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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소비 트렌드는 S·E·N·S·E

    요즘 소비 트렌드는 S·E·N·S·E

    ‘소비시장의 신조류는 센스(S·E·N·S·E).’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소비 패턴 변화와 기업의 대응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불황의 장기화와 인구구조 및 사회문화의 변화 등으로 소비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런 신조류에 기업들의 유연한 대응을 요구했다. 센스는 ‘불필요한 지출통제’(Save & control), ‘여성의 감성소비’(Emotional female power), ‘치유받고픈 마음’(Need to heal),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투자’(Spare no money on kids), ‘체험 갈망’(Enjoy experienc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다시 어려워지면서 가계부채·노후·고용 불안 등으로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나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소비자의 평판 중시’, ‘유행은 우선순위에서 제외’, ‘술자리를 줄이고 가족중심 소비는 증가’ 등 최근 일본인들의 소비 가치관 변화도 예를 들었다. 소비의 또 다른 패턴은 ‘여심(女心)을 훔쳐라’로 요약된다. 가구의 94%, 여행상품의 92%, 전자제품의 61%, 자동차의 80%, 주택의 91%가 여성 소비자에 의해 구매가 결정된다는 학계 보고를 인용했다. 또 힐링 상품이 명상, 요가, 스파 등에서 벗어나 식품, 화장품, 가구, 패션, 의료 등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1990년대에 젊은 시절을 보냈던 ‘X세대’들이 자녀의 소비생활에 지대한 영향력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다. 컴퓨터가 TV보다 익숙한 현재 신세대는 스마트폰·PC·카메라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키즈 시장’으로 형성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색다른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교육관광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품질, 스토리, 이미지뿐만 아니라 소비 맥락과 고객이 처한 상황까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정부 “투자하라”… 재계 “알겠다” 립서비스

    정부 “투자하라”… 재계 “알겠다” 립서비스

    투자와 고용을 대하는 재계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정부의 주문에 재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투자·고용간담회’와 ‘서울상의 회장단 간담회’는 정부에 대한 재계의 불신과 반발을 읽어낼 수 있는 대조적인 행사였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 간담회는 표면적으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기홍 포스코 사장 등 반도체·전기전자·자동차, 조선·항공, 철강·정유, 화학·기계·소재, 유통, 건설 분야 30개 그룹 기획총괄 사장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정부의 투자활성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30대 그룹이 올해 계획한 155조원대 투자와 14만명 고용 계획을 100% 이행할 수 있도록 남은 4분기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장단은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 중이라고 화답했지만 ‘립 서비스’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면전에서의 ‘예스’보다 ‘투자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안 된다’는 게 솔직한 속내다. 재계는 정권 초기 기업들 군기 잡기 차원에서 검찰 조사, 국세청 세무조사가 줄줄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누적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 임원은 “이미 조사받은 기업이 투자에 신경 쓸 분위기가 아닌 건 당연하고, 조사받지 않은 기업도 다음 표적이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한 상황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너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대규모 투자, 주요사업 추진 여부를 오너가 결정하는 대기업들은 오너 공백이 크다. 오너가 철창 신세인 한화, SK, CJ 등은 사업 확장에 대한 고려에서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경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환경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기업이 인위적으로 좋게 만들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건 정부뿐이다. 규제 완화이든 세제 혜택이든 인센티브가 있어도 투자에 나설까 말까 하는 상황인데, 기업들에 비우호적인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는 몸을 사리는 기업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은 틀리지 않는다. 같은 날 열린 서울상의 회장단 모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극명하게 표출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상의 회장단 모임에서 “국내외 경제지표를 보면 회복의 변곡점에 있으나 경제민주화 속에 각종 기업 관련 법안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우려가 조금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세계경제가 회복의 변곡점에 있고 국내 경제도 회복돼야 하는데, 통상임금 등 몇몇 법안이 기업에 부담을 줄 것 같아 걱정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경제계 현안은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문제인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통상임금에 대해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대법원에서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결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기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이 일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제도나 법률이 완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유성근 삼화인쇄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나홀로 가구 소비여력 3~4인 가구보다 두배

    나홀로 가구 소비여력 3~4인 가구보다 두배

    1인 가구의 소비 여력이 3~4인 가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등의 부담 없이 여행 등에 혼자 쓰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0대 후반∼40대 초반의 500가구(1인 가구, 3~4인 가구 각 250명)를 대상으로 소비성향을 조사한 결과, 1인 가구의 월소득 중 ‘가처분소득’의 비중이 32.9%로 3~4인 가구의 17.2%보다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가처분소득을 월평균 금액으로 따지면 1인 가구는 80만 5000원, 3~4인 가구는 73만 5000원이었다. 월 주거비용은 3~4인 가구(55만 5000원)가 1인 가구(40만 6000원)보다 15만원가량 더 들었지만, 수입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인 가구(27.8%)가 3~4인 가구(18.5%)보다 높았다. 1인 가구는 주거비 부담이 높지만, 양육이나 가족부양 등에서 자유로운 까닭에 ▲자기지향(Self) ▲온라인지향(Online) ▲저가지향(Low Price) ▲편리성지향(One-stop) 등의 특징을 보인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영어 머리글자로 보면 ‘솔로’(S.O.L.O)다. 1인 가구는 향후 지출을 늘릴 항목으로 여행(41.6%·복수응답), 자기계발(36.0%), 레저·여가(32.8%), 건강(32%) 등 순으로 꼽았다. 또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제외한 패션·의류(63.6%), 가전(53.2%), 신발·구두(52.8%), 화장품(52.0%) 등 대부분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1인 가구가 뚜렷한 특징을 지닌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서부산 도로 열악 화물운송 어려워… 수출입 컨테이너 과적 기준 완화를”

    “수출입 화물 운송 컨테이너차량의 과적 기준을 완화해 달라.” “도금단지 입주기업의 전용주차장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을 변경해 달라.” 부산과 울산 지역 기업인 120여명이 15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규제 완화와 개선 사항들을 봇물처럼 쏟아냈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사항들을 정부에 건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의 산업단지들이 노후화된 상황이 언급되고 갈수록 경쟁력을 위협받는 부산지역 소재부품 생산업체들의 애로 사항들도 전달됐다. “서부산 지역에 위치한 녹산 산업단지, 화전 산업단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조선기자재, 플랜트, 풍력부품 등 소재부품이 대형화되고 있지만 열악한 도로환경으로 수출 화물 운송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게 요지다. 50t 이상의 대형변압기, 지름 3∼10m 크기의 풍력단조부품 등 생산 부품들이 전신주나 신호표지판의 높이 제한을 받는 데다 좁은 차로 폭과 대형 소재부품들이 지나다닐 수 없는 도로의 하중 설계 탓에 수송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호소였다. 이날 간담회는 국무총리 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이 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했다. 추진단은 “이번 간담회는 ‘똑똑 토크(Talk)’란 이름의 ‘찾아가는 규제개선 현장간담회’ 전국 일주의 첫 회로, 앞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이 같은 현장간담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제안을 들은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일선 현장과 동떨어지게 운영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오늘 접수한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건의사항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관계부처 담당공무원과 신속히 협의·조정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범한 추진단은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강은봉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등이 공동 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간담회에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박평재 중기중앙회 부산·울산지역회장 등도 참석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韓·印尼 상의 업무협약

    韓·印尼 상의 업무협약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인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송창근(왼쪽) 재인니한인상의 회장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박수를 받고 있다. 대한상의는 현지 경영활동 지원을, 재인니상의는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돕기로 했다. 대한상의 제공
  • [부활 25년, 국정감사를 감사하다] 무분별한 증인 세우기

    [부활 25년, 국정감사를 감사하다] 무분별한 증인 세우기

    이번 국정감사에서 채택된 증인들 가운데는 유독 기업인들이 많다. 재계는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국회의원들은 올해 우리 사회의 경제 화두가 경제민주화와 ‘갑을 관계’였던 만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벌써부터 지난해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19대 국회 첫 국감에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32명의 증인을 채택했지만 재벌그룹 회장 등 6명이 불출석했고, 출석한 26명의 증인 가운데 질의를 받은 사람은 14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2명은 하루 종일 국감장만 지키다 돌아가야 했다. 이번 국감에서 기업인 등 일반 증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상임위는 정무위, 산업위, 환경노동위 등이다. 정무위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서는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증언대에 선다.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대표,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은 불공정거래 문제로 지목됐다. 논의 중인 일반 증인 63명 가운데 재계 인사가 59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업위도 ‘갑을 관계’ 개선, 전력난 문제 등과 관련해 유통기업 및 에너지 대기업 대표이사들을 대거 불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 대신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가 오는 14일 국감 증인석에 앉는다. 명품 브랜드의 백화점 내 입점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조현욱 루이비통코리아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전력난과 관련해서는 오창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등이 25일 증인대에 선다. 환노위에서도 40명의 증인을 부르기로 했다. 올해 유해 화학물질 사고가 일어났던 삼성전자는 전동수 사장이 환노위와 산업위 모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비정규직 불법 파견과 위장 도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윤갑한 현대차 사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 최봉철 현대제철 부사장,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등이 증인으로 나온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서는 샤시 추커라파카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등이 증인으로 나온다. 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산업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국토위원회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건설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도 이석채 KT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기초노령연금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한 증인들이 보건복지위에 출석한다. 김성숙 국민연금 연구원장, 김상균 국민행복연금위원장을 비롯해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해서는 윤성혜 경상남도청 복지보건국장이,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오염과 관련해서는 김익중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 등이 지목됐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스펙 타파” 채용업무협약

    “스펙 타파” 채용업무협약

    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스펙초월 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동근(왼쪽에서 여섯 번째)’ 상의 상근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채용 문화 개선을 다짐하고 있다.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정부부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제공
  • 경기회복 기대감 다시 ‘주춤’

    올해 초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 분기째 하락하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내년 하반기로 늦춰질 것 같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4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BSI는 지난 2분기에 99로 회복됐다가 3분기 97에 이어 또 떨어진 것이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체감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유럽경제에 이어 신흥국 경제마저 심하게 흔들리고, 중국경제 성장 둔화와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기조 등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 분기보다 대기업은 8포인트, 중소기업은 3포인트 각각 떨어지면서 나란히 94로 조사됐다. 수출 기업은 2포인트 하락한 101, 내수기업은 3포인트 하락한 93이었다. 4분기 기업경영의 애로 요인으로는 자금 사정(30.3%), 환율 변동(22.5%), 원자재 조달(21.2%) 등이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로는 내년 하반기(38.5%), 내후년 이후(30.9%), 내년 상반기(28.9%) 순이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쓴소리는 누가 하나” 눈치작전 치열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들의 28일 청와대 오찬 간담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계가 분주하다. 저마다 어떤 ‘선물 보따리’를 들고 청와대로 들어가야 할지, 누가 재계가 원하는 쓴소리를 할지 등 눈치작전이 치열한 분위기다. 박 대통령이 10대 그룹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처음에 참석 인사들에게 ‘3분씩 발언’을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가 시간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이를 취소했다. 재계는 “아무리 어려운 회사도 최대한 성의 표시를 해야 하지 않겠냐”는 분위기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해 다음날 청와대 총수 오찬 등을 준비했다.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던 이 회장이 서초 사옥에 출근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3주 만이다. 이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이 회장은 청와대 오찬 참석 준비에 오랜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이 회장의 발언 내용을 챙겼다. 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떨어졌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청와대의 기대가 일자리와 투자에 있는 만큼 그 내용이 주가 아니겠느냐”면서 “단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보다는 삼성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도 투자와 고용을 올 계획대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 데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법개정안이나 통상임금 기준 등 산업계 전반의 이슈가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먼저 묻지 않는 한 개별 그룹의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LG와 롯데그룹 등도 “투자와 고용 부분에서 최대한 성의껏 의지를 밝힐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했다.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요청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GS그룹 허창수 회장과 최근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박용만 두산 그룹(재계 12위) 회장이 이른바 ‘총대’를 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법개정안’, ‘통상임금’과 같은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요청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법안 하나를 갖고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법은 거의 없었다”면서 “아무리 불만이 많다고 해도 상법개정안 등을 놓고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날 전경련 임원진은 회장의 요구사안 수위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최근 경제민주화 법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부에선 부재 중인 총수를 대신해 나올 ‘핀치히터’들이 오히려 부담 없이 속내를 이야기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SK그룹(최태원 회장)과 한화그룹(김승연 회장)이 대표적이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상반기 투자 실적, 하반기 계획 외에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되는 규제 법안 완화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를 세울 때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라고 규정한 공정거래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내일까지 중소기업 상품전

    내일까지 중소기업 상품전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된 ‘한국 PB·OEM & 중소기업 상품전’을 찾은 이동근(앞줄 오른쪽)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이 중소기업 관계자로부터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25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대형 유통사들과 우수 중소기업 등 150여개사가 참가해 가전용품, 생활·주방용품, 사무용품, 가공식품 등을 선보인다.
  • 朴대통령 베트남 방문 때 현정은·강호문 등 수행

    朴대통령 베트남 방문 때 현정은·강호문 등 수행

    다음 달 7~11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규모가 경제 단체와 30대 그룹 대표, 중소기업인 등 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그룹은 지난 미국, 중국 방문과는 달리 총수보다는 전문경영인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2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동희 대우 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각 그룹을 대표해서 수행단에 참석하는 방안을 청와대와 조율 중이다. 여성 기업인 중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참여한다. 이번 사절단 단장은 박용만 신임 대한상의 회장(두산 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의 취임 이후 첫 해외 행사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 2500개가 현재 베트남에서 주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75명)보다 규모가 작지만 방미 경제사절단(51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 사절단은 10대 그룹에는 전문경영인, 중견·중소기업은 오너 경영인으로 구성한다는 원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모두 베트남에 주요 사업체를 두고 있어야 한다. 중견·중소기업인 중에는 이랜텍 이세용 사장, 희림종합건축 정영균 사장 등이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에 앞서 다음 달 4~7일 러시아를 방무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행사에 참여한다. 이 때 수행하는 공식 기업인은 없다. 다만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G20 정상회담 때 열리는 전 세계 경제단체의 모인인 ‘B20’ 회의에 초청받아 국내 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베트남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수도 하노이 뿐 아니라 우리 교민 사회의 거점인 호치민도 방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商議 회장, 균형적 시각 필요”

    “商議 회장, 균형적 시각 필요”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에게 “균형된 시각을 갖고 서울과 지방 간의 조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CJ그룹과 대한상의에 따르면 전날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박 회장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CJ그룹 본사로 전임 대한상의 회장인 손 회장을 찾아가 조언을 들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의 회장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자리”라며 “앞으로 상공업계를 대표해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회장은 “역대 회장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화답했다. 손 회장은 “상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다리 역할을 하고 전국을 아울러야 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조화로운 시각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잘 듣고 균형 잡힌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며 지방상의 회장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손 회장은 재임 당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회원사 신망이 두터웠다”며 “지방상의를 자주 찾으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박 회장은 1988년부터 2000년까지 12년간 상의 회장을 지낸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도 방문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박용만 두산 회장 만장일치로 서울상의 회장에

    박용만 두산 회장 만장일치로 서울상의 회장에

    박용만(58) 두산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상의는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공석인 신임 회장에 박 회장을 선임했다. 박 회장은 겸임 관례에 따라 21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CJ그룹 회장직을 맡으며 중도에 물러난 손경식 전 회장은 서울상의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고 박두병 초대회장, 전문경영인 출신의 정수창 전 회장, 박용성 전 회장에 이어 총 4명의 상의 회장을 배출하게 된다. 박 회장은 “전임 회장들의 업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민·관 ‘절전 전쟁’… 블랙아웃 첫 고비 넘겨

    민·관 ‘절전 전쟁’… 블랙아웃 첫 고비 넘겨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에 대한 정부의 ‘혹독한 처방’이 2년 만에 닥친 블랙아웃(대정전) 위기를 모면케 했다. 정부의 단기적 수요관리가 힘을 발휘한 셈이지만 연일 최대 출력으로 가동되던 발전기들이 잇따라 멈추는 돌발 상황에서 이런 강제적 절전이 지속적인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력거래소는 12일 오후 1시 40분 전력 공급 능력을 시간당 7752만㎾까지 끌어올렸는데, 최대 전력 수요가 예상(8050만㎾)보다 훨씬 낮은 7352만㎾에 그치면서 예비 전력을 400만㎾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력 당국은 이날 예비 전력이 160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결국 240만㎾ 이상을 절전만으로 확보한 셈이다. 전날 밤 발전용량 50만㎾급의 충남 당진복합화력발전소와 이날 아침 20만㎾급의 충남 서천화력발전소가 잇따라 멈춰서는 돌발 상황이 발생, 예비 전력이 90만㎾까지 추락할 수 있었다. 전력 당국은 오전 10시 57분 예비전력이 500만㎾ 밑에서 20분간 머물자 전력경보 1단계 ‘준비’를 발령하고 관공서를 포함한 공공기관에 모든 냉방기와 실내조명을 끄고 근무하도록 했고, 자판기의 전기코드까지 뽑도록 했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중기중앙회는 각 회원 기업들에 긴급 공지문을 돌려 절전 참여를 독려했다. 자동차와 제철, 조선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은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는 범위에서 조업 시간을 조정했고, 전력 10% 감축 규제안을 시행했다. 삼성전자와 롯데백화점 등은 사무실 조명을 최대 70% 소등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가동 중지 중인 설비용량 100만㎾급 한울(구 울진) 원전 4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 한울 4호기는 이르면 21일쯤 100% 출력에 도달해 전력 수급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트위터 회장님/안미현 논설위원

    재벌가(家) 가운데 유난히 스펙이 좋은 집안이 있다. 두산가다. ‘KS’(경기고-서울대)에 유학파 경영학 석사(MBA)가 수두룩하다. “재물은 훔쳐갈 수 있어도 머릿속에 든 것은 훔쳐갈 수 없다”며 자식 교육을 강조한 가풍 영향이다. 두산가의 독특한 가풍은 하나 더 있다. 은행원 경력이다. 계열사에서 곧바로 경영수업을 받기보다는 한국은행, 한국투자금융(현 하나은행) 등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2, 3세들이 많다. 이 또한 “남의 눈칫밥을 먹어봐야 한다”며 자식들에게 은행 근무를 적극 권한 고(故) 박두병 초대회장의 영향이 컸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미국 보스턴대 MBA, 외환은행 근무 등의 이력을 지닌 박용만(58) 두산그룹 회장이 오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다. 박 회장의 아버지(박두병)와 형(박용성)도 대한상의 회장을 지낸 점을 떠올리면 두산가와 상의의 인연은 참으로 각별하다. 여기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의 만남이라는 또 다른 의미도 있다. 두산그룹은 박승직 창업주가 1896년 8월 1일 서울 종로에 ‘박승직상점’을 차린 것이 시초다. 포목상으로 큰돈을 번 박승직은 장남(두병)의 이름자인 말 두(斗)와 뫼 산(山)을 합쳐 사명을 새로 지었다. “한말 한말 쌓아올려 산같이 커지라”는 뜻이었다. 대한상의는 1884년 설립된 한성상업회의소가 모태다. 대기업 중심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달리 대한상의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두루 회원사(14만개)로 둔, 명실상부한 경제단체의 맏형이다. 대한상의를 새로 이끌게 된 박 회장은 ‘트위터 회장님’으로도 유명하다. 16만 팔로어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이다. 탈모 방지 샴푸를 썼다가 고생한 일, 만우절에 임직원들 골탕 먹인 일 등을 격의 없이 올린다. 그러다가 ‘사고’도 친다. 미모의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게 “깍두기 먹다 침 튀는 소리 말고 당장 사무실로 오라”고 했다가 백배사죄해야 했다. 열 받게 한 직원에게 트위트를 한다는 게 잘못 보낸 것이다. 얼마 전에는 점심 때 회사 앞 냉면집을 찾았다가 지갑이 없어 외상값 5만원을 그은 뒤 두산 배지를 단 초면의 직원에게 돈을 꿔 갚은 일화로도 화제에 올랐다. 요즘 재계는 경제민주화 등으로 정부와의 관계가 편치 않다. 잇단 재벌 총수들의 구속에 국민들의 시선도 싸늘하다. 기업가정신은 갈수록 약해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높다. 소통하는 최고경영자(CEO)의 대명사인 박 회장이 정부와 재계, 기업과 국민 사이에 새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안미현 논설위원 hyun@seoul.co.kr
  • 기업 56% “통상임금 패소하면 임금차액 지급 감당하기 어렵다”

    기업 56% “통상임금 패소하면 임금차액 지급 감당하기 어렵다”

    종업원이 404명인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는 직원들이 통상임금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낼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소송에서 패하면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는 과거 3년간의 임금차액 64억 7000만원을 일시에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한 4대 보험료·수당·퇴직금 등의 일률적 상승으로 인건비가 18.7% 증가하면서 지난해 경상이익의 2.4배인 25억 3000만원을 올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3월 대법원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뒤 통상임금 관련 소송이 잇따르면서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문제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이 통상임금 패소 때 지급해야 할 임금차액에 대해 ‘전혀 감당할 수 없거나(18.2%), 감당하기 어렵다(37.9%)’고 대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금차액을 부담하게 되면 기업의 53.2%는 ‘심각한 경영위기에 놓일 것(20.6%)’, ‘경영에 부담이 될 것(32.6%)’이라고 답했다. 상여금 포함으로 예상되는 인건비의 상승 폭에 대해서는 ‘10~19%’라고 대답한 기업이 34.1%로 가장 많았다. 평균 상승 폭은 15.6%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대처 방안으로 ▲당분간 임금 동결(25.9%) ▲고용감축·신규채용 중단(22.5%) ▲야간·휴일근로 축소(21.9%) 등을 염두에 두었다. 박종갑 대한상의 상무는 “통상임금 문제가 일부 중소기업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정년 연장과 근로시간 단축 등 현안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회와 정부, 대법원은 산업현장의 관행과 노사 합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상의 회장에 박용만 두산회장

    상의 회장에 박용만 두산회장

    박용만(58) 두산그룹 회장이 공석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사실상 추대됐다. 이로써 아버지인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과 형인 박용성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에 이어 두산가(家)에서 세 번째로 대한상의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손경식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상의 회장에 박 회장을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달 12일 열릴 예정인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박 회장은 공식 서울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며,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직하는 관례에 따라 같은 달 21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21대 회장으로 공식 추대된다. 박 회장과 함께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김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젊은 회장’이 상의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보였다. 김 회장은 고령을 이유로 고사했다. 두산은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재계 순위 12위 그룹이다. 재계 관계자는 “50대 젊은 회장의 탄생으로 대한상의에 신선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젊은 리더십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실현에도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현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2009년 2월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노사정위, 노동계 비중 축소 개편 논란

    노사정위, 노동계 비중 축소 개편 논란

    민주노총의 탈퇴 이후 뚜렷한 성과 없이 운영돼 ‘식물위원회’라는 비판을 받아온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가 노동계의 비중을 되레 축소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5일 김대환(64) 위원장이 취임한 노사정위는 29일 여의도 위원회 회의실에서 현 정부 들어 첫 본위원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운영계획 보고안건 1건과 일자리위원회 구성 등 3개 심의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노사정위는 중소기업과 청년·여성 등 참여주체를 확대하고 논의 의제도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한 운영안을 보고했다. 현재 본위원회는 노사정위에서 김 위원장과 엄현택 상임위원이, 정부 측에서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노동계는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이, 경영계는 이희범 한국경제인총연합회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공익위원으로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노동계 위원은 한 자리가 더 있지만 1999년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로 여전히 공석이다. 노사정위는 현 상황에서 조직 개편을 통해 본위원회에 청년·여성 대표자 2명, 중소·중견기업 대표 2명, 보건복지부 장관, 학계·시민사회 대표 4명 등 총 9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경제·사회 주체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논의 의제를 노동 정책 중심에서 산업·경제·사회 부분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노사정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 언론을 통해 민주노총의 참여를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정작 공식적인 참여 요청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CJ 비상경영위원장 맡은 손경식, 상의회장 사의

    CJ 비상경영위원장 맡은 손경식, 상의회장 사의

    손경식(74)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사의를 표했다. 손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및 서울상의 회장단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회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CJ그룹 경영에 전념하려면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공동회장인 손 회장은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뒤 CJ그룹 비상경영위원장을 맡았다. 손 회장은 이 회장의 외삼촌이다. 손 회장이 물러나면 서울상의 16명의 부회장 가운데 1명이 회장직을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이 대한상의에 애착이 강했던 점 등으로 인해 박용만 두산 회장의 이름이 우선 거론된다. 후임 회장이 정해질 때까지 이동근 상근부회장이 대한상의를 이끌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울고 싶은 대형마트

    울고 싶은 대형마트

    올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든 대형마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갑을 좀체 안 여는 소비자와 정부의 영업규제로 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가량 감소했다. 이마트가 -6.4%로 감소율이 가장 컸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각각 5.9%와 5.7%씩 매출이 떨어졌다. 품목별로도 예외 없이 뚜렷한 감소세다. 이마트의 경우 신선식품(-9.2%), 가공식품(-5.4%), 생활용품(-6.3%), 패션·스포츠(-7.6%) 등의 매출이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이른 더위 탓에 에어컨 판매가 늘면서 가전 매출만 0.8% 늘었다. 롯데마트도 신선식품이 전년 동기 대비 9.7%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의류잡화(-5.4%), 가공식품(-5.1%), 생활용품(-4.1%)도 매출이 줄었다. 홈플러스는 설 연휴가 있었던 2월과 경쟁마트 대비 최저가를 보장해주는 ‘가격비교 보상제’를 시작한 지난달만 제외하고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 감소의 원인은 가계의 소비 부진과 일요 의무휴업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내놓은 1분기 자금순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가계에 남아도는 자금(자금잉여) 규모가 30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0조원가량 늘었다. 지출도 안 하고 빚도 안 냈다는 얘기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일요일 의무휴업이 매출 신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푸념한다. 매달 둘째, 넷째주 일요일에 강제적으로 휴업하는 점포가 절반 이상으로 늘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이마트는 146개 점포 가운데 85개, 롯데마트는 103개 가운데 58개, 홈플러스는 136개 가운데 88개가 일요휴무에 참여하고 있다. A마트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일요일에 강제적으로 쉬는 점포가 늘면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형유통사 6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45%가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 응답 기업의 89.3%가 소비 위축을 꼽았고, 32.1%는 정부 규제를 탓했다. 대한상의는 가격을 인하하는 상품을 늘리고 할인행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마케팅을 동원해도 1인당 소비량이 적어서 매출을 끌어올리기 역부족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매출 하락세가 멈출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3대 마트의 지난달 매출 실적을 보면 홈플러스가 7.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각각 3.4%와 3.2%로 매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지난 4월(102) 이후 석달째 상승세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고 100 아래면 비관적인 것으로 본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과 같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다면 가계부채의 부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계의 소비여력이 상반기보다 다소 되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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