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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 뉴 노멀 시대의 글로벌 경영/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CEO 칼럼] 뉴 노멀 시대의 글로벌 경영/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

    그동안 글로벌 시장을 지배해 왔던 ‘도요타 방식’(Toyota Way)이 문제를 드러내며 맥을 못 추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도요타가 일순간 몰락하게 된 요인 중 하나가 ‘현지현물(現地現物) 정신의 상실’이다. 무리한 외형 확장에만 집중한 나머지 현장 정보와 현지 문화를 소홀히 하고 본사 중심의 ‘주입식 경영’을 강요한 결과라는 것이다. 미국 포브스지가 2009년 선정한 글로벌 기업 2000곳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61곳이 포함돼 있다. 국가별 기업수로 볼 때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경우 해외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의 83.3%에 이를 만큼 우리 대기업의 글로벌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한상공회의소가 600개 국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화에 대한 국내기업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53.2%의 기업이 아직도 글로벌화 수준이 초보 단계라고 보고 있다. 효과적인 시장개척과 현지화 전략 등에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 이후 세계 경제의 ‘뉴 노멀(New Normal)’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구조변화로 인해 미국이 주도하는 선진국 중심의 지배구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5~10년간의 세계경제 변화를 전망하기 위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뉴 노멀’ 논의의 핵심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다극화된 질서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성장의 ‘뉴 노멀’ 시대에도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은 기업들에 의미 있게 다가오는 대목 중 하나다. 지난달 세계 최대의 검색포털 사이트인 구글이 정보검열의 문제를 제기하며 중국 철수를 강행한 바 있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수많은 기업들이 부당한 정책으로 인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번 사태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다. 하지만 구글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있다. 엄연히 존재하는 중국 법을 지키고, 중국 현지 관습에 충실했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인터넷 정보검열 현실을 충분히 알고 중국에 진출한 구글인 만큼 중국식 방식으로 현지화에 도전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화케미칼이 30만t 규모의 PVC 공장을 짓고 있는 중국 닝보에서 한화케미칼 직원들은 ‘신 다셰런(新Daxie人)’으로 불리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과 부지런함으로 현지에 진출한 지 1년여 만에 다셰(Daxie) 개발구 공무원들로부터 든든한 신뢰를 받으면서 얻게 된 애칭이다. 현지 회사와 효과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하고 있는 것도 신뢰를 얻은 비결로 회자된다. 중국 최대 규모의 현지 회사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저가로 공급받아 활용할 수 있는 공정을 채택했다. 이로써 한화케미칼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게 됐고, 현지 회사는 부산물을 통해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중 가장 빠른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제일 앞서 나가는 차를 ‘기업’에 비유한 바 있다. 기업은 시민단체, 정부 관료조직, 학교 등 국가의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빠르게 변화하며 사회 다른 부문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4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길 만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로부터 든든한 신뢰를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경영의 ‘뉴 노멀’을 선도해 가는 한국기업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저성장의 ‘뉴 노멀’ 시대에도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등 신흥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은 기업들에 의미있게 다가오는 대목 중 하나다.
  • 금통위원 정해방·김석동·임영록씨 거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심훈 위원이 4년 임기를 마치고 7일 퇴임함에 따라 후임 금통위원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24일 자리를 떠나는 박봉흠 위원을 포함하면 두 명이 바뀌게 된다. 심 위원은 은행연합회, 박 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 추천을 받았다. 현재 한은은 은행연합회와 대한상의에 후임자 추천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형식상으로는 민간 추천이지만 실제로는 최종 임명권을 가진 청와대에서 금통위원을 낙점해 왔는데, 현재 청와대 내부에서 막판 의견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한상의 추천 몫으로는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행시 18회의 정 전 차관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2007년부터 건국대 법대에서 교수생활을 해 왔다. 은행연합회 추천 몫은 각각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1차관과 2차관을 지낸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와 임영록 현대차 사외이사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미 FTA 3년] 발효지연 경제적 피해

    한·미 FTA의 발효 지연에 따른 경제적 후폭풍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제 손실 효과를 가장 우려하는 쪽은 기업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미 FTA의 비준 지연으로 연간 15조 2000억원의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기회 8조원, 후생증대 연간 2조원, 외국인 투자유치 약 3조원, 무역수지 약 2조 2000억원 등이다. 정부는 발효 지연에 따른 경제효과를 공식적으로 분석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미 FTA 체결로 향후 10년간 실질 GDP가 6.0%(연평균 0.6%) 증가하고 3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던 애초 예상치를 감안하면 비준 지연에 따른 경제 손실은 상당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경기부양효과를 낼 수 있는 만큼 양국을 위해 조속한 비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재계 또한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농업 관련 기업들은 한·미 FTA 비준이 지연되는 동안 한국·유럽연합(EU) FTA 등이 먼저 발효되면 한국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예컨대 감자와 밀 생산단체는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 등에 한국 시장을 선점 당할 수 있고 전미 돼지고기 생산자협회는 EU산 돼지고기가 한국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고용창출이 시급한 미국 행정부로서도 한·미 FTA 발효 지연이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 지금 같은 고실업 상태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치르게 되면 민주당이 완패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특히 세계적 경제 위기 뒤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전략으로 각국이 FTA 추진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도 올해 안에 EU와의 FTA를 발효하고 페루, 터키 등과도 협상을 벌여 타결시켜 미국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공정거래 유공자 30여명 포상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공정거래문화 정착에 기여한 전문가 등 30여명을 공정거래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영섭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심 연구위원은 주요 국가의 국제 카르텔 규제 동향을 분석하고 기업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최영홍 고려대 교수는 가맹사업법 제·개정에 참여하는 등 가맹사업 분야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홍미경 한국공정경쟁연합회 이사는 경쟁저널 발간 등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분위기 확산에 일조해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백남홍 을지전기 대표이사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우정 대신산업건설 대표이사 등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세태 대한항공 상무 등 20명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한다. 공정위는 1일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업종간 벽 없애는 산업융합촉진법 만든다

    업종간 벽 없애는 산업융합촉진법 만든다

    #1. LG전자는 2004년 혈당 측정과 투약 관리를 할 수 있는 최첨단 휴대전화 ‘당뇨폰’을 개발했다. 하지만 당뇨폰은 의료법상 의료기기로 분류돼, LG전자는 각종 인·허가에 대한 부담으로 사업을 접었다. #2.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지능형 탈의실’을 선보였다. 옷을 입은 채 탈의실에 들어가면 몸 치수를 자동으로 잴 수 있는 탈의실이다. 하지만 ‘디지털 인체형상 정보소유권’ 등 관련법 미비로 매장에 이 탈의실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당뇨폰과 지능형 탈의실 등 이종(異種) 산업과 기술이 결합돼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첨단 융합제품이 빛을 못 보고 있다. 관련 법제도가 따라가지 못해 상업화와 출시가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개별법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산업과 기술 간 융합을 촉진하는 ‘산업융합촉진법’을 오는 9월쯤 제정하기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융합촉진기획단(가칭)을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로 했다. 또 개별법의 한계로 인증·감독 기관의 분류가 불분명해 제품의 상용화가 늦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로 인증하는 ‘융합 신제품 인증제’를 마련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SM중공업은 지게차와 트럭을 접목한 ‘트럭지게차’를 개발했지만 자동차와 건설기계 간 기준이 모호해 제품 승인에 4개월 이상 지연됐다.”면서 “결국 자동차로 승인을 받았지만 SM중공업은 6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1346곳을 대상으로 ‘융합산업 실태와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조사 기업의 41.0%가 ‘융합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진행이 지연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5.6%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32.5%)과 서비스업(29.8%)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기업 4곳 가운데 1곳은 ‘제품개발이 끝났음에도 해당 법령이나 기준 미비로 인·허가가 거절되거나 지연됐다.’고 답했다. 출시 지연에 따른 손실액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실 추산액이 ‘1억원 미만’이라는 기업이 30.4%로 가장 많았다. ‘1억~10억원 미만’이 27.5%, ‘10억원 이상’이 8.9%였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 정책에서 한 획을 긋는 의미가 있다.”면서 “업종별 법제정 수요를 흡수할 수 있고, 매번 별도의 입법과정 없이 신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민 1%만 “올해 주택구입”

    국민 1%만 “올해 주택구입”

    국민들 대다수가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여기는 가운데 단 1%만이 올해 주택구입 의사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선호 주택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해 24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주택 구입시기를 올해’라고 밝힌 응답자는 1%에 그쳤다. 응답자의 39.7%는 ‘관심은 있지만 여건이 용이하지 않다.’고 답했고, ‘지금은 관심 없다.’는 응답도 34.7%나 됐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답변은 24.6%였다. 대한상의 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주택거래량이 전체 가구수의 7%를 웃돌았다.”면서 “이번 조사는 우리 국민의 주택구입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점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민 5명 중 4명은 주택을 여전히 소유의 대상으로 봤다. 응답자의 81.6%가 내집 소유의 필요성과 관련해 ‘소유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택을 소유해야 하는 이유와 관련, 88.4%는 ‘심리적 안정’을 꼽았다. ‘투자가치(6.0%)’와 ‘전월세 가격 급등 불안(5.4%)’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국민들이 선호하는 주택은 방 3개, 욕실 2개가 딸린 100㎡(30평형)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51.9%가 30평형대를 꼽았다. 이어 66㎡(20평형)대(29.2%)와 132㎡(40평형)대(10.2%), 33㎡(10평형)대(4.4%), 165㎡(50평형)대 이상(4.3%)이 뒤따랐다. 선호하는 형태는 아파트(67.3%)가 1위를 차지했다. 희망 층수는 ‘8~12층(33.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가족이 필요로 하는 방의 개수는 평균 3.0개, 욕실은 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건희회장 경영복귀] 재계 “긍정적” 시민단체 “약속깼다”

    재계는 이건희 삼성전자 전 회장의 복귀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황제경영의 복귀’라며 평가절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면서 “삼성이 오너 책임경영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창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삼성그룹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서의 위상과 핵심 역량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았고, 한국경제의 앞날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은 적절하고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건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장은 “이 회장은 퇴진하면서 지난날의 모든 허물을 안고 가겠다며 경영 쇄신을 약속했다.”면서 “경영 쇄신의 모습은 전혀 없었는데 복귀를 한다는 것은 국민이 바라던 투명경영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린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도 “삼성특검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삼성은 총수일가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를 내용으로 하는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없던 일’로 선언한 셈”이라고 성토했다. 보수 성향의 바른사회시민회의 김종석 공동대표는 “세계 경제질서 재편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이때에 책임있는 경영진의 진두지휘가 필요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해성·박종일·장병호씨 ‘포스코 청암상’

    김해성·박종일·장병호씨 ‘포스코 청암상’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와 박종일 서울대 교수, 장병호 제천청암학교 교장 등 3명에게 ‘포스코 청암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상패와 상금 2억원씩을 받았다. 청암봉사상을 받은 김해성 대표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는 데 20년간 헌신해 온 인도주의 운동가이다. 박 교수는 수학계의 난제였던 새로운 4차원 공간을 발견한 공으로 청암과학상을 수상했다. 청암교육상을 받은 장 교장은 1992년 사재로 제천청암학교를 세워 장애학생 교육에 힘썼다. 시상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해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일자리창출 1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5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든 기업으로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3~2008년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의 고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 종업원 수가 5만 5379명에서 8만 4462명으로 5년간 2만 9083명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와 CJ푸드빌이 각각 1만 1527명, 1만 182명 늘어 2, 3위에 올랐다. GM대우(8800명)와 신한은행(6111명), 아워홈(5862명), 하이닉스반도체(4891명), 신세계(4885명), 우리은행(4708명), 현대자동차(4549명) 등이 일자리를 늘린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매출액 순위와 일자리 창출 순위는 다르게 나타났다. 매출액 1000대 기업 가운데 591개사가 ‘고용 1000대 클럽’에 가입했다. 나머지 409개사는 매출액 1000위 밖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상위 10개사 중 매출액 순위가 10위권 밖인 기업도 7개나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잠재성장률 20년새 3분의1 토막

    한국 잠재성장률 20년새 3분의1 토막

    지난 1990년 이후 20년 사이에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3분의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공급 둔화와 설비투자 부진 등이 총체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1일 발표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1986~1990년 10.1%에서 2006~2009년 3.0%로 크게 감소했다.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90년 이후 계속 줄어 1991~1995년 7.5%, 1996~2000년 5.4%, 2001~2005년 5.1%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잠재성장률 하락 원인으로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공급 둔화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한 자본투입 감소 ▲갈등과 반목의 노사관계 ▲서비스산업의 저생산성 ▲비효율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꼽았다. 지난해 국내 여성경제활동 참가율(15~64세)은 53.9%로 2008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61.3%에도 크게 못 미쳤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1990년대 평균 7.7%에서 2000년대 들어 평균 4.6%로 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 글로벌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저소비·고실업 등으로 대변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을 수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를 위한 정책과제로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지원, 규제개혁, 친기업정서 조성 등 ‘패키지형 기업투자 활성화대책’ 마련 ▲보육지원 인프라 구축, 출산·육아 휴직제도 정착 등으로 경제활동인구 증대 ▲R&D 투자 내실화와 효율화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노사관계 선진화 ▲전략적 산업구조조정 ▲대외개방 및 수출시장 다변화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제플러스] “규제위주 녹색성장법 개선을”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녹색성장기본법’이 성장보다 규제에 무게를 두고 있어 당초 법제정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9일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은 규제 위주로 돼 있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근본 취지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국무총리실과 녹색성장위원회 등에 개선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또 녹색성장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경영추진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 이윤우 삼성電 부회장 경영자 대상

    한국경영학회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윤우(64)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제23회 경영자 대상을 수여했다. 이 부회장은 1968년 삼성전관에 입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키운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경영학회는 이날 전용욱 우송대 부총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 전용욱 한국경영학회장 취임

    전용욱 우송대 부총장 겸 솔브리지경영대학장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경영학회장으로 취임한다.
  • [본사손님]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씨 신임
  •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동근씨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상근 부회장에 이동근(53) 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을 내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부회장 임명동의안을 의결해 이동근씨를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한상의, 노사문제 ‘재계 입’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노사 문제와 관련해 ‘재계의 입’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복수 노조와 전임자 임금 문제를 놓고 재계의 입장을 주도했던 대한상의가 올 들어서도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상의가 노사 문제의 재계 대표였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대신해 사실상 노조의 ‘재계 파트너’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반면 경총은 현대기아차의 탈퇴로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현대차의 노무총괄을 맡고 있는 윤여철 부회장은 대한상의 회장단 회의에 수시로 참석해 상의의 노조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16일 노동계의 특별단협 행보에 맞서 사측의 단체 행동을 주문했다. 상의는 ‘각 기업 노조가 상반기 중에 전임자 임금 지급과 관련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회원사에 배포했다. 사실상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지급하지 말라는 행동지침을 내린 것이다. 대한상의가 회원사에게 노사 문제와 관련해 대놓고 단체 행동을 주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상의 측은 “전임자 임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올 상반기에 체결할 경우 7월부터는 전임자의 임금 지급금지 규정에 위반돼 효력이 없다.”면서 “기업은 노조의 전임자 임금과 관련된 단협체결 요구에 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회원사에 조언했다. 노동계가 사용자를 압박해 상반기에 전임자임금 관련 단협을 새로 체결하려는 것은 앞으로 2년간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계속 받아내겠다는 계산이란 지적이다. 상의는 또 “노조가 단협 유효기간이 남아있는데도 교섭을 요구하면 단협 유효 기간에는 변경을 요구할 수 없는 ‘평화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노조가 만약 단협 체결을 요구하며 쟁의행위를 벌이면 이는 위법한 것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함께 형사상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할 수 있다.”며 대응 방안까지 알려줬다. 상의는 지난해 12월에도 경제5단체장과 전국상의 회장단의 모임 등을 통해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문제와 관련된 재계의 입장을 거듭 주장했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광화문광장 운영 토론회 열려

    10일 서울시와 서울시 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광화문광장의 발전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여혜진박사는 “광장은 채워지기 위해 비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은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의 2배에 달하는 인공조형물로 채워져 있다.”면서 “비움과 채움이란 소프트웨어를 담는 하드웨어의 유연함을 갖출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원재 문화연대 사무처장은 “광화문광장 개장 6개월이 지나도록 광장 운영에 관한 개방적이고 책임 있는 토론의 장이 없었다.”고 지적한 뒤 “공개적인 토론회가 마련된 것만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재외공관장도 비즈니스 프렌들리

    재외공관장도 비즈니스 프렌들리

    각국 대사들과 기업 대표들이 만나 주재국의 ‘생생한 정보’를 교환하는 ‘비즈니스 박람회’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외교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105명의 재외공관장이 249개 기업인과 개별상담을 통해 주재국 현지 시장 현황과 진출 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재외공관장들은 기업인들에게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의 거래 알선 주선 및 유망 바이어 소개, 현지 경영의 애로 해소 등도 함께 논의했다. 재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총 64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공관장별로 평균 6.2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셈이다.191개 기업이 참가해 516건의 면담을 진행했던 재작년에 비해 133건(25.8%)이 증가했다. 현지 정보에 대한 수요는 최근 미국, 인도, 유럽연합(EU),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걸프협력위원회(GCC)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거나 협상을 진행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몰렸다. 특히 FTA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최근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인도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가 많았다.지난달 1일 한·인도 CEPA가 발효되면서 앞으로 13억 인구 중 3억명이 중산층인 인도 시장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백영선 인도대사는 “오늘 기업인들과 11건의 상담을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까지 묻는 경우가 있어 대사로서 답변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면서 “2년 전에도 첫 상담회에 참석했는데 올해 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박준우 주 벨기에 겸 EU대사도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질문 공세를 받았다. 박 대사는 “앞으로 한·EU FTA가 발효되고 기업들이 EU 지역에 수출할 때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상의 “주택시장 버블가능성 크지 않아”

    주택시장에 ‘버블(거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서울지역 등 수도권의 집값은 ‘과열 상태’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국내 주택시장 버블 가능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금리와 같은 경제변수를 반영한 ‘추정 주택가격지수’가 103.6으로, ‘실제 주택가격지수(101.5)’보다 높아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1990년대 초반의 과열 양상과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경우 과열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서울의 실제 주택가격지수는 102.7로 추정 주택가격지수(94.6)보다 8.1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99.7로 추정치(94.7)보다 높았다. 상의는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일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 정책기조를 바꾸는 것은 실물 경기만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화마가 할퀸지 2년… 숭례문 전통방식 복원

    화마가 할퀸지 2년… 숭례문 전통방식 복원

    부슬부슬 비가 내린 9일, 서울 한복판의 숭례문은 여전히 스산했다. 국보 1호의 위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화마(火魔)에 무너져 내린 지 10일로 꼭 2년. 덧집으로 가려진 숭례문 복구 현장에는 그날의 고통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2층 대부분이 무너져 내린 문루(門樓·성문 위에 지은 집)에는 불탄 목재들이 어지럽게 엉켜 있다. 복구작업을 위해 얼마 전 기와까지 철거돼 적심, 서까래 등 부재(部材)마저 앙상한 뼈대처럼 드러나 있다. 1층 문루는 90%가량 살아 남았지만 고온으로 뒤틀린 처마 모습이 당시의 고통을 생생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현장에 대장간 설치… 못 등 직접 주물 이 고통을 뒤로하고 숭례문이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준비작업을 끝내고 오늘부터 본격 복원공사에 들어가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복구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진 뒤 첫 작업인 문루를 해체한다. 복원공사의 핵심 키워드는 ‘전통’. 도편수인 신응수(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대목장을 비롯해 단청·석공·기와를 책임지는 제와, 기와를 덮는 번와 등 총 6명의 장인이 참여한다. 작업방식도 옛 조상들의 전통을 그대로 따른다. 건물을 짓는 대목 분야만 하더라도 처음 나무를 옮겨와 다듬는 과정에서부터 구조물을 조립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옛 방식대로 진행한다. 전기톱 대신 도끼나 내림톱을 쓰고, 대패·대자귀 등으로 목재를 다듬는다. 운반도 재래식 기계인 거중기를 이용한다. 공사 현장에는 대장간도 들어선다. 이곳에서 복구작업에 쓰일 못 등을 직접 주물한다. 작업복은 한복이다. 장인들은 물론 인부들도 모두 한복을 입고 일한다. ●인부들도 한복 입고 작업 2012년 말 완공 예정인 숭례문(조감도)은 1961~1963년 복원 공사 직후의 모습을 그대로 되살리는 게 목표다. 여기에 일제강점기 때 변형된 양측 성곽까지 복원한다. 동쪽으로는 남산자락으로 약 88m, 서쪽으로는 대한상공회의소 방면으로 약 16m 복원된다. 궂은 날씨에도 착공식 준비에 분주한 조상순 문화재청 숭례문복구팀 학예연구사는 “올해는 문루를 해체하고 동쪽 성곽 일부를 복원하는 데까지 공사가 진행된다.”면서 “이후 문루 조립, 기와 올리기, 단청 입히기, 현판 걸기 순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불길에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TV로 생중계돼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현판은 이미 수리를 마친 상태다. 이날 문화재청 주최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숭례문 복구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숭례문 복구작업은 국민의 구멍 난 가슴을 보듬고 실추된 국가 자존심까지 살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재 행정 공개, 시민 참여 보장, 문화유산 보존관리 옴부즈맨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전통 기법으로 다시 태어나는 숭례문’ 특별 전시회도 오는 21일까지 고궁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복구공사에 참여하는 장인들의 이력과 공사에 사용될 전통 도구들, 숭례문 단청 변천사, 복원작업이 끝난 뒤의 숭례문 모형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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