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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공천 후폭풍 부른 ‘여의도식 정치’ /구본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공천 후폭풍 부른 ‘여의도식 정치’ /구본영 논설위원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이른 아침 출근길에서 들은 가곡 ‘4월의 노래’의 첫 소절이다. 영국 시인 엘리엇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땅의 4월은 박목월의 이 시구처럼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계절이었다. 목련꽃 향기 속에서 치러질 ‘4·9 총선’이 박두하면서 여의도가 대혼돈에 빠져 들었다. 국민적 축제를 앞둔 설렘은 없고, 날선 공방만 남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나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공천 책임론에 불을 붙이고, 강재섭 대표가 총선 불출마 카드를 빼들었다. 여야의 경쟁적 ‘공천 물갈이 쇼’를 지켜보던 국민들만 어리둥절해졌다. 통합민주당이 호남에서 ‘박재승의 난’으로 선수를 치고 한나라당이 ‘안강민의 영남 대학살’로 맞설 때까지도 관객들이 눈치 못챈 반전이다. 그러나 양철 지붕처럼 달아오른 건 중앙정치 무대뿐이다. 투표일이 보름 남았지만, 지역 표밭은 썰렁하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지역구 후보가 누구인지, 그들이 4년간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정당과 후보들이 변변한 대표 공약 하나 내놓은 게 없다. 후보등록에 임박해 ‘무더기 공천’과 전략 공천이 횡행해 후보를 검증할 겨를도 없었다. 몇몇 실세 명망가들이 주역을 맡고 주권자인 국민은 들러리 서는 게 한국정치의 고질이었다. 권력게임 양상으로 번진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을 보면서 그런 ‘여의도식 정치’가 되풀이되고 있음을 깨닫는다.2004년 총선 때 여야는 정당민주주의의 상징이라며 지역구별 경선을 앞다퉈 실험했다. 하지만 그런 ‘상향식 공천’은 이번에는 아예 종적을 감췄다. 당외 인사 위주의 공천심사위를 통한 이번 공천도 ‘하향식 공천’에 불과하다.‘제왕적 총재’가 공천을 좌지우지하던 때보다는 세련되긴 했지만…. 정당정치 선진국 미국에선 대부분의 공직 후보자를 상향식 경선으로 뽑는다. 중앙당의 일방적 후보 낙점이나 공천 불복은 상상하기 어렵다.1970년대 도회지의 담벼락에 나붙었던 극장 쇼 포스터가 기억난다. 당시엔 남진이니 나훈아니 하는 인기가수들의 얼굴만 보고 관객들은 레퍼토리가 뭔지도 모른 채 몰려들었다. 곧 거리마다 이름 모를 후보들의 선거벽보가 나붙겠지만, 중앙정치의 열기만큼 지역구별 투표율이 높을지는 의문이다. 안강민, 박재승 두 주연배우를 캐스팅해 연출한 여야의 공천 드라마는 막판 파열음을 내며 대단원을 향하고 있다. 그러나 흥행몰이 쇼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번엔 한나라당의 실세들과 거기서 밀려난 인사들이 주·조연이다. 서청원·홍사덕씨 등 친(親)박근혜계 인사들이 주도중인 ‘친박 연대’도 그 하나다. 박 전 대표의 대중성을 흥행에 활용하려는 심산이지만 정작 주인공은 빠지는 바람에 “나훈아당이 아닌, 너훈아당”이란 비아냥을 듣고 있지만…. 각당의 공천 몸살이야 그들의 사정일 뿐일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구경꾼으로만 내몰리게 된다면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4월이 잔인한 달이 안 되려면 그런 공급자 중심 정치부터 끝장내야 한다. 그러려면 유권자들이 객석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 후보자들이 내놓는 온갖 약속을 꼼꼼히 따져보고 유세장까지 발품을 파는 수고도 감수해야 한다.‘유권자 혁명´이 ‘여의도식 정치´란 구습을 깨는 마지막 처방일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Local] 대구보건대, 오지 고교 지원

    대구보건대학이 17일 대학 축제기간에 ‘아름다운 장터’를 개설해 마련한 수익금 500만원을 경북 울릉군 울릉종합고등학교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기금은 지난해 10월 말 대학에서 열린 가을축제 기간에 개설한 ‘아름다운 장터’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이다.당시 보건대는 학생과 직원들을 상대로 십시일반으로 재활용품을 기증받아 아름다운 장터를 개설했다. 보건대 관계자는 “교육 환경이 열악한 오지의 고등학교를 지원하게 된 것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국연극 100주년 좋거나&나쁘거나

    한국연극 100주년 좋거나&나쁘거나

    올해는 연극이 지금의 형태를 갖춘 지 100년째 되는 해.1908년 11월 서울 종로 원각사극장에서 이인직의 ‘신세계’가 처음 신극(新劇)의 형태로 무대에 오른 것. 올해 연극계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공연·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연극협회는 연극 100주년 기념 공연 시리즈 첫 작품으로 ‘남사당의 하늘’(손진책 연출)을 택했다.27일부터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일 이 공연은 광대들의 한과 흥을 남사당의 여섯 놀이로 펼친 것으로, 극단 미추가 1993년 발표해 백상예술대상과 서울연극제 대상 등을 수상한 작품이다. 한국연극협회는 또 연말 우수 작품과 연극인들에게 수여하는 한국연극대상을 신설할 예정이다. 전국 15개 지역의 극단이 전국을 순회공연하는 소극장 네트워크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고양문화재단은 강부자의 ‘오구’(이윤택 작·연출)를 100주년 기념작으로 선정했다. 새달 4일부터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은 ‘한국연극 100주년, 축제는 계속된다’라는 이름으로 창작 대작 ‘야래자’(5월27일∼6월1일·해오름극장)를 선보인다. 오태석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삼국유사의 설화를 토대로 한국근현대사를 풀어낸다. 세종문화회관은 1940∼50년대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오른 재미교포 작가 김은국의 ‘순교자’(5월10일∼6월1일·세종M시어터)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극단이 공연할 ‘순교자’(연출 정진수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교수)는 부조리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인간적인 삶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정동극장에서도 원각사 설립 100주년을 맞아 11월 이인직의 신소설 ‘은세계’(손진책 연출)를 다시 올린다. 민간극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울림 소극장은 100주년 기념 ‘해외 문제작 시리즈’를 지난 2월부터 선보이고 있다.‘블라인드 터치’(연출 김광보)가 16일 막을 내리면 21일부터는 박정희 연출의 ‘애쉬즈 투 애쉬즈(Aches to aches)’가 공연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신극 100주년을 맞는 해이지만, 연극계는 뮤지컬·스타마케팅 중심의 기획 공연·개그쇼 등이 기세를 부리면서 양극화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돼 온 대학로 연극열전2의 경우,‘서툰 사람들’‘늘근 도둑 이야기’가 각각 1억여원의 순익을 내며 보조석까지 만들 정도로 인기이지만, 다른 중·소 연극들은 자리 수를 채우기도 힘든 실정이다. 소극장연대인 ‘세븐스타’의 박장렬 대표는“그나마 연극열전이라도 없다면 연극에 관객이 들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저예산 연극들은 관객이 없어 공연을 올릴 생각도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탄생 60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극단 신협의 전세권 대표는 1962년 구상한 희곡 ‘목이 길어 슬프다’를 올해 ‘워터링(watering)’이란 제목으로 개작해 발표할 생각이었지만 재정 문제에 봉착해 공연을 올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전 대표는 “한번 부딪쳐 봐야죠.”라는 말로 추진 의지를 내비쳤지만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짙었다. 공연 시장의 기호는 ‘정극’을 올리기도 주춤하게 만든다. 삼일로창고극장의 정대경 대표는 “상업적으로 흐르는 공연문화가 연극을 오락으로 희화화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출가 김광보씨는 “영국의 거장 연출가, 피터 브룩이 20세기 말이 되면 연극은 사양산업이 될 거라고 말한 것처럼 연극이 이제 사양산업이 된 건 분명하다.”며 “게다가 연극도 흥행 코드를 따라가 사회성이나 깊이 있는 작품을 택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연극 100주년이 연극정신 부활의 새로운 단초가 될까 하는 기대감도 없지 않다. 김 연출가는 “이런 현실 속에서도 초창기 연극이 시작될 때의 위상을 다시 생각해 보고 정석대로 작품을 만드는 것만이 연극이 살아남는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신극 100주년을 계기로 ‘공연 생태계의 종 다양화’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관객 동원력 없는 정극을 극장들이 담보해주지 못하는 만큼 신극 100주년을 맞아 영화계의 독립영화관처럼 정극전문극장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김충용 종로구청장 ‘관광 1번지’

    [구청장 현장브리핑]김충용 종로구청장 ‘관광 1번지’

    “한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온전하게 살아 있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가 바로 ‘종로’입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4일 마무리 복원공사가 한창인 홍제천을 찾아 ‘정치1번지’가 아닌 ‘관광 1번지’ 종로의 당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칠순의 노익장인 그의 눈은 마치 사계절 흥겨움이 넘쳐나는 도시를 디자인하는 꿈에 부풀어 빛을 발하는 듯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온전하게 살아 있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가 바로 ‘종로’입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4일 마무리 복원공사가 한창인 홍제천을 찾아 ‘정치1번지’가 아닌 ‘관광 1번지’ 종로의 당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칠순의 노익장인 그의 눈은 마치 사계절 흥겨움이 넘쳐나는 도시를 디자인하는 꿈에 부풀어 빛을 발하는 듯했다. ●경복궁·창경궁 등 문화재 적극 활용 경복궁, 창경궁 등 72개의 국보급 문화재와 북촌 한옥마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삼청동과 인사동, 젊음이 넘쳐나는 종로거리와 대학로, 아름다운 인왕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홍제천…. 종로의 관광자원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김 구청장은 “많은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사계절 다양한 축제로 내·외국인을 끌어들이는 축제의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난해 자치구 처음으로 관광과를 만들면서 내린 첫 지시도 ‘축제의 사계절화’였다. 계절적 요인으로 봄, 가을에만 집중돼 있는 축제를 다양하게 기획하자는 취지였다. 그 결과 인사동전통축제, 종로청계천관광축제, 종로귀금속축제, 마로니에공원 얼음축제 등 크고 작은 20여개의 축제가 올해 내내 지속된다. 또 말라 있는 홍제천을 살아 있는 하천으로 바꾼다. 주변에 공원도 들어선다. 홍제천을 복개한 자리의 흉물로 꼽히던 신영상가아파트를 철거해 공원으로 만들었다. 또한 홍제천에 물을 흘려보낼 지하 저류시설을 신영동에 만든다. 지상은 수변공원으로 꾸밀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홍제천이 복원되면 산, 강, 역사를 두루 갖춘 완벽한 관광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1200만 관광객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초·중교에 영어 원어민 배치 공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교육불평등과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다. 올해 7억 5000만원을 투자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했다. 한 학교에 한 명씩 배치되는 원어민 교사가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반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김 구청장은 “아이들이 원어민과 한마디라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하다.”면서 “모든 아이가 똑같이 교육을 받을 순 없지만 최소한의 교육기회는 제공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어렵게 공부해 약대를 졸업한 그의 ‘교육철학’이 배어나는 대목이다. ●인터넷 강의 실시 교육불평등 최소화 인터넷 수능방송도 한다. 연회비 2만원으로 강남의 유명 사설학원 강사들의 강의 4200개를 수강할 수 있다. 교재도 무료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물론 어려운 학생들은 무료다. 공연단체와 연계해 무료로 공연관람기회를 주고 국립서울과학관과 청소년 문화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등 소득을 초월해 배움의 기회와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다. 김 구청장은 “교육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미래”라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정희는 심한 충격을 받아 치매가 급속도로 진행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는다. 효은은 명지에게 사실을 말하고 정희에 대한 나쁜 마음을 풀어주고 싶어 하고 석우도 거기에 동의한다. 서회장은 명지가 기획한 명품 구두의 전망이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고 걱정하지만 석빈과 명지는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킨다.   ●60분 부모-2.0(EBS 오전 10시) 말이 늦는 것도, 떼가 심한 것도, 울음이 잦은 것도, 모두가 엄마의 탓인 것만 같아 알 수 없는 우울함과 죄책감을 느낀다는 엄마.27개월째인데도 말이 늦은 진하의 사례를 통해 언어발달을 증진시킬 수 있는 언어놀이 방법과 엄마와 아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양육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물병자리(SBS 오전 8시30분) 은서의 남자친구 민우는 대학진학을 앞두고 엄마와의 갈등으로 가출한다. 민우는 은서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를 사랑하고 있는 은영은 그 광경을 목격한다. 화난 은영은 나이트클럽에서 잘 생긴 부잣집 아들 같은 태수를 만나 술에 취해 의식을 잃고, 일어나 보니 호텔이다. 은서는 은영 걱정이 태산이다.   ●TV책을 말하다(KBS1 밤 12시35분) 3월을 누구보다도 새로운 마음으로 맞는 이들이 있다. 답답한 교실과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스무 살의 새내기들이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지식과 경험의 길잡이가 되어줄 책은 무엇일까. 시작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TV책 자문위원들이 3권의 책을 직접 추천한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오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날 여성·시민사회 단체가 연대해 ‘3·8 여성 축제’를 열 예정이다. 여성학자 권인숙 명지대 교수를 초청해 여성문제와 양성평등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눠 본다.   ●쾌도 홍길동(KBS2 오후 9시55분) 전국에 활빈당이라는 이름으로 의적과 도적들이 생겨나자, 길동은 그들과 규합, 대군을 지지하는 반란군이 되려 하고 이에 창휘는 유생들과 함께 그의 힘을 경계하되 그를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진 조용히 지낼 것이라 다짐한다. 한편 이녹이 류이녹이란 사실을 알고도 창휘는 이녹을 길동 곁으로 보내는데….
  • 광주, 2013년 U대회 유치전 본격화

    광주, 2013년 U대회 유치전 본격화

    “광주에 관심 좀 부탁합니다.” 광주시가 2013년 여름철 유니버시아드(U)대회 유치전에 나섰으나, 새 정부 출범과 총선 등 어수선한 현안에 밀려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다. 대규모 국제 대회일수록 지역민들의 유치 의지와 열기가 현지 실사 때 중요한 평가항목이다. 국제 실사단이 4월에 광주를 방문함에 따라 시와 유치단, 주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유치 활동에 사활 건 광주 광주시는 24일 U대회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하계U대회 유치 범시민 붐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지원단 구성을 통한 범시민 지원체제 확립과 언론 매체·온라인 홍보 강화, 범시민 서명운동 등 나름대로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달말까지 10만명의 ‘범시민 지원단’을 모집하고 다음달 11일에 발대식을 갖기로 했다. 발대식이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져 세계적인 이목을 끄는 게 목적이다. 또 이틀 후에는 3만명이 참석해 U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 한마음대회’를 연다. 자치구별로 1000명 규모의 유치지원단을 꾸린다. 광주 지역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대학생 지원단’도 만들어진다. 다음달 23일 범시민 걷기대회와 28일 나무심기 행사도 연다. ●대규모 행사 줄이어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광주를 방문한다. 관계자 4∼5명이 단 한 차례 이른바 ‘실사’를 하는 자리다. 개최지는 5월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집행위원 23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따라서 광주를 결정적으로 알릴 기회는 실사단의 방문 기간에 달렸다. 박광태 시장과 위원장을 맡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 유치단 일행은 지난 11∼22일 유럽, 미국, 중국 등을 분주하게 오가며 “광주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귀국한 일행은 “해외 분위기는 나름대로 우호적인 편”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국내 상황. 새 대통령의 취임과 정부조직개편 등에 이어 결정적인 4월에는 총선이 치러진다. 총선이 없다면 너도나도 거들겠다며 달려 들었을 국회의원들도 U대회에 쓸 신경이 없다. 주민들도 무심한 편이다. ●언론 역할도 중요 이에 따라 시는 대회유치 성공을 위해 언론 등 미디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역 방송·신문사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각종 캠페인과 기자회견, 인터뷰, 간담회, 특별기고 등으로 U대회 유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알리고 있다. 특히 FISU의 실사단이 광주를 방문할 때 집중적인 보도를 부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유치에 성공하려면 강원 평창 주민들이 이전에 보여 주었던 환호와 갈망의 분위기가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지역 주민들에게 관심을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저의 변함없는 소신입니다. 올해는 구정 곳곳에 ‘컬처노믹스’를 도입해 구민 행복지수를 한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20일 올해의 화두를 ‘컬처노믹스’라고 소개했다. 높은 수준의 문화 경쟁력을 지역경제와 결합시켜 도시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대학 교수,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문화행사 강화…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우선 문화행사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행복한 음악여행과 동작예술무대, 사육신 추모행사, 장승배기 장승제 등의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뉴타운 사업과 연계한 ‘메모리얼 파크’를 조성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키운다. 김 구청장은 “노량진과 흑석동의 옛 모습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관광상품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를 통과하는 도림천과 반포천을 생태하천으로 꾸며 어린이 교육과 ‘환경보호의 장’으로 활용한다. 도림천엔 꽃밭과 놀이 공간이 들어서고, 반포천엔 족구장과 산책로가 조성된다. 26만평 규모의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사업도 서울시의 협조를 통해 시행 시기를 앞당긴다. 상도역 사거리∼봉천고개 구간 1560m를 상징거리로 꾸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상승도 노린다. 축제, 역사, 문화의 거리로 이뤄진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된다. 이 밖에 보라매공원 내에 ‘청소년 문화존’을 신설하고 노량진역 주변에 노들광장 조성, 노량진 민자역사에 문화공간(공연장·전시실)을 조성한다. 서달산 생태수목 학습장 조성 등도 컬처노믹스를 이끌어갈 대표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동작문화복지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컬처노믹스 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문화 경쟁력을 통한 경제력 향상으로 ‘복지 동작´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업의 씨앗 뿌린다 뉴타운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노량진 뉴타운사업 가운데 노량진1구역 주택재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방음벽 공사와 현장사무소 설치가 진행 중이다. 흑석 뉴타운사업 중 흑석5구역은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흑석4구역과 6구역도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상반기에 착공하는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은 지하 1층, 지상 17층 복합건물 건립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시공사로 벽산건설이 선정돼 협약식을 가졌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도 선진 물류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구청장 현장브리핑]이노근 노원구청장 도심인프라 확충

    [구청장 현장브리핑]이노근 노원구청장 도심인프라 확충

    ‘창동차량기지 이전, 교육특구 지정, 경전철 유치….’ 노원구는 지난해 신바람이 났다. 오랜 기간 제자리걸음이었던 숙원 사업들이 하나하나 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 총사령탑 이노근 구청장의 활약이 대단했다. 올해는 어떨까. 이노근 구청장은 31일 ‘사패산 터널’을 예로 들며 올해 주요 역점사업을 설명했다. 역시 아이디어가 술술이다. 올해도 이 구청장의 신바람이 기대된다. 그는 사패산 터널의 개통 이후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최대 수혜지는 노원구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유가 그럴 듯하다.45분이면 인천공항을 갈 수 있다는 점을 첫손으로 꼽았다. 강남보다 지리적 여건이 낫다는 의미다.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공항터미널 건설 글로벌허브타운으로 “지난해 많은 것을 이뤘다.”면서도 이 구청장은 신사업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글로벌 허브타운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강남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구청장은 “인천공항의 배후 시설로 키우고 싶다.”면서 “공항터미널과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강북 예술의 전당 등을 이곳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강남 못지않은 기반시설을 갖춘다. 특히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도심 곳곳에 초고층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선다. 도심 인프라가 ‘강북 속 강남’으로 탈바꿈한다. 그는 또 올해 ‘방패연형 녹지축’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동쪽(그린마운틴)으로는 수락산과 불암산, 서쪽(그린리버)의 중랑천, 남쪽(그린로드)으로는 경춘선 폐선 부지, 북쪽(그린파크)으로 노원골 수경공원, 중앙(그린스트림)엔 당현천을 활용해 도심 녹지축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들 녹지축을 연결하면 방패연 모습이 그려진다.3월쯤 구체적인 용역 결과가 나온다. 이 구청장은 “경춘선 폐선 부지를 교육과 연계한 에듀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역사 내 문화재와 철도 아이템, 불암산 등을 연계해 관광상품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노원역 주변에 문화의 거리 조성 도심 인프라뿐 아니라 문화사업도 확대한다. 노원역 일대를 ‘제2의 대학로’로 만든다. 젊은이들이 많이 오가는 노원역 주변 1.8㎞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150석 규모의 소극장이 들어서고 아치형 게이트와 상징 조형물, 음악광장, 바닥 분수 등이 곳곳에 설치된다. 이 구청장은 “주변 상가와 손잡고 연중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주말엔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젊은층의 수요를 끌어 들이겠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다. 상계동에는 ‘귀천’으로 유명한 천상병 시인의 공원이 조성되고, 수락산에는 조선의 천재 김시습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또 여름엔 국제 공룡쇼를 열어 지난해의 ‘공룡 대박’을 이어간다.10월엔 ‘노원 대표축제’인 국제 퍼포먼스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욕망과 갈등의 몸짓 ‘사랑굿’

    욕망과 갈등의 몸짓 ‘사랑굿’

    현대무용단 온앤오프무용단의 신작 ‘사랑굿’(안무 김은정)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이 새해 첫 기획으로 선보이는 작품. 아르코예술극장의 연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새로운 도전 프로그램’ 당선작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춤꾼 김은정과 한창호가 창단한 단체의 이름에서 드러나듯 온앤오프무용단은 기존의 틀과 낡음을 거부하는 ‘자유로운 몸짓’을 화두로 삼고 있다. 문화운동의 방편으로 춤 공연을 택해 갤러리며 공원, 길거리, 지역 축제, 극장, 클럽 등 가리지 않고 달려가 실험적인 춤을 보여주고 있는 일종의 ‘게릴라’들이다. 지난 23일부터 소극장에서 공연을 시작,26·27일 이틀치의 공연을 남겨놓고 있는 ‘사랑굿’은 어찌보면 온앤오프무용단의 중간결산 격 레퍼토리로 볼 수 있다. 지난 7년간 무대에 올렸던 작품 가운데 사랑을 테마로 삼은 춤과 레퍼토리를 엮어 모노드라마 성격으로 꾸몄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갖는 욕망과 갈등을 춤 언어로 풀어낸 작품. 크게는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세 작품에 얹어 마지막 뒤풀이인 사랑굿으로 다듬었다. 무대를 여는 작품은 2001년 창단 당시의 초연작. 갈등, 사랑, 욕망을 표현한 사랑시(詩) ‘몽환’으로 시작해 우주적 공간을 초월한 인연을 다룬 ‘정신적 구멍’과 ‘거리에서 Ⅰ·Ⅱ’연작, 그리고 행위예술이자 실험무용인 ‘사랑굿’으로 막을 내린다. 작품 성격을 따라 출연자의 독백과 관객과의 대화, 고백, 폭로가 공연 내내 다양하게 이어지는 것도 흥미롭다. 안무자 김은정과 한창호, 백호울, 이미현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6시.(02)2634-8333.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무대, 황혼에 물들다

    무대, 황혼에 물들다

    23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러브’(2월1일∼24일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의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었다. 양로원 노인들의 사랑을 담은 이 작품의 출연자 평균 연령은 61.6세. 분홍·보라·주홍·파랑의 반짝이 의상에 흰색 부츠를 차려입은 할머니 배우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그룹 아바의 ‘댄싱퀸’을 부르며 춤을 추자 연습실 여기저기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연출자, 에이콤의 윤호진 대표는 “아마추어 배우를 뽑으며 기대 반 우려 반이었는데 그건 기우였다.”고 말했다.“‘이런 노인들이 가만히 집에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형사반장, 교수님 배우에 부부배우까지 ‘러브’에서는 20여명의 일반인 배우가 더 빛난다. 노래솜씨며 대사 처리, 표정 연기 모두 기존 배우 못지않다. 최연장자인 형사반장 출신 이윤영(77)씨는 이번 공연으로 언론에 여러번 얼굴을 알린 스타(?). 젊을 땐 하루에 영화를 세 편씩 본 영화광이었다는 이씨는 “그렇게 좋아하던 뮤지컬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다음에는 이미 늙어 동경만 했었는데, 꿈이 이뤄지니 뭐든 재미있다.”고 말했다. ‘교수님’ 배우도 있다. 대학에서 물리를 가르치는 오윤식(55)씨는 성악이 꿈이었지만 교회 성가대에 서본 게 무대 경험의 전부. 그는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하는 건 또 다른 어려움”이라고 긴장감을 토로했지만 미국에 사는 아들과 부인이 공연을 보러올 거라며 한껏 설레고 있었다. 부부 배우도 활동 중이다. 주부 윤이남(63)씨는 남편 권영국(68)씨와 함께 ‘러브’에 참여하고 있다. 치매 할머니 역을 맡아 남들 노래할 때 멍하니 하늘 보고 웃기만 하던 윤씨는 “답답하죠. 노래하고 싶고 연기하고 싶은데….”하며 아쉬워했다. 그는 “물 먹고 오면 까먹고 화장실 갔다 오면 까먹는데 그래도 남편과 함께 격려해주면서 하니 너무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황혼으로 접어드는 이들의 얼굴이 말갛게 빛나고 있었다. 환하게 부서지는 조명 탓만은 아니었다. ●여든에 반한 열아홉,60대‘가족의 발견’도 현재 공연가에 ‘실버 세대’ 소재는 이뿐만이 아니다.1987년 초연,2003년부터 박정자가 합류한 연극 ‘19 그리고 80’(3월5일까지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도 뮤지컬로 옷을 갈아입었다. 17번의 자살 경력,‘꽝’하는 다이너마이트의 굉음을 숭배하는 청춘 해럴드(이신성)는 곧 여든이 되는 할머니 모드(박정자)를 만나며 인생관을 수정한다. 모드는 기발한 상상력과 촌철살인의 지혜를 해럴드에게 전해주는 생기발랄한 할머니. 해럴드는 모드에게서 이분법에 갇히지 않는 법, 춤추는 법, 즐거움을 알아보는 법 등을 배운다. 그리고 이내 모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모드는 ‘다음 단계’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난 이미 살아버렸고 넌 이제 삶을 시작했을 뿐이야. 넌 내가 심은 나무야. 넌 더 자라야 해.” 감동은 노배우의 몫, 화려한 기교와 웃음은 멀티맨으로 출연하는 배해선, 이건명의 몫이다. 배우 양택조, 사미자가 부부를 이룬 ‘늙은 부부 이야기’(2월10일까지·대학로 소극장 축제)는 2003년부터 초연된 대학로 인기레퍼토리. 예순살 두 할아버지의 우정을 담은 ‘아주 특별한 초대’(25일∼4월 6일·소극장 예술정원)는 황혼에 발견한 새로운 가족을 그린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태백산눈축제 25일 개막

    강원 태백산 눈축제가 25일부터 열흘간 태백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23일 태백시에 따르면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태백산눈축제는 25일 상장동 건널목∼태백역 네거리까지 약 3.5㎞ 구간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길놀이 퍼레이드는 태백지역 8개동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각 지역 상징물을 앞세우며 눈축제 개막을 알린다. 이날 오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눈조각경연대회 시상식 및 개막식과 함께 인순이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 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본 행사가 열리는 26일부터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는 태왕사신기 사신 얼음조각, 소원기원 쥐 조각상, 국제 눈 조각가 초청 눈 조각전, 전국대학생 눈 조각 등이 전시된다. 눈 미끄럼틀, 이글루 카페, 스노 슬라이드, 이무기 튜브 봅슬레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상설 공연장에서는 설원의 화이트 콘서트가 축제 마지막 날인 2월3일까지 매일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여성회관 앞 황지천에 설치한 대형 얼음썰매장에서는 얼음 컬링대회, 가족 썰매왕 경주대회, 앉은뱅이 썰매, 아이스 튜브 트레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 썰매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어느 해보다 눈이 많이 내려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면서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에서는 탑 얼음 조각과 화려한 빛을 자랑하는 루체비스타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인다.”고 말했다.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개그우먼 김형은 사망의 진실은?

    1년 전 이맘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김형은. 그의 사망과 관련해 동료 개그우먼 심진화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서 화제다. KBS 2TV ‘추적 60분’은 23일 오후 11시5분 ‘개그우먼 심진화의 고백-김형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힌다’편에서 심진화의 주장을 통해 당시 사건을 재조명한다. 2006년 12월16일, 심진화와 김형은 등 ‘미녀삼총사’ 멤버들은 공개방송을 위해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사고가 난 것은 이날 오후 8시15분, 속사IC 부근에서였다. 당시 가장 큰 부상을 당한 김형은은 사고 25일만에 목숨을 잃었다. 소속사는 기자회견에서 “빡빡한 일정이 아니었고 과속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동승했던 심진화는 “200㎞가 넘는 속력으로 ‘죽음의 질주’를 하다 사고가 났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는다. 심진화는 또한 당시 활동에 대해 “시골 행사, 대학축제, 야간업소까지 나갔으나 돈도 못 받고 심지어 제대로 된 계약서조차 없었다.”면서 “멤버들의 수입이 입금된 김형은의 통장은 소속사가 일체 관리했는데,9개월 만에 받은 돈이 1인당 300만원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이 만난 유명 개그맨 8명도 이와 비슷한 피해를 호소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녀삼총사의 음반기획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기획사 측은 “수입이 없던 그들을 위해 매달 100만원씩 생활비를 챙겨줬다.”라며 “심진화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서울 문화산업시대 준비해야”

    “21세기 도시의 경쟁력은 ‘문화’입니다. 산업화, 민주화를 거쳐 지식기반산업의 시대가 끝나고 곧 문화산업 시대가 열립니다.” 서울시 주최로 18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서울포럼 국제회의’에 참석한 폴 체셔 영국 런던대학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체셔 교수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런던의 예를 들었다.그는 “런던의 문화산업은 수세기에 걸쳐 축적된 문화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면서 “서울만이 지닌 독특한 고유문화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킨다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셔 교수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1∼2종의 정책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그는 ▲다양한 문화 인프라의 구축 ▲대중교통과 운송체계 혁신 ▲다양한 축제로 시민행복도 향상 ▲치안서비스 강화 ▲균등한 교육 제공 등 도시의 소프트웨어의 확충 등을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서울은 아주 친근하고 매력적인 도시”라고 칭찬한 뒤 “서울의 고유문화와 상호작용을 통한 문화산업만이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화’ 체감온도 높이려면/김남호 강원대 IT대학 학장

    얼마 전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읽었다. 여기서 말하는 기업은 중앙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우리들 각자의 삶에도 적용될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학에 적용해 본다면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이다. 오늘날 전국의 모든 대학은 좋은 대학이 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교육, 연구분야의 대표적인 평가 지표인 취업률이나 논문 편수 등의 지수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토해내고 있다. 이는 조직이 큰 중앙 정부나 그보다 작은 지자체에서도 거의 같은 현상으로 나타난다. 위대한 국가, 위대한 지방정부, 위대한 대학이 어떤 것인지는 최소한 눈에 보이는 각종 성과지수의 높낮이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사람들은 국가가 경제적으로 부유하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빈부의 차가 극심하거나 지역적으로 불화가 심하면 결코 위대한 나라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돈이 많은 불행한 가정보다 경제적으로는 풍요롭지 않더라도 행복한 가정은 위대함으로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가정은 부부 사이에, 또한 부모와 자식간에 따뜻한 정이 흐르는 융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지방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여기에서 찾고 싶다. 지역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구성원의 총체적 행복지수를 극대화하는 것이 위대한 지방시대로 들어서는 요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어떤 특정한 단면만 강조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특정 소수만의 행복을 구현하는 것이 아닐진대, 모든 구성원을 잘 아울러 의식과 목표의 공유를 이끌어낼 수 있고 계획의 강력하고 치밀한 실행과 성과의 공정한 분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과 시스템의 정립이 위대한 지방시대를 여는 필수 요소라고 할 것이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지 20년이 가깝지만 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지방화의 체감 온도와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지방의 특색을 살려 스스로 잘살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이지만 아직도 중앙집중시대의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제도시행 이전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나 서비스도 나아졌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대학이나 기업과의 관계에서 관청은 여전히 높은 문턱을 유지하며 군림하고 있다. 오히려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장들이 임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단편적이고 이벤트성 사업(체육 시설, 각종 회관 건립, 축제와 각종 세계대회 유치 등)에 치중하며 부작용까지 낳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결국 지역 리더들의 철학 빈곤과 지역내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부재 때문이다. 지방자치에도 지역 사회를 꿰뚫는 혜안과 철학이 밑받침되어야 하며 이는 지도자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 이러한 새로운 리더십에 의해 목표와 인식이 구성원 개개인에게 스펀지에 물이 빨려들듯 스며들어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세종대왕이 대왕으로 불리는 이유는 확고한 통치 철학과 정책을 수립하여 사회의 제반 분야를 살피고 백성이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치를 펴고 시스템을 안정화시켰기 때문이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 건설 등을 위한 거대담론도 필요하지만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맞춤형 정책들의 개발과 실천이 절실하다. 진정으로 ‘좋은 지방시대를 넘어 위대한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장, 지역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김남호 강원대 IT대학 학장
  • 대학로 마로니에 나흘간 얼음공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 ‘얼음공원’으로 변한다. 종로구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문화의 거리인 마로니에공원에서 얼음조각축제를 연다.단순한 볼거리 위주의 얼음조각전시에서 탈피해 공연, 체험 등이 가득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꾸민다. ‘한국의 미와 새해 울림’이란 주제 아래 성곽, 탑, 승무 등 유·무형 문화재뿐 아니라 역동적인 춤까지 얼음조각으로 표현한다.12,13일 오후에는 퓨전타악, 비보이, 재즈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혼합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임석호 관광팀장은 “얼음 조각전과 공연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 전시될 작품은 전국 얼음조각가 42명과 일반 시민 97명이 10,11일 이틀 동안 직접 만든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그의 삶 그의 꿈] 겨울에도 장미는 핀다

    [그의 삶 그의 꿈] 겨울에도 장미는 핀다

    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은 움베르토 에코의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국내에서도 히트했다. 그렇지만 《장미의 이름》속의 장미는 에코가 고백했듯 소설의 내용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소설 속에서 장미는 향기로도 그 모양으로도 이름으로도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에코의 ‘장미’는 추리 소설을 추리소설답게 장식해 보려는 작가의 의도된 상징일 뿐이다. ‘장미’ 자체가 하나의 암호인 셈이다. 그리고, 이 난해한 상징은 독자를 호기심으로 이끄는 표지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 아무려나, 심명보 화백의 이야기는 ‘장미’로 시작해야 할 듯하다. 품을 좀 넓혀서 말하자면, 세상은 꽃이 있어 한결 아름답다. 특히 실체로서의 장미는 꽃의 대명사로 불릴 만하다. 장미에 관한 역사는 그 다양한 모양과 빛깔만큼이나 살이의 비극과 희극을 무수히 넘나드는데, ‘장미전쟁’은 에코의 소설 제목처럼 실제의 장미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권력다툼에서 비롯된 전쟁인데 그 전쟁에 관여했던 두 가문의 문장이 공교롭게도 흰장미와 붉은 장미였던 까닭에 세인들이 그렇게 부른 것이었다. 전쟁은 오래 전에 끝났지만 장미는 여전히 사랑받는 꽃으로 우리 주변을 장식한다. 진부하고 통속적긴 얘기지만 문학과 예술에서 꽃이 종종 여인을 상징하듯이, 장미는 여인 중의 여인을 지칭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여인이 저 유명한 클레오파트라 아니었던가. 클레오파트라는 장미를 자신의 분신으로 여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장미를 사랑한 여인이었다. 클레오파트라와 더불어 장미는 역사에서의 실체이며 현재다. 다시, 장미의 이름 이제, 앞에서 말했던 ‘장미’의 기억을 심명보 화백의 작업실로 가지고 가자. 화백의 작업실을 방문하는 이는 누구나 장미를 볼 수 있고 그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작업실이 온통 장미 꽃밭이다. 화백의 장미는 향기와 빛깔로만 버티는 보통 장미가 아니다. 화백이 피워내는 장미 꽃송이들에서는 향과 더불어 화백의 숨결이 느껴진다. 화백이 피워 낸 장미는 대체 얼마나 긴 수명을 가지고 있을까. 화백의 장미꽃들에서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그는 꽃을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화백은 장미꽃을 그린다. 1백호의 캔버스에 달랑 한 송이만 피어 있는 거대한 장미도 있다. 화백의 의지일 수도 있지만, 화면을 가득 채우고 피어 있는 장미는 상당히 사실적이고, 화백의 시선이 줌인한 지점에서는 정지 상태가 아닌 영속성을 담보하며 그 영속성의 자리에서 피어 있는 어떤 순간이 화백의 영감에 의해 붙잡혀 있다. 사진이 아닌 그림이라는 사실이 파문과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장미가 이렇게 흙이 아닌 사람의 손끝에서도 피어날 수 있는 거로구나! 이 장미들도 또 다른 아름다움이구나! 알게 된다. 장미가 피어 있는 구름 정원 개가 끌고 가는 장미, 소파에 기대어 졸고 있는 장미, 바이올린과 첼로에서 피어나고 오래되어 낡고 녹슨 삽에서도 피어나고 허공의 구름 정원에서 피어나는 장미. 화백의 장미들은 사진이 할 수 없는 또 다른 자연의 신비를 그려내고 있다. 장미를 그리면서 화백은 빛(색깔)을 시각화한다. 빌은 에너지인데, 화백은 ‘장미’라는 실체를 ‘빛의 꽃핌’으로 간주한다. 구름 속에서 피어난 장미는 환상적인데, 장미의 배경인 구름들을 오래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구름들은 여인들의 누드가 된다. 장미와 구름들이 숨을 쉬고, 그리고 이 어울림에서는 역동적인 아름다움의 실체가 느껴진다. 구름 속에서 피어난 장미는 구름이 되고 구름은 장미 꽃잎이 된다. 화백의 장미 사랑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그때까지는 추상 계열의 그림을 주로 그렸다. 지방 국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1987년에 화백은 뉴저지 주립대학의 연구 교수로 미국 뉴욕에 간다. 화백의 집 근처에 장미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화원이 있었다. 화백은 그곳에서 본 장미의 매력에 빠졌다. 미국 대학에서 수채화 클래스를 담당했는데, 발렌타이데이에 아끼던 제자에게 장미 한 송이를 그려 선물했다. 화백이 제자의 집에 초대받아 가 보니 자신이 준 그림을 큰 액자에 넣어 걸어놓고 있었다. 그의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이 예술의 사회적 기능의 하나라는 사실을 새삼 절감하게 되었다. 충격과 당혹감도 예술이 줄 수 있는 기능이지만 기쁨과 즐거움도 중요한 요소라는 걸 깨달은 것이다. 화백의 장미는 그렇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꽃병이 아닌 야생의 장미들이 화백의 캔버스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화백은 말한다. 인간이나 곤충을 확대하면 괴물이 되지만 꽃은 확대하면 할수록 환상성의 아름다움을 준다고. 화백의 그림 속 장미들을 보면서 화백의 말씀에 기꺼이 동의한다. 그리고, 영원한 장미의 이름 화가로서의 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화백은 철밥통으로 불리는 대학 교수직을 버린다. 지천명을 지난 나이에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다는 건 누구나 결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쉬운 노릇이 아니었다. 그 후로 화백은 늦깎이 전업작가의 길을 고집스럽게 걸어오고 있다. 장미 화가로 다시 태어났다. 타고난 실험정신을 자신의 생에서도 끊임없이 실험한 결과를 장미꽃으로 피워내고 있다. 화백의 캔버스엔 액자가 없다. 캔버스 옆면까지도 그림이 이어진다. 평면이 아닌 입체다. 무한 확대인 셈인데, 프레임마저도 캔버스의 영속성으로 간주하는 화백의 고집이 엿보인다. 화백의 장미는 빛의 축제다. 정물로서의 장미가 아닌, 실체가 주는 신비로움이다. 색은 빛을 전제로 존재하는 것.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화백의 고백처럼, 화백이 피워낸 장미들은 빛을 숨쉬고 자연을 호흡한다. 신의 축복인 빛을 화백의 장미 꽃송이들이 발산하고 있다. 뽐내고 있다. 화면에 한껏 확대된 장미와 빛이 어울리면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어떤 지점에 화려하게 멈춰 있다. 화원에 가 보면 알 수 있다. 요즘 꽃은 계절이 따로 없다. 화백의 캔버스에서 태어나는 장미 꽃송이들도 그렇다. 그리고, 화백의 장미들이 더욱 소중한 것은 시한성으로부터 떠나 있다는 사실이다. 화백이 피워내는 장미들은, 영원한 생명을 가진다. 예술의 본질인 영원성과 더불어 숨쉬면서 세상과 우주와 진하게 입맞추고 있다. 심명보 2004∼ The Bridgeman Art Artist(London, UK). 1987∼1991 미국 뉴저지 주립대 연구교수. 1972∼1990 경성대, 창원대 미술학과 교수. 1988∼1991 아트스튜던츠 리그 오브 뉴욕에서 수학. 아트엑스포 뉴욕, 레이먼 갤러리, 프릿뱅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갤러리, 동아미술관, 갤러리 코리아 등 1970년에서 2007년까지 국내외에서 44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글 최준 시인, 편집위원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노래하는 베이징대 총장님’에 학생들 ‘열광’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숙명여대 총장시절 교내 축제와 모금행사 등에서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을 선보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징대 쉬즈홍(許智宏)총장은 지난 31일 베이징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08 신년의 밤’ 행사에서 유행가를 불러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쉬즈홍 총장이 수많은 귀빈과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댄스동아리와 함께 ‘나는 스타’(我是明星)라는 곡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자 대강당은 일순간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다. 그 열기를 이어 쉬 총장은 타이완 인기가수 장샤오한(张韶涵)의 ‘감춰진 날개’(隱形的翅膀)라는 유행가를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장샤오한은 대장금 중국어판 주제곡을 부른 가수로도 유명하다. 장샤오한이 부른 ‘감춰진 날개’라는 곡은 희망을 노래한 가사로 중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 뉴스 전문사이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최고 대학의 최고 권위자인 총장이 공식석상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인 전례는 거의 없었다.”며 “격식을 없애고 학생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총장의 노력이 엿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 ‘121.42.*.*’도 “어렵게만 느껴지던 총장이 다르게 보인다.”는 평을 올렸고 ‘124.17.*.*’은 “학생들이 어떤 노래를 많이 듣는지 잘 아는 총장은 흔치 않다.”며 “여러 면에서 베이징대 학생들이 부럽다.”고 소감을 적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진구 송년음악회 개최

    ‘올해 마지막 밤과 새해의 첫새벽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맞는다.’ 광진구는 오는 31일 밤 10시부터 새해 0시 10분까지 지하철2호선 건국대역 근처의 나루아트센터에서 ‘2007 제야음악회’를 연다. 가족, 연인과 함께 현악4중주 등을 감상하면서 2008년 새해를 맞는 감격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는 정통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감미로운 앙상블을 선사하는 ‘콰르텟엑스 현악4중주단’과 클라리넷 연주자 김영갑씨의 독주가 펼쳐진다. 두 연주자는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하이든의 현악4중주 1번 등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다. 또 영화음악 ‘시네마 천국’‘올드 보이’‘심슨 가족’‘여인의 향기’와 크리스마스 캐럴 등 15곡을 들려 준다. 연주 도중에 자정을 맞으면 보신각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식 생방송을 함께 시청하면서 새해맞이 함성을 지르는 순서도 있다. 콰르텟엑스 현악4중주단은 2002년 ‘거친 바람, 성난 파도’로 데뷔한 뒤 앨범발매 활동을 하면서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지난해에는 일본 도쿄의 가장 큰 공연예술축제 ‘인터내셔널 퍼포밍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김영갑씨는 비엔나국립음악대학과 스위스 바젤음악원 출신의 연주자로 연세대 음악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198석)이 2만원이고, 어린이·단체는 1만 5000원이다. 특히 50석이 준비된 커플석(2인)도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실용정부 인수위 발표] 숙대 개혁이끈 ‘CEO 총장’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발탁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은 ‘CEO(전문경영인)형 총장’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숙명여대의 개혁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94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직선제 총장을 네 차례나 연임하면서 학내 신망도 두텁다. 이 총장의 재임기간 동안 학교 캠퍼스가 3배로 넓어졌고 21개의 건물이 지어져 ‘토목건축 총장’이라는 별칭도 얻었다.‘춤추는 총장님’이라는 별명도 있다. 해마다 모금 행사나 교내 축제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테크노 댄스, 탭댄스, 치어리더 댄스 등을 선보이면서 붙은 별명이다. 지난 94년 취임 당시 ‘제2의 창학’을 선언, 학교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을 공약했고 개교 100주년인 지난해 이를 달성했다. 덕분에 학교 100년 역사 중 가장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대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과 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위원, 방송위원회 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사장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것도 이 위원장의 강점이다. 이 당선자가 다니는 서울 소망교회 권사이기도 하다. 지난 80년 당시 신군부가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입법의원으로 활동한 전력이 이번 인수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울(64) ▲경기여고 ▲숙대 정외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정치학 박사 ▲숙대 교수 ▲숙대 정법대학장 ▲숙대 기획처장 ▲숙대 총장(현) ▲유네스코 석좌교수(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Seoul In] 대학로 은하수축제 새달 30일까지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내년 1월30일까지 대학로 도로변과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대학로 은하수 축제’를 연다. 사단법인 대학로문화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종로구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트리조명 14개 ▲꽃 조명 20개 ▲사슴과 산타 조명 1개 등을 사용해 연말연시에 맞는 아름다운 거리를 연출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과 73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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