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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인력 도대체 얼마나 모자르기에…상의, 무협 동시에 외국인력 개선 한목소리 강조

    외국인 인력 도대체 얼마나 모자르기에…상의, 무협 동시에 외국인력 개선 한목소리 강조

    강원도에 있는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인 A사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30여명 고용 중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추가 고용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고용허가제상 외국인 근로자(E-9)의 사업장별 고용인원 제한으로 긴급 인력수요 충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업의 사업장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용인원은 내국인 고용자가 1~10명 이하일 경우 외국인 근로자는 9명, 11명~50명이하는 15명, 51명~100명이하는 17명 등 인원 숫자가 제한돼있다. 충북에 있는 건축용 자재 수출기업인 B사도 내국인 고용이 어려워 수주량을 소화하지도 못할 정도로 생산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와 상호 계속 고용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들의 체류 기간이 만료돼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용주는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현행 고용허가제 체류기간의 경우 기본 3년에 연장 1년 10개월 등 4년 10개월 근무가 가능하고 재입국 특례자의 경우 이 기간 외에 추가로 4년 10개월을 더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B사의 경우도 내국인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가 떠날 경우 인력을 확보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A와 B사에서 보듯 외국인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많은 기업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은 지금보다 외국인 고용 인력 지원이 1.6배 이상 늘어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가 17일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정책 개선 사항을 담은 자료를 냈다.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에 따른 인력은 약 20만명으로 도입 쿼터 확대와 팬데믹 종료로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문외국인력(E-9비자) 외국인 근로자 도입쿼터도 2020년 5만6000명이던 것이 2021년 5만2000명, 2022년 6만 900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올해 11만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인력 공급 확대 노력에도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무협이 이날 공개한 ‘무역현장 외국인 근로자 활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62개사는 평균적으로 7.4명의 외국인을 고용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2월(215개사 응답), 올 4월(484개사 응답) 조사됐다. 이들 기업은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업 당 외국인 근로자를 현재 고용하는 인원의 약 1.6배를 늘려야한다고 대답했다. 팬데믹 이전에 외국인 근로자는 전체 22만명 정도였다. 이 때문인지 조사 대상 중소 수출기업의 56.8%가 현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그 비율이 60.1%로 더 높았다. 대한상의도 최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502개사를 대상으로 한 ‘외국인력 활용실태 및 개선사항 조사’ 결과에서 현재 생산 활동에 필요한 비전문 외국인력(E-9 비자) 고용인원이 충분한지를 묻는 문항에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7.2%)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부족한 이유로 가장 많은 41.5%가 내국인 이직으로 인한 빈 일자리 발생을 꼽았다. 또 고용 허용 인원 법적 한도로 추가 고용 불가(20.2%),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이탈(17.8%), 직무 적합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어려움(16.4%) 순이었다. 때문에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해서는 올해 도입 규모인 11만명을 유지(43.2%)하거나 확대(46.8%)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9.2%였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외국인 근로자를 충원하기 위해 올해 비전문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1만명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지난 15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에서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 중에서 검증된 사람에게는 가족 초청이 가능한 E-7-4비자 전환 길을 열어서 불법체류 이탈을 막고 동기 부여 시스템을 만들겠다”강조했었다. 그는 또 “한국어를 잘하는 분에 대해서는 큰 가점과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며 “한국어를 잘하는 분이 들어오는 것이 용접을 잘하는 분 들어오는 것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단순히 내국인 인력을 대체하는 차원을 벗어나 다양한 수준의 외국인력을 도입하고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한은 ‘긴축’에도 금리인하 기대… 가계부채 확대 자극 요소 산적

    한은 ‘긴축’에도 금리인하 기대… 가계부채 확대 자극 요소 산적

    한국은행이 상당 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음에도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 시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연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며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차단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네 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4일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당분간 금리를 내린다고 얘기하기에는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금리를) 내릴 것을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앞서 금통위 결정 직후에는 “금융통화위원 6명 모두 3.75%(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금통위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쯤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무역수지도 개선되고 있고 국내 물가 레벨도 2%대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 내년 초쯤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근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결 시점이 다가왔다는 전망에서 나왔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25~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는 것을 끝으로 동결 기조로 옮겨 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로 내려온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 부진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라는 점도 금리 인하 논의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은 우려 사항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62조 3000억원으로 석 달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7조원 급증했다. 지난해 말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없앤 것을 시작으로 잇따라 출시된 부동산 완화 정책이 부동산 연착륙에는 일조한 반면 가계부채는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7%로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 논의가 본격화되면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재계저승사자 출신 한동훈, 최태원 회장 앞에서 이병철· 최종현 등 ‘영웅’ 칭송

    재계저승사자 출신 한동훈, 최태원 회장 앞에서 이병철· 최종현 등 ‘영웅’ 칭송

    한때 재계 거물을 잇따라 구속하며 재계 저승사자라 불리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현재의 경제발전을 이룬 것은 기업가 정신때문이었다며 한껏 기업가를 칭송했다. 외국인 근로자 공급과 제주 4.3 사건 재심청구 등과 같은 관련 업무를 위해 잇딴 지방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한 장관은 15일에는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SK 최종현 회장 등을 대한민국의 영웅으로 언급하며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46회 제주포럼 마지막날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한 장관에 대한 관심은 강연시작전부터 이어졌다. 이른 아침 강연을 앞두고 머물던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한 장관을 발견한 포럼 참가자들은 한 장관에게 다가가 기념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강연을 마친 뒤에도 기자들이 한 장관에게 총선 출마여부 등을 집요하게 캐물었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지금 이런 일을 열심히 잘하고 싶다”며 손사래를 쳤다.한 장관의 이런 부인에도 그의 강연 내용은 매우 의미심장했다. 한 장관은 강연 초반 우리 경제가 발전한 요인으로 이승만 정부 당시 단행한 농지개혁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1950년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성향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그러면서도 한 장관은 이승만 정권 당시 초대 농림부 장관을 지낸 조봉암의 농지개혁 설계를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 장관은 “농지개혁은 이승만, 조봉암이 설계하고 시행한 것이었다”며 “과거 공산주의 활동까지 했었던 그와 함께 농지개혁을 이뤘다는 것은 결정적으로 장면을 빛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한 장관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승만과 조봉암으로 상징되는 보수와 진보의 협치를 강조해 중도층의 표심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농지개혁이 만석꾼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병철, 최종현 회장 같은 대한민국 영웅이 혁신을 실현하고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자신이 직접 수사에 관여했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앞에서 최종현 회장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이승만, 조봉암이 한 농지개혁과 같은 혁신적이고 공공적인 선의의 정책을 만들어 성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저는 대한민국 기업인들 혁신능력, 국가에 대한 기여에 대해서 깊이 존경한다”며 “정부는 어떻게 하면 기업의 성공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농지개혁과 같은 혁신적인 정책으로 이민정책을 꼽았다. 한 장관은 우리의 국익을 위해서라도 출입국 이민정책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 출입국 이민정책은 여러 부처로 분산돼 있는데 정밀하게 분석하고 책임있게 답할 수 있는 기관이 없었다”며 “국익 관점에서 출입국이민정책을 일관된 방향으로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의 취업비자 확대 방침을 언급했다. 그는 “장기취업비자(E74)를 올해 3만5000명으로 늘렸는데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1000명이었다”며 “이는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더 열심히 일하고 기여할 경우 사실상 대한민국에 편입될 기회를 열어주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 장관의 강연 동안 3차례 이상의 박수가 쏟아졌다. 마치 선거유세를 보는 듯한 뜨거운 호응도 나왔다. 이 때문인지 한 장관은 강연 시작전 참가자들의 박수와 함께 환오성이 나오자 “저는 국회에서 연설할 때 저에게 야유하는 것에 굉장히 익숙한데 이렇게 저를 반겨주시는걸 보니 어색하기도 한데 기분이 참 좋다”고 대답했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남 영암 조선소 방문→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면담→제주 4.3사건 직권재심 진행상황 점검→대한상공회의소 주최 포럼 특별강연 등으로 지방행보를 이어갔다. 법무부 장관이 경제인 행사에 연사로 나선 것도 매우 이례적인데다 지방행보가 계속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한상의 포럼을 계기로 다른 뜻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포럼 참석은 최태원 상의회장이 한 장관에게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상의 “정부의 킬러규제 선정, 기업투자 활성화 기대”

    대한상의 “정부의 킬러규제 선정, 기업투자 활성화 기대”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에서 킬러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14일 “정부가 킬러 규제를 선정·발표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기업투자 활성화와 규제혁신 동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핵심적 개선과제들이 포함돼 기업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개선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경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상의는 기업경영환경 선진화를 위해 새로운 킬러 규제를 발굴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킬러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 제2차 회의를 열고 개선이 시급한 ‘킬러 규제 톱 15’ 과제를 선정했다. 15건에는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학물질관리법 등 화학물질 규제, 민간투자 분야 등 환경영향평가 규제, 업종규제 등 산단 입지 규제, 신의료 기술 분야 규제 등이 포함됐다.
  • 제주 온 한동훈 “70년 지나 재심 위해 70년 된 재판기록, 완전히 전수조사 흔치 않은 일”

    제주 온 한동훈 “70년 지나 재심 위해 70년 된 재판기록, 완전히 전수조사 흔치 않은 일”

    #장관 취임 이후 제주 첫 방문… 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가장 먼저 찾아 격려 “4·3사건은 70여년이 지난 아픈 역사고 여러가지 평가가 이루어지고 법이 만들어졌다. 세계사적으로도 특이한 사례다. 70여년이 지난 이후에 재심을 위해 70년 된 재판 기록을 완전히 전수조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4·3 직권재심 청구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장관 이후 제주를 처음 방문하면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이하 합동수행단)을 찾았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강풍경보, 급변풍 경보가 발효되면서 비행기들이 다소 연착됐고 한 장관이 탄 대한항공편도 지연돼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방문 일정이 10여분 지연됐다. 그는 오자마자 합동수행단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선 채로 답했다. 거침없는 대답 속엔 4·3 직권재심 청구를 끝까지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해 8월 10일 검찰에 설치된 합동수행단의 업무 경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제주4·3사건과 관련해 군사재판 뿐 아니라 일반재판을 통해 형을 선고받은 수형인에 대해서도 직권 재심 청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찰에 지시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려 주목받았다. 그동안 4·3특별법에 따라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된 군법회의 수형인들의 직권재심과 달리, 일반재판 수형인 유가족들은 개별적으로 재심소송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명예회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직권재심은 검찰의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는 것으로, 국가가 잘못한 것을 국가 스스로 시정하고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4·3특별법에 따라 1948년과 1949년 군법회의에 회부된 수형인 희생자들만이 직권재심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7월 14일 기준 군사재판 피해자 2530명 중 합동수행단은 1061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고, 이중 1031명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유족 청구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4.3희생자도 있어 합동수행단은 군사재판 4·3피해자 1016명에 대한 재심을 더 청구해야 한다. #“군사재판 수형인과 일반재판 수형인은 다를 바 없다… 4·3은 제주와 국민의 비극이다” 그는 이날 “우연찮게 이원석 검찰총장이 제주지검장을 하면서 제주에 대해 여러 이해가 있던 분이어서 저와 이 부분(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며 “군사재판에서 수형된 사람과 일반재판의 수형인과 다를게 없다. 우연의 차이일 뿐이지, 누가 덜 억울하고 국가의 보호를 덜 받아야 하는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4·3 사건은 제주와 국민의 비극이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을 옥석을 가려서 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준다는 것이 직권 재심의 취지다. 당사자가 신청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그걸 검찰이 대신해 드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안했던 이유는 딱 한가지라고 꼽았다. “그건 바로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라며 “군사재판은 수형인 명부가 있지만, 일반재판은 그런게 남아있지 않다. 1950~1960년대 재판의 기록을 검사와 수사관들이 하나하나 전수조사를 해야만 가능하다.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해독하는 게 손이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 합동수행단이 수북이 쌓아놓은 수형인명부와 한자로 된 수사기록들 가리키며 “느려도 해내겠다” 그는 이날 합동수행단 책상에 수북이 준비해 놓은 4·3관련 기록과 수형인명부, 심지어 흘림체로 알아보기 힘든 한자를 해석하려는 자전들을 가리키며 “요즘처럼 엑셀작업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고어체고 한자로 돼 있어 해독하는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며 한자로 휘갈겨 써 있는 재판기록들을 들어 보였다. 그는 “검찰은 누군가 처벌만 하는 기관이 아니라 억울한 피해를 당한, 국민의 한을 풀어주는 기관 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는데 있어 감성적인 말을 앞세우기보다 실질적으로 도와드리고 있다”며 “과거 정부가 하지 못했던 일을 진행 중”이라며 “속도가 느린 이유는 (책상 기록들을 카리키며)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이것을 제대로 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 장관은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인력증원 여부와 관련해 “검사나 수사관 한명을 늘리려고 해도 국회에서 해주지 않는다”라며 “인력을 늘리면 세금이 많이 들어간다. 그 부분을 여러가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이 조직을 상설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치 합동수행단의 일을 꿰뚫고 있는 듯 “지금 전문성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손에 익으면 속도가 날 것이라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인원 증원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는 저 만이 아니라 이원석 검찰총장도 열정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몇 십년 동안 묵혔던 이 일을 정확하고 끝까지, 그리고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하겠다”고 피력했다. #4·3 왜곡관련 형사처벌 질문에 “형사처벌까지 가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방식” 또한 한 장관은 4·3희생자 유족과 단체를 모욕 또는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한 법무부 입장을 묻자 ‘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사안을 두고 역사적 평가는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지 않고, 다르게 평가했을 경우 형사처벌까지 가는 것은 굉장히 극단적 방식이라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공적인 영역에서의 작업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며 “저희가 시작한 일이고, 실제로 우리가 보면 ‘더 할 게 없다’라고 할 때까지 (재심청구를)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총선 출마 여부에 “제가 하는 일 더 열심히 선의가지고 하루하루 노력하겠다” 그는 기자들 질의응답 말미에 총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소문이 “제주도에까지 (소문)났냐”고 물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뭐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을 하면 하고 싶은게 없었다. 뭐가 되고 싶었던 적도 없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은 굉장히 많고 이런 일(책상에 수북히 쌓인 4·3사건과 관련된 명부들을 가리키며)을 하고 싶다. 법무장관으로 제가 할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그냥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튿날인 15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리는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경제 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영어교육도시에 KAIST 연구시설 공식화… 연구휴양도시 ‘캐나다 밴프’도 안 부럽다

    영어교육도시에 KAIST 연구시설 공식화… 연구휴양도시 ‘캐나다 밴프’도 안 부럽다

    제주도가 KAIST, JDC와 손잡고 글로벌 석학들이 연구하고 컨퍼런스, 워크숍을 열 수 있는 연구시설 조성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연구·힐링·관광의 대명사’ 캐나다 밴프 같은 고품격 도시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13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 미래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오영훈 지사, 이광형 KAIST 총장, 양영철 JDC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세 기관장의 만남은 이광형 총장이 대한상의 제주포럼 참석 차 제주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세 기관장은 KAIST의 과학기술 역량과 제주가 지닌 자연경관 및 영어교육도시 등의 장점을 연계해 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제주를 거점으로 자연과학 이론연구, 첨단 모빌리티 등 융합연구, 글로벌 학술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사업 추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단순 연구시설이 아니라 컨퍼런스, 워크숍, 연구를 하는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캐나다 밴프처럼 다운타운내에 유명 석학들이 강의할 때 관광객들이 와서 강의듣고 힐링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듣는 시설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힐링·휴양 이미지에 리서치 스테이션과 같은 개념을 도입하려는 것이다. KAIST는 대학평가 때마다 유명 석학을 초청해 강의 연구하는 분야와 관련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제주에서 기초과학과 관련한 연구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글로벌 석학이 왔을 때 거주하면서 강의할 활동 근거지가 필요한 셈이다.이같은 청사진은 제주의 입장에서도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오영훈 지사는 “국내 최초 사례인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산실”이라며 “기초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최고의 권위를 지닌 KAIST가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에 역점을 둔 제주도와 협력하면 제주지역이 글로벌 석학 허브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어교육도시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이광형 총장은 “국제적 교육 및 정주여건이 조성된 영어교육도시 내 글로벌 연구·교육사업에 제주와 함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KAIST가 보유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내 주력산업과 연계가 이뤄지면 세계적 석학들, 나아가 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연구·교육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영철 이사장은 “KAIST와 제주도·JDC의 협력사업을 통해 자연과학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제주지역에 특화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KAIST와의 협력모델이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회장, “브레이크 어 레그는 행운을 빈다는 뜻”

    최태원 회장, “브레이크 어 레그는 행운을 빈다는 뜻”

    지난달 6일 테니스를 치던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목발을 짚고 다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다리가 부러졌다는 뜻이 행운을 빈다는 뜻이라며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행운이 깃들 것임을 시사했다. 제주에서 12일 개막한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최 회장은 개막 연설에 앞서 자신의 목발을 들어보였다. 그리고는 “다리는 부러졌지만 여러분에게 행운을 나눠드릴 수 있기 때문에 부러진 다리도 괜찮지 않나 생각하고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운동하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쳤는데 목발을 하고 다니다 보니 많은 사람이 좀 불쌍해한다”며 “덕분에 동정을 얻어서 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는 부러진 다리를 생각하면 흥부전의 제비 다리와 박씨가 있는데 외국에서는 다리가 부러졌다(break a leg)는 것에 행운을 빈다는 숨은 의미가 있다”며 “돌아다니며 엑스포 (유치) 때 많이 써먹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리셉션에서도 건배사로 ‘브레이크 어 레그’를 외치며 “세계엑스포 유치 준비를 하는 부산에 행운을 의미한다고 믿는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사실을 소개하며 “정상, 글로벌 기업인과 엑스포 로고를 붙인 목발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 (같이 사진을) 찍은 분들이 부산 엑스포를 지지해 주는 것 같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 “엑스포와 기업인은 숙명적인 하나의 운명의 결합”이라며 거듭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엑스포로 전 세계를 상대하면서 우리가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며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러서 우리나라가 어떤 형태로 선진국이 되고 발전했는지를 알게 됐는데 (엑스포 유치시) 똑같은 효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한달 이상을 목발 신세를 져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화진 “기업·국민에 부담 ‘킬러 규제’ 과감히 혁신”

    한화진 “기업·국민에 부담 ‘킬러 규제’ 과감히 혁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던 환경영향평가를 영향 정도에 따라 중점 또는 간이평가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에서 ‘탄소감축 시대, 정부의 환경정책 방향’에 대한 정책강연에서 기업의 투자를 제약하거나 국민에게 과도한 불편을 주는, ‘킬러 규제’에 대한 과감한 혁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과학에 기반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으로 국가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규제를 선별해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킬러 규제로 환경영향평가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을 거론했다. 환경영향평가에 기 확보됐거나 누적된 평가정보 등을 사전 제공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내실화 계획을 밝혔다. 화평법과 관련해 “국제적인 기준에 맞지 않는 신규 화학물질 등록기준을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합리화해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등록 기준을 1t 이상(1t 미만은 신고)으로 개선하겠다”며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유독물질은 유해성·취급량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관리하도록 ‘화학물질관리법’도 개정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기후변화 등의 환경 의제가 탄소 무역장벽, 플라스틱·배터리 재생 원료 의무 사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 등이라고 밝힌 한 장관은 “탄소 신시장을 선점해 우리 경제가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한 장관은 이날 강연을 마친 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정착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영역에서 민간이 주도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그 실적을 인증받아 거래한다. 국제기구나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의 과·부족분을 거래해 목표를 지키도록 하는 ‘규제 시장’과 구분된다. 한 장관은 “자발적 탄소시장은 탄소감축 실적의 신뢰성 확보가 관건”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분야 신산업 육성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적인 시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원팀’을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킬러 규제’ 혁신 과감하게 추진할 것

    한화진 환경부 장관 “‘킬러 규제’ 혁신 과감하게 추진할 것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3일 “기업 투자를 제약하거나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일명 킬러규제 혁신을 과감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에서 “합리적인 규제 개선으로 국가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 환경부는 가급적 빠른 시기 안에 기업 투자를 제약하거나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규제를 선별해 속도감 있게 혁신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기후 위기가 환경 보전의 당위성을 넘어서 기업 경영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도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기후 위기 적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그동안 일률적 기준을 적용하던 환경영향평가를 환경영향 정도에 따라 중점 또는 간이평가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기후변화 등의 환경 의제가 탄소 무역장벽, 플라스틱·배터리 재생 원료 의무 사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탄소 신시장을 선점해 우리 경제가 더 도약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또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유독물질은 유해성, 취급량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관리하도록 ‘화학물질관리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강연을 마친 한 장관과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정착과 건정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기업, 지방자치단체, 개인 등이 자발적으로 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감축실적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국제기구나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배출권의 과·부족분을 거래해 목표를 지키도록 하는 ‘규제 시장’과는 구분된다. 환경부는 협약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운영 경험을 살려 대한상의에서 올해 1월 설치한 탄소감축인증센터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이번 협약이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중요한 것은 탄소감축 실적의 신뢰성 확보”라며 “원팀이 돼서 감축 실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반도체 사이클 업다운 빨라지고 진폭 커지는 문제 우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반도체 사이클 업다운 빨라지고 진폭 커지는 문제 우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3일 “반도체 사이클의 업앤다운이 빨라지고 진폭이 커지는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2일 대한상의 주최 제주포럼을 계기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를 우리가 주축으로 하는데 이렇게 널뛰면 프로그램이 어려워진다는 그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7%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였다. 최 회장은 “반도체의 진폭과 사이클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보니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최 회장은 이런 어려움에도 결국 경기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결국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정확히 언제라고 말할 시점은 모르겠다”며 “2년뒤 3년뒤는 아니고 6개월뒤냐 1년뒤냐 이런 정도의 문제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연내에는 좀 풀려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미중 갈등과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해서 최 회장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기업 경쟁력 자체에 개입하는 일들이 생겼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는 정부 플러스 기업의 경쟁 형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야하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서 기업만으로 이길 수 없는 상태”라며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서 활동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디스플레이 산업을 언급하며 “우리가 대응을 잘해서 주도권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은 잃지 말고 끌고 나가야 한다”며 “한번 없어진 주도권은 회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미중 갈등이 꼭 나쁘다고만 볼 수 없으며 나쁜점만 보니까 그런 것으로 우리의 대응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대한상의주도로 올 11월 한중 고위급 회담을 열어 관계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공략과 관련해 앞으로는 하나의 공통된 시장이 아닌 쪼개진 수많은 시장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리오프닝이 그만큼 효과가 안난다”며 “기대가 너무 컷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이기도 한 그는 엑스포 유치가 시장 개척의 기회라며 “(유치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공헌과도 관련해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을 즐겨 쓰는데 저도 사회에서 혜택을 받은만큼 그 빚이 남아있다”라며 “우물을 만들어서 후대에 누가됐던 상관없이 누군가 물을 마실수 있게끔 하는게 제가 갖고 있는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최 회장은 “경쟁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며 “새롭게 잘 이끌어져서 잘 됐으면 좋겠다. 할수 있는 일은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반도체 경기 바닥 지나 3~4분기에 호전될 것”…최태원 “미중갈등 등 지정학적 문제로 새로운 시장 개척해야”

    추경호 “반도체 경기 바닥 지나 3~4분기에 호전될 것”…최태원 “미중갈등 등 지정학적 문제로 새로운 시장 개척해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익이 95%줄어드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바닥을 지났고 3~4분기에는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제주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제46회 제주포럼’ 개막식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지금 최악의 상황에서 반도체는 3~4분기에는 나아지지 않겠냐”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과의 외교적 갈등이 우리 기업에 불이익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미국과 일본과 가까워진다고 해서 중국을 배척할 이유는 없다”며 “중국시장은 반드시 공략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무역수지는 2013년부터 무역수지 흑자가 피크를 이뤘지만 기조적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서 그런게 아니라 중국 자체 내부의 문제로 봉쇄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져서 경제가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의 저소비 시장을 열고 들어가야하 한다”며 “13억 인구시장을 활짝 열어야하며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하고 저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개막식 연설에서 “미중간의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문제가 불거진 만큼 우리 기업은 그동안 상대하지 않았던 조그만 시장도 품을 들여 개척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그는 “우리의 넘버원 시장인 중국을 대체할 시장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예전에는 전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값싸고 질좋은 물건을 내놓으면 다 샀던 시기로 수출주도형이 행운이었지만 그런데 미국과 중국이 쪼개지고 유럽연합(EU)도 쪼개지면서 정치와 안보 논리가 들어와 똑같이 만들면 팔리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중국시장이 우리의 넘버원 시장이었는데 이제 거기를 대체할 시장이 많이 필요하게 됐다”며 “그동안 우리가 상대하지 않았던 곳을 상대해야하고 품을 팔아서 조그마한 시장도 가야하는 그게 우리의 운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15일까지 3박4일간 열리는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시작된 경제계 최초·최대 하계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전국의 대중소기업인 55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포럼은 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한 정책과 인사이트도 제시된다. 13일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급격히 진행되는 기후위기와 온실가스 감축 압박 속에 탄소 중립과 녹색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성훈 홍콩과기대 교수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 우리사회 전반에 끼칠 영향과 기업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한 혜안을 들려준다. 14일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경제동향과 기업의 대응방안을 얘기하고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글로벌 경제패권의 대이동 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한국의 국가전략을 말한다. 새롭게 마련된 ‘경영 토크쇼’에는 최 회장이 직접 나선다. 최 회장은 진행을 맡은 송재용 서울대 교수, AI 반도체 스타트업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기업문화 전문가 김영훈 대학내일 대표와 함께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5일에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한다 포럼 기간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와 제주상의가 함께 하는 해양환경 정화 행사도 열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등 50여명이 표선해변에서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할 예정이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제주포럼은 기업인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각계 최고 연사의 강연과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제주포럼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이 인사이트를 얻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말했다.
  • 대한상의, 올 상반기 규제 투자애로 158건 접수…47건해소

    대한상의, 올 상반기 규제 투자애로 158건 접수…47건해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번쩍이는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설치돼있다. 한국 역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주변 일대에는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코엑스 주변 외에는 이런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 설치가 불가능하다.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일종의 관광자원임에도 2016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고물의 모양이나 크기, 설치방법 규제를 완화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추가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치규제 완화로 매출액만 1074억에 223억원의 이익, 285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했는데도 말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은 시도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투자애로센터에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 공모절차를 거쳐 올 12월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올 상반기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한 결과, 158건의 현장 애로사항을 접수한 뒤 정부에 건의해 47건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지시로 설치된 대한상의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7개 지역센터를 통해 기업현장의 규제 및 투자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규제애로는 국무조정실을 통해 신속하게 담당 부처가 검토한 후 결과를 회신하고 있으며 투자애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이해관계자 협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수요자 관점에서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상반기 접수된 애로사항은 유형별로 신산업(36건), 환경(26건), 입지(18건), 노동(9건) 순이었다. 기타 경영애로는 69건이었다. 대한상의는 대표적 투자·규제 애로 해소 사례로 태양광 모듈 일조면 방향 기준 제한의 완화, 수소충전설비 설치 규제 완화, 신산업 업종 입지 제한 완화, 반도체 접착제 생산 공장 설립 규제 완화, 산업단지 내 전문건설업 등록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애로 해소 과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받은 과제도 정기적으로 확인해 합리적 과제는 다시 건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는 ‘킬러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업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투자·규제애로접수센터가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정부가 애로해소에 적극 노력해서 짧은 기간 동안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접수센터가 킬러규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채널로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상의, “탈중국 기회 잡고 경제외교 강화해야”…기술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도 필요

    상의, “탈중국 기회 잡고 경제외교 강화해야”…기술경쟁력 강화 위한 지원도 필요

    글로벌 무역구조에 따른 수출 부진 해소를 위해서는 탈중국 기조에 따른 기회를 잡고 경제외교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이를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글로벌 무역구조의 변화와 대응과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우선 수출 부진 해소를 위해 전 세계적인 공급망 달중국 기조에서 시장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최근 영국 주간 이노토미스트지에서 중국 공급망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4개국을 꼽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들을 ‘알타시아(Altasia, Alternative+Asia)라고 부르면서 이들중 중국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특정 국가는 없지만 기술력이나 물류서비스, 자원, 투자정책, 임금 등 부문별로 나눠보면 이들 여러 국가가 중국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이 기술력 부문에서 중국을 대체 가능하고 싱가포르가 금융·물류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자원을, 베트남, 태국, 인도가 투자정책을 대신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필리핀, 방글라데시, 라오스, 캄보디아는 지난 10여 년간 임금이 2배 이상 오른 중국의 대체 국가로 고려된다. 실제로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알타시아로 꼽힌 나라 중 뛰어난 기술력과 인적자본, 안정적 사회 인프라, 테스트 베드(시험대)로서 적합한 시장 환경을 골고루 갖춘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극소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대외적으로 경제외교 강화, 대중 교역전략 재구축 등에 힘쓰고 국내에서는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법 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노력을 통해 한국이 매력적인 공급망 대체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경제외교 강화를 통해 교역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최근 2~3년 사이 ‘국내대순환전략’과 같은 경제의 내수화, 산업의 내재화를 추진하면서 대중 수출이 감소되기는 했지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오히려 한국의 수출이 늘어나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부 국가에 치중된 교역대상국을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태평양 국가와 중동·아프리카 시장으로 넓히고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편중된 수출상품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중간재 중심의 수출품목도 수입선 대체가 어려운 고위기술 제품과 소비재 완제품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첨단분야에 대한 기술 투자 위험을 분담하고 경쟁력 유지를 위해 ‘마더 팩토리’를 국내에 구축·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주문했다. 또 전략산업·원천기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에너지 수입감소 영향으로 16개월 만에 무역적자를 끊었지만 여전히 9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현재의 무역상황은 좋지 않다”며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거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중수출, 반도체 편중 등 수출부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낙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경총 등 재계,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 즉각 환영…무역금융 지원 수출애로 타개할 것

    경총 등 재계,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 즉각 환영…무역금융 지원 수출애로 타개할 것

    정부가 4일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수출과 투자촉진,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경총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산업체질을 위해 구조개혁과 첨단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둬 설계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가 규제혁신과 노동개혁, 세제 개선 같은 대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총은 특히 “국가경쟁력 제고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노동 개혁이 보다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내고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과 투자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체질 개선에 역점을 쏟기로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면서 “정상외교와 연계한 수출유망시장 개척과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수출 플러스 전환을 실현하고 국가전략산업 세제·투자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와 유턴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자산 유동화 제도 개편,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완화, 가업승계 지원 확대, 경제형벌 개선 등도 기업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향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지난달 19일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대폭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현장 중심 규제혁신으로 규제개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지방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 등 효과적인 대책이 조속히 추진돼야한다”며 “50인 미만 영세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 연장 및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논평을 내고 “무역업계는 국가전략기술 지원 범위 확대, 연구개발(R&D) 지원 체계 개선, 이민 정책 개편 등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최근 고금리로 25%의 수출 기업이 영업 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부담하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하반기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84조 원의 무역 금융을 지원하는 정부의 방침은 수출 업계의 금융애로 타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 ‘경제 체질 개선’ 등 3대 성과 중심 과제는 기업을 비롯한 경제 주체의 불안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끌어올림으로써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왜곡된 규제를 타파하고 노동·교육·연금 등 전방위적 구조 개혁 작업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한국 물류경쟁력 처음으로 세계 20위권 진입…통관과 인프라는 세계 10위권

    한국 물류경쟁력 처음으로 세계 20위권 진입…통관과 인프라는 세계 10위권

    한국의 물류경쟁력이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통관과 물류 인프라의 경우 세계 10위권인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23년도 물류성과지수(LPI)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물류경쟁력이 1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PI는 각국 물류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세계은행이 전 세계 160여개 국의 통관, 물류인프라, 운임 산정 용이성, 물류서비스, 화물추적, 정시성 등 6개 항목을 2년마다 발표한다. 코로나 시기 동안에는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으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것이다. 한국의 LPI 순위는 2014년 21위, 2016년 24위, 2018년 25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처음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싱가포르(1위), 홍콩(7위), 일본·대만(13위), 중국(19위)이 우리와 함께 20위권 내에 포진했으며 상위권(20위 내)은 유럽국가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핀란드(2위), 덴마크(3위)의 순위가 10년 전과 비교하여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과 비교하면 중국과 대만의 순위는 각각 9단계, 6단계 상승했다. 싱가포르는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10위에서 13위로 3단계 하락했다. 한국의 LPI를 항목별로 보면 통관이 7위, 물류 인프라가 9위를 기록했다. 전자통관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 판독시스템 도입으로 통관 절차가 간소화되고 공항·항만 등 물류 기반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화물추적(23위), 정시성(25위), 운임 산정 용이성(26위), 물류서비스(20위) 등 나머지 영역은 20위 밖에 머물렀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물류경쟁력 향상을 위해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앞당기고 화물운송의 추적성과 정시성 향상을 위한 통합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중소물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광섭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동북아 지역 국가의 물류경쟁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국가 간 경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물류경쟁력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우위와 직결될 뿐 아니라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 환적화물 유치 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 대한상의, 프랑스 경제단체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갖고 에너지 기술분야 협력 논의

    대한상의, 프랑스 경제단체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갖고 에너지 기술분야 협력 논의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산업연맹인 MEDEF 인터내셔널과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열고 에너지와 기술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가삼현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강호성 CJ 경영지원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등 기업 인사 13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는 스테판 이스라엘 MEDEF 인터내셔널 한불재계회의 위원장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등 정부·기업인 대표 17명이 함께 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간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온 파트너”라며 “양국 기업이 에너지 및 기술 분야 등에서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와 MEDEF 인터내셔널은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양국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민간 소통 채널 역할을 맡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중장기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대한상의는 덧붙였다.이와는 별도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8개 그룹 회장단은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들 회장단과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20여명은 20∼21일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참관하고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다. 마크롱 대통령은 면담에서 프랑스가 추진 중인 경제·사회 개혁 정책과 에너지, 미래 교통수단, 의료·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고 한국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 경제계, 기업승계 부담 완화 관련 잇따른 조세 제도 개선 촉구

    경제계, 기업승계 부담 완화 관련 잇따른 조세 제도 개선 촉구

    경제계가 상속세율 인하, 유산취득세 완화와 같이 기업 승계에 부담을 주는 조세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상속세율 인하 및 과세 체계 개편,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기업 우려 사항 해소,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조세정책 마련 등 조세제도 개선 과제 137건을 담은 ‘2023년 조세제도 개선 과제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의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벗어난 높은 상속세율과 …유산세’ 방식으로 인해 우리 기업은 세대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세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사례에 비춰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낮춰달라고 건의했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인데 대기업의 경우 최대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20%를 할증해 평가하므로 실질적 최고세율은 60%에 달한다. 대한상의는 “OECD 38개국 중 상속세 부담이 가장 크다”며 “60%에 달하는 상속세율이 적용되는 기업의 경우 경영권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기업 지분을 100% 보유한 창업 1세가 2세에게 기업을 승계하면 2세의 지분은 40%만 남게 되고 3세까지 승계하면 지분율이 16%로 줄어든다. 또 과세체계를 상속 재산 전체를 과세 대상으로 하는 유산세 방식에서 개인별 취득 재산을 기초로 하는 유산 취득세 방식으로 개선해달라고 건의했다. OECD 38개국 중 상속세를 매기는 24개국 중 20개국은 유산 취득세를 따르고 있다. 유산세 방식을 취하는 국가는 한국과 미국, 영국, 덴마크 등 4개국뿐이다. 다만 미국의 경우 기초 공제액이 1292만달러로 많고 영국은 40% 단일세율을 적용하고 덴마크는 세율이 15%로 낮아 유산세의 부작용을 상쇄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과중한 상속세는 기업 투자와 개인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상속세율을 OECD 주요국 수준으로 낮추고 과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해마다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업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고 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20일 개최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세무교육 지원, 소기업·소상공인 세무조사 부담 완화, 소상공인 세정 지원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 경제 6단체 “산업현장 무법천지 될 것” 대법원 불법쟁의 판결 규탄

    경제 6단체 “산업현장 무법천지 될 것” 대법원 불법쟁의 판결 규탄

    노조원의 손해배상 책임 정도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대법원이 대법관에 대한 과도한 비난에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낸 지 하루 만에 경제 6단체는 ‘꼼수판결’이라는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대법원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법은 공동불법행위를 한 사람 모두에게 손해 전부의 책임을 지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것이 산업 현장의 기준이었다”며 “아주 예외적인 대법원 판례를 불법쟁의행위에 인용한 꼼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가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대법원이 전날 “이번 판결로 기업의 입증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이 아니며 기존과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서 “판결 이후 해당 판결과 주심 대법관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터라 경제단체의 집단행동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5일 현대차가 노조원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불법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더라도 책임 정도는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경제 6단체는 공동선언문에서 “공동불법행위는 행위자가 부담하는 손해에 대해 책임 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이번 대법원 판결은 불법쟁의행위 사건에 대해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합원을 보호하는 새로운 판례법을 창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책임 제한의 사유에 있어 이제까지 대부분 판례는 피해자의 과실 등을 참작했으나 이번 판결은 조합원의 가담 정도와 임금 수준까지 고려하도록 했다”며 “이럴 경우 다른 일반 불법행위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판결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 6단체는 “복면을 쓰거나 폐쇄회로(CC)TV를 가리고 기물을 손괴하는 현실 속에서 조합원 개개인의 손해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산업 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6단체는 야당을 중심으로 개정을 추진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법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노사관계를 파탄 내는 판결이 속출하면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법 개정안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원천적으로 연대책임을 부정하고 모호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외국계 기업, 인건비 상승과 경직적 근로시간, 대립적 노사관계를 3대 현안으로 꼽아

    외국계 기업, 인건비 상승과 경직적 근로시간, 대립적 노사관계를 3대 현안으로 꼽아

    한국에서 사업하는 외국계 기업이 직면한 부담스러운 노동현안으로 인건비 부담 증가, 경직적 근로시간제, 투쟁적 노사관계 등을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주한독일상공회의소·한국외국기업협회 소속 회원사인 외국인 투자기업 202개사를 대상으로 국내 노동환경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외국계 기업에 부담되는 국내 노동 현안으로는 최저임금과 같은 인건비 부담 증가(37.6%), 경직적 근로시간제도(23.8%), 대립·투쟁적 노사관계(22.8%), 고용·해고 경직성(18.8%)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고용·해고 경직성’(18.8%), 과도한 노동형벌 규정(14.9%), 인력활용제한(12.4%) 등이 뒤따랐다.노동개혁 과제로는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관계법 선진화(45.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노사자율적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와 같은 근로 시간 유연성 제고(34.2%), 직무성과급 중심 개편(27.7%), 고용유연성 제고(23.3%)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기업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이 한국 투자 매력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50.5%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7.4%였다. 한국 투자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9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97%가 향후 한국 투자를 현 수준으로 유지(81.2%)하거나 확대(16.3%)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내수 및 인접 수출시장 진출을 의미하는 시장환경(60.4%)을 가장 주요한 투자요인으로 꼽았다. 물류 환경(30.7%)과 금융 및 조세환경’(17.8%)이 뒤따랐다. 노동환경을 투자요인으로 꼽은 외국계 기업은 16.8%에 그쳤다. 외국계 기업의 본사가 있는 국가(또는 대표 투자국)의 노동시장이 한국의 노동시장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응답이 37.7%로 한국 노동시장이 더 경쟁력 있다는 응답(25.2%)보다 많았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최근 미중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대안 투자국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지원 정책, 노동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한상의 등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판결에 꼼수판결이라며 맹비난

    대한상의 등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 판결에 꼼수판결이라며 맹비난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노조원의 손해배상 책임 정도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주 예외적인 대법원 판례를 불법쟁의행위에 인용한 꼼수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대한상의,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제 6단체가 대법원 판결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법원은 지난 15일 현대차가 노조원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불법파업에 참여한 노동자 개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더라도 책임 정도는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 경제 6단체는 “공동불법행위는 행위자가 부담하는 손해에 대해 책임 비율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이번 대법원 판결은 불법쟁의행위 사건에 대해 불법행위에 가담한 조합원을 보호하는 새로운 판례법을 창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책임 제한의 사유에 있어 이제까지 대부분 판례는 피해자의 과실 등을 참작했으나 이번 판결은 조합원의 가담정도와 임금수준까지 고려하도록 했다”며 “이럴 경우 다른 일반 불법행위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고 비판했다. 이번 판결로 사용자의 손해배상 청구를 사실상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제6단체는 “복면을 쓰거나 폐쇄회로(CC)TV를 가리고 기물을 손괴하는 현실 속에서 조합원 개개인의 손해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산업현장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6단체는 야당을 중심으로 개정을 추진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법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노사관계를 파탄내는 판결이 속출하면서 이 나라의 기업과 경제는 속절없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조법 개정안이 이번 대법원 판결을 넘어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원천적으로 연대책임을 부정하고 모호하고 추상적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6단체를 중심으로 한 경제계가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자 대법원은 19일 사법권 독립을 훼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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