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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재계 거물 10여명 새달 방한

    일본 경제계의 유력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한·일 상공회의소 수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재계의 유력인사 10여명이 방한한다고 28일 밝혔다. 방문단에는 오카무라 다다시(도시바 상담역) 일본상의 회장과 가와베 히로유키(후쿠오카상의 회장) 규덴코 회장, 사토 시게타카(오사카상의 회장) 게이한전기철도 CEO, 니시무라 데이치(오사카상의 부회장) 사쿠라 크레파스 사장, 와타나베 요시히데(도쿄상의 부회장) 오사키전기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대한상의 측에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17명이 참석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타임오프 임박… 노사정 폭풍전야

    타임오프 임박… 노사정 폭풍전야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일(다음달 1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노사정의 입장이 갈수록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정면충돌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 노동계 내의 강경투쟁 기류는 민주노총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타임오프제 도입으로 노조 전임자의 ‘대규모 슬림화’에 나서야 하는 대형 사업장이 거세게 반발한다. 민주노총 핵심 산별조직인 금속노조는 25일 40개 사업장 1만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흘째 총파업을 벌였다. 전임자 처우가 보장되지 않으면 노동권 후퇴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7월에도 대기업 중심의 대규모 파업을 준비 중이다. 법원이 이날 민주노총 등이 낸 ‘타임오프 한도 고시 효력정지신청’을 기각하는 등 상황이 불리하지만 조직의 명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끝장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상대적으로 느긋하다. 노조법 개정과 타임오프 한도 제정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데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노조 비율이 88%로 민주노총(70%)보다 높아 노조 인력감축 압박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타임오프 한도가 ‘하후상박(下厚上薄)’ 원칙에 따라 정해져 대기업 노조는 인력을 크게 줄여야 하지만 중소기업 노조는 전임자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한국노총은 이달 초 전국 시·도 지역본부에서 타임오프 교섭지침 설명회를 열고 ‘실리추구형’ 협상방법을 전파했다. 재계는 ‘강 대 강(强對强) 전략’으로 노동계에 맞서고 있다. 사용자단체는 노조 전임자 수가 감소하면 노조 영향력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일선 사업장에서 노·사 간 이면합의가 이뤄지면 제도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사용자가 노·사 관계 훼손을 우려해 노조의 편법적 임금지급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이 있다.”면서 “노·사 간 이면합의의 경우 내부고발 없이는 적발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 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20곳의 인사·노무 담당자가 참석한 회의를 열고 편법적 급여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노조의 불법 요구에 원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일선 사업장의 법 준수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이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1일 노조 전임자 무임금제와 타임오프제를 예정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제도 시행 초기에는 노조의 불법행위를 처벌하기보다 사용자가 스스로 의지를 갖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금속노조가 타임오프 한도를 뛰어넘어 기존 전임자 처우를 보장하기로 노·사가 의견 접근을 본 업체가 85곳에 달한다고 주장하는 등 한동안 혼란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는 “500인 이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노·사 이면합의를 집중점검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전쟁 기간 창업기업 62곳 건재

    한국전쟁 기간 창업기업 62곳 건재

    한국전쟁 기간에 창업한 기업 가운데 62개사가 전쟁 발발 60년이 지난 현재까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코참비즈’를 분석한 결과 한국전쟁 기간인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 창업한 기업 가운데 건재한 기업이 62개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SK네트웍스와 삼성화재, 삼성물산, 현대제철, 한화, 롯데건설, 경남기업, 삼양사, 동부하이텍, 삼환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상의는 아울러 코참비즈를 통해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이들의 매출액 합계는 1732조원으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보다 700조원 정도가 많았다. 1000대 기업의 지난해 총순이익은 74조 1000억원, 종업원 수는 155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상의는 “1000대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순이익은 38.2% 상승했다.”면서 대기업들이 ‘내실 경영’을 했다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주종합경기장 대기업 눈독…현대건설 등 투자설명회 참석

    전북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에 국내 1군 건설업체와 금융권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덕진동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 투자설명회’에 국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업체 가운데 14개사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합경기장 부지개발 투자설명회에는 토목·건축분야 도급순위 1~10위 업체 가운데 현대건설(1위), 삼성물산(2위), GS건설(4위), 대림산업(5위) 등 8개 업체, 11~20위 업체 중 두산건설(11위), 금호산업(12위), 한진중공업(14위) 코오롱건설(19위) 등 6개 업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산업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삼성화재 등 국내 금융권도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 불참 선언으로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하던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사업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주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은 민간투자자가 경기장 부지 12만 3278㎡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아파트 등을 건립하는 대신 다른 곳에 스포츠타운을 대체 건립해 주는 사업으로 투자규모가 2조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위안화 절상’ 국내기업 손익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기업들의 손익계산서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수출업체들은 위안화 절상으로 다소 이득을 볼 수 있는 반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PC주변기기·생활용품 업체들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에 생산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위안화 절상 폭에 따라 수출 채산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위안화 절상 큰 영향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 폭이 3% 미만인 만큼 우리 기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 수출품목 중 상당수가 현지공장에서 조립되는 중간재여서 제3국 수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큰 폭의 위안화 절상이 아니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부적으로 지난달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을 조사한 결과, 기업 83.7%가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9.7%는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6.5%는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손영기 대한상의 거시경제팀장은 “당시 조사에서 석유화학을 비롯한 선박·기계·자동차부품·정보기술(IT) 등의 업종에서는 영향이 없다고 했으며, 다만 중국과 직접 경쟁하는 국내 생활용품 업체들은 다소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됐다.”고 말했다. 이문형 산업연구원 국제산업연구실장도 “위안화 절상이 새로운 이슈가 아닌 데다 인상폭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실물 경제에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수출 품목을 보면 위안화보다 엔화에 더 많이 영향을 받는 구조”라면서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기업별 온도차는 있다.’ 수출 구조와 중국 내수시장 확보 여부에 따라 기업별로 반응이 엇갈린다. 특히 환리스크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중국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한 밀폐용기 제조업체 락앤락 측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어 위안화 절상이 오히려 기업 전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도 중국 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중국에서 자동차를 생산, 전량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 절상 등 환율에 의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반면 조선업계는 중국 내 공장 보유 여부에 따라 반응이 달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위안화 절상이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중국과 경쟁할 때 가격에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 다롄에 조선소를 둔 STX 측은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중국산 수입 비중이 90%에 달하는 PC 및 주변기기 업체들은 걱정이 크다. 위안화 절상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해야 하지만 PC 및 주변기기의 판매 마진이 워낙 작다 보니 가격 인상이 쉽지 않아서다. PC 주변기기업체 관계자는 “실제 위안화가 절상되면 올해 2~3% 정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중국 대신 타이완 제품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지만, 타이완 역시 위안화 영향권에 속해 있다 보니 근본적인 대책은 못 된다.”고 말했다. 김경두·류지영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타임오프 원칙 흔들려선 안돼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도 시행을 열흘 앞두고 노사 현장의 혼란이 가속화하고 있다. 타임오프제는 오는 7월1일부터 적용되는 개정 노조법의 노조 전임자 무임금 원칙에 예외를 인정해 일부 전임자에게 임금을 줄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다. 지난해 말 노사정 3자 합의로 도입했으나 노동계는 노동계대로, 재계는 재계대로 거세게 반발하고 여기에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진통 끝에 지난달 중순에야 겨우 타협안이 나와 시행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노동계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막판 시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노총 산별 금속노조는 오늘부터 30일까지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노조 전임자 수와 처우 등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을 단위 사업장 단협 타결의 최소 기준으로 정했다. 노사간 타임오프 대리전 양상을 띤 금속노조 산하 기아자동차는 24, 25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19년 임단협 무분규 타결의 기록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전임자 27명 유지를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타임오프제에 따라 전임자 수를 대폭 줄여야 하는 500인 이상 중대형 사업장마다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규정은 13년 전 법으로 제정해 놓고도 노동 환경 등을 고려해 유예해오다 이제서야 실시하는 것이다. 타임오프는 노조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일종의 완충제다. 그런데도 노동계가 이마저 거부하는 건 기득권 유지를 위한 억지로밖에 안 보인다. 기업도 타임오프 원칙을 흔드는 어떠한 타협도 해선 안 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조가 타임오프 한도 연장을 요구하면 상황에 따라 결정하거나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43%나 나왔다고 하니 우려스럽다. 지난달 처음으로 노사가 타임오프 시행에 합의한 쌍용자동차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길 바란다.
  • 기아차 돌풍에 놀란 현대차 ‘반격’

    현대자동차가 분주해졌다. 기아차의 신차 ‘3인방’ 돌풍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뚝 떨어지자 서둘러 ‘반전용 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1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내수점유율은 지난 4월 17개월 만에 45%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엔 42.5%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신차 쏘나타와 투싼ix로 시장점유율 50%대를 웃돌던 때와는 천양지차다. 현대차는 우선 인기몰이가 한창인 기아차의 중형세단 ‘K5’을 견제하기 위해 ‘2011년형 쏘나타’를 출시했다. 지난 3월 안전성 강화 모델을 내놓은 지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쏘나타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쏘나타는 지난달 9053대가 팔려 올해 처음으로 판매대수 1만대를 밑돌았다. 반면 K5는 지난달 25일 시판 이후 일주일 만에 3552대가 출고됐다. 2011년형 쏘나타는 K5의 첨단 사양을 고려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적용으로 2.0 가솔린 모델의 연비를 13.0㎞/ℓ로 향상시켜 K5와 동등한 수준으로 맞췄다. 또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을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으로 도입하고, 차량의 실내 냄새 제거를 위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와 뒷좌석 열선시트 등 고급 사양을 새롭게 장착했다. 현대차는 또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에 밀린 그랜저에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랜저 탄생 24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모델’을 출시해 차값을 깎아 주고 있다. 또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HG)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의 ‘제12차 한·터키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참석에 앞서 연말로 예정됐던 그랜저의 후속모델 출시를 10월 중순으로 앞당긴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장은 “품질 확보가 된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그랜저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은 “10월 출시는 물리적으로 힘들고, 사전 계약 등의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면서 “신형 그랜저는 빨라야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랜저는 지난달 2358대가 팔려 K7(3269대)에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내줬으며, 지난 1월 대비 반 토막난 수준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랑인 시설 ‘은평의 마을’ 존폐 기로에

    국내 최초·최대이자 서울시내 유일의 부랑인 전문시설인 ‘은평의 마을’이 존폐 기로에 놓였다. 적자 운영을 감내할 새 주인을 찾는 게 쉽지 않은 데다, 다른 복지시설과 달리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구산동 은평의 마을은 1961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부랑인 시설로, ‘시립갱생원’이 전신이다. 시설 운영은 1981년부터 현재까지 ‘마리아 수녀회’가 30년 가까이 맡아왔다. 현재 하루 평균 입·퇴소 인원만 20~30명에 이를 정도로 부랑자 관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마리아 수녀회가 최근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것. 이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수녀 30여명이 정년이 임박해 퇴직을 앞두고 있는 반면, 대를 이어 봉사할 수녀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동안 운영경비를 지원해온 미국 자선단체 ‘자선회’가 지원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한국의 경제 사정이 크게 나아져 지원해야 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게 이유다. 지난해 기준 자선회 지원액은 은평의 마을 전체 운영경비 59억원 중 15%가량인 9억원 수준이다. 나머지 49억원은 서울시가 보조한 것이다. 은평의 마을 관계자는 “정부와 자선단체 등의 지원 규모가 운영비에 훨씬 못 미치다 보니, 수녀들이 받은 급여를 다시 걷어 운영비에 보태 쓰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부랑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 탓에 후원이나 자원봉사 등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면서 안타까워했다. 부랑인들은 정부 지원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장애인이나 아동, 노인처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별도의 관련 법이 없다. 보건복지부 시행규칙을 통해 관리되고 있을 뿐이다. 또 부랑인과 노숙인을 가르는 기준이 모호하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도로 이들에 대한 명칭을 ‘홈리스’로 통일하려 했지만, 한글단체 등의 반대로 흐지부지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은평의 마을을 운영할 사회복지법인이나 비영리법인을 공모하기 위해 오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에 앞서 사전협의 등을 통해 새로운 운영자를 찾아봤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면서 “시설이 유지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모닝브리핑] 국회 사무총장 권오을·비서실장 윤원중 前 의원

    [모닝브리핑] 국회 사무총장 권오을·비서실장 윤원중 前 의원

    박희태 국회의장은 9일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에 한나라당 권오을(왼쪽·53) 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의장비서실장(차관급)에 윤원중(오른쪽·66) 전 의원을 선임했다. 권 전 의원은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34세에 경북지역 최연소 도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5대 총선에 경북 안동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역임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지원단장을 맡았으며, 대선 이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를 지냈다. 전남 함평 출신인 윤 신임 실장은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외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 언론대학원을 수료했다. 공화당 당료로 출발, 민정당 창당준비위원·정책국 부국장, 민자당 기획조정국장, 대통령 정무1비서관을 거쳐 민자당·신한국당 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15대 국회의원(비례대표)도 지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즈베크 유전개발 첫 쾌거 아랄해 광구서 가스전 발견

    우즈베크 유전개발 첫 쾌거 아랄해 광구서 가스전 발견

    한국석유공사와 포스코가 지분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에서 가스가 발견됐다. 2006년 우즈베크 유전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래 나온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아랄해 광구에서 1차 탐사정 시추를 진행하고, 산출시험을 실시한 결과 천연가스를 1일 기준 50만㎥(원유 환산 3100배럴) 규모로 산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8월에는 1차 탐사정 위치에서 50㎞ 떨어진 지점에 2차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다. 2차 탐사정 시추를 성공하면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통해 ‘발견 잠재자원량(탐사단계에서 확인된 규모)’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크 측은 ‘수르길 가스전(매장량 6300만t)’과 맞먹는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차 탐사를 성공해야 구체적인 매장량이 나오겠지만 우즈베크 측은 흥분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아랄해 탐사광구는 한국과 우즈베크를 비롯한 5개국 컨소시엄이 각각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석유공사(지분 10.2%)와 포스코(9.8%)가 참여하고 있다. 최 장관은 “이번 방문으로 한·우즈벡 경제협력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40억달러 규모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 탄력을 받아 내년에는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환전과 통관 문제도 우즈베크 정부가 협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장관은 8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인터콘티넨털호텔과 데데만호텔에서 개최된 ‘한·우즈베크 민간 경협위 창립총회’와 ‘무역투자 상담회’에 참석해 “기존 양국 정부 간의 긴밀한 협력채널 외에 이날 탄생한 민간 경협채널이 양국 협력을 배가시키는 튼튼한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도 “제1차 한·우즈베키스탄 민간 경협위 합동회의가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촉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슈켄트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기아차그룹 “상생협력 확대”

    현대기아차 그룹이 상생협력 확대를 위해 2600여개 협력업체에 모두 1조 1500억원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8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에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8개 계열사, 주요 협력사 대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현대기아차 계열사와 1, 2차 협력사 2691곳이 참여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 10개 계열사 및 1차 협력사 2368개사와 하도급 공정거래협약을 맺었다. 이번에는 2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협약은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 준수의지 및 공정거래 원칙 천명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 운영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회사 자금·기술 등 종합대책 ▲2, 3차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재무 건전화, 품질 및 기술개발 촉진, 교육훈련 및 경영활동 지원 등 다각적인 육성책도 마련했다. 특히 재무 건전화를 위해 직접 출연 기금을 기존 580억원에서 820억원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납품대금 100% 현금결제, 1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신용대출, 2640억원 규모의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지난해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품질 및 글로벌 경영을 뒷받침해준 협력회사의 혁신과 노력 때문”이라며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환율 천안함 영향 일시적 연말에 원화 1050원 전망”

    최근 ‘천안함 사태’로 남북한 대결 구도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연 ‘환율 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오석태 SC제일은행 상무는 “천안함 사태에 이은 남북 간 긴장 고조는 환율 방향을 결정할 요소는 아니다.”면서 “올 연말 환율은 1050원, 내년 말은 950원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 상무는 또 “유럽발 금융위기가 적극적인 구제 금융으로 진정되면서 ‘선진국 통화 약세, 아시아 신흥국 강세’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흥시장국 주도 아래 세계경제 회복과 정보기술(IT) 부문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는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과 채권자금 유입이 재개되면 원화절상 압력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원 상무도 “국내에서 달러화 공급 우위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저평가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반기엔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對유럽 수출기업 70% “피해 불가피”

    거래처 대부분이 유럽에 있는 선박제조 A업체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속앓이가 더 심해지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박대금 입금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더욱 확산되면 자금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대구의 반도체업체 B사는 아예 수출계약 상당수가 취소됐다. 유럽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개사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24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17.7%가 ‘상당한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50.3%는 ‘다소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답했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32.0%였다. 피해 유형으로는 거래 취소와 수출 감소가 43.1%, 외환시장 변동에 따른 환위험 29.5%, 사업계획 차질이 20.1% 순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NTN포토] 공연보며 박장대소하는 유승호

    [NTN포토] 공연보며 박장대소하는 유승호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24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대한민국 청소년주간 기념식’에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유승호가 참석해 웃고 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기념식은 청소년의 역략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 기념식이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유승호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 맡았어요”

    [NTN포토] 유승호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 맡았어요”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24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대한민국 청소년주간 기념식’에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유승호가 위촉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기념식은 청소년의 역략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 기념식이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유승호, 깊은 눈망울

    [NTN포토] 유승호, 깊은 눈망울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24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대한민국 청소년주간 기념식’에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유승호가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기념식은 청소년의 역략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 기념식이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유승호, 어디서든 빛나는 외모

    [NTN포토] 유승호, 어디서든 빛나는 외모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24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대한민국 청소년주간 기념식’에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유승호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기념식은 청소년의 역략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 기념식이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유승호, 너무 쑥스럽네요~

    [NTN포토] 유승호, 너무 쑥스럽네요~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24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대한민국 청소년주간 기념식’에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유승호가 참석해 쑥스러워하며 웃고 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기념식은 청소년의 역략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 기념식이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TN포토] 유승호 “청소년을 대표해 열심히 할게요”

    [NTN포토] 유승호 “청소년을 대표해 열심히 할게요”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24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대한민국 청소년주간 기념식’에 청소년 명예 홍보대사를 맡은 유승호가 참석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여성가족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주간 기념식은 청소년의 역략강화와 건강한 성장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희망을 꽃피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열린 기념식이다.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40 청소년 모의 정상회의 개최

    서울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제2차 C40 청소년 모의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시 교육청이 공동주관하는 모의 정상회의에는 서울시내 고등학교 대표 40여명의 학생과 외국인 학교 재학생 10명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기후변화와 일자리 창출, 에코마일리지 확산방안, 친환경교통수단 확대 등 4개 주제로 나눠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는 1시간30여분 동안 영어로 진행되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환경회의임을 감안해 종이를 대신해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와우 서울TV 홈페이지(wow.seoul.go.kr)와 C40 정상회의 홈페이지(www.c40seoulsummit.com)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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