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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자료 살펴보는 참석자들

    [서울포토]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자료 살펴보는 참석자들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기업활력제고 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

    [서울포토]기업활력제고 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 경청하는 참석자들

    [서울포토]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 경청하는 참석자들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부고]

    ●정봉섭(분당제생병원장)씨 모친상 14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781-6725 ●김원태(서울지방경찰청 강동경찰서 고덕파출소장)봉수(현대자동차 차제서비스팀 그룹장)성수(선창산업 근무)만수(청와대 행정관)희자(한국마사회 근무)미경(서울시 투자유치팀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30-0297 ●이경근(SBS 정책팀 차장)씨 부친상 강태구(한국GM 팀장)씨 장인상 김양진(한성대 교직원)씨 시부상 13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53)250-7144 ●성주흥(연정원장)씨 별세 태용(건국대 철학과 교수)재용(전 영등포우체국장)화용(머니투데이 더벨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혜란(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씨 부친상 전명천(전 제일모직 천진법인장)씨 장인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030-7902 ●오영호(KT CR협력실장)영채(농민신문 기자)영득(서울예술대 방송영상학과 교수)씨 부친상 13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923-4442 ●인교정(자영업)교준(연합뉴스 소비자경제부 기자)교진(유한회사 전북전기 대표)씨 부친상 서정순(서울 서대문구 정책보좌관)씨 시부상 13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15일 오전 (063)247-8880 ●임종현(한국GM연구소 부장)도현(채널A 사회부 차장)지현(교사)씨 부친상 고만영(자영업)우근원(교사)씨 장인상 13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32)508-1340 ●장기주(GS스포츠 대표이사)씨 장모상 13일 울산 영락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2)272-1111 ●길회식(전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전 연세대 감독)씨 별세 1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87-1500 ●박재형(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재현(자영업)씨 부친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00 ●정택균(경기경찰청 10기동대 3팀장)씨 장인상 13일 서울 은평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2)351-4444 ●이용욱(캠코 팀장)씨 부친상 13일 성남시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52-0404 ●이순원(성균관대 일반대학원장)경원(간성 종로약국 대표)씨 모친상 14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20분 (042)220-9870 ●강창갑(전 중앙일보 기자)씨 별세 현선(한화L&C 대리)씨 부친상 이동혁(대한상공회의소 사무처 과장)천강(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7
  • 정부 “거래선 유지해 달라”… 대출 연장·징수 유예 등 다각 지원

    정부 “거래선 유지해 달라”… 대출 연장·징수 유예 등 다각 지원

    유 부총리 “경제계 차원의 협력” 당부… 대체 생산지 마련해 경영 정상화 지원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등 생계 대책도 경제단체 “입주기업 실질적 지원 필요…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 등 적극 협조” 정부가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과 거래해 온 업체들에 거래 관계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지원을 위한 민관합동간담회를 열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대체 생산지 마련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동안 거래 업체들이 가급적 거래선을 유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북한 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고는 간담회에 참석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6개 경제단체 대표들에게 “개성공단 관련 기업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납품 기한, 대금 지급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입주 기업들에 대한 경제계 차원의 협력이 최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 간 조율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피해를 본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피해 기업들을 위해) 기존 대출이나 보증에 대한 상환 유예, 만기 연장,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국세와 지방세 납기 연장·징수 유예 등 우선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대체 생산 지원 방안 등 업계 수요를 고려한 지원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 입주 기업 근로자를 위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 등 다각적인 생계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이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경제계가 상부상조의 정신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제단체들은 “기업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입주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및 애로 해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회원 기업에 클레임 청구 최소화, 결제대금 조기 현금 지급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응답했다. 간담회에는 유 부총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北 리스크 극복 위해 경제활성화법안 통과 절실”

    “北 리스크 극복 위해 경제활성화법안 통과 절실”

    경제6단체가 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대내외 리스크(위험) 극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법안 입법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긴급성명 발표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성명 발표는 이번 북한 리스크가 그동안의 여러 리스크보다 충격이 더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6단체는 긴급성명에서 대내외 악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북한 리스크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활성화법안의 국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 등 대외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는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가동 중단 등 일련의 사태로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의 조속 입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진행하는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 인원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112만명을 넘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규제·국민신문고’ 연계 운영한다

    정부와 공기관의 규제 관련 민원 창구와 정보가 통합된다. ‘규제정보포털’(better.go.kr)에 접속하면 궁금한 분야의 규제 내용과 법령, 지방조례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국무조정실은 31일 국민 불편이나 기업 애로에 대한 건의를 처리하던 ‘규제신문고’를 포털 기능으로 개편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민신문고’(epeople.go.kr)와 1일부터 연계한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는 규제 외에도 다양한 행정 민원을 접수하는 사이트로서 인지도가 높은 편인데, 이를 규제신문고와 연계함으로써 어떤 사이트에 글을 올려도 규제정보포털로 이송돼 3심제 검토를 거쳐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규제정보포털은 법제처의 ‘법령정보센터’(law.go.kr)에서 접수하는 등록 관련 법령과 조례 등과도 연계된다. 이로써 중앙 부처의 법령과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된 조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e-나라 표준·인증 포털’(standard.go.kr)도 연계돼 113개 인증 관련 정보와 개선 상황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산업부가 운영하는 ‘외투 옴부즈만’(ombusman.kotra.or.kr)과 국무조정실의 ‘영문규제포털’(e.better.go.kr)도 연계돼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 입법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행정 규제 만족도를 조사하는 ‘기업체감도’, 지역별 기업 지원 제도를 제공하는 ‘경제활동 친화성’도 규제정보포털과 연계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최태원 회장 등 SK家, 노순애 여사 빈소 총집결

    최태원 회장 등 SK家, 노순애 여사 빈소 총집결

    SK그룹을 세운 고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빈소에 SK 일가가 총집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오전 큰어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고인의 둘째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셋째 아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노 여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전날 밤 중환자실을 찾아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젊은 시절 큰어머니 집에서 생활하며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며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이날 최 회장보다 30분가량 먼저 빈소를 찾았다. 지난해 연말 가정사를 공개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두 사람은 장례식장에 함께 머물렀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씨와 사촌인 최철원 M&M 전 대표 등 SK일가는 대부분 오전에 도착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고인을 추도했다. 스님들이 축원을 읽고 염불을 하는 등 불교식 장례절차가 진행됐다. 정·재계 주요 인사들도 속속 조문했다. 이날 오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가장 먼저 다녀갔고,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조문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도 다녀갔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 위원장 등 SK 주요 경영진은 차례로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18)한국산업인력공단] “‘케이 무브’ 통해 해외취업 지원… 청년 고용절벽 해소”

    [공기업 사람들 (18)한국산업인력공단] “‘케이 무브’ 통해 해외취업 지원… 청년 고용절벽 해소”

    “현문즉답(現問卽答)이라고 하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늘 고객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묻고 답하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또 부서·직원 간 벽을 없애고 적극적인 소통을 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7일 박영범(60)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의 설명은 거침이 없었다. 박 이사장의 일정표는 더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차 있다. 2014년 8월 취임 직후 그는 직원들을 다그치는 대신 현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매주 빠지지 않고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 산업현장 숙련기술인, 해외취업 준비 구직자, 외국인 근로자, 국가자격시험 수험생 등 이른바 ‘고객’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올해도 연초부터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참여기관인 강원대 삼척캠퍼스,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을 방문했고 청년 해외취업프로그램 ‘케이무브’ 현장 점검 계획을 세웠다. 박 이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보다 열린 문화 ▲보다 능동적인 자세 ▲하나되는 조직 만들기 운동 등 3가지를 중점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임직원들의 동참도 이어졌다. 최근까지 196명이 참여하는 20개 멘토링 그룹이 꾸려졌고 226명이 참여하는 33개팀의 상·하직원 오찬미팅, 22개 과제와 관련한 1부서 1협업 활동이 이뤄졌다. 박 이사장은 “청년 고용절벽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활용 확산 지원, 청년 해외취업 지원 같은 공단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임직원 교육훈련비를 100% 늘렸다. 박 이사장은 “공단 비전인 ‘사람과 일터의 가치를 높여 주는 인적자원 개발·평가·활용 지원 중심기관’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려면 무엇보다 공단의 임직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가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 영어학·경제학 학사, 미국 코넬대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시작해 제13대 공단 이사장 취임 전까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실장,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한성대 교수(휴직 중)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기술대 이사장, 고용노동부 청년취업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 한국직업방송 대표를 겸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무성 “선진화법, 권력자 찬성하자 반대 의원도 찬성”

    김무성 “선진화법, 권력자 찬성하자 반대 의원도 찬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국회선진화법 입법 과정에 대해 “그때도 우리 당의 많은 의원이 반대했는데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모두 찬성으로 돌아 버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서 “왜 그러한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느냐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언급한 ‘권력자’는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 본회의 통과 당시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제도 도입 자체가 문제였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반면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 논란에 대해 “(19대 국회가) 국회선진화법을 소화할 능력이 안 되는 결과”라며 문제의 원인을 제도보다는 운영에 둔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이러한 (권력자의 뜻에 따르는) 잘못을 종료시키려고 공천권에 발목이 잡힌 국회의원에게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말라는 뜻에서 100% 상향식 공천을 내가 지금 온갖 모욕과 수모를 견뎌 가며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주도한 2012년 19대 총선 공천 방식에 문제가 있었고, 이번 20대 총선 공천 룰을 둘러싼 친박계 반발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계는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 등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다만 공개적인 비판이나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쟁점 법안 등 현안 처리가 더 시급한다는 판단이다. 청와대도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친박계와 비박계가 이번 주 출범 예정인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역할 등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문제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이한구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한 최고위원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 인선에 난항이 있음을 내비쳤다. 공천관리위의 기능에 대해서도 비박계는 경선 관리라는 제한적 역할에, 친박계는 인재 영입과 우선 공천 등 적극적 개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박계 당 관계자는 “상향식 공천(경선)을 하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의 역할이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친박계 핵심 인사는 “적어도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분할되는) 분구 지역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이나 우선 공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유일호 “불합리한 룰 파괴자 되겠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기업의 혁신적·창의적 도전을 뒷받침하려면 정부 역할도 변해야 한다”면서 “과도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 룰 ‘파괴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중장기 어젠다 전략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쓰나미 같은 변화를 경제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려고 각국이 기술, 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영역의 경계를 넘어 사람, 기계, 제품, 정보가 융합돼 나타나는 변화를 뜻한다. 유 부총리는 “(정부가) 공정한 경쟁을 감시하는 룰 심판자일 뿐 아니라 과도하고 불합리한 룰을 없애는 룰 파괴자로, 나아가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룰 창조자로서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당장의 득실보다 중장기적 파급 효과를 먼저 고려하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재정 조기 집행을 거듭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모든 역랑을 동원해 1분기 조기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1분기에 지난해보다 8조원이 더 늘어난 125조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도로 등 경제활성화 기여도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4조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25조원에 달하는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되면서 진작됐던 소비가 재정 급감으로 인해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지난 13일 취임한 유 부총리의 첫 성적표가 된다. 유 부총리는 “최단 기간 내 사전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집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장관들이 직접 챙겨 달라”면서 “지방자치단체 국고보조사업, 출연사업 등에 대한 실집행률도 중점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매달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조기집행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취미용 드론 날리기 쉬워진다

    취미용 드론 날리기 쉬워진다

    취미용 드론의 안전관리 대상 기준이 12㎏에서 25㎏으로 완화된다. 조종자격·안전체계가 확보된 업체에는 3개월 이상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장기 운항 허가를 내준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활성화 장기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2020년까지 드론을 8대 산업 분야에서 상용화할 방침이다. 8대 산업은 드론 활용 수요가 높은 ▲물품수송 ▲산림보호 ▲해안감시 ▲국토조사 ▲시설물안전진단 ▲통신망 활용 ▲촬영·레저 ▲농업지원 등이다. 다음달부터는 드론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등 15곳을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 강원 영월군 하송리, 대구 달성군 구지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 전남 고흥군 고소리, 전북 전주시 완산구 등 5개 지역(548㎢)은 고도 300∼450m까지 시범사업 전용 공역으로 지정했다. 올해는 주간, 근거리 등 드론을 활용한 기초 테스트를 진행하고 군과 민간 공역의 비행허가 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를 구축한다. 2017년에는 야간, 원격조종 등 심화 테스트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2018년부터는 150m 이하 저고도에서 물품수송 등 복합운영 테스트 단계로 넘어가 2020년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유·무인기 종합비행시험장과 드론 전용 비행시험센터를 조성하고 드론 조종자격 교육기관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드론 안전규제 합리화 방안을 올해 마련하기로 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위험도에 맞춰 드론 관련 제도를 보완한다. 이에 맞춰 국토부는 27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드론 시범사업 MOU 체결식 및 정책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15개 대표 시범사업자와 5개 지자체 및 국토부·항공안전기술원이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토부의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발표, 전문가들의 드론산업 발전방안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스코 등 동참… 中企도 민생입법 서명 확산

    포스코 등 동참… 中企도 민생입법 서명 확산

    주요 경제단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명 서명운동’이 삼성 이후 포스코 등 재계 전반은 물론 중소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차그룹은 이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2층 로비에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원으로 설치된 서명대에서 주요 임원 및 계열사 대표 30여명과 함께 서명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센터 외에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에도 5곳의 서명대를 설치했다. 현대차그룹도 이날 서초구 양재동 본사 1층에 부스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9일까지 닷새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GS그룹은 이날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 개설된 서명란에 온라인 서명 방식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SK와 한화 등 10대 그룹에 포함된 나머지 기업들도 조만간 이에 합류할 전망이다. 10대 그룹 외에 중소기업도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단체장 12명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관에 설치된 부스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앞서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12개 시·도 20개 지역에서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국내 10대 그룹 및 중소기업의 참여가 확산되면서 25일 현재 21만명을 돌파한 서명 참가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서명운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현재 경제와 안보가 위기’라고 언급한 지난 13일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36곳과 업종별 경제인들이 추진을 결의하면서 시작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한상의·한은 MOU

    대한상의·한은 MOU

    박용만(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제고를 위한 경제 강좌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 [경제 블로그] 세종 관가, 서명운동 딜레마

    [경제 블로그] 세종 관가, 서명운동 딜레마

    세종 관가는 요즘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지난주 대국민 담화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법’과 근로기준법, 파견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 4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민생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서명한 공무원 찾아보기 어려워 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그 뒤를 이었습니다. 행정부 서열 1~3위가 공개적으로 서명을 했습니다. “서명하라”는 명시적 지침은 없었지만 복종의 의무가 있는 공무원 입장에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공무원들이 서명에 동참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무원 대부분이 법안 통과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서명했다는 공무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왜 그럴까요. 중앙 부처의 한 고위 공무원은 “법안을 만들어 제출한 정부 당사자가 ‘국민’의 신분으로 입법 촉구 서명을 하는 것은 다소 어색하다”면서 “다만 가족과 지인들에게 서명 동참을 권하기는 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서명을 했다는 다른 부처의 국장급 공무원은 “오죽했으면 대통령께서 직접 나섰겠나. 대통령이 서명하자마자 기활법이 통과되는 걸 봐라. 다른 법안도 통과시키려면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도 “다만 순수성을 해칠까 봐 부하 직원들에게 서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정치 활동으로 비춰질까봐 주저 한 과장급 공무원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서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면서 “지금이야 상관없겠지만, 일반 공무원이 자기 이름 걸고 서명을 하는 게 아무래도 꺼림칙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다른 부처의 과장은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다. 물론 법안 통과를 바라는 국민이 많겠지만, 법안 통과 뒤 부작용을 우려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면서 “서명이 정치활동으로 비칠 소지도 있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민생입법 촉구 서명 15만명 육박

    민생입법 촉구 서명 15만명 육박

    국회에 계류된 경제 관련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참여자가 나흘 만에 10만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삼성에 이어 LG, SK 등 그룹들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가 꾸린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는 21일 현재 온라인 서명 참여자가 11만 35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오프라인 부스에서 접수한 서명 인원까지 합치면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7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가 10만명을 넘는데 1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참여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일반 시민의 관심이 커서 온라인 서명 사이트(www.korcham.net) 동시접속자 수가 8000명에 이르는 등 과부하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대기업의 참여도 잇따랐다. 삼성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서명 부스를 설치하고 사장단 등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한 데 이어 CJ그룹도 이날 서울 중구 소월로 본사에 서명 부스를 설치했다. 관계자는 “2~3일 뒤 서명 부스를 식품계열사가 모인 CJ제일제당센터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부스 설치 대신 사내 포털게시판을 통해 서명 참여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을 독려한다. SK그룹은 모바일 서명 참여를 검토 중이다. 한편 야당 등 일각에서 이번 서명 운동을 정부와 사전에 교감한 ‘관제 행위’로 보는 것에 대해 대한상의 측은 부인했다. 최충경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경남스틸 대표)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명운동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부산·경남 지역 상의 회장단 오찬에서 내가 처음 제안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중견기업도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에 납품하는 5000여개 부품 협력사가 모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이날 서명운동에 나섰다. 여성기업인단체와 건설, 기계 등 업종별 단체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총리·장관 서명 동참 신중해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길거리 서명’에 참여한 데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도 어제 모바일을 통해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각료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한 각종 쟁점 법안이 국회에 마냥 묶여 있는 입법 비상사태는 여간 심각한 게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국회와 야당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할 총리와 장관들까지 경쟁하듯 우르르 거리로 몰려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38개 경제단체가 벌이고 있는 이번 서명운동은 경제계의 절박한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박 대통령 말마따나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 엄동설한에 그들이 거리로 나섰겠는가. 노사정 대타협 파기와 중국 경제의 성장지체 등 안팎에서 위기가 엄습하고 있는데도 법안 처리가 지연돼 청년 일자리 창출은커녕 한계기업 구조개선조차 골든타임을 놓치게 됐으니 국회의 무한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가 혹한의 거리로 나선 경제인과 국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법안 처리를 더이상 지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 야당의 ‘네 탓’ 공방은 정말 지긋지긋하다. 그제 새해 첫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열렸지만 법안 처리를 위한 해법을 내놓기는커녕 야당 성토에만 몰두했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야당이 반대할 명분과 구실만 찾는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총무도 “야당이 소수의 강경 노조를 등에 업고 요지부동”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도 박 대통령과 각료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관제데모’로 칭하며 청와대와 여당 비판에만 매달리고 있다. 충돌하기만 해서야 어느 세월에 쟁점 법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박 대통령의 가두서명 참여는 상징적 의미도 있고, 그 절박한 심정도 이해한다. 국민도 진의를 충분히 알았으니 이제 야당과 국회 설득에 매진하길 바란다. 대통령은 국회를 설득해 타협을 이뤄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총리와 장관도 행정 부처를 통할하고 각 부 정책을 수행하는 책임자로서 국회 해당 상임위별 야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야정(野政)협의 제안을 비롯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아울러 여당은 일자 일획도 못 고친다는 편협을 벗고, 야당도 유연성을 발휘해 지긋지긋한 파행 정국을 조속히 끝내야만 한다.
  • 삼성사장단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건물 로비에 서명 부스

    삼성사장단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건물 로비에 서명 부스

    삼성그룹 사장단이 대한상공회의소(상의) 등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2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가 끝난 뒤 건물 1층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서명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서명 후 “(경제활성화법) 입법이 되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혼자 뒤떨어질 것 같다”며 “입법이 잘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서명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서명운동의 취지가) 옳은 방향이니까 동참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전영현 부품(DS)부문 반도체 총괄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장(사장),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정유성 삼성SDS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등이 서명에 동참했다. 상의를 비롯한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국민운동 추진본부’를 출범하고 전국에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 사장단도 재계단체의 회원사, 기업인의 자격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상의는 지난 18일 시작된 서명운동에 이날까지 약 7만명 이상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삼성 사장단은 이날 김희집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통령 서명’ 두野 딴목소리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단체 등이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더민주는 ‘재벌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경제 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 준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민주 도종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이번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의 면면을 보면 일반적인 국민이라기보다는 특정 이익집단에 가깝다”고 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박 대통령이 (국회 통과를) 주장하는 쟁점 법안들이 겉으로는 우리 국민들을 위한 법안인 척했지만, 결국은 재벌 대기업들을 위한 법임이 분명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서울 마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경제계에서 주최하는 경제활성화법안 추진을 요구하는 서명 행사에 가서 서명을 직접 하시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감을 위중하게 느낀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서명운동인가요, 할당운동인가요

    [경제 블로그] 서명운동인가요, 할당운동인가요

    지난 14일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등 금융협회장 6명은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노동개혁 5개 법안의 통과가 시급하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법안을 두고는 여야의 시각차가 뚜렷합니다. 여당은 “야당이 경제활성화 법의 발목을 잡는다”고 비난하고, 야당은 “경제적 약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법안이니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섭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는 같은 날 ‘경제살리기 입법 촉구 범국민 서명운동 협조요청’이라는 제목으로 6개 금융협회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9개 단체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해당 공문은 다시 각 금융회사에 전달됐지요. “일자리가 줄고 성장 과실이 골고루 분배되지 못하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법안의 조속한 입법이 절실하다. 귀 기관의 임직원 및 회원사들이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서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개별 은행부터 보험사와 증권사 등에선 ‘강제 서명’과 ‘할당’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겁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매일 금융사가 협회를 통해 상공회의소에 회사별 동의서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특히 관리급들에겐 대놓고 ‘그냥 사인 좀 하라’는 강요가 내려온다”면서 “독재시대도 아니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법안 통과에 대해 반강제로 지지 서명을 받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또 다른 금융사 관계자도 “노동개혁 법안이 사실상 구조조정을 쉽게 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데 어떤 근로자가 선뜻 서명을 하겠느냐”고 말합니다. 결국 협회가 지지 서명을 모으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금융사 사내 게시판 등에 반대 의견이 이어지면서 일부 금융사는 서명운동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사무금융노조도 각 지부에 “서명을 강요하는 행위가 나오고 있으니 노조 측에 알려 달라”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물론 대한상의 측은 “자율에 맡기라고 했는데 특히 금융사를 중심으로 열의가 지나친 것 같다. 이를 막고자 온라인 서명 쪽으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입법 내용과 과정에 대한 판단은 일단 차치하겠습니다. 뜻이 어떻든 간에 기업이 반강제적으로 직원 서명을 받아 진행했다는 잡음이 나온다면 노동자를 위한다는 법안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요. 또 법안에 대한 설명조차 없이 동의서만 걷어 가는 일은 되레 반감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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