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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부 홀대 문제있다(사설)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고등학교의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이 합격여부에 거의 영향을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각 대학이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을 줄여 최상위학생과 최하위학생의 점수차이가 16∼58.8점으로 지난해 내신의 70점 차이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이다.특히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난 특차모집에서는 아예 수학능력시험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거나 수능반영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많은 대학이 입시요강을 바꾸는 바람에 내년 대학입시에서는 학생부가 유명무실하게 됐다. 이같은 현상은 학생부의 전신인 종합생활기록부 파동의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절대평가를 근간으로 하는 종생부가 일선교육현장에서 점수 올려주기의 파행을 빚고 그로 인해 나온 개선안이 교육개혁의 기본정신과 고교평준화라는 교육정책의 근간을 뒤흔들고 다시 절대평가의 학생부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대학이 학생부에 불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대학입시가 고교교육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같은 현상을 우려한다.학생부가 유명무실해지면 고교교육이 파행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앞으로 이런 현상이 고착하면 수능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제2외국어나 실업과목 등의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물론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일률적으로 높이는 것이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뛰어난 수능성적에도 불구하고 내신에 발목이 잡혀 5년만에야 서울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올해 서울대 인문계 수석합격자의 경우가 이를 잘 설명해준다.학생부 활용방법을 비롯,대학입시를 대학자율에 맡긴 이상 국·공립대의 학생부 의무반영비율(40%이상)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선발방법을 수능시험성적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수능과 함께 학생부·논술·특정과목·봉사와 특별활동 등 다양한 요소를 적극 활용해야 대학정원보다 지원학생수가 줄어드는 2000년대에도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 대학 시간제 등록 내년 시행/일반인 수강·학위취득 가능/교육부

    ◎10여개대 시범실시후 단계적 확대/의예과·사범게열은 제외 내년부터 수강학점수만큼의 등록금을 내는 시간제 학생등록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산업체근로자 등 사회인도 대학에 정식입학하지 않더라도 시간제 학생으로 등록,필요한 만큼의 강의를 듣고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5일 서울 교육행정연수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간제학생등록제시행 기본계획연구안」을 발표했다. 연구안은 우선 정규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일제 학생의 시간제(학점당) 등록과 일반인 등의 시간제 등록 등 2가지 유형의 시간제 학생등록제를 내년부터 교육여건이 좋은 10여개 대학부터 시범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전문분야인 의예학과 및 사범계열은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전일제 학생의 시간제 등록의 경우 우선 정원의 10%범위에서 허용하고 시간제 등록의 횟수는 졸업때까지 2회로 제한한다.시간제 등록을 하더라도 학기별 취득기준학점(평균 18∼20학점)의 3분의 1이상에 해당하는 학점을 따야 한다. 사회인을 위한 시간제 학생등록의 경우 입학자격은 고교졸업자격이 있는 25세이상의 성인으로,등록허용규모는 입학정원의 10%이내로 각각 제한키로 했다. 교육과정은 전일제 학생과 구분없이 통합운영되고 시간제 학생도 편입학절차에 따라 전일제 학생으로 신분변경이 가능하다.최소한 2학기이상을 전일제 학생으로 등록한 시간제 학생이 소정의 학위과정을 이수하면 학위를 수여토록 했다. 이밖에 시간제 학생등록제 시행을 위해 대학정원의 자율화 및 대학간 학점상호인정제의 확산,학점은행제 정착 등의 조치도 취하도록 했다.전문대학과 대학원도 4년제대학에 준해 이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주병철 기자〉
  • 대학도 국제경쟁력 갖춰라/최홍운 사회부장(데스크시각)

    우리 대학도 이제 그야말로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그 싸움에서 이겨야만 살아남는 처절한 생존경쟁이 전개되는 것이다. 교육부가 30일 확정 발표한 「고등교육부문 대외개방 계획」은 바로 이같은 대학의 국제경쟁시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즉 97년도부터 국내대학이 외국대학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운영토록 해 교육시장의 빗장을 푼 뒤 98년도부터 외국대학의 설립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99년 이후에는 개방의 폭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제화,개방화에 따른 세계화 전략 및 교육개혁추진사업으로 정부가 지난 93년부터 정책연구와 공청회·세미나 등을 통한 전문적인 연구와 폭 넓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한 계획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싫든 좋든 국내대학끼리는 물론 외국대학들과도 치열한 「교육의 질」 경쟁을 해야 한다.대학의 경쟁력 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과제가 되고 말았다. 사실 우리 대학들은 그동안 「학벌 중시풍조」속에 「우골탑」으로 불릴 만큼 지나치게 장삿속으로 운영해왔다.가만히 앉아있어도 전국에서 지원자들이 소와 전답을 모두 판 돈을 싸들고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니 장사도 그런 장사가 없었다.수요(지원자)는 넘쳐나는데 공급(대학정원)은 엄청나게 달렸기 때문이다. 대학은 우수 교원 확보라든가 교육시설의 확충 같은 「골치 아픈 문제」에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그만이었다.그냥 몰려드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을 짓고,그것도 모든 학과를 망라한 종합대학으로 만들어 「백화점식 운영」을 하기만 하면 정말 백화점처럼 배부른 장사를 할 수 있었다. 교수들은 교수들대로 몇년 동안 논문 한 편 발표하지 않아도 지나가고 학생들은 또 적당히 학점을 채워 졸업장만 챙기면 됐다. 그러나 사정은 이제 180도 바뀌었다. 우선 국내 교육환경이 공급자(학교)중심에서 수요자(학생)중심으로 발전하도록 변했다.다양한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학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되었다.그것은 21세기에 대비하는 교육개혁의 본질이기도 하다. 정부의 강력한 산아제한 정책의 성공으로 오는 2003년이면 대학지원자와 대학정원의 수가 같아진다.그 이후부터는 지원자가 오히려 적어진다.그대로 두어도 학생이 없어 문을 닫는 대학이 속출할 것이다.거기다 편입학 제도의 확대와 대학설립 준칙주의의 도입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특화되지 않은 대학의 도태를 부채질하게 된다.이미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7개대에서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1만3천명을 모집한 편입학 시험에 수만명의 학생이 몰려 학생들을 빼앗긴 지방대학들엔 비상이 걸렸다. 질 높은 교육수준을 갖추고 학생들 「모셔오기」에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대학 관계자들이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 다니며 세일까지 해야 할 판이다. ○다양·특성화 대학 생존 이런 때 외국대학들이 들어오게 된다.「학생유치경쟁」을 외국 명문대학과도 벌여야 하는 숨가쁜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다.국제적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대학의 안일한 자세에 경종을 울리고 교육의 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인 것 같다.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선진 외국대학의 강의를 듣고 학위를취득케 함으로써 해외유학의 대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다른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교육을 통한 수준 높은 인적자원의 육성으로 전체적인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밖에 없다.그러기에 대학의 전반적인 향상을 열망하는 것이다. 우리 대학은 이제 획일적인 운영체제,연구와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풍토와 학사운영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새롭게 일어서야 한다.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대학들은 다양화·특성화에 해야 할것이다.
  • 「5·31 교육개혁안」 발표 1돌/추진상황점검

    ◎교육재정 GNP 5% 확보 “토대 구축”/78개 과제중 30개 과제 실천안 마련/반영비중 높아 공정평가안 강구­종생부/VTR 등 배포… 제도 홍보에 주력­한교운영위/학생 소질 육성·학부모 부담 경감­방과후 교육 31일은 지난 해 「5·31 교육개혁 방안」이 발표된 지 만1년이 되는 날이다.「열린교육,평생학습」을 기치로 내건 개혁방안은 제대로 실천만 되면 일선 교육현장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개혁안은 모두 78개 과제로 돼 있다.48개는 지난 해 5월31일 공개된 1차 방안이고 30개는 지난 2월9일의 2차 방안이다.교육부는 1차 과제 중 30개 과제는 이미 실천방안을 마련,시행중이거나 곧 시행할 예정이다.나머지 과제들도 올해 안에 골격을 갖출 방침이다.2차 과제 중 10개도 연말까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다.특히 국민총생산(GNP)대비 5% 교육재정이 확보돼 교육개혁 추진을 위한 강력한 엔진도 얻었다. 하지만 개혁방안이 지나치게 이상적이어서 몇몇 과제들은 시행 초기단계부터 많은 진통을 겪고 있다.그동안 주요 개혁과제들의 추진 상황을 진단해본다. ▷종합생활기록부◁ 학교운영위원회와 함께 「5·31개혁」의 핵심 사안이다.학과성적 위주의 입시 지옥에서 학생들을 해방시켜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최대한 반영하는 전인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올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일제히 도입됐다.종전의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토론 및 탐구,실험·실습 등 창의적인 문제해결 학습위주로 바꾸자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취지를 살리기 위해 97학년도 입시에서 국·공립대는 종합생활기록부를 반드시 40% 이상 반영한다.그러나 절대평가로 바뀐 점을 악용,일부 학교에서 고득점 동점자를 무더기 양산하는 등 「점수 부풀리기」폐단이 나타나 동점자를 줄이는 갖가지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행 초기부터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장 책임 아래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강력히 지도하고,평가와 행·재정적 지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교원·지역인사가 참여해 단위 학교의 자치가 활성화되도록 하는게 도입 목적이다.즉,지역의 특성과 실정에 맞게 다양한 교육을 해보자는 것이다.지난 해 하반기 시범실시를 거쳐 6월까지 전국 시지역 국·공립 초·중·고 3천5백93개교가 위원회 설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읍·면소재 지역은 98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된다.위원회는 예결산 심의,선택교과 결정,특별활동 프로그램 운영,교복 및 체육복 선정 등 제반 학교행정을 심의한다.그러나 위원회 구성단계부터 삐걱거리는 학교가 적지 않다.교장·교감과 젊은 교사들간의 갈등,학부모 선출과 학교 내규제정 과정의 비민주성 등이 이유다.학부모의 참여율도 저조하다는 게 교육현장의 목소리다.따라서 교육부는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6월 초 위원회의 취지·기능·위원 선출과 구성·회의 진행절차·시범운영 사례 및 관계법령 등 구체적인 내용을 수록한 VTR자료와 법례집을 일선 학교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학 다양·특성화◁ 사회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대학측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통해 양성토록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학부없는 단설전문대학원은 현장 중심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계화·정보화 관련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한 곳이다.6월이면 세부기준이 마련돼 교육부에서 설립신청서를 받는다.다양한 소규모 특성화 대학의 설립을 유도하기 위한 「대학설립 준칙」도 다음달 중 확정된다.대학정원의 자율화 정책도 98학년도부터는 완전 자율화 체제로 전환된다.교육부는 그러나 대학의 양적 팽창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와 인문계 선호에 따른 산업인력 부족현상을 막기 위해 대학 평가를 엄격히 하고 이공계 위주로 증원하는 대학에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국내외 학술자료와 정보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첨단학술정보센터는 다음달 중 세부 추진계획이 마련되고 연말이면 설립될 전망이다.국제관계 전문요원 및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도 철저한 심사를 거쳐 8월에 윤곽을 드러낸다. ▷기타◁ 학생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채워주기 위한 방과후 교육활동은 4월 말 현재 전국 8천72개 초·중·고교에서 1백70만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는 사실상의 학교 과외로 학생의 소질을 육성해준다는 점 외에도 학부모들의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열린교육과 평생학습사회 기반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언제 어디서나 공인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점은행제」가 오는 9월 시행방안이 확정된다. 근로 청소년이나 주부 등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주기 위한 「시간제등록제」도 9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또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조기에 진로를 결정,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특성화 고교(예를 들어 정보고·디자인고·대중음악고 등)가 법령 정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선보인다.〈한종태 기자〉
  • 국립대 민영화·기여입학제 추진/중장기 교육개혁안

    ◎재정부실사대 4년내 기업 인수/교내 영재·특기과외 허용/초등학교에 컴퓨터 과목… 고교전원 진학 오는 2020년까지 5개 대학이 세계 5백위권에,3개 대학은 1백위권,한개는 10위권에 들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2000년 이후 대학정원의 완전 자율화,국립대의 공립화 또는 민영화,기여입학제의 도입 등이 장기 과제로 추진된다.〈관련기사 21면〉 2000년부터 중학교 졸업생 모두가 고교에 진학하며,2020년에는 전 국민이 한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외국어교육을 강화한다. 초·중등학교의 학습여건도 꾸준히 개선해 2000년에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초등 25명,중·고교 20명이 되고 202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수준에 맞춰 각각 20명과 15명으로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2일 「21세기 장기구상 교육정책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교육개혁안을 제시했다. 사립대 가운데 재정이 부실한 곳은 2000년 안에 재력이 있는 기업이 인수하도록 유도한다.교육대와 사범대는 통합 운영한다. 학교 안에서도 영재 및 특기교육에 관한 유료 과외수업이 이뤄지고 교육정보화의 조기 구축을 위해 초등학교에도 컴퓨터 과목이 새로 생긴다. 초등학교에서는 컴퓨터통신(저학년)과 자료변형 기초과정(고학년),중학교에서는 컴퓨터 자료·정보교환 과정을,고교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래픽,디자인 과정이 각각 개설된다.〈한종태 기자〉
  • 7개 사대 정원 자율화/포항공대 등「여건 우수」평가/97학년부터

    포항공대 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7개 대학은 올 입시에서 모집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관련기사 21면〉 대학의 정원결정이 자율에 맡겨지기는 정부가 대학의 정원조정 및 관리업무를 관장한 지난 61년이후 35년만이다. 21일 교육부가 발표한 「97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지침」에 따르면 포항공대,대전 가톨릭대,한국 기술교대,부산 가톨릭대,광주 가톨릭대,인제대,한림대 등 7개 대학이 97학년도 신입생모집에서 의료 및 사범계 학과를 제외한 모집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대학으로 뽑혔다. 7개 대학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57개 사립대가운데 교사 등 제반시설의 확보율이 법정기준의 70%를 넘고 교수 1인당 학생수가 법정기준이내에 드는 대학들이다. 예컨대 교수 1인당 법정학생수는 31.9명이다.이밖에 실험실습비,도서구입비,교육비,법인의 전입금비율 등을 합쳐 6개 교육여건지표의 종합점수가 57개 대학의 평균점을 넘는 대학들이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 94년 12월 「정원자율화추진방안」을 통해 이런 기준들을 이미 제시했었다. 7개 대학은 교수 1인당 학생수와 시설확보율을 감안,모집정원을 스스로 정한뒤 증원계획을 교육부에 내면 된다. 현 교수 수를 기준으로 하면 포항공대는 96학년도의 3백명에서 97학년도에는 1천3백81명까지 최고 1천81명을 증원할 수 있으며 한국 기술교육대는 2백3명,부산 가톨릭대는 66명,광주 가톨릭대는 17명까지 증원할 수 있다. 정원자율화대상에 못낀 50개 지방사립대와 수도권의 55개 대학,22개 지방국립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부가 통보하는 계열별 증원범위에서만 학과의 신·증설과 정원을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 및 사범계 관련학과의 정원은 자율화와 관계없이 계속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한종태 기자〉
  • 전·후기 폐지… 4개 시험기간군 신설/새 대입제도의 내용과 의미

    ◎종합생활기록부 전형 활용 의무화/통합교과적 논술고사로 변별력 높여/대학의 자율성·학생 지원 선택폭 확대 97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는 「5·31 교육개혁」의 실천적 조치로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본고사 폐지 ▲복수지원기회 확대 ▲종합생활기록부 도입 ▲대입제도운영의 자율화 등을 골간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대학별 자율성 및 학생 선택권의 대폭 확대를 겨냥한 이 안은 지금까지의 어느 제도와도 비교할 수 없는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입시제도의 성격을 「시험」에서 「전형」으로 바꾼 것이 눈길을 끈다.필답고사에 의한 학업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기준 대신 종합생활기록부,수능시험,논술및 면접등 대학별 고사,자기소개서,봉사활동 자료 등 다양한 기준을 적극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최대로 반영,선발토록 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종합생활기록부 활용◁ 과목별 성적은 절대 평가한 뒤 「수우미양가」의 5단계로 기록하되 전교과 총점에 의한 전체 석차는 기록하지 않고 교과별 석차만 표기한다. 특차·정시·추가모집 대학에 지원할 경우 고교졸업 예정자는 고교 3학년 12월1일을 기준으로,졸업자는 졸업일을 기준으로 각각 작성한다. 수시 모집대학에 지원할 경우 졸업예정자는 지원일을 기준으로 지원당시까지의 준비된 기록만을 기준으로 한다.고졸자는 졸업일을 기준으로 한다.국·공립대는 필수전형자료로 반드시 활용해야 하며 반영비율·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97학년도는 40% 이상을 반드시 반영해야하고 98학년도 부터는 자율 결정한다. 사립대는 97학년도부터 종합생활기록부의 반영여부및 반영비율·방법을 완전 자율 결정한다.95학년도 이전 졸업자는 종전 생활기록부만으로,96학년도 졸업자는 3학년 종합생활기록부와 1·2학년 때 만들어진 생활기록부로,97학년도 졸업자는 2·3학년 종합생활기록부와 1학년 때의 생활기록부로,98학년도 이후 졸업자는 전 학년 모두 종합생활기록부만 사용한다. ▷논술 등 대학별고사◁ 국·공립대는 필답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논술고사만 실시하고 면접및 구술고사,신체검사,실기및 실험 고사등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사립대는 모두 자율로 결정하나 필답고사를 보는 대학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논술고사는 고차적인 사고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일반적 주제나 통합 교과적인 소재를 대상으로 서술식으로 출제한다. 유형은 ▲작문형 ▲일반 논술형 ▲통합교과적 논술형으로 구별되고 작게는 ▲지문 요약형 ▲자료 해석형 ▲완성형 ▲주제관련 서술형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단 논술고사는 국·영·수등 특정 교과목 위주의 변형된 형태로 출제돼서는 안된다.그러나 계열별,학부별,학과별등 모집단위별로 논술고사를 달리 출제할 수 있다.또 면접및 구술고사는 인성·적성·가치관·생활태도등 전인적 자질을 평가한다.종합생활기록부의 봉사·특별활동,학교장등의 추천서,자기소개서,독서목록,학업 계획서등을 보조 전형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실기 및 실험고사는 계열별·학과별 특성에 따라 실기 및 실험능력이 중요시되는 학과에서 대학 단독 또는 공동으로 실시할 수 있다.평가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소속 대학교수들만으로하도록 했다. ▷선발유형과 복수지원 허용여부◁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에 발맞춰 연중 수시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입학시기가 매학년초에서 매학기초로 확대된다.선발일정은 특차·정시모집등 국가가 조정하는 경우와 수시·추가모집등 대학이 자율결정하는 경우로 이원화되고 선발일정도 늘어난다. 입학 학기가 3월인 대학은 고교졸업자 및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입학 학기가 3월이 아닌 대학은 재수생만을 대상으로 한다.특차모집은 현행대로 정시모집에 앞서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정시모집은 현행 전·후기 구분을 없애고 시험기간도 종전의 입시기준일이 아니라 시험기간군으로 분류했다.시험기간군은 모두 4개군이다.「가」군은 96년 12월26∼30일까지,「나」군은 97년 1월3∼7일까지,「다」군은 97년 1월8∼12일까지,「라」군은 97년 1월13∼17일까지로 군당 시험기간은 5일씩이다. 각 대학은 4개 군안에서 시험일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수시모집은 특차및 정시모집에 앞서 대학 자율로 일정기간을 설정,일정 인원을 모집하는 제도로 3월 학기의 경우 97학년도 시험기간은 96년 11월1∼12월10일이며 3월학기이외의 경우는 97년 3월1일부터 98학년도 특차모집전까지의 기간중에 시행한다. 추가모집은 수시·특차·정시모집에서 미달 또는 미등록된 인원을 충원하는 제도로 97학년도의 경우 시험기간은 97년 1월27∼2월28일까지다.이밖에 97학년도부터 복수지원의 판단기준이 입시일에서 시험기간군으로 바뀐다.따라서 정시모집대학 때 교육부가 구분한 4개 시험기간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내 시험기간군이 다른 계열·학부·학과군·학과등 모집단위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 수시모집 및 추가모집대학은 시험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을 할 수 있으며 특차·정시·수시·추가모집대학간에도 서로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그러나 허수지원방지등을 위해 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간이나 같은 대학내 시험기간군이 같은 모집단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간에는 시험일이 다르더라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복수지원이 허용된 경우라도 입학학기가 같은2개 이상의 대학에 2중으로 등록해선 안된다.
  • 서울신문에 미친 사회풍속도 세태 50년:Ⅱ(서울신문50돌 특집)

    ◎70년대/「보릿고개」 넘기자 미니스커트 상륙/비상계엄 후유증 「카더라 통신」 난무 70년대 70년대는 유신체제라는 스펙트럼이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잣대로 작용했다. 유신체제는 우선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라는 새마을운동 노래로 국민들의 새벽단잠을 깨우며 다가왔다. 전국 농·어촌에 새마을기가 나부끼기 시작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등 해외에서도 새마을 붐을 불러 일으켰다. 서울신문도 71년부터 정부의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앞서 새마을가꾸기 선두부락을 소개하는 기획물 「번영을 가꾸는 희망가족 시리즈­의욕의 현지,북돋는 자립,땀흘린 보람의 합창」이란 고정컷으로 본지 최초의 새마을운동 기획물을 72년초까지 50회에 걸쳐 연재함으로써 이 운동의 확산에 큰 몫을 담당했다. 72년 3월24일자 사설에선 이 운동을 「농민들이 스스로 잘살기 위해 자조·자립·협동하는 정신의 계발」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70년 7월7일 경부·호남고속도로 개통에다 71년 3월31일 서울·부산 자동전화 개통은 「일일생활권」이라는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정부의 이러한 불도저식 경제 최우선 정책으로 국민들의 배고픔도 어느 정도 해결되기 시작해 국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띠기 시작했다. 환해진 모습은 먼저 옷차림에서 띠였다.67년 가수 윤복희씨가 선보인 미니스커트는 73년에는 무릎위 17㎝위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그 길이가 짧아져 경찰이 경범죄처벌대상에 미니스커트 길이를 포함시켜 자를 들고 다니며 이를 단속하는 진풍경을 빚기도 했다.남자들의 긴 머리도 마찬가지였다. 대학생들을 비롯한 청년들은 청바지를 즐겨 입고 통기타와 생맥주로 이어지는 이른바 「청통맥문화」를 만끽했다.「사랑해」「왜불러」등의 포크송이 거리를 메웠으며 「아침이슬」「고래사냥」등 금지곡도 양산됐다. 72년 7·4 남북공동성명은 통일을 염원해 온 국민들에게 벅찬 감격과 흥분으로 소용돌이쳤다. 이날자 본지는 「피맺힌 4반세기…이제 전쟁은 사라지는가! 3천리에 벼락환성」「대화있는 남·북대결의 시대 열리다」라는 제목으로 당시 시민들의 반응을 실감있게 전하고 있다. 강하면 부러진다고 했던가. 70년 11월 13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근로조건개선을 요구하며 평화시장 교복공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전태일씨의 분신자살 사건은 이러한 고도성장 드라이브 정책이 필연적으로 맞을 수 밖에 없는 종착점을 예고한 사건과 다름 없었다. 72년 10월 17일에는 비상계엄선포로 국회가 해산되고 대학이 문을 닫고 신문·통신마저 사전검열을 받으면서 국민들은 「카더라 방송」「유비통신」으로 불리는 소문에 귀를 기울이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행정부의 시녀로 전락한 유신국회의원들이 장충체육관에서 「체육관 대통령」을 뽑는 「거수기」로 변한 것이나 비상계엄 아래서도 반체제 인사들의 저항과 민주회복운동,양심선언 등이 계속된 것도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사건을 예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유신정권은 「그때 그사람」이라는 노랫가락 속에 울린 몇발의 총성과 함께 79년 10월26일 막을 내렸다. 10·26사태 뒤엔 「한다면 합니다」란 말과 5·17후의 떡고물 얘기가 유행했다.부정축재자로 지목된 L씨가 자신은 떡(정치자금)은만졌으나 고물(부스러기돈)만 떨어졌다는 말에서 비롯되었다. 70년대 종반은 79년 12월 12일 신군부의 군사반란에 이어 80년 5·17일 쿠데타로 또 다른 군사정권 시대를 예고하고 있었다. ◎80년대/“금융사기” 장영자에 “큰손” 조롱/테러범 김현희에 구혼 줄잇고/“탁치니 억하고 죽었다”엔 분노 79년 10월26일 독재자 박정희의 죽음을 뒤로 하고 80년대를 앞두고 있을 때만 해도 국민들은 비로소 「서울의 봄」을 맞게 됐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79년 12월12일 이른바 12·12 군사반란으로 정권탈취를 노린 신군부는 압제와 서슬 퍼런 군사독재의 시대로 80년대를 열고 있었다. 80년 5월17일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군권을 장악한 신군부는 18일 군부독재 연장기도에 맞서 광주에서 발생한 항의시위를 공수부대 특전단을 동원해 총검으로 유혈진압하는 비극을 초래했다. 결국 신군부는 그해 9월1일 전두환 정권을 탄생시킨다.그리고 이날부터 TV에는 「땡전뉴스」가 등장하게 된다.9시 뉴스는 어김없이 『전두환 대통령께서는…』으로 시작됐던것이다. 80년 11월12일에는 언론통폐합과 언론기본법 등이 제정돼 기자들은 강제해직을 면치못했고 언론은 통폐합 됐다. 이같은 압제는 학생운동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학생운동은 광주항쟁에서의 좌절을 계기로 반미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표출됐고 급기야 82년3월18일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이 발생했다.이는 85년 서울·광주 미문화원 점거로 이어졌다. 82년 5월에는 장영자 금융사기 사건이 발생했다.6천억원대에 달하는 건국후 최대의 금융사기사건으로 이때부터 사람들은 씀씀이가 큰 사람을 「큰손」이라 일컫기도 했다. 분단의 아픔은 80년 대에도 지워지지 않았다.83년 9월1일에는 사할린 부근에서 항로를 이탈한 대한항공 보잉007기를 소련의 전투기가 공격,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2백69명 전원이 사망했고 그해 10월9일에는 서남아시아 순방에 나선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하던 서석준 부총리 등 고위관리 13명이 미얀마 양곤의 아웅산묘소에서 북한공작원이 설치한 폭탄에 절명,분노를 자아냈다. 그같은 분노는 87년 6월 테러범 김현희가 대한항공 858기에 폭탄을 설치,1백51명의 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로 절정에 달했다.그러나 압송돼온 김현희의 미모에 반해 결혼하고 싶다는 남성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는 웃지 못할 뒷얘기도 남겼다. 87년 1월14일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도 시대의 아픔을 공유케 했다.「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발표는 폭력적인 공권력과 인권침해에 대한 국민적인 저항을 불러 일으켜 6·29선언을 낳게 했다.민주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굴복해 나온 이 선언은 후에 「죽이구」선언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이처럼 어두운 시대였지만 변화의 물결도 뚜렷했다.80년 컬러TV 시대가 개막됐고 82년에는 통행금지가 해제됐다.또 비디오문화가 새롭게 열리기 시작하면서 외설문화의 범람을 초래하기도 했다. 80년에는 또 대입본고사 폐지,대학정원의 졸업정원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교육개혁조치와 함께 과외 전면금지가 단행 됐다.이에 따라 숨어서하는 과외가 성행,수백만원대의 과외풍조가 생겨났으며 「쪽집게과외」 등 돈으로 교육을 사는 세태를 낳기도 했다. 82년 중·고생 두발자율화,83년 교복자유화 등의 조치는 청소년들의 유흥업소 출입 등 많은 문제를 양산하기도 했으며 유니섹스모드의 유행을 가져오기도 했다. ◎90년대/3D기피 현상속 세계화 바람타고 외국어 수강 “붑” 93년 2월25일 제 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과 함께 「문민정부」가 탄생했다.5·16 이후 30여년만에 민간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90년대는 사회 모든 분야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안으로는 금융실명제 등을 통해 사회개혁의 기치를 높이 드는 사이 49년간 북한을 통치해온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체제가 들어서는 등 안팎으로 많은 소용돌이가 있었다. 그러나 진정으로 90년대를 특징짓는 함축적인 표현은 이른바 「X세대 문화」다. 뒤돌아볼 겨를 없이 성장가도를 달려온 부모·선배 세대가 만들어 놓은 과실을 향유하는 신세대들의 시대인 것이다. 그들에게는 개인주의적이고 향락주의적이라는 부정적인 측면과 함께 개성적인 새대라는 의식이 공존 한다.알아들을 수 없는 「랩」을 흥얼거리며 록카페를 드나드는 「오렌지족」인가 하면 마음만 먹으면 배낭하나 덜렁 메고 유럽이고 미국이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라도 찾아나서 모험을 즐기기도 하는 세대들인 것이다. 컴퓨터 없이는 아무 것도 할수 없지만 정보화시대를 앞당기며 국제화와 세계화를 이끌 첨병도 바로 그들이다. 젊은이들의 문화가 인간성 상실로 인한 황금만능주의와 개인주의적 대중문화의 병폐를 양산하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그것은 컴퓨터나 외국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30∼50대 「컴맹세대」가 느끼는 세대간의 문화적 격차일 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성수대교 붕괴사고,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삼풍백화점 붕괴 등 90년대 들어 빈발하고 있는 대형사고들은 선배세대들의 부정적 부산물일 뿐이며 그점에서 그들은 오히려 피해자인 것이다. 하지만 즐기는 신세대로서의 그들은 3D 기피현상이라는 어두운 한 단면을 90년대에 그려내고 있기도 하다.「고학력 구직난,저학력 구인난」현상과 외국인근로자의 양산도 바로 그들의 시대를 특정짓는 모습들이다.
  • 5차례 응시기회… 고득점 낙방 줄듯/96학년도 대입요강 분석

    ◎서울­연·고대 입시일 달라 복수지원 가능/경남·안동대는 농어촌학생 특차로 선발 96학년도 대학입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우선 특차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난 반면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줄어들고 반영비율도 낮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내년 1월8일·13일·18일로 지정된 전기대 입시일에 각 대학이 고루 분포됨으로써 수험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수 지원의 기회가 많아졌다. 이와함께 95학년도보다 훨씬 많은 88개 대학이 학부 또는 학과군,계열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채택,수험생들의 학과 선택부담이 줄어든 점을 꼽을 수 있다. 올 입시에서는 따라서 전반적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이 학교와 학부·학과를 선택할 폭이 넓어져 유리하고 고득점 탈락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눈치작전에 의존하지 말고 특차→전기대 3번→후기대→개방대·전문대로 이어지는 대학지원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적성과 성적에 적합한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97학년도부터 도입되는 새대입제도 이전의 마지막 입시가 될 이번 대입의 특색을 간추려 본다. ▷특차◁ 95학년도보다 20개대가 늘어난 69개대에서 전체 대학정원의 13.3%에 해당하는 3만6천8백24명을 선발한다.전남대와 경남대·안동대는 농어촌학생을 특차로 특별전형한다.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의 주요 대학이 특차를 도입하고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제공하는 입시자료를 잘 살펴보고 우선 특차에 도전해 봄직하다.대학별로 수능점수와 내신성적 등으로 특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복수지원◁ 4년제 일반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는 특차·전기대 3번·후기대로서 총 5번이다.전기에서는 전체 정원의 82.4%를 뽑는다.95학년도와 같이 전기대 입시일은 세번으로 나누어져 있다.그러나 특별히 달라진 점은 예년과는 달리 내년에는 1월8일 46개대,13일 56개대,18일 38개대로 골고루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서울대와 연세·고려대가 처음으로 다른 날에 입시를실시해 상위권 고득점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95학년도에는 중상위권 대학이 한날에 입시를 치르는 바람에 우수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적었다. ▷본고사◁ 95학년도보다 10개 대학이 준 28개 대학이 본고사를 치른다. 국공립대는 서울·부산·경북·충남대,사립대는 연세·고려·이화여·한양·한국외대·성균관 등 23개 대학에서 실시한다.광운대·대불공대·그리스도신학대는 새로 본고사를 도입했다. 과목수와 반영비율은 95학년도보다 줄어 수험생의 부담은 다소나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와 고려대만이 4과목,부산대와 가톨릭대 등 5개대는 3과목을 치며 나머지 21개 대학은 1∼2과목만 본다.28개 대학중 18개 대학은 논술시험을 병행하며 경북·광운·동국대는 논술만을 친다. 반영비율은 포항공대가 40%,서울·고려·충남·한성대는 30%,나머지 23개 대학은 10∼20%이다. 본고사 반영비율이 95학년도보다 낮아졌다는 것은 곧 수능시험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수능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 ▷학부제◁ 73개 대학이 1천46개 학과를 3백66개 학부로 통합해 선발하고 6개 대학은 70개 학과를 21개학과군으로,9개 대학은 1백개 학과를 28개 계열로 모집한다. 따라서 학과 선택에 따르는 수험생들의 부담은 줄어들고 눈치작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의할점◁ 서울대 등 73개 대학은 비동일계 지원을 금지하고 있으며 전북대 등 13개 대학은 비동일계 지원자의 성적을 감점한다. 16개 대학은 영역별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적용한다.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간에는 복수지원이 금지된다.또 특차·전기·후기·추가모집간에는 이중지원이 금지돼 재지원을 할 수 없다.예를 들어 특차에 합격한 수험생이 전기에 지원할 수 없고 전기에 합격한 뒤 후기에 지원하지 못한다.그러나 전기 대학간에는 입시일자 순서대로 지원이 가능해 여러대학에 합격한 뒤 한 대학만 택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부대학은 예비합격자 등을 통한 충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개방대 “일반대와 차별 철폐 필요”/전국 17개 산업대총장 주장

    ◎주간대학생 85%가 인문고 출신/사내기술대 설립땐 입지 좁아져 누구나,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열린 교육」을 표방한 5·31 교육개혁 조치 이후 개방대학(산업대학)의 존립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육개혁조치로 대학정원자율화,시간제 학점 등록,학점은행제,사내기술대학 등의 내용이 구체화되면 산업인력의 재교육이라는 개방대학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 설립 취지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전국의 산업대학 총장들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산업대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가진 것도 이같은 위기의식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이들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교육개혁조치발표 이후 위기에 봉착한 산업대학의 현실과 진로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 영국의 오픈유니버시티(Open University)를 본뜬 4년제 개방대학은 평생 교육과 직장인의 재교육을 위해 지난 82년 경기공업대학(현 서울산업대)을 시발로 전국에 국립 9개교,사립 8개교 등 17개 대학이 대부분 산업대학이라는 이름 아래 설립돼있다. 86년 5천3백60명에 불과했던 전국 산업대학의 입학정원은 내년에 3만9천2백60명으로 늘어나고 이는 일반 4년제 대학정원의 14.4%에 이를 만큼 비중이 커졌다. 양적인 팽창에 걸맞게 지난 13년 동안 개방대학은 산업인력의 재교육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국의 개방대학들은 이 기간 동안 교육 여건이 상당히 변화했기 때문에 개방대학의 입학 자격을 제한하는 등 4년제 대학과 법적으로 구별하는 것을 철폐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산업체 근무경력자나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우선 선발하도록 되어 있으나 주간은 인문계 출신자가 입학생의 85%나 차지함으로써 계속 교육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것이다. 이같은 선발체제가 결국은 개방대학이 「우수한 산업인력의 재교육」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일반대학보다 학생 수준이나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20일 심포지엄에 참석한 총장들도 이같은 현실을 토로하고 일반대학과 산업대학의 구분을 철폐,일반 대학과 같은 조건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 농어촌 학생 1백60명 선발/고려대 내년 특별전형

    ◎동국대는 학점은행제 실시/이화여대,법정대 분리·공대 신설 확정 고려대는 9일 96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농어촌 및 장애인 특례입학에 관한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농어촌 특례입학의 지역별 인원은 전체모집인원중 정원외 2% 범위에서 ▲경기도 16명 ▲강원도 12명 ▲충청남북도 22명 ▲전라남북도 27명 ▲제주도·인천시 각 2명 ▲부산시·대구시 각 1명등 모두 1백10명이다. 지원자격은 농어촌 특례대상자의 경우 내신1등급에 학생과 부모 모두가 고교 3년동안 대상읍·면·동 소재지에 거주한 자로 한정한다. ◎학제개편 확정 발표 이화여대는 9일 법정대학을 3개 단과대학으로 분리하고 공과대학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법정대에 있는 법학과를 법과대학으로,경제·경영·비서학과를 상경대학으로,정치외교·행정·사회학과 등을 사회과학대학으로 각각 분리키로 했다. 또 자연과학대에 속해 있던 전자계산·전자공학·건축·환경공학 등 4개 학과를 따로 묶는 공과대학 신설안도최종확정했다. ◎시간입학제도 허용 동국대는 9일 대학정원이 자율화되는 오는 98학년도부터 졸업연한이나 수업연수,학기당 이수학점등에 관계없이 일정 학점만 따면 언제든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또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수강생들이 해당 학기에 임의로 신청한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화하는 「학점당 등록금제」와 일반인이 졸업휴 재교육을 위해 원하는 과목만 골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제 입학」도 허용키로 했다.
  • ’96대입 1만2천명 증원/교육부

    ◎총 27만1천명… 전기 2.2대1 예상/수도권 5년만에 동결/서울·연·고대 등 64개대 학부제 운영 교육부는 6일 96학년도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의 입학 정원을 올해보다 1만2천8백55명이 늘어난 27만1천15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1백37개 전기대의 실질 경쟁률은 2.2대 1로 예상된다. 또 고교 3학년의 대학 진학률은 올해 39.4%에서 40.1%로 0.7%포인트 높아진다. 96학년도 대학정원의 증원은 95학년도의 2만6백25명 보다 7천7백70명이 줄어든 규모이다.이는 수도권 대학과 교육대의 주간 정원이 동결되었고 의·치의예학과의 정원이 제주대 의대 신설 등 2백80명 증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대학은 경희대 한약학과의 20명이 신설된 것을 제외하고는 91년 이후 5년만에 정원이 늘지 않았다. 교육부는 그러나 첨단산업 및 국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산업·기계조선·신소재·에너지·우주해양 등 이공계열에 총증원 규모의 31.3%인 4천25명을 배정했으며 외국어·국제통상·지역연구 분야에 1천7백60명을 늘렸다. 이와 함께 증원 규모의 80.9%인 7천3백90명을 지방사립 45개대에 할당해 지방 교육의 육성을 도모했으며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3천7백20명의 야간정원을 확대했다. 입학정원을 늘린 대학은 85개 대학이다.그러나 ▲수원대 등 교수확보율이 63% 미만인 8개 대학 ▲입시 부정 등으로 행정제재를 받은 2개대 ▲부산대와 전남대 등 자체 정원동결 대학 14개대 등은 제외됐다. 한양대와 부산대는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공학계 정원을 1백90명과 1백15명씩 감축했으며 연세대는 의예과 30명,치의예과 20명 등 50명을 줄여 법학과 정원을 1백60명에서 2백10명으로 늘렸다. ◎4백99개과 줄어 96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결과 학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64개대이며 7백45개 학과가 2백46개 학과 또는 학부로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연세대·부산대 등 17개대가 5개학과 이상을 통합,1백76개 학과를 27개 학과로 줄였으며 아주대 등 48개대는 3개 학과 이상을 통합,3백35개 학과를 1백2개 학과로감축했다. 고려대·동국대 등 51개 대학은 2개학과 이상을 통합해 2백34개 학과를 1백17개 학과로 줄였다. 특히 부산대 자연과학대는 10개 학과를,서울대 자연과학대는 7개 학과를,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은 5개 학과를 단과대학 전체로 통합했으며 한동대는 「무학과 입학제」를 채택,6개 학과·학과군을 대학전체로 통합,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전국 1백31개 대학에 설치된 학과가 무려 5백67개에 이를 정도로 지나치게 세분화 돼있어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학과의 폐쇄운영으로 교과목 선택과 졸업자의 취업에까지 제한받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 ’96 대입정원 조정의 특징/양적팽창 지양… 대학별 특성화 중점

    ◎국립대 이공계열 많이 늘려/외국어·첨단분야등에 비중/복수지원… 외형 경쟁률 4∼8대1 예상 96학년도 대학정원조정의 특징은 대학의 양적 팽창보다는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96년은 대학정원자율화의 1차연도로서 교육부가 대학의 계열별 증원규모를 대학에 통보해주면 각 대학이 증원범위 안에서 학과를 신설하거나 학과및 계열정원을 스스로 조정하고 학과통합도 자율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립대는 대학 나름의 특성화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 정원을 조정하도록 했으며 정부의 통제를 받는 국립대학은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정원을 늘렸다. 또 수도권대학은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증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같은 원칙 아래에서 전국 대학정원 증원규모 1만2천8백55명 가운데 55개 수도권대학은 3천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한·약분쟁의 합의에 따른 경희대 한약학과 20명을 신설하고 야간부 정원을 2천1백60명 늘리는 것 말고는 입학정원을 늘리지 못했으며 나머지 1만6백95명은 지방대에 배당됐다. 국립대학은 지난해보다 4백75명이 적은 1천8백75명을 이공계 중심으로 증원했으며 사립대는 1만9백80명을 늘렸다. 설립별로는 국·공립대가 1천8백75명,사립대가 1만9백80명이 늘어나며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가 6천3백50명,자연계가 5천15명,예체능계가 1천4백90명을 증원했다. 특히 세계화시대의 사회적 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지역연구·정보통신 등 첨단산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증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산업분야에 1천5백10명 ▲기계조선 7백50명 ▲신소재 1백90명 ▲에너지 4백55명 ▲우주해양 3백60명 ▲기타 이공분야 7백60명등 4천25명으로 총증원의 3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국제관계인력은 ▲외국어 1천2백10명 ▲통상 등 국제관계 3백10명 ▲지역연구 2백40명 등 총증원규모의 13.7%에 해당하는 입학정원을 늘렸다. 논란이 거듭되어온 의료인력증원문제는 당초 65개대에서 5천4백명을 증원해주도록 요청한 데 크게 못미쳐 2백80명만 늘어났다. 다만 제주대학에 40명 정원의 의예과가 신설돼 의대가 없던 제주도에 의료인력을 공급하게 됐으며 경희대와 원광대에 정원 20명의 한약학과가 신설됐고 동아·강원·경산대 등 의대는 있으나 간호학과가 없는 대학에 간호학과가 새로 생겼다. 이같은 증원규모에 따라 96학년도 전기대 입시의 경쟁률은 2.2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추정경쟁률은 전기대 지원예상자 52만1천7백명에 23만5천7백명을 나누어 나온 것이다.52만1천7백명의 지원예상자는 9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84만2천6백명에 대학지원율 62.5%를 곱하고 농어촌 특별정형인원인 4천8백78명을 빼서 나온 것이고 23만5천7백명은 96년 대학정원 27만1천명에서 특차 3만5천2백명을 제외해 산출된 것이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외형경쟁률은 4∼8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학과/시대변화 반영 「인간복지학부」 등 탄생/만화·경호학과 등 특수 분야 두드러져/토지행정→부동산학과 등 개명 급증 96학년도에도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인력수요에 맞추어 30개 대학에서 37개의 신종학과를 새로 개설해 학생을 모집한다. 신종학과의 특징은 주로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분야다.따라서 특수분야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학의 「인간복지학부」,경희대의 「국제법무학과」,동서공대의 「마케팅학과」등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탄생했다. 또 해양대의 「자동차정보공학부」,부산수산대의 「탐사공학과」,전북대의 「신소재공학부」,동신대의 「보석공학과」,중부대의 「관광디자인학과」,계명대의 「패션디자인학과」,상명여대의 「무대디자인학과」와 「만화예술학과」,용인대의 「경호학과」,홍익대의 「목조형 가구학과」등도 새로운 흐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다. 패션디자인학과와 무대디자인학과는 디자인전문분야이면서도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지 못하던 분야이며 경호학과와 만화예술학과도 만화에 대한 열기와 유명인사의 신변경호에 대한 인력수요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학과다. 해양스포츠학과는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른 레저인구의 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사회의 수요가 적은 일반 인문사회계나 사범계는 내년 입시에서 정원이 오히려 줄었으며 학과명칭을 바꾸어 시대변화에 맞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학과도 많다. 강원대는 토지행정학과를 부동산학과로,축산경영학과를 농업자원경제학과로 바꾸었으며 경북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아동가족학과로,부산수대는 식품영양학과를 식품생명학과로,가톨릭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소비자주거학과로 변경했다.
  • 선지원 후추첨/내년 일부고교 시범 실시/박 교육장관

    ◎중학교는 교육감 재량에 맡겨/교육개혁 추진일정 발표 교육부는 8일 5·31 교육개혁안에 따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한 중·고교의 학교 선택권 부여문제와 관련,중학교는 시·도 교육감이 재량을 갖고 실시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고등학교는 전국 시도에서 선지원 후추첨 원칙아래 내년부터 일부지역에서 시범 실시한뒤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중학교도 고교와 같이 내년부터 선지원 후추첨 방식에 의해 학생들에게 학교선택권을 주기로 한 원래의 교육개혁안에서 한발 후퇴한 것이다. 이에따라 중학교의 학교배정은 대부분의 시도에서 현행제도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이날 교육부 상황실에서 교육개혁안 추진일정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중학교 선택권 부여문제는 시도 교육감에게 일임해 해도 되고 안해도 되도록할 방침』이라면서 『중학교는 의무교육인데다 학생들의 건강등을 고려,근거리에 학생들을 배치한 현행제도를 반드시 고쳐야할 이유가 없기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어 『현재의 중학교 배정 방식이 많은 논란을 겪은뒤 겨우 정착됐는데 이를 다시 바꾸는데는 시도 교육감들도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그러나 고교의 경우 『내년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모든 시도에서 시행하며 어느 지역에서 실시할 것인지는 교육감에 일임할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배정 방식은 선지원 후추첨 원칙은 그대로 지키되 추첨방식은 완전 무작위로 하거나 교통편의나 근거리·거주기간등을 고려한 기존의 방식이나 릴레이식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서울시 교육청은 9일 새로운 고교 배정방식의 시범실시 지역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의 다양화·특성화 등 7개 과제는 올 하반기부터,시간제 학생등록제·대학설립준칙주의 등 33개 과제는 내년에,대학정원 자율화 등 7개 과제는 97년에 시행하며 GNP 대비 5%규모의 교육재정은 98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 수도권대학 정원 98년부터 자율화/교육개혁 추진일정 주요 내용

    ◎「시간제 학생등록」 내년에 시행/「학점 은행」은 97년 2학기 도입 8일 교육부가 발표한 5·31 교육개혁안에 대한 추진일정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몇몇 사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개혁안 추진의 수순을 확정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교육개혁위원회의 개혁안 발표이후 72개 과제를 48개로 통·폐합해 추진작업을 벌이고 있는 교육부는 과제별로 시행 목표연도를 정해 놓고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차질없이 시행에 옮긴다는 방침이다. 48개 과제 가운데는 계획대로 시행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이 없는 것도 있지만 중·고교 학교선택권 문제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와 같이 아직 학부모나 교육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견이나 반발이 있는 과제도 다수 있어 최종 확정안을 만들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8일 발표한 주요과제의 세부 추진계획을 간추려본다. ▲학점은행제 도입=교육과정 평가원이 학점인정 기준과 범위를 결정하고 학점을 관리.학점인정대상기관으로는 대학(전문대 포함)과 방통대,학원 등을 검토.97년 2월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계획을 세워 97년 2학기부터 시행. ▲시간제 학생등록=근로청소년과 주부,취업중인 성인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오는 12월까지 의견수렴과 법령정비를 마무리해 내년 1학기부터 시행. ▲전·편입기회 확대=학생들의 학교간 이동을 쉽게하고 3학년 정원의 5%안에서 졸업자의 학사편입을 허용.고교의 전학도 허용.12월까지 법령을 정비해 내년 1학기 시행. ▲최소전공인정학점제=입학후 동일계열안에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게 하고 다른 학과에서 자유로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함.이번 2학기부터 대학별로 자율시행을 권장하고 내년부터 시행. ▲대학정원자율화=비수도권지역은 97년부터 시행하되 비수도권은 단계적으로 실시.수도권 대학의 정원은 98년부터 자율화.국립대학에 대한 자율화방안도 포함.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결과와 여론수렴을 바탕으로 학교운영위 규정 제정.올 2학기부터 시범실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 확대 실시.학교운영위 구성후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및 위원의자질향상을 위한 연수 실시. ▲학교장·교사 초빙제=학교장및 교사의 임용과정에 학부모등이 참여해 교원인사의 민주성을 높임.최초의 시범실시학교는 시도교육감이 제한적으로 실시.
  • 96 대입 경쟁률 2대1 밑돌듯/대입 정원 대폭 증언 이후

    ◎수도권증원 관계부처 협의후 확정/97년 정원자율화… 경쟁률 하락 가속 대학정원이 내년에도 1만8천명 가량 늘어나게 됨에 따라 아직도 좁은 대학문이 다소나마 숨통을 트게 될 전망이다. 교육개혁안에 따른 대학정원의 자율화정책으로 올해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대학이 정원규모를 교육부에 신청해 조정·승인받는 절차가 폐지됐다.대학의 교육여건을 정부가 평가해 계열별 정원규모를 통보하면 대학이 학과의 신설 및 폐지 등을 자율로 정하게 된다. 97학년도부터는 수도권말고는 증원자체를 대학이 결정할 수 있다.다만 이 경우에도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여건을 유지해야 증원이 허용된다. 내년의 잠정적인 증원계획은 수도권에서는 이공계 2천명,통상·지역연구 등 분야에 1천명 등 3천명선이다.비수도권은 국·사립대 1만명 가량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공통으로는 야간 5천명과 의약계열 1천7백여명이다.총1만9천7백여명이지만 협의과정에서 증원허용인원이 줄어들면 전체 증원규모는 1만8천명가량 될 전망이다. 수도권의 증원은 인구집중을 막기 위한수도권정비계획 시행령에 따라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거쳐야하며 의약계열은 보사부와 의료인력조정 협의를 마쳐야 확정된다. 아무튼 내년에 대학정원이 1만8천명 가량 늘어나면 입시 경쟁률도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년제 대학정원은 25만3천1백80명으로 1만8천여명이 늘면 27만여명이다.그러나 대학진학 희망자는 91년부터 해마다 줄고 있어 내년 입시에서도 줄어들 것이 확실하다.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자까지 합쳐 체력검사 또는 수학능력시험 응시자를 기준으로 본 대학진학희망자는 91년 95만명이던 것이 94학년도에는 78만여명으로 줄었고 95학년도에는 74만여명으로 더욱 감소했다. 따라서 96학년도 입시에서는 그보다 더 적은 70만명 수준으로 진학희망자가 감소할 것으로 여겨지며 경쟁률도 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수험생들이 모두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하더라도 산술적인 경쟁률은 2.5대1 정도가 되지만 진학을 포기하거나 전문대에 진학하는 수험생을 빼면 4년제 대학 전체 경쟁률은 2대1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 대학정원이 늘고 대입수험생은 줄어 대입경쟁률이 떨어지는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97년부터 정원조정이 자율화되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대학 자율화/획일적 규제풀어 국제 경쟁력 강화(21세기신교육:6)

    ◎대학평가 연계 질저하 예방­정원/준칙주의로 특수대신설 쉽게­설립 대학의 학생정원을 자율화하고 대학 설립을 쉽게 만든 교육개혁안은 획일적인 대학의 규제를 풀어 다양화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입시경쟁이 치열한 마당에 대학에 진학해야 할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는 대학수와 정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97년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대학정원의 자율화는 교육부가 지난해말 발표한 대학자율화 조치와 궤도를 같이 하며 그 시행시기를 1년 앞당긴 것이다. 그렇다면 당장 2년후부터 대학정원이 대폭 늘어날 것인가.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정원자율화에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수도권정비계획법이 보여주듯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인구억제 정책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그것도 전문대부터 늘리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견해등이 그것이다.또 의대와 약대등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학과와 사범계 학과는 보건복지부등 관계부처의 인력관리 계획에 따라야 한다.비수도권이라도 국립대는 예산 편성의 제한을 받으므로 제외될 수 밖에 없다. 개방대를 제외한 전국의 4년제 대학은 1백42개로 이 가운데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교육대가 91개에 이른다.정원자율화가 바로 가능한 대학은 결국 비수도권 지역에 있는 51개 대학의 의약계나 사범계가 아닌 학과로 줄어드는 셈이다. 여기에 또 제한사항이 있다.정원을 늘여주되 대학평가와 연계시키는 것이다.일정한 교육여건을 갖추지 못한 대학은 증원을 억제하고 대학평가를 엄격히 해 학생을 늘린데 따른 교육여건의 악화상황을 공개하고 재정지원을 줄이는등 제동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말 교육부가 정원자율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예시한 자율화 적용 대상의 선정 기준은 ▲교수확보율 65% 이상 ▲교수 한사람앞 학생 35명 이하 ▲시설 확보율 75% 이상 ▲학생 한사람앞 교육비 1백80만원 이상등 일곱가지였다.그러나 전국의 대학가운데 이 기준에 맞는 대학은 평균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수도권 대학보다 여건이 열악한 비수도권 대학은 기준을 넘기는 대학이 더 적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결국 완전히 정원을 자율화할 수 있는 대학은 생각보다 훨씬 적어 30여개 밖에 안될 수도 있다. 이처럼 정원자율화가 당장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적은 형편인데 비해 대학설립 요건의 완화는 눈에 띄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학설립을 쉽게 하는 제도적 장치는 이른바 준칙주의이다.지금은 학교의 부지와 재정면에서 획일적인 요건을 갖추고 대학설립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만 하며 학교법인의 설립 허가를 따로 받아야 한다.최소 설립기준은 입학정원 1천2백50명에 33만7천㎡의 부지와 1천2백2억원의 재정,11만2천㎡의 교사로 아주 엄격하다. 준칙주의는 이렇게 엄격한 요건을 완화,설립 기준을 낮추고 설립 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시설·설비등에 관한 기준을 다양화 한 뒤 이 기준에만 맞으면 설립을 허용하는 것이다.대학은 학교운영의 원칙과 학생선발 방식,교수진의 내용과 업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헌장을 제정해야 하며정부는 신설 대학이 이 헌장을 제대로 지키는지를 감독하고 대학평가에 반영한다는 조건은 달고 있다. 준칙주의로 전환하면 디자인전문 대학이나 음악실기 대학과 같은 분야별로 특성 있는 대학의 설립이 쉬워진다.이런 특성화 대학을 설립하는 데는 10만평 이상의 부지도 1천2백억원이 넘는 재정도 필요하지 않으므로 설립요건이 완화될 게 분명한 때문이다. 정원을 자율화하고 설립을 준칙주의로 전환하면 단기적으로는 설립이 쉬운 인문계 위주의 대학과 학생수가 크게 늘고 교육의 질이 떨어지며 고학력 실업자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위원회는 그러나 개혁안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의도하는 것이 대학끼리의 경쟁을 유도하자는 것임을 강조한다.정원이 대폭 늘어나면 그리 멀지않은 장래에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대학 사이에 학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져 스스로 교육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구적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현실을 냉정히 살펴볼 때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른 대학의 설립과 정원 완화정책이 빠른 시일 안에 부작용없이 정착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국·공립대 본고사 폐지/교개위 「교육개혁안」 발표

    ◎사대 입시·정원 자율화/97학년부터/「종합생활기록부」 대입 전형자료 활용­97년부터/중·고평준화 해제… 선복수지원 후추첨­내년부터 오는 97학년도부터 사립대학은 학생 선발방식과 기준을 대학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완전히 자율화 되고 국·공립대학은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대학별 본고사를 치를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새해부터는 중학교와 인문계 고등학교의 평준화가 해제되어 같은 학군 안에서 먼저 복수지원을 한 뒤 추첨배정 방식으로 신입생을 뽑으며 98학년도 이후에는 재정자립이 가능한 사립고는 학생 선발권과 등록금 책정권을 갖게 된다. 이같은 교육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98년까지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의 5%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이석희 대우재단이사장)는 31일 청와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시·도 교육감 등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개혁안은 초·중등교육을 정상화 하고 국민의사교육비 부담을 과감히 축소하는 조건 아래 사립대는 신입생 선발 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학생과 학부모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그 방식을 빠른 시일 안에 예고하도록 정하고 있다. 대입전형방식과 생활기록의 반영비율이 자율화되는 98학년도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농어촌학생 등 소외계층의 자녀를 위한 지역할당제가 적극 도입된다. 이에 따라 전국 46개 국·공립대는 물론 1백1개 사립대도 거의 모두 본고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 확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97학년도부터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전문대부터 대학정원이 자율화 되고 시설 등 일정기준만 갖추면 조건 없이 대학을 설립할 수 있게 설립절차도 완화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새해부터 현재의 전면 추첨배정 방식 대신 학군을 광역화해 복수지원을 하게 한 뒤 학교별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했다. 자립능력이 있는 사립고는 종합생활기록부와 면접·실기시험으로 입학정원의 1·5배를 뽑은 뒤 추첨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만 6세 미만의 어린이도 신체검사와 수학능력 검사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판단되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 53개 사대 정원 우선 자율화/수도권밖 소재

    ◎국립 24개대 10%내 증원 추진/교육부,내년 2월까지 관계법 개정 교육부는 31일 사립대의 입시 자율화와 국·공립대의 본고사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교육개혁안이 발표됨에 따라 법령개정 등 시행 작업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교육개혁안의 내용 가운데 대입제도 개선과 대학정원 및 학사자율화,중·고교 평준화 해제,종합생활기록부제도 등 96·97학년도부터 시행되는 개혁안부터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입 및 고입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대학지원방법을 규정한 교육법시행령 71조와 고교입학방법을 정한 시행령 69조 등 관계법령을 늦어도 내년 2월까지 모두 바꾸기로 했다. 전국 1백31개 종합대학 가운데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를 받는 수도권의 56개 대학과 예산이 확보돼야 하는 26개 국·공립대,의대·사범대를 빼고 53개 사립대가 우선적인 정원자율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수도권소재 대학도 정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국립 24개 대학은 10%안에서 증원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의 입학시기도 자율화 됨에 따라 봄이나 가을에도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대학의 학사자율화 문제는 이미 학기제 구분,졸업이수학점,수업일수 등의 규제가 폐지됐으나 전공이수학점을 1/4∼1/6 수준으로 대폭 낮추기 위한 「최소전공인정학점제」와 「학위인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 교육개혁안 발표에 즈음하여(사설)

    ◎참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자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이 마련됨으로써 논란이 되어왔던 교육개혁의 틀과 방향이 마침내 확정되었다.개혁방안은 그동안 공급자위주였던 우리교육의 제도를 수요자입장으로 바꾸고 21세기 정보화·지식화 시대에 걸맞는 「열린교육사회」의 지평을 열어 놓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획기적조치를 환영한다. ○교육복지국가 위한 최선책 교육개혁의 요체인 신교육체제의 목표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람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교육사회·평생학습사회」의 건설에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자아실현을 하는데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교육개혁안이야 말로 「교육복지국가(Edupia)」의 실현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하겠다. 교육개혁의 당위성은 현실과 유리된 암기위주의 입시교육이 가져온 교육의 비정상화와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과열과외를 척결하지 않고는 지구촌 시대에 세계의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신한국의 창조는 불가능 하다는 개혁차원에 있다.한 사회와 국가의 힘과 부,그리고 개인의 삶의 수준은 기술·정보·지식·문화등 지적 자산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때 미래문명을 위한 최선의 준비는 바로 교육의 틀을 바로 세워 변화가 빠른 정보사회에서의 적응력을 높이는 일이다. 이번 교육개혁방안을 마련하게 된 동기중의 하나는 국민이 가장 고통스럽게 느끼고 있는 과열과외와 이에 따른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다. ○과열과외추방 최우선 과제 따라서 새방안은 과열과외가 입시제도의 경직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별고사 폐지,수학능력시험 개선,대학입학 전형방법과 대학의 다양화로 인한 대학 서열의 둔화,대학정원과 학사운영의 다양화등 획기적인 대학관련 개혁방안을 제시했다.또한 초·중·등학교와 관련된 특수목적고와 사립고 선발제도 개선,필수과목 수의 축소 및 선택교과목 수의 확대,첨단기술을 활용한 개별화 학습강화,총점중심의 15등급 내신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제로의 전환등도 과외에 대한 수요를 근본적으로 경감시키고 과열과외를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과열과외는 교육제도 못지않게 학부모의 불안심리와 학력위주의 고용 및 임금관행에 기인하는 점도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관 확립을 위한 의식개혁 운동과 더불어 기업의 고용 및 임금관행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전반 의식개혁이 관건 교육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사회전반의 의식개혁이 뒤따라야 함을 우리는 강조한다.교육문제는 연령과 계층에 따라 십인십색일 정도로 의견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백년대계의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하고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방안은 교육제도 전반에 대해 획기적인 방향전환을 제시하고 있으나 점진적인 실천을 제시하고 있음이 눈에 띈다.이번 교육개혁방안은 문민정부시대에 완성을 목표로 한것이 아니므로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일관성있게 실천해 나가야 뿌리를 내릴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GNP 5% 확보 세부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교개위가 이번 개혁안 중에서 가장 난제였던 교육재정확보문제를 국공립학교의 입학금및 수업료등 수익자 부담분을 제외하고 국민총생산의 5% 확보선에서 매듭을 짓고 오는 9월까지 제시하겠다고 확실히 밝힌 것은 관계부처들도 협의과정에서 교육개혁의 당위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고 그 결과를 기대한다. ○교육개혁은 국가발전 전략 교육개혁은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출범 취임사에서 「신한국 건설의 핵심과제로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국민들에게 약속한데 따라 지난해 2월 교육개혁위원회가 발족돼 14개월동안의 연구 결과 세부개혁안이 마련되기에 이르렀음은 주지의 사실이다.교육개혁은 문민정부의 최대 개혁과제이자 국가발전 전략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착근되어야 할 시대적 명제임을 우리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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