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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연세대 △이과대학장(서) 金榮敏 ■ 한전산업개발 △관리본부장 겸 상무 방상덕 ■ 국민은행 ◇지점장 △성산로 車炯根△사당동 金珍泰△사당북 朴男奎△매봉 金亨君△분당정자 徐雲植△제주중앙로 朴昌曉△신제주 高性泰◇개설준비위원장△안산사동 吳信學△당동 柳成圭
  • [부고]

    ●이은범 범양사 회장 이은범(李殷範) 범양사 회장이 23일 0시2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76세.이 회장은 1956년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66∼94년 범양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쏠레땅쉬범양,범양화섬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설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순자씨와 정욱(범양사 전무),경률(서울의과학연구소장),정우(쏠레땅쉬범양 이사),영은(원광대 교수)씨 등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27일 오전 7시.(02)590-2660 ●金完克(예성기업 부사장)寅克(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장)文克(서돌전자 대표)重克(제너시스코퍼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朴炳湳(국방대학원 교수)李海鎭(주택공사 판매관리처장)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30분 서울 삼성동 강남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430-0297 ●張在九(한국일보 회장)在民(한국일보 미주본사 회장)在國(광릉레저개발 회장)在根(광릉레저개발 부회장)一姬(백상기념관장)씨 모친상 仲鎬(일간스포츠 사장)씨 조모상 玄順九(은성산업 회장)씨 빙모상 22일 오후 9시54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760-2091 ●鄭秀峯(63시티 대표)秀海(삼우설계 상무)秀京(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22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崔金淑(전 선일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安昶範(현대자동차 차장)씨 모친상 沈美敬(사근초교 교사)씨 시모상 22일 오후 9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0 ●嚴基樹(화인맨파워 대표·전 삼성카드 이사)씨 별세 玄靜(삼성카드 주임)씨 부친상 基龍(인덕대학 기획과장)씨 형님상 22일 오전 1시16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3410-6917 ●李京洙(전 한일증권 상무)씨 별세 權明順(자영업)씨 상부 炫道(대한전선 대리)炫承(한국중앙교회 강도사)씨 부친상 東洙(신원상사 대표)河洙(자영업)씨 형님상 21일 오후 8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8 ●柳錫五(KTF 홍보실 상무)씨 모친상 22일 오후 9시20분 대구 칠곡가톨릭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3)326-2723 ●徐明姬(전 경희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吳永敦(동두천시 오영돈안과의원장)廷敦(검사)利敦(호서대 교수)在敦(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金聖壽(충남대 교수)李銘哲(캐나다 거주)씨 빙모상 23일 오전 7시42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958-9546 ●崔容善(태영선주 상무)南容(서울시청 직원)容順(대검찰청 직원)씨 모친상 李淑芳(한국아이비엠 상무보)씨 시모상 21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66 ●任良宰(전 중앙대 물리대학장)씨 별세 喆淳(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孝淳(예일여중 교사)鎭希(남서울대 영문과 교수)씨 부친상 金愛景(성덕여상 교사)씨 시부상 柳景河(현대자동차 일산지점장)趙寅均(외환은행 투자금융부 팀장)羅一均(미국 거주)씨 빙부상 23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2 ●張學求(전 곡성교육장)씨 별세 秉浣(기획예산처 예산실장)秉佑(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장)씨 부친상 박정호(단국대 교수)씨 빙부상 23일 오전 10시 광주 조선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62)231-8901 ●全庚鐸(SK케미칼 직원)씨 부친상 河忍植(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씨 빙부상 23일 오전 2시 울산중앙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2)226-1412
  • 서울대 출신 45년 양복匠人 이순신씨

    가업(家業).사전적 의미는 대대로 물려받은 직업이란 뜻이다.세업(世業)이라고도 한다.선대의 업을 물려받아야 하는 후대 입장에선 도박일 수 있다.후대의 적성과 가업의 계승이 어긋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할아버지,아버지의 거대한 그늘에 눌려 평생 자리를 찾지 못하고 ‘짝퉁’으로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다.‘청출어람(靑出於藍).’그렇게 호락호락한 사자성어가 아니다. 장인을 천하게 취급하는 분위기도 가업을 쉬 포기하게 하는 요소가 돼왔다.이런 탓에 유럽이나 일본처럼 수백년 전통의 장인 명가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다.더군다나 장인이 추구하는 옛것이 성장의 가파름과 무관할 때 장인 명가의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를 물려 고집스럽게 양복을 지어온 명문대 출신 재단사가 있다.서울 소공동 해창양복점 사장 이순신(68)씨.대학생이 귀했던 1950년대 명문 서울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그가 40여년 동안 한 길만 걸어온 사연은 무엇일까. ●75년의 궤적을 쌓은 해창양복점 “저쪽 길 건너 해창양복점이오.” 양복점이 운집한 소공동에서 가장 오래된 양복점을 물으면 재단사들은 입을 모아 해창을 가리킨다.경쟁자들마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세월의 누적이 해창을 믿게 만든다. 지난해 12월 해창은 롯데호텔 본점 지하아케이드인 롯데 일번가에서 소공동 양복점거리로 되돌아왔다.롯데백화점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자 다시 옛 둥지를 찾은 셈이다.1929년 부산에서 문을 처음 연 해창양복점은 우리나라 수제 양복의 산실이다.해창은 30년대는 서울 을지로4가에서,해방 전후에는 소공동,79년에는 롯데일번가로 자리를 바꿨지만 해창 특유의 브리티시 스타일 양복에는 변함이 없다. 해창의 창업자인 이씨의 아버지 이용수씨는 보통학교를 마친 뒤 일제시대 당시 면서기로 근무를 하다 작은아버지가 있는 일본 고베로 향한다. 항구도시인 고베의 한 양복점에서 이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해군복과 예복 등을 지으며 양복기술을 습득한다.그리고 23세에 귀국해 자신의 가게를 시작한다. ●은행 취직 대신 가업을 잇다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학을 졸업했지만 이씨는 주저없이 아버지의 양복점을 첫 직장으로 택했다.살림집과 붙어 있던 양복점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는 자연스럽게 재단사로 진로를 정했다.주위의 시선을 고려하면 쉽지 않았을텐데,이씨는 “은행에 다니는 것보다 옷을 만드는 것이 훨씬 재미있어서”라며 선택이유를 평범하게 밝혔다.의외로 아버지도 아들을 이해하고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이씨는 이미 고교 2학년때 수를 놓아 교복의 명찰을 만드는 방식을 처음 고안해낼 정도로 감각을 타고 났다. 당시 상과대학 학장이던 은사는 “상대생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냐?”면서 그의 장래를 걱정했지만 1년 뒤 제자를 다시 만났을 때는 잘 선택했다며 격려해 주었다. “동창들 가운데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친구들은 많아요.하지만 그들만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죠.나도 내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성공한 셈입니다.” 적성을 찾은 이씨는 지난 1959년부터 고객의 몸치수를 재고 직접 재단을 했다.1970년에는 노동부 주관의 양복재단 1급 기능사 자격증도 거머쥐었다.옷을 짓는 일뿐만 아니라 국내외 양복관련 단체에서도 맹활약했다.70∼80년대에는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영국,프랑스,독일,미국,일본 등 전세계 20여개국 양복제작자들의 단체인 세계주문복업자연맹에서 회장으로 활동했다. ●꼼꼼한 이병철,소탈한 정주영 해창의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해창을 거쳐간 단골 명사들도 적지 않다.웬만큼 멋을 찾는 사람들은 옷의 맛을 찾아 해창의 문턱을 넘는다. “제일모직에서 복지를 새로 만들면 인근 양복점에서 고 이병철씨의 옷을 시범으로 만들었습니다.지금은 고급 복지로 평가받지만 초창기에는 물에 적시면 사용한 실의 수축정도가 달라서 복지가 울었어요.” 옷이 사람의 성격을 반영하듯 단골인 이병철씨와 정주영씨의 취향도 제각각이었다.이병철씨는 권위적인 느낌의 옷을 좋아하며 옷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으며 정주영씨는 소탈하고 서민적인 양복을 즐겨 입었다.해창의 단골손님으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화신백화점의 박흥식씨,한국일보의 장기영씨 등이 있다. “젊은 시절 음식점 국일관에서 일했던 이기붕씨는 정치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는 무척 세심한 사람이었어요.옷을 가지고 가면 옷상자까지 되돌려주고 상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옷값은 즉시 지불했죠.” 풍채가 좋았던 한국일보 창업자인 장기영씨는 검정색 계통의 옷을 즐겨 입었다.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던 시절 숯다리미는 불의 강도 조절이 어려워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옷에 흠을 냈던 일화도 있었다. ●“사람의 개성과 옷이 조화를 이뤄야” 40여년 동안 쌓은 이씨의 옷 철학은 비싼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란다.옷은 입는 사람의 개성과 품위,지위와 함께 조화를 이뤄야 제값을 한다고 말한다. “옷은 사람에게 제2의 피부로 감정표현이 가능합니다.비싸고 좋은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품격에 맞는 옷을 입어야 인상이 좋게 보이고 호감도 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점차 사양길에 접어든 맞춤 양복에 대한 아쉬움은 떨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해창은 대량생산보다는 다품종 1제품 생산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도 양복 한벌을 짓는데 1주일여가 소요된다.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제대로 된 옷이 나오기 때문이다. “양산을 많이 하면 품질을 조정하기 힘들죠.수량이 많아지면 사람의 개성이나 취향을 제대로 맞출 수가 없어요.” 옷에 대한 그의 순수한 열정은 역시 후학 양성으로 귀결된다.이씨의 아들도 불투명한 맞춤복의 미래 탓에 기성복 수출 쪽에서 일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대학에 양복재단 관련 학과를 세우려고 하는데 이를 하겠다는 학교재단이 거의 없어요.요즘 젊은 사람들은 10년이나 소요되는 재단사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관련 학과라도 만들어야 맞춤양복의 명맥을 잇지 않을까요.” ■프로필 ▲1936년 1월 8일 서울 출생 ▲1955년 2월 서울고등학교 졸업 ▲1959년 2월 서울대 상과대학 졸업 ▲1959년∼현재 해창양복점 경영 ▲1966년∼현재 세계주문복업자연맹 한국대표 ▲1976∼1986년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회장 ▲1984년 9월 제1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양복심사장 ▲1984년∼현재 서울대 총동창회 이사 ▲1991∼1999년 세계주문복업자연맹 부회장 ▲1997∼2003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객원교수 ▲1999∼2003년 세계주문복업자연맹 회장 ▲2003∼현재 세계주문복업자연맹 명예회장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 [부고]

    ●이은범 범양사 회장 이은범(李殷範) 범양사 회장이 23일 0시28분 숙환으로 별세했다.76세.이 회장은 1956년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66∼94년 범양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쏠레땅쉬범양,범양화섬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설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배순자씨와 정욱(범양사 전무),경률(서울의과학연구소장),정우(쏠레땅쉬범양 이사),영은(원광대 교수)씨 등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은 27일 오전 7시.(02)590-2660 ●金完克(예성기업 부사장)寅克(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장)文克(서돌전자 대표)重克(제너시스코퍼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朴炳湳(국방대학원 교수)李海鎭(주택공사 판매관리처장)씨 빙부상 23일 오전 8시30분 서울 삼성동 강남병원,발인 26일 오전 8시 (02)3430-0297 ●張在九(한국일보 회장)在民(한국일보 미주본사 회장)在國(광릉레저개발 회장)在根(광릉레저개발 부회장)一姬(백상기념관장)씨 모친상 仲鎬(일간스포츠 사장)씨 조모상 玄順九(은성산업 회장)씨 빙모상 22일 오후 9시54분 서울대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2)760-2091 ●鄭秀峯(63시티 대표)秀海(삼우설계 상무)秀京(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22일 오후 3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崔金淑(전 선일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安昶範(현대자동차 차장)씨 모친상 沈美敬(사근초교 교사)씨 시모상 22일 오후 9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0 ●嚴基樹(화인맨파워 대표·전 삼성카드 이사)씨 별세 玄靜(삼성카드 주임)씨 부친상 基龍(인덕대학 기획과장)씨 형님상 22일 오전 1시16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5일 오전 6시 (02)3410-6917 ●李京洙(전 한일증권 상무)씨 별세 權明順(자영업)씨 상부 炫道(대한전선 대리)炫承(한국중앙교회 강도사)씨 부친상 東洙(신원상사 대표)河洙(자영업)씨 형님상 21일 오후 8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8 ●柳錫五(KTF 홍보실 상무)씨 모친상 22일 오후 9시20분 대구 칠곡가톨릭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3)326-2723 ●徐明姬(전 경희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吳永敦(동두천시 오영돈안과의원장)廷敦(검사)利敦(호서대 교수)在敦(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金聖壽(충남대 교수)李銘哲(캐나다 거주)씨 빙모상 23일 오전 7시42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958-9546 ●崔容善(태영선주 상무)南容(서울시청 직원)容順(대검찰청 직원)씨 모친상 李淑芳(한국아이비엠 상무보)씨 시모상 21일 오후 11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66 ●任良宰(전 중앙대 물리대학장)씨 별세 喆淳(한국일보 수석논설위원)孝淳(예일여중 교사)鎭希(남서울대 영문과 교수)씨 부친상 金愛景(성덕여상 교사)씨 시부상 柳景河(현대자동차 일산지점장)趙寅均(외환은행 투자금융부 팀장)羅一均(미국 거주)씨 빙부상 23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2 ●張學求(전 곡성교육장)씨 별세 秉浣(기획예산처 예산실장)秉佑(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장)씨 부친상 박정호(단국대 교수)씨 빙부상 23일 오전 10시 광주 조선대병원,발인 26일 오전 9시 (062)231-8901 ●全庚鐸(SK케미칼 직원)씨 부친상 河忍植(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씨 빙부상 23일 오전 2시 울산중앙병원,발인 25일 오전 7시 (052)226-1412˝
  • 美·日등과 간호학술대회

    이향련(李香蓮) 경희대 간호과학대학장은 동서간호학연구소와 함께 20,21일 대학 청운관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전통간호의 정체성’을 주제로 미국·일본 등 10개국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연다.˝
  • 16일 개원법회 백련사 지연스님

    “출가니,속세를 떠났느니 하는 표현은 절대 안 맞습니다.진정한 대화상대를 찾으러 왔을 뿐입니다.” 박현태(71)전 KBS사장은 지난 해 10월 고희 나이에 승려가 됐다.법명이 ‘지연(志淵)스님’이다.그는 내일(16일) 법당을 지어 개원법회를 연다.정식 사찰주지가 되는 것이다.장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백련사.경춘가도의 마석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그는 출가전 일간지 편집국장과 11대 국회의원,문화공보부 차관,수원대 법정대학장,동명정보대 총장 등을 지냈다.지난해 출가할 때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사찰주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몇번 전화를 걸어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부처님 오신날’ 이후에 푸짐하게 만나자고 했다.그러다보니 30분 넘게 통화가 이루어졌다.지연스님은 “(법당)완공 날짜를 맞추다 보니 정신없이 지내왔지.공사감독도 해야 하고,뭐 법당 하나 짓는데 일이 많아.”라고 했다.그는 또 “그날(16일) 손님 초대 안하려고 했는데 소식 들은 (같이 스님된)동기생 20명이 처들어온데.어떻게 막아.”라며 웃었다. 그는 스님이 된 자신에 대해 사람들은 흥미롭게 여길지 모르지만 결코 아무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또한 언론에 그렇게 내비치는 것은 더욱 곤혹스럽다고 했다.목소리가 점점 높아졌다.파란곡절도 없고,좋은 부모 밑에서 평범하게 지내온 사람인데 돈도 명예도 버렸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또 사회에 있으면 어떻고,절간에 있으면 어떠냐고 했다.사회적 관심사가 아닌 그저 사생활로 봐달라고 당부했다.단지 부처님 공부를 위해 학교 기숙사에 잠시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언론에 종사할 때 열심히 했지.그것도 익명의 불특정 다수를 위해서 말야.누가 효험을 봤는지 어떻게 알아? 기사 조금만 잘못 나가면 트집이나 잡았어.얼마나 서운하겠나.그래서 대학으로 갔지.처음엔 열심히 강의준비도 했어.근데 말야,학생들이 잘 이해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있어야지.언제까지나 이 노릇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 바로 승려가 된 이유다.그는 아무리 산골짜기에 있어도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항상 진정한 대화상대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법명에 얽힌 일화를 흥미롭게 들려주었다.그는 나이 70에 머리를 깎게 되니 자신보다 나이가 약간 아래인 사람한테 머리를 깎게 됐다.그러면서 ‘현봉’이라는 법명을 임시로 받았다.나중에 이 사실을 안 태고종 총무원에서 문제를 삼았다.원래 스님이 될 때 머리 깎아주는 사람을 은사로 모시기 때문에 최소한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법명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총무원에 가서 “그럼 머리를 도로 키울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따졌다. 그러자 돌아가신 위패스님이라도 은사로 모셔 법명을 새로 받자는 총무원측 제의가 있었다.고민하던 그는 문득 중학교때 은사였던 연민(淵民) 이가원(李家源) 선생이 생각났다.그때 ‘연민’에서 ‘연’자를 불하받아 지은 아호 ‘지연(志淵)’을 생각해냈던 것.결국 총무원에서도 부드럽고 좋은 법명이라며 등록을 허락했다. 백련꽃을 좋아해서 ‘백련사’라고 이름 지었다는 그는 독지가의 도움과 사재를 털어 절간을 짓게 됐다.이제 ‘초보승려’와 ‘사찰주지’의 길을 동시에 걷게 됐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부고]

    ●韓奉卨(전 성북경찰서 직원)씨 별세 奉載(서울시 강서도로관리사업소 직원)씨 형님상 1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970-8743 ●池堤根(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씨 모친상 14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760-2011 ●朴炯奎(농림부 감사담당관)虎聲(농업)哲右(한국주철관공업 부장)씨 부친상 13일 낮 12시2분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51)461-463-5131 ●咸榮均(전 경희의료원 행정실장)씨 모친상 星鎬(동방헬스다인 대리)씨 조모상 김제구(파우켐 대표)씨 빙모상 14일 오전 8시2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52 ●金永濟(전 봉명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東國(한국일보 산업부 기자)東一(한국통신 운영시스템연구소 연구원)東元(자영업)씨 부친상 金世柱(우진정보통신 부장)朴雄鎬(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오전 3시1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43)223-4955 ●丘冀一(SK증권 신반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徐有錫(자영업)李長烈(〃)씨 빙부상 14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 ●趙京桓(과천시 조피부과 원장)京根(서울 우리성모신경외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97 ●李根泰(우송공업대학장·우송정보대학장)씨 빙모상 14일 오전 11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42)257-6944
  • 재활복지대학 학장에 장석민씨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에 위치한 국립 한국재활복지대학 학장에 장석민(張錫敏·58)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수석연구위원을 임명했다.
  • [부고]

    ●韓奉卨(전 성북경찰서 직원)씨 별세 奉載(서울시 강서도로관리사업소 직원)씨 형님상 14일 오전 6시30분 서울 을지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970-8743 ●池堤根(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씨 모친상 14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발인 16일 오전 7시 (02)760-2011 ●朴炯奎(농림부 감사담당관)虎聲(농업)哲右(한국주철관공업 부장)씨 부친상 13일 낮 12시2분 부산 중구 대청동 메리놀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51)461-463-5131 ●咸榮均(전 경희의료원 행정실장)씨 모친상 星鎬(동방헬스다인 대리)씨 조모상 김제구(파우켐 대표)씨 빙모상 14일 오전 8시2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52 ●金永濟(전 봉명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東國(한국일보 산업부 기자)東一(한국통신 운영시스템연구소 연구원)東元(자영업)씨 부친상 金世柱(우진정보통신 부장)朴雄鎬(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오전 3시10분 충북 청주병원,발인 16일 오전 6시 (043)223-4955 ●丘冀一(SK증권 신반포지점 차장)씨 부친상 徐有錫(자영업)李長烈(〃)씨 빙부상 14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9 ●趙京桓(과천시 조피부과 원장)京根(서울 우리성모신경외과 원장)씨 부친상 14일 오전 11시2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발인 17일 오전 7시 (02)590-2697 ●李根泰(우송공업대학장·우송정보대학장)씨 빙모상 14일 오전 11시 대전 충남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42)257-6944˝
  • 스승의 날 6920명 훈·포장

    교육인적자원부는 제2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6920명에게 훈·포장,표창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조근정훈장은 경북 대송중 김철근 교사 등 4명에게,녹조근정훈장은 부산 디자인고 백낙효 교사 등 9명에게,옥조근정훈장은 경기 성남 혜은학교 이명희 교감 등 10명에게수여했다.명단은 교육부 홈페이지(www.moe.go.kr)에서 볼 수 있다. ■ 스승의날 기념 정부 포상 수상자 명단 ●홍조근정훈장 洪慶姬(대구동도초등학교 교감) 李修一(교육인적자원부 장학관) 金澈槿(대송중학교 교사) 尹泳東(광주동운초등학교 교사) 成基泰(충주대학교 총장) ●녹조근정훈장 張炳德(경상남도교육청 장학사) 孫成龍(서울북성초등학교 교장) 夫榮三(삼양초등학교 교장) 許萬鳳(강원도교육청 장학관) 李善圭(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南相容(경기도교육청 장학관) 千碩九(일로초등학교 교장) 白樂孝(부산디자인고등학 교사) 朴熙宋(서울과학고등학교 교감) ●옥조근정훈장 李泰成(대전성룡초등학교 교장) 朴佶根(토현초등학교 교사) 崔桂浩(경북과학대학 학장) 林星萬(한강중학교 교장) 嚴敬澤(양당초등학교 교장) 金學振(벌말초등학교 교장) 李明燮(이수초등학교 교장) 曺圭鎬(인천과학고등학교교장) 金奎領(배영고등학교 교장) 李明姬(성남혜은학교 교감) ●근정포장 宋沖彬(배재대학교 교수) 洪錫熙(양지중학교 교장) 姜香玉(서울반원초등학교 교사) 李乃秀(성동여자실업고등학 교감) 成武雄(용호중학교 교사) 李錫採(심인고등학교 교감) 張昌植(인천함박초등학교 교사) 李希圭(살레시오여자고등학교 교사) 李寬默(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관) 李基俊(경기도교육청 장학관) 黃永勝(강원중학교 교장) 申康秀(제천여자고등학교 교장) 權五哲(충청남도교육청 장학관) 林材燮(전라북도교육청 장학관) 朴文載(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申閏鎬(포항제철서초등학교 교감) 朴聖信(칠원초등학교 교사) 梁日錫(서울대학교 교수) 羅東進(서울보건대학 교수) 金其昌(서울맹학교 교장) 李正宰(광주교육대학교 교수) ●대통령표창 金仁孝(서울노원초등학교 교감) 趙榮玉(서울영도초등학교 교감) 李貞賢(서울신성초등학교 교사) 鄭昌坤(삼육재활학교 교장) 崔明淑(서울여자중학교 교감) 李炯재(광남고등학교 교장) 催蘭珠(양재고등학교 교장) 李政宰(성남고등학교 교감) 朱永基(한산중학교 교장) 延龍熙(대원중학교 교감) 金福炫(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奇淸(서울특별시강남교육청 장학관) 崔京植(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朴淳晩(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辛今善(연산유치원 원장) 裵祥泰(대광공업고등학교 교장) 成愛慶(석포초등학교 교사) 文利導(동래중학교 교장) 李京連(덕두초등학교 교사) 金鉉姬(광무여자중학교 교사) 金二均(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관) 朴有鉉(계성고등학교 교감) 金甲祥(운암고등학교 교사) 黃晩性(대구태현초등학교 교사) 鄭胤錫(인천광역시교육청 장학관) 申聖澈(인천남부초등학교 교장) 金蘭英(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 장학사) 李廣熙(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교감) 蔡豪成(인천부평서초등학교 교사) 沈惠玉(삼각초등학교 교감) 朱圭琫(광주정보고등학교 교감) 孫成鎬(광주진흥고등학교 교사) 柳濟順(대전백운초등학교 교사) 尹炳泰(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교사) 劉載豊(대전둔원중학교 교감) 劉盛在(옥서초등학교 교감) 朴洪炅(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姜大甲(성신고등학교 교감) 金賢玉(수일중학교 교장) 朴鍾華(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관) 朴東根(진안중학교 교장) 李圭喆(의정부교육청 가능초등학교교감) 張光洙(경기도교육청 장학관) 孫奉柱(광명남초등학교 교장) 金閏會(경기도과학교육원 교육연구관) 成薰(양주덕산초등학교 교장) 車泰男(포천중학교 교장) 李純子(덕동초등학교 교장) 金容兌(경기도교육청 장학사) 金貞泰(정발초등학교 교장) 元大植(백학중학교 교감) 鄭伯來(금주초등학교 교장) 李鎔美(서해중학교 교사) 金載弘(교동초등학교 교장) 權五山(학성중학교 교장) 李永振(화천고등학교 교감) 尹永植(대강초등학교 교장) 閔永根(충북여자중학교 교장) 姜鎬天(충청북도교육청 교육연구사) 徐昌東(안면초등학교 교장) 任好彬(비남초등학교 교감) 池喜淳(장기중학교 교장) 金太鎭(천안여자고등학교 교감) 姜允信(전라북도 학생해양수련원 교육연구관) 裵錫基(남원도통초등학교 교사) 朴尙圭(부안농공고등학교 교사) 李容禮(호반유치원 원장) 張炳柱(전라남도나주교육청 교육장) 崔松珍(대덕종합고등학교 교장) 李聖敎(화순초등학교 교사) 朴仁淑(전라남도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柳南圭(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申貞淑(남산초등학교삼성분교장 교사) 金元燮(석보중학교 교사) 都成煥(고경초등학교 교사) 裵乙洙(금호공업고등학교 교감) 李鍾九(장곡초등학교 교사) 安守南(상주초등학교 교사) 鄭鍾勝(경상남도교육청 장학사) 金在實(경상남도교육청 장학사) 李熺求(진주중학교 교감) 金賢淑(노산초등학교 교사) 姜大振(마산용마고등학교 교장) 文榮子(애월초등학교 교사) 尹斗昊(남녕고등학교 교장) 韓仁雄(삼척대학교 교수) 金幸吉(여수대학교 교수) 姜鎬宗(진주산업대학교 교수) 李弘柱(한경대학교교수) 李哲榮(한국해양대학교 교수) 李時雄(한밭대학교 교수) 金敬宰(한신대학교 교수) 金溶鎭(한양대학교 교수) 金一文(선린대학 부학장) 沈東福(익산대학 교수) 朴三緖(교육인적자원부 장학관) 梁亨烈(러시아 하바로프스크한국교육원 원장) 李鍾雄(대구교육대학교 교수) ●국무총리표창 金惠淑(샛터유치원 원장) 林胎分(서울서래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감) 朴姬暻(서울잠일초등학교 교장) 黃敎甲(서울자양초등학교 교감) 金萬龍(서울문교초등학교 교감) 金觀洙(서울신도림초등학교 교감) 楊廷普(서울신방학초등학교 교사) 權泰昶(서울중랑초등학교 교사) 兪瀞淑(서울신서초등학교 교사) 鄭鍾求(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관) 金相彬(리라컴퓨터고등학교 교감) 禹鍾順(영등포여자고등학교교감) 玄順玉(태릉고등학교 교사) 崔洪圭(영신고등학교 교사) 李完熙(수유중학교 교감) 申東坤(문성중학교 교사) 黃鎬勳(양강중학교 교사) 朴鐘圭(명진초등학교 교감) 鄭文修(예문여자고등학교 교사) 崔且石(서곡초등학교 교사) 宣蓮珠(수영중학교 교사) 金一浩(사직초등학교 교사) 金炯七(월내초등학교 교사) 李月淑(감천중학교 교사) 崔在國(대구동신초등학교 교사) 崔慶永(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南周崇(대곡고등학교 교사) 林興俊(도원고등학교 교사) 金斗植(대구전자공업고등학교 교사) 李基術(인천효성남초등학교 교감) 車龍仙(인천계산초등학교 교사) 崔文鎬(인천여자 중학교 교사) 崔春植(검단중학교 교사) 金隆基(부광고등학교 교사) 李丙國(조봉초등 학교 교감) 梁在完(장산초등학교 교사) 崔文圭(첨단중학교 교사) 孫承萬(대전가양중 학교 교사) 韓鏡澤(대전성남초등학교 교사) 崔仁順(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사) 李殷奎(울산광역시교육청 장학관) 徐豊鉉(농소고등학교 교감) 金廣鎭(경기도이천교육청 장학관) 金載卓(수원여자고등학교 교감) 韓富順(경기도교육청 장학사) 韓京姬(하탑 중학교 교감) 李漢應(경기도성남교육청 장학관) 禹玉子(경기도부천교육청 장학사) 宋秀鎬(중흥초등학교 교장) 金光順(관양중학교 교감) 金漢浩(경기도교육청 장학사) 李丞澤(정자중학교 교장) 金元子(남수원초등학교 교감) 沈慶燮(문산중학교 교장) 韓文錫(장자초등학교 교장) 李重陽(평택중학교 교사) 林在文(양감초등학교 교장) 鄭大 運(호원중학교 교감) 尹大源(경기도교육청 장학관) 李光復(경포유치원 원장) 李鍾煥 (남춘천초등학교 교사) 朴善愛(원주농업고등학교 교사) 玉明俊(강원도정선교육청 장 학사) 辛貞寅(한송중학교 교장) 朴東基(군남초등학교 교사) 洪淳鎬(가덕초등학교 교사) 梁在弼(천안구성초등학교 교감) 鞠恩姬(관대초등학교 교사) 金庚愛(천안오성중학교 교감) 具一會(우성중학교 교감) 盧承女(익산초등학교 교사) 安祥瑀(순창북중학교 교사) 林英蘭(전주전일초등학교 교사) 崔維純(고산중학교 교사) 金德信(대아초등학교 교사) 朴永得(목포항도여자중학교 교사) 李南喜(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 韓光哲(강진여자중학교 교사) 尹正玉(광양중동초등학교 교사) 魯明蘭(영암초등학교 교사) 姜善泰(성주여자고등학교 교장) 黃泰龍(남계초등학교 교사) 吳愛蘭(계림중학교 교사) 蘇洋子(안동강남초등학교 교사) 孫相和(울진고등학교 교사) 金光萬(황성초등학교 교사) 辛珍鎔(경상남도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曺信英(유영초등학교 교사) 朴海蘭 (경상남도유아교육원 교육연구사) 金淳明(생초중학교 교장) 崔小賢(봉강초등학교 교사) 李結俊(내서중학교 교사) 趙載浩(신월초등학교 교사) 洪淑子(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徐秉德(경원대학교 교수) 柳浩坪(광주대학교 교수) 崔 桓(금오공과대학교 교수) 朴宗憲(삼척대학교 교수) 金茂一(서울산업대학교 교수) 李善河(순천대학교 교수) 卞博章(순천향대학교 교수) 安台煥(충주대학교 교수) 王之錫(한국해양대학교 교수) 梁千會(한밭대학교 교수) 申順澈(서라벌대학교 교수) 全京姬(숭의여자대학교 교수) 朴哲元(한양여자대학교 교수) 吳在德(교육인적자원부 교육연구관) 田鍾普 (국제교육진흥원 교육연구사) 金容顯(국가전문행정연수원 교수) 崔成奎(부산기계공업고 등학교 교사) 李亨周(타이완 대북한교학교 교사) ˝
  • 前 KBS사장 박현태 주지 16일 백련사 개원법회

    지난해 10월 태고종 총림인 전남 순천시 선암사에서 지연(志淵)이란 법명(法名)으로 출가한 박현태(朴鉉兌)전 KBS 사장이 주지가 돼 중생제도에 나선다.태고종에 따르면 지연 스님은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모란공원 내 백련사(白蓮寺)건립을 마치고 오는 16일 오전 10시 개원법회를 연다. 낙성행사에서는 법당에 부처님을 옮겨 모시는 이운(移運)식도 열린다.지연스님은 조촐한 봉행을 위해 외부 인사들을 초청하지 않았다.지연스님은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11대 국회의원,문화공보부 차관,수원대 법정대학장,동명정보대 총장 등을 지냈다. 김성호기자 kimus@˝
  • [열린세상] 국가발전을 위한 사법개혁/박상기 연세대 법대 학장

    대법원에 설치된 사법개혁위원회가 법학교육과 법조인 양성,대법원의 구성과 기능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사법개혁을 모색 중이다.과거 사법개혁의 추진배경은 법률소비자인 국민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이제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것에 불과하다.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사법개혁은 국가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다시 말해 국가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법학교육과 법조인 양성체제가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시발점은 사법시험제도가 될 수밖에 없다.법학교육의 내용은 사법시험에 의하여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학생들 역시 시험 앞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현재의 사법시험 제도는 인재양성의 기능을 가로막는 제도로 변질되었다. 예를 들어보자.현재 법대생들은 그 흔한 해외연수를 가지 않는다.단순한 어학연수도 아니고 자비부담도 아닌,외국대학에서 한 두 학기를 직접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사법시험 준비를 위하여 한국을 떠나지 않는다.이러한 공부를 과연 국제화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공부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들 가운데에는 대학 진학 전 해외체류 경험이 있어서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도 그대로 한국에 눌러 앉아 시험과목 암기에만 여념이 없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세월을 5년 이상 보내게 되면 이들은 외국어 실력은 물론이고 다른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할 기회는 사실상 없다.순전히 국내용 변호사가 되고 마는 것이다. 한국의 유엔 분담금이 10위권이어도 산하 국제기구에 들어갈 인재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을 한번 생각해 보자.특히 법학전공자들의 국제기구 진출은 우리의 국가이익을 보호하는 데에 필수적이다.그러나 한국의 법대생들은 적정 변호사 수 운운하는 법조계의 반대에 부딪혀 평균 30여세에 이르러 겨우 변호사 자격 하나 얻는 데 그친다. 단순한 반복 암기 위주의 시험공부 기간을 지식축적의 시간이라고 볼 수는 없다.오히려 이들에게 쉽게 변호사 자격을 부여하고 이 시간을 다른 전문분야에 쏟도록 하였다면 이들 가운데 국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이 얼마나 많이 나올지 모른다. 지난 5월1일부터 3일까지 북경대 법학원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영국 런던대 법대를 비롯하여 네덜란드,프랑스,일본,싱가포르,홍콩 대학의 법대학장들이 발표를 하는 학장포럼이 개최되었다.주제는 세계화 상황에서 법학교육의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한 것이었다.필자는 포럼발표에 우리의 사법개혁 노력을 설명하였지만 현실과 거리가 있는 한국적 상황을 생각하며 걱정이 앞섰다.분명히 하여야 할 것은 우리처럼 폐쇄적으로 변호사 자격부여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는 국가는 선진국에는 없다는 사실이다.선진국은 예외 없이 일정한 수준을 갖춘 법과대학에서 교육을 받았으면 변호사 자격시험을 통하여 변호사 자격을 부여한다.그리고 이들 변호사들은 생존을 위한 노력을 함으로써 시장에서 살아남게 된다. 우리처럼 국가가 시험제도를 통하여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도록 하는 제도는 특권적 제도이지 개방적,민주적 제도라고 할 수 없다.사법시험에 합격하면 모두가 법원 앞에 사무실을 열고 소송사건에만 전념하는 현실 역시 한국적이다.그러나 만일 사법시험이 변호사 자격시험제도로 바뀐다면 젊은 법대생들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게 될 것이다.의뢰인만을 위한 변호사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국가적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사법개혁을 단순히 변호사 숫자를 둘러싼 논쟁으로 바라보는 것은 세계적인 상황을 모르는 너무나도 협소한 생각이다.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가지고 적정 변호사 숫자와 연계시키는 시각 역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다.사법개혁은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고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 박상기 연세대 법대 학장˝
  • [어린이날 부모가 읽는 책]

    ●부족함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행복할 수 없다 훨씬 좋아진 환경에도 불구하고 요즘 부모들은 ‘상대적 열등감’에 허덕인다.더욱이 부모의 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라는 소문이 일류대학 입학률로 증명되고 있으니 움츠러들 수밖에. 그러나 일본의 교육학자 다케다 교코의 책은 우리 부모들에게 용기를 준다.아이는 스스로 크는 힘을 갖고 태어난 존재이므로 ‘찰흙빚기’와 같이 아이를 부모 뜻대로 만들 생각은 버리고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봐야 한다,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부족함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만족 또한 모른다는 사실은 새롭지는 않음에도 언제나 새겨야할 말이다. “80년 인생에서 아이 키우기는 20년 프로젝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이 시대 부모들도 눈떠야 할 때다.명진출판 9800원. ●릴리스 콤플렉스 21세기에 맞는 모성애란 무엇일까. 독일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분석가인 한스 요아힘 마츠는 어머니의 역할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남성중심사회에서 자신의 욕구를 억제할 수밖에 없는 여성의 현실을 ‘이브’에 비유하고 이에 대칭되는 여성,즉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여성을 ‘릴리스’에 비유하면서 그 중립적인 해결책을 시도한다. 즉 우리 사회에 만연한 모성애 장애 때문에 개인과 가족,사회전반에 갈등이 생긴다는 것이다.또한 현실에선 일하는 엄마가 늘고 있지만 모성만은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문제라고 한다. 릴리스란 아담의 첫번째 부인이자 신화적 인물이다.유대교에서는 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 아담과 릴리스 즉 남녀를 똑같은 방식,흙으로 형상을 빚고 신의 입김을 불어넣음으로 생명을 줬다 한다.동등하게 만들어진 릴리스는 아담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했고,결국 에덴동산을 떠났다고 한다. 여성의 본성 중 일부인 릴리스를 인정하지 않는 개인이나 사회는 이로 인해 여러 병적 증후군을 보인다는 저자의 해설은 낯설지만 독일에서 60주이상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도서출판 참솔,9000원. ●현명한 엄마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 ‘똑똑해 보이는 아이가 아니라 진짜 똑똑한 아이로 키워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아이가 스스로 즐기는 공부,스스로 발현하는 학습욕구가 진정한 ‘실력’이 된다고 강조한다.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사범대학장인 데보라 스티펙은 이 책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를 만드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잔소리나 감시를 동원하지 않고 진정으로 배우기 좋아하는 아이,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들려면 아이를 존중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칭찬과 격려▲놀이를 통한 학습▲자신감▲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도록 하라▲내 아이의 능력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믿으라▲적절한 보상 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예들을 들면서 그 방법을 안내한다.아울북,1만원.˝
  • 서울대 첨단연구시설 2007년까지 수원에

    서울대 첨단 연구개발시설인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가칭)이 오는 2007년까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신도시 첨단단지에 건립된다. 3일 정운찬 서울대 총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융합기술연구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융합기술연구원은 3454억원을 투자해 4만 5000평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융합기술연구원에는 연구·교육시설과 기숙사·도서관·아파트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교수 160명과 연구인력 200여명이 근무한다.연구원은 ▲나노전자소자 ▲바이오공학 ▲원격시스템 및 미래형 자동차 ▲휴먼 테크놀로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등 5가지 분야를 중점 연구하며,이공계 기술인력의 재교육도 담당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원 건립은 수도권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재편하려는 도의 의지와 산학협력 및 고급인력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및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서울대의 인식이 맞물려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한민구 서울대 공대학장은 “이제 대학도 더이상 상아탑 속에 안주해서는 안되며 현장형 학문연구를 위해 산ㆍ학 협력의 연구현장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하버드大 해외연구 강화

    |보스턴 연합|미국 하버드대학은 학부 학생들이 해외에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과학에 더 중점을 두는 한편 새로운 핵심 연구과정을 설치하는 내용의 전면적인 교과과정 개편을 시도한다. 하버드대는 지난 30년간 특별한 검토나 변경없이 시행돼온 교과과정을 교과과정 검토위원회가 18개월 동안 검토한 끝에 마련한 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현행 교양과정은 학생들이 무엇을,어떻게 배워야 할 것인지 교수진이 정의를 내려 졸업후에도 오랫동안 계속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권고했다.또 학생들이 1학년을 마친 뒤 전공을 택하도록 하던 것을 2학년 중반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한을 연장하고 전공을 위한 필수과목 수를 줄이도록 했다. 보고서는 또 학생들이 1월 한달동안은 실험프로그램을 거치도록 하고 첫해에 교수진이 지도하는 소그룹 세미나 개최를 포함한 소규모 클래스제도를 마련토록 하고 있다. 윌리엄 C 커비 문리대학장은 교과개편 계획은 21세기에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영화계 대부 유현목 감독

    “유현목은 영화다.”“아니다,유현목은 인간이다.” 오발탄(1960년),임꺽정(61년),김약국의 딸들(63년),카인의 후예(68년),나도 인간이 되련다(69년),사람의 아들(80년)….건국 이래 한국영화 최고작으로 인정받은 ‘오발탄’을 비롯,43편의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의 미학을 이끌어온 유현목(79) 영화감독.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자 영화계의 영원한 ‘대부’로 추앙받고 있다. 그의 삶은 흑백과 컬러필름으로 50년 동안 모질게도 온몸을 친친 감아왔다.까닭에 ‘유현목’하면 덜도 더도 없이 한편의 ‘영화’에 비유된다.평론가들은 현실을 바라보는 형형한 눈빛으로 한국 영화사를 관통했던 용감한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장 콕토는 ‘영화란 영상으로 쓰는 문장’이라고 했다.유 감독은 더 나아가 ‘영상으로 사고한다.’고 했다.일흔아홉의 성상은 그렇게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으며 질그릇에 켜켜이 담아왔다.이같은 그의 ‘시네마인생’을 흐트러짐없이 끄집어낼 수 있을까. 서울 남대문 옆 명지빌딩 20층에 자리잡은 ‘태평관기영회(太平館耆英會)’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태평관기영회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이사장 유영규)이 지난 2002년 12월 마련한 최고 원로들의 사랑방이다.명지빌딩 자리에 있던 조선시대 외교공관 ‘태평관’과 중국 송나라 때 은퇴한 현사들의 모임이었던 ‘낙양 기영회’에서 이름을 땄다.참여멤버는 유 감독을 비롯,고병익 전 서울대총장,이영덕 전 국무총리,정원식 전 국무총리,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등 내로라 하는 원로 32명이다.유 감독은 “매월 첫째주 수요일이면 빠지지 않고 이곳에 온다.같이 늙어가는 각계 원로들과 만나 서로의 경험담을 주고받는 일 또한 공부가 아니냐.”고 했다. 근황이 궁금해졌다.그는 파주시 교하읍 다율리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에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다.야트막한 동산을 뒤로 한 노독일처(老獨一處)인 셈이다.뒷산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30평의 주말농장에서 땅을 일구는 일에도 새록새록 재미를 느낀다.시금치,쑥갓,마늘 등 28가지의 채소를 가꾸며 동네사람들에게도 나눠준다. 나들이할 때는 늘 부인 박근자 여사와 동행한다.부인은 서양화가로 현재 여류화가협회 고문이기도 하다.부인은 지금까지 ‘여보’ 대신 ‘감독님’이라고 부른다.그는 부인 얘기가 나오자 ‘무던한 순둥이’라며 웃는다. 그는 지독한 골초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하루도 술을 거른 적이 없다.저녁 식사후 TV 9시 뉴스를 보고나면 반드시 맥주 3∼4병은 마신다.부인이 술을 못하기 때문에 혼자 식탁에 앉아 맥주를 들이켜며 세월을 음미한다.영화 같은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는 즐거움에 푹 빠지는 시간이다. 그의 예술가적 역마살은 소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됐다.어느날 지방순회 공연차 온 유랑 신파극에 매료됐다.교회에서 성극대본도 쓰고 연출도 직접 했다.방학때면 동네 창고에 천막을 치고 성냥갑 몇개로 입장시키는 놀이도 했다.그렇게 모인 성냥갑으로 엿을 바꿔먹기도 했다. 1939년 그는 고향을 떠나 서울의 휘문중학에 입학했다.하숙생활이 시작됐다.중학때는 기계조립에 취미가 붙었다.남산의 과학관을 다니며 ‘어린이 과학’이니 ‘학생과학’이니 하는 잡지에 탐닉했다.하루는 ‘에디슨 위인전’을 읽었다.발명왕 에디슨의 학력이 겨우 소학교 4학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그는 중학2년 때 휴학을 했다.담임 선생한테는 중이염이라고 둘러댔다. 때마침 담임선생 아들이 만성 중이염에 따른 뇌손상으로 사망했던 터여서 휴학계를 선뜻 받아주었다.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고독의 가을을 만나면서 도화지와 수채화 도구를 둘러멨다.이리저리 쏘다녔다.흙을 반죽해 조각품을 만들기도 했다.하루는 바이올린 곡 ‘트로이메라이’를 듣고 폐장을 쥐어짜는 듯한 슬픔의 아름다움에 도취했다.어머니한테 졸라서 ‘스즈키 7호’ 바이올린을 샀다.그걸 끼고 다시 복학의 길을 떠났다. 이 무렵 학교에서 단체로 ‘조택원 무용발표회’를 관람했다.그는 처음 대하는 육체의 선율에 반해 무용가가 되기로 다짐하고 무용연구소를 맴돌았다.그러나 피골이 상접한 모습 때문에 번번이 거절당하고 말았다. 태평양전쟁의 막바지인 1944년 겨울이었다.조선인징병 신체 검사에서 불합격되는 바람에 졸업장을 쥐고 고향에 내려가 세무서 임시고용원으로 취직했다.그러나 숫자놀음이 격에 맞지 않아 곧 그만두고 평양을 드나들면서 헌책방에서 건축잡지를 탐독하기 시작했다.건축미술가의 꿈을 꾸었다. “하마터면 목사가 될 뻔도 했지.어머니의 성화로 인해 서울의 감리교 신학교에 원서를 냈는데 영어시험에서 낙방했어.그런데 외가집 소개로 아펜젤러 박사를 만나 연희전문학교 백남준 교장에게 입학시켜달라는 메모까지 받게 됐지.목사가 다 된 기분이었어.그런데 그만 메모쪽지를 잃어버렸지 뭐야.하나님께서 나를 목사자격 없는 놈으로 계시하신 줄 알고 포기했지.” 1946년 소련군이 진주하자 그는 다시 서울로 왔다.거리 곳곳에는 연극포스터들이 쫙 붙어있었다.그는 빼놓지 않고 관람했다.연극 연습장 한구석에서 하루종일 지켜보는 것이 한없이 즐거웠다. 결국 그 이듬해,희곡공부를 위해 동국대 국문과에 입학했다.이 무렵 그는 프랑스의 피에르 슈날 감독의 영화 ‘죄와벌’을 관람했는데 너무 감동을 받아 열 네번이나 미친 듯이 봤다.강의가 끝나면 최인규 감독의 ‘자유만세’‘죄없는 전선’ 촬영현장을 찾아다녔다.덕분에 여러 사람들을 사귈 수 있었다.무성영화였던 임운학 감독의 ‘홍차기의 일생’에 조감독 겸 출연까지 했다.이때 영화감독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에 빠졌다.미술,음악,무용,문학,건축,연극이 합쳐진 종합예술이라는 답을 얻었다. 1948년 동국대학교 국문과 재학시절,한국대학에선 처음으로 ‘영화예술연구회’를 창설해 ‘해풍’이란 영화를 만들었다.가난한 어촌을 무대로 풍파에 아버지를 잃고 미치광이가 된 젊은 아들의 이야기이다.이는 배우로서 데뷔작이며 마지막인 셈이다. “납북된 시인 김기림 선생이 지도교수였지.당시 신문기사에는 영화과가 없는 대학에서 이같은 유성(토키)대작을 만든 것은 동양에서 처음이라고 하더군.양주동 선생은 ‘배짱 하나 컸군,내 막걸리 한 잔 사지.’라고 거들기도 했어.돌이켜 보면 선무당이 사람잡는 모험이었으나 오늘날의 길을 굳혀준 출발점이기도 하지.” 그는 50년 영화인생을 뒤돌아볼 때 가장 아끼는 작품은 ‘오발탄’이라고 했다.그도 그럴 것이 ‘오발탄’은 1984년 영화진흥공사의 ‘광복40년 베스트 10’에서 1위,98년 ‘건국50년 영화,영화인50선’에서 1위,99년 ‘21세기에 남을 한국의 명작’에 1위로 뽑힐 정도였다. “다시 영화를 만든다면 인간의 영혼과 마음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 ‘백발홍안’의 노(老)감독.예나 지금이나 술이 얼큰하면 저절로 자리에서 일어나 ‘아베마리아’를 부른다.집앞 골목에 이르면 정지용의 시에 채동선이 작곡한 ‘고향’을 부른다.그러면 기다리던 ‘무던한 순둥이’가 마중나와 팔짱을 낀다.이렇게 영화같은 그의 삶은 계속되고 있다. ■그가 걸어온 길 ▲1925년 황해도 사리원 출생.45년 휘문고졸.49년 동국대 문과졸.64년 동국대 강사. ▲73년 한국영화인협회 감독분과위원장.76∼90년 동국대연극영화과 교수.80년 유네스코 문화위원. ▲81년 예술원회원(현).89년 한국영화학회장.90년 동국대예술대학장. ▲97년 부산국제영화제심사위원장,99년 춘사영화제 심사위원장.2000년 영화감독협회 고문(현). ▲주요 수상=서울시문화상,대한민국예술상,예술원상,대종상 등. ▲주요 작품=‘오발탄’‘인생차압’‘잃어버린 청춘’‘막차로 온 손님’‘카인의 후예’‘사람의 아들’‘불꽃’‘장마’ 등 43편. 김문기자 km@seoul.co.kr˝
  • [부고]

    ●元亨洙(전 대원농산 대표)씨 별세 聖淵(자영업)德淵(〃)正淵(〃)씨 부친상 金元泰(중앙M&B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7시 경남 진주의료원,발인 14일 오전 9시 (055)740-8259 ●金賢錫(서울 중랑소방서 예방과 직원)炫中(파브니르 과장)씨 부친상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4 ●張大錫(한전기공 삼척건설사무소장)光錫(도화종합엔지니어링 부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9 ●權成男(새한ING 대표)成龍(새한C.N.C 대리)씨 부친상 李炳泰(구리도매시장관리공사 부장)씨 빙부상 12일 오후 6시5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68 ●申在夏(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전무)在紋(미국 거주)씨 부친상 13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5일 낮 12시 (02)3410-6914 ●李圻錫(전 서라벌고 교장)씨 별세 承元(현대엔지니어링 과장)씨 부친상 黃聖澤(IMM투자자문 대표)咸相準(도시하늘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760-2014 ●金漢基(인천시청 경제통상국 국제통상투자과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6시 인천 구월동 길병원,발인 15일 오전 6시 (032)462-9261 ●金孝一(김천소년교도소 보안과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6시 대구보훈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53)638-1024 ●金茂雄(전 공무원)基雄(이화여대 체육대학장)載雄(대륜상사 사장)씨 모친상 13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31)810-5471
  • [부고]

    ●元亨洙(전 대원농산 대표)씨 별세 聖淵(자영업)德淵(〃)正淵(〃)씨 부친상 金元泰(중앙M&B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7시 경남 진주의료원,발인 14일 오전 9시 (055)740-8259 ●金賢錫(서울 중랑소방서 예방과 직원)炫中(파브니르 과장)씨 부친상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4 ●張大錫(한전기공 삼척건설사무소장)光錫(도화종합엔지니어링 부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9 ●權成男(새한ING 대표)成龍(새한C.N.C 대리)씨 부친상 李炳泰(구리도매시장관리공사 부장)씨 빙부상 12일 오후 6시51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68 ●申在夏(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전무)在紋(미국 거주)씨 부친상 13일 오전 11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5일 낮 12시 (02)3410-6914 ●李圻錫(전 서라벌고 교장)씨 별세 承元(현대엔지니어링 과장)씨 부친상 黃聖澤(IMM투자자문 대표)咸相準(도시하늘 대표)씨 빙부상 1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760-2014 ●金漢基(인천시청 경제통상국 국제통상투자과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6시 인천 구월동 길병원,발인 15일 오전 6시 (032)462-9261 ●金孝一(김천소년교도소 보안과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6시 대구보훈병원,발인 15일 오전 8시 (053)638-1024 ●金茂雄(전 공무원)基雄(이화여대 체육대학장)載雄(대륜상사 사장)씨 모친상 13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16일 오전 8시 (031)810-5471˝
  • “기여입학제, 재원확보의 현실적 방안” 정창영 연세대 신임총장

    “국내 최고 수준의 사학이라는 위상에 만족해 안이하게 지내온 면도 있는 만큼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9일 4년 임기의 연세대 15대 총장으로 선임된 정창영(61·경제학) 신임 총장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교육의 질을 획기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연세대가 학문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5∼10개 분야를 집중 육성,세계적 연구센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임기 중 재정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총장 중심제에서 부총장·대학원장·대학장에게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하는 분권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총장은 또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간강사 의존율을 점진적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기여우대제에 대해 “국내에선 대학 입학에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느냐를 주로 보는 것 같지만,글로벌 경쟁을 해야 하는 대학 입장에선 생존을 위해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도입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이해시켜 조기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총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등록금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교수·교직원·학생이 참여하는 교학협의회 등에서 대화를 통해 등록금 투쟁이 매년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재정확충 방안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한 예산 감축과 수익성 위주의 투자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서울탱고] 동물원의 ‘혜화동’

    명절이면 실향민들은 임진각에서 망향제를 올린다.못 견디게 가고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런 식으로나마 달랜다.하지만 이들보다 사정이 더 딱한 사람들도 있다.아예 고향이 사라져 망향 대상조차 없어진 불쌍한 도시인들이 그들이다.이들은 집값이나 교육여건에 따라 유목민들처럼 도시 여기저기를 떠돈다.재개발 물결로 유년시절의 놀이터는 온데간데 없다.고향이란 단어가 등장하면 ‘심정적인 고아’가 된다. 그러나 간혹 이들이 고향의 흔적을 느낄 때도 있다.놀이터에서 구슬치기와 딱지 따먹기를 함께 하며 뒹굴던 친구들을 만나면 그렇다.뿔뿔이 흩어져 제각각 살다가 오랜만에 가까스로 연락이 닿았을 때다.모처럼 깊은 얘기를 털어놓고 지난 시절을 추억한다.그러다 누군가가 유학을 간다며 한마디 툭 던지면 회자정리(會者定離)란 사자성어가 그렇게 얄미울 수 없다.‘언젠가 돌아오는 날 활짝 웃으며 만나자 하네.내일이면 아주 멀리 간다고’ ●초등학교 동창들의 어렴풋한 기억 ‘투잡스’의 전형인 동물원(www.ezoo.or.kr)은 정신과 의사 김창기씨를 비롯,5명이 멤버다.평소에는 서로 다른 본업에 열중하다 틈을 내서 음반을 한 장씩 낸다.‘주경야음’(晝耕夜音)하는 이들은 1987년 ‘거리에서’로 첫선을 보인 뒤 9집까지 낸 장수그룹이다.고(故) 김광석씨도 동물원 출신이다. “87년인가,친구 하나가 갑자기 유학을 떠난다고 하더군요.가장 순수했을 때가 초등학교 시절이라 그때의 감정을 섞어 아쉬운 마음을 노래로 표현했죠.” ‘혜화동’을 직접 쓰고 부른 김창기씨는 혜화초등학교를 졸업했다.아버지 직장을 따라 호주로 떠나기 전인 초등학교 6학년까지 혜화동에서 살았다.눈이 내리면 혜화동 언덕에서 썰매를 타거나 형제들과 함께 언덕 위에서 퇴근하는 엄마를 기다리곤 했다. “그때 함께 놀던 친구들은 인터넷 덕분에 40줄 가까이 돼서야 만났어요.세월 탓인지 다들 많이 변했더라고요.치맛바람을 타고 공부깨나 하던 애들은 별볼일 없어지고,오히려 가난했던 친구들은 근사하게 바뀌고….” 그는 혜화동에서 나온 뒤 연극이나 술 마시려고 동숭동에는 가봤지만 웬일인지 혜화동 쪽으로는 발길이 닿지 않았다.지하철4호선 혜화역 덕에 일반인들은 동숭동까지 포함,혜화동의 범위를 실제보다 넓게 보지만 그의 눈에는 어린 시절의 혜화동이 동숭동과는 구별된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한참 세월이 흐른 뒤에 다시 찾으면 크게 느껴졌던 운동장이 별로라는 걸 알게 되잖아요.변한 혜화동을 찾으면 마음의 고향이 깨질 것 같아서요….” ●세 빛깔 어우러진 혜화동 지하철4호선 덕분에 동숭동 일부를 포함해서 생각되는 혜화동에는 세 가지가 엉켜있다.성직자와 수사들의 궤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가톨릭대 성심교정과 1958년 근대 교회건물을 처음 드러낸 혜화동성당.이제는 의대만 남았지만 방송통신대에 일부 존재하는 서울대 문리대의 발자국.런던의 웨스트 엔드처럼 연극을 골라 즐길 수 있는 소극장들의 천국도 문화동네 혜화동을 상징한다.굳이 파리의 몽마르트르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혜화동로터리에서 이화동사거리에 이르는 1.1㎞의 대학로는 젊은이들의 해방구다.주말에는 차량통행을 막아 ‘차 없는 거리’에서 젊은이들의 공연이 넘쳐난다.마로니에공원 한 가운데는 1929년 4월5일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제대 당시 심은 마로니에나무가 서있다.1975년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겨가기 전까지 경성제대 터는 상아탑의 낭만이 서려 있었다. 이태수 서울대 인문대학장은 “60년대 문리대생이 음악을 들으며 토론하던 ‘학림다방’과 중국음식점 ‘진아춘’을 모르면 간첩”이라면서 “진아춘의 주인이 지금은 교수나 장관이 된 학생들이 음식값 대신 맡긴 시계를 전시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대학로에는 소극장 50여곳과 카페 500여곳이 밀집돼 있다.낭만적 분위기보다는 다소 상업적인 모습을 갖춘 지 오래다.서점 자리를 단란주점이 꿰차는 등 지성인의 거리라는 의미는 많이 퇴색했다.하지만 마로니에공원과 동숭아트센터 앞에선 지금도 주말마다 각종 공연과 뮤지컬,마임,코미디 등이 펼쳐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배우 박시윤(30)씨는 “80년대 젊은이들의 풍류마당과 막걸리 문화로 상징되던 대학로에 90년대에는 폭주족의 굉음과 힙합댄스 열풍이 불기도 했다.”면서 “이제 대학로는 여러 문화가 뒤엉킨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라고 말했다. 대학로 뒤편 산등성이로 올라가면 젊은 신학도들의 요람인 가톨릭대와 혜화동성당이 눈에 들어온다.성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라 도시의 번잡스러움을 잠시 잊고 산책하기에 일품이다.중세 수도사들의 옷을 입은 젊은 수사들도 더러 눈에 띈다.김수환 추기경은 여기서 ‘혜화동 할아버지’로 불린다.민속자료로 지정된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고택과 하비에르 국제학교도 자리하고 있다. 이유종기자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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