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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뮤지컬전공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뮤지컬전공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고자 백석예술대학교에서는 2009년도에 음악학부 뮤지컬전공을 신설하였으며, 2016년도 현재 정시1차에서 48대 1의 입시경쟁율을 기록하였다. 입시경쟁율에서 나타났듯이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뮤지컬전공은 국내에서 명성이 높은 뮤지컬 관련자 위주로 교수진을 이루고 있다. 학과장인 강신주 교수는 뉴욕 프라미스 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인 His Life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주연인 세례요한 역을 맡았으며, 교내에서는 ‘보컬크로스오버’와 ‘대학생활과진로’ 과목을 담당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1:1상담 및 트레이닝과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무열 교수 (MJ 컴페니 대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화랑” 등 약 2,000회 뮤지컬 제작 및 공연, 교내뮤지컬오디션 , 뮤지컬연주위클리 수업 담당), 오나라 교수 (드라마 “용팔이 ”주역 , 영화 댄싱퀸 주역, 현재 뮤지컬연기수업 담당), 구원영 교수 (2011년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 수상, 2007년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 수상, 현재 뮤지컬연기 수업 담당), 조성원 교수 (뮤지컬 아킬라, 코러스라인 주역, “헤어스프레이”, “유린타운”, “하이스쿨 뮤지컬” 등 교내 졸업공연 총 연출, 현재 뮤지컬창작실습, 뮤지컬발레 ,창작실습 수업 담당), 김지현 교수 (뮤지컬 이블데드, 돈주앙, 날아라 박씨, 초행성 B612 등 다수의 작품 당선, 영국 사우스 햄튼 대학교 뮤지컬 작곡 대학원 졸업, 현재 보이스앙상블 수업 담당) 등이 수업을 맡고 있다. 현재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교수님들의 강의와 더불어, 음악의 기초 이론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실기교육으로 수준 높은 뮤지컬 배우를 양성하고 있다.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뮤지컬전공은 2009년도부터 현재까지 뮤지컬 작품 페임, 풋루스, 그리스, 유린타운 그리고 하이스쿨 뮤지컬, 갓스펠 및 헤어스프레이 등을 백석 아트홀(380석)에서 공연 하였으며, 2015년에는 서초구청에서 주관한 2015서리풀페스티벌 참가를 비롯하여, 국가보훈처 주최 광복70주년기념행사에도 재학생들이 참가하여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플래시몹 연주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9월에는 여주소망교도소 초청 뮤지컬 “갓스펠” 공연 및 12월 서울시 크리스마스페스티벌축제에 뮤지컬 갈라 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학교를 벗어나 대외적인 무대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것들을 실제로 공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공연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성취도를 이끌어내고자 백석예술대학교 교직원들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 뮤지컬전공에서 배출한 수많은 졸업생들이 대한민국 뮤지컬계에서 활동 중이며, 뛰어난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는 뮤지컬극단출연 및 4년제 대학 편입 등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설 개선은 기본…마을·전통시장 지역 상권 살릴 것”

    “시설 개선은 기본…마을·전통시장 지역 상권 살릴 것”

    “올해 목표는 지역경제를 살려 고단한 서민들의 허리를 펴게 해주는 것입니다.” 14일 서대문구 연희맛길의 한 카페에서 만난 문석진 구청장은 올해 역점사항 중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문 구청장은 “지역 상인들은 해마다 매출이 줄면서 먹고살기 어렵다고 하소연”이라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일자리도 창출된다. 최고의 복지는 질 좋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구가 직접 연희맛길 알리기와 활성화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연희맛길 활성화에 직접 지원보다는 거리 정비와 보도블록 교체, 전선 지중화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문 구청장은 특히 올해 신촌, 아현·서대문, 홍제, 가좌 등 4대 역세권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신촌동은 지난해 말 서울시의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8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문 구청장은 이곳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살려 명소화하고 주거환경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현·서대문 역세권은 각각 웨딩·가구와 업무시설 중심지로 거듭난다. 병의원이 자연적으로 밀집된 홍제 역세권은 어르신과 여성에 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중심지로 재탄생을 꿈꾸고 있다. 아울러 가좌 역세권은 ‘마을공동체 추진협의회’를 구성, 주민제안 사업을 실행하는 등 마을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나선다. 문 구청장은 “영천시장, 인왕시장, 포방터시장 등 지역 시장을 지원하며 전통시장의 자신감 회복을 도우려 한다”면서 “기존 상인대학의 확대와 물품 배송센터 설치, 간판 등 환경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시설 개선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사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구청장은 지난해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활용해 각종 축제를 개최했다. 쇠퇴해 가던 신촌을 홍대 앞이나 강남권에 견줄 만큼 재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총축제, 시티슬라이드, 맥주축제, 크리스마스 거리축제까지 1년 내내 청년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문 구청장은 “지난해엔 역동적 발전에 치중했다면 올해는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면서도 상권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사회문제에 감수성을 갖고 바라봐야 한다”면서 “빈곤과 소외, 청년과 노인 문제 등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현장 행정] 관악구 ‘브랜드’로 키우는 노랑머리 구청장

    [현장 행정] 관악구 ‘브랜드’로 키우는 노랑머리 구청장

    ‘고시촌 1번지’인 관악구는 2009년 사법시험 폐지, 로스쿨 도입으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2010년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취임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의 도시로 새로 태어났다. 유 구청장은 ‘인문학의 도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 ‘365일 자원봉사 도시’ 등 다양한 관악구만의 브랜드를 개발했다. 구청장 본인도 브랜드화시킨 유 청장은 파격적 염색머리로 유명하다. 또 본인의 얼굴을 담은 명함(큰 사진)도 네 가지 색깔과 사진으로 만들어 관악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청장뿐 아니라 관악구 직원들도 명함 경진대회를 열어 나이트클럽 웨이터 명함, 책처럼 펼치는 명함 등 공무원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명함을 만들었다. 관악구는 올해 ‘걸어서 10분 텃밭 도시’란 브랜드를 하나 더 추가할 계획이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인근의 삼성동 산 86-6 일대에 약 1만㎡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한다. 도시농업공원은 텃밭, 논,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원, 도시양봉 시설 등을 고루 갖추고 올 연말 문을 연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시양봉을 시도한 관악구는 질 좋은 꿀 생산에 성공했다. 유 청장은 직원 공모를 통해 꿀이름 짓기를 시도하다 결국 스스로 ‘관악산 꿀벌의 선물’(작은 사진)이란 브랜드를 만들었다. 관악구 고시촌은 1975년 서울대 이전과 함께 형성됐다. 1984년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이 개통되면서 관악산 고지대에 하숙촌과 고시원이 밀집하기 시작했다. 오히려 주택가 원주민이 고시생에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던 고시촌은 2000년대 주민의 50% 이상을 고시생이 차지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2009년 로스쿨 도입과 함께 고시원 공실이 생겼고 현재 공실률은 35%에 이른다. 1995년 2만 8000여명이었던 대학동(옛 신림동) 인구는 2013년 2만 3000여명으로 급락했다. 관악구는 고시촌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지식창조마을로 변화하고자 다각도로 애썼다. 대학18길에서 20년 넘게 운영된 고시원인 태학관은 유학생 아들이 돌아와 물려받으면서 서울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로 탈바꿈했다. 고시촌 영화제, 1인 가구 축제 등을 열어 전국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관악구에 ‘인간이란 섬을 연결하는 다리’도 세웠다. 유 청장은 “관악산과 이웃한 관악구는 자연이 바로 이웃으로 행복한 친환경 도시란 목표에 근접했다”며 “도시농업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삶에 여유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판 버번스트리트 생긴다

    서울판 버번스트리트 생긴다

    ‘걷는 도시 서울’의 상징이 될 대표보행거리 2곳이 조성돼 하반기엔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서울시의회 서영진(더불어민주당, 노원1)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지역중심 대표보행거리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 후보지를 추렸다. 후보지는 송파구 석촌호수길, 광진구 아차산로, 성동구 한양대 주변, 종로구 대학로, 성북구 성북로와 참살이길, 마포구 어울마당로, 관악구 신림로, 양천구 목동로데오거리, 강동구 광진교 등 총 10곳이다. 시는 첨두시간(peak-time) 보행량과 대중교통 접근성, 상권 발달 수준, 교통량과 주차 대책 등을 종합 검토해 사업지 2곳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1차적으로 보행량과 교통량을 조사했다. 기존에 보행량이 많고 교통량이 적은 곳이라야 보행거리로 조성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이다. 보행량은 대학로가 하루 2만 8천명으로 가장 많고 어울마당로(1만 4천72명), 아차산로(1만 2천명), 한양대 주변(1만 1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광진교와 목동로데오거리, 석촌호수길은 5천명 이하로 적은 편이었다. 교통량은 한양대주변과 어울마당로가 시간당 각 100대, 127대로 가장 적었고 석촌호수길과 아차산로, 대학로, 신림로는 모두 2천대를 넘었다. 보행·교통량만 보면 어울마당로가 ‘합격점’이지만, 시는 기존 보행자 편의 정책과 테마거리 사업 등까지 검토해 최종 사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석촌호수교차로부터 방이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석촌호수길은 교통량은 많지만 백제고분군 명소화 사업과 연계가 가능해 보행중심거리로 조성할 수 있는 환경이다. 건대입구역부터 성수사거리까지의 아차산로도 동북권 최대 유동 인구를 확보한데다 테마거리가 많아 대중교통전용지구와 보행중심거리로 동시에 지정할 수 있다. 한양대 주변도 일부 구간이 이미 차 없는 거리로 운영 중이며, 대학로도 20개 이상의 버스 노선이 운행돼 대중교통전용지구 후보지로 꼽힌다. 시는 사업지에 보행자를 위해 무장애 보행로와 휴게시설 등 편의·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차량 통행은 부분 또는 전면 제한할 방침이다. 도로 정원화, 특색 포장, 축제 등을 고려한 야간 조명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미국 뉴올리언스시티의 재즈거리로 유명한 버번스트리트, 중국 베이징 ‘홍등’으로 유명한 왕푸징 먹자골목, 귀금속을 테마로 한 부산 골드테마거리도 벤치마킹 사례로 들었다. 서영진 의원은 “지역별 대표보행거리조성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은 물론 쾌적한 보행환경 제공으로 긍정적 보행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경찰청, 부산경찰청, 전남경찰청, 충북경찰청,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남도, 기술보증기금, 극지연구소, 전북김제시

    ■경찰청 ◇ 경정 승진 [일반·수사·통신] ▲ 교통기획 이창민 ▲ 보안3 이교진 ▲ 정보2 김병수 ▲ 기획조정 권우혁 ▲ 감찰 배병호 ▲ 형사 임인수 ▲ 정보통신 최영윤 ▲ 감찰 서호양 ▲ 정보3 하준영 ▲ 외사수사 이규탁 ▲ 홍보 임영진 ▲ 사이버안전 양광모 ▲ 정보1 허석봉 ▲ 경비 최창복 ▲ 수사1 김현수 ▲ 인사 이용두 ▲ 보안3 지상호 ▲ 외사기획 서승환 ▲ 재정 김수영 ▲ 교육정책 양금석 ▲ 경무 이이식 ▲ 수사1 한광규 ▲ 정보2 김준열 ▲ 생활안전 임홍준 [여경] ▲ 서울 구로 여성청소년 박미혜 ▲ 경기 용인서부 여성청소년 박은순 ▲ 서울 은평 수사 김수희 ▲ 서울 송파 형사 김미향 ▲ 서울 용산 경무 신영숙 ▲ 본청 교통안전 황규정 ▲ 본청 여성청소년 심보영■부산지방경찰청 ◇ 경정 승진 ▲ 홍보담당관실 정태운 ▲ 청문감사담당관실 윤종원 ▲ 교통과 김한국 ▲ 경비과 오부걸 ▲ 형사과 전진호 ▲ 부산진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민철 ▲ 해운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주철회 ▲ 금정경찰서 수사과 배용석 ▲ 사하경찰서 다대지구대 손인식 ▲ 연제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철민 ▲ 북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윤경수 ◇ 경감 승진▲ 경무과 이상원 ▲ 정보화장비과 박병환 ▲ 교통과 양영포 ▲ 112종합상황실 이윤기 ▲ 형사과 김태영 ▲ 형사과 박태명 ▲ 보안과 김순조 ▲ 외사과 박희찬 ▲ 중부경찰서 경비교통과 조익수 ▲ 중부경찰서 부평파출소 박정균 ▲ 동래경찰서 경무과 옥영노 ▲ 동래경찰서 수사과 권기화 ▲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이종철 ▲ 영도경찰서 정보보안과 전민수 ▲ 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박상관 ▲ 동부경찰서 초량지구대 박종수 ▲ 부산진경찰서 형사과 남형옥 ▲ 부산진경찰서 형사과 서호중 ▲ 부산진경찰서 가야지구대 김평식 ▲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갑중 ▲ 서부경찰서 수사과 이봉수 ▲ 남부경찰서 교통과 백구흠 ▲ 남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김종광 ▲ 남부경찰서 형사과 정요일 ▲ 남부경찰서 정보보안과 우을한 ▲ 해운대경찰서 경무과 정수도 ▲ 해운대경찰서 경비과 모종한 ▲ 해운대경찰서 중동지구대 하성규 ▲ 사상경찰서 경비교통과 최문택 ▲ 사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서정해 ▲ 금정경찰서 경비교통과 정재면 ▲ 금정경찰서 형사과 홍순태 ▲ 사하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오 학동 ▲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이춘열 ▲ 연제경찰서 경무과 박민석 ▲ 연제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익환 ▲ 강서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윤희 ▲ 북부경찰서 형사과 서현수 ▲ 기장경찰서 수사과 김태우■전남지방경찰청 ◇ 경정 승진 [일반·수사·통신] ▲ 전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김성오 ▲ 〃 수사1과 백동주 ▲ 〃 경비교통과 이상오 ▲ 나주경찰서 경비교통과 김근호 ▲ 영광경찰서 경무과 조효선 ▲ 고흥경찰서 수사과 성봉섭 ◇ 경감 승진 ▲ 전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박정록 ▲ 〃 여성청소년과 박정철 ▲ 〃 경무과 김학구 ▲ 〃 홍보담당관실 정병복 ▲ 〃 형사과 양동귀 ▲ 완도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정본익 ▲ 보성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선구언 ▲ 장성경찰서 수사과 최영춘 ▲ 담양경찰서 정보보안과 한재권 ▲ 순천경찰서 경비교통과 김성호 ▲ 화순경찰서 정보보안과 김갑호 ▲ 목포경찰서 경무과 김홍문 ▲ 영암경찰서 수사과 김도연 ▲ 장흥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 김용환 ▲ 나주경찰서 정보보안과 김재춘 ▲ 해남경찰서 수사과 강성재 ▲ 여수경찰서 형사과 장성용 ▲ 구례경찰서 경무과 송영진 ▲ 광양경찰서 경무과 이요한 ▲ 무안경찰서 경무과 정춘섭 ■충북지방경찰청 ◇ 경정 승진 ▲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 송동헌 ▲ 〃 수사과 이규성 ▲ 〃 보안과 김용균 ▲ 청주 상당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송석명 ◇ 경감 승진 ▲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 성백주 ▲ 〃 형사과 이상준 ▲ 〃 경비교통과 장시종 ▲ 〃 112종합상황실 김태섭 ▲ 〃 정보화장비담당관실 이동규 ▲ 청주 흥덕경찰서 원영배 ▲ 〃 봉명지구대 이정섭 ▲ 청주 상당경찰서 정보보안과 전수철 ▲ 청주 청원경찰서 경무과 박영민 ▲ 〃 내수파출소 김진환 ▲ 충주경찰서 수사과 서종석 ▲ 제천경찰서 경무과 주만정 ▲ 단양경찰서 경무과 박상진 ▲ 보은경찰서 정보보안과 박종찬 ▲ 진천경찰서 경무과 박인수 ◇ 경위 승진 ▲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 이상희 ▲ 〃 경비교통과 박중철 ▲ 〃 정보과 김덕환 ▲ 청주 흥덕경찰서 수사과 허세영 ▲ 〃 경비교통과 전영호 ▲ 청주 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 권오걸 ▲ 청주 청원경찰서 정보보안과 정태훈 ▲ 충주경찰서 김학용 ▲ 〃 노종찬 ▲ 제천경찰서 경무과 권희봉 ▲ 음성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김세영 ▲ 영동경찰서 경무과 이종환 ▲ 괴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원구 ▲ 옥천경찰서 정보보안과 박대환■기술보증기금 [승진] ◇ 1급 ▲ 리스크관리부 오진석 ▲ 대구지점 신기락 ▲ 서울동부회생관리센터 임채열 ◇ 2급 ▲ 기술보증부 유영호 ▲ 국제협력실 정일준 ▲ 의정부지점 이해경 ▲ 목포지점 문경주 ▲ 오산영업소 표세용 ▲ 오창영업소 정무신 ▲ 군산영업소 이계혁 ▲ 판교영업소 이승민 ▲ 서울영업본부 김진관 ▲ 서울영업본부 변종호 ▲ 서울영업본부 전용호 [전보] ◇ 본점 ▲ 인사부장 조규대 ▲ 전산정보부장 박선근 ▲ 감사실장 정동수 ▲ 국제협력실장 김기범 ▲ 자산운용실장 김동준 ▲ 창업성장부장 남광일 ▲ 전산개발실장 정철민 ▲ 홍보실장 장화수 ◇ 영업본부 ▲ 서울영업본부장 정대현 ▲ 인천영업본부장 김명호 ▲ 경기영업본부장 이원호 ▲ 충청영업본부장 박진석 ▲ 호남영업본부장 황인문 ◇ 지점장 ▲ 강남 김경철 ▲ 송파 이기형 ▲ 가산 황태석 ▲ 인천중앙 강영두 ▲ 평택 정을영 ▲ 화성 김정항 ▲ 대전 최준희 ▲ 청주 이의장 ▲ 천안 장영규 ▲ 아산 이재근 ▲ 부산 김일번 ▲ 울산 송사익 ▲ 김해 임재학 ▲ 양산 한수은 ▲ 대구북 김진철 ▲ 구미 홍원우 ▲ 광주 전석문 ▲ 익산 조정섭 ▲ 순천 허윤석 ▲ 대전기술융합센터 신양식 ▲ 대구회생관리센터 김형광 ▲ 문화콘텐츠금융센터 공정석■극지연구소 ▲ 제2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 남상헌 ▲ 감사부장 강천윤■전북김제시 ◇ 5급 승진 ▲ 보건위생과 유효종 ▲ 문화홍보축제실 신형순■한국철도시설공단 ◇ 처장급 전보 ▲ 비서실장 박창완 ▲ 감사실장 하복수 ▲ 홍보실장 임연민 ▲ 안전품질실장 연덕원 ▲ 계약처장 김동훈 ▲ 재무전략처장 용해식 ▲ 건설계획처장 김효식 ▲ 고속철도처장 하삼호 ▲ 광역민자철도처장 석호영 ▲ 전철처장 박민주 ▲ 궤도처장 이용희 ▲ 시설계획처장 신철수 ▲ 시설개량처장 장형식 ▲ 재산용지처장 박진현 ▲ 해외기획처장 신동식 ▲ 기술연구처장 권오혁 ▲ 수도권본부 건설총괄처장 이만수 ▲ 영남본부 재산지원처장 윤여철 ▲ 영남본부 건설총괄처장 박준원 ▲ 영남본부 기술처장 최태수 ▲ 호남본부 재산지원처장 김공수 ▲ 호남본부 건설기술처장 오세영 ▲ 충청본부 재산지원처장 은찬윤 ▲ 충청본부 시설관리처장 허상원 ▲ 충청본부 건설기술처장 정한욱 ▲ 강원본부 시설관리처장 양종대 ▲ 부산광역시 파견 오왕교■전남도 ◇ 4급 승진 ▲ 총무과 최청산 ▲ 도의회 건설소방수석전문위원 윤영진 ▲ 세종연구소 교육 김희원 ▲ 목포시 전출 홍석봉 ▲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지원담당관 하훈 ◇ 4급 전보 ▲ 청렴지원관 김준상 ▲ 일자리정책지원관 황인섭 ▲ 투자유치담당관 박노원 ▲ 기업도시담당관 안병옥 ▲ 예산담당관 조재윤 ▲ 세정담당관 배유례 ▲ 사회재난과장 김영희 ▲ 지역경제과장 강효석 ▲ 문화예술과장 정상동 ▲ 보건의료과장 이순석 ▲ 식품안전과장 김진하 ▲ 농업정책과장 소영호 ▲ 농식품유통과장 이춘봉 ▲ 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장 송원석 ▲ 지역계획과장 김정선 ▲ 도로교통과장 남창규 ▲ 총무과장 최형열 ▲ 인재양성과장 강형석 ▲ 한국농어촌공사 파견 고덕일 ▲ 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 김용호 ▲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고병주 ▲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 사무국장 방옥길 ▲ 국방대학교 교육 유현호 ▲ 지방행정연수원 교육 김경호·박경곤·정현주 ▲ 세종연구소 교육 강영구 ▲ 총무과 김선호 ▲ 도로관리사업소장 정현인 ▲ 전남개발공사 파견 백창환 ▲ F1대회조직위원회 파견 김회필 ▲ 전남생물산업진흥재단 파견 김진홍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견 박화현 ▲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 김창옥■한국신용평가 ◇ 승진 ▲ C&C(Commercial & Communications Group) 총괄본부장 윤기 ▲ 기업IR본부장 안경희 ▲ 기업IR본부센터장 박기철 정민수 박상용 ▲ SF IR본부센터장 전용덕 ◇ 전보 ▲ 금융공공IR본부장 김형수 ▲ PF평가본부장 박상일■제주시 ◇ 서기관 승진 ▲ 청정환경국장 김경윤 ◇ 서기관 전보 ▲ 주민생활지원국장 양술생■서귀포시 ◇ 서기관 승진 ▲ 경제관광산업국장 김향욱 ◇ 사무관 전보 ▲ 서귀포보건소장 직무대리 오금자■조선대병원 ▲ 부원장 소금영(마취통증의학과 교수) ▲ 기획실장 이준영(정형외과 교수) ▲ 진료부장 노영일(소아청소년과 교수) ▲ 대외협력실장 김경종(외과 교수) ▲ 의료질관리실장 천지선 (성형외과 교수)
  • 아이와 대학로 연극 나들이 가요

    아이와 대학로 연극 나들이 가요

    국내 우수 어린이 연극들이 새해를 맞아 ‘공연 메카’ 대학로 무대에 대거 오른다. 오는 7~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씨어터 2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에서 열리는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다. ‘상상이 현실로’라는 주제 아래 국내 극단의 수준 높은 아동극 11편이 선보인다.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꼭두각시놀음’, 극단 연우무대의 ‘대장만세’, 영아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시켜 줄 베이비 드라마 ‘배, 두둥실’, 민들레 인형극단의 인형극 ‘양치기 소년2’, 극단 파발극회의 청소년극 ‘길들여진 새’ 등 공식 초청작 5편과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 6편이다. ‘돌아온 박첨지-꼭두각시놀음’은 개막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꼭두각시놀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해학과 풍자, 희극적 재담이 담긴 한국 유일의 전통인형극이다. ‘대장만세’는 겁쟁이에서 멋진 대장으로 성장해 가는 아기 고양이를 중심으로, 버려진 동물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배, 두둥실’은 핀란드 베이비 댄스시어터 전문 극단 ‘댄스시어터 아우라코’와 극단 작은 나무의 협업 작품이다. 해금·타악 악사의 섬세한 연주와 배우들의 아름다움 몸짓으로 전개된다. ‘양치기 소년2’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솝이야기 ‘양치기 소년’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형극과 그림자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길들여진 새’는 학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참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는 작품이다. 성적 향상만을 목표로 교사와 부모에 의해 강요된 삶을 살아가는 고등학생들이 자유와 희망을 주는 선생님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은 ‘종이아빠’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천하무뽕’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봉장취’ ‘8시에 만나’ 등이다. 서울어린이연극상은 국내 유일 아동극 시상으로 1992년 제정됐다. 축제 기간 관객 투표로 ‘최고 인기상’ 등을 뽑는다. 전석 2만원. (02)745-5862~3.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수시민 81% “여수는 살기 좋은 곳”

    여수시민 81%는 ‘여수는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했다. 전남 여수시는 31일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의식에 관한 사항을 조사한 ‘2015년 여수시 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지난 8월 지역 1000개 표본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973명을 대상으로 인구, 가구, 가족, 소득, 소비, 교육, 보건, 의료, 사회,복지, 문화, 사회참여 등 12개 부문 65개 항목을 면접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분석했으며 통계청의 승인을 받았다. 여수시 사회조사는 시민의 생활수준 측정과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타 시·군 간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전남도 사회조사와 공동으로 한다. 주요 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여수시민들이 느끼는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는 ‘살기 좋은 곳이다’는 응답이 80.9%로 나타나 2013년 대비 1.5% 높아졌다. 특히 생활여건의 변화로 ‘지역 관광여건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산업단지 조성 확대’(29.2%)와 ‘기업 투자유� �(23.2%)를 꼽았다.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 33.8%가 ‘도로개설 및 주차장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을 확보하자‘(39.5%)는 의견이 많았으며,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이용한 주정차 단속에 대해서도 63.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여수의 대표 특산품이나 음식으로 돌산갓김치(47.2%)를 가장 많이 추천했다. 대표 축제 문화 행사로 ‘여수 거북선 축제’와 ‘낭만버스커, 여수밤바다’에 대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소개하고 싶은 관광명소로는 오동도(38.3%)를 꼽았다. 여수의 미래 발전상으로 33.9%가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를 선호했다.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 및 자부심에 대해서는 91.8%가 보통 이상이라고 답했다. 중학생 자녀를 둔 응답자의 80.2%가 지역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했다. 자녀 사교육은 91.9%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비 지출규모는 월평균 ‘20만~40만원’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평균 총 소득은 200만∼300만원이 22.0%, 월평균 지출액은 100만∼200만원이 2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사회조사의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최성 경기 고양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최성 경기 고양시장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 녹색 소형차가 경기 고양시청 현관 앞에 정차하자 주황색 점퍼를 입은 최성 고양시장이 내린다.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었지만, 얼굴은 붓고 눈은 충혈된 모습이다. 최 시장은 종종 일감 보따리를 싸들고 귀가해 새벽녘까지 살펴본다. 간밤에도 그랬나 보다. 최 시장이 6년 전 취임 이후 줄곧 소형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현장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겸손한 공복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모두가 ‘쇼’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17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금배지를 달지 않고 카니발 중고 승합차를 타고 다녔다. 고려대 정외과 출신인 최 시장은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행정관으로 근무해 ‘햇볕정책’ 입안에 기여했고,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 대표단 일원으로 활동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고양 덕양을에서 출마해 17대 초선의원이 된 그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이자 국회 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그 경험들을 살려 고양시를 평화통일 경제특구로 추진하거나, 제5 유엔사무국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한다. 그는 “45억 인구가 사는 아시아에 유엔사무국이 없어선 안 된다”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에 한국(고양)에 유치되기를 갈망한다”고 했다. 집무실에선 언론 보도 내용과 주요 행사 일정 등이 담긴 동향 보고서를 살펴본다. 집무실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둔 타운미팅룸에 정책기획과 팀장들과 팀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웠다. 시장의 두뇌이자 손발들이다. 오늘의 주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민자)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한 추가 대응 방안’이다. 최 시장은 “북부구간 통행료가 남부보다 턱없이 비싼 것은 국민연금공단이 서울고속도로를 상대로 고리 사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근본적으로 일반 고속도로처럼 정부가 직영(재정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만의 독특한 인사혁신시스템인 ‘희망보직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시작됐다. 고양시는 지난 3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열린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 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날 회의는 ‘지방자치단체 인사·조직담당 연찬회 우수사례 발표’를 앞두고 사전 점검하는 자리였다. ‘좀 쉬는가’ 싶었으나 곧바로 장소만 바꿔 매주 열리는 간부회의가 시작됐다. 새해 주요 업무 추진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용 재원은 줄어든 반면 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비 의무 분담(1756억원)은 많이 늘어나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가 끝나자 최 시장은 인접한 고양소방서로 줄달음쳤다. 박종행 서장 등이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연말을 맞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 서장이 “명지병원에 전문의사를 지정해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등을 펼친 결과 심정지 의심 환자의 소생률이 6%에서 19%로 3배 높아졌다”는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아이디어가 많은 최 시장이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최 시장은 “고양문화재단 및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등과 자매 결연을 하고 상호 협조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후 박 서장이 청사 후면으로 안내하며 소방서 증축을 위해 시유지 사용 승인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끝내 즉답을 피했다. 최 시장은 “시 재산을 어떻게 그리 쉽게 줄 수 있겠느냐”고 했고, 박 서장은 “시민들께 돈은 못 드리지만 대신 안전을 드리겠다”고 응답하자 모두 화통하게 웃었다. 다음 행선지는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 방범·교통·재난안전·불법 주정차·쓰레기 무단투기·산불·배수지·문화재 감시용 등 각종 CCTV 3600여대를 모니터로 통합 관리하는 곳이다. “외벽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 표식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더니, 1층에서 4층까지 창고·회의실·숙직실 등 문이 잠긴 모든 곳을 열어 보며 공간 구조 개편을 당부했다. 외주업체 소속 비정규직 여성 관제요원들에게는 일일이 명함을 건네며 “이메일로 애로사항을 말해 달라”고 했다. 시곗바늘은 어느덧 낮 12시를 훌쩍 넘겼다. 식당으로 이동하는 줄 알았으나 갑작스레 유치원 앞에 자동차정비공장이 들어선 삼송지구 인접 신원마을을 찾았다.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다. 최 시장은 정비공장 옥상까지 모두 둘러보고서 “아무 피해가 없다고만 말하지 말고 저감시설은 어떻게 설치했는지 등 정확한 논리를 갖고 주민들을 설득하라”고 박찬옥 도시주택국장에게 당부했다. 점심은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설렁탕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랜 그는 숟가락을 놓자마자 일산서구 법곳동 제설자재창고로 달려갔다. 아직 큰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창고에 가득 쌓인 제설자재와 장비를 둘러본 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직선 2㎞ 떨어진 킨텍스 제2전시장 내 ‘평화누리 명품관’을 찾았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속옷·양말·화장품·구두·의류 등 18개 품목을 백화점보다 70%가량 저렴하게 팔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했으나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급증,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최 시장은 명품관 관계자들에게 비수기 판매 대책과 함께 사이버쇼핑몰 운영 필요성 등을 당부했다. 지난달 개원한 일산복음요양병원으로 이동하는 길에 일산3지구 택지개발현장을 불시에 방문했다. 택지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소하천과 도로를 없앤 덕분에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2배 더 지을 수 있게 된 사실이 알려져 인근 하늘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는 지역이다. 최 시장은 서둘러 현장으로 달려나온 김용섭 도시정비과장에게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별히 주민 편에 서서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날이 어두워지고 바람은 더 매서워졌다. 고양시내 개인병원 중 가장 큰 규모인 일산복음병원이 지난달 말 개원한 일산복음요양병원은 암 수술을 하고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찾는 곳이다. 최 시장은 두 병원에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안전관리 실태가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호수겨울꽃빛축제장 점검까지 끝내고 시청으로 돌아오자 벌써 날이 어둑해졌다. 하루 종일 현장을 확인하느라 결재 서류가 잔뜩 밀렸다. “오늘 밤도 편히 잠들긴 힘들게 됐다”고 최 시장은 하소연했다. 그는 “‘집은 직장이 아니다’는 아내의 잔소리가 벌써 들리는 듯하다”고 푸념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알림 ‘자치단체장 25시’는 2016년 1월에 다시 연재를 시작합니다.
  • 대구보건대, ‘행복e든 나눔 축제’ 개최

    대구보건대학교가 22일 ‘행복e든 나눔 축제’를 가졌다. 이 대학 산학협력단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이 주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보건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 하병문 대구 북구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이 올 한해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그 사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을 위한 수료식, 축하공연, 참석 어르신 발표회, 열린 감성 페스티벌과 시상식 등으로 이어졌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 장경은(42·사회복지과 교수) 단장은 “올해 어르신 25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서치유서비스와 청춘은 60부터 등 두 가지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새롭게 이어지는 실크로드 문화권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실크로드 문화권 국가 간 문화 교류와 공동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내년에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공동으로 ‘2016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실크로드 국제문화포럼은 지난 8월 김관용 도지사가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에게 제안하고 실크로드권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성사됐다. 이 포럼에는 실크로드 문화권 30~40개 국가의 정부 인사와 문화·예술계 대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기간에는 대학생문화축전을 비롯해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UNWTO가 나서 이 포럼에 북한의 참여를 반드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어서 남북 교류의 새로운 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UNWTO는 내년부터 포럼을 정례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기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 같은 바탕에는 도가 수년 전부터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자리잡고 있다. 도는 2013년 옛 실크로드를 이어 미래를 향한 문화 교류 창구로 만들기 위한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하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지난해 ‘해상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하고 올해는 유라시아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공동 참여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서울과 블라디보스토크,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베를린을 잇는 1만 4400㎞ 유라시아 철길을 달리며 대한민국 정신과 혼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문화를 전파했다. 특히 실크로드 선상의 20여개국 등 총 47개국,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참여한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국제행사로 치러냈다. 국내외 관람객 145만여명이 찾은 글로벌 문화 축제였다. 김 지사는 “옛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경주와 신라문화의 혼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경북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새로운 실크로드 시대를 주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현장 행정] ‘혁신교육’ 위해 귀 기울인 중구

    [현장 행정] ‘혁신교육’ 위해 귀 기울인 중구

    “우리나라 교육은 너무 일방적이야.” “대학교처럼 내가 원하는 수업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직업 관련 교과를 배우는 기회가 많았으면 해.” “필수 수업은 줄이고 선택과목 범위를 넓혀서 진로에 도움이 되게 하는 거지.” “차라리 학교 벽을 깨고 지역학교 체제로 가는 건 어떨까.” 17일 중구청 대강당에 지역 중·고등학생 100명이 모여 그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뿜어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최창식 중구청장은 “교육의 실제 수요자는 학생들인데, 아이들 생각을 날것으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면서 귀를 쫑긋 세워 집중했다. 중구가 준비한 ‘톡톡(Talk Talk) 튀는 청소년 교육 이야기’ 자리는 구가 내년 역점사업으로 꼽는 ‘혁신교육지구 지정’과 궤를 같이한다. 구의 교육 여건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학원 수’로 평가되는 사교육 환경은 강남에 비할 수 없다. 출산율 감소와 좋은 학군을 향한 학생 유출이 겹쳐 학생 수는 매년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현재 초·중·고 학생 수는 1만 9169명으로, 2010년에 비해 21% 정도 줄었다. 이런 위기를 벗어날 방법으로 최 구청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공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혁신교육’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는 “명동, 남산, 충무아트홀, 서소문공원 등 중구가 가진 역사, 문화, 상업 자원을 활용하면 다른 어느 곳에서 할 수 없는 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진로 탐색과 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전공 심화프로그램’(동국대), ‘자기주도학습 여름캠프’(서울교육대), ‘어린이 만화대회’(서울애니메이션센터), 초·중·고교생을 위한 ‘공무원 체험교실’(중구청) 등을 펼쳤다. 충무아트홀과 진행한 ‘청소년 뮤지컬 배우기’도 호응이 컸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아이들에게 7주간 14회에 걸쳐 뮤지컬 기본 교육을 해주고 그 결과물을 뽐낼 자리도 마련했다. 또 전통시장을 탐방하면서 광고를 기획하는 ‘내 꿈은 카피라이터’, ‘전통시장 골목길 투어’, ‘황학동 신기방기 깨비투어’ 등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다. 1인 1특기 교육과정으로 지난 10월 처음으로 꿈나무 수영대회를 열고, 중·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농구·댄스·보컬·공연 등 각종 문화체육활동을 축제처럼 즐긴 ‘중구 야호’를 개최하기도 했다. 구는 더욱 폭넓은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혁신교육지구 지정이 필수라고 본다. 서울시와 교육청에서 예산 15억원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혜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구청장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중구 교육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중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역사문화자원를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고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그, 용포리길 구도로 있쥬. 시방 그게 참 협소해유. 빨리 확장해 줘유.” “그러구 또 금남면에 목욕탕이 없으니께 그것도 해주세유. 목간(목욕) 한번 하려면 (대전) 유성이나 조치원, 이런 데로 나가유.” “이걸 꼭 확답을 해줘야 가시지 안 그러문 못 가유.”(신촌리 이장) “도로는 신도시와 연결해 종합적으로 개발하려고 LH에 의뢰했습니다. 이 정도면 확답 들은 겁니다.”(세종시장) “허~참, 그거 반만 확답 들은 거네유.”(신촌리 이장) 구수한 문답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세종시 금남면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장과의 대화’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경태 신촌리 이장의 대화 장면이다. 비가 내내 내렸지만 면내 이장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사랑방 같았다. 사회자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도시”라고 자랑하는 말과 달리 사용하지만 촌스러움(?)이 물씬 묻어났다. 첨단 명품도시로 건설 중이지만 주변은 옛 연기군 농촌 모습 그대로이고, 주민들도 여전히 농사 등을 짓고 있다. 이장들은 이날 농촌과 개발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가 뒤섞인 민원을 쏟아냈다. “도로와 주차장에 쓰레기가 넘쳐나는데 치우지 않는다”거나 “기름값이 비싸 노인들이 화목 보일러를 많이 쓴다. 도시가스 공급 좀 생각해 달라”, “농작물을 조금 기르는 농민들은 팔 데가 없어 가슴이 아프다”, “안골까지 마을버스를 연장 운행해 달라”, “가뭄이 심한데 지하수 관정을 많이 파 달라” 등등. 2시간 가까운 대화는 화기애애하면서도 사뭇 진지했다. 이 시장은 “도시가스는 오지까지 100% 다 설치하기는 어렵다” “시가 트럭으로 마을 곳곳을 돌면서 소규모 농산물을 모아 최근 개관한 로컬푸드점에 갖다 파는 것은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등 진솔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장들은 박수로 응답했다. 자치단체 소관 사업이 아닌 것은 “이건 솔직히 자신이 없다”며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장들에게 “인구가 올해만 6만명이 늘어나 연말이면 21만 5000명쯤 될 것이다. 생각보다 빠르다”며 “정부부처 이전이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기업유치에 신경 쓰겠다. 오겠다는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행사를 끝내고 시청으로 돌아가면서 시장 관용차인 카니발에 동승한 기자에게 “중앙부처가 옮겨온 신도시와 달리 옛 모습 그대로인 주변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이런 걸 좀 해소해 주기 위해 도로를 내려고 해도 10배나 넘게 오른 땅값에 예산이 엄청나게 들어가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 시장은 세종시 설계·건축의 종합 기획자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한 건설교통부 토박이 공무원이다. 참여정부 시절 건설교통부 간부로 있을 때 세종시 조성안을 짜고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으로 초기 건설작업을 지휘했다. 국내 유일의 행정도시를 만들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삼은 것이다. 그는 집무실 책상 뒷벽에 2005년 말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행정도시건설청장 임명장을 받는 순간이 담긴 커다란 사진을 걸어놓았다. 세종시에 대한 그의 애정을 단박에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소통’을 중시하는 것도 노 전 대통령의 영향이다. 이 시장은 소통과 함께 ‘미래를 꿈꾸는 행정’을 중요시한다. 다만 지역 특성이 독특해 어려움이 적잖다. 토박이와 외지인이 뒤섞이고, 시 공무원도 옛 연기군 출신에 중앙정부, 충남도 공무원까지 다 얽혀 있다. 생각과 입장도 다르다. 이 시장은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각기 다른 의견을 조율하려고 애를 쓴다. 화합된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내려는 의도다. 이 시장은 매주 수요일 민생탐방에 나서 시민들과도 직접 만난다. 그는 “이·통장은 걸러서 말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날것 그대로의 생각’을 들으려면 시민과 직접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공무원도 연기군 출신은 광역행정을 모르고 중앙과 도 출신은 현장을 모른다. 이들이 두 행정에 익숙해져 시민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게 하려고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신도시 아름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통장과의 대화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다. 젊은층이 많았다. 깔끔한 양복이거나 세련된 캐주얼 차림이다. 절반이 여자 통장이었다. “대학교와 기업 유치에 대한 시의 비전을 얘기해 달라”, “조치원읍에서도 문화공연이 열리는데 연결 버스를 늘려 달라”, “신호등을 구축해 달라”는 등 신도시의 자족기능과 생활 인프라를 보완해 달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말은 표준어를 썼고, 조리가 있었다. 행사장은 활기찼다. 이 시장도 “(건설이) 진행 중인 도시여서 미비한 게 많다”며 이해를 구했다. 광역단체장인데도 군수처럼 주민을 직접 찾는 것은 단층제 때문이기도 하다. 시와 읍·면·동 사이에 기초자치단체가 없다 보니 군수나 구청장이 읍·면·동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 자리를 마련하듯이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정확한 여론을 알고 시정 방향을 제대로 잡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안에서 이 시장은 기자에게 “신도시 초기여서 할 일도 많고, 질서 잡을 것도 많다”고 하소연했다. 읍·면 행사에 마구 부르고, 사전 약속도 없이 시장실로 불쑥 찾아오는 시민도 있다. 이 시장은 고민 끝에 읍·면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뚜렷한 용건을 갖고 사전 약속을 한 시민만 집무실 출입을 허용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했다. 이 시장은 “참석해야 할 행사가 3분의1 줄어 정책 구상을 할 시간을 확보했다”면서 “‘시장 얼굴 한번 보는 게 왜 이리 어렵냐’는 시민도 있지만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시청에서는 세종축제 프로그램과 책임 (조치원)읍·(아름)동 사무소 명칭을 다듬기 위해 직원들과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 시장은 “세종시를 기획한 사람으로서 도시기반, 편의시설, 주변 지역과의 조화, 공동체가 살아 있는 도시 분위기 등 명품도시로 가는 모든 토대를 빈틈 없이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게시판] 중소기업청, 한양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

    [게시판] 중소기업청, 한양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오는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시장 진출 비전수립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되었으며,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접근 및 대응전략’, ‘2016년 중국시장전망 및 트렌드 파악’의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나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55-751-9765)로 하면 된다.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교내 제2공학관에서 ‘제6회 한양대 테크노경영학 CEO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과대학 학생들이 ‘종자돈 10만원’으로 실제 사업을 구상하고 경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10개팀이 경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수업의 핵심인 ‘10만원 프로젝트’의 발표 및 심사가 이뤄진다. 또한 행사장에서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연계해 3·1운동을 기념하는 현대적 상징가로인 삼일로를 중심으로 주변의 3·1운동 관련 거점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조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독립운동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활용해 역사도심의 도보관광 자원으로 특화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탐방로 조성 용역비와 현상공모 시상금 등 몫으로 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2019년 탐방로 완공까지는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탐방로는 삼일로 중 청계천∼북촌로 일대와 주변 3·1운동 관련 장소에 조성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산업진흥원은 16∼18일 서울시 금천구 현대아울렛에서 초·중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생각배움 합동축제’를 개최한다. ‘생각배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77개 초·중학교와 11개 교육기관이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준비한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청과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 8월부터 진행하는 생각배움 프로그램은 서울의 미래와 도시 문제, 직업 탐색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공동발표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18일 경기 화성군 라비돌리조트에서 ‘2015년 병영독서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 워크숍’을 열어 우수 독서지도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황규식 전 국방부 차관, 정병국 국회의원 김형철 연세대 교수, 사업 참여 부대 지휘관과 병사, 독서지도 강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국정과제인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을 위해 병영독서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사업에 참여하는 군부대를 150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인문강좌 등 독서프로그램도 1490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관악·서울대 ‘주민 복지 향상’ 한마음

    관악구와 서울대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학도시’ 관악구가 서울대와 131개의 협력사업을 통해 대학을 주민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신규사업으로 ‘선한 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생 도서관 체험캠프’와 ‘관악 시민대학원 최고위과정’이 인기다. 도서관 체험캠프는 관악구 청소년들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문화체험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 선한 인재로 클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시민대학원 최고위과정’은 시민대학원 수료생을 안목과 사회성을 갖춘 지역 지도자로 키우는 강좌다.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진이 관악구 평생학습관으로 직접 출강해 진행하는 ‘시민대학’은 22기까지 13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시민대학에서 확장된 ‘시민대학원’도 17기까지 600여명의 수료생이 지역사회의 시민 리더로서 환경정화활동, 불우이웃돕기, 마을축제참여 등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그린리더도 495명이 ‘시민환경대학’에서 배웠다. 구는 2011년 서울대와 ‘포괄적 학·관 협약’을 맺고 ‘관악구·서울대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대학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서울대를 비롯한 우수한 대학과 함께 인문학, 과학, 예술 강좌를 통해 주민들의 능력을 키우고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박 2일’ 기다린 열혈팬…일정도 바꾼 외국인

    “방탄소년단 오빠들 사진을 잘 찍으려면 앞자리가 필요해 학교를 마치자마자 공연장을 찾았어요. 평생 간직할 만한 사진을 찍어 보고 싶어요.” 여고생 김지윤(17)양은 지난 11일 오후 6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했다. 공연이 시작되려면 하루 하고도 한 시간이 더 남았다. 김양의 손목엔 ‘33번’이라고 적혀 있었다. 안내요원이 배치되기 전부터 몰려든 팬들은 자기들끼리 선착순 번호를 매기며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12일 서울신문과 서울시 공동 주최로 열린 ‘2015 슈퍼 서울 콘서트 인 스카이돔’에는 1만 50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고척돔에서 하룻밤을 지샌 팬이 있는가 하면, 지방에서 첫차를 타고 올라온 예비 대학생, 공연을 위해 일정까지 바꾼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공연을 8시간이나 앞둔 12일 오전 11시부터 이미 공연장 주변은 흥겨운 축제 분위기였다. 팬들은 응원 도구를 나누거나 가수의 춤을 따라 하며 흥을 돋웠다. 대구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는 김민지(18)양은 “비스트와 블락비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면서 “맘껏 소리치며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권나은(13)양은 “8일이 생일이었던 친구가 블락비의 팬이어서 서울신문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신청했는데 신기하게도 당첨이 됐다”며 기뻐했다. 외국인 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프랑스인 아네스(20·여)와 알렉산드라(20·여)는 “미국 남성그룹은 섹시함만을 강조하지만 한국 그룹은 역동적이면서도 귀엽고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면서 “실제 공연은 처음이라 흥분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에서 초등학교 원어민 교사로 일하는 미국인 라켈(27·여)도 “케이팝을 뮤직비디오로만 접하는 친구들에게 드디어 자랑할 거리가 생겼다”며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수많은 여성팬 사이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킨 외국인 남성팬도 있었다. 태국에서 온 나타원(22)은 “비스트의 힘찬 군무에 빠진 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1년 전 유학을 왔다”면서 “태국에서는 케이팝 공연이 있으면 항상 줄을 길게 선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게시판] 문화재청, KT, 여성가족부, 국민안전처,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게시판] 문화재청, KT, 여성가족부, 국민안전처,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문화재청은 올해 문화유산교육 사업성과를 평가·공유하기 위한 전국발표대회를 오는 15∼16일과 18∼19일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을 비롯한 27개 방문교육 단체와 광주 매곡초등학교 등 21개 창의체험학교, 한울문화재연구원 등 10개 고고학 체험교실 시행기관이다. 심사는 각 단체의 올해 사업실적에 대한 평가와 당일 발표한 경연자료 평가 결과를 합산해 이뤄지며, 우수 단체·학교·기관에는 교육부 장관상·문화재청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KT가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광장에서 ‘기가 드론 레이싱’ 대회를 개최한다. 국내 기업이 드론을 이용해 속도전을 펼치는 새로운 스포츠인 드론 레이싱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에 선발된 국내 최정상급 선수 24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가든파이브에 조성된 레이싱 코스에 드론을 띄워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경기에는 총상금 2000만원이 걸렸으며,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으로 네이버와 유튜브의 SPOTV 채널로 생중계된다. KT는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레저로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KT 기가 서비스의 속도를 고객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3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청소년 열린 문화축제’를 열어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지역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꿈’, ‘끼’, ‘길’이라는 주제로 진로 체험 및 상담 부스가 설치 운영되며 참가 청소년이 끼를 발산하도록 동아리 공연대회와 프레젠테이션 발표 무대도 준비했다. 개그맨 김기열은 ‘나의 길, 내가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청소년 시절 진로 선택을 놓고 고민한 경험과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 등을 전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15일부터 이틀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전국 의용소방대원 한마음 혁신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전국 의용소방대원 3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에는 시도소방본부를 대표하는 36개 팀이 심폐소생술과 생활안전강의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튿날에는 올해 의용소방대 운영 우수사례와 내년 주요사업계획을 공유한다. 올해 우수 의용소방대로 뽑힌 21대는 이번 대회에서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위원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문화창조융합본부와 공동으로 16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문화 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다. ‘미래를 창조하는 새로운 전통, 새로운 문화’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 심포지엄에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문화와 기술 간 융복합 우수사례 공유와 발전방향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디어예술계의 선구자인 제프리 쇼 홍콩시립대학 크리에이티브 미디어대 미디어예술 석좌교수와 영국 국립과학기술예술재단에서 주최하는 융합형 창의 축제 ‘퓨처 페스트’의 큐레이터인 팻 케인이 각각 ‘미디어 예술 이후의 예술’과 ‘문화와 기술이 생동하는 역동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시민청에서 열리는 2015 포스트 정책박람회에서 올 한 해 우수 정책 아이디어를 낸 시민들에게 서울창의상 등을 시상하고 다양한 시민 정책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이 가운데 서울형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결식아동 도시락 급식 사업이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서울형 청년 일자리 창출은 자격증 소지자, 수화 가능자, 외국어 능통자 등이 각자 특성을 살려 서울 도시문제, 관광, 공공서비스, 창업 등 각종 서울시 현안 해결과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 일자리 사업이다. 결식아동 도시락급식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급식 지원 방식을 전자급식카드에서 도시락으로 전환해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새 영화] 또 러브 액추얼리? 올 연말엔 서툰 사랑 이야기 어때요

    [새 영화] 또 러브 액추얼리? 올 연말엔 서툰 사랑 이야기 어때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로맨스 영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옆구리 시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 액추얼리’까지 재개봉할 정도다. 올 겨울엔 일본에서 건너온 로맨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만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근작 ‘서툴지만, 사랑’이 뒤늦게 한국을 찾는다. 오랫동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소심한 남자와 이 남자를 20년간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여성의 이야기다. 여기에 또 다른 커플의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로맨스 영화 특유의 공식이 작동한다. 서점에서 일하는 만화가 지망생 히카루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조명 디자이너 소연에게 반한다. 어릴 때부터 분신처럼 그려온 만화 ‘데빌 쿠로스’(산타클로스의 어두운 면만 부각한 캐릭터)에서 자신이 묘사한 ‘운명의 여인’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히카루는 소꿉친구이자 이웃사촌인 설치 미술작가 안나에게 가슴 떨렸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우연히도 소연은 안나의 작품이 전시될 ‘성탄 전야 빛 축제’의 책임자. 안나는 마뜩지 않아 하면서도 연애 코치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소연에게는 잊지 못하는 옛 연인 기타야마가 있다. 알고 보니 기타야마는 대학 시절 히카루와 함께 만화가를 꿈꾸던 사이다. 졸업 뒤 은행원이 됐다가 만화가로 진로를 바꿔 큰 성공을 거둔 상태. 이들 네 명이 펼치는 사랑의 시소게임이 성탄 전야에 정점으로 치닫는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히카루를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한다. 또 라이징 스타 에이쿠라 나나가 안나 역할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올해 10~11월 일본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군 ‘도서관 전쟁-라스트 미션’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연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한국어에 일본어, 영어까지 그리 어색하지 않은 3개 국어 연기를 펼친다. 실사와 합성된 데빌 쿠로스 캐릭터가 히카루와 펼치는 신경전도 매력적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인 코미케 현장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 소설 ‘미라클: 데비 쿠로군의 사랑과 마법’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11월 말 스크린에 걸렸다.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0일 개봉. 전체관람가. 115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新국토기행] (50) 전남 보성

    [新국토기행] (50) 전남 보성

    전남 보성군은 3경(景) 3보향(寶鄕)의 고장으로 문화와 연계한 관광자원은 주변의 산악 및 청정 해역과 접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3경은 산과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3보향은 의로운 고장·예술의 고장·녹차의 고장을 일컫는 말이다. 보성은 기암괴석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산이 많은 곳으로 ‘임금 제’(帝)자가 들어가는 산이 제암산, 존제산, 제석산 등 3개나 돼 언젠가는 이곳에서 임금이 나올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보성은 또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기개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는 전라좌의병이 보성에서 태동했으며, 일본강점기 때는 항일운동이 가장 격렬하게 전개된 곳이다. 보성은 발길 닿는 곳마다 예술의 혼이 숨 쉬는 곳으로 우리나라 판소리의 맥을 이어 온 박유전, 정응민, 조상현 선생 등이 공부했던 소리의 성지이기도 하다. 근대 민중음악의 선구자로 항일 음악가로 활동했던 채동선 선생을 배출했고,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군립 미술관을 건립하는 등 예술의 고장으로 불린다. 보성은 전국 차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차를 재배하고 있다. 매년 전국 규모의 보성다향대축제를 개최하는 등 차 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있어 다향의 고장이라고 일컬어진다. 보성군 벌교읍은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볼거리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1047㏊ 녹차밭 보성녹차밭은 2013년 미국 CNN이 발표한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소개되기도 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푸름이 가득한 보성차밭을 걷노라면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활력을 북돋아 주고 치유와 힐링이 저절로 이뤄진다. 차밭에서는 매년 봄과 겨울에 지역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와 빛의 축제가 열린다. 보성은 백제 시대부터 한국차의 명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지리적으로 한반도 끝자락에 있어 바다와 가깝고 기온이 온화하면서 습도와 온도가 차 재배에 아주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선 초기의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옛 군지 등에 토산품으로 기록돼 있다. 고려 때는 공물로 생산됐으며,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차밭이 조성돼 현재는 1047㏊를 보유하고 있다. 차밭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직접 찻잎도 따는 색다른 체험을 하려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론·교육·체험 한 번에… 한국차박물관 2010년 개관한 한국차박물관은 사계절 푸른 보성차밭 일원의 한국차문화공원에 있다. 차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 전문 박물관이다. 면적 459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장고와 전시실, 체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박물관 1층 전시실은 차문화실로 차의 이해, 차와 건강, 세계 차, 보성차 산업의 역사를 이해하는 주제로 꾸며졌다. 2층은 차역사실로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차의 발자취와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궁중다례 시 사용한 차도구와 의복, 장신구 등이 전시돼 당시의 차 문화를 알 수 있다. 3층은 차생활실로 차와 함께 예를 배울 수 있는 차 문화 체험 공간이다. 세계차체험관과 세계차유물관, 한국차문화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세계차나무 식물원이 조성돼 있으며 사계절 푸른 차밭이 있어 찻잎 따기 체험, 차 만들기 체험 등 차에 관한 이론부터 교육, 체험까지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문학기행 1번지 소설 태백산맥문학관 2008년 개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기행 1번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태백산맥문학관은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조정래 작가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있다. 조 작가의 태백산맥 육필 원고 1만 6500여장을 비롯해 취재수첩 등 작품 관련 자료 총 159건 719점이 전시돼 있다. 단일 문학작품을 위해 지은 국내 최대 작품전시관이다. 제1전시실에는 작가의 집필 동기, 4년간의 자료 조사, 6년간의 집필 과정을 거쳐 소설 태백산맥의 탄생에 이르는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제2전시실은 작가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문학관 2층 문학사랑방에는 20대 대학생부터 80대 할머니에 이르는 6명의 독자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년 동안 대하소설 10권 전권을 노트와 원고지에 자필로 옮겨 쓰고 기증한 필사본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시돼 있다. 건축가 김원씨는 어둠에 묻혀 버린 우리 현대사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생각으로 문학관을 표현했다. 언덕 위가 아니라 밑으로 파고들어 간 듯이 지은 건축물과 절제된 건축양식으로 음양의 조화를 느끼게 한다. 건물 밖은 물론 전시실 1층과 2층 통유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일랑 이종상 화백의 옹석벽화와 건축물이 한 덩어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리산과 백두산 등에서 채취한 3만 8720개의 오방색 자연석으로 이뤄졌다. 백두대간의 염원을 표현한 높이 8m, 폭 81m의 국내 최대 벽화로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기록 분야 문화예술 대상’을 받기도 했다. 벌교읍에는 문학관을 중심으로 현부자 집과 제각, 소화의 집, 홍교, 벌교 포구의 소화다리(부용교), 중도방죽, 철다리, 남도여관(현재 보성여관), 김범우의 집 등 소설 속 무대가 재현돼 있다. 남도여행의 필수 코스로 알려져 관람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름다운 솔밭해변·인심은 덤 율포관광단지 율포솔밭해수욕장은 폭 60m, 길이 1.2㎞에 이르는 은빛 모래밭과 해송이 아름다운 해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2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3대 우수 해변이기도 하다. 199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한 해수욕을 즐기려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의 여름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어촌으로 선정된 율포솔밭해변에 위치해 천혜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사철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아름다운 노을과 바지락·새조개를 잡을 수 있는 모래 개펄, 이웃한 식당들의 넉넉한 인심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율포솔밭해변 바로 곁에 있는 해수녹차탕은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가 보성녹차와 만나 지친 몸을 달래 주는 전국 유일의 녹차해수탕이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관절염, 신경통, 건성피부 보호와 피부병 예방 효과가 빼어난 데다 탕에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기운 충전·산악트레킹 제암산자연휴양림 제암산자연휴양림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제암산 해발 807m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제암산에 있는 제암휴양관은 제암(帝岩)의 정기를 이어받은 재상의 명당 터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96년 개장 이후 야영장, 물놀이장, 몽골텐트, 하이데크, 어린이 놀이터 등 매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숙박시설로 숲 속의 집 24동, 제암휴양관 23실 등 총 50종의 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특히 휴양림 내에 있는 무장애 산악트레킹로드인 ‘더늠길’은 제암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편백나무숲 5.8㎞ 전 구간이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더늠’은 판소리 명창의 으뜸 재주를 일컫는 말이다. 계단이 없어 휠체어 이용자 등 보행 약자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숲길 따라 물소리마저 시원하게 부서지는 휴양림계곡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여름철이 되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2014년 젊음을 만끽하고 모험을 짜릿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시설과 집라인, 숲속교육관과 숲속휴양관이 완공돼 대학생 MT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먹거리 ●쫄깃하고 짭조름한 전국구 음식 벌교꼬막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인 벌교꼬막은 벌교 여자만 일대에서 생산되며 11월부터 다음해 초봄까지가 제철이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 덕분에 전국구 음식의 반열에 올랐다. 벌교꼬막은 예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됐다.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고 올랐다고 한다. 맛이 쫄깃쫄깃 짭조름해서 삶아서 양념하지 않은 채 술안주나 반찬으로 먹어도 일품이다. 꼬막전, 꼬막꼬치, 꼬막회, 꼬막장조림, 꼬막밥 등 풍부한 영양분을 이용한 음식들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한국 최초 우주인이 마신 우주식품 보성녹차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우리나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녹차는 한국 최초 우주인이 마신 우주식품이다. 6년 연속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했고 군수품질인증제를 통해 잔류농약검사, 생산이력관리, 친환경인증 등 최고의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녹차를 하루에 다섯 잔 정도 마시면 피부 미용, 다이어트, 수험생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 물질은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전립선암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암과 싸울 수 있게 해 준다고 알려졌다. ●저지방·저콜레스테롤 ‘녹차먹인 돼지’ 따뜻한 해풍과 순한 햇살을 받으며 자란 녹차를 가공, 사료에 혼합해 만든 전용사료로 사육한 보성의 돼지를 ‘녹차 먹인 돼지’라고 한다. 녹차 먹인 돼지는 녹차 잎과 참숯의 기능을 사료에 이용해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누린내 감소 등 한국식품개발연구원으로부터 높은 품질평가를 받은 최고급 상표다. ●성인병·노화 예방 성분 듬뿍~회천쪽파 바다와 인접해 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맛이 부드럽고 향기가 뛰어나 각종 음식의 양념과 김장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원광대 한약자원개발학과 연구 결과 보성군 화천면에서 생산된 쪽파에 과인슐린 혈중 억제, 고혈압 억제, 고지혈증 억제, 체중 증가 억제 등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쪽파에는 따뜻한 기운이 있어 겨울철에 감기 악화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또 쪽파에는 칼슘과 인이 들어 있어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양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칼슘과 인 부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비타민과 철분 등이 풍부해 위의 기능을 돕는다.
  •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툴지만, 사랑’?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툴지만, 사랑’?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로맨스 영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옆구리 시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러브 액추얼리’까지 재개봉할 정도다. 올 겨울엔 일본에서 건너온 로맨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만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근작 ‘서툴지만, 사랑’이 뒤늦게 한국을 찾는다.  오랫동안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소심한 남자와 이 남자를 20년간 그저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여성의 이야기다. 여기에 또 다른 커플의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로맨스 영화 특유의 공식이 작동한다.  서점에서 일하는 만화가 지망생 히카루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국인 조명 디자이너 소연에게 반한다. 어릴 때부터 분신처럼 그려온 만화 ‘데빌 쿠로스’(산타클로스의 어두운 면만 부각한 캐릭터)에서 자신이 묘사한 ‘운명의 여인’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히카루는 소꿉친구이자 이웃사촌인 설치 미술작가 안나에게 가슴 떨렸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우연히도 소연은 안나의 작품이 전시될 ‘성탄 전야 빛 축제’의 책임자. 안나는 마뜩지 않아 하면서도 연애 코치로 나서게 된다. 그런데 소연에게는 잊지 못하는 옛 연인 기타야마가 있다. 알고 보니 기타야마는 대학 시절 히카루와 함께 만화가를 꿈꾸던 사이다. 졸업 뒤 은행원이 됐다가 만화가로 진로를 바꿔 큰 성공을 거둔 상태. 이들 네 명이 펼치는 사랑의 시소게임이 성탄 전야에 정점으로 치닫는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히카루를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한다. 또 라이징 스타 에이쿠라 나나가 안나 역할을 맡아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올해 10~11월 일본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군 ‘도서관 전쟁-라스트 미션’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소연 역할을 맡은 한효주는 한국어에 일본어, 영어까지 그리 어색하지 않은 3개 국어 연기를 펼친다. 실사와 합성된 데빌 쿠로스 캐릭터가 히카루와 펼치는 신경전도 매력적이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박람회인 코미케 현장도 엿볼 수 있는 것은 덤. 소설 ‘미라클: 데비 쿠로군의 사랑과 마법’이 원작이다. 일본에선 지난해 11월 말 스크린에 걸렸다. 개봉 3주 차에 박스오피스 톱 10에 진입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10일 개봉. 전체관람가. 115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똑 소리 나는 김장법] 전국구 고추 열전

    [똑 소리 나는 김장법] 전국구 고추 열전

    ‘청양고추’만큼 뜨겁고 오랜 논쟁을 부른 농산물이 있을까. 요즘은 ‘매우 매운’ 것을 뜻하는 고추와 뭉뚱그려 부르지만 청양고추를 여전히 최상품의 상징으로 여기는 사람이 적잖다. 충남 청양군과 경북 청송·영양군은 청양고추의 원산지와 명칭 유래를 놓고 수십년 동안 원조 논쟁을 벌였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더욱 치열했다. 최근 들어 청송·영양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종묘상들이 고추 재배 면적이 더 큰 청송·영양에 힘을 실어 줘 그런 것뿐이지 원조는 우리 지역”이라고 확신에 찬 말로 주장, 원조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다른 곳도 지속적으로 애를 써 품질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고추의 군웅할거 시대를 열었다. 지역마다 대표 고추를 갖는 평준화 시기를 맞은 것이다. ●충남 청양고추 장강훈 청양군 원예특작계장은 “전국 생산량의 2.5%에 불과하지만 매년 8월 말부터 3일간 열리는 청양고추축제에서 형성된 가격이 전국 고추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자부했다. 그는 “우리 청양고추는 좀 비싸게 팔린다”고 덧붙였다. 청양고추는 향이 짙고 빛깔이 좋다. 캡사이신 비율도 높다.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자락 등에서 길러 무공해다. 청양은 일교차가 커 고추 껍질이 두껍고 단맛이 더 난다. 자갈이 많아서 배수가 잘돼 병도 잘 걸리지 않는다. 이른바 ‘땅심’이 깊고 뿌리가 잘 뻗어 최상급 품질을 유지시켜 준다. 4000개 농가가 연간 3000t의 고추를 생산한다. 청양농협 고추가공공장에서 ‘칠갑마루 명품 고춧가루’라는 브랜드로 출시하지만 청양읍 내 고추시장에서도 판매한다. 김장철이면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 5일장으로 열리는 이 시장은 온종일 북적거린다. 고추가공공장(041-942-3186). ●경북 영양고추 경북은 전국 최대 고추 주산지다. 지난해 생산량이 3만 411t으로 전국 8만 5068t의 35.5%를 차지하지만 으뜸은 ‘청양고추 논쟁지’인 영양군 것이다. 영양군 일월·수비면 일대 57만여㎡는 ‘고추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영양은 청양군과 마찬가지로 일교차가 크고 경사지 토질이 참흙이어서 고추 재배에 적격이다. 고추 또한 비타민A·C와 캡사이신이 많고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돼 있다. 껍질이 두껍고 색도도 좋다. 산풀 퇴비 등을 이용한 유기농업, 저농약으로 재배한다. 전국 처음으로 소형 터널에서도 많이 재배한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영양군의 빛깔찬 고춧가루가 신맛 성분이 낮고 유리당이 많다고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주최하는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1992년부터 올해까지 19차례나 채소양념 분야 대상 등을 휩쓸었다. 영양군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판촉도 한몫했다. 매년 8~9월 중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연다. ‘빛깔찬 영양김장축제’도 개최한다. 좀 비싸도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들이 불티나게 구입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수년 전부터 영양고추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 게 경쟁력을 더 높였다”고 자랑했다. 영양고추유통공사(054-680-9000). ●전북 임실고추 전북 임실군의 대표 먹거리가 고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품평회에서 임실 건고추가 11년 연속 대상 등을 받은 게 이를 입증한다. 해발 250~300m 산간에서 기른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도 다른 지역보다 188시간 길다. 열매가 튼실하고 표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온다. 맛과 향, 빛깔도 뛰어나다. 청정 지역에서 길러 농약 사용이 적은 친환경 고추다. 순한 것에서 강한 것까지 다양하고 당도도 높아 김치를 담거나 음식물에 넣으면 맛을 배가시킨다. 임실군과 농협, 1600개 농가가 참여한 전북동부권고추는 독일산 파쇄기, 살균기 등 첨단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위생 고춧가루를 만든다. 출하 과정이 엄격하다. 자외선 살균과 금속검출기 등을 통과해야 포장에 들어간다. 고지대인 진안·고창·부안·김제 고추도 임실 못지않다. 전북은 2014년 1만 737t의 고추를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12%가 넘는 고추 주산지다. 전북동부권고추(063-643-8949). ●충북 음성·괴산고추 두 자치단체 모두 매년 8월과 9월 각각 고추축제를 연다. 음성군 고추밭은 배수가 잘되는 사질 토양에 주로 많이 있다. 충분한 일조량과 적정한 밤낮 일교차도 고추 재배에 적합하다. 이곳 고추 또한 매운맛과 향이 강하고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는 장점이 있다. 색깔이 곱고 선명하다. 농민이 꼼꼼히 세척한 뒤 태양열로 건조하는 등 정성을 다한 후 ‘음성 청결고추’란 고유 브랜드를 붙여 전국으로 나간다. 소비자가 뽑은 세계명품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 등 수상 경력도 적잖다. 괴산고추는 해발 250m의 산간 고랭지에서 주로 기른다. 일교차가 크다. 향과 맛 등 고추의 장점을 다 갖고 있다. 고추는 대학찰옥수수와 함께 괴산군이 가장 자랑하는 대표 작물이다. 괴산장터(043-1544-8913), 음성장터(080-222-2945). ●강원 영월고추 강원 영월 지역은 석회질 충적토가 발달했다. 물 빠짐이 좋고 각종 미네랄도 풍부하다. 석회질 토양은 또 중금속 흡수를 억제한다. 이 때문에 고추 뿌리와 잎줄기가 튼튼해져 품질을 높인다. 산악이 많아 고추밭이 주로 일교차가 큰 해발 200~400m에 있다. 이런 고추 재배 명당에서 자라 씨알이 크고 품질이 좋다.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과 캡산틴, 단맛을 내는 유리당이 많은 게 특징이다. 매운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진 고춧가루는 거의 고급 김장용 김치 등에 사용된다. 재배 과정도 특이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추밭 고랑에 피복용 차광막을 설치해 기른다. 고추에 흙탕물이 튀는 것을 막아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병해충을 예방하려는 방책이다. 영월농협 고추가공사업소(033-372-2250). ●전남 고추들 전남은 22개 시·군 전역에서 고추를 기르지만 바다를 끼고 있는 영광·고흥·해남산이 유명하다. 소금기가 실린 해풍을 맞고 자라 병해충에 강하고 몸통이 튼실하다. 매콤하고 단맛이 진하다. 영광의 태양초는 주로 기계로 고추를 말리는 다른 지역과 달리 온도가 높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10여일 정도 햇볕에 말리는 게 특징이다. 자연산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전남 지역 고추 재배 면적은 6194㏊로 전국 18%를 차지한다. 고흥군 하나영농조합법인(061-843-9876). 청양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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