평면을 다양화했다. 전용면적은 22.68~28.51m² 200실, 30.93~32.28m² 491실, 34.72~48.34m² 341실, 84.23~84.79m² 52실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판교신도시에는 사업면적 66만1915m²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SK케미칼, 삼성테크원, 안철수연구소 등 대기업 및 유명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내년까지 총 300여 개의 IT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판교의 중심에 위치한 판교역 SK HUB는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신분당선 판교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까지 진입이 쉽다. 단지 가까이에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 IC를 통해 서울뿐만 아니라 타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판교역 SK HUB의 분양가는 3.3㎡당 900만 원대부터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씩 2회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고, 일부 잔여세대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14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필리핀에 500만弗·구호대 긴급지원

    필리핀에 500만弗·구호대 긴급지원

    정부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500만 달러(약 54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긴급제공하고, 의료 및 구조인력 중심의 긴급구호대(KDRT)도 파견키로 했다. 외교부는 12일 유관 정부 부처 및 민간단체와 함께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간 기구인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도 10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는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는 다음달 20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범국민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정부가 편성한 긴급구호금 500만 달러에는 식량, 식수, 텐트, 발전기, 위생키트 등 현물 지원이 포함됐다. 긴급구호대는 필리핀 현지 사정을 감안해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4명,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4명, 외교부 2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군의 C130 수송기 2대를 이용해 필리핀에 장비와 인력을 급파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저와 우리 국민들은 필리핀 국민 여러분에게 위로를 드리며, 희생자와 그 가족 분들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부 현지에 설치한 정부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현재 피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은 7명이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이 확인된 교민에 대해서는 항공편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철수시킬 방침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1회당 500원 기부… 사랑의 팔굽혀펴기

    1회당 500원 기부… 사랑의 팔굽혀펴기

    대한적십자사 주최로 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푸시업·러브업 대회’에서 3000명의 참가자들이 옷 색깔로 ‘적십자사 상징 마크’를 그리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참가비 5000원과 후원 기업으로부터 참가자 팔굽혀펴기 1회당 500원을 기부받아 총 600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노인, 다문화가정, 탈북자 등에 지원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눈에 안 보이는 ‘유해물질’ 시중에 버젓이…] 기형유발 혈액 유통

    임신부에게 수혈하면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는 헌혈 금지약물 복용 헌혈자한테서 채혈한 혈액이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 채혈 및 혈액 출고 현황’이라는 자료를 근거로 “최근 4년간(2010년~2013년 8월)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한테서 1373건 채혈했고, 이 중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도 1436건이나 됐다”고 말했다. 출고 건수는 2011년 370건, 2012년 487건이었고, 올해도 8월 말까지 202건이나 됐다. 헌혈 금지약물은 수혈을 통해 임신부에게 전해지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적십자사는 이 약물들을 복용한 사람은 일정기간(여드름 치료제 1개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1~6개월, 건선치료제 3년) 헌혈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신 의원은 “문제는 헌혈 시 문진에서 금지약물 복용자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점”이라면서 “문진의 실효성을 위해 헌혈기록카드를 보완해야 하는데도 2010년 이후 헌혈기록카드 관련 내용을 보완하지 않았다”고 적십자사를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태아 기형유발 혈액 유통…구멍난 혈액관리

    태아 기형유발 혈액 유통…구멍난 혈액관리

    임신부에게 수혈하면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는 헌혈 금지약물 복용 헌혈자한테서 채혈한 혈액이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게서 제출받은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 채혈 및 혈액 출고 현황’이라는 자료를 근거로 “최근 4년간(2010~2013년 8월) 헌혈금지 약물 복용자한테서 1373건 채혈을 했고, 이 중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도 1436건이나 됐다”고 말했다. 출고 건수는 2011년 370건, 2012년 487건이었고, 올해도 8월 말까지 202건이나 됐다.  헌혈 금지약물은 수혈을 통해 임신부에게 전해지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적십자는 이 약물들을 복용한 사람은 일정기간(여드름 치료제 1개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1~6개월, 건선치료제 3년) 헌혈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현재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사고방지 정보조회시스템’을 구축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방부로부터 날마다 금지약물 처방 정보를 제공받는다.  신 의원은 “문제는 헌혈 시 문진에서 금지약물 복용자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점”이라면서 “문진의 실효성을 위해 헌혈기록카드(문진표)를 보완해야 하는데도 2010년 이후 단 한번도 헌혈기록카드 관련 내용을 보완하지 않았다”고 적십자사를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말라리아·매독 등 감염 혈액 135팩 수혈

    말라리아, 매독, A형 간염 등 감염성 질환자의 혈액이 100유닛(unit·팩) 넘게 환자에게 수혈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새누리당) 의원이 대한적십자사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채혈 금지자 헌혈 및 수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2013년 감염성 질환에 걸린 71명으로부터 총 177유닛의 혈액이 채혈돼 이 가운데 135유닛이 수혈됐다. 헌혈자 가운데 감염 우려가 있는 말라리아 환자는 3명, A형 간염 환자는 2명, 매독 환자는 12명, 수두 환자는 6명이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매독 2기로 확진받은 환자의 혈액은 지난해 생후 2개월 된 환자에게 직접 수혈되기도 했다. 현행 혈액관리법에 따르면 혈액 매개 감염병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피는 채혈할 수 없다. 또 헌혈 후 혈액은 매독, A형 간염, B형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 신 의원은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의 혈액이 수혈됐다는 것은 적십자사의 혈액 검사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우선 감염 혈액을 수혈받은 환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부작용 여부를 알려야 한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적십자사 간 법정 감염병 환자에 대한 정보 공유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적십자사 창립 108주년 기념식

    적십자사 창립 108주년 기념식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주한 외교 사절, 유관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8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외에서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2만 4156명에게 포장과 표창이 전달된다.
  • 적십자 바자회… 각국 사절 민예품 내놔

    적십자 바자회… 각국 사절 민예품 내놔

    대한적십자사 주최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적십자 바자회’에서 시민들이 10개국 주한외교사절 부인들이 판매하는 각국 전통 민예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바자회의 수익금은 모두 사회취약계층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왕십리역 오거리 이제 수월합니다

    상습 정체를 빚던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오거리. 그런데 최근 낮시간대 외곽 방향 통행 시속은 3.3㎞ 늘어 40%가량 개선됐고 퇴근시간대 외곽 방향은 시속 4.2㎞, 44% 빨라졌다. 늘 정체를 빚던 이 곳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상왕십리역측 좌회전 대기차로가 짧아 좌회전 차량이 직진차로까지 차지해 버려 상왕십리역에서 왕십리역 오거리로 빠지는 오후 시간대 차량 정체가 극심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직진 뒤 좌회전하는 식으로 기계적으로 적용하던 신호체계를 직진과 좌회전을 먼저 함께 주는 방식으로 고쳐 직진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성동구는 21일 주민통행에 불편을 주던 곳을 고쳐 나가는 ‘교통불편 100곳 사업’이 점차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서울시·서울시경·도로교통공단 등의 기존 자료를 분석하고 구 자체 조사와 민원 현황 등을 모두 참고해 개선할 곳 100곳을 선정해 고쳐 나가는 것이다. 2009년부터 전수조사에 착수해 보행자가 불편한 곳, 좌회전 통행금지 지점, 상습정체 지점, 교통사고 잦은 지점 등을 대상으로 정했다. 성동경찰서와 함께 매월 두 차례 합동 현장점검을 벌이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벌써 46곳에 대한 사업을 마쳤다. 성수2가 1동 뚝도시장 인근에 시장과 시장을 잇는 횡단보도를 설치, 시장을 오가는 보행자가 편히 다니도록 했다.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앞 성동구청 방면은 좌회전이 안 되는 바람에 종로·중구 지역으로 가는 사람들이 멀리 우회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좌회전을 허용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우회길인 가람길 구간에 중앙선 침범과 과속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에 따라 중앙선을 실선으로 변경하고 일부 구간을 시속 40㎞로 제한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모두 57곳의 교통불편 개선사업을 완료한 뒤 경찰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앉아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찾아서 고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구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통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김문이 만난사람]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추석을 전후로 ‘금강산’은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실망, 두 가지를 동시에 안겨줬다.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사람은 13만명이나 된다. 이들의 한을 어떻게 달랠까. 노래 한 곡 불러 본다. ‘누구의 주제련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이천봉 말은 없어도~’ 그리움으로 손을 뻗어본다. 하지만 금강산은 여전히 ‘저편의 너’이자 단장(斷腸)의 메아리다. ‘그리운 금강산’은 홍난파의 ‘봉선화’(1919년) 이후 한국 가곡 역사에서 가장 애창되는 노래이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가사와 곡을 음미하노라면 시보다 아름답고 소설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쉼없는 작곡 ‘그리운 금강산’이 작곡·발표된 지 올해로 꼭 52년. 그동안 ‘통일 주제가’이자 ‘민족 가곡’으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국내뿐만 아니라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리고 세계적인 음반회사 데카에서 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의 ‘마이 월드’(My World)에도 수록될 만큼 국가 대표급 가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를 작곡한 최영섭씨. 그는 추석 직후부터 이산가족 상봉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오는 20일 음반이 나올 예정이어서 ‘그리운 금강산’ 이후 민족 가곡의 완결편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 나이 85살에도 불구하고 작곡에 여념이 없는 최씨를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카페에서 만났다. 먼저 최근 작곡한 노래 ‘아 우리 독도여’와 일본 위안부들의 한을 달래는 ‘그 누구가 알리오 소녀의 눈물을’이 담긴 CD 한 장을 건네준다. 보름 전 작곡했다는 설명과 함께. ‘아 우리 독도여’라는 가사를 들여다봤다. ‘삼천리 이 강산에 바위섬 하나/내 한 점 고운 살 던진 독도여~’ 이어 위안부 노래가사가 바로 나온다, ‘그 누가 알리오 서러운 눈물을/머나먼 이국땅에 어린 몸으로~’ 다음 이어진 얘기는 이산 가족 상봉의 노래다. “9월 중순에 두 곡(아 우리 독도여, 그 누가 알리오 소녀의 눈물을)을 작곡했고 이달 20일쯤 이산가족 상봉의 노래인 ‘금강산 가는 길’이 완성됩니다. 그러니까 ‘그리운 금강산’부터 시작해 조국을 생각하면서 곡을 만든 것이 100곡이 되는 것이지요. 나름대로 우리 가곡 역사에 의미가 있겠지요.” 작곡 중인 ‘금강산 가는 길’의 가사 내용을 잠깐 살펴봤다. ‘볼수록 아름다운 우리 금강산/망향가 부르다가 흘러간 청춘/저 하늘 달빛 속에 어리는구나/이제야 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 작시는 시인 고산 최동호씨가 했다. ‘그리운 금강산’에서 시작해 ‘금강산 가는 길’이라는 노래여서 사뭇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가 작곡한 노래는 대부분 조국 강산과 연관이 있다. ♬혹평도 딛고 “그동안 우리의 조국, 삼천리 금수강산, 그리고 민족의 ‘정’이라는 가곡집을 5권 출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강과 산, 바다, 그리고 인정을 소재로 한 가곡이 100곡이 되더군요. 이번에 나오는 이산가족 노래가 그 완결편입니다. 보세요. ‘그리운 금강산’부터 시작해 ‘압록강은 흐른다’, ‘백두산은 솟아 있다’, ‘낙동강 칠백리’, ‘한강의 노래’, ‘남산에 올라’ 등 주로 조국의 산하를 작곡했거든요.” 작시한 최동호 시인과는 평소 자주 만났다. 그러면서 ‘아 우리 독도여’와 ‘그 누가 알리오 소녀의 눈물을’ 작곡하게 됐고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 노랫말을 지어달라고 했단다. 그는 그동안 300여곡을 작곡했으며 그 가운데 3분의1은 민족 가곡, 그러니까 조국을 생각하면서 작곡한 것이 100곡이 된다. 예를 들어 ‘그리운 금강산’은 그리움과 금강산의 아름다움, 통일의 염원을 담았으며 최근 발표한 ‘아 우리 독도여’에는 한국인의 기백을, 위안부 노래에는 슬픔을 녹였다. 이달 발표될 이산가족의 노래에는 그리움과 다시 헤어지는 가슴 아픈 절절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그리운 금강산’으로 얘기를 옮겼다. 2000년 8월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 한옥집만 한 크기의 노래비가 세워졌다. 2009년 강화도 통일평화전망대에도 그만한 크기로 노래비가 세워졌다. 최씨는 “해외에 다니면서 수백개 노래비를 봤는데 ‘그리운 금강산’만 한 크기의 노래비는 보지 못했다”면서 기네스북에 올려주면 안 되겠느냐며 웃는다. 그러면서 슈베르트의 ‘보리수’ 노래비는 숲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그만큼 한국 사람들이 노래를 많이 사랑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그의 고향은 강화도이며 학창시절은 인천에서 보냈다. 시곗바늘을 옛날로 돌린다. 한 시인이 음악가를 꿈꾸는 중학생과 인천 앞바다를 거닌다. 시인은 오른쪽 주머니에서 소주병을 꺼내 벌컥벌컥 술을 들이켰다. 시인은 “이봐, 한 수 읊을 테니 적어 봐”라고 했다. 그러고는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라고 소리친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바닷바람이 불었다. 성질 급한 학생은 “다음은요?”라고 보챘다. 시인은 또 목구멍 속으로 술을 꼴깍 넘기며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학생은 이튿날 가곡을 만들어 화답을 했다. 시인은 고 조병화씨다. 광복 직후 경복중학교에 다니던 학생 최영섭이 인천 앞바다를 거닐 때의 일화다. 최씨는 1954년 처녀 가곡집을 냈다. 그러자 서울신문 문화면 전체에 다음과 같은 글이 게재됐다. ‘악보 출판치고는 사상 최악이다. 그러나 이 청년의 장래를 정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시 작곡가 나운영씨가 주저 없이 나서 역설적으로 호평했던 것이다. “저는 ‘그리운 금강산’ 덕분에 명성과 부를 얻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학교 교가나 회사 사가들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빈털터리 삶 그러나 지금은 서울 모래내 반지하 월세방에 산다. 왜 그런지 살며시 물었다. 16년 전 재혼한 부인한테 돈을 몽땅 줬는데 집 나가서 여태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며 웃는다. 그 부인을 미워하느냐는 질문에 “글쎄, 올 줄 알았더니 오지 않더구만요”라고 한다. 최씨의 첫 부인은 세 아들을 낳고 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한참 동안 혼자 살다가 방송국 PD의 중매로 둘째 부인을 만나 살았지만 1997년 헤어졌다. 평생 살려고 약속했던 부인에게 재산을 다 주고 났더니 빈털터리가 됐다. 그룹 ‘들국화’ 멤버였던 큰아들이 함께 살자고 하지만 집에 쌓인 책이며 음악자료들이 정들어 혼자 지내기로 했다. 눈치 보는 게 하나 있다. 집에서는 소주를 마시고 밖에서는 맥주를 마신다. 혹시 ‘그리운 금강산’ 작곡자가 강소주나 먹는 처지가 됐나, 하는 시선 때문이다. ‘그리운 금강산’ 탄생 당시로 화제를 돌렸다. 1961년 8월이다. KBS가 남산에 있던 시절이다. ‘남산에 올라’, ‘한강의 노래’, ‘낙동강 칠백리’, ‘백두산은 솟아 있다’ 등의 곡을 발표할 때였다. 하루는 한용희(‘파란 마음 하얀 마음’ 작곡자)씨가 남산 ‘산실다방’에서 차를 마시자고 했다. 다짜고짜 “최 선생. 한강, 백두산, 낙동강을 다 작곡하면서 정작 금강산은 왜 안 하는 거요”라고 말했다. 최씨는 아차 싶구나 하는 생각에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한상억(1992년 작고)씨를 찾아갔다.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안 그래도 가사를 이미 써 놨으니 가져 가시오”라고 했다. 그날로 최씨는 밤새 오선지에 음표를 그렸다. 이튿날 방송국에 악보를 전달하고 녹음에 들어갔다. 서울대 음대 동창인 이남수씨가 지휘했다. 3일 뒤부터 KBS 가곡프로그램 ‘이주일의 노래’에 연달아 방송됐다. 팬레터가 쇄도했고 32세의 청년 최영섭은 일약 가곡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금에야 밝히는 진실. ‘그리운 금강산’의 첫 대목에서 ‘누구의 주제련가~’의 주제는 ‘주재’(主宰)라는 것이다. 하느님이 아름다운 금강산을 주재했다는 뜻인데 처음 악보집을 인쇄할 때 ‘주제’라고 나온 것이 그대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최씨는 6살 때 강화도 동네 병원에서 축음기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들었다. 또 마니산에 올라 연평도 쪽에서 들려오는 ‘경기 뱃노래’에 매료됐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호르겔 피아노를 처음 접하면서 음감을 확인했고 이화여고에 다니는 누나한테 음악을 배웠다. 인천중학교 시절에는 바이엘과 체르니를 독학으로 배웠다. 1949년 경복중학교 6학년 때 첫 작곡 발표회를 가졌다. 서울대 음대 시절 김성태 선생을 만나면서 오늘날 민족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된다. “제 나이 85살입니다. 생전에 통일을 봤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내후년이면 광복 70주년이거든요. ‘그리운 금강산’도 더 이상 불려지면 안 될 텐데요.” 헤어지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세탁소에 옷을 맡기면 ‘금강산’이라고 이름을 적어요.” 선임기자 km@seoul.co.kr ■최영섭 작곡가는 오선지와 한평생 지휘자로도 활약 1929년 인천 강화군 화도면에서 태어났다. 인천중학교를 거쳐 경복중·고교 재학 때 이화여대 임동혁 교수에게 작곡 이론을, 서울대 음대 작곡과에서 김성태 교수에게 작곡 이론을 각각 사사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지휘과 수석 교수 칼 스터라이히 교수한테는 지휘법을 사사했다. 인천여중고, 인천여상고, 이화여고, 한양대 음대, 상명대 음악과, 세종대 음악과에서 교직 생활을 했다. 인천애협교향악단을 창립, 상임 지휘자를 맡았다.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한국작곡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이사, 서울작곡가 포럼 고문, 한국가곡문화예술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인천시문화상(1959년), 경기도문화상(1961년), 한국음악상(1996년), 세종문화상(2001년), 대한민국문화훈장(은관·2009년), 세일문화재단가곡상(2010년) 등이 있다.
  • [北 이산상봉 연기] “北 실무진도 이산 상봉 연기 감지 못해”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북측 분위기는 평상시와 똑같았습니다.” 22일 귀환한 대한적십자사(한적) 선발대 등 우리 측 인원 75명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선발대를 이끌고 지난 20일 방북했던 한적 박극 과장은 “어제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 연기를 통보받았다”면서 “(북측에) 정치적인 이유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고,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이 나올 때까지 실무 협의를 하는 북측 관계자들도 전혀 (상봉행사 연기를)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적 선발대 13명과 설비점검팀 62명 등 우리 측 인원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고성 동해선 육로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北 이산상봉 연기] “살아생전 이젠 만나나 했는데” 나흘 앞두고 또 가슴에 대못질

    북한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갑자기 행사 연기를 통보하자 기대에 부풀어 있던 남측의 상봉 대상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북한의 반인륜적 처사를 규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의 미숙한 대북정책을 질타했다. 이산가족의 사망과 고령화로 부모나 형제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줄어들어 상봉 자체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서울 송파구의 강능환(92) 할아버지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헤어질 당시 아내의 뱃속에 있던 아이를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상봉이 연기돼서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측 상봉 대상자 가운데 최고령자로 이번에 여동생 둘과 조카를 만날 예정이었던 김성윤(95) 할머니의 아들 고정삼(65)씨는 “이산가족 상봉이 처음 시작되던 해부터 지금까지 계속 상봉 신청을 해 이번에야 대상자가 됐다”면서 “북측이 지금 하는 행태를 보니 언제 상봉이 재개된다고 해도 믿지 못하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고씨는 “100세를 바라보는 어머니 생전에 꼭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이 미숙했음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인천 중구에 사는 백관수(90) 할아버지는 “북한이 아무리 나빠도 우리가 자꾸만 북한을 나쁘게 몰아가면 안 된다. 이런 식으로 하다가는 이번 정부에서 가족들을 만나기 어렵다고 본다”면서 “나도 반공운동에 앞장섰던 사람이지만 이석기 의원 문제를 자꾸만 북한과 연관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에 상봉 대상자로 선정돼 북한의 가족을 만날 예정이던 90대 이산가족이 별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96명 중 한 명인 김영준(91)씨가 지난 19일 오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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