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한민국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농기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경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상호주의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 여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364
  •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 판소리 고수 경연대회 성료···320여명 참여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국 판소리 고수 경연대회 성료···320여명 참여

    보성군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역대급 호응과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7년 역사상 처음으로 300명대를 넘어 전국 319명의 소리꾼과 고수가 경연에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한민국 판소리 5대 가(歌) 중 하나인 서편제의 발상지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지역의 예술혼과 민족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조상현 국창의 특별 공연과 역대 대통령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소리와 북소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올해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한단영(38·여) 씨가 수상했다. 상금 4000만원을 받은 한씨는 명실상부한 차세대 명창의 자리에 올랐다.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는 김강유(25·여) 씨가 차지했다. 고 성창순 명창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성창순 명창상’은 유족회 후원으로 상금 200만원과 함께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다은(34·여) 씨에게 수여됐다. 올해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주요 경연 외에도 판소리를 배우고 즐기고 느끼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전통악기 체험, 소리 따라 부르기, 마술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명창부 본선 및 시상식, 조상현 국창의 특별공연 등을 마을회관 IPTV로 실시간 영상 송출하는 서비스가 제공돼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채희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장은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에서 열리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소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보성의 소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선대위 합류…“이재명과 함께라면 대구도 잘 살 수 있다”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선대위 합류…“이재명과 함께라면 대구도 잘 살 수 있다”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사 출신인 최 전 의원은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 당시 안철수 의원이 이끌던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바 있다. 이후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하면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최 전 의원은 6일 오전 11시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저는 이재명과 함께라면 대구도 잘 먹고 잘살게 되는 변화의 선두에 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새 시대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이 4가지 가치와 실천 방향은 대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최 전 의원, 홍의락 전 민주당 의원,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을 민주당 대구시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보수정당 출신 대구경북(TK) 정치인 중에서는 권오을 전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 이인기 전 의원도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다.
  • [속보] 한덕수 손 잡은 이낙연 “개헌연대 구축…개헌 추진 협력하기로”

    [속보] 한덕수 손 잡은 이낙연 “개헌연대 구축…개헌 추진 협력하기로”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개헌 연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일 이 상임고문은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한 후보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이 악마의 계곡을 넘어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제7공화국으로 가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개헌연대를 구축해 개헌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두 집단(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 의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아가 국가체제의 위기가 심화하는 현실 앞에서 한 후보와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의 계기를 찾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헌법개정을 통해 정상 국가로 갈 것이냐, 입법 폭주를 통해 괴물 국가로 갈 건지의 대결이다. 한 후보와 저는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되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후보는 “이 상임고문께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시고 또 앞으로도 많은 충고와 노력을 해주시겠다는 데 대해서 정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더 이 상임고문과 협의해가면서 반드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후보는 이 상임고문과 오찬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누란의 위기다. 개헌을 통한 제도, 근본이 바뀌지 않으면 한강의 기적을 제대로 지탱하지도 못하는 나라로 빠질 것 같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이 있다”면서 “개헌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고 3년 뒤에는 물러나서 새로운 정치 세력이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한 후보 출마 선언문을 잘 봤는데 개헌, 통상, 통합 세 가지 키워드가 저와 일치하는 걸 발견했다”며 “개헌과 7공화국 출범을 위해 3년 과도정부를 운영하겠다는 말씀은 완전히 일치한다. 그런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추가적인 추진 방향들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아내, 토정비결 보는 수준…무속은 새빨간 거짓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후보 부인을 ‘무속 전문가’라고 언급한 데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다. 한 후보는 6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박 의원에게 너무 실망했다. 말씀하신 것을 취소해주기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박 의원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고, 제 집사람의 그러한 동향에 대한 것은 제가 지난 2022년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면서 “언론에 나오고 여러 군데 연초에 보는 오늘의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5일 한 후보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였을 당시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한 총리 부인은 무속에 깊이 심취해 있고, 김건희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한 총리는 부인의 말에 절대적으로 따르는 성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튿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한 총리 부인이 무속에 심취돼서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한 총리도 무속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박 의원이 제 아내에 대해 얘기했다는 말을 듣고 오른쪽에서 듣고 왼쪽으로 흘렸다. 그분한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이었고 더구나 대한민국 국정원장을 했던 분이 그런 얘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말씀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실망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이 (제 아내가) 점집을 차렸다고 해서 고발하려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으로 모시던 분을 그렇게 하면 되겠나 해서 안 했다”라며 “저는 그런 정도의 양심과 지성은 갖고 계시다고 믿고 (박 의원에게) 말씀하신 걸 취소해 주시길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과 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이 있다.
  • “그 돈 안 받아”…이재명·민주당 저격한 걸그룹 출신 배우

    “그 돈 안 받아”…이재명·민주당 저격한 걸그룹 출신 배우

    걸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신지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4일 조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5 대선 일정 확정 6월 3일”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대한민국 2030 현실’이라는 제목의 한 영상을 공유한 뒤 “저 돈 안 받고… 차라리 더 열심히 살겠어!”라며 “발전적인 삶을 살자.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노인과 부모들에게 민생 지원금을 나눠주는 정치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정치인은 민생 지원금으로 인한 부채의 경우 미래 세대가 갚으면 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조현은 6.25 한국전쟁 포스터와 함께 “우리 외할아버지, 친할아버지, 그리고 많은 참전 유공자 덕분에 지금 평화로운 일상을 잘 보내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현이 올린 영상과 글은 사실상 민주당과 이재명 전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2025년 경기침체와 민생난 심화를 이유로 대규모 민생지원금 포함해 35조 규모의 자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요구해왔다. 해당 안에는 민생회복지원금 13조원(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역화폐 지급,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10만원 추가 지금) 등 소비 진작, 소상공인·농어민 지원 예산이 포함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두고 “조기 대선용”이라며 반발했다. 국회는 지난 1일 13조 8000억 규모의 추경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요구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4000억원이 새로 반영됐다. 다만 당초 요구했던 전국민 25만원 지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 경북 봉화군에 베트남 특화 마을 ‘봉트남’ 조성한다

    경북 봉화군에 베트남 특화 마을 ‘봉트남’ 조성한다

    경북 봉화군에 전국 유일 ‘베트남 마을’이 조성된다. 6일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에 봉화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5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해 지역특화 소재를 활용한 지역 주도 관광개발정책을 돕는다. 봉화군은 고려시대 베트남인 이주역사와 관련 유적인 충효당을 지역특화 소재로 활용, 봉성면 창평마을 일대에 대한민국 유일의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을 만들 계획이다. 충효당은 베트남 리왕조 후손이자 귀화 후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이장발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베트남 이민자·유학생 등이 찾는 성지로 위상을 가지고 있고, 충효당 외에도 유허비 등 관련 유적이 남아있어 글로벌 관광명소로도 개발 잠재력이 크다. 주요사업으로는 베트남 테마마을 ‘THE 봉트남(복합공간)’ 조성, 관광객 커뮤니티 공간 ‘작은대사관’ 조성, K-호안끼엠 호수 조성, 은어·송이와 함께하는 ‘신짜오 베트남’ 축제 등이 있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과 중앙의 협력적 관광개발 모델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의 관광개발사업 추진역량 제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베트남 테마명소 ‘봉트남’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성장 동력 마련 및 경북 북부 내륙권 관광거점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에너지 신산업 허브’ 나주시대 열린다

    ‘에너지 신산업 허브’ 나주시대 열린다

    전남 나주에 조성되는 ‘에너지국가산업단지’(에너지국가산단)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 추진을 가로막던 모든 행정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전남·나주가 급부상할 전망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가산단 지정과 산단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며,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남개발공사는 총사업비 3685억 원을 투입해 나주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2만㎡(36만 평)에 에너지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한다. 에너지국가산단 사업은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기업투자 수요 부족으로 한 차례 철회됐다. 그러나 2022년 예타 재의뢰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6월 산단계획 승인 신청 후 10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중앙심의를 통과했다. 전남도는 올해 토지보상 절차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국가산단 지정은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을 넘어선다.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 육성전략과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23~2027)의 기조와 맞물려, 수도권·중부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지형을 호남권으로 확장하는 균형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나주혁신도시 내 조성 중인 ‘한전 에너지밸리’와의 유기적 연계가 주목된다. 에너지밸리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16곳과 537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해 재생에너지, 전력ICT, 에너지신사업 분야 기업집적화를 추진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융복합 클러스터다.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에너지밸리와 국가산단 간 산학연 협력체계, 기업 공동연구개발(R&D) 플랫폼, 인재양성 네트워크 구축이 가속화돼, ‘에너지산업 혁신벨트’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에너지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약 280여 개 에너지·소재·IT기업 유치, 1만여 개 일자리 창출, 연간 1조 원 규모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소재·나노융합소재 산업 육성, 친환경 IT산업 기반 구축 등 미래 먹거리 산업도 본격 육성되면서, 전남 서남권 산업구조 전반의 체질 개선과 자립기반 강화가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국가산단 지정은 전남도와 관계기관 모두가 오랜 기간 힘을 모아 이룬 값진 성과이자,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지도를 다시 쓰는 전환점”이라며 “에너지국가산단과 에너지밸리를 연계한 전남형 에너지 신산업 허브가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도덕적 우월감이 지배하는 참담한 대한민국

    [세종로의 아침] 도덕적 우월감이 지배하는 참담한 대한민국

    지난달 29일 미국 미시간주 머콤타운티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 행사 연설은 자화자찬으로 점철됐다. 늘 그래왔듯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대한 비난에도 공을 들였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귀에 꽂히는 발언이 있었다. 그는 “공산주의자인 극좌 판사들이 우리 법의 집행을 방해하고, 오로지 미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직무를 하도록 둘 수 없다. 판사들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뺏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불법적인 이민 정책을 강행하는 트럼프에게 사법부가 유일하게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 불만을 나타낸 것.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앞둔 우리나라의 정치현실과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의 앞날이 트럼프 행정부의 100일 못지않게 혼돈과 불안투성이다. 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정치불안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도 가시지 않고 있다. 6·3 조기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여야를 통틀어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법 리스크’에 다시금 발목이 잡히면서다. 대법원이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민주당은 “대통령은 국민이 뽑는다”며 격분했다. “사법 쿠데타이자 내란 행위”, “이것들 봐라, 한 달만 기다려라” 등 거친 표현을 쓰며 반발했다.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오만한 태도에 국민은 기가 질린다. 민주당의 거친 반발은 말로만 끝나지 않았다. 이 후보에 대한 대법원 선고일이었던 지난 1일 밤, 민주당은 기습적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시도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자신의 대선 출마를 위한 사퇴에 앞서 최 장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해 탄핵안 표결은 불성립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넘어갔다. 사상 초유의 대행의 대행의 대행 체제다. 이런 민주당의 무모한 시도가 이 후보 선고와 무관하다고 볼 국민이 있을까. 한미 관세협상을 비롯한 굵직한 통상·외교 현안들이 줄줄이 표류하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재부 장관 탄핵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결기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민주당은 파기환송 하루 만에 ‘이재명 일극체제’를 증명이라도 하듯 ‘대통령 형사재판 중지법’을 발의해 입법을 강행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주장이 분출했으나 역풍을 우려해 일단 유보하고 15일로 예정된 고법 기일 연기를 요청했다. 삼권분립에 어긋난다는 건 이미 고려 대상이 아닌 듯하다. 한 술 더 떠 조 대법원장에 대해선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가당치 않은 일이다. 대통령 유력 후보를 둔 거대 야당으로서 법 위에 있다는 초법적 발상이 아니고서야 이런 폭주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거론하고 대법원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가는 건 이들의 뿌리 깊은 ‘도덕적 우월감’에서 비롯된 그릇된 인식이다.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의 희생양이 됐으니 사소한 잘못은 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의 흐름은 심리학 용어인 도덕적 면허 효과(moral licensing effect)로 연결된다. 도덕적 우월감을 가진 정치인일수록 더 부도덕해지기 쉽다는 것인데, 민주당이 비판받아 온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 이 후보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마자 “아무것도 아닌 해프닝”이라며 웃어넘겼다. 대법원 판결이 나와도 자신과 국회가 힘을 합쳐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일 것이다. 법치주의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는 헌정 위기를 목도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법 위에 군림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이미지는 국민 불안과 정치혐오만 가중할 뿐이다. 이 후보가 진정 안정적인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한 조건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법안 마련에 나서기보다 가뜩이나 갈 곳 없는 중도층 민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정치적 신뢰 구축에 있음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 황비웅 사회2부 기자(차장급)
  • 봉화 “이몽룡 정신 계승할 인재 뽑습니다”

    봉화 “이몽룡 정신 계승할 인재 뽑습니다”

    경북 봉화군은 오는 10월 봉화송이축제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포스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정신과 기개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선발하고자 마련됐다. 봉화군은 이몽룡의 실존 모델인 성이성(1595∼1664)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대상은 1990년부터 2009년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 남성으로 고등학교 재학 이상 학력을 갖춰야 한다. 신청서는 오는 8월 3일까지 자기소개 영상과 참가신청서를 세계유교문화재단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본선 진출자 20명의 무대 경연 등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인 ‘몽룡’ 수상자 7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는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농특산물 홍보, 관광 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 서울 치매 집중 조기 검진… 60세 이상 동네서 무료로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개 자치구와 손을 잡고 ‘치매 집중 조기 검진’에 나선다. 시는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한 달간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지역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검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시민이다.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25개 자치구의 자세한 치매 검진 일정은 시 광역치매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돼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60세 이상 시민과 함께 치매 유병률이 높은 만 75세와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도 치매 집중 검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한다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특히 치매 치료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줄일 수 있어서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이 낮아진다. 지난해 중앙치매센터에서 공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3’ 자료를 살펴보면 중증 치매 환자의 연간 1인당 관리 비용은 3480만원이다. 만약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한다면 연간 1860만원 정도의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 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많은 시민이 검진을 받고 활기찬 노후를 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치매 예방 사업을 펼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한국 인구 100명 중 5명은 외국인… 이민학회 “이민처 신설 필요”[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가 100명이라고 가정하면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5명 정도다. 지난해 말 기준 265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주민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지난해 말 265만 783명. 대구시 전체 인구(240만 339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단기 체류자(60만 8766명)는 1년 전보다 1만 6897명 줄었지만 90일 이상 장기 체류자(204만 2017명)는 같은 기간 16만 96명 늘었다. 총인구(5121만 7221명) 대비 외국인 체류자 비율(5.2%)은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총인구의 5%가 다른 국적인 국가는 다문화사회에 접어들었다고 본다. 이에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산발적으로 흩어진 관련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이민정책학회·한국이민법학회·한국이민행정학회 등 국내 대표 이민학회 3곳은 지난 1일 대통령 선거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이민처 신설 등이 공약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이민학회들은 “대한민국은 260만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사회가 됐다”며 “통합적 기능을 갖춘 이민 전담 기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들이 이민 또는 이민자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아직 상세한 계획이 나오진 않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23년 “이주노동자에 대한 합당한 처우 보장이 시급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고용부 장관 재임 시절 “외국인 근로자라는 이유만으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은 헌법이나 국내법, 국제기준 등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고 한 바 있다.
  • 사법 방어 맡기고 ‘험지’ 훑는 李… “이익 취하는 사람, 공직 안 돼”

    사법 방어 맡기고 ‘험지’ 훑는 李… “이익 취하는 사람, 공직 안 돼”

    파기환송 전면전 나선 당과 분리방검복 입은 채 지지자들과 만나양평고속도 노선 변경 의혹 저격金·韓 단일화엔 “내란 연대인가”“아동수당 18세 미만” 정책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일 지방 소도시 ‘험지’를 잇달아 방문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 갔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 관련 대응은 당과 중앙선거대책위에 일임한 채 연일 현장에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을 20분간 방문한 자리에서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엄청난 저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언급되자 “길이란 똑바로 가야지, 왜 돌아가란 말이냐”며 “공적 권한을 가지고 ‘내 땅값 올리고, 내가 뭔가 이익을 취해 보겠다’ 이런 사람들은 공직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피습 모의 제보로 현장 경호가 강화된 상황에서도 양복 안에 방검복을 입은 채 상가를 방문했다. 또 몰려든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가져온 책에 서명을 해 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국 최초로 마을공동체 태양광발전소를 지어 운영하는 경기 여주시 구양리를 찾아 “전 정부에서 태양광 산업이나 재생에너지 산업을 심하게 탄압하는 바람에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이 많이 훼손됐다”며 “구양리 사례와 같은 햇빛발전소, 풍력 발전을 통해서 햇빛 연금, 바람 연금, 재생에너지를 통한 주민 소득 확보 작업을 국가 정책적으로 대대적으로 시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단일화가 거론되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두 분을 보니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통합이 좋은 것이기는 한데 ‘내란 연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나흘간 경기 포천·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 지역과 강원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태백 등 동해안 지역,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 등 내륙 지역을 순회하는 1차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험지를 집중 공략하며 대세론을 굳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양평·여주, 충북 음성·진천을 시작으로 6일 충북 증평·보은·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장수를 찾는 2차 경청투어를 이어 갈 계획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18세 미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 정책을 발표했다.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에 대해 “약 8조 30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할매, 피해요!” 업고 뛴 이주민… 산불 난 영덕마을 이웃 살렸다[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할매, 피해요!” 업고 뛴 이주민… 산불 난 영덕마을 이웃 살렸다[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할매, 불이야. 피해요!” 지난 3월, 산불이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해안마을로 번졌을 때 집집마다 돌며 위험을 알린 이주민 선원들이 있다. 국적은 인도네시아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들쳐업고 300m 떨어진 마을 앞 방파제로 대피시킨 ‘경정3리 영웅’들이다. 충북 청주엔 수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지역 주민들과 합창대회 무대에서 ‘아리랑’을 부른 이주민들도 있다. 전체 인구의 5%(265만명)가 다른 국적자인 대한민국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지 오래다. 서울신문은 우리 이웃으로 녹아든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존의 미래’를 짚어봤다. “수기야~ 이제 시동 걸자.” “네, 갑니더. 쪼매만 기다려 주이소.” 능숙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수기안토(31·인도네시아). 겉모습만 조금 다를 뿐 여지없는 마을 청년이었다. 5일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에서 만난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수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3월 발생한 화재에서 마을 주민 7명을 업어 옮기며 ‘동네의 은인’이 됐지만, 수기는 원래도 이 마을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화재 당시 수기안토의 등에 업혀 대피한 윤랑자(83)씨는 “수기는 증손자”라고 불렀다. 이기봉(97)씨도 “하루에 한 번씩은 집에 들러 안부를 물어봤던 수기가 없었으면 우린 다 죽었다”고 했다. 수기안토는 8년 전인 2017년 이 마을에 왔다. “이리 온나, 커피 묵고 가라, 과일 묵고 가라, 쉬엄쉬엄해라 몸 상한다”는 말을 ‘할매’들에게 들으며 한국말을 배웠다. 뱃일은 고됐지만, 음료수나 과일 같은 먹을거리를 손에 쥐여 주고 “밤에 안 춥더나”라며 신경 써 준 주민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산불 당시 100m가 넘는 경사진 길을 할매를 들쳐업고 뛴 것도 그에겐 “걷기도 힘든 할매들을 위한 당연한 일”이었다. 마을에는 수기안토뿐 아니라 제프리(25), 만도(25), 아지(25), 레오(24)까지 모두 5명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들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이들을 “우리 마을의 보물 같은 아들들”이라고 했다. 평소에도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돕고,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이들은 “할매, 할배들한테 받은 대로 갚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김필경(56) 마을 이장은 “산불 때 5명이 목숨을 걸고 뛰어다녔는데 5년까지 지낼 수 있는 장기거주(F-2) 비자를 수기안토와 레오만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주들과 마을 주민들은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을 위해 돼지고기가 아닌 생선 위주로 밥상을 차린다. 임청길(57)씨는 “5명이 일하고 먹을 밥상을 아예 따로 준비한다”며 “처음엔 귀찮기도 했지만, 문화를 존중해야 하지 않겠냐. 그렇게 다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어업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취업비자(E-9)를 받은 이들은 20t 미만 어선에 오른다. 마을 주민 임일백(78)씨는 “작업이 위험해서인지 더이상 뱃일을 할 사람이 없다”며 “수기랑 레오 같은 애들 덕분에 배를 띄운다”고 했다. 지난 2월, 충북 청주 아트홀에선 얼굴이 하얀 러시아인 타티아나(50), 쌍꺼풀이 짙은 우즈베키스탄인 안토니나(68), 머리가 검은 한국인 진선화(50)씨 등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익숙한 반주가 피아노 선율에 따라 흘러나왔고, 이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화음이 쌓이기 시작했다. 반주가 경쾌해지자 긴장감이 역력했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무대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이주민 16명과 한국인 15명이 결성한 ‘두드림 합창단’. 청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석 달간 매주 함께 노래를 연습하며 진짜 ‘이웃사촌’이 됐다. 올 3월 기준 청주에 사는 외국인은 2만 7823명(전체 인구의 3.2%). 특히 봉명동에 공단이 생기면서 일자리를 구하러 온 고려인이 확 늘었다. 합창대회 연습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찾은 청주 외국인 주민지원센터. 화음이 딱 맞아떨어지자 누군가 “크루타”(러시아어로 ‘멋지다’는 의미)를 외쳤고, 이내 “그래, 멋지다”는 한국말이 돌아왔다. 오래 연습한 터라 각자의 언어만으로도 소통이 가능했다. 합창단의 ‘비타민’ 역할을 하는 베라(66·러시아)는 “13년 전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땐 한국말을 전혀 못 해서 공장에서 혼나기도 했다”며 “노래 부르는 것도 좋지만 친구들이 생긴 게 더 좋다”고 했다. 베라가 처음 한국에 온 2012년 국내 거주 외국인은 140만명 남짓이었고 러시아인은 더 낯선 존재였다. 몽골인 자야(37)에게는 ‘한국인 언니’가 생겼다. 한국어가 서툰 자야가 악보를 읽기 어려워할 때마다 이은정(50)씨는 귓가에 가사를 읊으며 악보를 짚어 줬다. 이씨는 “이주민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라며 친구이자 이웃인 자야의 손을 꽉 잡았다.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인사를 나누는 것조차 어색해하던 단원들이었지만 마지막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땐 약속이나 한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조미라(54)씨는 “또 합창대회가 열리면 다시 뭉칠 예정”이라고 했다.
  • 민주 “李재판 대선 뒤로 미뤄라”

    민주 “李재판 대선 뒤로 미뤄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6·3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12일 이전까지 결정하라고 사법부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까지 법원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입법부의 모든 권한을 총동원하겠다는 것이다. 조희대 대법원장뿐 아니라 파기환송심 재판부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호중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5일 간담회를 열고 “대선 출마 후보 등록이 완료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2일 이전까지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 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0~11일이며 12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대선 후보자 등록 종료 전까지 재판부가 입장을 정하라는 의미다. 윤 본부장은 “12일까지 (공판 일정을) 연기하지 않으면 입법부에 국민이 부여한 모든 권한을 동원해서 이 사법 쿠데타가 진행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이는 조 대법원장뿐 아니라 서울고법 재판부에 대해서도 탄핵 절차를 밟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회가 가진 모든 권능을 총동원해 사법 쿠데타와 내란 잔당의 준동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재판 일정 탓에 선거 운동을 제대로 못 한다면 ‘국민 참정권’ 침해가 된다고 보고 있다. 윤 본부장은 “조희대 사법부는 앞으로 6월 3일 선거 전까지 선거 당사자인 후보를 다섯 번이나 재판에 불러 앉힐 것이라고 한다”면서 “선거 개입을 넘어 사법부에 의한 사실상의 선거 방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경기 여주 민심 탐방 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 탄핵 여부에 대해 “당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사실상 용인했다. 이어 “헌법 116조에 선거운동의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게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원리하에서 국민 주권을 대리할 누군가를 선정하는 것은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 헌법을 깊게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재판 연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민주당 내에선 강력한 재판부 탄핵 의지가 감지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전날 의원총회 결과) 탄핵을 하지 말자는 게 아니고 어떤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며 “잘못하다가 되치기당할 수 있다”고 했다. 대선 전에 파기환송심 결과가 나오기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민주당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MBC 라디오에서 “지금 재판부가 이례적인 속도전을 하는 건 분명히 의도가 있다”며 “(파기환송심 선고가) 22일보다 더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날 의총에서) 의원들이 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가 15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불출석하면 재판부가 일주일 후인 22일 기일을 잡고 그날 선고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는 얘기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내세울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윤 본부장은 ‘민주당 내에서 이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준비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후보를 물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자의 상상력이 당을 초월하는 것 같다”며 “고려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이재명 “공평한 선거운동 보장해야…‘대법관 탄핵’은 당 판단 존중”

    이재명 “공평한 선거운동 보장해야…‘대법관 탄핵’은 당 판단 존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당이 사법부에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일정을 대선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선거운동에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탄핵 추진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해서는 “당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여주에서 ‘경청투어’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선거운동 기간 중 잡혀있는 출마 후보들에 대한 공판 기일을 모두 대선 이후로 변경해달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 헌법 제116조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헌법 116조는 ‘선거운동은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하에 법률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하되, 균등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라는 대원리 아래에서 국민의 주권을 대리할 누군가를 선정하는 문제는 개인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지대사”라며 “헌법을 깊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12일 전까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이 대법관 탄핵 등의 조치에 나설 것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내란 사태 극복과 민주 공화정 회복은 대한민국 최대의 긴급 과제”라며 “내란 극복을 위해 당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후보로서 국민을 설득하러 전국을 다니는 게 일”이라며 “당의 당무에 대해서는 당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에 대해 “통합도 화해도 포용도 좋지만 파괴자와 통합할 수는 없지 않겠나”라며 “통합은 다 좋은 것인데, 내란연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일침했다.
  • 강기정 시장 “부처님 자비, 온 세상에 퍼지길”

    강기정 시장 “부처님 자비, 온 세상에 퍼지길”

    강기정 광주시장이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광주 서구 무각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 새로운 대한민국과 하나되는 국민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길 기원했다. 강 시장은 “우리의 세상이 평화롭고 자비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며, 어둠을 물리치고 삶을 환히 밝히는 것도 부처님의 가르침 덕분”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힘입어 국민들의 마음은 하나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릴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전국에서, 전 세계에서 평화 애호민이 광주와 5·18을 찾아주고 손잡아준 덕분에 5·18은 민주주의 꽃이 됐다”며 “5·18 45주년을 맞아 광주는 많은 사람을 보듬는 포용도시가 돼야한다. 부처님의 마음으로 광주를 찾는 많은 이들을 맞이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그리고 계엄과 탄핵의 과정에서 광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고,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싶어 한다”며 “대중교통 17~18일 무료, 주먹밥과 빵 나눔세일 등 45주년을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불자 여러분도 손님들을 환대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온 세상이 평화 가득하기를 기도한다”며 “큰 깨달음으로 중생의 앞길을 밝히신 부처님의 높은 공덕을 기리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봉축 표어로 내걸고, 지역 불자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고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법요식은 사시예불을 시작으로 범종 5타, 반야심경, 육법 공양, 헌화 및 축사, 불자 발원문, 관불의식 순서로 진행됐다.
  • 국민의힘 오후 7시 의총…김문수 측 “짜놓은 시나리오” 단일화 논의에 반발

    국민의힘 오후 7시 의총…김문수 측 “짜놓은 시나리오” 단일화 논의에 반발

    국민의힘이 5일 오후 7시 긴급 의원총회를 연다.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7시에 국회 본관에서 의총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은 석가탄신일 등 지역 일정을 마치고, 금일 개최되는 의원총회에 전원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당이 이같은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4선 의원들은 이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기호 의원은 이날 4선 의원 11명 대표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국민 전체의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 감동의 단일화에 김 후보와 한 예비후보의 빠르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필패다. 배수의 진을 치고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는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한 후보 측은 지난 3일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김 후보 측은 당 내부에서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 캠프 최인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단일화 마지노선을 11일로 마음대로 설정하고 압박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이 선출한 김 후보의 지위와 권한을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본인들이 짜놓은 시나리오대로 김 후보가 움직이지 않으니 긴급 의총을 하시겠단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양다리 걸치고 매번 본인들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판을 만들어왔던 여의도 기득권 세력의 시나리오대로 김문수 후보가 움직일 명분은 조금도 없다”면서 “반(反) 이재명 빅텐트를 위한 단일화에도 김 후보를 중심으로 명분과 정당성을 가진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한 예비후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오늘 중 만나자”는 한 예비후보의 제안에 선을 그은 바 있다. 한 예비후보 캠프와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김 후보를 만난 한 예비후보는 “오늘 중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으나, 김 후보는 “곧 다시 만나자”고 답했다.
  • 김태흠 충남지사 “분별·대립 넘어 화합의 길로…”

    김태흠 충남지사 “분별·대립 넘어 화합의 길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5일 “분별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평화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불기 2569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날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 등으로 인한 한국 사회적 혼란을 염두에 둔 듯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송이 꽃과 같다’는 수덕사 조실 만공 스님의 세계 일화를 소개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편견과 아집, 욕심, 원망이나 분노 같은 번뇌 망상을 다 내려놓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는 조주선사의 방하착(내로놓는다)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우리 사회가 새로운 통합과 희망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 각원사에서 열린 관불식에 참석해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세운 청동 대불을 씻는 것은 갈등과 대립을 씻어내고 화합과 평화를 이루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하루빨리 분열을 극복하고 상생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도록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이 이 땅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조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대한민국은 극한 진영 대립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 순천만국가정원 4일 ‘하루 13여만명’ 방문···최다 관람객 경신

    순천만국가정원 4일 ‘하루 13여만명’ 방문···최다 관람객 경신

    순천만국가정원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몰린 관람객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월들어 나흘만에 관람객 23만명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하루 동안 12만 7000여명이 찾아 ‘하루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 명실상부한 가족 관광 명소로서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관람객이 몰리며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인기 배경에는 SNS 뉴미디어 홍보 전략이 크게 작용했다. 정원 곳곳의 생생한 개화 소식, 계절별 테마 콘텐츠, 감성적인 비주얼 콘텐츠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20~30대 젊은 층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개장 114일 만인 지난달 24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휴를 맞아 정원 곳곳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단체와 모임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자연 속에서의 휴식, 체험, 놀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정원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원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경관으로 관람객을 끌어모았다면, 이번 연휴에는 시크릿 어드벤처, 어린이동물원, 테라피가든 등에서 진행된 풍성한 체험 콘텐츠가 관람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고, 정원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람객 증가로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면서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국가정원 인근의 연향3지구와 오천지구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카페 등은 긴 줄을 이루는 등 한시도 쉴 틈이 없다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대한민국 생태관광 1번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행복을 충전해 가시기 바란다”며 “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 정원 웰니스 관광 1번지인 순천만에서 아름다운 휴식을 취하고, 정원에서 새로운 힘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60세 이상 서울시민은 이달 치매 검진 동네서 무료로 받으세요”

    “60세 이상 서울시민은 이달 치매 검진 동네서 무료로 받으세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25개 자치구와 손을 잡고 ‘치매 집중 조기 검진’에 나선다. 시는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한 달간 자치구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지역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검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올해 치매 검진을 받지 않은 60세 이상 시민이다.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25개 자치구의 자세한 치매 검진 일정은 시 광역치매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 진입이 예상돼 치매 집중 조기 검진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60세 이상 시민과 함께 치매 유병률이 높은 만 75세와 75세 이상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도 치매 집중 검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치매를 조기 발견한다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특히 치매 치료에 드는 비용과 시간도 줄일 수 있어서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이 낮아진다. 지난해 중앙치매센터에서 공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3’ 자료를 살펴보면 중증 치매 환자의 연간 1인당 관리 비용은 3480만원이다. 만약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한다면 연간 1860만원 정도의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 검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많은 시민이 검진을 받고 활기찬 노후를 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치매 예방 사업을 펼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