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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시지옥·과외열풍 차단 노린 선택/서울대 무시험 선발 확대 배경

    ◎지필고사 완전 폐지… 고교성적·추천서·면접 반영/내신성적이 당락 좌우… 부작용 방지책 서둘러야 서울대가 오는 2002학년도부터 고교장 추천 전형을 최고 80%까지 확대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2∼3년간 대학입시 및 고교 교육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울대가 우리나라 대학 입시에서 차지해온 비중을 고려할 때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학능력 시험 위주의 신입생 선발방식을 탈피해 고교장 추천 전형비중을 이처럼 높인 것은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개편하려는 서울대 자체 구조조정과도 맞물려 있다. 또 서울대를 과열 입시 경쟁 및 과외 열풍의 ‘진원지’로 보고 있는 교육부가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며 서울대 측에 강력히 권유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대는 지필고사도 아예 폐지하는 대신 고교성적(학생부)과 고교장 추천서,면접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전형방법을 다양화 해 영어성적은 좀 떨어져도 수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과 교과성적은지지부진하지만 그림을 잘 그리고,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 등을 골라 뽑겠다는 복안이다. 대인관계나 봉사활동,특별활동 성적만으로도 신입생을 뽑게 된다. 이에 따라 고교생은 입시지옥에서 벗어나고,과외 열풍이 수그러들어 사교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의 서열화 역시 자연스레 완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신 학교별로 학과별 등위가 매겨져 수요자 중심의 학과 선택이 이루어지고,도시와 농촌간의 격차도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고교 교육 역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 입시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해온 대도시 일부 고교는 교과 과정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또 지금까지 입시의 키를 쥐고 있던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올리기 위해 고수한 암기식·주입식 수업도 위력을 잃을 게 뻔하다. 그러나 고교장 추천으로 신입생을 뽑을 경우 내신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거의 좌우할 것으로 보여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해 도시 학생이 시골 학교로 집단 전학하는 등의 부작용도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대 80% 무시험 선발/2002년부터

    ◎고교장 추천제 단계 확대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오는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서울대를 비롯 연세·고려대 등이 무시험 전형을 대폭 확대키로 함에 따라 수학능력시험 위주의 대학입시제도가 개선되고,고교생들은 입시지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24일 올 입시에서 입학정원의 11.3%를 선발했던 고교장 추천제를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여 최고 8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 고교장 추천전형에서 단과대별로 20∼30%를 반영하던 지필고사는 점차 폐지키로 했다. 서울대 徐鎭浩 교무부처장은 이날 “최근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비 절감차원에서 교장 추천을 받았거나 특기자 등 특별한 소질과 특기를 가진 학생들을 무시험으로 선발하는 입시제도 개편방안을 실무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점차 수능 성적을 없애고 학생부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무시험 선발 비중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 방안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고교간 등급별 평가 도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 방학다운 방학되게(사설)

    여름 방학이 시작됐다.인천의 초등학교가 16일 방학식을 가졌고 다음주 말까지는 전국의 초·중·고교가 모두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은 문자 그대로 공부에서 해방되는 시기여야 한다. 특히 여름방학은 꿈과 낭만의 추억을 남기는 태양의 계절이어야 한다. 질척한 장마철과 경제난국의 어려움속에서 맞는 방학이지만 학생들에겐 신나는 방학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세대와 달리 요즘 학생들에게 방학은 즐겁지 못하다. 그들의 손엔 방학식과 함께 보충수업 일정표가 쥐어진다. 또 학원·과외시간표가 기다리고 있다.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숨돌릴 틈 없이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물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나쁜일은 아니다. 학습 부진 학생은 방학때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것이 당연하다. 또 과외비가 부담스러운 서민들이나 학교 이외의 교육기관이 없는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실시하는 보충수업은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다만 방학을 또 하나의 학기로 만들어 버리는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보충수업은지양되어야 한다. 최근들어 보충수업이 학생 자율에 맡겨지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아직도 거의 강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투표를 통해 보충수업을 받지 않기로 결의한 것은 보충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례다. 타성화된 보충수업과 공부의 중압감에서 이제 아이들을 풀어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규칙적이고 딱딱한 교실수업에서 벗어나 자연학습을 하고 여행과 독서를 통해 새로운 사물과 지식에 접하며 몸과 마음을 살찌우도록 해주자. 그것이 방학의 근본 취지다. 중년 이상의 부모세대는 꿈과 낭만의 여름방학을 보냈다. 논두렁 밭두렁 헤매며 메뚜기 잡고,개울물에 멱감고 물장구치고,무전여행의 호기도 부려보고,동·서양 고전을 섭렵한다며 독서삼매에 빠지기도 하고,농촌봉사활동으로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보냈다. 그런 여름방학을 자녀들도 맛볼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마침 환경부와 교육부는 올 여름방학을 ‘환경방학’으로 보내자는 캠페인을벌이고 있다. 피서철이면 몸살 앓는 산과 계곡,바다를 찾아 미래의 주역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도 바람직한 여름방학 활동이다. 대학입시라는 절대 명제 앞에서 자녀들에게 방학다운 방학을 갖게 해주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부모들의 조바심이 우리 아이들을 메마른 정서의 인간으로 만들고 있음을 각성해야 할 때이다. 대학도 이제 공부하는 기계만을 원하지는 않는다.
  • 금감위장 사생활없는 ‘유랑’/금융구조조정 막바지 청탁 원천봉쇄

    ◎공식행사만 참석… 오피스텔­안가 전전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유랑생활’에 들어갔다. 금융 구조조정 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몰려들 ‘청탁인’과 ‘취재진’을 물리치기 위해 오피스텔 등을 전전하고 있다. 李 위원장은 지난 19일 금융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잠적하겠다”고 말했다. 퇴출대상 은행의 명단이 샐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아예 외부인과 접촉을 자제하겠다는 뜻이다. 李 위원장은 지난 달 부실기업을 추려낼 때도 집을 비웠다. 최근 李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오피스텔에 몇몇 청탁인들이 들이닥쳐 ‘안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해프닝도 겪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부인이 운영하는 화실에서 다닌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여의도 금융감독위원회 사무실에는 정상 출근한다. 저녁 약속이나 공식 행사에도 참여한다. 다만 귀가 길이 없을 뿐이다.‘말’도 아끼고 있다. 토론을 좋아하지만 방송 출연을 자제,崔鍾賢 전 전경련 회장과의 빅딜 등에관한 TV ‘진검승부’도 거절했다. 은행 경영평가위원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거나 정보를 빼내려는 사람들을 봉쇄하기 위해서다. 마치 대학입시 준비위원들이 시험이 끝날 때까지 호텔에 감금되다시피 하는 것과 같다. 李 위원장은 정보교환과 의견조율을 위해 경영평가위원들과 간간이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나는 장소도 극비다. 李 위원장의 ‘안가’를 아는 사람도 통합홍보실장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비밀에 붙인 구조조정의 결과가 주목된다.
  • 지방 사립대 정원 자율화/내년도부터

    ◎수도권大 학과 통폐합 적극 유도 내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75개 사립대(수도권 대학 지방캠퍼스 7개 포함)의 정원조정이 완전 자율화된다. 수도권 대학과 국·공립대는 총정원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모집단위의 신·증설이나 폐지·통폐합 등을 통해 정원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지침을 확정,각 대학에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56개 4년제 대학(교육대·산업대 제외)중 지방의 68개 사립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수도권 대학 지방캠퍼스 7개 등 75개 대학은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계법령의 규제를 받는 62개 수도권 사립대와 26개 국·공립대 및 의료·사범계열은 정원을 늘릴때만 정부가 정원조정을 하기로 했으며,증원을 하지 않으면 대학별로 학과 신·증설,폐지 등을 통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도 대학 정원은 각 대학이 정원조정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하면 검토작업을 거쳐 9월말쯤 확정될 예정이다.
  • 교수부터 각성을(대학 개혁 시급하다:中)

    ◎“연구보다 감투”… 비리 개입까지/임용·편입학 부정에 총·학장도 연루/일부 정치교수들 수시로 전공도 바꿔/임용되면 정년 보장에 무사안일 만연 ‘대학 개혁은 교수 개혁부터’. 국·공립대와 사립대를 가릴 것 없이 교수들의 부정 비리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교수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학 안팎에서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지식을 창출하고 인재를 배출하는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외도를 일삼고 학내 감투에 신경을 쓰는 교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교수 임용비리나 대학입시,편·입학 비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심지어 국립대의 총·학장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교수 공정 임용을 위한 모임’(회장 朴昌庫 강원대 교수)은 지난 2월 서울대 치대에서 교수 임용에 따른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자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전국 대학 곳곳에서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금품수수,자기 사람 심기 등 임용관련 비리를 철저히 밝혀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교수들은 자리가 올라갈수록 공부를 하지 않는다.그럼에도 65세까지의 정년은 대부분 보장된다. 한국 대학교육협의회가 95년 기준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수 1인당 연간 논문 편수는 1.97건으로 90년의 2.99건 보다 오히려 1.02건이 줄었다.하지만 대학교수의 보직비율은 국·공립대가 29.5%,사립대는 29.2%에 이르렀다.연구는 뒷전으로 미루고 보직에만 눈독을 들인 결과다. 보직을 맡으면 주당 법정 강의시간(10시간)을 채우지 않아도 된다.보통 4∼8시간 강의를 하고,나머지는 시간 강사로 채운다.강의의 질이 떨어지는 게 뻔하다. 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달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교수는 일단 임용되면 정년까지 간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자기대학 출신과 자기 사람만을 심어 비판적 상호토론을 못하게 만드는 교수 사회의 정체성에 기인한다”고 질타했다. 宋梓 명지대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 개인의 자질과 능력에 비례한다”고 전제,“교수들은 본연의 임무인 지식을 창출하는 데 힘써야 하며,그잣대는 논문 발표 건 수”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玄宅洙 교수(서창캠퍼스 사회학과)는 최근 발행된 ‘고대대학원신문’에서 “텔레비전에 나와 대중적 인기를 얻으려는 ‘텔레페서’와 정치교수인 ‘폴리페서’들이 교수직을 이용해 권위와 권력행사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들 문제 교수들은 정세나 유행,인기에 따라 이리저리 날뛰며 수시로 자신의 전공분야까지 바꾸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했다. 국민신당 朴範珍 의원도 “대학 교수들은 재벌 이상으로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꼬집었다.
  • 특차·수시모집기간 대폭 늘려/99학년 입시요강 내용

    ◎연세대 정원의 20% 조기선발 전형/학생부 평균반영률 0.74%P 낮춰 대학교육협의회가 14일 발표한 전국 186개 대학의 99학년도 대학입시요강을 간추린다. □일반전형=98학년도와 마찬가지로 국가조정 선발일정(특차모집,정시모집)과 대학자율 선발일정(수시모집,추가모집)으로 나눠 시행한다.수시모집 기간은 종전의 11월1일∼12월4일에서 9월1일∼11월 22일로 늘렸다.특차모집기간도 9일에서 35일로 늘렸다. 총 모집인원은 35만9천505명(일반대학 32만4천447명,산업대학 3만5천58명)이다. 수시모집을 통해 88개 대학이 8천561명을 뽑는다.이 기간동안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외국인 특별전형은 98학년도의 75개 대학 3천738명에서 86개 대학 4천217명으로 늘어났다. 고교추천자 대상 전형으로 17개 대학이 4천479명을 선발한다.연세대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체 정원의 20%를 수시모집에서 조기선발전형(수능시험 전에 실시)으로 모집한다. 특차모집은 98학년도의 112개 대학보다 27개 대학이 늘어난 139개(산업대학 9개교) 대학이 실시한다.전체 모집인원에 대한 특차모집 비율은 일반대 31.47%,산업대 13.36%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67.3%를 선발한다.일반대학은 65.89%,산업대학은 80.43%를 모집한다. □특별전형=취업자 전형은 주·야간을 합해 95개 대학에서 1만3천914명을 모집한다.지난 해 95개 대학 1만7천119명보다 줄었다.지원자 미달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수학 과학 어학 체육 등 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 전형(산업대학 포함)은 106개 대학에서 5천64명을 모집한다. 고교추천자 전형으로는 76개 대학이 6천309명을 뽑는다.지난 해에는 26개대학에서 1천993명을 뽑았다. 농어촌 특별전형 실시대학은 98학년도의 162개 대학 9천560명에서 170개 대학 9천690명으로 조금 늘었다.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실시대학도 지난 해 117개 대학 4천811명에서 128개 대학 5천238명으로 늘었다. □산업대 전형=산업대학의 특성을 감안해 국립산업대학의 주간 모집인원은 정원의 80% 이내로 하고,20% 이상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사립 산업대학은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한다. 18개대학이 일반전형으로 1만7천303명,19개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1만3천7명 등 3만310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외형상 반영비율은 평균 40.83%로 지난 해 41.57% 보다0.74%포인트 낮아졌다.실질반영비율은 평균 8.11%로 지난 해 8.41% 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3학년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강릉대 서울대 등 46개 대학,대학지정교과목 반영대학은 고려대 경북대 연세대 등 57개 대학,학생선택 교과목 반영대학은 상명대 이화여대 인제대 등 14개 대학,대학지정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해 반영하는 대학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등 49개 대학이다. □99학년도 대입일정 수시모집 98.9.1∼11.22 수능시험 11.18 특차모집 11.23∼12.27 성적통지 12.18 정시모집 「가」군 99.1.4∼1.9 「나」군 1.10∼1.15 「다」군 1.16∼1.21 「라」군 1.22∼1.27 추가모집 2.7∼2.28
  • “특이한 소질·경력 대환영”/대학입시요강 특징

    ◎5·18 자녀·발명가… 특별전형 다채/64개 대학 수능표준점수제 도입 눈길 99학년도 대학 입시의 특징은 대학별 특별전형 유형이 매우 다양화된 점을 우선 꼽을 수 있다.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64개 대학이 내년에 처음으로 수능표준점수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도 눈에 띈다.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98학년도의 92개 대학 5천775명에서 130개 대학 1만6천11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수능성적 등 획일화된 입시문화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특별한 소질이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 대학문을 쉽게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종교인 국가(독립)유공자자손 선효행자 소년소녀가장 사회봉사자 생활보호대상자 5·18희생자자녀 발명가 학생회대표출신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전남대와 조선대는 5·18희생자자녀 16명을 모집한다.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이 선효행자 323명을 뽑고,경희대는 발명가 14명,한동대는 해외학생 200명,한림대는 학생회대표출신자 5명을 독자적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표준점수를 석차 백분율로 환산해 활용하며,경북대 등 14개 대학이 수능 전영역을 반영하고,포항공대 등 14개 대학이 가중치가 부여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표준점수제가 정착되면 선택과목별 및 영역별 난이도조정이나 개인별 득점의 유효기간을 연장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수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수시모집과 특차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정시모집의 ‘군’별 모집인원이 고르게 분포해 학생들의 복수지원 기회가 더 확대됐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은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128개 대학이지난 해의 실질반영비율을 유지하거나 상향조정했다.학생부의 평균외형반영비율이 전년도보다 0.74%포인트,평균실질반영비율이 0.3%포인트 낮아진 것은 일부 대학이 전년도에 비해 반영비율을 대폭 낮춘데서 비롯됐다.
  • 139개大 특차 모집/작년보다 2만5천명 늘어/99학년 입시요강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86개 대학 가운데 139개 대학(산업대 9개 포함)이 특차모집으로 전년도보다 2만5천명 가량 늘어난 10만9천여명을 선발한다.일반대는 총 정원의 31.47%,산업대학은 19.57% 수준이다. 총 모집인원은 35만9천505명으로 오는 10월쯤 학과 및 계열별 모집정원과 세부 입시요강을 발표할 때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서울대 등 130개 대학은 독자적인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통해 고교장추천자 5·18 희생자 자녀 해외학생 학생회대표출신자 등 1만6천114명을 뽑는다. 내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되는 수능시험 표준점수제는 서울대 등 64개 대학이 활용하며,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 비율은 평균 8.11%로 98학년도보다 0.3%포인트 낮아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玄勝一 국민대 총장)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신입생 전형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정시모집에서는 분할모집을 하는 19개대를 포함해 ▲‘가’군(99.1.4∼1.9) 58개대 6만2천여명 ▲‘나’군(1.10∼1.15) 65개대 8만9천여명 ▲‘다’군(1.16∼1.21) 53개대 6만5천여명 ▲‘라’군(1.22∼1.27) 30개대 2만5천여명 등 모두 24만2천여명을 선발한다. 이와함께 오는 9월1일부터 11월22일까지 실시되는 수시모집에서는 88개대가 8천5백여명을 선발하며,대부분 대학이 이 기간동안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 脫정치 이후의 대학/李種寬 성균관대 교수·철학(기고)

    ○이젠 시장논리에 노출 도시의 혼탁한 공기,그 존재의 우울과 비극 속에서도 좌절되지 않고 피어오르는 잎새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찾아온 싱그럽고 화려한 오월. 대학의 캠퍼스는 마치 이 오월과 같다.그 곳은 바로 세상의 혼탁함 속에서도 오월의 잎새처럼 피어오르는 젊은이들이 거주하는 곳이다.그들은 미래를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우며 또 그들은 현재의 편견에 물들지않고 과거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의 진솔한 계승자이다. 대학은 때문에 항상 새로움과 자유의 활기가 넘치며 또 과거가 되살아 나오는 고전주의적 낭만으로 젖어있다.하지만 우리 대학에서는 이러한 활기와 자유와 낭만은 이미 오래 전에 추방되었다.한국 대학과 대학생의 비극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의 대학은 정치 논리에 의해 좌우돼 왔다.거기에는 교수 해직,학생 투옥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채 묻혀져 있다.물론 최근 한국의 대학은 상당히 탈정치화했지만 또다른 논리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공격당하고 있다.그것은 바로 경쟁과 시장의 논리이다.어쩌면 이것은 과거 정치논리보다 더 폭력적일지 모른다. 과거 정치논리에 대한 대학의 저항은 도덕적 정당성을 인정받았었다.하지만 오늘날 대학이 그 자체의 존립 원리를 주장하면 그것은 경쟁과 실용을 회피하는 대학의 안일로 질타당한다.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한국은 한번도 대학을 대학으로서 놓아두지 않았다고. 한국의 대학은 한번도 사회를 깊이 성찰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사색의 여유와 차분함을 허용받지 못했다.때문에 한국의 대학생은 한번도 대학생답지 못했다.과거 그들은 투쟁해야 했고,이제는 훌륭한 시장인으로서 기능하기 위해 취직 공부를 해야 한다.아니면 그들은 그 이전의 우리의 대학이 가져왔던 관습을 비판없이 반복한다. ○항상 시대상황에 눌려 예컨대 분노에 찬 과격 시위문화가 언제부터 무엇때문에 대학의 문화가 되었는 지에 대한 반성없이 그들과 다른 의견에 대해 투쟁과 격파의 문구로 점철된 분노의 세레모니를 연출한다.역사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그들의 관심이 아니다. 그들은 현재 역사적 상황이 과거와 어떻게다른지,또 달라진 역사적 상황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사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못했다. ○IMF가 부른 정신적 공황 중고교 시절에는 지옥같은 대학입시 때문에.또 대학에서는 취직공부와 그에 대한 맹목적인 반항심 때문에.이것은 대학생으로서의 특권을 박탈당한 우리 대학생들의 비극일 뿐아니라,우리 미래와 역사의 비극이다.우리 사회에는 역사와 미래를 현 시점의 정치논리와 실용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세대가, 그리고 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때문에 우리의 미래는 기획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으며,우리의 역사는 음미되지 못한채 도서관에 박제화되어 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는 아무렇게나 급습해올 수밖에 없다.실로 작년까지만 해도 예상하지 못한,정신 차릴 수 없는 위기가 습격해 왔다.소위 IMF시대를 맞이하여 사회의 전 영역이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눈 앞의 문제 해결을 위해 허둥대고 있다.그리고 그 해결방법은 너무나 즉흥적이고 편협해서 사회구성원간의 격렬한 대립으로 비화된다. ○미래기획 세대 존재해야 이러한 시대에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바로 적어도 사회의 한 구석에서는 이 정신적 공황에 전염되지 않고 그 공황에 대한 근본적 진단을 바탕으로 미래를 기획하는 세대와 장소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그 세대가 바로 우리의 대학생이고 그 장소가 바로 대학이다.우리의 대학생은 이러한 자신들의 위치를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또 정부는 대학이 시장논리에 강제접수되어 시장논리의 문제점에 대해 사색의 시선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해야할 것이다.대학은 회사나 행정조직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천국에서 하룻밤을…/김달호 두성전자 대표(굄돌)

    천국행 여행상품을 개발한다면 IMF시대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큰돈을벌 수 있을 것이다.나는 신을 믿고 언젠가는 종교에 귀의할 생각을 갖고 있다.하지만 선교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면 신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라는 점보다,천국에 가고 싶으면 신을 믿으라고 더 강조하는 것 같아서 씁쓸할 때가 있다.나는 천당에 가기 위해서 신을 믿는 어리석음에 결코 빠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천국은 작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이상향 ‘샹그릴라’를 통해 대리체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새 학기가 시작돼 학생들에게 천국을 그려보라면,물질적인 풍요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꽃과 나무,좋은 옷을 입은 선남선녀들,대학입시 지옥이 없고 아프지도 않고 등등,일하는 고통없이 잘먹고 잘산다는 식이다.인간의 능력은 무한하고 인간이 상상했던 일이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는데 물질적인 풍요만으로 행복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천국에서 청소나 집안설거지는 누가 하는지,그리고 소위 더럽고 어렵고위험한 3D 관련 상품제조나 서비스는 수입하느냐고 우문을 던지면,천국에서는 안먹고도 배가 부르단다.그러면 최소한 먹는 재미는 이 세상이 더 좋지 않느냐고 되물으면 대부분 얼버무려버린다.천국이든 이 세상이든 정신적인 풍요는,고통이 따르는 노력과 인내라는 투자의 열매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일산의 서쪽 끝에 자리한 장애인직업학교에 간다.장애인들과 만나 그들의 순수한 이야기를 듣고 내가 아는 작은 것이라도 전하려고 한다.‘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나 돈과 시간을 좋은 곳에 쓰는 봉사는 최고의 삶의 예술’이라는 길거리철학이 좋다.이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한강이 건너다 보이는 자유로의 한켠에 차를 세우고 명상에 잠기면 가끔 천국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착각에 빠진다.
  • 과외비 매년 30% 줄여 대학·학과 평가제 도입/교육부 업무보고

    ◎金 대통령 “교수임용제 개선” 올해부터 대입 수험생들을 위해 서울대를 비롯 전국 대학 및학과에 대한 평가제가 도입돼 등급이 매겨질 전망이다. 또 교수를 임용할 때다른 대학 출신을 일정 비율 뽑는 쿼터제가 실시되고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의 교류가 의무화된다. 金大中 대통령은 13일 하오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심사를 통해 대학을 등급화해야 경쟁이 생기고 일류대학에 안주하는 일이 없다”면서 “우리 대학이야말로 평가 등급제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또 “교수가 한번 임용되면 실력이 있건 없건 정년까지 가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교수임용제도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대학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면서 “국내외 전문기관 각 1곳에 의뢰해 올해 안에 국내대학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실시,결과를 공개하겠다”밝혔다. 李장관은 이어 “앞으로 교수 임용시는 자기대학 출신을 얼마 이상 못 뽑도록 하고 임용과정에서 제3자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도록 해 공정한 임용이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李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2002년 대학입시 면접과 논술시험에서는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대학입시제도를 개선하고 초·중·고교에 양서(良書)·고전 중심의 권장도서 목록이 보급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李장관은 사교육비와 관련,“연간 10조원에 이르는 국민들의 과외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교육비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입시과외비 부담을 해마다 20∼30% 정도 줄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국·영·수 중심의 대학별 본고사를 계속 억제하고 현 중학교 3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2학년도에는 폭넓은 독서와 사고력에중점을 둔 입시개선방안을 사교육비 대책과 연계해 강구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부터 초·중·고교의 방과후 교육활동을 적극 확대하기 위해 1천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사교육비 경감을 비롯,범국민적인 교육개혁의 추진을 위해 5월 중으로학부모·시민단체·학계·기업체 대표 등 40명으로 구성되는 가칭‘교육개혁추진 중앙협의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 교육부 업무보고 요지/2002년 수능시험에 컴퓨터 포함 검토

    ◎범국민 ‘교육개혁 추진 중앙협’ 새달 발족 李海瓚 교육부장관이 13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학입시제도 개선=단계별로 개선하되,사전예고와 공론화 과정을 통해학생·학부모 등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제도 개선 1단계(99∼2001년)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과목수를 축소하고 시험을 쉽게 출제한다. 2단계(2002∼2004년)에서는 ‘한 줄 세우기’입시경쟁과 대학 서열화를 완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다.대학별 입학전형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를 적극 추진한다.본고사는 계속 억제한다.대학별로 면접과 논술시험의 비중을 강화한다.개선안은 늦어도 9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3단계(2005∼2007년)에서는 학생 선택중심의 제7차 교육과정에 맞게 학생이 시험과목을 고르는 ‘선택수능제’를 도입한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입시과외비 부담을 해마다 20∼30%씩 줄이도록 힘쓴다.‘사교육비 특별위원회’를 설치,장·단기 종합대책을 마련한다.위원회는 해마다 과외비 실태조사와 함께 경감대책의 효과를 평가·보완한다. 특히 독서가 대학별 면접 및 논술시험에서도 유리하도록 반영비율을 높여 초·중등학생의 독서교육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양서·고전 중심의 권장도서 목록을 제시할 계획이다. 1천억원을 특별 지원,방과후 교육활동을 활성화한다.교원,동문 졸업생,학부모 등이 강사로 서도록 한다. 위성교육방송도 수준별프로그램으로 편성,내실화한다. □실직자 교육지원=산업대 전문대 실업계고 기술계학원에 실직자 재취업과정을 둔다.비용은 목적예비비 3백억원과 고용보험기금으로 활용한다. 실직자 자녀 2만여명에 대해 중식비 84억원,중·고교생 14만명에게 수업료 1천1백22억원을 감면해 준다.대학생 4만6천명에게 6백7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대학과 대학원에는 고학력 실직자를 위해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무료 청강교육제 등을 도입한다. □정보화교육 강화=2002학년부터 컴퓨터 관련 내용을 수능시험 출제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99년까지 모든 교실에 첨단기자재를 설치하고 모든 교사에게 컴퓨터를 보급한다.2000년까지 모든학교에 컴퓨터실습실을,2002년까지 모든 학교에 교내 전산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범국민 참여를 통한 교육개혁=대통령 자문기구인 가칭 ‘교육개혁추진 중앙협의회’를 오는 5월 발족한다.협의회는 교육개혁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하고 개혁과제 등을 발굴한다.교육개혁을 정부 주도가 아닌 일선 학교·학부모·시민단체 등이 중심이 된 상향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 서울대 特次 재검토를(社說)

    서울대의 99학년도 입시 특차모집 도입 파문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각 대학이 수능(修能) 고득점자 쟁탈전에 나서 특차모집 비율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아예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특차전형 방법을 내놓고 있다.참으로 우려되는 현상이다. 그동안 대학입시에서 학생을 평가하는 요소는 수능·내신·논술이었다.이세 평가요소는 상호보완 작용을 하면서 바람직한 평가방법으로 자리를 잡았다.서울대의 특차도입은 이 삼각구도의 균형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수능위주대입 풍토로 몰아가고 있다.일부 사립대학에서는 서울대가 특차모집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모집단위 정원의 50%이내로 정해진 특차 선발 인원 제한을 철폐,100%까지도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수능점수 위주로 50% 이상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점수로 학생을 줄세운 과거의 비교육적 입시제도로 후퇴하는 것이다.특히 내신으로 반영되는 학생부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것은 고교교육에 파행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인성(人性)교육은 경시되고수능위주 과목만 수업이 실시될 우려가 있다.또 과열과외도 예상된다. 대학입시 다양화를 목적으로 한 특차모집 제도가 오히려 획일화를 가져온것은 아이러니다.학생들의 대학 지원기회를 늘리는 특차의 장점은 살리되 지금처럼 수능 상위권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특차는 재검토해야 할 듯 싶다. 우선 파문의 근원인 서울대가 특차모집을 백지화하거나 최소한 특차모집인원을 축소하고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여야 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380점 이상 받은 고득점자 가운데 인문계 94.6%,자연계 82%가 서울대에 지원한터에 나머지 몇 퍼센트도 양보할 수 없다는 서울대의 욕심은 지나치다.서울대 특차모집에 맞불작전으로 나선 다른 대학들도 우리 교육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자제해야 한다.대학이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다면 대학입시 자율화는 보장될 수 없다.
  • 올 대입 1.35대 1 예상/대성학원 분석

    ◎재수생 지원 5만명 줄듯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재수생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만명가량 줄어 전체 4년제 대학 경쟁률이 98학년도의 1.48대 1보다 크게 낮은 1.35대 1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입전문학원인 대성학원은 지난달 27일 전국의 수험생 50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 결과를 지난해 6월의 모의 수능시험(52만여명 응시)결과와 비교 분석,9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IMF한파에 따른 재수 기피로 재수생 숫자가 지난해보다 5만여명 줄어든 22만여명으로 추산돼 올 수능 지원자수는 고3 학생수가 3만8천여명 늘어난데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만여명 줄어든 87만여명으로 예상됐다. 반면 4년제 대학의 전체 정원은 지난해보다 3만여명 늘어난 39만여명으로 추정돼 경쟁률은 1.35대 1로 예상된다. 선택과목 비율은 인문계에서 사회문화 40.5% 정치 34.5% 경제 10.9% 세계사 9.2% 세계지리 4.9%,자연계에서는 생물Ⅱ 36.6% 화학Ⅱ 30.4% 지학Ⅱ 18.4% 물리Ⅱ 14.6%의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별 남녀 평균점수는 인문계에서남학생이 218.9점으로 여학생보다 8.7점 높았고 자연계에서는 여학생이 228.2점으로 남학생보다 8.2점 높았다.
  • 불법課外 뿌리뽑힐까(사설)

    교육부가 또 불법과외(課外) 단속에 나섰다.현직 교사나 교수가 과외를 하면 파면시켜 교단에서 추방하고,공직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녀가 불법과외를 받다가 적발되면 명단공개와 함께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불법과외 강사에 대한 형사고발 방침도 단속 방안에 포함돼있다. 조사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우리 국민이 지출한 과외비는 9조4천억∼13조5천억원에 이른다.국민총생산(GNP)의 2.2∼2.8%를 과외비로 탕진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망국적인 불법과외 단속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불법과외 단속이 연례행사처럼 이루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교육부의 이번 단속방안도 너무나 낯익은 것이어서 예전처럼 유야무야(有耶無耶) 끝날까 염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번 불법과외 단속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입시지옥을 해소하고 사(私)교육비를 대폭 줄이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강력한 것이라고 믿고 싶기 때문이다.李海瓚 교육부장관은 과외단속을 “집요하게 하겠다”고 밝혔다.그 자세에 기대를 걸어 본다. 과거의 경우 불법과외 단속은 대체로 ‘태산명동(泰山鳴動)에 서일필(鼠一匹)’식으로 끝났다.이번에는 부유층·고위공직자 등 사회지도층에서 은밀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직 교사·교수의 고액 불법과외를 꼭 뿌리뽑아야 한다.교육부 지시를 받아 오는 13일까지 단속반 편성 등 불법과외 단속 계획을 수립하는 일선 시·도교육청이 종전과는 다른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불법과외 단속반을 상시(常時)·전담 체체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다.단속에 따른 확실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이다. 과외 뿌리뽑기는 단속만으론 안된다.대학입시 제도,학벌위주 사회구조 및 고용풍토,국민의식 등을 함께 바꾸어 가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 아침 거르는 아이들/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중·고생 절반이 ‘허둥지둥’ 큰 아이는 고등학생 시절 아침 6시에 집을 나섰다.학교와 집 사이가 약간먼 거리여서 자칫하다가는 출근시간 러시아워에 걸려 지각하기 십상이었기 때문이다.5시30분에 일어나 후닥닥 세수하고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차려놓은 밥상에서 밥 한술 뜨는둥 마는둥 하고 일어서는 그 아이를 보며 항상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둘째 아이는 학교가 가까운 덕분에 누나보다는 좀 늦게 집을 나선다.6시30분쯤 일어나 7시가 넘어 책가방을 둘러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 밥을 거의 먹지 않는다.아침마다 허둥지둥 바쁘기는 큰 아이나 작은 아이나 마찬가지다. 큰 아이의 고교 3학년 때 귀가(歸家)시간은 빨라야 밤 10시,늦으면 새벽 1시였다.지금 고교 2학년인 둘째 아이의 귀가시간은 밤 9시30분∼10시30분이다.보충수업과 학원공부를 마치고 집에 오는 시간이다. 중·고등학생의 절반 정도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교육부가 최근 전국 중·고교생과 교사 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매일 아침을먹는 학생이 54.8%인 반면,아침을 전혀 안먹거나 가끔 먹는 학생이 45.2%라는 것이다. 저녁 늦게 집에 들어와 학교와 학원에서 못 다한 공부를 마저 하고 12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같이 일어나 눈을 비비며 등교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생활이다.그런 상황에서 아침을 꼭꼭 챙겨 먹기란 어른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잠이 덜 깬 상태에서 밥맛이 있을 수도 없다. 우리 사회에서 아침을 거른다는 것은 사실 화제가 되지 않는다.젊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아침 굶기는 이미 습관화된 현상이다.출근시간이나 등교시간이 바빠서,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다.가족 전체가 아침을 안 먹는 집안도 드물지 않다.지난해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조사에서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가운데 아침을 거르지 않는 사람은 2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 조사에서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학생은 6.6%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장기에 큰 지장 불보듯 그렇다고는 해도 중·고생의 아침 거르기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한창 자라야 하는 청소년들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거나 불규칙하게 하는 것은 성장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아침을 거른채 등교한 아이들은 점심도시락을 미리 까먹고 점심때는 굶거나 군것질을 하게 된다.한끼를 거르면 다음 끼니는 폭식(暴食)하게 되기도 한다.결국 규칙적인 식사습관이 깨지면 위장장애나 영양 불균형이 초래된다. 아침을 굶어야 오래산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학생과 직장인에게 아침밥은 보약(補藥)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학이론이다.잠을 잘때는 체온이 1도 남짓 내려가며 체온저하는 뇌활동의 위축을 가져온다.따라서 상오중 두뇌활동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면중에 내려간 체온을 높여주어야 하는데 아침식사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또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식사를 할때까지 식욕중추가 흥분된 상태로 있어 생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된다고 한다.덴마크와 이스라엘에서는 아침식사와 시험성적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실험결과가 나온 바 있다. ○보충수업·자율학습 과잉 교육부의 이번 조사에서도 밝혀졌듯이 중·고생이 아침을 거르는 것은 등교시간에 쫓기는 탓이므로 이를 개선해야 한다.우리 중·고교의 정규 수업은 아침 9시에 시작한다.그러나 그 시간에 수업을 시작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대부분의 학교가 아침 보충수업을 7시30분∼8시에 시작한다.따라서 학생들은 그전에 등교해야 한다.저녁에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있어 고등학교의 경우 정규수업은 하오 5시쯤 끝나지만 보통 9∼10시까지 학교에 있어야 한다.이런 무리한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없애야 한다. ○굳이 이렇게 키워야 하나 물론 대학입시가 지상(至上)과제인 우리 교육현실에서 이같은 주장은 현실을 무시한 이상론으로 비칠수도 있다.그러나 아이들을 억지로 공부하게 하는 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지금 땅에 떨어진 우리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수 없다.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신통하게 새벽같이 일어나 학교에 가고 스스로 학원을 찾아 다니던 큰 아이는 대학생이 된 후 공부와는 담을 쌓은 듯 놀기만 한다.대학생 자녀를 둔 친지들은 “대학 1학년때는 대부분 한(恨)풀이하듯 놀기만 한다”고 귀띔해 준다.우리 아이들을 아침 밥도 굶기면서 이렇게 키워야 할까.
  • 교육개발원 정책토론회 尹亨遠 충남대 총장 주제발표

    ◎초·중·고 표준 학력평가도구 개발을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하오 개발원 제 1회의실에서 ‘국민의 정부,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교육정책토론회를 열었다. 尹亨遠 충남대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사교육비의 경감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표준화된 학력평가도구를 개발,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尹총장의 발표문을 간추린다. ○年限주의 학교운영 문제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5대 교육과제인 △학생의 학습능력제고 △사교육비경감 △교육행정조직의 효율성 신장 △산업 인력의 적극적 양성 △교원 조직 및 자질의 향상 등은 가장 핵심적인 교육개혁의 과제다. 과거 정부에서도 이들 과제를 다루었지만 수백개씩 열거된 교육과제속에 뭍혀 선언적 청사진에 그쳤었다.그에 비하면 핵심과제만을 선정한 새 정부의 교육개혁의지는 어느 정부 보다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새 정부가 교육과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보여야 한다. 이같은 전제 아래,5대 교육과제의 해법을 짚어본다. 첫째,학생의 학습능력 제고를 위해서는 교육기능 약화와 학습 결손의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학교는 능력보다는 형식적인 연한(年限)주의로 운영되고 있다.초등학교를 마치면 자동으로 중학교에 진학하고,고교 평준화정책에 따라 추첨배정되고 있다.때문에 고교 단계에서 약 70%의 학생이 정규교과를 이해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국가와 사회가 바라는 인간상의 덕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뒤,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내용 및 방법 등을 마련해야 한다.이것이 교육개혁의 근본적인 영역이다. 둘째,사교육비의 문제는 대학 입시의 자율화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대학 입시의 근본적인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리적 소양이나 고등정신기능 영역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데 있다. ○과외 줄여 사교육비 덜게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의 모든 교과에 대한 표준화된 학력고사와 같은 종합적 평가도구를 개발해야 한다.이를 이용해 능력에 따른 진학과 진급을 체계화해야 한다.학교 공부는 지·덕·체의 종합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이렇게 되면,학교의 성적표를 그대로 대학입시에 반영시킬 수 있다.자연히 과외 수요도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과거의 교육정책은 산업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보다는 국민의 교육수요를 수용하는데 급급해 왔다.양적으로는 엄청난 팽창을 했지만 질적으로는 낙후됐다는 얘기다. 산업인력을 양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보화 사회의 직업구조와 기능 변화를 예측해야 한다.또 소요인력도 20∼30년 앞을 내다보고 학교의 종류와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대책을 세워야 한다.시급한 일이다. 넷째,현행 교육행정조직은 교육기능 특히 수업기능을 촉진하는데 일체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수 교직단체 허용 검토 정글처럼 얽힌 법규는 현장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며 학교의 교육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예컨대 교육부·교육청의 주요 직책은 교육이론에 대한 지식과 교육경험이 없는 일반직 공무원의 차지이고 교육전문가가 일반직 보조업무를 맡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교육의 본질적 기능이 활성활될 수 없다.올바른 수업과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행정체계를 전문화해야 한다. 다섯째,우수한 교원을 확보하는 방법은 교원의 보수와 직결되어 있다.교원조직 문제는 교원단체를 노동조합이 아닌 복수 교직단체를 자율적으로 허용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공·사립학교의 임무와 역할을 분명히 해 자율경쟁체제로 바꿔야 한다.
  • 大入 정보제공업체 ‘펜타곤’ 조형윤 사장

    ◎수험생에 빠르고 정확한 입시정보 제공/각 대학 특집·장­단점 등 상세 수록/첫 수험자료집 ‘대학1호’ 6월 출반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대학 입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험생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대학입시 정보제공업체 ‘펜타곤’의 조형윤 사장(28). 조사장은 지난달 28일 4명이 고작인 전 직원을 모아 놓고 이같이 밝혔다.조사장을 비롯한 이들은 모두가 고졸 출신이다. 대학을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대학 소식을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이 펜타곤 설립의 원동력이 됐다고 조사장은 설명한다. 조사장은 지난 95년 12월 현재 펜타곤 직원들과 함께 자본금 3천만원으로 칼라명함 제조업체를 설립했다. 당시 대학생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칼라명함으로 매월 1천만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회사는 성장을 거듭했다. 항상 대학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었던 조사장은 잘 나가던 회사의 문을 닫고 지난해 12월 입시정보 제공업에 뛰어 들었다. 직원들은 서울시내 30여개 대학을 돌며 새롭게 도입되는 입시제도,그 대학만의 특징,이색동아리,교내 지도,학교 주변 각종 편의시설 배치도 등 자료수집에 발벗고 나섰다. 자신이 다니는 대학의 모든 자료를 모은다는 심정으로 정성을 다했다. 각 대학들도 이들의 노력에 감복,펜타곤 수험자료집에 광고게재와 함께 무료 정보제공을 약속했다. 이같은 직원들의 노력은 오는 6월 첫 수험자료집 ‘대학 1호’로 결실을 맺게 된다. 조사장은 “지금까지의 수험자료집은 단순히 합격 가능한 수능시험 점수와 내신성적 등을 게재한 수준이었다”면서 “펜타곤 수험자료집은 대학에 입학하지 않고도 가고자 하는 대학의 모든 장·단점을 알려주는 진정한 정보전달역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 “대입시 자율화 2002년부터”/이 교육 “대학에 일임”

    현재 중학교 3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오는 2002년부터 입시제도가 바뀐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22일 “올해 고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1년까지는 현행제도의 틀을 유지하지만,2002년부터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시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적어도 2001년까지는 본고사의 부활은 없을 것”이라며 “입시제도를 바꾸는 문제는 신중하게 결정하겠지만 일단 결정되면 동요없이 일관성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나아가 2005년부터는 대학입시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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