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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한 서울시의원, ‘주민참여 순찰대 확대·공유재산 관리 개선 조례’ 본회의 통과

    박영한 서울시의원, ‘주민참여 순찰대 확대·공유재산 관리 개선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1선거구)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모두 최종 가결됐다. 이번 본회의 의결로, 반려견 순찰대 중심으로 운영돼 온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의 제도적 틀이 확대·정비되고, 공유재산 관리 현장에서 반복돼 온 법적 해석 혼선과 행정적 불확실성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먼저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조례명이 ‘서울시 주민참여 순찰대 지원 조례’로 변경되며, 기존 반려견 순찰대에 한정돼 있던 제도를 러닝 순찰대, 대학생 순찰대 등 다양한 주민참여 순찰대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조례는 주민참여 순찰대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시장의 책무, 순찰 활동 범위, 연계사업, 지원 근거 등을 규정함으로써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역 안전망 구축과 공동체 치안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일상 활동과 결합된 순찰 모델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행정 주도의 치안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안전한 서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께 가결된 ‘서울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에서 위임하고 있는 ‘일반입찰이 곤란한 경우’의 범위를 조례에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공유재산 대부와 관련한 행정 집행의 예측 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도시계획사업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이전·기부채납된 시설이 본래의 용도와 기능을 지속하는 경우, 공유재산을 보다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마련돼 행정 운영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의원은 “이번 두 조례의 통과는 시민 참여 확대와 행정의 합리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불합리와 제도의 공백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성금 350억 기탁 등 ‘상생’ 실천… 연말 나눔 행보 가속

    현대차그룹, 성금 350억 기탁 등 ‘상생’ 실천… 연말 나눔 행보 가속

    23년간 누적 성금 4640억‘H-점프스쿨’로 교육 사각지대 해소기아, 복지기관에 ‘PV5’ 기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인재 양성과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나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김 현대차그룹 사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 350억원은 어려운 이웃의 자립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캠페인에 동참해 왔으며, 올해까지 23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640억원에 달한다.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 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플렌티 컨벤션에서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2013년 시작된 H-점프스쿨은 대학생 교사가 소외 계층 청소년을 가르치고, 현대차 임직원이 대학생의 진로를 돕는 ‘삼각 멘토링’ 모델이다. 이번 12기 대학생 300명은 8개월간 청소년 1200명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수료생 전원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했으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해외 사업장 방문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활용한 사회공헌이 눈길을 끈다. 기아는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사회공헌 사업 ‘Move & Connect’를 통해 첫 전용 PBV인 ‘PV5’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복지기관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지원이 핵심이다. 장애인 복지관에는 휠체어 전용 모델(WAV)을, 아동시설에는 낮은 스텝고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신저’ 모델을 지원했다. 기아는 향후 총 10개 복지기관에 차량을 기증하고, 사회적 기업 8곳에는 운영비를 지원해 모빌리티를 통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업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회공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호동 경기도의원, 대입 학폭 반영 의무화됐는데… 경기도교육청 학폭위 ‘변호인 중도 퇴장’ 논란

    이호동 경기도의원, 대입 학폭 반영 의무화됐는데… 경기도교육청 학폭위 ‘변호인 중도 퇴장’ 논란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모든 대학에서 학교폭력 이력 반영이 의무화되면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의 판단이 학생의 진학과 향후 진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제도 환경 변화와 달리, 경기도교육청 산하 일부 교육지원청에서 학폭위 운영 과정 중 관련 학생의 진술조력권과 방어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심의 절차의 공정성과 적법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호동 의원(국민의힘, 수원8)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학폭위 운영 지침을 통해 관련 학생 참석 시간 동안 변호인의 참석을 허용하고, 변호인의 발언은 소위원장 허가 하에 가능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가운데 22개 교육지원청은 관련 학생 참석 시간 내내 변호인이 동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교육지원청에서는 다른 운영 사례가 확인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025년 3월부터 10월까지 변호인이 참석한 총 36건의 학폭 심의 중 2건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례에서 변호사가 모두발언 이후 중도 퇴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용인교육지원청은 같은 기간 변호인이 참석한 40건 중 36건, 양평교육지원청은 7건 중 5건의 학폭 심의에서 변호인이 중도 퇴장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변호인이 관련 학생과 지근거리에 위치해 실질적인 진술 조력과 방어가 가능하도록 좌석을 배치해야 함에도, 광명·안양과천·의정부 교육지원청은 변호인 좌석을 후방 벽면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호동 의원은 “후방착석요구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은 변호인에 의한 진술조력권, 변호인의 참여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라는 취지”라며 “변호인은 단순 참관인이 아니라, 학폭 심의 절차 전반에서 학생의 진술조력권과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하는 핵심 주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최근 학교폭력 사안은 대입은 물론 취업까지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가 강화되고 있고, 모든 대학에서 학폭 이력 반영이 의무화된 상황”이라며 “학폭 심의 하나가 학생의 진학과 인생을 좌우하는 시대인 만큼, 심의 절차는 그 어느 때보다 엄정하고 적법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학폭 심의는 결과 못지않게 절차의 공정성과 방어권 보장이 핵심”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별 운영 편차를 즉시 점검하고, 변호인의 실질적 참여가 보장되는 통일된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86세 전원주, 결국 지갑 열었다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86세 전원주, 결국 지갑 열었다

    배우 전원주(86)가 치아 미백을 위해 또 한 번 자기 관리에 나섰다. 23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전원주의 평생 소원, 치아교정! 그리고 치아 미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전원주는 치과로 향하며 “이가 나쁘진 않은데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앞니 네 개가 나와야 할 자리에 두 개만 나왔다. 나머지는 여기저기 났다”며 “어릴 때 어머니가 ‘밖에 나가서 웃지 말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고르지 못한 치아 탓에 과거 배역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전원주는 “웃으면 남자들이 도망가 버렸다”며 치아 생김새로 인해 연애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이 “대학 시절에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는 “돈 보고 온 거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이가 질서 있게 예쁘게 난 여자가 웃는 게 제일 부러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치과 진단 결과, 전원주의 치아 상태는 나이에 비해 비교적 양호했지만 치석과 치아 마모로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이가 크고 공간이 부족해 치열이 고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원주는 약 45분간 치아 미백 시술을 받았고, 비용은 13만 2300원이었다. 그는 “하얘지니까 너무 좋다. 이제 자신 있게 웃겠다”며 “여자는 관리를 해야 남자들이 따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원주는 과거 방송 등을 통해 주식 약 30억원, 금 1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신촌의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액운 막아주려”…尹부친 묘지에 ‘철심’ 박은 70대 남성들

    “액운 막아주려”…尹부친 묘지에 ‘철심’ 박은 70대 남성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의 묘지를 훼손한 70대 남성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3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A 씨 등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낮 12시 45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공원묘지에서 윤 명예교수 묘지에 철침 여러 개를 박는 등 묘지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박은 철침은 옷걸이 두께로, 길이는 약 30㎝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 등을 모두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에 자신들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라고 주장하며 “윤 전 대통령의 액운을 막아주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고인은 윤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23년 8월 15일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1년 12월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농고를 거쳐 연세대 경제학과,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61년 한양대 경제학과에서 처음 강단에 섰으며, 한양대에 재직 중이던 1966년에는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 1호로 선발돼 일본 히토쓰바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행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유년기를 보냈던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1973∼1997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가 됐고, 1991∼1993년 연세대 상경대학장을 지냈다. 또 한국통계학회장(1977∼1979년), 한국경제학회 회장(1992∼1993년)으로도 활동했다. 윤 교수는 한국경제의 불평등 분석으로도 유명한 저서다. 소득분포의 불평등 문제를 주로 연구한 고인은 1999년 삼일문화상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도 부친인 윤 교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2월 ‘인간 윤석열’이라는 주제의 유튜브 인터뷰 동영상에서 “(아버지가) 원래 경제학을 하시다가 통계학을 연구하셨는데, 평생 양극화나 빈부 격차에 관심을 가지셨다”며 “(제가) 법경제학이나 경제법에 관심을 가진 것도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고 말했다.
  • “연천, 기회발전특구 지정돼야… 70여년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

    “연천, 기회발전특구 지정돼야… 70여년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

    관광지 개발해야 지역경제 살아나베개용암 출렁다리 랜드마크 기대고속도로 양주~연천 조기 착수를 “접경 지역의 불리함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인구소멸 시대에도 불구하고, 결코 소멸하지 않는 작지만 알찬 ‘경기 최북단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접경 지역’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문화·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을 앞세워 변화를 꾀해 온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로부터 23일 민선 8기 성과와 남은 과제를 들어봤다.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는. “시간이 참 빠르다. 누구보다 현장을 많이 다니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응원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 연천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 -취임 이후 가장 힘을 쏟은 분야는. “인프라 구축이다. 2022년 7월 취임 이후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개통, 국립 연천 현충원 착공, 경기도소방학교 북부 캠퍼스 유치, 서울시의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교통망 확충은 연천의 숙원이었다. 전철 1호선 개통 이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관광객이 늘고 지역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임기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1호선 개통 첫날 첫차에 탑승했던 순간이다.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 현실이 된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지난 10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도 빼놓을 수 없다. 49개 지역이 경쟁한 가운데 연천이 최종 선정됐다. 내년 2~3월 시행 예정인데, 벌써 전곡읍, 연천읍 등의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시급한 현안은. “연천을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받는 일이다. 연천은 접경 지역이자 인구감소 지역임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만 받아왔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 70여년간 이어진 안보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관광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 “연천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대기업이나 대학 등의 입지가 불가능하다. 결국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빼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이 살길이다. -최근 개통한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를 소개해달라. “한탄강과 재인폭포, 아우라지 일대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다. 총사업비 136억 원을 투입해 전곡읍 신답리와 청산면 궁평리를 잇는 길이 300m의 출렁다리로 조성했다. 주차장과 휴게 공원도 함께 조성해 연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전곡리 유적은 한반도를 대표하는 구석기 유적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인이 참여하는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와 공동 개최에 뜻을 모았고, 엑스포를 역사교육과 체험관광, 국제교류가 결합한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연천의 미래 먹거리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과제는.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다. 서울~양주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양주~연천 구간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와 조기 착수가 관건이다. 대통령의 연천 방문 당시 이 부분을 직접 건의했다. 국정과제 반영을 발판으로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이다.”
  • “겨울방학 알차게”… 서울런, AI 진로·진학 코치 지원

    “겨울방학 알차게”… 서울런, AI 진로·진학 코치 지원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교육 복지 프로그램 ‘서울런(Seoul Learn)’을 통해 다채로운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진로·진학 코치 ▲대학 연계 진로캠퍼스 ▲교과 기초 학습 등을 지원한다. 먼저 진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개개인에게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서울런 진로·진학 AI 코치’를 시범 운영한다. 참여 학생은 AI 기반 진로·학습 심리검사와 학생부 데이터를 토대로 전공·진로 탐색과 진학 준비 정보를 제공받고, AI 모의 면접을 볼 수 있다. AI 코칭으로 설계한 진로나 관심 직업을 대학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서울런 대학 연계 진로캠퍼스’도 마련한다. 로봇·반도체 등 첨단 공학 분야부터 K뷰티·K팝 분야까지 전공 심화 체험 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교수진의 지도를 받으며 적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겨울방학 중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영어동행캠프와 교과별 온라인 특강도 제공한다. 예비 중·고등학생과 입시 준비생을 위한 강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새 학년과 2027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이 교과 학습부터 진로 탐색, 대학 연계 체험까지 방학 동안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제공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지방 소멸하면 수도권도 불행… 지역 첨단산업 키워야”

    “지방 소멸하면 수도권도 불행… 지역 첨단산업 키워야”

    박중근 행안부 균형발전국장중앙부처 중심 균형발전 정책 한계지방 정부 권한과 재정 늘려 대응 단기 사업 아닌 중장기 계획 유도허문구 산업연구원 센터장한 번에 지방소멸 해결할 수 없어지방 부활 핵심 키워드 ‘기업 유치’규제 특례·세제 인센티브 늘려야이기원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단장청년들 생존·발전 위해 지방 떠나지역 자원·환경 맞춤형 정책 펴야소멸 위기 벗어나도 계속 지원을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소 센터장대기업 본사 70%가 수도권 집중지역 산업, 한 단계 고도화 필요청년 선호하는 일자리로 재편을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동이 지방 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부상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59곳의 인구가 5만명도 채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지방의 붕괴가 곧 국가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울신문은 지방소멸 해법을 모색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지방소멸 극복과 지역 활력 제고’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이재연 서울신문 차장이 맡았다. 박중근 행정안전부 균형발전국장 직무대리, 이기원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단장, 허문구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 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지방 소멸의 원인은 무엇이고 얼마나 심각한가. 양원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구감소지역센터장(이하 양 센터장) “지방 소멸은 인구의 유출, 즉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원인이다. 국가적 인구 문제인 저출산과는 다르다. 인구·경제의 수도권 집중도는 이미 50%를 넘었다. 질적으로는 더 심각하다. 대기업 본사의 70%가 수도권에 있다.” 허문구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이하 허 센터장) “지방에는 이미 악순환의 고리가 생겼다. 청년들의 수도권 이동이 출발점이다. 이 때문에 고령화가 더 심해지고 생산성이 낮아진다. 기업이 지방에서 이탈하면서 일자리는 소멸한다. 청년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더 심화한다. 매년 수도권으로 순유입되는 청년만 7만명이다. 어지간한 비수도권 시·군 하나의 인구수에 맞먹는다. 매년 지방 하나가 사라지고 있는 꼴이다.” 이기원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단장(이하 이 단장) “국가적 자원과 기회가 수도권으로 ‘초집중’되며 지방의 경제적·사회적 기반이 포괄적으로 붕괴했다. 청년 세대는 생존과 발전을 위해 지방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국민 다수는 지방 소멸 문제를 체감하지 못한다. 왜 심각하게 인식해야 하나. 이 단장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방의 경제·산업 기반이 무너지면 국가 성장 자체가 훼손된다. 지방에서는 필수 서비스가 모두 무너진다. 예를 들어 인구가 3000명 이하가 되면 미용실이 바로 사라진다. 수도권에도 인구 과밀 문제와 치열한 경쟁,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하락한다.” 박중근 행정안전부 균형발전국장(이하 박 국장) “수도권 밀집 현상은 수도권으로 넘어오는 청년도 불행하게 한다.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 경쟁도 치열하다. 집값은 폭등하고 교통 혼잡, 환경 문제도 있다. 양극화도 심해진다. 결과적으로 저출산 문제로 이어진다. 지방보다 서울에 청년이 많은데도 서울의 출산율이 지방보다 낮다. 서울은 0.58명, 전국은 0.76명이다. 막대한 교육비와 양육비, 주거비 부담으로 청년들은 가족을 구성하며 살아갈 동력을 잃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원인은 무엇인가. 박 국장 “산업화 과정에서 국가의 역량을 수도권에 집중했다. 우선 국가부터 성장하고 지방은 낙수 효과로 발전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낙수 효과는 없었고, 수도권 집중만 나타났다. 이후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펼쳤지만 중앙부처 중심이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허 센터장 “지방 소멸은 수십 년 누적된 구조적인 문제인데도 그간 지원책은 단기 성과만을 목표로 했다. 인구를 지방에 머물게 하려고 주거 지원, 시설 확충 중심의 정책이 쏟아졌다. 또 중앙부처별로 산업, 혁신, 인재 관련 정책을 따로 추진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는 없었다. 지방 소멸은 인구 유출로 지역 경제가 붕괴한 결과다. 산업 구조와 일자리의 질, 인재, 환경을 비롯한 경제적 측면부터 살펴야 했다.” -지방 소멸을 해결하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이 단장 “지역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모든 지역이 같은 이유로 소멸하는 건 아니다. 공장이 쇠퇴한 지역, 군부대가 이전한 지역, 관광이 침체한 지역 등 소멸 원인은 다르다. 지역이 가진 전통, 자원, 환경, 역량이 제각각이어서 좋은 일자리도 지역마다 다르다. 때문에 획일적인 정책을 강요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허 센터장 “단계적으로 나가야 한다. 지방 소멸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 지방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나 첨단산업, 인공지능(AI) 산업을 원한다. 그러나 인재가 없는 지방에 단번에 AI 산업이 뚝딱 자리 잡긴 어렵다. 일본 교토는 전통 산업 기반으로 단계를 밟아 첨단 산업을 키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 10여개를 유치했다. 전동공구 기업 교세라가 예전에는 세라믹을 가공하는 기업이었다. 한국도 이렇게 시작해야 한다. 지역마다 전통 산업을 단계별로 고도화하는 게 필요하다.” 박 국장 “지역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지방 정부 주도로 소멸 대응책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 공동체가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해법은 현장에 있는 지역 주민이 갖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사회연대경제 주체를 육성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방 정부의 권한을 늘리고 재정도 늘려야 한다.” 양 센터장 “지방 정부가 정책을 잘 만들려면 올바른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지방 소멸 대응 정책의 목적은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데 있지 않다. 인구 활력을 키워야 한다. 지역의 잠재력은 정말 다양하다. 생활 인구 데이터를 보면 강원 양양에는 20대 남성 인구가 많다. 부산 동구나 서구에는 교육이나 통근, 의료 등 필수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데이터를 뜯어보면서 지역 맞춤식 전략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결국 일자리 문제로 귀결된다. 지역에선 어떤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인가. 이 단장 “예시를 들어보겠다. 강원 인제는 황태가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부모는 추운 겨울에 떨면서 일하지 말라면서 자녀를 서울로 유학을 보낸다. 아이들은 서울 고시원에 살면서 각종 고생을 하다가 10년 뒤에 돌아와 황태 산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 역량이 없는 게 아니다. 굉장히 좋은 자원이 있는데도 잊고 사는 것이다. 강원 인제의 황태 산업은 독특하고도 좋은 산업이다. 이런 것을 발전시키고 고도화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 된다.” 허 센터장 “청년과 개인 인터뷰를 하면서 나온 결론은 ‘지방에 희망이 없다’였다. 지방에서 일하면 경력이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에 취업할 수 있는 일자리는 지방에 많다. 그러나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는 일자리는 없다. 따라서 디딤돌이 될 만한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지방에는 즐길 거리도 부족하다. 결국 이런 상황 때문에 ‘지방에 살 수는 있지만 오래 살기는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양 센터장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게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이다. 제조업종 대기업이 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제조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주력 산업으로 만들어 한단계 고도화하면 청년들이 지방으로 돌아올 수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개선 방안을 제언하자면. 이 단장 “인구 소멸 대응책의 최종 목표는 지역이 감소 지역에서 졸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벗어나면 지원이 끊긴다는 점이다. 그러면 다시 인구 감소 지역으로 추락하게 된다. 따라서 소멸 지역에서 벗어나도 계속 추가 지원을 해야 한다.” 박 국장 “연간 1조원을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평가 방식이 바뀌었다. 초기에는 지역에 얼마나 시설을 조성하는지를 놓고 평가했다. 현 정부는 실제 인구 유입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개편하려고 한다. 지방정부가 기금으로 단기 사업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허 센터장 “지방 부활의 핵심 키워드는 기업 유치다. 현 규제 특례와 세제 인센티브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소멸 정도에 따라 법인세를 10년간 100% 면제, 이후에도 5년간 50% 면제와 같은 세제 정책도 고려해야 한다.” 제작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 ‘고임금’ 한국 제조업 근로자… 日·대만보다 26% 더 받는다

    ‘고임금’ 한국 제조업 근로자… 日·대만보다 26% 더 받는다

    13년간 한국 83%·일본 35% 올라 대만과 격차는 21 → 26% 더 확대생산성 뒷받침 없는 고임금 우려77% “기업 규제, 미·일·중보다 높아”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가 체감하는 임금 수준이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보다 각각 27.8%, 25.9%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년간 가파른 임금 상승으로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고임금 구조가 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3일 내놓은 ‘한·일·대만 임금 현황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구매력 평가환율(PPP) 기준 6만 5267달러(약 9680만원)로 일본(5만 2782달러·약 7830만원)보다 23.7% 높았다. 2011년 한국과 일본의 연 임금 총액은 각각 3만 9702달러, 3만 9329달러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한국은 13년간 임금이 64.4% 증가한 반면 일본은 34.2% 인상에 그쳤다. 특히 자동차·전자제품·철강 등 제조업 부문에서 지난해 한국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 총액은 6만 7491달러로 일본(5만 2802달러)보다 27.8% 높았다. 2011년 한국 제조업 임금(3만 6897달러)은 일본(3만 9114달러)의 94.3% 수준이었는데, 13년간 한국 제조업 임금은 82.9%, 일본은 35.0% 상승해 역전된 것이다. 대만과 비교하면 지난해 한국 임금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포함)은 6만 2305달러(약 9240만원)로 대만(5만 3605달러·약 7950만원)보다 16.2% 높았다. 2011년 한국 임금(3만 6471달러)이 대만보다 5.1% 높았으나, 그동안 한국이 70.8%, 대만이 54.4% 임금이 인상됐다. 경쟁 관계인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에선 한국(7만 2623달러)이 대만(5만 7664달러)보다 25.9% 높았다. 2011년 한국 제조업 임금(4만 837달러)이 대만(3만 3682달러)보다 21.2% 높았는데 격차가 25.9%로 확대된 것이다. 다만 대만 통계는 초과급여를 제외하기 어려워 세 나라를 완전히 동일선상에서 비교하진 못했다. 한편 경총이 전국 대학 경제·경영·행정학과 교수 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7%는 국내 기업규제 수준이 미국·일본·중국 등 경쟁국보다 높다고 답변했다. ‘비슷하다’는 19.2%였고 ‘경쟁국보다 낮다’는 4.1%에 그쳤다.
  • 순천대·목포대 대학통합, 투표 ‘부결’

    순천대·목포대 대학통합, 투표 ‘부결’

    전남지역 최대 숙원 가운데 하나인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추진하는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통합이 구성원 투표 문턱을 넘지 못했다. 23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두 대학이 각각 이날 오후 6시까지 이틀간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직역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통합 찬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순천대 학생 투표에서 찬성 의견이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학생 6328명 중 3658명(투표율 57.8%)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자 중 2062명(60.7%))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과반 이상 반대했다. 교원들은 312명 중 286명(투표율 91.7%)이 투표해 찬성률 56.1%를 기록했다. 직원·조교는 336명 중 311명(투표율 92.6%)이 투표해 찬성률 80.1%를 기록했다. 순천대는 3개 직역 모두 찬성률 50% 이상을 기록할 경우에만 찬성으로 간주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대학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을 ‘반대’로 최종 판정했다. 목포대에서는 교수 87.8%, 직원 81.2%, 학생 67.2% 등 세 직역 모두 찬성률이 50%를 넘겼다. 이날 투표 결과로 두 대학 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이라는 국정 과제 추진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두 대학은 구성원 투표에서 찬성으로 의견이 수렴되면 교육부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모든 일정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투표 과정에서 나타난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한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통합 공동추진위원회도 24일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 순천대·목포대 통합 투표 부결…‘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 차질

    순천대·목포대 통합 투표 부결…‘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 차질

    의과 대학 신설을 전제로 추진하는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통합 구성원 투표가 부결됐다. 이로써 전남 지역 최대 숙원이자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한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이 차질을 빚게 됐다. 23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두 대학이 각각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직역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순천대에서 통합 찬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순천대는 대상자 6976명 중 4255명이 참여해 60.9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순천대 학생 6328명 중 3658명이 참여했고, 이 중 60.7%인 2062명이 반대투표를 했다. 교원들은 312명 중 286명이 투표해 찬성률 56.1%를 기록했고, 직원과 조교는 336명 중 311명이 투표해 찬성률 80.1%를 기록했다. 순천대는 3개 직역 모두 찬성률 50% 이상을 기록했을 때만 찬성으로 판정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대학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이 ‘반대’라고 판정했다. 목포대는 교원 87.8%, 직원 81.2%, 학생 67.2%가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 직역 모두 찬성률 50%를 여유롭게 넘겼다. 이날 투표 결과로 두 대학의 통합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두 대학은 구성원 투표를 통과하면 교육부에 통합계획서를 제출할 방침이었던 터라 행정적 후폭풍도 뒤따를 전망이다.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투표 과정에서 나타난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한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고임금’ 한국 제조업 근로자 日·대만보다 26% 더 받는다

    ‘고임금’ 한국 제조업 근로자 日·대만보다 26% 더 받는다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가 체감하는 임금 수준이 경쟁국인 일본과 대만보다 각각 27.8%, 25.9%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3년간 가파른 임금 상승으로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고임금 구조가 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3일 내놓은 ‘한·일·대만 임금 현황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구매력 평가환율(PPP) 기준 6만 5267달러(약 9680만원)로 일본(5만 2782달러·약 7830만원)보다 23.7% 높았다. 2011년 한국과 일본의 연 임금 총액은 각각 3만 9702달러, 3만 9329달러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한국은 13년간 임금이 64.4% 증가한 반면 일본은 34.2% 인상에 그쳤다. 특히 자동차·전자제품·철강 등 제조업 부문에서 지난해 한국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 총액은 6만 7491달러로 일본(5만 2802달러)보다 27.8% 높았다. 2011년 한국 제조업 임금(3만 6897달러)은 일본(3만 9114달러)의 94.3% 수준이었는데, 13년간 한국 제조업 임금은 82.9%, 일본은 35.0% 상승해 역전된 것이다. 대만과 비교하면 지난해 한국 임금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초과급여 포함)은 6만 2305달러(약 9240만원)로 대만(5만 3605달러·약 7950만원)보다 16.2% 높았다. 2011년 한국 임금(3만 6471달러)이 대만보다 5.1% 높았으나, 그동안 한국이 70.8%, 대만이 54.4% 임금이 인상됐다. 경쟁 관계인 반도체를 포함한 제조업에선 한국(7만 2623달러)이 대만(5만 7664달러)보다 25.9% 높았다. 2011년 한국 제조업 임금(4만 837달러)이 대만(3만 3682달러)보다 21.2% 높았는데 격차가 25.9%로 확대된 것이다. 다만 대만 통계는 초과급여를 제외하기 어려워 세 나라를 완전히 동일선상에서 비교하진 못했다. 한편 경총이 전국 대학 경제·경영·행정학과 교수 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7%는 국내 기업규제 수준이 미국·일본·중국 등 경쟁국보다 높다고 답변했다. ‘비슷하다’는 19.2%였고 ‘경쟁국보다 낮다’는 4.1%에 그쳤다.
  • 시리아 50년 독재한 아사드 가문, 러시아에서 초호화 생활

    시리아 50년 독재한 아사드 가문, 러시아에서 초호화 생활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이 망명지인 러시아에서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사드의 동생 마헤르가 이끌었던 시리아군 제4사단 출신 전직 장교 2명을 인용해 아사드 일가의 호화 생활은 러시아 모스크바로 도피한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아사드 일가는 러시아 보안당국의 삼엄한 경호 아래 처음엔 포시즌스 호텔이 운영하는 호화 아파트에 머물렀다. 해당 아파트의 숙박비는 주당 최대 1만 3000달러(약 1930만원)에 달한다. 이후 아사드 일가는 페더레이션 타워의 2층짜리 펜트하우스로 이사했다. 페더레이션 타워 62층엔 러시아 정계 엘리트와 해외 유명 인사가 자주 찾는 레스토랑 ‘식스티’가 있다. 아사드는 식스티에서 시리아인에 의해 목격된 적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복수의 소식통과 정보를 아는 외교관은 아사드 일가가 페더레이션 타워에서 모스크바 서쪽의 외딴 교외인 류블료프카 빌라로 거처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류블료프카는 러시아 엘리트층에 인기가 많으며 ‘럭셔리 빌리지’라는 쇼핑 단지가 있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아사드를 계속 경호하며 동선을 감시하고 가족에게 공개 발언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사드는 지난 11월 교외의 한 별장으로 친구들과 러시아 관리들을 초대해 딸 제인의 22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호화로운 파티를 열었다고 여러 명이 증언했다. 아사드의 딸 제인은 프랑스의 명문인 소르본 대학교 아부다비 분교에서 학업을 재개했다고 지인과 한 동창은 전했다. 아사드 가문은 시리아를 50년 넘게 철권 통치한 독재자다. 아사드는 1971년 집권한 아버지인 하페즈 전 대통령에 이어 2000년부터 통치했다. 그는 2011년부터 반군과 전쟁을 치르며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에서 큰 지탄을 받았다. 반군과의 전쟁에서 50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인구 절반이 고향을 떠났다. 반군의 공세에 밀린 아사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7일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점령하자 자신을 지원한 러시아로 가족과 피신했다. 반군을 이끌었던 아메드 알샤라는 임시 대통령에 올라 친서방 정책을 펼치며 국제사회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
  •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의정연구센터, ‘의회 전체를 위한 공적 싱크탱크’로 자리 잡아야

    박진영 경기도의원, 경기의정연구센터, ‘의회 전체를 위한 공적 싱크탱크’로 자리 잡아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8)은 22일 경기연구원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의정연구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해서 경기의정연구센터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경기의정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기도의회의 입법·정책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의정연구 기능의 역할과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경기의정연구센터 운영계획 소개를 비롯해 지방의회 정책 연구 체계 고도화 방안과 의정연구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박진영 의원은 토론에서 “경기의정연구센터는 개별 의원의 민원이나 단기 요구를 지원하는 보좌기구가 아니라 도의회 전체의 입법·예산·감사 기능을 뒷받침하는 공적 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회 중심의 공식 연구 의뢰 절차를 확립하고, 정책지원관·입법조사관 제도와의 기능 중복을 최소화하는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박진영 의원은 경기의정연구센터가 조례 제·개정 과정에서 상위법과의 정합성, 재정 부담,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입법 품질관리 기구’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방의회의 입법 신뢰도를 높이고, 사후 위법·위헌 논란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정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축적·공개하는 지식 플랫폼으로 기능할 경우에 경기도의회는 물론 시·군의회와 시민사회 전반의 정책 역량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영 의원은 “경기의정연구센터는 경기도의회가 집행부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 정책 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전략 파트너”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도형 지방의정 모델을 설계하는 미래 지향적 싱크탱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양우식 운영위원장의 서면 축사와 함께 조성환 기획재정위원장과 강성천 경기연구원장은 현장 축사를 했다. 주제 발표에는 김채만 경기의정연구센터장, 주희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의정연구센터장, 박경순 경기도의회 법제과장이 참여했으며, 전문가 토론에는 박진영·오창준 경기도의회 의원과 윤희철 서울연구원 부원장, 하현상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장,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 경기도의회, 동국대학교와 업무협약… “교육협력으로 다양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

    경기도의회, 동국대학교와 업무협약… “교육협력으로 다양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3일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동국대학교와 교육협력 및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과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 김완규 의원(국민의힘·고양12), 이병숙 의원(더민주·수원12), 박호순 의정국장이 참석했다. 동국대학교에서는 윤재웅 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김승용 대학원장, 유한림 BMC(바이오메디캠퍼스) 행정처장 등이 함께 자리해 협약의 의의를 더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정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지원 ▲도의원 및 의회 직원 대상 대학원 장학금 지원 등 의정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윤재웅 총장은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공유함으로써 경기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경기도의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육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의회에 대한 도민의 기대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의회 구성원 모두가 더 많이 배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경기도의회는 이번 협약으로 동국대학교와 함께 서로를 이끌어 주는 좋은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님들과 의회사무처 구성원 모두가 동국대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더 깊이 배우고,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경기도민을 위한 의정역량이 한 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한축구협회, 내년 예산 660억 감액된 1387억…W코리아컵 신설

    대한축구협회, 내년 예산 660억 감액된 1387억…W코리아컵 신설

    대한축구협회의 내년도 예산이 1387억원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후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내년 전체 예산은 올해 2049억원에서 약 662억원 줄었다. 내년 예산 중 일반 예산은 1048억원이고, 339억원은 충남 천안에 건립 중인 코리아풋볼파크에 할당됐다. 전체 예산 규모는 줄었지만, 올해 자체 수입은 118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자체 수입은 파트너사 후원금, A매치 및 중계권 수익,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보조금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FIFA 보조금과 후원사 수익이 늘어난 덕에 자체 수입은 지난해(828억원) 대비 43% 늘었다. 지출 항목엔 각급 대표팀 경쟁력 강화 예산 320억원, 국내 대회 운영비 103억원, 기술 발전 및 지도자·심판 육성비 138억원, 생활 축구 육성비 83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사회는 2026년 각급 리그 및 전국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협회는 내년부터 코리아컵의 일정과 상금제도 등을 개편하기로 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등에 맞춰 1~4라운드(16강)를 7월과 8월에 걸쳐 개최하고, 8강부터 결승을 2027년 5월과 6월 사이에 진행한다. 여자부에서는 WK리그 8팀 및 대학부 7팀 등 총 15개 팀이 참가하는 W코리아컵이 신설되며, 아마추어 전국 8:8 챔피언십 도입도 추진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시각장애인들의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소중한 첫 센터”… 현장영상해설 서울센터 개소

    문성호 서울시의원 “시각장애인들의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소중한 첫 센터”… 현장영상해설 서울센터 개소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현장영상해설 서울센터의 개소식에 참석해시각장애인들이 행사, 문화예술, 관광 현장에서 현장영상해설을 통해 볼 권리를 충족 받을 기회가 열렸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박광재 이사장으로부터 서울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및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문 의원은 인사말로 “시각장애인의 또 다른 눈이 되어 줄 현장영상해설 서울센터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 순간은 본 센터를 필두로 하여 서울시에 거주 중인 시각장애인들의 볼 권리 충족을 위한 걸음을 하나 내딛는 소중한 날”이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문 의원은 “일찍이 서울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조례를 제정하고자 했으나, 본 의원 역시 시각장애인의 현장영상해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탓에 성사시키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 이후 ATOZ 관광연구소 대표인 노민경 관광학 박사님,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님, 박명수 한국점자연구원 부장님 등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논문과 해석을 통해 깊이 깨달아 지난 회기에 서울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예찬했다. 개소식에서 이어진 순서로 현장영상해설 활성화를 위해 의정활동을 펼친 선출직 공무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가 있었으며, 문 의원은 평소 시각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힘쓰고, 특히 서울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며 아낌없는 노력을 다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시각장애인현장영상해설협회 박광자 이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이제 첫걸음을 뗀 셈이라 아직 현장영상해설의 장점과 효율성이 널리 이해되지 않았다. 비록 비교하면 안 되겠지만, 점차 점차 보완해나가면서 농아인을 위한 수어통역센터와 같은 위상과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축하인사를 마무리했다.
  • 중랑구, ‘제2차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창업·운영 노하우 등 교육

    중랑구, ‘제2차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창업·운영 노하우 등 교육

    서울 중랑구는 지난 19일 중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025년 제2차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기본 개념부터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기본 개념부터 창업과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이병욱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사회적경제의 기본 개념과 사회적경제조직 창업·운영 실무’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사회연대경제의 의미와 흐름 ▲사회적경제조직 유형 및 지원 정책 ▲우수 운영 사례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건과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별 대응 방안도 함께 다뤘다. 구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관련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사회적경제 아카데미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창업 준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교육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1870만명 넘어 역대 최대 기록할 것”…문체부, 관광공사 1850만번째 외래관광객 환영식

    “1870만명 넘어 역대 최대 기록할 것”…문체부, 관광공사 1850만번째 외래관광객 환영식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래 관광객이 최초로 185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최고기록 1750만명을 가볍게 제쳤다. 연말까지는 18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1850만 번째 입국 관광객 환영 행사를 열었다. 행운의 주인공은 싱가포르에서 온 샬메인 리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과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그에게 한복 목도리와 꽃다발을 선물하며 환영했다. 샬메인 리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감자탕”이라며 “24일 생일을 한국에서 보내려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광업계에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컬처의 전 세계적 확장과 중국인 한시 무비자 등의 과감한 관광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은 핵심 소비층인 2040 여성 대상의 관광 홍보, 대학생 배움여행 시장 개척 등을 통해 7~8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도 ‘K푸드’, ‘K야구’ 등 전방위 K컬처 마케팅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성장했고 사상 최다 방한객수를 경신했다. 일본 시장 역시 2012년 352만명 이후 13년 만에 역대 최다인 361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중동은 11.8%, 구미·대양주는 14% 성장했다.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은탑산업훈장 1명 등 23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관광산업 발전 공로자 80명은 문체부 장관 표창, 5개 관광기업은 관광진흥탑을 각각 받았다.
  • 서울대 합격하고도 등록 포기 188명…어디로 갔나 봤더니

    서울대 합격하고도 등록 포기 188명…어디로 갔나 봤더니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이 18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모집 정원 축소로 자연계 미등록자는 줄었지만, 인문계에서는 경영대·경제학부 등을 포기하고 한의대 등 전문직 계열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대 수시 추가합격자는 자연계 157명, 인문계 29명, 예체능 2명 등 총 1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04명)보다 7.8% 감소한 수치다. 계열별로 보면 자연계 미등록자는 전년도 175명에서 157명으로 10.3% 줄었다. 의대 모집 정원 축소로 의대 중복 합격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문계는 28명에서 29명으로 소폭 늘었다. 특히 상위권 인문계 학과에서 등록 포기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7명이 등록하지 않아 전년(3명)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경제학부와 경영대학에서도 각각 5명과 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들 학과는 지난해 각각 1명씩만 미등록자가 나왔던 곳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유전공학부, 경제학부, 경영대 등록 포기자 상당수가 경희대학교 한의예과 등 전문직 계열과 중복 합격한 뒤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난과 소득 안정성에 대한 고민이 선택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자연계에서는 첨단융합학부 미등록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약학계열(13명), 화학생물공학부·전기정보공학부(각 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적인 자연계 이탈 규모는 의대 정원 축소의 영향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서울대 합격 여부보다 전공과 향후 직업 안정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더욱 분명해졌다”며 “상위권 수험생의 선택 기준이 대학 서열보다 직업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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