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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8학군 열풍」 사라졌다

    ◎올 남고생 정원 미달… 타학군서 충원 서울 강남 8학군의 고등학교를 배정받으려면 일정기간(7개월∼2년) 동안 살아야했던 「거주기간 적용제」가 폐지됐다.87년에 도입된지 10년만이다.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부 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오히려 8학군을 기피하면서 강남 인구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유인종)은 31일 97학년도 일반계 주간고(인문계고) 신입생 11만5천879명에 대한 배정안을 확정,1일 학생들에게 학교배정통지서를 전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학생은 용산 4·마포 5·강남 8학군에서,여학생은 동대문 2·성동 3·용산 4·마포 5학군에서 정원보다 학생이 부족해 이웃 학군 학생들로 충원했다. 강남 8학군의 남학생은 정원 1만6천685명에 135명이 부족,9학군의 학생들로 채웠다.반면 여학생은 정원보다 450명이 초과,9학군의 서문·세화·동덕 등 3개 여고에 분산,배정했다.
  • 모르모트 학생(외언내언)

    한국광고계의 신화적인 카피라이터인 ㅇ씨는 대학입시를 불과 6개월 앞두고 지망대학의 시험과목이 바뀌는 바람에 재수와 보결입학의 험로를 걷고 인생의 진로도 결국 바뀌는 경험을 했다.결과적으로는 그 자신과 한국 광고계를 위해 다행한 경우가 됐지만 지금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교육행정이 당시엔 시행됐던 것이다.거의 40년전의 이야기다.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 학부모들이 모여 내신평가 방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24일 결의했다고 한다.『정부가 학교생활기록부를 도입하면서 절대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상대평가로 전환,외국어고 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내신 불이익을 받게 한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내신반영 방법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집단 자퇴·전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각 외국어고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외국어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내신반영 방법에 대해서는 각자의 입장과 교육관에 따라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내아이」의 장래와 결부되는 민감한 문제라 일반고와 특목고로 나뉘어 「특혜」시비의 감정대립이 벌어지고 해당 학부모들은 국외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지나친 주장과 행동도 서슴없이 한다. 이 사태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다만 교육행정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의 문제는 이번 기회에 한번 짚어 볼 일이다.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든 아니면 평등한 기회의 보장에 더 중점을 두든간에 변하지 않아야 할 법칙은 그 행정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인데 최근 우리 교육행정은 너무 자주 바뀐다는 지적이 많다. 입시행정의 변화는 최소한 3년의 유예기간을 둔다는 원칙도 「개혁」 바람속에 너무 쉽게 무너져 학생 스스로 모르모트(실험용 쥐)라고 자조할 정도다.결국 오늘의 학생들도 광고인 ㅇ씨 세대보다 크게 나을바 없는 셈이다.교육을 백년대계로 다루는 자세와 안목이 아쉽다.
  • 삐삐/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각광

    ◎단순 호출기능외 200자까지 전달 가능/입시·공익정보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7월 고속무선호출 상용화땐 데이터 전송량이 최고 5배 늘어 무선호출기가 일상 생활에 유용한 문자정보 전달매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이동통신·나래이동통신 등 무선호출서비스업체들이 지난해 9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를 도입하면서부터 단순한 호출수단에 머물던 삐삐가 다양한 문자정보를 손쉽게 주고 받는 통신매체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글문자서비스는 지난 95년 11월 처음 시작됐지만 숫자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가입자가 초기 9개월동안은 2천여명에 불과할 정도였다.그러나 서울이동통신등 제2무선호출사업자가 교환원방식의 새로운 문자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체 삐삐가입자의 20%가 이 서비스에 가입할 만큼 한글무선호출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환원 문자호출은 문자정보를 숫자나 정형문으로 주고 받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의 호출번호를 눌러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하면 교환원이 이를 문자로 전환,상대방 문자호출단말기에 보내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기존의 숫자나 정형문 방식의 한글문자호출은 의미파악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숫자로 정보를 표시하는 어려움 때문에 정보량에 한계를 지녔다.이와달리 이른바 「전자비서」로 불리는 교환원 방식의 문자서비스는 최고 200자까지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데다 숫자를 일일이 외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같이 교환원을 통한 한글무선호출은 「대학입시 지원현황정보」「공익정보」「종교정보」「운행입금통보」「영어단어숙어정보」「일기예보」「방송 신청곡 접수」「경마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또한 한글문자단말기를 내장한 전광판도 최근 상용화되어 한글문자호출을 통해 각종 기업소식이나 광고도 전달해 주고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최근 라디오방송의 음악프로그램에 교환원 한글문자시스템을 통해 신청곡과 사연을 접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이 서비스는 서울방송 FM라디오의 낮 12시부터 하오 2시까지 진행되는 음악프로그램에 신청곡 및 청취자 사연을 한글문자호출 비서서비스와 호출기를통해 접수하는 것. 전화·PC통신·팩스 등의 통화집중에 따른 대기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호출번호 「015­8335­1077」「015­8336­1077」을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4번을 누르고 메시지를 남기면 교환원이 신청곡 접수용 호출기에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준다. 교환원 문자호출시스템을 이용한 공익정보서비스는 한국소비자연맹과 공동으로 주로 시민단체 모임이나 세미나 안내,우수상품 및 불량품 소개,소비자단체 의견전달 등의 정보를 제공해 준다. 서울이동통신의 한글서버접속용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은 가입자에게 하루에 두차례씩 관련 정보를 알려 주고 있다. 종교서비스도 공익정보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종교단체들에 한글서버접속용 전용 전화번호를 부여,한글서버에 접속된 상태에서 각종 집회나 모임에 관한 메시지를 입력·호출하면 종교단체 회원들이 문자호출을 받는 것이다. 서울이동통신 관계자는 『오는 7월이면 고속무선호출이 상용화되면서 데이터 전송용량도 최고 1천자로 늘어날 것』이라고말했다.
  • 서울대 합격자 오늘 발표/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서울대는 97학년도 대학입시 합격자 4천920명의 명단을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20일 상오 발표한다. 합격자 명단은 서울 관악캠퍼스 대운동장에 게시되며 전화(700­1930)를 이용한 자동안내도 된다. 서울대는 또 오는 30일과 내달 4일 1,2차 추가합격자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 98 대입/학생부 10%이상 반영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논술을 치르는 대학이 더 많아지고 논술 및 면접고사의 배점비율도 높아진다.올해는 신설 대학을 포함,모두 32개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 반영비율이 올해 8.9%에서 10% 이상으로 높아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짜도 올해보다 일주일 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17일 확정한 새해 주요업무계획에 따르면 수험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능 성적 평균점수 공개를 적극 유도하고 복수지원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원서접수와 전형기간 등 입시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또 ▲학생부의 일부 교과목 및 과목별 가중치 반영 ▲입시 전형료 인하 ▲신입생 모집요강의 사전예고제 정착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이같은 개선안의 수용여부를 대학평가때 반영,행·재정적 지원과 연계하기로 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고 ▲교육방송(EBS)을 통한 학교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에듀넷(교육정보종합시스템)을 활용한 「자기 학습」을지원키로 했다.
  • 교육부·농림부·과기처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교육부/초·중·고 학생부 전산화 99년 완료/저소득층 5세자녀 유아교육 무료로/대학 전과 확대… 국립재활전문대 설립 교육부의 올 업무계획 골자는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한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교육정보화사업의 지속적 추진,사교육비 절감 등으로 요약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교사용 컴퓨터 보급 ◇교육정보화=99년까지 초·중·고교 교육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단 선진화,교사용 컴퓨터 보급,컴퓨터실습실 확충 등을 전개한다.학교생활기록부 전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99년 12월까지 초·중·고교생 전원의 학생부를 전산화할 계획이다.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교육행정 데이터베이스를 개발·보급하고 교원의 멀티미디어 기자재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컴퓨터연수와 컴퓨터관련 연구회 활동을 지원한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에듀넷(교육정보종합시스템)운영을 활성화해 가상교육(Cyber Education)의 본격 가동에 대비한다. ◇교육환경 개선=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특별활동을 활성화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폐기물 재활용 등 근검절약교육을 강화한다.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올해 생활지도 중점과제로 선정,추진하고 「학부모 학교방문의 날」을 지정해 학생지도에 관해 교사와 학부모간 상담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전담 상담교사제를 시범 실시한다.성교육과 성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화에 힘쓴다.열린 교육 및 정보화 교육시설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농어촌지역 9개,도시 노후학교 재개발 6개)를 건립하며 여기에 6백억원 예산을 지원한다.초등학교는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중·고교는 자율적으로 외부 위탁급식을 실시한다.결식아동에게 중식지원도 하는데 올해에는 48억원을 들여 1만7천명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사교육비 절감=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해 학부모,외국인,학원강사 중에서 우수강사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보충수업비의 현실화 방안도 긍정 검토한다.또 교육방송의 경우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학년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며 오전방송을 실시해 학교수업에 적극 활용되는 방안을 추진한다.교육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컴퓨터를 통해 질의·응답이 가능한 쌍방향 학습체제를 도입한다.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에듀넷에 실어 주문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기반 조성을 위해 읍 이하 및 도시지역 저소득층 만 5세 자녀의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사립 유치원에 대한 특별지원책을 강구한다.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에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립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신·증설하고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47.5%까지 끌어올린다. ◇대학 자율화=교육여건과 연계한 학생정원 자율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학·의학 등 특수분야의 대학설립준칙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대학설립준칙제도를 보완한다.사학재정의 운영과 관련,일정 규모 이하의 재산처분시 신고제로 전환하고 사립대 회계의 외부 공인회계사 감사제도를 도입한다.대학의 전과 및 편입학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지방소재 대학과 수도권소재 대학간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또 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대학이 필수과목 지정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해 전공 필수과목의 수를 크게 줄인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출제를 원칙으로 다양한 문제유형 개발 및 선택수능제의 도입을 연구·검토한다. ○특수교육 진흥법 개정 ◇소외계층 지원=유관기관과 협조해 「장애인 평생교육복지 지원망」을 구축하고 국립 재활전문대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애자의 교육기회를 늘린다.특수교육 교원의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원 중심의 교사양성체제로 전환하는 등 특수교육 교사의 자질 향상을 꾀하고,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특수교육진흥법의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학교 중도탈락자 예방대책과 관련,학교모델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학습욕구를 수용하고 중퇴생 등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가출 학생의 임시보호와 상담을 위해 「가출학생 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중퇴생 학교복귀를 위한 특별대책으로 오는 2∼3월을 「중퇴생 학교복귀 특별기간」으로 정해 희망하는 학교에 전원 복교 조치토록 할방침이다. ◎농림부/전문경영인 육성 선진농업 틀 구축/우량농지 벼 재배농가에 5천억 특별지원/공동도매시장 34개 건설… 물류센터 10곳도 농림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개선 성과 및 농업인에게 확산되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농어촌발전대책을 일관성있게 추진,농업경쟁력을 10%이상 높이는 한편 21세기 선진농업의 기틀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올 농정시책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9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쌀 자급기반 확충=올해 쌀 생산목표는 3천3백80만섬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천㏊가 줄어든 1백4만5천㏊,단위당 수량은 평년 대비 16㎏이 많은 466㎏으로 설정했다. ○신품종 34종 농가보급 쌀 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산강지구 등 간척지의 벼 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2만4천㏊에서 올해에는 2만8천㏊로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등 우량농지에의 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벼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5천억원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다산벼 등 초다수성 벼를 올해에 7천㏊에서 시범재배하는 등 34종의 고품질 다수성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농촌지도소에 「양질 다수성 품종 알선창구」를 개설,농가간 종자 자율교환을 확대한다. 올해에 1만가구의 쌀 전업농을 육성하는 등 오는 2004년까지 쌀 전문경영체 6만가구를 육성한다.쌀 낭비억제시책의 일환으로 환경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조,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한다.21개교의 식생활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좋은 식단제 운영을 위해 주부·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5억4천만원을 들여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농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기술 및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개별 경영주체별로 「경영혁신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품목별·농가발전단계별로 다양한 경영유형 및 평가지표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전업농 등 경영체별 인적사항·경영상황·정책자금 수혜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내년까지 진흥지역 논에 대한 경지정리를 끝내기 위해 97∼98년에 각 2만9천㏊씩 경지정리작업을 편다.아울러 농업기계화 및 시설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총 22만대(보조 19만대,융자 3만대)의 농기계를 보급한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주산단지에 선별·포장 등을 종합처리하는 거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에 33개의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2004년까지 4백개소를 확충한다.올해에 마산도매시장을 착공하는 등 전국적으로 34개 공영도매시장망을 형성하고,주문거래에 의한 집배송 전문 물류센터 10개소를 올해에 건설한다. 2001년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응,소 값은 2백40만∼2백50만원선에서 안정되도록 한다.2백40만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큰 수소에 대한 수매를 실시하고 수입육을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돼지고기·닭고기의 수급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1만4천600t의 의무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한다. ○수출농단 시범적 운영 ◇수출농업 육성=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억달러가 많은 21억달러로 설정하는 등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품종선택에서 선별,수송,해외시장개척시까지 일관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수출품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수출농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과기처/핵심산업 기술 고도화에 3,140억 투입/10개부문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신형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3월까지 확정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을 계승할 새로운 개념의 장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창의적 연구진흥 사업」을 발진시키고 「과학기술 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추진하는등 10대 중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또 지진관측망 구축 등 공공복지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7월 발사 예정인 2단형 과학 로켓과 99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등 우주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정연구개발사업=과학기술 능력 배양과 핵심산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3천1백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창의적 연구 진흥사업」은 모방 위주의 연구 형태를 탈피,독자적인 과학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10년계획중 첫해인 올해 3백8억원이 투입된다.「추진기획단」을 구성,신물질,뇌기능,생체분자 인식 및 모방기술,초고진공·초고압 이용기술 등 신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차세대 성장산업인 우주기술 개발에는 4백10억원을 투입,기존 과제 외에 3단형 중형과학 로켓 개발에 착수한다. ○3단계 과학로켓 개발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능력 강화=「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빠른 시일안에 완료해 종합조정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은 10대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보고후 시행하며 과학기술장관회의를 분기별로 열어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기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기초과학능력 제고=대학의 기초연구사업과 우수연구센터 등에 1천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을 확장하는 등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확장 ◇원자력 기술의 고도화=앞으로 10년간 신형원자로 개발 등 31개 과제에 2조3천8백55억원을 투입할 것을 내용으로 한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3월까지 확정,시행에 들어간다.영광 5·6호기 건설허가 및 월성·울진 3호기운영 허가 등 원자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97대입 정시모집/평균 4.7대1 기록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 116만여명이 지원해 4.6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수험생들이 보통 2.3개 대학에 복수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올해 정시모집 160개 대학(개방대 제외) 가운데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한국성서대를 제외한 159개 대학의 마감결과,24만9천380명 모집에 1백16만6천284명이 지원,평균 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한양대 법학과 46.1대1 경쟁/「가」·「라」군 분할모집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라」군의 한양대 법학과가 11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50명 모집에 2천304명이 지원해 4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이번 입시에서 「가」군에 속해 있으나 법학과만 「가」군과 「라」군으로 나눠 분할 모집한다. 한양대 법학과는 지난달 20일 「가」군 50명을 모집하는 원서마감 당시 131명이 지원,2.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 대입 논술·면접비중 높여야(사설)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시험이 의외로 크게 부각됐다.대학입시가 아직 진행중이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로 보면 논술과 면접시험을 채택한 대학에서는 이 두 요소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고등학교 교육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되는 일이다. 아울러 각 대학의 논술시험출제가 초기의 혼란에서 벗어나 정착돼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다.엄밀히 분석하면 올해도 부적절한 문제가 없지 않을 것이고 한국철학회가 이미 그런 지적을 한 바 있지만 출제의도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진일보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면접시험도 통과의례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필기시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수험생의 능력을 분명하게 가려내는 평가방법으로 떠올랐다. 논리적 사고력과 인식력·문장력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논술시험의 긍정적 효과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인정된 것이다.지난 94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의 변화를 대학교수들은 「논술세대」와 「비논술세대」로 구분해 두 세대 사이엔 대학생과 국민학생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본고사가 없어진 올해 많은 대학이 논술의 비중을 줄였다.전국 162개 대학중 논술을 채택한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27개 대학에 불과했다.배점도 10%미만이었다.그러나 우리 교육의 병폐인 암기위주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논술과 면접을 대학입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높이려면 정밀하고 객관적인 채점기준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은 물론이다.그런 점에서 서울대가 논술시험의 학생당 채점인원을 지난해의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채점교수를 나이와 전공별로 적절히 안배한 것은 바람직한 시도로 평가할 만하다.대학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 없이는 논술과 면접시험의 적극활용이 어렵다.
  • 대학입시 풍경/이건영 국토개발연구원장(굄돌)

    매년 이맘 때면 대학입시가 화제거리다.몇사람만 모여도 으레 마음졸이는 학부모를 만나게 마련이다.특히 금년은 수능을 보고난 후 특차를 택하거나 원하는 학교를 지망하여 논술테스트를 받고 내신과 면접을 가산하여 판정이 나므로 절차도 더 복잡하다.특히 서울대를 지망하는 학생은 특차가 없으므로 「배짱」도 있어야 하고 발표가 제일 늦으므로 더 마음을 졸여야 한다. 수능성적이 발표되어서 전국의 대학교와 학과가 일렬종대로 늘어서게 되었다.이제 졸업장을 보면 몇점짜리 인생인지 자동적으로 판별이 나 버린다.이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늦게 본 우리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우리 가족도 입시전쟁을 준비하고 있다.우리나라 입시제도란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복잡하고 요상하다.지난봄 소위 학생부파동이란 것을 거치면서 나는 우리 교육개혁이란 것이 어딘가 삐딱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의 약속은 내신성적을 절대평가하기로 되어 있었다.절대평가라면 어느 학교에서 평가를 하건 같은 학생에게는 이론적으로 같은 평가를 하는 제도다.그런데 몇번 엎치락뒤치락 하더니 백분비라는 것이 되어 버렸다.과거 10등급이나 15등급의 상대평가 때보다도 더 혹독한 상대평가제도가 되었다.게다가 얼마전에는 내신성적을 매기는 방법이 하도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담당교사가 자살까지 했다지 않은가? 최근에는 서울대에서 내신성적이 높은 학생이 더 우수하더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내신비율을 높이겠다고 선언하였다.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또 바뀌는구나」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이다.내년에 입시를 볼 학생들은 물론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입시요강은 미리 틀을 잡아주어야 한다.매년 제도가 바뀌니까 대학입시가 즉석복권 같이 되어버렸다. 정부는 2003년이 되면 학생수가 줄어 모두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한다.그러나 대학평준화가 되지 않는 한 고3병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무장원(외언내언)

    고려와 조선왕조시대에 걸쳐 1천여년이나 실시됐던 과거에서 장원급제는 실로 대단했다. 일반 급제와는 달리 장원은 즉시 종6품의 실직이 주어졌고 장원행차 또한 요란했다. 왕조시대 장원급제한 젊은 인재를 특별히 칭송했던 것은 후학들을 고무해 나라에 학문하는 풍토를 조성하려는게 주요 목적이었다. 이런 긴 역사와 전통 때문인지 우리 사회엔 1등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풍토가 조성돼 있다. 모든 시험엔 으레 수석이 있게 마련이고 사람들도 시험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수석을 기대한다.수석이 나쁠 것은 없다. 인간은 스포츠를 즐기는 본성이있다.당당히 겨뤄 이기는 일,그것도 수석을 하는 것은 자랑스럽고 아름답다.그러나 그것은 같은 조건에서 게임이 공정할 경우다. 수능시험의 경우 선택과목이 다르다. 대학입시에서도 주관식인 논술고사가 있고 각기 다른 학교에서 보낸 학생부 성적이 주요한 기준이 된다. 고급관료의 등용문인 각종 5급 시험이나 사법시험도 시험과목이 동일하지 않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대학의 수석졸업이다. 과마다 배우는 과목이 다르고 같은 과에서도 선택이 다른데 과수석,단과대학 수석,대학교 전체 수석이 나온다. 연세대학교가 이번 입시부터 수석합격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이유는 금년부터 다단계 전형방법을 채택했기 때문에 우열을 가르기 여렵다는 점과 1등을 발표하는 관행이 비교육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잘한 일이다. 우열을 가르기 어렵다는 것은 게임이 공평치 않다는 것이고 비교육적이라는 것은 점수로 사람을 차별화하는 데서 오는 갖가지 폐해일 것이다.1등짜리는 공연한 교만심을,2등은 불필요한 콤플렉스를 갖게 된다. 이번 연세대의 조치가 다른 모든 대학에 퍼져나가고 각종 다른 시험에도 준용돼 우리 사회의 시험문화를 바꾸는 일대 전기가 됐으면 한다.
  • 입시 대학자율에 맡기자/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금년도 대학입시가 진행중이다.이 세상에 우리나라처럼 대학입시가 전국을 들끓게 하는 나라는 없다.해방후 열한번이나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었다고 하나 특별히 나아진 것은 없고 갈수록 더 악화되는 기분이다. 고등학교는 오로지 30∼40%의 학생을 상대로 대학입시준비에만 열을 올리고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에게는 거의 관심도 없다.교육감은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낸 고등학교장을 유능한 교장으로 평가하고 교장은 또 그런 교사에게 보너스도 주고 격려하고 있다.그렇게 입학한 학생들은 많은 수가 오로지 사법고시,행정고시 등에만 관심을 가지고 도서관은 완전히 시험준비하는 곳이 되고있다. 대학평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고 교육부의 대학지원금도 평가와 무관하다.대학의 서열은 입시학원들이 발표하는 예상합격점수에 의해서 정해지며 언론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발표한다. 대학에서 입학을 결정할 때에는 수능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논술과 면접 등을 전부 고려한 점수를 사용하지만 신문에 보도되는 것은 오로지 수능성적뿐이다.수능성적과 대학 입학후의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극히 적은 것으로 판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능점수 최저합격선만이 언론과 수험생들의 관심사항이다. ○수능점수·합격선만 관심 지금과 같은 입시제도하에서는 미래의 아인슈타인이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합격하기는 매우 어렵다.특징있는 학생을 선발할 수 없고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하는 학생만을 우수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논리적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논증기하과목이 고등학교에서 사라진 것은 사지선다형교육의 결과이다. 그렇다면 대학입시제도를 어떻게 고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결론은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수능시험성적을 반영하건,학교생활기록부를 몇% 반영하건,본고사를 보건,면접으로만 선발하건 모든 것을 각 대학이 결정하게 함으로써 한 개의 잣대로 입시결과를 비교할 수 없게해야 한다. 미국 대학에서는 입학허가를 점수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입학허가위원회의 주관적 결정에 의해서 하기 때문에 수석합격자라는 용어가없으며 A대학과 B대학을 비교할 수가 없다.이렇게 각 대학마다 선발기준이 모두 다르면 고등학교에서 조직적인 입시지도를 할 수 없게 되며 정상적인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가르칠수 밖에 없다. 대학입시에서 국가고사가 채용된 것은 5·16이후이다.30년이상을 획일화된 입시제도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각 대학에 완전자율권을 주면 큰 혼란이 오리라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본고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출제와 채점등 많은 부담이 따르므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본고사를 기피할 가능성도 많다.어떤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선발할 수 있고 어떤 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획일화된 입시제도에 익숙 복수지원제는 계속하는 것이 좋겠으나 모집정원보다 약간 많게 합격자통보를 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그래야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은 당당히 합격되어서 들어온 것이고 후보자로 들어온 것이 아님을 알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미국의 명문사립대에서는 보통 40%에서 100%정도를 초과해서 합격자 통보를 하며 주립대학에서는 100%이상 초과통보한다.예상보다 등록인원수가 많으면 그 다음해에 덜 선발하면 된다. 이와같은 일은 대학입시에서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고 대학에 일임함으로써 가능하게 되고 그대신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대학은 엄격하게 처벌하면 된다.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업이다.
  • 대학합격자 전화안내/서울신문·스포츠서울 140개대 명단 입수

    ◎지원내용 분석·전형기준도 함께 서비스/(02)700­4113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은 4일부터 대학입시정보 전화〔(02)700­4113〕를 통해 전기대 합격자를 알려주고 있다. (주)가나정보통신과 함께 시작한 대입전화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 140개 대학의 합격자명단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 수 있다. 대입전화정보의 이용요금은 30초당 80원이며 정시모집에 따른 지원내용,분석 및 전형기준도 함께 서비스한다.문의전화 (02)3448­0957.
  • 학생부 전산자료 오류 또 발견/“각 대학 수정…일정차질 없을것”

    ◎교육부 밝혀 대학입시전형자료로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에서 또다시 오류가 발견됐으나 합격자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각 대학의 입시일정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에서 교육부가 배포한 고교 학생부 전산자료중 교과목성적·주민등록번호 등 일부항목이 틀린 것으로 나타났으나,대다수 대학이 이미 학생부 사본과 전산자료의 대조작업을 마쳐 오류부분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 학생부 오류 피해없게(사설)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에 또 다시 오류가 나타나 대학입시사정이 큰 혼란을 빚고 있다 한다.학생부 전산자료의 오류는 지난 특차모집 당시 이미 드러나 교육부가 수정한 자료를 각 대학에 다시 배포했으나 그 자료에도 틀린 곳이 많아 학생부사본과 일일이 대조,확인하느라 각 대학이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입시대란을 예고하는 이 사태를 빚은 교육부의 안이한 입시행정에 우리는 경악과 분노를 느낀다.학생부 전산자료오류로 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각 대학과 행정당국은 다각적 대책을 긴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원자가 많지 않은 특차전형과 달리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오류시정작업이 간단치 않다.지원자가 있는 해당고교 학생의 모든 성적이 필요한 환산총점석차를 활용하는 서울대등 26개 대학의 경우 한 학생의 생활부 전산자료오류는 그 학생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학생과 연결되기도 한다.입시일정에 쫓겨 전산자료오류가 제대로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합격자가 뒤바뀌는 사태가 줄지어 일어나고 그로 인한 행정소송이 대량으로 제기되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합격자발표를 늦추더라도 오류시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교육부는 『합격자발표에 한치의 오차도 발생할 수 없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이번 입시에서 불합격통지를 받게 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누구나 학생부 전산자료와 사본을 직접 대조,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그만큼 올해 입시행정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우리는 지난 특차전형 당시 학생부 전산자료의 오류를 시정하는 방법으로 수험생 자신에게 자료확인의 기회를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오류발생의 원천봉쇄기회를 교육부가 놓쳤지만 이제는 중앙대처럼 대학차원에서 면접시험을 그 기회로 활용해볼 만하다.교육부는 입시행정에 대한 전면재검토를 하고 내년 대학입시는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서울대 등 46개 대학/오늘부터 논술·면접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나」군에 속한 서울대·중앙대 등 46개 대학이 3일부터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에 들어간다. 서울대와 중앙대 등 2개 대학은 3일 논술고사,동아대·경남대 등 11개 대학은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또 5일에는 충남대,6일 고려대의 사범계와 법대,7일 건국대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 구삼열·전광우·이종욱·권구훈/국제기구 활동 한국인 4명이 말한다

    ◎선진사회 부응할 내적기반 구축 서두를때”/구삼열 유엔 특별기획국장/세계화시대 걸맞는 전문가 양성을 성숙한 선진사회가 된다는 것은 OECD에 가입했다든가 경제적 여유가 생겼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나는 국제전문가의 발굴·양성이야말로 성숙한 선진사회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국제무대에서 우리에 걸맞는 구실을 하기 위해서도 각 분야의 국제전문가를 기르는 일이 시급하다.국제전문가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외국의 전문가들과 다문화적 무대에서 연구·토론할 수 있는 국제적 교양 등을 갖추면서도 국내사정에 통달한 사람을 말한다.이러한 사람들은 쉽게 찾아지거나 길러낼 수는 없다.과감한 인재발굴노력과 장기계획의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첫째,정부기관에서는 고하위직을 막론하고 외부인재를 등용해야 하며 이같은 인재를 「외부인사·타부처 사람」이라고 차별대우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둘째,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정부직원의 외국어및 외국문화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국내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몇년씩이고 외국훈련을 시키고 국외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국내에서 훈련하는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영어 아닌 외국어,즉 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을 하는 전문가는 출세 못하는 언어의 지역차별적 인사관행도 속히 시정돼야 한다.셋째,외국에 파견되는 외교관과 다른 공무원들의 근무기간을 특수지역을 제외하고는 최소 4∼5년으로 연장해야 한다.잦은 이동에 따른 소요경비도 많지만 현재의 2∼3년 근무로는 수박겉핥기 정도의 외국근무가 되기 쉽다. 국방부와 안기부는 가능하면 그나라에서 수학한 직원들을 다시 파견관으로 보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타부처 역시 고려해 볼만한 정책이다.그리고 국제무대를 상대로한 인사를 국내인사이동의 편의로만 사용하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넷째,소화할 수 없는 국제적 책무는 피하는게 좋다.우리 정부는 경쟁이나 하듯 여러 국제기구의 이사국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신장된 국력으로 자주 당선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왕왕 당선 그 자체에 만족,이후에는 해당기구의 정책·예산 등을 연구해 우리의 주장과 견해를 관철시키는 것보다는 상식적 발언 몇번만 하고 그치는 예가 허다하다. ◎전광우 세계은행 수석연구위원/건전한 소비문화로 실속경제 추구 1997년은 우리나라의 정치·사회·경제 각 분야에 걸쳐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특히 경제분야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과 함께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경제가 국제수지 적자와 대외부채 증가등 각종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할 상황에 있다.새해를 맞으며 조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떠오르는 몇가지 생각을 우리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 첫째로 당면한 경제문제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국민적 화합을 통해 해결하는 슬기를 모아야겠다.무역수지의 급속한 악화,특수경기의 변화에 따른 단기적 요인이 있기는 하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 급속도로 변화되고 개방화되어가는 세계경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둘째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어느 때보다도 절제있는 생활이 요구된다.「OECD=선진국」이라는 공식이 없음을 멕시코나 터키와 같은 나라들을 보고 배워야겠다. 과도한 소비생활은 경상수지의 악화요인일 뿐만아니라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높은 저축과 투자를 잠식하는 암적인 존재임을 기억해야 하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통해서 거품없는 실속경제를 지향해야 할 때이다.샴페인을 터뜨린 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이 샴페인으로 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셋째로 우리나라의 세계화는 결국 소프트웨어­즉 궁극적으로는 정신자세의 문제이다.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는 것중의 하나는 선진국일수록 규칙을 잘 지키며 국민 각자가 작은 일이라도 맡은 일에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대충이 아니고 철저하게 헌신하는 모습이 그것이다.일본이나 독일이 두드러진 예가 되겠는데 직업에 대한 사명의식과 성실도가 결국 그나라의 수준을 장기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백신면역국장/경제적 수준 맞는 국민의식 갖춰야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했고 지난해에는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국민의식은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해 봐야할 때인 것같다.국민의식이 경제수준을 뒤따르고 있으며 선진국 수준인지는 의문이다. 우리의 사회적인 성숙도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는 그다지 긍정적인 것같지 않다.선진국은 쉽게말해 누구라도 편하게 느끼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나라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시설의 편리함이나 경제적인 풍요로움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법과 질서를 잘지키는 일은 하찮게 보일지 몰라도 선진국으로서 갖춰야하는 기본 요건이다. 내가 살고 있는 스위스는 질서를 잘지키는 나라라고들 말하고 실제 생활해 봐도 그렇다. 스위스가 지금 당장 인구 한사람당 GNP 1만달러 이하의 국가로 전락한다 해도 스위스를 선진국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난하지만 선비집같은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것을 사회의 성숙도라고도 말할수있을 것이다.그리고 경제적인 부나 1인당 국민총생산(GNP)같은 수치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분하는 잣대로 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제는 국민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사회와 개인의 성숙도가 더욱 평가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해서 경제적 수준과 국민의식이 균형있는 발전을 하도록 해야 한다. 누가 봐도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느끼고 평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세계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배출한 나라는 사실은 스위스이다. 그정도로 스위스의 교육은 뛰어나지만 대학입시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간다.사회가 어느 한분야에 몰리지 않고 있는듯 없는듯 흘러가는 것이야말로 선진국인 것 같다. ◎권구훈 국제통화기금 연구위원/「추한 한국인」 이미지 개선 노력해야 20세기 초의 초라했던 국력에 비해 한국은 이제 많이 성숙한 사회가 됐다.경제 및 군사력뿐 아니라 문화,교육,민주주의에서도 세계에서 익히 인정받는 수준이 되었다. 그러면 한국에 대한 국제적 인식도 그만큼 높아진 것인가.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우리의 고질적인 언어장벽과 해외 전문지식 결핍이 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의 고양된 관심은 실망으로 바뀔 것이다.예를들어 한국인의 다분히 직설적이고 감정적인 의사표현 방식은 국제사회에서 거부감을 초래할 수 있다.동남아에서 보신관광 같은 이야기도 국제적으로 한국인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사례이다.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자각과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에 대한 향후 국제적 인식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의사와 마찰이 있을때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이 좌우될 것이다.물론 한국은 평화,민주,세계화의 보편적 국제추세를 거스르지 않는다.하지만 한국의 이해관계가 국제여론의 주류적인 흐름과 항상 일치한다는 보장은 없다.오히려 통일과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있는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견제는 점차 높아갈 것이다.이러한 도전에 대해 우리 모두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이 과제는 아마도 한국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새롭고 어렵고 위험한 도전일 것이다.국제사회의 기본 구도는 쉽사리 변모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내전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과격혁명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체포돼 공개처형당한 나지블라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은 냉엄한 국제사회의 변하지 않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뒤늦게나마 알리기 위해 은둔중에도 열강각축을 소재로한 역사소설 번역에 전념했었다고 한다.그의 정치적 공과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의견들이 있겠지만 역사소설 번역작업은 의의가 없지 않다고 본다. 한국도 이제 형식적인 국제위상에 연연하지 말고 내적기반을 다지고 대외관계에서 실리를 다지는데 주력해야 할 때다.
  • 논술 시사성 문제 많았다/연대 등 6개대

    ◎독창적 논리전개가 판가름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등 6개 대학이 26일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가」군에 속한 50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립대와 한성대,대전가톨릭대도 이날 논술고사를 치렀다. 포항공대·한성대 등 19개 대학은 면접 및 구술고사를 봤다. 논술고사에서는 영생교사건,막가파사건,김경호씨 일가족 북한탈출,이혼율증가 등 비교적 평이하면서도 시사성이 강한 사회·문화관련 문제들이 출제됐다. 이에 따라 논술성적은 수험생들이 얼마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했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27일에는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 등 9개 대학이 논술고사를,한국교원대·우석대 등 12개 대학이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는 인문계 서술형의 경우,예시문을 읽고 「상투적인 말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우리 주변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서술하라」는 문제가,요약형은 「이분적인 사고를 벗어나라」와 「양면성이 삶을 가능케 하는 요소」라는내용의 두 글을 읽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요약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성균관대는 「우리 사회에서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권장해야 하는지,억제해야 하는지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현실상황을 논하라」라는 문제를 내고 「영생교」와 「막가파사건」을 부정적인 예로,「태양중심 」을 긍정적인 예로 들었다.
  • 50개대 오늘부터 논술·면접/대입 정시모집 「가」군

    ◎논술 반영비율 연대 10%·고대 13.3%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전형이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세대·고려대 등 「가」군에 속한 50개대가 이 날부터 논술 또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이 가운데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서울시립대 등 6개대는 26일,고려대·이화여대·부산대 등 9개대는 27일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의 총점 반영비율이 10%인 연세대는 계열(예·체능계 제외) 구분없이 500자 안팎의 요약형(30점)과 1천500자 가량의 서술형(70점) 두 문제를 출제,180분 동안 시험을 치른다. 서강대는 인문·자연계 공통문제와 계열별 문제를 1개씩 출제,인문계는 총점의 16%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10%를 반영한다. 또 27일 논술을 치르는 고려대·이화여대는 공통문제와 계열별 문제 1개씩 두 문제를 출제한다.고려대와 이화여대의 총점 반영비율은 각각 13.3%와 10%이다.
  • 진지한 자세로 논리적 주장 펴라/97대입 면접 요령

    ◎진학 동기·계획·가치관 등 정리를/경어 사용 신경써야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의 특이사항은 면접을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는 것이다.전국 14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04개대가 총점의 5∼10%를 면접에 배정하고 있다. 신학대나 사범계열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인문·자연계 공통으로 면접고사를 치르는 대학도 서울대 등 42개대나 된다.지난해 8개대만이 면접을 점수화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특히 논술고사를 치르는 서울대 등 27개대 대부분은 면접고사도 함께 실시하는 만큼 면접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대를 제외하고 면접시험을 처음 점수화하는 서울대는 총점 800점 가운데 8점(사범계 32점)을 배정했으며,3명 가량의 면접위원이 수험생 1명을 상대로 3∼5분간 질문을 한다.수험생은 논리정연하게 자기주장을 펼쳐야 함은 물론이다. 서울대는 수험생이 질문지 세트에서 질문을 고르고 이를 중심으로 면접을 치르는 방식을 택했다.채점기준은 논리적인 구술능력과 면접태도,인성 등이다. 연세대는 3명의 면접위원이 10분 동안 ▲엘리트로서의 자질 ▲가치관 ▲자아관 ▲전공 적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질문을 한 뒤 「부족」·「약간 부족」·「보통」·「약간 뛰어남」·「뛰어남」 등 5단계로 평점을 매긴다. 한국외국어대·성균관대 등은 ▲진학목표 및 동기 ▲대학생활 계획 ▲전공 적성 ▲졸업후 진로 ▲고교 생활에 대한 자기평가 등 질문 풀(pool) 중에서 2∼3개를 선정,질문하고 논리성,의사표현 능력,태도 등을 측정한다.포항공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도 이런 방식으로 면접을 치른다. 입시전문가들은 면접때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진지한 자세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또 존대말 사용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한다.요즘 신세대들은 경어 사용에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손윗사람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올바른 경어 사용법을 익혀두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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