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학정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봉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힐링캠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찰 제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망 위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9
  • 연 17조규모 사교육시장 타격/입시학원가 업종전환 등 부심

    ◎일부선 논술 등 신종과외 우려 과외열기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31일 발표된 교육개혁안을 계기로 그동안 서민의 생계를 압박해온 국·영·수 중심의 과외열기는 대폭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과외는 성적위주의 대학입학제도,학력·학벌위주의 사회풍토,학생및 학부모의 불안심리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학부모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주어왔음은 물론이고 학교수업도 자연 부실하게 만드는 파행교육의 주범이었다. 이같은 병폐는 올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사교육비의 규모가 연간 17조4천억원에 이른다는 데서도 드러난다. 더욱이 지난해 우리나라 학부모 10명가운데 8명이나 자녀과외비를 부담하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과외가 우리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났다. 이때문에 입시전문학원가에서는 이날 교육개혁안 발표에 대해 「존폐위기론」까지 들먹이며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등 심각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학원총연합회 최순현 사무총장은 이날 『입시학원에서 특히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말 그대로 교육개혁인 만큼 이들 학원이 논술에 대비한 글짓기 학원이나 외국어학원·기술학원등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강사들도 자립책을 찾아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대성학원의 이영덕 평가관리실장도 『경쟁이 있는 한 과외는 사라질 수 없을 것이나 국·영·수 중심의 대학별고사의 폐지로 현재와 같은 과외는 상당부분 진정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본고사 위주로 운영하던 종합학원에서는 수능시험 중심으로 방향을 전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남지역에 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들과 단과반 학원들에서는 이번 발표로 타격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번 교육개혁안으로 또다른 형태의 신종 과외바람이 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종합생활기록부제도의 도입으로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고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논술시험도 그대로 유지돼 논술전문학원이 성황을 이루는등 또다른 과외바람이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국교원노조」의 김현준 대변인은 『수능과 내신이 존재하는만큼 본고사폐지가 바로 과외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나 과외강도는 많이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금 과외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논술과외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연구부장 김형근 박사는 『열등학생들의 과외는 대학정원자율화와 본고사폐지등으로 줄 것으로 예상되나 우수학생들의 과외는 여전히 줄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학생선발권을 가진 자립형 사립고의 운영을 제대로 하는 것을 비롯,과외를 하려는 학생들의 욕구를 학교안에서 해소시켜줄 수 있는 세부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학부모와 교사·학생들은 체계적인 과외근절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개혁과 국민의식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학력·학벌중심 교육관을 버리고 기업도 지금까지의 학력위주 고용과 임금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 기회균등 보장… 열린 교육사회 지향(교육개혁/추진 방향)

    ◎정보화사회 발맞춰 교육틀 혁명적 개혁/교육기관 자율성·학습자의 선택권 확대 「신교육」의 깃발아래 마침내 「95 교육개혁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개혁안에 나타난 신교육의 이념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 교육사회」의 건설이다. 그것은 곧 교육의 기회균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뜻이고 교육복지국가(Edutopia)를 만든다는 교육개혁의 목표와도 이어진다. 교육개혁의 근본이 되고 있는 신교육체제의 추진배경은 두가지 관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발전해온 문명이 정보화·세계화 사회로 전환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교육적으로도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문명사적 시각이다. 문명의 전환기에는 교육의 혁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산업사회로 전환하고 있었던 근대에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다투어 대학과 직업학교를 세우는 등 새 교육제도를 창안해 역사의 주역이 되었던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세계 12위권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면서도 지표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교육의 낙후성을 탈피해야 한다는 현실적 각성에서 비롯된다. 신교육의 핵심적인 특징은 지금까지의 교육공급자 중심의 교육정책을 수요자,다시 말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바꾸는 것이다. 교육기관들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내놓아 서로 경쟁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이를 고르는 교육선택권을 넓혀주는 방법이다. 학교의 운영에도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게 되고 교육행정의 규제와 통제를 풀어 자율적인 학교운영이 되게 만든다는 자율과 책임성도 강조되고 있다. 또다른 특징은 교육의 다양화에 맞춰진다. 교과과정이 획일화에서 벗어나 다양화 되고 학교마다 가르치는 과목도 달라진다.대학마다 특색 있는 학과와 전공과정을 만들어 다양화시키고 지역에 따라 특성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개혁안은 교육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열린 교육」이라는 대전제 아래 초등교육부터 대학교육,나아가 평생교육까지 상당히 혁신적인 내용을 폭넓게 담고 있다. 「열린 교육」의 실현방안은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교육기관과 전공간의 이동을 쉽게 해 누구나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학점은행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와 첨단 정보기술을 이용,가정과 학교,직장을 교육적으로 통합하려는 것이다. 셋째는 원격교육시설을 확충해 도서벽지 등 불리한 여건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우선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수준의 첨단 학술센터를 세우고 대학의 모형을 다양화하며 대학정원을 자율화 하고 있다. 대학입학 전형 방식을 원칙적으로 대학의 자율에 맡기고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사람과 취업자들에게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부여한다. 초·중등 교육에서는 입시예비기관의 오명을 씻고 인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교육체제를 갖추기 위한 갖가지 장치들이 마련된다. 개혁안은 물론 이같은 새로운 제도들의 시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재정의 확충방안도 담고 있다. 교육예산을 GNP의 5%로 확충하기로 정부 관계부처가 합의,96년부터 교육예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 교육개혁안은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거쳐 늦어도 5년안에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가 중심이 될 제도화 과정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나올 수 있고 시행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는 사람도 드물다. 교육개혁위원회는 이런 점들을 고려해 충격적인 개혁안은 제외하거나 뒤로 미뤘으며 개혁방식도 점진적이고 온건한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교육개혁안이 뿌리를 내리려면 교육분야만이 아니라 다른 사회 각계가 모두 참여하는 총체적인 추진과 교육의식의 개혁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 「학점은행」·「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도입(교육개혁/주요내용)

    ◎2∼4년제 「신대학」 설립… 실무 「재택교육」/97년부터 대학정원·학사 운영 등 자율화/초중고 필수과목 줄이고 선택과목 확대/수학능력 확인되면 5세 국교취학 가능 ▷열린교육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도입=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객관적으로 평가·인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도입,새로 설치할 「교육과정평가원」(가칭)에서 관장한다. ▲시간제 학생등록=학생이 필요에 따라 시간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장과 학교,교육기관을 연결시키고 이를 위해 학점당 등록제,정원의 자율적 운영,졸업연한 연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도입=대학의 학과간 벽을 낮추어 학생이 어느 학과에 속하든 원하는 전공을 여러개 공부할 수 있도록 전공인정 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4분의 1부터 6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춘다. ▲신대학의 시범운영=새로운 형태의 2∼4년제 생업기술고등교육 기관인 신대학의 개념을 도입,학점은행제를통해 재택교육과 직장에서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신대학은 중앙에 본부를 두고 공단이나 기업체등 지역별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적 교육을 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이다.하반기에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 설립=학교교육,사회교육,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돼 있는 열린교육체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이 센터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 연계시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정보화추진위원회 구성=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립 준비를 위한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구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유능한 교원 육성방안◁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연계된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또 중등학교의 소규모추세와 국민학교 교과전담제 확대에 대비해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한다. ▲교원임용제도의 개선=신규 교원임용제도는 현장교육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국·공립학교 교원임용고사」를 개선해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지양하고 주관식 위주로 전환한다.또 사립학교의 신규교사 임용은 공개전형으로 선발,임용한다. ▲일의 양과 어려움에 따른 차등 보수=초·중등교사의 주당 책임수업시수를 설정하고 책임수업시수 이상의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학급담임을 맡은 교사 등에 대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인사에도 반영하는 등 교원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특별연구교사제 도입=연구실적이 좋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특별연구교사로 선정,일정기간 동안 국내·외 연수기회를 부여하거나 현장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율 출퇴근 시간제=교사의 학생생활지도,수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교사로서의 의무(근무시간 수업 학생지도 교무회의 등)를 다하는 범위 안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에따라 시범 실시한다. ▷대학 다양화·특성화◁ ▲단설 전문대학원 설치=현장중심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계화·정보화 관련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학부가 없는 별도의 단설 전문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획일적인 학교설립 기준을 지양하고 학교의 설립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시설·설비,교원 및 적정재정규모 등 학교설립기준을 다양하게 정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다.정부는 학교로 하여금 「학교헌장」을 자율적으로 제정·제출하도록 하고 「학교헌장」의 이행여부를 대학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이같은 준칙주의에 의한 새로운 법정기준이 제정되면 기존의 고등교육기관은 일정기한내(3∼5년이내)에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문대학·개방대학·4년제대학 등 각 고등교육기관은 자유롭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예:○○전문대학→○○대학).96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97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대학정원을 점진적으로 자율화 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자율에 맡긴다.학위의 공신력 및 국제적 통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칙주의에 의하여 신설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위인정제를 도입한다. ▲대학평가 및 재정지원 연계 강화=개별대학별로 해마다 자체 평가를 하도록 하고 3∼4년 마다 대학연구 및 인재양성에 대한 종합평가와 1∼2년 주기로 교육수요자의 대학만족도 조사 및 대학의 특성화된 영역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정부,대학교육협의회,산업체,학생,학부모 등 해당 대학 밖의 기관에서 한다. ▲고등교육기관 해외진출지원=미국 LA,일본 오사카 등 해외교민 밀집지역에 우리나라 대학의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창의성 높이기◁ ▲교육과정 개선=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필수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낮춰 조정하는 한편 선택과목수를 늘리고 이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한다.이를 위해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교육개혁위원회 안에 구성,올해말까지 교육과정 기본골격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고등학교의 공통필수 교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현행 고교 1학년 수준으로 낮춘다.1학년 과정은 공통필수 과목 위주로 편성·운영하고 2학년부터는 학생의 진로선택과 학습능력에 따라 원하는 과목과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과정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진로 및 교과상담교사,순회교사,시간제교사,산학겸임교사,복수전공교사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고 이동식 수업을 도입한다. ▲특수교육과 영재교육의 강화=장애학생들이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의 설립을 확대한다.일반 초·중등학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강화한다.분야별 영재를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구를 개발,적용해 영재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영재가 영재로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규학교 안의 영재교육과 영재교육기관을 통한 영재교육을 활성화 하며 연구소 또는 대학에 「영재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외국어교육의 강화=외국어 교수·학습을 문법 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바꾸고 학교에서의 평가와 수능시험에서 회화능력 평가비중을 높인다.첨단미디어를 활용하는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교실영어」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시간에는 영어교사가 가급적 영어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외국인 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외국어교사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연수기회를 확대한다. 97학년도부터는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순회교사제를 확대한다. ▲청소년 수련활동과 봉사활동 강화=야영장이나 수련원 시설을 확충시켜 청소년의 단체수련활동을 활성화 하고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한 다양한 실천학습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개인 또는 단체 수련활동과 학내·외 자원봉사활동의 내용과 참가시간을 「종합생활기록부」에 기재,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상급학교 진학시 반영하도록 한다. ▷초중고 학교공동체◁ ▲「학교운영위원회」설치=국·공립 초·중등학교에 교사를 포함한 교원 학부모 지역인사 동문대표 교육전문가 등으로 예산 및 결산,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교헌장·규칙 을 제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사립학교에는 위원회의 설치를 권장하되 기능은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에 국한하도록 한다. ▲학교장 초빙제 및 교사 초빙제 시범 실시=일부학교에 한하여 학부모 등이 원하는 교장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한다.후보자는 관할교육청이 공개모집하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후보자 중 적임자 2명을 선정,임명권자에게 임용을 제청한다.초빙된 교장은 연임제한을 받지 않는다.또 학교장초빙제에 의해 임명된 학교장은 같은 방법으로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학교별 프로그램운영에 적합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운영=만 6살이 되지 않으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을 바꿔 만 5살 어린이도 학부모가 원하고 소정의 신체검사와 능력검사 결과 수학능력이 있다고 판정되면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교육 공급자 지원책◁ ▲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학교설립·운영,교육과정운영,학생선발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학부모 교원 학교설치·경영자 등 교육관계자의 창의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교육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규제완화위원회를 교육부에 설치한다. ▲교육과정평가원(가칭) 설치·운영=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기관의 책무성을 높이며 공신력 높은 다양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평가원」을 설치한다.다른 기관의 대학평가 업무지원,학점은행제의 운영과 이에 따른 학위검정 및 수여,학위인정기준 설정 등에 관한 업무를 본다. ▷교육재정 확보 방안◁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대비 5%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세부방안은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재정경제원·내무부·교육부·건설교통부 차관등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수립해 올 9월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하며 96년도 예산부터 반영한다.관계부처는 96년 교육부 예산액을 포함한 연차별 재원조달계획,국가·지방자치단체의 부담방안 등을 논의 결정한다.그러나 국·공립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은 정부부담이 아니므로 GNP 5% 교육재정 개념에서제외한다.
  • 대학생 전학·전과규제 완화/교육개선등 지방선거64개공약 발표/여야

    여야는 19일 지방선거를 위한 정책공약을 각각 확정해 발표했다. 민자당은 이날 주민자치·생활자치를 위한 7대과제를 64개 공약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민자당은 전국 대도시지역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등 권역별로 주요대학을 한데 모아 대학단지를 조성,지방발전과 연계해나간다는 방침 아래 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학이 단지조성에 필요한 민간자본을 유치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육개혁방안과 관련,대학정원 자율화조치로 대학진학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입학전형을 통해 입학시험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학을 특성화·다양화하고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크게 높이는 한편 대학입시에서 실질적인 복수응시기회와 학생의 교과선택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산·학간의 이동,학교간의 전학,학교내의 전과가 자유로운 「열린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관련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해나갈 방침이다. 민주당도 이날 지방선거에 대비해 교통·환경·교육·문화 등 12개 분야별로 정책공약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또 이를 토대로 대도시(서울)·중소도시(경기 부천)·농어촌(충남 서산) 등 3개 지역공약 개발모형을 마련,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이 지역실정에 맞게 공약을 개발하는 데 참고하도록 했다.
  • 과학기술(세계화 이렇게 하자:11)

    ◎「산·학·연 연구인력 네트워크」 구축/해외두뇌 유치… 국제 연구프로에 참여/반도체 등 유망분야 세계일류로 육성 경기도 양주군 관적면 가납리19에는 예쁜 첨탑을 가진 유럽풍의 색다른 건물한채가 서 있다.얼핏 외국의 교회를 연상시키는 이 건물은 전자저울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카스」의 사옥.이 회사는 겉 모습이나 실내분위기 뿐만 아니라 경영내용에서도 이색적인 면을 많이 갖고 있다. 종업원 1백95명의 이 중소기업은 94년 한해 매출액 3백억원을 기록,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1억5천만원이 넘는다.한국이 해외에 수출하는 전자저울의 75%가 이 회사제품이다.창립 12년째를 맞는 이 기업의 성장비결은 첨단기술 개발투자에 바탕을 둔 기술집약적 제품의 생산.직원이 25명이나 되는 부설연구소는 이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을 짐작케하고도 남음이 있다.정밀 측정기기의 핵심부품인 스트레인 게이지(미세한 기계적인 변형량을 전항변화라는 전기량으로 변환시키는 센서)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회사는 이제 한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해외기술 사냥에 나섰다. ○기술개발이 살아남는 길 지난 4월 서울공대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출신의 전자공학박사 김대훈씨(43)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고 러시아에 해외현지연구소를 설립한 것이다.러시아의 핵심원천기술을 접합해 의료기기인 「제품X」개발에 성공하면 이 회사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확보와 시장공략을 넘볼 수 있게 된다. 「카스」의 사례는 탄탄한 자체기술력을 토대로 기술개발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이다.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중소기업들은 해외연구소는 커녕 국내 연구소마저 설립·운영하기가 어렵다.연구개발인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정은 좀 다르지만 연구인력난은 대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LG전자기술원 김창수원장(54)은 『과학기술의 세계화는 외국의 연구개발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와 외국인 과학자를 국내로 유치해 국내기술수준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본다』면서 『대기업의 경우 일부분야에서 이런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결국 이들도 우수한 국내 연구개발 인력이 전제돼야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볼 때 인력문제는 무엇보다도 먼저 관심을 쏟아야 할 부문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한다.세계화와 관련한 과학기술 인재양성의 문제는 절대수 부족과 더불어 창의력있는 우수인력부족,심각한 수급불균형,연구주체별 고급인력 활용의 폐쇄성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한국의 과학기술 연구원수는 93년기준 9만8천명,인구 1만명당 22.4명수준으로 미국의 38.4명,일본의 43.4명,프랑스의 22.6명과는 아직도 격차가 크다.더욱이 이들 인력마저 교수1인당 학생수 31.1명(미국 MIT대 10.3명,일본도쿄대 5.8명),학생1인당 교육비 7백달러(MIT대 7만9천달러,도쿄대 4만2천달러)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양성돼 현장감각이 결여된데다 인력분포도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기계 전기·전자,컴퓨터부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반면 이학계 비율(3대2,일본은 1대5.8)은 공학인력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인력편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공학계 졸업자의 3분의 1만이 제조업체에 취업하며 박사의 80%가 대학에 몰려있는데도 정부연구비는 7.2%만이대학에 투자되는 현실은 연구인력의 활용도 측면에서 커다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 비율 일·미의 5% 연구개발의 국제협력은 연구개발 인력양성과 세계화에 중요한 수단이나 이 또한 제도적 경직성 때문에 문제가 많다.과학기술정책연구소 국제협력센터 김희용과장은 『기업들의 해외현지연구소 설립은 큰 문제가 없으나 해외 과학기술자의 국내유치 활용에는 위험부담이 많다』고 지적한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연구센터장 박원훈 박사(55)는 『국제협력에 있어 가장 바람직한 형태의 하나는 일류 국제공동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이부분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제안한다.종전과 같은 연간 수십억정도의 연구비로 본격적인 연구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연구에 투자하는 돈도 돈이지만 선진국과 경쟁이나 협력을 할 수 있는 정도로 과학기술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전제로 제기된다.주고받을 기술이 없는 경우 냉엄한 국제사회에서 선진국과 대등한 연구 참여는 기대할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과학기술의 세계화는 응용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컴퓨터 자동차 신소재등 강점기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류화를 추구하는 한편 세계적인 연구성과 도출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인재 양성등 기초과학분야에도 투자를 늘려 우수과학기술 창조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대 한민구 교수(47·전기공학)는 『무엇보다 좋은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장기인력수급계획 아래 대학정원제등을 탄력성있게 운영하며 정부몫인 교육 인프라 공급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할 때만이 기업은 마음놓고 대학과 산학협동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양성과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과학기술정책연구소 과학기술정책연구단장 이원영박사는 『박사인력의 80%가 있는 대학의 활용,특히 산·학·연 연구인력의 네트워킹화만은 시급히 이뤄져야 하겠다』고 지적했다.그를 위해서는 대학도 폐쇄성을 버리고 기업연구원도 교수로 채용하는 등의 연구원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종합평가 겨우 14위 서울대 이병기 교수(44·전자공학)는 『대학­인력양성,정부출연연구소­기반기술,기업연구소­제품연구의 기능 분업아래 마음놓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제안했다.과거처럼 단기간에 결과를 보려고 서두르지 말고 앞으로 20년이상 내다보는 장기적인 기조아래 일류 연구소를 육성해 보자는 것이다. 연구개발투자·인력등 투입요소와 특허 논문등 산출요소를 기준으로 평가한 우리나라의 종합과학기술력은 세계 14위 수준.과학기술이야말로 세계 일류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측면에서 세계화는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 대입경쟁 6년후 사라진다/교육개발원 보고

    ◎해마다 대학정원 늘고 수험생 줄어/2천1년 고졸자 대입정원 미달/2천5년께 대학공급 “과잉상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면 누구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01년이면 전체 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고 아무리 늦어도 지금 국민학교 3학년 어린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2005년 전에 대학의 수용능력이 과잉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6일 「고등교육 수급체제 변화와 대응 방안」이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과 같은 대학정원의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2001년을 기점으로 수용가능 인원이 고교졸업생 보다 많아지며 2005년 이전에 대학의 공급과잉 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2010년이 되면 고교 졸업생 모두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용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5년에 전문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 정원이 1백2만9천여명에 이르나 고교졸업생은 실업계까지 포함해도 56만2천여명으로 줄어 단순비교로 대학경쟁률이 0.55대 1로 떨어진다고 풀이했다. 4년제 대학의 경쟁률도 1.31대 1로 낮아지고 대부분이 대학진학을 바라는 인문계 졸업생 대 4년제 대학정원의 대비도 0.65대 1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이 되면 경쟁률은 더욱 떨어져 전체 고교졸업자 대 전체 대학정원의 비율이 0.38대 1,전체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1.06대 1,인문계 고교졸업자 대 4년제 대학정원은 0.52대 1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같은 추정은 최근 5년동안의 대학 정원증가 추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한 것이며 증가추세의 변화와 재수생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에 있어서는 대학의 신설이나 증원추세가 대학정원의 자율화 조치등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고 실업교육의 강화에 따른 고졸 취업자의 증가,해외유학생의 증가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할 때 4년제 대학경쟁률은 늦어도 15년 안에 1대1 수준이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대학 진학희망자는 지난 91년의 95만1천여명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서 95학년도에는 74만1천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4년제대학정원은 90년 19만9천7백7명에서 95년 25만8천10명으로 평균 5.83% 증가했고 전체대학의 정원은 90년 31만2백60명에서 95년 47만5천명으로 5년새 16만여명이 늘었다.
  • 한양대 한의학과 신설/공과대 정원 감축… 대학원 증원

    ◎96학년도 정원 조정 한양대는 96학년도부터 서울과 안산캠퍼스 공대의 입학정원을 1백90명 줄이는 대신 같은 수 만큼 대학원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또 수학과등 자연계열 4개학과의 정원을 줄이고 서울캠퍼스에 환경과학과를 안산캠퍼스에 한의학과를 각각 신설키로 했다. 한양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정원 조정계획안」을 확정,교육부에 학칙변경인가를 요청했다. 이 안에 따르면 1천4백20명에서 1천2백30명으로 줄어드는 서울및 안산캠퍼스 공과대학의 경우 서울캠퍼스는 화학공학·공업화학·섬유·세라믹공학과군 등 5개학과 등에서 1백30명이 감축된다.또 안산캠퍼스는 기계공학과 등 4개학과등에서 60명이 줄어들게 된다. 또 안산캠퍼스 문과대 어문계열 입학정원을 60명(영문30,일문·독문·불문 각10명)줄여 안산캠퍼스에 40명정원의 한의학과를 신설하고 안산캠퍼스 광고홍보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의 입학정원을 각각 10명씩 늘릴 방침이다.
  • 대학진학 49.3% “고학력 시대”/94년 교육지표

    ◎18∼23세 절반이 대학생/10년새 16% 증가… 미·일 앞질러/대졸실업률 4%… 평균보다 1.8% 높아 우리 국민의 높은 교육열로 지난 80년 이후 대학취학률이 크게 높아져 우리사회가 고학력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6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한국의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의 전문대이상 고등교육 취학률은 49.3%로 10년전인 84년에 비해 16.3%포인트 상승했고 80년보다는 33.3%포인트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취학률은 교육의 기회균등이 어느 정도 실현됐는지를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고등교육취학률이 49.3%라는 것은 만18세 이상 23세까지의 국민중 절반가량은 대학이나 대학원교육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이 높아짐에 따라 전체 국민의 학력구성도 고학력화하고 있다. 고졸이상 국민은 80년 18.9%에서 85년 25.9%,90년 33.5%로 크게 상승했고 대졸이상은 80년 7.7%에서 85년 10.2%,90년 14.1%로 올라갔다. 대학취학률이 높아진 것은 우리 국민의 교육열이 높은데다 80년이후 대학정원이 대폭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학취학률이 미국이나 일본 등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의 대학진학에 대한 욕구가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선진국보다 대학취학률이 높다는 사실은 국민의 교육수준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반가운 현상이지만 반드시 대학을 졸업해야 사회활동을 할 수 있다는 우리의 교육풍토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국민의 교육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해 대졸자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 2.2%보다 높은 4%,고교졸업자의 실업률도 3.6%로 여전히 높아 고학력자의 실업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여성의 대학 취학률도 84년보다는 14.5%,80년보다는 26.3%포인트나 높아졌으며 대학원 이수이상 고학력자도 크게 늘고 있다.
  • “대학재정 대폭확충 필요”/정보교류·연구협력 등 전담하게

    ◎대학교육센터 건립을/대교협 건의 전남대 최한선 총장은 17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종운 서울대총장) 제21차 총회에서 『농어촌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96학년도부터 의과대학은 전남지역 18개군에 1명씩,농과대학은 입학정원의 20%이내에서 농어촌지역 출신 고교생들을 특별전형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남대총장은 또 대학교육개혁 사례발표에서 △학장 직선제의 폐단을 인식하고 개선책을 마련중이고 △재임용및 승진임용 연구실적 기준을 종전 1백∼2백%에서 2백∼4백%로 대폭 강화했으며 △학사경고제 부활과 함께 학생회간부의 피선거권도 크게 제한했다고 밝혔다. 한편 각 대학 총장들은 김숙희 교육부장관과의 대화에서 대학정원및 학사운영자율화조치등 대학교육개혁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대학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국·공립및 사립대별로 각각 총회를 개최,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총장들은 또 국민총생산의 5% 이상 교육재정확보,정보교류 및 연구협력지원을 담당할 대학교육센터를 건립해줄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 초등교육의 개혁(사설)

    교육현장에 일대변혁의 바람이 불 것 같다.교육부가 지난해말의 대학정원및 학사운영 자율화조치에 이어 올해부터 초·중·고교 교육의 자율화를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이다. 교육부의 올해 주요업무계획 가운데 하나인 이 계획은 기본적으로 초·중·고교의 학교운영은 학교장에게 맡기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장학기능등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기본정책의 수립과 조정·지원기능만 담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따라서 빠르면 올 1학기부터 초·중·고교 교장이 수업시간·방학시기·교과선택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또 2학기부터는 초·중·고교에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속진제(속진제)가 도입되고 고교평준화제도도 국제경쟁력제고차원에서 전면개선될 전망이다. 결론부터 말해 우리는 교육당국의 이번 계획을 전폭적으로 환영해 마지 않는다.백년대계인 교육을 종래의 획일적이고 입시위주였던 교육에서 탈피해 새 시대에 걸맞는 교육이 되도록 「교실개혁」을 하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이다. 새 시대는 세계화·정보화의 무한경쟁시대다.이런 시대를 맞아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세계일류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바로 창의성과 자주성,그리고 책임성을 갖춘 인재여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인재를 길러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지금 같은 교육제도나 교육내용·교육방식으로는 요원한 얘기밖에 안된다.학교의 자율성은 전혀 없고 오로지 획일적인 지시만 있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장에서 창의성과 책임의식을 겸비한 인재가 많이 나올 수는 없다. 김영삼대통령도 지적했듯이 세계화의 추진에 있어 최우선과제는 다름아닌 교육개혁이다.개혁은 인성을 중시하고 창의력을 계발하는 방향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인성교육이나 창의력을 기르는 일은 국민학교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그런 관점에서 국교의 경우 앞으로 「책가방 없는 날」을 전국적으로 확대,운영하고 주5일 수업제를 시범실시하기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시책이라고 본다.이는 학생이 입시위주나 점수따기교육으로부터 해방될 뿐아니라 다양한 창의력을 계발하는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해서는 철저한준비작업과 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이 짜여져야 한다.아울러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마련도 있어야 한다.「책가방 없는 날」이 「놀러가는 날」로 인식돼선 안된다.또 학교에 가지 않는 날에 아이들이 다른 과외에 얽매인다거나 우범지역을 방황하는 날이 되어서도 안된다. 어쨌든 현시점에서 우리 교육이 맡고 있는 책임은 참으로 막중하다.그래서 교육의 세계화는 더욱 중요하다.지금부터라도 교육의 세계화를 통해 다음 세대가 보다 나은 삶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 서울대에 일어과 설치/96년부터/세계화맞춰 외국어교육 강화

    ◎교육부 대학정책실상 밝혀 교육부는 국립대의 정원이 10%정도 자율화되는 오는 96년에 서울대에 일본어과의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이태수 대학정책실장은 11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측이 세계화 추진을 위해 제 2외국어 교육을 강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이실장은 『고교뿐 아니라 대학에서 일본어 교육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립대의 경우 정부예산이 뒷받침돼야만 학과신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정원 자율화 시점에 맞춰 대학및 건설부측과 협의,일본어과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일본의 동경대에도 한국어과가 설치돼있지 않은 만큼 96년쯤에는 양국간 학술교류를 위해서도 각각 상대국가의 학과를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우수대학 96년에 정원책정권/대학 정원·학사 자율화내용

    ◎법정수업일수 규정 내년부터 없애/재학기간중 납입할 등록금 예고도 정부가 대학정원및 학사운영을 대학자율에 맡기기로 한 조치는 「획기적인」 정책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정원자율화는 34년,학사자율화조치는 50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당초일정보다 각각 2년,1년씩 앞당겨진 셈이다. 이는 그동안 당국이 틀어쥔 대학정책이 대학의 자율과 책임으로 넘어가는 상징이자 대학의 경쟁력강화가 국제경쟁력제고및 세계화를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절박한 과제임을 반증해주는 것이다. 이제 대학정책을 움직이는 세가지 축(정원·학사·입시제도)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입시제도마저 내년초에 자율화라는 원칙 아래 가닥이 잡힐 전망이어서 대학의 춘추전국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느낌이다. ▷정원자율화◁ ◇포괄승인제=내년 3월까지 교육부에 내는 학과별 정원신청제를 폐지한다.대신 각대학은 3∼4월에 7개 교육여건지표를 교육부에 내고 교육부가 이를 평가,5∼6월중에 계열별 정원을 통보한다.각대학은 이 안에서 학부·학과 증설및 폐지·증원·감축등을 자율조정한다.교육부가 8월말까지 대학별 조정내용을 집계,발표한다. 대학별 합리적 정원산출을 위해 「정원조정위원회」를 반드시 설치,자치단체·교육청·기업체·동창회등 외부인사가 과반수가 넘도록 구성,운영한다. 다만 인력수급상 의료관련학과,사범계·교대,수도권소재 56개대,24개 국·공립대는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친다.제재를 받거나 교수확보율이 63%미만인 대학의 정원은 동결된다. ◇교육여건연동제=96년부터 교육부는 교수 1인당 학생수등 교육여건지표를 매년 11월말까지 관보에 고시하고 대학은 이 지표범위 안에서 정원을 자율조정한다.대학은 매년 5월말까지 자체 정원조정결과를 보고하고 교육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보고대로 정원을 확정한다. 자율책정권은 대학평가인정을 받거나 교육여건지표가 우수한 대학에게 주어진다.다른 대학은 포괄승인제방식으로 조정된다.수도권 대학의 계열별 증원을 각 대학이 가급적 자율조정토록 하고 국립대 총정원의 10%를 자율화한다.그러나 교육여건을 위반해 증원한 대학은 강력히 제재한다. 7개 교육여건지표중 교수확보율·교사확보율·학생1인당교육비는 반드시 기준치를 넘어야 자율조정대상이 된다. ◇완전자율화=98년이후 대입경쟁이 완화된 시점에서 모든 대학이 정원을 자율책정토록 한다.정부가 정원조정에 간여하지 않고 수급전망등 참고자료만을 제공하며 사후감독을 철처히 한다. ▷학사자율화◁ 교육법시행령상의 학기구분을 폐지,대학이 2∼4학기제를 도입하되 대학재학연한은 최소 3년을 유지한다.학기당 16주이상의 수업일수를 없애 4학기로 할 경우 8주를 받으면 가능토록 한다.1백40점이상의 졸업학점도 철폐,의대등은 1백50점으로 높이도록 하며 총학점의 30%를 교양과목으로 편성토록 한 것을 대학자율에 맡긴다. 계열별·학과별 수강과목에 비례해 등록금을 자율책정하고 재학기간중 납입할 등록금을 예고한다.
  • 대학자율화에 기대한다(사설)

    우리 대학이 국제적인 수준의 고등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금의 열악한 교육여건들을 국가정책적 차원에서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특히 세계화에 발맞춰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개혁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정부가 내년부터 대학정원·학사운영을 대학 스스로 정하도록 한 것도 같은 연유에서 나온 것이라 보아 환영한다. 정부의 이번 대학 자율화추진계획은 한마디로 획기적인 것이다.대학정원의 자율조정만 해도 지난 61년 군사정부 출범이래 30여년만에 부활된 것이다.졸업소요 학점이나 학기당 취득학점등 학사운영규정이 한꺼번에 폐지되기도 광복이래 초유의 일이다.가히 혁명적인 조치가 아닐수 없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통제되어온 대학운영이 이제부터는 대학의 자율과 자치에 맡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대학은 앞으로 건학이념이라든가 특성에 따라 국제경쟁력이 요청되는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특징 있는 인력양성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됐다.매우 바람직스러운 변화의 바람이라고 본다. 물론 이런 것만으로 대학의 개혁이 일시에 모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대학 당국이 스스로 개혁할 일들도 많기 때문이다.자율화를 맞을 준비태세가 과연 몇개 대학이나 제대로 되어 있을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강의실이나 교수의 확보율이라든지 실험실습시설의 확충문제등은 대학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들이다. 자율화의 부작용도 우려되지 않는 바 아니다.과거 대학의 설립이나 정원정책이 전혀 없던 시절 청강생의 과다 모집등 막심한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던 전력이 있다.무분별한 증원으로 교육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폐단이 없으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국가인력수급 측면에서도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을까 걱정이다.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인문사회계의 편중증원 등의 염려인 것이다.그런 점에서 정원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대상 대학도 일정한 선정기준을 정한 것은 썩 잘한 일이다.아울러 대학에 신입생 선발권을 부여하는 문제도 시급히 개선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대학의 자율성이 커졌다는 것은 대학의 책임성도 커졌음을 의미한다.그만큼 대학 스스로가 경쟁력과 다양성을 키울 책무를 떠맡게 된 것이다.대학이 시대의 행보에 맞추어 나가지 못하면 대학간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다.또 교육개방에 따른 외국대학의 국내 진입과 경쟁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무튼 이제 대학개혁의 시위는 당겨졌다.그것도 대학인이 원하던 자율화의 시대에 진입했다.대학은 자율권 신장에 장애가 됐던 대학행정 전반의 모든 걸림돌들을 깨끗이 치우고 자율권을 맞을 태세를 서둘러야 겠다.
  • 대학 학과별정원 내년 자율화/학사규제 완화안 확정

    ◎학부 신·증설 독자결정 가능/일률 학기구분·졸업학점 폐지/등록금 수강 과목별로 차등화 대학의 정원조정권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학측에 넘겨져 98년에는 완전 자율화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각 대학은 교육부가 정한 계열별 정원규모안에서 학부 및 학과의 신설·폐지,증원·감축을 자율책정하게 된다. 또 96년부터는 교육여건을 충족하는 대학은 계열별 증원규모까지도 결정하며 98년이후에는 모든 대학의 정원조정이 완전 자율화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학기구분,졸업소요학점,학기당 취득학점기준등이 철폐돼 3,4학기제의 도입이 가능해지고 등록금도 수강신청 과목별로 차등책정 된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대학정원및 학사정책 자율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 확정안에 따르면 대학의 정원조정은 1단계로 내년에 포괄승인제를 도입,교육부에 보고하던 각 대학의 정원조정 신청제를 폐지하고 이공계외의 다른 계열의 정원조정까지 대학이 결정토록 했다. 96학년도 대학정원은 올해의 2만명에서 1만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2단계로 96년에는 교육여건 연동제를 도입,교수확보율·교사확보율·학생1인당교육비등 7개 교육여건이 기준치를 넘는 대학 20∼50개에 한해 정원자율권을 부여한다.여기에는 수도권대학이 포함되고 국립대의 10% 정원이 자율화된다. 3단계로 98년이후에는 1백33개 모든 대학의 정원조정을 완전자율화하기로 했다. 학사운영은 내년부터 대학이 학칙으로 자율결정,현행 2학기제를 3∼4학기로까지 연장하고 졸업학점도 현행 1백40점에서 계열별·전공별로 1백30∼1백50점으로 다양화 된다.이에 따라 수강신청한 과목의 내용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화하는 「학점별 등록제」와 재학기간중 납부해야 할 등록금액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등록금예고제」가 도입된다. 이와함께 오는 2000년쯤 시작되는 7차 교육과정 개편시 고교생의 세계사·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17∼18개 과목을 12개 정도로 통폐합,학생의 학습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직업훈련 민간기능 강화/대기업 별도법인 설립 유도… 비리 예방

    ◎산학협동 확대·기술자격 실기 위주로/육아비용 세공제… 여성취업 유도/인력부문 내년 경제운영 방향 정부는 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직업 훈련과 소개 등 노동공급에 민간의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는 정보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특히 위탁훈련과 관련된 직업훈련원의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대기업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스스로 직업훈련을 시키는 등 상업 베이스에서 직업정보 제공,훈련,소개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1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운영 방향」의 인력 부문계획으로 ▲전문대의 산학협동을 강화하고 ▲기술자격 제도를 실기 위주로 개편하며 ▲대학정원과 학과의 통폐합을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포함하기로 했다. 기획원은 3D 업종 등 단순인력은 외국 인력을 활용하고,여성인력의 활용을 위해 부부의 근무기간을 합해 제조업에서 일한 지 10년이 넘는 경우 유인을 줘 여성의 제조업 취업을 유도하고,육아비용에 대한 소득세공제 등 조세지원 방안도추진키로 했다. 또 시간제 근로자(파트타이머) 고용에 대한 보호가 지나쳐 외국에 비해 활용수준이 미흡한 점을 감안,보호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일본 등 선진국은 시간제 근로자가 20% 수준이나 우리나라는 5% 수준이다.이 경우 기업주의 악용 가능성도 없지 않아 간담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년 연장,고령자 고용촉진 의무제 도입 등을 통해 노인인력을 활용하고 ▲사회적 경험이 있는 노인인력을 자원봉사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대학 3∼4학기제 허용/졸업학점 계열별 차등

    ◎교육부·교개위/96년부터 학사행정 대폭 자율화/정원10% 자율책정… 단계 향상/학교채 발행 허용… 1조시설자금 지원 96학년도부터 대학의 학기와 수업일수·졸업학점·수업연한 등 전반적인 학사행정이 단계적으로 대학자율에 맡겨진다. 교육부는 10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대학 학사행정의 자율화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내년 상반기중 정부안을 확정한 뒤 교육법시행령 등 관계법령을 고쳐 빠르면 96학년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선안을 마련한 전성연 고려대교수는 대학의 학기는 현행대로 매년 3월1일부터 다음해 2월말로 하되,현행 2학기제를 학칙에 따라 3학기나 4학기제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현재 16주이상으로 되어 있는 학기당 수업일수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졸업취득학점은 1백40점이상에서 1백20∼1백30점가량으로 낮춰 계열별·대학별·학과별로 차등화하고 학점의 30%(42학점)를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교양학점의 배점기준을 폐지하며 필수·선택과목의 비율을 각 대학이결정토록 했다. 특히 주당 1시간,1학기당 16시간이상을 수강해야만 1학점으로 인정하는 학점기준과 현행 18∼21학점으로 제한한 학기당 취득기준학점 및 교과수도 대학별로 자율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4년인 수업연한을 계열 및 학과특성에 따라 차등화,최저 3년으로 하며 교수의 주당 수업시간을 9시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밖에 등록금은 계열별·학과별·수강과목별 차이를 고려,학점단위에 비례해 내도록 하고 사전에 예고하게 된다. 한편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도 이날 이화여대에서 「대학교육의 개혁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96학년도에 대학정원의 10%를 자율화하고 2000년에 완전자율화할 것을 제시했다. 서울대 이기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의 형태를 학부중심대학,대학원중심대학,사회지도자양성대학,고등전문인력양성대학 등 4가지 모형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매년 1조원규모의 「대학시설지원금」을 설치,대학에 장기저리로 지원하며 대학행정조직은 교육부로부터 분리,「국가대학관리기구」를 신설하자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학총장추천위원회를 법제화하고 대학교재의 발행허용 등을 제안했다. 교개위는 각계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연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 대입경쟁률 2대1 예상/어제 수능원서 마감/총78만1천명 응시

    교육부는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16일동안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9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원서를 접수한 결과 응시자는 모두 78만8백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78만4천여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가 37만1천7백37명,자연계 33만6천2백87명,예체능계가 7만2천8백85명이다. 또 출신별로는 재학생이 전체의 63%인 49만2천4백71명이나 지난해보다 3만4천여명이 줄었고 재수생은 2만8천1백60명이 늘어난 27만6천2백62명으로 내년도 입시에서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검정고시출신 등 기타가 1만2천96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58%인 45만2천2백31명이고 여자가 32만8천5백98명이다. 수능시험은 11월23일 치러지며 성적통지는 12월23일까지 이뤄진다. 이같은 응시자수와 내년도 대학정원이 2만명정도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내년도 입시 전·후기대 평균경쟁률은 올해의 2.1대1에서 2대1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 일,대학정원 줄인다/도쿄=강석진(특파원코너)

    ◎인구감소 영향… 39년만에 2백명선 감축/석·박사과정 증원… 교육의 질 향상기회로 우리에게는 대학 정원은 늘 늘어나는 것이라고 인식돼 있다.일본도 지금까지는 그랬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국립대학과 단기대학의 입학생이 줄어든다.38년만의 일이다. 일본 문부성은 18세 인구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내년도부터 국립대와 단기대의 입학정원을 2백명정도 줄이기로 했다.이 가운데는 문과계통의 학과뿐만 아니라 이과계통의 학과도 포함돼 있어 정원축소에 대한 단호한 의지가 엿보인다는게 이곳 일본언론들의 분석이다. 그대신 대학원 석·박사과정 입학정원은 대폭 늘린다.우리나라 전문대에 해당하는 단기대학도 4년제 대학으로 일부 전환,교육과 연구의 질을 고도화시키기로 6일 최종 결정됐다. 줄어든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 상징적 의미는 크다.아직도 대학입학을 꿈꾸며 재수하고 있는 로닌(낭인)도 많은 실정이다.사립대학 등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교육도 고품질 시대로 접어 들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 비록 일부지만 대학 정원이 줄어든 것은지난 57년 새로운 학제가 도입되면서 대학 정원이 줄어든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대학입학을 목전에 두고 있는 18세이하에서 14세까지의 인구는 4백30만명으로 대학재학생 연령층보다 80만명가량이 적고 그 밑의 14세이하 인구는 3백80만명,다시 그 밑의 8세이하 4세까지는 3백30만명 수준으로 그 숫자가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부성은 지난 85년 입학적령기에 접어든 고졸 예정자들이 늘어나면서 시행,한때 8천5백여명까지 됐던 임시정원제도를 내년부터 축소하기로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앞으로 문부성은 2000년까지 이를 완전히 폐지할 방침이다.내후년부터 대학정원은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입시에 정원이 줄어드는 대학을 보면 동경대 60명,쓰쿠바대 50명,치바대 40명,오사카대 35명 등 6백여명이고 반면에 우쓰노미야국제대학등이 새로 입학생을 모집하고 야마모리의과대 등 3개 의과대학은 정원이 늘어나면서 9백여명이 증원된다. 시즈오카단기공업대학 등 3개 단과대학은 내년부터 4년제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약 5백여명의 입학정원이 삭감된다. 대신 대학원과정은 석사과정이 1천6백67명,박사과정은 8백6명의 정원이 늘어난다.청년층이 감소하는데 발맞춰 인재를 키우는 데 고부가가치 전략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 첨단산업 위주 국제경쟁력 강화 역점/내년 대학정원 조정내용과 의미

    ◎이공·국제분야 8천명 증원/야간학과 늘려 입시난 해소/교수부족·입시부정 9개엔 증원 불허 내년도 대학입학 정원조정은 21세기에 대비한 국제경쟁력의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짜여졌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가 대학교육의 수준향상이 시급하다며 이를 추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정원조정의 특징은 무엇보다 사상 3번째의 대폭증원이란 점과 수험생의 고질적인 입시지옥 해소,학사운영의 합리화등 3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로 증원의 초점을 첨단산업·국제화·야간기술학과에 맞춰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이는 전체 2만여명에 달하는 증원인원 가운데 41.2%인 8천2백10명을 이공계열과 국제관련분야에 배정한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공계열의 증원인원을 보면 정보·통신분야에 가장 많은 2천2백명을 늘렸고 기계조선 4백85명,신소재 3백명,에너지 1백20명,우주해양 6백35명,기타 1천6백75명이다. 이들분야가 우리수출의 주품목인데다 최근 256 메가D램 반도체의 개발사례에서 보듯 이에대한 집중적인 투자가국가경쟁력 확보의 관건이기 때문이다.또한 UR타결과 이에따른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대비,개방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어학분야 1천8백65명,국제통상 4백30명,지역연구분야에 5백명을 늘렸다.한편 대폭증원의 이면에는 한계상황에 있는 소규모 사립대의 정원을 크게 늘려줌으로써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재원을 조달토록 하는 측면이 깔려있다. 종합대로서 최소한 갖춰야할 정원 5천명을 채워주기 위해 한서대등 16개대에 모두 5천명을 늘려준 점이 바로 그것이다.여기에는 96년이후 닥칠 대학시장 개방에 맞춰 경쟁력을 갖추도록 배려하는 의도도 깔려있다. 두번째로 수험생의 절반가량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중도탈락,청소년의 비리를 낳는 입시지옥의 해소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올해 재수생을 포함,대학진학 의사가 있어 수능시험을 치를 수험생은 75만여명이나 4년제대학과 전문대·개방대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50만명선.그나마 올해 대폭적인 증원으로 그 정도가 덜해진 셈이다. 이와관련,정부는 이번에 4년제 대학의 야간학과정원을 9천70명이나 늘려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했다.특히 야간학과와 개방대의 대폭적인 증원은 상공부가 추진하다 무산된 기술대학의 개념을 기존틀안에서 수용했다는 점에서 부처간 합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또한 노동부가 추진하는 노동대학의 신설주장을 전문대 정원 2만3천명을 늘려 해소했다. 셋째로 정원조정에 있어 대학의 자율성이 커진 만큼 책임을 엄격히 물었다는 점이다. 교육부가 올해 입시에서 수도권대학이 이공계 정원내에서 대학별로 학과신·증설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한 것은 정원자율화를 한단계 앞당긴 조치이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96학년도에 수도권 이공계대의 정원자율화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정원자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교수확보율이 법정기준 62%에 미달하거나 입시부정등으로 제재를 받은 19개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증원을 불허,자율풍토를 다졌다.또한 대학의 유사학과 통·폐합을 강력히 유도,대학측의 신청안을 전면수용하는 대신 단과대 개편이나 학과세분화를 일체불허했다.그러나 중하위권 대학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신종학과의 신설을 허용하는 탄력적인 정원정책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폭적인 증원의 90%가 사립대에 집중돼 있어 교육수준의 향상보다는 자칫 사학의 뱃속을 불리고 교육여건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신설되는 이색학과/명지대 북한학과·숭실대엔 중기학과/호서대 소방행정·중부대 인쇄공학과 내년에 북한학과가 명지대에,중소기업학과가 숭실대에,소방행정학과가 호서대에 개설된다. 교육부는 6일 전국 33개 대학이 40개학과를 신설,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이 생소한 신종학과는 시대변화에 따른 신규인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는 이번에 직업교육이나 학부중심으로 돼있는 대학에 중점적으로 학과신설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학과는 명지대의 북한학과(야간)로 최근의 주사파 논쟁이나 통일에 대비,북한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치됐다. 숭실대의 중소기업학과(야간)는 경제력 집중억제와 산업간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갈수록 그 입지가 약해진다는 점에서 신설의의가 자못 크다. 소방행정학과는 인근에 내무부 소방행정학교가 있어 산·학협동 차원에서 신설됐다.언론매체의 발달에 따라 중부대에 인쇄공학과가,숙대에 정보방송학과가,이대에 정보디자인학과가 신설된 것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국제화와 관련,국제통상학과(경기대)산업재산학과(경기대)해외개발학과(호서대)가 눈에 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