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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경제교육 실무 위주로 전환

    중·고교 경제 교육이 경제이론 중심에서 실무경제 위주로 바뀐다. 이념이 강조돼 온 교육 내용도 보다 실용적인 내용으로 전환된다. 신규 취업자나 다문화 가정, 채무불이행자 등 계층별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경제교육도 활성화된다.기획재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경제교육지원법이 통과돼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고 1일 밝혔다.새로 바뀌게 될 중·고교 경제교육은 경제원리 암기에서 벗어나 현장 실습을 통한 체험 학습이 강화된다. 기업과 생산현장을 방문하는 체험학습을 늘리고, 경제 골든벨, 경제논술대회, 모의 주식시장 체험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보다 경제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경제캠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와 협의해 경제 수업시간을 늘리는 한편 경제수업 보조교재를 개발하고 기존 교과서를 개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재정부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수학이나 과학에 대한 성취도는 높지만 경제에 대한 이해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사례 중심의 실용적 경제교육을 통해 합리적 경제 생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사이버 연수프로그램과 경제교육법 강연 등을 통해 중·고교 사회과 교사들에 대한 경제분야 재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에 대한 경제교육도 강화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태나 과도한 부동산·주식 투자에서 보듯 우리 사회는 주변 행동에 영향을 받아 한쪽으로 의사결정이 치우치는 쏠림 현상이 심한 상황”이라면서 “계층별 경제 재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경제 행위를 유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신혼부부와 신규취업자, 다문화가정, 채무불이행자, 학부모, 대학생·군인 등 계층별로 일반 국민 300만명에 대해 경제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은행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공공 경제기관 등과 연계해 가계설계와 자산관리, 경제기초개념, 신용관리 등 계층별로 맞춤형 경제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광역권별로 지역경제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전·현직 공무원과 기업 CEO, 경제기자, 교수 등을 경제교육 강사로 투입하기로 했다. 민간 주도로 경제 이해력 인증시험을 도입해 취업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15억원을 투입하는 등 2013년까지 95억 3000만원의 예산을 경제교육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정부의 이같은 구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세계화 논리를 강화하고 현 정부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KDI 관계자는 “일방적 정책 홍보가 되지 않도록 경제 교육의 공정성을 담보할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i@seoul.co.kr
  • 20代 덜 먹고 30代 덜 놀고 40代 덜 입고

    경기침체로 가계부채가 늘면서 전체가구의 77%가 소비를 줄였다. 20대는 외식비를, 30대는 문화비를, 40대는 의복비용을 주로 줄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수도권 520여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77.2%가 1년 전에 비해 소비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소 줄었다(39.7%), 대폭 줄었다(37.5%)는 대답이 많았다.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가장 먼저 지출을 줄인 부분은 의복구입비(20.5%), 문화·레저비(17.2%), 외식비(16.5%) 등이었다. 하지만 자녀과외비(2.3%)와 경조사비(0.9%)는 크게 줄이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외식비를 줄인 반면 문화·레저비는 줄이지 않았다. 30대는 문화·레저비를 줄인 반면 경조사비는 그대로였다. 40대는 의복구입비를 우선 줄였다. 소비를 줄인 원인으로는 가계부채 증가(42.5%) 및 근로소득 감소(28.3%)와 경기 불안(23.3%)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해 국민들의 소비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고용창출 및 소득세율 인하 등 좀 더 과감한 세제지원을 통해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20일 ‘위기의 자동차산업’ 세미나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일 ‘위기의 자동차산업,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영석 한남대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유지수 국민대교수, 김창규 지식경제부 과장, 전용욱 중앙대 교수 등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 “최저임금, 연령·업종 따라 차이둬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지금의 경제위기 상황이 국내 노사문제 해결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며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상공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는데 지금의 경제위기를 노사문제 해결 기회로 삼아야 한다.” 면서 “정부 및 노동단체 등과 많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정규직 문제와 최저임금제를 올해 노사문제 주요 이슈로 제시하면서 “최저임금의 경우 연령이나 업종에 따라 격차가 있어야 하고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도 재검토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복수노조,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의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기업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처할 방침”이라면서 “울산지역이 노사관계에서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울산 기업인들에게 감사한다.” 고 덧붙였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한국 근대사 의미 재조명

    한국 근대사 의미 재조명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백범 김구 선생 서거 60주기이다. 우리 근대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리는 행사들이 잇따라 펼쳐진다. 광복회의 건국훈장 반납의사 표명으로까지 이어진 건국 60주년 논란을 딛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역사의 교훈을 되새김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3·1운동의 의미를 세계사적 시각에서 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여러 단체에서 준비되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3월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1운동과 1919년의 세계사적 의의’(가제)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 한·중·일과 미국·유럽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3·1운동과 중국의 5·4운동을 비교 분석하고,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베르사유 강화체제 등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3·1운동을 평가한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도 2월13, 14일 ‘3·1운동과 5·4운동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세계사적 시각에서 조명… 국제학술대회 잇따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13일을 전후해 임정 90주년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국제학술세미나, 임시정부 사진전, 대중서적 발간 등을 준비 중이다. 이찬희 사무처장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확고히 알리는 행사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은 4월11일 중국측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충칭에서 ‘중경시기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마련한다.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안중근(1879~1910)과 그의 동양평화론은 최근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주제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기념일인 10월26일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10월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안중근의사 특별기획전, 연구총서 발간, 창작오페라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8월에 한·중·일 3국의 안중근연구자를 초청해 ‘안중근 의거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학술행사를 연다. 6월26일은 김구(1876~1949) 선생이 경교장에서 안두희에게 암살된 지 60년이 되는 날이다. 김구재단은 임시정부와 백범의 발자취를 좇는 영상물을 제작하는 한편 2005년부터 추진 중인 미국 브라운대 김구도서관 개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세계 석학을 초청해 ‘김구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백범기념관도 백범추모음악회와 특별테마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국권침탈 100주년 집중 조명 2010년은 한·일강제합병 100년이 되는 해다. 동북아재단은 한 해 앞서 한·일강제합병의 부당성을 집중 조명하는 3개년 사업을 시작한다. 6월22일 국권침탈 100주년과 관련해 역사갈등의 본질적 문제를 규명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2010년에는 역사화해를 통한 평화구축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고, 2011년 이 결과물을 국문과 영문, 일문 책자로 발간해 배포할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대기업 투자 앞장서 달라”

    “대기업 투자 앞장서 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기업들이 현금 확보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금 확보도 중요하지만 투자에 앞장서줄 것을 부탁한다.”며 대기업의 적극적 투자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 “경제위기에는 반드시 끝이 있는 만큼 위기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녹색산업에도 적극 투자하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위기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노사문화도 많이 변할 것이며, 정부는 투자하기 좋은 나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기업인들도 어렵지만 올해에 투자를 많이 좀 해달라.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며칠 전 외국 언론에서 ‘이제는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보다 ICK(인도·중국·한국)가 투자유망국’이라고 진단한 것을 보고 아주 정확하게 봤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황식 감사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락 김효섭기자 jrlee@seoul.co.kr
  • 경제5단체 “민생·경제법안 임시국회서 통과돼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5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국회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제5단체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가 하루빨리 회생할 수 있도록 계류 중인 민생·경제관련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전경련 정병철 부회장은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는 데는 수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출증대를 위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조속히 비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이 될 미디어산업의 육성을 위해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면서 “미디어산업 관련 규제가 해소되면 신규 투자가 활발해져 청년층을 중심으로 2만 6천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경제5단체측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공정거래법 개정과 은행에 대한 투자제한을 완화함으로써 자기자본 확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은행법 등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년사설] 함께 가는 희망의 사회 만들자

    새해 아침이다.희망과 소망을 담은 덕담을 나누며 활기찬 한 해를 다짐할 때다.하지만 올 새해는 좀 유별나다.무거운 마음으로 새해 아침을 맞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지난 연말 역시 연말다운 들뜬 분위기는 없었다.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몰아닥친 경제 한파의 한가운데로 내몰렸거나,심리적으로 위축된 이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나 기업,가계 모두 힘든 위기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고,더 이상의 추락은 없을지 걱정하고 있다. ●생존이 지구촌 화두가 됐다 요즘 통계를 들여다보면 모든 경제지표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지난 연말 이미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IMF는 얼마 전 ‘제2의 대공황’ 진입 가능성까지 전망했다.이제 어느 나라 가릴 것 없이 화두는 생존 그 자체가 됐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연말 “어쩌면 우리는 내년 1·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이 될지도 모를 위기에 있다.”고 했다.위기 탈출의 단초가 보이지 않는 세계 경제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미국의 지난 4·4분기 성장률이 -6%로 예상됐던 상황이었다.올해 역시 마이너스 성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대통령 발언 얼마 전 내놓았던 정부의 4% 성장 목표가 얼마나 공허하고 장밋빛이었는지 새삼 돌아보게 된다. 실물경제의 침체 역시 빠르고 엄혹하게 우리 곁에 다가왔다.그 골이 얼마나 더 깊어질지 예측조차 어렵다.얼마 전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올 1분기 기업경기전망은 심각했다.1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 79보다 무려 24포인트나 급락한 55였다.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3분기의 6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경제 현장의 불안감의 정도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수출을 주도했던 컴퓨터·TV 휴대전화의 12월 매출이 전년에 비해 반토막 났고,각종 제조업체의 감산 도미노가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올해 얼마나 많은 기업이 무너지고,얼마나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고,가게가 문을 닫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해 방황하며 절망속에 살아갈지 걱정이 아닐 수 없다.특히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요즘 젊은 세대는 지상의 방 한 칸 못 찾아 떠돌아다니는 피란민 정서가 있다.”는 소설가 김애린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자신감·위기극복 의지가 중요 하지만 새해 아침부터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절망만 할 수는 없다.어려울수록 단결된 힘과 돌파력을 발휘하는 저력을 보였던 우리가 아닌가.외환위기 극복 등 과거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비상한 각오로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다질 때다.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합치고 때론 조금씩 양보하면 헤쳐나가지 못할 난관은 없다.자신감과 위기극복 의지가 중요하다.신빈곤층이 양산되고,양극화가 심화되고,갈등과 분열의 골이 심화돼서는 우리 사회는 미래가 없다.어려운 상황일수록 낙오자,이탈자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함께 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제 집권 2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다.지난 1년은 촛불시위 여파와 갖가지 갈등과 정쟁으로 허송하다시피 했다.정부의 리더십 부재,신뢰 상실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공직사회 쇄신,공기업 개혁,공무원연금 개혁 등 어느 하나 순조롭게 처리된 게 없었다.과속,조급증 때문에 낭패를 겪은 정부다.이제라도 국민과 함께 가는 정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정부와 정책의 신뢰회복이 우선이다.지난해처럼 정부 부처간 엇박자가 거듭되고,말만 앞서는 행태로는 이 정권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일자리 지키기와 창출은 우리 모두의 최대 관심사가 된 지 오래다.일자리야말로 최선의 복지다.정부는 지난 연말 대규모 재정투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확대를 예고했다.예산만 쏟아붓는 어리석음을 최소화하면서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아울러 신뢰를 잃은 내각과 청와대팀의 인사쇄신을 어떤 방향으로 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개각이나 청와대 비서팀 개편은 정파나 코드를 뛰어넘는 위기 극복,국민 화합의 인사가 되길 주문한다. ●일자리 창출이 최선의 복지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치권이 보이고 있는 최근 작태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딴 세상을 사는 듯한 한심한 행태는 국민들의 혐오증을 부추기고 있다.연말 극한 대결구도 속에서도 대타협의 마무리를 기대했으나 허사였다.국회 무용론이 나온 지 오래다.국민과 함께 가는 국회의 모습을 찾기 위해 여야 가릴 것 없이 뼈저린 반성을 해야 한다. 어려울수록 다시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세계 경제의 빙하기에서 대한민국의 생존을 걱정해주고 도와줄 곳은 어디에도 없다.모두 정신을 가다듬고 함께 손잡고 가는 희망의 사회를 새롭게 만들어 가자.
  • 中企 4중고… 잔인한 연말

    中企 4중고… 잔인한 연말

    중소기업들이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자금사정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실적도 쪼그라들고 있는 추세다.28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41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평균 설비가동률이 67.1%로 조사됐다.이는 10월의 68.9%보다 1.8%포인트 떨어진 것이다.카드대란이 불거졌던 2003년 9월의 66.6% 이후 5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더 큰 문제는 지난 3월 71.1%였던 설비가동률이 6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70%미만으로 나타나는 등 가동률 하락 추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또 3월 이후 계속해서 가동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2002년 10월~2003년 7월까지 10개월 연속하락 기록에 이어 두번째로 긴 장기침체다.가동중단이 이어지면서 신설 중소기업 수는 줄고 문을 닫는 기업은 늘고 있다.올 11월까지 7대 도시에서 새로 설립된 법인 수는 모두 2만 630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8218개보다 7% 줄었다.반면 같은 기간 부도업체 수는 1093개로 지난해 동기의 917개보다 19%가 늘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실적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조사도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전국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근 소기업 경영실태 및 개선과제’보고서에서 응답기업의 50.6%가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악화됐고 대출·어음 발행 이자 등 자금조달 비용도 지난해에 비해 6.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내년에도 자금 사정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조사 대상 기업의 65.3%가 내년 자금 사정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자금조달 비용도 7.4%가량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중소기업들의 실적감소도 본격화되고 있다.중소기업들은 납품처의 감산·조업단축 등으로 인해 수주물량이 줄어 올해 매출액이 평균 8.6%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또 내년에도 9.4% 매출감소를 예상했다.수익성도 악화돼 응답 중소기업들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0.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상의는 “우량 중소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퇴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운영자금 지원 확대,보증부담 완화,어음할인 금리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상장사 중 40%가 부실기업으로 판정됐다.LG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국내 기업의 부실수준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기업의 부실을 예측하는 Z값을 이용해 12월결산 비금융 상장사 1576개의 재무상태를 분석한 결과 628개가 부실기업으로 판정났다.Z값은 기업의 유동성과 수익성,안정성 등의 지표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는데 1.81보다 작으면 부실기업이고 2.67보다 크면 건전기업이다.국내 상장사의 평균 Z값은 2.22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말 1.59에 비해서는 높지만 2005년의 3.03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코스닥시장의 부실기업 비중은 41.8%로 나타났다.이중 중소기업은 43.6%,수출기업은 41.0%로 대기업(32.1%),내수기업(39.4%)에 비해 부실 기업이 많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경제硏 “내년 일자리 4만개 줄어든다”

    내년도 고용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지금까지는 경기침체로 일자리 증가폭이 예년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지만 경기하강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최근 전망치들은 일자리의 절대수치 자체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일자리가 올해보다 4만개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상반기에는 무려 13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이는 최근의 한국은행 전망과는 판이한 분석이다. 한은은 지난 12일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내년에 일자리가 4만개 늘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만 상반기에는 4만개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정부는 내년 일자리 증가 목표치를 10만개로 잡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소비위축으로 전통적으로 고용을 크게 흡수하던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수출기업들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신규인력 채용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 비정규직 감원 확대,장기 근속자에 대한 정리해고,한계기업들의 구조조정과 파산 등도 고용사정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의 통계를 보면 우리 경제가 연간 1%포인트씩 성장할 때마다 일자리는 통상 5만 7000개씩 증가해 왔다.그러나 지금처럼 경기가 나쁠 때에는 이 수치가 의미가 없어진다.신용대란이 발생했던 2003년의 경우 경제성장률은 3.1%였지만 실제 일자리는 전년보다 3만개가 줄었다.LG경제연구원의 경우 내년 성장률을 1.8%로 보고 있기 때문에 2003년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비관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 이미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 중 내년도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231개사)의 신규 채용규모는 1만 8845명으로,올해(2만 2566명)보다 16.5%가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채용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기업도 118개사나 된다. 금재호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에 정부 목표인 3% 안팎의 경제 성장을 달성하더라도 청년층,영세 자영업자,중소기업 취약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는 줄어들 수 있다.”면서 “정부가 사회적 일자리,기업 인턴제 등 과거 높은 효과를 냈던 대책들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정책들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업 내년 일자리 16.5% 준다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크게 줄이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일자리를 구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일자리는 올해보다 16.5%나 줄고,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채용 규모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9년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잡코리아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내년도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231개사)의 일자리는 1만 8845명에 그쳤다.기업들이 올해 채용한 규모(2만 2566명)보다 16.5%가 줄었다.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는 기업도 118개사나 됐다.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채용감소 폭이 더욱 컸다.상위 30위 기업의 채용 감소 규모는 10%대에 그친 반면 300~500위권의 중소기업들은 40%이상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기준 1~30위 기업 중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15곳으로,내년도 채용 규모는 6510명이다.이는 올해 채용인원(7282명)에 비해 10.6 %가 줄어든 규모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위탁시설 아동 맞춤형 학습지원

    [Zoom in 서울] 서울시,위탁시설 아동 맞춤형 학습지원

    서울시가 부모 없는 아이들의 교육에 발벗고 나선다. 시는 18일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고아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자치구 교육복지 사업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되면서 보호자가 없는 어린이들은 교육분야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소년의 집 등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방과후 학습이나 학원 등을 연계해주는 학습 서비스 ‘나우 스타트(Now Start)2009’를 마련했다.학교 밖에서 학습기회를 얻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무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의 대물림을 끊자는 취지다. 현재 가정위탁,생활시설 등에 있는 보호아동들은 총 4818명.시는 이들 가운데 일시보호 대상과 대학생을 제외한 4318명에게 개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 9월 보호아동의 학습지원 현황과 욕구를 조사한 결과,어린이 80%가 학교교육 이외의 학습지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들 중 방과 후에 기초학습과 특기교육을 받는 아동은 평균 16.2%에 그쳤다.또 2008년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이 83.8%인 반면 시설아동의 대학 진학률은 46%로 저조했다. 서울시는 이런 환경에 따른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아동복지센터 16곳을 중심으로 교육 후원사업을 추진한다.센터를 축으로 지역 내 청소년 수련관,영어마을,아동센터,보습학원,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보호아동에게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또 청소년 수련관은 방과후 교실 수업과 특기교육을 진행한다.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들은 각 자치구에서 과목별 수업을 한다. 또 지역아동복지센터는 ‘꿈나무 서포터’를 1명씩 선정한다.서포터들은 아동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시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나우 스타트2009 출범식을 갖는다.이날 컬투의 정찬우,김태균 등 18명이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100대 기업 30~40% 경영위험 노출 가능성 ”

    국내 100대 기업 중 30∼40%는 내년에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사무소 대표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초청 간담회에서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상장기업의 재무건전성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 이 대표는 “각 기업이 처한 환경에 따라 차별적인 대응이 필요하겠지만 40%에 이르는 기업들은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목포~제주 해저 고속철도 건설을”

    “목포~제주 해저 고속철도 건설을”

    목포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를 건설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 구상안’을 마련,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철도세미나’를 통해 정부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이 구상 중인 해저고속철도의 노선은 목포~해남~보길도~추자도~제주에 이르는 총연장 167㎞.이 가운데 해저터널로 건설되는 부분은 보길도~추자도~제주를 연결하는 73㎞이며,목포~해남 구간 66㎞는 지상으로,해남~보길도 구간 28㎞는 해상교량으로 돼 있다. 해저터널 구간의 해저 최대수심은 추자도~보길도 구간이 120m로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건설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를 호남고속철도와 같은 시속 350km로 하면,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26분이 소요되고,중부권인 오송에서는 1시간40분,목포에서는 4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34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생겨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사업기간은 타당성조사에서 공사 완료까지 11년이 소요되고,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연구원측은 예상하고 있다.이창운 한국교통연구원 국가교통전략본부장은 “사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타당성 조사를 거쳐서 국가미래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토록 제안할 것”이라면서 “호남고속철도를 제주지역까지 해저터널로 연장·건설할 경우 서울~호남~제주축이 21세기의 신국가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상의 회장 연임… 전경련·무협은 아직

    5대 경제단체 중 ‘빅3’로 꼽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에 동시에 끝나게 되면서 후임자 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금까지 재계 안팎에서는 세 명 모두 연임할 것으로 점쳐졌지만,‘비자금수사(전경련 조석래 회장)’,‘개각(이희범 무협회장)’ 등 돌발변수가 생기면서 교체가능성도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내년 2월 2년 임기가 끝나는 조석래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 관계로 재계의 목소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연임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4대 그룹 총수들이 선뜻 회장직을 맡지 않으려는 것도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때문에 연임 얘기가 자주 나오고 있지만,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효성건설의 100억원대의 비자금사건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결국 연임여부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역시 내년 2월말 3년 임기를 마치는 무협 이희범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높다.기업인이 아닌 관료출신(산업자원부 장관)이지만 탁월한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협회를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남덕우,구평회,김재철 전 회장 등 연임한 사례는 많다. 하지만 개각이 이뤄질 경우,입각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변수다.대한상의 손경식 회장은 안팎에서 연임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손 회장이 재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는 등 리더십에 대한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손 회장은 관련 법 개정으로 법률상으로는 6년간 더 회장직을 맡을 수 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소비 키워드 ‘불황’

    유통업계 CEO,학계,연구소 등 소매 전문가들은 2009년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불황’,‘실속형 소비’,‘세일’ 등을 꼽았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009년 소매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소매전문가 1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이 밖에 ‘절제’,‘식품안전’,‘웰빙’,‘소량구매’,‘친환경’,‘트레이딩업&다운’,‘브랜드’ 등이 10대 키워드로 꼽혔다. 소매전문가들은 또 내년 소매시장 성장률은 3.0%로 2년 지난해보다 2.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업태별로는 인터넷 쇼핑몰(5.6%)과 편의점(4.5%)이 고속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인터넷쇼핑몰은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합리적 소비패턴이 확대되고,쇼핑 편의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늘면서 불황속에서도 선전할 것이란 예측이다.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받는 생필품 위주의 편의점과 근거리 소량구매에 적합한 식품위주의 슈퍼마켓은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백화점은 소비여력 약화와 환율 상승으로 고가품 소비가 줄어 성장세를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의 관계자는 “내년 소비시장에는 실질적 가계수입 감소,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합리적 소비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인터넷쇼핑몰,초저가 점포 등 가격경쟁력을 갖춘 업태와 비교적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식료품 및 비내구재를 취급하는 업태가 유통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업 34%,영업익 불구 현금 흐름은 마이너스

    상품을 팔아 매출과 이익이 발생했지는데도 실제 대금은 들어오지 않아 현금 수입이 오히려 적자인 기업이 전체의 3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때문에 영업이익을 내고도 ‘흑자도산’하는 업체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최근 시중자금 흐름의 특징과 개선방안’보고서에서 12월 결산법인 629개를 대상으로 올해 9월까지의 누적 손익계산서를 조사한 결과,“영업이익을 내고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이 전체의 34.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이는 1997년 외환위기 때(23.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시중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통화유통속도’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활동 현금흐름 비율’도 나빠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기업 70%“금융불안이 최대 리스크”

    기업 70%“금융불안이 최대 리스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금융관련 리스크를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업의 리스크 현황과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가장 두려워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환율 위험(39.9%)과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유동성 부족(29.9%) 순으로 응답해 금융관련 리스크가 70%에 달했다.이어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25.8%),노사분규(2.2%),특허침해 및 기술유출(0.9%) 순이었다. 한 예로 2007년 2월 지자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경북에 리조트 건설을 추진해 온 E건설은 올 10월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공정률 73%를 건설했었 으나 은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진행중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 대출이 중단되게 됐다.결국 지난 10월28일 121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해당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은행이 해당 업체 부동산에 대해 850억원의 감정을 해놓고도 담보대출을 해주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상의는 최근 현장점검을 통해 발굴한 20건의 과제를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고 전국 상의 71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helpbiz.ko rcham.ne t),전화(160 0-1572),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과제를 전달할 계획이다.이미 전달한 건의과제에는 ‘중소수출업체 내국신용장 한도액 탄력적 운용’, ‘수출입 중소기업 환전수수료 및 수출환어음 수수료 인하’, ‘건설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한 공공사업의 조기집행’, ‘환율급변에 따른 외화환산 회계제도 개선’ ‘신용보증기금 연대보증인 제도 완화(대출기간 연장시 연대보증인 2인 → 1인)’ 등이 들어있다. 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각종 리스크가 우리 기업의 경영여건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정부와 금융기관, 지방상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양그룹 故김연수 회장 일대기 만화로 나온다

     삼양그룹 창업자인 고(故) 수당(秀堂) 김연수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돼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김 전 회장의 일대기를 만화로 엮어 1일부터 대한상의 경제교육 홈페이지(hi.korcham.net)의 ‘만화 CEO 열전’코너에 연재한다고 3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일본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최초의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 기업경영에 근대적 경영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도전적인 개척정신으로 민족기업인 경성방직을 경영했으며 1924년 삼양사를 설립해 활발한 기업활동을 펼치는 등 왕성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만화는 김 회장의 유년·유학시절,삼양사 창업 및 발전과정,국내 최초의 해외현지 회사인 만주 남만방적 설립,만주로 진출해 동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진면목과 6·25전쟁 후 삼양사의 재건 이야기 등을 상세히 담았다. 또 우리 국민의 의식(衣食)사업에 집중해 설탕과 폴리에스테르 직물을 생산한 장면,1939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을 설립하고 그로부터 30년 후 수당재단을 만들어 육영사업에 힘쓰는 내용 등이 만화에 소개된다.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았고 23편으로 구성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G 6개사, 하도급 100% 현금성 결제

    LG그룹의 6개 주요 계열사가 내년부터 1700여 개 하도급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100% 현금성 결제에 참여하는 기업은 LG전자와 LG화학,LG이노텍,LG생활건강,LG CNS,LG엔시스 등 LG그룹 핵심 계열사들이다.LG는 2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한 6개 계열사 최고 경영자(CEO), 하도급 협력회사 대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갖고 상생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LG는 100% 현금성 결제와 함께 최근 글로벌 자금경색에 따른 하도급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직접대출 및 금융기관 여신 지원 등 금융지원 규모를 올해 1750억원에서 내년에 34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LG는 협력회사와 미래 상생을 위한 ▲금융 지원▲대금지급조건 개선▲품질·기술개발 지원▲인력·교육 지원▲경영 지원 등 그룹 차원의 5대 상생지원 체제도 정립했다.LG는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공정한 계약체결▲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불공정한 거래의 사전 예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상생경영의 주요 원칙으로 채택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LG의 진정한 경쟁력은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거래질서에서 창출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LG는 협력회사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도 축사에서 “오늘의 협약 체결을 통해 LG와 협력회사들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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