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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논술·면접비중 높여야(사설)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시험이 의외로 크게 부각됐다.대학입시가 아직 진행중이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로 보면 논술과 면접시험을 채택한 대학에서는 이 두 요소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고등학교 교육현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되는 일이다. 아울러 각 대학의 논술시험출제가 초기의 혼란에서 벗어나 정착돼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다.엄밀히 분석하면 올해도 부적절한 문제가 없지 않을 것이고 한국철학회가 이미 그런 지적을 한 바 있지만 출제의도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진일보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면접시험도 통과의례적인 절차에서 벗어나 필기시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수험생의 능력을 분명하게 가려내는 평가방법으로 떠올랐다. 논리적 사고력과 인식력·문장력을 종합평가할 수 있는 논술시험의 긍정적 효과는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을 만큼 인정된 것이다.지난 94년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의 변화를 대학교수들은 「논술세대」와 「비논술세대」로 구분해 두 세대 사이엔 대학생과 국민학생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본고사가 없어진 올해 많은 대학이 논술의 비중을 줄였다.전국 162개 대학중 논술을 채택한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27개 대학에 불과했다.배점도 10%미만이었다.그러나 우리 교육의 병폐인 암기위주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논술과 면접을 대학입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높이려면 정밀하고 객관적인 채점기준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은 물론이다.그런 점에서 서울대가 논술시험의 학생당 채점인원을 지난해의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채점교수를 나이와 전공별로 적절히 안배한 것은 바람직한 시도로 평가할 만하다.대학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 없이는 논술과 면접시험의 적극활용이 어렵다.
  • 한양대 법학과 46.1대1 경쟁/「가」·「라」군 분할모집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라」군의 한양대 법학과가 11일 원서접수 마감 결과,50명 모집에 2천304명이 지원해 4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이번 입시에서 「가」군에 속해 있으나 법학과만 「가」군과 「라」군으로 나눠 분할 모집한다. 한양대 법학과는 지난달 20일 「가」군 50명을 모집하는 원서마감 당시 131명이 지원,2.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 무장원(외언내언)

    고려와 조선왕조시대에 걸쳐 1천여년이나 실시됐던 과거에서 장원급제는 실로 대단했다. 일반 급제와는 달리 장원은 즉시 종6품의 실직이 주어졌고 장원행차 또한 요란했다. 왕조시대 장원급제한 젊은 인재를 특별히 칭송했던 것은 후학들을 고무해 나라에 학문하는 풍토를 조성하려는게 주요 목적이었다. 이런 긴 역사와 전통 때문인지 우리 사회엔 1등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풍토가 조성돼 있다. 모든 시험엔 으레 수석이 있게 마련이고 사람들도 시험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수석을 기대한다.수석이 나쁠 것은 없다. 인간은 스포츠를 즐기는 본성이있다.당당히 겨뤄 이기는 일,그것도 수석을 하는 것은 자랑스럽고 아름답다.그러나 그것은 같은 조건에서 게임이 공정할 경우다. 수능시험의 경우 선택과목이 다르다. 대학입시에서도 주관식인 논술고사가 있고 각기 다른 학교에서 보낸 학생부 성적이 주요한 기준이 된다. 고급관료의 등용문인 각종 5급 시험이나 사법시험도 시험과목이 동일하지 않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대학의 수석졸업이다. 과마다 배우는 과목이 다르고 같은 과에서도 선택이 다른데 과수석,단과대학 수석,대학교 전체 수석이 나온다. 연세대학교가 이번 입시부터 수석합격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이유는 금년부터 다단계 전형방법을 채택했기 때문에 우열을 가르기 여렵다는 점과 1등을 발표하는 관행이 비교육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잘한 일이다. 우열을 가르기 어렵다는 것은 게임이 공평치 않다는 것이고 비교육적이라는 것은 점수로 사람을 차별화하는 데서 오는 갖가지 폐해일 것이다.1등짜리는 공연한 교만심을,2등은 불필요한 콤플렉스를 갖게 된다. 이번 연세대의 조치가 다른 모든 대학에 퍼져나가고 각종 다른 시험에도 준용돼 우리 사회의 시험문화를 바꾸는 일대 전기가 됐으면 한다.
  • 대학입시 풍경/이건영 국토개발연구원장(굄돌)

    매년 이맘 때면 대학입시가 화제거리다.몇사람만 모여도 으레 마음졸이는 학부모를 만나게 마련이다.특히 금년은 수능을 보고난 후 특차를 택하거나 원하는 학교를 지망하여 논술테스트를 받고 내신과 면접을 가산하여 판정이 나므로 절차도 더 복잡하다.특히 서울대를 지망하는 학생은 특차가 없으므로 「배짱」도 있어야 하고 발표가 제일 늦으므로 더 마음을 졸여야 한다. 수능성적이 발표되어서 전국의 대학교와 학과가 일렬종대로 늘어서게 되었다.이제 졸업장을 보면 몇점짜리 인생인지 자동적으로 판별이 나 버린다.이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늦게 본 우리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우리 가족도 입시전쟁을 준비하고 있다.우리나라 입시제도란 자세히 들여다보면 볼수록 복잡하고 요상하다.지난봄 소위 학생부파동이란 것을 거치면서 나는 우리 교육개혁이란 것이 어딘가 삐딱하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의 약속은 내신성적을 절대평가하기로 되어 있었다.절대평가라면 어느 학교에서 평가를 하건 같은 학생에게는 이론적으로 같은 평가를 하는 제도다.그런데 몇번 엎치락뒤치락 하더니 백분비라는 것이 되어 버렸다.과거 10등급이나 15등급의 상대평가 때보다도 더 혹독한 상대평가제도가 되었다.게다가 얼마전에는 내신성적을 매기는 방법이 하도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담당교사가 자살까지 했다지 않은가? 최근에는 서울대에서 내신성적이 높은 학생이 더 우수하더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내신비율을 높이겠다고 선언하였다.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또 바뀌는구나」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이다.내년에 입시를 볼 학생들은 물론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입시요강은 미리 틀을 잡아주어야 한다.매년 제도가 바뀌니까 대학입시가 즉석복권 같이 되어버렸다. 정부는 2003년이 되면 학생수가 줄어 모두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한다.그러나 대학평준화가 되지 않는 한 고3병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 입시 대학자율에 맡기자/장수영 포항공대 총장(시론)

    금년도 대학입시가 진행중이다.이 세상에 우리나라처럼 대학입시가 전국을 들끓게 하는 나라는 없다.해방후 열한번이나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었다고 하나 특별히 나아진 것은 없고 갈수록 더 악화되는 기분이다. 고등학교는 오로지 30∼40%의 학생을 상대로 대학입시준비에만 열을 올리고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에게는 거의 관심도 없다.교육감은 서울대 합격자를 많이 낸 고등학교장을 유능한 교장으로 평가하고 교장은 또 그런 교사에게 보너스도 주고 격려하고 있다.그렇게 입학한 학생들은 많은 수가 오로지 사법고시,행정고시 등에만 관심을 가지고 도서관은 완전히 시험준비하는 곳이 되고있다. 대학평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소용없고 교육부의 대학지원금도 평가와 무관하다.대학의 서열은 입시학원들이 발표하는 예상합격점수에 의해서 정해지며 언론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그대로 발표한다. 대학에서 입학을 결정할 때에는 수능성적뿐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논술과 면접 등을 전부 고려한 점수를 사용하지만 신문에 보도되는 것은 오로지 수능성적뿐이다.수능성적과 대학 입학후의 성적과의 상관관계는 극히 적은 것으로 판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능점수 최저합격선만이 언론과 수험생들의 관심사항이다. ○수능점수·합격선만 관심 지금과 같은 입시제도하에서는 미래의 아인슈타인이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합격하기는 매우 어렵다.특징있는 학생을 선발할 수 없고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하는 학생만을 우수하다고 인정하고 있다.논리적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논증기하과목이 고등학교에서 사라진 것은 사지선다형교육의 결과이다. 그렇다면 대학입시제도를 어떻게 고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결론은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수능시험성적을 반영하건,학교생활기록부를 몇% 반영하건,본고사를 보건,면접으로만 선발하건 모든 것을 각 대학이 결정하게 함으로써 한 개의 잣대로 입시결과를 비교할 수 없게해야 한다. 미국 대학에서는 입학허가를 점수에 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입학허가위원회의 주관적 결정에 의해서 하기 때문에 수석합격자라는 용어가없으며 A대학과 B대학을 비교할 수가 없다.이렇게 각 대학마다 선발기준이 모두 다르면 고등학교에서 조직적인 입시지도를 할 수 없게 되며 정상적인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가르칠수 밖에 없다. 대학입시에서 국가고사가 채용된 것은 5·16이후이다.30년이상을 획일화된 입시제도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각 대학에 완전자율권을 주면 큰 혼란이 오리라고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본고사를 치르기 위해서는 출제와 채점등 많은 부담이 따르므로 통제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본고사를 기피할 가능성도 많다.어떤 대학은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선발할 수 있고 어떤 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획일화된 입시제도에 익숙 복수지원제는 계속하는 것이 좋겠으나 모집정원보다 약간 많게 합격자통보를 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그래야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은 당당히 합격되어서 들어온 것이고 후보자로 들어온 것이 아님을 알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미국의 명문사립대에서는 보통 40%에서 100%정도를 초과해서 합격자 통보를 하며 주립대학에서는 100%이상 초과통보한다.예상보다 등록인원수가 많으면 그 다음해에 덜 선발하면 된다. 이와같은 일은 대학입시에서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고 대학에 일임함으로써 가능하게 되고 그대신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대학은 엄격하게 처벌하면 된다.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과업이다.
  • 대학합격자 전화안내/서울신문·스포츠서울 140개대 명단 입수

    ◎지원내용 분석·전형기준도 함께 서비스/(02)700­4113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은 4일부터 대학입시정보 전화〔(02)700­4113〕를 통해 전기대 합격자를 알려주고 있다. (주)가나정보통신과 함께 시작한 대입전화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 140개 대학의 합격자명단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 수 있다. 대입전화정보의 이용요금은 30초당 80원이며 정시모집에 따른 지원내용,분석 및 전형기준도 함께 서비스한다.문의전화 (02)3448­0957.
  • 학생부 전산자료 오류 또 발견/“각 대학 수정…일정차질 없을것”

    ◎교육부 밝혀 대학입시전형자료로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에서 또다시 오류가 발견됐으나 합격자발표는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각 대학의 입시일정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에서 교육부가 배포한 고교 학생부 전산자료중 교과목성적·주민등록번호 등 일부항목이 틀린 것으로 나타났으나,대다수 대학이 이미 학생부 사본과 전산자료의 대조작업을 마쳐 오류부분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 학생부 오류 피해없게(사설)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에 또 다시 오류가 나타나 대학입시사정이 큰 혼란을 빚고 있다 한다.학생부 전산자료의 오류는 지난 특차모집 당시 이미 드러나 교육부가 수정한 자료를 각 대학에 다시 배포했으나 그 자료에도 틀린 곳이 많아 학생부사본과 일일이 대조,확인하느라 각 대학이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입시대란을 예고하는 이 사태를 빚은 교육부의 안이한 입시행정에 우리는 경악과 분노를 느낀다.학생부 전산자료오류로 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각 대학과 행정당국은 다각적 대책을 긴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원자가 많지 않은 특차전형과 달리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오류시정작업이 간단치 않다.지원자가 있는 해당고교 학생의 모든 성적이 필요한 환산총점석차를 활용하는 서울대등 26개 대학의 경우 한 학생의 생활부 전산자료오류는 그 학생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학생과 연결되기도 한다.입시일정에 쫓겨 전산자료오류가 제대로 시정되지 않을 경우 합격자가 뒤바뀌는 사태가 줄지어 일어나고 그로 인한 행정소송이 대량으로 제기되는 최악의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합격자발표를 늦추더라도 오류시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교육부는 『합격자발표에 한치의 오차도 발생할 수 없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이번 입시에서 불합격통지를 받게 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누구나 학생부 전산자료와 사본을 직접 대조,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그만큼 올해 입시행정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우리는 지난 특차전형 당시 학생부 전산자료의 오류를 시정하는 방법으로 수험생 자신에게 자료확인의 기회를 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오류발생의 원천봉쇄기회를 교육부가 놓쳤지만 이제는 중앙대처럼 대학차원에서 면접시험을 그 기회로 활용해볼 만하다.교육부는 입시행정에 대한 전면재검토를 하고 내년 대학입시는 차질없이 치러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서울대 등 46개 대학/오늘부터 논술·면접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나」군에 속한 서울대·중앙대 등 46개 대학이 3일부터 논술 및 면접·구술고사에 들어간다. 서울대와 중앙대 등 2개 대학은 3일 논술고사,동아대·경남대 등 11개 대학은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또 5일에는 충남대,6일 고려대의 사범계와 법대,7일 건국대가 논술고사를 치른다.
  • 구삼열·전광우·이종욱·권구훈/국제기구 활동 한국인 4명이 말한다

    ◎선진사회 부응할 내적기반 구축 서두를때”/구삼열 유엔 특별기획국장/세계화시대 걸맞는 전문가 양성을 성숙한 선진사회가 된다는 것은 OECD에 가입했다든가 경제적 여유가 생겼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나는 국제전문가의 발굴·양성이야말로 성숙한 선진사회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국제무대에서 우리에 걸맞는 구실을 하기 위해서도 각 분야의 국제전문가를 기르는 일이 시급하다.국제전문가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외국의 전문가들과 다문화적 무대에서 연구·토론할 수 있는 국제적 교양 등을 갖추면서도 국내사정에 통달한 사람을 말한다.이러한 사람들은 쉽게 찾아지거나 길러낼 수는 없다.과감한 인재발굴노력과 장기계획의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첫째,정부기관에서는 고하위직을 막론하고 외부인재를 등용해야 하며 이같은 인재를 「외부인사·타부처 사람」이라고 차별대우하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둘째,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정부직원의 외국어및 외국문화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국내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몇년씩이고 외국훈련을 시키고 국외에서 교육받은 사람은 국내에서 훈련하는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영어 아닌 외국어,즉 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 등을 하는 전문가는 출세 못하는 언어의 지역차별적 인사관행도 속히 시정돼야 한다.셋째,외국에 파견되는 외교관과 다른 공무원들의 근무기간을 특수지역을 제외하고는 최소 4∼5년으로 연장해야 한다.잦은 이동에 따른 소요경비도 많지만 현재의 2∼3년 근무로는 수박겉핥기 정도의 외국근무가 되기 쉽다. 국방부와 안기부는 가능하면 그나라에서 수학한 직원들을 다시 파견관으로 보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타부처 역시 고려해 볼만한 정책이다.그리고 국제무대를 상대로한 인사를 국내인사이동의 편의로만 사용하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넷째,소화할 수 없는 국제적 책무는 피하는게 좋다.우리 정부는 경쟁이나 하듯 여러 국제기구의 이사국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신장된 국력으로 자주 당선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왕왕 당선 그 자체에 만족,이후에는 해당기구의 정책·예산 등을 연구해 우리의 주장과 견해를 관철시키는 것보다는 상식적 발언 몇번만 하고 그치는 예가 허다하다. ◎전광우 세계은행 수석연구위원/건전한 소비문화로 실속경제 추구 1997년은 우리나라의 정치·사회·경제 각 분야에 걸쳐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특히 경제분야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과 함께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 경제가 국제수지 적자와 대외부채 증가등 각종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나가야 할 상황에 있다.새해를 맞으며 조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떠오르는 몇가지 생각을 우리 국민들과 나누고 싶다. 첫째로 당면한 경제문제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국민적 화합을 통해 해결하는 슬기를 모아야겠다.무역수지의 급속한 악화,특수경기의 변화에 따른 단기적 요인이 있기는 하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 급속도로 변화되고 개방화되어가는 세계경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 둘째로 우리 국민 모두에게 어느 때보다도 절제있는 생활이 요구된다.「OECD=선진국」이라는 공식이 없음을 멕시코나 터키와 같은 나라들을 보고 배워야겠다. 과도한 소비생활은 경상수지의 악화요인일 뿐만아니라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지금까지 이끌어온 높은 저축과 투자를 잠식하는 암적인 존재임을 기억해야 하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통해서 거품없는 실속경제를 지향해야 할 때이다.샴페인을 터뜨린 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이 샴페인으로 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셋째로 우리나라의 세계화는 결국 소프트웨어­즉 궁극적으로는 정신자세의 문제이다.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는 것중의 하나는 선진국일수록 규칙을 잘 지키며 국민 각자가 작은 일이라도 맡은 일에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대충이 아니고 철저하게 헌신하는 모습이 그것이다.일본이나 독일이 두드러진 예가 되겠는데 직업에 대한 사명의식과 성실도가 결국 그나라의 수준을 장기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백신면역국장/경제적 수준 맞는 국민의식 갖춰야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했고 지난해에는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국민의식은 어느 정도인가를 생각해 봐야할 때인 것같다.국민의식이 경제수준을 뒤따르고 있으며 선진국 수준인지는 의문이다. 우리의 사회적인 성숙도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는 그다지 긍정적인 것같지 않다.선진국은 쉽게말해 누구라도 편하게 느끼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나라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시설의 편리함이나 경제적인 풍요로움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법과 질서를 잘지키는 일은 하찮게 보일지 몰라도 선진국으로서 갖춰야하는 기본 요건이다. 내가 살고 있는 스위스는 질서를 잘지키는 나라라고들 말하고 실제 생활해 봐도 그렇다. 스위스가 지금 당장 인구 한사람당 GNP 1만달러 이하의 국가로 전락한다 해도 스위스를 선진국이 아니라고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난하지만 선비집같은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것을 사회의 성숙도라고도 말할수있을 것이다.그리고 경제적인 부나 1인당 국민총생산(GNP)같은 수치로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분하는 잣대로 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제는 국민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사회와 개인의 성숙도가 더욱 평가받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해서 경제적 수준과 국민의식이 균형있는 발전을 하도록 해야 한다. 누가 봐도 한국을 선진국이라고 느끼고 평가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세계적인 과학자 아인슈타인을 배출한 나라는 사실은 스위스이다. 그정도로 스위스의 교육은 뛰어나지만 대학입시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간다.사회가 어느 한분야에 몰리지 않고 있는듯 없는듯 흘러가는 것이야말로 선진국인 것 같다. ◎권구훈 국제통화기금 연구위원/「추한 한국인」 이미지 개선 노력해야 20세기 초의 초라했던 국력에 비해 한국은 이제 많이 성숙한 사회가 됐다.경제 및 군사력뿐 아니라 문화,교육,민주주의에서도 세계에서 익히 인정받는 수준이 되었다. 그러면 한국에 대한 국제적 인식도 그만큼 높아진 것인가.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우리의 고질적인 언어장벽과 해외 전문지식 결핍이 빨리 극복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의 고양된 관심은 실망으로 바뀔 것이다.예를들어 한국인의 다분히 직설적이고 감정적인 의사표현 방식은 국제사회에서 거부감을 초래할 수 있다.동남아에서 보신관광 같은 이야기도 국제적으로 한국인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사례이다.이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민간차원의 자각과 노력이 중요하다. 한국에 대한 향후 국제적 인식은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의사와 마찰이 있을때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많이 좌우될 것이다.물론 한국은 평화,민주,세계화의 보편적 국제추세를 거스르지 않는다.하지만 한국의 이해관계가 국제여론의 주류적인 흐름과 항상 일치한다는 보장은 없다.오히려 통일과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있는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견제는 점차 높아갈 것이다.이러한 도전에 대해 우리 모두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이 과제는 아마도 한국 역사상 겪어보지 못한 새롭고 어렵고 위험한 도전일 것이다.국제사회의 기본 구도는 쉽사리 변모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내전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 과격혁명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체포돼 공개처형당한 나지블라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은 냉엄한 국제사회의 변하지 않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뒤늦게나마 알리기 위해 은둔중에도 열강각축을 소재로한 역사소설 번역에 전념했었다고 한다.그의 정치적 공과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의견들이 있겠지만 역사소설 번역작업은 의의가 없지 않다고 본다. 한국도 이제 형식적인 국제위상에 연연하지 말고 내적기반을 다지고 대외관계에서 실리를 다지는데 주력해야 할 때다.
  • 논술 시사성 문제 많았다/연대 등 6개대

    ◎독창적 논리전개가 판가름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등 6개 대학이 26일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가」군에 속한 50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립대와 한성대,대전가톨릭대도 이날 논술고사를 치렀다. 포항공대·한성대 등 19개 대학은 면접 및 구술고사를 봤다. 논술고사에서는 영생교사건,막가파사건,김경호씨 일가족 북한탈출,이혼율증가 등 비교적 평이하면서도 시사성이 강한 사회·문화관련 문제들이 출제됐다. 이에 따라 논술성적은 수험생들이 얼마나 참신한 아이디어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했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27일에는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 등 9개 대학이 논술고사를,한국교원대·우석대 등 12개 대학이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는 인문계 서술형의 경우,예시문을 읽고 「상투적인 말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우리 주변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서술하라」는 문제가,요약형은 「이분적인 사고를 벗어나라」와 「양면성이 삶을 가능케 하는 요소」라는내용의 두 글을 읽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요약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성균관대는 「우리 사회에서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권장해야 하는지,억제해야 하는지 어느 하나를 선택하여 현실상황을 논하라」라는 문제를 내고 「영생교」와 「막가파사건」을 부정적인 예로,「태양중심 」을 긍정적인 예로 들었다.
  • 50개대 오늘부터 논술·면접/대입 정시모집 「가」군

    ◎논술 반영비율 연대 10%·고대 13.3%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전형이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연세대·고려대 등 「가」군에 속한 50개대가 이 날부터 논술 또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이 가운데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서울시립대 등 6개대는 26일,고려대·이화여대·부산대 등 9개대는 27일 각각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의 총점 반영비율이 10%인 연세대는 계열(예·체능계 제외) 구분없이 500자 안팎의 요약형(30점)과 1천500자 가량의 서술형(70점) 두 문제를 출제,180분 동안 시험을 치른다. 서강대는 인문·자연계 공통문제와 계열별 문제를 1개씩 출제,인문계는 총점의 16%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10%를 반영한다. 또 27일 논술을 치르는 고려대·이화여대는 공통문제와 계열별 문제 1개씩 두 문제를 출제한다.고려대와 이화여대의 총점 반영비율은 각각 13.3%와 10%이다.
  • 진지한 자세로 논리적 주장 펴라/97대입 면접 요령

    ◎진학 동기·계획·가치관 등 정리를/경어 사용 신경써야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의 특이사항은 면접을 점수로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는 것이다.전국 14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04개대가 총점의 5∼10%를 면접에 배정하고 있다. 신학대나 사범계열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인문·자연계 공통으로 면접고사를 치르는 대학도 서울대 등 42개대나 된다.지난해 8개대만이 면접을 점수화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특히 논술고사를 치르는 서울대 등 27개대 대부분은 면접고사도 함께 실시하는 만큼 면접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대를 제외하고 면접시험을 처음 점수화하는 서울대는 총점 800점 가운데 8점(사범계 32점)을 배정했으며,3명 가량의 면접위원이 수험생 1명을 상대로 3∼5분간 질문을 한다.수험생은 논리정연하게 자기주장을 펼쳐야 함은 물론이다. 서울대는 수험생이 질문지 세트에서 질문을 고르고 이를 중심으로 면접을 치르는 방식을 택했다.채점기준은 논리적인 구술능력과 면접태도,인성 등이다. 연세대는 3명의 면접위원이 10분 동안 ▲엘리트로서의 자질 ▲가치관 ▲자아관 ▲전공 적성 등 4개 분야에 걸쳐 질문을 한 뒤 「부족」·「약간 부족」·「보통」·「약간 뛰어남」·「뛰어남」 등 5단계로 평점을 매긴다. 한국외국어대·성균관대 등은 ▲진학목표 및 동기 ▲대학생활 계획 ▲전공 적성 ▲졸업후 진로 ▲고교 생활에 대한 자기평가 등 질문 풀(pool) 중에서 2∼3개를 선정,질문하고 논리성,의사표현 능력,태도 등을 측정한다.포항공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도 이런 방식으로 면접을 치른다. 입시전문가들은 면접때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진지한 자세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또 존대말 사용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한다.요즘 신세대들은 경어 사용에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손윗사람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올바른 경어 사용법을 익혀두는게 좋다.
  • 대입 전형료 내년부터 인하 추진/교육부

    ◎수입·용처 실사… 과다 판명대학 내리게 유도 98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대학에 지원할때 수험생이 내는 대학입시 전형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2일 논술 및 실기,면접고사 비용 등을 합쳐 대학 또는 계열에 따라서는 10만원을 웃도는 전형료가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부터 각 대학의 전형료를 낮추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조만간 각 대학의 전형료 수입과 사용처 등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실제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은 96학년도 입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본고사 폐지에 따른 전형비용 감소요인이 생겼음에도 대부분 지난 해 수준의 전형료를 받거나 오히려 전형료를 올리기도 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한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수험생 1인당 6만∼10만원의 전형료를 받은 서울소재 주요 대학들은 특차 및 정시모집을 통해 10억원 안팎의 전형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육부관계자는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하려는 대다수 수험생들이 3∼4군데 대학에 지원,전형료로만 20만원 정도를 지출해야 하는 것은 커다란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면서 『대학들이 실제비용보다 전형료를 높게 책정했다면 이를 내리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몸·마음 살찌우는 방학으로(사설)

    겨울방학이 시작됐다.서울시내 초등학교가 21일 일제히 방학식을 가졌고 오는 26일까지는 전국의 초·중·고교가 모두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은 문자 그대로 공부(학)로부터의 해방을 뜻한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방학이 말만 방학일 뿐 또 하나의 학기로 바뀌고 말았다.학생이나 학부모 어느 누구도 이제 방학이 공부에서 해방되는 때라고 생각지 않게 된 것이다.바로 여기에 우리 교육의 문제가 있다. 학부모의 과잉교육열과 비뚤어진 교육상혼이 한데 어울려 학생은 방학중에도 보충수업과 학원 및 과외로 내몰리고 있다.대학입시라는 최종목표를 향한 행진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비축하기 위해 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꽉 짜인 일정에 따라 숨돌릴 틈 없이 움직여야 한다.그 결과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이 머리만 크고 가슴은 빈약한 메마른 정서의 인간으로 자라고 있다. 우리 아이에게 방학다운 방학을 되돌려주어야 한다.그들이 부모세대가 경험한 것처럼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평소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취미활동을 하고 친척집을 방문하거나 정처없는 여행을 떠나보기도 하고 신문배달등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하게 된 것이 부모세대의 방학이었다.학교의 틀을 벗어나 세상과 삶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단련기간이었던 것이다.그런 방학은 사실 과잉보호속에서 자라 나약하고 이기적인 오늘의 청소년에게 더욱 필요하다. 수능시험과 논술고사의 도입,대학마다 다양한 전형방법을 채택하면서 이제는 기왕의 주입식 공부만으로는 입시전략에서도 성공할 수 없는 교육환경이 조성되고 있기도 하다.무익한 조바심에서 벗어나 아이가 방학다운 방학을 누리며 건강하게 자라도록 해주는 것은 우리 부모의 책임이다.
  • 「멜로이」시리즈·「최할리…」·「진학클리닉」(새로나온 CD롬)

    ◎쌍용정보통신 「멜로이」시리즈/유치원생·초등학생 학습용/100% 애니메이션 화면자랑 쌍용정보통신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논리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용 CD롬 「엘로이의 곤충소동」과 「엘로이의 악당소동」을 내놓았다. 어드벤처 게임형식의 CD로 주인공 엘로이가 다양한 난관에 부딪치며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논리적 사고력과 추리력을 기르도록 만들었다. 기초과학상식과 인터넷 사용법도 함께 배울 수 있다. 특히 100%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완성도 높은 화면과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로 어린이가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각각 3만3천원.(02)262­8436. ◎휴먼컴퓨터 「최할리와 ABC 펠리꾸」/인기 VJ 최할리 영어선생님 변신/컴퓨터 서툰 어린이 마우스만으로 OK 인기 VJ(비디오자키) 최할리가 선생님으로 나오는 어린이 영어교육 CD롬 「최할리와 ABC 펠리꾸」가 휴먼컴퓨터에서 나왔다. 「ABC송」,「반짝 반짝 작은 별」 등 20곡의 동요를 영어로 담고 있다. 컴퓨터조작이 서툰 어린이를위해 한번만 마우스를 클릭하면 노래와 영어단어를 배울 수 있게 만들었으며 노래가사와 꼭 맞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반복학습할 수 있다. 영어 단어게임과 퍼즐식 그림맞추기 게임을 넣어 오락을 하듯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만5천원.(비디오·카세트테이프,배낭포함).(02)561­4581. ◎교보통신 「진학클리닉」/대학별 예상점수 등 대입정보 총망라 교보정보통신은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험생에게 정확한 입시정보를 제공해주는 입시 가이드 CD롬 「OK 진학클리닉」을 다음 달에 내놓는다. 이 CD롬은 지원대학의 입시요강에 따른 응시자의 취득점수산출과 함께 입시전문학원인 종로학원에서 제공한 대학 및 학과별 지원가능 예상점수를 싣고 있어 수험생이 이를 토대로 지원하도록 만들었다. 3만원.(02)762­1091.
  • 서울대 등 81개 대학/오늘부터 원서 접수

    서울대 등 전국 81개 대학이 18일부터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원서를 접수한다. 이들 대학을 포함해 84개대는 20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며,동아대 등 24개대는 21일 접수를 마감한다.
  • 서울대 합격선 2∼4점 낮아질듯/작년대비 분석

    ◎고득점자 상당수 특차 합격 97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전체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4점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320점 이상의 고득점자 중 상당수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의 특차모집에 합격했기 때문이다. 대성학원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입시전문기관은 17일 특차모집에서 연세대·고려대를 비롯,일부 사립대 법·의예과 등 인기학과에 320점대의 수험생들이 예상보다 많이 합격한 점 등을 들어 이같이 분석했다. 특차모집에서 121명을 모집한 연세대 의예과의 경우 330점 이상의 수험생이 61명이나 포함됐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이에 따라 서울대 법·영문·경영·외교·의예과·건축학과 등 인기학과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4점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성학원의 이영덕 실장은 『서울대는 논술고사가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논술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은 하향지원보다는 원하는 학과에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 대입 「정시모집」 오늘부터 원서접수/유의점

    ◎원서접수­「가」군 고려­연세·「나」군 서울대 같은시기 받아/전형요소­서울 등 33개대 수능 영역별 가중치 부여/논술고사­이대 등 주요대학 공통·계열별 문제 출제 대학입시가 16일 정시모집 대학들의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정시모집 대학은 원서접수 일정별로 가,나,다,라 군으로 분류,모두 145개대에서 23만309명을 뽑는다. ◇원서접수=안동대·서경대 등 8개대가 16일,가톨릭대·조선대·동아대 등 20개대가 17일,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포항공대 등 81개대가 1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마감은 순천대 18일,한국교원대 등 6개대가 19일,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84개대 20일,동아대·원광대 등 24개대가 21일 접수를 마감한다.나머지 대학은 내년 1월11일 이전에 접수를 끝낸다. 「가」군인 고려대·연세대와 「나」군인 서울대가 같은 시기에 접수를 하고,고려대·한양대 등 일부 대학이 학과별 분할모집을 하는 데 유의해야 한다.논술고사는 연세대·성균관대 등이 오는 26일,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경희대 등이 27일,서울대가 내년 1월3일 치른다. ◇전형요소 반영=수능 성적 반영비율이 평균 47.3%로 올해 39.6%보다 높아졌다.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포항공대 등 33개대가 수능의 영역별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의 외형상 반영비율은 41%로 올해 내신성적의 41.5%보다 낮아졌다.실질 반영비율도 8.9%로 올해보다 1.3%포인트 낮아졌다. 서울대 등 65개대는 학생부 전교과목 성적을,동국대 등 97개대는 대학지정 또는 수험생 선택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논술고사=27개대 가운데 고려대·이대·경북대 등 주요 대학이 공통문제 이외에 계열별 문제를 따로 낸다.연세대·인하대는 계열 구분없이 두 문제를 출제하고,한양대는 계열별로 두 문제씩 낸다.서울대·부산대는 한 문제만 출제한다. 답안은 서울대가 원고지 8장(1천600자) 내외이나 1천800자까지 쓰도록 했다.이대(1천200∼1천600자),연세대(1천500자 내외),고려대(1천200자 내외),성대(1천자 이내),부산대(인문 1천200자,자연 1천자),경북대(900∼1천100자) 등이다. ◇면접·구술고사=26개 대학의 반영비율은 최고 10%까지이다.면접방법은 1대1,집단면접 등 다양하다. 수험생은 진학 및 전공결정 동기와 목표,대학생활 계획,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내용 등에 대한 예상 답변을 준비하는게 좋다.
  • 학생부 자료 확인기회 줘야(사설)

    교육부가 전국 각 대학에 입시전형자료로 넘겨준 고교 3년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자료에 오류가 많아 특차입시 사정에 혼란을 빚고 있다 한다.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학생의 평생을 좌우하는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과 출결석·봉사활동등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학생부내용이 틀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학생부전산자료와 입시원서에 첨부된 학생부사본을 대조하게 돼 있어 지원자가 많지 않은 특차전형에서는 별문제가 없으며 정시모집에 대비하여 오는 21일까지 고친 자료를 다시 배포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이런 변명에 안심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없을 것 같다.일선학교와 당국은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생부전산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잘못된 내용은 철저하게 고쳐서 단 한사람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학생부가 말썽 많던 종생부를 이름만 바꾼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오류소동을 단순히 전산입력 잘못으로만 처리해서는 안된다.학생부 전산프로그램에 문제는 없는지,일선교육현장에서 학생부관리에 문제는 없는지,전산담당교사의 업무는 과중하지 않은지등 전반적인 검토와 체계적인 시정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학생부가 대학입시에서 공신력 있는 전형자료로 자리잡을 수 없다. 올해 입시일정이 지나치게 빠듯한 것이 학생부 오류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지난 11월13일 수능시험이 끝난 후 졸업시험을 치른 학교는 같은 달 24일까지 학생부전산자료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에 쫓겨 재검토나 확인작업이 소홀했다 한다.최종적으로 전산자료를 통괄하는 교육부도 그 점에서는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결국 행정편의주의에 학생만 희생시키는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교육행정은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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