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학입시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석유 시설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비밀의숲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제명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컬리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81
  •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길] (8) 어려도 인권은 있다(프랑스)

    [인권선진국으로 가는 길] (8) 어려도 인권은 있다(프랑스)

    “인간은 나면서부터 자유로우며 평등한 권리를 지닌다.”(인권선언 제 1조) 프랑스는 대혁명 발발 40여일 뒤인 1789년 8월26일 세계 최초로 인권선언을 선포했던 인권 원조의 나라다. 그런 명성에 걸맞게 프랑스에서 미성년자의 인권은 세계 어느나라보다 앞서 있다. 고교생들도 집회·결사·언론·출판의 권리를 누리고 있으며, 사회는 이들을 어엿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이들의 주장을 귀담아 듣는 분위기도 성숙돼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9월 새학기를 며칠 앞둔 지난달 30일 파리 북동부의 로슈슈아르 거리 13번지의 아파트 2층에서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 “지난 학기 고교생 시위의 평가부터 마무리한 뒤 앞으로의 행동방향을 결정합시다.”“시위에 참가했다가 처벌된 40명의 학생들에 대한 사면문제는 어떻게 돼 가고 있지요?”“‘청소년 건강관리법’은 교내의 청량음료수 자판기를 없애고, 당분이 많이 들어간 과자류도 급식메뉴에서 제외시킨다고 하는데 이번 대의원회의에서 토론 주제로 제안하는 것은 어떨까요?”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고교생 조합 망가진 의자들과 부서진 책상, 빈 물병, 페인트통들이 서류더미와 마구 뒤엉켜 창고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회의실에서 7∼8명의 전국고등학생연합(Union Nationale Lyceenne·UNL) 중앙사무국 집행위원들은 오는 10월17일 파리에서 열리는 전국대의원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여드름이 듬성듬성 난 얼굴, 헝클어진 곱슬머리를 어깨까지 기른 소년, 모습은 제각각이지만 발표자의 의견을 듣고 나름대로 의견을 당당히 밝힌다. UNL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프랑스 전국을 달궜던 고교생 시위를 이끈 최대 규모의 고교생 단체다.1994년 출범, 현재 프랑스 전역에 50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좌파적인 이념을 추구하지만 정치성을 엄격히 배제한 독립적인 학생단체라고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칼 스퇴켈(17·파리 몽테뉴 고교)은 설명한다. 조합은 연 5유로(7000원 정도)의 회비와 연 8만유로 정도의 국가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우파정부 들어 지원금이 절반 가량 줄어든 탓에 월 2000유로 정도 되는 사무국의 월세와 비품구입비를 제하고 나면 살림이 언제나 빠듯하다고 한다. 재정적 궁핍은 이들에게 별 문제가 아니다. 스퇴켈은 “우리는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기회’를 누리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교생들의 복지와 권익향상, 우리의 미래와 직결된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모든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미성년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사회 분위기 서구 사회의 권위주의 청산에 큰 기여를 했던 1968년 5월의 학생운동을 계기로 젊은이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프랑스에서는 때때로 고교생들의 목소리가 정치적인 영향력을 갖기도 한다. 대학입시제도 및 교육제도 개혁과 관련한 지난 봄의 고교생 시위가 대표적인 사례다. 학생들은 영·미식 경쟁개념을 대폭 추가한 새 교육방향이 공교육을 기본철학으로 하는 기존의 프랑스 교육제도의 핵심부분까지 없앨 뿐 아니라 새로운 차별을 양산하는 ‘개악’이라며 반발했다.5000명으로 시작된 시위 참가자가 5만명으로 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는 바칼로레아 개혁안을 철회한 채 법을 통과시켰다. 프랑수아 피용 당시 교육장관은 연초 개각때 경질됐다. 피용의 자리를 물려받은 질 드 로비엥 장관이 2005∼2006학년도 교육정책방향 보고에서 교육기회의 균등과 청소년 직업교육 강화를 두가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봄 학생시위를 의식한 때문이다. UNL의 기관지 발행인을 맡고 있는 아망딘 뒤프라즈(18·멜랑시 그레시보당 고교)는 “고교생 개인은 미성년자에 불과하지만 우리가 목소리를 모으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에게 투표권은 없지만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민주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배운다. UNL은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각 지역 고교생들의 목소리를 취합, 통일된 의견을 도출한다고 민주주의 발전 중앙집행위원인 에덴 브르통(17·블르아시 데세뉴 고교)은 설명했다. 지역에서 뽑힌 대의원들은 2개월에 한번씩 전국 회의에 참석해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한다. 대의원들은 상당수가 학급 대표, 지역사회 학생대표 등을 맡고 있어서 전국대의원회의에서 취합된 의견은 고교생활 지역자문회(CAVL)와 국가자문회(CNVL)에서 토론되고 자연스럽게 지방·중앙정부의 교육 관계자들에게 전달된다. 부모들이 활동을 반대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브르통은 “민주주의 시스템을 몸소 터득하는 기회라며 오히려 격려해 준다.”며 활짝 웃었다. lotus@seoul.co.kr ■ 청소년의회제란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는 고교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제도에 반영하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청소년의회제도를 두고 있다. 일선 학교에서 전국 단위까지 그물망처럼 탄탄하게 짜여진 피라미드 구조로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벌이는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어엿한 인격체인 청소년들의 권익향상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고교생활 자문회(CVL) 학교단위의 기구. 학생대표 10명과 교사 및 진로지도 전문가, 의료담당자 등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 등 성인 10명으로 구성되며 교장이 위원장을, 학생대표 중 1명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학교의 내부 규율, 교육지원 방식, 지도 방향, 시간표, 학교 환경, 위생, 안전, 학생회 활동, 기금활용문제 등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다루지만 결정권은 없다. ●지역별 고교생활자문회(CAVL) 시·도 교육감이 위원장을 맡는 아카데미(한국의 시·도 교육청) 단위의 자문회. 지역 단위의 교육관련 현안들과 학생들의 복지 및 권익향상과 관련된 문제들을 주로 다룬다. 최대 40명으로 구성되며 절반인 20명이 학생이다. 학생대표들은 지역에 소속된 학교 CVL에서 선발된 대표들이다. 나머지 성인 위원들을 교육감이 선발한다. ●국가 고교생활자문회(CNVL) 교육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국가 단위의 기구.1년에 최소 2차례 소집된다.30개 지역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학생들이 2년 임기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각 대표는 궐석시를 위해 부대표를 둔다. 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학업, 교재와 관련한 문제, 고교생들의 체육·문화·사회 활동 지원방안 등에 대한 문제를 다룬다. lotus@seoul.co.kr ■ “학생들 ‘공통의 선’ 기성사회에 전달”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의 대표적인 고등학생 단체인 UNL의 회장을 맡아 지난 1년8개월간 활동해 온 콘스탄스 블랑샤르(18·파리 라브아지에 고교졸업)는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균등한 기회’ 속에서 고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성사회에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력 있는 개인에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배격하고, 사회 공통의 선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UNL의 이념은 다분히 좌파적이라고 소개한 블랑샤르는 “지난 봄 학생시위는 불평등한 조건에 있는 학생들을 더욱 사회 밖으로 내모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법안을 정부가 강행한 데 반발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랑샤르는 공부도 남에 뒤지지 않은 모범생인데다 활달한 성격, 남의 어려움을 보면 가만히 안 있는 품성 탓에 중학교 때부터 줄곧 학급대표를 맡아 일하다 2002년 1월부터 UNL에 가입했다. “우리가 처한 공동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우리 힘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이 단체에 열성을 바쳐 활동하게 된 동기라고 밝힌 블랑샤르는 “우리가 힘을 모았을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이슈가 있을 때마다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바칼로레아(프랑스 대학입학 자격시험)를 무난히 통과,9월부터 파리 1대학 법학과에 다니고 있다. lotus@seoul.co.kr
  • [논술이 술술] 한국인의 과학정신/박성래

    ‘과학·기술’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서양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오늘날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기술이 바로 17세기 이래 서양에서 크게 발달했고, 전 세계가 철저하게 ‘서양’의 과학 기술을 배우고 발전시키려 애를 써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과학사’라고 할 때에도 탈레스와 아르키메데스에서 시작해서 갈릴레이·뉴턴·아인슈타인 등을 중심으로 한 서양의 과학사만을 유일한 것으로 떠올리게 된다. 그것만이 인류의 역사에서 유일한 과학 발전의 역사인 양 절대화해서 배워왔고 인식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양 중심의 과학사 인식은 세계 역사의 발전에 비추어 볼 때 심각한 문제가 있다. 우선 17세기 무렵까지 인류 문명에서 과학과 기술이 가장 발달했던 곳은 서양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였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근대 이전까지 각 사회는 나름의 사회적 역사적 환경 속에서 독자적인 과학 기술을 발달시켜 왔다. 그 흔적은 지금도 신비스럽게 남아 있는 고대 이집트와 잉카 문명의 여러 유적과 유물 등에서도 나타난다. 특히 일찍부터 농경과 중앙집권적인 국가 체제가 발달한 중국과 우리나라 등의 동아시아 국가들은 나름의 과학 기술 문명을 크게 발달시켜 왔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무시한 서양 중심의 과학사 인식은 결국 ‘합리적인 서양’과 ‘비합리적인 동양’이라는 왜곡된 이분법적 구도를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과학과 기술’을 우리 자신의 생활을 근거로 주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수동적인 수용의 대상으로만 여기게끔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바로 여기에 우리가 전통 과학에 대해서 올바르게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스스로 자신의 과학적 전통을 바르게 인식해야 ‘과학’을 인간 활동의 한 구성 부분이자 산물로써 주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나아가 ‘서구화’라는 추종의 길을 벗어나 우리 삶의 필요와 목적에 걸맞은 과학기술 문명을 발달시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이분법적인 구분과 대립을 뛰어넘어 우리 자신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올바른 자긍심의 회복도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을 쓴 박성래씨는 현재 한국외국어대에서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한국인의 과학정신’은 글쓴이가 우리의 독자적인 과학 발전을 고대하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찾아 내고 그 의미를 밝히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제1부 ‘한국인의 과학 정신을 보여 주는 과학자’ 편에서는 오늘날의 시각에서 되짚어 볼 만한 과학인을,2부 ‘한국인의 과학 정신을 보여 주는 과학유산’에서는 문화 유산의 과학적 가치를 다루고 있다.3부에서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지 못했지만 과학적 가치를 가진 전통 과학을 재평가하고 있고,4부에서는 새삼스레 민족 과학의 정신을 밝혀보려고 하는 이유를 다루고 있다. 짧은 글들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손에 잡히는 대로 뒤적이며 하나하나 읽어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생각해보기-우리의 전통 과학자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서양의 천문학적 지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받아들였던 이익과 홍대용 등은 전통적인 세계관과 새로운 지식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글쓴이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버리고 ‘구고의 정리’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나. -우리가 잃어버렸던 조상들의 과학 유산 가운데 오늘날 되살려 쓸 만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음력과 양력의 특징과 의의에 대해 써보자. -우리 민족의 과학기술 전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되살려야 하는 까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독서지도시 참고사항-대상 학년:중2∼고3 -관련 교과:고등 국사, 한국근현대사, 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전통 윤리 -함께 읽어볼 고전 및 원전:한국과학사(박성래), 이야기 과학사(〃), 민족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중국과학의 사상(〃), 칼럼으로 쓴 과학(〃), 한국의 과학문화재(전상운·민음사), 살아있는 과학(현종오 외·청년사), 사회 속의 과학 과학 속의 사회(이관수, 오동훈), 열하일기(박지원), 이야기 한국철학 1∼3(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의 사상(정용선·한샘출판사) -기출논제:1998학년도 고려대 자연계 논술, 사범대 자연계 논술.
  • [EBS플러스1]

    07:20 수능특강 선택 한문08:10 2006 대학입시가이드09:00 고2 수학Ⅰ, 수학Ⅱ10:40 수능특강 공업입문11:30 구술·심층면접 자연계12:20 고1(재) 국사, 도덕14:00 수능특강(재) 한문15:40 수능특강(재) 물리Ⅰ, 지구과학Ⅰ, 국사18:10 고2 특강(재) 수학Ⅰ, 수학Ⅱ19:50 수능특강 선택(재) 공업입문20:40 구술·심층면접 자연계(재)
  • [사설] 논술 본고사 논란 다시는 없게

    교육인적자원부가 논술고사의 본고사 변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포괄적이나마 논술고사의 최소 기준을 제시한 조치는 평가받을 만하다.‘본고사 금지’라는 기본원칙을 지키기 위해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대학의 학생 선발권에 대한 정부의 간섭이라는 비판이 없지 않지만 공교육 정상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외면할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대학입시가 고교 교육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모호했던 논술고사의 개념과 논술고사에 해당하지 않는 문제 유형을 분명하게 적시했다.‘제시된 주제에 관해 필자의 의견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도록 하는 시험’이라는 개념 정의는 순수한 논술고사만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대가 당초 내놓았던 ‘통합 교과형 논술’을 본고사로 규정한 셈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사교육비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도외시한 채 대학들의 입장만을 고려한 발상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었다. 대학들은 우수한 수험생을 뽑기 위해 다양한 전형요소를 개발하되 사회적 책임도 고려해야 한다. 우수한 학생을 뽑겠다는 의욕이 앞서 공교육을 흔들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선발 전형은 지양해야 한다. 그러나 논술고사가 단순한 ‘쓰기 기술’ 측정에 그쳐서도 안 될 것이다. 창의력과 사고력, 종합적인 문제해결 능력 배양을 유도할 수 있도록 대학과 고교의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 내신, 수능성적과 함께 자기소개서, 면접, 교과외 활동 등의 전형요소를 복합적으로 활용한다면 수험생의 변별력을 철저하고도 충분히 따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 [EBS플러스1]

    07:20 수능특강 선택 한문08:10 2006 대학입시가이드09:00 고2 수학Ⅰ, 수학Ⅱ10:40 수능특강 공업입문11:30 구술면접 자연계12:20 고1 특강(재) 국사, 도덕14:00 수능특강(재) 한문15:40 수능특강(재) 물리Ⅰ지구과학Ⅰ, 국사18:10 고2 특강(재)수학Ⅰ, 수학Ⅱ19:50 수능특강 선택(재)공업입문20:40 구술·심층면접 자연계(재)
  • [논술이 술술] 도덕경/노자

    도가 사상은 유가와 함께 중국 사상의 커다란 두 흐름으로 동아시아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쳐 왔다. 이 책을 지은 ‘노자’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노자에 관한 기록은 사마천의 ‘사기’에 실려 있다. 이름은 이이. 주나라의 장서실에서 관리로 일하다가 천하가 어지러워지는 것을 보고 은퇴를 결심, 서쪽의 관문을 지날 때 관문의 경비 책임자인 윤희라는 사람의 간절한 요청으로 5000자로 된 도덕에 관한 책을 지었다고 기록돼 있다. 그런데 사마천은 노자에 대해 초나라 사람 노래자나 주나라 역사학자 담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이고 있으며, 나이도 160세나 200세라는 소문이 있다고 쓰고 있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대체로 ‘도덕경’을 어느 한 개인의 저작이 아니라, 기원전 350년에서 200년경 사이에 여러 사람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본다. 81개 장으로 구성된 각 장은 대부분 짤막한 운문체 문장으로 돼 있다. 제1장부터 37장까지를 상편,38장부터 81장까지를 하편으로 나눈다.“말로 표현할 수 있는 도는 참된 도가 아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상편을 ‘도경’이라고 하며,“최상의 덕은 스스로 덕이 있다고 여기지 않으니, 이 때문에 덕이 있는 것이다.”로 시작하는 하편을 ‘덕경’이라고도 한다. 상편은 도론, 곧 도와 관련된 형이상학적 문제를, 하편은 덕론, 곧 인간 사회의 윤리에 관한 문제를 주로 다룬다. 문장은 시처럼 운율이 있으면서도 내용이 깊어,‘문약의풍’ 곧 “문장이 간결하고 뜻은 깊다.”는 평을 받아왔다. 때문에 도가는 물론 유가와 불교 사상가들도 ‘도덕경’을 탐독하고 연구해 왔으며,1788년 라틴어로 된 번역본이 나온 뒤 영어 번역본만 해도 44종에 이를 정도로 서양 지식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노자 사상의 핵심은 ‘도’와 ‘무위자연’으로 표현된다. 노자의 도는 공자의 도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공자가 말하는 ‘도’는 인간 생활에서의 도리와 도덕이다. 하지만 노자의 ‘도’는 만물을 생성, 변화, 발전, 소멸시키는 궁극적 형이상학적 실체를 말한다. 그것은 만물의 배후에서 만물을 낳고 기르고 보살펴 주며, 인간의 감각 기능을 초월해 있으므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것은 만물을 기르면서 군림하지 않고 대립 속에서 대립을 초월한다. 노자가 말하는 ‘자연’은 우리가 흔히 쓰는 ‘자연’과는 다른 뜻이다. 세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만물의 근본 원리인 ‘도’의 상태와 성질을 나타낸다. 곧 ‘저절로 그러하다.’,‘본래 그러하다.’의 뜻이다. 따라서 ‘무위’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아무 일도 작위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일을 스스로 다 해내는 ‘도’의 섭리를 본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인위적 분별에서 비롯된 감각적이고 일시적인 가치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마치 산에서 갓 베어 낸 통나무처럼 순박한 인간 본연의 상태를 회복하고 절대적 자유를 추구한다. 또한 노자는 ‘무’의 효용을 강조한다. 그릇이 그릇으로서의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은 그 내부에 빈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뚫어서 방을 만들지만 그 속에 아무 것도 없는 빈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방으로서의 용도를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있는 것이 유익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것의 구실 때문이다. 이것은 유는 무에 의지하여 무를 기다려서 비로소 유일 수 있다는 말이다. ‘도덕경’의 내용은 현대 과학문명의 위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도 풍족해졌지만 자기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잃은 채 심각한 존재의 위기를 낳고 있다. 경쟁 속에서 인간 관계는 더욱 적대적으로 바뀌어 가고, 자연과의 대립은 인간 자체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을 낳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인간의 문명과 지혜를 상대화시켜 비판하며 인간 본연의 순박함의 회복을 강조하는 노자의 사상은 현대 문명을 좀더 근원적인 시각에서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또한 인간이 문명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욕망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문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일깨워준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www.unidream.co.kr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고1∼3 -관련 교과:도덕, 국사, 윤리와 사상, 전통 윤리 -함께 읽어볼 고전 및 원전:논어(공자), 장자(장주), 맹자(맹자), 동양철학에세이(김교빈 외), 동양철학은 물질문명의 대안인가(〃) -기출 논제:서울대 2005학년도 논술 예시문제 ■ 생각해보기 -노자가 말하는 ‘도(道)’의 뜻을 정리하고, 유가 사상과 비교해보자. -다음의 말에 대한 생각을 써보자.“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만인이 싫어하는 낮은 곳이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발언대]‘교육기사’가 적으니 세상이 조용?/최원호 한영신학대 겸임교수·명예논설위원

    최근 한 보름 이상은 교육계가 그야말로 조용했다. 연일 지면을 장식한 도청사건 때문에 초특급뉴스가 아니라면 기삿거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사정이 어찌 되었든 교육관련 기사가 줄어들면서, 산적해 있던 교육 문제들이 일시에 해결되어 버린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한 보름 사이에 기가 막힐 정도로 교육혁신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 교육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왜 교육이 매번 언론의 공격을 받았던 것일까. 아무리 하찮은 기삿거리라도 그날그날 사건사고의 강도에 따라 침소봉대하기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치부되는 것이 언론의 현실이다. 약방의 감초는 약효를 증진시키는 순기능의 역할을 감당한다지만, 교육기사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신문지면 땜질용으로는 안성맞춤이었다. 마치 고무줄처럼 잡아당겼다가, 필요하지 않으면 그냥 내버려두는 식이다. 그런데 그 내용은 긍정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잡아당김보다는, 부정적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끌어당김 현상이 주를 이루었다고 본다. 교육을 바라보는 언론사의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사내용은 대동소이하다. 그러다 보니 특정 언론사에서 교육적 사건을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나머지 언론사는 모두 천편일률적으로 따라가는 식이다. 교육의 희망을 되찾기보다 교육의 절망을 안겨주는 역할만 충실히 수행하는 이러한 모습들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정말 우리 교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물론 대학입시 제도를 비롯하여, 조석으로 변하는 교육정책이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는 점은 기정사실로 하고 말이다. 오히려 우리 교육 자체가 온갖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으며, 너무 휘둘리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쩌면 교육 당국에서조차 중장기적인 교육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 보도내용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급급할 것이다. 역대 수십 명의 교육수장이 경질되었지만, 개인의 교육철학을 통한 정책 추진보다는 언론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낳았다. 교육정책도 마찬가지이다. 교육 당국이 교육정책을 추진하지만, 언론에서 보도하는 폭로위주의 내용에 대해 임기응변식으로 대책 마련에만 분주하다 보니, 결국 장기적인 정책이 아닌 땜질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결국 오늘날 교육현실을 자초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누구를 막론하고 교육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성서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우리 국민은 “대학 입시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하는 날만 고대할지 모른다. 대학 입시로부터 해방되기까지는,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교육 불구속 상태에 살아가고 있다. 우리 언론계가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를 시도할 때, 교육은 희망이요, 삶의 지표가 될 수 있다. 교육이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언론에서 왜곡됨이 없는 사실보도에 충실하고 긍정적인 관점을 보인다면 한국 교육의 미래와 교육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 교육관련 기사를, 그저 기삿거리로만 생각하고 대문짝만하게 대서특필한다고 해서 교육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육의 밝은 미래를 담아낼 줄 아는 언론의 공조체제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최원호 한영신학대 겸임교수·명예논설위원
  • [EBS플러스1]

    07:20 수능특강 선택 한문08:10 2006 대학입시가이드09:00 고2 수학Ⅰ, 수학Ⅱ10:40 수능 선택 공업입문11:30 구술 면접 자연계12:20 고1(재) 국사, 도덕14:00 수능특강 선택(재) 한문15:40 수능 선택(재) 물리Ⅰ, 지구과학Ⅰ, 국사18:10 고2 특강(재) 수학Ⅰ, 수학Ⅱ19:50 수능특강 선택(재) 공업입문20:40 구술·심층 면접 자연계(재)
  • [논술이 술술] 열하일기/박지원

    ‘열하일기’는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중국 견문기이다. 박지원은 실학이 융성했던 18세기에 이용후생(利用厚生)을 강조하며 청나라와 서양의 문물을 배워야 한다는 북학파의 중심 인물이었고, 종래의 문체를 벗어난 새로운 글들로 당대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문필가이기도 하다. 박지원은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랐으며, 열여섯에 결혼할 때까지 특별히 학문을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할아버지는 아버지를 일찍 잃은 손자가 공부 때문에 건강을 해칠까봐 그저 열심히 놀고 건강하기만을 바랐던 것이다. 결혼 이후 그는 당시 홍문관 교리였던 처삼촌 이양천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학문의 성취가 매우 빠르고 문장 실력이 높아서 집안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선비들이 모두 과거에만 미쳐 있으니 어찌 나랏일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비판하며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다. 대신 “제 한 몸과 명예를 위하여 과거를 보는 것은 학문의 목표일 수 없고, 학문이란 나 한 사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백성을 위해 쓰여야 하는 것”이라며 서른 살 무렵부터 홍대용, 박제가 등과 어울리며 서양의 신학문을 접했다. 박지원은 정조가 즉위한 1777년에 홍국영에 의해 벽파로 몰려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황해도 금천의 연암협으로 거처를 옮겨 독서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다 1780년 친족형인 박명원이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 잔치에 사신으로 가는 길에 동행했는데, 이 노정에서 랴오둥(遼東)·러허(熱河)·베이징(北京) 등지를 지나면서 그 곳의 문인들과 나누었던 대화와 듣고 본 문물과 제도, 생활 양식 등을 자세히 기술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 ‘열하일기’이다. 열하(熱河)는 청나라 황제가 별궁이 있던 중국의 지명인데, 사신 일행이 베이징에서 다시 열하로 간 데서 책의 이름이 비롯된 것이다. ‘열하일기’는 모두 26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가 1780년 6월 24일 압록강 국경을 건너는 일에서 시작해서 랴오둥, 성경·산해관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하고, 열하로 가서,8월 20일 다시 베이징에 돌아오기까지 약 2개월 동안 겪은 일들이 날짜 순서에 따라 항목별로 기록돼 있다. 이 책은 당초부터 명확한 정본(正本)이나 판본(版本)이 없이 전사본(轉寫本)으로 널리 퍼졌기 때문에, 이본(異本)에 따라 그 편제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 지리, 풍속, 기술, 의학, 인물, 정치 등 수록되지 않은 분야가 없을 만큼 광범위하고 상세히 기술되었을 뿐 아니라, 경치나 풍물 등을 단순히 묘사하지 않고, 이용후생에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생활과 기술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기행 문학의 정수로 꼽힌다. 게다가 견문기라는 큰 틀을 지키면서도 그 안에 일기와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널리 알려진 한문 소설 ‘호질’과 ‘허생전’도 ‘열하일기’ 속에 포함돼 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견문기라는 형식 안에서도 대화 중심의 극적 구성, 해학적 표현 구사, 섬세한 인간 심리 묘사 등을 통해 우리 산문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이 보고 들은 것들에 대한 느낌을 개인적 감동의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선 사회의 현실에 대한 비판과 개혁 의지로 연결시킴으로써 실학이 지향하는 방향과 목표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청나라의 생활 풍속과 제도 등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백성들의 살림을 살찌우고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학문을 일으키는 방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당시에 유행하던 소중화 의식이나 북벌론 등의 허구성을 꼬집으면서 청나라에서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열하일기’는 고전 산문 문학의 백미일 뿐 아니라, 박지원의 개혁적 사상의 핵심을 드러내고 있는 중요한 사상적 고전으로서의 의의를 동시에 지닌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중2∼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국사, 윤리와 사상, 전통 윤리 -함께 읽어볼 고전 및 원전:박지원 산문집(박지원), 목민심서(정약용), 정약용 산문집(〃), 한국철학에세이(김교빈), 이야기 한국 철학 1∼3(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의 사상(정용선) -기출논제:서울대 2005학년도 정시 논술 ■ 생각해보기 -실학 사상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 보시오. -북벌론과 북학론의 의의와 한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보시오. -문학적 ‘풍자’의 의의와 한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보시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월급 0원’ 대학 CEO 손병두 서강대총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월급 0원’ 대학 CEO 손병두 서강대총장

    월급 0원, 비신부 출신 첫 총장 등으로 신선한 화제를 모은 손병두(65) 서강대 신임 총장. 최근 취임 한달을 맞아 ‘손병두호’ 새 진용을 짜고 ‘대학 CEO’로서의 본격 출발을 했다. 주변에서는 격려의 행진곡을 불러주는 등 많은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어 또 한번 관심을 모은다. 지난 12일 오전 강원도 설악산 기슭의 한 호텔. 흔치 않은 하계수련회가 열렸다. 다름 아닌 손 신임 총장과 교직원간의 허심탄회한 만남의 자리. 손 총장은 동행한 130여 교직원들을 상대로 지나온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어릴 적 여동생을 조산한 뒤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안타까운 모습, 그래서 의사가 되려고 가톨릭의대 시험에 합격했으나 가난 때문에 등록금을 내지 못했던 일, 이미 숨이 멎었던 아버지가 막내인 자신을 보자 잠시 눈을 떴던 일, 고학으로 눈물의 빵을 먹으며 고교와 대학을 다닌 일 등등… 이날 교직원들은 처음에는 딱딱한 강의를 예상했으나 손 총장의 인간드라마가 계속되자 고개를 끄덕이며 적지 않게 감명을 받는 모습이었다. 손 총장은 강의 직후 보직교수들과 등산도 했고, 여러 차례의 분임토의 등을 거치며 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열정을 과시했다. ●명함엔 귀하를 “서강대후원회원으로…” 잠시 짬을 내 손 총장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명함을 내민다.‘요한 돈보스코’라는 세례명이 적혀 있고 ‘귀하를 서강대 후원회원으로 모시고 싶다.’는 글귀가 여느 명함 같지 않았다. 순간 손 총장이 “아마, 그런 명함 못봤을 거요.” 하면서 껄껄 웃는다. 40여년 동안 경제계에 몸담았었는데 대학총장으로서의 한 달이 어떠했는지 궁금했다. 먼저 “부총장 둘과 단과대학장 일곱, 그리고 각 처장 등 스태프 인선을 이제야 마무리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우려고 무척 신중을 기했다.”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세일즈에 나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부총장등 인선 마무리… 시스템 통한 조직문화 개선이 경영핵심 “회사나 대학 조직이나 시스템을 통해 문화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경영의)핵심”이라면서 “기업은 수직적인 반면 대학은 교수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연결된 수평조직”이라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서강 인더월드(In The World)’로 거듭나기 위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하계수련회도 그런 차원에서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비신부이자 경제계 출신이 서강대 총장에 임명된 것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선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미국의 조지타운대학 총장이 평신도 출신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자신 역시 그런 총장이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교직원이나 학생들을 섬기는 자세로 기도해 나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손 총장 취임 후 서강대 안팎에서는 모처럼 감동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진해에 사는 한 주부는 얼마 전 60만원을 서강대로 보내 왔다. 서강대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주부는 ‘손 총장이 임기 동안 봉사하며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인터뷰 기사에 감동받았다는 것이 송금 이유였다. 지난 8일 서강대총동창회(회장 김호연)는 대학발전기금으로 20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후원 밀물… ‘1000억 세일즈´ 성공적 출발 앞서 손 총장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달 18일 김명렬 연일화섬 회장이 10억원을 내놓았다.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13일 서강대 초빙교수로 출강하면서 받은 급여 3600만원과 개인돈 1400만원을 합쳐 인성교육원 건립기금 명목으로 학교측에 전달했다. 동문인 김상수 밸류리서치 대표도 최근 1억원을 기부했다. 서강대 여교수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점 ‘서강나눔터’는 이례적으로 수익금 2500만원을 모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강대 직원노동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어 임금·단체 협상을 학교측에 전부 일임하기로 결의했다. 손 총장의 희생과 봉사정신 의지에 보답하고 학교발전에 조건없이 동참하자는 뜻에서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특히 최근 수시모집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83%나 증가해 교직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처럼 지난 한 달은 ‘느낌표의 연속’ 그 자체였다며 미소 지었다. 손 총장은 임기 동안 10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금해 서강대를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상태. 이와 관련,“현안 중 서강대의 국제화가 우선이다.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가 당장 필요하며 여기에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5만평 규모의 인성교육원을 짓기 위해 300억원, 서강대 50주년(2010년)기념관과 국제인문관 건립을 위해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美시카고학파와 교류 모색 특히 손 총장은 전통적으로 서강대는 문(文)·사(史)·철(哲)이 강하다면서 ‘서강학파’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미국 ‘시카고학파’와의 교류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번 시장경제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것. 원래 ‘서강학파’는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 주축으로 지난 60∼70년대 개발 연대의 한국경제를 견인했다. 초기의 남덕우 이승윤 김병국 교수와 70년대의 이승윤 조성환 황일청 교수 등이 주요 멤버였다. 화제를 돌려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입시제도, 즉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등 정부의 ‘3불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정부의 원칙을 되도록 따라가는 것이 좋지만 대학에 자율권을 많이 줘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여입학은 다소 이른 감이 있으며, 본고사는 변별력이 보완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아울러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주지스님 집서 자취… 등록금없어 의사길 포기 손 총장은 경남 진양에서 평범한 농가의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여동생을 조산한 후유증을 견디지 못해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아버지는 진주시내에서 포목장사를 했다. 그러나 손 총장이 경복고에 다닐 무렵 사업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북한산 자락의 승가사 주지 스님 집에서 자취를 하며 고학으로 학교를 다녔다. 배가 고파 친구의 도시락으로 하루 끼니를 대신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의사가 되려고 가톨릭의대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포기했다. 결국 담임 교사와 논의 끝에 서울대 상대에 진학했다. 대학 2학년때 세례를 받으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가.’라는 물음과 함께 독실한 신앙심을 쌓는다. 학군단(ROTC) 2기로 27사단에서 소대장을 마친 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역(공채 2기)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중앙일보 기획실과 광고국을 거쳐 삼성그룹 비서실로 옮겼다가 이른바 ‘왕자의 난’에 휘말려 직장에서 쫓겨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자식한테 등록금을 대주는 부모가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습니다. 아버님은 대학 2학년때 돌아가셨는데 저를 보자 감았던 눈을 잠시 뜨는 불가사의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마 등록금을 대주지 못했던 한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할머니는 제가 약혼식하는 전날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눈을 감으셨지요.” 슬하에는 연년생 2남2녀를 두었다. 바쁜 생활 때문에 부인이 빵집을 운영하며 자식 넷을 훌륭하게 키웠다는 평을 듣는다. 장남 웅기(36)씨는 재경부 사무관, 장녀 영기(34)씨는 이화여대에서 박사과정을 끝내고 미국 로스쿨 유학 중이며, 현대건설에 다니는 차남 석기(33)씨는 다음달 9일 결혼한다. 막내 사위는 검사로 재직 중이다. 설악산에서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 1941년 경남 진양 출생 ▲ 59년 경복고 졸업 ▲ 64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 66년 학군(ROTC) 2기 중위 전역 ▲ 6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역 공채 2기 ▲ 70년 중앙일보·동양방송 기획실 및 광고국 차장 ▲ 72∼81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과장, 차장, 부장, 이사 ▲ 81∼82년 재무부 정책자문위원 ▲ 84년 미국 조지타운대, 조지워싱턴대, 메릴랜드대 수학 ▲ 85∼88년 생산성본부 상무이사 ▲ 86∼90년 한양대 경영학박사 ▲ 87년 동서경제연구소 소장 ▲ 93년 카네기클럽 초대회장 ▲ 97년 금융개혁위원회 위원 ▲ 97∼2003년 전경련 부회장 ▲ 97년 한국광고주협의회 상임고문 ▲ 2000년 ROTC2기 동기회장 ▲ 03∼04년 전경련 상임고문 ▲ 04년 4월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 ▲ 05년 7월 서강대 12대 총장 ■ 상훈 데일카네기 리더십상(98년), 동탑산업훈장(99년),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02년) 등 ■ 저서 ‘뉴밀레니엄 생존전략’ ‘경제상식의 허와 실’ ‘중간관리자의 리더십과 노사관계’ 등
  • 고교논술교사 연수 확대

    서울시교육청은 15일 “고등학교 논술 지도교사 연수를 대폭 확대하고, 논술지도 매뉴얼을 개발해 오는 2학기부터 일선학교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16일부터 4일간 교육연수원에서 서울시내 고교 교사 224명을 대상으로 논술 지도 전문성 신장을 위한 기본 연수를 실시한다. 대학 논술 출제 경력이 있는 교수와 EBS 강사, 논술 지도 경험이 많은 교사들이 ‘대학입시 논술고사의 성격과 방향’‘논술고사의 출제와 채점’‘논술지도의 실제’ 등을 강의한다. 교육청은 올해 겨울방학부터는 논술지도교사 연수를 교육연수원의 정규 연수과정에 편성,300명씩 4회에 걸쳐 연간 12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 시간도 16시간에서 30시간으로 대폭 확대된다.또 내년부터는 각종 자격연수와 직무연수 과정에도 논술지도 내용을 포함시키는 한편, 대학과 연계해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달 말 논술지도의 개관, 실전 지도, 논술평가의 실제, 논술지도 우수 사례 등으로 구성된 논술지도 매뉴얼을 개발,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또 2학기부터는 이달 말 발표될 교육인적자원부의 ‘논술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논술지도 읽기자료’ 및 ‘독서지도 매뉴얼’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오는 2006학년도부터는 지역별로 논술지도 중점학교를 지정해 논술지도 강좌 개설 등을 통해 지역별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EBS플러스1]

    07:20 수능특강 선택 한문08:10 2006 대학입시가이드09:00 고2 수학Ⅰ, 수학Ⅱ10:40 수능선택 공업입문11:30 구술면접 자연계12:20 고1(재) 국사, 도덕14:00 수능 선택(재) 한문15:40 수능 선택(재) 물리Ⅰ, 지구과학Ⅰ, 국사18:10 고2 특강(재) 수학Ⅰ,수학Ⅱ19:50 수능특강 선택(재)공업입문20:40 구술·심층면접자연계(재)
  • 소설의 해석과 교육/최시한

    시어 하나, 단어 하나마다 밑줄을 긋고 달달 외워야 했던 중·고교 국어수업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소설과 시를 멀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작품 분석이라는 미명 아래 이리저리 난도질당한 시와 소설은 문학의 생기를 몽땅 잃은 채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몰골로 기억될 뿐이다. 숙명여대 국문과 최시한(53) 교수가 쓴 ‘소설의 해석과 교육’(문학과지성사)은 수십년간 그대로 답습돼 온 주입식 문학교육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그간 소설교육을 위한 소설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청소년을 위한 독해력 학습서 ‘고치고 더한 수필로 배우는 글쓰기’ 등 중등 문학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저자는 책에서 대학입시 위주의 주입식 소설교육이 ‘문학’과 한참 동떨어졌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교과서에 실린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황순원의 ‘소나기’를 새롭게 해석한 대목은 매우 흥미롭다.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경우 서술자가 ‘신뢰할 수 없는 어린아이’여서 시점이나 초점화를 교육하는 데 부적절한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소설에서 옥희의 어머니는 사랑손님과 재혼을 포기한다.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처리된 이 부분은 ‘젊은 여인의 재혼 포기’를 억압적 상황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순수하고 아름답게 여기도록 한다는 것. 따라서 이 작품은 비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초점화를 교육하는 데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황순원의 ‘소나기’도 마찬가지.‘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이라는 기존 해석과 달리 ‘헤어짐과 만남의 점층적 반복’이라는 플롯의 분석을 통해 삶의 비극성과 이를 극복할 길을 깨닫는 소년의 성장 과정을 비중있게 그린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작가 연보, 수사법, 문학사적 평가 등 잡다한 정보들을 전달하는 주입식 교육보다는 작품 자체에 충실한 읽기교육이 먼저라는 저자의 지적은 언제쯤 교육현장에 반영될까.1만 2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논술이 술술] 한국철학에세이 / 김교빈지음

    ‘사상이 번역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한 인간 혹은 집단의 실천적 고뇌의 산물인 사상이 언어로써 온전히 표현되고 이해될 수 있는가 하는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또 역사적·사회적·문화적 맥락의 산물인 특정 사상체계를 그것들과 단절된 상태에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의식도 담고 있다. 민족의 사상적 전통은 이러한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민족이든 그 민족의 역사와 사회 상황에 대한 실천적 고민의 과정에서 나름의 철학과 사상을 형성해 왔으며, 그것은 문화적 전통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또한 그 철학과 사상은 민족의 문화체계를 반영하며, 그것의 영향을 받는 그 민족의 언어로 표현되고 체계화된다. 결국 모든 철학과 사상은 보편적인 ‘인간정신’의 산물이기 이전에, 특정한 역사와 사회 상황에서 특정한 문화의 지배를 받는 인간의 정신적 반응이 특정한 형태로 체계화된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신사에서는 커다란 단절이 나타나고 있다.‘서양’에 대한 이해만을 강조하는 풍조 때문에 우리 고유의 철학과 사상적 전통은 교육 현장에서조차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고등학교 윤리 교과 등에서 다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철학 사상들은 역사적·사회적 배경과 단절된 채 기껏해야 과거의 화려했던 옛 선조들의 발자취 정도로만 간단히 취급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우리의 전통 철학과 사상은 매우 고리타분하며, 현실과는 아무 관계없는 골치 아픈 이야기만 늘어놓은 사변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잘못된 인식만을 확산시키고, 단지 과거의 유물로써만 취급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그러한 전통 사상의 문제의식과 인식체계가 현실의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장치로 쓰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서구에서 들여온 이론들을 근거로 접근하고 이해하며, 그러한 개념들로써 자신의 문제 의식들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지식인과 대중 사이의 심리적 거리를 넓히고, 인식상의 단절과 차이를 낳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을 쓴 김교빈은 앞서 ‘동양철학에세이’라는 책에서 동양 전통사상의 문제의식과 의미를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 책에서 그는 한국철학과 사상의 큰 흐름을 9명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정리하며 청소년들도 쉽게 그들의 문제의식과 사상을 호흡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전작과 마찬가지로 당대의 현실과 연결시켜 그들의 사상을 조명함으로써 사상과 철학이 사변의 산물이 아니라 당대의 현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실천적 고뇌의 산물임을 이해하도록 이끌고 있다. 이 책은 인물을 중심에 둔 서술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대중강의 형식의 문체로 집필돼 독자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원효를 시작으로 이황과 이이, 박지원과 정약용 등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국 철학의 흐름을 정리한 뒤 마지막 장에서는 근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철학의 흐름과 한국철학이 갖는 의미 등을 되짚어보고 있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생각해보기 -오늘날 한국철학과 사상의 전통이 지니는 의의는. -이 책에서 다루는 많은 사상가 가운데 가장 인상깊은 인물과 사상을 골라서 그 이유를 써보자. -정약용 사상의 의의와 한계는 무엇일까. -조선 중기에 전개된 이기론 논쟁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자. ■독서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중3∼고3 -관련 교과:고등사회, 윤리와 사상, 전통윤리 -함께 읽어볼 고전 및 원전:열하일기(박지원), 박지원 산문집(〃), 목민심서(정약용), 정약용 산문집(〃), 동양철학에세이(김교빈·이현구), 이야기 한국철학 1∼3(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강좌 한국철학(〃), 한국사회사상사(이은순·이배용), 한국의 사상(정용선) -기출논제:서울대 2005학년도 정시 논술, 동국대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인문사회계 논술, 이화여대 2004학년도 정시 논술, 한국외대 2004학년도 정시 논술, 가톨릭대 2002학년도 정시 의예·간호 계열 논술,2001학년도 정시 논술, 경희대 2000학년도 수시 논술
  • [EBS플러스1]

    /ci002307:20 수능특강 선택 한문08:10 2006 대학입시가이드09:00 고2 수학Ⅰ, 수학Ⅱ10:40 수능특강 공업입문11:30 구술면접 자연계12:20 고1(재) 국사, 도덕14:00 수능특강(재) 한문15:40 수능특강(재) 물리Ⅰ, 지구과학Ⅰ, 국사18:10 고2 특강(재) 수학Ⅰ, 수학Ⅱ19:50 수능특강 선택(재) 공업입문20:40 구술·심층면접 자연계(재)
  • 경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무산

    경기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려던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29일 교육부는 최근 경기도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답변서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 경기과학고를 내년 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동안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도 재정지원 강화와 내실있는 운영,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면 영재학교와 다를게 없으며 오히려 그 이상의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사업을 잠시 보류하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영재학교로 반드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무산

    경기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려던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29일 교육부는 최근 경기도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답변서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 경기과학고를 내년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동안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도 재정지원 강화와 내실있는 운영,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면 영재학교와 다를게 없으며 오히려 그 이상의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사업을 잠시 보류하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영재학교로 반드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논술이 술술] 게으름에 대한 찬양/글쓴이 : 버트런드 러셀

    ‘시간은 돈’임을 강조하며, 무조건적인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미덕으로 강요하는 현대 사회에서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라는 제목은 무척 도발적이다. 현대 사회의 지배적인 가치에 전면으로 맞서는 불온함마저 느끼게 한다. 하지만 그 도발과 불온함은 기존의 사회적 통념과 가치를 되짚어보면서,‘독단에 언제든 의문을 제기하는 마음가짐과 모든 다양한 관점들에 공정할 수 있는 자유로운 정신’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버트런드 러셀은 다양한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20세기의 대표적인 지식인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현대 수학의 중요한 경향 중의 하나인 논리주의의 구상을 체계화한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이며, 현대철학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동시에 노벨문학상(1950년)을 수상한 문학가이기도 하며, 평생 반전·평화운동을 일관되게 펼친 사회사상가이자 운동가이기도 하다. 그는 몇 차례의 투옥을 감수하면서 교육과 여성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참여해 왔다. 특히 1955년에 아인슈타인과 함께 발표한 ‘러셀·아인슈타인 성명’은 핵전쟁의 위험을 감시하고 경고하며, 과학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모색하는 ‘퍼그워시회의’가 창립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이 책은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동한 러셀이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쓴 철학적 수필집이다. 모든 형태의 전체주의적 독단에 반대하는 그의 정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글도 있고, 문화에 대한 비판적 단상을 서술하고 있는 글도 있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끌고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현대 서구 문명을 비판하는 글들이다. 그는 이 글들을 통해 실용적 지식과 가치만을 강조하며, 인간을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현대 문명의 본질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모든 도덕적 자질 가운데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선한 본성이다. 그러나 이것은 힘들게 살아가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편안함과 안전에서 나온다. 하루 네 시간 정도 필요한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은 스스로 알아서 적절한 곳에 사용할 때 문명은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대 기술 문명이 노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지만,‘근로가 미덕’이라는 고정 관념 때문에 과잉 생산을 거듭하며, 노동자들을 일자리에서 쫓아내고 있다. 여기에서 그는 게으름에 대해 느끼는 원초적인 가책을 용감하게 떨쳐버려야 사회와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유용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색하면서 ‘무용한’ 지식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창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무용한’ 지식이야말로 인생을 진지하게 만들고, 자신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사람은 게으를 수 있을 때 비로소 마음이 가벼워지고 스스로가 선택한 창조적인 활동에 몰두할 수 있으므로,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주체성을 위해서는 누구든지 게으를 권리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셀의 이러한 지적은 6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 와서 더욱 설득력을 지닌다. 눈부신 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인류는 그 어느 시대보다도 눈부신 생산력의 발달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노동의 종말’이라고 할 만큼의 심각한 실업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고,‘과로사’라는 말이 낯설지 않도록 노동 강도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러셀의 말처럼 과연 우리는 제 정신을 갖고 살고 있는 것일까. 혹시 집단적 광기에 휩쓸려 파멸을 향해 경쟁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가치는 이처럼 우리의 현실을 진지하게 되돌아 보도록 이끌고 있다는 데 있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중1∼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함께 읽어 볼 책:모모(미카엘 엔데), 느림(밀란 쿤데라), 월든(소로),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조지 리처), 조화로운 삶(헬렌 니어링·스코트 니어링),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피에르 상소), 무소유(법정) -기출논제:연세대 2003학년도 자연계 정시 논술, 고려대 2002학년도 정시 논술, 인하대 2002학년도 수시1·2학기 논술 ■ 생각해보기-실용적 지식만을 강조하는 요즘 세태가 지니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인문학이 지니는 의의와 가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보자. -기술의 발달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써보자. -기술 발달의 혜택이 사회에 골고루 분배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 [EBS플러스1]

    07:20 수능특강 선택 한문08:10 2006 대학입시 가이드09:00 고2 특강 수학Ⅰ, 수학Ⅱ10:40 수능특강 공업입문11:30 구술면접 자연계12:20 고1 특강(재) 국사, 도덕14:00 수능특강(재) 한문15:40 수능특강(재) 물리Ⅰ지구과학Ⅰ, 국사18:10 고2 특강(재) 수학Ⅰ, 수학Ⅱ19:50 수능특강 선택(재) 공업입문
  • [사설] 교수의 논술과외 엄중 처벌해야

    일부 대학교수들이 대입 논술교재 집필에 참여하거나 심지어는 학원 수강생들을 상대로 출제·강평까지 한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교육부가 어제 각 대학에 실태 파악과 함께 관련 법규에 의거,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우리는 교육부의 이같은 지시를 일단 환영하면서도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음을 밝혀둔다. 교육부가 일정한 징계 수위를 제시하지 않고 대학에만 일임한다면 대학에 따라서는 그 처리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공·사립을 막론하고 교수가 학원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행위는 국가공무원법의 영리업무 금지 규정과,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위배된다. 이는 또 법률 위반이라는 차원을 넘어 대입 논술고사 체제 자체를 흔들 만한 일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주지하다시피 대학입시에서 논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금도 작지 않으며 2008학년도부터는 더욱 커진다. 그런데 출제와 채점을 맡을 교수가 사교육 현장에 나선다면 공교육 붕괴, 사교육에서 제외된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논술 과외’에 나선 교수를 엄중 처벌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한다. 교수가 교재를 집필만 하고 직접 지도에 나서지 않는 행위는 법규상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도 도덕적으로는 옳지 않은 일이므로 교수들은 논술교재 집필을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각 대학은 교재 집필에 참여한 교수를 논술 출제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등의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 또한 실태 파악에 무성의한 대학에 책임을 묻는 등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