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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강연회를 보고/백영철 관동대 총장(특별기고)

    ◎“창의력이 곧 국가경쟁력”/교육의 새방향 정립 기여 서울신문사와 한국대학총장협회는 공동으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대통령후보 초청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하였다.이 토론의장에는 한나라당의 이회창후보,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후보,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개별적인 기조연설에 이어 전현직 대학총장 3명,서울신문사 논설위원,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대표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더욱이 대학총장 및 전문대학장,언론계 중진인사 등이 방청석을 가득 메움으로써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3명의 대통령 후보 모두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에는 개인의 창의력이 국가경쟁력 제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이를 위한 교육개혁에 같은 목소리를 냈다.특히 3후보 모두는 우리의 금융위기 상황에서 구체적인 재원조달의 방안에는 이견이 있었지만,GNP 6%의 교육비를 공통적으로 공약함으로써 교육의 질 개선에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있다는데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와 함께 우리 교육의 풀기 어려운 과제 가운데 하나인 대학입시제도와 관련하여 3당후보 모두 문제점을 공감하고,일시적이거나 즉흥적이 아니라 백년대계의 입장에서 대학교육의 자율성 확보라는 방향의 입시제도 개선을 강조하였다.대학입시제도는 우리 사회의 예지를 한데 모아 우리 교육이 새로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밖에 3당 후보의 기조연설과 답변 가운데 주목되는 내용으로는 사립대학 및 지방소재 대학의 발전에 대한 관심이다.대학의 75%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충이 공약되는 한편,각 대학의 특성화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대학 균형발전,나아가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세제혜택 및 인재지역할당제 등의 방법으로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확대도 공약되었다.이문제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 되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한편 고학력 여성의 활용방안과 관련하여 인문계에 치중된 여성교육의 자연과학계열로의 전환 및 여성인력 채용의 쿼타제(30%)가 제시되기도 하였으며,더욱이 21세기 통일 한국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통일 준비 교육과 통일 이후 민족통합을 위한 통일교육의 중요성도 공감대를 형성하였다.이러한 사안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 방안,학교 폭력 근절방안,교육환경 개선,기술교육 및 특수교육기관 확대 등의 공약이 제시되었으며,교육개혁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교육개혁추진단’설치도 공약되었다. 대선후보 초청 강연 및 토론회 이후 3개 대학 총장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3당 정책위 의장과 대학법인협의회,전문대협의회 대표가 참여하여 보다 구체적인 정책제안과 실천방안에 관한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교육의 새로운 방향정립에 많은 기여를 한 계기가 되었다.3당후보 모두 우리 교육이 구각의 틀을 깨고,새로운 세기를 맞은 개혁을 주창하고 있지만,이 모든 내용이 공약으로 그치지 말고 실천되어 우리 교육에 대해 온 국민이 믿을수 있고,진정한 인재 양성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3후보 “교육예산 GNP 6%로”

    ◎이회창­대학에 학생선발권 부여/김대중­중등교 2002년 무상교육/이인제­교육채권 발행 재정 확보/본사 대통령후보 초청 교육정책 강연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총장협회(회장 박재규 경남대 총장)와 KBS 후원한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이란 주제의 제15대 대통령후보 초청 강연회가 24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당 후보들이 교육분야만을 주제로 한 자리에서 강연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 후보들은 이날 KBS2-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강연회에서 기조연설과 일문일답을 통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6%로확충하겠다고 밝히고 대학의 자율성 신장 및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인 개혁,정보화 교육 집중 투자 등을 약속했다. 세 후보는 그러나 교육재정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서는 약간씩 입장을 달리했다. 이회창 후보는 대학입시 개선과 관련,“지금의 대입제도는 천편일률적인 선발전형이어서 많은 문제가 있다”며“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생을 뽑고 특정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도개선은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인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나라와 사회발전을 위한 교육이 정책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대학의 기초과학분야에 획기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하고 “사교육비 절감방안의 하나인 방과후 과외활동과 위성방송은 일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보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중 후보는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기획 수립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추진단’을 구성,유아교육의 공교육화,초등교육 연한 1년 축소,중·고교과정 통합 등 교육개혁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2002년까지 무상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학생선발권을 대학 자율에 맡기되질 관리를 위해 졸업자격제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후보는 “초·중등학교의 학급당학생수를 30명선으로 낮추고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학교주변 절대정화구역을 지금의 50m에서 200m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또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지역별 인재할당제를 적극 추진하고 서울소재 명문대학의 지방이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김후보는 “정보초고속도로를 2010년까지 이룩하도록 하겠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인제 후보는 “교육재정의 확보를 위해 교육채권 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사학지원과 관련,“정부를 대신해 육영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설립자부담의 종전 원칙에서 벗어나 인센티브제 도입 등 사학의 재정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대학을 가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대학에 갈수 있도록 대학문호를 활짝 열어야 한다”면서 “더 중요한 일은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마음대로 취직하고 학벌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교육제도 자체를 혁명적으로 뜯어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는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과 조완규 한국대학총장협회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의 기조연설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옥열 전 숙대 총장 김학준 인천대총장 이상주 한림대 총장 오성숙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대표 황병선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패널리스트로 참여했다.한편 이날 하오에는 서울신문사와 한국대학초장협회의 공동주최로 한나라당 이해균,국민회의 김원길,국민신당 한이헌 의원 등 3당 정책위 의장이 초청된 가운데 교육정책토론회가 이어졌다.이 토론회에서는 ▲박영식 광운대 총장 ▲윤형원 충남대 총장 ▲홍일식 고려대 총장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교육/3당 대선후보 초청강연회:Ⅲ

    ◎교육개방과 한국의 대학­박영식 광운대 총장·전 교육부 장관/대학이 국가경쟁력 좌우/양보다 질위주교육 필요 세계화의 물결이 거세게 밀려드는 경쟁의 시대에서 대학도 예외일 수 없다.민주화에만 매달려 오랫동안 경쟁없이 무풍지대를 거쳐온 우리 대학들은 오늘날 세계의 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대학사회에서 국내대학 출신 박사들은 외국출신에 밀려 점차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우수한 인재들이 외국대학으로만 나가려 할뿐 국내 대학은 철저히 외면해 최종 학위 생산을 중단할 위기마저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다. 세계화와 정보화로 특징되는 오늘날 국가 경쟁력은 대학에서 나온다.현재 흔들리고 있는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도 대학의 역할이 한차원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로 ‘양의 교육’에서 ‘질의 교육’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해방 전후 10여개였던 우리의 대학은 3백20여개로,대학별 학생수도 2천∼3천명에서 2만∼3만명 수준으로 거대하게 변모했다.재단의 재정지원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재정규모를 늘리자니 양적 팽창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었던 탓이다.자연히 학문의 우수성이나 교육 내실화는 부차적 일로 치부될 수 밖에 없었다. ○양적 팽창 중지해야 미국 대학들은 학생수를 늘리면 재단의 부담이 늘어나고 교육효과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학생수를 거의 늘리지 않는다.이제 우리 대학들도 양적 팽창을 중지해야 한다. 둘째,경쟁관계에 있는 대학을 10개 가량 만들어야 한다.경쟁이 있는 곳에서만 경쟁력이 나온다.미국의 대학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좋은 교수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총장 중심의 중앙집권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에는 S대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대학이 상위 1%의 우수학생을 모두 휩쓸어간다.많은 지방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데서도 나타나듯 대학입시와 과외의 과열도 결코 대학의 문이 좁아서가 아니라S대에 입학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또 입시 과열을 막고 과외수업 부담으로 휘어진 서민들의 허리를 펴기 위해서도 서로 경쟁할 수 있는 대학을 10개 가량으로 늘려야 한다. ○과감한 재정 지원을 세번째는 국가의 과감한 교육투자와 적극적 재정지원이다.국가가 모든 교육을 맡는다고 생각해야 한다.선진국은 대부분이 공립인데 비해 우리는 교육을 사학에 맡겨왔다.이런 잘못된 구조를 하루속히 바꿔야 하지만 당장은 사립대학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교수 1인당 학생수가 미국의 2배,일본의 1.5배에 이르고 서울대 학생 1인당 도서수가 미국 하버드대의 13분의 1,일본 도쿄대의 6분의 1에 불과한 현실이 무엇을 뜻하겠는가. 개방되는 교육시장에서 난파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개선과 획기적인 투자를 통한 대변혁이 있어야 한다. ◎한국대학의 역할과 과제­윤형원 충남대 총장·전 교총회장/사회변화 중심역할 강화/첨단학문 대책 서둘러야 한국 대학은 정말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가.해답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관점이 있을수 있다. 대학은 연구와 사회봉사,이상적 민주공동체 창조 등의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그렇다면 한국 대학발전의 조건과 과제는 무엇인가. ○교육행정 전문화 숙제 첫째 고등교육행정의 전문화와 책무성의 강화이다.교육부는 대학 정원을 책정할 때 국가발전에 필요한 요청을 예견해야 한다.그 구조 속에서 대학 전공과 교육내용을 접합시키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도로 정밀한 인력의 수요를 전망·기획하는 새 행정기법이 요구된다.사회발전의 요구와 대학의 교육내용 간의 편차를 조정,교육의 질을 높힐 수 있는 다양한 행정 전략도 필요하다.특히 계량적 대학 평가는 질적 평가로 전환돼야 한다. 둘째 대학 조직의 합법성에 대한 제도적 장치이다.한국 대학도 통치조직과 행정실무간의 기능 분화를 명시하는 대학설치법(유럽형)이나 대학헌장(영미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교육부는 국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과 행정서비스를 주도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사학에는 법정 수익용 재산을 확보토록 촉진하는 기폭제로서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국립대의 경우 국립대 설치법을,사립대는 사립대 설치법을 따로 만들어 통치기구와 행정조직의 권한 관계를포괄적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째 대학 구성원의 자기혁신을 위한 노력 강화다.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한과에 수백명씩 되는 학생을 해마다 뽑는다.학부에서는 학문 계통상으로 분류할 필요 조차 없는 유사학과를 세분화했다.이제 대학은 건학이념이나 설치목적,존재 이유에 대한 자성론을 내놓아야 한다.또 대학 문화를 창조하고 자율적으로 첨단 학문에 접근할 수 있는 대책도 만들어야 한다. ○대학자율성 보장돼야 넷째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사회변화와 요구조건을 수용하는데 혼신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교육 내용에서는 원리적 소양을 응축시켜 첨단의 지식문화 가치로 재창조해야 한다.교수방법에서는 첨단멀티미디어를 다양하게 활용,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혀야 한다. 다섯째 대학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맹목적 교육열을 해소해야 한다.교육은 국가의 것이지 정당이나 집권 행정부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정부는 대학교육의 질과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력 사이의 관련성을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대학 스스로도사는 지혜를 깨우치는 인격도야의 장으로 만들고,교육을 민족정신의 우생학적 유전인자를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대학의 통치체제는 새롭게 다듬어져야 하고 대학 구성원은 자기 혁신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이같은 바탕위에 우리의 대학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의 좌표를 튼튼하게 설정할 수 있는 모범적인 사회조직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한국교육과 지도자 역할­홍일식 고려대 총장/21세기는 문화대국 시대/전통바탕 비전 제시 시급 정보화 시대는 많은 정보와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집단이 지도계층으로 떠오르는 새로운 역사 단계라고 할 수 있다.인간의 정신노동 능력과 지적 창조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지배적 가치관은 아직도 산업사회의 후발주자로서 가졌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교육 또한 경쟁과 대결을 위주로 한 구시대의 궤도를 달리고 있다. ○물질보다 정신역량 중요 유엔은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로 규정했다.문화의 세기란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역량이 중요한 시대이며,정신능력중에서도 종래에 강조돼 온 IQ(지능)보다는 EQ(감성적 능력)이 중요한 시대다.나아가 21세기는 분명 MQ(도덕지수)시대를 지향하고 있다. 사물과 자연을 정복과 이용의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함께 살아가야 할 유기적 질서의 일부분으로 이해하고,인간 존재를 욕망의 대상 또는 경쟁자로 인식하기보다는 공감의 동반자로 볼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이같은 자세와 능력을 갖추지 않고는 그 누구도 새로운 세기를 이끌어갈 지도적 계층으로 떠오를 수 없으며,그 국가 또한 미래 세계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 문화란 숭고한 인간정신의 표현이다.따라서 민족문화란 바로 민족정신의 구체적 실체인 것이다.한 민족의 존재 가치는 그 독특한 문화로써 확인받고 인정받는 법이다.따라서 민족문화의 상실은 곧 민족 자체의 소멸을 의미한다.이는 나라를 잃는 것보다 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21세기 국가경영과 교육의 과제는 문화대국의 건설이다.과학 기술 경제 군사 등 모든 부문의 발전도 결국은 문화대국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요 수단이다. ○물신주의 극복 절실 오늘의 시대상황을 볼 때 고도 산업사회가 빚어내는 물신주의를 극복하고 인간 회복,인간 부활의 새로운 사회적 조화를 찾아야 할 필요가 참으로 절실하다.그리고 이것은 서구문명에서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현대사회의 경험으로 증명됐다.따라서 우리가 지녀온 민족문화 전통의 바탕으로부터 찾지 않으면 안된다.서구사회는 근대의 물질 기술문명에 힘입어 오늘의 풍요를 얻는데 성공했지만 인간 사회 자연,그리고 우주를 연결하는 조화로운 유대를 상실하는 비싼 대가를 치렀다. 이런 혼미를 극복하고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민족문화 유산과 전통에 대한 탐구는 거듭 강조돼야 마땅하다.민족문화의 유구한 전통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이를 구심점으로 해 현재와 미래를 창조할 때 우리는 오늘의 서구문명이 봉착한 난관을 넘어서는 동시에 21세기를 문화의 세기로 열어가는 과업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한 일대 각성과 전환이 오늘날우리 교육에 주어진 과제인 동시에 21세기를 설계하는 지도자의 역할이다.
  • 논술시험 교과관련 고전서 출제/서울대 등 12개대 확정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소재 12개 대학은 98학년도 대학입시 논술시험부터 교과과정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고전에서 문제를 출제키로 했다. 이들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21일 하오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논술고사에 관한 공동세미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들은 공동발표문에서 “시사상식과 관련된 논문보다는 가급적 초·중등학교 교과과정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고전을 바탕으로 논술문제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 “우수학생 유치” 특차 대폭 늘려/98대입 요강 특징

    ◎수능 반영률 큰폭 상승… 논술 32개대 실시/증하위권 경쟁 치열… 특기생 문호 넓어져 98학년도 대학입시의 특징은 특차모집 대학의 증가,대학별 선발기준의 다양화로 요약된다. 특차모집을 실시하는 것은 우수한 학생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지난 해와는 달리 특차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조차 못하도록 됐기 때문이다. ○특기유형 19개 분야 대학별로 다양해진 특기자 전형 방법에 따라 특정분야에서 능력이 탁월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는 길이 넓어졌다.어학 과학 체육 컴퓨터 등 특기유형은 모두 19개 분야에 이른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은 지난 해와 거의 같은 반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때문에 이번 입시에서도 수능성적이 합격 여부를 판가름하는 열쇠가 됐다. ▷특차전형◁ 특차전형에 지원하려면 각 학교가 제시하는 지원자격을 우선 갖춰야 한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수능성적 상위 0.8% 이내,포항공대는 수능 자연계 상위 1% 이내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수능성적으로 지원자격을 설정했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을 보더라도 포항공대나 을지의대 등 35개 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전형한다.성균관대 등 24개 대학은 99∼80%를 적용한다.50% 미만을 반영하는 대학은 전남대 등 3곳 뿐이다. 반면 학생부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전남대 등 7개 대학이다.대부분 40%선에 머물고 있다.경동대는 유일하게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 특차모집은 지난해보다 19개가 늘어난 106개 대학으로 총 모집인원의 25%인 8만2천782명을 뽑는다. ▷정시모집◁ 161개 일반 대학의 정시모집 정원은 전체 정원의 73%인 23만7천931명이다.시험기간군의 ‘나’군에만 62개 대학 10만1천31명이 집중돼 있다. 포항공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군에 포진했다.중상위권 수험생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특히 특차모집 인원의 확대에 따라 정시모집 인원이 상대적으로 줄어 특차지원 자격이 안되는 중하위권 수험생의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보인다. ○학생부 점수차 커져 다른 대학의 시험 날짜를 감안,캠퍼스·계열·학과별로 입시일을 달리하는 분할모집 대학이 지난해 6개 대학에서 18개 대학로 늘었다.고려대는 법대 사범대,서강대는 자연과학부 경제학부 경영학부,한양대는 법대 일부 등을 별도 입시일에 분할 모집한다. ▷학교생활기록부◁ 학생부의 전형자료 반영 여부는 대학 자율이다.정시모집에서 161개 대학의 외형 반영비율은 41%로 지난 해와 같다.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36%로 지난해 8.23%보다 다소 높아졌다.학생부에서 실제로 날 수 있는 수험생간의 점수차가 커진 것을 의미한다.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서울대 8.43% 고려대 5.3% 연세대 7.2%(예체능 제외) 이화여대 5.1% 포항공대 5% 등이다. 대학별 외형상 반영비율 분포는 18개 대학이 50% 이상,서울대 이화여대 등 124개 대학이 40∼49%,19개 대학이 40% 미만을 반영한다. 반영방법에서는 서울대 등 39개 대학이 전과목 성적을 반영할 뿐 고려대 등 48개 대학은 대학지정 교과목을,서강대 등 21개 대학은 학생이 선택한 교과목을,이화여대 등 53개 대학은 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교과목을 반영한다. 점수 산출에서는 이화여대 중앙대 등 89개 대학이 평어(수 우 미 양 가)를,서울대 포항공대 등 69개 대학은 과목석차를,연세대 등 3개 대학은 과목석차 및 평어를 혼합해 활용한다. ▷논술고사◁ 서울대 중앙대 등 32개 대학이 실시한다.서울대 인문·사회·사범계열 및 미술대,체육교육과는 총점에 4%,자연계열은 2%를 적용한다.건국대 등 21개 대학은 10∼20%를 성적에 포함시킨다.중앙승가대는 40%로 가장 많이 반영한다. 출제유형에서는 11개 대학이 여러 영역에 걸친 주제에 대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형,10개 대학이 가장 단순한 유형인 일반논술형 문제를 출제한다.연세대는 요약서술형문제를 낸다.대신대 등 종교 관련 9개 대학은 종교관련 논술을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 지난해와 비슷하게 60개 대학이 면접 점수를 전형자료로 쓴다.서울대·이화여대 등 36개 대학은 5% 미만을,연세대 한국교원대 등 16개 대학은 6∼10%,천안대 등 8개 대학은 10%이상을 전형에 적용할 방침이다.
  • 특차합격자 정시지원땐 모두 불합격/98대학입시 주의점

    ◎정시때도 같은군 소속대학 복수지원 불가/서울대 등 64개대 인문­자연 교차지원 불허/응시기회 최소 6번… 합격자 1대학에만 등록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복수지원 기회는 9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최소 6차례 주어진다.선택의 폭은 넓다. 수험생은 수시·특차·정시모집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라 4번의 기회가 있다.같은 대학이라도 시험기간군이 다르면 복수지원이 허용된다. 하지만 특차모집에서 합격한 수험생이 정시모집에 지원하면 특차 및 정시모집에서의 합격이 모두 무효가 된다.지난해에는 특차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합격해도 등록만하지 않으면 합격이 보장됐다.올해는 지원조차 못하도록 막았다.특차모집 합격자가 고교의 특정대학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병폐를 없애기 위해 올해 지원 및 등록에 관한 금지규정을 바꿨다.물론 특차모집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도 없다. 또 정시모집에서 입학전형일자(논술·면접·실기 등)가 다르더라도 같은 군에 속하는 대학을 복수지원하면 합격이 무효가 된다. 합격자들은 등록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특차와 정시모집 합격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 모든 대학이 지정한 1차 등록기간인 98년 2월5일∼7일안에 등록금을 내야 한다.정시모집에서 여러 대학에 합격해도 한 대학만 골라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97년 12월5일∼7일)에 등록한 수험생이 다른 모집에 합격,등록하고자 할 때는 미리 수시모집 대학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이 규정을 위반해도 모든 합격이 자동 취소된다. 지원 및 등록에 관한 금지규정은 교육대학을 포함한 일반 대학은 일반 대학간,개방대학은 개방대학간에만 적용된다. 한편 서울대 성균관대 등 64개 대학은 수능시험 인문계 수험생은 인문계열,자연계 수험생은 자연계열 학과에만 응시하도록 했다.강원대 군산대 동아대 삼육대 등 4개 대학은 다른 계열에 응시하면 입시총점의 10점 또는 수능점수의 5∼10%를 감점한다.
  • 106개대 특차 82,782명 선발/2만명 늘어

    ◎수능반영 54.9%… 경쟁률 1.73대1/180개대 9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발표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06개 일반대학(교육대 포함)이 특차모집으로 8만2천782명을 선발한다.87개 대학 6만2천535명을 뽑은 97학년도보다 2만여명 늘어난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평균 반영비율이 54.9%로 지난 해 47.3% 보다 7.6%포인트 높아져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학교생활기록부는 외형상 반영비율이 평균 41%로 지난해와 같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평균 8.36%로 지난해 8.23%보다 0.13%포인트 증가했다.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32개 대학으로 ,지난해 28개 대학보다 4개대학이 많아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 건국대총장)는 14일 전국 180개 대학(일반대 161개 개방대 19개)의 9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집계,발표했다. 총 모집인원은 지난해의 33만4천86명 보다 8% 늘어난 36만978명이다.일반대학은 32만5천756명,개방대는 3만5천222명이다. 일반대학의 특차모집인원은 106개 대학 8만2천782명으로 지난해보다 32.4%나 증가했다.일반 대학 총정원의 25%에 해당한다.정시모집은 23만7천931명이다. 일반대학의 입시 경쟁률은 수능시험 지원자 88만5천320명 가운데 예년평균 60.7%인 53만7천390명이 지원하면 지난해 1.7대 1보다 높은 1.73대 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차모집에서 포항공대 아주대 등 35개 대학이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고 경동대는 학생부만을,이화여대 한양대 등 70개 대학은 수능성적 학생부 면접 점수등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의 55개 대학이 6만2천430명 ▲‘나’군 62개 대학 10만1천31명 ▲‘다’군 43개 대학 6만383명 ▲‘라’군의 19개 대학이 1만4천87명을 각각 선발한다.서강대 경희대 등 18개 대학은 계열별·캠퍼스별로 분할모집하기로 했다. 또 161개 대학이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으로 9천554명,100개 대학이 특기자 전형으로 3천882명,26개 대학이 추천자 전형으로 1천993명,26개 대학이 교역자 수도자 고령자 사회봉사자 전형으로 737명을 모집한다.
  • “청와대 창당 지원 없었다”/이인제 후보 TV토론

    ◎“과거선거자금 불문에 부쳐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수사여부와 관련,“과거 선거자금에 대해 고발이나 구체적인 증거가 나타난다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일반법 원리에 따라 해결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과거 선거자금을 문제삼는 것은 옳지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이날 저녁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TV방송 3사가 생중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역대 우리 선거중에 관권과 금권으로 얼룩지지 않은 선거는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후보는 국민신당에 청와대측의 2백억원 자금지원설에 대해 “유언비어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다“면서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나와 우리 집사람이 스스로 교도소에 가겠다”고 약속했다.이후보는 또 “창당자금은 개인적으로 누가 얼마나 냈는지를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보는 이어 청와대 전·현직 비서관들의 지원설에 대해서는 “한 두명이 입당해서 일하는것으로 알고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들을 잘 모르며,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 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각료와 임기를 같이할 생각이며,반드시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특히 국무총리의 경우는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씨 보석결정에 대해 이후보는 “조금 빨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금융실명제에 대해서는 “장기무기명채권 발행과 과거를 지나치게 묻지 않는 방법으로 대폭 수정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보는 사교육비와 관련,“대학입시를 대학 자율에 맡기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봉사활동보상제 확대해야(사설)

    숭실대가 98학년도 입시부터 봉사활동 우수자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한 것은 우리 사회에 자원봉사제도를 뿌리 내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숭실대의 특별전형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학교 설립취지에 따른것이겠지만 한 대학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시도인 것이다. 자원봉사 활동은 성숙한 시민의식의 실천으로 몇년 전부터 사회운동으로 조직화되고 제도화되기에 이르렀으나 아직 크게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학교의 내신성적에 반영하기도 하고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자원봉사자의 선거운동 참여도 인정하고 있으나 기대한 만큼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원봉사활동 참가자는 우리 나라 전체 인구의 약 1%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 25%,싱가포르와 일본이 각각 10%,9%인것에 비하면 아주 작은 수치다.그나마 우리 자원봉사자의 58%가 3년이상 계속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고 있으며 봉사자의 70%가 여성이다. 이는 자원봉사자의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가미약한 탓이라고 볼 수 있다.아무리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라 할지라도 계속적인 동기부여와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함에도 한갓 미담과 자기만족으로 그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대학입시에 봉사활동 점수를 크게 반영하는 것은 자원봉사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학입시뿐만 아니라 공직진출이나 취업 및 승진에도 자원봉사 활동에 따른 가산점을 주는 것을 검토해볼수 있을듯 싶다.물론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서 투명성이 보장되도록 해야할 것이다. 자원봉사가 사회적으로 정착되려면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제도화되어야 한다.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대학입시에 숭실대가 봉사활동 점수를 크게 반영키로한 것은 자원봉사에 대한 보상의 제도화를 정착시키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학입시뿐만 아니라 공직진출이나 취업 및 승징에도 자원봉사 활동에 따른 가산점을 주는 것을 검토해볼수 있을듯 싶다.물론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서 투명성이 보장되되록해야할 것이다.
  • 대학문화가 살아야 하다/민용태 고려대 교수·스페인문학(시론)

    오늘의 대학과 대학문화는 다시 한번 그 의미와 중요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인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오늘 우리 사회의 경제불안과 정치불안의 해소,신학문 창달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먼저 우리 대학이나 문화재단이 돈을 많이 주고 모셔오는 세계적 석학이나 노벨상 받은 위대한 분 모시기는 한 번도 성공한 일이 없다.말하자면,한번도 일반 대학인의 심금을 울린 일도,대학인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한 일도 없다.많은 경우 몇몇 교수들,전문인들의 세미나,강연에 그치고,그 뒤 아무런 영향도 여파도 미치지 못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아직 우리 대학 문화는 수용자 중심이 아니라 공급자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사회도 관료중심이고,대학 교육도 주입식 교육이 대부분이고,가정도 아직 가부장 중심,남아선호 사상이 우리의 현실이다.현실은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크고,어머니 교육이 아이들 교육인데도,아버지는 아버지의 권위를 지켜야 하는 것이 미풍양속이라고 한다.대학교육의 주입식 교육의 당위성은대학입시,일류 대학,학점 위주,간판 따기 등으로 구체화된 대학 교육 현장의 의식들이 보좌한다. ○대학 스스로 정체성 찾아야 대학문화란 대학인과 교수,학자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이다.말하자면 고급문화의 수용자와 생산자가 이루어가는 명실공히 한 나라 엘리트 문화의 살아있는 현장이다.그런데 이것이 민주교육의 양태인 수평적 대화성을 무시하고,교육부,대학,교수,학생으로 위계화되어 있다.아니면 학문에 있어서 미풍양속일 수 없는 어른과 아이,선배와 후배,교수와 학생이라는 카테고리에 연연하다보니,대학문화의 본질은 뒷전이다.교수는 가르치고 학점 주고,학생은 배운다는 고리타분한 위선적 양태로,세계에 유례없이 비학문적이고 비생산적인 대학문화를 지탱해가고 있는 것이다. 대학문화야 말로 있는 그대로 한 나라의 젊은 문화이다.사회와 대학문화의 벽은 인공적으로 관료적이 됐다.학생운동에 있어서만 대학생들의 운동이 사회를 변혁시켜 왔다.그러나,이제 이 나라의 가장 뒤처진 측면인 학문과 문화에서 대학이 교수와 학생 중심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대학생들이 주최하는 세미나,연극,영화,기타 모든 활동에 이 나라 사회인들이 벽없이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옳다.예를 들어,스페인의 프랑코 독재시절 전위연극,양질의 연극은 대학 연극을 통해 활성화되고 그 명맥을 유지시켰다. 우리나라에서 ‘대학 문화’하면,“요즘 대학생들의 옷입기,음주 행태는 어떠한가” 따위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이 또한 젊은학자의 가능성을 지극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으로 무시하는 말이다.대학은 큰 학문을 하는 곳이다.대학 문화는 문화 그 자체,학문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대화의 장이다.그것이 몰이해되고,기피되는 현상이 우리 대학문화의 가장 큰 문제이다.왜냐하면 대학문화를 젖혀놓고 한 나라의 엘리트 문화를 기대할 곳은 없기 때문이다. ○사회 모든 현상 토론의 광장 우리 대학생들이 이 나라의 정치,사회,문화의 모든 문제들을 사회인들,학자들을 동참시켜 자유롭게 토론하는 광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정치적 권력과 권위,사회적 잇속을 떠나,사람의 문제를 가장 사람스럽게 생각하고 진지하게 궁리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는 대학생활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대학 학문 예술 풍토를 활성화하고,잠들어 있는 이 나라 문화감각을 일깨워야 하는 임무는 젊은 학자,젊은 문화인들이 모여 있는 대학에 있다.
  • 초등생 정신질환(외언내언)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일이다.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여성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딱지를 떼게 됐다.운전석 창문을 열고 이 여성운전자가 하는 말.“교통순경 양반,내가 누군지 아슈?” 쥐꼬리만한 권력을 내세우는 덜 떨어진 여자라고 생각한 교통순경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당신이 누군지 내가 알게 뭐요.” 그러나 교통순경은 결국 그 여성운전자를 곱게 보내주었다.그 여자가 누구였겠느냐? 이 수수께끼의 대답은 “고3 엄마”이다.입시생 뒷바라지 하느라 바쁘고 고달픈 고3 엄마는 교통순경도 봐준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돌만큼 우리 대학입시 경쟁은 치열하다.고등학생이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고민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가끔이지만 있고 고등학생의 40%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고교평준화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중학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여부가 결정되는 새 제도가 내년부터 실시되기 때문이다.일부 중학교의 경우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학생이 30∼40%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자살하는 학생이 나오기도 하고 집단커닝,시험지 유출등 성적관리를 둘러싼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학생까지 입시 열병을 치르는 것으로도 부족한 것인가.초등학생도 과외스트레스를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다.초등생의 8%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을 보이고 있는데 과외등으로 인한 과도한 정신적 압박이 이 병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보도다. 대학입시까지의 이 어두운 터널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교육제도의 개혁과 함께 능력보다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의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최근 대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응시자의 대입성적(수능시험)을 50% 반영,비명문대 출신은 대학 학점이 아무리 우수해도 서류전형을 통과하기도 어렵다.초등생뿐만 아니라 엄마 뱃속의 태아까지 스트레스를 느낄 상황이다.
  • ’98대입 수시모집 시작/내일부터/서울대 등 전국 77개대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77개 대학(1개 개방대 포함)이 29일부터 98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다음 달 1일부터 12월4일까지 대학별로 논술 및 면접고사 등의 전형을 실시한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들 77개 대학의 모집인원은 5천6백여명이며 이 가운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이 74개 대학 3천5백여명이다. 서울대 등 13개대는 고교장추천자 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전형을 통해 1천4백여명을 선발한다. 고교장추천제로 385명을 뽑는 서울대는 29일∼31일 원서접수를 한 뒤 11월25일∼29일 논술·면접고사 등의 전형을 치른다.
  • 과학영재 육성 긴요하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를 비롯,국내외 각종 과학경진대회에 입상한 청소년과 지도교사 등 260여명을 20일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대통령의 평범한 일정일수도 있는 이 행사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오늘의 기술경쟁 시대에 국가 경쟁력의 토대를 이루는 것이 과학기술이기 때문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발전의 절반이상이 과학기술의 몫이었던만큼 이제 과학기술의 우위는 바로 경제적 우위로 직결된다.그러나 우리 기술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14%로 선진국(40%)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자칫하면 기술종속국으로 전락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청와대에 초청된 과학영재들은 이런 상황을 개선해 나갈수 있는 꿈나무들이다. 따라서 “과학영재들을 발굴·양성하고 창조적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이날 김대통령의 말은 구체적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비교내신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과학고등학교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대학의 열악한 과학교육 환경도 바꾸어야 한다. 과학고는 ‘서울대 예비학교’가 아니라 과학영재 교육이라는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게 위상 정립을 해야 한다.대학의 과학교육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집중투자가 요구된다.현재 이공계 대학의 학생 대 교수비율은 30대1을 넘어 중·고교와 다를바 없고 연구 기기의 미비,실험실습 교육의 취약성등으로 기초과학기술 연구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할 대학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그동안 기초과학 보다 응용과학 기술개발에만 투자해 온 탓이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건의한 바 있듯이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비중 대학 연구비 비중을 현재(8.2%)보다 두배 올려야 한다.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말살하는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과학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과학공원·과학관 조성 사업도 필요한 일이다.
  • 특수고 2년생 527명 자퇴·전학/31개 과학·외고서

    ◎8월보다 400여명 늘어 교육부는 19일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는데 반발,전국 15개 과학고 와 16개 외국어고 2학년 학생 527명이 자퇴 및 전학한 것으로 집계했다. 18일 서울과학고 2학년 학생 33명이 자퇴한 것을 비롯,올들어 과학고 2학년 학생 89명,외국어고 2학년 학생 438명 등 모두 527명이 학교를 떠났다. 학교별로 과학고 자퇴 65명 전학 24명,외국어고 자퇴 111명 전학 327명이다. 지난 8월 교육부가 과학고·외국어고 2학년 학생들의 현황을 조사했을때 자퇴·전학자 수가 과학고 학생의 경우 한명도 없었고,외고 학생만 124명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404명이나 늘어난 셈이다.
  • 대학감사 무작위로 불시 실시/교육부

    ◎대입전형·총장 선임 등 자율 확대 추진 대학입시 전형제도가 학생 선발방법 및 기준을 더욱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대학에 대한 감사도 ‘무작위 불시 감사체제’로 강화된다. 교육부는 19일 각 대학 총·학장들이 입시 전형 등 대학자율화 확대를 건의함에 따라 건의내용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이미 감사를 받았던 대학까지 포함해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불시에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명현교육부장관은 지난 18일 국사편찬위원회 강당에서 열린 전국 180여개 대학 총·학장회의에서 “대입 전형제도를 대학의 역할과 비전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현행 대학총장 선임제도는 유능하고 혁신적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인사의 영입에 한계가 있다”면서 “대학이 총장 선임제도를 자율적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특목고 파문 처리 원칙대로(사설)

    특수목적고등학교의 내신파문이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고등학교(특목고) 학생들이 입시제도를 문제삼아 등교를 거부하고 집단적으로 자퇴서를 제출한 것만도 놀라운 일인데 다시 특목고와 일반고의 대결양상까지 초래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우리 교육의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이같은 위기상황이 초래된 것은 물론 대학입시라는 제로섬 게임때문이다.이익보는 사람이 있으면 손해보는 사람이 있게 마련인 우리 입시제도에서 특목고가 만족하면 일반고는 불만족일 수 밖에 없다.따라서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해결책을 찾아야겠지만 자녀의 대학입시가 걸린 문제에서 양보할 부모는 없다는 점에 이 사태 해결의 어려움이 있다. 결국 일단 정해진 원칙을 지키는 것 이외의 다른 문제해결 방안을 찾을 수는 없다고 우리는 생각한다.특목고의 비교내신제를 폐지하기로 했으면 그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원칙이 흔들리면 혼란이 커질수 밖에 없다.이번 사태가 바로 그 한 예다.특목고 학부모들의 집단 반발에 흔들린 교육부 장관이 국회에서 ‘불필요한 발언’을 한 후 서울대가 특목고를 위한 이른바 입시개선안을 발표함으로써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꼬인 것이다. 비교내신제의 폐지로 특목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손해를 보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그러나 특목고에 입학하기전 이미 예고됐던 정책을 이제와서 바꾸라는 요구는 사회적 공정성을 해치는 것이다.또 특목고 학생들은 내신에서는 손해를 보지만 수능시험에서는 교육여건이 나쁜 일반고에 비해서 이익을 본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번 사태는 당국이 대학입시제도를 지나치게 자주 바꾼데서 비롯된 것인 만큼 교육정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차제에 영재교육을 위한 진정한 특목고 육성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지금처럼 특목고가 ‘서울대 예비학교’와 같은 성격을 지닌 한 특목고 파문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 대입 비교내신제 폐지­보완 파문/일반고­특수고 학부모 대립

    ◎과학고­학생 1천명 자퇴원 제출시도/일반고­“집단행동에 밀린 특혜” 비난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내신제가 폐지되는데 반발,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 학부모들이 6일 집단자퇴서를 제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학부모들의 움직임에 대해 일반고교 학부모들이 “집단 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사태는 일반고교와 특목고 학부모 간의 대결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비교내신제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비교내신제의 적용 여부는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육부는 과학고 2학년 학부모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현재 2학년 학생들이 과학고에 들어가기 전인 95년9월30일 ‘95년 5·31 교육개혁에 의해 대학이 자율화됨에 따라 비교내신제가 폐지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중학교와 고교 입시전형을 통해 이미 발표했다”면서 “과학고 2학년 학생들은 비교내신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입학했다”고 지적다. 전국 15개 과학고2학년 학부모대표 15명은 이날 2학년생 1천여명의 자퇴원을 거둬 교육부에 제출하려 했으나 교육부는 “해당 학교에서 알아서 처리할 일”이라며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검정고시 응시 시한인 이달말까지 개별적으로 우편 등을 통해 자퇴서를 보내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학고 2학년 180명 가운데 과기대 조기진학 합격자 22명을 제외한 158명이 등교하지 않았으며 한성과학고 2학년생 180명 가운데 7명만 등교했다. 7일부터는 지방의 13개 과학고 2학년 7백여명이 추가로 등교 거부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국 외국어고 학부모연합 대표 박영숙씨(45)는 “예정대로 오는 10일 집단 자퇴원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특목고 학부모들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경기고 청담고 영동여고 등 서울 강남지역 9개교 학부모운영위원회 학부모 50여명은 이날 상오 경기고에 모여 지난 2일 서울대가 내놓은 중·단기 입시안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목고 집단자퇴에 대한 일반고의 입장’이라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집단행동에 밀려 특혜를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이들이 자퇴한 뒤 검정고시를 통해 서울대에 진학하려는 것은 검정고시 제도의 취지조차 무시한 집단 이기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대 입시개선안 문제있다(사설)

    서울대 입시 개선안은 학생 선발 방식의 다양화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요소들을 갖고 있다.대학입시는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이 문제 삼을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열된 교육열과 대학입시에서 서울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생각하면 그렇게 간단히 이야기 할 수가 없다.서울대의 새로운 신입생 선발방식은 다른 대학으로 파급돼 정부 차원의 입시정책 변화와 같은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대가 검토하고 있는 본고사 부활은 위험한 시도다.지난 94학년도에 부활됐던 본고사가 97학년도부터 국·공립대에서 다시 폐지됐던 것은 그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본고사 부활 당시에도 장기적으로 본고사는 폐지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터이다. 이른바 명문대학들이 서울대와 함께 본고사를 또 실시하면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늘어나고 과외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다.서울대가 구상한 선택과목에 한정된 부분적인 본고사는 논술고사의 특성화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으며 올해대학입시에서 그 방식이 시도돼 호평을 받은바 있다. 서울대 입시 개선안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입시제도에 대한 만성적인 불신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서울대가 이번에 개선안을 내놓은 배경이 된 외국어고·과학고등 특수목적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은 어느정도 해소됐겠지만 내신의 이점을 노려 특목고 대신 일반고로 진학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됐다. 입학전에 발표된 교육정책은 입시를 치르는 시점까지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원칙인데 그 원칙이 너무 자주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교육부장관이 바뀔 때마다 대학입시 제도가 바뀐다는 일반의 인식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확인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 대원외고 2학년 임시휴업/비교내신제 폐지 반발 집단결석… 8일간

    대학입시에서 비교내신제 도입을 요구하는 특수목적고 학생 및 학부모의 집단행동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15개 과학고 재학생 학부모 8백여명은 1일 상오 서울 광화문빌딩 앞에서 “동일계열에 진학하는 과학고 학생들에 대해 비교내신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또 서울 선화예술고 학부모 3백여명도 이날 하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교육부가 전국 17개 예·체능계 고교 가운데 서울예고에 대해서만 수능시험만으로 대학입학이 가능케하는 특혜를 줘 형평을 잃었다”면서 “모든 예체능계 고교에 대해 비교내신제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지난달 29일부터 2학년생 40명이 비교내신제 폐지에 반발,자퇴하겠다며 집단 결석하고 있는 대원외국어고는 1일 2학년 학생에 대해 8일동안 가정학습을 할 것을 통보,사실상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전국과학고학부모연합회(회장 김성숙)는 대표자회의를 통해 정부가 현행 내신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오는 6일까지 전국 15개 과학고 2학년생 1천460명의 집단자퇴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 외국어고 186명 전학·자퇴/대입 내신불만

    ◎과학고는 새달 집단자퇴할듯 교육부는 27일 외국어고와 과학고 학생들이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 내신이 적용되지 않는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 16개 외국어고 학생 186명이 전학 또는 자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학자는 1학년생이 60명,2학년이 120명이며 자퇴자는 1학년 2명,2학년 4명이다. 과학고는 아직 전학 또는 자퇴 학생이 없으나 다음달 6일쯤 집단 자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97학년도에 동일계에 진학해 비교 내신을 적용받은 비율은 외국어고가 4천394명중 2천79명으로 55.3%에 불과해 절반 가량이 고교 전공과 관계없는 학과에 입학했었다. 과학고는 905명중 93.2%인 777명이 동일계 학과에 진학,동일계 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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