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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개교 20주년 총동문회 개최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이해 총동문회를 개최한다. 학교 설립 20주년을 맞아 대학의 발전된 모습과 추억을 동문들과 공유하며 동문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5월 19일 19시부터 21시까지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된다. 오는 5월 28일로 개교 20주년을 맞이하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1997년 ‘방송문화산업을 선도할 정예 방송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방송예술대학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20년간 방송예술분야 최고의 교수진과 최첨단 장비와 교육시설,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만5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국내·외 방송, 영상, 미디어 제작 현장의 전문가 뿐 아니라, 방송연예 및 예술 분야에 특화된 수많은 스타 연예인을 양성해 왔다. 올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과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SCK사업) 최우수대학에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재지정 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방송예술특성화대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이번 총동문회 개최와 더불어 기념관·조형물 제막식 및 신규 VI선포식(5월 23일), DIMA 빅쇼(5월 23일), DIMA 축제(5월 24일~25일), 홈페이지 리뉴얼 등 다양한 행사로 개교 20주년을 기념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 페이스북에서는 ‘DIMA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해(5월 18일~28일)’ ‘새로운 VI를 찾아라!(5월 23일~30일)’ ‘워터스티커 인증샷 이벤트(5월 24일)’ ‘집들이 오세요~!(5월 25일~6월 9일)’ 등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5월 23일에 열리는 DIMA 빅쇼와 24일 DIMA 축제 첫날에는 ‘OX퀴즈’와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해 푸짐한 경품으로 2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컷 세상] 대학축제 기간에도 ‘늘어선 취업 걱정’

    [한 컷 세상] 대학축제 기간에도 ‘늘어선 취업 걱정’

    싱그러운 봄기운이 찾아온 5월의 대학가는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각 단과대학의 목 좋은 자리는 일찌감치 각 과의 주막들이 차지했고 동아리 회원들은 학교 광장에서 갖가지 장기를 뽐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축제 분위기와는 달리 축제를 즐기는 학생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축제 참가 의사를 묻는 한 설문조사 결과 약 35%의 응답자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극심한 취업난이 활기 넘치던 대학가의 축제 풍경도 바꿔 놓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17일 서울 광진구의 한 대학교에서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설치된 취업 상담 부스에 많은 학생이 몰려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시원 짜릿해’… 물풍선 맞는 대학축제

    [서울포토] ‘시원 짜릿해’… 물풍선 맞는 대학축제

    대학가가 축제기간을 맞이한 16일 서울 국민대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물풍선을 맞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몸으로 말한다

    몸으로 말한다

    세계 현대무용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몸의 제전’이 열린다. 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모다페)가 17~3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이음아트센터 이음홀 및 이음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인 모다페는 올해 ‘헬로, 마이, 라이프?!’라는 주제로 7개국, 31개 단체, 186명의 아티스트들이 관객을 맞는다. 영국, 이스라엘, 벨기에,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초청작 5편, 국내초청작 17편, 한국·덴마크 국제공동작 1편 등 총 23편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 유수의 무용단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무용을 이끄는 중견 안무가와 신인 안무가 등 세대를 아우른 무용수들이 삶과 시대에 대한 통찰력을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개막작은 영국 대표 현대무용단 발렛보이즈의 ‘라이프’다. 10명의 남성 무용수로 구성된 발렛보이즈는 남성 인체의 아름다운 근육미와 절제된 힘을 보여 주는 무용단으로 2000년 설립 이후 작곡가, 예술가, 디자이너, 사진가 등 다양한 영역의 예술을 도입한 작품을 만들어 왔다. 첫 방한 작품으로 준비한 ‘라이프’는 유럽의 유명 안무가 폰투스 리드버그의 ‘토끼’, 베네수엘라 출신 자비에 드 프루토스의 ‘픽션’ 두 작품으로 구성됐다. ‘래빗’은 토끼 가면을 쓴 무용수들이 폴짝폴짝 뛰며 어딘가에 소속되기 위한 몸부림을 표현한다. ‘픽션’은 우아한 동작으로 좌절, 연민 등 블랙코미디 같은 우리의 삶과 죽음을 그린다. 폐막작은 세계적 현대무용단인 이스라엘 키부츠현대무용단의 ‘하늘의 말들’이다. 16명의 무용수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움직임의 공간, 쏟아지는 색깔과 융합의 순간, 시간 속 찰나의 기억을 표현한다. 모다페 조직위원회가 올해 새로 기획한 ‘현대무용 불후의 명작’은 한국현대무용의 옛 모습을 무대에서 재연해 세대 간 대화를 시도한다. 20년 이상 된 무용단의 10년 이상 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무용계 ‘전설의 스타’인 툇마루무용단 최청자 안무가의 ‘해변의 남자’, 밀물현대무용단 이숙재 안무가의 ‘(신)찬기파랑가’, 전미숙무용단 전미숙 안무가의 ‘가지마세요’가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모다페 홈페이지(www.modaf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3만~7만원. (02)763-535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온라인]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도시재생 영어로 특강(2.5)

    “활력을 잃어 가던 상업지구 신촌이 ‘젊음’을 소재로 한 문화 밸리(Culture Valley)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대학생들에게 도시재생의 비전을 알리고 지역상생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갖는다. 문 구청장은 16일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광고캠페인실습’ 과목 수강생을 상대로 ‘젊음과 활력의 문화 밸리 신촌’을 주제로 영어 특강에 나선다고 구가 15일 밝혔다. 이 과목은 수강생의 20%가 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프랑스 등 외국 유학생들로 이뤄진 영어강의 과목이다. 지역 연계수업 차원에서 2015년부터 매년 대학 강단에 섰던 문 구청장이 영어 강의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경기대 연단에 선다. 관광경영학과 ‘관광정책론’ 수강생들에게 같은 주제로 강의를 한다. 문 구청장은 “특색을 잃어 가던 신촌·이대 주변이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이후 문화축제, 도시재생사업으로 활기를 되찾아 가는 과정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도시재생 관점에서 대학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방안도 학생들과 토론을 나눈다. 문 구청장은 “지역활성화를 소재로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이 공동체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 연극 올리는 부산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영화의전당, 소향아트홀, 광안리 야외무대, 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국제연극제는 ‘유희, 해양, 축제’를 주제로 6개국에서 50개의 연극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연극제는 공연 프로그램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초청공연(국내외 우수 초청작품 6개국 7개 작품 공연), 축하 공연(부산연극제 최우수작품 공연), 다이내믹 스트릿(광안리 해변에서 거리극 경연 11개 작품), 10분 연극제(시민 참여·경연 프로그램, 일반·대학부 32개 작품) 등이다. 참여 프로그램은 초청공연 관람 뒤 관객과 공연 전문가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배우 김종만 초청 워크숍이 준비됐다. 개막작은 연희단거리패의 ‘길 떠나는 가족’이 폐막작은 그리스 극단 ‘IDEA’의 ‘오이디푸스’가 선정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재인 정부 출범 경희대 동문들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

    문재인 정부 출범 경희대 동문들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동기들은 한 목소리로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인, 심지가 굳은 친구였다”라고 입을 모았다.경희대 법학과 72학번 출신인 박용화씨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학창 시절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고 말수도 적었지만 눈빛만은 강렬했다. 친구를 한번 사귀면 깊이 사귀고 의리를 지키는 ‘외유내강’형이었다”고 되돌아봤다. 1972년 경희대 법학과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문 대통령은 1975년 유신독재 반대 시위를 이끌다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강제징집됐다. 1978년 제대후 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이듬해 경희대를 졸업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 대학 성악과 74학번으로 학내 축제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로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경남고등학교 25회 동창이자 대학 1년 선배인 이기종 경희대 교수는 “문 대통령은 공부도 잘했지만 기본적으로 성실, 근면했다. 문 대통령은 총학생회를 하면서 시위에 함께 참가했는데 문 대통령이 글솜씨가 좋아 시국선언문을 참 잘썼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문 대통령이 정치를 하고 사람들을 지휘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품이 아니었는데 본인이 자서전에서 밝혔듯 ‘운명’처럼 정치가 그에게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법대 동기인 최철웅씨는 문 대통령을 “사슴같이 맑고 양심적인 친구”라고 평가한 후 “우리나라 시국이 어렵지만 야당과 합심해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축제로 빚어낸 샤머니즘…국민대, 공동체를 키우다

    축제로 빚어낸 샤머니즘…국민대, 공동체를 키우다

    “제가 가르치는 전공 수업 ‘행정학연습’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행정학 대신 무속을 공부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무속을 테마로 한 마을 축제를 기획하고 주최하는 겁니다. 대학이 마을공동체를 돕는 방법을 고민하다 점집이 많은 정릉3동(서울 성북구)의 특성을 축제와 접목시켰습니다.”7일 만난 하현상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오는 31일 학생들과 함께 샤머니즘 마을 축제를 연다. 올해로 3년째다. 학생들은 지난 두 달 동안 북악산 자락의 굿당과 점집을 찾아다니며 무속인들을 취재하고 무속 행위들을 조사했다. 하 교수는 2015년 서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대학과 마을 공동체를 연계하는 이 수업을 처음 개설했다. “첫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대학 근처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할 문화 자원을 발굴하도록 했습니다. 5주 동안 돌아다닌 학생들이 들고온 게 샤머니즘이었습니다. 북한산과 북악산으로 둘러싸인 정릉3동에는 예로부터 굿당과 점집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 교수의 말이다. 샤머니즘 마을 축제를 만드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동네에 점집이 많은 점을 못마땅해하던 마을 주민들이 펄쩍 뛰었다. 무속을 마을의 상징으로 앞세우는 데 대한 거부감이 컸다. 음지에서 지내던 무속인들도 자신들이 축제라는 이름으로 전면에 서게 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며 잘 협조하지 않았다. 대학에서조차 비합리적인 무속을 다룬다며 동료 교수들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하 교수는 “하지만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려면 그 마을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자원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죠. 문전박대하는 무속인들을 계속 찾아가 환심을 사려 노력했고, 주민들에게는 무속이 마을을 살리는 훌륭한 문화가 될 수 있다고 적극 설득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 교수와 학생들의 노력은 2015년 11월 배밭골 골목에서 열린 첫 샤머니즘 축제로 결실을 맺었다. 이어 지난해 11월엔 같은 지역의 한 카페에서 축제를 열었다. 무속인들이 무속 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와 무속인들이 실제 쓰는 도구들을 전시했고, 관람객들이 무속 복장을 실제로 입어 볼 수 있게 했다. 타로점을 보는 전문가를 초빙해 점을 봐주는 코너도 만들었다. 처음에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무속을 바라보던 주민들도 축제가 거듭될수록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직접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도 늘었다. 이달 말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수강생 남경훈(22)씨는 “올해는 외국의 다양한 샤머니즘을 소개하고 노래, 춤 등 여러 문화와 샤머니즘을 접목시키는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재인, 약속대로 홍대서 ‘프리허그’…주변 철통경계

    문재인, 약속대로 홍대서 ‘프리허그’…주변 철통경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홍대 거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6일 지켰다. 앞서 지난 4~5일에 걸쳐 진행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누적 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26%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지난 2일 프리허그 행사를 예고한 뒤로 한 누리꾼이 인터넷에 ‘프리허그를 하면서 문 후보를 암살하겠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다행히 이 누리꾼은 경찰에 붙잡혔다. 이런 일이 있었기에 경호 문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 후보는 공약한대로 이날 오후 6시 50분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걷고싶은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 후보가 등장하자 그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 속에서는 함성과 함께 ‘문재인’을 연호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행사는 역대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였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 후보 스스로도 인사말을 통해 “프리허그를 하면서 조금 걱정이 되고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호 때문이 아니고 이게 너무 축제처럼 돼 버리면….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 있는데, 생각이 다른 분들도 함께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진짜 선거혁명의 완성은 오는 9일인데, 우리가 너무 일찍 김칫국물을 마시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우리가 조심스럽게 더 ‘5월 9일’(선거일) 투표를 다짐하는 마음으로 프리허그를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호 문제를 간과할 수는 없었다. 문 후보 캠프에서는 개방된 공간에서 수많은 사람이 몰릴 뿐만 아니라 가까이서 신체 접촉을 하는 ‘허그’ 방식 과정에서 자칫 문 후보 신변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다. 결국 문 후보 캠프는 궁리 끝에 “프리허그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행사 컨셉을 잡고, 일정한 조건에 맞는 시민들을 무대 위로 초대해 토크를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무분별하게 인파가 몰리는 부작용을 차단하는 동시에 안전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캠프의 판단이었다. 실제 고민정 대변인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모태솔로’(태어나서 한번도 이성교제를 하지 못한 사람), ‘유기견을 키우는 시민’, ‘오늘 생일을 맞은 사람’, ‘취업 원서를 내 놓고 구직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 등을 ‘프리허그’의 조건으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인 한 모태솔로 청년과 유기동물이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청년이 문 후보와의 프리허그 기회를 얻었다. 그러면서도 문 캠프는 무대 앞쪽에 촘촘히 경호 인력을 배치해 혹시 있을 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복경찰들도 인파 중간중간에 배치됐다. 무대 뒤쪽에도 바리케이트를 쳐서 후방에서의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행사를 마치면서 “이번에 문재인이 돼야 우리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생긴다. 그렇게 부모님 설득해주시겠습니까”라면서 “여기 계신 젊은 분들 사전투표는 많이 하셨으니 남은 임무는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이다. 마침 선거 전날이 어버이날이니 부모님 찾아뵙고 꽃 달아드리고 이번에 문재인을 뽑아달라고 설득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쟁 중에도 피어난 5월의 동심

    전쟁 중에도 피어난 5월의 동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행사가 많은 5월을 맞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기록으로 보는 5월 풍경’을 3일 공개했다. 동영상 10건, 사진 25건, 우표 3건 등의 기록 40건은 1950년부터 1990년대까지의 대학축제, 춘향제, 단오제 등 각종 5월의 행사 모습을 담고 있다.22회 어린이날 행사는 6·25전쟁 도중인 1951년 열렸다. ‘사랑으로 기르자 육백만 소년’이란 행사 구호에서는 생명도 담보하지 못할 전쟁 중이란 당시 상황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요즘은 구경하기 어려운 가장행렬, 합창제, 과거시험, 5월의 여왕 대관식 등 이색적인 대학축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유명가수의 초청무대와 불꽃놀이가 넘쳐나는 요즘 대학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연희대(연세대 전신) 1953년 합창제, 이화여대 ‘5월의 여왕’(메이퀸) 대관식, 석탑 과거시험을 치렀던 고려대 축제 등의 풍경이 이채롭다. 음력 5월 5일 단오는 4대 명절에 속하는 우리의 세시풍속으로 창포물에 머리 감기, 그네뛰기, 씨름이 대표적인 단오절의 모습이다. 춘향과 이몽룡이 처음 만난 날인 단오일을 기념하는 ‘춘향제’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남원에서 수십 년간 열리고 있다. ‘춘향이 선발대회’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젊은 여인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이고 춘향과 이몽룡 가장행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1988서울’처럼 2018평창, 국민화합·국가융성 계기 될 것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1988서울’처럼 2018평창, 국민화합·국가융성 계기 될 것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 동안 100억 세계인의 눈길이 한국에 있는 인구 4만 3200명의 도시로 쏠린다. 바로 ‘눈과 얼음의 축제’로 불리는 동계올림픽 무대를 펼치는 강원 평창군이다. 면적 1463.8㎢로 전국 84개 군 가운데 세 번째다. 1000만 인구를 뽐내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비하면 2.5배를 조금 밑돈다. 이곳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멀리 출장을 떠나면 한나절을 훌쩍 넘기기 일쑤”라며 혀를 끌끌 찬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을 때만 해도 다른 나라에선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하고 의심의 눈길을 보내곤 했다. 그러나 이젠 “믿을 수 없는(incredible) 변화를 이뤘다”며 눈을 의심한다. 때마침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국가와 어깨를 견주는 월드챔피언십으로 성큼 올라선 덕분에 벌써부터 기대를 키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끌 이희범(68) 대회조직위원장을 만나 준비 과정과 심경, 삶의 여정을 들여다봤다.“공학을 배운 사람으로 수치를 좋아하는 성격이 공직생활에 큰 도움을 준 게 사실입니다.” 3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0층 문화체육관광부 외신지원센터에서 만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이 대회 D-282”라고 말문을 열더니 인터뷰 내내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행정고시(12회 수석 합격)를 거쳐 공직자로 30년을 보냈다. 대학에 입학한 1967년을 전후로 전자공학 붐이 일어 그리 고민하지 않았다. 시대적 흐름을 타고 전공분야를 골랐다. 그리고 노벨상을 꿈꿨다. 해외 유학은 필수 코스로 받아들여지던 때다. 하지만 외아들로서 홀어머니를 두고 떠날 순 없었다. 나라를 위한 일을 찾다가 행시로 진로를 바꿨고 뒤늦게 행정대학원에 진학했다. 경찰관으로 6·25전쟁 당시 전사한 부친의 뒤를 이은 셈이다. “정치에 휘둘리지 말라”는 모친의 당부도 가슴에 되새겼다. 오는 16일이면 취임 한 돌을 맞는 이 위원장은 “처음엔 스포츠와 어디에도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반대에 부딪혔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전혀 무관하진 않다. 바로 마음에 간직한 소신 탓이다. 그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내년을 기준으로 30년 전인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때처럼 국민 화합과 국운 융성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운을 뗐다. 당시 그룹 ‘코리아나’의 노래로 세계를 사로잡은 대회 공식 주제곡 이름처럼 ‘손에 손잡고’ 한반도를 평화의 땅으로 알리며 국력을 뽐낸 성과를 가리킨다. 어언 30년 뒤엔 이제 우리나라가 세계 스포츠의 ‘아시아 시대’를 활짝 열어젖히는 국가로 기록될 것이라는 확신도 내보였다. 내년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일본 도쿄,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 및 하계 올림픽이 잇달아 개최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최근 우리들에게 덮친 국가적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려면 올림픽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계올림픽은 지금까지 23번 열렸다. 개최국은 11개였다. 특히 유럽에서 8개국으로 주도했다. 유럽 외엔 미국, 캐나다, 일본 3개국뿐이다. 체육계에 밝지 않은 위원장이라는 말에 맞설 근거는 또 있다. 올림픽이 비단 스포츠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문화, 경제, 환경,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아우르는 종합 이벤트라는 점이다. “위원장은 경기만 아니라 대회를 꾸리고 조율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직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요즈음 평생에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체육인들이 엄청난 인적 교류망을 가졌다는 데도 놀랐다며 손을 내저었다. 국제 외교력과 맞닿았다는 것이다. 그는 “러시아 역시 1980년 올림픽을 치른 뒤 주요 2개국(G2)으로 미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었다”고 되뇌었다. 2022년 여름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동계체육 인구를 현재 100만명에서 3억명으로, 568곳인 스키장을 1500곳으로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프로젝트에 얽힌 얘기도 들려줬다. 그는 지난 1년을 숨가쁘게 달린 사이에 나타난 바람직한 모습을 셋으로 요약했다. 테스트 이벤트 26개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게 세계에 내로라하는 당당한 자신감을 선물했다. 먼저 모두 113개 기관에서 나온 조직위 직원 1200여명이 시행착오를 딛고 개최에 대한 두려움을 싹 없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 수준을 맞춘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장을 둘러본 IOC 위원들이 “100%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흑자를 달성했다는 사실을 손꼽았다. 북한 아이스하키팀을 맞고도 오히려 잔치 분위기를 연출한 것처럼 안전하다는 사실까지 지구촌에 재확인했다. 이른바 ‘국정 농단’ 스캔들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것도 숨길 수 없다. 이 위원장은 “최순실 하면 1순위로 평창올림픽을 떠올린다는데,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무관하다는 점을 깨우쳤다고 본다”며 “잘못된 계약을 단 하나라도 발견했다면 내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음모에 따라 농단의 타깃이 됐을지 모르지만 비리의 온상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국정 농단을 탓하며 조직위를 겨냥해 “공기업에 손을 벌리지 말라”고 공기관 참여까지 반대하는 분위기여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예산 중 34%를 국내 기업 후원으로, 30%를 IOC와 글로벌 스폰서 지원금, 나머지를 입장권 판매 등 경기장 수입으로 메우는 게 보통이라는 논리를 폈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전력과 철도, 공항 등 공공기관 참여가 활발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새 정부에서 맞이하는 첫 국제행사인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올림픽 유치로 끝나지 않고 세계화하는 게 국가의 임무라고 설명했다. 주 52시간 근무 시대를 맞아 스포츠·레저 관련 산업이 43조원 시장 규모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들에게 최대 관심사인 건강을 개인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더욱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휘하는) 조직위원장은 아주 명예로운 자리”라며 “장관과 위원장 중 다시 자리를 맡으라면 위원장을 선택하겠다”고 새삼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02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떠났다가 2003년 1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산업부 장관을 지냈다. 이공계 출신이어서인지 숫자를 꿰뚫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만 올림픽(1만 6000명)과 패럴림픽(6400명)을 합쳐 2만 2400명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과는 괜찮다. 모두 9만 1000여명이나 몰려 오히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통·번역 자원봉사자 경쟁률은 17대1이나 됐다. 해외 145개국에서 지원자가 1만 3000명을 웃돌았다. 러시아 2800여명, 미국과 중국 각 1300여명이다.그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4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유치한 세계 다섯 번째 국가라는 것으로 정리했다. “국토 면적으로 따지면 세계 126위라는 점에서 보면 대단하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다만 흑자 올림픽으로 기록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무리 잘 치러도 적자를 낸다면 ‘실패’라는 낙인을 피하지 못한다는 우려다. 세입 2조 5000억원, 세출 2조 8000억원으로 잡았는데, 모자라는 3000억원이 문제라고 봤다. 따라서 올림픽 권을 발행하는 등 균형재정을 이룩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 묘안을 짜내고 있는 만큼 곧 복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현장을 보려고 30시간을 비행해야 하는 브라질을 세 차례 왕복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서울을 오가고, 많게는 하루에도 두 차례씩 평창과 서울을 오가기도 하는 아주 바쁜 일이라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는지를 물었다. 오전 중 서울에 갔다가 평창으로 돌아와 회의를 갖고, 다시 서울로 옮겨 회의한 뒤 평창에서 저녁 일정을 치르는 식이다. 그런데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딱히 이렇다 할 비결도, 즐기는 스포츠도 없단다. 조직위 관계자는 “워낙 시간을 쪼개기 힘들어 아무래도 헬리콥터 한 대를 배치해야 할 것 같다”고 역시 신중한 얼굴로 말했다. 조양호(68·한진그룹 회장) 전임 조직위원장 시절을 떠올린 것이다. 평창에서 서울을 다녀오려면 자동차로 거의 5시간을 내달려야 한다. 이 위원장은 “지금 하는 일이나 직전에 맡았던 대기업 대표, 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국립 서울산업대 총장도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에서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며 “전문지식을 떠나 무엇보다 조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직 경험에 대해선 “초기인 1980년대 인허가 위주의 산업정책을 기술정책으로 전환하는 데 작으나마 한몫을 한 것으로 자부한다”며 “예컨대 통신기기를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기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설립을 뒷받침해 공학도로서 긍지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전자산업 발전 추이에 큰 관심을 쏟던 1970년대 말기엔 대통령이 주재하는 무역진흥확대회의, 수출진흥회의에 올릴 안건 서류를 작성하는 중책을 짊어졌다”며 살짝 웃었다. 그는 다시 서울올림픽 얘기로 돌아가 “방송 중계권과 선수촌 분양을 통해 1300억원, 기념주화 판매와 국민 성금으로 568억원을 벌어들였을 뿐만 아니라 국민통합에도 밑바탕을 마련했다”며 “경기력에서도 4강 실력을 자랑했던 것처럼 내년에도 이른바 ‘8-4-8’(금, 은, 동메달 숫자) 전략으로 4강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각오를 되새겼다. 또 “가족들과 떨어져 평창 사무실 근처에 혼자 지낸다”며 “말하자면 홀아비 신세인데 공직에 몸담았던 사람이라 애국심 하나로 버틴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조금 걱정되는 게 있다”며 짧은 한숨을 뱉었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말로 끝을 맺었다.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송한수 체육부장 onekor@seoul.co.kr ●이희범 위원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제12회 행정고시,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차관, 장관 ▲서울산업대 총장,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
  • MC몽 “욕 많이 먹어도 앨범 나올 때마다 잘 된다..혼란스러워”

    MC몽 “욕 많이 먹어도 앨범 나올 때마다 잘 된다..혼란스러워”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MC몽이 대학교 축제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에는 ‘MC몽 행사비 반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MC몽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C몽은 “너무 큰 인지도를 쌓았던 저는 인기가 영원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병역 기피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2012년 MC몽은 대법원에서 고의로 치아를 빼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지난 2014년 11월 6집 ‘MISS ME OR DISS ME’로 컴백했으며 올해 2월에도 신곡 ‘반창고’를 발표했다. MC몽은 “5년 동안 잠수 아닌 잠수와 대법원까지 무죄 판결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다. 욕은 굉장히 먹었지만 앨범이 나올 때마다 잘 돼서 혼란스럽다”며 자신을 향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음원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사실 돈 벌려고 행사하고 음악한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저는 오늘 제가 받은 페이를 댄서 주고, DJ 주고, 제 분량은 못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그는 출연료를 행사 스태프와 총학생회 측에 전액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이 무대에서 대한민국 남자는 될 수 없지만,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저의 행복추구권을 오늘 이 무대에게 쓰겠다”며 “여러분 역시 오늘만큼은 MC몽을 가장 사랑하는 가수로 생각해달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유튜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김기일 기획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김기일 기획전

    경기 이천 시립월전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을 5월 7일까지 이천 출신인 故김기일 작가의 작품 40점을 선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963년에 이천에서 태어나 서울과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이천으로 돌아온 김기일 작가는 2014년에 고향에서 생을 마감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을 초기부터 아끼고 애장했던 한 후원자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 40점을 이번 전시에 출품하면서 성사 되었다. 이번엔 작가의 대학시절과 유학시절인 초 중반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학초반의 사생을 위주로 한 드로잉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는 대학시기의 작품들, 본격적인 추상작업의 재료에 대한 탐구와 ‘균열’기법의 변천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작가의 1998년작 ‘Cracks’ 작품은 이 화풍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서 다양한 굵기로 구성된 균열의 조화로운 배치와 위에 덧씌워진 색감으로 작가만의 독특한 특색을 느낄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소재한 설봉공원에서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 제31회 도자기축제가 열리며, 축제기간에 포함된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는 봄 여행주간으로 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9일 대선 앞두고 ‘마지막 촛불집회’…“광장의 경고! 촛불민심 들어라”

    29일 대선 앞두고 ‘마지막 촛불집회’…“광장의 경고! 촛불민심 들어라”

    대선을 열흘 앞둔 29일 토요일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 전 ‘마지막 촛불집회’가 개최된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시민사회단체 모임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이 밝혔다.퇴진행동은 이번 23차 촛불집회가 내달 9일 예정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전에 열리는 마지막 촛불집회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시작돼 일일 최대 232만명(지난해 12월3일·주최측 추산 전국 연인원)까지 모여 헌정사에 기록을 남기고, 누적 참가인원은 약 1700만명에 달한 주말 촛불집회가 이날 대단원의 막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퇴진행동은 발표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촛불집회 제목을 ‘광장의 경고! 촛불 민심을 들어라, 23차 범국민행동의 날’로 정했다. 박진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강행되고 유력 대선후보가 성소수자를 반대한다고 말해 실망을 끼쳤다”면서 “아직 구속되지 않은 국정농단 공범자도 있다.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짚었다. 이날 촛불집회는 그간 시민들이 촛불을 들며 촉구했던 염원이 대선 정국에서 실종된 점을 지적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촛불집회 시간 대부분이 시민 발언으로 채워진다. 고(故) 이한빛 PD의 모친이 무대에 오른다. 28세로 입사 9개월 차였던 이 PD는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에 시달리다 지난해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소수자 발언도 예정됐다. 최근 물의를 빚은 육군의 군대 내 동성애자 색출 문제와 유력 대선후보의 성소수자 인식에 관한 비판이 이뤄질 전망이다. 종로 건물 옥상광고탑에서 고공 농성 중인 해고·비정규직 노동자와 전화연결 및 사드 배치 강행·선거법·언론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본집회가 열린 뒤 도심 행진이 이어질 계획이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혹시나 모를 교통 불편이 죄송스러워서 행진을 하지 않기로 했다가, 사드 강행 등에 책임을 묻기 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있는 총리관저와 주한미국대사관까지는 행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퇴진행동 측은 도심 행진이 이날 비슷한 시간대에 동국대학교·종로·조계사 일대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맞이 연등 행렬과는 겹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촛불집회 사전행사로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이어 열린다. 이주용 퇴진행동 활동가는 “촛불집회에서 한 청년이 ‘최저임금으로 당장 내일을 걱정하며 사는데, 박근혜가 퇴진한다고 내 삶이 바뀔지 모르겠다’고 발언한 적 있다”면서 “우리 삶을 바꿀 의지가 있는 정부가 들어서는지 5월 대선과 6월 최저임금 결정을 유심히 보겠다”고 말했다. 안진걸 대변인은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선거법을 어길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시민분들이 본의 아니게 고초를 겪지 않으시도록 사전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선이라는 축제를 한껏 즐기실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모여서 열망을 얘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고대 체육특기자 하위 30% 안 뽑는다

    최저학력 적용…학생부 유력 현 중3부터… 체대입시 변할 듯 연세대와 고려대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 체육특기생을 선발할 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아무리 체육을 잘해도 성적이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응시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축구와 야구 등 5개 종목의 엘리트 선수 간 대결로 치러져 온 전통의 ‘연고전’을 장기적으로 문화·예술·학술·아마추어스포츠 등을 모두 포함하는 축제인 ‘연고제’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 때 최소한의 성적 조건을 가리키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내용의 체육특기생 전형 선발 개선안을 발표했다. 두 총장은 최저학력기준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또는 고교 내신 성적 상위 70%를 제시했다. 일례로 3학년 학생이 100명인 고교의 경우 내신 성적이 70등 이내여야 두 학교의 체육특기생 전형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다만 내신이나 수능과 같은 전형요소를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김 총장은 “우선 상위 70%로 두고 중·고교가 어떻게 따라오는지 본 뒤 (다시) 정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체육특기자가 반드시 수능을 봐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해 내신 쪽에 무게를 뒀다. 두 대학은 그동안 체육특기생을 뽑을 때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했다. 올해 선발계획에 따르면 학생부와 경기 성적 등을 종합한 서류를 80%(연세대)·70%(고려대) 반영하고 면접을 20%·30%씩 반영한다. 그러나 서류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은 그동안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입시업계에서는 피겨 선수 김연아나 리듬 체조 선수 손연재 사례로 볼 때 학생부 반영 비율은 극히 적고, 대회 입상을 비롯한 경기 실적이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봐 왔다.그러나 두 대학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앞으론 사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고교 운동선수 대부분이 두 대학 입학을 목표로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대입 체육 방향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학에 입학한 뒤 학점 관리도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학 운동선수가 전년도에 평균 C 학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 이른바 ‘C0룰’은 양 대학이 앞으로도 유지하기로 했다. C0룰은 두 대학을 비롯해 11개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정유라 사건’을 계기로 올 상반기 전격 도입해 논란이 됐다. 연세대는 축구부 선수 28명 가운데 절반인 14명이 이 규정에 걸려 상반기 대학리그에 불참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학칙으로 적용 중인 ‘학사경고 3회 이상 퇴학’ 조치도 그대로 적용한다. 일반 학생이 출석의 3분의1 이상 결석하면 학점을 아예 받지 못하지만, 운동선수는 교육부 지침으로 2분의1까지 불참해도 대회 참석 등에 따른 공결을 인정해 주도록 하는 내용도 유지한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입계획을 연세대는 이번 학기, 고려대는 가을쯤 발표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팩트 체크 등 수준 높은 대선 후보 검증… 선택에 도움 줘”

    “팩트 체크 등 수준 높은 대선 후보 검증… 선택에 도움 줘”

    제94차 서울신문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5일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재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에서 제기한 의견이다.-대선 보도에 있어서 흥미 위주의 경마식 보도보다 후보들의 철저한 검증에 무게를 둔 수준 높은 보도를 했다. 4월 13일자 1, 2, 3면을 할애한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기사는 후보 간 외교·통일분야 공약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줬다. 4월 20일자부터 시작된 ‘대선후보에게 바란다’ 기획 시리즈는 상대적 취약계층 관련 공약을 분석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현주소를 꼼꼼하게 따져본 기사였다. 4월 21일자로 보도된 팩트 체크 ‘TV토론서 쏟아진 후보들의 말말말…진위는’ 기사는 토론회 속 후보들의 말을 사실과 거짓으로 분류해 후보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줬다. 대선 관련 핵심 이슈를 주권자의 시각에서 선별 제시하는 의제 설정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다. -대선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감정 싸움이 난무하는 가운데 재미있는 대선 기사들도 발굴해 시선을 모았다. 4월 15일자 ‘별명 안에 민심 있다’ 정치 뒷담화 기사는 제목대로 각 후보들의 별명에서 민심의 속뜻을 풀어내 해학과 풍자가 읽히는 감칠맛 나는 기사였다. 4월 22일자 ‘대선 후보 5인의 롤모델’ 정치 뒷담화 기사도 각 후보들의 롤모델을 통해 대권 철학을 엿볼 수 있어 아이디어가 좋은 기사였다. -한반도 위기와 관련된 보도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분석 보도는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개별적인 기사에서는 각종 이슈를 선점해 발빠른 처방책을 제시하는 순발력이 돋보였다. 4월 15일자 ‘탄도미사일 단계별 요격 체계, 사드만 알고 있나요?’ 기사는 최근 사드 문제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기 좋게 제공했다.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입장에서 가슴 저린 보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4월 1일자 ‘또다시 주저앉은 엄마 매일 선체 보며 기다리는 것도 고통’, 4월 4일자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 텐데’, 4월 7일자 ‘미수습자 가족 길어지는 고통’, 4월 10일자 ‘부두로 올라온 세월호…오열한 미수습자 가족들’ 기사는 독자들에게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전달하는 성의 있는 보도였다. 4월 12일자 문화면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도 세월호 심벌 마크와 함께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는 행사 보도로 기존의 행사 안내 기사와는 그 의미가 남달랐다. -4월 11일자로 보도된 ‘외면받는 장애 여성 모성권’ 기사는 평상시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장애 여성에 대한 이슈를 조명했다. 장애 여성들이 2세를 가질 때 이를 저지하고 낙태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여성 장애인들에게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핵심적인 내용만 알뜰하게 잘 보도해 줬다. -퍼블릭IN 지면을 항상 기대하며 재밌게 읽는데, 4월 17일자 ‘부부 공무원들의 허와 실’ 커버스토리 기사는 다시 한번 기대를 뛰어넘은 흥미로운 기사였다. 단순히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공시에만 몰리는 것이 문제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보도가 아니라 실제 부부 공무원들의 삶이 어떤지 상당히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4월 17일자 ‘꽃보다 미화원…벚꽃축제 쓰레기와의 하루’ 공직 체험 기사도 축제를 즐기고 난 문화 시민들의 이면을 들춰 보게 해 독자의 시선을 끌었다. -4월 5일자 ‘긴 불황에 잡화점 호황’ 기사는 KB국민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편집을 잘해 일반인들이 잘 포착하지 못한 것을 수치로 보여 줬다. 4월 10일자 ‘벚꽃놀이는 중장년보다 청춘’ 기사도 신한카드 트랜드연구소 데이터를 이용해 요즘 봄나들이에 젊은층들이 더 잘 움직인다는 것을 빅데이터 수치로 보여 준 점이 돋보였다. -4월 17일자 문화면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전’ 기사는 소재 선정 자체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전시 기사였다. 다른 매체에서도 별로 다루지 않은 내용을 흥미롭고 내실 있게 소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프랑스 전통 팬터마임 세계로의 초대

    프랑스 전통 팬터마임 세계로의 초대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가 5월 1일~31일 ‘제 6회 유럽 동화나라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의 대표 축제로 어린 시절 읽어보았던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쁘띠프랑스의 명물인 오르골 시연을 비롯해, 마리오네트 인형극, 기뇰 손 인형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새로 선보이는 프랑스 전통 팬터마임 형식의 마임공연이다. 특별 초청한 프랑스 파리 마임 학교 출신의 전문 공연자가 하루 3번 관객과 소통하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신기한 마임의 세계로 안내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2명 방문 시 1명은 무료다. 어린이들에게 기념엽서와 요술풍선 등 다양한 선물도 준다. 8일 어버이날에는 60세 이상 부모님과 함께 방문 시 부모님은 무료입장이다. 15일 스승의 날에도 교직원(초, 중, 고, 대학교) 카드 소지 시 본인 무료입장이다.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로 들어서는 길은 한국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꼽힐 만큼 수려한 풍경이 자랑이다.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청평역이나 청평 버스터미널에서 가평시티투어버스나 고성리 방향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평시티투어버스는 가평터미널과 경춘선 가평역, 청평역을 경유해 자라섬~남이섬~쁘띠프랑스~아침고요수목원까지 하루 10차례 운행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33일간의 연극 열전… 설레는 대학로의 봄

    33일간의 연극 열전… 설레는 대학로의 봄

    대학로 연출가 10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통해 연극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3일간의 연극 열전이 벌어진다.●초연작 5편에 재연작 5편 무대 나들이 올해 38회를 맞은 서울연극제가 26일부터 새달 28일까지 종로구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그동안 초연 창작극을 선정하여 선보인 데서 벗어나 올해부터 번역극과 재연까지 작품의 영역을 넓혔다. 이에 따라 공식 선정작 10편에는 초연작 5편(창작 4편, 번역 1편)과 재연작 5편(창작 3편, 번역 2편)이 고루 선정됐다. 초연작은 창작집단 즉각반응의 ‘2017 애국가-함께함에 대한 하나의 공식’, 극단 드림시어터 컴퍼니의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극단 창의 ‘원무인텔’, 극단 신세계의 ‘말 잘 듣는 사람들’, 극단 행길의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이다. ‘페스카마-고기잡이배’는 1996년 원양어선 ‘페스카마 15호’에서 벌어졌던 선상 반란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옆방에서 혹은 바이브레이터 플레이’는 2010년 토니상 최고 희곡상 부문에 오른 작품으로 성, 사랑, 결혼 등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에 대해 다룬다. 재연작으로는 극단 백수광부의 ‘벚꽃동산’, 창작집단 LAS의 ‘손’, 극단 진.선.미의 ‘초혼 2017’,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희곡읽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행사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행사와 소규모 공연도 마련된다. 연극 배우들이 지나가는 관객들과 즉흥적으로 희곡을 읽는 ‘희곡 읽기’ 행사가 29일부터 새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대학로 대명거리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연습실, 카페, 공원 등 극장 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린지-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에선 24개 극단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5일부터 새달 28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서울연극제 홈페이지(www.s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가치관 서로 잘 맞아 7년간 열애수감·징집·고시공부 때 뒷바라지 “그 사람은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자유롭게 해 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는 ‘문재인의 호남 특보(특별보좌관)’라고 불릴 정도로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의 최대 조력자로 꼽힌다.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유쾌한 정숙씨’라고 별명을 붙여줬을 만큼 김씨는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성품으로 문 후보의 진지한 이미지에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게 문 후보 측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문 후보와 김씨는 경희대 선후배 관계다. 서울 출신인 김씨는 1974년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해 축제에서 두 학번 위인 72학번 법대생 문 후보를 처음 만났다. 첫인상은 ‘별로’였다는 게 김씨의 회고다. 법대 과대표를 하던 친구 오빠가 ‘축제에 한번도 안 오는 친구가 있는데 여자 소개해 주면 오겠다고 했다’며 만나 보라고 했단다. 김씨는 거절했지만 그 친구 오빠는 ‘그 친구가 프랑스 미남 배우인 알랭 들롱을 닮았다’며 만나 보라고 설득했다. 김씨는 처음 만나는 자리니 문 후보가 당연히 양복 차림일 줄 알았지만 ‘이상한’ 초록색 점퍼에 회색 바지를 입고 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축제 이후 마주칠 때마다 간단히 인사만 했던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인연은 이듬해 유신반대시위 현장에서 시작됐다.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들고 교문을 향해 행진했던 문 후보의 앞에 최루탄이 발사됐고 그는 그대로 기절했다. 누군가 물수건으로 문 후보의 얼굴을 닦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김씨였다.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김씨가 문 후보를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악가의 꿈을 품었던 김씨에게 문 후보가 관습에 따른 여성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았다는 점도 문 후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였다. 김씨는 문 후보가 유신 독재에 항거하다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나 강제 징집돼 특전사에 배치됐을 때, 고시 공부를 할 때도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문 후보는 입대 후 첫 면회 때 김씨가 안개꽃 한 다발을 가져온 장면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다니던 시절 청혼했고, 두 사람은 7년 연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씨는 언론 인터뷰 때마다 문 후보가 신념을 끝까지 지키면서도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슬하에 아들 준용씨, 딸 다혜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대구로 떠난 봄여행… 버스 옆자리에 김광석이 앉았다

    대구로 떠난 봄여행… 버스 옆자리에 김광석이 앉았다

    대구는 1996년 세상을 등진 가수 김광석의 고향입니다. 32세 꽃 같은 나이에 멈춰 선 청춘. 하지만 그의 우울한 미학은 당대의 수많은 청춘에게 위로가 됐지요. 그의 노랫말 한 자락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은 이를 꼽자면 아마 수백권의 책으로도 모자랄 겁니다. 올봄 여행주간에 그의 음악을 싣고 달리는 시티투어 버스가 대구에서 선을 보입니다. 그가 나고 자란 방천시장 앞의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시티투어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시험 운행에 나선 ‘김광석 음악버스’를 타 봤습니다.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고 귓가를 적시는 노래들을 듣자니 차창 밖 풍경이 그야말로 꿈결처럼 흐르더군요.‘김광석 음악버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메마른 영혼들을 울렸던 김광석의 노래를 투어 버스에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기획, 개발됐다. 전국에 시티투어는 많지만 이 같은 형태의 시티투어 버스는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공식 명칭은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 김광석’이다.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이란 단체가 운영을 맡고 있다.김광석 음악버스는 대략 60분 동안 운행된다.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를 오르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진다. 김광석의 음악과 영상이 흐르고,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 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 간다. ‘움직이는 음악감상실’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앞이다. 야외무대의 거리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을 마친다. 차량 외부에는 ‘안녕하실테죠? 제가 김광석입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김광석의 얼굴 등이 래핑돼 있다. 내부엔 승객이 앉는 16석의 좌석과 조명장치, 모니터 등이 빼곡하다. 디제이 박스는 버스 맨 뒤에 마련됐다. 승객들이 버스에 오르면 디제이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이 흐르고 시내 투어도 시작된다. 첫 곡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의 청아한 노래와 함께 대구 시가지 풍경이 차창 밖으로 흐른다.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의 명곡과 디제이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버스가 시내 한 지점에 멈춰 선다. 이어 대구 지역 뮤지션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벤트를 벌인다.버스가 종점에 이르면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가 여행객들을 맞는다. 일종의 김광석 기념관으로, 오는 5월 초 개관 예정이다. 생전 김광석이 아끼던 기타 등의 유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스토리 하우스를 나서면 곧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다. 실물 크기의 동상, 그의 모습이 담긴 벽화 등을 찬찬히 훑다 보면 봄밤이 시나브로 깊어 간다. 팁 하나. 차량에 오르면 가급적 오른쪽, 그러니까 사선으로 놓인 의자에 앉길 권한다. 반대쪽은 조명이 쉬지 않고 번쩍이는 탓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소싯적에 ‘놀아 본’ 사람이라도 어지러울 정도다.대구에서 봄밤의 정취를 즐기기에 맞춤한 곳이 또 있다. 청라언덕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위쪽에 있는 야트막한 언덕이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으로 시작하는 가곡 ‘동무생각’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엔 대구 근대골목 투어가 세간의 인기를 얻으면서 일약 ‘전국구’ 명소 반열에 올랐다. 이 일대를 밤에 오가는 것도 재밌다. 아는 이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5월부터 ‘대구 야행(夜行) 근대로(路)의 밤’ 축제가 펼쳐지는 것도 그 때문일 터다. 아직 축제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그렇다 한들 또 어떠랴. 무르익은 봄밤의 정취를 즐기기엔 외려 사람이 적을 때가 더 낫다.청라언덕에선 매일 밤 ‘미디어 스카이 청라’가 펼쳐진다. 일종의 영상 설치작품으로, 근대 골목의 역사적 의미를 표현한 그림과 지역 독립유공자의 사진 등을 번갈아 영상으로 표출한다. 15m 높이에 떠 있어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진한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설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3·1만세운동길 90계단’과 ‘챔니스주택’ 벽면에 투영되는 ‘미디어 파사드’도 운치 있다. 개화기 한국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 등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영상으로 연출된다.끝으로 대구에서 꼭 찾아봐야 할 두 그루의 나무 이야기를 덧붙이자. 하나는 가톨릭 대구대교구청의 왕벚나무, 또 하나는 청라언덕 사과나무다. 대구대교구청 왕벚나무는 구한말 프랑스인 선교사였던 에밀 타케(1873~1952) 신부가 제주도에서 가져와 심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타케 신부는 1908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한 이다. 제주도에 밀감 산업의 씨를 뿌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제주도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활동하던 그는 1922년 대구 남산동의 성유스티노신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 유스티노캠퍼스)에 터를 잡았고, 이후 1952년 이국땅에서 삶을 마무리할 때까지 30년간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개 나무의 원산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자생지 확인인 것에 비춰 볼 때 당시 타케 신부의 발견은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을 입증시켜 준 일대 사건이었다. 타케 신부의 발견으로 일본의 나무처럼 인식됐던 ‘사쿠라’가 사실 제주도에서 건너간 것이란 게 밝혀졌고, 일본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양국은 지금까지도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두고 해묵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일본이 선물했다고 알려진 미국 워싱턴 포토맥 강변의 벚나무가 어느 나라 원산이냐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대구대교구청의 왕벚나무는 안익사 옆에 있다. 타케 신부와의 연관성이 회자되면서 나이테 검사를 해 봤더니 수령이 90년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케 신부가 1920년대 신학대학에 근무할 당시 심었을 것이 확실시되는 대목이다. 타케 신부의 묘 또한 왕벚나무 옆에 있다.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대구대교구청은 도심에 있는 공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아름답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돌아보길 권한다. 지금은 다소 흐릿해졌지만 대구는 한때 사과의 대표적인 산지였다. 청라언덕 사과나무는 그 ‘대구 사과’의 효시가 됐던 사과나무의 3세 나무다. 1899년 동산의료원 초대 원장인 존슨 선교사가 미국에서 들여온 나무의 손자뻘쯤 된다. 현재 선교 박물관으로 쓰이는 스윗즈주택 옆에 있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김광석 음악버스, 6월 17일까지 무료 ‘김광석 음악버스’는 봄 여행주간(29일~5월 14일) 바로 전날인 2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에 각 1회씩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theplaybus.modoo.a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6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된 뒤 이후 유료화될 예정이다. 탑승 장소는 대구 중구의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앞 전용 정류소다. 호텔 앞을 출발해 대구역→신천역→동대구(KTX)역→범어네거리 등을 거쳐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하차한다.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주간 기간 중 ‘레일시티투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대구행 KTX 승차권과 대구시내 전세버스 투어,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이 포함된 상품으로, 29일~5월 14일 매주 금, 토요일 총 6회 운영된다. ●‘미디어 스카이’ 오후 8시·9시·10시 미디어 스카이 청라는 하절기(4월~10월) 동안 오후 8시, 9시, 10시에 각각 30분씩 표출된다. 동절기엔 한 시간씩 앞당겨진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도 볼거리 대구에는 아쿠아리움이 한 곳 있다. ‘대구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이다. 상어, 가오리 등 제 몸값(1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어류들을 날름 집어삼켰다는 그루퍼, 눈이 얇은 풍선 모양으로 터질 듯이 부풀어 있는 수포안(水泡眼) 등 다양한 어류와 미어캣 등의 육상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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