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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일자리 창출·고용 안정 앞장”

    재계 “일자리 창출·고용 안정 앞장”

    재계가 19일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힘쓰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노동계의 임금인상 자제 방침에 대한 화답 성명이다. 재계는 ‘삼성 특검 장기화에 따른 삼성 협력업체들의 어려움 가중’도 호소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살리기와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손 회장은 “원자재, 석유, 곡물 가격이 급등해 기업의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환율마저 불안한 이때에 한국노총이 경제살리기 동참 의지를 밝혀 경제계가 적극 환영한 바 있다.”면서 “경제계도 노동계와 협력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상의와 전경련은 이례적으로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의 취임 환영 논평을 내기도 했다. 손 회장은 아직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 회장은 “삼성 협력업체 대표들이 중앙회에 특검수사 장기화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여러차례 호소해 왔다.”며 “의견을 수렴해 관계 당국에 진정서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모임인 협성회 이세용 회장은 “우리가 나서면 삼성이 사주했다는 오해를 살까봐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했다.”며 특검수사의 조기 마무리를 호소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 나라는 官의 나라… 스스로 개혁 못한다”

    “이 나라는 官의 나라… 스스로 개혁 못한다”

    꼬장꼬장한 김준기(64) 동부그룹 회장이 또 입바른 소리를 했다. 김 회장은 14일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경영자대상 수상소감에서 관(官) 개혁과, 기업의 소유와 경영에 대한 철학 등 재계 총수로서는 이례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대한상의에 150여명의 국내 경영학자들이 모인 자리에서였다. 김 회장은 “요즘 관을 개혁한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 나라는 관의 나라, 관이 주도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개혁한다는 것은 속성상 불가능하다.”며 “관이 개혁되려면 언론과 학계가 힘을 보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너들의 기업관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비판했다. 그는 “기업 오너 중에는 기업을 자기 개인의 재산이나 상속된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오너로서의 능력과 경험이 미숙한 데도 단지 선대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았다는 이유로 경영을 독단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고 쓴소리를 보탰다. 김 회장은 “이것은 ‘기업은 오너의 것이 아니라 주주의 것’이라는 확고한 인식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인 김 회장은 지난해 2월 강신호 당시 전경련 회장의 3연임 움직임에 반대, 전경련 개혁을 요구한 뒤 전경련 부회장직 사퇴서를 던졌으나 수리되지는 않았다. 고집을 꺾고 나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 13일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회장단회의에도 불참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한국노총위원장-전경련회장 뜻모아 눈길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 특명을 수행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가 13일 ‘산업단지 인·허가 규제개혁’이란 첫 작품을 내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참석한 각계각층의 대표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함께 ‘경제 회생’을 가로막는 낡은 규제들을 없애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한국노총이 참석해 뜻밖에 노사상생과 화해협력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中企용 미니산업단지 확대 검토를”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오늘 발표된 규제개혁 방안이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지만, 제대로 실천되기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나 포상 제도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은 “개별입지 공장에 대한 규제개혁도 검토해 달라.”면서 “규제개혁 담당 공무원이나 담당 부서를 정해 이행상황을 관리하는 것도 검토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미니산업단지 확대를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국내 노동자 단체를 대표하는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이 참석, 사용자 단체를 대표하는 전경련 조 회장과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경제살리기 동참에 뜻을 모았다. 장 위원장은 “투쟁 등 정치적인 것보다는 참여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능동적으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참석했다.”면서 “이제 노동계도 할 수 있는 변화는 다하겠다.”고 전향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이에 조 회장은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제계가 쇼크를 받을 만한 말씀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없던 일”이라면서 “재계도 노동계 움직임에 발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업 사회적 책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며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이자.”고도 제안했다. ●“대통령 많이 알아 공무원들 걱정” 사공 위원장은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부인데 궁극적인 목적은 일자리 창출이고, 결국 ‘워커 프렌들리’(노동자 친화)이다. 이게 근로자, 노조가 원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데이비드 엘든 특별고문은 “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개방 방침을 밝혀 외국 기업들도 상당히 고무돼 있으며,‘조건만 맞는다면 투자 의향이 있다.’”면서 “오늘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며 “대통령이 너무 많이 알아서 (공무원들이) 걱정일 텐데, 공무원들의 ‘대충 된다.’는 말에 솔깃해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한국노총의 노사 선진화 약속 주목한다

    장석춘 한국노총 신임 위원장이 그제 취임 일성으로 노사관계의 선진화와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이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고 국민과 약속한 것이다. 그동안 노조의 투쟁·반대·대립 일변도에 익숙해진 터라, 장 위원장의 각오가 새삼스럽게 들린다. 하지만 한국노총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국가경제의 주요 축을 담당하고, 노사화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는 의지 표명은 늦었지만 반가운 일이다. 청와대를 비롯해 전경련·대한상의·경총 등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기에는 노사관계를 재정립하지 않고는 지금의 경제난을 타개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어서일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국노총의 친(親) 정부, 친 기업 행보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 노조로서 응당 해야 할 고유영역이 있는데, 이를 포기하면서 한나라당 정권과 결탁해 지나치게 정치화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노동단체의 준(準)정치집단화는 이해할 부분이 있다. 민주노총이 민주노동당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려 한 것과 동일선상에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노총이 정부와 정책공조에 성공하면 국민의 신망을 얻고 선진화한 노사관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노총의 변화 의지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하겠다. 우리는 특히 한국노총이 대기업 노조에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그 여유자금을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에 쓰게 하겠다고 한 발언에 주목한다. 근로자의 차별과 양극화 해소,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제주체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높이 평가한다. 정부와 기업도 한국노총의 이런 양보와 희생에 마땅히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
  • [이명박대통령 취임] 汎현대가 경사…전경련회장단 총출동

    재계는 첫 기업인 출신 대통령 시대 개막에 그 어느 때보다 환한 표정을 지었다. 환영 기류는 청와대 주변에 사옥을 둔 기업에서부터 금방 포착된다. 현대건설은 25일 서울 계동 사옥 주차장과 별관 건물에 대형 축하 현수막을 세 개나 내걸었다. 한 현수막에는 ‘경축 현대건설의 자랑스런 CEO(1965∼1992)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라고 써넣어 대통령과의 인연을 노골적으로 과시하기도 했다.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도 서울 적선동 사옥에 취임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 중간에 큰 건물이 없어 청와대에서도 현수막이 한 눈에 보인다.5년 전 참여정부 출범 때는 ‘대북송금 의혹’ 등에 휘말려 현수막을 걸지 않았다. ●취임식 초대받고 경쟁적 축하광고 현대그룹은 기업들 가운데 대통령 취임 축하광고를 가장 먼저 지면에 내보내는 기민함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기아차그룹, 현대중공업 등 범(汎) 현대가는 물론 삼성,SK, 롯데 등 주요 기업들도 축하광고를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새 정부에 거는 재계의 기대감이 무척 크다.”며 “국민 모두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합심할 수 있도록 국민대통합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재계도 지난 날의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되살려 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물밑 관심사였던 취임식 축하사절과 관련해서는 ‘초대받은 총수’와 ‘초대받지 못한 총수’ 사이에 표정이 엇갈렸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국제올림픽위원(IOC)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최태원 SK, 구본무 LG, 김승연 한화 회장과 신동빈 롯데 부회장 등도 초대받았다. ●대한상의 “투자·기술개발 앞장설 것” 반면 허창수 GS, 박용성 두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은 초대받지 못했다. 전경련이 회장단 중심으로 초청 명단을 짰기 때문이라고 한다. 회장단이 아니라는 이유 등으로 지난 연말 대통령 당선인과의 간담회에 초대받지 못했던 현정은 회장은 이번에는 초대받아 눈길을 끌었다. 김성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CO배출량 표시 ‘탄소라벨’ 도입을”

    식품 포장에 칼로리나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것처럼 공산품 상표(라벨)에 이산화탄소(CO) 배출량을 표시하자는 이색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3일 내놓은 ‘환경경영 국제표준화 동향과 산업계 대응’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탄소 라벨’ 도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갈수록 환경경영이 중요해지는 만큼 우리도 해당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한 CO양을 라벨에 표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에서는 이미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제품을 구매하려는 환경친화적 소비문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산업계도 탄소라벨 도입을 준비할 때”라고 역설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워커스 크리스프사가 지난해 4월부터 과자봉지에, 부스츠사는 샴푸 제품 설명서에, 이노슨트사는 음료수 제품 홈페이지에 각각 해당제품 생산과정에서의 CO배출량을 표기하고 있다. 테스코, 킴벌리 클라크,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탄소 라벨 부착을 추진 중이다. 영국은 정부 차원에서 탄소 라벨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대한상의는 국내 기업의 탄소 라벨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CO배출량 계산법을 보고서에 상세히 소개했다. 상의측은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탄소라벨 도입을 선진국 얘기로만 여기지 말고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장기적인 환경목표 수립과 통합 관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종부세 개인별로 전환해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행 25%인 최고 법인세율을 2∼3년 이내에 20%까지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부과 기준을 가구별에서 개인별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지방세인 재산세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득세 과세구간을 현재 4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하고 과표구간을 물가에 연동시켜 납세자의 세부담을 완화해 주는 ‘물가연동제’의 도입도 제시됐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세를 부과하고 고가 미술품과 골동품의 상속이나 증여는 제대로 포착되지 않는 만큼 과세 소멸시효 기간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재정학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선진국 진입을 위한 우리나라의 세제개편 방안’을 발표했다.29일 대한상의에서 개최할 세미나를 앞두고 주제발표 자료를 미리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인식 서강대 교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의 평균 비중은 2004년 3.4% 이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2000년 3.4%에서 06년 3.8%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법인세율을 획기적으로 내릴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법인세 폐지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이명박 당선 1개월]사기오른 재계 “기대 이상”

    “말이 통할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한 경제단체 임원의 얘기다. 사상 첫 최고경영자(CEO) 출신 대통령을 맞는 재계의 표정은 아주 밝다. 한달새 보여준 이명박(MB) 당선인의 말과 행동이 ‘기대치’를 웃돈다는 평가다. 그러나 ‘너무 많이 아는 시어머니’에 대한 긴장감도 적지 않다. 확연하게 감지되는 재계의 변화는 ‘사기’다. 그 어느 때보다 기업하려는 마음과 의욕이 충만하다.30대그룹은 올해 약 9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따지면 지난해의 3배다. 경제에 무게를 둔 당선인의 행보와 무관치 않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2월28일 재벌총수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경제학자(2일), 중소기업인(3일), 은행장(9일), 전국 상공인(11일), 외국기업인(15일) 등 숨가쁘게 경제인들을 만났다. 한달도 안돼 주요 경제단체를 모두 섭렵한 셈이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과거 정부때는 재계와의 대화가 다소 부족했다.”며 당선인의 이같은 친(親)기업 행보를 크게 반겼다. 덕분에 경제단체의 위상도 부쩍 높아졌다. 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당선인과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존재의 이유’를 각인시켰다. 정책 제안도 활발하다. 각각 목소리 높여 주장해온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폐지와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를 당선인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함에 따라 어깨가 더 으쓱해졌다. 여기에 금·산 분리 및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 중소기업 법인세율 인하, 규제 일몰제, 새만금 경제중심 개발 등 검토 단계의 각종 희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바로 이 때문에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시각도 있다. 당선인이 기업의 생리를 너무 속속들이 잘 알아 부메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다. 한 예로 당선인은 얼마 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한때 기업의 골프 접대를 막는답시고 골프장 출입 승용차 번호를 조사하는 등 요란법석을 떨었지만 차를 바꿔 가져가고 (골프가방)명찰을 바꿔 칠 건 다 쳤다.”며 “그런 식의 비효율적인 수단은 쓰지 않겠다.”고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자체, 그린벨트 해제 요구 봇물

    지자체, 그린벨트 해제 요구 봇물

    “공장 용지가 없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달라.” 이명박 차기 정부의 ‘경제 제일주의’ 정책 방침에 따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타당성이 있는 곳도 있으나 무분별한 해제가 환경을 훼손시킬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장 용지가 없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달라.” 이명박 차기 정부의 ‘경제 제일주의’ 정책 방침에 따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타당성이 있는 곳도 있으나 무분별한 해제가 환경을 훼손시킬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강서구·기장군 6700만㎡ 추진 공장 용지가 절대 부족한 부산시는 지난 14일 산업 용지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강서구·기장군 일대 6700만㎡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식 시장은 이 날 부산시청에서 25개 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 경제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그린벨트 문제는 올해 꼭 풀어야 할 가장 큰 지역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도 “지난 11일 대한상의 신년 하례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강서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강서구 그린벨트가 풀리면 이 곳에 운하도시와 복합물류 및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부산의 산업 용지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부산신항 및 김해공항 등과 연계해 세계 수준의 물류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도 부족한 공장용지 해소를 위해 1700만㎡의 그린벨트 해제를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울산, 李당선인 공약 연계 서둘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울산지역 10대 공약 가운데는 그린벨트나 농업진흥지역을 활용해 울산국가공단을 확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울산시는 대통령 당선자 공약과 연계해 그린벨트 해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채 울산시 투자유치단장은 “울산지역 산업단지는 바닥이 난 상태여서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는 공업 용지를 조성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의 그린벨트는 404㎢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지난해 동구 혁신도시 개발 예정지 등 3개 지역 15㎢가 풀렸다. 대구시는 수성구 대흥동 경제자유구역 지정 예정지 등 17곳 10㎢를 2020년까지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 정부 규제 완화 수위에 촉각 광주시는 그린벨트 가운데 개발이 가능한 ‘일반 조정지’의 전체 면적은 25.07㎢이다. 광주시는 이들 지역 중 주변이 난개발됐거나 수림대가 거의 없는 그린벨트내의 일반 조정지 총량을 확대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심정보 광주시 도시계획 과장은 “광역도시계획 수립 때 산업단지 등으로 활용할 그린벨트 내 일반 조정지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가 그린벨트 관련 정책을 어떻게 세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 의지와 관련해 울산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은 그동안 지역 개발을 가로막아 온 대암댐 상류 지역의 개발 규제 완화나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환경단체 “신중 기해 농지부터 활용해야” 지방자치단체의 잇따른 그린벨트 해제 요구 움직임과 관련해 환경단체측은 그린벨트 정책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국토생태본부 차장은 “그린벨트는 경제 외적인 가치가 높아 경제 비용만 따져 쉽게 허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염 차장은 “공장 용지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농지 등 다른 용도의 땅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린벨트 훼손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새 정부는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폐지해달라”

    “새 정부는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폐지해달라”

    재계가 대기업집단 지정제도를 폐지해달라는 건의를 새 정부에 전달했다. 해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 제도가 없어지면 출자총액 제한이나 금·산 분리 규제 등이 자동으로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대통령 직속으로 규제개혁 전담기구를 설치할 것과 지방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상설 운영해달라는 의견도 전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새 정부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경제계 제언’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7개 부문 32개 과제에 이르는 방대한 보고서다.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폐지가 우선 눈에 띈다. 김상열 상의 상근부회장은 “자산규모가 2조원이면 국내에서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지만 국제무대로 눈을 돌리면 매우 미미한 숫자”라고 지적했다.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상위 500개사의 맨꼴찌 500등 기업(17조 5000억원)과 비교해도 9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재계의 바람대로 이 제도가 없어지면 출총제, 채무보증 제한, 계열 금융회사의 의결권 제한 규제 등이 동시 폐지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이 벌써부터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친(親)기업이 아닌 친 재벌”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의는 또 전면적인 금·산 분리 해제가 어렵다면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인터넷은행(점포없이 온라인으로만 거래) 공동 설립이라도 허용해달라고 주문했다. 일본의 전자회사 소니가 소니뱅크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 예다. 당초 공약대로 법인세를 대기업·중소기업 구분없이 모두 인하해줄 것과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장치 도입 허용, 가업상속 부담 완화, 환경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도 건의했다. 새 정부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서는 “(국가 명운과 연결되는 대규모 공사를)국민투표 등 여론으로 결정짓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객관적 분석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 수렴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11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전국 회장단 간담회를 갖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계 ‘MB 만남’ 준비 분주

    재계 ‘MB 만남’ 준비 분주

    ‘최고경영자(CEO) 대통령’이 나오면서 경제단체들이 바빠졌다. 저마다 당선자에게 전달할 ‘목소리’의 재점검에 들어갔다. 당선자가 어느 보따리에서 어떤 목소리를 꺼내드느냐에 따라 소속 회원사들의 경제 살림살이와 단체 위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당선자가 경제단체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구하겠다고 밝히면서 경제단체들간에 미묘한 신경전마저 감지된다. 각자 명분을 앞세워 ‘첫 만남’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5단체장 개별회동 가능성… MB 첫 만남 파트너는? 24일 재계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 직후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를 함께 만났다. 이번에도 공동회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경제단체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데다 이 당선자가 ‘실무’를 중시하는 스타일이어서 개별 회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한상의는 ‘100년 전통’을 앞세워 첫 만남 기대감을 키운다. 상의측은 “가장 역사가 오래됐을 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서울과 지방의 기업을 두루 아우르는 만큼 (당선자가)가장 먼저 찾지 않겠느냐.”면서 이 당선자가 후보 시절에도 전경련은 찾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이에 대해 전경련측은 “후보 시절에는 표를 의식해 (대기업 중심인)전경련을 애써 찾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투자 등 경제 살리기의 주역은 대기업인 만큼 당선자가 전경련에 맨먼저 손을 내밀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전경련 회장(조석래 효성 회장)이 당선자의 ‘사돈’이라는 점에서 전경련 위상 강화설을 제기한다. 조 회장은 선거 전 ‘경제대통령론’으로 사돈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를 의식해 당선자가 오히려 ‘힘의 균형’을 고려, 다음달 4일 열리는 대한상의 주최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나온다. ●핵심은 당선자에게 전달할 ‘경제살리기 보따리’ 전경련은 다음달 중순쯤 당선자와 재벌 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다. 성사되면 그동안 전경련과 거리를 뒀던 4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철 전무는 “이 자리에서 토지, 서비스, 대기업, 수도권 등 4대 핵심규제 폐지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차기정부 정책과제 태스크포스(TF)’ 팀장인 황인학 상무는 “시시콜콜 말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말해 당선자측과 어느 정도 교감이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수도권 규제의 경우 수도권 공장총량 규제 및 연구시설 입지규제, 과밀부담금제 폐지 등을, 대기업 규제와 관련해서는 출자총액제한, 상호출자금지, 지주회사 행위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신규 채무보증 금지 및 기존 채무보증 해소 등을 요구한다. 토지 및 부동산은 개발제한구역, 토지거래 허가제도, 분양가 상한제 및 내역 공시제, 기반시설부담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규제, 임대주택 공급의무 및 소형평형 의무비율 폐지 등이 골자다. 방송사업의 소유·겸영·진입제한 완화도 함께 건의할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크게 두가지를 주문할 작정이다. 첫째 시장 원리에 입각한 경제정책, 둘째 성장 중시 경제정책이다. 이경상 TF팀장은 “참여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장경제 메커니즘보다 경제정책의 이상이 앞선 점”이라며 “시장을 다시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각론에서는 전경련과 비슷하다. 출총제 폐지, 금산분리 완화, 차등의결권제 등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을 건의서에 담을 방침이다. 최용규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국이 ‘조세 회피처’라고?

    한국이 ‘조세 회피처’라고?

    “우리나라가 조세회피처(tax heaven)라고?” 이탈리아가 우리나라를 탈세의 온상으로 비난받는 ‘조세회피처’로 지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02년을 전후해 우리나라를 조세회피처로 지정했다. 이유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이다. 이탈리아는 조세회피처를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카리브해 케이맨군도나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역처럼 모든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완전한 조세회피처’ ▲홍콩처럼 외국 자본에만 과세하지 않는 ‘부분적인 조세회피처’ ▲우리나라처럼 법률로 정해 기업 등에 세제혜택을 주는 나라 등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조특법이 세계에서 드문 법률인 것은 알지만 이탈리아가 국제조세상 우리나라를 블랙 리스트에 올린 것은 심했다.”면서 “중소기업과 해외투자기업 등에 감면혜택을 주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도 인정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중국도 기업들에 조세감면 혜택을 주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블랙 리스트에 오르지는 않았다고 했다. 재경부는 윤영선 세제실 조세기획심의관을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에 보내 지정을 철회해 달라는 협상을 벌였다. 그동안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탈리아는 “한국이 법률을 제정, 기업들에 조세상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특혜”라며 미동도 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해 이탈리아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수출업체가 진정을 하는 과정에서 지정 사실을 알게 됐다. 이탈리아 조세당국은 한국 기업으로부터 부품을 수입한 이탈리아 기업에는 부품만큼의 비용공제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 기업이 ‘한국에서 실질적으로 존재하고 활동하는 기업’이라는 증명서를 대한상의로부터 발급받아 이탈리아 조세당국에 제출하면 세제상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양측 기업들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서 조세회피처에 지정된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특히 최근 들어 조세회피처는 탈세뿐 아니라 검은 돈의 세탁에 이용된다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 선진국들이 규제에 공조체제를 취하고 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한시법인 조세감면규제법으로 운영되던 제도가 1998년부터는 영구법인 조세특례제한법으로 바뀌면서 이탈리아의 오해를 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간 기업과 개인 등의 세금을 깎아준 비과세·감면 규모는 2002년 15조원에서 2006년 22조원에 이르는 등 총 90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중과세 방지협약이 체결된 나라와는 양쪽의 기업들이 한쪽에만 세금을 내지만 조세회피처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어느 나라에도 세금을 내지 않는 게 보통이다. 조세회피처는 카리브해와 지중해 연안, 태평양 군도 등 세계적으로 50여곳에 이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손경식 상의 회장 “투자 부진은 후발국 추격탓”

    손경식 상의 회장 “투자 부진은 후발국 추격탓”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지은 것이 현 정부의 가장 의미있는 업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송년기자간담회에서 ‘현정부의 성과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주문을 받고 한 대답이다. 손 회장은 “투자와 성장이 기대만큼 활발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그러나 투자와 성장의 부진은 정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경제의 수준이 높아지고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으로 투자 기회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제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지방경제, 특히 지방의 건설업이 아파트 미분양 증가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투기지역 해제와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완화 등 대책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금리가 올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연 9%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내년에도 부동산경기가 돌아온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손 회장은 차기 대통령의 경제 과제와 관련,“활발한 기업활동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특히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의 유연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의 경영난에 대해서는 “이제 싼 인건비만 보고 진출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진출지역 다변화, 업종전환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손 회장은 “걱정되는 것은 수사가 검찰과 특검을 오가며 장기화될 가능성”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한국경제에 불안감이 드리워질 수도 있고 신인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손 회장은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국제적 환경변화로 앞으로는 윤리경영을 하지 않으면 기업활동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단법인 ‘행복세상’ 출범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나 법령 개선방안 등을 연구하는 재단법인 ‘행복세상’ 창립대회를 열었다. 행복세상은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 ▲모든 국민이 안정된 삶을 누리고 약자가 보호받는 나라 등을 목표로 한다. 행복세상에는 김 전 장관을 초대 이사장으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이명재 전 검찰총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장대환 신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맘만 먹으면 회사기밀 유출 가능” 60%

    국내 1000대 기업에 회사 기밀 관리실태에 관해 물었다.“내부직원이 마음만 먹으면 기밀 유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60%나 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발표한 ‘국내 기업의 기밀유출 대응실태’ 설문조사 결과다.505개 기업이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2.9%)은 “사전 계획을 통해 내부직원이 기밀유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굳이 사전계획을 하지 않아도 “어려움없이 빼낼 수 있다.”는 응답(6.8%)도 있었다. “보안시스템이 철저해 기밀 유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11.1%)은 10곳 가운데 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기업(29.2%)은 “관리감독 강화로 적발될 것”이라는 희망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기업체들 스스로도 기밀 관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기밀유출 방지를 위한 관리 조직이나 전담 직원도 턱없이 부족하다.“기존 직원이 다른 업무와 함께 담당한다.”(38.8%)거나 “담당직원이 없다.”(30.8%)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대기업들은 별도 조직이나 전담 직원을 두고 있었다. 온라인 매개체를 이용한 기밀 유출이 늘고 있음에도 ‘이메일·통신 모니터링’(55.0%) ‘USB·CD 저장매체 관리’(52.4%) 등의 기술적 보안책을 시행 중인 기업은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노대통령 “産銀·수출보험공사 활용 北투자 리스크 완화 강구”

    노대통령 “産銀·수출보험공사 활용 北투자 리스크 완화 강구”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북한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을 적극 활용토록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관련 경제인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대북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산업은행·수출보험공사 등이 민간의 대북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지급보증과 담보인정 등을 해주는 방안, 수출보험공사는 대북 보험으로 손실을 보전해 주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인 북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부·국정원 등 정부가 가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를 구축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정부 차원의 대북 정보센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기업의 대북 투자정보 창구로 활용될 전망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때 투자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북 투자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鄭 “중소기업부 장관 둬야”

    鄭 “중소기업부 장관 둬야”

    문제는 ‘금산분리’였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3일 “세계 100대 은행 중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는 경우는 7개뿐”이라며 금산분리 고수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립전선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의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후보 선출 이후 첫 경제계 방문이다. 본격적인 ‘정책 투어’ 시작인 셈이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 후보와 차별화된 경제 정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했다. 정 후보는 대한상의를 방문한 자리에서 “야당과 야당후보가 은산(은행-산업자본)분리 해체를 주장하는데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재벌의 은행 소유를 허용하는 건 정글자본주의로 가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행한 김진표 통합신당 정책위의장도 거들었다. 그는 “일전에 부시 대통령과 만났을 때 ‘일본과 독일 경제의 문제는 산업자본의 금융시장 지배’라고 지적하더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나 의견차이가 존재했다. 재계 지도자들은 금산분리 완화를 건의했다. 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은 “융통성이 필요하다.”며 “IMF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여러 불씨는 금융감독체계가 정비되면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 후보는 경제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다. 그는 “정동영이 통합신당 후보가 된 것을 걱정하실지 모르겠지만 기업계 대표 여러분을 존경한다. 마음 놓으셔도 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은 자리에선 중소기업 육성책을 역설했다. 정 후보는 “차별없는 성장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재벌경제 이명박 대 중소기업경제 정동영 구도를 만들겠다는 계산으로 읽혔다. 그는 “대기업 하청구조에 신음하는 억울함이 없도록 불공정한 현실을 개선하고 개편해내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했다. 정 후보는 또 “다음 정부에서는 중소기업부 장관을 두어야 한다.”고 복안을 밝히기도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동영 “이제부터 본격 추격전”

    정동영 “이제부터 본격 추격전”

    이제 본격적인 외연 확대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행보가 이번 주부터 당 밖으로 향하고 있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딱 일주일 넘긴 시점이다. 당내 수습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정 후보는 지난주 내내 당내 갈등 수습에 주력했다. 오충일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해찬·김근태 의원과 잇따라 만났다. 22일 저녁에는 이 4인과 한 자리에 모였다. 대답은 긍정적이었다. 모두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정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 단결하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가 당 밖으로 눈을 돌릴 조건은 완비됐다. 정 후보측 한 관계자는 “이제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부터는 종교계와 산업현장, 지방일정 등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후보는 우선 22일 오전 조계종을 방문,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만났다. 후보 선출 이후 첫 종교계 방문이다. 불교계는 ‘신정아 사건’ 이후 반한나라당 정서가 확산 중이다.‘흔들리는 불심’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많이 배운 사람, 돈·토지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있고 나머지에게는 기회가 적어지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넌즈시 비판했다. 지관 스님은 “우리 사회에서 갈등이 사라지고 통합의 문이 열리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명동성당을 찾아 정진석 추기경을 만났다. 정 후보는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정 후보는 25일 ‘지역투어’에 나선다. 첫 방문지는 부산. 호남 출신 정 후보로서는 지역통합 이미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친노세력의 근거지를 껴안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이유는 또 있다. 정 후보는 지난 부산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사실상 경선 승리를 결정지었다.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대선기획단 김현미 대변인은 “부산에서 정 후보를 1등으로 만들어줬고 정 후보도 통합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1위를 만들어준 고마움에 전국투어 첫번째 장소로 부산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26일에는 광주로 향한다. 경제계와도 접촉한다.2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대한상의를 방문한다. 정 후보는 중소기업 현장 등을 방문해 ‘가족, 기회, 성장, 통합, 평화’등 자신의 5대 가치론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기업 윤리경영 세미나·워크숍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이사장 남재우)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후원으로 25일부터 30일까지 ‘대·중소기업 함께 하는 윤리경영’ 행사를 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25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윤리경영과 리더십’ 세미나에 이어 29일부터 1박2일간 경기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에서 기업 윤리경영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 “기업윤리·투명경영 지키는 구심체로”

    “기업윤리·투명경영 지키는 구심체로”

    ‘기업윤리와 투명경영을 꼭 지키겠습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는 뜻을 모아 설립한 ‘유엔글로벌콤팩트’가 한국에 협회를 두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남승우 풀무원 사장을 추대했다. 또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 17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선임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축하 영상메시지 소개에 이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양저 주한국제연합개발계획(UNDP)대표, 주철기 유엔 거버넌스센터 한국협회 추진위원장도 참석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2000년 코피 아난 당시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조직이다. 현재 110여개국의 4500여 글로벌 기업이나 주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은 풀무원, 유한킴벌리,SKT,KT, 한전 등 민간 및 공기업 81개사가 가입돼 있다. 협회는 앞으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콤팩트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각종 회의와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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