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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신임 대학정책실장 이태수씨(인터뷰)

    ◎“대학교육의 질 향상에 주력”/국제화·세계화 걸맞게 체질개선 필요/김장관·이차관의 삼고초려 끝에 부임 교육부 장·차관으로부터 「삼고초려」의 간청을 받은 끝에 20일 이상 자리가 비어 있던 교육부대학정책실장으로 19일 부임한 이태수서울대철학과 교수(50)는 취임 일성으로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실질적인 대학보다 명목상의 대학이 지나치게 많은 것 같다.나라 전체가 국제화·세계화를 향해 매진하는 이때에 대학이 과연 이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많다』면서 대학사회의 질이 떨어짐을 통렬하게 꼬집었다. 또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들이 국내 최고수준의 서울대마저 세계2백위 이하로 평가하고 있으나 자신은 「내용적으로는 1천위 밖」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이실장은 따라서 재임기간동안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책에 대해서는 『아직 업무파악이 안돼 무어라 얘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뒤 『다만 지난해 처음 실시된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그 이전의 대입학력고사보다는 훨씬 나아진 수험제도』라고 평했다. 교육부의 핵심부서라 할 수 있는 대학 정책실 실장 자리는 그동안 교육계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이실장의 취임 역시 화제의 대상. 지난해 3월이래 모영기·김상구실장을 거쳐 두달 가까운 공백끝에 7월초 이성호연세대교수가 맡았으나 12월말 김숙희장관 취임직후 「석연찮은」사유로 도중하차 하고 이제까지 자리가 비워져 있었다. 신임 이실장은 지난 연말 김장관으로 부터 취임 제의를 받았으나 세간의 눈길을 의식한듯 한사코 고사하다 이천수교육부차관이 서울대로 두번 찾아간 끝에 결국 취임을 수락했다. 『그동안 대학정책실장 자리를 놓고 풍문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다.그러나 기왕 왔으니까 지나간 일은 돌볼 겨를이 없다.열심히 일할 뿐이다』 불과 1년새에 4번째로 부임한 실장으로서 매우 조심스런 어투였다.
  • 3대 동거… 민경천씨 가정(훈훈한 우리가정:2)

    ◎“할아버지­아이 모두 부엌일 도와요”/조그만 문제도 기도로 풀어… 웃음꽃 만발/어울려사는 삶속 사회생활 지혜 자연터득/“대가족제도는 미풍양속… 구심점인 주부역할 중요” 3대가 한울타리안에 모여 사는 주부 홍명진씨(45·전 동아방송 아나운서)가정을 취재하기위해 처음 연락하는 과정에서 홍씨는 혼자 결정 할 일이 아니고 『어른들께 여쭤봐야 한다』며 무척 조심스러워 했다. 『어른 모시고 사는 가정이 다 그렇지요 뭐』 대법관을 지낸 인텔리 시아버지 민문기씨(79)와 시어머니 양한주씨(69)·남편 민경천씨(48·조흥은행)와 자신,결혼하지않은 시누이 민영옥씨(40·대학강사),올해 대학입시를 치른 현정(19)·일홍(16)남매등 홍씨의 현재 가족은 모두 7명. 『몇년전까지만해도 시아버지의 부친인 노 할아버지가 생존해 계셨고 요즘은 주말에만 오는 시동생 내외가 첫아이를 낳았을 때까지 함께 살았으며 독일 유학중인 또다른 시누이등 4대에 걸쳐 항상 10명도 넘는 대식구가 복닥거리며 살았어요.그러니 3대가 산다해도 지금은 너무 단촐한 셈이지요』 서울 방배동에 자리한 홍씨의 주택은 겉에서 보기와 달리 건평이 50평도 채 안되는 규모. 집안으로 들어서려니 「새터에 큰 돌 놓았다.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차고 넘쳐지이다.1975년 7월3일,민문기·양한주」라고 적힌 머릿돌이 손님을 정겹게 맞아준다.이어 거실로 들어가니 골동품 전시장에나 있어야 할 옛날의 다이얼식 전화기가 창문앞에 가지런히 놓인 20여 난 화분과 함께 정갈하고 검소한 이 가정의 분위기를 대번에 느끼도록 했다. 『현대는 더불어 사는 사회라고 하지요.저는 이것이 가족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사람은 어릴때부터 일가친척들 사이에서 어울려 살아야 어른이 돼서도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거던요』집안의 제일 어른인 민문기씨는 대가족 제도야말로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미풍양속이며 이 제도가 계속 이어지려면 누가 누구를 모시는 차원이 아니라 그저 서로 어울려 사는 분위기가 돼야한다고 지적한다. 이것은 홍명진씨 부부도 비슷한 생각으로 두사람은 노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해 대가족을 택했다고 밝힌다.『대식구가 어울려 살다보면 서로 부딪칠 기회도 많지만 아이들이 웃기고 노인들이 엉뚱한 소리를 해서 풀어질 기회도 많아요.또 외식을 한번 하려해도 노인들과 아이들의 식성이 달라 문제가 되지만 서로 양보하다보면 아이들이 사람사는 지혜를 따로 배울 필요도 없습니다』 이 가정은 특히 황해도 신천이 고향으로 6·25때 내려와 정착을 했기때문에 친척이 별로 없어 가족간의 유대감이 더욱 각별하며 기독교 가정이라 사소한 문제가 생겨도 기도하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 해결된다고 한다.가훈도 성경의 한 구절에서 정한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자」. 이 가정은 또 어른이나 아이나 『이래라,저래라』혹은 『왜 그렇게 하느냐』는등 서로 참견하지 않는 것이 생활원칙이다.그래서 굉장히 자유스러울것 같지만 실제는 눈에 띄지않는 규율이 많아 구속받기를 싫어하는 세대인 현정이와 일홍이는 지금의 가족환경도 싫지는 않으나 『부부끼리만 살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한편 시어머니의 건강이 좋질않아 자연히 부엌일은 며느리인 홍씨가 도맡고 있지만 할아버지부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헌신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힘든줄을 모른다고 말하는 홍씨를 보고 있으면 전통가족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가정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주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 입시끝난 수험생 양생법(최선록 건강칼럼:2)

    ◎압박감 계속되면 위장병·허약체질 등 초래/여행·운동으로 기분전환… 단백질식 바람직 수험생들의 혼을 빼고 피를 말리며 강한 스트레스를 주었던 금년도 전기대학교 입학시험이 거의 끝났다.그동안 대학입시 준비관계로 모든 수험생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학업에 열중하다 보니 심신이 극도로 지쳐있다. 이제 모든 수험생들이 해야 할 첫번째 일은 그동안 잃었던 건강을 회복하는 동시에 가장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하여 앞으로의 즐겁고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대비하는데 있다. 수험생들은 입시에 대한 지나친 압박감과 부담감및 공부에 대한 부모의 무리한 기대 등으로 중증의 스트레스에 걸려있고 오랫동안 운동을 제대로 못하여 위장병환자가 많으며 눈을 지나치게 혹사,시력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뿐 아니라 거의가 허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수험생에게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또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사람은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있다.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생활리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있다. 앞으로는 입시의 압박감에서 완전히 벗어나 규칙적인 리듬을 따라 규형잡힌 상태로 생활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특히 여가시간의 적절한 활용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준다.시험이 끝난 입시생들은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마음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며칠동안 지방여행을 갔다오면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해방,가볍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수험생들은 너무 긴장하거나 억압적인 상태에서 생활하여 왔기에 소화불량증·위염·위궤양·변비·설사 등 위장병 환자가 의외로 많다.이 병은 무엇보다 위를 쉬게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 된다.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너무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하고 소식이 위기능 회복에 필수조건이 된다. 청소년들의 건강회복에는 우유·달걀·쇠고기·생선·두부등 단백질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여야 한다.또 긴장되고 피로했던 뇌신경과 시신경의 회복에는 비타민B,C,A가 듬뿍 들어있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동물의 간,버터·치즈·달걀노른자·현미 등을 많이 먹는것이 좋다.
  • 15초만에 치른 대입면접/이순녀 사회부기자(현장)

    ◎세종대 4만5천명 몰려 수험생 “허탈” 『허탈한 심정입니다.그래도 경쟁률이 2대1이었던 K대 면접때는 교수연구실에서 5분정도 질문에 답했었는데…』 9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세종대의 면접이 실시된 12일. 이 대학 영문과에 지원,이날 상오 10시30분쯤 면접을 끝내고 나온 이정태군(18·경북 문창고3년)은 실망과 분통을 터뜨렸다. 이군은 면접 대기실도 따로 없는 강의실 한켠에서 1시간30여분을 기다리다 15초만에 면접을 치르고 나왔다. 세종대는 올해 첫 실시된 복수지원제도로 4만5천여명의 수험생이 대거 몰리자 원서마감 직후부터 대책회의를 열어 사상유례없는 「면접전쟁」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 논의를 해왔다.당초 지난 11일에 실시하기로 했던 예비소집도 지난 8일 신문광고로 대신하는 한편 면접장소도 본교와 6개 중·고등학교등 7곳에서 수험번호에 따라 시간대별로 나눠 실시하기로 결정,면접당일날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해왔다. 그러나 막상 면접이 실시된 이날 세종대를 비롯,각 수험장에는 미처 면접장소를 확인하지 못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일대 혼잡을 빚었다.면접내용 또한 얼굴확인과 지원동기를 묻는 정도에 그쳐 설레는 마음으로 면접시험을 기다리던 수험생들을 실망시켰다. 심지어 면접점수가 5% 반영되는 교육학과의 경우 교수 4명으로 1천2백여명의 면접을 할 수 없게되자 타학과 교수 9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수험생들이 곤욕을 치른 것은 물론 면접관으로 참여한 교수와 교직원,안내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일단 주어진 기회라서 지원을 하고 면접을 치렀지만 복수지원제도가 이런식으로 입시일자가 다른 대학에 마구잡이로 지원해 경쟁률만 올리고 면접내용마저 부실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3개 대학의 면접을 치르고 이날 마지막으로 면접을 치렀다는 이군의 항변은 한 수험생의 불평일 수만은 없다는 느낌이었다.
  • 미달 대구교육대 90명 불합격 처리

    【대구=한찬규기자】 9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모집정원 6백명중 21명이 미달했던 대구교육대는 12일 수학능력 부족자 59명등 모두 90명을 불합격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학교측은 미달 인원 21명과 불합격자 90명등 모두 1백11명을 이달안으로 추가 모집키로 했다. 불합격 처리된 응시자는 수학능력 부족자 59명,음감 불량자 (노래교육 부적합자)22명,결시자 7명,신장 미달자 2명등이다.
  • 대입4수생 자살

    7일 상오9시쯤 서울 구로구 오류2동 156 미성빌라B동 201호 김준길씨(54·노동)집 건넌방에서 대학입시 4수생인 김씨의 장남 광훈씨(25)가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방에서 『쉬고싶다.이렇게 살기 싫었는데…』라고 쓰인 유서가 발견된데다 대학입시에 3번이나 실패한 뒤 치른 지난해 8월 수학능력시험에서도 1백점 미만의 낮은 점수가 나오자 이를 고민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가 계속된 대입실패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잘잡은 본고사 출제방향(사설)

    5개 대학에서 실시한 올해 입시 본고사는 출제내용과 방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무방할 것 같다.그것은 14년만에 부활된 대학별 본고사가 기대이상으로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방향으로 출제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선 각대학이 본고사의 출제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시험문제를 고교의 전과정에서 쉽게 출제하면서도 논리와 사고력·표현력측정에 중점을 두었다.그리고 암기식을 배제하고 사고력에 주안을 두었던 수능시험의 출제취지및 방향과 일관성을 유지하려 애쓴 흔적도 보인다.이것만으로도 이번의 본고사는 고교교육의 방향을 제대로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하다.고교교육이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하며 토론하고 표현할 수 있게해야 대학입시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게 한 출제경향은 바람직스럽다. 또하나는 이번에 본고사실시 대학이 나름대로 대학의 특성,자율성확보를 시도한 것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본다.다같이 출제내용을 주관식위주로 논술에 치중하면서도 난이도,배점등을 통해 학교의차이를 부각시키려했고 그러면서도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방향을 맞춘 문제의식이 돋보였다.그런데서 각고교가 문제유형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있다는 것을 잘 알고 이를 고려한 출제가 가능했다고 여긴다.대학별로 긴 준비기간을 갖고 고교의 수업방법과 학업수준,문제점등을 직접 파악해온 결과로 본다. 이제 앞으로의 고교교육 방향은 분명해졌다.종래의 암기식 수업방식은 그 기본틀부터 바꿔야한다.각고교는 단편적인 지식의 암기에서 벗어나 폭넓은 지식습득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이번 첫논술시험이 급락에 영향을 줄 정도로 어려워 학생은 물론 각고교에서 당황하고 있다는 소리도 없지않으나 어차피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방향이라고 볼 때 고교측에서 빨리 적응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본고사제실시 학교가 상당수 늘어날 전망이고 보면 앞으로 수험생과 이들을 지도하는 일선교사의 공부방식과 실력평가방법은 더욱 분명해진다. 교육당국도 앞으로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입출제를 어떻게 해야한다는 명확한 대답을 찾았을 것이다.평소의 장학지도는 물론 수능시험의 문제점도 이런 관점에서 보완해야 할 것이다. 각대학은 이번에 보여준 긍정적인 측면을 계속 살려나가면서 대학의 자율화에 더 노력해줄것을 당부한다.유명대학들이 올해 입시일을 똑같이 한것은 많은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었고 그만큼 대학의 자율성이 손상됐음을 알아야 한다.좋은 문제를 출제하기 위한 노력이 교육의 정상화에 엄청나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실히 인식해주기 바란다.
  • 논술성적이 합격 좌우/어제 5개대 본고사

    ◎종합사고력­서술능력 중시/대부분 주관식으로 출제/교과서밖 출제 많아/난이도는 모의시험과 비슷/82개대 면접치러 전국 87개 전기대학입시가 6일 일제히 실시됐다. 이가운데 14년만에 본고사를 부활시킨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가톨릭대 등 5개 대학은 주관식위주로 문제를 출제했으며 본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화여대·한양대등 나머지 82개 대학은 면접고사만 치렀다. 7일 서울대는 수학과 선택과목시험을 치른뒤 문제지를 일괄공개하며 연세대·고려대등은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한편 서울대등이 실시한 본고사에서는 국어의 논술성적과 각 과목에서의 주관식답안 서술능력이 입시 당락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인문계학생에게는 자연과학의 중요성을,자연계학생에게는 인문사회과학의 중요성을 논술하라면서 아울러 이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수험생의 대학생활까지 결부시킬 것을 요구했다. 연세대는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신세대와 구세대의 의견합일이 필수적」이라는 명제를 「흑백론·양시론·양비론 모두를 극복해 반박하라」고 했다. 서울대에서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문제점과 원인을 논술하라」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나왔으나 많은 수험생들이 평소에 익힌 주제였다는 것이다. 또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은 전체적으로 학교에서 실시했던 모의고사와 문제유형및 난이도를 비슷하게 해 수험생들이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이번 본고사에서는 논리적표현력을 요구하는 주관식문제가 주류를 이루었고 교과서밖 지문이 많아 폭넓은 학습범위를 요구했다. ▷서울대◁ 1·2차 모의고사와 비슷해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편이었으며 예상보다 까다롭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교과서밖의 낯선 지문이 많아 이해하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대부분 논리적문장력을 요구해 답안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요약·논술등의 영역으로 나눠 3교시에 걸쳐 치러진 국어는 주로 작품과 지문에 대한 이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1교시 지문은 절반 정도가 교과서내에서 나왔으나 낯선 지문도 많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 답안은 모두 서술형으로 최소한 1백자이상 기술하도록 해 논리적으로 표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영어는 독해력에 중점을 둔 문제가 집중 출제됐는데 영어로 묻고 답하는 문제와 번역문제가 주류를 이뤘다. ▷연세대◁ 국어는 지문의 대상이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신문·잡지의 논설·논평에 까지 이르렀으며 다양한 독서경험이 바탕이 되도록 했다.논술에 비중을 둔 것도 큰 특징이고 시간이 모자랐다는 반응이었다. 영어는 긴 지문에 바탕을 두어 신속한 독해능력을 요구했고 주관식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수학은 수학적사고능력을 평가하고 풀이과정을 관찰하기 위해 각 문항의 질문을 단계적으로 하는 방식이었다. ▷고려대◁ 국어는 현대문과 고문의 비율이 4대1이며 고문은 교과서내에서,현대문은 시·소설 등에서 골고루 출제됐고 요약문제는 교과서밖에서 인용했다. 입시전문기관들은 고려대에서 5차례에 걸쳐 실시했던 모의고사와 난이도를 비교할때 8점정도는 더 높아질만큼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영어는 독해가 3분의2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해읽고 이해하고 쓰는 것을 중시했다. 수학1은 제2외국어와의 균형을 위해 쉽게 출제할 의도였으나 수험생들은 다소 까다롭게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대입 본고사문제 저작권 인정못한다”/출판사 2백곳 강력 반발

    ◎대학에 항의공문… “법적대응 불사” 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 등 4개대학의 대입본고사 문제지를 도서출판 미래사가 독점적으로 저작권을 행사하기 위한 출판계약을 한것과 관련,2백20여개 학습교재 출판사들이 6일 저작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해당대학 총장들에게 항의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법적대응까지 준비하는 등 강경히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대학입시문제는 교과서나 참고서를 인용 또는 원용한 것으로 독창적인 창작물에 한정된 저작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대학측이 독점출판계약을 파기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법적인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혀 대학 본고사문제의 저작권인정여부를 둘러싸고 파문이 예상된다. 학습자료협회 회원으로 가입된 D·K·H출판사등 초·중·고 교과서및 학습참고서를 발행하는 2백20여개 출판사 대표들은 이날 「대학입시시험문제 출판권및 저작권 양도에 대한 우리의 요구」라는 공문에서 『대학들이 본고사문제를 특정 출판사와 독점출판계약을 체결한 것은 학생들의 알권리와학부모들의 경제권등을 담보로 한 비교육적이고 불공정한 독점계약행위로서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전기대입시 오늘부터 시작/대학마다 「공정채점」 비상

    ◎답안지 교차점검 등 4차례 체크/음악 등 실기는 타대교수도 참여/면접·동점자처리 객관성유지 고심 전국 1백12개 전기대학입시가 5일부터 13일까지 일제히 실시되면서 각 대학이 채점 및 합격자 사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5일 동덕여대 등 6개 대학이 신입생 선발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본고사를 치르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87개 대학이 예비소집에 이어 6일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물론 면접시험만 남겨둔 대학들은 예년에 비해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어느때보다 채점과 최종 합격자 선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갖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4년만에 본고사를 실시하는 9개대학은 공정성 확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나머지 대학도 면접시험에서의 객관성 유지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학별고사를 앞둔 서울대 등 9개대학은 「채점위원회」를 구성,소속대학 교수들을 총동원하고 복수채점·교차채점·문항별 채점·감사채점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학별고사채점관리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1백60명의 두배이상인 3백20여명의 교수들을 동원해 16개 단과대학별로 채점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각 단대별 채점위원회가 자체 마련한 「과목별 채점기준」과 출제본부에서 만든 「중요채점기준」을 토대로 1차채점한 후 4차례에 걸쳐 채점위원간의 교차채점(cross checking)방식으로 채점검사를 하도록 했다. 또 채점이 끝나면 대학원조교들로 이뤄진 「합산검사조」가 검산을 한뒤 「입시사정위원회」에서 최종점수를 확인하도록 했다. 또 음대의 경우 타대학 교수 50%이상을 포함한 5∼10명의 채점위원회를 구성,실기테스트전에 1차 채점을 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과목별로 각 문항마다 교수 1명이 전담채점하는 항목별 채점방식을 채택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다른 교수 1명이 한차례 더 「교차채점」을 해 이견이 생길경우 채점위원회에서 이를 조정,최종점수를 결정키로 했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1차채점과 2차채점에 각각 1백60여명씩 모두 3백20여명의 교수·강사들을 동원키로 했다. 고려대의 경우 주관식문제 채점시 출제관리위원회에서 각 항목별로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유사답안을 작성,「채점기준표」에 따라 채점하는 한편 8일부터 4일동안 2백18명의 교수를 동원해 1장의 답안지를 평균 3명의 교수가 채점토록 해 이들의 평균점수를 최종점수로 채택키로 했다.
  • 「분단의 벽」 무너지는 소리… 소리…/최호중(새해제언)

    ◎통일,그날에 대비하자/“늦을수록 더 큰어려움… 한걸음이라도 서두를때” 무슨 운명론 같은 것을 내세우려는 것은 아니지만 통일의 날이 언제고 오고야 만다고 믿는 입장에서 보면 이제 새해가 밝았으니 그 통일의 날에 한해 더 다가선 것만은 틀림없다.모두가 목마르게 기다리는 통일이 그만큼 가까워진 것이다. 이것은 민족의 염원을 이루려는 우리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도 하지만 한편 통일에 대비해야 하는 우리 마음을 조급하게 하기도 한다.우리는 통일의 날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어떤 대비를 해왔고,또 앞으로 어떤 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인가. ○북녘동포 고통 직시 우리는 툭하면 통일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고 겁을 내면서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한채 갑론을박으로 아까운 세월을 허송해왔다.더욱이 우리보다 훨씬 경제력이 강했던 서독이 통독후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실상을 보고난 후 부터는 이것을 남의 일 같이 여길 수 없는 처지에서,우리는 통일을 애써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소극적 견해가 무슨 묘책이나 되는 것처럼 많은 동조자들을 불러왔다.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던 적극적 자세에서,그 소원은 늦게 이루어 질수록 좋다는 곡해를 받아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통일 그 자체가 지닌 민족적 역사적 당위성과 함께,통일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북한 땅에서 살고있는 우리 동주이 자유를 잃고 억압과 굶주림에 시달려야 하는 기간이 그만큼 길어진다는 현실상황이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민주복리를 내세워 온 입장에서 북한 땅 우리 동족이 겪고있는 이 참기 어려운 고통을 그저 외면하거나 좌시하고만 있어도 되는 것인가.그래서는 안된다는 대답이 자명할진대,해결의 길은 두가지다. 북한당국이 개혁과 개방의 변화를 보이도록 유도해서 공존공영의 과정을 거쳐 통일하는 길과,자유민주 질서하에서 하루속히 통일을 서두르는 길이다. 독일이 통일된 후 북한은 먹고 먹히는 통일은 안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이것은 먹겠다는 강자의 입장이기 보다 먹히기는 싫다는 약자의 입장에서 나온 말임이 분명하다.우리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려고 흡수통일은 하지 않겠다고 되풀이 해서 다짐했다.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가면서 국민합의를 바탕으로 단계적 통일을 달성해 가겠다고 했다. 앞으로 통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 것인지 명확하게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여러가지 가능성을 꼽아볼 수 있을 뿐이다. 먹고 먹히는 통일,흡수 통일도 우리가 원든 원치않든간에 그 가능성속에 포함시키지 않을 수 없다.앞으로 전개될 상황여하에 따라서는 그럴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여러가지 가능성이 많을수록 그에 대비하는 일은 어렵고 복잡해지게 마련이다.그래서 통일에 대비하는 길은 단순하거나 용이하지 않은 것이다. 우리 모두의 관심거리는 통일비용이다.과연 얼마나 들 것인지 여기 저기서 나름대로 산출해 내고 있지만,솔직히 말해서 어느 하나 믿을 것이 못된다.통일되는 시점이나 통일하는 방법등에 따라 산출기초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경우든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그 돈이 결코 낭비가 되어서는 안되고 낙후된 북한을 개발하기 위한 생산적 투자가 되도록 계획을 잘짜야 한다는 점이다.그런 면에서 본다면 비용이라는 소모적 표현보다는 자금이라는 생산적 표현이 오히려 적절할지 모른다.그 자금은 얼마가 필요할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다다익선이라는 일반 원리에 따라 꾸준히 모아나가는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자금이 충분히 마련됐다고 그것 만으로 통일대비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보다 중요한 것은,필승불패라는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북한주민을 상대로,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당당하게 설득할 수 있는 자질과 자신감을 우리 모두가 갖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따르고 있는 자유민주주의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확신을 누구나가 다 갖게 되는 것이 필요하다.정치를 잘못해서,경제가 나빠져서,우리 자신이 우리 제도나 정책을 불신하게 된다면 우리 것을 내세워 남을 설복할 수 있는 힘을 갖출 수는 없는 것이다. ○우월성 당당히 설득 요즈음 일부 구공산권 나라에서 공산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엿보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을 본다.물론 그렇게 될리야 없겠지만,이것은 자유민주주의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 운영을 잘못해서 또 단시일내에는 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워서,현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에서 나오는 반작용일 것이다.우리는 여기서 올바른 자유민주주의의 길이 그만금 어렵고 힘든 것임을 깨닫고 새해를 맞아 다같이 정신 바짝 차리고 힘차게 발맞추어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다. 통일의 날은 점점 더 가까워 오고 있다.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지만 무슨 일이든 대비완료를 자신할 수는 없다.대학입시 수험생의 심정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고 대비가 덜 됐다고 초조해 하거나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바로는 비관 보다는 낙관이,부정보다는 긍정이,소극보다는 적극이,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지 않은가. 통일도 예외일 수는 없다.언제 닥쳐와도 능히 감당해낼 수 있다는 의연한 마음가짐으로 착실하게 통일에 대비해 나갈 뿐이다.우리가 언제 8·15광복에 대비하고 있다가 그날의 감격을 안았고,6·25동란에 대비하고 있다가 그 참화를 견뎌 냈던가. □약력 ▲자유총연맹 총재 ▲전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전외무부장관
  • “지난친 조심” 미달과 속출/44개대 원서마감

    ◎한양대 등 10개대 정원 못채워/복수지원대 유례없는 경쟁률/세종대무역과(야간) 1백37대1 94학년도 전기대입시에서는 수험생들의 지나친 「조심지원」으로 입시일자가 1월6일로 겹친 10개 대학에서 정원미달 학과가 속출한 반면 입시일자가 달라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본고사를 보지않는 중하위권대학에는 많은 수험생들이 허수지원,입시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정원이 미달된 대학은 이화여대 25개 학과,한양대 9개 학과,충북대 11개 학과를 비롯,대구대·한남대·전북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원광대·광주가톨릭대 등이다. 또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전체평균 41.7대1을 기록한 세종대를 비롯,동서공과대·한성대·동국대·포항공대·홍익대등으로 10대1을 넘었다. 처음 시행된 복수지원제도의 결과로 일부대학에서는 폭발적인 허수지원현상이 일어나 입시사상 유례없는 진기록을 나타냈다.또 1백12개 대학가운데 같은 내년 1월6일이 입시일인 87개 대학의 상위권대학에서는 오히려 지원자 「기근현상」까지 겪는 등 대학·학과에 따라 뚜렷한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양극화현상은 94학년도부터 새로운 대학입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원서접수·입시일자·대학별고사실시여부·입시배점조정·특차모집·전형방법등에 대학별로 획기적인 자율권이 주어진데다 복수지원이 가능한데서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입시에서 「지원자 모집에 실패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대학들은 벌써부터 95학년도 입시에서의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예기치 못하게 우수학생의 모집기회를 스스로 축소시켰다고 「모집실패」를 자인하는 대학들은 거의 모두 서울대가 입시일자를 정하는 것을 눈치보다가 이를 모방해 1월6일로 입시일자를 택한 대학들이다. 이들 대학은 당초에는 우수수험생을 동급의 경쟁관계 대학에 뺏기지 않으려고 서로 눈치를 보다가 1월6일을 입시일로 택했다. 반면 「얼마 안되는 우수학생만이라도 나중에 데려오겠다」는 계산으로 1월6일을 비껴가 복수지원의 길을 터놓은 대학에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다. 세종대는 1천88명 모집에 4만5천3백10명이 몰렸고 무역학과야간이 1백37대1을 기록했으며 경영학과 야간은 1백16대1이다. 28일 마감한 동서공과대 역시 전체 평균 20대1에 산업공학과 야간 71대1이다. 동국대도 전체평균 15대1,산림자원학과 62대1이다. 지난 주의 특차모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자랑했던 포항공대는 이번 전기모집에서도 평균 1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대와 무리한 우수생 확보경쟁을 벌였던 명문 사립대학들은 매우 저조한 경쟁률에 그쳤다. 연세대는 평균 1.81대1로 지난해보다도 낮았고 서강대는 2대1에 머물렀다. 지방국립대학들도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다. 특히 이화여대는 미달학과가 가장 많을 뿐더러 국문·약학·제약학과등 전통적 인기학과들도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충격을 주었다. 한편 미달학과에 대해서는 각 대학의 입시전형원칙에 따라 제2지망충원등의 방법으로 나머지 인원을 채우게 된다.
  • 동서공대 산업공학과 71대1/9개대 어제 원서마감

    처음 실시되는 복수지원제도에 따라 수험생들이 4∼5군데의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진데다 전반적인 하향안전지원 추세까지 겹치면서 부산 동서공과대학 산업공과대학 야간의 경쟁률이 71.4대1까지 치솟아 입시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중하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부쩍 높아졌다. 28일 마감된 동아대·동의대등 9개 사립대학의 입학원서 접수결과 동서공과대는 산업공학과는 10명 모집에 무려 7백14명이 몰려들어 사상 초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제까지의 대학입시에서는 경쟁률이 50대1을 넘은 일이 없다. 또 동서공과대는 전체 3백50명 정원에 7천46명이 지원,평균 20·1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환경공학과 야간은 59대1을 기록했다. 또 강릉대는 1천2백10명 모집에 1만3천6백명이 몰려 11.24대1을 기록했으며 인제대 10.2대1,동의대 5.1대1,고신대 4.63대1등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일부대학은 동아대 1.20대1,경남대 3.8대1,울산대 2.22대1등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 국내(서울신문 선정/93년 10대뉴스)

    ◎문민 개혁정부 출범… 부조리 “대청소” ○금융실명제 단행 금융실명제가 8월12일 전격적으로 단행돼 모든 금융거래에 실명 사용이 의무화됨으로써 검은돈의 유통이 원천봉쇄됐다.과표노출에 따른 불안심리가 초기에 두드러졌지만 적절한 보완조치로 금융시장의 혼란이나 실물투기등 우려되던 부작용은 별로 없었다.오는 96년 이후에는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가 각각 이뤄진다. ○페리호 침몰… 2백92명 사망 10월10일 상오10시쯤 정원을 1백41명이나 초과한 3백26명을 태우고 전북 부안군 위도 파금장항을 떠나 격포항으로 가던 서해훼리호가 악천후로 회항하다 침몰,2백92명이 사망했다.대형해난사고로서는 드물게 희생자전원이 인양됐다.올해는 이밖에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건(7월26일),구포열차전복사건(3월28일)등 육지와 하늘 바다에서 큼직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기도 했다. ○공직자 재산공개 파동 김영삼정부는 재산이나 주변에 의혹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공직에서 물러나도록 했다.3월 김대통령을 시작으로 장·차관및 국회의원들이 재산을 공개하면서 박준규국회의장과 김재순전국회의장등 거물들이 정계를 떠났고 김문기의원은 구속까지 됐다.9월에는 공직자가 재산을 공개,또 한차례 사정파문이 일었다. ○율곡비리 관련 군숙정 사회 전반적인 개혁바람이 「성역」이 었던 군에까지 미쳐 30여년동안 쌓여왔던 군의 인사비리들이 파헤쳐졌다.인사비리 수사가 마무리될 무렵 정용후 전공군참모총장의 차세대전투기 도입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해 사상 유례없이 한달간 전면적인 감사를 벌였다.이상훈전국방장관 등 28개의 「별」이 법정에 섰고 떨어진 별도 50여개에 이르렀다. ○쌀시장 개방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로 오는 95년부터 국내 쌀시장이 열리게 됐다.지난 2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벌어진 협상에서 「관세화 유예 10년에 유예기간 중 1∼4%수입」이라는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개방에 합의했다.그러나 국민정서에 반하는 결과때문에 대통령이 사과성명을 내고 내각을 대폭 바꾸는 파문까지 빚어졌다.○김영삼 문민정부 출범 93년은 32년만에 문민정부가 출범,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에서 개혁과 변화의 회오리가 휘몰아쳤다.지난 2월25일 출범한 김영삼정부는 바로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등산로를 개방하고 안가를 철거하는 등 권위주의시대의 폐습을 과감히 청산해 나갔다.또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는 김대통령의 혁명적 선언을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개혁이 활발히 추진됐다. ○대전 엑스포 1,400만 관람 지난 8월7일부터 93일동안 열린 대전엑스포는 서울올림픽 이후 최대의 국제행사로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펼쳐진 엑스포는 개발도상국으로는 처음 개최한데다 1백8개국 33개 국제기구가 참여,역대 엑스포 행사중 가장 성공적인 대회라는 찬사를 받았다.국민 3명중 1명꼴인 1천4백만여명이 관람,「과학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약분쟁… 집단 이기 돌출 3월5일 보사부의 약사범 시행규칙 개정으로 촉발된 약사의 한약조제권 허용시비로 전국의 한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약국이 일제히 문을 닫는 사상 초유의 소동이 벌어졌다.이 다툼은 우리사회의 고질인 「집단이기주의」를 극명하게 드러냈으며 그후 우여곡절끝에 의약분업·「한약사」제도 도입등을 골자로 한 약사법개정안이 10월 확정,정기국회에 통과됨으로써 일단락됐다. ○대학입시 부정 충격 1월말 후기대입시 대리 시험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광운대의 임시부정을 하나 둘씩 밝혀내면서 전체 대학으로 번졌다.부정입학자들이 무더기로 드러나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사회지도층 2천여명의 명단이 공개됐다.이 사건은 경원대로 비화돼 대학관계자 10명,학부모 53명,브로커 16명등 모두 79명이 구속됐으며 최형우민자당사무총장이 스스로 사퇴하기도 했다. ○슬롯머신 파문 확산 검찰은 슬롯머신업계가 조직폭력배의 돈줄이 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4월중순 수사에 착수했다.이 과정에서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형제를 비호해온 박철언의원·엄삼탁전병무청장·천기호전치안감등 고위층이 구속돼 중형을 선고받았다.파문은 검찰내 브로까지 번져 이건개전고검장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고위간부로는 처음으로 구속되가끼지 했다.
  • 입시일자 달라야 복수지원 가능/대입지원 주의점 문답풀이

    ◎대학별고사 안치를 경우 면접날이 기준/서울대만 이틀… 분교는 본교일정과 동일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대학입시제도는 복수지원제를 도입,수험생들의 대학선택 기회를 크게 늘렸으나 일선 고교와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입시일자에 혼선을 일으켜 원서접수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부가 25일 밝힌 대입 입시일자 지침을 중심으로 원서접수시 주의해야할 점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대학의 입시일자가 다른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입시일자란 무엇인가. ▲교육법시행령이 규정한 입시일자는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대학별 고사일을 말하며 실시하지 않는 대학의 경우 면접고사일을 뜻한다.따라서 본고사와 면접고사를 함께 치르는 서울대만 입시일자가 이틀간(1월6∼7일)이고 나머지 대학은 하루만이 법적인 입시일자이다. ­연세대의 입시일자는 1월6일이지만 원주캠퍼스는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1월7일 면접고사를 치르므로 원주캠퍼스는 1월7일을 입시일자로 봐야 하는게 아닌가. ▲연세대는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1월6일로 입시일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면접고사 실시일은 법적인 입시일자가 아니다.따라서 분교를 포함해서 연세대는 한 대학으로 간주돼 1월6일이 법적인 입시일자이므로 착오가 없어야 한다. ­입시일자는 같으나 실기고사일이 다를때 원서를 낼 수 있는가. ▲절대로 안된다.복수지원 금지는 입시일자를 기준으로 하며 실기고사,예비소집,신체검사등은 법적인 입시일자가 아니므로 실기고사일이 다르다고 해서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없다. ­입시일자는 다르나 실기고사일이 같을 경우 원서를 낼 수 있는가. ▲법으로 금지하는 복수지원이 아니므로 원서를 각각 접수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다만 사실상 지원은 할 수 있어도 어느 한 전형과정에 불참하면 합격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한 대학은 허수지원이 된다.전형일이 겹치면 지원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시일자를 어떻게 쉽게 알 수 있는가. ▲교육부가 이미 각학교에 보낸 「94학년도 대학별 입시일자 현황」을 기준으로 입시 일자가 다른 대학간에는 지원할 수 있고 같은 날로 묶인대학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복수지원하면 안된다.이를 어기면 해당교사까지 책임을 지게 된다.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에 복수로 원서를 접수시키고 한 대학에만 응시하면 되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법으로 금지하는 복수지원이나 이중지원은 지원,즉 원서접수를 기준으로 하므로 입시일자가 같은 대학에 복수로 원서를 내면 안된다.
  • 수능평균/고대의예 백84.6점/성대법과 백70.1점

    ◎4개대 특차합격자 발표 94학년도 대학입시 특차모집을 한 25개 대학가운데 고려대·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가 24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고려대는 서울캠퍼스 의예과가 수학능력시험 평균점수 1백84.6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법학과 1백84.5점,경영학과 1백81.5점,행정학과 1백76.9점이었다. 이공대의 경우 전자공학과 1백79.9점,전산과학과 1백79.5점,유전공학과 1백76.6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창캠퍼스는 의용전자공학과가 1백50점,제어계측공학과 1백48.4점,중문학과 1백36.0점등이었다. 성균관대는 학과별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법학과 1백70.1점,약학과 1백68.7점,행정학과 1백67.2점,신문방송학과 1백66.2점등 인기학과의평균점수가 1백65점이상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한의학과가 수능시험 평균점수 1백85.2점으로 가장 높았고 치의예과 1백76.5점,의예과 1백74.6점,약학과 1백71.5점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1백80점이상 지원자가운데 37명이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화여대의 경우 의예과·약학과등 자연계열 인기학과는 1백67점,영문학과·신문방송학과등 인문계열의 인기학과는 1백65점선에서 각각 합격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특차모집에서는 여학생 고득점자들이 상당한 강세를 보였다. 고려대는 한동희양(18·공주사대부고)이 4백점 만점에 3백91.4점을 얻어 전체수석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영어교육과는 17명 정원에 11명,영문과는 27명중 16명이 여학생이다. 서강대 역시 국문·영문·불문과등에 여학생들이 대거 합격했고 연세대는 국문·영문·불문과등이 소속된 문과대학의 특차모집 정원 1백20명가운데 여학생이 80명이나 됐다.
  • 1,530명 성탄절 대사면/서석재씨 등 1백87명 복권

    ◎「전교조」·공안사범 등 1천3백43명 가석방/밀입북·사농맹·수서관련자는 제외 정부는 23일 성탄절을 맞아 서석재 전민자당의원을 비롯,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 등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키는 한편 공안시국사범 및 일반형사범 1천3백43명을 특별가석방하는 등 모두 1천5백30명에 대한 대사면을 24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89년 동해시 국회의원 후보매수사건과 관련,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서전의원과 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던 이재근·이돈만 전민주당의원·박진구 전민자당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됐던 정해영 전국회부의장·유기준 전민자당의원 등 정치권 인사 13명이 특별사면·복권됐다. 또 전교조 전위원장 윤영규씨,부위원장 이부영씨 등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도 특별사면·복권돼 복직이 가능해졌다. 특별가석방에는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도운 혐의로 복역중인 전「전대협」간부 전문환씨와 남파간첩으로 복역하다가 전향한 박종린씨 등 공안사범 44명을 비롯,행형성적이 우수한 일반형사범 1천2백99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밀입북사건의 서경원 전의원,이적단체로 규정된 「사로맹」 핵심관련자,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김동주 전의원 등 수서사건 관련자,대학입시부정사건 관련자,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재판에 계류중인 전교조 해직교사 4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들은 24일 상오 10시 전국의 교도소에서 일제히 출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면조치는 과거 정권의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정치권 인사 및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들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사회와 교단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세대 의예과 수능 1백85점/고대 법학과 1백75점 합격선

    ◎사설 입시기관/특차모집 예상점수 발표 사설 대입전문기관인 정일학원은 22일 94학년도 대학입시 특차모집의 대학학과별 합격예상점수를 발표,연세대 경영·의예과와 고려대 법학·의예과가 각각 수학능력시험 성적 1백75점선에서 합격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일학원은 또 연세대 치의예과가 1백72점,경제·신문방송·정외·법학·행정학과와 고려대 전자공학과등은 1백70점 정도가 합격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대성학원측은 중앙대 의예과가 1백70점 합격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한양대 의예과의 합격선을 1백70점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강대는 자체적으로 예상 커트라인을 밝혀 전자·기계학과 1백80점,경제·경영·화공·전자계산학과등이 1백75점정도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성대 8개과 미달 22일 특차원서접수를 마감한 울산대등 4개 대학의 접수결과 3개 대학이 모집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개 학과에서 1백56명을 모집한 한성대는 1백38명이 지원,8개 학과에서 미달사태를 빚으며 0.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 북한고교생들도 입시로 고역/「대입추천 시험」 경쟁률 20대1

    ◎종이부족에 참고서 줄여 수험준비 2중고/출신성분 우선 적용… 고위층 압력·뇌물 횡행 대학입시 열병을 앓고 있는 우리의 고3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고등중학교 6학년생들도 양상은 다르지만 대학입시 준비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북한에선 고등중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진학 ▲군입대 ▲일반직장 취업 등으로 진로가 나누어지는데 우리처럼 진로선택이 본인의 희망이나 능력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예컨대 가족 중에 누군가 지주출신이 있다든지,아니면 월남한 사람이 있다든지 하는 경우는 대학진학은 대부분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북한에서 대학은 학문과 지식을 쌓는다는 차원 뿐만 아니라 「우리식 사회주의」로 요약되는 북한체제를 지탱하는 민족간부를 양성하는 성격이 강하므로 출신성분이나 당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출신성분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대입관문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다.입시 전년 11월중 실시하는,우리의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국가판정시험과 입시 당해년도 7월말이나 8월중 시행하는 대학별 입학시험 및 체력검정·신체검사 등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북한의 수험생들은 이같은 좁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뇌물 등에 의한 각종 부정입학이 횡행하고 있는데다 경제난이 심화됨에 따라 대입준비서적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내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고등중학생들은 올들어 종이난에 따라 수험서 발행부수가 대폭 줄어든데다 그나마 발행된 입시문제집도 학교 도서관에는 배포하지 않고 도급 이상의 도서관에만 2∼3부씩 비치되고 있어 빌려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문제집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대출선생」(사서)에게 술·담배를 뇌물로 주거나 「수학 1천문제 풀이집」 등 너무 두꺼워서 필사가 어려운 책을 빌린 뒤 일부를 뜯어가는 일 등이 빈발하고 있다는 얘기다. 북한의 기본 학제는 4­6­4(6)로서 인민학교 4년,고등중학교 6년,대학은 4∼6년제로 되어 있다.평등사회를 표방하고는 있으나 실제로는 철저한 계급사회인 북한에서 대학진학 여부가 장래 직업과 신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대 및 외화벌이나 외국에 나갈 기회가 많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은 외국어대학 등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은 우리 사회 못지않게 치열하다. 국가판정시험의 경우 ▲김일성혁명사 ▲수학 ▲국어 ▲화학 ▲외국어(영어나 러시아어 중 택일) 등 6개과목을 치르며 수험생 3천명당 1백50명의 비율로 대학진학 추천을 받게 된다.대학별로 치르는 본고사의 경우 시험과목은 동일하나 주관식으로 출제되는 김일성혁명사 과목에서 10점 만점에 7점을 따내지 못하면 무조건 불합격시킨다고 한다.그러나 시험성적 이외에 가정환경 등을 고려,학교 당위원회가 추천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고위층 자녀의 경우 압력행사 등 부정개입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이 당면한 외화난을 반영하 듯 요즈음엔 대학입학에 부모의 신분 이외에 뇌물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귀순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이를테면 미술대학은 5백달러,평양외국어학원이나 대학은 1천달러 등으로 액수의 하한선까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 특차지원/인기학과 경쟁 치열/어제 원서마감

    ◎고대 5.5대1 연대 2.7대1/동국대 한의과 27.3대1 94학년도 대학입시 특차모집에서는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중상위권대학과 하위권대학 사이에 양극화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이화여대·서강대 등 19개대학이 21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기학과에는 지원자들이 크게 몰려 동국대 한의학과의 경우 27·3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인기학과에는 수험생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정원미달된 학과가 많았으며 아예 단 1명의 지원자도 없는 학과도 더러 있었다. 또 서울소재 명문대는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으나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나 지방대학들은 지원자가 매우 적었다. 또 이들 대학의 비인기학과도 1백70점을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특차모집에서 미달된 학과는 내년의 전·후기 입시에서 나머지 인원을 더 선발하게 된다. 이날 마감된 대학별 원서접수결과 고려대는 84개학과 1천2백70명 정원에 7천70명이 지원,평균 5.5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의예과·간호학과·토목환경학과등이 9대1을 넘었고 법학과도 5.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는 9백98명 정원에 2천7백16명이 지원,평균 2.72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의예과가 10.47대1을 넘었지만 서울 캠퍼스의 도시공학·간호학과와 원주캠퍼스 대부분 학과등 21개 학과는 미달됐다. 이화여대는 평균 1.71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의예과는 6.9대1을 넘었으나 기독교학과는 1명도 지원을 하지 않는등 15개 학과가 정원에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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