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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를 여는 활기찬 희망의 선율

    새해를 여는 활기찬 희망의 선율

    올해는 헨델 서거 250주년, 하이든 서거 200주년,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음악계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음악회 준비로 분주하다. 위대한 세 작곡가의 대표작들을 미리 즐길 수 있다면, 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다면 새해 처음 만나는 음악회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는 음악계가 주목하는 다채로운 작품에 희망을 담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헨델·하이든·멘델스존 대표작 감상 기회 공연은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박상현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헨델(1685~1759년)의 ‘왕궁의 불꽃놀이’로 시작한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헨델의 ‘수상음악’과 함께 그의 만년을 대표하는 관현악곡. 영국과 프랑스의 분쟁이 조정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1749년 런던 그린파크 시민축제에서 초연됐다. 이어 하이든(1732~1809년)의 트럼펫 협주곡이 트럼피터 안희찬의 협연으로 울려퍼진다. MBC 장학퀴즈의 시그널음악으로 유명한 이 곡은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이기도 하다. 수차례 독주회와 초청연주회를 열며 아시아 최고연주자로 손꼽히는 안희찬의 눈부신 기교와 성숙한 연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멘델스존(1809~1847년)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트스 민유경의 협주로 연주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불리는 이 작품은 넘치는 기품과 서정미로 슈만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기도 한 곡이다. 국내외 주요 대회를 두루 석권한 민유경은 오케스트라의 빠른 움직임과 멘델스존의 재치가 최고조에 이르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음악가를 만난다 2부는 아름다운 우리의 가곡과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를 쟁쟁한 성악가들이 선사한다.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이 웅장한 관현악과 만나 벅찬 감동의 시간으로 이끈다. 온국민의 염원을 간직한 ‘그리운 금강산’과 광복의 기대와 희망이 담긴 ‘희망의 나라로’로 이어진다. 정명훈·주빈 메타 등과 협연한 테너 나승서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오페라 ‘토스카’와 ‘춘향전’ 등에서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채미영은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들려준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에서는 유명한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만물박사의 노래’ 등 두 곡을 골랐다.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활동하며 ‘드라마틱 테너’ 주세페 자코미니와 협연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소프라노 문수진은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아름다운 아리아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을 노래한다. 바리톤 서정학은 빠르고 쾌활한 ‘만물박사의 노래’를 선사한다. 한국 남성 성악가 최초로 1997~98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서정학은 “관객을 사로잡는 강렬하고 세련된 음색으로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뉴욕타임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서정학은 채미영과 함께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최근 내한공연에서 불렀던 레하르의 ‘메리 위도’ 중 ‘아이 러브 유 소’를 색다른 감성으로 불러줄 예정. 문수진과 나승서가 함께하는 베르디의 ‘춘희’ 중 ‘축배의 노래’로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2만~10만원이며, 중·고교생과 대학생까지 B석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02)2000-9752~6.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강영중 BWF회장 전격사퇴

    강영중(60)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이 전격 사퇴했다. 세계 최대 셔틀콕 축제인 2009요넥스 코리아배드민턴 슈퍼시리즈가 열리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파장이 더욱 클 전망이다.강 회장은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드민턴협회의 혁신을 기원한다. 좀 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어 “수신제가도 못하면서 어떻게 국제조직을 이끌 수 있겠냐.”며 BWF 회장 직도 5월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뜻을 내비쳤다. 끝으로 “전문 기관에 업무 감사를 받을 것을 사무국에 지시했다.”면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추후 자연인으로서 문화부에 감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교그룹 총수인 강 회장은 2003년 배드민턴협회장에 올랐으며, 2005년 BWF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오는 5월 BWF 회장 재선에 성공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 도전할 것으로도 알려졌었다. 이런 강 회장의 사퇴는 배드민턴계의 ‘대부’ 김학석(59) 부회장과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한때 의기투합했던 둘은 2007년 강 회장이 BWF의 펀치 구날란 부회장과 ‘파워게임’을 벌이는 과정에서 틀어졌다.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8일 배드민턴협회 이사회. 기존 대의원들을 재임시키려는 데 대해 강 회장은 투표를 요구했지만, 결국 19대3으로 재임안이 통과됐다. 협회내 역학 관계가 극명하게 드러난 대목. 강 회장은 이날 “협회는 한두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다. 몇십년 동안 협회를 좌지우지했던 사람은 이제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김 부회장을 지목한 셈. 김 부회장 역시 이번 코리아 슈퍼시리즈가 끝나는 즉시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속개해 대학배드민턴연맹 오성기 회장을 새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배드민턴계는 최근 수년간 대교그룹의 튼실한 지원 아래 ‘셔틀콕 강국’의 명성을 이어왔다. ‘윙크왕자’ 이용대(삼성전기) 등 슈퍼스타를 배출, 셔틀콕 붐이 조성된 상황에서 수뇌부의 극한 갈등이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지 우려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종로구 16일부터 얼음·점토 축제

    종로구에서 얼음과 흙을 주제로 한 흥겨운 겨울 축제가 열린다.종로구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대학로와 낙산공원에서 얼음과 흙의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학로 마로니에 얼음축제’와 ‘낙산 클레이(점토)전’ 등 겨울축제 2개를 동시에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얼음과 흙으로 만들어진 동화 속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얼음조각 축제는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 주인공을 2~3m로 조각한 10점이 전시된다. 또 얼음조각 작품 만들기, 얼음 미끄럼틀 등 놀이마당 체험과 재즈밴드, 타악기, 극단 및 음악동아리 발표회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서울의 몽마르트 언덕으로 일컬어지는 낙산공원의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클레이 축제에는 흥부와 놀부, 콩쥐팥쥐 등 한국전래동화 주인공을 2m 크기의 점토로 만든 12점의 작품 등이 전시되고 클레이 작품만들기, 투호, 활쏘기 등 전통놀이마당 체험이 펼쳐진다.구는 얼음축제와 클레이축제가 서울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주요택 종로구 관광과장은 “겨울 축제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경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사계절마다 열리는 축제의 내용을 알차게 꾸며 1200만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2008] 온 가족이 함께 풀어보세요

    연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경제에 주름살을 지우며 시작한 무자년이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구속으로 5공 이후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 철창행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이어가면서 저물어 간다.올 한해 뉴스 속의 키워드를 퀴즈형식으로 정리해 본다.다사다난했던 순간들을 재음미하며 새로운 희망의 기축년을 맞이하자. 출제 채종규 DB팀 전문위원 jkc@seoul.co.kr 1월 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2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7월11일 147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2월24일 현재 35달러대로 급락,급격한 오르내림을 보였다.국제 유가를 결정하는 가격지표로 활용되는 WTI는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가? ② 1953년 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인류 최초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이 11일 숨졌다.88세.그는 등반가로서 자신을 내세우기보다 명성을 안겨준 네팔과 셰르파 부족을 위한 학교·병원 설립 등에 평생을 바쳤다.인류에 꿈을 선사했던 ‘겸손한 영웅’인 그의 국적은? ③ 22일 주식시장에서 선물가격이 급등락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지시키는 제도가 올해 처음 발동했다.올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심한 날이 많아 여느 해보다 이 제도가 자주 나왔다.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6,19번씩 기록했다.올 ‘증권가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 이 제도는? 2월 ① 국보 1호 숭례문이 10일 사실상 전소됐다.지난 600여년 동안 서울을 꿋꿋하게 지켜왔던 성문이 한 70대 노인의 화풀이성 방화로 사라진 것.문화재 관리 부실이 빚은 참사로 선조들과 후손들에게 면목 없게 됐다.성곽까지 포함한 완전 복원은 2012년께 이뤄질 듯.숭례문은 조선 어느 왕 때 세워졌나? ②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제1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목표를 ‘선진화 원년’으로 정하고 5대 국정방향을 ‘섬기는 정부,경제발전과 사회통합,문화창달과 과학기술 발전,안보 및 평화통일 기반 강화,인류공영 이바지’ 등으로 제시했다.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곳은 여의도 어디? ③ 26일 미국을 대표하는 한 교향악단이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가졌다.남북한은 물론 CNN 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 이날 공연은 북한 국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의 연주로 시작,북한 작곡가의 ‘아리랑’으로 마무리했다.북·미 문화교류의 첫걸음을 뗀 교향악단의 이름은? 3월 ① 2일 러시아 대통령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심복인 이 사람이 집권당 후보로 나와 압승을 거뒀다.취임식은 5월7일 열렸다.공언한 대로 그는 고향·대학·정치적 대선배인 푸틴을 총리로 임명했다.사실상 푸틴의 집권 2기가 열린 셈.올해 43세로 러시아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인 그는 누구? ② 22일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경제 회복’을 내세운 국민당 후보가 당선됐다.5월20일 취임한 그는 ‘친중국 노선’을 견지,12월15일 중국과 59년 만에 통상(通商),통항(通航),통신(通信) 등이 전면적으로 이뤄지는 ‘대삼통’ 시대를 열었다.청렴·능력·외모 등 ‘대중 정치인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 그는? ③ 24일 북한은 “북핵문제 타결 없이는 ○○공단 확대가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남북경협사무소에 상주하던 남측 당국 인원 11명 전원을 쫓아냈다.이후 북한은 12월1일부터 ○○관광을 금지하고 남북간 경의선 철도 운행도 중단했다.빈 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지명은? 4월 ①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우주정거장에 9일 동안 머무르면서 18가지 과학실험을 실시하는 등 총 12일간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내 우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고취시켰던 이 우주인의 이름은? ② 제18대 총선이 9일 열렸다.투표율은 46%로 역대 최저.의석 분포는 한나라당이 과반수인 153석,민주당 81석,자유선진당 18석,친박연대 14석,민주노동당 5석,창조한국당 3석,무소속 25석.이후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무소속의 일부 합류로 172석의 거대 여당이 됐다.우리나라 국회의원 총 의석수는? ③ 22일 탁월한 역량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21년간 ‘글로벌 삼성’을 이끈 이 사람이 경영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삼성 특검´ 수사 결과 조세포탈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된 것.“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는 신경영 등을 주창했고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사람은 누구? 5월 ① 2일 ‘미국산 ○○○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6·10항쟁´ 21주년에는 절정을 이뤘고 8월까지 이어졌다.구호는 대운하 반대 등 국정전반에 대한 비판과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다.대통령은 소통 부족에 대해 사과했으며 ○○○ 추가협상이 이뤄졌다.빈 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품목 이름은? ②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5일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그의 대표작은 1897년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한가위부터 1945년 8월15일 광복에 이르는 거친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 앞에 놓여진 삶을 다양하게 감당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이 작품이 꼽힌다.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금자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의 제목은? ③ 중국 쓰촨성(四川省) 원촨(汶川) 현에서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공식 사망자 6만 9142명,실종자 1만 7551명에 피해를 입은 사람만도 37만여명이나 되는 대참사.지진 발생 당일 여진의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 도착,구호활동을 지시하며 이재민을 위로,‘감동 정치’를 보여준 중국 총리는? 6월 ①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달성했다.그는 이외에도 1991년 프로데뷔 이래 18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7월11일),양준혁에 이어 사상 2번째 2000안타(9월11일),사상 첫 3루타 100개(10월3일) 등을 이뤄냈다.시즌 내내 지칠 줄 모르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이 선수는? ② 농촌진흥청은 9일 세계작물다양성재단이 북극에 설립한 기관에 국내 고유 식물종자 5000여점을 기탁했다.해외에 우리 종자기지를 마련해 식량 주권의 초석을 마련한 셈.최대 450만종의 씨앗들을 핵전쟁 등 모든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식량종자 복원의 마지막 보루로 불리는 이 기관 명칭은? ③ 27일 북한은 20여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이었던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했다,이날 해체된 냉각탑은 1979년 북한 자체 기술로 착공해 1986년쯤 본격 가동했던 것.냉각탑 안에는 냉각과 증발장치가 있었으나 작년 말 핵시설 불능화 과정에서 뜯어내 ‘빈 껍데기’만 남았었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7월 ①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53)씨가 군사보호지역으로 들어갔다가 북한군 총에 맞아 숨졌다.정부는 합동 진상조사 등을 북측에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했다.아직도 북측은 전향적인 반응이 없다.남북화해의 상징사업인 금강산관광이 1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셈.금강산의 겨울 이름은? ② 독도 영유권 표기와 관련,14일 일본은 ‘교과서 해설서´에 “자기네 땅”이라고 썼으며 미국 지명위원회는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부시 대통령 지시로 1주일만에 ‘한국´과 ‘공해´로 각각 원상회복했다.그러나 독도 표준명칭은 1977년부터 표기한 ‘○○○○ 바위섬´ 으로 남아 아쉬웠다.빈 칸에 알맞은 단어는? ③ 31일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지성파 작가가 별세했다.향년 69세.그는 1965년 등단한 뒤 40여년 동안 토속적 민간신앙에서부터 산업화 사회의 인간 소외,언어에 대한 탐색,예술과 정신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인간존재의 의미를 파헤쳐 왔다.영화 ‘서편제’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이 작가는? 8월 ① 1일 정부는 전 서울대 교수의 인간 체세포 배아 복제 연구를 승인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이유는 논문 조작(2006년 3월)과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된 점,난자 불법매매 등으로 기소된 점 등을 꼽았다.이로써 2년5개월간의 연구 재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전 서울대 교수는? ② 60억 인류의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8일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슬로건은 ‘하나의 세상,하나의 꿈’.한국은 선수 267명이 25개 종목에 출전,유도 수영 양궁 역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등에서 금 13,은 10,동 8개를 획득,종합 7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2012년 올림픽 개최지는? ③ 27일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이 처음 붙잡혔다.그는 탈북자 지원금 등으로 대북 무역회사를 차린 뒤 중국,북한 등을 오가며 북한 보위부의 지령을 받아 국정원 등의 위치정보를 빼내고 황장엽씨 등 탈북자 소재를 추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 안보강사도 맡아 장교 100여명과 접촉한 이 여간첩의 이름은? 9월 ① 15일(현지시간) 158년 역사의 미국 4위 투자은행이 파산 신청을 했다.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잠재돼 있던 국제 금융위기의 발화점이 돼 버린 셈.이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90포인트 급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대폭락의 수렁에 빠졌다.우리나라 산업은행이 한때 인수를 고려했던 이 은행은? ② 24일 중국 제조 수입과자 2종에서 인체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보건당국은 중국산 분유 및 유제품 함유 가공식품과 관련된 이 물질의 위험성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이후 즉각적인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신장결석·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이 물질은? ③ 30일 가석방된 성폭력범 53명에게 실시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이것이 처음 부착됐다.부착자들은 외출할 때 단말기를 꼭 갖고 다녀야 한다.이것을 떼거나 이것과 단말기가 1m 이상 떨어지면 관제센터에 즉각 경보가 울리고 보호관찰관에게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성폭력범 재범 방지용인 이것은? 10월 ① 2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한 연예인이 2일 ‘사채업 괴담’에 따른 인터넷 악플 등에 시달리다 자살했다.영화와 TV,CF 등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린 반면 사생활은 전 야구 선수 조성민씨와의 이혼 등으로 순탄치 못했다.지난 1월에는 자녀의 성을 자신의 성으로 바꿔 화제를 모았던 이 연예인은 누구? ②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0차 람사르 총회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주제는 ‘건강한 습지,건강한 인간’.공식 방문지로 창녕군에 있는 이 늪이 지정돼 주목을 받았다.국내 최대·최고(最古) 자연 내륙습지(2.31㎢,약 70만평)로 동식물 1000여종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이곳은? ③ 30일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협정이 처음 맺어졌다.외환시장 안정용으로 규모는 300억달러.12월12일에는 일본,중국과 기존 통화스와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원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그만큼의 달러,엔,위안화 등을 들여올 수 있게 된 것.미·일·중 3개국과의 외화 맞교환 총 규모를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① 4일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가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미국 건국 232년 만에,링컨의 흑인노예 해방 선언 145년 만에 이뤄진 기념비적인 사건.인종 편견과 차별의식을 일거에 깨뜨린 오바마는 포용력도 발휘,대통령 경선 라이벌을 차기 국무장관으로 중용했다.국무장관 내정자는 누구? ② 헌법재판소는 13일 이 제도에 대해 개인별이 아닌 세대별 합산(통상 부부 합산) 부과는 ‘위헌’이고,1가구1주택 보유자에 일률적으로 과세하는 것은 ‘헌법불합치’라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2005년 참여정부 때 부동산 투기 억제 명목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폐지 수순에 들어섰다.종부세로 약칭되는 이 제도는 무엇? ③ 우리 해군 두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 이이함’이 14일 진수됐다.미사일과 어뢰,적 전투기 등 공중과 해상의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하고,이 가운데 20여개의 표적을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2010년 해군에 인도 예정.12월22일 취역식을 갖고 작전 배치된 국내 최초 이지스 구축함은? 12월 ①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 것도 모르고 힘 없는 시골노인”이라고 소개했던 형이 구속됐다.세종캐피탈 쪽에서 세종증권 매각 성사에 따른 성공보수금을 받은 혐의.‘봉하대군´으로도 불려진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의 이름은? ② 8일 올해 수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1964년 1억달러 수출 후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우리나라 수출이 1000억달러 고지에 오른 해는? ③ 교수신문이 22일 발표한 올 한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는 것을 꺼린다.´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는 싫어하는 정치권과 정책시행자들의 태도를 비유했다.이 사자성어는 무엇? ■‘키워드로 풀어본 퀴즈 2008’ 정답 [1월] 1) West Texas Intermediate 2) 뉴질랜드 3) 사이드카 [2월] 1) 태조 2) 국회의사당 3) 뉴욕필하모닉 [3월] 1)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2) 마잉주 3) 개성 [4월] 1) 이소연 2) 299 3) 이건희 [5월] 1) 쇠고기 2) 토지 3) 원자바오 [6월] 1) 전준호 2) 스발바르 세계종자저장고 3) 영변 [7월] 1) 개골산 2) 리앙쿠르 3) 이청준 [8월] 1) 황우석 2) 런던 3) 원정화 [9월] 1) 리먼 브러더스 2) 멜라민 3) 전자발찌 [10월] 1) 최진실 2) 우포늪 3) 900억달러 [11월] 1) 힐러리 클린턴 2) 종합부동산세 3) 세종대왕함 [12월] 1) 노건평 2) 1995년 3) 護疾忌醫(호질기의)
  • [Seoul In] 외국인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8일 대학로에서 2008 외국인 다문화 페스티벌을 연다.외국인 다문화 가족 및 근로자,지역 소외계층에게 새해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다문화 민속공연,전통문화 공연,다문화 민속 음식전,국내 최고의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하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문화체육과 731-1158.
  • [사회공헌 특집-삼성생명]자발적 급여 공제로 이웃돕기

    [사회공헌 특집-삼성생명]자발적 급여 공제로 이웃돕기

    삼성생명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1982년에 이미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 공익재단’을 설립한 데 이어,1995년에는 사회공헌만을 전담하는 ‘삼성생명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덕분이다. 우선 ‘삼성생명 소망램프’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공제를 통해 마련한 ‘하트펀드(Heart Fund)’를 재원으로 달마다 불우아동 2명씩 선정해 각각 1000만원씩 전달한다.회사 홈페이지 ‘소망램프’에 올라오는 사연 가운데 네티즌들의 클릭이 있는 사연에는 1000원씩 지원금이 덧붙는다.원래 보육원 출신 대학생을 돕던 ‘멘토링 장학사업’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빈곤이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18세 미만 아동의 사례를 발굴한 뒤 기본지원금 500만원에다 1인당 1000원씩 추가되는 네티즌의 공감클릭을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외 여성들에 대한 지원사업도 활발하다.보건복지부·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와 손잡고 시작한 ‘산모 도우미 지원사업’은 연간 2700여 저소득 가정 산모에게 전문 산모 도우미를 무상으로 파견한다.산모 도우미는 육아경험이 있는 저소득 여성 가운데 선발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전동유축기·적외선조사기·산모 젖몸살용 팩 등 산후조리용품도 무상으로 지원해 주고 기저귀 같은 출산준비물이나 신생아양육법 같은 책자도 무료로 준다.생계를 꾸려야 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는 창업자금 2000만원을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여성가장 창업지원사업’도 있다. 이런 다양한 봉사활동의 밑바탕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깔려 있다.지난해 직원 1인당 봉사활동 참여시간은 약 12시간,참여율은 95%에 이른다.우선 매년 2월이면 헌혈 캠페인에 전 임직원이 참가한다.월 1회 이상 노인요양시설이나 경로당,독거노인 가정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특히 창립기념일이 있는 5월을 봉사대축제 기간으로 설정해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정신은 상부상조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에게 사회공헌은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SPECIAL 7080] 학림다방-역사와 추억이 현재와 어우러진 그곳

    [SPECIAL 7080] 학림다방-역사와 추억이 현재와 어우러진 그곳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5년에서 3년 아니 2년으로 점차 짧아지는 요즘.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대학로에서 50년 넘게 자리 한 번 바꾸지 않고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곳이 있다. 70~80년대 젊은이들의 근거지이자 문화의 산실인 학림다방이다. 몇 차례 주인이 바뀌고 대학로의 그 대학이 자리를 옮긴 지도 오래건만, 학림만은 굳건하다. Since 1956 학림. 건물 입구 간판에서 학림다방의 역사를 읽는다. 흰색과 녹색이 깔끔하게 조화를 이룬 커다란 간판엔 다방이란 말 대신 커피(coffee)를 붙여놔 최근 만들어진 듯 보이지만 학림다방은 무려 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1956년 처음 문을 연 뒤 반세기가 넘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자리를 지키며 많은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학림은 이곳 대학로에서 유일하게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낭만의 장소다. 화려한 대학로의 분위기와는 달리 이곳에서는 70~8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학림다방, 추억과의 재회 학림의 역사성은 입구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없이 드나들던 사람들이 찍어놓은 발자국이 쌓이고 쌓여 거뭇한 나무계단. 그 계단 끝에 자리한 학림으로 향하는 길은, 실제로는 나지 않지만 한 발씩 뗄 때마다 삐거덕 소리가 날 것처럼 오래돼 보인다. 어디 그뿐이랴. 계단을 다 올라 문을 열면 시대극에나 나올 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복층식 실내구조. 친구들과 모여앉아 무언가를 모의하고 토론하기에는 딱인 구석자리가 많다. 곳곳엔 긁힌 흔적이 있는 나무탁자와 쿠션감 없는 빛바랜 의자가 조용하게 흐르는 클래식 선율에 감싸인 채 놓여 있고, 진한 갈색 톤의 어두운 실내는 공간 스스로 추억을 음미하는 듯 아스라하다. 베토벤 두상과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 모습을 담은 사진, 그리고 벽 한쪽을 촘촘히 채우고 있는 LP판 등등, 계란 동동 띄운 모닝커피라도 팔 것 같은 그야말로 옛날식 음악다방의 모습이다. 이런 학림의 모습이 번쩍거리고 화려한 곳에 익숙한 이들에겐 다소 촌스럽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낡은 탁자에 기대어 앉아 커피 향과 어우러지는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대학로의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오래된 공간이 주는 포근함에 취해 묘한 향수에 젖게 된다. 그 때문에 옛 추억을 찾아오는 중장년층도 많지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이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이들이다. 설탕과 프림 듬뿍 든 다방커피의 과거와 신선한 원두커피의 현재가 공존하는 학림은, 7080세대가 아니어도 추억이 서려 있지 않아도 찾게 되는 마력이 있는 추억의 명소이자 세대 간의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다. 7080세대의 문화의 산실 지금은 관악산 기슭으로 옮겨진 옛 서울대 캠퍼스 앞(현재의 마로니에 공원)에 문을 연 학림은 서울대생들의 단골 다방이었다. 오죽하면 서울대 문리대 학생들 사이에서 ‘제25강의실’이라 불렸고, 문리대의 옛 축제명 학림제란 이름이 학림다방에서 유래되었을까. 당시 위치적으로 가까워 서울대생들이 많이 드나들었지만, 학림은 그 시절 대학로 일대의 젊은이들이 공유하던 문화공간이었다.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를 외치던 대학생들, 즉 오늘날 7080세대는 그러한 현실 속에서도 통기타와 다방 같은 낭만의 문화를 잃지 않고 향유했다. 그 시절 학림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학생들의 토론장이자, 커피 한 잔을 놓고 음악과 문학과 사랑을 논하던 젊은이들의 낭만의 공간이었다. 당시 학림을 드나들며 젊은 날을 보냈던 이들은 소설가 김승옥·박태순, 시인 김지하·황지우·김정환, 가수 김민기, 작곡가 김영동, 미술평론가 유홍준, 지금은 고인이 된 소설가 이청준과 시인 천상병 그리고 수필가 전혜린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자유와 낭만에 목말라하던 젊은이들의 거리 대학로에서, 학림은 그들만큼이나 뜨거웠던 한 시대를 보냈고, 아직도 그 자리에서 지금은 중년이 된 그때의 젊은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2001년 4월 학림을 찾은 시인 김지하는 “학림시절은 내겐 잃어버린 사랑과 실패한 혁명의 쓰라린 후유증, 그러나 로망스였다”는 글을 낙서장에 남겼다. 전화번호부 두 권 분량의 두께를 가진 학림의 20년 된 낡은 낙서장에는 추억을 찾아 온 이들의 메모가 빼곡하다. 조심스레 종이를 넘기며 찬찬히 낙서를 읽다보면, 당시 젊은이들에게 학림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알 수 있다. 반세기 넘는 시간 같은 자리를 지켰기에, 20년이 지난 다음에도 장성한 아들과 함께 찾아 와 자신의 젊은 시절 향유했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곳. 그렇기에 오랜 프랑스 망명생활 끝에 귀국한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저자 홍세화 씨는 낙서장에 이런 말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학림 이름은 안 잊었노라. 1999. 6. 14. 서울 학림에서 홍세화. 반갑구나, 학림!” 클래식만을 고집해 온 음악다방 소설가 김승옥이 <볼레로>를 청해 들으며 슬피 울고, 시인 김정환이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만 신청해 들어서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곳, 학림다방. 이곳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학림은 50여 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것 같이 쭉 클래식만을 고집해 온 음악다방이다.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오디오가 귀한 가난했던 그 시절. 다방은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종일 앉아 있을 수 있는 젊은이들의 사랑방이었다. 예전에는 DJ가 앉아 신청곡을 틀어주었을 음악박스는 지금은 계산대로 변해 있다.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들을 수 있는 베토벤, 슈베르트 등 클래식음악의 선율은, 다방커피가 원두커피로 대체되었듯 LP판에서 CD로 바뀌어 다방 벽을 타고 맑게 흘러내린다. 변한 세월 탓에 이제는 장식용일 때가 더 많은 턴테이블과 70~80년대를 수놓던 1,500여 장의 클래식 LP판들은 조용히 제자리에서 학림의 음악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비록 학림의 역사 때문에 옛날식 다방에 대한 환상을 품고 찾아와 다방커피도 없고, 턴테이블 위에서 지지직거리며 흐르는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아 실망스러운 마음이 든다 해도, 추억을 반추하게 하는 많은 것들이 도사리고 있는 학림은, 한 잔의 커피를 다 마실 때쯤 그 실망감도 비우게 해준다. 프랑스 파리의 생제르맹 거리는 서울의 대학로와 비슷한 문화의 거리다. 대학로에 50년 역사의 학림다방이 있다면 생제르맹 거리에는 100년 전통의 ‘카페 드 플로르(Cafe de Flore)’가 있다. 사르트르와 보봐르, 알베르 카뮈, 자크 프레베르 등이 자주 찾았던 이곳은 파리 여행자들에게 추천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혁명과 문학과 진실한 사랑을 나누던 수많은 예술인들의 향기가 서린 학림다방. 이곳도 카페 드 플로르처럼 100년 전통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다방으로 남아, 역사와 함께 더욱 빛나는 우리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 글·사진 최수진 프리랜서 기자
  • 남해섬 공연예술제 개막

    ‘그 섬에 가면 재미있는 공연예술을 본다.’ 경남 남해군과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일대에서 20~28일 9일 동안 ‘제1회 남해섬 공연예술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예술제는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남해를 대표하는 길놀이 축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기획된 ‘구운몽 퍼레이드’가 관심을 끄는 행사로 꼽힌다.서포 김만중의 한글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행사의 서막을 여는 내용이다.20,28일 국제탈공연예술촌이 있는 이동면 다초마을 일대에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길놀이를 펼친다.길놀이 구간 곳곳에 상징적인 공간을 설치해 퍼포먼스도 한다.27일 공연하는 ‘공자’도 눈길을 끈다.공자와 제자들의 학문 열정을 역동적인 춤 등으로 표현한 작품이다.최근 새로 지은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통영·고성·가산·거제오광대 등 경남을 대표하는 오광대 공연도 펼쳐진다.김매자 창무회 공연 ‘하나가 되어’와 미국 라마마 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연출가 강만홍 교수의 ‘돌’을 비롯해 가면극 ‘모든 것이 움직인다’ 등도 지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다.중국의 전통 줄 인형극과 예술촌 실험극장의 연극 ‘여인과 보석’도 무대에 오른다.지난 5월 개관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촌장 김흥우 전 동국대예술대학장)에는 국내외 탈 515점과 관련 서적 1만 6200여점,영상자료 3만 2400점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남해섬 공연예술제를 기획한 김흥우 촌장은 “평소 보기 어려운 순수예술을 중심으로 ‘남는 게 있고 생각할 부분이 있는 축제’로 꾸몄다.”고 말했다.남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동작문화원 10돌 잔치 함께 해요”

    “동작문화원 10돌 잔치 함께 해요”

    동작문화원이 18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원은 이날 김우중 구청장 등 각계각층 인사와 구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이어 ‘한마음 축제’ 축하공연을 연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문화원은 지난 10년간 전국 최고의 문화원으로 성장했다.”면서 “문화 생활이 이제 구민 행복지수의 척도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하 공연엔 한국 무용과 벨리 댄스,악기 연주(기타·오카리나·하모니카),시낭송,일본어 노래 등 문화원 수강생 18개팀이 출연한다.또 17일엔 영화 ‘고고70’이 무료로 상영된다.26일까지 수강생들이 준비한 각종 전시회가 열려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작문화원은 현재 종합예술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대형 무대를 비롯해 첨단 음향시설,고해상도 프로젝트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전문 강사와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갖춘 문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수료생만 16만명을 넘어섰다.프로그램도 다양해 동·서양화,서예,국악,무용,음악,운동 등 40여개 강좌에 140여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글교실도 운영,외국인들의 한국생활을 돕고 있다. 문학반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이 문단에 등단하기도 했다.한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문화가족 창작시 공모전’에서 해마다 걸출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이와 함께 따뜻한 겨울보내기 성금 전달과 문화유적 답사,풍물놀이 경연대회,문화의 집·어린이 집 운영,문화유산 탐방 교실 등도 진행한다. 덕분에 안팎에서 좋은 평가와 수상이 쏟아지고 있다.2005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230여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평가에서도 퍼레이드 1위,서울시민예술축제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대상을 받았다.문화원의 활발한 활동 때문에 동작구는 올해 서울시 문화행정 서비스 시민고객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다. 강희일 원장은 “구민들의 기호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문화원,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학생부군신위’ 출연 오정해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학생부군신위’ 출연 오정해

    죽은 자의 한을 풀어낸다.산 자의 죄를 어루만진다.켜켜이 쌓였던 업보의 마디마디를 허공에 흩뿌린다.‘북망산천 멀다더니 눈감으니 황천일세,님의 가슴 부여잡고 울어 울어도,뿌리치며 속절없이 떠나가네 ,어쩌면 이렇게도 야속하게 가시나요,부질없는 세상사만 홀로 남겨두고,간다 간다 나를 두고 정든 님 떠나간다∼’ 꽃상여 타고 이승을 떠나는 시아버지를 향해 효성지극한 며느리가 목놓아 부르는 효부곡(孝婦哭)이다.누가,왜 그토록 처절하게 울어댈까? 연기자이자 소리꾼으로 잘 알려진 오정해(38)씨.그는 요즘 자신이 직접 작창(作唱)한 소리와 함께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마당놀이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한창 배꼽을 잡고 웃다가도 가슴을 후벼파는 오씨의 효부곡이 나오면 다들 눈물바다를 이룬다. ●내년 뉴욕공연·음반 출시 그의 마당놀이는 연극,영화,판소리,뮤지컬 등에 이어 연기자 생활 15년만에 또 하나의 장르를 허물고 있어 눈길을 끈다.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연 중인 마당극 ‘학생부군신위-환장하겠네’(1월4일까지)에서 마음씨 착한 만삭의 효부로 등장한다.삶과 죽음의 경계,인연이 끊어짐에 대한 애달픔,그리고 북망산천으로 떠난 이의 죽음을 노래하는 역할을 가슴 ‘찡하게’ 소화해낸다. 오씨는 이번 마당놀이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 있을 뉴욕 공연과 음반 출시 등 말 그대로 새로운 ‘예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래저래 궁금증이 생겨 지난 주 오씨를 만났다.장소는 공연장 인근 카페.인터뷰 시간은 1시간 남짓이었다.그는 영화 ‘서편제’의 송화로 이미 스타가 된 지 오래이기에 팬들이 잘 모르는 부분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는 “감기약을 먹어서인지 좀 취하네요.”라고 인사말을 건넨다.“대사를 까먹으면 어떡하느냐.”고 하자 “공연 시작할 때쯤 깨지 않겠느냐.”며 웃었다.솔직털털한 성격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그의 말은 거침이 없었고 조리가 있었다.“책을 많이 읽어 말을 잘 하느냐.”고 했더니 “책을 끼고 살 정도로 좋아하지만 달변이라는 얘길 안 들을 만큼만 읽고 있다.”고 했다.에구! 대화가 거듭될수록 원숙한 여인의 향기가 양파껍질처럼 벗겨진다고나 할까. 자연스럽게 삶의 주변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됐다.알고 보니 그는 바느질 솜씨가 수준급이다.재봉틀이 애지중지 목록 1호란다.틈만 나면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을 사다가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다.하루종일 재봉틀을 껴안고 있는 경우도 많다.그렇게 만든 옷을 입고 외출하면,동료들이 ‘옷이 참,이쁘다.´고 칭찬한다.그러면 얼른 그 자리에서 옷을 벗어줄 정도로 마음이 약하다. ●남편 식당서 자장면 배달도 그의 남편은 두 가지 사업을 한다.하나는 전공(시애틀대학 국제경영학)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양에서 퓨전 중식당을 경영한다.오씨는 공연이 없는 날에는 식당에서 자장면 배달도 마다하지 않는다.오는 손님들에게 90도 각도로 머리를 숙여 맞이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럴 때마다 손님들은 ‘오정해 자장면’을 주문한다.오씨가 갖다주는 자장면이 더 맛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갑인 남편과는 친구처럼 지낸다.영화,독서 등 취미도 둘 다 비슷하다.12년 전 뮤지컬 ‘쇼 코미디’에 출연할 때 동료 배우 최정원씨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얼마나 천생연분이었기에 만난 지 4일만에 오씨는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승낙을 했다.그것도 점심시간 국수집에서 말이다.오씨는 거절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고 얼떨결에 ‘알았다.’고 대답했다.이름 석자도 제대로 모를 때였다.이를 두고 오씨는 ‘기네스북감’이라며 웃는다. ●다도 접하면서 마음의 공간 커져 12살된 아들과는 반드시 존칭어로 대화를 나눈다.이때 두 가지 원칙을 꼭 지킨다.‘공부해라.’와 ‘왜,그걸 안 하느냐?’는 식의 말은 절대 안 한다.대신 ‘해야 되는 이유’를 조근조근 설명해준다.또 인사와 예절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남에게 자신을 가장 잘 알리는 첫번째 방법이라는 설명도 곁들인다.그래서인지 동네에서 인사성이 밝은 아이로 귀여움을 받는다. 화제를 바꿨다.마당놀이에서 다루는 ‘죽음’으로 옮겼다. →나이보다 앞선 세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삶과 죽음이란 어떻게 다가오던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죽음이 가깝게 느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아직은 30대이지만 주변에서 누가 죽었을 때마다 인생을 더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죽음이 가까이에 있으면 욕심이 없어집니다.욕심이라는 생각에서 부작용이 생겨나고 그것이 나를 짓누르겠지요.또 욕심에서 무엇을 쥐어본들 얼마나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가장 긍정적인 데서 내 안의 행복을 찾으려고 합니다.” →올해 연예인들 죽음이 많았습니다.왜 그럴까요. “스타라는 사람은 대개 한쪽으로 편향될 수 있습니다.때문에 그걸 잃으면 공허함에 빠지고 맙니다.어린 나이에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모든 것을 군대처럼 움직여야 하고,그러다보니 정서적인 불균형이 생기고 그걸 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예절교육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인터넷이 어느날 갑자기 나왔거든요.이에 대한 폐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 말입니다.악플을 달지 말아야 한다는 사회적인 예절교육이 없었습니다.연예인들이 바로 그 첫번째 희생자가 된 것이지요.저 같은 경우는 10년 전 다도(茶道)를 접했습니다.차 한 잔을 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갖고 향기와 꽃,다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지요.마음의 그릇이 커지는 것을 느겼습니다.엄마는 엄마의 모습,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가장 기초는 엄마가 아니겠습니까.찻잔 앞에 앉아 있을 뿐인데,찻잔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 안의 모습을 자주 끄집어냅니다.요즘 젊은 연예인들도 공허함과 정서적 불균형을 메울 어떤 것을 생각하고,또 자신의 속을 보여줄 친구나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합니다.” →연기자와 소리꾼,어느쪽으로 더 애정을 쏟는지요. “둘 다 최선을 다하는 편입니다.어릴 적에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어요.여섯살 때 고전무용을 배우다가 우연히 국악원에 들어갔고 김소희 선생님의 문하생이 됐지요.1992년 미스 춘향 진 선발 당시 임권택 감독에게 발탁되면서 영화로 데뷔했지요.” →그때 김소희 선생의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영화 서편제 이전에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이원승씨와 함께 연극 ‘하늘천따지’에 출연했지요.김소희 선생님 몰래 했습니다.한 달이 지나 말씀드렸더니 화를 내시면서 반대를 하셨지요.서편제 출연할 때에는 임 감독님이 선생님한테 찾아가 인사드리고 흔쾌히 허락까지 받았습니다.” ●10년 뒤엔 더 성숙해질 것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세웠습니까. “지난 10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한국의 전통소리 공연이 있었지요.그때 저도 출연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귀국하면서 내년 2월쯤 뉴욕 브로드웨이극장에서 공연약속을 하고 왔습니다.한국의 판소리와 미국의 재즈를 접목시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생각입니다.웬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보다 인기 끌 자신도 있습니다.브로드웨이에 한국전용관이 생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또 내년에는 새로운 곡을 만들어 단독 음반을 꼭 낼 생각입니다.” 그는 현재 원광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논문만 곧 완성하면 이력 하나 더 붙게 된다. 논문 주제는 ‘심청가’라고 한다.올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중간에서 뒤를 돌아보았다면 내년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그런 한해가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인생이나 연기,소리 등에서) 깊이의 첫단계로 삼을 것입니다.혹 좌절하고 느려지더라도 10년 뒤에 보면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들게 말이죠.”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71년 목포에서 출생했다.여섯살 때 고전무용을 시작하다가 우연히 국악을 배우기 시작했다.이후 인간문화재 김소희 선생의 직계제자가 됐다.‘춘향가´ 이수자인 그는 학창시절부터 국악경연대회나 명창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1992년 미스 춘향 ‘진’으로 선발되면서 임권택 감독에 의해 영화 ‘서편제’(1993년)로 데뷔했다.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서울관객 100만 돌파 등 최고의 흥행기록을 한 ‘서편제’로 일약 스타가 된다.이후 태백산맥(1994년),축제(19 96년),천년학(2007년) 등에 출연하면서 이 시대의 연기자이자 소리꾼으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전통소리 공연을 가져 호평을 받았으며,지금은 마당극 ‘학생신위부군’에 출연하고 있다.중앙대 국악예술학 석사를 거쳐 현재 원광대에서 공연예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남편과는 1997년 결혼했으며 슬하게 아들 하나 두었다.
  • 유혹의 화신으로 변한 섹시 뺑파 보실래요?

    유혹의 화신으로 변한 섹시 뺑파 보실래요?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새로운 ‘뺑파’를 보게 될 겁니다.아주 촌스러운 시골장터의 뺑파가 섹시하고 유혹의 화신으로 홀라당 변신했거든요.” 뺑파전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심청가의 일부분으로 뺑파는 뺑덕어멈을 말한다.뺑파전이 ‘신(新)뺑파전’으로 새롭게 첫선을 보인다.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면서 통쾌한 풍자와 질펀한 해학으로 신명을 풀어내는 마당놀이,즉 코미디 창극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것. 뺑파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심봉사의 순박한 어법,난봉꾼인 황봉사의 응큼한 행동을 현대식으로 각색했다.여기에 성창순 이춘희 신영희 명창과 가수 태진아가 특별출연하며, 40여명이 펼치는 다듬이질 퍼포먼스도 볼거리.판소리와 민요,트로트,비보이의 몸짓이 잘 버무러진 ‘신뺑파전’은 건국 60주년기념으로 기획한 국악대잔치로 12월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소리꾼 인생 40년… 수궁가 전수조교 주인공은 이 시대의 뺑파로 자타가 공인하는 정옥향(사진56) 명창이 맡았다.올해로 소리꾼 인생 40년을 맞는 그에겐 어느 때보다 각별한 무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조교인 정 명창은 그동안 뺑파역을 단골로 맡으면서 상대역인 심봉사로 조상현,송순섭,왕기철,윤충일,이용길 등 내로라하는 남성 명창들과 호흡을 맞춰왔다.하지만 이번에는 무식하고 상스러운 캐릭터를 과감히 버리고 요염하면서도 남자들을 사로잡는 ‘섹시 뺑파’로 변신했다.그가 부르는 ‘샤방샤방’‘사랑 사랑’만 들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29~30일 열리는 국악로문화축제와 12월5일 공연연습으로 한창 바쁜 정 명창을 서울 종로3가에서 잠시 만났다.그는 특유의 활달한 성격으로 국악계의 마당발로도 유명하다.공연예술계는 물론이고 정계·재계·언론계·종교계 등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맥이 두텁다.이것저것 벌여놓는 일도 많다. “하루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정말 모를 지경입니다.이번 공연은 건국60주년에 맞춘데다 2008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여서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요.” ●국악계 마당발… 아직 미혼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다보니 결혼도 못했다며 웃는다.그는 1995년부터 13년째 ‘국악로문화축제’를 주관하는 ‘국악로문화보존회’와 스승인 정광수 명창의 호를 딴 ‘양암원형판소리보존연구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종로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와 정월대보름맞이 선유도축제,3·1절 기념 국악행사,광복절 기념 국악무대,하이서울축제,서울무형문화재축제,재야의종축제 등의 국악 행사를 도맡아 주관하고 있다.그러면서 광주 임방울국악제,전주대사습놀이,인천국악제 심사를 비롯해 서울예술중고등학교와 경주에 있는 동국대학교 국악과에 강의도 나간다.  그는 충북 괴산 출신.“비호남 출신 소리꾼으로서 설움도 많이 받았다.”는 그는 어릴 적에는 청주를 거쳐 경북 예천에서 성장했으며 1968년 4촌 언니 집에 놀러갔다가 박농월 선생이 소리하는 것을 듣고 판소리와 인연을 맺었다.이후 1976년 정광수 명창의 눈에 띄면서 ‘수궁가’와 ‘적벽가’ ‘흥보가’를 익혔고,2001년 ‘준인간문화재’로 불리는 전수조교가 됐다. 김문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특파원 칼럼] 佛, 경제 위기와 구호 온정/이종수 파리 특파원

    [특파원 칼럼] 佛, 경제 위기와 구호 온정/이종수 파리 특파원

    3년째 맞는 파리의 겨울이 유달리 춥다. 기온이 더 떨어져서가 아니다. 공황에 가까운 경제 위기에서 비롯된 주위의 풍경이 갈수록 신산해져 온몸이 움츠러들기 때문이다. 프랑스 신문과 방송을 장식하는 모든 뉴스들이 대부분 회색빛이다. 금융 위기를 지나 지난주부터는 실물경제 위기를 알리는 소식이 연일 언론을 채운다. 20일(현지시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달 생산량 감축을 발표했던 푸조 시트로앵 자동차가 이날 구체적으로 355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렌 지역 공장에 근무하는 노동자 950명도 전직 배치한다고 한다. 자동차 재고량이 지난해에 견줘 10% 늘어났기 때문에 내린 조치다. 경쟁업체인 르노자동차는 이미 지난달 49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었다. 실물 경제 악화를 알리는 비명 소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일간 르 몽드 등 대부분의 프랑스 언론은 ‘디종 겨자 공장 역사 속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크게 보도했다. 미국 기업 유니레버가 인수했던 100년 전통의 겨자 회사 마유 아모라가 운영하던 겨자 공장 2곳이 폐쇄될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노동자 296명이 졸지에 실직 위기에 처했다. 당연히 관련 노동조합의 반발이 거세다. 곳곳에서 파업 조짐이 일고 있다. 비슷한 소식이 언제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프랑스인들의 표정도 우울하다. 최근 프랑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경기 악화로 인한 구매력 저하는 최고 축제인 크리스마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크리스마스 비용을 평균 5% 줄이겠다고 했다. 더 우울한 소식도 있다. 가톨릭계 구호기관이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해 프랑스 빈곤층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구호 단체로 먹을 것을 얻으러 오는 이들 가운데 기존의 빈곤층 외에 대학 졸업 후 취업한 젊은이들과 중소기업 대표, 소도시의 공무원들이 급증했다고 한다. 물론 세상이 온통 잿빛은 아니다. 밝은 소식도 들려온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렇게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구호단체에 대한 기부금이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특유의 연대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구호단체로 ‘사랑의 레스토랑(Les Restaurants du coeur)’과 ‘몰타 수도회’가 있다.1985년 희극배우 미셀 클뤼쉬가 제창하면서 만들어진 ‘사랑의 레스토랑’은 겨울철 노숙자 등 빈민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단체다. 이들의 활동에 대한 호응이 폭발적이어서 해마다 무료 급식 제공 행사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와 혜택을 받는 빈곤층도 나란히 급증하고 있다. 협회 조직도 전국 116곳으로 늘어났다. 인근 벨기에와 독일 등에서도 비슷한 협회가 생겨났다. 이런 저력이 밑바탕돼서일까.‘사랑의 레스토랑’측은 “최근 극도로 악화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나 기부금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가톨릭계 구호단체인 ‘몰타 수도회´도 경제 위기가 닥쳐도 구호의 손길은 한결같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에만 113곳에 지회를 두고 있는 이 수도회는 최근 “현재까지 기부금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의 소식을 접하노라면 경기 악화로 프랑스인들의 개인 주머니는 닫히더라도 구호의 손길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체감 경기도 11년전 외환위기 때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무척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 한국 구호단체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종수 파리 특파원 vielee@seoul.co.kr
  • 이효리도 놀란 탑 키스?…MFMF가 밝힌 뒷이야기

    이효리도 놀란 탑 키스?…MFMF가 밝힌 뒷이야기

    이효리와 탑의 키스신부터 동방신기, 원더걸스, 빅뱅 등의 대한민국 대표 그룹의 대상 수상까지. 지난 11월 15일 해마다 국내 첫 연말 음악 시상식의 문을 열였던 MKMF가 10주년을 맞아 한ㆍ중ㆍ일 생중계까지 성공시키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숱한 화제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MKMF는 특히 올 해 연이은 음악 시상식의 폐지 속에 오히려 더 풍성해진 구성과 한 단계 진보한 퍼포먼스들을 대거 선보이며 음악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날 4시간 생방송을 위해 3달 전 꾸려진다는 MKMF 사무국은 오직 이 행사를 위해 10명의 메인 PD가 투입 “음악 쇼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주말 없이 철야 작업이 진행됐다. “1년 내내 MKMF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름 20’s Choice가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MKMF 준비에 돌입했다.”는 사무국 측은 “행사 당일에는 Mnet/KM 연출진은 물론 엠넷미디어 전 직원이 동원될 만큼 남다른 공을 들인다.”고 전했다. MKMF는 ‘Mnet/KM의 1년 농사’라 불릴 정도”라며 MKMF 의미를 밝혔다. 쏟은 정성만큼이나 표면에 드러난 숱한 화제거리 아래에는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겨져 있는 MKMF!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MKMF 측이 공개한 2008 MKMF 그 뒷이야기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옛말처럼 쇼를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이다. # MKMF 동원된 스텝만 1000여 명, 최대 방대한 스케일 자랑 일단 스케일부터 방대하다. 동원된 스텝만도 1000여 명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는 2008 MKMF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균 500~700명 정도의 2배 가량 인원이 투입됐다. 이는한ㆍ중ㆍ일 생중계는 물론 국내에서 볼 수 없는 360도 원형 무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올 해 유난히 대형 퍼포먼스를 동원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무대에도 역대 최고의 투자와 최신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스태프 수가 대거 증가됐다. “국내 어느 시상식에도 이 정도의 인원이 동원되는 곳은 없을 것”이라 자부한 사무국 측은 방송, 무대, 기술, 운영, 연출 등 곳곳에 배치된 스텝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티스트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일등공신이라 강조했다. # 이효리-탑 “무대 위 이효리 실제로 당황했을 것” 한편 최고의 화제를 낳은 빅뱅의 탑과 이효리의 무대는 “가장 자신 있고 멋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두 아티스트와 제작진의 합작품으로 탄생됐다. 입맞춤을 선보이자는 연출진의 제안에 모두 흔쾌히 찬성했지만 리허설 전까지 확실한 결정을 짓지 않았다고 한다. “처음 손이나 볼이 어떨까 제안하자 이효리와 빅뱅 멤버들이 너무 어려 보인다고 손사래를 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는 연출진은 “동선 하나하나 치밀하게 계산된 공연, 입맞춤도 물론 사전에 짜여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효리에게는 최종적으로 입맞춤이 이마인지 입술인지 결정된 사항을 강조하지 않았다. 보다 깜짝 퍼포먼스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효리에게 만큼은 최종 결론을 열어둔 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날 약간 놀라는 이효리의 표정 때문에 더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주변을 맴돌며 최고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탑의 완벽한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 무대 오르기 전에는 걱정하더니 역시 무대 체질의 프로였다.”고 감탄했다. # 김창완 “80명이 한 무대! 헤어밴드 덕분에 오빠 소리 들어” 선후배를 넘어 아티스트와 아티스트로서의 만남을 예고했던 김창완 밴드와 에픽하이의 무대는 시상식을 초월해 ‘음악 축제란 이런 것이다’를 몸소 보여줬던 감동의 무대였다. 고려대학교 관악부로 구성된 브라스 밴드 20 여명, 댄서, 서커스, 발레리나 등의 보조 출연자 20여 명, 두 밴드 인원 8명, 여기에 타블로의 제안에 즉석에서 무대로 뛰쳐나온 후배 가수들 30여 명 등 대략 80여 명의 대 인원이 어우려졌던 대형 무대는 하늘로 솟는 풍선과 공연장을 가득 채운 볼거리, 흥에 겨운 아티스트들의 음악으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돋구었다. 이 무대를 담당한 연출진은 “예상보다 너무 많은 인원이 올라와 깜짝 놀랐다. 개인적으로 짜여진 동선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원했던 그림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많은 가수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파격적인 헤어밴드로 눈길을 끈 김창완을 두고 애초 스타일리스트는 헤어밴드를 거부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컸다고 한다. 그러나 흔쾌히 헤어밴드를 머리에 두른 김창완은 추후 “이 헤어밴드 이후에 오빠라고 부르겠다는 후배들의 문자가 늘었다.”며 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 브아걸 “퍼포먼스 강한 쥬얼리 때문에 긴장! 더 더 강하게!” 깜찍 발랄함의 대명사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파격 변신도 이번 MKMF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더욱이 흰옷에 토마토를 이용한 하드코어 퍼포먼스는 이슈를 넘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쥬얼리와 함께 락 버전의 변신을 시도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퍼포먼스에 강한 쥬얼리와 함께 서는 무대라 부담감이 컸다. 무척 긴장했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더 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까지 가졌다는 이들은 6시간 내내 진행된 음원 녹음은 물론 직접 토마토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등 열정을 보여주는 한편 처음으로 시도한 변신에 매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무대 퍼포먼스라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자우림 역시 김윤아가 직접 무대 의상을 주도하며 완벽한 여신 변신에 성공, 오히려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음악으로 승부하겠다고 예고한 MKMF는 아티스트 외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지양, 순수하게 가수들을 위한 자리로 만드는 데 주력했다. 오프닝 무대의 이민기 역시 배우로서가 아닌 오래 전 음악인의 꿈을 키웠던 아티스트로 출연해 음악에 대한 소원을 무대에서 이뤄냈다. 또한 유명 MC 체제에 갇힌 기존 시상식의 틀에서 벗어나 음악과 MKMF에 관계된 사람들로 구성된 오픈 릴레이 진행 방식을 도입,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보다 스피디한 진행과 음악 자체에 대한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더욱 다양한 공연 시간을 확보하고 집중력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데 큰 몫으로 작용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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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다음달부터 도로점용 갱신 신청 때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3년에 한 번씩 갱신 신청을 받는데, 허가 사항의 변경 없이 차량 진·출입시설이나 사설 안내표지 등을 이용할 목적으로 도로를 점용하는 경우에 신청을 받는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종합민원→민원신청→도로점용 허가 신청에 접속하면 5일 안에 처리된다. 건설관리과 450-7816.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오는 26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교양대학 강좌로 연극 ‘용띠 위 개띠’가 선보인다. 꼼꼼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는 용띠 만화가 나용두와 당찬 성격의 개띠 잡지사 기자 지견숙의 유쾌한 결혼이야기를 다룬 코미디극이다. 연극 ‘불 좀 꺼주세요’와 ‘애니깽’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도경이 연출과 함께 나용두 역을 맡아 열연한다. 관람료는 없다. 교육진흥과 950-4360.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일상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행복노래교실 가요제’가 14일 오후 7시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최장수 MC로 유명한 방송인 허참의 진행으로 가수 태진아, 주현미, 장윤정 등의 흥겨운 노래잔치가 펼쳐진다. 노래교실의 수강생 600여명도 참석한다. 문화행정과 2155-6222.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서울시의 2008년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자원봉사 활성화 분야’ 우수구로 선정됐다.3년 연속 우수구로 뽑혀 자원봉사 으뜸 도시임을 입증했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2만 9000명을 웃돈다.2005년에 비해 봉사자 수가 6배가량 늘었다. 자원봉사 업무를 ‘자원봉사센터’로 독립시켜 전문가를 선발하는 등 수준을 높인 결과로 평가받았다. 주민생활지원과 476-5518.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19~23일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5회 강북문화대학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를 연다.‘솜씨&장기자랑 축제한마당’은 솜씨자랑, 장기자랑, 참여교실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회화, 미술, 공예, 댄스, 악기연주, 지압, 경락마사지 등 70여개 강좌에서 솜씨를 뽐낸다.800여명 수강생들이 참가한다. 문화체육과 901-6326.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장위동 65의 ‘벤처기업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6개 공예, 패션, 디자인 분야 전문 벤처기업을 14~19일 공모한다. 자격 요건은 ▲최근 2년 안에 설립된 디자인회사 ▲디자인학과 졸업후 창업하고자 하는 팀 ▲디자인 업종의 창업을 준비 중인 자 등이다. 입주업체로 선정되면 지하 105호(104.9㎡) 사무실을 공동사용한다. 경제환경과 920-3366.
  • “한국식 실용주의가 위기돌파의 동력”

    “한국식 실용주의가 위기돌파의 동력”

    철학자 탁석산(50)의 신작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창비)는 이전 ‘한국의 정체성’(2000년)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도발적이다. 영화 ‘서편제’를 필두로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란 표어가 진리인양 추앙받을 때 이를 뒤집는 시각으로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그는 이번엔 한국철학과 한국문화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 적극적인 해명자로 나섰다. “한국에는 철학이 없고, 문화도 천박하다는 지적이 많은 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비판은 서양이나 조선을 기준으로 한 편협한 지적일 뿐이에요. 한국은 100년 전 조선의 전통과 철저히 단절되면서 조선이나 서양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으로 이동했고, 그 안에서 한국인 특유의 역동적 문화와 철학을 습득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철학과 문화는 현세주의, 인생주의, 허무주의의 세가지 속성에서 비롯된다. 현세주의는 ‘지금 이 세상이 전부’일 뿐 내세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 종파를 초월한 현세구복적 신앙이 대표적이다. 인생주의는 제도보다 개인의 감정을, 사회적 성공보다 삶의 쾌락을 중시한다. 일보다 인생이 먼저이니 하루하루가 축제다. 허무주의는 ‘공수래 공수거’와 인생의 무상성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다. 흔히 우리 스스로를 자책할 때 부정적인 요소로 꼽는 이 속성들에 탁씨는 놀라운 반전을 시도한다. 우선 현세주의. 이번 생에 모든 걸 이뤄내야 한다는 조급증은 ‘빨리빨리’증후군을 낳았지만 그 덕에 압축적 경제성장이 가능했다. 물론 그 이면엔 물질만능주의와 정신적 황폐화라는 대가를 치러야했다. 하지만 탁씨는 현세주의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추구하는 합리성, 현세에서 갈등을 해소하려는 융합의 성향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한다. 인생주의도 마찬가지다.‘어차피 한번뿐인 인생인데 즐기자.’는 태도로 감각적 즐거움을 택하는 방식은 제도에 길들여지지 않는 건강한 야성성과 역동성으로 발현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탁씨는 한국의 허무주의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인생은 허무하니 대충 살자는 서양식 니힐리즘이 아니라 ‘인생 뭐 별거 있나, 다 그런거지.’란 긍정적 마인드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며 열심히 산다는 얘기다. 그는 이 세가지 속성을 구체적인 삶의 양식으로 이끈 것이 실용주의라고 정의한다. 여기에서의 실용주의는 진리냐 아니냐를 따지는 미국의 프래그머티즘과는 달리 오직 좋고 나쁨의 가치를 염두에 두는 개념이다. 현세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실천적 방법론인 한국의 실용주의는 지난 100년간 해방, 전쟁, 분단, 독재라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유연성과 적응력을 높여왔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라고 난리인데 이런 문화와 철학으로 단련된 우리 국민은 어느 나라보다 이 위기에 강하게 버티고, 회복도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탁씨는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 말까지 1년간 일본 도쿄의 한 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머물렀다. 그는 “원래 한국 문화와 철학에 대해 비판적으로 써보려고 시작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한발짝 떨어져 있다보니 한국인의 내면을 좀 더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수능 스트레스 공연보며 날리세요

    수능 스트레스 공연보며 날리세요

    ‘입시 스트레스 공연 보며 날리세요.’ 서울시는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입시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험생과 가족, 시민들은 무료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16일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2008 대학로 청소년 축제’가 펼쳐지고,22일엔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축제’,28일엔 성북구 성신여대 강당에서 ‘2008 수험생을 위한 희망콘서트’가 개최된다. 또한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4회에 걸쳐 국악과 클래식 오페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서초구 구민회관과 송파구 구민회관, 강동구 구민회관,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도 오페라, 오케스트라 연주, 뮤지컬 갈라쇼, 민속예술 공연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장 행정] 성북, 외국인 김장 담그기

    [현장 행정] 성북, 외국인 김장 담그기

    성북구에서 외국인들이 왁자지껄하게 김장을 담그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해마다 이맘때면 지역의 불우이웃돕기를 겸해 주한대사 등이 참여하는 김장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 유달리 외국인이 많이 사는 성북구에는 거주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과 행사가 있다. ●주한대사 부인들 “김치 맛있어요” 11일 오후 성북동 276 ‘우정공원’에 탁자 30개가 놓이고, 절인 배추 2800여포기(5500㎏)가 쌓였다. “배추가 아주 짜요.”“빨갛고 매운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넣은 것은 아닐까요?”등 외국인 주부들이 영어와 서툰 우리말을 뒤섞어 수다를 쏟아내며 즐거운 표정이다. 벽안의 대사 부인은 김칫소에 양념이 제대로 배었는지 몇점 맛을 본다.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주한상공인의 부인은 아이 입에도 막 버무린 김치를 넣어주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날 김장 담그기에는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오만, 수단, 방글라데시 등 주한 외교사절 부부 등 외국인 30여명이 참여했다. 외국인들은 성북여성교실 요리강사의 안내에 따라 새마을부녀회원 100여명과 함께 절인 배추에 김칫소를 넣었다.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하면서 양념을 골고루 잘 배합했는지, 마무리를 잘 했는지 등을 겨루는 콘테스트도 가졌다. 그랑프리상은 반 솔린쥐 네덜란드 상공인 부인이, 맛깔상은 아만 알 하다비 주한오만대사 부인이, 깔끔상은 뵈르그 스코스타드 노르웨이 대사 부인이 각각 받았다. 절인 배추와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등은 자매도시인 충북 제천시 농가에서 구입해 이웃돕기의 의미를 더했다.8㎏짜리 김치용기 600개에 나눠 담긴 김치는 중증장애인 45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0곳에 전달됐다. 이날 김치와 함께한 외국인들의 모습은 예쁜 사진첩에 담겨 전해졌다. 성북구에는 31개의 주한외국대사 관저가 있다. 외교사절과 주한상공인 등이 7000여명이나 되고 결혼이민자도 80가구가 등록돼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교류지원 업무가 중요한 구정의 하나다. ●글로벌시대에 작은 외교활동 지난달에는 삼청각에서 150여명의 외국인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과 전통공연을 즐긴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열었다. 서찬교 구청장이 성북구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비공식 외교사절인 셈이다.5월에는 세계 15개국의 대표 음식과 민속공연을 체험하는 제1회 ‘다문화 음식축제’도 열었다. 행사장에 1.7m 높이의 대형 팥빙수를 만들어 외국인 노동자와 주민이 함께 먹는 이벤트도 했다. 결혼이민자들은 임신과 출산, 수유, 보육 등을 사전에 교육받을 수 있다. 외교사절 부부와 자원봉사 대학생을 연결해 한국어 교습을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2006년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정착과 지원을 체계적으로 돕는 거주외국인 지원조례를 만들었고,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폐쇄되는 성북2동 청사는 인터내셔널센터로 변신한다. 구 홍보대사에는 서울글로벌센터 관장 앨런 팀볼릭도 활동한다. 서 구청장은 “글로벌시대를 맞아 성북구의 작은 외교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연단신]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이 신인 작가들을 위한 ‘봄 작가, 겨울 무대’를 마련한다. 새달 4~7일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지용, 김혜순, 박철민, 이양구, 이진경, 정서하 등 올봄 신춘문예에서 뽑힌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여섯 명의 작가들은 최용훈 아르코예술극장 예술감독이 연결해 준 여섯 명의 연출가와 호흡을 맞춰 30분짜리 작품을 선보인다. ●제12회 전국 청소년연극제가 17~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대산문화재단, 한국연극협회,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 규모의 연극경연축제다. 올해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개 학교가 참가한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3시에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해금 연주자 류재원이 다섯 번째 독주회 ‘허튼 가락 그리고 無思 TIMES’를 갖는다.1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릴 그의 공연에서는 대풍류와 각 지방의 대표 아리랑 6편을 해금곡으로 재편곡한 아리랑 연곡, 김영재류 긴산조가 연주된다.(02)580-3300~3.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가 관객 15만명을 돌파했다.2003년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세탁소에 맡긴 각양각색의 옷을 소재로 다양한 소시민의 삶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연극이다.2005년 9월15일 당구장을 개조해 만든 100석 규모의 전용극장에서 대학로 관객과 처음 만났으며, 지난 3월 혜화역 인근 라이프 씨어터로 자리를 옮겨 7개월 만에 3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 ‘낙엽비’ 맞으며 가을 떠나보낸다

    서울시내의 아름다운 단풍·낙엽거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송파구 위례성길 일대에서 ‘낙엽거리축제’가 펼쳐진다. 송파구는 8~9일 방이동 몽촌토성역부터 소마미술관에 이르는 위례성길에서 공연무대, 전시회, 체험공간 등으로 꾸민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낙엽거리 무대에서 진행하는 본행사에는 재즈, 만돌린, 플루트, 색소폰 연주 등 클래식부터 7080포크송, 시 낭송까지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다채로운 전시회도 준비했다. 지역문화예술 연고단체 ‘문학바탕’은 시낭송회에 이어 10일 동안 위례성길에서 시화 전시회를 갖는다.8일 오후 1시 30분에는 송파문화원의 ‘꿈꾸는 예술대학’ 수강생들이 현수막 재활용 패션쇼를 열고, 오후 2시부터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학부 학생들이 패션쇼를 펼친다. 소마미술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올림픽공원 야외조각공원 작품을 즐기는 시간은 8일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다.투어진행 20분 전까지 낙엽거리 무대 옆 지정장소에 등록하면 된다. 낙엽거리 축제 행사기간 중에 소마미술관 입장료는 1000원, 한미사진미술관 입장료는 무료이다. 9일 몽촌토성역 1번 출구에서 진행되는 체험부스도 아이들에게 좋은 나들이 코스다. 수묵의 향기, 흙놀이를 통한 조소마당, 서양화마당,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축제 기간 오후 1~5시에 열리는 사랑의 편지쓰기와 글짓기대회에 참여할 수도 있다. 편지를 쓴 뒤 준비된 우체통에 넣으면 적힌 주소로 배달해 준다. 글짓기 대회 참가자 중 심사를 통해 낙엽거리 작가상을 시상한다.7일까지 송파문화원(414-0354)에 사전신청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300만 거리로… 시카고 ‘열광의 밤’

    |시카고(미 일리노이주) 김상연특파원|“오바마~. 오바마~. 오바마~.” 4일 밤 10시쯤(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는 일순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한밤 중에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은 피부색을 막론하고 환호성과 함께 “오바마”를 연호했고, 모든 택시와 승용차가 일제히 경적을 울려댔다. 모르는 사람끼리도 서로 손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고, 차에 탄 사람들은 행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댔다. 인사말은 그저 “오바마”였다. 특히 당선 축하 집회가 열린 도심의 그랜트파크 주변은 공원과 인근 술집, 극장 등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가득차 걸음을 옮기기가 힘들 정도였다.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그랜트파크에 모인 만큼 이날 밤 인구 300만명의 시카고에서 걸음만 걸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거리에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존 비맨(54)은 “이 도시에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인파를 보니 놀랍다.”고 말했다. 몇몇 흑인들은 껑충껑충 뛰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인종 문제가 선거이슈가 될까봐 막판까지 감정표출을 자제했던 것을 한꺼번에 터뜨리는 듯한 인상이었다. 흑인 여대생 베니스 에이킨스(22)는 “오바마가 너무 자랑스럽다. 오바마는 미국 국민 모두를 피부색과 상관없이 하나로 묶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실제 이날 그랜트파크로 향하는 시카고 시민들의 모습은 하나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처럼 인상적이었다. 오바마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걸어가는 백인 할머니,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중년의 백인 여성과 흑인 남성, 오바마 이름이 박힌 모자를 나란히 쓰고 걸어가는 아시아계 여학생들···. 이들의 피부색은 흑(黑)도, 백(白)도, 황(黃)도 아니었다. 오랜 세월 터무니없이 인관과 인간을 갈라 놓았던 갖가지 색이 이날만큼은 용광로에서 한데 용해되는 듯 했다. 이것을 ‘오바마 현상’이라고 불러도 좋을까. 마침 그랜트파크 앞에서는 대학생들이 ‘Obamanomenon’(Obama+phenomenon)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오바마”를 외치고 있었다. 공원 앞에서 만난 중년의 흑인여성 패이지 빈슨은 “오바마는 흑인도, 백인도 아닌 다문화적(multicultural)인 인물”이라고 했다. 이날 시카고는 아침부터 이미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 모양으로 하루종일 들뜬 분위기였다. 그랜트파크에는 시민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동이 트기 전부터 몰려들어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퇴근 무렵부터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몰려들기 시작하자, 경찰은 기마경찰대까지 동원하는 등 인원 통제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공원 안에 마련된 멀티비전을 통해 저녁부터 개표상황을 지켜 보던 시민들은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등 주요 격전지에서 오바마가 선전하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또 역사적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시카고의 밤은 오바마의 당선 확정 소식과 뒤이은 오바마의 그랜트파크 등장으로 절정을 이뤘다. 아침부터 거의 하루를 꼬박 기다린 시민들 앞에 오바마는 부인 미셸 오바마, 두 딸과 나란히 손을 맞잡고 나타났다. 감동적인 연설이 끝난 뒤 부통령 당선인인 조지프 바이든과 부인이 무대 뒤에서 등장해 오바마와 인사를 나눴으며, 이어 대통령과 부통령 당선인 내외, 그 가족들이 나와 환호하는 청중에게 답례했다.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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